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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산층 세부담 완화에 초점/상속세법 개정안 특징과 쟁점

    ◎인별 재산관리제 도입… 세 탈루 방지/“할증부과는 경영권 위협” 재계 반발 상속세법이 50년 제정이후 대수술을 받게 됐다.금융·부동산실명제 등 양대실명제의 정착으로 재산변동 내역이 투명해지고 소득 1만달러시대를 맞아 중산층이 두터워지면서 상속세법도 그에 걸맞게 손질돼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개정안은 상속재산 10억원까지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경우 상속세를 한푼도 안물리는 등 중산층의 상속·증여세부담을 완화해주고 부의 세습을 막기 위해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한 인별 재산관리제와 경영권상속에 대해 할증평가를 도입한 게 특징이다. 특히 97년말까지 구축키로 한 인별재산관리제는 양대실명제를 계기로 종합과세 대상자 등 고액자산가의 재산변동 내역을 전산망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게 해 상속·증여세 탈루방지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재벌의 변칙증여 창구로 활용돼온 공익법인에 대해 과세를 강화하고 주식증여­증여취소­재증여 등 재벌의 편법증여를 막기 위해 증여세 신고기한을 6개월에서 3개월로줄인 것도 의미있는 조치로 평가된다. 그러나 반발과 논란의 소지도 안고 있다.할증평가가 대표적이다.개정안은 최대주주의 상장주식과 장외 등록법인 주식에 대해서도 비상장주식과 같이 상속할 때 10% 할증평가키로 했다.이는 당초 20∼30%로 하려던 할증평가율을 낮춘 것이나 재계반발은 여전하다.전경련 김태일이사는 『최대주주 보유주식 상속에 대한 10% 할증평가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제도』라며 『할증부과는 기업인의 기업의욕을 급격히 저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재계 다른 관계자도 『10% 할증평가를 하면 최고세율 40%를 적용할 경우 44%의 세금을 내게 돼 원래 있던 주식지분이 한꺼번에 절반 가까이 줄게 된다』면서 『경영권안정에 중대한 위협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배우자의 상속세공제한도를 10억원에서 30억원까지 확대한 것이 너무 높지않느냐는 지적도 있다.고액재산가의 부의 세습을 인정해 준 꼴이 아니냐는 얘기다.그러나 이근경 재경원 재산소비세심의관은 『여권신장이라는 시대적 조류에 맞춰 부부를 하나의 과세단위로 인정한 것 뿐』이라며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배우자 상속분을 전액 공제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입법절차만 남기고 있어 골격에 큰 변화 없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권혁찬 기자〉
  • 외환제도 개혁안 문답풀이

    ◎4인가족/이민자금 100만불 넘을땐 출처 확인/해외송금 연 2만달러까지 허용/환전상 예금 5천만원 넘으면 가능 6월부터 시행되는 외환제도개선방안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해외로 이민갈 때 얼마든지 돈을 갖고 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지금까지는 이민갈 때 4인가족기준 50만달러(약 3억9천만원)의 이주비만 허용됐으나 앞으로는 한도 없이 무제한 갖고 나갈 수 있다.다만 증여세포탈 등 탈세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4인가족기준 1백만달러 한도내에서는 본인이 직접 세무서에서 가족에 대한 자금출처확인서를 받아 은행에 제출하고 한도초과 때는 한국은행이 직접 국세청에 4촌이내에 대한 자금출처를 확인하게 된다. ­최근 해외이민자의 이주비는 평균 얼마나 되나. ▲작년의 경우 이민자 1만5천9백명이 갖고 나간 이주비는 5억2백만달러로 4인가족기준 가구당 평균 12만6천3백달러였다. ­환전상 설치·운영이 자유화되면 암달러상이 없어지는가. ▲개인은 최근 3개월간 예금평잔이 5천만원이상,법인은 납입자본금 또는 출자총액이 5천만원이상이면서 전담직원 2인이상만 채용하면 누구든지 한국은행에 신고만 하고 일반환전상을 설치,외화를 원화로 바꿔줄 수 있다.그러나 원화를 외화로 바꿔주는 업무는 현행처럼 은행·관광사업자·외국인전용매점 등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암달러상이 모두 양성화되지는 않는다.외환관리상 어려움 때문에 일반환전상에 대해서는 재환전업무를 허용하지 않는다. ­원화를 국제화한다는데. ▲그렇다.원화를 갖고 해외로 나갈 수 있는 한도가 3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확대되고 비거주자가 국내은행 해외지점에 이른바 「자유원계정」을 개설,원화예치를 허용하는 등 원화의 국제화를 진전시키기로 했다. ­과도한 자금유출우려는 없나. ▲현재도 지정은행제도와 원화자금거래를 중심으로 한국은행의 금융망이 설치돼 있는데 자유화보완장치로 외환분야 지정은행업무도 전산화를 추진,지정은행 확인내용을 리얼타임으로 직접 입력,조회할 수 있도록 1년내에 개선할 계획이다.〈김주혁 기자〉 ◎외환개혁안 주요 내용/국내기업 해외지점 등 현지금융조달 제한 철폐/해외예금 법인­300만달러 개인­5만달러로 높여/단기자본 유입 우려 상업차관 허용 등 차후 검토 재정경제원이 17일 발표한 외환제도 개혁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업의 해외사무소 경비지급 자유화=지금까지 사무소당 월 2만달러,주재원 1인당 월 1만달러 등으로 제한됐던 한도를 폐지,자유화하는 대신 주재원 1인 5만달러,2인일 경우 8만달러,3인이상일 경우는 1인당 3만달러를 초과할 경우 국세청에 통보만 하도록 했다. ▲현지금융용도 자유화=국내기업의 해외지점이나 현지법인이 조달한 현지금융의 용도를 지금까지 인건비·원료구입비 등 11개로 제한했던 것을 폐지,자유화해 용도에 관계없이 현지금융을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거주자간 외화표시거래 자유화=용역계약,물품매매,지급보증 등 일부거래를 제외한 외화표시거래는 한국은행의 허가를 받도록 돼있으나 앞으로는 거주자간 실물거래관련 외화표시거래는 자유화된다. ▲거주자 외화예금사용 자유화=국내에서 거주자간에 건당 1천달러이내의 외화수표발행을 허용하되 해외에서의 사용은 제한한다. ▲외국기업 국내 지사설치 자유화=외국기업의 국내 지점설치때 한국은행의 허가를 받고,사무소설치때 한국은행에 신고하도록 돼있으나 모두 외국환은행에 신고하도록 자유화했다. ▲외국환은행의 외국인에 대한 원화대출허용=외국인 등 비거주자에게는 원화대출을 금지해왔으나 동일인당 1억원까지 허용한다. ▲외국인자녀의 해외유학생 경비지급허용=지금까지는 화교들이 해외에 유학하고 있는 자녀들에 경비를 송금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그러나 앞으로는 5년이상 장기거주 외국인의 경우 내국인과 동일하게 취급,유학생 경비의 지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내국인의 해외예금한도 확대=기관투자가는 1억달러였던 한도를 폐지,자유화하고 법인은 1백만달러에서 3백만달러로,개인은 연간 3만달러에서 5만달러로 각각 높인다.다만 예금액이 일정액을 초과하거나 예금의 원금이 감소했을 때는 그 내용이 국세청에 통보돼 탈루된 세금을 추징한다.또 비은행금융기관과 함께 기관투자가로 인정됐던 종합상사와 수출입실적 5백만달러이상인 경우는 앞으로 기관투자가에서 제외,일반법인으로 간주한다.그대신 종합무역상사의 해외외화보유한도가 최고 3억달러 범위내,전년도 수출입실적의 30%이내에서 최고 5억달러 범위내,전년 수출입실적의 50%이내로 늘어난다. ▲해외대출자유화=보험사 등 기관투자가의 해외자산운용지원을 위해 현재 1천만달러로 제한돼 있는 비거주자에 대한 외화자금대출을 자유화했다. ▲상업차관허용,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허용,연지급수입기간 연장,수출선수금 영수한도 확대 등 단기자본유입이 우려되는 사항은 통화여건 등 거시경제지표를 감안,적절한 시기에 검토한다.〈김주혁 기자〉
  • 세법개혁 주역 이근경 재경원 세제심의관(폴리시 메이커)

    ◎“부동산 양도 사전신고제 실명제 완결조치”/국제조세법률 등 세수 국제화… 효율성 높여 요즘 재정경제원 세제실은 국회에서 개정된 세법의 새해 시행을 위해 막바지 손질에 바쁘다.부가가치세법 등 각종 세법 시행령이 법제처 심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치면 바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이근경 재경원 세제심의관도 세밑이 됐지만 「내년 농사준비」에 여념이 없다.『농사야 그 해 기상이 풍흉을 좌우하지만 세정농사는 한해 전에 이미 절반 이상은 지어집니다』 세제개편때 이미 근로자와 자영업자,기업체의 세부담 윤곽이 드러나 새해 세수예측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올 세제개편에선 부가가치세의 간이과세제 도입과 1가구 1주택의 양도세 비과세요건 완화,부동산 양도시 사전 신고,국제 조세거래에 관한 법률 제정 등 세부담 경감조치와 굵직한 제도보완이 있었다.그러나 이국장은 『세부담 경감도 중요하지만 세정의 국제화와 효율성 제고에 정부가 노력한 점이 덜 평가된 것 같아 아쉽다』고 했다.다름아닌 국제 조세거래에 관한 법률 제정과 부동산 양도시 사전신고제 도입이 그것. 『국제 조세법률은 국가간 세율차이를 이용해 소득을 세율이 낮은 나라로 돌리려는 국내외 대기업의 조세회피를 규제하기 위한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앞둔 시점에서 꼭 필요한 일입니다.OECD 실무작업반에서 우리의 입법에 대해 찬사를 보내왔을 정도입니다』 부동산 양도시 사전신고제의 도입 역시 중요한 제도라고 강조한다.비록 시행시기가 97년으로 돼 있지만 부동산 실명제를 완결짓기 위한 「개혁적 조치」라는 지적이다. 『여론 때문에 우편으로도 신고를 할 수 있게 했지만 이 제도가 정착되면 이른바 부동산거래에 따른 양도세 탈루가 사라지고,나아가 부동산의 실거래가액을 기준한 과세기반 정착이라는 정책효과를 거둘 것입니다』 물론 사전신고 때 실거래가액을 신고하지는 않지만 어느 시점부터는 실거래 신고와 이를 통한 양도세 과표현실화가 이뤄지리라는 점을 시사하는 언급이어서 주목된다.이는 그가 부동산실명제를 입안한 주역이라는 점에서 설득력을 더해 준다. 그는 재무부와통합되기 전 경제기획원 본부국장으로 있으면서 부동산실명제를 입안했다.당시 부동산실명제를 입안하는 사실이 원내에서 아무도 모를 정도로 비밀리에 이뤄져 화제가 됐었다.요즘은 재벌의 상속·증여세 탈루를 막기 위한 방안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 고시 14회로 경제기획원 「성골」로 불리는 기획라인 출신이다.서울대 경제학과와 미 윌리엄스대학원(경제학석사)을 마쳤고 종합기획과장 때 7차 5개년 계획과 신경제 5개년계획안이 그의 손을 거쳐갔다.검도가 수준급(2단)이다.
  • 97년부터 종합세무조사/국세청,세추위에 보고

