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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영태 겨냥한 朴대통령 대리인단 “헌재가 출석요구서 전달해 달라”

    고영태 겨냥한 朴대통령 대리인단 “헌재가 출석요구서 전달해 달라”

    ‘최순실과 불륜 탓 폭로’ 책임 전가 전략… 헌재, 신청받고 ‘조우송달’ 가능성 타진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잠적 중인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를 직접 만나 증인 출석요구서를 전달해 달라’고 헌법재판소에 요청했다. 오는 6일 열리는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형사재판에 고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인데 이때 헌재 직원이 출석요구서를 전달해 달라는 것이다. 박 대통령 측은 고씨를 ‘최순실 게이트’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어 고씨가 헌재 증언대에 설 경우 파상공세가 예상된다.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3일 “고씨가 6일 형사법정에 출석할 경우 증인소환장을 법정에서 전달해 달라는 특별송달신청을 헌재에 했다”고 밝혔다. 고씨가 전날 검찰을 통해 6일 오후 2시에 최씨의 형사재판에 출석하겠다고 서울중앙지법에 알려 오자 곧바로 헌재에 송달을 요청한 것이다. 헌재도 신청을 받자마자 법원에 연락해 고씨 출석 여부를 확인하며 송달 가능성 타진에 나섰다. 박 대통령 측이 요청한 조우송달(遭遇送達)은 민사소송법 183조 3항에 근거한다. 송달받을 사람의 주소를 알 수 없을 때 만나는 장소에서 송달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고씨가 헌재 직원에게 출석요구서를 받길 거부할 수도 있다. 같은 법 183조 4항에 수령 거부 조항도 있다. 박 대통령 측은 조우송달이 고씨를 헌재로 불러들일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달 17일과 25일로 예정돼 있던 고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위해 헌재가 출석요구서를 수차례 보내고 경찰까지 동원해 탐지에 나섰지만 행방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박 대통령 측이 고씨의 새로운 주소지를 알아내 헌재가 이날 해당 주소로 송달하려 했지만 또다시 집에 아무도 없어 출석요구서를 건네지 못했다. 박 대통령 측이 고씨에게 집착하는 것은 그를 탄핵 사유의 상당수를 무력화할 인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 측은 “이번 사건의 발단은 최씨가 고씨와 불륜에 빠지면서 시작됐다”며 “최씨와 대통령의 관계를 알게 된 일당들이 언론과 정치권에 사건을 왜곡해 제보함으로써 박 대통령이 추구했던 목표와 완전히 다른 사건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따라서 만약 조우송달이 성사돼 증인신문이 이뤄질 경우 박 대통령 측은 모든 책임을 고씨 쪽으로 돌리고 박 대통령은 이에 따른 억울한 피해자로 만드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에서의 고씨 증인신문은 오는 9일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최하위권 밀려난 타이거 우즈, 결국 두바이 클래식 기권

    최하위권 밀려난 타이거 우즈, 결국 두바이 클래식 기권

    타이거 우즈(미국)가 유럽프로골프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2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대회 경기위원회는 3일(한국시간) 우즈가 티오프를 앞두고 기권했다고 밝혔다. 우즈가 기권한 사유는 허리 통증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전날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를 쳐 최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헌재에 ‘최순실 게이트’ 증인 신문 녹취 파일 요청

    검찰, 헌재에 ‘최순실 게이트’ 증인 신문 녹취 파일 요청

    최순실·안종범·정호성·차은택 등 6명 신문조서·녹취파일 해당 검찰은 3일 헌법재판소에 ‘비선 실세’ 최순실씨 등 6명의 탄핵심판 증인신문 녹음파일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헌재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재판소가 신문한 증인들에 대한 신문조서 또는 녹취 파일을 보내달라는 요청이 왔다”고 밝혔다. 검찰이 요구한 녹취 파일 대상은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차은택 광고감독,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차관,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다. 헌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심리하는 최씨 등에 대한 재판 및 수사와 관련해 사용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검찰이 요구한 녹취 파일 대상 중 이 부회장을 제외한 인물들은 모두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의해 구속기소,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의 헌재 증언과 지난 검찰 수사 및 법원 재판에서의 발언 일치 여부를 확인해 혐의 입증 보충 증거로 사용할 예정이다. 헌재는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여는 재판관 회의에서 파일송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 이진욱, ‘성폭행 무고’ 혐의 여성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다

