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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우한 폐렴’ 증상자 15명 격리 검사…추가 확진 없어

    국내 ‘우한 폐렴’ 증상자 15명 격리 검사…추가 확진 없어

    조사대상 유증상자 97명 격리해제국내 총 확진환자 4명…추가 ‘0명’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증상자 15명을 격리해 검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4명으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확진환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12명으로,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15명을 제외한 97명은 모두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국외 환자는 2801명이다. 중국 환자가 2744명으로, 이 중 80명이 사망했다. 아시아 환자는 태국·홍콩 각각 8명, 마카오 6명, 대만 5명, 싱가포르·일본·말레이시아 각각 4명, 베트남 2명, 네팔 1명, 캄보디아 1명 등이다. 이외 지역 환자는 미국 5명, 캐나다 1명, 프랑스 3명, 호주 5명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발생한 네 번째 환자(55세 남성·한국인)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 환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는 중이다. 이 환자는 지난 20일 국내에 입국했으며 21일 감기 증세로 경기도 평택 소재 의료기관을 방문했지만, 관리대상이 되지 않았다. 이후 고열과 근육통이 발생한 25일 다시 의료기관을 방문한 뒤 보건소에 신고돼 능동감시를 받았다. 26일에는 근육통이 악화해 유증상자로 분류됐고, 같은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우한 폐렴’ 공포에 금융시장 출렁…코스피 2200선 붕괴·금값 급등

    ‘우한 폐렴’ 공포에 금융시장 출렁…코스피 2200선 붕괴·금값 급등

    신종코로나 확산에 안전자산 선호 뚜렷코스피·코스닥 급락…원·달러 환율 급등금값 급등 출발…국고채 금리 급락 중미국 뉴욕 3대 지수도 1.5% 이상 하락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28일 코스피가 2200선이 무너지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38포인트(2.42%) 급락한 2191.75를 가리켰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91포인트(2.40%) 하락한 2192.22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는 837억원, 외국인은 13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10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8포인트(3.15%) 급락한 663.9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8포인트(3.61%) 하락한 660.79로 개장해 급락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484억원, 기관이 50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5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주식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값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1% 오른 5만 9700원에 형성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8원 급등한 1178.5원으로 출발해 117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밤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인 주식을 팔아치웠다.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27일(현지시간) 모두 1.5% 이상 하락 마감했다.국채, 금, 달러화 등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위험자산인 원화는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한 폐렴 사태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원화 약세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이날 국고채 금리도 급락(채권값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9.6bp(1bp=0.01% 포인트) 하락한 연 1.328%에 거래됐다. 10년물 금리는 연 1.580%로 12.4bp 내렸다. 5년물은 10.6bp 떨어져 연 1.431%를 기록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북한도 ‘우한 폐렴’ 감염 방지 총력전…아직 확진자 없는 듯

    북한도 ‘우한 폐렴’ 감염 방지 총력전…아직 확진자 없는 듯

    노동신문 “신종코로나 긴급대책 마련”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북한도 감염을 막기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막기 위한 긴급대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보건 부문에서 최근 국제 사회의 커다란 불안과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증에 대한 예방 대책을 철저히 세우기 위한 긴급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보건성 일꾼들이 각 지역에 파견됐으며 “치료예방기관들에 위생선전 제강(강연자료)을 시급히 작성하여 내려 보내 주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위생방역 부문의 일꾼들은 국경, 항만, 비행장들에서 위생검역 사업을 보다 철저히 짜고 들어 우리나라에 이 병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대책을 강도높이 세우고 있다”면서 외국 출장자에 대한 의학적 감시와 의심환자 발생을 대비한 격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각지의 호(가구) 담당 의사가 열이 있거나 폐렴 치료가 잘되지 않는 주민들을 찾아 확진하고 있으며 “의진자(의심환자)가 발견되면 방역 기관과의 연계 밑에 철저히 격리시키기 위한 사업들을 미리미리 선행시켜나가고 있다”고 했다. 신문이 “보건부문 일꾼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증이 절대로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철저한 방역 대책들이 세워지고 있다”고 한 것으로 보아 아직 북한 내에 우한 폐렴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산 신종코로나 의심증상 30대 여성 ‘음성’ 판정

    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보인 30대 여성이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28일 밝혔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하다 지난달 14일 입국한 A씨는 27일 약 38도의 발열 증세가 나타나자 동래구보건소에 자진 신고했다. 부산시는 A씨를 부산대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조치한 뒤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벌여 9시간 만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앞서 우한 폐렴 유증상자 2명도 검사에서 모두 음성반응이 나왔다. 부산시는 국내에 중국 우한 거주자가 봉쇄 조치 전 대거 국내로 들어와 의심 증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볼턴 트럼프 탄핵 심판 새 뇌관으로, 공화당 곤혹스러운 이유