    ◎부가­상속­증여­양도세 묶어 국세청은 기존의 세목별 조사에서 벗어나 오는 97년부터 소득세와 부가세,상속·증여·양도소득세등 모든 세금을 종합적으로 조사하는 종합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9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세계화추진위원회 13차 회의에서 「국세행정 개선방안」을 통해 이같이 보고했다. 국세청은 또 소득종류간의 세부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세무서에 음성세원 및 탈세정보의 수집·분석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지역별로 주요업종·업소에 대한 세부담 실태조사를 내년중에 실시키로 했다.또 현재 30세 이상 세대주가 2억원이상의 부동산을 취득한 경우 자금출처조사를 실시하던 것을 앞으로는 3억∼4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등 상속 및 증여에 대한 직접조사 배제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내년중에 마련,실시할 방침이다. 이밖에 현재 표본 실시하고 있는 「사전통지제」를 내년부터는 모든 세무조사로 확대,세무조사를 착수하기 전에 조사 사유와 기간·대상·담당공무원등을 조사 당사자에게 알리기로 했다.세무조사 연기신청제도도 도입,납세자가 자연재해나 노사분규등의 이유로 세무조사 연기를 신청할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수용키로 했고 명백한 탈루혐의가 없을 땐 동일사안에 대해 재조사를 금지키로 했다. 납세자가 소명자료를 제출할 경우 임의적으로 세무서로 부르거나 자료제출요구를 금지하고 자료제출 요구는 원칙적으로 우편으로만 하도록 해 납세자와 세무공무원간의 불필요한 접촉을 방지키로 했다.
  • 모든 세금신고 우편으로 전환

    세계화추진위원회는 9일 「세계촌 추진방안」「조세행정 개선방안」「아·태시대 주역으로서 우리 외교의 추진방향」을 11월 추진과제로 확정,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세계촌 추진방안」은 농산물 수입개방의 파고에 맞서 우리 농촌을 경쟁력을 갖춘 특화된 집단으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테마마을」 조성이라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조세행정 개선방안」은 관이 주도하는 세정에서 탈피하고 공평부담이라는 조세정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태시대 주역으로서 우리 외교의 추진방향」은 아·태경제협력체(APEC) 역내 국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세계 경제·통상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북한의 개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세계화추진위는 이와 함께 지난 2월 발족 이래 지금까지의 추진실적 점검결과를 공개했다. ◎세추위 확정 3대과제 내용/동아시아·북미연대 강화… 북 개방 유도­외교/고품질 농산물­전통 접목… 신가치 창출­세계촌/세정 전산망 97년 구축… 납세비리 근절­세정 ◇외교방향 94년 11월 아·태 경제협력체(APEC) 보고르 정상회의는 무역·투자 자유화선언을 채택해 APEC의 발전에 하나의 전기를 마련했다.오는 11월 오사카정상회의는 보고르선언 이행을 위한 행동지침을 채택할 예정이다.이 행동지침은 내년 APEC각료회의까지 각국의 자유화 추진계획을 제출하고 97년 1월부터 자유화를 시작해 2010년 또는 2020년까지 자유화 달성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APEC의 무역·투자 자유화 추진을 위한 당면과제는 APEC이 쟁점을 어떻게 극복하고 실효성있는 행동지침을 채택하느냐에 달려 있다.현재 APEC 내부에서는 자유화대상은 포괄적으로 하되 민감한 부문에 대한 별도의 고려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이런 고려조항의 포함을 반대하는 나라들간의 입장이 대치되고 있다.APEC은 무역·투자 자유화를 추진하면서도 개방된 지역주의를 견지하는 것이 기본목표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역외 국가에 대한 최혜국대우문제와 APEC의 향후 진로 등을 둘러싼 진통이 예상된다.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 우리 외교는 개방적 지역주의를 견지하는 APEC을 주축으로 동아시아와 북미 경제권의 연계 강화에 주력할 것이다.안보협력 측면에서는 한·미간 기존의 양자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탈냉전시대의 국제안보환경 변화에 따라 이를 보완할 다자협력 필요성에 부응한다.나아가 21세기 통일한국이 계속 추구해야 할 이상으로서의 아·태공동체 실현방안을 강구한다. APEC의 무역·투자자유화 과정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우리 기업의 아·태시장 진출기회를 확대한다.APEC은 우리가 속한 유일한 다자간 지역경제협력기구이므로 APEC 발전에 대한 기여를 통해 우리의 위상을 강화한다.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북합의의 성실한 이행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주변 관계국의 지지와 협조를 확보한다.APEC을 역내 사회주의국가의 변화 유도에 활용하고 북한 개방 촉진을 위한 외교협력 강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북한을 남북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낸다.민주화시대에 걸맞게 지역안보협력에 있어 비정부간기구의 역할을 권장하고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적극 활용한다. ○동아주­EU관계 보완 APEC이 WTO·GATT체제 발전의 주춧돌로 기능하도록 추진한다.96년말로 예상되는 OECD 가입을 통해 세계 경제·통상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우리 경제·사회제도의 세계화·선진화에 기여한다.내년 3월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상대적으로 미약한 동아시아와 EU간의 관계를 보완하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한다. ◇세계촌 추진 급변하는 환경과 새로운 역할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농어촌의 공동체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단기적으로 고품질 농산물과 전통고유상품에 농촌지역에 내재하고 있는 문화적 가치를 접목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생산단지를 조성한다.또 장기적으로 탈산업화와 정보화에 걸맞는 도농통합형의 새로운 한국적 공동체로서 경제·문화적으로 자족하는 세계를 향해 열려진 마을을 조성한다. ○수작업 소량 생산 추구 세계촌 상품은 공장생산보다는 수작업의 고품질 소량 생산을 추구한다.세계촌은 농업생산과 농촌문화를 접목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기 때문에 개발과보존의 조화를 추구한다.사업 이윤보다는 기업이미지 제고등 문화사업 차원에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사업의 지속성을 유지한다.세계촌사업은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특정 지역의 시범적 개발사업으로 시작해 장기적으로는 전국적 확산효과를 꾀한다.그러나 정부의 역할은 지원과 조장등 간접적 기능에 국한시킨다. ▲이미 세계적인 상품으로 토착화된 품목 ▲우리 풍토와 자연조건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품목 ▲원료 농산물을 가공처리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품목 ▲가능한한 저장성과 수송성이 높은 품목 ▲농촌의 전통문화와 연계시키기에 유리한 품목을 선정해 일류화를 꾀한다.「잣골」 또는 「밤골」등 산림의 자연적 특성과 연계된 테마마을을 조성하고 잣·밤·호도 등을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모시·목면 등의 섬유와 염료를 접합시킨 「모시마을」 「전통섬유마을」등 테마마을을 만들고 패션쇼를 유치할 수 있는 공연장을 마련한다.「김치마을」 또는 「발효식품마을」을 만들어 고추장·된장·간장·김치등 발효식품박물관을 건립하고 장아찌 등 절임류와 옹기그릇 등 부엌 생활용품을 연결시킨다.「인삼마을」을 만들고 인삼 이외의 약초나 한방제품을 연계해 생산한다.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배경으로 한 봉평장터와 메밀밭을 재현하고 메밀단지를 조성한다. 도입단계에서는 전국에서 2∼3개 지역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테마마을 조성은 제품 생산 성과를 감안해 추진한다.도로등 기반조성비의 일부는 기존 정책지원사업비로 충당한다.통상산업부의 「전통고유기술 세계화사업」,농림수산부의 「특산품 개발사업」,내무부의 「1군 1명품 지원사업」등 관련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세정개선 ◇업무체제 개편=성실신고장려 등 신고단계에서 일체의 세무간섭을 없애고 각종 신고기준율 운용을 98년까지 연차적으로 폐지해나간다.납세자와의 불필요한 밀착관계를 단절하기 위해 직원의 신고서 작성대행도 단계적으로 폐지할 방침이다.납세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모든 세금신고를 우편신고로 전환하는 대신 소수 불성실 납세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세정전산화 및 종합전산망 구축=1천29억원을 투입,세정전반의 전산화와 새로운 통합전산망을 구축해 오는 97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과세자료 및 정보를 개인별·기업별로 5년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누적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방침이다.전국의 세무관서를 온라인으로 연결,세원관리 및 세정의 과학화를 실현한다. ◇세무비리 근절책 마련=통합전산망 구축등 전산에 의한 내부통제기능을 강화하고 불분명한 과세요건이나 기준을 구체화·객관화·명료화해 세무공직자의 자의적 개입소지를 최대한 줄인다.일정액 미만 증여 및 상속에 대한 직접조사 배제범위를 확대하고 임의적 출서 및 자료제출 요구를 금지하는등 납세자와 세무공직자의 접촉·밀착관계를 차단해 나간다.청렴도를 승진·포상등 인사관리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세무조사 연기제 시행 ◇납세자의 권익보호 및 납세편의 위주의 세정강화=회계관습과 기업회계기준을 수용,이와 상충되는 예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과소부과에 엄격하고 과다부과에 관용하는 자체감사관행을 고쳐나간다.민주적인 세무조사 절차를 확립하기 위해 조사대상자 선정은 원칙과 기준에 의해 전산으로 선정하고 조사착수전 사전통지제를 엄격히 시행한다.납세자의 형편에 의한 세무조사 연기신청제를 시행하며 명백한 탈루혐의가 없는 한 재조사를 금지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모든 세무조사시 추징세금 확정전 통지제도를 실시한다.PC통신에 의한 광범위한 세무정보 제공체제를 정착시키는등 민원사무 체계를 개편한다. ◇세부담 불균형 적극 시정=고액 상속 및 증여세 행정을 대폭 강화한다.세무서에 음성·불로소득이나 탈세정보자료를 수집·분석하는 전담조직을 설치한다.무자료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추적조사 전담반을 운영하는등 종합대책을 추진하며 지역별로 세부담 비교분석자료를 마련,세정운영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세정지원 전담반 운영 ◇기타=영세자업자에 대한 추계과세 합리화 방안을 한국조세연구원과 합동으로 연구중이다.국제화·개방화에 부응,국제조세 행정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국내 진출 외국기업에 대해 체계적인 세적관리체계를 확립하며 해외진출 국내기업에 대해서는 권역별로 세정지원 전담반을 운영하고 관련기업과 상호 정보교환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올 20개과제 추진 실적/장애인·노인 의보 기간제한 폐지/97년 국교 영어교육 실시… 3개 시범교 운영/공기업 응시 여성에 가산점… 사회참여 확대 세계화 추진위원회는 지난 2월 46개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이 가운데 20개 과제에 대해서는 추진방안을 확정,실천단계에 있다. ▲세계화를 위한 외국어교육 강화 방안(2월)=97년부터 국민학교 조기 영어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지난 3월 연구시범학교 3개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외국인교사 59명을 선발하는 등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듣기평가 문항 수를 8개에서 10개로 늘렸다. ▲서울의 동북아지역 정보 및 연구중심지화 방안(2월)=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산업연구원을 각각 중국 및 일본지역 연구 주관기관으로 지정했다. ▲세계화를 위한 정보화 촉진 방안(3월)=정보화 촉진을 위한 법·제도와 추진체제 정비를위해 정보화촉진기본법이 제정·공포되었다.또 정보화 촉진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산망 보급 확장과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의 법률이 국회에 제출되었으며 정보화관련예산도 95년에 비해 70% 증가한 1조4백3억원을 확보했다. ▲21세기에 대비한 신해양정책방향(3월)=신해양질서의 대응체제 확립을 위해 유엔해양법협약 및 심해저이행협정 비준안과 영해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해양개발기본계획 수립이 당초 일정보다 지연되고 있으나 연말까지는 해양개발위원회를 개최해 확정할 예정이다. ▲법률서비스 및 법학교육의 세계화방안(4월)=법조인 수를 2000년대까지 대폭 확대하는 계획을 확정해 관련법률을 국회에 제출했다.법관윤리강령을 제정했으며 전관예우등 불합리한 법조관행을 개선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한반도의 동북아 국제물류중심화 전략(4월)=가덕도 신항만을 민자유치를 통해 적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사업추진 실무협의체를 구성했으며 광양항 2단계 공사의 내년도 예산도 대폭 확충했다. ▲문화와 관광의 연계방안(4월)=관광호텔에 대한 중소기업 적용기준을 20명 이하에서 1백명 이하로 확대했다.한국적 문화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조선조궁중행사 재현과 이천도자기축제 등을 개최했다. ▲사회취약계층 복지증진대책(6월)=장애인과 노인에 대한 의료보험 급여기간 제한을 폐지하도록 하는 의료보험법을 개정했고 사회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한 사업비를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WTO체제에 부응하는 산업지원체제 개편 방안(7월)=국내보조금제도 정비방향을 마련하고 대한무역진흥공사를 무역·투자진흥기관으로 개편했다. ▲고급공무원 임용및 육성의 세계화방안(8월)=직무분석기획단과 중앙공무원 교육원 개편기획단을 민·관 합동으로 구성했다. ▲국가이미지 개선방안(8월)=대외홍보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을 11월중 마련할 예정이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방안과 여성의 역할과 지위의 세계화방안(6월)=내년도 공무원 채용때 여성의 비율을 높이고 공기업 신규 채용때 여성에게 가산점을 주는 구체적인 시행지침을확정했다.
  • “위수령 법령 개정 방침”/이 국방 국감 답변

