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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욱 “천하동인 1호, 이재명측 지분...겁 많아 말 못했다”

    남욱 “천하동인 1호, 이재명측 지분...겁 많아 말 못했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21일 0시 석방된 남욱 씨가 재판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연루 의혹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남씨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사가 남씨의 진술 조서를 제시하며 “조사 당시 사실대로 진술한 것이 맞느냐”고 묻자, 남씨는 “사실대로 진술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사실대로 다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5년 2월부터는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김만배 씨에게서 들어서 알았다”고 말했다. 남씨는 왜 당시(지난해 1차 조사)에는 사실대로 말하지 못했냐는 검사 질문에 “당시에는 선거도 있었고, 겁도 많고, 입국하자마자 체포돼 조사받느라 정신이 없어서 솔직하게 말을 못 했다”고 답했다. 남씨는 지난달 28일에도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지분 중 상당 부분이 이재명 대표 측 소유라는 취지로 주장했다.대장동 개발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의 보통주 지분(7%) 가운데 약 30%를 차지하는 천화동인 1호는 1208억원의 배당을 받았다. 그간 ‘대장동 일당’은 천화동인1호의 실소유주가 김만배씨라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진술을 잇달아 번복해 이 대표 측의 숨은 몫이 있다고 ‘폭로’하고 있다. 김씨는 아직 천화동인1호가 본인 소유라고 주장하지만 남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영학 회계사는 김씨가 이 대표측(정진상·김용)에게 배당금 중 428억원을 주기로 밀약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남씨는 지난 21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나오면서 ‘1년 만에 나왔는데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 요청에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취재진은 남색 정장 차림의 남씨에게 ‘이재명 경선자금 왜 마련했나’라고 질문했지만 남씨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누구냐’ ‘법정에서 왜 진술 태도 바꿨나’ ‘배임 혐의 인정하나’라는 등의 질문에도 남씨의 입은 열리지 않았다. 남씨는 준비된 차를 타고 곧바로 구치소를 떠났다.
  • “평생 죄인의 심정으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특수본 출석

    “평생 죄인의 심정으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특수본 출석

    ‘이태원 압사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사고 당시 현장 지휘 책임자였던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을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 전 서장은 이날 오전 8시 45분쯤 특수본 조사실이 있는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다시 한번 경찰서장으로서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평생 죄인의 심정으로 살겠다”며 재차 사과했다. 참사 현장에 늦게 도착한 이유 등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부분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하고 조사실로 들어갔다.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참사가 발생한 지 50분 뒤에야 현장에 도착해 늑장 대응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직무유기)로 입건됐다. 그는 참사 발생 15분 전인 오후 10시쯤 현장에서 도보 10분 거리인 녹사평역에 이르렀으나 차량 이동을 고집하다가 오후 11시 5분쯤 현장 인근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했다. 이 전 서장은 지난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참사 상황을 알게 된 시점은 오후 11시쯤”이라며 보고를 늦게 받았을 뿐 고의로 직무를 저버린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을 상대로 경찰 지휘부에 보고를 지연한 경위가 무엇인지, 기동대 배치 요청 등 핼러윈 사전 대비는 어떻게 했는지 등을 캐묻고 있다.
  • 특수본, 박희영 용산구청장·류미진 총경 소환 조사

    특수본, 박희영 용산구청장·류미진 총경 소환 조사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18일 이태원 참사 관련 피의자로 입건된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류미진(총경)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을 소환 조사한다. 경찰 등에 따르면 특수본은 이날 오전 10시 박 구청장을 먼저 불러 조사한 뒤 오후 4시 류 총경에 대해 조사를 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소홀히 한 혐의 등으로 입건됐다. 특수본은 지난 11일 박 구청장을 출국금지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특수본 조사실이 있는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참사 전 대비가 부족했다고 인정하느냐’, ‘자진사퇴할 의사가 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답했다. 특수본은 용산구청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구청 직원 진술을 통해 박 구청장이 안전대책을 제대로 수립했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수본은 지난 4월 용산구의회가 이른바 ‘춤 허용 조례’를 제정하는 과정에서 박 구청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 총경은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다. 류 총경은 당시 근무장소인 112치안종합상황실이 아닌 자신의 사무실에 머물렀다가 상황을 뒤늦게 보고받았다. 류 총경은 지난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9분 상황실에서 압사 신고가 있다는 연락으로 첫 보고를 받았다”며 “(그전에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류 총경으로부터 참사 이튿날인 0시 1분 보고를 받았다. 류 총경은 “상황실로 돌아간 뒤 용산경찰서장이 이미 보고를 했고, 서울청장이 현장으로 나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가용 경력을 현장에 배치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 조치한 뒤 상황을 정리해 김광호 서울청장에 문자로 보고했다”고 말했다.
  • 펠로시 20년 만에 당 지도부서 퇴진…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 아들 정조준

