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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화예금 과세 전방위 소송전 조짐

    엔화스와프예금의 과세 논란이 결국 국세청과 은행, 은행과 고객간 소송으로 번질 전망이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제일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시중은행들은 국세청이 제시한 엔화스와프예금의 이자소득 원천징수 미(未)이행분에 대한 수정신고 기한인 이날까지 수정신고를 하지 않았다. 또 비과세인줄 알고 엔화예금에 가입했다가 최근 과세 결정으로 총이자소득이 4000만원을 초과해 새롭게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이 된 일부 가입자들도 종소세 신고기한인 이날까지 신고를 하지 않았다. 은행과 고객들이 수정신고를 하지 않음에 따라 국세청은 예정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엔화스와프예금의 환차익에 대한 이자소득세를 5월말 종합소득세 신고 시한에 맞춰 추징하기로 방침을 정한 만큼 수정신고를 하지 않은 은행과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탈루에 따른 세무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은행 세무조사를 통해 이자소득 탈루 규모와 고객 신상정보를 확보한 뒤 개인들을 상대로 다시 세무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원청징수 불이행 가산세를 물게 됐으며, 종소세 신고를 하지 않은 개인들은 신고 불성실 가산세와 납부불성실 가산세를 내야 한다. 은행들은 일단 고객들의 세금을 대신 내준 뒤 구상권을 청구하는 동시에 국세청을 상대로 법정 소송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 종소세 신고를 거부한 고객들은 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내 이자소득세는 물론 가산세까지 받아낼 움직임이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은행들이 상품을 팔 당시 비과세가 명시된 약관 등을 제시했던 점을 감안할 때 고객이 승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 한 명이라도 승소하게 되면 모든 고객의 세금을 은행이 되돌려줘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예치 실적이 적은 일부 은행들은 고객의 세금을 한꺼번에 대신 내주고, 손실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이럴 경우 배임이나 불법 증여 논란도 불거질 전망이다. 은행들이 2002년 1월부터 판매한 엔화예금 총액은 7조여원, 은행별로 원천징수해야할 세금은 50억∼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평택·연기 몇평씩 쪼개 팔고, 지목바꿔 차익 감춰

    평택·연기 몇평씩 쪼개 팔고, 지목바꿔 차익 감춰

    국세청이 경기 평택 등의 토지 투기혐의자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은 투기소득에 대한 철저한 과세를 통해 투기심리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한상률 조사국장은 9일 세무조사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한 토지보상이 곧 이뤄진다.”면서 “일반적으로 보상금의 70% 정도는 인근지역 투자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즉 외지인들을 중심으로 한 인근지역의 토지 수요 증가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방치할 수 없어 세무조사 카드를 꺼냈다고 볼 수 있다. 국세청이 밝힌 투기 사례다. ●단기양도·토지분할·지목변경 악용 서울 서초구에 사는 최모(47)씨는 이같은 전형적인 투기수법을 썼다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최씨는 지난 2001년 9월 평택 소재 임야 4000평을 산 뒤 1필지 1300평은 2개월 뒤 주택신축판매업자에게 몇 평씩 쪼개 처분했다. 토지분할 방식이다. 최씨는 그러나 양도차익이 없는 것으로 신고했다. 특히 최씨는 나머지 1필지 2700평은 대지로 지목을 바꿔 2003년 1월 주택건설업체에 거액의 시세차익을 남기고 넘겼다. 최씨는 이 때도 양도차익이 거의 없는 것으로 신고,30억여원의 소득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위장증여·근저당 설정·가등기평택에 사는 홍모(53·여)씨는 2002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평택에 있는 토지 15필지 6000평(평가액 25억원)을 샀다. 홍씨는 이 가운데 1300평을 양도하면서 토지거래허가를 피하기 위해 서울에 사는 최모씨에게 위장증여하는 수법으로 등기이전했다. 또 900평은 송모씨에게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방법으로,2700평은 매매예약에 의한 가등기 방법으로 정모씨에게 각각 편법으로 넘기는 등 27억여원의 소득을 탈루했다. 국세청은 홍씨가 자금능력이 없는 부녀자라는 점에 착안, 남편을 포함한 가족들의 금융재산 내역을 일괄조회할 방침이다. ●미등기 전매·명의신탁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김모(62)씨는 2002년 2월 평택 소재 임야 3000평을 5억원에 샀지만,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지 않고 원소유자 명의로 보유했다. 그러다가 같은 해 7월 3000평중 600평은 지분을 분할해 31세의 자녀 명의로 소유권을 이전, 명의신탁을 했다. 그런가 하면 한 달 뒤에는 나머지 2400평을 미등기 전매하고도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하지 않았다가 7500만원을 추징당했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과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했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투기혐의 5만명 내사 착수

