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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 “동양대 표창장, 그러려니 생각…총장에 감사인사도”

    조민 “동양대 표창장, 그러려니 생각…총장에 감사인사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취소 재판에 출석해 법원에서 위조 판단이 나온 동양대 총장 표창장과 관련해 “그러려니 했다”면서 총장과 만났을 때 표창장에 대해 감사 인사를 했다고 진술했다. 조민씨는 16일 오후 부산지법 행정1부(부장 금덕희) 심리로 열린 부산대 의전원 입학허가 취소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 재판 변론기일에 원고 증인신문을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조민씨가 이번 재판에 출석하는 것은 지난해 6월 첫 변론기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증인신문은 조민씨가 원해서 이뤄졌다. “엄마가 ‘너 봉사상 준대…집에 오면 가져가’ 했다” 조민씨는 이전 정경심 교수 관련 재판에서 위조로 판단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 원고 측 변호사의 질문에 답했다. 변호사가 ‘2010년 여름 무렵 엄마로부터 동양대 교수가 추천해서 총장이 표창장 준다고 전해 들었을 때 상황을 기억나는 대로 설명해 달라’고 요구하자 조민씨는 “어머니가 ‘총장님이 너 봉사상 준대. 그러니까 방배동 집에 오면 가져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받아 놓을게’라고 말씀하셔서 그러려니 했다”고 말했다. 조민 “동양대 총장과 카톡하는 사이” 조민씨는 동양대 총장과 “엄청 카톡(카카오톡)도 하는 사이였고, 사이가 좋다”고 답변했다. 그는 “제가 동양대 논문 쓸 때는 총장실에 따로 불러서 이야기도 했고, (총장님이) 어머니 도와줘서 고맙다고 ‘너가 수고하네’라고 말씀도 해 줬다”고 주장했다. 조민씨는 “상 준다고 했을 때 별생각이 없었다. 그때 당시에는 동양대 표창장이 저에게 의대 입시에 크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냥 ‘상 주는구나’ 하고 넘어갔다”고 밝혔다. 또 “이게 막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이렇게 문제가 될 상이었다면 제출 안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민 “총장 직접 만나 표창장 감사인사…‘어 그래’ 답변” 판사는 조민씨에게 ‘동양대 총장과 카톡도 하고 개인적으로 연락한다고 했는데 표창장 줘서 고맙다고 이야기는 했나’라고 물었다. 최성해 당시 동양대 총장이 수여한 표창장이 맞고, 두 사람이 카톡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분이 있다면 표창장 수여에 대해 감사 인사를 주고받지 않았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으로 읽힌다. 이에 조민씨는 “총장님께서 연락을 많이 하고 저는 연락을 잘 안 했다”면서도 “다 같이 만났을 때 감사하다고 이야기한 것은 기억난다”고 답했다. 직접 만나 구두로 감사를 표했기 때문에 메시지 등 증거가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판사가 “(총장이) 알겠다 하던가”라고 묻자 조민씨는 “‘어 그래’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법원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최 전 총장의 법정 진술을 보면 조민씨에게 해당 표창장을 수여한 사실이 없고, 조민씨가 받았다는 표창장의 형식이나 직인 형태가 다른 동양대 표창장과 다른 점 등의 정황에 따른 판단이다. 조민 “유복한 환경 이제 알아…그래도 나름 최선” 원고 측 변호사가 이 사건에 대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조민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번 일을 겪으면서 부모님이나 제가 가진 환경이 유복하고 그런 걸로 인해 제가 다른 친구들보다 혜택을 받고 그렇게 컸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이 생기면서 주변에 허위 보도들이 과장돼 나오고, 포르쉐를 몬다, 성적이 안 좋은데 피부과를 지원한다 등 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나 이런 것들이 하나도 노력하지 않고 허영심만 있는 것으로 비추어졌다”면서 “저는 나름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달 6일 판결…의사면허 유지 여부 결론 재판부는 이날로 증인신문 등 변론을 끝내고 4월 6일 오전 10시에 판결을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지난해 4월 조민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을 취소했다. 당시 부산대 측은 “신입생 모집 요강에 ‘허위 서류를 제출하면 입학을 취소한다’고 명시한 점과 법원이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이 위조 또는 허위라는 판결했다”면서 “신입생 모집 요강에 따라 입학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민씨 측은 부산대를 상대로 입학허가취소 처분 집행정지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집행정지 신청에서 조민씨 청구를 일부 인용 결정, 본안 선고 후 30일까지는 의전원 졸업생 신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 “2차 가해”…박수홍, 친형 재판서 전 여친 언급에 ‘폭발’

    “2차 가해”…박수홍, 친형 재판서 전 여친 언급에 ‘폭발’

