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증오범죄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추석선물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컴퓨터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어린이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탄두중량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4
  • “칭총!” 美 체조영웅 수니사 리, 인종차별 스프레이 테러 피해

    “칭총!” 美 체조영웅 수니사 리, 인종차별 스프레이 테러 피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고 인종차별 증오범죄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11일 CNN은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미국 여자 기계체조의 새 얼굴로 떠오른 수니사 리(18)가 얼마 전 증오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CBS 경연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0에 출연 중인 수니사 리는 10일 현지 연예매체 팝슈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당한 인종차별 피해를 털어놨다. 해당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방문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증오범죄를 당했다고 밝혔다. 수니사 리는 “아시아계 친구들과 택시를 기다리는데 차 한 대가 거칠게 다가왔다. 그러더니 차 안에서 ‘칭총’(동양인을 비하하는 단어) 같은 인종차별적 비방이 쏟아졌다. 차에 탄 사람들은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소리쳤다”고 설명했다. 가해자들이 자신에게 후추 스프레이까지 뿌리고 달아났다고 수니사 리는 전했다. 이어 “너무 화가 났지만 그들은 이미 도주했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고 망연자실해 했다.수니사 리는 중국 소수민족인 흐멍족의 후예다. 몽족, 또는 묘족으로도 불리는 흐멍족은 중국 봉건군주에 대한 저항심으로 18세기 후반부터 베트남 및 라오스 등으로 이주했다. 일부는 베트남전쟁 이후 미국으로 떠나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미국에 거주하는 흐멍족 60%가 저소득층에 해당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니사 리도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 유년 시절을 보냈다. 선수 생활을 포기할 뻔한 적도 있었으나 하반신 장애인 아버지의 헌신 덕에 흐멍족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러나 올림픽 금메달도 인종차별 증오범죄의 방패막이가 되어주진 않았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수니사 리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한 뒤에도 이유를 알 수 없는 반아시아 혐오에 시달렸다. 수니사 리는 팝슈가와의 인터뷰에서 인종차별 같은 불편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어렵지만, 자신의 목소리가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후추 스프레이 테러에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명성을 가진 내가 스스로를 곤경에 빠뜨리진 않을까 싶어 아무런 대응을 못했다. 참 어렵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미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일어난 증오범죄는 7759건으로 2019년 대비 6% 증가했다.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신고 접수 및 공식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사례까지 합하면 그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측된다.
  • 도봉구의회 이태용, 이경숙 의원, ‘2021 지방의정대상’ 수상

    도봉구의회 이태용, 이경숙 의원, ‘2021 지방의정대상’ 수상

    도봉구의회 이태용 의원(방학1·2동)과 이경숙 의원(창1·4·5동)이 서울 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 수여하는 ‘지방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지방의정대상은 모범적 의정활동으로 지방의회 위상을 높이고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의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도봉구의회에서는 이경숙 의원과 이태용 의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제8대 후반기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장과 운영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이태용 의원은 주민들의 권리 향상을 위하여 ‘서울특별시 도봉구 친환경 유용미생물 생산 및 공급 조례안’, ‘서울특별시 도봉구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및 위탁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 제개정을 추진하였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 규탄 및 IOC 중립 촉구에 대한 결의안’,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 및 증오범죄 규탄 결의안’ 등을 발의하여 민생현안과 사회현안에 대한 도봉구의회의 입장 표명에 최선을 다하였다. 또 문화예술회관 건립과 방학동 청소년 시설 건립 등 구정질문을 통해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였고 행정부와 의회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대화와 소통의 가교 역할을 위하여 노력하였으며 직접 현장을 누비며 구민들과 대면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수시로 청취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현재 제8대 후반기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인 이경숙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 ‘서울특별시 도봉구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도봉구 대한노인회 도봉구지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 제개정을 추진하였고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 및 증오범죄 규탄 결의안’ 등에 앞장서는 등 민생현안, 사회현안에 대한 도봉구의회의 입장 표명에 기여하였다. 또 코로나19 관련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제안 등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현장에서 직접 구민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등 지역의 대표자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문제점 해결을 위하여 발로 현장을 누비는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태용 의원은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지방의정에 대한 임무가 막중한 가운데 이런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남은 임기 마지막까지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역 구석구석을 살피는 꼼꼼한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숙 의원은 “의원으로서 해야 할 당연한 일을 해왔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봉구민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찰에게 맞고 자란 흑인 소년… 800만 뉴요커 이끈다

    경찰에게 맞고 자란 흑인 소년… 800만 뉴요커 이끈다

    정육점 주인인 아버지와 청소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흑인 소년. 어린 시절 갱단의 심부름을 한 소년은 경찰에게 구타를 당했고, 스스로 경찰이 됐다. 22년을 뉴욕시를 지키는 경찰로, 2006년부터는 뉴욕주 상원의원으로 일한 에릭 애덤스(60)의 이야기다. 경찰 출신 정치인으로 이름을 알린 애덤스는 2021년 11월 2일(현지시간) 뉴욕 주의 두 번째 흑인시장이 됐다. 애덤스는 어린 시절 경험을 토대로 인종차별 관행이 남아있는 경찰을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분투하는 이들, 소외당하는 이들, 안전하고 공정하며 살만한 뉴요커들의 미래를 믿는 이들을 위해 약속을 지키겠다.” 애덤스는 범죄 척결, 인종차별적 경찰 관행의 종식 사이에서 균형잡힌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해 지지를 얻었다. 최근 총격과 살인 사건이 급증하면서 치안이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고, 증오범죄 척결을 강조한 그의 메시지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애덤스는 이날 브루클린에서 열린 승리 기념 파티에서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오늘 밤 나는 꿈을 이뤘다”며 “앞으로 여러분들의 꿈을 가로막는 많은 장벽들을 제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투표 결과가 어느 정도 나온 후에도 “제가 이 자리에 서 있다는 사실은 뉴욕시민들이라면 누구라도 이 도시에 살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눈물을 훔쳤다.애덤스는 12월 31일 임기를 마치는 빌 드 블라시오 시장의 뒤를 이어 내년 1월 뉴욕시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흑인으로는 1990년부터 1993년까지 뉴욕 시장에 재임한 데이비드 딘킨스 이후 두번째다. AFP는 인구 800만명 이상의 뉴욕을 이끄는 시장 자리는 미국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가장 어려운 직책이라고 지적했다. 애덤스는 시장에 당선된 뒤 3만4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수십만 개의 사업체 문을 닫게 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제 회복을 이끄는 임무를 맡게 된다.
  • 남자? 여자? 미국 여권에는 ‘X’도

