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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임료 돌려달라” 실랑이로 변호사에 고소당한 ‘미투’ 피해자 국참재판에서 ‘무죄’

    “수임료 돌려달라” 실랑이로 변호사에 고소당한 ‘미투’ 피해자 국참재판에서 ‘무죄’

    과거 대학 교수에게 입은 성추행 피해를 폭로해 법적 분쟁에 휘말렸던 여성이 자신이 선임한 성폭력 전문 변호사와 갈등을 빚고 형사 기소까지 됐지만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10일 공동폭행 및 공동주거침입,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모(34)씨와 그의 모친, 외삼촌 등 4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국민참여재판 배심원이 만장일치로 무죄를 결정했고, 재판부도 이를 수용한 것이다. 전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국민참여재판은 자정을 넘겨 이날 오전 3시 끝이 났다. 성폭력 피해자였던 이씨가 폭행 사건 가해자로 법정에 서게 된 것은 성범죄 전문 변호사로 유명세를 탄 A씨와의 수임료 반환 갈등이 불거지면서다. 앞서 이씨는 2017년 서울 시내의 한 대학원에 다니던 중 지도교수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가해자가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되면서 오히려 이씨가 명예훼손 재판을 받게 됐다. 이씨는 민·형사사건 법률대리인으로 A씨를 선임했지만 재판 과정에서 수차례 마찰을 빚은 끝에 A씨로부터 중도 사임 통보를 받았다. 이에 이씨는 2019년 4월 수임료 1300만원을 돌려받기 위해 어머니와 외삼촌, 지인과 함께 서울 서초동에 있는 A씨 사무실에 찾아갔다. 이 과정에서 만남을 거부당하자 이씨 일행과 사무장 사이에 15분간 고성이 오가며 실랑이가 벌어졌다. 얼마 뒤 A씨가 이들을 고소하면서 4명 모두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의 변호인은 재판에서 “신체접촉은 있었지만 유형력을 행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폭행을 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A씨가 수임료 분쟁을 유리하게 해결하려고 무리하게 폭행 고소를 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증인으로 출석한 A씨는 “(당시) 방 안에 있었는데 물리적 위협으로 인한 충격과 공포가 컸다”며 “결국 무단 난입하고 업무를 방해해 하루종일 일을 못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장시간 이어진 양측의 공방 끝에 이씨의 행동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앞서 이씨가 제기한 변호사비용 반환청구 민사소송에서는 A씨가 착수금의 일부인 300만원을 이씨에게 돌려주라는 판결이 나왔다.
  • “산부인과서 검사해보자”…구미 석씨 항소심서도 출산 부인

    “산부인과서 검사해보자”…구미 석씨 항소심서도 출산 부인

    경북 구미 빌라에서 방치돼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아 A양의 친엄마로 밝혀진 석모(48)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석씨 측은 여전히 A양 출산 사실을 거듭 부인했다. 석씨 측은 산부인과에서 추가 검사를 하자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산부인과에서 출산을 몇 번 했는지 알 방법이 없지 않느냐”면서 거절했다. 10일 오후 대구지법 별관3호 법정에서 대구고법 형사5부(부장 김성열)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석씨 측 변호인은 “출산 전 근무한 직장 동료를 통해 석씨가 임신할 만한 사정이 없었다는 점을 입증하겠다”며 증인 신문을 요청했다. 석씨 측은 1심 때와 마찬가지로 재판부에 출산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추가 유전자 검사와 산부인과 등에서 출산 여부를 확인해보자고 요구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유전자 검사는 이미 두 번이나 했다”면서 “산부인과에서 출산을 두 번 했는지 세 번 했는지 알 방법이 없지 않느냐”며 거절했다. 검찰은 재판부에 양형 증인을 신청했다. 검사는 “사회적으로 영향을 끼친 사건으로 이 사건을 꾸준히 지켜본 단체들이 있다”며 “양형에 참작됐으면 한다”고 신청 취지를 밝혔다.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증인 신청에 앞서 재판부가 항소 이유를 읽어 내려가자 석씨는 깊은 한숨을 내뱉은 것으로 전해졌다.석씨는 이전 재판 때와는 달리 긴 머리를 큰 집게 핀으로 틀어 올려 단정한 상태였다. 석씨는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은닉 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논란이 된 아이 바꿔치기 혐의와 시신 은닉 혐의 모두 유죄로 인정받아 징역 8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석씨의 둘째 딸이자 숨진 A양의 친엄마인 줄 알았던 친언니 김모(22)씨는 지난 9월 16일 항소심이 기각돼 징역 20년형을 확정받았다. 재판에는 석씨 남편뿐 아니라 사건에 관심이 있는 여러 시민들이 참관했다.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들은 대구와 경북 구미, 경남 김해, 밀양에서 재판을 보기 위해 찾아왔다. 다음 공판은 12월 8일 오후 3시쯤 열린다.
  • “5살 학대해 뇌출혈 ‘중태’”...檢, 20대 계부에 징역 14년 구형

