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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희 서세원 폭로 “19세 때 성폭행, 2개월 만에 결혼” 충격 증언 들어보니

    서정희 서세원 폭로 “19세 때 성폭행, 2개월 만에 결혼” 충격 증언 들어보니

    서정희 서세원 폭로 서정희 서세원 폭로 “19세 때 성폭행, 2개월 만에 결혼” 충격 증언 들어보니 방송인 서정희(53)가 남편 서세원(59)의 폭행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꼈으며 32년 간의 결혼생활이 마치 포로생활과 같았다고 폭로했다.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단독 유환우 판사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서 서정희는 증인으로 출석해 울면서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해 5월 10일 주거지인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아내와 다투던 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정희는 검은색 코트를 입고 어머니와 함께 법정에 나왔고 사건 당일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서정희는 “사건 당일 남편이 약속 장소인 건물의 지하 라운지 안쪽 요가실로 끌고 들어가 바닥에 밀어 눕히고 목을 졸랐다. 이러다 죽는구나 싶었다.”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두 손을 올리고 빌었다. 그러자 남편이 집에 가서 얘기하자고 해서 밖으로 나왔는데, 내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려 하자 남편이 다시 나를 넘어뜨렸고 엘리베이터 안으로 끌고 갔다”고 주장했다. 증인신문에 앞서 공개된 해당 건물의 CCTV 동영상에는 실제로 서정희가 바닥에 넘어진 채 서세원에게 다리를 붙잡혀 엘리베이터 안으로 끌려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서세원은 이에 대해 “내가 공인이고 연예인이니까 집에 들어가서 조용히 얘기하자고 말했지만, 아내가 사람들 앞에서 얘기해 나를 감옥에 보내버리겠다며 발버둥쳤다. 그런 아내를 집으로 데려가려고 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서정희는 “19살 때 남편을 만나 성폭행에 가까운 일을 당하고 2개월 만에 결혼해 32년간 거의 포로생활을 했다”면서 “남편이 무서워서 감히 이혼을 요구할 용기가 나지 않아 참고 살았다.”고 토로했다. 또 ”남편을 목사로 만들면 모든 게 변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녀들 때문에 가정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남편은 목사가 된 이후에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세원 측 변호인은 서정희씨가 전모 목사가 있는 다른 교회에 다니는 문제로 불화를 겪다 이 사건이 일어난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지만, 서정희는 강하게 부인했다. 서정희는 작년 3월 남편의 여자 문제로 부부 사이에 다툼이 있었고 자신은 사과를 요구했지만 서세원이 오히려 ‘그 여자를 건드리면 가만 안 두겠다, 이혼을 요구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뒤 집을 나갔다 두 달 만에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이 사건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정희 서세원 폭로 “19세 때 성폭행, 2개월 만에 결혼” CCTV ‘충격’

    서정희 서세원 폭로 “19세 때 성폭행, 2개월 만에 결혼” CCTV ‘충격’

    서정희 서세원 폭로 서정희 서세원 폭로 “19세 때 성폭행, 2개월 만에 결혼” CCTV ‘충격’ 방송인 서정희(53)가 남편 서세원(59)의 폭행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꼈으며 32년 간의 결혼생활이 마치 포로생활과 같았다고 폭로했다.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단독 유환우 판사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서 서정희는 증인으로 출석해 울면서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해 5월 10일 주거지인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아내와 다투던 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정희는 검은색 코트를 입고 어머니와 함께 법정에 나왔고 사건 당일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서정희는 “사건 당일 남편이 약속 장소인 건물의 지하 라운지 안쪽 요가실로 끌고 들어가 바닥에 밀어 눕히고 목을 졸랐다. 이러다 죽는구나 싶었다.”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두 손을 올리고 빌었다. 그러자 남편이 집에 가서 얘기하자고 해서 밖으로 나왔는데, 내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려 하자 남편이 다시 나를 넘어뜨렸고 엘리베이터 안으로 끌고 갔다”고 주장했다. 증인신문에 앞서 공개된 해당 건물의 CCTV 동영상에는 실제로 서정희가 바닥에 넘어진 채 서세원에게 다리를 붙잡혀 엘리베이터 안으로 끌려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서세원은 이에 대해 “내가 공인이고 연예인이니까 집에 들어가서 조용히 얘기하자고 말했지만, 아내가 사람들 앞에서 얘기해 나를 감옥에 보내버리겠다며 발버둥쳤다. 그런 아내를 집으로 데려가려고 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서정희는 “19살 때 남편을 만나 성폭행에 가까운 일을 당하고 2개월 만에 결혼해 32년간 거의 포로생활을 했다”면서 “남편이 무서워서 감히 이혼을 요구할 용기가 나지 않아 참고 살았다.”고 토로했다. 또 ”남편을 목사로 만들면 모든 게 변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녀들 때문에 가정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남편은 목사가 된 이후에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세원 측 변호인은 서정희씨가 전모 목사가 있는 다른 교회에 다니는 문제로 불화를 겪다 이 사건이 일어난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지만, 서정희는 강하게 부인했다. 서정희는 작년 3월 남편의 여자 문제로 부부 사이에 다툼이 있었고 자신은 사과를 요구했지만 서세원이 오히려 ‘그 여자를 건드리면 가만 안 두겠다, 이혼을 요구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뒤 집을 나갔다 두 달 만에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이 사건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정희 서세원 폭로 “19세 때 성폭행, 2개월 만에 결혼” 왜 이런 일이?

    서정희 서세원 폭로 “19세 때 성폭행, 2개월 만에 결혼” 왜 이런 일이?