    ◎재난구호에 병력 동원 길터/군교도소 수감자 접견권 보장… 인권 보호/국정감사 오늘 끝나 국회는 국정감사종료를 하루 앞둔 13일 운영·법사·재경·통일외무 등 12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와 산하기관을 상대로 감사활동을 계속했다. 국회는 14일 20일동안의 국정감사를 마치고 16일 본회의를 속개,이홍구 국무총리로부터 새해예산안과 추경편성에 따른 시정연설을 듣고 국민회의측 민주당 전국구인 박은태 의원 체포동의안을 처리한 뒤 17∼18일 이틀동안 여야 4당대표 연설을 듣는다. 이양호 국방장관은 이날 군사법원에 대한 법사위 감사에서 지난 50년 제정된 위수령을 지금의 실정에 맞도록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대통령령으로 제정된 위수령은 제정이후 많은 시일이 지나 현행범체포조항등 현실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서 『자연재해등 재난이 발생할 때 군병력을 지원할 수 있는 지원체계로 위수령을 정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군교도소에 수용된 수감자의 접견권을 보장하는 등 수감자의 인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군행형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경석 국세청장은 재정경제위 감사에서 실명전환자료의 자금출처조사와 관련,『실명전환규모나 탈루혐의정도에 따라 비교적 고액자료부터 단계적으로 자금출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조사방법에 있어서도 증여·탈세등의 혐의자를 대상으로 1차 소명자료를 제출케 하고 소명이 안될 경우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직접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식 교육부장관은 교육위 감사에서 전교조의 합법단체 여부와 관련한 질의에 『상황과 여건을 고려해 교원단체의 복수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도 『그러나 상이한 회원들간의 마찰과 반목으로 교직사회의 분열이 우려되기 때문에 당분간은 현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 기업 국제거래 탈세 규제/정부,WTO 대비

    ◎이전가격·과소자본세제 도입/해외부동산 현지증여도 과세/세부담 낮추려 본사서 싼제품 공급­이전가격/법인세 줄이려 현지법인 자본 축소­과소자본 국가간 세율차이를 이용해 세율이 낮은 나라(경과세국)로 소득을 돌리는 국내외 대기업의 조세회피행위가 규제된다. 또 ▲차입금의 이자에 손비가 인정되는 점을 악용,다국적기업이 해외 현지법인의 자본금을 최소화하는 대신,본사 차입금을 늘려 법인세부담을 줄이는 「과소자본」 ▲내국인이 해외에서 해외의 친인척에게 해외부동산을 증여,세금을 탈루하는 행위등도 함께 규제된다.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으로 국제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국제거래에 대한 과세제도를 국제규범에 맞게 보완하기 위해 「국제거래의 조세조정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2일 입법예고한다.이 법률은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기업은 물론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기업에도 적용된다.규제대상 조세회피행위를 알아본다. ▷이전가격◁ 세제 예컨대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 A가 한국의 현지법인 B에게 제품을 정상가격(특수관계가 아닌 기업간에 이루어지는 가격)보다 싸게 공급,B의 사업소득을 늘렸을 때 이 세제가 적용된다.한국의 사업소득에 대한 세금부담이 미국보다 낮은 점을 A가 악용한 경우다.따라서 A가 정상가격으로 B에게 제품을 공급했을 때를 가정,과세하게 된다.이 경우 B는 정상가격으로 공급받은 것으로 조정,세금이 줄게 되고 A는 부담세금이 늘게 된다.국내 기업이 미국 현지법인의 세금을 줄이기 위해 공급원자재의 값을 정상가격보다 높게 했을 때도 마찬가지다.현지법인은 세금을 추징당하고 국내 본사의 세금은 그에 맞춰 조정된다.때문에 이전가격세제는 과세당국간의 조세합의가 필요하다. ▷조세회피 규제◁ 세금이 낮은 나라에 국내 법인이 가공회사(페이퍼 컴퍼니)를 세워 소득을 부당하게 유보해 과세를 회피하는 경우 앞으로 과세된다.물론 자회사가 공장 등의 시설을 갖고 실제 사업을 할 경우와 법인세의 부담률이 15%이상인 나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과소자본◁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가 차입금의 이자에 대해 비용으로 인정,법인세 과세대상에서 제외한다.다국적기업은 법인세를 적게 내기 위해 해외 현지법인의 자본을 극소화하는 대신 본점의 차입금규모를 늘리는 편법을 쓴다.법률안은 「국외 지배주주의 부채 대 자본비율」이 3백%를 초과하는 경우 초과분에 대한 지급이자는 배당으로 간주,과세토록 했다. ▷해외증여◁ 국내에 사는 사람이 미국에 있는 부동산이나 증권(국내 기업증권)을 미국에 사는 아들에게 증여할 때의 세금문제다.우리나라는 증여세 과세대상이 국내 거주기준인데다 증여를 받는 사람이 세금을 내게 돼 있어(수증자 과세) 이 경우 증여세를 물릴 수 없다.반면 미국은 증여를 하는 사람이 증여세를 내게 돼 있어(증여자 과세) 이 경우 어느 나라에서도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따라서 앞으로 국내에 주소를 둔 사람이 국외에서 국외소재 재산을 국외거주자에게 증여할 때는 증여자에게 과세토록 했다.단 증여를 받은 사람이 주소를 둔 국가에서 증여세를 낼 경우 이중과세가 되므로 예외적용된다.
  • 부동산 실명전환/“위장 탈세 엄단”