    펠로시 20년 만에 당 지도부서 퇴진…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 아들 정조준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지난 20년간 하원에서 민주당을 이끌었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민주당 하원 1인자 자리에서 물러난다. 공화당은 하원 장악 기세를 몰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 의혹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펠로시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에서 “이제 우리는 대담하게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새로운 세대를 위한 시간이 왔다”며 지도부의 세대교체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 민주주의는 장대하지만 허약하다. 우린 비극적이게도 이 회의장에서 우리의 연약함을 목도했다”며 “민주주의에 해를 끼치려는 세력으로부터 영원히 수호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이 내년 1월 개원하는 제118대 회기에서 당 지도부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면서 2003년 1월부터 20년간 맡아온 민주당 하원 최고 지도자 자리를 내놓게 됐다. 미 하원의장은 대통령과 부통령 다음가는 권력 서열 3위의 막강한 자리로 펠로시 의장은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2007년 1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하원의장에 올라 2011년 1월까지 직무를 수행했다. 그는 앞서 2003년 1월부터 2007년 1월까지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펠로시 의장은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당 자리를 뺏긴 2011년 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하원 원내내표를 맡았고 2019년 1월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뒤 다시 하원의장을 맡았다. 여성으로 두 번이나 하원의장에 선출된 그는 유리 천정을 깬 살아있는 역사로 불린다. 이날도 하원 본회의장 발언대에 여성 참정권을 상징하는 흰색 재킷을 입고 여성의 정치적 역할 확대를 강조했다. 1940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태어난 그는 가정주부로 있다가 1987년 47세의 나이에 정계에 입문했다. 특히 그는 2007년 7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 통과에 큰 기여를 했다. 당시 하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한 결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되기 전 하원 의장으로서 성명을 내고 “결의안을 통과시켜 우리가 위안부들이 겪은 엄청난 고통을 잊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2020년 2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의회에서 국정연설을 했을 때 악수하려고 손을 내민 것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부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을 마친 후 의장석에서 연설문을 찢어 응수하는 등 강인한 이미지를 보였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두 번이나 가결했고 이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미친 낸시’라는 공격을 받았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중간선거에서 펠로시 의장을 해고한 것을 자신의 성과로 내세울 정도였다. 펠로시 의장의 퇴진 여부는 중간선거 이후 관심사였다. 현재 82세인 펠로시 의장은 하원의장직을 무난하게 수행했다는 평가에도 민주당 내에서 세대교체 여론에 시달렸다. 그런 상황에서 중간선거 직전 남편 폴 펠로시 피습사건이 발생하면서 퇴진을 결심했을 가능성도 있다. 펠로시 의장이 지도부에서 내려오겠다는 점을 밝히면서 민주당 하원은 30일 지도부 선거를 치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역사는 그를 우리 역사상 가장 훌륭한 하원의장으로 기록할 것”이라며 “그는 민주주의의 맹렬한 수호자로서 역사는 치명적인 의사당 폭동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그의) 결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이 연설하는 동안 본회의장엔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하원 민주당 의원들 대부분이 자리를 지켰다. 공화당에서도 스티브 스칼리스 의원 등이 참석해 떠나는 정치 원로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이 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옥죄기도 본격 시작했다. 하원 감독위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코머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118대 의회에서 위원회는 바이든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가족의 외국 파트너와의 현황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가족이 관련된 약 150건의 수상한 금융 활동 보고서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동안 반복적으로 바이든 정부의 재무부에 금융 서류를 공화당 의원에게 제출할 것을 요청했으나 재무부는 이를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공화당이 겨냥한 ‘헌터 바이든 의혹’은 헌터 바이든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회사 부리스마홀딩스의 임원을 맡아 거액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코머 의원은 내년 1월 시작되는 제118대 의회에서 감독위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하원 감독위는 의회의 조사 기능을 담당하며 증인을 소환하거나 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다. 코머 의원은 지난 11일 CBS 뉴스에서 “헌터 바이든을 소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차기 하원 법사위원장이 유력한 짐 조던 의원도 “책임을 묻는 유일한 방법은 이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이라면서 “헌법 내에서 공격적인 방식으로 이를 수행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 특수본, 다음주부터 용산소방서장 등 주요 피의자 줄소환

    특수본, 다음주부터 용산소방서장 등 주요 피의자 줄소환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오는 21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다. 같은날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특수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특수본은 이번주까지 용산경찰서·용산구청·용산소방서·이태원역 직원 등 주요 참고인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피의자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특수본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최 서장에게 21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최 서장은 참사 발생 전 112신고를 받은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에도 출동이 필요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추가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지난 7일 입건됐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소방 대응 2단계 발령이 늦었던 경위, 당일 책임관으로서 안전 조치를 제대로 취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참사 당일 현장에서 구호 업무를 지휘한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은 이날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사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참사가 발생한 지 50분 뒤에야 현장에 도착한 혐의 등을 받는다. 다만 이 전 서장은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핼러윈 때 인파 사고를 우려해 서울경찰청에 안전대책 차원에서 경찰 기동대 배치를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집회·시위때문에 지원이 힘들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서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특수본의 칼끝은 서울경찰청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특수본 관계자는 “용산경찰서가 지원을 요청했는지, 서울경찰청이 이를 거부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직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2차 가해 범죄도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상현)는 지난 16일 A(26)씨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유포 혐의로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이태원 참사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여성 희생자와 관련해 인터넷에 음란한 내용의 글을 게시하고 성적으로 조롱한 혐의를 받는다.
  • 변호사 출산휴가 6일 남기고 문자로 해고한 로펌 대표

    변호사 출산휴가 6일 남기고 문자로 해고한 로펌 대표

    출산휴가 중인 소속 변호사를 문자 메시지로 해고한 혐의 등을 받는 로펌의 대표변호사가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이원중 부장판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로펌의 대표변호사 김모(61)씨에게 벌금 300만원형을 선고했다. 김씨는 자신의 로펌 소속 변호사였던 B씨가 신청한 3개월의 출산휴가기간이 끝나기 6일 전인 지난해 4월 13일 B씨를 해고한 혐의를 받는다. 19일까지 휴가였지만 그 사이 문자 메시지로 해고 사실을 알린 것이다.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기간 또는 그후 30일 동안 사용자가 근로자를 해고하면 근로기준법 위반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산전 및 산후로 여성 근로자가 휴업한 기간과 이후 30일동안은 해고를 금지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해고 사실을 통보하며 840여만원에 달하는 해고예고수당도 즉시 지급하지 않았다. 근로기준법은 사용자가 근로자를 해고할 경우 30일 전에 해고 사실을 알리도록 하고 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30일분에 해당하는 통상임금을 예고수당으로 지급하도록 한다.김씨는 또한 B씨와 근로계약을 하면서 임금, 소정근로시간, 휴일, 연차 유급휴가 등이 명시된 서면도 주지 않았다. 근로기준법은 사용자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교부하지 않을 경우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재판 과정에서 김씨는 B씨가 2020년 10월 말까지만 근무하고 퇴직하되 첫째 아이 육아휴직(3개월) 및 둘째 아이 출산휴가(3개월) 관련 급여를 지급한다는 상호 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2020년 10월 말 근로관계가 종료됐기 때문에 출산휴가 중 해고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합의했다는 객관적 자료를 찾을 수 없으며 B씨가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부인했다”며 “해고제한 기간에 예고 없이 근로자를 해고하고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면 범죄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 “바지 한번 벗자”…용산경찰서, 근조리본 달고 생일파티