    서정희 서세원 폭로 서정희 서세원 폭로 “19세 때 성폭행, 2개월 만에 결혼” 왜 이런 일이? 방송인 서정희(53)가 남편 서세원(59)의 폭행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꼈으며 32년 간의 결혼생활이 마치 포로생활과 같았다고 폭로했다.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단독 유환우 판사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서 서정희는 증인으로 출석해 울면서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해 5월 10일 주거지인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아내와 다투던 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정희는 검은색 코트를 입고 어머니와 함께 법정에 나왔고 사건 당일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서정희는 “사건 당일 남편이 약속 장소인 건물의 지하 라운지 안쪽 요가실로 끌고 들어가 바닥에 밀어 눕히고 목을 졸랐다. 이러다 죽는구나 싶었다.”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두 손을 올리고 빌었다. 그러자 남편이 집에 가서 얘기하자고 해서 밖으로 나왔는데, 내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려 하자 남편이 다시 나를 넘어뜨렸고 엘리베이터 안으로 끌고 갔다”고 주장했다. 증인신문에 앞서 공개된 해당 건물의 CCTV 동영상에는 실제로 서정희가 바닥에 넘어진 채 서세원에게 다리를 붙잡혀 엘리베이터 안으로 끌려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서세원은 이에 대해 “내가 공인이고 연예인이니까 집에 들어가서 조용히 얘기하자고 말했지만, 아내가 사람들 앞에서 얘기해 나를 감옥에 보내버리겠다며 발버둥쳤다. 그런 아내를 집으로 데려가려고 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서정희는 “19살 때 남편을 만나 성폭행에 가까운 일을 당하고 2개월 만에 결혼해 32년간 거의 포로생활을 했다”면서 “남편이 무서워서 감히 이혼을 요구할 용기가 나지 않아 참고 살았다.”고 토로했다. 또 ”남편을 목사로 만들면 모든 게 변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녀들 때문에 가정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남편은 목사가 된 이후에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세원 측 변호인은 서정희씨가 전모 목사가 있는 다른 교회에 다니는 문제로 불화를 겪다 이 사건이 일어난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지만, 서정희는 강하게 부인했다. 서정희는 작년 3월 남편의 여자 문제로 부부 사이에 다툼이 있었고 자신은 사과를 요구했지만 서세원이 오히려 ‘그 여자를 건드리면 가만 안 두겠다, 이혼을 요구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뒤 집을 나갔다 두 달 만에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이 사건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박종철사건 기록 공개’ 유족 요구 사실상 거부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 수사 기록을 공개해 달라는 유족 요청을 검찰이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기호 의원실에 따르면 고 박종철씨의 형인 종부씨는 지난달 12일과 26일 서울중앙지검에 동생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고문 경찰관에 대한 수사 기록 등을 열람·등사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가 검사 시절 동생 사건의 실체를 은폐하는 데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당시 수사기록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자 열람·등사 신청을 한 것이다. 해당 수사기록은 검찰보존사무규칙에 따라 ‘영구보존’ 서류로 분류돼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기록 공개로 인해 사건 관계인의 명예나 사생활 비밀 또는 생명을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다’거나 ‘수사기관 내부문서로 소송 기록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대부분 공개하지 않았다. 1차 요청 때는 수사기록을 제외한 공판조서와 공소장, 증거 목록 등 일부만 공개했다. 수사기록이지만 재판에서 증거로 채택돼 소송 기록으로도 볼 수 있는 피의자신문조서와 진술조서 등을 공개해 달라는 2차 요청 때는 증인신문조서 일부만 추가 공개했다. 당시 수사팀이 사건 실체를 파악했던 과정과 박 후보자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확인해볼 수 있는 핵심 기록은 공개되지 않은 셈이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유족 측이 구체적으로 특정해 재신청한 부분에 대해서는 형사소송법과 규칙에 따라 허용할 예정”이라며 “법률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허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조현아 “승무원들이 매뉴얼 위반한 것은 명백한 사실”