    남자? 여자? 미국 여권에는 ‘X’도

    최근 여성의 낙태권과 관련해 이견을 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에는 성소수자 권리를 놓고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 정부가 처음으로 성소수자의 성별 표기를 확대한 반면 교황청은 이탈리아 정치권이 추진한 차별금지법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29일 바이든 대통령은 바티칸에서 교황과 회담할 예정인데, 이와 관련한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AP통신은 27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성별을 여성, 남성 이외에 ‘X’로 표시한 여권을 처음 발급했다고 보도했다. 스스로 성별을 규정하지 않거나 간성(intersex)인 사람들이 공식 신분증을 확보할 길이 열린 것이다. 국무부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첫 여권 발급자가 누군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AP통신은 콜로라도주에서 2015년부터 관련 소송을 벌여 온 다나 짐(63)이 해당 여권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캐나다, 독일, 아르헨티나, 인도 등 국가들이 여권 성별 표기에 ‘X’와 같은 선택지를 추가로 제시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성소수자 권리 확대를 포함한 다양성을 주요 가치로 삼고, 이에 따른 구체적 조치에 집중하고 있다. 당국은 의료기록 없이도 자신이 규정한 성별로 여권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내년에는 성별 표기와 관련해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같은 날 이탈리아 상원은 소수자에 대한 차별금지 법안을 부결시켰다. 앞서 동성애자인 알렉산드로 잔 민주당(PD) 의원은 성소수자, 여성,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혐오범죄를 일으킬 경우 최대 4년의 징역형을 내린다는 법안을 발의해 하원에서 통과시켰지만, 결국 상원에서 뒤집힌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교황청이 법안에 대해 개입하는 전례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교황청은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에 대해 “종교와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한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교황청은 가톨릭 신자들이 성소수자 권리에 반하는 의견을 내놓을 경우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며 이탈리아 정부에 공식 외교문서까지 전달했다. 교황청의 이의제기 뒤 진보·보수 정당 간 논쟁이 첨예해진 끝에 이날 극우 정당 주도로 차별금지법 저지 법안이 상원에 올라와 찬성 154표, 반대 131표로 통과됐다. 이탈리아 인권 단체에 따르면 매년 수백건의 증오범죄가 신고됨에도 많은 가해자가 처벌받지 않고 있는데, 이런 상황을 방치하는 데 교황청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은 셈이다.
  • “‘오징어 게임’ 나온 달고나 맞아요?” 열광한 수만 뉴요커들 [이슈픽]

    “‘오징어 게임’ 나온 달고나 맞아요?” 열광한 수만 뉴요커들 [이슈픽]

    ‘오징어 게임’ 즐기려 수만명 몰려 긴줄금방 동난 달고나 현장서 만들어 주기도샅바 찬 씨름판의 뉴요커들, K컬처 체험김장·동해·독도 알리기도 성황리 종료뉴요커들, 아시아 증오범죄 반대 SNS 올려전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도시로 꼽히는 ‘미국의 심장’ 뉴욕 한복판에서 수만명의 뉴요커가 넷플릭스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와 한국 문화에 열광했다. 이들은 한국의 전통놀이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다함께 즐기고 “진짜 이게 ‘오징어 게임’에서 나온 달고나가 맞느냐”며 드라마에서처럼 달고나를 핥아먹으며 축제를 만끽했다. 폐막 시간에도 줄 끊이지 않고 북적북적300개 달고나 초절정 인기에 조기 품절 24일(현지시간) 뉴욕 유니언스퀘어에서 뉴욕한인회 주최로 열린 ‘2021 코리안 페스티벌’에는 온종일 ‘오징어 게임’ 팬들과 현지 주민들이 몰려들어 드라마 속 게임과 다양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광장 전체가 참가 희망자들로 꽉 찼고, 폐막 예정 시간인 오후 5시가 넘어서도 줄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최소 1만 명에서 많게는 2∼3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하이라이트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 달고나 뽑기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미주지역본부가 현지 셰프에게 의뢰해 미리 마련한 300개의 달고나로 오후까지 3차례에 걸쳐 달고나 게임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오전 행사 시작부터 인파가 너무 몰린 탓에 오후 참가자들을 위해 급히 게임을 중단해야 했다.중단 후에도 뉴요커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1시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바람에 aT 측은 오후 1시쯤 게임을 재개했고, 준비한 달고나가 다 떨어지자 현장에서 추가로 만들어 제공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드라마 속 배우들처럼 혀로 핥거나 바늘 또는 이쑤시개로 찔러 삼각형, 하트 등의 모양대로 달고나를 떼어내는 데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드라마 속 두 번째 생존 게임인 달고나 게임은 여러 개의 달고나 모형 하나를 선택해 제한시간 10분 안에 모양에 맞춰 설탕을 뽑아내면 된다. 성기훈 배역으로 열연한 이정재는 극중에서 모양대로 뽑아내기가 가장 어려운 우산 모양을 선택해 달고나 뒷면을 열심히 핥는 전략으로 극적으로 생존에 성공한다. 뉴요커들은 쉴 새 없이 행사 부스로 몰려와 정말로 드라마 속 달고나와 똑같은 제품인지 확인하거나 “재료가 무엇이냐”, “채식주의자가 먹어도 괜찮냐”라고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도 남녀노소가 온종일 줄을 서서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게임 완수자들 햇반, 카레, 고추장‘K푸드 박스’ 선물세트에 함박미소 게임에서 임무를 완수한 참가자들은 햇반, 카레 등 한국 음식으로 구성된 ‘K푸드 박스’ 선물세트와 고추장, 김치 등의 경품을 받아들고 미소를 지었다. ‘오징어 게임’과 상관없이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뉴요커들도 많았다. 김치 홍보관에서는 행사가 끝날 때까지도 김장 체험을 위한 줄이 끊이지 않았고, 모래판 위에서는 파란 눈의 금발 청년들이 즉석에서 신청해 씨름 대회에 참석했다. 또 한인회는 동해·독도 홍보관에 한국에서 공수한 종이로 된 대형 독도 모형 채색하기, 독도 머리띠와 목걸이 만들기 행사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동해와 독도 표기를 홍보했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뉴요커 다수는 아시아계 증오범죄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적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고 한인회가 전했다.넷플릭스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1억 3200만명 오징어 게임 봤다“253억 제작비, 가치 1조… 41배↑” ‘오징어 게임’은 사회에서 루저로 그려진 456명의 참가자들이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오영수,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등이 출연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17일 첫선을 보인 이후 총 94개국에서 ‘오늘의 톱(TOP) 10’ 1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21일 연속 ‘오늘의 톱 10’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을 2분 이상 시청한 사람은 작품 공개 23일 만에 1억 3200만명에 달했다. 넷플릭스 총 구독자 수가 2억 900만명인 점에 비췄을 때 현재까지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이 이 시리즈를 본 셈이다. 또한 ‘오징어 게임’을 보기 시작한 시청자 중 89%는 적어도 1개 이상의 에피소드를 봤다. 시청자 중 66%에 해당하는 8700만명은 첫 공개 후 23일 안에 마지막 9화까지 ‘정주행’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세계 시청자가 ‘오징어 게임’을 보는 데 소요한 시간을 모두 합치면 14억 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햇수로 따지면 15만 9817년이 된다. 블룸버그가 공개한 넷플릭스 추산 ‘오징어 게임’의 ‘임팩트 밸류’(impact value)는 8억 9110만 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비는 2140만 달러(약 253억원)였다. 회당 28억원 꼴이다.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이 253억원을 제작비로 투자하고 약 1조원의 가치를 창출해 다른 작품들보다 ‘효율성’ 지표에서 41.7배가 뛰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BBC “‘오징어 게임’ 서구 전역에 퍼진‘한국 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신 물결” 영국 BBC방송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 돌풍은 한국 드라마가 오랜 기간 발전해온 결과라고 진단했다. 영국 BBC방송은 ‘오징어 게임- 한국 드라마 중독의 증가(The rise of Korean drama addiction)’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을 조명했다. BBC는 “BTS, 블랙핑크는 음악계에서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됐고, ‘기생충’, ‘미나리’는 오스카를 거머쥐어 할리우드를 뒤집어 놨다”면서 “오징어 게임의 치솟은 인기는 수년째 서구 전역에 퍼진 ‘한국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신 물결”이라고 평가했다. BBC는 1990년대에 한국이 정치적인 자유화 물결을 겪으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졌고 인터넷 스트리밍 업체의 확산이 한국 드라마의 시장을 넓혔다고 분석했다.코로나19 팬데믹도 한국 드라마 콘텐츠에는 기회가 됐다고 BBC는 분석했다. 실제로 2020년 아시아에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의 시청은 한 해 전보다 4배로 증가했다고 BBC는 전했다. 여기에 누드나 섹스신이 없어 어떤 문화권에서도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콘텐츠의 ‘표현 수위’도 장점으로 꼽힌다. BBC는 이어 “‘오징어 게임’에 중독됐다면 다른 드라마도 보라”며 로맨틱 코미디 팬에게는 ‘사랑의 불시착’을, 갱스터 시리즈 팬에게는 ‘빈센조’를 추천했다. 또한 ‘기묘하게 섹시한 유령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오 나의 귀신님’을, 슈퍼히어로 팬에게는 ‘힘쎈 여자 도봉순’을 추천했다. ‘상속자들’은 미국 리얼리티쇼 ‘카다시안 따라잡기’ 팬들에게 추천했다. BBC는 “기대하라. 삼각관계와 극적인 상황은 미국 드라마의 배우들도 얼굴을 붉힐 정도고, 스토리라인은 킴 카다시안이 꿈도 못 꾸던 것”이라고 이 드라마를 소개했다.
  • “너희 나라로 돌아가” 70세 한인 폭행한 美흑인…바로 풀어준 경찰