    “5살 학대해 뇌출혈 ‘중태’”...檢, 20대 계부에 징역 14년 구형

    동거녀의 5살 아들을 학대해 뇌출혈로 중태에 빠뜨린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10일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등 혐의로 기소한 A(28)씨에게 징역 14년을 구형했다. 또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함께 기소한 A씨의 동거녀이자 피해 아동의 친모인 B(28)씨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별다른 이유 없이 반복해서 피해 아동을 학대했다”며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마지막 범행 때 피해 아동을 바닥에 집어 던져 뇌손상을 일으켰다”며 “피해 아동이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이고 회복 가능성도 희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18살 때 작성된 장애 진단서에는 지능지수와 사회성숙도가 현저히 낮다고 돼 있다”며 “접견할 때도 의사소통이 어려울 정도였고, 반성문도 쓰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A씨의 상황은) 초등학생에게 육아를 맡긴 것과 같았다”며 “피고인에게 징역형을 선고하는 것만이 교화가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B씨의 변호인도 “피고인도 지적장애가 있었고 A씨의 폭행에 공포를 느껴 확대를 말릴 수 없었다”며 “학대를 방임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고려해 달라”고 했다. A씨와 B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6월 10일 오후 1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B씨의 아들 C(5)군을 때리는 등 학대해 머리를 심하게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의식이 없던 C군은 뇌출혈 증상을 보였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다. A씨는 지난 4월 27일에도 울고 있던 C군을 화장실로 끌고 가 양손으로 목을 잡아 들어 올린 뒤 세면대로 집어 던지기도 했다. 또 자주 운다거나 전깃줄을 만졌다며 C군을 발로 차고 뺨을 때리는 등 총 20여차례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도 C군을 휴대전화로 때리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A씨와 함께 구속 기소됐다. B씨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C군을 낳았으며, 2년 전부터 사귄 A씨와는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동거해왔다. B씨의 여동생은 지난 9월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C군이 사건 발생 후 3개월여가 지나도록 의식을 찾지 못한 혼수상태라고 전했다.
  • 서울시의회 문체위 “안호상 사장, 문화예술계 대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사과부터 해야”

    지난 8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행정사무감사에서 안호상 신임 사장의 블랙리스트 사건 가담 의혹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세종문화회관 행정사무감사에는 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 민간위원이었던 2인이 증인으로 출석해 전 국립극장장이었던 안 사장이 블랙리스트 사건에 연루된 정황을 밝혀내며 사실을 인정하고 후배 문화예술인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청했다. 증인들은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해 “안호상 사장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공연예술발표공간지원 사업은 서울고등법원 판결에서 이미 범죄행위임이 밝혀진 것으로 대법원에서도 확정된 사안”이라며, “본 사건으로 블랙리스트 예술가들이 배제된 이 사업에서 남은 예산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화이트 공연사업인 ‘향연’ 제작에 투입되었고, 이에 대해 안 사장은 문체부 지시 사항을 거부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진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증인들은 안 사장이 곤란해질 때마다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에 대해 “그것이야 말로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며, “제발 소송을 통해서라도 진실이 밝혀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라고 밝혔다. 끝으로 증인들은 “블랙리스트 사건은 분명 실재했던 사실이고, 안 사장도 사실을 인정했는데, 다만 국립극장의 책임자였던 자신은 가담하지 않았다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진실 확인과 사과일 뿐이지, 한 사람을 매장시키고자 하는 것이 아니니 부디 과거의 과오에 대해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문체위 위원들 역시 입을 모아 안 사장에게 사과해 달라 요청했으나 안 사장은 유감의 뜻을 밝히는 데 그쳤고, 이에 대해 위원들은 안 사장이 블랙리스트 사건에 연루된 사실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그가 블랙리스트를 바라보는 인식에 큰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세종문화회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 영국 판사 “15세 살인자의 이름 공개하는 것이 마땅” 명령

    영국 판사 “15세 살인자의 이름 공개하는 것이 마땅” 명령

    영국 고등법원의 판사가 12세 소년을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한 15세 소년의 이름을 언론이 공개해도 좋다고 명령했다. “흉기 범죄에 관한 공중의 토론을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링컨셔주에 사는 마르셀 그르제스츠(Marcel Grzeszcz)는 지난해 12월 12일(이하 현지시간) 로버츠 번치스를 보스턴 근처 피시토프트의 숲으로 데리고 가 참수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 흉기로 무려 70회나 찔러댄 것으로 파악됐다. 링컨 왕실법원의 제레미 베이커 판사는 재판에서 치사 혐의를 인정하되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하소연한 그르제스츠에게 징역형이 마땅하다면서 그의 신원을 공개하는 일이 흉기 범죄의 “수사를 도와 원인을 파악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8일 판시했다. 이번 명령은 PA 통신이 그의 신원을 공표하는 것이 효과적인 범죄 억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것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었다. 야후! 뉴스의 보도를 봤을 때 판사는 아직 선고하지는 않았고 재판 과정에 신원이 공개돼도 상관 없다는 판단부터 내린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는 18세가 안 된 청소년들을 유소년 재판소나 왕실 재판소에 세우더라도 피해자건 증인이건 피고이건 이름을 명시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다만 판사는 예를 들어 청소년의 이익보다 공적 이익이 앞선다고 판단되는 예외적인 경우 신원을 공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유럽인권헌장에는 사생활과 가족 보호의 권가 규정돼 있는데 한 번 선고가 내려지면 그들이 평생 그 짐을 안고 살게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익명 보호장치가 제거된 일은 이따금 있어왔다. 가장 유명한 사례가 1993년 젖먹이 제임스 벌저를 살해한 당시 열 살 소년들이었던 존 베너블스와 로버트 톰프슨이다. 당시 판사는 재판 도중 “공적 이익이 피고인들의 이익을 앞지른다”며 신원을 공개할 것을 명령했다. 2014년 고등법원의 한 판사도 교사였던 앤 매과이어를 살해한 16세 소년 윌 코닉의 이름을 공개하라면서 그렇게 하면 “분명한 억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잔인하게 숨진 로버츠의 아버지 에드가스는 짧은 성명을 발표해 “내 느낌을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느냐”고 되묻고는 “모두 잘못됐다. 어떤 아버지도 아들을 먼저 땅에 묻어선 안되는 것이다. 어떤 것도 이유가 되지 못한다. 난 삶의 목적도 소명도 잃었다. 내 인생은 무덤이 돼버렸다. 공허함을 느끼며 어떤 것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 황운하 “김기현 측근 수사 靑하명 없어… 檢 공소권 남용”