    조현아 “승무원들이 매뉴얼 위반한 것은 명백한 사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회항’ 결심공판에서 “승무원들이 매뉴얼을 위반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진술했다. 2일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오성우 부장) 심리로 진행된 ‘땅콩회항’ 사건 결심공판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사건의 발단은 승무원의 서비스가 매뉴얼과 다른 부분이 있어 확인하기 위해 매뉴얼을 가져오라고 했는데 찾지 못한 데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서비스했던 승무원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이와 같이 말하며 “이후에 있었던 내 행동은 내 잘못이지만 승무원도 매뉴얼대로 서비스를 안 한 건 확실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매뉴얼에는 오더 베이시스, 즉 개별주문이라고 돼 있는데 당시 승무원은 물을 갖다 달라는 제 요구에 물과 땅콩과 빈 버터볼을 함께 갖다줬다”면서 “이는 명백히 매뉴얼을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뉴얼에는 승객이 개별주문 시 원하는 것을 가져다 주도록 돼 있는데 물을 갖다달라고 한 요구에 여승무원이 물과 땅콩을 갖고 온 것이 매뉴얼에 위반된다는 게 조현아 전 부사장의 주장이다. 또 “이를 지적하자 여승무원이 (매뉴얼 대로 서비스한 것이) 맞다고 말했고, 매뉴얼을 가져와 확실히 보면서 저도 확인하고 승무원에게도 설명해주려고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현아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박창진 사무장이 오히려 매뉴얼을 숙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도 주장했다. 이는 앞서 박창진 사무장이 증인신문에서 “관련 매뉴얼이 작년 12월 초 ‘봉지째 보여주며 먹을지 묻고, 먹겠다고 하면 작은 그릇에 담아 제공’으로 개정됐고, 이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결재로 공지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한 것과 정면 배치되는 주장이다. 검찰은 여승무원 등이 4년간 같은 방식으로 서비스를 해왔지만 지적을 받지 않았는데 매뉴얼 위반이 맞느냐고 반박했다. 이에 조현아 전 부사장은 “매뉴얼은 1~2명 승무원이나 다수가 자의로 판단하는게 아니다”라면서 “만약 다수의 승무원이 서비스가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면 객실 훈련원이나 해당 팀장에게 문의해서 고칠 것을 건의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매뉴얼 위반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검찰이 “욕설과 폭행, 하기 지시, 삿대질, 파일철을 집어던지는 등의 행위를 한 것은 인정하나”라고 묻자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짧게 “예”하고 답했다. 그러나 조현아 전 부사장은 박창진 사무장의 손등을 파일철로 내리친 혐의는 부인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난동을 부리면서 문책한 것은 경솔했다. 반성한다”면서도 “초기에 박창진 사무장에게 화난 상태가 아니어서 박창진 사무장 손등을 파일철로 내리치진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재판의 쟁점으로 떠오른 항로 변경 혐의에 대해서는 “흥분한 상태여서 비행기가 움직이고 있는지 몰랐고, 비행기를 세우라고 한 것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비행기를 세우라는 취지로 말한 것은 맞지만 움직이는 비행기를 세우라는 것이 아니라 비행을 시작하기 위한 절차를 중지하라, 출발시키지 않겠다는 의미였다”고 주장했다. 박창진 사무장이 ‘이동 중이라 비행기를 세울 수 없다’고 말했다는 진술에 대해 조현아 전 부사장은 “그런 적 없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조현아 전 부사장 옆자리에 창문이 있었고 여승무원을 세워놓고 야단칠 때 창이 보이는 방향이었다. 이동 중인 것을 충분히 알았을 것”이라고 추궁했다. 이에 조현아 전 부사장은 재차 “비행기가 움직이고 있는지 몰랐고 비행기를 세우라고 말했지만 비행기를 되돌린 적은 없다”고 주장하며 “회항은 기장이 최종 판단한 것이다. 하기 지시는 반성하지만 사무장 하기가 안전을 위협하는 줄 알았다면 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부사장으로서 항공기에서 사무장을 내리게 할 권한이 있는 것이냐’라는 재판부의 질문에 한참 뜸을 들이다 “없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아울러 함께 구속 기소된 여모(57) 객실승무본부 상무로부터 이메일 등으로 통해 국토부 조사 상황 등을 보고받긴 했으나 직접 관여한 부분은 없다고 주장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피고인 신문 끝에 재판부가 “’왜 내가 여기 앉아있나’라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라고 묻자 “그건 아닙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승무원들이 매뉴얼 위반한 것은 명백한 사실…박창진 때린 적 없어”

    조현아 “승무원들이 매뉴얼 위반한 것은 명백한 사실…박창진 때린 적 없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회항’ 결심공판에서 “승무원들이 매뉴얼을 위반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진술했다. 2일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오성우 부장) 심리로 진행된 ‘땅콩회항’ 사건 결심공판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사건의 발단은 승무원의 서비스가 매뉴얼과 다른 부분이 있어 확인하기 위해 매뉴얼을 가져오라고 했는데 찾지 못한 데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서비스했던 승무원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이와 같이 말하며 “이후에 있었던 내 행동은 내 잘못이지만 승무원도 매뉴얼대로 서비스를 안 한 건 확실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매뉴얼에는 오더 베이시스, 즉 개별주문이라고 돼 있는데 당시 승무원은 물을 갖다 달라는 제 요구에 물과 땅콩과 빈 버터볼을 함께 갖다줬다”면서 “이는 명백히 매뉴얼을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뉴얼에는 승객이 개별주문 시 원하는 것을 가져다 주도록 돼 있는데 물을 갖다달라고 한 요구에 여승무원이 물과 땅콩을 갖고 온 것이 매뉴얼에 위반된다는 게 조현아 전 부사장의 주장이다. 또 “이를 지적하자 여승무원이 (매뉴얼 대로 서비스한 것이) 맞다고 말했고, 매뉴얼을 가져와 확실히 보면서 저도 확인하고 승무원에게도 설명해주려고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현아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박창진 사무장이 오히려 매뉴얼을 숙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도 주장했다. 이는 앞서 박창진 사무장이 증인신문에서 “관련 매뉴얼이 작년 12월 초 ‘봉지째 보여주며 먹을지 묻고, 먹겠다고 하면 작은 그릇에 담아 제공’으로 개정됐고, 이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결재로 공지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한 것과 정면 배치되는 주장이다. 검찰은 여승무원 등이 4년간 같은 방식으로 서비스를 해왔지만 지적을 받지 않았는데 매뉴얼 위반이 맞느냐고 반박했다. 이에 조현아 전 부사장은 “매뉴얼은 1~2명 승무원이나 다수가 자의로 판단하는게 아니다”라면서 “만약 다수의 승무원이 서비스가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면 객실 훈련원이나 해당 팀장에게 문의해서 고칠 것을 건의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매뉴얼 위반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검찰이 “욕설과 폭행, 하기 지시, 삿대질, 파일철을 집어던지는 등의 행위를 한 것은 인정하나”라고 묻자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짧게 “예”하고 답했다. 그러나 조현아 전 부사장은 박창진 사무장의 손등을 파일철로 내리친 혐의는 부인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난동을 부리면서 문책한 것은 경솔했다. 반성한다”면서도 “초기에 박창진 사무장에게 화난 상태가 아니어서 박창진 사무장 손등을 파일철로 내리치진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재판의 쟁점으로 떠오른 항로 변경 혐의에 대해서는 “흥분한 상태여서 비행기가 움직이고 있는지 몰랐고, 비행기를 세우라고 한 것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비행기를 세우라는 취지로 말한 것은 맞지만 움직이는 비행기를 세우라는 것이 아니라 비행을 시작하기 위한 절차를 중지하라, 출발시키지 않겠다는 의미였다”고 주장했다. 박창진 사무장이 ‘이동 중이라 비행기를 세울 수 없다’고 말했다는 진술에 대해 조현아 전 부사장은 “그런 적 없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조현아 전 부사장 옆자리에 창문이 있었고 여승무원을 세워놓고 야단칠 때 창이 보이는 방향이었다. 이동 중인 것을 충분히 알았을 것”이라고 추궁했다. 이에 조현아 전 부사장은 재차 “비행기가 움직이고 있는지 몰랐고 비행기를 세우라고 말했지만 비행기를 되돌린 적은 없다”고 주장하며 “회항은 기장이 최종 판단한 것이다. 하기 지시는 반성하지만 사무장 하기가 안전을 위협하는 줄 알았다면 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부사장으로서 항공기에서 사무장을 내리게 할 권한이 있는 것이냐’라는 재판부의 질문에 한참 뜸을 들이다 “없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아울러 함께 구속 기소된 여모(57) 객실승무본부 상무로부터 이메일 등으로 통해 국토부 조사 상황 등을 보고받긴 했으나 직접 관여한 부분은 없다고 주장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피고인 신문 끝에 재판부가 “’왜 내가 여기 앉아있나’라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라고 묻자 “그건 아닙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양호 “임직원에 대한 딸의 행동, 꾸짖은 적 없다”