    “너희 나라로 돌아가” 70세 한인 폭행한 美흑인…바로 풀어준 경찰

    LA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70대 한인을 상대로 한 증오범죄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abc뉴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한인타운에서 인증증오 폭행 사건이 발생해 70대 노인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사무엘 강(70) 자유대한지키기운동본부 회장은 지난달 20일 오전 8시 30분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한인타운에서 낯선 흑인의 공격을 받았다. 버스를 기다리는 강 회장에게 접근한 흑인 남성은 다짜고짜 인종차별적 폭언을 퍼부으며 주먹을 휘둘렀다. 영어가 서툰 강 회장이지만 가해자가 뭐라고 소리쳤는지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abc뉴스는 전했다.강 회장은 “버스를 기다리는데 지나가던 흑인이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서서 내게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여러 차례 소리쳤다. 그냥 꾹 참고 있었는데 더 가까이 다가오더니 얼굴을 정면으로 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경을 쓰고 있던 나는 무방비 상태로 폭행을 당했고, 깨진 안경 렌즈 파편에 왼쪽 눈썹 부위가 찢어졌다”고 설명했다. 범행 직후 달아난 가해자는 마침 주변을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검거됐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강 회장은 사건 발생 6일 만에 가해자와 또다시 마주쳤다. 강 회장은 “아침에 길을 걷다 나를 때린 흑인이 다가오는 걸 보고 절망감과 무기력함에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고 호소했다.법원 기록에 따르면 가해자는 체포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풀려났다. 경찰은 향후 형사 절차에 자발적으로 출석할 것이라는 서약서를 받고 가해자를 보석금 없이 석방한 것으로 확인됐다. abc뉴스는 강 회장이 또다시 증오범죄의 표적이 될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그저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울 뿐이다. 사법제도가 더 잘 운영되었으면 좋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대해 몽족 출신 최초로 미국 시장(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카운티 엘크 그로브시)을 역임한 스티브 리는 “가해자가 왜 그렇게 빨리 풀려났는지와 같은 여러 의문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LA한인연합회 제임스 안 회장은 “언어 장벽 때문에 신고조차 하지 못한 이민자도 많다”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abc뉴스는 이번 사건이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아시아계 증오범죄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미 연방수사국(FBI)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일어난 증오범죄는 총 7759건으로,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는 158건에서 274건으로 73.4% 급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수치가 실제보다 과소 집계된 결과라고 지적한다.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거나, 정식 사건으로 수사가 진행되지 않은 사례를 합하면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이란 설명이다. FBI 보고서에 명시된 2020년 아시아계 증오범죄는 247건이지만, 시민단체 ‘스톱 APPI 헤이트’에 접수된 관련 신고는 9081건이었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고 있다. 이 가운데 한인 피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1525건으로 집계됐다.
  • 마스크 썼다고 “공산주의자!” 한국 걸그룹 따라하다 봉변 (영상)

    마스크 썼다고 “공산주의자!” 한국 걸그룹 따라하다 봉변 (영상)

    미국의 유명 K팝 커버댄스팀이 인종차별 봉변을 당했다. 11일 현지 매체 ‘데일리돗’은 K팝 커버댄스팀 ‘허쉬 크루’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시내에서 증오범죄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K팝에 심취한 여러 외국인이 모여 만든 커버댄스팀은 10일 보스턴 시내에서 한국 걸그룹 무대를 재현해냈다. 촬영 중에는 어쩔 수 없었지만 쉬는 시간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꼭 마스크를 착용했다. 그런데 마스크를 쓰고 쉬고 있는 이들에게 한 남성이 다가와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팀원 중 한 명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썼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피해 팀원은 “우리에게 다가온 남성이 ‘왜 마스크를 쓰고 있느냐’고 묻더니, 공산주의자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그 순간 마스크를 쓴 아시아계 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 상황을 녹화하려는 순간 가해자가 자신과 자신의 스마트폰을 후려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촬영 중간 쉬는 시간에는 많은 사람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가해자가 우리에게 다가왔을 때도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런 미친 짓을 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공공장소에서 대중에게 K팝을 보여주고 싶었을 뿐인데 왜 이런 일을 당한 건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가해자가 흑인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가해자의 인종은 중요하지 않다. 그가 왜 우리를 표적으로 삼았는지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커버댄스팀을 이끄는 알리야 프로노이는 데일리돗과의 인터뷰에서 “충분히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로 보일 수 있다. 가해자가 우리를 ‘공산주의자’라고 부른 것은 특정 아시아계를 비하하려는 의도가 분명한 경멸적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인종 간 갈등에만 주목하지 말고, 가해자가 대중 앞에 서는 공연자에게 무례했다는 점과 마스크에 적대적이었다는 사실까지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일어난 증오범죄는 7759건으로 2019년 대비 6% 증가했다.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신고 접수 및 공식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사례까지 합하면 그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측된다.이처럼 증오범죄가 급증하게 된 주원인으로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우한 바이러스’를 언급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는다. 실제로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지난 6월 여론조사 기관 ‘모닝컨설트’와 함께 미전역의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6%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증오범죄 급증의 원인 제공자로 지목했다. 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이 아시아계 증오를 부추겼다고 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차이나 바이러스’, ‘우한 바이러스’, ‘쿵 플루’(kung flu·쿵푸와 플루의 합성어)라고 반복적으로 지칭하면서 증오범죄가 늘었다는 데 공감한다.
  • 랜선 넘은 ‘저격자들’… 사선 떠밀리는 BJ들

