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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측 “靑 캐비닛 문건은 대통령기록물… 공개 안 돼”

    檢 “판례상 문제 없다” 반박 이재용 재판선 증거로 인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 ‘청와대 캐비닛 문건’의 증거채택을 두고 검찰과 변호인단이 설전을 벌였다. 변호인 측은 이 문건이 30년 이내에 개봉하지 못하게 돼 있는 ‘대통령기록물’이라면서 “공개해선 안 된다”며 공방을 벌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심리로 21일 열린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검찰이 증인신문을 앞두고 제출하려던 청와대 캐비닛 문건에 대해 출처와 공개 여부를 문제 삼으며 증거로 채택해선 안 된다고 제동을 걸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게 캐비닛에서 발견된 문건의 작성자가 맞는지 물었다. 유 변호사는 “문건의 발견 및 제출 경위에 의구심이 있다”면서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지정돼 국가기록원으로 넘겨질 문건의 사본을 제출했는데, 대통령기록물은 30년 이내 개봉을 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권 교체가 됐는데 문건을 두고 나왔다는 것도 의아하고 그렇게 발견됐다고 해도 기록물을 특검에 임의 제출해 그걸로 조사를 하는 것이 과연 증거능력이 있는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청와대 캐비닛 문건을 토대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새로운 혐의가 더해지는 것을 막아 검찰 수사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검찰은 “판례에 따르면 사본에 대해서는 대통령기록물이 아니라고 나와 있고, 이것은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받은 자료를 복사해 출력한 것이어서 판례상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청와대에서 발견된 문건들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넘겨받았다. 이 문건들에는 삼성 및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들이 담겨 있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서도 검찰이 증거로 제출했다. 이날 양측의 신경전으로 재판부는 일단 캐비닛 문건의 증거 채택을 보류하고 각각의 의견서를 받아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2013~2014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지낸 모철민·송광용 전 수석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좌파 척결’ 지시에 따라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조치가 이뤄졌고, 박 전 대통령에게도 이 같은 내용이 꾸준히 보고됐다고 증언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엘시티 비리’ 배덕광 “2000만원 수수 사실 인정…깊이 반성”

    ‘엘시티 비리’ 배덕광 “2000만원 수수 사실 인정…깊이 반성”

    ‘엘시티 금품 비리’ 등에 연루돼 9000만원이 넘는 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배덕광(69·부산 해운대구을) 자유한국당 의원이 2심 첫 재판에서 일부 금품 수수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21일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 김주호) 심리로 열린 배 의원 항소심 첫 공판에서 변호인은 “1심에서 배 의원이 엘시티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인정된 5000만원 중 2000만원을 수수한 사실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2000만원을 수수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뇌물이 아니라 정치자금”이라며 “3000만원을 뇌물로 수수했다는 1심 판결은 사실오인의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1심에서 엘시티 이 회장으로부터 현금 5000만원을 받았다는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었다. 변호인은 이 회장으로부터 술값 50% 할인받았다고 인정한 1심 판결은 법리를 오해한 것이며 형량도 무겁다고 항소이유에 대해 밝혔다. 검찰 측은 1심 판결 중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것은 사실을 오인한 것이라고 항소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변호인과 검찰 측에 모두 ‘석명권(釋明權)’을 행사했다. 검찰에는 “1심에서 3000만원 뇌물수수 혐의 입증자료로 내세운 배 의원과 이 회장의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 관련한 몇 가지 사실들을 명확하게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변호인에게는 “피고인의 부인이 쓰는 것으로 돼 있는 휴대전화의 통화 상대들이 누구인지, 주민등록에 나와 있는 아파트에 얼마나 실제로 거주했는지 알려달라”고 주문했다. 배 의원은 “2000만원을 정치자금으로 수수한 사실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의 다음 재판은 오는 10월 26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엘시티 이 회장과 배 의원 가족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주 성추행 교사 첫 공판…“공소사실 인정하나 추행인지 의문”