    조양호 “임직원에 대한 딸의 행동, 꾸짖은 적 없다”

    ‘땅콩 회항’ 사태로 법정에서 만난 아버지와 딸은 끝내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3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부장 오성우) 심리로 열린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양호(66) 한진그룹 회장은 무표정하게 재판부를 응시할 뿐 딸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피고인석에서 고개만 돌리면 아버지를 볼 수 있었지만 조 전 부사장 또한 고개를 들지 못했다. 조 회장은 “본인(박창진 사무장)이 근무한다고 하면 어떤 불이익도 주지 않을 것임을 법정에서 약속한다”고 입을 뗐다. 그는 “당한 것에 대해 굉장히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회장으로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사무장이) 오늘 회사에 나와 의사와 면담을 하고 다시 운항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아 일요일(2월 1일)부터 근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재판부가 ‘(박 사무장에 대한) 보복은 드러나지 않더라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히자 조 회장은 “대표이사로서 직원이 열심히 근무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2명의 부사장과 1명의 전무’(조 회장의 삼남매 지칭)가 다른 임직원을 심하게 대할 때 심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라는 재판부의 질문에 조 회장은 “집에서 나쁜 행동에 대해 꾸짖은 적은 있지만 판사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은 행동을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증인신문을 마치며 “딸의 잘못으로 상처를 입은 승무원들에게 사과드리고, 회사 임직원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앞서 재판장인 오성우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첫 공판에서 “조 피고인은 어쨌든 사회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박 사무장은 계속 근무할 수 있을지가 재판부의 초미의 관심사”라며 조 회장의 증인 출석을 결정했다. 조 회장의 법정 출두는 2001년 비자금 조성과 세금 포탈 혐의 피고인 신분으로 선 지 14년 만이다. 이날 오후 2시 30분 재판이 시작되자 조 전 부사장, 여모(58) 객실승무본부 상무, 김모(55) 국토교통부 조사관 등 피고인 3명과 피고인 측 변호인 9명이 검사 3명과 마주보고 앉았다. 증인석에는 지난해 12월 5일 뉴욕발 KE860 항공편에서 박 사무장과 함께 조 전 부사장에게 질책당한 승무원 김모(여)씨와 조 회장이 차례로 증언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의 회유로 검찰 조사에서 위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씨는 “지난달 중순쯤 회사 관계자가 모친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이 커졌다. 수습하려면 큰 이벤트가 필요한데 조 전 부사장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 사과하겠다. 협조해 준다면 교수직의 기회가 있지 않겠느냐’고 얘기했다”고 증언했다. 재판부가 교수직 제안에 응하지 않았느냐고 되묻자 김씨는 “어떤 회유에도 넘어가지 않았고 검찰에서 위증한 적이 없다”며 흐느꼈다. 또한 “나는 회사 복귀 여부가 중요하지 않다”며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지만 명예라도 회복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결심공판은 다음달 2일 열린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땅콩회항 2차 공판, 女승무원 “박 사무장 위증 주장에 신상 털렸다” 눈물