    배우 이진욱, ‘성폭행 무고’ 혐의 여성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다

    배우 이진욱(36)씨가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거짓 고소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의 재판에 증인으로 설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박사랑 판사는 3일 무고 혐의로 기소된 오모(33·여)씨의 첫 공판에서 이진욱씨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검찰 측이 이진욱씨를 증인으로 요청했다. 검찰은 “오씨는 합의하고 성관계를 갖고도 ‘성폭행을 당해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며 고소장을 제출하고 경찰 조사에서도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씨의 변호인 측은 혐의를 부인하면서 “성폭행이 실제 있었다. 거짓말로 이씨를 고소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오씨는 지난해 7월 12일 저녁 식사를 한 뒤 이씨가 집에 찾아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고, 이틀 뒤 경찰에 허위로 고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이진욱씨의 증인신문은 오는 4월 12일 오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진해운 40년 만에 좌초… ‘개미 무덤’ 되나

    한진해운 40년 만에 좌초… ‘개미 무덤’ 되나

    거래 정지 직전 개인 20억 매수 외국인·기관은 막판 주식 매도 항만·해운 실직자 최대 1만명 국내 원양해운의 산증인인 한진해운이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법원은 오는 17일 한진해운에 파산 선고를 내린다. 1977년 한진그룹 창업주 조중훈 전 회장이 한진해운을 설립한 지 40년 만이다.서울중앙지법은 2일 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에 대한 회생절차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명령을 내린 지 5개월여 만이다. 법원은 회생절차 폐지 결정 이후 채권단 의견 조회 등 2주간의 항고 기간을 거쳐 17일 파산 선고를 내린다. 설립 40년을 맞은 한진해운은 국내 1위, 세계 7위 선사로 올라서며 한국 해운업을 이끌었다. 하지만 해운업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유동성 부족을 겪게 됐다. 법원의 파산 결정에 앞서 한진해운은 이날 주요 자산인 ‘미주·아시아 노선 영업망’과 ‘미국 자회사 롱비치터미널(TTI) 지분’ 매각을 마무리했다. 한진해운이 매각하는 롱비치터미널 지분의 80%는 스위스 MSC가, 20%는 현대상선이 매입했다. 미주·아시아 노선 영업망은 오는 3월 출범하는 SM그룹의 신설 법인 SM상선이 이어받는다. 자산은 정리가 됐지만 대규모 후폭풍이 우려된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신청 후 청산 수순을 밟는 동안 이미 항만조업 등 관련 업종에서 대규모 실직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해 3분기 육상직원 671명, 해상직원 685명 등 1356명의 직원은 당장 고용 위기를 맞았다. 현재 청산 작업을 맡는 한진해운 존속법인에는 직원 50여명만이 남아 있다. 한진해운과 계약해 컨테이너를 수리하던 업체들도 이 터미널에서 철수했고, 직원들은 모두 일자리를 잃었다. 터미널 운영사 역시 주고객인 한진해운 배들이 끊기면서 막대한 적자가 예상돼 인력과 조직 감축 압력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항만 서비스업체들도 타격을 받으면서 직원이 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해운업계와 전문연구기관들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직후 내놓은 분석에서 파산에 따른 실직자가 부산에서만 3000여명, 전국적으로 최대 1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동전주식’이 된 한진해운에 투자를 했던 ‘개미’들도 날벼락을 맞았다. 장 초반 한때 미국 자회사 지분 처분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진해운 주가는 24.08%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파산 선고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순식간에 급전직하해 한때 25.76%까지 폭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23분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17.98% 떨어진 780원에서 거래가 전격적으로 중단됐다. 주식매매거래 정지 직전 개미들은 20억 1604만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20억 2667만원어치를 내다팔았다. 결국 정보가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막판 손실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정반대의 선택을 하면서 한진해운 사태의 최대 피해자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1심서 무죄받은 백복인 KT&G 사장