    황운하(59)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은 ‘청와대 하명’으로 김기현 의원 측근 비리를 수사하지 않았으며 이번 사건은 윤석열 검찰의 공소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황 의원의 변호인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재판장 장용범)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울산지방경찰청장 재임 당시 선거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청와대 하명을 받거나 송 시장의 청탁을 받아 김기현 측근 수사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범죄첩보서가 청와대에서 하달된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을 뿐더러 청와대에서 경찰청, 경찰청에서 울산청으로 이첩된 시기의 간격도 크다”며 “일부 사건은 이미 고발이 접수된 데다 일부는 추후 유죄가 나온 만큼 충분히 수사할 가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의 변호인도 검찰 측 증거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2017년 지방선거 당시 경쟁 후보였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당시 울산시장)보다 지지율이 월등히 높았다며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검찰은 2018년 2월과 4월 여론조사를 비교하며 청와대의 ‘하명 수사’ 영향으로 지지율이 달라졌다고 주장하지만 지지율은 민주당의 후보 단일화에 따른 변화”라며 “2017년 12월 울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2인 양자 대결을 가정하면 송철호 후보 48.1%, 김기현 후보 40.4%로 이미 앞섰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서증조사를 마치고 오는 15일 공판에서 증인 신문을 시작한다. 첫 증인으로는 김 원내대표가 출석한다. 지난해 1월 이후 장기간 공전된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은 피고인이 15명인데다 증인도 수십명에 달해 송 시장 임기 안에 1심 선고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서울시 행정국 행정사무감사, 부실자료·허위 답변 논란에 감사 중지와 속개 발생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이현찬 위원장) 2021년 서울특별시 행정국 소관 행정사무감사 첫날부터 부실자료 제출과 허위 답변 논란으로 감사 중지와 속개가 발생하는 진통이 이어졌다. 이번 감사 중지는 행정국이 제출한 자료와 일치하지 않는 행정국장의 허위답변이 단초가 된 것이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대부분의 위원들은 “「임기제공무원 인사운영 개선계획」과 관련해 임기제 근무기간 연장에 따른 임기제공무원 현황 통계자료와 불일치하는 답변으로 오세훈 시장 엄호와 억지 논리에 껴맞추기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의사 진행발언으로 나선, 김정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영등포2)은 “제출자료와 행정국장의 답변이 불일치하는 것은 허위 답변에 해당된다”고 위증사항에 대한 검증을 위해 행정사무감사 중지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현찬 위원장은 “의회는 집행부의 정책과 사업집행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 역할인데, 집행부는 의회의 정당한 역할 수행을 정쟁의 도구로 일삼고, 정치프레임을 뒤집어 씌우고 허위답변을 하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행정행태다”고 잘라 말했다. 이 위원장은 “2021년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첫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의 부실자료 제출과 소관 국장의 허위 답변 등으로 파행을 맞이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시민의 대의기관인 서울시의회가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자료 제출과 질의에 대한 성실한 답변이 전제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행정국은 불성실한 자료 제출과 허위 답변으로 행정사무감사 진행을 어렵게 했을 뿐만 아니라 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권한마저 심각하게 침해 했으며, 행정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직원은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 주길 바란다. 이번 허위증언과 고의적인 자료 미제출 등에 대해서는 법령 규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제9조의 규정에 따라 행정사무감사 시 서류제출을 요구받은 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정해진 기간 내에 제출하지 아니한 경우와, 출석요구를 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아니하거나 선서 또는 증언을 거부한 경우에는 300만 원 이상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고, 거짓으로 증언을 할 경우 고발 조치될 수 있으며, 과태료는 의장의 통보에 의하여 서울특별시장이 부과하고 그 결과를 지체없이 의장에게 알리도록 규정되어 있음. 오세훈 서울시장의 계속된 정치프레임 공세 속에서도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들은 철저한 사전분석에 근거한 송곳 같은 질의와 대안제시로 정책행정사무감사를 이어 나갔다. 이 위원장은 행정국 행정사무감사 진행과 관련해 “오세훈 시장의 정치프레임 속에서도 시민들의 엄중한 뜻을 새겨 철저한 준비로 정책사무감사에 임했으며, 동료의원들의 많은 문제 제기와 풍성한 대안 제시 등의 성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감사 중지와 속개로 이어진 행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2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들의 계속된 질의로 자정이 가까워져 감사가 중지된 상태다.
  • 광주 붕괴참사 현장 철거 하도급 단가 후려치기로 50억→9억원