    땅콩회항 2차 공판, 女승무원 “박 사무장 위증 주장에 신상 털렸다” 눈물

    땅콩회항 2차 공판 땅콩회항 2차 공판, 女승무원 “박 사무장 위증 주장에 신상 털렸다” 눈물 ‘땅콩 회항’ 사건 이후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측으로부터 회유를 받았다는 의혹이 일었던 여승무원 김모씨가 “어머니를 통해 교수직을 제안받았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 전 부사장, 객실승무본부 여모(57) 상무, 국토교통부 김모(54) 조사관 등 3명에 대한 2차 공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참석한 김씨는 눈물을 보이며 이같이 증언했다. 김씨는 지난달 5일(미국 현지시간) 대한항공 KE086편 일등석에서 박창진 사무장과 함께 조 전 부사장으로부터 견과류 서비스와 관련해 폭언과 폭행을 당한 또 다른 피해자다. 하지만 이후 그는 국토부 및 검찰 조사에서 회사의 회유를 받아 허위 진술을 하고 그 대가로 교수직을 제안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여론의 뭇매를 받았다. 사건이 발생한 이후 김씨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검은 옷차림으로 법정에 선 그는 증인신문이 진행되는 내내 감정에 북받친 듯 깊은 한숨과 함께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지난달 중순께 회사 관계자가 모친에게 전화를 걸어 조 전 부사장이 직접 집으로 찾아와 사과하고 싶다고 했다”며 “그때 어머니에게 ‘사과에 협조해준다면 교수직의 기회가 있지 않겠느냐’고 얘기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저는 사과 받을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조 전 부사장을 피해 나흘 동안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며 제안을 거절했다는 취지로 대답했다. 김씨는 불안한 마음에 이 일을 박 사무장에게 전화해 털어놨지만 돌연 박 사무장이 이를 사실과 다르게 언론에 폭로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너무 무섭고 불안해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조언을 구했다”며 “하지만 박 사무장은 TV에 출연해 내가 교수직을 제안받고 위증을 했다고 주장했고 그때부터 내 신상이 인터넷에 유포돼고 위증을 한 여자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신문 후 ‘어머니를 통해 교수직 제안받았는데 응하지 않았다는 것인가’라는 재판부의 질문에도 “나와 내 어머니는 진정성 없는 사과를 받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씨는 또 “나는 어떠한 회유에도 넘어가지 않았고 검찰에서 위증한 적이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며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내 명예라도 회복하고 싶다”며 흐느꼈다. 이날 증인 신문이 끝난 뒤 ‘김씨에게 할 말이 있으면 하라’는 재판부의 말에 조 전 부사장은 김씨와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 고개를 푹 숙이고 “본인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짧게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산 통합진보당 후폭풍 소송전으로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이후 전방위 소송전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통합진보당은 다음주 초 헌재의 국회의원 5명에 대한 의원직 박탈 결정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비례대표 지방의원 6명에 대한 의원직 상실 결정의 무효를 청구하는 행정소송을 낸다. 통합진보당은 헌재가 법적 근거도 없는 결정을 내려 헌법의 기본 원칙을 무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선관위 결정도 행정처분 권한을 남용한 것으로 무효라는 입장이다. 통합진보당은 또 “헌재가 결정문에 ‘내란 관련 회합’ 참가자로 적시한 인물 중 2명이 실제로는 회합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당 해산을 인용한 헌법재판관 8명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통합진보당 관계자는 “정당 해산심판 조서를 보면 통합진보당 대리인단이 재판장과 주심 재판관 등으로부터 변론권을 상당히 침해당한 것을 알 수 있다”며 “향후 이 문제도 제기하겠다”고 주장했다. 해산 결정 자체를 부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우회 전략’을 모두 동원하는 분위기지만 법조계 일각에서는 소송의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보수단체들은 대대적인 형사 고발을 통해 통합진보당을 괴멸시킬 태세다. 검찰은 보수단체들이 통합진보당 당원 전체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서 사법 처리 규모를 저울질하고 있다. 사법 처리 대상이 많아질수록 파장은 만만찮을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통합진보당 전 의원들이 북한 자금을 지원받아 총선 등에 출마했다는 김영환씨의 헌재 증인신문 내용과 관련, 26일 김씨를 고소한 이상규·김미희 전 의원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보수단체들에 의해 북한 공작금 수수 혐의로 고발된 피고발인 신분이기도 하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병헌 증인 출석…20여분간 법원 화장실에 몸 숨긴 이유는?

    이병헌 증인 출석…20여분간 법원 화장실에 몸 숨긴 이유는?

    이병헌 증인 출석…20여분간 법원 화장실에 몸 숨긴 이유는? 영화배우 이병헌(44)씨가 24일 자신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걸그룹 멤버 A(20)씨와 모델 B(24)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1시 37분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경호원과 매니저 등 6∼7명을 대동하고 법원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씨는 ‘모델 B씨에게 부동산을 사준다고 말한 적이 있느냐’, ‘B씨와 관련된 소문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재판 시작 전에 이씨의 입장을 들으려는 취재진이 몰리자 이씨는 20여분간 화장실에 몸을 숨겼고, 이씨 경호원들이 법정으로 향하는 복도를 막아서면서 취재진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은영 부장판사는 이례적으로 개정 전부터 이날 공판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조직법은 국가의 안전보장·안녕질서 또는 선량한 풍속을 해할 우려가 있을 때를 비공개 사유로 정하고 있고, 형사소송법에서는 범죄 피해자를 신문할 때 사생활 비밀이나 신변 보호를 위해 비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보안법 사건 등에서 증인 신문을 비공개로 하는 사례는 있지만 대부분 재판장이 법정에 들어와 개정 선언을 한 뒤 비공개 사유를 고지하고 관계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퇴정을 명한다. 개정 전부터 비공개 결정을 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은 증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명예훼손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이씨에 대한 증인 신문을 비공개로 해달라고 요청했고, 정 부장판사가 이를 받아들여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이씨는 3시간 30분 가까이 이어진 비공개 증인신문이 끝난 뒤 법원을 나서면서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답변했으니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A씨와 B씨는 이씨에게 경제적 지원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함께 술을 마시면서 촬영해놓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이씨에게 현금 50억원을 요구했지만 이씨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네티즌들은 “이병헌 증인 출석,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 “이병헌 증인 출석, 어떻게 됐든 이미지 훼손은 불가피한 듯”, “이병헌 증인 출석, 대단한 사건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력 피해자 불원 시 국민참여재판 못열어야