    친형 부부를 고소한 방송인 박수홍(52)이 법정에서 “30년 넘게 일했지만 내 통장엔 3380만원이 남아있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15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 문병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박모(55)씨와 그의 아내 이모(52)씨에 대한 네 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박수홍은 증인으로 출석해 피고인으로 법정에 나와있는 친형 부부를 한참 바라보다 “친형과 형수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수홍은 친형 박씨 부부의 법인 카드 사용, 상품권 구입, 고급 피트니스 센터 이용, 부동산 취득 등에 대해 언급하며 “내가 믿는 사람들이 내 자산을 불려주고, 잘 운영하고 있다고 믿었다.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30년 넘게 일했는데 내 통장에 3380만원 남아있더라. 2020년 초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돈이 없어서 보험을 해지하며 의심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친형 부부에 가스라이팅·인격살인 당했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가 자신을 오랜 시간 ‘가스라이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많은 시간 동안 나를 위해주고 내 자산을 지켜준다고 믿게 만들었다. 늘 나를 위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경차를 타고 종이가방을 들고 입버릇처럼 월급 500만원 이상은 가져가는 게 없다고 말을 했었다. 나를 기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사실을 알게된 뒤, 가족이었기에 피고인들에게 만나서 해결하자고 했지만 1년 반동안 ‘장염이 걸렸다. 지방에 있다’ 등의 핑계를 대며 나타나지 않았다. 형제간의 문제니까 지금이라도 정산해주고 다시 웃으면서 지내자고 편지도 썼지만 확인도 하지 않고 답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수홍은 “내가 고소를 하자 나와 내 곁에 있는 사람들, 횡령의 본질과 상관 없는 사람들까지 인격살인 했다. 형수의 가장 친한 친구가 커뮤니티에 내 주변 사람, 고양이까지 비방을 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김용호씨라는 유튜버가 허위사실로 나를 인격살인했다. 김용호가 말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제보자도 형수의 친구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내가 죽어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했다. 괴로움과 지옥 속에서 살았다. 심지어 (친형 측 변호사가) 언론에 ‘박수홍은 언론 플레이의 귀재이며 형과 형수는 악마화가 되어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했다. 골육상쟁의 현장에서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울분을 토했다. 박수홍은이 같은 발언을 이어가면서 형 박씨 쪽을 쳐다봤지만 박씨는 눈을 피했다. 박수홍은 비교적 담담했으나 발언 중간 울먹이거나 한숨을 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前 여자친구 언급에 언성 높이기도…“강력 처벌 원해” 이날 박씨 변호인이 박수홍의 전 여자친구 A씨의 이름이 적힌 내용을 증거로 공개한 후 질의하자, 박수홍은 “이렇게 문자를 공개하는 걸 이해하지 못하겠다. 본인(친형)이 반대해서 헤어진 사람인데, 그 이름이 나와 있는 카카오톡을 증거자료로 공개한 이유가 뭐냐. 모자이크 처리를 해도 되지 않냐. 비열하다. 횡령 본질과 상관없이 나를 흔들려는 의도로 보인다. 2차 가해”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변호인이 “법정에서 그렇게 비방하는 표현을 함부로 쓰시면 안 된다”고 반격하자, 박수홍은 “변호사님 수임료는 누구 돈으로 나갔냐”고 받아쳤다. 박씨 부부의 횡령 내용 중 변호사 선임 비용이 포함된 점을 꼬집은 것이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증거 자료에서 나온 A씨는 과거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박수홍이 ‘결혼하고 싶었는데, 가족들의 반대로 결혼하지 못해 상처가 크다’고 말한 여자분이다. 재판 쟁점과 별로 관련 없는 내용이 나오니까 화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처벌을 희망하느냐’는 질문에는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울분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재판 말미 재판부를 향해 “증인이 처음이다. 흥분해 죄송하다”며 “죄를 지은 사람이 지금까지 나한테 사과도 안 하고 힘들게 하지만 앞으로 잘하겠다. 흥분한 모습을 보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박씨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라엘, 메디아붐 등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며 총 61억 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박수홍의 주민등록증, 인감도장, 공인인증서, 박수홍 명의 통장 4개를 건네받고 2011년부터 2019년까지 381회에 걸쳐 28억 9500여만원을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부동산 매입목적 11억 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으로 19억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들은 2021년 박수홍에게 고소 당하자 출연료와 법인 계좌에서 1500만원, 2200만원을 빼내 자신들 변호사 비용으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재 박씨는 구속 상태, 아내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박수홍은 오는 19일 5차 공판에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 조민씨, 의전원 입학취소 재판 첫 출석…법원 “본인이 원한 것”

    조민씨, 의전원 입학취소 재판 첫 출석…법원 “본인이 원한 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허가 취소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 재판에 출석했다. 조민씨는 이날 재판이 시작되기 약 1시간 전인 낮 12시 56분쯤 부산법원종합청사 일반증인지원실에 입장했다. 회색 코트에 정장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출석한 조민씨는 재판 출석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부산지법 행정1부는 이날 오후 2시 306호 법정에서 조민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 처분에 대한 취소 본안소송의 증인신문을 연다. 조민씨가 이번 재판에 출석하는 것은 지난해 6월 첫 변론기일 이후 처음이다.이번 증인신문은 원고인 조민씨가 원해서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일 열린 속행 재판에서 재판부는 “기본적으로 원고 본인 증인신문은 안 해도 되지만, 본인이 원해서 하는 것”이라며 “재판은 공개로 하고 특별한 증인 보호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재판은 조민씨가 부산대 측의 의전원 입학허가취소 처분에 대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 등을 표명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부산대는 지난해 4월 조민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을 취소했다. 당시 부산대 측은 “신입생 모집 요강에 ‘허위 서류를 제출하면 입학을 취소한다’고 명시한 점과 법원이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이 위조 또는 허위라는 판결했다”면서 “신입생 모집 요강에 따라 입학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민씨 측은 부산대를 상대로 입학허가취소 처분 집행정지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집행정지 신청에서 조민씨 측 청구를 일부 인용 결정, 본안 선고 후 30일까지는 의전원 졸업생 신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 친형 재판 나선 박수홍 “통장에 3480만원뿐…괴로움과 지옥 속에 산다”

    친형 재판 나선 박수홍 “통장에 3480만원뿐…괴로움과 지옥 속에 산다”