    여주 성추행 교사 첫 공판…“공소사실 인정하나 추행인지 의문”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여주의 한 고교 교사 2명이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했으나 “법률적으로 추행으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는 뜻을 밝혔다.21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부장 최호식)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여주 모 고교 교사 김모(52) 씨 측 변호인은 “공소 제기된 사실관계를 인정한다. 그러나 법률적으로 추행으로 볼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한모(42) 교사 측 변호인은 “피해 학생들의 진술 중 기억나지 않은 부분도 있는데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 그러나 불순한 의도나 목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교사는) 기억나지 않는 부분까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자백했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 받게 해달라며 한 교사에 대한 보석을 청구했다. 그러나 검찰은 “한 교사는 구속기소 이후 피해 학생들의 추가 고소장이 제출돼 경찰이 수사 중이고 이미 공소 제기된 피해 학생 대부분이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보석 청구에 반대 의견을 냈다. 검찰은 피해 장면을 목격한 학생 3명을 증인 신청했으나 변호인은 증인 채택에 동의하지 않았다. 한 교사의 변호인은 “목격자 진술이 공소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지만, 학생들이 거짓말 했을리 없다고 생각한다. 제자들을 법정에 세우는 것은 가혹하다”며 증인채택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김 교사는 인권담당 안전생활부장이던 지난해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여학생 13명을 추행하고 자는 학생 1명을 준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자신의 신체를 안마해달라는 명목으로 13명을 위력으로 추행하고 4명을 폭행한 혐의로 지난 8월 22일 구속기소 됐다. 한 교사는 2015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3학년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 복도 등을 지나가다가 마주치는 여학생 54명의 엉덩이 등을 만진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들에게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다. 두 사람이 근무하던 고교는 전교생 455명 중 여학생이 210명 재학 중이었다. 그 중 전체 여학생의 ⅓이 넘는 72명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했다. 다음 공판은 다음 달 26일 열린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여주 제자 72명 성추행 교사 첫 공판…“공소사실 인정하나 추행인지 의문”

    전교 여학생의 34%인 72명을 성추행해서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기 여주의 한 고교 교사 2명이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21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최호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여주 모 고교 김모(52) 교사 측 변호인은 “공소 제기된 사실관계를 인정한다. 그러나 법률적으로 추행으로 볼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한모(42) 교사 측 변호인은 “피해 학생들의 진술 중 기억나지 않은 부분도 있는데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 그러나 불순한 의도나 목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교사는 기억나지 않는 부분까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자백했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 받게 해달라며 한 교사에 대한 보석을 청구했다. 그러나 검찰은 “한 교사는 구속기소 이후 피해 학생들의 추가 고소장이 제출돼 경찰이 수사 중이고 이미 공소 제기된 피해 학생 대부분이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보석 청구에 반대 의견을 냈다. 검찰은 피해 장면을 목격한 학생 3명을 증인 신청했으나 변호인은 증인 채택에 동의하지 않았다. 한 교사의 변호인은 “목격자 진술이 공소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지만, 학생들이 거짓말 했을리 없다고 생각한다. 제자들을 법정에 세우는 것은 가혹하다”며 증인채택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인권담당 안전생활부장이던 김 교사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여학생 13명을 추행하고 자는 학생 1명을 준강제추행하는 한편 자신의 신체를 안마해달라는 명목으로 13명을 위력으로 추행하고 4명을 폭행한 혐의로 지난 8월 22일 구속기소 됐다. 한 교사는 2015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3학년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 복도 등을 지나가다가 마주치는 여학생 54명의 엉덩이 등을 만진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다음 공판은 다음 달 26일 열린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신현확 증언록 “신군부, 최규하 조기퇴진 뒤 대통령 제안”

    신현확 증언록 “신군부, 최규하 조기퇴진 뒤 대통령 제안”

    한국 현대사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있던 인물인 신현확 전 총리가 신군부 시절, 과도정부의 새 대통령에 추대 제안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 전 총리는 2007년 타계했다.20일 신 전 총리가 생전 40시간에 걸쳐 남긴 20개의 녹음테이프를 바탕으로 신 전 총리의 아들 신철식 우호문화재단 이사장(전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의 경험과 여러 사람의 추가 증언 등을 종합해 정리한 책 ‘신현확의 증언’이 출간됐다. 책에 따르면 1980년 1~2월 신군부는 노태우를 통해 최규하 대통령을 조기 퇴진시키고 신 전 총리를 과도정부의 새 대통령에 추대하겠다고 제안했다. 당시 전두환도 사석에서 신 전 총리에게 대통령직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다. 신 전 총리는 신군부 집권을 막기 위해 대통령 출마를 고민했으나 결국 불출마로 가닥을 잡고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책에는 신군부가 이 과정에서 10·26 수습 과정에서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이 전권을 장악하려는 것을 방조했다는 죄목으로 최규하 대통령을 체포하려 했으나 신 전 총리가 반대했다는 이야기도 들어있다. 한편 신철식 이사장은 신 전 총리 생전에 자서전을 권유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신 전 총리가 이를 거부했다고 소개하면서 그러나 죽은 후에 평전을 남기는 것은 허락해 20년 전 구술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신 이사장은 “아버지는 한국 현대사를 관통해 온 역사의 산증인”이라면서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이 그동안 잘못 알려졌었거나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역사의 진실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송군수 영장 검찰서 잇단 기각…경찰 ‘갸우뚱’