    랜선 넘은 ‘저격자들’… 사선 떠밀리는 BJ들

    “(차단을 풀지 않으면) 자폭하겠다.” 지난 4일 서울 은평구에서 인터넷 방송인 A씨의 어머니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범행 전 A씨에게 보낸 메시지다. 그는 채팅방에서 욕설을 해 강제 퇴장을 당하자 “흑화하기 일보 직전”이라며 협박성 발언을 이어 갔다. A씨의 휴대전화를 알아내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했고 A씨 어머니의 번호까지 알아내 딸을 만나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피해자들이 협박을 거절하자 남성은 보복성 살해를 저지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터넷 방송 진행자들이 지속적인 스토킹과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기 방송인 ‘릴카’가 집으로 찾아와 공포감을 일으키고 사생활을 침해한 스토킹범을 고소했다. 여성 방송인에 대한 성희롱은 도를 넘은 지 오래다. 지속적으로 성희롱 피해를 본 송하나씨도 최근 받았던 성희롱 댓글을 공개하며 고소 의사를 밝혔다. “돈을 많이 벌지 않느냐”, “야한 의상을 입어 놓고 왜 피해를 호소하느냐”는 2차 가해가 여성 방송인들을 더 큰 고통에 몰아넣는다. 어머니를 잃은 A씨의 방송 게시판에도 “강퇴는 열받지”, “휴방이 언제까지인지 제대로 공지하라”며 조롱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시청자와 친밀감을 형성해야 하는 개인방송의 특성상 법적 대응을 망설이는 방송인이 적지 않다. 일부 방송인은 개인정보 노출을 감수하고서라도 ‘셀털’(셀프 신상털기)을 활용해 시청자와의 거리감을 좁히는 경우도 있어 범죄 피해가 우려된다. 이인환 변호사는 “인플루언서(인터넷상에서 대중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은 대부분 방송과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고통을 참는 경우가 많다”며 “안전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순간이 돼서야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전했다. 인터넷 방송인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증오범죄에 시달리던 트위치 미국 스트리머들은 지난달 개선책을 요구하며 해시태그 항의 운동에 나섰다. 트위치는 지난달 29일 “모욕적인 메시지 등 모든 종류의 혐오와 괴롭힘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채팅 참여자에게 휴대전화 인증이나 이메일 인증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 변호사는 “인터넷 방송인을 겨냥한 범죄 수위가 심각해지기 전에 수사기관에서 가해 당사자를 빠르게 특정할 수 있도록 인력 충원과 기술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피의자 검거가 어려운 유튜브 등 해외 기반 플랫폼에서도 정보가 원활히 제공되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스토킹·성희롱·악플…사선으로 떠밀리는 BJ들

    스토킹·성희롱·악플…사선으로 떠밀리는 BJ들

    “(차단을 풀지 않으면) 자폭하겠다.” 지난 4일 서울 은평구에서 인터넷 방송인 A씨의 어머니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범행 전 A씨에게 보낸 메시지다. 그는 채팅방에서 욕설을 해 강제 퇴장을 당하자 “흑화하기 일보 직전”이라며 협박성 발언을 이어 갔다. A씨의 휴대전화를 알아내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했고 A씨 어머니의 번호까지 알아내 딸을 만나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피해자들이 협박을 거절하자 남성은 보복성 살해를 저지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터넷 방송 진행자들이 지속적인 스토킹과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기 방송인 ‘릴카’가 집으로 찾아와 공포감을 일으키고 사생활을 침해한 스토킹범을 고소했다. 여성 방송인에 대한 성희롱은 도를 넘은 지 오래다. 지속적으로 성희롱 피해를 본 송하나씨도 최근 받았던 성희롱 댓글을 공개하며 고소 의사를 밝혔다. “돈을 많이 벌지 않느냐”, “야한 의상을 입어 놓고 왜 피해를 호소하느냐”는 2차 가해가 여성 방송인들을 더 큰 고통에 몰아넣는다. 어머니를 잃은 A씨의 방송 게시판에도 “강퇴는 열받지”, “휴방이 언제까지인지 제대로 공지하라”며 조롱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시청자와 친밀감을 형성해야 하는 개인방송의 특성상 법적 대응을 망설이는 방송인이 적지 않다. 일부 방송인은 개인정보 노출을 감수하고서라도 ‘셀털’(셀프 신상털기)을 활용해 시청자와의 거리감을 좁히는 경우도 있어 범죄 피해가 우려된다. 이인환 변호사는 “인플루언서(인터넷상에서 대중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은 대부분 방송과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고통을 참는 경우가 많다”며 “안전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순간이 돼서야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전했다. 인터넷 방송인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증오범죄에 시달리던 트위치 미국 스트리머들은 지난달 개선책을 요구하며 해시태그 항의 운동에 나섰다. 트위치는 지난달 29일 “모욕적인 메시지 등 모든 종류의 혐오와 괴롭힘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채팅 참여자에게 휴대전화 인증이나 이메일 인증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 변호사는 “인터넷 방송인을 겨냥한 범죄 수위가 심각해지기 전에 수사기관에서 가해 당사자를 빠르게 특정할 수 있도록 인력 충원과 기술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피의자 검거가 어려운 유튜브 등 해외 기반 플랫폼에서도 정보가 원활히 제공되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동성애자 싫다” 혐오 발언한 지방의원…인권위 “성소수자 혐오 표현 막아야”

    “동성애자 싫다” 혐오 발언한 지방의원…인권위 “성소수자 혐오 표현 막아야”

    ‘동성애자를 싫어한다’는 지방의원의 발언은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표현이라고 국가인권위원회가 밝혔다. 인권위는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지방의원의 혐오표현은 성소수자에 대한 증오범죄로까지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6일 인권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강충룡 제주도의원은 “동성애, 동성애자를 싫어한다”면서 “자식들에게 동성애가 문제가 없다는 것을 학습시키고 이해시키는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해당 본회의는 제주특별자치도 학생인권조례의 차별 금지사유로 성적지향을 포함시킬지를 토론하는 자리였다. 이날 인권위는 “(강 의원의 발언으로 인해) 특정한 사람에게 구체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려워 인권위 조사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해당 진정을 각하했다. 그러면서도 인권위는 “이는 성소수자를 비정상적인 존재로 규정한 혐오표현으로 성소수자들에게 위축감·공포감·좌절감을 야기하는 등 사회적 해약이 크다”고 판단했다. 또한 인권위는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지방의원의 혐오표현은 지역사회에 혐오와 편견이 용인되는 것으로 인식시키고 성소수자에 대한 집단적 혐오 행동이나 증오범죄를 부추길 수 있다”면서 “도의회의장은 소속 도의원이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표현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강 의원의 발언은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발언이라며 지난 1월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강 의원은 “성소수자를 혐오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면서도 “동성애가 확대될 수 있는 환경을 법·제도적으로 조성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월드피플+] 매 맞는 아시아계 노인, 몸 던져 구한 흑인 여성