    국세청은 17일 건설교통부가 적발한 수도권과 충청권의 토지투기 혐의자 5만여명에 대한 명단과 관련 자료를 입수해 세무조사를 할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국세청 관계자는 “자료를 입수,정밀분석을 마친 뒤 세무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부동산 거래규모 등이 특이하다고 모두 조사할 수는 없으며,토지매입 규모보다는 가격이 중요하고 매입자가 미성년자라고 해서 모두 증여세를 탈루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해 투기혐의자 5만여명 가운데 실제 조사 대상자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올 상반기 수도권과 충청권 토지매입자 13만 5799명 가운데 투기 혐의가 짙은 5만 2544명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평택 투기혐의 98명 세무조사

    국세청은 17일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역인 경기도 평택 일대에서 국지적인 토지 투기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고 판단,이 지역의 토지 취득자와 양도자 98명과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또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중개업소 중 강원도와 충청도 등 개발 예상지역의 토지를 사들인 뒤 소규모로 나눠 팔며 투기를 조장하고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22곳에 대해서도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평택지역 세무조사 대상자는 ▲자금의 출처가 분명하지 않거나 증여를 받은 혐의가 있는 토지 취득자 40명 ▲토지 양도자 중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외지인과 1년 미만 보유 토지를 2차례 이상 양도한 사람 등 53명 ▲개발계획을 과장광고하면서 땅값 급등을 부추긴 중개업소 5곳 등이다. 국세청은 평택지역 중개업소 5곳과 서울·수도권의 중개업소 22곳은 세무조사 사전통지 없이 이날 조사에 전격 착수,내달 말까지 40일간 조사를 벌인다.또 평택지역의 투기혐의자 93명은 전날 세무조사 사전통지를 한 데 이어 오는 23일부터 25일간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특히 부동산 취득자금의 출처가 불분명한 투기혐의자는 지난 1999년 이후 전 가족의 모든 부동산 거래를 대상으로 세금탈루 여부를 통합조사할 방침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상속세 못피한 숨긴재산 224억

    전직 국회의원 출신의 고액 재산가가 사망 전 수백억원대 재산을 다른 사람 이름으로 숨겨놓은 게 적발돼 상속인들이 130억원대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21일 국세청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최순학 조사관(7급)은 세무조사를 통해 고액 재산가의 숨겨진 상속재산을 찾아내 상속세와 증여세 등 세금 136억원을 추징했다. 최 조사관은 지난 2002년 사망한 A씨가 생전에 숨겨놓은 224억원의 예금과 주식 등을 찾아냈다. 최 조사관은 A씨의 상속인들이 신고한 상속세액이 미미하자 상속세 탈루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A씨의 사망 전 자금흐름을 금융계좌 조사 등을 통해 추적했다.이 과정에서 친·인척 등 다른 사람 이름으로 숨겨놓은 예금과 주식을 적발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다른 사람의 명의로 된 35개의 계좌로 예금 107억원을 빼돌렸고,모 건설회사의 주식 40억원어치를 친·인척의 이름으로 위장하기도 했다. 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감사원 ‘재산 변칙상속’ 실태 감사