    성폭력 피해자 불원 시 국민참여재판 못열어야

    성폭력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국민참여재판을 열 수 없도록 하고, 공판검사와 수사검사를 일치시키는 방향으로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조인섭 변호사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관에서 ‘성폭력특별법 시행 20년을 점검한다’를 주제로 여성가족부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가 개최하는 심포지엄에서 ‘성폭력 처벌법’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제안한다. 조 변호사는 피해자 보호와 진술의 신빙성 유지 및 공소유지를 위해 법 개정을 촉구하면서 성폭력 범죄가 살인죄에 비해 형량이 낮은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처벌 정도가 낮다고 국민이 체감하는 이유는 집행유예 선고 비율이 높기 때문이어서 법정형의 하한선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지난해 친고죄 전면 폐지에 따른 피해자 보호를 위해 ?형사절차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2차 피해 방지 세부가이드라인 마련 ?피해자 증인신문시 피고인측 변호사나 검사의 부당한 질문을 통제하는 기준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조 변호사는 그간 성폭력 관련 법률의 개정으로 처벌이 강화되고 있다며 특히 의미 있는 변화로 ▲2013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부부 강간’을 인정한 것 ▲강간의 객체를 남성까지 확대한 것 ▲유사 강간죄의 신설 등을 꼽았고, 가해자 처벌 강화도 중요하겠지만 예방교육이 더 강화돼야 하고, 가해자에 대한 재범방지와 재활교육 위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 김미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는 ‘성폭력 피해자 보호법 및 지원체계’란 주제발표에서 지속적인 법령 제·개정으로 피해자 권리 강화 및 지원 체계가 구체화되고, 피해자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많아지는 등 민·관의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한 뒤 “다만 피해자의 신변 안전 및 비밀 보호와 관련해서는 아직 정책적 개선이 요구되고, 성폭력피해자 지원체계 내실화를 위해 각 지원체계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점검을 통한 체계화, 지원체계 내 행위자들에 대한 처우개선과 역량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성폭력피해자지원체계의 안정화와 전문화를 위해 현재의 특별예산(범죄피해자기금) 편성 방식이 아닌 일반예산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이임혜경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장은 ‘반(反) 성폭력 운동’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성폭력에 대한 편견을 알리고, 사회인식 변화를 위해 지난 20년간 성폭력상담소와 여성단체가 펼쳤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며, 반(反)성폭력 운동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발표한다. 이 소장은 그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성폭력에 대한 편견으로 성폭력 피해자가 오히려 비난을 받는 2차 피해 문제점을 언급한다. 특히 ‘강간’의 통상적 구성 요건에 벗어난 사건의 경우 피해자의 진술이 조금만 어긋나면 진실성을 쉽게 의심받고, 수사관의 의심이 증폭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한순간에 ‘무고죄 피의자’가 되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토론에는 최창행 여가부 권익정책과장, 이희정 서울장애인성폭력상담소장, 홍종희 법무부 여성아동인권과장, 김한균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상담소장, 나영정 성적지향·성별정체성 법정책연구회 상임연구원이 참가한다. 김재련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민·관의 노력으로 우리는 지난 20년간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지원체계와 서비스, 보호법 체계 등에 있어 괄목한 만한 성과를 이뤄냈지만, 이런 보호체계가 모든 피해자에게 제대로 지원되기 위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다”면서 “특히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피해 사실을 밝힐 수 있도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계속 고민해 나가며, 성폭력 피해자를 돕고, 문화를 바꾸고, 인식을 개선하는 활동이 보다 활발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2014 국정감사] 네이버밴드 대표 국감 증언대 선다

    올 국정감사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사이버 사찰’과 관련해 네이버 자회사 대표 등 정보기술(IT)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국감 증언대에 서게 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0일 국정감사를 위해 소집된 회의에서 오는 27일 안행위 종합감사에 캠프모바일 이람 대표를 일반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캠프모바일은 네이버의 자회사로 경찰의 압수수색 당시 사용자의 개인 정보 등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네이버밴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비슷한 의혹을 받고 있는 다음카카오톡은 물론 T맵(SK플래닛), 올레내비(KT), 유플러스내비(LG유플러스) 등 내비게이션업계 상위 업체 3곳의 본부장급 실무자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증인과 참고인은 현행법상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해야 한다는 점에서 같다. 다만 증인은 의원들의 신문 대상이고 참고인은 증인신문 때 관련 내용을 참고적으로 묻는 대상이다. 증인은 증인선서를 한 뒤 거짓말을 하면 위증죄로 처벌받지만 참고인은 증인선서를 하지 않는다. 이날 안행위 국감에서는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놓고 여야 간 견해차로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야당 의원들은 네이버, 다음카카오톡, 네이버밴드와 6개 내비게이션업체 대표들을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했지만 여당이 받아들이지 않아 진통을 겪었다. 한편 증인 채택 문제로 공전하다 오후 늦게 시작된 안행위의 서울지방경찰청 국감에서는 사이버 사찰 논란 외에 채증 등 경찰의 집회 대응과 관련된 질의가 쏟아졌다.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은 “경찰이 전국 5개 지역에서 18차례 개최된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 집회에서 471건의 채증을 한 반면 보수단체가 진행한 ‘세월호 맞불 집회’에서는 단 1건의 채증도 하지 않았다”며 검찰의 차별적 채증 실태를 따져 물었다. 반면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은 “세월호 사건 발생 이후 4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553건의 관련 집회 중 9건이 불법 폭력 시위로 변질돼 330여명이 현장에서 검거됐다”면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불법 폭력 시위에 엄정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병헌, 결국 법정에 선다…‘협박녀’ 재판에 증인으로

    이병헌, 결국 법정에 선다…‘협박녀’ 재판에 증인으로

    영화배우 이병헌(44)이 자신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20)와 모델 이지연(24)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됐다. 다희 등 피고인들은 동영상을 근거로 돈을 요구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남녀 관계에서 발생한 일로, 결코 계획적인 범행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은영 부장판사 심리로 16일 열린 첫 공판에서 이지연 측은 “금품을 목적으로 접근해 계획적으로 협박한 것이 아니라 이병헌 씨와의 이성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이지연의 변호인은 “이병헌 씨가 이지연에게 스킨십보다 더한 것을 요구했고 이지연이 이를 거절하자 헤어지자고 했다”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집을 사달라고 요구했다는 검찰 측 공소사실도 사실과 다르다”며 “이병헌 씨가 성관계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이지연에게 먼저 살 집을 알아보라고 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희 측은 “어릴 적부터 연예계 생활을 한 탓에 불법성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고 변론했다. 다희 측 변호인은 “이지연 씨가 이병헌 씨의 음담패설 동영상을 연예매체인 ‘디스패치’에 제보하면 10억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해 동영상을 돈을 받고 파는 것이 불법이 아니라고 오해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정 부장판사는 피해자인 이병헌 본인과 이병헌에게 이지연을 소개해줬다는 지인을 다음달 11일 오후 2시 증인으로 소환했다. 다만 사건의 성격을 고려해 이병헌에 대한 증인신문은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희와 이지연은 이병헌에게 경제적 지원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함께 술을 마시며 찍어놓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50억원을 달라고 협박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해 병사들, 지칠 때까지 윤 일병 때렸다”