    “바지 한번 벗자”…용산경찰서, 근조리본 달고 생일파티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이던 지난 3일 사건을 관할하는 용산경찰서 경찰들이 사무실에서 생일파티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용산경찰서는 “엄중한 시기에 부적절한 언행인 만큼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JTBC는 16일 용산경찰서 교통정보센터 사무실에서 생일파티를 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경찰들은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단 채로 케이크 앞에서 손뼉을 치고 웃으며 축하를 나눴다. 한 경찰관은 허리띠를 푸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 생일파티를 연 3일은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29일로부터 닷새가 지난 시점이었다. 아직 국가애도기간 중이었다. 이들이 생일파티를 하기 전날 용산경찰서는 이태원 참사 특별수사본부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또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 경찰 내부에서도 “참사 관할 경찰서에서 하기엔 부적절한 언행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파티에 참여한 경찰관은 “아무 뜻 없이 했다. 나는 나중에 들어왔다” “죄송하다. 할 말이 없다”라고 답변했다. 용산경찰서는 “엄중한 시기인데 직원들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을 했다. 차후에 이런 일 없도록 교육 잘 시키겠다”고 말했다.이임재 “전부 서장의 책임”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 총괄 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은 이날 “제가 죄인이고, 이번 참사는 전부 서장의 책임”이라며 “용산서 현장 직원에 대한 과도한 비난과 질책을 현장지휘관인 저에게 해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 전 서장은 회의가 마무리될 무렵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우리 용산서 현장 직원들은 갑작스럽게 응급상황을 맞이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아무 겨를이 없었을 것”이라며 “한 분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목이 터져라, 소리치고, 근무복이 땀에 젖을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인과 유족들에게 뭐라 드릴 말씀이 없이 제가 죄인이다, 죄책감을 평생 안고 갈 것”이라며 “어떤 것에도 연연하지 않고 미흡했던 부분을 전부 책임을 지겠다. 죄송스럽다”고 거듭 사과했다.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담당관이었던 류미진 총경도 “근무를 성실히 하지 못하고, 참사 발생까지 모르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울먹였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직무유기 등 혐의로 이 전 서장과 류 총경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수본은 오는 21일 이 전 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 이임재 “서울청, 기동대 요청 거절” 류미진 “사무실 대기 관행”

    이임재 “서울청, 기동대 요청 거절” 류미진 “사무실 대기 관행”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이태원 참사 발생 나흘 전인 지난달 25일 서울경찰청에 경비 기동대 투입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서장은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 핼러윈 때 인파 사고를 우려해 서울청에 안전대책 차원에서 기동대 배치를 “여러 차례 요청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 전 서장은 “서울청에서 기동대 지원에 대해 재차 검토했지만 집회·시위 때문에 지원이 힘들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전 서장은 이태원파출소도 서울청에 기동대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용산경찰서가 교통기동대만 요청했고, 경비 목적의 기동대를 요청한 적은 없다’는 서울청의 주장이 거짓이냐는 질의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 전 서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서울청 관계자들의 직무상 책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이 전 서장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것은 당시 상황을 보고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날 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단 한 건의 보고도 받지 못했다”며 “이태원 참사 상황을 알게 된 시점은 오후 11시쯤”이라고 말했다. 참사가 발생한 지 45분이 지난 시점이다.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입건된 이 전 서장은 오는 21일 경찰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참사 당시 서울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총경) 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은 112상황실이 아닌 자신의 사무실에 머물렀던 것과 관련해 자기 사무실에서 대기하는 게 ‘관행’이라며 “당시 (상황실) 요원들이 어떻게 근무했는지는 제가 잘 모른다”고 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그날 서울청 112상황실 당직근무 일지를 확인한 결과 ‘특이사항 없음’으로만 기재돼 있다고 밝혔다. 당직근무 일지가 부실하게 작성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여야는 이날 경찰국 예산이 전액 삭감된 내년도 행정안전부 예산안 상정을 두고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회의에서 국회법에 따라 의결된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은 국민의힘 소속 이채익 행안위원장에 반발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단독으로 경찰국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을 ‘국정 발목 잡기’라고 규정하며 상정을 반대했다. 최근 행안위 예산결산소위원회는 내년도 경찰국에 배정된 기본 경비 2억 900만원과 인건비 3억 9400만원을 전액 감액해 의결했다. 여야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경찰국 예산 등에 대한 추가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이임재·류미진 “고인과 유족께 죄송”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이임재·류미진 “고인과 유족께 죄송”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참사 서울청 당일 상황관리관)이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태원 참사’로 숨진 고인들과 유족에게 사과했다. 이 전 서장은 이날 “고인과 유족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며 “당시 경찰서장으로서 참담한 심정이고 무한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류 전 과장도 연신 눈물을 흘리며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를 대통령실 이전으로 인한 업무 과중 문제로 봤다. 문진석 민주당 의원은 “용산 집무실 이전 후 서초서와 용산서 업무가 폭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10월 초 용산서 경찰관 인터뷰에 따르면 ‘지구대·파출소 심지어 형사과 직원들까지 집회·시위 현장에 동원되고 있어 업무역량마저 훼손되고 있는 악순환이다. 지옥 자체’라고 했다”며 “용산 집무실 이전 후 업무량이 증가하고 일선 현장의 고충이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전 서장은 “전반적 업무가 늘어난 건 아니고 경호·경비 쪽이 일정 부분 늘어났지만, 거기에 맞춰서 인원이 배정돼 보충됐다”며 “(참사일) 당시는 집회·시위가 먼저 개최되고 있었고, 그래서 일단 현장 지휘를 서장이 하라는 명이 있었고 그 다음에 핼러윈 축제 장으로 가는 과정이었다”고 했다. 민주당 간사 김교흥 의원도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면서 여러분들은 집회·시위에만 초점이 맞춰진 거고, 인파 관리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서장은 “80명 정도가 추가로 용산서에 배치됐고, 경비·정보·교통·안보에 대통령실 이전 관련 유관 부서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대통령 경호·경비는 용산서가 아닌 전담 부대에서 맡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참사 대응과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실 경비는 따로 다른 부대에서 하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집회·시위를 하기 때문에 그 인력을 관리하기 위해서 추가 경력이 보충됐다”며 “(추가 배치된) 80여명은 대통령실 경호 인력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여야가 경찰국 예산이 전액 삭감된 내년도 행정안전부 예산안 상정을 두고 충돌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국회법에 따라 의결된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은 국민의힘 소속 이채익 행안위원장에 반발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단독으로 경찰국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을 ‘국정 발목잡기’라고 규정하며 상정을 반대했다. 최근 행안위 예산결산소위원회는 내년도 경찰국에 배정된 기본 경비 2억 900만원과 인건비 3억 9400만원을 전액 감액해 의결했다. 여야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경찰국 예산 등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 ‘사법개혁 초석’ 다진 윤관 전 대법원장 별세