    방송인 박수홍(53)씨가 자신의 출연료 등 6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부부의 재판에 출석해 “사랑하는 가족이라고 생각했지만 (횡령으로 인해) 괴로움과 지옥 속에 산다”면서 피해를 증언했다. 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 심리로 열린 친형 박모씨와 형수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수홍씨는 “통장에 3480만원만 남아 있어 전세 보증금을 낼 돈도 없어 보험을 해지했다”면서 “(형이) 수많은 세월 동안 저를 위하며 자산을 지켜주겠다고 기만하고 횡령 범죄를 끝까지 숨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검사가 피고인들 처벌을 원하는지 묻자 “강력히 원한다”고 답했다. 친형 박씨는 2011∼2021년 박씨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1인 기획사 법인 자금과 박씨 개인 돈 61억 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형수 이모씨도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2021년 박씨의 고소로 법적 분쟁이 불거지자 출연료와 법인 계좌에서 돈을 빼내 변호사 비용으로 쓴 혐의도 받는다. 박수홍씨는 범죄일람표에 기재된 백화점 상품권이나 태권도 학원, 키즈 카페, 에스테틱 등 지출 내역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서 “연예인 활동에 필요 없고 물리적으로 밤 늦게까지 일해 갈 수도 없다”고 말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이 박수홍씨와 박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역을 공개했는데, 여기에 언급된 이름에 대해 박수홍씨는 “10년 전 결혼하지 못하게 한 장본인이 전 여자친구의 이름을 공개하는 건 비열하다”면서 “횡령과 관계 없는 2차 가해”라고 분노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이 답변을 끊자 박수홍씨는 “왜 말을 못하게 하느냐”고 반발하기도 했다. 피고인 측은 박수홍씨가 형에게 비밀번호를 물어본 대화 내역이나 주주명부 등을 제시하며 “지분 비율 등을 이미 알고 있던 게 아니냐”고 질의했다. 박수홍씨는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는 과정이었다”면서 “자산관리를 다 피고인들이 했다”고 맞섰다. 박수홍씨는 이날 법정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청춘 바쳐 열심히 일한 많은 것을 빼앗겼다”며 “가까운 이에게 믿음을 주고 선의를 베풀었다가 피해자가 된 많은 분께 희망이 될 수 있는 재판 결과가 나오도록 증언 잘 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수홍씨는 지난해 4월 서울서부지검에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친형 부부는 법인카드 사용이나 허위 급여 지급 등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바 있다. 박수홍씨는 다음달 19일 공판에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 “평생 일한 것 뺏겼다”…박수홍, ‘횡령 혐의’ 친형 공판 증인 출석

    “평생 일한 것 뺏겼다”…박수홍, ‘횡령 혐의’ 친형 공판 증인 출석

    방송인 박수홍(52)이 15일 친형 부부의 횡령 등 혐의 4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선다. 박수홍은 이날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 11부 심리로 열리는 친형 박모(55)씨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수홍은 법원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에게 “가족들을 사랑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평생을 부양했다. 하지만 청춘을 바쳐 열심히 일했던 많은 것을 빼앗겼다”며 “바로잡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아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같이 가까운 이에게 믿음을 주고 선의를 베풀었다가 피해자가 된 많은 분들께 희망이 될 수 있는 재판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증언 잘 하고 오겠다”고 말했다.친형 박씨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며 인건비를 허위로 계산해 19억원을 빼돌리고 부동산 매입을 목적으로 기획사 자금 11억 7000만원을 불법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기획사 자금 9000만원을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박씨 부부가 박수홍 개인 계좌에서 무단으로 29억원을 인출하는 등 총 61억 7000만원을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측이 출연료 등을 횡령해왔다며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노예의 아들이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노예의 아들이었다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등 세기의 걸작을 남긴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의 어머니가 노예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수십년간 연구한 카를로 베체 나폴리대 교수는 자신의 연구 성과를 녹인 소설 ‘카테리나의 미소’를 출간하면서 “다빈치의 어머니 카테리나가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있는 캅카스 산맥 지역의 소수민족 체르케스 출신으로 유럽에 끌려온 노예였다”고 14일(현지시간) 안사통신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간 레오나르도의 어머니 카테리나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 소작농의 딸이며 피렌체의 공증인 피에로 다빈치와의 혼외관계에서 레오나르도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베체 교수에 따르면, 캅카스(코카서스)에 살던 카테리나가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로 노예로 팔려간 뒤 베네치아를 거쳐 피렌체에서 젊은 공증인 ‘피에로 다빈치’를 만나 낳은 자식이 다빈치라는 것이다. 배체 교수는 그 근거로 레오나르도가 태어난 1452년 피에로 다빈치가 서명한 카테리나의 노예해방문서를 제시했다. 베체 교수는 “문서 속 카테리나가 레오나르도의 어머니가 아니라는 점을 증명하려고 연구를 시작했지만 결국 증거는 다른 방향을 가리켰다”며 “카테리나를 해방시킨 건 그를 사랑한 공증인 피에로 다빈치였다”고 말했다. 피렌체시 기록원에서 발견된 이 문서에는 “그녀의 자유와 존엄성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써 있다. 베체 교수는 “카테리나는 레오나르도에게 ‘자유의 정신’이란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며 ‘이주자’였던 카테리나의 고된 삶이 천재 아들의 작품 활동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 [단독] 이재명 前비서실장, 정자동 호텔 의혹 감사 대상자였다

    [단독] 이재명 前비서실장, 정자동 호텔 의혹 감사 대상자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 출신으로 지난 9일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전형수씨가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성남시의 감사 대상에 올랐던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함께 이 사건까지 이 대표와 함께 연루되면서 심적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성남시 수사 의뢰’ 관련 문건 등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정자동 의혹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 온 성남시는 이 대표와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비서관 등과 함께 전씨를 감사·수사 의뢰 대상자로 지목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정자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민간사업자에게 용도변경 같은 각종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있는데 전씨도 관여했다는 것이다. 성남시는 해당 문건에 “본건 개발사업은 이재명 시장의 지시에 따라 비서실장 출신인 전씨(당시 행정기획국장)의 주도하에 정책기획과, 회계과, 문화관광과, 도시계획과, 건축과 등 전 부서가 동원(됐다)”면서 “(업무협약부터 사업 승인까지) 불과 1년 만에 비정상적으로 졸속 처리됐다”고 기재했다. 성남시는 전씨 등에게 배임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이 있다고 봤다. 다만 전씨가 퇴직 공무원 신분이라 성남시는 그에 대한 직접 감사를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위법행위 발견 때 감사 내용을 바탕으로 검찰에 수사 의뢰를 검토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성남시는 전씨 외 나머지 인물과 의혹에 대해선 예정대로 감사와 수사 의뢰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전씨는 2010년 7월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비서실장, 성남시 행정기획국장으로 재직했다. 성남FC 후원금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의 ‘제3자 뇌물’ 혐의 공범으로 입건됐고 지난해 12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조사받았다. 전씨는 수원지검에서 수사 중인 쌍방울그룹 비리 사건에도 등장한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뇌물 혐의 공판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모친상 당시 이 대표를 대리해 조문을 간 사람이 전씨였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선 각종 의혹의 최종 결정권자를 둘러싼 실체 규명이 제대로 이뤄져 억울한 피해가 더 없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진행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선거자금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거짓으로 이야기할 때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전씨도) 저와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화영 측근 “쌍방울 법인카드 내가 쓴 것…이화영은 몰라”