    1심서 무죄받은 백복인 KT&G 사장

    광고대행사로부터 수주 청탁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백복인(52) KT&G 사장이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부장 현용선)는 2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백 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백 사장은 마케팅본부장으로 있던 2011년 2월부터 2012년 사이 광고업체 J사를 광고대행사로 선정하며 그 대가로 6차례에 걸쳐 5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있던 2013년 5월 민영진(59) 전 사장의 배임 의혹 사건에 대한 핵심 참고인을 외국으로 도피시킨 혐의(증인도피)도 받았다. 러나 재판부는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하는 권모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권씨가 돈을 줬다는 날 백 사장이 다른 곳에서 일정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는 등 공소사실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증인도피 혐의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백 사장을 비롯한 KT&G 직원들은 민 전 사장 관련 의혹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봤고, 실제로 2014년 8월 불기소 처분으로 사건이 마무리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부하 직원과 협력업체로부터 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민 전 사장도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선고는 오는 17일에 이뤄진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국회, 탄핵사유서에 ‘블랙리스트’ 추가

    대통령 측 “檢 보관 녹취록 달라” ‘고영태가 崔 이용’ 입증 노린 듯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 국회 탄핵소추위원 측은 최근 작성한 새 소추사유서에 박 대통령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거부한 공무원들을 솎아 낸 정황을 포함시킨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국회 소추위 측은 새 소추사유서를 공개하고 “문화계 지원 배제 리스트 적용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공무원을 사직시키는 것은 헌법상 공무원 제도에 위반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헌법상 문화국가 원리와 예술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헌법재판소 재판부가 새로운 사유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이를 기초로 해 탄핵 사유가 타당한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문제가 있으면 재수정 요구가 이뤄질 수 있다.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6월 반정부적인 예술활동가가 늘어났다고 판단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이를 시행하길 거부했고, 결국 후임자도 없이 전격 면직됐다. 같은 해 10월에는 김기춘(78·구속)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체부 1급 공무원 6명에게 일괄 사표를 요구했고, 이 중 3명을 실제 사직 처리했다. 기존 소추의결서에는 공무원들이 찍혀 나간 배경으로 블랙리스트를 지목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소추사유서에서는 이를 분명히 했다. 또한 소추위원 측은 기존 5가지 유형의 탄핵 사유를 4가지 유형으로 다시 정리했다. ‘형사법 위반’ 부분을 ‘비선조직의 국정농단’과 ‘대통령의 권한 남용’에 포함시켰다. 새로운 탄핵사유서는 준비서면 형식으로 지난 1일 헌재에 제출됐다. 한편 박 대통령 측은 더블루K 전 부장인 류상영씨가 보관하던 녹음파일 2000개의 녹취록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받아 달라는 내용의 ‘문서송부촉탁신청’을 했다. 헌재도 박 대통령 측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는 2015년부터 더블루K의 고영태 전 이사와 류 전 부장 등과의 통화를 녹음해 컴퓨터에 저장했다”면서 “검찰이 위 녹음파일 중 일부만을 제시하며 수사를 했으나 우리는 모든 녹취록을 제출받아 사건의 진상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 측이 녹취록을 확보하려는 것은 ‘고씨와 류씨 등이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이용해 사익을 취하려다 실패하자 사건을 왜곡해 폭로했다’는 최씨 측 주장을 입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이 변호사는 10차 변론에서 신청한 15명의 증인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관련해 “뇌물죄 성립 여부를 명확히 하기 위해 다시금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을 포함해 15명 중 8명의 증인은 이미 한 차례 신청했다 재판부에 의해 기각됐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안종범 수첩 보니…”대통령, 국감에 삼성 출석 않도록 조치 지시”

    안종범 수첩 보니…”대통령, 국감에 삼성 출석 않도록 조치 지시”

    박근혜 대통령이 삼성 인사들의 국정감사 채택 증인을 막으라고 지시한 정황이 나타났다. 2일 SBS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근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수첩 40권을 추가로 확보한 가운데 여기에는 박 대통령과 삼성간의 관계를 알 수 있는 여러 정황들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수석의 수첩에는 ‘V.I.P, 국감에 삼성 출석 않도록 정무위·기재위·교문위에 조치할 것’이란 문구가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안 전 수석은 특검에서 “지난해 9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박 대통령이 세 군데 상임위에 삼성 인사들이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게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진술했다. 당시 미르와 K스포츠재단 의혹이 불거지면서 야당은 삼성 임원들을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였다. 안 수석은 여권 인사에게 박 대통령의 지시를 전달한 걸로 알려졌는데, 실제 새누리당 반대로 삼성 임원들에 대한 증인 채택은 무산된 바 있다. 특히 특검은 박 대통령이 교문위를 언급한 배경에 주목하고 있는데, 이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삼성의 승마 지원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금 출연 사실 등을 숨기려 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이런 내용을 박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를 굳힐 수 있는 증거로 판단하고 있다. 특검은 정 씨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 뒤 삼성이 얻은 일종의 특혜라는 점에서 대가관계도 성립한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 측 이재용·최태원·신동빈 헌재 증인신청…“뇌물 성립여부 묻겠다”