    청송군수 영장 검찰서 잇단 기각…경찰 ‘갸우뚱’

    경북 청송군수와 군의원 등의 ‘사과값 대납’ 의혹 수사를 둘러싸고 검찰과 경찰이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지검 의성지청은 전날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한동수 청송군수에 대한 경찰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경찰이 한 군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가 검찰에서 기각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경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7월에도 한 군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가 기각돼 수사 자료를 보강해 18일 다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경찰이 밝힌 군수 혐의는 모두 6개다. 한 군수는 청송사과유통공사 일부 임직원에게서 3250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 군의원 선물용 사과값 5300만원을 청송군 예산을 대신 납부하도록 해 군에 재산 손실을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불구속 수사가 원칙이기는 하지만 한 군수 죄질이 무겁기 때문에 구속해 수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구속영장을 신청할 때만 해도 한 군수 혐의를 입증할 증인을 수사했고 진술과 녹취 자료를 확보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보였다. 검찰은 그러나 “구속 필요성이 적다”며 시각차를 보였다. 검찰이 구속영장 신청을 연거푸 기각하자 경찰은 결국 20일 한 군수를 비롯해 사건 관련자 9명을 불구속 입건하면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를 놓고 청송 일부 주민 사이에선 외압이 작용했다거나 검찰과 경찰이 수사를 놓고 갈등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 청구는 검찰 고유권한인 만큼 우리로서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대구지검 의성지청 관계자는 “입증 정도나 법리를 바탕으로 구속 필요성을 따졌을 때 구속이 지나치다고 판단했을 뿐 외압은 전혀 없었다”며 “범죄 사실을 따져 조사한 뒤 기소할지를 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댓글부대 운영’ 민병주 전 심리단장 구속…‘윗선’ 수사 주목

    ‘국정원 댓글부대 운영’ 민병주 전 심리단장 구속…‘윗선’ 수사 주목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댓글부대’(또는 ‘사이버 외곽팀’) 운영을 총괄한 인물로 지목된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의 구속영장이 19일 발부됐다. 민 전 단장의 구속으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포함한 ‘윗선’을 향한 수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민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상당 부분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면서 영장을 발부했다.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 등 손실, 위증 등의 혐의로 민 전 단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민 전 단장은 지난달 30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을 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이후 민 전 단장은 지난 8일 검찰에 출석해 지난 9일 새벽까지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검찰 조사에서 민 전 단장은 민간인 댓글부대가 원 전 원장의 지시에 따라 운영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영장실질심사에서는 “문제가 되는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글 등이 쓰여진 것은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 전 단장은 2010∼2012년 원 전 원장과 함께 심리전단 산하에 민간인으로 구성된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하면서 국가 예산 수십억원을 지급해 온라인 불법 선거운동과 정치 관여 활동을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3년 원 전 원장의 공직선거법 등 위반 사건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사이버 외곽팀 운영 및 활동이 없었던 것처럼 허위로 증언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국정원 심리전단 사이버팀 직원들이 민간인 외곽팀장에게 성과보수를 지급하고 관리하면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온라인 여론조작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 댓글부대 운영을 총괄한 민 전 단장이 원 전 원장 등에 직·간접적으로 활동 내용을 보고하고 지시를 받은 것이 아닌지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검찰은 ‘윗선’과의 공모관계를 추적하며 원 전 원장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전망이다. 법원은 민 전 단장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직 국정원 직원과 외곽팀장의 구속영장은 모두 기각했다. 검찰은 댓글부대 팀장 가운데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한 민간인 송모씨와 외곽팀장 명단을 허위로 보고하고 중간에 지원금을 빼돌린 전직 국정원 직원 문모씨의 구속영장도 함께 청구한 바 있다. 오 부장판사는 문씨와 관련해 “피의자가 범행을 인정하며 구속영장 청구 이후 피해 금액을 전액 공탁한 점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송씨에 대해서는 “공무원 범죄인 이 사건 범행에서 피의자가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수사 진행 경과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오 부장판사는 외곽팀장으로 활동한 전직 국정원 퇴직자 모임 양지회의 전·현 간부 2명의 구속영장도 기각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고리 3인방’ 정호성, 증언 거부로 박근혜 지키기?