    이화영 측근 “쌍방울 법인카드 내가 쓴 것…이화영은 몰라”

    쌍방울그룹 법인카드 사용 주체를 놓고 검찰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공방을 벌였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사용주체라는 입장인 반면, 이 전 부지사의 측근 A씨(49·여)는 “쌍방울의 법인카드는 이화영이 아닌 자신이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14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 20차 공판에서 이 전 부지사의 측근인 A씨는 증인으로 출석해 “쌍방울 방용철 부회장으로부터 직접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A씨는 이 전 부지사의 뇌물 혐의에 언급된 인물이기도 하다. 검찰은 쌍방울이 이 전 부지사의 요청으로 A씨를 직원으로 허위등재한 뒤 급여나 법인카드 등 명목으로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증인으로 나선 A씨는 그동안 재판에서 검찰이나 쌍방울 측이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했다”고 한 주장을 모두 반박했다. 그는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법인카드를 받은 적이 없으며 증인이 모두 사용하거나 동의해서 결제한 것이라고 진술했는데 사실이냐”는 검찰 질문에 “대부분 제가 썼기 때문에 그렇게 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 4개의 카드를 사용했으며,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한테 직접 받았다”고도 했다. 하나는 A씨 명의로, 2장은 쌍방울 직원 명의로, 나머지 한장은 쌍방울 명의로 발급된 카드다. 검찰은 쌍방울이 이 전 부지사의 요청으로 2019년 5월경 A씨를 쌍방울 허위 직원으로 올려 급여를 주거나 법인카드를 사용하게 하는 등 3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쌍방울의 법인카드를 이 전 부지사에게 주고, A씨도 사용하게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방 부회장은 최근 법정에서 이 전 부지사에게 지급된 법인카드를 회수하라는 내부 직원들의 건의를 묵살한 이유에 대해 “‘돈 쓸데가 있다’고 해서 ‘알겠어요. 형님’ 그랬다고”고 답했다. 이날 A씨의 법정 증언은 이 같은 검찰과 쌍방울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었다. 그는 이 전 부지사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카드 사용 내역이 제시될 때마다 ‘이 전 부지사가 생명의 은인이라 뭐든지 해드리고 싶어 자신이 결제했다’고 답했다. A씨는 2017년 이 전 부지사의 도움을 받아 암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특히 이 전 부지사 주거지로 배송된 1000만원 상당의 에어컨,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 결제 비용부터 이 전 부지사의 아들 전화번호로 주문된 배달 음식 결제비까지 모두 본인이 계산했고, 이 전 부지사는 결제에 사용된 카드가 쌍방울 법인카드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답했다. A씨는 “경기도 평화부지사인 고위직 공무원이 이렇다 할 직업도 없이 대학원 준비하는 증인에게 족발, 렌터카 등 소소한 걸 카드로 받아썼다는 이야기냐”라는 검사의 질문에는 “제가 결제하면 수일 내로 현금으로 보내주셨다. 현금이 필요했고 ,현금을 받고 싶은 생각에 계속 결제한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일련의 증거를 보면 증인은 이화영이 운영하던 업체에서 근무하면서 비서업무를 처리해준 대가로 월급을 받았고,그 업체가 폐업하게 되자 이화영이 사실상 줘야 했을 돈을 쌍방울에 대신 주라고 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검사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사실상 줘야 할 돈이라는 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쌍방울 직원으로 등재돼 월급을 받았으나 쌍방울을 위해 일 한 적은 없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결과적으로 보면 그렇지만, 제가 아무 능력도 없는 상태에서 선택(채용)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단독]김만배 도움으로 李 경기지사 시절 2급 공무원 된 지인, 檢 공소장에 적시

    [단독]김만배 도움으로 李 경기지사 시절 2급 공무원 된 지인, 檢 공소장에 적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개발 수익 390억원을 은닉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된 가운데 김씨의 지인이 그의 도움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로 재임하던 시절 2급 공무원으로 채용된 사실이 드러났다. 14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김씨의 공소장에 따르면 김씨의 지인인 A씨는 2019년 12월 신설된 경기도 AI산업전략관으로 2020년 7월~2022년 7월까지 근무했다. 이 자리는 고위공무원인 2급(전문임기제) 상당으로 도지사를 보좌하는 역할이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김씨의 도움으로 경기도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고 주변에 말했다고 한다. 검찰은 A씨가 이 대표 임기 중에 신설된 자리에 채용된 만큼 이 대표와 김씨와의 유착 관계를 뒷받침하는 정황 중 하나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김씨 부부가 천화동인 1호 자금으로 수원 권선구 입북동과 오목천동 내 개발예정지에 위치한 농지를 매수할 수 있게 수원시청 공무원과 농지 소유주를 설득하는 역할 등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도움으로 언론인 출신인 김씨가 영농경력을 허위로 기재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았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또 검찰 수사 결과 김씨는 이 대표 측근인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정영학 녹취록’에 등장하자 2021년 11월~2022년 1월쯤 B 변호사를 통해 모 정치권 인사에게 “걱정하지 마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B 변호사와 접견 등을 통해 정치권 인사로부터 “캠프에서 잘 챙기니 걱정하지 마라. 정 실장은 절대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답변도 받았다. 아울러 검찰은 김씨가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와 최우향(전 쌍방울그룹 부회장) 이사에게 “은닉한 수익금을 부동산, 사채, 암호화폐 등에 투자하라”며 범죄수익 은닉과 관련한 지시사항을 하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검찰은 이모 전 화천대유 대표가 지난해 9월 대장동 비밀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통해 김씨에게 23억 5000만원을 성과급 명목으로 수수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증인신문을 앞두고 김씨 측 B 변호사에게 “대장동 사태는 사업 일등공신인 정영학 변호사를 서운하게 해서 터진 것”이라며 “벼락 끝에 몰면 김씨 비밀을 폭로하겠다”는 취지의 의사표시를 하고 거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22년 4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자신도 2022년 5월 구속 만기를 앞두고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2022년 4월 하순부터 5월 중순사이 B 변호인에게 경찰, 검찰 수사와 관련해 “김수남 전 검찰총장이 나서달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2022년 5월 20일 김씨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중앙지검 지휘부 인사 이동 등으로 검찰의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재수사가 예상되자, 김씨는 B변호사 등과 추가로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의 첫 공판은 다음달 5일 진행된다.
  • 번역기에 외교관여권까지…라이베리아 공무원 성폭행 전말[이슈픽]