    26일 경기 용인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 6차 공판에 당시 윤 일병이 폭행당하고 사망하는 전 과정을 지켜본 핵심 목격자 김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사건 이후 전역해 민간인 신분으로 출석한 김씨는 가해자와 대면하지 않고 별도의 방에서 비디오 중계 방식으로 증인신문에 임했다. 김씨는 가해 병사들이 얼굴과 가슴, 복부를 하루에도 수차례씩 때리거나 관물대 안 공간에 들어가게 한 뒤 발로 밟고 며칠씩 잠을 못 자게 하는 등 폭행 및 가혹 행위를 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가해자인) 이 병장은 자신이 때리다가 지치면 다른 사람에게 때리게 하는 등 결과적으로 모두 윤 일병을 때리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윤 일병이 병원으로 옮겨진 뒤에는 가해자들이 “어떡해요. 이거 살인이에요”, “아무것도 보지 못한 것으로 해요”라고 말했다고 김씨는 증언했다. 이어 “윤 일병의 선임도 가해자들에게 가혹 행위를 당해 왔는데 의무지원관에게 알려도 그냥 넘어가곤 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판에 나온 윤 일병의 아버지는 가해 병사들에게 가장 무거운 처벌을 내려 달라고 재판부에 눈물로 호소하기도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갑판 위 해경 가만 있다 사라져 ‘오를 수 있는 사람 올라와’ 말만”

    “승무원과 해경 등의 미흡한 대처로 인명 피해가 늘어났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경기 안산 단원고 생존 학생들은 이틀째 검찰 신문에서도 해경이 사고 당시 적극적인 구조 시도를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사고 이후 미흡한 조치로 희생자가 늘어났다며 사고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29일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열린,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공판에서는 전날에 이어 단원고 생존 학생 21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있었다. 증언에 나선 A양은 “우리는 단순히 수학여행길에 사고를 당한 게 아니라 사고 후 잘못된 대처로 이렇게 많은 목숨을 잃은 것”이라며 “탈출 당시 건너편 친구랑 눈이 마주쳤는데 결국 배에서 나오지 못한 그 친구가 바닷물에 잠긴 모습이 떠올라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B양도 “대기하다 탈출하는 데 1시간 정도 걸렸으니 처음부터 대피하라고 했으면 훨씬 많이 살 수 있었을 것”이라며 “배 앞에 구명보트라도 있었다면 뛰어내렸을 텐데 한 척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C양은 “선실에서 갑판까지가 오르막이었는데 옆방에 있던 아저씨가 커튼을 뜯어 만든 로프를 내려 줘서 잡고 올라왔다. 구명조끼도 남학생이 꺼내 줬다”고 말했다. 배 안에 사람이 많다고 말해 줬느냐는 검사 질문에 “해경이 위에서 다 볼 수 있는 위치여서 아래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며 “친구에게서 해경이 ‘올라올 수 있는 사람은 올라오라’는 말을 했다고 들었다”고 대답했다. D양은 “B23 선실에 있다가 일반인 승객의 도움을 받아 나올 수 있었다. 헬기를 탈 때만 해경의 도움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학생은 “갑판의 해경이 가만히 있다가 어느 순간 사라졌다. 해경은 갑판 외벽에 서서 헬기로 올려주기만 했고 생존자들이 빠져나오던 출입구 쪽으로 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학생들은 전날에 이어 승객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승무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호소하며 증언을 마무리했지만 일부는 사고 이후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E군은 “구조되기 전 화장실 앞에 어떤 여자애랑 있었는데 그 애는 못 나왔다고 들었다”며 ‘괴롭나’라는 검사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 흘렸다. F군은 “구조된 날 씻으려고 샤워기를 틀어 물이 쏟아지는 순간 숨이 턱 막혔고 친구 12명이 죽어 요즘 학교에서 혼자 휴대전화만 만지작거린다”고 털어놨다. G양도 “배와 관련되거나 친구들이 죽는 꿈을 많이 꾼다”며 고통스러워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철 동양그룹 前사장 “죄인의 자세로 자숙”

    김철 동양그룹 前사장 “죄인의 자세로 자숙”