    볼턴 트럼프 탄핵 심판 새 뇌관으로, 공화당 곤혹스러운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판에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증인 소환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볼턴 전 보좌관이 3월 출간하는 책에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군사원조와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수사를 연계하기를 원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런 행위를 권력 남용으로 규정하고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민주당은 ‘스모킹 건’이나 다름없다며 당장 볼턴을 상원의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볼턴의 책 내용을 부인하거나 ‘결정적 한 방’이 될 수 없다며 평가절하하지만 일부 의원들이 증언을 들어볼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로 구성된 탄핵소추위원단은 볼턴의 책 내용이 소개된 26일 성명을 내고 “상원은 볼턴을 증인으로 소환하고 그의 메모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도록 주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도 볼턴의 주장이 공화당에 헌법과 은폐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며 공화당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윗에서 “나는 바이든 부자를 포함해 민주당원 조사와 우크라이나 원조를 연계하라고 존 볼턴에게 결코 말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데 이어 이날도 “나는 존 볼턴에게 어떤 말도 한 적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고 거듭 밝히며 결백을 주장했다.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는 볼턴의 주장이 기존 사실관계를 바꾼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고,존 코닌 상원 의원은 볼턴이 책을 많이 팔려는 동기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공화당에서는 볼턴을 증인으로 채택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와 당 지도부를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상원 100석의 분포는 공화당 53석, 민주당 45석, 무소속 2석으로 증인 소환 안건이 통과되려면 과반인 51석의 찬성이 필요하다. 공화당에서 4명의 이탈표가 발생하면 증인 소환이 가능하다. 실제로 공화당 소속이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워온 밋 롬니, 수전 콜린스 의원은 볼턴의 주장이 보도된 이후 증인 채택 찬성 쪽에 기운 발언을 내놓고 있다. 같은 공화당 소속인 리사 머카우스키, 라마 알렉산더도 이탈 가능성이 있는 의원으로 분류되지만 아직 가부간 분명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공화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볼턴의 증인 소환과 관련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면서도 성급한 판단을 보류하라고 촉구하는 등 집안 단속에 나섰다. 탄핵소추위원단과 대통령 변호인단의 변론,뒤이은 질의·응답 과정까지 마친 후 증인 문제를 검토하는 것이 수순이라는 뜻이지만 사실상 증인 불채택에 방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볼턴의 증언이 이뤄지더라도 상원이 탄핵안을 가결하려면 67표의 찬성이 필요해 현재 의석 분포상 탄핵으로 이어지진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매코널 원내대표와 오찬에 참석한 마이크 라운즈 상원 의원은 기자들에게 볼턴의 주장이 당내 지형을 많이 바꾸진 않은 것 같다고 오찬 분위기를 전했다. 더힐은 볼턴의 책 원고 보도로 공화당의 탄핵심리 전략에 대한 균열이 날카로워지고 있다며 볼턴이 증인을 둘러싼 공화당 내부의 싸움을 촉발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볼턴 전 보좌관은 지난 6일 성명을 내고 상원이 증인으로 소환한다면 증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메모광’으로도 불린 볼턴은 변호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추진을 촉발한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알려지지 않은 많은 대화와 만남에 관여돼 있다고 밝히는 등 ‘폭탄 증언’을 시사하기도 했다. 하원은 볼턴의 증인 출석을 요청했지만 볼턴이 트럼프 대통령의 증언 거부 명령을 이유로 불출석하자 탄핵 조사 장기화를 우려해 소환장 발부까지 나가진 않았다. 워싱턴 연합뉴스
  • 그들만의 전쟁?… 시들해진 상원 트럼프 탄핵심리