    ‘문고리 3인방’ 정호성, 증언 거부로 박근혜 지키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정호성(48)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18일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것은 자신의 책임일 뿐 “박 전 대통령은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그는 검찰과 변호인단의 신문에 증언을 모두 거부했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너무 왜곡되고 잘못 알려진 것들이 많다”며 법정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심리로 이날 열린 박 전 대통령의 72차 공판에서는 최씨에게 ‘대통령 말씀자료’ 등 청와대 문건 47건이 유출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정 전 비서관이 증인으로 소환됐다. 푸른색 수의 차림으로 증언대에 선 정 전 비서관은 “이 자리에 나오기까지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문을 연 뒤 “오랫동안 모셔 온 대통령이 재판을 받는 참담한 자리에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 그 심적 고통을 도저히 감내할 수 없기 때문에 증언을 거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과 변호인단의 신문 사항에 대해 “증언을 거부하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에 따라 재판은 검찰과 변호인의 의견 진술 시간을 포함해 1시간 30분 만에 끝났다. 그러나 정 전 비서관은 증인 신문이 끝난 뒤 재판장이 발언 기회를 주자 작심한 듯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 사건 이후 국가적으로 참 많은, 엄청난 일들이 일어났고 저한테도 가슴 아픈 일들이 많았다”면서 “박 전 대통령은 가족도 없고 사심 없이 24시간 국정에만 몰입하신 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정부패와 뇌물에는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결벽을 가지신 분인데 이런 상황에 있는 것이 가슴 아프다”면서 “좀더 잘 모시지 못해 죄송스럽고 회한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건 유출에 대해 “국민들에게 좀더 정확하고 쉽게 전달하기 위해 늘 고민하셨고, 직접 수정하고 챙기는 과정에서 최씨의 의견도 한번 들어보자고 하신 것”이라면서 “대통령께서는 구체적으로 지시하신 것도 아니고 건건이 무슨 문건을 줬는지도 모른다”며 박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전 비서관이 발언하는 동안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연신 눈물을 쏟았고, 방청객에서도 흐느끼는 소리가 이어졌다. 박 전 대통령도 정 전 비서관이 퇴정한 뒤 화장지로 눈가를 훔쳤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철희 “김관진, 軍 사이버사 댓글공작 직접 지시 확인”

    이철희 “김관진, 軍 사이버사 댓글공작 직접 지시 확인”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18일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전후해 댓글공작을 벌일 당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지시하고 보고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간사인 이 의원은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 현안 질의에서 “김 전 장관은 18대 대선이 끝난 직후인 2013년 1월 사이버사 530 심리전단을 직접 방문했다”며 “사이버사가 설립된 2010년 이후 장관 방문은 이것이 유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또 “2012년 총선·대선 등에 활용할 군무원을 대거 선발한 후 이들이 기무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때 김 전 장관이 직접 찾아가 ‘정신교육’을 시켰다”면서 “기무학교가 설립된 1953년 11월 이후 장관이 직접 기무학교에서 강연한 것도 이것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김 전 장관이 당시 결재한 ‘2012년 사이버전 작전 지침’과 ‘대응작전 결과’ 보고서 등의 실물 자료도 전격 공개했다. 그는 “2012년 11월 12일 자 대응작전 결과 보고서에서 ‘종북 논란 국회의원 정부 예산안 감시,안보관이 투철한 국회의원이 계수위에 배정돼야 함을 강조,종북 의원의 접근 차단을 촉구한 언론보도 지지’ 등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작전근무상황일지에는 이 보고서를 장관에게 전달한 사실이 명백히 기재돼 있다”면서 “특정일에 장관을 수행하는 해군 소령의 연락처를 기재하면서 보고서 열람 여부를 해당 소령에게 확인하라는 내용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번 조사가 제대로 돼야만 대한민국 역사와 국군 역사에서 군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금할 수 있다는 사명감과 각오로 수사를 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사이버사 정치 댓글 지시와 관련해 김 전 장관을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면서 청와대 관여 여부에 따라 고발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김 전 장관 외에도 연제욱·옥도경 전 사이버사령관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들은 이미 군형법상 정치관여 혐의로 기소돼 군사법원에서 집행유예와 선고유예의 유죄 판결을 각각 선고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태 “아내가 정신과 치료받고 있다”…두번째 보석 신청