    광주 붕괴참사 현장 철거 하도급 단가 후려치기로 50억→9억원

    광주 동구 학동 붕괴 참사 재판에서 철거 공사를 불법 재하도급한 업체가 공사단가를 후려치기 한 것도 모자라,추가로 공사비 일부를 편취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정지선)는 8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공사 관계자 7명과 업체 3곳(HDC현대산업개발·한솔기업·백솔기업) 병합 재판을 개최,철거 업체 백솔 대표 조모(47)씨를 증인 심문했다. 조씨는 불법 재하도급 과정의 철거공사 단가의 변동을 묻는 검사의 질문에 “평당 4만원씩 철거 공사비를 책정해 총 11억원을 받기로 했는데,한솔 측이 공사비 일부를 더 가져가 최종 9억원을 받기로 했다”고 증언했다. 한솔은 HDC현대산업개발 측으로부터 공사 업체를 일부러 한정하는 ‘지명 경쟁 입찰’ 방식으로 철거 업체로 선정됐다. 브로커에게 수억원을 주고 공사를 따낸 한솔은 다른 철거 업체인 다원이앤씨와 이면계약을 맺고,지분을 7대 3으로 나누기로 했다. 또 이들은 철거공사를 직접 하지 않고,백솔 기업에 불법 재하도급을 줬다. 이 과정에서 최초 50억원 상당으로 책정된 철거 공사비는 백솔 측에게는 11억원에 맡겨져,속칭 ‘단가 후려치기’ 방식으로 대폭 줄었다. 백솔 대표 조씨는 이날 재판에서 “한솔 대표가 가족기업이 정비사업에 참여하니 평(3.3㎡)당 6800원의 공사비를 넘겨주라고 했고,평당 5000원의 공사비를 나중에 한솔 측에 현금으로 추가로 달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백솔 측은 이로 인해 기존 11억원에서 2억원이 준 9억원의 철거 공사비를 받게 됐다는 것이 조씨의 증언이다. 이 때문에 해당 재개발 현장의 철거 공사비는 최초 50억원에서 11억원으로 줄어든 것도 모자라 2억원이 더 줄어 9억원에 맞춰야 했다. 여기에 백솔 측은 분진 민원 발생에 대비한 살수 장비 등의 동원 비용도 떠안아야 했다. 추가로 조씨는 ‘롱붐(팔이 긴 굴착기)’ 등을 동원하지 않고 무리한 철거를 한 이유가 비용 절감과 원가절감 때문이었다고 밝혀,재하도급 과정의 공사 단가 후려치기가 불법 철거의 배경이 됐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병합 재판의 피고인들은 재개발 시공사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서모(57)씨·안전부장 김모(57)씨·공무부장 노모(53)씨,일반건축물 철거 하청업체 한솔 현장소장 강모(28)씨,재하도급 업체 백솔 대표이자 굴착기 기사 조모(47)씨,석면 철거 하청을 맡은 다원이앤씨 현장소장 김모(49)씨,철거 현장 감리자 차모(59)씨 등이다. 이들은 해체 계획서와 규정을 무시하고 공사를 하거나 감독 의무를 소홀히 해 지난 6월 9일 광주 학동4구역에서 건물 붕괴 사고를 유발,인근을 지나던 시내버스 탑승자 17명(사망 9명·부상 8명)을 사상케 한 혐의로 기소됐다.
  • 정진철 서울시의원 “서울시, 카카오택시 승객 목적지 표시 금지 사업개선명령 내려야”

    정진철 서울시의원 “서울시, 카카오택시 승객 목적지 표시 금지 사업개선명령 내려야”

    카카오모빌리티의 목적지 표출 택시호출앱을 통한 승객골라태우기, 과도한 호출수수료 부과 문제로 승객과 택시기사 사이에 시정의 목소리가 커져 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사업개선명령을 내려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제30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도시교통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백호 도시교통실장에게 “택시 목적지 미표시 요구에 대해 카카오는 응답을 하지 않은 채 현행 법령 내에서 교묘하게 영업하고 90%에 이르는 독점을 하고 있다. 법령을 개정해서 목적지 표시가 승차거부로 인정되면 해결될 텐데 법령이 개정되지 않기 때문에 아쉬움이 크다”면서, “대안으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서울시가 택시 이용서비스 개선을 위해 사업개선명령을 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목적지 표시를 제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서울시 보조금을 목적지 미표시하는 사업자들에게만 주는 방안도 검토가 필요하다. 서울시가 택시업계에 주는 보조금은 한정적이지만 국비로 지원되는 유가보조금은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토부와 협의, 일부 택시기사의 반발, 기타 기술적인 문제가 있겠지만 검토할 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보조금 지원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백 도시교통실장은 여러 지적사항과 제안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조속히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카카오모빌리티 이동규 부사장에게 “카카오가 각 분야에서 정말 큰 성과를 내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공공의 적이 되고 있는데 이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거의 완전 독점을 하고 있는 카카오 측에서도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러한 문제제기에 대해 증인으로 출석한 카카오모빌리티 이 부사장은 지적된 사항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관련 문제점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윤석열 대선후보 확정된 날 장모는 법정 출석…“개념 없었다”

    윤석열 대선후보 확정된 날 장모는 법정 출석…“개념 없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5일 그의 장모 최모(74)씨는 자신이 연루된 ‘잔고증명서 위조’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정성균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의정부지법 1호법정에서 최씨의 전 동업자이자 최씨와 함께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안모(58)씨에 대한 7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 최씨는 “나는 숫자 개념을 잘 모르고, 안씨가 요구하는대로 해줬을 뿐이다”고 증언했다. 또한 “지금 살펴보니 큰 잘못이었다. 당시에는 개념이 없었다”면서 “안씨와는 동업관계는 아니고 금전거래를 했던 관계”라고 주장했다. 안씨는 “억울하다. 나는 잔고증명서는 필요없는 사람이었다. 최씨 등한테 휘말린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통장잔고를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 등, 위조 사문서 행사, 부동산실명법 위반)로 기소됐다. 최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안씨한테 속아서 잔고증명서를 만들어줬다고 주장하며, 안씨는 최씨가 먼저 요구해왔다면서 서로에게 책임을 떠미는 상황이다. 이들의 재판은 안씨가 최씨와의 분리재판을 요청해 각각 다른 재판부에서 진행 중이다. 이날 재판의 증인 신문은 무려 5시간가량이나 계속됐다. 안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달 10일 열릴 예정이다. 안씨와 법정에서 공방을 벌여온 최씨는 요양병원 불법 개설과 요양급여 부정 수급 혐의로도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사건으로 법정구속됐다가 지난 9월 9일 보석으로 풀려난 최씨는 최근 석방 조건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어 검찰에서 보석 취소 신청을 낸 상태다. 최씨는 또 경기 양주시 추모공원 경영권 편취 의혹으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의 수사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이미 경찰은 두 차례나 혐의없음(증거불충분) 결론을 내린 바 있으나 검찰의 재수사 요청으로 최근 다시 수사를 재개했다.
  • 성중기 서울시의원 “카카오택시 독점적 지위 남용 개선 필요해”