    [월드피플+] 매 맞는 아시아계 노인, 몸 던져 구한 흑인 여성

    미국 내 증오범죄가 최악으로 치달은 가운데, 매 맞는 아시아계 노인을 몸 던져 구한 흑인 여성의 선행이 전해졌다. 2일 ABC7은 증오범죄 피해를 본 아시아계 노인을 끝까지 보호한 흑인 여성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을 달리던 버스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흑인 승객 한 명이 다른 아시아계 노인 승객에게 지팡이를 휘두른 것이다.당시 버스 CCTV에는 건장한 흑인 남성이 갑자기 고함을 치며 자리에서 일어나 마스크를 쓰고 자리에 앉아있던 아시아계 노인 머리에 힘껏 지팡이를 내리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놀란 승객들은 펄쩍 뛰었고 버스 안은 공포에 휩싸였다. 흑인 남성의 추가 폭행이 우려되던 순간, 노인 앞자리에 앉아있던 흑인 여성이 몸을 던졌다. 마이쉘이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지길 바란 여성은 “사람이 다치는 걸 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여성은 버스 복도 맨 안쪽으로 노인을 밀어 넣고 자신은 바깥쪽을 지키고 서서 공격자로부터 노인을 보호했다. 한동안 대치를 벌이던 공격자가 버스에서 내리자 인상착의를 담기 위해 쫓아 내리는 용감함도 보였다. 잔뜩 흥분한 공격자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이민 여성에게도 지팡이를 마구 휘둘러 다치게 한 후 달아났다. 이 일로 피해 노인은 여러 후유증을 겪었다. 피해 노인 후아 린(69)의 딸은 아버지가 사건 직후 끙끙 앓았으며, 눈을 다쳐 한동안 앞을 보지 못했고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설명했다.그래도 흑인 여성의 희생과 신속한 조치 덕에 노인은 더 큰 부상을 면했으며, 사법당국은 용의자를 발 빠르게 체포할 수 있었다. 해당 사건은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상공회의소 칼 챈 소장에 대한 묻지마 공격이 있기 바로 사흘 전 벌어진 일이다. 챈 소장은 같은 달 29일 길을 걷다 뒤에서 접근한 낯선 이에게 머리를 맞고 의식을 잃었다가 가까스로 정신을 차렸다.자신처럼 큰일을 치를뻔한 노인을 몸 던져 구한 흑인 여성이 있다는 소식에 챈 소장은 “용감하고 진실한 사람”이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챈 소장은 “흑인, 아시아인, 백인, 히스패닉 등 우리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증오와 싸우기 위해 단결하고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더 많은 ‘버스 영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영웅 찬사가 낯부끄럽다는 흑인 여성은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달리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시간을 돌려도 나는 똑같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이게 바로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챈 소장과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상공회의소는 혹시 모를 보복에 대비해 흑인 여성의 안전한 이전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미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일어난 증오범죄는 7759건으로 2019년 대비 6% 증가했다.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신고 접수 및 공식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사례까지 합하면 그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측된다.특히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에서는 아시아계 노인과 임산부, 여성을 겨냥한 증오범죄가 다수 발생했다.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묻지마 공격을 당한 84세 태국계 노인이 뇌를 다쳐 사망했으며, 며칠 후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에서도 91세 중국계 노인이 묻지마 공격을 당해 크게 다쳤다. 5월에는 남편과 차를 타고 출근하던 중국계 임산부가 창문 너머로 인종차별 및 성차별적 폭언을 퍼붓던 흑인 남성 침에 맞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 김정숙 여사, BTS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방문…“한국실, 뜻깊은 공간 되길”

    김정숙 여사, BTS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방문…“한국실, 뜻깊은 공간 되길”

    제76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뉴욕을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와 함께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을 방문했다고 22일 청와대가 전했다. 이날 방문에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BTS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 등이 동행했다. 1870년 설립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1870년 뉴욕에 설립된 미국 최대 규모 미술관이자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2019년 700만명 이상이 방문해 전세계에서 네 번째로 방문객이 많은 박물관이 됐다. 뉴욕 시민들에게는 ‘메트’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김 여사는 한국실에서 금동반가사유상과 달항아리, 상감청자, 조선시대 흉배, 화조 병풍, 현대 분청사기, 현대 여성용 흉배 등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한국에서 온 다양한 문화유산과 현대 작품들이 문화 외교 사절 역할을 하고 있다”며 “메트의 한국실이 한국과 한국미를 세계인에 전하는 뜻깊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평소 예술품에 조예가 깊은 BTS의 리더 RM은 “전 세계인이 오고 싶어 하는 도시이자 미술의 메카인 뉴욕에 한국실을 관람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며 “한국 미술가의 작품을 박물관에 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미술 애호가여서 더 기쁘다. K컬처 중 K팝, K드라마, K무비 등은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아직 해외에 알려지지 않은 멋진 예술가들도 많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문화특사로 한국문화의 위대함과 K컬처를 더 확산하도록 사명감을 갖고 일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 여사와 BTS 등 한국방문단은 ‘오색광율(五色光律)’이라는 한국 공예 작품을 전달했다. ‘오색광율’은 정해조 작가가 한국 전통직물인 삼베를 천연 옻칠로 겹겹이 이어붙여 만든 것으로 한국 생활전통과 철학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된다.김 여사, 뉴욕 韓청년들 만나 “K컬처 열풍 꺼지지 않게 지원” 이어 김 여사는 22일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문화를 알리고 있는 차세대 동포들과 만나 한국 문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원삼 뉴욕 총영사,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장, 조윤증 문화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뮤지컬·애니메이션·음악·무용·태권도·한식·문학·한국어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한인 청년 11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미국에서 한인으로 성장하면서 느낀 한국 문화의 영향력과 자긍심을 언급하며 현재 뉴욕에서의 한류 현황과 미래, 한인 차세대의 역할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김 여사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컬처는 이제 세계문화지형의 중심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수많은 난관을 통과하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발자취와 현재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자신의 길을 헤쳐나가고 있는 노력들이 K-컬처의 세계적인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는 “팬데믹 속에서 아시아인들에 대한 증오범죄가 늘면서 동포사회가 위축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뉴욕 한인 예술가분들을 중심으로 디아스포라 한인 아티스트들의 역사를 조명하는 사진전도 열렸다고 들었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생존이 목표라면 표류지만 보물섬이 목표라면 탐험”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희망의 끝까지 열정의 끝까지 여러분의 보물섬으로 항해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황희 문체부 장관은 “서로 다른 문화의 다양성이 모여 더 큰 창의성을 발휘할 것이고, 한국과 미국의 서로 다른 문화를 모두 다 잘 알고 있는 여러분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여러분이 어려움 속에서 성취해 온 것들을 듣고 나니 가슴이 뜨거워진다”며 “K-컬처 열풍이 꺼지지 않도록 정부가 세밀히 지켜보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간담회를 마친 후 추석 선물로 일월오봉도가 그려진 에코백과 색동보자기로 포장된 한과, 나쁜 운을 쫓는다는 도깨비 얼굴이 그려진 수문장 마스크를 참가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선물을 받고 마스크를 써보는 등 기뻐하며 감사 인사를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제76차 유엔총회를 참석한 뒤 이날 방미 일정의 마지막 행선지인 하와이 호놀룰루로 출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에 참석하며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종전선언’ 카드를 꺼내들었으며 주요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외교에 방점을 찍었다. 또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BTS와의 공동인터뷰도 눈길을 끌었다.
  • “중국X, 죽이겠다” 아시아계 남성 차 깨부수고 무차별 폭행 (영상)