    고영태 “아내가 정신과 치료받고 있다”…두번째 보석 신청

    관세청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뒷돈을 받은 ‘매관매직’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고영태(41)씨가 법원에 두번째 청구한 보석(보증금 납부 또는 다른 조건을 붙여 석방하는 것)을 허가해 달라고 주장했다.고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조의연) 심리로 18일 열린 자신의 보석 심문기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와이프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구속 과정에서 (가족들에게) 심적으로 많은 부담이 있었다. 가족을 옆에서 지켜주면서 재판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7월에도 보석을 청구했지만,법원은 불허했다. 당시 재판부는 증거인멸이나 도망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고씨의 변호인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검찰은 (고씨가) 중요 증인을 회유하고 진술 번복을 시도했다고 하지만 사실관계에 오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중요 증인 신문이 완료됐고 다른 증인들 역시 수감 중이어서 회유하거나 접촉할 가능성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검찰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고씨의 청구를 기각해 달라는 의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양측의 입장을 살핀 후 조만간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고씨의 본 재판에는 고씨 측근인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었지만 소환장이 전달되지 않아 불출석했다. 류씨는 앞서도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나오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제보조작 첫 공판…‘이준서 조작 지시’ 공방 치열

    국민의당 제보조작 첫 공판…‘이준서 조작 지시’ 공방 치열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에 대한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 첫 공판에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의 조작 범행을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지시했는지를 두고 검찰과 이 전 최고위원 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1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심규홍)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서 검찰은 이미 범행을 자백한 이씨를 증인으로 세워 이 전 최고위원의 제의에 응하게 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이 지난 4월 27일 이씨와 만나 제보자료를 확보해오라고 어떤 태도로 요구했는지, 이후 자료 확보가 힘들다고 이씨가 토로할 때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등을 캐물었다. 이에 이씨는 “27일 새벽에 만난 뒤 낮에도 전화해서 굉장히 집요하게 요구했다”면서 “내가 자료를 만들지 않으면 이준서를 곤란하게 만들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이준서가 언젠가부터는 반말을 하면서 ‘준비 다 됐냐’, ‘언제쯤 가능하냐’ 등 뭔가를 맡겨놓은 것 같은 태도로 대했다. 그래서 자료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진 반대신문에서 이 전 최고위원 변호인은 이유미씨가 이 전 최고위원을 만나기 전에도 특혜취업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의 강요가 아니라 이씨가 자신의 의지로 제보를 조작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이 전 최고위원 변호인은 국민의당 소치영 용인시의원이 4월 10일 이씨에게 특혜취업 의혹에 대해 추적해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는 소 의원의 검찰 진술조서를 제시하면서 “이씨가 특혜취업 의혹과 관련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4월부터 퍼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특혜취업 의혹에 대해 조사를 많이 한 상태에서 (이 전 최고위원을 만나기 전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준비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며 이씨를 몰아세웠다. 한편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소속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조작된 제보를 공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성호 전 의원과 김인원 변호사는 증거 조작에 관여한 바 없고, 특혜채용 의혹 자체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공소 기각을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법정으로 향하는 정호성

    [서울포토] 법정으로 향하는 정호성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실 비서관이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정호성 “朴 국정에 올인했는데…왜곡돼 가슴 아파” 법정서 눈물

    정호성 “朴 국정에 올인했는데…왜곡돼 가슴 아파” 법정서 눈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호성 전 대통령 부속비서관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왜곡되고 잘못 알려진 것들이 너무나 많아 가슴이 아프다”며 18일 법정에서 눈물을 흘렸다.정 전 비서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오랫동안 모셔온 대통령께서 재판을 받으시는 참담한 자리에서 내가 어떤 말을 할 수 있겠나”라며 증언 거부 의사를 밝혔다. 푸른색 수의 차림으로 증언대에 선 정 전 비서관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건넨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박 전 대통령에게는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 전 비서관은 먼저 “이 자리에 나오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심적 고통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서 증언을 거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의 연설문 ‘말씀 자료’를 최씨에게 보내 의견을 들은 사실이 있는지, 그 과정에 박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물었으나 정 전 비서관은 “증언을 거부하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정 전 비서관은 증인 신문이 끝난 뒤 발언 기회를 얻어 소회를 말했다. 정 전 비서관은 “이 사건이 벌어지고 난 이후 국가적으로 엄청난 일들이 일어났다. 제게도 가슴 아픈 일들이 많았다”며 “특히 가슴 아픈 것은 대통령에 대해 너무나 왜곡되고 잘못 알려진 것들이 많은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가족도 없고 사심 없이 24시간 국정에만 올인하신 분”이라며 “대통령께서는 부정부패나 뇌물에 대해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결벽증을 가졌다. 좀 더 잘 못 모신 부분이 죄송스럽고 회한이 많다”고 자신의 책임을 강조했다. 정 전 비서관은 “내가 최씨에게 문건을 줬기 때문에 책임을 인정했지만, 대통령이 그것을 주라고 구체적으로 지시하지도 않았고 건건이 어떤 문건을 줬는지도 모르셨다”며 “사적으로 이익을 보려 한 것도 아니고 어떻게든 잘해 보려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인데 어떻게 죄를 물을 수 있는지…”라고 말했다. 정 전 비서관은 발언 도중 수차례 목이 멘 듯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고, 박 전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눈을 떼지 않고 지켜봤다. 정 전 비서관은 “혼신의 힘을 다해 국정을 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부분에 대해 재판장께서 현명하신 판단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발언을 마치고는 박 전 대통령이 앉아있는 피고인석으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정 전 비서관이 퇴정한 이후 유 변호사가 의견을 진술하려다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자 눈가를 화장지로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당초 오후까지 이어질 예정이었던 이날 증인 신문은 정 전 비서관의 증언 거부로 40여분 만에 끝났다. 재판은 증인 신문 전후 검찰과 변호인의 의견 진술 시간을 포함해 시작 1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11시 38분쯤 끝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산회계’0원에 수강 가능한‘와우패스 내일배움카드 과정’눈길