    성중기 서울시의원 “카카오택시 독점적 지위 남용 개선 필요해”

    서울특별시의회 성중기 의원(국민의힘, 강남1)이 카카오택시가 업계 내의 독점적인 위치를 남용하여 택시요금을 쥐락펴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지난 3일, 제303회 정례회 도시교통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증인으로 참석한 카카오모빌리티, ㈜티머니를 비롯한 택시업계 관계자들의 플랫폼 택시 운영 전반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고 문제점 개선을 촉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 의원은 “카카오 가맹택시 콜을 부르고 대기하던 중, 택시기사 측 귀책사유로 콜을 취소했는데도 취소수수료를 납부해야 했다”고 직접 겪은 경험을 공유하며 소비자에게 부당한 플랫폼 상의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가 공급과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요금을 조정한다는 소위 ‘탄력요금제’를 일반 중형택시로 확대하려다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일어나 부랴부랴 취소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독점적 지위 남용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를 테면 서울시에서 택시요금을 조정하려면 물가를 고려하며 신중하게 접근하고, 사회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시의회의 승인을 받는 등의 관련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 시장지배자인 카카오는 90% 넘는 점유율을 악용하여 택시요금을 사실상 마음대로 주무르고 있다는 것이다. 성 의원은 “여러 택시 플랫폼 서비스가 있지만, 시민들이 익숙하고 편리하기 때문에 카카오택시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라며 “독점적 지위만 누릴 것이 아니라 서울 대중교통의 한 축에 걸맞은, 합리적인 시스템으로 발전해 달라”고 질의를 마무리했다.
  • 검찰, 생후 29일된 딸 때려 숨지게 한 아버지 징역 20년 구형

    검찰, 생후 29일된 딸 때려 숨지게 한 아버지 징역 20년 구형

    태어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딸의 이마를 반지를 낀 손으로 때리는 등 여러 차례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아버지를 검찰이 징역 20년에 처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 심리로 5일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 대해 이 같은 징역형과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10년간 취업제한을 구형했다. 이번 재판은 지난 6월 결심공판까지 모두 마무리됐으나, 부검의 등 전문가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변론을 재개, 3차례가량 공판을 추가로 진행했다. 검찰은 앞선 결심공판에서 “감정 결과 절대로 일회성 학대에 의해 입을 수 있는 피해가 아니다”라며 아동학대치사 혐의 적용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은 별도의 구형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여느 아버지 못지않게 애정과 사랑을 쏟았다”며 “피고인의 진심을 감안해 아동학대치사 혐의에 관해 무죄를 선고하고,나머지 범행에 관해서는 정상을 참작해 선처해달라”고 변론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답했다. 선고는 다음달 2일 이뤄진다. A씨는 지난해 12월 31일 경기 수원시 집에서 생후 29일 된 딸 B양이 잠을 자지 않고 울자 화가 난다는 이유로 왼쪽 엄지손가락에 금속 반지를 낀 채 이마를 2차례 때려 이튿날 급성경막하출혈과 뇌부종 등으로 인한 머리 손상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 [여기는 중국] 미성년 여제자 노린 ‘검은 손’..성범죄 교사에 사형 선고

    [여기는 중국] 미성년 여제자 노린 ‘검은 손’..성범죄 교사에 사형 선고

    중국에서 초등생 여제자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50대 교사가 사형을 선고 받았다.  4일 중국 시나닷컴 등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가해 남성 A씨는 장쑤성 옌청시 샹수이현의 초등학교에 교사로 근무하면서 3명의 초등생에게 총 2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다. A씨로부터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성적 착취를 당한 초등생 3명은 사건 당시 12세 미만의 미성년자였다.  또, A씨는 15명의 여제자들에게 3년 동안 총 230여 차레 강제 추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A씨에게 강제 성추행을 당한 여학생들은 모두 14세 미만의 미성년자로 확인됐다.  A씨의 파렴치한 행각은 지난해 중순 그가 여제자의 엉덩이를 만진 후 이를 알게 된 학부모로부터 보상금 10만 위안의 청구를 받으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당시 A씨는 해당 보상금을 부담할 수 없으며 정당한 체벌행위에 대해 오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의 이 같은 주장은 다수의 피해 사례가 추가로 신고되면서 반전됐다. 한 때 A씨를 두둔했던 일부 학부모들과 학교 운영위원회 측도 A씨가 자행한 끔찍한 성범죄가 드러나자 그의 교사자격증 박탈을 우선적으로 논의하는 등 선 긋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52세의 A씨는 지난 2009년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2017년 9월부터 문제의 학교에서 담임 교사 겸 국어 전담 교사로 근무했다.  A씨와 그의 아내 두 사람은 주로 학교에서 제공한 기숙사에 거주했는데, 사건 직후 A씨의 아내는 남편의 범행을 믿을 수 없으며 평소 그가 다정한 남편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아내는 법원의 사형 판결이 선고된 직후에도 남편의 범행 사실에 대해 일관되게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사건을 담당했던 관할 인민법원은 최종 판결문을 통해 A씨가 지난 2017년 9월 학교에 부임한 직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자신의 신분을 악용해 최초 피해자 홍 모 양 이외에도 11세의 여학생을 번갈아 가며 성폭행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교실과 사무실 등지에서 미성년 여학생 여러 명을 성추행하기도 했다.  A씨의 범행을 직접 목격한 이들 중에는 그의 제자들도 포함돼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제자는 “A씨가 자주 홍 양과 샤오핑 양 등 두 명을 자신의 기숙사 방과 빈 교실로 불러 가는 것을 목격한 적이 많다”면서 “그 외에도 강의동 3층의 빈 강의실과 계단 입구, 교탁 아래에서 학생들의 몸을 더듬는 등의 행각을 벌이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증인으로 나선 제자들 역시 “교사는 피해 아이들을 자신의 사무실로 호출하면서 주로 교과서와 시험지 등을 가지고 했었다”면서 “하지만 선생님이 남학생을 부른 적은 단 한번도 없었고, 주로 피해 여학생들만 조용하고 사람이 없는 공간으로 불렀다. 피해를 입은 친구들 모두 12세 미만의 어린 나이에 A씨로부터 강압적인 성착취를 당했는데, 이 친구들 모두 당시엔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어렸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을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으로 규정, A씨의 범죄와 죄질이 중하고 사회적으로 끼친 악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A씨가 비록 자백은 했으나 사형을 선고한다고 선고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에게 감형없는 사형과 정치 권력의 종신 박탈, 아동 추행죄에 대한 추가 선고로 징역 15년 등을 추가 판결했다. 
  • 밀치고, 올라타 때리고, 또 때리고… 의식 잃은 여친 버려둔 그놈