    ◎국세청/“명의신탁 해지자 대상 정밀 조사”/탈세 적발땐 특별세무조사·고발 국세청은 부동산실명제 실시를 앞두고 내년 6월30일까지로 돼있는 유예기간 동안 실명전환을 가장한 증여세 또는 양도소득세 등 탈세행위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철저히 가려내 엄단키로 했다. 국세청은 실명전환자료 확인 결과 명의신탁 해지를 악용해 소유권 이전등기를 한 사실이 발견되면 탈루한 관련세금을 추징하는 것은 물론 부동산 투기혐의자로 분류,본인 및 가족의 과거 5년간 부동산 거래상황을 정밀 조사하겠다고 18일 발표했다.정밀 세무조사와는 별도로 부동산 실명법 위반혐의로 관계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국세청의 중점조사 대상에는 실제로 명의신탁자가 아버지이면서도 아들을 명의신탁자로 가장,아들 명의로 부동산을 실명등기하는 변칙증여나 유예기간 동안 부동산을 실제로 매매하고도 이전에 명의신탁을 해둔 것처럼 속여 명의신탁해지와 함께 소유권을 불법 이전등기하는 경우들이 포함된다. 국세청은 명의신탁 진위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명의신탁자와 수탁자와의 관계 및 명의신탁자의 명의신탁 당시 나이·직업·소득수준·재산상태 등을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또 유예기간 동안 실명전환한 부동산이 1건에 가액이 5천만원 이하이면 비과세 대상에 포함되나 실명전환한 부동산이 2건 이상일 때는 부동산가액 총액이 5천만원 이하라도 예외규정에서 제외,과거에 비과세 처리된 양도소득세를 추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 실명제 실시에 따른 세무행정운용지침을 마련,발표했다.
  • 30대재벌 주식 변칙이동 조사/이달말 착수

    ◎공정위·국세청­은·증감원 합동으로/삼성·현대·선경·LG·대우 우선/탈세·불공정거래도 동시 추적 선경그룹 등 재벌그룹이 부당한 내부거래를 시정했는지 여부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에 이어 재벌 오너와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 및 임직원 간의 변칙 주식이동 조사가 빠르면 이달말부터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증권감독원·은행감독원 등 관계당국 합동으로 시작된다. 1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4월1일부터 개정 시행되는 공정거래법 시행령에 소유분산 우량기업 제도를 도입,지분이 잘 분산된 기업을 출자총액 제한대상에서 빼 주기로 한 것을 계기로 빠르면 2월 말부터 30대 재벌의 주식위장 분산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먼저 삼성·현대·대우·LG·선경 등 5대 재벌 또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재벌을 선별해서 조사하되 단계적으로 모든 재벌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국세청과 공정위 등 관계기관의 합동조사반을 편성,운용하며 조사 결과 위장증여 등 탈법 혐의가 드러나면 검찰에 고발해 형사처벌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조사방법은 건설부와 국세청 등이 운영하는 부동산 투기조사반과 비슷한 형태가 될 전망이다.예컨대 특정 기업에 대한 주식 이동상황을 조사할 경우 증감원의 기본 자료를 함께 분석,탈세 및 불공정 거래 여부 등을 동시에 조사하는 방식이다.공정거래법 위반 여부,세금 탈루,불법 증여 여부 등을 함께 조사하는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조사는 개정 공정거래법의 시행에 앞서 재벌들의 주식이동 실태를 파악하는 차원』이라며 『국세청의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의 불공정 거래 조사,증감원의 주식이동 조사 등을 유기적으로 통합함으로써 변칙적인 부의 세습과 관련된 모든 실태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 부의 변칙세습 차단해야(사설)

    재벌그룹 대주주의 주식위장분산과 변칙적인 상속·증여행위등 탈세를 통해 이뤄지는 부의 집중현상에 대해 정부의 철저한 응징이 가해질 것으로 전해진다.그렇지만 소유와 경영의 분리가 모범적으로 추진되고 재무구조개선에 힘을 기울이는 우량대기업집단에는 신규업종참여등의 규모확장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추게끔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침은 신재벌정책의 일환으로 취해지는 것이다.경제운용의 세계화를 위해선 우량대기업의 경제력집중이 어느 수준까지는 불가피하지만 특정대주주등 재벌개인을 위한 부의 편재 및 세습화는 용납될 수 없다는 개혁지향의 성격을 띤 것으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우리는 특히 소유 분산 우량대기업에 정부지원이 강화됨으로써 국내산업사회가 창의력과 기술혁신의지를 갖춘 전문경영인의 층을 두텁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이는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촉진시킬뿐 아니라 무한경쟁의 세계경제무대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지름길도 되는 것이다. 그러나 소유·경영분리에 대한 지원을 노려 소유주식을 위장분산하거나 형식적인 매매를 거쳐 상속·증여함으로써 탈세하는 행위는 반드시 뿌리뽑혀야 한다.특히 재벌가족 사이에 이뤄지는 상속·증여의 재산은 대표적인 불로이전소득이라 할 수 있으며 담세력이 주어졌음에도 탈세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상속·증여세는 자본주의경제체제에서 부당한 부의 세습화를 차단하고 소득을 재분배시키기 위한 기능을 부여받은 만큼 보다 빈틈 없이 운용돼야 한다.경제규모가 급격히 팽창하고 재벌이나 기타 고소득층의 경제력집중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상속·증여세가 내국세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5% 안팎으로 보잘 것 없고 수십년 전과도 차이가 없다.상당한 규모의 세금이 포탈되고 있다는 반증임을 세정당국은 깊이 인식하길 당부한다. 세정당국은 또 대부분 재벌그룹이 세무회계와 편법의 절세기법에 능숙한 전문가를 대거 고용하는 점을 고려해서 세원 적발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우리는 이처럼 상속·증여세의 포탈행위가 매우 지능적이고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는 점을 중시,세금을 추징할 수 있는 조세채권소멸시효를 미국 등 선진국과 같이 무기한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강구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더욱이 재벌그룹에서 출연하는 문화재단의 비과세범위도 현실에 맞게 조정해서 응능부담의 조세원칙에 어긋나는 세금탈루현상을 막아야 한다.과거 저명한 재벌인사가 무주택자였던 아이러니는 상속·증여세운용의 허점을 드러낸 대표적 사례다. 땀의 대가 없는 불로이전소득의 탈세는 자본주의경쟁원리를 무색케할뿐 아니라 자유경제의 윤리적 배경을 파괴한다는 사실을 모두가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 30대재벌 주식이동 집중감시/경제력 집중·변칙세습 막게 세정 강화

    ◎일부그룹 연내 세무조사/위장증여 드러나면 형사처벌/정부,주내 「신재벌 정책」 지침 시달 정부는 대규모 기업집단(30대 재벌그룹)의 주식이동을 집중 감시하는 등 세무 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몇몇 그룹에 대해서는 주식의 위장 증여 등을 가리기 위해 연내 전면 세무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빠르면 금주 중 국세청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등 관련기관과 실무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지침을 확정한다.세법을 엄격하게 적용해 재벌그룹의 경제력 집중과 변칙적인 부의 세습을 막고 소유 분산을 촉진하는 이른바 신재벌 정책의 일환이다. 또 재벌그룹의 대주주와 친인척·임원 및 계열사의 주식 보유와 그 이동 현황을 파악,증여세 등 과세대상을 가려 변칙·탈법 혐의가 드러나면 형사처벌을 전제로 한 조세범칙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관련 세법도 전면 손질할 것으로 전해졌다. 세정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12일 『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타기업 출자총액 한도를 낮추고 미공개 법인의 상장을 추진하며 내부자거래에 대한 처벌 강화 등도 논의되고 있으나 선진국의 예로 볼때 상속과 증여 등 관련 세법을 보다 엄정히 적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게 정부 내의 대체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최근 뚜렷하게 지분이 바뀐 재벌그룹의 계열사와 그 소유주에 대해 연내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나머지 재벌그룹도 2∼3년에 한번 이상 세무조사를 할 방침이다. 특히 계열사가 보유했던 주식을 소유주 일가에게 현저히 낮은 값에 양도하거나 계열사의 증자 때 고의로 실권,특수 관계자에게 배정했는 지 여부를 가릴 계획이다.문화재단에 기증해 2세가 관리하는 우회 증여도 조사한다. 국세청의 관계자는 『세무조사는 덩치가 큰 재벌그룹부터 실시할 예정』이라며 『종전에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탈루세액의 규모가 크더라도 조세범칙 조사(세무사찰)를 자제했으나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3년이상 미등기땐 명의신탁 간주/「부동산 실명법안」 문답풀이