    대통령 측 이재용·최태원·신동빈 헌재 증인신청…“뇌물 성립여부 묻겠다”

    박근혜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이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에 증인 15명을 추가로 신청했다. 이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 대기업 총수 4명이 포함돼 있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의 이중환 변호사는 2일 위 네 명의 대기업 총수들이 증인 신청 명단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문자메시지를 통해 기자들에게 알렸다. 증인 신청 이유에 대해 이 변호사는 “이 부회장, 최 회장, 신 회장 등 3명은 (박 대통령의) 뇌물죄 등의 성립 여부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권 회장은 (검찰에서) 불리한 진술을 했기에 확인하고자 신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서 가결돼 헌재에 제출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는 박 대통령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사익을 위해 대통령의 권력을 남용해 대기업들로 하여금 거액을 출연하도록 강요하고, 국가의 권력과 정책을 최씨의 ‘사익 추구의 도구’로 전락하게 했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앞서 대통령 대리인단은 지난 1일 열린 탄핵심판 심리 사건 10차 변론기일에서 최씨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15명을 추가로 증인 신청했으나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헌재는 오는 7일 11차 변론기일에서 대통령 대리인단의 증인 신청을 채택할지 결정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순실-고영태, 법정에서 만난다

    최순실-고영태, 법정에서 만난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적극적으로 폭로했다가 잠적한 고영태 더블루K 이사가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보게 된 최씨와 고씨가 법정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6일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리는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공판에 고씨가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고씨는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출석 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았다. 헌법재판소가 경찰에 소재를 찾아달라고 했음에도 알 수 없는 상태였고, 다시 증인신문 기일로 잡힌 지난달 25일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고씨는 한때 최씨의 최측근으로 여러 지시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운영한 강남 의상실에 CCTV를 설치한 뒤 영상자료를 언론에 제보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탄핵 심판에서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번 사건의 발단이 최씨와 고씨의 불륜관계에 있고, 고씨 일당이 꾸민 일”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참모들 지난해 검찰 수사 때 이미 휴대폰 버리고 자료 지워

    청와대 참모들 지난해 검찰 수사 때 이미 휴대폰 버리고 자료 지워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말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됐다. 그런데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청와대의 핵심 참모들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몰래 연락하기 위해 개통한 차명 휴대전화(대포폰)를 폐기하거나 안에 저장된 자료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거 인멸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면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청와대 압수수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정호성(48·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지난해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조사에서 2015년 1월~지난해 10월 사용해온 대포폰에 대해 “다른 사람이 개통해온 것으로 명의자가 누구인지 모른다”면서 “버렸다”고 진술했다고 경향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 대포폰은 검찰이 지난해 10월 29일 정 전 비서관 자택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대포폰 2대와는 다른 것이다. 2대의 대포폰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인 2013년 3월 18일~2014년 12월9일 사용한 것으로, 당시 정 전 비서관이 최씨에게 여러 정부 문건을 유출한 혐의가 대거 들어 있다. 그러나 정 전 비서관이 이후 사용한 대포폰을 폐기해 증거를 인멸하면서 2015년 이후 범죄 혐의는 비교적 적게 포착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박 대통령과 최씨 사이에서 ‘심부름꾼’ 역할을 했던 이영선(38)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실 행정관의 대포폰도 검찰 압수 당시 모든 내역이 전부 삭제된 상태였다. 검찰은 4개월치 기록만 간신히 복구했는데, 2013년 3월 18일~7월 25일 복구된 대포폰 통화내역(301회) 중 48.5%(146회)가 최씨와 연락한 것이었다. 최씨 외에 통화 대상은 정 전 비서관과 안봉근(51)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 이재만(51)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이었다.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지난해 11월 10일 개인 휴대전화 1대를 압수당했지만, 수사 직전에 교체된 ‘깡통폰’에 불과했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2월 22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아까부터 계속 무슨 증거인멸하는 문서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모르겠다”라면서 “증거인멸 같은 거, 저도 다 검사 출신인데 그런 걸 누구든지 간에 시키겠나. 그런 것 적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청와대가 2014년 말 ‘정윤회 문건’ 사태 직후 이 행정관의 존재를 숨기려고 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경향신문은 보도했다. 같은 부서에서 행정관을 지낸 A씨는 검찰에서 “2014년 10월 대통령 북미 순방 이후 갑자기 이 행정관에게 차량 선탑 업무를 맡겨 사무실에서 대기만 했다”고 진술했다. 당초 A씨가 주당 4~5일 박 대통령의 차량 탑승 업무를 수행했는데, 최씨의 남편이 연루된 비선 실세 논란이 일자 이 행정관의 존재가 들통날까봐 공식 업무를 맡긴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다. 이렇게 지난해 검찰 수사 단계에서부터 청와대 관계자들이 휴대전화에 저장된 자료들을 삭제하고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폐기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특검팀의 압수수색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지난달 31일 특검팀의 압수수색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특검팀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당사자 동의를 받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수사기관이 필요할 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차은택, 대통령 행사 따내려 포레카 인수 압박”