    현재현(65) 동양그룹 회장과 함께 동양 사태의 주범으로 알려진 김철(38) 전 동양네트웍스 사장이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전 사장은 최근 재판부에 잘못을 뉘우치고 남은 심리 일정을 포기하겠다는 내용의 반성문을 제출했다. 현 회장의 부인인 이혜경(62) 부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등에 업은 김 전 사장은 동양그룹의 마지막 자금줄인 동양매직의 매각협상을 무산시키며 그룹을 큰 어려움에 빠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사장은 반성문에서 “그동안 억울하고 답답한 제 자신의 처지에만 도취돼 있었다”며 “한 명의 대표이사로서 목소리 높여 따질 것이 아니라 죄인의 자세로 자숙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사실을 이제야 깨달았다”고 읍소했다. 이어 “예정된 증인신문 일정을 취소하고 진심으로 반성하며 책임져야 할 일들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는 반성문을 제출하면서 당초 부동의했던 검찰의 진술조서 내용을 모두 인정하고 증인 8명에 대한 신청을 모두 철회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간첩 조작’ 국정원·협력자간 혐의 인정 엇갈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조작 혐의로 기소된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국 소속 김모(48) 과장과 국정원 협력자 김모(62)씨가 법정에서 범죄 혐의에 대해 서로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김 과장은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반면, 김씨는 혐의를 인정하고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김우수)는 29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피고인 유우성(34)씨의 간첩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 자료를 위조해 법원에 제출한 혐의로 기소된 김 과장 등 4명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김 과장의 변호인이 지난 3일 제출한 의견서에서 “공소사실을 대체로 부인하고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 문서 위조를 요구하거나 가담·관여한 바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씨의 변호인은 지난 10일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참여재판을 원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어 김씨는 탄원서에서 건강 악화를 호소하고 국내 체류 희망을 나타냈다. 이날 불구속 기소된 이모(54) 전 대공수사처장과 이인철(48) 전 영사는 출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김 과장과 함께 법무법인 동인 소속 변호사들을 공동 선임했다. 김씨가 홀로 혐의를 인정했기 때문에 향후 김씨와 나머지 피고인 3명의 공방 속에 주요 쟁점이 드러날 전망이다. 재판부는 변호인 측이 비공개 재판을 요구한 것에 대해 “공개재판을 원칙으로 하되 증인신문뿐만 아니라 공판 절차에서도 비공개 재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적절히 비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방대한 기록 검토를 위한 충분한 준비 시간을 달라는 피고인 측 요청을 받아들여 다음 공판준비기일을 5월 27일로 정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8세 의붓딸 때려 살해 칠곡 계모 20년 구형

    여덟 살 난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계모가 사망한 아이의 언니에게 살인 책임을 뒤집어씌운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대구지검은 최근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계모 임모(35)씨에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또 임씨의 아동학대를 방치한 혐의로 기소된 A양의 친아버지(36)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임씨는 지난해 8월 14일 경북 칠곡군 집에서 의붓딸 A양의 배를 수차례 때려 장 파열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A양뿐 아니라 A양의 친언니(13)도 상습적으로 학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실은 A양 언니의 법정 증인신문 과정에서 밝혀졌다. A양 언니는 임씨의 강요 등으로 피해 사실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다가 심리치료를 받은 뒤 한국여성변호사회 변호인단에 학대 사실을 진술했다. 당초 A양의 언니는 “동생의 인형을 빼앗으려다 발로 차서 숨지게 했다”고 진술, 소년원에 수감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수사과정에서 계모 임씨의 단독 범행임을 확인한 검찰이 지난해 10월 임씨를 구속기소했다. 대구지법은 오는 11일 임씨와 친아버지에 대한 1심 판결을 할 예정이다. 같은 날 울산지법에서는 의붓딸을 폭행해 갈비뼈 16개를 부러뜨려 숨지게 한 계모 박모(41)씨에 대한 선고공판이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칠곡 계모 살인사건’ 계모 단독범행…친언니에 누명 씌우려다 들통

    ‘칠곡 계모 살인사건’ 계모 단독범행…친언니에 누명 씌우려다 들통

    ‘칠곡 계모 살인사건’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이른바 ‘칠곡 계모 살인사건’이 계모의 단독범행으로 드러났다. 대구지검은 계모 임모(35)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임씨의 아동학대를 방치한 혐의로 기소된 숨진 B양의 친아버지 C씨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임씨는 지난해 8월 14일 경북 칠곡군 집에서 의붓딸 B양을 폭행해 장 파열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B양뿐 아니라 B양의 친언니인 D양도 상습 학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B양 친언니의 법정 증인신문 과정에서 밝혀졌다. 당초 검찰은 B양의 친언니가 “인형을 뺏기 위해 발로 차서 동생을 숨지게 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언니를 기소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계모 임씨의 단독 범행임을 확인하고 작년 10월 상해치사혐의로 임씨를 구속기소했다. 당초 칠곡 계모 살인사건은 의붓딸 B양이 숨진 뒤 B양의 언니에게 죄를 덮어씌우려는 시도가 있었다. B양의 친언니는 계모 임씨의 강요 등으로 피해 사실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다가 심리치료를 받은 뒤 한국여성변호사회 변호인단에게 학대 사실 등을 털어놨다. 뒤늦게 언니의 진술을 받아들인 검찰은 계모 임씨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징역 20년을 구형하고 이를 방치한 친아버지에게도 7년을 선고했다. B양 언니의 변호사 측은 칠곡 계모 살인사건에 대해 “계모의 강요에 의해 B양 언니는 자신이 범행한 것처럼 허위진술을 했다”면서 “그러나 친권이 생모에게 넘어가고 고모가 도와주면서 B양 언니가 심리적 안정을 찾아 사건의 진상을 밝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칠곡 계모 살인사건은 지난해 12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집중적으로 다뤄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현아, 내달 7일 3차 공판

    성현아, 내달 7일 3차 공판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제8형사단독은 31일 오후 3시에 진행된 배우 성현아(39)의 2차 공판을 마치고 다음 달 7일로 공판 기일을 통보했다. 일주일 만에 다시 공판 일정이 잡힌 것은 이날 출석이 예정된 증인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불출석해 증인신문을 빨리 마무리하려는 재판부의 의도로 풀이된다. 성현아의 2차 공판은 약 50분 만에 마무리됐다. 그러나 성현아 측이 지난 1월 공판심리비공개 신청서를 제출하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이날 공판 역시 비공개로 진행돼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재판부가 이날 출석한 증인 역시 재소환해 2차 공판의 증인신문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성현아는 지난해 12월 일부 여성 연예인들이 연루된 성매매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약식기소됐다. 성현아 측은 “억울하다”며 지난 1월 16일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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