    번역기에 외교관여권까지…라이베리아 공무원 성폭행 전말[이슈픽]

    부산에서 10대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에게 검찰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이들은 외교관 면책 특권까지 주장했으나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박무영) 심리로 최근 열린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50대 A씨와 30대 B씨에게 모두 징역 9년을 구형했다. 이들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유사강간, 강제추행)과 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 22일 오후 7시 30분 부산역을 지나던 여중생 2명에게 맛있는 음식과 술을 사주겠다며 자신들의 호텔 방으로 유인했다. 이들은 휴대전화 번역기를 통해 성관계 등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고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객실 밖으로 나간 피해자들을 붙잡아 강간과 유사강간, 강제추행 등을 일삼았다. 이날 오후 10시 52분 피해자들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지인들이 문을 두드리자 이들은 소리를 지르며 출입문을 막고 20여분간 피해자들을 감금하기도 했다. 이들은 여전히 피해자들과 동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고, 낯선 사람들이 갑자기 찾아와 문을 두드리니 이를 막은 것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피고인 측은 당시 호텔 로비에서 근무하며 상황을 지켜봤던 이들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외교관 여권 들고 면책특권 주장 당시 이들은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기장군에서 열렸던 해양수산부 주최 한국해사주간 국제프로그램에 참가 중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A씨는 국제해사기구(IMO)의 라이베리아 파견 공무원이며 B씨는 해양환경보호부 소속 공무원이다. 경찰에 검거될 당시 외교관 여권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들고 외교관 면책특권을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경찰은 국내 근무를 위해 부여받은 외교관 신분이 아니어서 면책특권을 규정한 비엔나협약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들을 기소했다. 라이베리아 현지 언론은 A씨와 B씨의 범행 사실을 보도하며, 개인정보를 공개했다. 라이베리안옵서버(Liberianobserver)는 “이 사건에 대한 수사에 대한민국 정부와 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며, 국내법과 국제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라이베리아 해양청의 입장과 함께 피의자들의 실명 및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은 얼굴 사진까지 공개했다.“A씨, 현지 강간 사건 연루 의혹” 프론트페이지아프리카(FPA)는 사건 발생 뒤 “A씨가 자신들은 누명을 썼으며 (이번 사건이) 인종차별 행위라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A씨의 주장과는 별개로 라이베리아 정부는 “모든 종류의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공무원들의 이런 행동은 문명사회에서 있어서는 안 될 가장 터무니 없는 행위”로 보고 있다. FPA는 “라이베리아 해양청은 이 사건에 관한 조사에서 한국 정부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고 여성아동사회보호부는 이런 라이베리아 해양청의 성명을 환영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 스마트뉴스라이베리아는 “라이베리아의 한 성폭행 반대 운동가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A씨가 국제해사기구에 파견가기 전에 성폭행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라이베리아는 성폭행 문제가 심각한 곳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급증하는 성폭행을 막고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 [단독]숨진 李 대표 비서실장, ‘정자동 호텔개발 특혜 의혹’ 성남시 감사 대상에도 올라

    [단독]숨진 李 대표 비서실장, ‘정자동 호텔개발 특혜 의혹’ 성남시 감사 대상에도 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 출신으로 지난 9일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전형수씨가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성남시의 감사 대상에 올랐던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함께 이 사건까지 이 대표와 함께 연루되면서 심적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성남시 수사 의뢰’ 관련 문건 등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정자동 의혹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 온 성남시는 이 대표와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비서관 등과 함께 전씨를 감사·수사 의뢰 대상자로 지목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정자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민간사업자에게 용도변경 같은 각종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있는데 전씨도 관여했다는 것이다. 성남시는 해당 문건에 “본건 개발사업은 이재명 시장의 지시에 따라 비서실장 출신인 전씨(당시 행정기획국장)의 주도하에 정책기획과, 회계과, 문화관광과, 도시계획과, 건축과 등 전 부서가 동원(됐다)”면서 “(업무협약부터 사업 승인까지) 불과 1년 만에 비정상적으로 졸속 처리됐다”고 기재했다. 성남시는 전씨 등에게 배임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이 있다고 봤다. 다만 전씨가 퇴직 공무원 신분이라 성남시는 그에 대한 직접 감사를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위법행위 발견 때 감사 내용을 바탕으로 검찰에 수사 의뢰를 검토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성남시는 전씨 외 나머지 인물과 의혹에 대해선 예정대로 감사와 수사 의뢰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전씨는 2010년 7월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비서실장, 성남시 행정기획국장으로 재직했다. 성남FC 후원금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의 ‘제3자 뇌물’ 혐의 공범으로 입건됐고 지난해 12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조사받았다. 전씨는 수원지검에서 수사 중인 쌍방울그룹 비리 사건에도 등장한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뇌물 혐의 공판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모친상 당시 이 대표를 대리해 조문을 간 사람이 전씨였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선 각종 의혹의 최종 결정권자를 둘러싼 실체 규명이 제대로 이뤄져 억울한 피해가 더 없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진행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선거자금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거짓으로 이야기할 때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전씨도) 저와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검·경 “JMS 정명석 성피해자 보호”…안전가옥·법정동행