    ‘전산회계’0원에 수강 가능한‘와우패스 내일배움카드 과정’눈길

    금융자격 교육 전문사이트 와우패스가 ‘와우내일배움카드’ 신규 사이트를 론칭해 화제다. 와우패스와 동일한 퀄리티의 강의 6종을 0원으로 수강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유망 자격증인 전산회계를 비롯해 다수 프로그램을 포함해 눈길을 끈다. 와우패스가 시작하는 근로자(내일배움)카드제는 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제도는 고용보험에 가입 중인 근로자가 직업능력개발 카드를 신청 및 발급받아 고용노동부장관의 인정을 받은 훈련과정을 수강하는 경우 1년간 200만 원 한도 내로 수강료를 지원한다. 더욱이 정부지원금이 100%이므로 와우패스의 내일배움카드에 참여하는 누구나 0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즉, 교육비는 물론 교재비까지 0원이기 때문에 참여자들은 부담 없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다. 단, 와우패스의 근로자(내일배움)카드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다음 요건 중 1가지 이상 해당되어야 한다. 먼저 정규직 근로자 중에서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우선지원 대상(중소기업)기업에 재직 중인 근로자 혹은 일학습병행제 훈련에 참여한 이들이 참여할 수 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기간제, 파견, 단기간(1주 동안의 소정근로 시간이 36시간 미만)근로자이거나 근로자 카드 신청일 이전 30일 이내에 10일 이상 일용근로내용이 있어야 한다. 이밖에도 이직 예정 근로자나 대규모 기업에 재직 중인 만 45세 이상 근로자, 고용보험료 체납액이 없는 자영업자, 3년 간 훈련이력이 없는 자, 육아 휴직 중인 자, 경영상 이유로 90일 이상 무급휴직 혹은 휴업을 하고도 복귀하지 못한 근로자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와우패스 관계자는 “근로자(내일배움)카드는 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참여자에게 연간 200만 원 한도 내로 수강료를 지원하는 제도”라면서 “이 과정을 통해 전산회계 1, 2급을 비롯해 전산세무 2급, 회계관리 1, 2급, 무역영어 등을 실속 있게 공부하여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는 수강생들이 증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와우패스 내일배움카드로 수강할 수 있는 전산세무와 전산회계의 올해 시험일정은 10월 15일, 12월 2일이고 회계관리는 10월 22일과 12월 3일, 무역영어는 9월 17일과 12월 3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5촌 피살사건 재수사?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조카 살해사건 피해자 유족이 해당 사건을 재수사해 진범을 찾아 달라는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박 전 대통령 5촌 조카인 고 박용철씨 유족과 대리인들은 15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을 방문해 “신원을 알 수 없는 진범을 찾아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하며 재수사를 요청했다. 박용철씨는 2011년 9월 북한산 등산로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기관은 당시 북한산 중턱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박 전 대통령의 다른 5촌 박용수씨가 박용철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짓고 수사를 종결했다. 유족과 대리인들은 “유도선수 출신인 건장한 박용철씨를 왜소한 박용수씨가 여러 차례 흉기로 찌르고 둔기로 내리쳤다는 살해 방법을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면서 “박용수씨가 아닌 제3의 인물이 진범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육영재단이 박용철씨 살인을 청부했다는 의혹이 언론에서 제기됐고, 박용수씨가 스스로 목을 맨 것이 아니라는 법의학 전문가 의견도 있다”면서 “박용철씨가 살인청부업자에게 살해당했을 개연성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유족들은 “박용철씨가 육영재단 소유권을 둘러싼 박 전 대통령 집안 재산분쟁에 연루돼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전 살해당했다”면서 “그의 죽음에 정치적 배후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박근혜 5촌 피살사건’ 유족 “진범 찾아달라” 고소장 제출