    ‘사법개혁 초석’ 다진 윤관 전 대법원장 별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도입 등 현 사법제도의 근간을 세운 것으로 평가받는 윤관 전 대법원장이 14일 별세했다. 87세. 1935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주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58년 제10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1962년 법조계에 입문한 뒤 37년을 판사로 살았다. 서울민사지법·형사지법·광주고법·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청주·전주지법원장 등을 거쳐 1986년 대법원 판사(대법관)가 됐고 제9대 중앙선거관리위원장(1989∼1993)과 제12대 대법원장(1993∼1999)을 역임했다. 윤 전 원장은 대법원장 취임 첫해 ‘사법제도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법제도 개혁을 주도했다. 가장 대표적인 개혁 성과로 꼽히는 것은 1997년 시행된 영장실질심사 제도다. 이전까지 영장심사는 판사가 수사 기록만을 보고 구속영장 발부를 결정하는 영장형식심사 제도였다. 검찰은 제도가 바뀌면 피의자 신병 확보가 어려워진다고 반발했지만 윤 전 원장은 이를 밀어붙였고 결국 모든 피의자가 판사 앞에서 사정을 설명하고 판단받는 현 제도가 안착될 수 있었다. 1995년 서울민사지법과 형사지법을 통합한 서울중앙지법의 출범, 1998년 서울특허법원·서울행정법원 신설, 대법원 사법정책연구실 설치, 사법보좌관제도 시행, 법관평가제도 도입 등도 윤 전 원장의 업적으로 꼽힌다. 또 기소 전 보석 제도 도입, 간이 상설법원 설치, 상고심사제와 증인신문 방식 개선 등도 윤 전 원장 재임 당시에 이뤄진 사법제도 개선 결과다. 퇴임 후에는 2000년 영산대 석좌교수·명예총장에 취임했고 2004년부터 영산법률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맡았다. 청조근정훈장(1999년)과 국민훈장 무궁화장(2015)을 받았고 자랑스러운 연세인(1994년)과 자랑스러운 해남윤씨(2000년)에도 선정됐다. 저서로 ‘신형법론’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오현씨와 아들 윤준(광주고법원장), 윤영신(조선일보 논설위원)씨, 남동생 윤전(변호사)씨 등이 있다. 장례는 법원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6일,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2호. (02)2227-7500.
  • 제11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실 산하 관련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실시

    제11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실 산하 관련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실시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강석주(국민의힘·강서2)는 제315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맞아 지난 10일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실 소관 11개 시설(여성능력개발원, 동부여성발전센터, 서부여성발전센터, 남부여성발전센터, 중부여성발전센터, 서울시 동부권 직장맘지원센터, 서울시 서남권 직장맘지원센터, 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 서부아동복지센터, 아동자립지원사업단, 영보자애원) 및 증인으로 출석한 서울성북아동보호전문기관의 운영 전반에 대하여 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 질의 과정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여성의 일자리와 성평등, 아동 관련 정책들이 기관들이 현장에서 올바르게 시행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여성능력개발원의 여성인력개발기관 운영평가 후 사후관리에 부재와 평가에 대한 적정한 인센티브가 지급될 수 있도록 지적하였고 일부 시설의 경우 최근 3년간 반복적으로 동일과목에 예산불용이 있었음에도 2022년 예산 중 9월말 현재 집행률이 50%미만인 사업에 대해 추경안에서 이를 반영하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향후 재원이 합리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재무회계 운용을 당부했으며, 여성가족 관련 기관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더딘 여성 고용률 향상과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한 여성직업훈련프로그램 제공에 대한 적극적인 모색을 요구했다.또한 자립준비청년 대상 진로 및 금융 컨설팅 교육사업 참여율 저조에 대한 지적과 주거지원사업이 대상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월 임대료 수준, 지원방법 등에 대한 세심한 검토를 당부했다. 또한 참석한 집행기관에도 해당 시설의 설립과 목적에 맞지 않은 사업에 대한 예산편성 지적과 향후 의회가 보다 세밀하게 예산 심의할 수 있도록 주요사업별 세부산출내역을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이 외에도 ▲아동학대 피해아동이 가정으로 돌아간 뒤 제2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 뿐만 아니라 부모들에 대한 심리치료 등의 전문 프로그램 강화 요구, ▲기관장들의 잦은 출장 등에 대한 근무태도 지적과 직원채용에 대한 투명성과 절차준수 지적, ▲성평등 취지에 맞도록 기관 시설이용에 대한 점검, ▲위탁법인 변경 후 기관들의 고용승계 유지 위반에 대한 부적절성 지적, ▲기관의 권역별 특성에 따라 비대면상담 등 프로그램 편성과 기관간의 사업의 중복성에 대한 점검, ▲기관들 외부강사들에 대한 공개채용의 투명성과 잦은 평가로 인한 업무지장에 대한 우려, ▲교육 프로그램 및 홍보영상 제작에 대한 효과성과 비용에 대한 적정성 점검, ▲기관의 높은 이직율에 대한 지적과 향후 대책마련 등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요청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유만희 부위원장(국민의힘·강남4)은 총평을 통해 대체로 한정된 인력과 재원으로 여성의 일자리와 성평등, 가족 및 아동에 관한 서울시의 여성가족 정책을 현장에서 시행하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기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 후 “장기간의 코로나19와 이태원 사고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이 자리에 계신 여성가족 관련 기관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력을 당부드리며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에 대해 조속한 시일내에 시정 또는 처리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그 결과를 위원회에 보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 영장실질심사 도입한 윤관 전 대법원장 별세