    하원때보다 SNS 상호작용 절반으로 뚝 미국 상원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2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정치적 공방은 가열되고 있지만, 정작 국민의 관심은 시들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원의 과반을 점한 공화당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새로운 증인 소환을 막으면서 사실상 상원의 탄핵 심판이 하원의 ‘재탕’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소셜 미디어 분석업체인 ‘뉴스휩’의 자료를 인용, 상원의 탄핵심판 관심도가 하원 때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뉴스휩은 하원의 탄핵 공개 청문회가 시작된 지난해 11월 13~15일과 상원의 탄핵심판이 본격화한 지난 21~23일 소셜 미디어의 ‘좋아요’와 게시물 공유 등을 비교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하원의 탄핵 청문회 때는 3520만건의 상호작용이 이뤄졌지만, 상원의 심판 때는 절반(55%) 수준인 1780만건의 상호작용이 이뤄졌다. 또 하원 청문회 때는 4만여건의 관련 기사에 대해 기사당 평균 816회의 상호작용이 일어났지만, 상원 심판 때는 3만 5000여건의 기사에 대해 건당 504회의 상호작용이 발생했다. 특히 상원의 심판 기간 대통령과 관련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뉴스 25개 중 탄핵과 연관된 것은 단 3개뿐이었다. 악시오스는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 청문회와는 달리, 공화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한 상원은 새로운 증거가 나올 기회를 없앰으로써 미국인의 관심을 떨어뜨렸다”면서 “탄핵 심판을 가능한 한 지루하게 만들려는 공화당의 전략이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NBC도 이날 ‘미국인 일부는 채널을 돌리고 있다’는 기사에서 “상원의 탄핵심판 과정이 TV와 인터넷으로 매일 생중계되고 연일 신문 1면을 장식하고는 있지만, 대중의 관심은 약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부터 트위터에 하원 탄핵소추위원단을 이끄는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을 겨냥, “부패한 정치인이며 아마도 매우 병든 사람”이라고 비난을 이어 갔다. 시프 위원장도 이날 NBC에 “몹시 화가 나고 앙심을 품은 대통령”이라고 맞받았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무증상 입국자에 또 뚫렸다… 文대통령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무증상 입국자에 또 뚫렸다… 文대통령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3번째 확진자가 접촉한 74명 모니터링 베이징서 첫 사망자… 中 전역 81명 희생 우한 당서기 “최근 발열환자 1만 5000명”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 위기감이 높아지자 정부는 국내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시켰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제적 조치’를 위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입국자의 규모를 파악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우한에서 발이 묶인 교민 500여명을 철수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2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네 번째 확진 환자는 관광 목적으로 우한을 방문했다가 20일 귀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다. 입국할 때는 증상이 없었지만 21일 감기 증세로 경기도 평택에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한 뒤 26일 고열 등으로 같은 의료기관을 다시 방문한 뒤 보건소에서 폐렴 진단을 받았고, 같은 날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으로 격리돼 조사를 받은 뒤 27일 감염이 확인됐다. 앞서 우한시에서 거주하다 20일 일시 귀국한 뒤 26일 세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54세 한국인 남성은 서울 강남구와 한강, 경기 고양시 등지에서 사흘 동안 모두 74명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모니터링에 나섰다. 중국 베이징시 당국은 이날 수도에서 처음으로 우한 폐렴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했고,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7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우한 폐렴 확진자가 2844명이며, 사망자는 81명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마궈창(馬國强) 우한시 당서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며칠간 발열 환자가 1만 5000명이 발생했다고 밝혀 통제불능 상황에 빠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확진자는 대부분 30~40대였지만 9개월 영아도 나타났다. 최초 발병지인 중국을 빼고도 태국(8명), 미국·호주(5명), 한국·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대만(각각 4명), 프랑스(3명)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감염 공포’에 총 들고, 터널 막고…中전역서 내쫓기는 ‘우한인’

    ‘감염 공포’에 총 들고, 터널 막고…中전역서 내쫓기는 ‘우한인’