    “중국X, 죽이겠다” 아시아계 남성 차 깨부수고 무차별 폭행 (영상)

    미국 뉴욕에서 증오범죄로 의심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16일 abc7은 뉴욕의 한 고속도로에서 아시아계 남성 운전자 한 명이 인종차별적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28세 피해자는 13일 밤 뉴욕 브롱크스 고속도로에서 앞차를 들이받았다가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피해자는 “추돌 사고 후 앞차가 멈춰 섰다. 곧이어 번호판이 없는 또 다른 차 한 대도 함께 멈춰 섰다. 두 대의 차량에서 우르르 내린 사람들이 내 차를 에워쌌고, 그중 한 명이 나를 폭행했다”고 밝혔다. 일행이 차를 둘러싸고 위협하는 사이 한 명이 집중적으로 자신을 구타했다는 게 피해자 설명이다. 가해자는 운전석 앞 유리를 주먹으로 깨부수고 창문을 뜯어낸 뒤 피해자 얼굴을 가격했다. 피해자를 밖으로 끌어내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이번엔 조수석 쪽으로 침입해 폭행을 이어갔다. 피해자는 “마치 격투 스포츠라도 하듯 나를 두들겨 팼다. 일행 10여 명은 내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차를 빙 둘러싼 채 폭행을 구경했다”고 전했다.이어 가해자가 신발로 머리를 짓이긴 채 무자비하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퍼부었다고 호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911에 신고하는 7분 내내 사냥꾼에게 쫓긴 동물처럼 궁지에 몰려 맞고 또 맞았다. 무차별 폭행으로 얼굴과 가슴, 엉덩이 등 몸 전체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피해자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피해자는 인종차별적 폭언과 협박에도 시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가해자가 “중국X, 죽여버리겠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한 거로 볼 때 증오범죄 의심이 강하게 든다고 피해자는 강조했다. 그는 “증오가 없다면 사람을 그렇게 대할 순 없다”면서 실제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또 “나는 이민 1세대도 아니다. 하지만 이민 2세, 3세로 나와 같은 젊은 사람들도 여전히 이런 대접을 받고 있다”고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경찰은 사건을 아직 증오범죄로 분류하지 않은 상태다.관련 보도 이후 뉴욕을 지역구로 하는 대표적 친한파 그레이스 멩(민주) 연방하원의원은 강한 유감을 표했다. 보도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해당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멩 의원은 “이번 사건이 진지하게 조사되고 있기를 바란다. 피해자는 정말 죽을 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은 현장에 도착한 후 무엇을 했는가. 가해자 지문 혹은 샘플 채취는 했느냐”며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하는 등 에둘러 경찰을 비판했다. 지난달 미연방수사국(FBI) 발표에 따르면 2020년 미국에서 일어난 증오범죄는 총 7759건으로,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6% 증가했다.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는 158건에서 274건으로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거나, 정식 사건으로 수사가 진행되지 않은 사례를 합하면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 터번 쓴 승객, 지하철서 노출하더니…美 아시아계 여대생 강제추행

    터번 쓴 승객, 지하철서 노출하더니…美 아시아계 여대생 강제추행

    아시아계 미국인 여대생이 뉴욕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당했다. 1일 abc7은 뉴욕 맨해튼 지하철 객차 안에서 아시아계 여대생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발생해 뉴욕시경(NYPD)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뉴욕 맨해튼 첼시 28번가에 도착한 열차 안에서 여대생 한 명이 황급히 뛰쳐나왔다. 그 뒤로 건장한 체격의 남성 한 명이 여대생을 따라 내렸다. 승강장으로 나온 여대생은 남성에게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이밀며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현지언론은 23세 아시아계 여대생이 열차 안에서 ‘성학대’를 당했다고 전했다.사건 당시 열차 안에는 피해자와 가해자 둘뿐이었다. 피해 여대생은 “갑자기 팔에 뭔가 닿는 듯한 느낌이 들어 올려다보니 가해자가 자신의 성기를 내놓고 있었다. 나를 만졌다”고 밝혔다. 바로 다음 역에서 내린 여대생은 자신을 쫓아 내린 가해자와 대치를 벌였다. 그는 “겁먹지 않고 가해자에게 뭐 하는 거냐 따져 물었다. 왜 나를 만지느냐고 쏘아붙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오범죄에 휘말린 아시아계 미국인 이야기를 많이 봤다. 이 사건이 증오범죄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나 자신을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카메라까지 들이밀며 자신을 몰아붙이는 여대생의 기세에 당황한 가해자는 여대생을 밀치고 스마트폰을 빼앗아 바닥에 내던진 뒤 도망쳤다. 여대생이 달아나는 가해자를 쫓아가며 주변에 도움을 청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아 가해자를 놓치고 말았다.피해 여대생은 “소리를 지르며 가해자를 뒤쫓았다. 가해자가 나를 밀치기까지 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사건 이후 지하철을 다시 타는 게 두려워졌다는 심경도 전했다. 다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가해자가 반격을 무서워하게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하철역 CCTV와 피해 여대생이 찍은 사진을 토대로 달아난 용의자를 쫓고 있다. 현지언론은 경찰이 배포한 수배 전단을 토대로 나이 30대, 키 180㎝, 몸무게 80㎏에 수염을 기르고 터번을 두른 남성을 보면 제보하라고 독려했다.
  • 한국계 등 美아시아계 겨냥한 증오범죄, 약 74% 증가했다

    한국계 등 美아시아계 겨냥한 증오범죄, 약 74% 증가했다

    잊을만하면 발생하는 증오범죄가 미국 내에서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FBI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증오범죄는 7759건으로, 2019년보다 6% 증가했으며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확인됐다. 이번 보고서는 전국 1만 5000개 이상의 법 집행 기관의 보고서를 분석한 것이며, 가해자가 피해자의 인종과 피부색, 종교, 출신 국가, 또는 성 정체성과 장애, 성별에 따른 편견으로 발생한 범죄를 증오범죄라고 정의했다.2020년 미국에서 발생한 흑인 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에 대한 범죄는 2755건이며, 이는 2019년에 비해 약 4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계를 겨냥한 범죄 건수는 274건으로, 2019년에 비해 73.4% 증가했다. 2020년 한 해 동안 백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2019년에 비해 약 16% 증가한 773건, 유대인에 대한 증오범죄는 676건, 동성애자에 대한 증오범죄는 649건으로 조사됐다. FBI는 이중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나라 출신들에 대한 증오에 찬 범죄 보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미국 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이후 전염병이 시작된 것으로 추측되는 중국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가 급증했다.2020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증오범죄 7759건 중 흑인이 가해자인 사건은 20%(1309건), 백인이 가해자인 사건은 55%(3663건)로 확인됐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1월 초 미 국회의사당 습격사건 이후 백인 우월주의 단체들의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시민단체가 백인 민족주의의 득세와 소수 민족에 대한 적개심 확산을 경고하는 가운데, 증오범죄가 12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메릭 갈런드 미 법무장관은 “흑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늘고, 아시아계를 향한 범죄도 뚜렷하게 늘었다”면서 “FBI가 발표한 지난해 증오범죄 통계는 (증오범죄에 대한) 포괄적인 대응이 긴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번 보고서는 각 지역 사법기관들이 FBI에 자료를 제출할 의무가 없는 상태에서 만들어진 자료인 만큼, 실제 증오범죄 발생 건수와 피해 규모는 과소집계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실제로 아시아계 인권단체 ‘스톱 AAPI 헤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3∼6월 자체 집계한 아시아계 겨냥 증오범죄만 6600여 건에 달한다. 미국은 증오범죄를 막기 위한 법적 조치 마련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아시아인 증오범죄 방지 법안에 서명했고, 이에 따라 연방정부 및 법무부 내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혐오 사건이 접수될 경우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하는 별도 담당자를 마련할 예정이다.
  • “아시안 계집X!” 美서 또 증오범죄…매주 강도 및 무단침입 발생(영상)