    “차은택, 대통령 행사 따내려 포레카 인수 압박”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측근인 광고감독 차은택(48·구속 기소)씨 측이 대통령 수행행사를 따내기 위해 포레카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진행된 차씨 등의 횡령 혐의 사건 공판기일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한상규 광고대행사 컴투게더 대표는 “최씨 측은 포레카를 인수하면 대통령 수행 비즈니스를 할 수 있고 대기업 광고 수주도 무리가 없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증언했다. 한 대표는 2015년 포스코 계열 광고대행사 포레카 인수전에 참여했다가 차씨 측으로부터 ‘지분을 내놓으라’는 압박에 시달렸다. 검찰은 차씨 측이 한 대표를 압박하는 내용이 담긴 음성파일도 공개했다. 파일에는 송성각(59·구속 기소)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한 대표에게 “‘묻어 버려라’, ‘세무조사 다 들여보내서 없애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며 “그들은 안 되게 할 방법이 108가지가 더 있다”고 말한 내용도 담겨 있다. 최씨는 이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두 번째로 강제 소환돼 조사를 받았지만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했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최씨는 종전과 같이 수사에 비협조적 태도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30일 최씨가 출석을 거부하자 이튿날 알선수재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이날 오전 이를 집행해 최씨를 서울구치소에서 강제 구인 방식으로 소환했다. 한편 특검팀은 2일 ‘의료 농단’ 수사의 핵심 인물인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의 특혜 의혹과 관련,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한다. 김 원장은 정기적으로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측에 명품 가방 등 금품을 상납한 것으로 전해져 특검팀에서 이에 대해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 또 특검팀은 이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의 ‘운전병 꽃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백승석 경위도 참고인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8인 체제’ 헌재 첫 변론… 이정미 대행 “공정·엄격성 보장”

    ‘8인 체제’ 헌재 첫 변론… 이정미 대행 “공정·엄격성 보장”