    영장실질심사 도입한 윤관 전 대법원장 별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도입 등 현 사법제도의 근간을 세운 것으로 평가받는 윤관 전 대법원장이 14일 별세했다. 87세. 1935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주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58년 제10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1962년 법조계에 입문한 뒤 37년을 판사로 살았다. 서울민사지법·형사지법·광주고법·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청주·전주지법원장 등을 거쳐 1988년 대법관이 됐고, 제9대 중앙선거관리위원장(1989∼1993년)과 제12대 대법원장(1993∼1999년)을 역임했다. 윤 전 원장은 대법원장 취임 첫해 ‘사법제도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법제도 개혁을 주도했다. 가장 대표적인 개혁 성과로 꼽히는 것은 1997년 시행된 영장실질심사 제도다. 이전까지 영장심사는 판사가 수사기록만을 보고 구속영장 발부를 결정하는 영장형식심사 제도였다. 검찰은 제도가 바뀌면 피의자 신병 확보가 어려워진다고 반발했지만 윤 전 원장은 이를 밀어붙였고 결국 모든 피의자가 판사 앞에서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고 판단받는 현 제도가 안착될 수 있었다. 1995년 서울민사지법과 형사지법을 통합한 서울중앙지법의 출범, 1998년 서울특허법원, 서울행정법원 신설, 대법원 사법정책연구실 설치, 사법보좌관 제도 시행, 법관평가제도 도입 등도 윤 전 원장의 업적으로 뽑힌다. 또 기소 전 보석 제도 도입, 간이 상설법원 설치, 상고심사제와 증인신문 방식 개선 등도 윤 전 원장 재임 당시에 이뤄진 사법제도 개선 결과다. 퇴임 후에는 2000년 영산대 석좌교수·명예총장에 취임했고 2004년부터 영산법률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맡았다. 청조근정훈장(1999년)과 국민훈장 무궁화장(2015)을 받았고, 자랑스러운 연세인(1994년)과 자랑스러운 해남윤씨(2000년)에도 선정됐다. 저서로 ‘신형법론’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오현씨와 아들 윤준(광주고법원장), 윤영신(조선일보 논설위원)씨, 남동생 윤전(변호사)씨 등이 있다. 장례는 법원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 ‘5개월 잠적’ 전적에도 3억 내고 풀려나

    ‘5개월 잠적’ 전적에도 3억 내고 풀려나

    투자자 피해가 1조 6000억원대로 추산되는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재판을 받던 중 도주한 사건을 두고 ‘보석(조건부 석방) 판단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던 중 지난해 7월 보석이 인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왔다. 당시 재판부는 “신청 증인이 많아 심리에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고 피고인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김 전 회장에 대한 보석 결정이 타당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피해액이 크고 3년 전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는 5개월간 잠적한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한 법조계 전문가는 “피해 규모가 워낙 크고 김 전 회장이 주장한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이 구체화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재판부 판단을 존중하지만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자칫 ‘유전무죄’로도 읽힐 수 있다”고 말했다. ‘2022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각급 법원의 보석청구 허가 비율은 26.6%(1739건)다. 이전에 비해 구속 자체가 크게 감소해 보석 청구도 줄었다는 배경을 고려한다고 해도 보석 청구가 인용되는 건 4건 중 1건뿐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김 전 회장 사례처럼 판사 재량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임의적 보석’은 실무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한 부장판사는 “‘상당성’은 결국 판사의 자체 판단이라 별도의 견제 장치가 없다”고 짚었다. 다만 보석 당시에는 도주를 예상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또 다른 부장판사는 “범죄의 중대성, 증거 인멸 우려 등을 다각도로 고려했을 것이고 보석 허가 당시 ‘도주’라는 미래를 예단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김봉현, ‘5개월 잠적’에도 보석…“임의보석 공백 없는지 돌아봐야”

    김봉현, ‘5개월 잠적’에도 보석…“임의보석 공백 없는지 돌아봐야”