    마카오, 우한인 강제추방…거부시 강제격리마카오 입경시 ‘폐렴 없음’ 진단서 없으면 거부호텔서 후베이 출신 투숙 거부…항의 빗발광둥성서는 후베이성 번호판 차량 통행 막아경찰이 집에서 끌어내고 병원 진료조차 거부홍콩·필리핀·말레이·대만·북한 中관광객 거부일각 “동포애 어디갔느냐. 인간 본성 무섭다”中당국, 사망자 81명·확진자 2806명 발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발병 근원지인 우한시와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 사람들이 중국 전역과 인접국가에서 강제추방 당하는 일들이 잦아지고 있다. 확진자가 3000명에 육박하고 사망자가 80명을 넘어서면서 중국을 덮친 감염 공포는 같은 나라 사람이면서도 ‘우한 사람’이라는 이유로 총으로 막거나 우한에서 넘어오는 터널을 붕괴하는 등 극단적인 원천 봉쇄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중국 정부가 지난 23일 ‘우한 봉쇄령’을 내렸지만,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기간 우한을 떠난 사람은 500만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져 중국 안팎에서 우한 폐렴의 급속한 확산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27일 외신과 홍콩 명보,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인 마카오 정부는 우한시는 물론 후베이성에서 온 중국 본토인 모두에게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마카오를 떠날 것을 명령했다. 이는 우한 폐렴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도 해당하며, 마카오를 떠나지 않는 후베이성 사람들은 정부가 지정한 격리 시설에 머물러야 한다. 현재 마카오에 머무르는 우한 출신은 1390명,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 출신은 2132명이다.마카오 정부는 격리 시설 수용을 거부하는 후베이인은 강제로 수용시킬 예정이다. 격리 시설은 경찰이 지키면서 출입을 통제하고, 수용된 사람 가운데 우한 폐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시설로 이송하기로 했다. 후베이성에서 오거나 최근 14일 이내 후베이성을 방문한 적이 있는 중국 본토인은 마카오 입경 때 우한 폐렴에 걸리지 않았다는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진단서가 없으면 입경이 거부된다. 현재 마카오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5명이다. 우한에서 온 한 58세 여성의 경우 지난 23일 마카오 도착 때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전날 검사 때에야 비로소 우한 폐렴 양성 판정을 받아 마카오인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마카오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인 홍콩 정부도 이날부터 후베이성 거주자나 최근 14일간 후베이에 머물렀던 적이 있는 사람들의 입경을 원칙적으로 불허하기로 했다. 마카오와 홍콩에서는 이날까지 각각 6명과 8명의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후베이인에 대한 거부는 마카오는 물론 중국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 유포되는 동영상을 보면 산시성의 한 호텔에서는 직원이 후베이인의 투숙을 거부하자 이 후베이인이 거칠게 항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후베이인은 “중국 인민의 안전을 위해 우리 후베이성이 폐쇄됐는데, 어떻게 나를 내쫓을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인다. 광둥성 주하이에서는 ‘악(鄂·후베이성의 별칭)’ 자가 있는 번호판을 단 차량의 통행이 거부되는 모습이 찍혔다. 이 운전자가 내려서 온갖 사정을 하지만, 이 후베이성 출신 운전자는 끝내 통행이 거부된다.후베이성과 인접한 한 마을에서는 중장비를 동원해 흙으로 후베이성과 통하는 터널을 아예 막아버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일부 마을에서는 마을 입구에 검문소를 설치, 소총 모양의 물건을 든 마을 사람들이 검문검색을 통해 후베이인의 마을 진입을 막는 모습까지 연출됐다. 베이징에서 일하는 한 우한 출신은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갔지만, 우한 사람은 우한에 돌아가서 치료를 받으라는 말만 듣고 진료를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후베이성과 접한 안후이성에서는 한 후베이인이 강제로 차에 태워져 후베이성으로 돌려보내지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 후베이인은 “나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소리치지만, 경찰 등은 강제로 이 사람을 차에 태우고야 만다.산둥성에서는 친구 집을 방문한 한 후베이인이 현지 경찰과 방역 요원에 의해 억지로 끌려 나오는 모습도 연출됐다. 이러한 행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중국 누리꾼은 “역병이 창궐하니 중국인의 무정한 면이 드러나는구나”라고 한탄했다. 다른 누리꾼은 “전염병이 무섭지만, 인간의 본성은 더 무섭다”고 일갈했다. 한 혁명 원로의 딸은 “후베이인들이 상갓집의 개처럼 쫓겨나고 있으니 동포애는 과연 어디로 갔는가”라고 비판했다. 우한과 후베이성에서 온 관광객을 거부하거나 송환하는 일은 중국과 인접한 국가나 지역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필리핀 당국은 우한이 봉쇄되기 전 직항 노선으로 필리핀 중부 칼리보 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634명을 오는 27일까지 돌려보내기로 했다.주로 유명 관광지인 보라카이 섬에 머문 중국인 관광객들의 패키지 여행 일정이 끝나면 다른 지역 방문이나 일정 연장을 허가하지 않고 곧바로 본국으로 돌아가도록 한 것이다. 카르멜루 아르실라 필리핀 민간항공위원회 위원장은 “중국인 관광객들은 강제로 송환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에 따라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정부는 현재 대만에 머무르고 있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6000여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28일까지 이들을 모두 내보내기로 했다. 대만은 추가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입경도 차단하고있어서 28일 이후에는 대만에 중국 본토 출신 관광객이 한 명도 남지 않게 된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에서 오는 중국인의 입국을 일시 금지하기로 결정했다.말레이시아에서는 현재까지 중국인 4명이 우한 폐렴 확진을 받았다. 북한은 지난 22일부터 중국 여행객의 입국을 막았고, 북한 고려항공은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과 자국민의 베이징발 평양행 탑승을 금지했다. 베이징과 평양을 오가던 ‘에어차이나’는 당분간 운항이 취소됐고, 북한 내 외국인의 중국 여행도 잠정 금지됐다. 몽골도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우려로 중국과 접경지대를 폐쇄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우한 폐렴’ 감염자가 이미 10만명 이상이라는 영국 보건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공중위생 전문가인 닐 퍼거슨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교수는 “내가 아는 한 감염자는 현재 10만명에 이를 것”이라면서 실제 감염자 수는 중국 보건당국 등을 통해 알려진 2000여명을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대 전염병역학통제센터를 이끄는 가브리엘 렁 교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이미 2만 5000명에 육박했으며, 4만 4000여명이 잠복기에 있다고 추정했다. 렁 교수는 “공중 보건 조치가 없으면 감염자 수는 6일마다 2배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인구가 3000만명을 넘고 우한에 인접한 중국 충칭시에서 대확산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충칭에서 대유행의 절정이 지난 2주 후에는 베이징, 상하이 등에서 급속히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4, 5월에 절정을 지난 후 6, 7월에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낮 12시까지 전국 30개 성에서 2806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1명이라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한 폐렴’ 증상 신고 1339번 문의 급증…연결 지연시 대처는

    ‘우한 폐렴’ 증상 신고 1339번 문의 급증…연결 지연시 대처는

    “증상 있으면 지역 선별의료기관서 진료를”“지역 보건소서도 선별의료기관 안내 중”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의심 증상을 신고하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문의가 급증하고 있지만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세 번째 환자와 이동 동선과 네 번째 환자 거주지역 등이 공개되면서 콜센터에 문의가 집중돼 연결까지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실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확진환자와 같은 병원을 방문한 이후 감기 증상이 있어 1339에 여러 차례 전화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연휴에 환자 발생이 생기면서 민원 문의가 집중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현재 인력을 긴급 증원하고 다른 콜센터와 연계해 민원을 분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질병관리본부 측은 1339로의 연결이 지연될 경우 지역보건소에서도 치료받을 수 있는 지역별 선별의료기관을 안내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대부분 민원은 중국을 다녀온 후 증상이 있는데 어떡하냐는 사례로 이 경우 지역별 선별의료기관 진료를 받으라고 안내하고 있다”면서 “1339 연결이 지연되면 지역 보건소를 통해서도 선별의료기관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원주서 ‘우한 폐렴’ 의심 환자…중국 광저우 다녀온 15개월 영아