    ‘박근혜 5촌 피살사건’ 유족 “진범 찾아달라” 고소장 제출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조카 살해사건 피해자 유족이 “진범을 찾아 달라”며 재수사를 요청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박 전 대통령 5촌 조카인 고(故) 박용철씨 유족과 대리인들은 15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을 방문해 “신원을 알 수 없는 진범을 찾아 달라”는 고소장을 냈다. 유족과 대리인들은 “유도선수 출신인 건장한 박용철씨를 왜소한 박용수씨가 여러 차례 흉기로 찌르고 둔기로 내리쳤다는 살해 방법을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며 박용수씨가 아닌 제3의 인물이 진범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들은 “육영재단이 박용철씨 살인을 청부했다는 의혹이 언론에서 제기됐고, 박용수씨가 스스로 목을 맨 것이 아니라는 법의학 전문가 의견도 있다”며 “박용철씨가 살인청부업자에게 살해당했을 개연성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용철씨는 2011년 9월 북한산 등산로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기관은 당시 북한산 중턱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박 전 대통령의 다른 5촌 박용수씨가 박용철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짓고 수사를 종결했다. 그러나 유족들은 박용철씨가 육영재단 소유권을 둘러싼 박 전 대통령 집안 재산분쟁에 연루돼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전 살해당했다면서 그의 죽음에 정치적 배후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 경찰은 고소장 내용을 검토한 뒤 사건 발생지를 관할하는 서울지방경찰청에 사건을 배당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댓글 공작’ 민병주 前단장·외곽팀장 18일 영장심사

    국정원 ‘댓글 공작’ 민병주 前단장·외곽팀장 18일 영장심사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온라인 여론조작을 위해 민간인을 동원해 ‘댓글 부대’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 등 3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8일 진행된다.15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에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민 전 단장과 국정원 심리전단 전 직원 문모씨, 민간인 댓글 부대 ‘사이버 외곽팀’ 팀장으로 활동한 전직 보수시민단체 간사 송모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연다. 민 전 단장은 외곽팀을 운영하면서 불법 선거운동과 정치관여 활동을 하도록 하고 수십억원의 활동비를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2013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이버 외곽팀 운영이 없었던 것처럼 위증한 혐의도 있다. 송씨는 2009∼2012년 외곽팀장으로 활동하며 국정원으로부터 총 10억여원의 활동비를 받으며 온라인에서 불법 선거운동과 정치관여활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문씨는 국정원 심리전단에서 외곽팀 담당자로 활동하면서 활동과 무관한 사람을 외곽팀장인 것처럼 보고하고,그들이 활동한 것처럼 영수증을 위조해 활동비 명목으로 받은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18일 밤 늦게나 다음 날 새벽쯤 결정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페인 ‘독립투표’ 카탈루냐 시장 700명 소환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저지하겠다는 스페인 중앙정부와, 체포되는 한이 있더라도 새달 1일 투표를 강행하겠다는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한치 양보 없는 대립을 계속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스페인 검찰은 분리독립 투표를 추진 중인 카탈루냐 시장 700여명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법정에 출석하라고 명령했다. 불복종과 공금유용 혐의를 적용했다. 만약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8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스페인 국왕과 총리는 공개적으로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비난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은 “스페인 헌법은 민주주의가 보장하는 공존을 깨는 어떠한 시도에도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나라의 상징적 존재인 국왕이 정치적 문제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번 사태를 스페인 중앙정부가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방증한다.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분리독립 주민투표는 완전한 불법행위”라면서 “투표는 치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인 정부는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경찰력을 동원해 저지할 계획이다. 스페인 검찰은 지난 12일 주민투표에 쓰일 투표함, 전단, 개표요원 매뉴얼 등을 발견하는 대로 모두 압수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 헌법재판소도 나섰다. 스페인 헌재는 지난 7일 중앙정부가 제기한 위헌심판 청구를 받아들여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분리독립 주민투표 실시법의 효력을 5개월간 정지시켰다. 자치정부가 지난 6일 통과시킨 ‘분리독립 주민투표에서 독립 결정이 나면 48시간 안에 독립을 선언한다’는 법안을 무력화하려는 조치다. 하지만 이미 중앙정부가 불법으로 규정한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진행하겠다는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헌재의 결정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카탈루냐 자치정부 측의 입장은 확고하다. 레스플루가 데 프란콜리의 다비드 로비라 시장은 “(중앙정부는) 제정신이 아니다. 체포할 테면 체포하라”고 밝혔다. 아레니스 데 문트의 후앙 라바세다 시장은 “가족이 있는 몸으로 체포의 위협이 달갑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내게는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야 할 정치적 책무가 있다. 자치정부의 지시에 복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탈루냐 법조인협회는 분리독립 주민투표 과정에서 시민들의 법적 권리를 지킬 100여명의 자원 봉사 변호인단을 꾸렸다. 협회 관계자는 “경찰에 증인으로 소환되거나 체포됐을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알려줄 것”이라면서 “경찰 수사에 희생양이 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헌법학자 자비에 페레즈 로요는 “엄청난 수의 카탈루냐 시민들이 법을 어겨서라도 투표하겠다고 하면 중앙정부가 강제로 중단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檢, 국고 손실 혐의 민병주 등 3명 영장