    김봉현 도주로 본 ‘보석 제도’ 논란투자자 피해가 1조 6000억원대로 추산되는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재판을 받던 중 도주한 사건을 두고 ‘보석(조건부 석방) 판단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도피 전적이 있는데도 김 전 회장을 풀어준 건 방어권 보장을 넘어선 필요 이상의 조치가 아니었느냐는 것이다. 김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던 중 지난해 7월 보석이 인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왔다. 당시 재판부는 “신청 증인이 많아 심리에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고 피고인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형사소송법은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판사 직권 또는 피고인 등의 청구로 보석을 허가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그러나 김 전 회장에 대한 보석 결정이 타당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피해액이 크고 3년 전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는 5개월간 잠적한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한 법조계 전문가는 “피해 규모가 워낙 크고 김 전 회장이 주장한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이 구체화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재판부 판단을 존중하지만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자칫 ‘유전무죄’로도 읽힐 수 있다”고 말했다. ‘2022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각급 법원의 보석청구 허가 비율은 26.6%(1739건)다. 이전에 비해 구속 자체가 크게 감소해 보석 청구도 줄었다는 배경을 고려한다고 해도 보석 청구가 인용되는 건 4건 중 1건뿐인 셈이다.전문가들은 김 전 회장 사례처럼 판사 재량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임의적 보석’은 실무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한 부장판사는 “보석 허가를 고려하는 근거인 ‘상당성’은 결국 판사의 자체 판단이라 별도의 견제 장치가 없다”고 짚었다. 다만 보석 당시에는 도주를 예상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또 다른 부장판사는 “범죄의 중대성, 증거 인멸 우려 등을 다각도로 고려했을 것이고 보석 허가 당시 ‘도주’라는 미래를 예단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광주2038아시안게임 유치 용역 ‘절차 하자·오류투성이’

    광주2038아시안게임 유치 용역 ‘절차 하자·오류투성이’

    과업 지시서도 없이 용역…각종 문제점 사실로 확인 시의회 “용역비 회수·감사해야”…광주시 “검토할 것” 광주시가 2038 광주·대구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해 실시한 연구 용역이 절차상 하자가 있는데다 내용도 부실한 오류투성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의회는 용역비 회수를 촉구하고 나섰고 광주시도 회수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11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광주시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그동안 제기됐던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연구 용역의 문제점이 사실로 확인됐다. 이날 행정사무 감사에는 ‘2038 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 기반조사 및 경제 파급효과 분석’ 용역을 수행한 광주전남연구원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감사 결과, 광주시는 광주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하면서 과업 지시서도 없이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철의 의원은 “광주시는 지난해 보조금 사업을 할 수 없는 경상적 위탁사업으로 용역 사업비 8000만원을 지급했다”며 “위탁사업으로 진행하면서 용역비 심사위원회도 거치지 않는 등 편법으로 용역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용역보고서에 실린 지역주민 설문조사도 부실하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조선대 산학협력단에 설문조사를 의뢰했고 실제 조사는 스포츠과학연구소가 맡았다. 4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는 87.9%가 찬성한다고 답했지만 인구 비례가 맞지 않은데다, 대구시의 설문조사 결과와 단순 합산해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귀순 의원은 “인구 통계를 무시한 조사 설계에다 설문조사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요건인 신뢰 수준, 표본오차, 조사기관, 조사 방법 등이 누락됐다”며 “발주처인 광주시의 의도대로 짜 맞춰진 엉터리 설문조사”라고 지적했다. 조선대 스포츠과학연구소 관계자는 “광주·대구의 설문 조사 샘플이나 정보 누적 횟수가 달라 단순 합산하면 안 된다”며 사실상 오류를 인정했다. 용역보고서에 나온 경제적 파급 효과도 부풀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적자가 발생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분석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분석 자료를 인용하는가 하면, 취업 유발 인원도 2만명에서 96만명으로 부풀렸다. 광주전남연구원은 취업 유발 인원이 부풀려진 데 대해 “엑셀 프로그램에서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부실한 설문조사와 절차적 하자 등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연구 용역에 문제가 드러나면서 용역비를 회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귀순 의원은 “광주시의 의도대로 경제적 타당성을 맞추는 등 엉터리 용역을 한 만큼 용역비를 회수하든지 보완을 하든지 책임을 져야 한다”며 “감사실에서 감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회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용역을 수행한 광주전남발전연구원 관계자도 “몇 가지 오류가 난 부분은 책임을 공감하고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발주처와 합의해 어떤 부분을 보완할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해 ‘달빛 동맹’ 차원에서 ‘2038 하계아시안 게임 대구와 공동 유치’를 추진했으나, 기초 자료가 될 연구 용역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공동유치의 당위성조차 상실할 위기에 놓였다. 광주 홍행기 기자
  • 김용호 의원, 월드컵대교 작업자 사망사고, 시공사·하도급사·감리단 증인 출석시켜 안전관리 미흡 지적