    원주서 ‘우한 폐렴’ 의심 환자…중국 광저우 다녀온 15개월 영아

    강원도 원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의심 환자가 발생해 병원에서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다. 27일 강원대학교병원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원주에 거주하는 부모와 함께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중국 광저우를 다녀온 15개월 영아가 이날 아침부터 기침 등 신종 코로나 의심 증세를 보였다. 의심 증세 직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실을 찾은 이 영아는 이날 오후 국가지정 음압 격리병상인 강원대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고 있다. 바이러스 1차 검사 결과는 8시간 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병원 관계자는 “매뉴얼에 따라 격리조치 후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우한 폐렴’ 능동 감시 대상자는 20대 여성 2명과 20대 남성 1명, 50대 남성 1명 등 모두 4명으로 파악됐다. 실거주지 보건소에서 매일 두차례 이들의 발열 여부를 관찰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네번째 확진자 나온 평택, 모든 어린이집 휴교령…‘우한 폐렴’ 차단

    네번째 확진자 나온 평택, 모든 어린이집 휴교령…‘우한 폐렴’ 차단

    “우한 방문시 증상 없어도 14일간 등원 중지”평택 서부지역 中 여행객·상인 많아 불안감↑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네 번째 확진자가 나온 경기 평택 지역은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임시 휴원령이 내려졌다. 평택시는 어린이집 423곳을 대상으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임시 휴원령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맞벌이 가정 자녀 등 보육 희망자에 대해서는 등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학부모에게 긴급 공지 문자메시지를 보내 “시청에서 비상 회의가 진행돼 어린이집 임시 휴원령이 31일까지 내려졌다”면서 “불가피하게 출석을 원하는 유아는 연락 달라”고 알렸다. 평택시 관계자는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어린이집에 휴원 여부를 묻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임시 휴원령이 결정되기 전에 이미 휴원을 결정한 사례도 있어 평택시 차원에서 휴원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평택항이 있는 서부지역은 중국을 자주 다니는 여행객이나 소무역상들이 많다 보니 불안감이 더 큰 상황”이라면서 “임시 휴원령은 선제 조치로, 추후 상황을 봐서 중단하거나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등교도 비상이다. 평택교육지원청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경기도교육청과 협의한 끝에 휴교령은 내리지 않았다. 다만 “최근 14일 이내 본인 또는 가족이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학생(유아), 교직원은 증상이 없더라도 입국 후 14일간 등교를 중지해달라”고 공지했다. 학원들에 대해서는 28일 중 도교육청과 상의해 임시 휴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평택에서는 20일 중국 우한시에서 귀국한 55세 남성이 이날 오전 네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확진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세기 이르면 30일 우한 투입, 1인 30만원…中국적 탑승 불가

    전세기 이르면 30일 우한 투입, 1인 30만원…中국적 탑승 불가

    ‘국내 귀국 직후 2주간 격리’ 동의서 받아현재 우한시 체류 한국인 600여명 추정美, 28일 자국민 1000명 전세기로 철수정부가 이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철수시키기 위해 이르면 오는 30일쯤 전세기를 띄우기로 했다. 중국 국적 가족이나 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가진 사람은 탑승할 수 없다. 1인당 비용은 성인 기준 30만원이다. 우한주재 한국총영사관은 27일 홈페이지(http://overseas.mofa.go.kr/cn-wuhan-ko)를 통해 이날 오후 11시 55분까지 전세기 탑승 신청을 이메일로 받는다고 공지했다. 중국 국적자는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한국 국민 가족이라도 탑승할 수 없다. 또 37.5도 이상 발열, 구토,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의심증상자는 탑승할 수 없고 중국 정부에 의해 우한에서 격리된다. 총영사관은 “최종 탑승객 명단을 28일 홈페이지 및 한인회 위챗 단체방에 공지할 예정”이라면서 “30일 혹은 31일로 (전세기 투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중국과 협의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는 총영사관이 기존에 실시한 전세기 사용 수요 조사와는 별도로, 수요 조사 제출자도 다시 양식에 맞춰 정식으로 ‘외교부 임차 전세기 탑승 동의서’를 신청해야 한다. 성인은 탑승권 구입비용으로 30만원, 만 2∼11세 소아는 22만 5000원, 만 2세 미만 동반 유아는 3만원을 내야 한다. 이 비용은 다음 달 28일까지 외교부 계좌로 송금해야 한다. 총영사관은 최종 탑승자 명단을 공지한 뒤 우한 시내 4곳을 집결지로 선정, 톈허 국제공항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우한시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 국민은 유학생, 자영업자, 여행객, 출장자 등을 합쳐 600여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한 교민사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총영사관 수요조사에서 전세기 탑승 의사를 밝힌 한국 국민은 500명을 넘어섰다.우한은 지난 23일부터 우한발 항공기, 기차가 모두 중단되고 우한을 빠져나가는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도 모두 폐쇄되면서 도시가 봉쇄된 상황이다. 생필품 공급도 원활하지 못해 우한시에 발이 묶인 한국 국민들은 일상생활을 하는 데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세기에 탑승한 이들은 잠복기를 감안, 귀국 당일부터 14일간 국가 지정시설에서 임시 생활하게 된다. 한 교민은 “정부 측에서 귀국 전세기를 타는 사람들에게 14일간 격리 생활을 한다는 동의서를 받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 당국자는 “사태 시급성을 인지하고 중국 당국과도 협의하고 있다”면서 “현지 체류 한국인들이 들어올 경우를 대비한 국내 방역 시스템 강화 등 하나의 패키지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많다”고 밝혔다. 미국 등 각국 정부도 우한 체류 자국민을 긴급 대피시키기 위해 전세기 투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오는 28일 전세기를 띄워 영사관 직원을 포함한 자국민 1000여명을 철수할 계획이며, 일본도 자국민 귀국을 위해 이르면 28일 전세기를 보낼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우한 폐렴 여파’ 연세어학당, 임시휴업 결정…中학생 전파 차단