    이정미(55·사법연수원 16기) 재판관이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으로 선출된 뒤 일성으로 공정하고 엄격한 재판을 강조하자 박근혜 대통령 측은 공정성 부분을 공략하며 또다시 대규모 증인 신청에 나섰다. 국회 측은 조속한 안정을 위해 헌재의 신속한 판결에 박 대통령 측도 협조해야 한다고 응수했다.이 소장대행은 1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을 주재하며 “이 사건의 국가적·헌정사적 중대성과 국민 전체에 미치는 중요성은 모두가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며 “사건 심판 과정에서 공정성과 엄격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헌재의 신속 심리 방침이 되레 심판을 불공정하게 만들고 있다”며 “세계 사법 역사상 비웃음을 살 재판으로 남을까 두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리한 진술을 한 인물에 대해 반대 신문을 함으로써 진술 내용의 신빙성을 탄핵할 필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 같은 논거 속에 이날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포함한 15명을 추가로 증인 신청했다. 만약 이들이 증인으로 채택될 경우 그만큼 탄핵심판을 마무리 짓는 시점도 늦춰지게 된다. 채택 여부는 오는 7일 11차 변론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측은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와 최씨와의 ‘불륜’이 탄핵 사태로 발전했다는 ‘궤변’도 내놨다. 이 변호사는 “사건의 발단은 최씨가 고씨와 불륜에 빠지면서 시작됐다”며 “최씨와 대통령의 관계를 알게 된 일당들이 언론과 정치권에 사건을 왜곡해 제보함으로써 대통령이 추구했던 목표와 완전히 다른 사건으로 변질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변호사가 소재 파악이 안 되는 고씨의 행방에 대해 “국민들을 통해 찾아 달라고 부탁할 것”이라고 말하자 이 소장대행이 “재판 과정에서 그렇게 말하는 건 곤란하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현 프랑스 대사)은 박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 직원 2명을 ‘나쁜 사람’으로 지칭한 원인으로 알려진 ‘승마협회 비리 보고서’에 대해 “당시 보고서가 상당히 잘되어 있다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이들에 대해 ‘체육개혁 의지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국·과장급의 이름을 거명하며 인사 조치를 한 것은 이례적이었다”면서 “당시 놀랍고 당황스러워서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과 서로를 쳐다봤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與野, 황 대행에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 요구

    與野, 황 대행에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 요구

    여야는 오는 10일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석을 요구하기로 1일 합의했다.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여야 합의에 따라 2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은 9일 경제분야, 10일 비경제분야 순으로 이틀 동안 진행된다. 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당에서도 황 권한대행이 또다시 출석 여부 논쟁 없이 국회에 나와서 2017년 국정에 대해 밝히는 것이 타당하다고 완전 합의했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해 12월 20~21일 열렸던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했었다. 여야는 또 국회 증언감정법 개정안 등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 개정안은 청문회 불출석 증인에 대한 공시송달을 가능하게 하고 벌칙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야는 그러나 만 18세에도 선거권을 부여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한 채 향후 별도 논의기구에서 의논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는 “새누리당이 민생경제를 살리는 개혁입법으로 강조한 노동 4법은 파견법을 제외한 나머지 3법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도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혁에 대해서는 상법의 경우 법사위 간사와 4당 수석, 공정거래법의 경우 정무위 4당 간사와 수석들이 수시로 논의를 집중적으로 해서 이 부분에 대해 합의점을 도출하는 노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모철민 “대통령이 ‘나쁜사람’ 국과장 거론해 놀라고 당황해”

    모철민 “대통령이 ‘나쁜사람’ 국과장 거론해 놀라고 당황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박 대통령이 지시한 인사 조치는 어떻게 됐느냐”고 확인하기도 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현 프랑스 대사)이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장·과장을 ‘나쁜 사람’으로 지목하며 직접 인사 조처를 지시한 상황을 상세히 진술했다. 1일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온 모 전 수석은 2013년 8월 유진룡 당시 문체부 장관과 대통령 대면보고를 할 때 박 대통령이 ‘나쁜 사람이라 그러더라’며 노태강 전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체육정책과장을 콕 집어 말한 사실을 인정했다. 모 전 수석은 “박 대통령이 이들에 대해 ‘체육개혁 의지가 부족하다’고 말했다”며 “대통령이 국·과장급의 이름을 거명하며 인사 조치를 한 것은 이례적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놀랍고 당황스러워서 유 전 장관과 서로를 쳐다봤던 것 같다”며 “이후 유 전 장관과 ‘대통령의 뜻이 그러시니 어쩔 수 없지 않으냐’란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모 전 수석은 이후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전화를 걸어와 “박 대통령이 지시한 인사 조치는 어떻게 됐느냐”고 확인했으며, 이에 해외 출장 중이던 유 전 장관에게 전화해 “서둘러야겠다”고 얘기했다고 증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퇴진행동 “朴대리인단 사임해도 탄핵심판 계속”…법리검토 의견 제출