    김용호 의원, 월드컵대교 작업자 사망사고, 시공사·하도급사·감리단 증인 출석시켜 안전관리 미흡 지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호 부위원장(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10일 제315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도시기반시설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작업자 익사 사고와 관련해 현장에서 사용한 작은 작업배(폰툰)에 대한 안전성 및 복원성의 문제점을 시공사 삼성물산, 하도급사 지엘기술, 감리단 포스코개발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10월 24일 오전 9시10분경 월드컵대교 남단연결로 안양천 횡단가교 재설치를 위해 가교설치 하도급사 작업자 2명이 현장제작 작업배(폰툰)를 타고 작업하던 중 작업자 1명이 안양천으로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부위원장은 월드컵대교 공사 익사 사고에 대한 증인으로 시공사 삼성물산 · 하도급사 지엘기술 · 감리단 포스코개발 대표이사를 출석 요청했으나, 대표자가 직접 참석하지 않고 대리인으로 임원들이 참석하게 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대리인으로 ㈜삼성물산 상무이사, ㈜포스코건설 감리단장, 지엘기술 전무이사가 출석해 증인으로 섰다. 질의 전 김 부위원장은 월드컵대교 가교설치 공사 중 익사 사고를 당한 사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와 위로를 표하고, 용산을 지역구로 둔 의원으로서 이태원참사로 사망한 156명의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198명의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빌며 참고인으로 대리출석한 증인들에게 질의를 이어 나갔다. 먼저 김 부위원장은 하도급사인 지엘기술 전무이사 증인에게 폰툰(작업배) 제작 및 사용 시 사전에 안전성 검토 및 위험성 평가를 공인기관 등에 의뢰해 인증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를 질의하면서 “폰툰이 작업발판 위에 있기 때문에 무게중심 점이 위로 갈 수밖에 없다”며 “현장에서 본 폰툰을 살펴볼 때 구조상 2층에서 작업을 하게 되면 무게중심이 위로 이동하게 되어 전복될 수 있는 구조라고 생각한다”라며 폰툰이 사고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하고, 또한 작업자의 구명조끼와 안전벨트를 살펴볼 때 “작업자들이 물에 빠졌을 경우 빠진 본인이 스스로 줄을 당겨서 구명조끼 공기가 부풀어 오르면 떠오르게 되어 구조될 수 있게 하려고 수동식 구명조끼를 택한 것 같다”며 하지만 “사망하신 분과 같이 물속에 빠져 정신을 잃게 되면 수동 팽창식 구명조끼가 아무 소용이 없다”며 향후에는 ‘자동 팽창식 구명조끼’를 착용해 작업자들의 안전을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감리사인 ㈜포스코건설 감리단장 증인에게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현장에서 잘 이행되었는가?”를 질의하면서 “포스코건설은 감리자로 현장에서 사용되는 폰툰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최초, 정기, 수시로 실시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사건 공사현장은 물위에 폰툰을 띄워 공사를 하는 수상공사로 시공사와 하도급사에서 제작ㆍ설치ㆍ사용할 때는 감리자로서 세심하게 지도감독을 소홀히 한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 “감리자가 시공사, 하도급사의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것은 ‘건설사업관리 업무지침서’ 제6조제5호 건설사업관리기술자의 근무수칙을 지키지 않은 행위에 해당된다”며 이는 “‘건설기술진흥법’ 제87조제5항 규정의 벌점 부과 대상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위원장은 시공사인 삼성물산 상무이사 증인에게 “삼성물산에서 이에 해당하는 현장이 추가로 더 있는가?”라며 “폰툰을 제작하면서 하도급사는 물론 감리단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 및 위험성을 제대로 검증한 후 사용해야 할 것이고, 구명조끼는 센서가 달린 자동팽창식을 사용하는 등 원도급사로서 하도급사가 안전관리비를 적재적소에 쓰고 있는지, 작업에 맞지 않는 안전용품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를 지도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족과의 합의사항은 원도급사와 하도급사가 장례비용 일체를 지원하고 지난 10월 27일 발인을 완료한 것으로 들었다”며 “유가족 입장에서는 졸지에 소중한 가장을 잃은 것으로 보상과 관련하여 유가족과의 협상에 진심 어린 마음가짐으로 임해서 억울함이 없도록 잘 처리해 주길 바란다”고 하며, “삼성물산은 국내 건설사 중 도급순위 1위의 최고의 대표건설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월드컵대교 완공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모든 증인들에게 제안이나 지적한 사항들에 대해 현장에서 반영되길 촉구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산업재해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사회 전반적으로 경각심이 연일 강조되고 있지만 최근 월드컵대교 사고, 이태원 참사 등 안전에 부주의하여 발생되는 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생기고 있다”며 “우리가 조금만 더 신경 쓰면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고 강조하고 특히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서울시가 발주하는 현장을 다 책임지는 부서로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본부장 및 책임부서장들이 현장에 수시로 달려가서 안전을 직접 체크하고, 안전관리에 대해 더욱 만전을 기해 원래 계획한대로 월드컵대교가 조속히 완공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 하윤수 교육감 ‘선서 거부’로 파행 부산시교육청 행감 14일 속개

    하윤수 교육감 ‘선서 거부’로 파행 부산시교육청 행감 14일 속개

    부산시의회가 교육위원회가 하윤수 부산교육감의 증인 선서 거부로 무기한 연기한 부산시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를 다시 연다. 시의회는 오는 14일 시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를 속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 행감은 지난 9, 10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하 교육감이 증인 선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교육위원회가 감사 중단을 선언하면서 파행 운영됐다. 시의회에 따르면 신정철 교육위원장은 지난 9일 행감 시작 전 교육위 회의실을 찾은 하 교육감에게 증인 선서를 한 뒤 질문에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시교육청 측은 인사차 들른 교육감에게 증인 선서까지 요구하는 것은 과하다는 취지로 거부했다. 교육위는 행감을 속개하기로 결정하면서도 시교육청에 파행의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교육위가 시교육청에 송부한 시의회 행감 계획서를 보면 시교육청의 감사대상과 출석 범위에 교육감이 명시돼 있고,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조례는 ‘증인에게 증언을 요구할 때는 선서하게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위는 또 교육감이 행감에서 선서를 하지 않은 때는 8대 의회(2018~2021년) 뿐이며, 시의회가 시교육청 대상 행감을 시작한 1998년부터 2017년까지는 모두 교육감이 참석해 선서했다고 밝혔다. 교육위 관계자는 “언론 보도를 보면 시교육청 관계자가 17개 시도 어느 교육청에서도 교육감이 행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사례가 없다고 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행감을 속개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관계자에게 책임을 물어 사실관계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미와 상견례서 말 끊은 정진석…10분간 공개 설전