    밀치고, 올라타 때리고, 또 때리고… 의식 잃은 여친 버려둔 그놈

    변호인측 “100번이라도 사죄… 혐의 인정”황씨 어머니 “형량 줄이려 사과” 엄벌 요구자신과의 연인 사이를 주변에 알렸다는 이유로 고 황예진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유족들은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안동범)는 4일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이모(31)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방청석은 황씨의 어머니를 비롯한 유족과 지인 20여명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수의를 입은 이씨가 법정에 나타나자 유족은 분노에 찬 표정으로 이씨를 바라봤다. 이씨는 손을 떠는 등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기본 신상정보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이씨가 울먹이며 작은 목소리로 답하자 유족들은 “뭘 잘했다고 우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재판부는 유족의 항의에 “심정은 알겠지만 재판 진행에 협조해 달라”고 다독였다. 검찰이 이씨의 혐의를 설명하자 유족들은 숨죽여 흐느꼈다. 이씨는 지난 7월 25일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서 황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황씨를 10차례가량 밀쳐 유리벽에 수차례 부딪히게 했고 황씨의 몸 위에 올라타 여러 차례 폭행했다. 황씨가 뒤따라오자 주먹으로 폭행하고 의식을 잃은 황씨를 내버려뒀다. 의식을 잃은 황씨는 외상성 뇌저부지주막하출혈(뇌출혈)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 8월 17일 숨졌다. 이씨 측 변호인은 “100번이라도 사죄할 의향이 있지만 유족한테 접근이 어려워서 못 하고 있다”며 “피해자 측 변호인을 통해서라도 사죄 의사를 전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호인의 말을 들은 유족은 “사람을 죽여 놓고 할 소리냐”, “나도 똑같이 죽이고 사과하겠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재판을 마친 이씨가 법정을 빠져나가자 유족들은 “살인마”, “사형해야 한다”고 고함을 질렀다. 변호인은 이날 재판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혐의를 전부 인정한다”고 말했다. 황씨의 어머니는 “변호인을 통해 사과하겠다는 것은 형량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절대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18일 예정됐다. 이날 황씨의 어머니가 직접 증인으로 출석한다.
  • 이광호 서울시의원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상생안 근본적 대책 담겨야”

    이광호 서울시의원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상생안 근본적 대책 담겨야”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3일에 열린 제303회 정례회 도시교통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카카오모빌리티 이동규 부사장을 상대로 카카오택시의 콜 몰아주기 의혹과 가맹택시의 수수료 문제를 지적하고 시민이 편리한 택시문화 정착을 위한 상생안 마련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호 의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국정감사 직전 상생안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택시분야 협의체와의 어떠한 공식적인 협의가 없었다”고 밝히고 “이러한 일방적인 상생안이 과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목적지 표시에 따른 선택적 배차로 시민 불편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호출단계에서의 콜 거부는 사실상의 승차거부로 봐야할 것”이라고 밝히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카카오 가맹택시에게 20%의 수수료를 받고 다시 16.7%를 돌려주는 이중 구조의 수수료 계약과 배회영업에도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운수종사자에 대한 독점기업의 횡포”라고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택시 업계가 어려운 상황임”을 밝히고 “단순히 기존 정책을 손보는 정도가 아닌 택시 현안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상생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우형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카카오모빌리티 목적지 미표시 의무화해야”

    우형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카카오모빌리티 목적지 미표시 의무화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우형찬, 더불어민주당, 양천3)는 지난 3일에 열린 제303회 정례회 도시교통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카카오모빌리티 이동규 부사장, ㈜티머니 김태극 사장 등을 상대로 플랫폼 택시의 목적지 미표시에 따른 콜 거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대책 마련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교통위원회 의원들은 “목적지 표시에 따른 선택적 배차로 시민 불편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호출단계에서의 콜 거부는 사실상의 승차거부로 봐야할 것”이라고 말하고 “목적지 미표시가 되는 카카오블루의 경우 별도의 수수료를 납부하는데 이는 독점적 위치를 이용한 사실상의 요금인상”이라고 밝혔다. 우형찬 교통위원장은 “2018년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플랫폼 택시 목적지 미표시에 대한 필요성을 이야기 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못해 유감”이라고 지적하고 “현재와 같은 택시이용불편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보다 적극적인 개선안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교황 “백신 기금 100만弗 서울대교구에 깊이 감사”

    교황 “백신 기금 100만弗 서울대교구에 깊이 감사”