    검·경 “JMS 정명석 성피해자 보호”…안전가옥·법정동행

    검·경이 홍콩 국적의 20대 여성 메이플 등 JMS 정명석(77) 총재의 성범죄 피해자들 보호에 나섰다.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지혜)는 지난 13일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와 검·경협의회를 열고 JMS 정명석 여신도 성폭행 사건 피해자와 증인 등 보호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검·경은 외국 여성 신도 피해자들이 입국 후 법정에서 증언하고 출국할 때까지 경호하기로 했다. 이들이 안전가옥에 머물도록 조치하고, 법정에도 동행할 계획이다. 피해자와 증인들이 JMS 신도 등으로부터 어떤 공격을 당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스마트워치 등을 제공해 긴급 상황시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피해자와 증인을 보호하면서 정 총재의 성범죄도 추가 수사해 신속히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며 “재판에서도 정 총재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해 죄 지은 만큼 처벌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6일 대검찰청에서 이진동 대전지검장으로부터 정 총재의 공판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정 총재에게 엄정한 형벌이 집행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자 지원과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었다. 정 총재는 지난해 3월 메이플(28)과 호주 국적 신도 등 여성 신도 2명이 상습 준강간 혐의로 고소해 경찰·검찰 수사를 거쳐 재판에 넘겨졌다. 정 총재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이른바 충남 금산의 ‘월명동 성전’에서 이들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신도 성범죄로 징역 10년을 살고 출소한 직후부터 또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셈이다. 이들 외에도 한국인 여성 3명이 추가 고소해 충남경찰청이 수사하는 중이다. 지난 3일 공개돼 파장을 일으킨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는 메이플의 폭로로 시작된다. 메이플은 “다시는 피해자가 안 나오게 하고 싶다”며 자신의 얼굴과 목소리를 모두 공개하고 증언을 했다. 공개된 녹음파일 녹취록에서 정 총재는 두려움에 떠는 메이플에게 “나 꽉 껴안아 줘” “아유, 히프 크다” 등의 말을 하며 추행을 계속했다. 메이플은 “너무너무 변태적이었고 더러웠다. 당하면서 계속 하나님을 불렀다”면서 “제가 이렇게 당하는 거 도대체 뭐냐고”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정 총재의 성범죄에 결정적 타격을 입힌 녹음파일은 메이플의 전 남자친구 지시로 녹음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메이플의 전 ‘남친’인 A(27)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내가 메이플에게 2021년 여름 ‘정 총재한테 성범죄를 당할 경우 녹음해두라’고 했다”며 “그 순간을 증거로 남겨두지 않으면 훗날 신고 또는 피해 사실을 증명할 수 없어 그리했다”고 진술했다. 녹음시간은 1시간 37분 14초다. A씨는 현재 메이플과 헤어진 사이라고 전했다. A씨는 메이플에게 들은 얘기도 진술하면서 “메이플이 다른 언니와 함께 정 총재를 찾아갔는데 눕혀놓고 성폭행과 추행을 했다. 언니는 칸막이 뒤에서 모른 척 했다”고 했다. A씨는 “정 총재가 행위 후 ‘너는 이제 구원 받은거야’라고 말했다”면서 “메이플은 ‘당시 정 총재가 메시아여서 거부할수 없었고,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받는 거야’라고 말한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메이플이 ‘하나님이 이 사람(정 총재)을 통해서 나를 사랑하는 것인지 진짜 사기꾼인지 정말 모르겠다’고 자주 말했다”고 했다. ‘나는 신이다’에 따르면 과거 정씨는 젊은 여성 신도들을 자신의 신부인 ‘신앙 스타’로 뽑아 관리하면서 이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1999년 JMS를 탈퇴한 목사들의 진정서에 정명석이 “성적 관계를 통해 1만명의 여성을 하늘의 애인으로 만드는 것이 하늘의 지상 명령”이라고 주장했다는 증언도 있다.
  • 경북 고령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 시대 연다

    경북 고령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 시대 연다

    경북 고령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에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일종의 명예 주민증인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는 제도다. QR코드를 활용해 지역 내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해 숙박, 식음, 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체험 행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은 지난해 강원 평창군과 충북 옥천군에서 시범 추진됐다. 이 2개 지자체에 더해 올해는 경북 고령군을 비롯해 ▲인천 강화군 ▲강원 정선군 ▲충북 단양군 ▲충남 태안군 ▲전북 고창군 ▲전남 신안군 ▲경남 거창군 ▲부산 영도구 등 9개 지자체를 신규 사업지로 선정했다. 관광공사는 올해 상반기 중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시스템 작업을 끝내고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추진으로 고령 지역을 찾는 방문객과 자연스러운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관광을 통한 생활인구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범사업 결과 평창군과 옥천군은 2022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가 2개 지역 정주 인구의 52%에 달하는 4만 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발급자 중 해당 지역을 방문해 할인 혜택을 받은 건수는 7900여건이다.
  • 이재명 책임 묻는 유서 재판 증거론 쓸 수 없다?