    ◎신탁교사·방조한 원주인·중개인도 처벌/명의 빌려준자 3년이하징역·1억 벌금/부자간 실명전환 꾸미면 5년이하 징역 ­명의신탁이 무효가 되면 재산권은 어떻게 되나. ▲실명제 이전보다 보호받기가 훨씬 어려워 진다.계약시 매도인이 실소유자(신탁자)를 알 수 있는 등기 명의신탁의 경우 수탁자와 매도인간의 이전등기가 무효이므로 소유권은 매도인에게 귀속된다.신탁자는 수탁자와 매도인의 협조를 얻으면 등기를 되찾을 수 있으나 이 과정에서 명의신탁 사실이 드러나므로 과징금 부과 및 처벌을 받는다. 계약시 매도인이 신탁자를 알 수 없는 계약 명의신탁의 경우는 수탁자가 합법적인 소유권자가 되고 신탁자는 수탁자에게 명의신탁을 이유로 등기이전 청구가 불가능해 등기를 되찾지 못한다.어느 경우라도 수탁자가 제3자에게 해당 부동산을 팔아넘긴 이후에는 등기회복이 불가능하다. ­실명법 위반에 대한 처벌의 대상은. ▲이름을 빌려쓴 사람(신탁자),빌려준 사람(수탁자)은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명의신탁 사실을 알고도 부동산을 판 원주인(매도인)과 이를 중개한 변호사·중개인·법무사 등도 교사 또는 방조가 인정되면 처벌받는다. ­처벌의 종류는. ▲신탁자에게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과 과징금(부동산 가액의 30%)을,수탁자에게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수탁자의 경우 과징금 부과는 없다.명의신탁을 교사·방조한 원주인·변호사·중개인·법무사 등에게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아파트를 샀는데 전매금지 기간이어서 등기를 이전하지 못한 경우는. ▲명의신탁에 해당되지 않는다.명의신탁은 약정과 등기이전 행위가 함께 이뤄져야 하는데 이 경우는 등기이전이 없기 때문에 미등기가 된다.미등기에는 실명법이 적용되지 않지만 기존의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 위반으로 취득세의 5배를 더 물린다. ­장기간 미등기 상태로 두는 경우는. ▲3년 이상 미등기 상태로 두면 명의신탁으로 간주돼 실명법 위반으로 처벌한다.이 법의 시행일인 오는 7월 1일 이전에 발생한 미등기 아파트는 이로부터 3년후인 98년6월 말까지,7월 1일 이후에 발생한 미등기 아파트는 그로부터 3년내에 실명전환을 하거나 팔면 된다. ­이행강제금은 어떻게 물리나. ▲유예기간에 실명전환을 않고 있다가 적발돼 96년 9월 30일에 과징금을 부과받은 사람이 실명전환을 안한채 1년이 지나면 부동산 가액의 10%,1년이 더 지나면 20%를 각각 물린다. ­기존의 명의신탁 부동산을 유예기간에 차명상태로 팔면 처벌받나. ▲처벌하지 않는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유예기간에 실명전환하는 것으로 꾸며 증여하는 경우는.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가액이 각각 1천만원인 인접 세필지의 땅을 유예기간에 실명전환하는 경우 탈루세액을 추징하나. ▲수탁자가 동일인이면 추징하지 않는다.명의신탁 기간에 탈루한 종합토지세는 지번과 매도인·매도일자가 서로 다르더라도 인접해 있고,수탁자가 동일인이며,가액 합계가 5천만원 이하이면 1건의 부동산(1회의 명의신탁 해지로 실명전환이 가능)으로 보아 추징하지 않는다. ◎부동산 실명제법안 요지 제3조(실소유자명의등기의무등)①부동산에 관한 물권은 타인의 명의로 등기하여서는 아니되며 실지소유자의 명의로 등기(이하 「실명등기」라 한다)하여야 한다.다만,신탁법 또는 신탁업법에 의한 신탁재산인 사실을 등기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②부동산에 관한 물권의 실지소유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날부터 3년내에 부동산에 관한 물권의 변동을 위한 등기를 하여야 한다. ③채권자가 채무의 변제를 담보하기 위하여 부동산에 관한 물권을 이전받는 경우에는 채무자 및 채무변제를 위한 담보로 제공된 사실을 등기부에 표시하여야 한다. 제4조(명의신탁약정의 효력)①명의신탁약정은 어떠한 명목의 것이라도 그 효력이 없다. ②명의신탁약정이 있는 경우에는 직전 등기명의자와 명의수탁자 간에는 부동산에 관한 어떠한 물권변동의 효력도 발생하지 아니한다.다만,명의신탁자가 은닉되고 명의수탁자가 부동산에 관한 물권을 취득하기 위한 계약의 당사자가 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③제1항및 제2항의 무효는 제3자에게 대항하지 못한다. 제5조(과징금)①제3조에 규정하는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한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자에 대하여는 당해 부동산가액의 100분3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한다. 1,제3조 제1항의 규정을 위반한 명의신탁자 2,제3조 제2항의 규정을 위반한 등기청구권자 3,제3조 제3항의 규정을 위반한 채권자 및 실지채무자가 아닌 자를 채무자로 등기하도록 한 자 ②제1항및 제6조의 부동산가액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날 현재의 소득세법 제99조에 규정하는 기준시가에 의한다. ③대통령령이 정하는 금액을 초과하는 과징금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물납할 수 있다. ④과징금은 당해 명의신탁부동산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자치구의 구청장을 말한다.이하같다)이 부과한다. ⑤과징금의 체납시 강제집행은 국세체납처분의 예에 의한다. ⑥과징금의 부과 및 징수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제6조(이행강제금)①제5조에 규정하는 과징금을 부과받은 자가 실소유자명의의 등기를 이행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과징금을 부과받은 날부터 1년이 경과한 날 이후 첫 1년간은 당해 부동산가액의 100분 10,그다음 1년간은 당해 부동산가액의 100분의 20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을 각각 부과한다.다만,명의신탁자가 은닉되고 명의수탁자가 부동산에 관한 물권을 취득하기 위한 계약의 당사자가 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②제5조 제3항 내지 제6항의 규정은 이행강제금에 관하여 준용한다. 제7조(벌칙)①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자에 대하여는 5년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1,제3조 제1항의 규정을 위반한 명의신탁자 2,제3조 제2항의 규정을 위반한 등기청구권자 3,제3조 제3항의 규정을 위반한 채권자 및 실지채무자가 아닌 자를 채무자로 등기하도록 한 자 ②제3조 제1항의 규정을 위반한 명의수탁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③제3조에 규정한 의무를 위반하도록 교사·방조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제8조(종중및 배우자에 대한 특례)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로서 조세의 포탈 또는강제집행의 면탈을 목적으로 하지아니하는 때에는 제5조 내지 제7조의 규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1,종중이 소유한 부동산에 관한 물권을 종중(그 대표자를 포함한다)이외의 자의 명의로 등기한 경우 2,배우자 명의로 부동산에 관한 물권을 등기한 경우
  • 부동산 실명제 이렇게 이필상 고려대교수(기고)

    ◎「예외없는 실명화」 원칙 세워야/과감한 세제개혁… 공평과세 계기로 오는 7월1일부터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된다.이에따라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부동산소유권을 등기하는 명의신탁이 전면금지된다.그동안 부동산 명의신탁은 투기·탈세·재산은닉·변칙증여와 상속등 각종 불법거래의 수단으로 악용되었다.따라서 대통령의 결단에 의해 실시되는 이번 부동산 실명제는 나라의 근간을 위협하는 비리구조를 청산하고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질서를 마련하는 개혁으로 의의가 크다. 그러나 정부가 너무 많은 예외를 인정하려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다.우선 정부가 제시한 안에 따르면 기업이 사업용토지를 매수할때 예외적으로 명의신탁을 허용하기로 했다.기업으로 하여금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싼 값으로 토지를 매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그러나 이는 기업에 부동산투기를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것으로 기업들의 부동산투기를 다시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실제로 과거 기업들의 이윤축적은 정상적인 생산활동보다는 보유토지의 가격상승에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역행하는 것이었다. 또 정부는 실명전환으로 1가구2주택이 되는 사람에게도 탈루된 양도소득세를 추징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이 방침은 과거에 탈세를 한 것에 대한 면죄부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법을 지키는 사람은 손해를 본다는 사회불의를 법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된다.더 나아가 정부는 종교단체나 종중의 부동산에 대해서도 명의신탁을 허용할 방침인데 이는 실제로 재산은닉등 부동산 비리의 합법적 온상이 될 수 있다.이외에도 채무면제를 위한 가등기와 근저당설정은 그대로 허용함으로써 부동산 비리의 소지를 계속 남겨놓았다. 그러면 이번 토지실명제는 어떻게 실시해야 하는가? 부동산 실명제는 기본적으로 부동산 관련 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것이지만 이것만으로는 비리를 척결하기 어렵다.실제로 부동산 투기나 비리를 막고 가격을 안정화시키는 수단은 세제이다.부동산 실명제는 과세의 공평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일 뿐이다.따라서 부동산 실명제는 보다 기초적인 개혁조치로 인식해야하며 성급하게 실적을 올리겠다는 정치적 논리로 추진해서는 안된다. 부동산 실명제의 원칙으로 확고히 정립해야할 것이 예외없는 실명화이다.현실적인 문제가 있다고 해서 명의신탁을 예외적으로 인정해주면 부동산 실명제는 절름발이가 되며 용두사미로 끝날 수 있다.특별한 사유가 인정되면 경과규정으로 세제상 감면조치를 취해주면 될 일이지 실명의무화 자체를 면제해 줄 필요는 없다. 결론적으로 어떤 행태이건 부동산 소유는 실명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불가침의 법조항으로 만들어야 한다.다음 세제를 과감히 개혁하여 공평과세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이때 세원의 확대로 인한 세수증가만큼 세율을 인하하여 일반납세자들에게 그 혜택을 돌려줘야 한다.특히 여기서 나타나는 부동산가격 안정화의 효과는 일반국민들 뿐만아니라 기업들에게 장기적 혜택으로서 국제경쟁력강화의 지름길이 된다는 것을 지적할 필요가 있다. 토지실명제의 후속조치로 세제개혁에 대한 필요성은 절대적이다.우리나라 부동산 관련 세제에서 문제되는 것이 세금의 종류가 다양하고각 세금마다 예외조항이 많다는 것이다.이에따라 국민들은 조항의 해석에 따라 감당하기 어려운 세금을 내기도 하고 또 최소한의 세금만 내기도 한다.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세무비리인데 정상적으로 세금을 내면 이상하다 할 정도로 납세자와 세무공무원의 유착비리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부동산 세제개혁의 기본적인 틀은 관련세제를 종합화하여 단순한 보유세 중심체제로 바꾸고 각종 조세감면 규정을 철폐하는 것이어야 한다.여기에 누진세율을 적용하여 저소득층의 세금부담은 낮추고 고소득층의 세금부담은 높임으로써 부동산의 과다보유를 억제해야 한다.또한 세무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과표현실화와 세금부과의 완전전산화가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한다.
  • 납세자­세무공무원 접촉 원천차단/세정개혁안 세부내용