    [속보]‘우한 폐렴 여파’ 연세어학당, 임시휴업 결정…中학생 전파 차단

    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국내 환자 증가로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어학 교육기관인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연세어학당)이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중국인 학생들을 통한 우한 폐렴의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연세어학당은 28일 임시휴업을 결정하고, 이날 오후 한국어 교사 등과 학생들에게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어학당 측은 이후 휴업 재개 등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회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연세어학당 휴업은 다른 대학의 어학당 휴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에도 우한폐렴이 사그러들지 않을 경우 전국 대학가의 졸업식 개최 여부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자, 평택 365○○의원 들러…병원 일시폐쇄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자, 평택 365○○의원 들러…병원 일시폐쇄

    통제 벗어난 닷새 간 환자 행적 추적 중세번째 확진자, 강남·한강 등 돌아다녀접촉자는 74명…자가격리·능동감시 중 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국내 네 번째 확진 환자인 55세 남성이 27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365○○의원을 내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이 두 차례 방문한 해당 의원은 진료 중단과 소독 명령 조치로 현재 병원이 일시적으로 폐쇄된 상태다. 평택 거주민인 것으로 알려진 이 확진 환자는 이 곳을 두 번째로 방문한 25일 증상이 심화돼 보건소에 신고된 뒤 격리 조치를 받았다고 뉴스1은 보도했다. 365○○의원은 작은 규모의 동네의원으로 연중무휴여서 환자가 구정 연휴인 25일에도 내원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평택시 보건소 관계자는 “환자가 두 번째로 해당 의원에 방문했을 때부터 중국 우한시에 다녀온 사실이 보건소에 전달됐고, 환자는 선별 진료를 받은 뒤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 격리 조치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한 뒤 20일 귀국했고, 21일 감기 증세로 365○○의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았다.이후 25일 38도 고열과 근육통이 발생해 365○○의원에 재내원했고, 이 의원이 보건소에 신고한 후 능동감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이 환자는 근육통 악화 등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폐렴 진단을 받은 뒤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 같은 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분당서울대병원)으로 격리되고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선별 진료 과정에서 인플루엔자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왔으며, 폐렴 소견이 나와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 환자를 격리하기 전까지 통제를 벗어났던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의 구체적인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현재 환자 이동동선 등을 따라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보건당국은 이날 국내 세 번째 환자인 54세 남성이 앞서 증상 발현후 의료기관을 방문했거나 호텔에 체류한 사실 등도 확인했다. 세 번째 환자 접촉자는 74명으로 파악됐다. 호텔 종사자 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돼 격리됐으나 음성으로 판정나면서 격리 해제됐다. 나머지 접촉자는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가족, 동행 지인 등 14명) 및 능동감시가 진행되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일 귀국했던 환자는 22일 개인 렌터카를 이용했으며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의료기관인 ‘글로비 성형외과‘에서 치료를 받은 지인 진료에 동행했다. 이후 인근 식당을 이용한 뒤 강남구 역삼동 소재 호텔(호텔뉴브)에서 투숙했다. 23일부터 24일까지는 한강변 편의점인 ‘GS 한강잠원 1호점’과 강남구 역삼동 및 대치동 일대 음식점, 글로비 성형외과 재방문을 했고 일산 소재 음식점 및 카페 등을 이용한 뒤 일산 모친 자택에 체류했다. 이후 25일 모친 자택에서 외출하지 않고 기침과 가래가 발생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신고, 보건소 구급차로 일산 명지병원에 이송된 뒤 격리됐다. 보건당국은 연휴기간에도 운영하고있는 의료기관과 호텔, 일부 음식점 등에 대해서는 접촉자 조사 및 소독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 대통령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추진하라” 지시

    문 대통령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추진하라” 지시

    “필요하면 군 의료인력·시설까지 활용 대비”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우한 지역 입국자들에 대해 전수 조사를 추진하라고 27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급 청와대 참모들과 오찬을 한 자리에서 “2차 감염을 통해 악화하는 것을 대비하려면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총력대응 조치를 위해 “군 의료 인력까지도 필요하면 투입하고, 군 시설까지도 활용해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예의주시해 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말했다. 정부는 28일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긴급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윤 수석은 밝혔다. 이날까지 국내에서 4명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7일 0시 현재 전국 30개 성과 홍콩·마카오·대만에서 274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우한 폐렴 ‘중국인 입국 금지’에 정치권도 가세…“中 관광객도 모두 돌려보내야”