    프란치스코 교황이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전달한 ‘백신 나눔 운동’ 기금 100만 달러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3일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교황은 지난달 21일 염수정 추기경에게 감사 서한을 보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을 위해 보내주신 기금을 잘 받았다”며 “교황자선소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잘 도울 것”이라고 반겼다. 이어 “많은 고통을 겪는 이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애덕과 너그러움을 보여 주신 모습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는 추기경님과 서울대교구 모든 신자에게 저의 애정과 영적 친밀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거룩하신 성모 마리아, 요셉 성인, 그리고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전구를 청하며, 추기경님과 추기경님께서 돌보시는 모든 이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기쁨의 보증인 저의 강복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는 지난달 20일 교황청에 ‘백신 나눔 운동’ 모금액 2차분 100만 달러를 송금했다. 앞선 6월 1일에도 ‘백신 나눔 운동’을 통해 모은 100만 달러를 1차로 교황청에 전달한 바 있다. 한국 천주교회는 올해 3월 연 춘계 주교회의 정기총회에서 ‘백신 나눔 운동’을 전국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서울대교구를 비롯해 전국 모든 교구가 백신 나눔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현재까지 약 60억원의 기금이 교황청에 전달됐다.
  • 몸집 불린 카카오…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즈’ 한지붕 시총 전쟁

    몸집 불린 카카오…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즈’ 한지붕 시총 전쟁

    골목상권 침탈 논란이 있는 플랫폼 기업 카카오가 최근 반년간 27개사를 새로 계열사에 편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있는 71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시장의 기대와 우려를 한몸에 받고 3일 상장한 카카오페이는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지만,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 올라 상한가)은 코앞에 두고 실패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2021년 8~10월 대규모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71개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계열사)는 10월 말 기준 총 2704개사로, 7월 말보다 52개사 증가했다. 회사설립이나 지분취득 등으로 106개사가 대기업 계열사로 편입됐고 흡수합병이나 지분매각 등으로 54개사가 그룹에서 제외됐다. 올 8~10월에 신규 계열사가 가장 많이 늘어난 대기업집단은 카카오(14개사)였다. 카카오는 디지털보험사 출범을 위한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을 비롯해 카카오스타일, 케이드라이브, 멜론컴퍼니 등 소프트웨어 개발업이나 영상·음악업 계열사들을 추가했다. 여기에 카카오는 지난 5~7월에도 대기업 중에 가장 많은 13개사를 계열사로 신규 편입하면서 최근 6개월간 도합 27개사를 새로이 편입시켰다. 이에 따라 이달 1일 기준 카카오에 소속된 계열사는 총 136개사로, 대기업 중 SK(165개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다.다만 최근 들어 몸집을 불리는 카카오에 대한 정치권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향후 신규 편입이 둔화되거나 오히려 줄어들 가능성도 엿보인다. 특히 지난달 열린 국회 국정감사는 김범수 의장이 수차례 증인으로 출석해 골목상권 침탈 문제로 질책을 받으면서 ‘카카오 국감’이라 불릴 정도였다. 이에 카카오는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해 온 케이큐브홀딩스를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고 헤어·완구 소매업 등 일부 사업 철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야심 차게 준비한 카카오페이는 이날 ‘따상’에 이르진 못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페이는 공모가의 2배인 18만원에 시초가가 형성돼 장 초반 시초가 대비 27.78% 급등한 23만원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상승제한폭인 23만 4000원 고지를 밟지 못했다. 장중 17만 3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하며 롤러코스터를 타기도 한 카카오페이는 이날 시초가 대비 7.22% 오른 19만 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9만원)와 비교하면 상승률은 114.44%다. 시가총액은 25조 1609억원을 달성하면서 코스피 보통주 13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만약 카카오페이가 따상에 성공했다면 시가총액 30조 5000억원 규모가 되면서 형제꼴 회사인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을 추월할 수 있었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주가가 5만원대로 내려가면서 적신호가 켜졌다. 전날 6만 4100원으로 마감한 카카오뱅크 주가는 이날 4700원(7.33%) 하락한 5만 9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역시 30조원대에서 28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대신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하락세엔 카카오페이 상장으로 수급이 분산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형성한 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상’에 성공했던 카카오게임즈는 전날보다 2600원(3.01%) 오른 8만 9000원에 마감하면서 주가 9만원대에 다가섰다. 이에 따라 카카오 그룹 상장 계열사 시가총액은 총 119조 8981억원으로 120조원에 육박했다.
  • “주량 알고 술자리 즐기는 스마트 드링킹 시대”

    “주량 알고 술자리 즐기는 스마트 드링킹 시대”

    “주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어요. ‘스마트 드링킹’을 하는 시대, 주류업계도 달라져야죠.” 2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만난 최상범(54) 오비맥주 영업부사장은 이렇게 강조했다. 1992년 두산그룹 시절 오비맥주에 입사한 최 부사장은 30년간 주류영업 외길을 걸어온 업계의 산증인이다. 맥주와 소주, 기껏해야 복분자주 정도만 판매했던 삼겹살 가게에서 최근에는 ‘돼지고기와 어울리는’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최 부사장은 이를 “업계에서는 상상하지 못했던 변화”라며 “앞으로 술의 경계를 허무는, 새롭고 다양한 주류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병이 아닌 캔에 담긴 와인, 탄산수와 알코올에 과일향을 첨가한 하드셀처 등이 대표적이다.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홈술족’의 등장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코로나로 주류 소비패턴이 바뀌며 유흥보다는 가정의 비중이 크게 올라간 가운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후에는 어떻게 변화할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는 것. 그는 “가정이 전체 주류시장 비중의 83%를 차지하는 캐나다를 벤치마킹하는 것을 비롯해 팬데믹 이후 다양해질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여러 전략을 한꺼번에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류사업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신경 쓰지 않고는 살아남기 어려워졌다. 최 부사장이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주류도매사에 구매대금을 연장하거나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손을 내밀며 상생을 시도한 이유다. 그는 “주류영업은 파트너사와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에 오히려 멀리 보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 부사장은 인터뷰 내내 ‘스마트 드링킹’을 강조했다. 흥청망청 마시는 것보다 자신의 주량을 정확히 알고 술자리를 즐기는 문화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지난 30년간 주류영업 현장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묻자 최 부사장은 이렇게 답했다. “예전에는 영업하면서 술을 무척 많이 먹었어요. 형, 동생 하면서 친하게 지내야 하고 집에도 자주 찾아갔지요. 요즘에는 그렇지 않아요. 스마트 드링킹이 중요한 시대잖아요. 그만큼 주류영업도 달라졌지요. 제품과 브랜드를 강화해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게 영업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이 됐습니다.”
  • 코로나 백신 맞은 아동, 심근염·생식능력 장애 논란… 미 “우려 수준 아냐”