    퇴진행동 “朴대리인단 사임해도 탄핵심판 계속”…법리검토 의견 제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이 전원 사임하더라도 탄핵심판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는 법리 검토 의견을 1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주말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사임 협박은 헌재 결정을 늦추려는 꼼수”라며 이렇게 밝혔다. 퇴진행동은 헌재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헌재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때 ‘탄핵심판에서의 대통령은 사인(私人)으로서 기본권이 침해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기관으로서의 대통령의 권한 행사가 정지되는 것’이라고 천명했다”고 짚었다. 즉 탄핵 소추 의결로 대통령의 권한 행사가 정지됐다 하더라도 대통령이라는 ‘국가기관’의 지위 자체가 ‘사인’으로 전환된 것이 아니며, 따라서 박 대통령은 헌재법 25조 제3항의 적용대상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헌재법 25조 3항은 ‘당사자인 사인은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하지 아니하면 심판 수행을 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무더기 증인 신청이 기각당하자 헌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중대결심을 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대리인단 이중환 변호사는 “변호사가 할 수 있는 중대한 결심이란 게 뻔한 것이 아니냐”며 ‘전원 사퇴’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 측이 헌재법을 이용해 심판을 지연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기업 총수들, 이달 말 줄줄이 ‘최순실 재판’ 증인으로 채택

    대기업 총수들, 이달 말 줄줄이 ‘최순실 재판’ 증인으로 채택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인사·운영에 깊숙이 개입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출연금을 낸 대기업 총수들이 이달 말 최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3명이 오는 28일 최씨 재판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이 예정돼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들 세 사람은 앞서 지난해 12월 6일에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 1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당시 최 회장은 두 재단에 출연금을 내는 행위가 자발적이었느냐는 당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의 질문에 “대가성이라는 생각을 갖고 출연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도 “재단 출연은 이사회 의결을 거친 사안”이라며 “기꺼이 했다”고 말했고, 조 회장은 “대표이사가 청와대에서 (요청을) 받았다고 해서 다른 기업들이 하면 같이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29일에 열린 최씨의 재판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이들을 포함한 대기업 인사들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이 가운데 일부를 재판부가 채택했다. 세 회장이 예정대로 오는 28일 법정에 나올 경우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출연금 납부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의 경우 재단 출연 당시 최 회장의 사면이 그룹의 중요 현안이었던 만큼 사면 대가로 출연금을 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해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이 2015년 8월 13일 광복절 사면 발표가 나던 당일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정책조정수석에게 “하늘같은 은혜 영원히 잊지 않고, 최태원 회장과 모든 SK 식구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는 문자를 보낸 사실이 재판 과정에서 공개돼 의혹이 더 짙어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SK 측은 “김 의장은 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사면 발표를 보고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면서 “SK가 사면 내용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식으로 오해받아왔으나 시간상으로 보면 공식 발표 이후 보낸 것”이라고 대가 의혹을 부인했다. 최씨의 재판에는 이들 외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 황창규 KT 회장도 증인으로 채택돼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규현 수석 ‘대통령 책임없다’…헌재, 세월호 당일 상황 집중 질문

    김규현 수석 ‘대통령 책임없다’…헌재, 세월호 당일 상황 집중 질문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세월호 참사 당일에 박근혜 대통령이 보고를 받은 이후에도 관저에 머문 이유를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에게 거듭 물었다. 김 수석은 해양경찰청의 잘못에 빠른 속도로 진행된 사고가 복합된 참사여서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볼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이수 재판관은 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나온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에게 “대통령이 직접 구조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위기관리센터에 나와서 국가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해경 특공대 투입을 지시하는 등 적극적인 구조 조치에 나섰다고 김 수석이 증언하자 박 대통령이 위기상황임에도 청와대 집무실이 아닌 관저에 머문 이유를 물은 것이다. 김 수석은 “초기에는 대통령이 (위기관리센터에) 나와서 진두진휘해야 할 것이라는 상황 인식이 없었다”며 “(참사가 중대한) 재난이라는 것은 나중에 알게 됐다. 모든 상황을 위기 상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재판관은 “대통령이 당시 관저에서 집무했다는데, 관저에 가서 대통령을 모시고 내려왔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거듭 물었고, 김 수석은 “서면보고와 전화보고를 했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이진성 재판관도 “(전원구조가 오보라는 사실을) 2시 반까지 파악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청와대의 안일한 대처를 지적했지만, 김 수석은 “사실 파악이 안 돼 (대통령에게) 보고를 못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성각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없어…김우중 왜 망했나”