    “아시안 계집X!” 美서 또 증오범죄…매주 강도 및 무단침입 발생(영상)

    미국에서 또다시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가 발생했다. 미국 ABC7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서부 오클랜드의 차이나타운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한 주인은 이달 초 행인으로부터 인종차별적 증오범죄 피해를 입었다. 공개된 영상은 매장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것으로, 흰색 옷을 입은 여성이 중국 식료품점 앞을 지나가며 행패를 부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여성 행인은 가게 앞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고, 이에 놀란 식료품점 주인과 여성 직원들이 입구 밖으로 뛰어나왔다. 여성 행인은 곧 매장에서 파는 유리병을 집은 뒤 이를 식료품 가게 사람들을 향해 던지기까지 했다. 중국계 미국인인 식료품점 가게 주인은 곧바로 의자를 집어 들고 방어태세를 취했다. 문제의 여성은 병을 던지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가게 여성 직원을 향해 “아시아 계집X”, "중국으로 돌아가!" 등의 욕설을 내뱉고 현장을 떠났다.식료품점 주인인 웨인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지난 20년간 이 지역에서 가게를 운영해왔지만, 이렇게 자주 증오범죄가 발생한 적은 없었다”면서 “매주 (아시아계를 노린) 강도 및 무단 침입 사건이 발생한다. 사람들의 발길이 이전보다 절반으로 줄었다. 모두 (인종차별과 증오범죄의 대상이 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경찰에 체포된 문제의 여성은 지난해에도 기물 파손과 폭행 등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된 여성은 증오범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정신과 치료 필요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ABC7뉴스는 “오클랜드의 차이나타운 상인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인종차별에 기반한 강도와 기물파손 등의 피해를 여러 차례 입었다”면서 “이번에 체포된 여성은 이미 해당 지역에서 잦은 인종차별적 행동과 발언으로 주민들을 공격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증오범죄 신고사이트인 ‘스톱 AAPI 헤이트’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 3월 19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가 9081건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계가 43.5%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고, 뒤이어 한국계가 16.8%, 필리핀계가 9.1%, 일본계가 8.6%, 베트남계가 8.2%로 나타났다. 증오범죄는 31% 이상이 공공장소에서 발생했으며 30%는 사업장에서 일어났다. 
  • [영상] 옆 운전자에 ‘도끼’ 던진 美남성...보복운전 끝판왕

    [영상] 옆 운전자에 ‘도끼’ 던진 美남성...보복운전 끝판왕

    미국의 한 남성이 같은 도로를 달리던 차량의 운전자에게 도끼를 집어 던지는 아찔한 장면이 블랙박스에 녹화됐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영상 속 남성은 지난달 27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한 도로를 운전하던 중 옆 차선을 달리는 여성 운전자에게 갑자기 화를 내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차량의 창문을 내리고 여성 운전자에게 화를 내고 경적을 울리는 등 분노를 표출했다. 피해 운전자는 고속도로에서 문제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고속도로 출구로 나갔지만, 문제의 차량은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문제의 차량 운전자는 중앙선을 침범해 피해 차량 앞을 추월해 길을 막아섰다. 여성 운전자도 덩달아 멈춘 사이, 문제의 남성은 차 문을 열고 내리자마자 여성의 차량으로 도끼를 집어던진 뒤 현장에서 곧바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한 현지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고속도로 CCTV 등을 토대로 문제의 운전자를 식별해냈다. 사건이 발생한 지 3일이 흐른 지난달 30일, 경찰은 시애틀의 한 공원에서 용의자인 47세 남성을 체포했다.이 남성은 보복운전으로 타인의 생명을 위협한 동시에, 피해자를 겨냥한 위협과 인종차별적 비방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남성은 중대한 증오범죄와 절도 협의, 1급 강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발생한 절도 사건과 용의자 사이에 연관이 있음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보복운전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꾸준히 사회적 문제로 제기돼 왔다. ‘로드 레이지’(Road Rage)로 불리는 현지의 보복운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각한 교통사고는 매년 1200건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주 별로 차이는 있으나, 미국에서는 전반적으로 보복운전을 징역형에 처할 정도로 엄하게 처벌하고 있다. 갑자기 속도를 높이거나 브레이크를 잡고, 끼어들기를 반복하는 등 상대 차량을 위험에 빠뜨릴 경우 징역 1년형이 선고될 수 있고, 이를 일종의 분노조절장애로 보고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하는 경우도 있다. 상대방의 생명을 위협하거나 실제로 목숨을 앗아갈 경우, 살인미수 또는 살인죄가 적용되기도 한다.
  • “코로나? 어떤 민족이냐”…美 흑인, 한인 여성 무차별 폭행

    “코로나? 어떤 민족이냐”…美 흑인, 한인 여성 무차별 폭행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인여성을 상대로 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경찰국은 지난달 23일 한인여성을 때리고 금품을 훔치려 한 흑인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지난달 23일 오후 2시 15분쯤 쇼핑몰과 식당이 즐비한 산타모니카 2번가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한인 여성으로, 시아버지와 함께 있다가 변을 당했다. 용의자는 주차비를 결제하러 가는 한인 여성에게 접근, 다짜고짜 “어떤 민족이냐”고 물으며 돈을 내놓으라고 시비를 걸었다. 피해 한인여성은 경찰조사에서 “내 출신 민족에 관해 묻고는 돈을 요구했다. 돈을 줄 수 없다고 거부하자 화가 난 용의자는 나를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자신의 돈 요구를 거절한 한인여성을 붙들고 늘어졌다. 다시 차에 타려는 그녀를 붙잡고 폭행했다. 자동차 문을 발로 걷어차 차체와 문 사이에 여성을 가둔 후 주먹을 휘둘렀다. 피해 여성은 “계속해서 나를 때린 뒤 휴대전화를 빼앗아 바닥에 던지고는 지갑을 뺏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대낮 길 한복판에서 벌어진 묻지마 폭행 사건에 행인들은 아연실색했다. 여럿이 나서서 도왔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다는 게 목격자들의 전언이다. 용의자는 또 범행 과정에서 한인여성에게 코로나를 언급하며 인종 비방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용의자 멜빈 테일러(65)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일벌백계를 천명했다. LA카운티 조지 개스콘 지방검사는 “지역 사회 일원 한 명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곧 우리 모두를 대상으로 한 범죄”라면서 카운티 내 모든 증오범죄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용의자는 2급 강도 미수, 흉기 폭행, 중상해 유발 폭행, 증오범죄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그러나 용의자 변호인이 그의 정신 상태가 의심스럽다며 감정을 요청함에 따라 사건은 정신건강법원으로 넘어갔으며 형사소송은 일단 중단된 상태다. 미국 내 인종차별적 증오범죄는 코로나19와 함께 더욱 심각해졌다. 한국계 미국인 역시 증오범죄의 잦은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는 미용용품점을 운영하는 60대 한인 노부부가 흑인 여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해당 사건으로 피해 노부부는 큰 충격을 받았으나 붙잡힌 용의자는 활짝 웃으며 머그샷(범인 식별용 사진)을 촬영하는 등 뉘우침 없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달 26일 뉴욕 맨해튼에서는 친구와 중국어로 대화를 나누던 20대 한인 여성이 난생처음 본 흑인 여성에게 폭행을 당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그보다 앞선 7월 4일에는 부모와 함께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의 한 고급 쇼핑몰을 찾은 한국계 6살 소년이 백인 여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공분이 일었다.
  • 60대 한인 부부 폭행하고 ‘악마의 웃음’…美여성, 머그샷 공개