    코로나 백신 맞은 아동, 심근염·생식능력 장애 논란… 미 “우려 수준 아냐”

    12~16세 심근염 부작용에 허가 연기미 전문가 “심근염 위험 드물게 있지만 코로나 감염시 심장 질환 위험 훨씬 커”NYT·CNN “생식능력 부작용 근거 없어”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는 미국 정부가 아동이 백신을 맞았을 경우 심근염이나 생식 능력 장애 가능성이 있다는 부모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뒤 심근염 위험이 매우 드물게 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심장질환 위험이 훨씬 더 크다고 지적했다. 생식 능력 장애 가능성도 우려할만한 게 못 된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미, 화이자 8일부터 8~11세 접종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은 1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이 5∼11세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지만 부작용에 대한 부모들의 우려는 여전히 높다며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자세히 소개했다. 미국 정부는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에 대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종 권고가 나오면 1500만 회분을 오는 8일부터 5∼11세 어린이들에게 접종할 계획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앞서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5∼11세 어린이들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FDA가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것은 화이자 백신이 처음이다. 하지만 실제 접종이 시작되려면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접종 방법 등에 대한 최종 결정이 있어야 한다. CDC는 2일 외부자문단 논의를 거쳐 이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심근염 우려는 지난 6월 모더나가 신청한 12∼16세 청소년용 백신 긴급사용 허가에 대한 결정이 내년 1월 이후로 미뤄지면서 더 커졌다. 심사과정에서 10대 청소년들에게 심근염 같은 드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청소년용 모더나 백신의 허가 결정은 뒤로 밀렸다.모더나 심근염 37배↑, 화이자 19배↑美전문가 “심근염 항구적 손상 아냐”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를 잘 아는 전문가들은 이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모두 심근염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위험의 크기가 매우 작고, 심근염에 걸려도 증상이 경미하고 빨리 회복된다는 것이다. 어린이 심장염 전문가인 피츠버그대 메디컬센터(UPMC) 브라이언 페인골드 박사는 “위험만 떼어놓고 보면 흥분하고 겁먹을 수도 있겠지만 (백신보다) 코로나19 자체가 심장을 항구적으로 훼손할 위험이 훨씬 크다”면서 “통계적으로 그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메디컬센터 제임스 데 레모스 박사는 백신 접종으로 심근염에 걸리는 경우를 코로나19 환자와 비교해보면, 발생 빈도나 중증인 경우가 훨씬 적고 항구적인 손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더나 백신 접종자는 심근염 위험이 일반인보다 37배 높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9배 높다는 연구가 나온 까닭에 일견 매우 걱정스럽게 보일 수는 있지만, 이런 숫자 자체는 큰 의미가 없으며 수학적으로 볼 때 백신 접종의 이익이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5~11세 자녀 부모 66%“백신 접종시 자녀 생식능력 부정 영향” 심근염에 대한 우려뿐 아니라 백신 접종으로 인해 생식능력이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도 세간에 퍼져 있다. CNN에 따르면 이런 우려가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많은 부모가 이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저가족재단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5∼11세 자녀를 둔 부모의 66%가 백신을 접종할 경우 자녀의 향후 생식능력에 부정적 영향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 1500만 회분의 배송이 시작돼 며칠 안에 전국 분배센터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접종이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정부가 전체 접종 대상 어린이 2800만명에게 모두 접종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을 구매했다며 11월 8일부터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접종 프로그램이 전면 가동된다고 말했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CDC 결정이 나온 뒤 부모들은 정부 백신 사이트(vaccines.gov)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한 곳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모두 화이자 백신”이라고 말했다.백신 의무 접종 갈등 놓고 미 법정“노조 동의 없이 접종 강제 못한다” 한편 백신 의무 접종을 놓고 벌인 미국 시카고시와 경찰노동조합이 벌인 법정 싸움에서는 경찰노조가 1차 승리를 거뒀다.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를 관할하는 쿡 카운티 법원의 레이먼드 미첼 판사는 이날 시카고시의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경찰노조의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또 시와 경찰노조가 중재 심리를 거치기 전에는 백신을 맞지 않은 경찰관을 해고 또는 징계 조치할 수 없도록 하는 임시 금지명령을 내렸다. 미첼 판사는 “시 당국이 경찰노조의 동의 없이 백신 접종을 강제할 수 없다”면서 “시카고시는 ‘적법한 절차가 있었다’고 주장하나 충분치 않았다. 중재 절차를 밟으라”고 명령했다. 이어 “중재 과정이 없는 조치는 노조원에게 상처가 될 뿐만 아니라 노조의 존재 의미를 훼손하고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법원의 판결은 접종률을 높이려고 100인 이상 사업장에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려는 미 연방 정부의 정책 기조와 엇갈리는 방향이다. 앞서 시카고시는 다음달 31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 해고 또는 징계 조치하겠다고 고지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이번 사안은 ‘명령에 우선 복종하고 불만은 나중에 (법정에서) 표출하라’고 설득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체불 임금은 나중에라도 받을 수 있고 복직도 가능하지만 백신 접종은 물릴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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