    ◎양도세 산출 97년까지 자동화/상습탈세 조사강화… 형사처벌 국세청이 10일 발표한 내용은 세정개혁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국정 전반의 개혁 분위기에 맞춰 자체 개혁의 고삐를 당기겠다는 의욕이 가득하다. 자진 신고제의 전면실시로 세금을 스스로 내는 성실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고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선진 세정을 펼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세무당국에 대한 불신감을 일소,명실상부한 민원행정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도 담겨있다.가히 세정혁명이라 일컬어질 만 하다.주요 내용들을 살펴본다. ▷자율신고로의 전환◁ ◇우편신고제 실시=세금을 우편으로 신고하고 은행에 내는 것이다.공무원과 접촉할 필요가 없어져 세무비리가 차단된다.올해 대상은 소득세 납세자 20만명과 부가세 납세자 80만명이다.신고서를 본인이 직접 작성하도록 하고 서식도 간소화한다.세무사의 도움을 받도록 권장하며 세무사의 신고대리 수수료도 대폭 낮춘다. ◇신고지도 및 전년 대비 신장률 활용 폐지=개인 납세자들의 세금 신고액 등을 어느 수준에서 결정하라는 등 간섭을 아예 하지 않는다.전년 대비 신장률은 납세지도를 할 때 올해 이 만큼 경기가 좋아졌으니 더 내라는 잣대이다. ◇소득세 서면신고 기준 폐지=장부를 기재해야 하는 일정 매출액 이상의 사업자가 적정 수준 이상의 소득만 신고하면 성실하게 신고했다고 인정해주는 제도로,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분까지만 적용하고 폐지한다. ◇표준소득률 폐지=장부를 기재하지 않아도 되는 영세 사업자들에 한해 업종 별로 정한 일종의 마진율이다.바로 없앨 경우 영세 사업자들이 불편하기 때문에 97년 전면 폐지한다. ◇신고 기준율 및 표준신고율 폐지=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 중 매출액이 연3천6백만원 이하인 영세 사업자들이 소득을 신고할 때 전년보다 일정 비율 이상 올려 수입을 신고하면 세무간섭을 하지 않는 제도이다.내년부터 없애며 표준신고율은 97년에 폐지한다. ▷세무체계 확립◁ ◇탈세 정보수집 전담반 가동=일선 세무서에 8∼9명으로 구성,탈세 정보를 수집하고 조사 활동을 한다.탈세를 추적하는 암행어사이다. ◇조세 범칙조사 확대=그 동안은 상습적인 탈세자라도 일반 세무조사를 해 세금만 추징했으나 앞으로는 포탈 규모가 크고 상습적인 경우 조세범칙 조사로 전환,형사처벌까지 한다.기업 자금을 빼돌려 재산증식을 한 개인이나 2중장부·허위 계약 등으로 탈세한 경우와 무자료상 및 이들과 거래한 사람들이 대상이다. ◇대법인 세무조사 강화=매출액이 1백억원 이상인 대기업은 5년 안에 무조건 한번씩 세무조사를 한다.해당 법인은 5천4백개 정도이다. ▷세정 취약부분 보강◁ ◇무자료조사 전담반 신설=지방국세청에 5백명의 전담반을 둔다.세금계산서 추적을 의무화한다.현재 조사가 불가능한 30만원 이하의 위장 분산도 97년부터 완전히 뿌리뽑는다. ◇유흥업소 단속 강화=대도시의 1백대 호화 유흥업소를 지정,주 2회 이상 입회조사를 해 과세표준을 완전히 양성화한다.세무서 별로 유흥업소와 현급수입 업소 중 대형 호화업소를 10개씩 지정,특별 관리한다. ◇재산세 행정 자동화=자의성을 배제하기 위해 양도소득세의 산출을 97년까지 완전 자동화한다.전산으로 과세 및 비과세 여부를확인하도록 한다. ◇대자산가들의 자산 전산관리=97년부터 1백대 그룹 소유자와 그 친인척의 자산을 모두 전산관리,증여세 및 상속세의 탈루를 차단한다. ◇원천징수세 정기조사=원천세 횡령을 막기 위해 주요 원천징수 업소를 정기적으로 조사한다.업종별 징수상황을 분석,불성실 혐의 업소는 계속 세무조사한다. ▷세무비리 척결◁ ◇세무비리 특명감찰반 운영=기동성 있는 조사를 위해 국세청에 20개반·60명,지방청에 50개반·1백50명의 조직을 운영한다. ◇납세자 동시 처벌=비리 적발 때 대부분 파면등 징계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전원 고발한다.관련 납세자도 마찬가지다.
  • 세금 신고한대로 낸다/국세청,세정개혁 발표

    ◎「기준율」등 규제 97년까지 규제/「우편신고」 모든세목 확대/도시 세무서마다 세원정보계 연내 신설/대기업 친인척 자산 전산관리… 탈루 차단 올해부터 모든 세금을 납세자가 스스로 계산해 내는 방식으로 연차적으로 바뀐다.따라서 세목에 따라 납부기준이 되는 표준신고율·신고기준율·표준소득률 등 국세청이 정하는 모든 기준도 사라져 98년부터 완전한 자진 신고제도로 전환된다.세정체계의 혁신적인 전환이다. 현재 소득세와 부가세에서 일부 시행하는 우편신고방식이 전면 도입되며 불성실납세자에 대한 조세범칙조사는 대폭 강화된다.세금신고서도 납세자 스스로 작성하며 세무공직자가 아닌 세무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세무사의 수수료는 대폭 낮아진다.스스로 정확하게 세금을 신고하는 여건을 만들어 세무비리를 추방하겠다는 취지이다. 국세청은 10일 전국 지방청장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세정개혁 추진방향」을 확정,전국 세무서에 시달했다. 1백대 계열기업집단의 친·인척 자산은 모두 전산관리,증여 및 상속세탈루를차단한다.대도시의 호화유흥업소와 카바레,요정,나이트클럽 등의 유흥업소는 입회조사 및 특별조사를 해 과표를 완전 정상화한다. 도시의 세무서마다 연내 세원정보계를 신설,소득원이 불분명한 사람의 부동산거래와 호화소비생활정보,무자료,위장가공거래정보,음성·불로소득에 관한 정보수집을 강화한다.무자료거래근절을 위해 지방국세청에 5백명정도의 추적조사전담반을 가동한다.국세청과 지방국세청에 70개반·2백10명으로 특명감찰반을 편성,세무비리를 뿌리뽑는다. 그동안 자제해온 조세범칙조사를 강화,그 대상에 기업자금을 빼돌려 개인의 재산증식을 꾀한 기업주,2중장부,허위계약,증빙서류위조 등으로 고액을 탈세한 사람은 물론 무자료거래자,상습탈세자까지 포함시킨다. 재산세자료의 전산출력범위를 축소해 비리의 소지를 막고 소득세와 양도세 등 특히 부과의 비리발생소지가 높은 세목은 실지조사방식으로 바꾼다. 세무공직자가 금품을 받았거나 납세자와 담합,공문서를 위조했을 경우 공직자는 물론 납세자도 형사처벌한다.
  • 상위 5%가 사유지의 65% 차지/토지소유 편중실태