    송성각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없어…김우중 왜 망했나”

    광고감독 차은택씨 등이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지분을 인수한 업자에게 지분 양도를 요구하며 압박한 구체적인 상황이 1일 법정에서 공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차은택씨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의 재판에서 피해업체로 알려진 컴투게더 대표 한모씨와 송씨 사이의 통화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송씨는 차은택씨와 친분이 있는 인물로, 한씨에게 전화해 지분 양도를 요구한 인물로 알려졌다. 통화에 따르면 송씨는 한씨에게 “출처는 묻지 마시고, 이대로 가면 컴투게더가 큰일 날 지경에 닥쳤다”고 말한다. 송씨는 “탑에서 봤을 때 형님이 양아치짓을 했다고 돼 있다. 그래서 막말로 얘기하면 ‘묻어버려라’까지도 얘기가 나왔대요”라며 “세무조사를 다 들여보내 컴투게더까지 없애라까지 애길 했다”고 전한다. 한씨가 “이걸 포기할 각오를 하고 오픈하면 안 되느냐”고 묻자 송씨는 “그건 절대로(안 된다)”라며 “구조가 복잡하지만, 그들은 안 되게 할 방법이 108가지가 더 있다”고 말했다. 송씨는 “회사도 회사지만, 형님 자체가 위험해진다.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사람 없잖아요”라며 “김우중(전 대우 회장)이가 망하고 싶어서 망했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한씨가 “만약 정권에서 ‘취소시켜라’라고 하면 포스코는 말을 안 들을 수도 있다”고 하자 송씨는 웃으면서 “정권 얘기 아니에요”라고 넘겨 친다. 한씨는 “내가 거절했을 때 당할 위해가 어떤 게 있느냐. 테러가 있느냐, 구속수사가 있느냐”고 송씨에게 묻다가 “생각할수록 왜 하필 나인지 억울한 생각이 든다. 힘 있는 양반들이면 자기들이 광고회사를 만들어서 하든가 정당한 방법으로 하지 왜 2년 반 동안 공들여온 걸 갑자기 나타나서 뺏으려고 하느냐”고 성토한다. 한씨는 송씨를 비롯한 차은택씨 주변 인물과의 통화나 대화 내용을 모두 녹음해 파일로 저장해뒀다고 한다. 이를 부하 직원에게 넘기며 자신의 신상에 무슨 일이 생기면 쓸지 모르니 잘 보관하라고 했다고 한다. 송씨는 그러나 그동안 “한씨와 30년 지기라 피해가 가지 않게 하려고 선의에서 한 일”이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해 왔다. 오후 재판에서는 한씨 본인의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현 “최순실, 외교안보 문서 작성에 들어올 틈 없어…터무니없다”

    김규현 “최순실, 외교안보 문서 작성에 들어올 틈 없어…터무니없다”

    헌법재판소에 나온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 “제가 알기로는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선 제3자(최순실)가 들어올 틈이 없다”며 최씨가 정부 외교안보 부문 문서 작성에 개입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1일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 수석은 “그런 것에 대한 세간 얘기는 얼토당토않은 터무니 없는 얘기”라고 부인했다. 이어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말씀 자료’는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과 외교안보수석실이 최종 점검하며 대통령이 다시 또 고친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주심 강일원 헌법재판관이 “(최씨가 갖고 있던) 대통령 해외 순방일정은 국가 기밀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그는 “업무에 관련이 있는 사람은 볼 수 있다. 경호상 목적으로 대통령 일정은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수석은 박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난 3년간을 회상하며 박 대통령을 적극 두둔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누구 못지않게 열심이었다며 “대통령이 나라 사랑·겨레 사랑이 투철한데 비난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수석은 “제가 야단을 가장 많이 맞은 것이 ‘왜 외교를 당당하게 못 하느냐, 사대주의적 사고를 하고 있느냐’는 것이었다”며 “박 대통령이 자주 의식, 주인의식이 투철하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외교 성과로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한일 위안부 합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확대, 북한인권법 국회 통과, 방공식별구역 확장 등을 들면서 위안부 합의에 대해 “그 전 어느 정부도 다루기 껄끄럽게 생각했던 문제”라고 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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