    이재명 책임 묻는 유서 재판 증거론 쓸 수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고 전형수씨가 이 대표의 책임을 묻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성남FC 후원금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유서도 증거능력을 가질 순 있지만 검찰이 이를 활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씨는 6쪽 분량의 유서에 “기본과 원칙에 맞게 일을 처리했다. 억울하게 연루된 것을 이 대표님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등 억울함을 호소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남겼다. 전씨는 네이버가 성남FC에 후원한 40억원과 관련해 이 대표의 공범으로 향후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에는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 관련 본인의 책임을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라며 이 대표 책임을 묻는 내용도 담겼다고 한다. 전씨는 “함께 일한 사람들의 희생이 더는 없어야죠”라는 호소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전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향후 기소될 이 대표의 공판에 그가 증인으로 출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서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에서 자신은 이 대표의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는 취지로 증언했을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전씨가 남긴 유서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형사소송법은 재판에서 진술할 필요가 있는 자가 사망했을 땐 신빙성 있는 상태에서 작성된 유서 등을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단, 유서가 증거로 채택되려면 검찰이 이를 적법하게 확보해 재판부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는 유족이 공개를 원치 않는 상황이다. 또 유서 내용 가운데는 검찰의 압박 수사를 비판하는 부분도 있어 굳이 검찰이 이를 재판부에 제시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전씨는 유서에 “주어진 일을 했는데 검찰 수사는 억울하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지만 돈 없는 사람은 너무 어렵다”고 압박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유서에 증거능력이 부여될 순 있으나 범죄사실과 직접 관련 있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유족도 원치 않는 상황에 이를 확보해 증거로 제출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부장 회의를 소집하고 “앞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에 맞고, 세상의 이치에 맞고, 사람 사는 인정에 맞도록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李 책임’ 묻는 전 비서실장 유서, 재판 영향 미칠까

    ‘李 책임’ 묻는 전 비서실장 유서, 재판 영향 미칠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고 전형수씨가 이 대표의 책임을 묻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성남FC 후원금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유서도 증거능력을 가질 순 있지만 검찰이 이를 활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씨는 6쪽 분량의 유서에 “기본과 원칙에 맞게 일을 처리했다. 억울하게 연루된 것을 이 대표님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등 억울함을 호소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남겼다. 전씨는 네이버가 성남FC에 후원한 40억원과 관련해 이 대표의 공범으로 향후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에는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 관련 본인의 책임을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라며 이 대표 책임을 묻는 내용도 담겼다고 한다. 전씨는 “함께 일한 사람들의 희생이 더는 없어야죠”라는 호소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전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향후 기소될 이 대표의 공판에 그가 증인으로 출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서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에서 자신은 이 대표의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는 취지로 증언했을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전씨가 남긴 유서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형사소송법은 재판에서 진술할 필요가 있는 자가 사망했을 땐 신빙성 있는 상태에서 작성된 유서 등을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단, 유서가 증거로 채택되려면 검찰이 이를 적법하게 확보해 재판부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는 유족이 공개를 원치 않는 상황이다. 또 유서 내용 가운데는 검찰의 압박 수사를 비판하는 부분도 있어 굳이 검찰이 이를 재판부에 제시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전씨는 유서에 “주어진 일을 했는데 검찰 수사는 억울하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지만 돈 없는 사람은 너무 어렵다”고 압박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유서에 증거능력이 부여될 순 있으나 범죄사실과 직접 관련 있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유족도 원치 않는 상황에 이를 확보해 증거로 제출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부장 회의를 소집하고 “앞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에 맞고, 세상의 이치에 맞고, 사람 사는 인정에 맞도록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12·12 신군부 맞선 이건영 전 육군3군사령관 별세

    12·12 신군부 맞선 이건영 전 육군3군사령관 별세

    1979년 12·12 쿠데타 당시 신군부에 맞섰지만 유혈 사태로 번질 것을 우려해 “병력을 출동시키지 말라”고 했던 이건영 당시 육군 3군사령관이 지난 11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12일 유족들이 밝혔다. 1926년 강원 영월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육사(7기)를 졸업한 뒤 1969년 월남사령부 부사령관, 1976년 국방부 관리차관보, 1977년 중앙정보부 차장을 거쳐 1979년 2월부터 3군야전군사령관으로 근무했다. 12·12 당시 “(하나회의) 불순한 장난”을 막으려고 했지만 아군끼리 전투가 벌어지는 사태를 우려해 병력 이동을 막았다. 그는 12·12 관련 사법처리 때 증인으로 나서 하나회 관련자들을 감옥에 보내는 데 일조했다. 1996년 회고록 ‘패자의 승리’에서 “경위야 어찌 됐건 불행한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 때문에 일생에 어두운 과거로 남게 됐고, 항상 국민과 전우들에게 죄스러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2남 2녀(이명희·대성·학성·해성)와 며느리 정송옥·장혜정씨, 사위 백남근·윤영섭씨 등이 있다. 두 아들은 아버지를 따라 육군 장교로 복무했다.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4일 오전 6시 50분.
  • 檢, 李 공소유지 자신하지만… 수사 속도조절할 듯

    檢, 李 공소유지 자신하지만… 수사 속도조절할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전형수씨의 극단적 선택에도 검찰은 이 대표 혐의 입증과 향후 공소 유지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야당에서 전씨의 극단적 선택을 검찰의 압박 수사 탓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검찰 수사가 활기를 띠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12월 전씨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한 차례 영상녹화 조사를 진행한 뒤 별도의 추가 조사나 출석 요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네이버의 성남FC 후원금 40억원과 관련해 이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공범으로 적시됐다. 또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름이 언급되며 수사선상에 올랐다. 하지만 검찰은 그를 사건의 핵심 인물로는 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의 극단적 선택에도 검찰이 이 대표의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는 이유다.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 사건과 관련해 추후 증인 신문을 할 수 없게 됐지만 다른 증거들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표 수사와 관련해 사건 관계자들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검찰이 당분간 속도 조절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야권에서는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이라며 전 전 실장의 죽음에 대해 ‘검찰 책임론’을 꺼낸 상황이다. 2021년 9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이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김문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1처장 등 총 5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는 지난해 12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회복했다. 이에 대장동 개발 비리,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기소 시점에 대한 검찰의 고민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가 지난달 22일부터 진행 중인 경기도청에 대한 ‘장기 압수수색’이 전씨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전씨가 근무했던 비서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기간이 보름을 넘어가면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경기도의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제가 취임한 민선 8기 이후 13차례 압수수색을 받고, 압수수색 기간은 총 24일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저희가 압수수색당한 문건만 해도 6만 5185건”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검찰은 적법절차에 따라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통상 검찰청에서 진행하는 포렌식을 경기도 요청에 따라 도청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는 “도청 업무가 방해받지 않도록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방대한 자료를 선별 압수하고 당사자 참관 등 절차를 준수하는 과정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 12·12 쿠데타 신군부 맞선 이건영 전 육군3군사령관 별세