    이정미와 상견례서 말 끊은 정진석…10분간 공개 설전

    이정미 정의당 신임 대표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첫 상견례 자리에서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끊는 등 신경전이 치열했다. 이 대표는 여당에 국정조사 동참을 촉구했으나, 정 위원장은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미흡하다면 국정조사나 특검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반대했다. 이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정 위원장을 예방했다. 정 위원장은 “당선을 축하하고 당명답게 늘 정의의 편에 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덕담을 건냈다. 이 대표도 “정의당도 상식과 국민 편에서 일해야겠다는 다짐을 해왔다”고 화답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듯했으나 곧바로 이 대표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냉랭해졌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 국민들이 국회를 쳐다보고 있다. 일단 이 일이 왜 벌어졌는지 알고 싶어한다”며 “어제 국민의힘도 함께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정의당이 다른 당들과 함께 국조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는지 마는지가 정쟁이 되는 게 아니라, 머리를 맞대고 국민이 뭘 알고 싶어하는지 (오는 24일) 본회의 전까지 안을 잘 만들 수 있지 않나”라고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참여를 촉구했다. 그러자 정 위원장은 이 대표의 말을 끊고 “경찰의 사고 원인 규명 조사가 막 강제 수사권을 발동해서 진행되는 와중에, 국정조사를 병행하자는 말씀인데, 국정조사는 진실 규명과 사고 원인 규명에 다가서기 위한 기제가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참사 슬픔을 꼭 쟁점화, 정쟁화해서 끌고 가는 게 희생자들에게, 유가족들에게 도움이 될까. 국민들의 트라우마 회복에 도움이 될까”라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또 “정의당은 참여하지 않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한 게 수사권을 모두 경찰에 맡기는 ‘검수완박’ 법안 아니었나”라며 “검찰은 정작 대형 재난을 수사할 권한이 없는데 갑자기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지도 않고 국정조사를 하는 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첫 인사 자리에서 설전을 벌이려는 건 아니다”라며 “사법 책임과 별개로 정치적 책임을 묻는 것은, 그러려고 국회법에 국조 권한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게 다 불필요하다고 하면…”이라고 했다. 이 대표 말을 다시 끊은 정 위원장은 “다 불필요하다는 게 아니라 일의 순서가 있다는 것”이라며 “경찰 수사가 미흡하다면 ‘국정조사 곱하기 2’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 조사 과정에서 책임 소재를 가리는 데 있어 부당한 평가나 결과가 나오지 않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공개 설전은 10분간 이어졌다. 이 대표는 이후 10분간 이어진 비공개 접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 위원장도 ‘맹목적으로 국정조사를 반대하는 건 아니고 1차 경찰 수사를 보고 판단해도 되지 않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2주의 시간이 있고 그 과정에서 국정조사 대상이나 조사해야 할 증인 출석 내용 등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니, 지금부터 물밑에서 국정조사를 어떻게 추진할지 국회는 국회대로 준비해 나가도 충분하지 않겠냐’고 말했다”며 “앞으로 양당 원내대표 사이에서 국정조사 관련 추가적인 이야기를 해 나가자고 서로 말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도 비공개 접견 후 기자들에게 “(이 대표에게) 지금 시점에서의 국조 실효성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다”며 “정의당 당명에 걸맞게 무엇이 정의고 무엇이 불의인지, 무엇이 상식이고 무엇이 비상식인지 시시비비를 가려달라, 그게 정의당 할 일이 아니냐고 했는데 (이 대표가) 고개를 끄덕끄덕하더라”고 전했다.
  • “CCTV 그 옷, 내 거 아니다”…차량 9대 방화女 징역형

    “CCTV 그 옷, 내 거 아니다”…차량 9대 방화女 징역형

    차량 9대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 6월을 선고 받았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정재오)는 8일 일반자동차방화, 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A(38·여)씨의 항소심을 열고 “제출된 증거를 토대로 냉정하게 판단한 결과 방화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 A씨 주장은 1심에서 충분히 반영됐고, 1심 판단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기각해 1심형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일부터 14일까지 대전시 일대를 돌아다니며 한적한 장소에 주차된 차량 9대에 불을 지르고 또 다른 차량 4대에 불을 붙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퍼 사이에 종이를 꽂고 불을 붙이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사건 당일 볼일이 있어 이동 중이었는데 범행 장소와 우연히 동선이 겹친 것”이라고 범행을 부인했다. 특히 범인의 옷을 놓고 A씨와 경찰 주장이 엇갈렸다. 지난달 11일 결심공판에 A씨의 조서를 작성한 경찰관이 증인으로 나와 “경찰서를 찾은 A씨 어머니에게 폐쇄회로(CC)TV의 범행 장면을 보여주자 ‘내 딸이 맞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 경찰관은 당시 딸 옷의 행방을 묻자 A씨 어머니가 집에서 가져다줬고, 이를 사진으로 찍은 뒤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내 어머니가 ‘비슷하다’는 취지로 말했을 뿐 ‘일치한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며 “경찰관이 나와 어머니의 허락이나 영장도 없이 우리 집에 들어와 옷을 가져갔다”고 반박했다. 이어 “처음부터 CCTV 영상이 증거로 불충분하다고 주장했다”며 “왜 색안경을 끼고 보느냐. 나는 무죄다”고 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CCTV 속 범인의 인상착의, 키, 체형, 머리모양 등이 A씨와 동일인으로 보이며 범행 동선 등을 고려했을 때 A씨가 저지른 범행이 맞다”면서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었다.
  • 이병윤 서울시의원 “동북선 공사현장 안전불감증 여전, 관리감독 철저 촉구”

    이병윤 서울시의원 “동북선 공사현장 안전불감증 여전, 관리감독 철저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이병윤 부위원장(국민의힘·동대문구 제1선거구)은 지난 4일 2022년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도시기반시설본부장과 증인으로 출석한 동북선도시철도주식회사 대표이사에게 동북선 도시철도 건설공사에 대한 문제점 지적 및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동북선은 도시철도서비스 불편지역인 동북권 지역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제고시키기 위해 왕십리역에서 고대역을 거쳐 상계역까지 총 연장 13.4km에 16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병윤 의원은 “공사가 초기단계임에도 올 한해 동안 상수도관 파손사고와 주변건물 붕괴우려, 진동 등의 내용으로 3건의 언론보도가 나왔다”며 “공사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감독기관인 도시기반시설본부와 공사를 시행하는 동북선도시철도주식회사는 공사 현장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도시기반시설본부 본부장과 동북선도시철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공사를 진행함에 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 의원은 “고대역 인근 역세권 청년주택 신축공사가 동북선 공사장과 초인접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사고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사전에 안전대책을 반드시 마련하기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동북선 공사 중 소음 및 진동으로 인근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민원대응과 보상을 추진해 주시기 바라고 공사로 인해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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