    60대 한인 부부 폭행하고 ‘악마의 웃음’…美여성, 머그샷 공개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미용용품점을 운영하는 한인 노부부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미국 여성의 머그샷이 공개됐다. ABC5뉴스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다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60대 한인 조 모 씨 부부가 운영하는 한 미용용품점으로 흑인 여성 에보니 아프잘(25)이 찾아왔다. 이 여성은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다는 업주 부부의 안내를 들은 뒤 다짜고짜 물건을 가져가겠다며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급기야 계산도 되지 않은 물건을 막무가내로 가져가려 했고, 이를 막아서는 업주 부부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휘둘렀다.경찰은 수배 끝에 여성을 체포하고, 중범죄 기물파손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달 30일 재판에 넘겨진 이 여성의 머그샷(범인 식별용 사진)이 공개됐는데,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었다. 아무런 잘못이 없는 한인 노부부를 잔인하게 폭행해 놓고도, 마치 현재 상황을 즐기는 듯한 끔찍한 표정이다. 현지 법원은 이 여성의 보석금을 7만 5000달러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한인 부부는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의 아들인 데이비드 조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가해자의 공격을 받은 뒤) 아버지는 입가가 피투성이였고, 어머니는 머리카락이 마구 뽑힌 채 온몸에 멍이 든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흑인 여성이 가져가려던 물건값은 11.85달러(약 1만3000원)였다”면서 “부모님이 그렇게 폭행을 당하는 동영상을 보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피해 업주 부부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가 클리블랜드 지역에서 25년 넘게 살고 있다. 미용용품점을 운영한 지는 5년 정도가 됐다. 그간 여러 무례한 손님이 있었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고 조 씨는 덧붙였다. 한편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에 대한 증오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에서 26세 한인 김 모씨가 친구와 중국어로 대화하던 중 일면식도 없는 흑인 여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당시 가해자는 김 씨에게 욕설과 함께 “영어로 말하라”고 소리쳤고, 이내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얼굴에 침을 뱉는 등 폭행이 이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시아계 증오범죄 해결을 위한 전담 기구를 설치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이 순간에도 죄 없는 사람들이 인종차별을 동반한 끔찍한 범죄에 희생되고 있다.
  • “영어로 말해!” 20대 한인여성, 중국어 쓰다 흑인여성에 머리채 잡혀

    “영어로 말해!” 20대 한인여성, 중국어 쓰다 흑인여성에 머리채 잡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아시아계를 상대로 한 증오범죄가 또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시경(NYPD)은 26일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에서 20대 한인 여성을 폭행한 용의자를 쫓고 있다. 한인 여성 김모씨(26)는 지난달 26일 밤 8시 45분쯤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에서 친구와 중국어로 대화를 나누다 난생처음 본 흑인 여성에게 봉변을 당했다. 김씨는 “포장 음식을 먹으며 우리 뒤를 따라 걷던 여성이 갑자기 ‘영어로 말하라’며 욕설을 내뱉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용의자를 피해 친구와 함께 뛰기 시작했지만, 길을 마저 건너기도 전에 따라잡혔다. 김씨 일행을 쫓아간 흑인 여성은 김씨의 머리채를 잡는 등 주먹까지 휘둘렀다. 김씨는 “용의자가 화가 많이 난 것 같았다. 내 머리채를 잡아당기더니 얼굴에 침을 뱉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먹다 남은 음식을 내던지는 등 위협했다. 목격자가 그녀를 지하철역으로 안내하기 전까지 폭언은 계속됐다”고 밝혔다.김씨는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기록했으며 곧 뉴욕시경 형사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을 수사 중인 뉴욕시경 증오범죄대책반은 김씨가 촬영한 영상 속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해당 영상에는 김씨가 촬영한 영상에는 왼손에는 포장음식을, 오른손에는 스마트폰을 든 흑인 여성이 자신을 촬영하는 김씨 일행을 역으로 촬영하며 욕설을 퍼붓고 침을 뱉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씨는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그녀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려 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 맨해튼으로 이사한 지 3주 만에 증오범죄 피해를 겪은 김씨는 앞으로 또 같은 피해를 겪지 않도록 조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에서 증오범죄 관련 영상을 보긴 했지만 나 자신이 피해자가 될 줄은 몰랐다”면서 “누가 다가오고 있지는 않은지 계속 뒤를 돌아보며 주시할 것이다. 뉴욕에 있는 동안은 계속 그럴 것”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한 충격이 작지 않음을 드러냈다.뉴욕의 중심인 맨해튼에서는 하루가 멀다고 코로나19 관련 증오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뉴욕증권거래소, 월 스트리트 및 주요 언론사가 밀집한 로어 맨해튼(맨해튼 남부)에서는 아들과 함께 지하철역 계단을 오르던 58세 아시아계 여성 탄 트웨가 흑인 남성에게 공격을 당한 후 끝내 숨을 거뒀다. 현장에 있던 아들이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던졌지만, 피해 여성은 중심을 잃고 굴러떨어지면서 심각한 뇌 손상을 입었다. 혼수상태로 사경을 헤매던 피해 여성은 회복 가능성이 없다는 의료진 진단에 따라 사건 열흘 만인 지난달 27일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그러나 그가 세상을 떠난 날 밤에도 맨해튼의 증오범죄는 계속됐다. abc7에 따르면 트웬이 사망한 날 밤 10시쯤 로어 맨해튼의 한 꽃가게 앞에서는 68세 아시아계 여성이 생면부지 백인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관련 영상에는 꽃가게 앞 보도에서 물건을 줍던 피해 여성이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백인 남성 주먹에 맞아 쓰러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용의자는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세게 가격한 후 곧장 지나치면서 뒤를 한 번 쓱 돌아보기도 했다. 얼굴을 다친 피해 여성은 치료를 거부했으나 경찰은 일단 관련 보고를 받고 사건을 주시 중이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 경찰에 보고된 아시아계 증오범죄만 109건에 달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