    12·12 쿠데타 신군부 맞선 이건영 전 육군3군사령관 별세

    1979년 12·12 쿠데타 당시 신군부에 맞섰지만 유혈 사태로 번질 것을 우려해 “병력을 출동시키지 말라”고 했던 이건영 당시 육군 3군사령관이 11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12일 유족들이 밝혔다. 1926년 강원도 영월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육사(7기)를 졸업한 뒤 1969년 월남사령부 부사령관, 1976년 국방부 관리차관보, 1977년 중앙정보부 차장을 거쳐 1979년 2월부터 3군야전군사령관으로 근무했다. 12·12 당시 “(하나회의) 불순한 장난”을 막으려고 했지만 아군끼리 전투가 벌어지는 사태를 우려해 병력 이동을 막았다. 그는 12·12 관련 사법처리 때 증인으로 나서 하나회 관련자들을 감옥에 보내는 데 일조했다. 1996년 회고록 ‘패자의 승리’에서 “경위야 어찌됐건 불행한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 때문에 자신의 일생에 어두운 과거로 남게 됐고, 항상 국민과 전우들에게 죄스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족은 2남2녀(이명희·이대성·이학성·이해성)와 며느리 정송옥·장혜정씨, 사위 백남근·윤영섭씨 등이 있다. 두 아들은 아버지를 따라 육군 장교로 복무했다.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6시 50분.
  • 잇단 극단 선택, 李 혐의 입증 문제없다지만 檢 수사 속도 내긴 부담

    잇단 극단 선택, 李 혐의 입증 문제없다지만 檢 수사 속도 내긴 부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전형수씨의 극단적 선택에도 검찰은 이 대표 혐의 입증과 향후 공소 유지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야당에서 전씨의 극단적 선택을 검찰의 압박 수사 탓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검찰 수사가 활기를 띠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12월 전씨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한 차례 영상녹화 조사를 진행한 뒤 별도의 추가 조사나 출석 요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를 근거로 수사가 극단적 선택의 직접적 원인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전씨는 네이버의 성남FC 후원금 40억원과 관련해 이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공범으로 적시됐다. 또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름이 언급되며 수사선상에 올랐다. 하지만 검찰은 그를 사건의 핵심 인물로는 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의 극단 선택에도 검찰이 이 대표의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는 이유다.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 사건과 관련해 추후 증인 신문을 할 수 없게 됐지만 다른 증거들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표 수사와 관련해 사건 관계자들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검찰이 당분간은 속도 조절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야권에서는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이라며 전 전 실장의 죽음에 대해 ‘검찰 책임론’을 꺼낸 상황이다. 2021년 9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이래 전 전 실장을 포함해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김문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1처장 등 총 5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는 지난해 12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회복했다. 이에 대장동 개발 비리,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기소 시점에 대한 검찰의 고민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 美 여대생 실종 27년 뒤 클라스메이트에 징역 25년~종신형 선고

    美 여대생 실종 27년 뒤 클라스메이트에 징역 25년~종신형 선고

    무려 27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실종된 새내기 여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클래스메이트였던 남성이 징역 25년형에서 종신형까지 선고받았다. 당시 열아홉 살이던 크리스틴 스마트의 시신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용의자에게 법의 단죄가 이뤄졌다. AP통신과 LA 임스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카운티 법원은 10일(현지시간) 당시 열아홉 살이던 스마트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폴 플로레스(46)에게 이처럼 선고했다. 제니퍼 오키프 판사는 플로레스를 “사회에 암적인 존재”라고 지칭하면서 그의 무죄 주장을 기각했다. 또 그를 성범죄자로 등록할 것을 명령했다. 미국 언론에 따라 선고 형량이 조금씩 다른데 abc 뉴스는 복역 17년이 되면 가석방 심리를 청구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고 검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검찰은 그가 클래스메이트였던 크리스틴을 강간했거나 이 같은 범행을 시도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은폐했다고 밝혔고, 법원 역시 이런 혐의가 충분히 입증됐다고 봤다. 플로레스의 변호인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앞서 내려진 유죄 평결을 뒤집어 달라고 요청했지만, 판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996년 5월 25일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학의 신입생이었던 스마트는 파티를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오던 중 사라졌다. 헬리콥터와 탐지견 등을 동원한 대대적인 수색이 벌어졌지만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고, 2002년 법적인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플로레스는 생전의 그녀 모습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사람이었다. 그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용의선상에 올랐다. 수사관들이 그를 조사할 때 그의 눈에 멍이 들어 있었고, 스마트가 실종되기 5개월 전 술에 취한 플로레스가 스마트의 기숙사 발코니에 올라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사실도 드러났다.플로레스는 사건 당일 스마트와 파티 장소에 함께 있다가 먼저 데려주겠다고 제안하긴 했지만, 기숙사가 보이는 곳까지 동행한 뒤 헤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수사당국이 스마트의 시신을 계속 찾지 못하고, 별다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이 사건은 오랫동안 미제로 남아 있었다. 그러다 2019년 이 사건이 한 팟캐스트에 소개되고 새 증인들이 나타나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2021년 3월 검찰이 플로레스의 아버지 집을 수색했을 때 마룻바닥 아래에서 사람의 혈흔이 있는 흙이 발견됐다. 이런 여러 정황 증거를 확보한 검찰은 2021년 4월 플로레스를 살인 혐의로 체포한 뒤 기소했다. 이 재판은 원래 사건이 벌어진 지역인 샌루이스 오비스포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플로레스 측이 이곳에서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약 177㎞ 떨어진 몬터레이 법원으로 옮겨졌다. 12주의 1심 심리가 마무리된 지난해 10월 몬터레이 카운티 배심원단은 플로레스의 혐의를 유죄로 평결했다. 다만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그의 아버지는 무죄 선고를 받았다.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 지방검사장 댄 다우는 이날 플로레스에게 중형이 선고된 뒤 성명을 내 “마침내 정의가 실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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