    우한 폐렴 ‘중국인 입국 금지’에 정치권도 가세…“中 관광객도 모두 돌려보내야”

    ‘우한 폐렴’ 국내 4번째 확진자 발생국민청원도 사흘만에 40만명 넘어보수 야권, 중국인 입국금지 주장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국내 네 번째 확진환자가 나온 27일 일부 정치권이 발원지인 중국인의 입국 금지 주장에 가세했다. 지난 23일 시작된 중국인 입국 금지 청와대 국민청원도 사흘 만인 이날 청원 참여자가 40만명을 넘었다. 자유한국당은 중국인 입국 금지를 당의 공식 입장으로 확정하지는 않았으나 국내 네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이런 주장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는 지금이라도 중국 여행객 입국금지를 즉각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조경태 최고위원은 한발 더 나아가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중국인 관광객을 모두 돌려보내라고 주장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긴급성명서를 통해 “우리 정부가 늑장대응을 하는 것과는 달리, 중국과 인접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자국민 보호를 위한 총력전을 이미 공세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며 필리핀, 대만 등의 중국 관광객 귀국 조치를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중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뿐만 아니라, 중국이 ‘우한 폐렴’을 공식발표한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우리나라에 입국한 모든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귀국 조치를 즉시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바른미래당도 중국인의 한시적 입국 금지 검토를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강신업 대변인은 “비상 상황에는 비상조치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비상사태 선포와 중국인의 한시적 입국 금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무엇보다 정부는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과감하게 취해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전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전면적인 입국 금지 조치 등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집 의사협회장은 “중국의 환자 변화 추이를 시간 단위로 쪼개 관찰하고 필요하다면 신속하게 중국 관광객에 대한 입국 금지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우한 폐렴’ 환자 서울서 74명 접촉…‘전수조사’ 힘 실리나

    ‘우한 폐렴’ 환자 서울서 74명 접촉…‘전수조사’ 힘 실리나

    3번째 환자, 성형외과·호텔 등 이용4번째 환자도 5일간 감시 공백 확인의협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필요”국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3번째 환자가 발열, 오한 등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서울 시내를 돌아다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국 후베이성에서 입국한 사람을 전수조사해야 한다는 대한의사협회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됐다. 27일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번째 확진환자(54·한국인)의 접촉자와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공개했다. 3번째 환자는 20일 귀국한 이후 접촉한 사람은 현재까지 74명이다. 접촉자 가운데 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으나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는 증상을 보인 사람이 없다. 이 환자는 20일 귀국 당시에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25일에는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 보건소에 신고한 뒤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환자는 22일 개인 렌터카를 이용해 오후 1시쯤 서울 강남구 소재 의료기관(글로비 성형외과)에서 치료를 받는 지인의 진료에 동행했다. 이후 인근 식당을 이용하고 서울 강남구 소재 호텔(호텔뉴브)에 투숙했다. 23일에는 점심때 한강에 산책하러 나가 편의점(GS 한강잠원 1호점)을 이용했고, 이후 강남구 역삼동과 대치동 일대 음식점을 이용했다. 24일에는 이틀 전 방문했던 강남구 소재 의료기관을 지인과 함께 점심때 재방문했다. 오후에는 일산 소재 음식점과 카페 등을 이용했고, 저녁에는 일산에 있는 모친 자택에 체류했다. 25일에는 모친 자택에서 외출하지 않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신고한 뒤 구급차로 일산 소재 명지병원(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이송돼 격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장시간 체류한 시설인 의료기관과 호텔은 환경소독을 완료했다”며 “(다른 이동 경로인) 식당 등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방역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를 진료 중인 박상준 명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2번째 확진 환자는 현재 바이탈 사인이 대체적으로 정상에 가깝고 폐렴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의 임상적 특성을 완전히 알 수 없어 계속 지켜보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증상 감염자가 보건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나 대도시를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게 됐다. 의협은 지난 26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을 차단하고자 최근 중국 후베이성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확진된 2번째 환자(55·한국인)는 공항에서 인후통을 느껴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된 뒤 보건당국의 감시를 받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반면 4번째 환자도 3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입국 후 5일 간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지 않아 감시 공백이 생긴 것으로 밝혀졌다.4번째 환자는 20일 입국 후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을 찾았다. 25일 고열(38도)과 근육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을 다시 방문하고서 보건소에 신고돼 능동감시를 받았다. 4번째 환자가 처음 의료기관을 방문했을 때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가동 중인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규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메르스 사태 후 보건당국은 ‘감염증 발생지역 입국자 정보’를 DUR시스템을 통해 병원과 약국 등 전체 요양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심평원은 질병관리본부의 입국자 정보를 바탕으로 지난 10일부터 이 시스템을 통해 우한 폐렴 발생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의 정보를 모든 의료기관에 알려주고 있다. 이에 따라 우한 방문자는 어느 병원을 가든지 팝업 창에 우한 방문 환자라는 사실이 뜬다. 환자 접수와 진료 단계에서 체크된다. 병원에서 보건소로 통보하면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쥐 먹는 영상’에 비난 빗발쳐…중국 야생동물 식문화 ‘뭇매’