    ◎하위 50% 게층의 땅은 2%에 불과 「1인당 국토는 6백90평,대지는 13평.산지와 농지를 빼고 실제 쓸 수 있는 토지는 전 국토의 4%(일본 7%)」. 우리나라의 부동산 백서이다.공급이 이처럼 모자라다 보니 부동산투기 역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조세포탈 등을 통해 재산증식을 목적으로 하는 투기는 「가진 자」들에 의해 이루어질 수밖에 없고 이는 곧 부동산 소유의 불평등을 초래하게 마련이다. 부동산 실명제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토지 소유실태를 짚어본다. 토지공개념 도입에 앞서 지난 89년 국토개발연구원이 조사한 우리나라 토지소유의 지니계수는 0.849.지니계수는 불평등 정도를 말해주는 지수로 1에 가까울수록 편중도가 심함을 뜻한다.0.37∼0.38에 불과한 소득의 편중도에 비교할 때 토지의 소유구조가 훨씬 더 왜곡·편중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토지 소유자의 상위 4%가 전체 사유지의 23.4%를 보유하고 있고,상위 5%가 전체의 65.2%의 땅을 갖고 있다. 상위 5%는 전체 대지의 59.7%,공장용지는 35.1%,논 31.9%,밭은 29.5%를갖고 있다.임야의 경우는 84.1%나 된다. 반면 하위 50%의 계층이 보유한 땅은 전체의 2%에 불과하다.한 평의 땅도 갖지 않은 국민까지 포함하면 편중은 더욱 심할 것이다. 성남시와 경남 양산군 등에서는 상위 10%가 70% 이상의 사유지를 보유하는 등 대도시 주변의 편중은 더욱 심하다.대도시 주변에 불어닥쳤던 투기열풍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특히 서울 시민은 지방 곳곳의 땅을 보유하고 있다.경기도의 28.2%,제주도 21.7%,강원 17%,충남·북 12.2% 등이다.현지인의 이름으로 보유한 땅까지 감안하면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이다. 90년부터 택지소유 상한제 등 토지공개념이 도입되면서 불평등한 구조는 다소 개선됐지만 93년의 토지소유 지니계수는 0.73으로 편중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조세연구원 이성욱박사가 조사한 93년 종합토지세 세액부담 분포현황을 보면 납세자의 상위 1.6%(15만명)가 전체 세액의 71%를,상위 7.8%(70만명)가 83.5%를 차지하고 있다. 부동산 실명제는 투기의 원천 봉쇄는 물론 이같은 토지소유의 편중현상을 개선,궁극적으로 경제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행 토지취득 절차/농지 「자격증명」 받아야 등기가능/6대도시 2백평 초과 택지는 개발계획 첨부 타인의 명의를 빌려 등기하는 명의신탁은 등기와 명의신탁자·수탁자 간의 약정이 요건이다.구체적으로는 ▲부동산을 매수하면서 타인의 명의로 등기하거나 ▲자기의 부동산을 매매에 관계없이 타인의 명의로 등기하는 경우이다. 부동산 명의신탁을 하게 되면 대외적으로는 명의 수탁자가,대내적으로는 명의 신탁자가 권리를 보유한다. 부동산 등기 특별조치법(90년 8월 제정)은 탈세·탈법·투기 목적의 명의신탁을 형사처벌하게 돼 있으나 처벌실적은 별로 없다.상속세법에서 명의신탁을 「조세탈루 목적」의 경우 증여세를 물리지만 이를 제한적으로 해석,과세가 취소되는 경우가 상당히 있다.명의신탁에 대한 사법적 효력이 인정돼 형사처벌과 과세 등 공법적 방식의 실효성이 적다. 현행 각종 토지취득의 인·허가 절차는 다음과 같다. ◇농지=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새 농지법에 따라 매수인은 농지위원회(2인 이상)의 확인을 거쳐 시·군·구에서 농지취득 자격증명을 발급받아야 등기할 수 있다.농업인(영농 의사 및 부분위탁) 및 농업법인(총 출자액의 2분의 1 이상)만이 취득할 수 있으며 통작(통작)거리(20㎞)가 폐지된다.소유상한은 진흥지역 내는 완전히 폐지하고 진흥지역 밖은 3㏊(시장·군수 인정시 5㏊)까지 허용한다.단 상속·이농의 경우에는 1㏊이다. ◇임야 및 토지거래 허가·신고지역 내 토지=매수인이 시·군·구에서 임야 매매증명 또는 허가·신고필증을 발급받아 등기할 수 있다.명의신탁 해지의 경우에는 증명없이 등기이전이 가능하다. ◇외국인 토지=허가대상은 ▲업무에 쓰기 위한 기준면적 이내의 토지 ▲제조업을 영위하는 외국 법인이 취득하는 주 사무소 ▲외국인 임직원 사택지(1가구 1주택에 한함) 등이다.신고대상은 ▲외국인이 취득하는 2백평 이하의 주택용지(1가구 1주택에 한함) 50평 이하의 상업용지 ▲제조업을 영위하는 외국법인이 취득하는 기준면적 이내의 공장용지 등이다. ◇택지=서울 등 6대 도시에서 가구당 2백평을 넘을 경우 매수인이 택지 이용 및 개발계획서를 첨부해 시·군·구에서 허가증을 발급받아야 등기할 수 있다.
  • 부동산실명제 7월 시행/정부발표/명의신탁자 1년내 실명전환해야

    ◎위반땐 5년이하 징역·과징금/신탁등기·종중재산등엔 「예외」 인정 오는 7월1일부터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돼,부동산을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등기하는 명의신탁이 전면 금지된다.이를 위반하면 최고 5년의 징역에 처하고 부동산 가액의 3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물린다.기존의 명의신탁자는 해당 부동산을 오는 96년6월 말까지 1년의 유예기간 안에 실명으로 전환해야 한다.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과 안우만 법무부장관은 9일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부동산을 실제 소유자의 명의로 등기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부동산 실소유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을 1·4분기에 제정해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법의 시행 이후에 부동산을 명의신탁하면 효력이 무효화돼 소유권을 보호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형사처벌과 과징금 부과 등의 가혹한 조치를 당하게 된다. 이미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명의신탁이 돼있는 부동산은 오는 96년 6월30일까지 1년동안의 유예기간 중에 실소유자 이름으로 등기명의를 바꿔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때는 과징금을 물게 된다. 과거에 명의신탁했던 재산을 본인 명의로 되돌리는 과정에서 법규를 위반한 사실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관련 법에 따라 처벌을 받아야 하며 탈루한 세금을 추징한다.실명 전환으로 1가구 2주택자임이 드러나거나 법인의 비업무용 토지 보유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라도 법규 위반의 정도가 가벼우면 양도소득세 추징이나 취득세 중과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러나 실명 전환 과정에서 명의신탁 해지를 가장해 실질적으로 증여 또는 매매하는 경우에는 형사처벌과 함께 증여세나 상속세·양도세 등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되더라도 신탁법에 의한 신탁등기나 가등기·담보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채무변제 목적의 양도담보와,종중 재산의 경우 등에는 예외를 인정해 명의신탁을 계속 허용하기로 했다. 특히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들이 사업용 토지를 여러 사람으로부터 매입할 때 임직원의 이름으로 명의신탁한뒤 일정 기간에 법인명의로 환원하는 경우 명의신탁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부동산 실소유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안을 이달중 입법예고한 뒤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늦어도 3월 말까지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부동산 실명제 준비에 만전을” 김영삼대통령은 9일 상오 청와대에서 재정경제원 등 8개 경제부처로부터 새해 첫 업무보고를 받고 올해를 노사분규가 없는 원년으로 만들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부동산실명제와 관련,「불로소득자들이 부동산투기를 저질러 그동안 우리물가에 결정적 악영향을 끼쳤지만 이제 부동산실명제가 이같은 불로소득게층을 없애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개혁중의 개혁인 부동산실명제가 국회를 상반기 안에 통과하고 7월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관게부처들이 총력을 기울이라」로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한동안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협력관게가 잘됐으나 최근 잘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이 잘 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우리 기업이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노사분규에 휘말려서는 안된다」면서 「노·사를 막론하고 법을 어기는 사람은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실명전환 업주대상/세무조사 착수

    회사 임·직원이나 친·인척 명의로 주식을 위장 분산해 놓았다가 금융실명제 실시로 실명으로 전환한 기업주들이 곧 세무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들 기업주들이 가·차명으로 주식을 갖고 있을 당시 증여세나 소득세를 탈루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금융기관으로 부터 넘겨받은 실명전환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이웅렬 코오롱 부회장,설원량 대한전선 회장,서성환 태평양그룹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 세율은 낮추고 세원은 늘린다/전면개편된 세제안 의미와 배경