    檢, 국고 손실 혐의 민병주 등 3명 영장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민간인 댓글 공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14일 외곽팀 운영을 책임진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과 외곽팀장 송모씨, 전직 국정원 직원 문모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국정원이 수사의뢰한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14일 “민 전 단장에 대해 특가법상 국고손실, 위증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민 전 단장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원 전 원장과 공모해 민간인 외곽팀을 운영하면서 댓글을 통한 선거개입, 정치관여 대가로 수십억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3년 원 전 원장 사건 1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외곽팀을 운영한 사실이 없는 것처럼 허위 증언한 혐의도 있다.검찰은 이날 국정원으로부터 넘겨받은 외곽팀장 30명에 대한 수령증 분석을 통해 국고 손실액이 50억~6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했다. 2차 수사의뢰자에 대한 수령증까지 확보할 경우 액수는 더 커질 전망이다. 검찰은 80여명의 연예인이 담긴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댓글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성훈), 공공형사부(부장 진재선)에 배당했다. 블랙리스트 피해자 배우 문성근씨는 오는 18일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국정원 심리전단은 2011년 11월 한 보수 성향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배우 문씨와 김여진씨의 모습이 담긴 합성 나체 사진을 만들어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눈물 쏟던 최순실, 이대 교수 재판서 “정유라 벼랑 몰려”

    눈물 쏟던 최순실, 이대 교수 재판서 “정유라 벼랑 몰려”

    최순실(61)씨가 딸 정유라(21)씨에게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관리에 특혜를 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의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특혜를 둘러싼 모든 혐의와 의혹을 부인했다.최근 본인 재판 중 딸 정씨와 관련한 대목이 나오자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던 최씨는 법정에서 정씨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최씨는 14일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 심리로 열린 김 교수의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딸에게 특혜를 달라고 청탁했나’라는 취지의 모든 질문에 “전혀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다. 김 교수 변호인이 “2014년 9월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정유라가 이대에 지원했으니 입학할 수 있게 김 학장에게 힘을 써 달라’고 부탁했나”라고 묻자 최씨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으며 당시 나는 김 교수가 학장인 줄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이 “2015년 말이나 2016년 초에 김 교수를 만나서 딸의 학사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부탁했나”라고 재차 묻자, 최씨는 “그런 적 없다”고 답했다. 최씨는 2015년 하반기와 이듬해 상반기에 이대를 방문했을 때 상황에 관한 질문에는 대부분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질문과 관련 없이 자신의 입장을 말하거나 정씨를 두둔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증인 신문이 끝난 직후 발언 기회를 얻어 “엄마의 욕심으로 (딸을 이대에) 보내보려고 해서 교수들이 고통받게 돼 죄송하다.교수들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게 재판부가 배려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감정이 격앙된 듯 떨리는 목소리로 “내가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딸이 망가지고 고등학교 학적도 뺏겼다.(정씨가) 벼랑 끝에 몰려 있다”며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최씨는 특검팀이 질문하기에 앞서 “강압수사와 회유,압박을 많이 받아서 감정조절이 잘 안 되니까 관련된 것만 물어보라”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특검팀이 최씨에게 김 교수와 수차례 통화한 이유를 묻자,최씨는 “전화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검찰과 특검이 나를 격리시켜 약으로 버티고 있어서 며칠 전 일도 잘 기억나지 않으니 이런 것은 묻지 말라”고 답했다. 김 교수는 정씨가 이대에 입학하고 부실한 학사관리에도 불구하고 성적을 받을 수 있게 특혜를 준 혐의(업무방해 등)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달 22일과 26일 공판을 열고 정씨에게 특혜를 주는 데 관여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받고 항소심 진행 중인 체육과학부 이원준·이경옥 교수 등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한편 재판부는 당초 이날 학사비리 연루 혐의로 기소된 최경희 전 총장과 최순실씨의 항소심 재판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심리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결심 공판을 다음 달 10일로 미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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