    ‘박쥐 먹는 영상’에 비난 빗발쳐…중국 야생동물 식문화 ‘뭇매’

    중국의 야생동물 식문화 전세계 이목 쏠려사스 이어 또 대형 보건 위기 촉발 지적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전파 경로로 중국의 야생동물 요리가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 유명 블로거가 과거에 올렸던 박쥐 요리 영상으로 비난을 받았다.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는 왕멍윈이라는 여성 블로거가 3년 전인 2016년 6월 올린 박쥐 요리를 먹는 동영상이 급속히 퍼졌다. 왕멍윈은 해외여행을 가서 겪은 체험을 콘텐츠로 만들어 올리는 인기 블로거로, 시나닷컴 웨이보에서만 팔로워가 200만명이 넘는다. 그는 3년 전 태평양 섬나라인 팔라우의 한 식당에서 ‘박쥐를 먹는 미녀’라는 제목의 영상을 웨이보에 올렸다. 영상 속에서 왕멍윈은 웃으면서 요리된 검은색 박쥐의 날개를 펼쳐 보이기도 한다. 박쥐탕을 먹고 나서는 카메라를 향해 “고기가 아주 질기기는 한데 엄청 맛있네요”라고 말한다.중국인들의 야생동물을 먹는 음식 문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 누리꾼들은 비록 몇 년 전 해외에서 찍은 영상이긴 하지만 야생동물을 먹는 모습을 아무렇지도 않게 인터넷에 올린 왕멍윈에게 극단적인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왕멍윈은 웨이보에서 “(동영상을 찍은) 2016년 나는 바이러스에 무지했다”면서 공개 사과글을 올렸다. 야생동물을 진미로 여기는 일부 중국인들의 음식 문화는 이미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전파 경로로 지목된 바 있다. 2002년 말 중국에서 발병이 시작돼 확산된 사스도 이번과 같이 위생 상태가 열악한 야생동물 시장에서 기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스는 박쥐의 바이러스가 변종을 일으키면서 사향고양이로 옮겨졌고, 이것이 사람에게 전파됐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에게 발병된 ‘우한 폐렴’ 역시 근원지가 야생동물이 사육되고 도축되는 우한 화난시장으로 지목되면서 중국의 야생동물 식문화는 전세계적인 비난에 직면하게 됐다. 우한 화난시장에서는 오소리, 흰코사향고양이, 대나무쥐, 코알라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식용으로 사육되고 도축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박쥐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화난시장 내의 야생동물을 거쳐 사람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우한 폐렴 발생 초기 근원지로 지목된 화난시장을 중국의 위생당국이 청소·소독 등으로 정리하면서 전파 경로를 규명하기 어려워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中우한 다녀온 55세 한국인 남성…네번째 ‘우한 폐렴’ 확진

    中우한 다녀온 55세 한국인 남성…네번째 ‘우한 폐렴’ 확진

    우한 빠져나간 500만 중 6430명 한국행中 “사망 80명·9개월 영아 등 감염 2744명”국내에서 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50대 한국인 남성인 이 확진자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다 귀국한 뒤 5일 만에 고열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했다가 20일 귀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 고열과 근육통을 앓은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25일 고열(38도)과 근육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을 재방문한 뒤 보건소에 신고돼 감시를 받았다. 26일 근육통이 악화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 진단을 받고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중국 제일재경망이 지난 12월 30일∼1월 22일까지 중국 항공서비스 앱 ‘항공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이 급속히 확산한 후 도시가 봉쇄되기 전까지 우한 거주자 500만명이 도시를 빠져나갔으며 이 가운데 6430명이 한국으로 온 것으로 파악됐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0시 현재 전국 30개 성과 홍콩·마카오·대만에서 274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769명, 사망자는 24명 늘어난 것으로, 사망자가 처음으로 한꺼번에 20명 이상 늘었다. 특히 베이징에서는 9개월 영아가 우한 폐렴에 걸리고, 새로 감염된 환자 5명 중 4명이 30∼40대로 확인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한 폐렴’ 국내 네번째 확진 발생…우한 방문한 55세 한국인 남성

    ‘우한 폐렴’ 국내 네번째 확진 발생…우한 방문한 55세 한국인 남성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을 받은 4번째 환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20일 귀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환자는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25일 고열(38도)과 근육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을 재방문한 뒤 보건소에 신고돼 능동감시를 받았다. 26일 근육통이 악화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 진단을 받고 조사 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전날 우한 폐렴 세번째 국내 확진자가 나온 지 하루 만에 네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사람 간 전염이 발생할지를 놓고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한편 27일 0시 현재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대만에서 274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가 80명에 달했다. 특히 하루 전보다 사망자가 24명 늘어난 것으로, 사망자가 처음으로 한꺼번에 20명 이상 늘었다. 중국 내 의심환자는 5794명이고, 중증 환자는 461명으로 크게 늘었다. 우한 폐렴의 근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이 27일 봉쇄되기 전인 지난 10~22일 도시를 빠져나간 인원이 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6439명이 한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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