    ◎「고세율­탈세」 악순환 뿌리뽑기/실명제로 드러난 불로소득자 세부담 늘어/종합과세 기준액등 국회심의때 논란클듯 「다수가 탈세한다」는 전제로 고세율로 짜인 현행 세제의 골격이,「모두 법대로 세금을 꼬박꼬박 낸다」는 전제의 저세율 체계로 바뀐다.18일 재무부가 발표한 「94 세제개혁안」에서는 세제의 틀을 짜는 기본 전제가 과거와는 1백80도 달라졌다.이런 의미에서 단순한 개편이라기 보다는 개혁의 성격이 강하다. 과거의 세제는 세원의 상당 부분이 빠져나간다는 것이 전제였다.이 경우 정직하게 세금을 내는 사람에게 탈루 세액을 덮어 씌우지 않으면 나라살림을 꾸려가는 조세수입이 그만큼 모자라게 된다. 따라서 세수목표를 채우려면 불가피하게 세율을 높일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세율은 턱없이 높아지고 그 결과는 보다 많은 다수의 탈세로 이어진다.「고세율과 탈세의 악순환」은 우리 세제와 세정의 해묵은 과제였다. 이번의 세제개혁은 바로 이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시도이다.법대로 세금을 내고도 사업이나 생활에 지장이없도록 세율을 내리는 대신 과표의 양성화를 유도하겠다는 시도이다. 이런 시도가 가능해진 것은 바로 금융실명제 덕분이다.지난 해 8월부터 실시한 실명제에 따라 과세자료는 대폭 양성화되고,세무당국은 개별 과세자료를 파악하기가 쉬워졌다.과세자료의 양성화는 세원 포착률을 높여 세수증가로 연결된다. 96년부터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가 실시되면 금융 고소득자에 대한 누진과세로 세수는 더욱 늘 전망이다.이런 배경에서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및 주요 세목의 세율 인하에 역점을 두고 세제개혁안을 마련했다.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실명제의 실시로 얼굴이 드러난 금융고소득자를 가려내 지금까지 이들에게 적용한 원천징수 세율 20% 보다 훨씬 높은 세율로 누진과세하기 위한 것이다.지금까지 가·차명 계좌 뒤에 숨어,소득이 훨씬 적은 근로소득자들 보다 낮은 세율의 혜택을 누려온 이들 불로소득 계층의 세부담을 늘림으로써 조세의 형평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4천만원으로 정한 종합과세의 기준금액이 적정한 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재무부는 종합과세가 실효성을 지니려면 과표 구간에 따라 누진세율이 적용되는 종합과세의 세액이 현재의 분리과세 세액보다 많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즉 원천징수 세율이 20%,누진세율이 5∼45%인 현행 세제에서는 누진과세의 평균세율이 20% 이상이 되려면 금융소득이 3천8백만원은 넘어야 한다.또 원천징수 세율이 15%,누진세율이 10∼40%인 개정 세제에서는 누진과세의 평균세율이 15% 이상 되려면 금융소득이 3천6백만원 이상이어야 한다.이를 감안해 종합과세 첫 해인 오는 96년에는 부부합산으로 연간 4천만원 이상인 금융소득자에 적용하고,그 성과를 보아 기준금액을 점차 낮춰가겠다는 것이다. 반면 재정 및 조세학자들은 대체로 재무부안 보다 훨씬 낮은 8백∼1천5백만원 선을 주장한다.반면 은행연합회를 비롯한 금융기관들은 재무부안 보다 훨씬 높은 8천만원 선을 제시한다. 기준금액을 너무 높게 정하면 종합과세 대상이 지나치게 좁아져 조세의 형평성 제고에 걸림돌이 된다.반면 너무 낮게 하면 종합과세 대상은 넓어지지만 금융저축을 위축시키고 세무당국의 행정수요 폭증,납세자의 신고불편과 조세저항 등을 야기할 우려가 크다.따라서 기준금액에 대해서는 국회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벌어질 전망이다.재무부가 정한 4천만원 보다 다소 낮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세율인하는 이번 세제개혁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 소득·법인·양도·상속·증여·특별소비세 등 6대 주요 세목의 세율이 낮아진다.부가세도 세율은 그대로이지만 면세점이 현재 연간 매출액 6백만원에서 두배인 1천2백만원으로 높아져 영세 상인들의 세부담이 가벼워진다.특히 소득세의 경우는 세율도 낮아지고 면세점도 크게 높아진다. 광범위한 세율인하로 세수부족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근로소득세의 경우만 하더라도 세율 인하와 면세점 인상으로 오는 96년에 1조5백억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여타 세목의 세율인하 및 각종 공제의 확대,면세점 인상 등의 영향을 모두 감안하면 이번 세제개혁에 따른 세수감소는 최소 2조∼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세제개혁을 주도한 강만수 세제실장은 『금융소득에 대해 종합과세가 실시되고,금융실명제와 세율인하 등으로 과표가 양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세수증대 요인도 적지 않으므로 세수부족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개혁안 주요내용 요약/소득공제/기본 1백만원… 교육비등은 60만원/양도 소득세/장기보유때 차익 특별공제폭 확대 「94 세제개혁안」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소득세◁ ◇금융소득 종합과세=세금우대 저축을 포함,원칙적으로 모든 금융소득을 과세 대상으로 한다.세금우대 저축의 우대세율은 현행 비과세 또는 5%에서,96년에는 분리과세시(금융소득 4천만원 이하) 10%,종합과세시(금융소득 4천만원 초과) 15%(일반저축의 원천징수 세율)로 바뀐다.97년에는 일반저축의 원천징수 세율이 10%로 낮아져 세금우대 저축 19종 중 17종이 폐지된다(개인연금 저축과 장기주택마련 저축만 비과세 유지). 상장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의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는 98년 이후 검토한다.3년 이상의 장기 보험차익과 사업자가 공제회,또는 공제조합 등에서 얻는 소득도 종합과세한다.종업원 공제는 분리과세한다.채권이자는 계좌거래인 경우 원천징수(96년 15%,97년 10%)한 뒤 종합과세하고,실물보유인 경우 최고세율(40%)로 분리과세한다.금융기관은 금융소득 자료를 2월 말과 8월 말 연 2회 개인과 국세청에 통보한다.납세자가 스스로 과세표준과 세액을 신고·납부토록 한다. ◇소득공제 제도 △인적공제=현재 기초 72만원,배우자 54만원,부양가족 1인당 48만원씩 2명까지 공제하는 것을 가족(본인포함) 1인당 무조건 1백만원으로 통일(기본 공제)한다.장애자·경로우대·부녀자 특별공제는 사유당 50만원씩 추가 공제한다.부녀자 특별공제를 받으려면 부녀자가 세대주이거나 가족 중 장애자,노인,10세 미만인 어린이가 있는 맞벌이 부부여야 한다. △특별공제=보험료·의료비·교육비 등을 특별공제로 통합,항목별 사유의 증빙 없이 일률적으로 연 60만원을 공제해주는 표준공제 제도를 도입한다.공제 대상에 근로자 이외에 사업자도 포함시킨다.근로자는 항목별 공제(주택자금공제를 포함해연 2백40만원)를 선택할 수 있으나 사업자는 표준공제만 가능하다. △근로소득 공제=연 6백20만원인 한도를 8백만원으로 올리는 대신 연월차·정근수당 1백만원과 월 3만원의 식사대 등 복지후생적 급여에 대한 비과세는 없앤다.벽지수당,임시 재해급여에는 계속 비과세한다.국외 근로자의 경우 현재 국외 근로소득 공제(월 50만원)와 국외 근로소득 세액공제(산출세액의 50%)로 나뉜 것을 통합,국외 근로소득 공제한도를 월 1백만원으로 늘린다. ▷재산세◁ ◇양도소득세=소득공제 한도가 연 1백50만원에서 2백50만원으로 늘어난다.장기 보유시 양도차익의 일정 비율을 공제해주는 장기보유 특별공제 폭이 현행 5년 이상 보유 10%,10년 이상 보유 30%에서 ▲3년 이상 보유 10% ▲5년 이상 보유 15% ▲10년 이상 보유 30%로 커진다.보유기간 중 생산자 물가상승률(연 5% 한도) 상당액을 양도차익에서 공제하는 특별공제는 폐지한다. △상속·증여세=현재는 배우자가 실제 상속받은 금액에 관계 없이 무조건 1억원+(결혼연수×1천2백만원)을 공제받지만 앞으로는 현행 방식과 실제 상속액을 기준으로 8억원 한도에서 배우자의 법정상속분(공동상속인의 1.5배)을 공제받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배우자 증여공제액은 3천만원+(결혼연수×3백만원)에서 5천만원+(결혼연수×5백만원)으로 커진다.부모 양쪽으로부터 각각 증여받은 경우 지금은 각각 과세하나 앞으로는 합산해 누진과세한다.영농 상속인은 현재 주택·농지·초지·산림지 등을 모두 합해 1억원까지 공제받지만 앞으로는 2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기업세제◁ ◇감가상각 제도=현재 5백91개 품목 별로 2∼60년인 법정 내용년수를 8∼15개 품목군 별로 기준 내용년수만 정하고 각 기업이 상하 25%에서 실정에 맞게 내용년수를 결정하도록 한다.취득가액의 10%는 감가상각을 금지하는 잔존가액 제도와,일반 상각보다 최고 두 배까지 빠른 속도로 상각하는 특별상각 제도는 폐지한다. ◇외국 납부세액 공제제도=기업이 외국에서 낸 세금을 국내에서 공제할 때 소득발생지 국별 공제한도를 없애고 기업별 일괄 한도만 둔다.한도를 초과해 외국에서 낸 세금은5년간 이월공제한다. ▷주세◁ 내년부터 집에서 술을 제조하는 경우,팔지만 않으면 면허가 없어도 처벌(현재는 3년이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 벌금)하지 않는다.
  • 농어촌세/부과대상 늘리고 세액은 적게/조세연,과세방안 제시

    ◎수입농수산물·고소득층 과세 강화/국민부담 적잖아 조세저항 가능성 정부가 농어촌 특별세를 오는 7월부터 10년 동안 한시적으로 도입키로 한 가운데 10일 조세연구원이 「어디에 세금을 매겨야 할 지」 그 방안을 처음 내놓았다. 조세연구원이 재무부의 의뢰를 받아 내놓은 제안이지만 채택할 만한 점도 있고 현실과 동떨어져 보완해야 할 점 또한 적지 않다.분명한 사실은 1조5천억원의 추가 재원조달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점이다. 목적세 신설로 국민 1인당 세부담이 추가로 3만3천7백45원(2.6%)이 늘어 막상 징세과정에서 일반 근로자 등의 조세저항이 우려된다.정부가 「다양한 계층에서 조금씩」 거두려고 과세대상 선정에 고심하는 것도 이같은 어려움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농어촌 구조개선을 위해 전국민이 고통을 나눠질 수밖에 없는 절박감을 감안하면 세금징수는 불가피하다. 조세연구원의 김유찬박사는 1조5천억원의 재원을 조세감면 축소액 1조원과 담배세 등에 대한 부가세 5천억원 등 두 부문에서 조달하자고 제시했다.우선 92년 2조4천억원,지난해 2조6천억원에 달한 조세감면액 가운데 1조원을 감축해 조달하고 10년이 지나면 감면축소 한도를 그대로 유지하자는 것이다.다음에는 기존 목적세인 교육세와 마찬가지로 소득세·법인세·담배세·종합토지세·증권거래세·상속세·증여세 등 7개 세목에 일정률을 얹어 5천억원을 징수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농산물 수입관련 관세나 정부수입을 특별세 재원으로 삼는 것은 기존의 농업지원 재원을 깎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무부는 이러한 제안과 이날 토론자들의 의견을 모아 부과대상과 세율을 정할 계획이나 부과대상을 보다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조세감면 혜택은 ▲기술개발 ▲수출지원 ▲중소기업·영세상공인 ▲산업합리화 ▲민생안정 ▲지역간 균형발전 등에 주어지고 있어 한꺼번에 1조원을 축소하는 게 불가능하다.이를 감축하면 중기·수출기업·영세상인의 경쟁력이 떨어진다.실명제로 인한 세원노출로 이들에게 이중부담이 될 우려도 크다.일반인들의 경우도 재형저축 같은 저율·비과세 저축상품의세제혜택이 사라져 저축률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다른 세금에 얹어 조달하는 것 역시 소득세나 법인세에 부과할 경우 근로자의 반발이 예상되며 종토세 역시 올해에도 과표의 21%를 현실화할 계획이어서 세율인상이 쉽지 않다. 재무부는 농산물 추가개방으로 인한 국내외 가격차 만큼을 목적세로 흡수함으로써 수익자부담 원칙과 개세원칙을 살려 조세저항을 줄인다는 입장이다.실제로 올해 쇠고기 수입량 10만6천t의 국내외 가격차가 t당 2백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2백억원의 재원조달이 가능하다. 이밖에 기존 세부담이 근로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자영업자나 고소득 전문직종,신직종 및 유흥업소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거나 다른 세율에 부가해 세수를 확보할 방침이다. 1조5천억원의 세금을 최대한 많은 사람이 적게 나눠지도록 한다는 것이다.대부분의 토론자들은 재원을 ▲소득세 및 재산과세의 강화 ▲공기업 매각대금과 전매이익금 전용 ▲종토세 과표현실화분 ▲농산가공품 관세수입 ▲음성 및 탈루세원 ▲복권발행 등으로 조달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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