    감사원이 재산의 변칙상속과 증여,음성·불로소득에 대한 과세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국세청 본청을 비롯,서울과 중부지방국세청에 18명의 감사인력을 보내 탈세 혐의에 대한 집중조사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대해 감사원 관계자는 “재산 보유의 형태가 과거 부동산 중심에서 주식·금융자산 등으로 다양해짐에 따라 계획적인 상속·증여세 회피가 늘고있어 특별감사를 벌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번 감사를 통해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부동산 소득자,유흥업종 등 세원 관리가 취약한 분야에서의 과세 실태도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탈루 세액은 전액 추징하고,세금을 감면해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공무원이 적발되면 중징계 등 강력한 문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박세일 ‘문제 부동산’ 2건 헌납

    한나라당의 박세일 국회의원 당선자가 부동산을 헌납했다.지난 4·15 총선 때 부동산 투기와 세금 탈루 의혹으로 파문을 빚은 데 대한 책임을 진다는 차원이다.한나라당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그로선 ‘문제의 근원’부터 차단하겠다는 뜻이다. 박 당선자는 25일 “공직자로서 물의를 빚은 데 대해서는 책임을 지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헌납 이유를 밝혔다. 박 당선자가 내놓은 부동산은 2건.충남 홍성의 임야는 탄허문화재단에 기부했다.또 경기도 동두천의 대지 70여평은 지구촌나눔운동본부에 기증했다.두 곳 모두 등기 등 기부 절차를 최근 완료했다.시가로는 각각 2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박 당선자는 또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아파트에 대해서도 증여세 4500만원을 자진 납부했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탈세·투기·토지형질 변경… 낯뜨거운 공직자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군인·경찰 등 공직자들이 투기목적으로 그린벨트·농지 등을 불법으로 토지형질 변경을 하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패방지위원회는 지난해 토지형질변경 분야에 대한 부패실태 조사를 한 결과 부패방지를 해야 할 공직자 52명이 불법토지형질 변경을 하다 적발됐다고 16일 밝혔다.적발된 공무원은 지자체 공무원 25명,교직원 9명,군인·경찰 5명 등이다. A시청 과장은 직위를 이용해 부인과 부친 명의로 신청된 농지전용 허가와 관련해 건축물 완공 직전 본인이 직접 결재해 본인 명의로 소유주를 변경했고,건물대금 6억원에 대한 증여세를 탈루해 문제가 됐다.B시청 도로교통과 직원은 그린벨트 내에 5년 이상 거주한 어머니 명의로 음식점을 신축한 뒤 본인 명의로 소유권을 이전하고,밭 450평을 불법 전용해 주차장 및 야외 영업장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서울 뉴타운·고속鐵 역사주변 투기 554명 세무조사

    서울 뉴타운 지정지역과 수도권 신도시 개발예정지,고속철도 역사주변지역 등에서 토지와 상가를 취득한 사람 가운데 투기혐의가 짙은 554명이 일제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국세청은 16일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6개 지방청장,104개 세무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세무관서장회의를 열고 개발예정지역의 투기혐의자 554명에 대해 이달 말 일제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무조사에는 서울지방국세청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214개반,934명의 조사인력이 투입된다. 전 가족이 지난 1998년 이후 취득·양도한 부동산의 거래와 관련,자금흐름을 추적해 자금출처 및 양도소득세 탈루혐의를 통합조사하게 된다. 국세청은 투기우려지역의 지난해 2∼12월 부동산관련 거래자료를 대법원과 건설교통부 등으로부터 수집,부동산 취득자 가운데 주택을 제외한 토지·상가 취득자 4만 2622명의 거래자료를 정밀분석해 조사대상자를 가려냈다. 조사 대상은 ▲외지인 토지투기 혐의자 186명 ▲자금 능력이 부족한 투기 혐의자 115명 ▲소득이 없는 가구원으로 5억원 이상 증여를 받은 혐의자 84명 ▲사업소득 탈루를 통한 투기 혐의자 81명 ▲30세 미만으로 자금을 증여받은 혐의자 46명 ▲취득·양도가 빈번한 투기 혐의자 42명 등이다. 자료 수집 및 분석대상 지역은 신행정수도 후보 거론지의 경우 충북 청원지구,충남 공주·연기지구,논산·계룡지구,천안·아산지구 등이다.또 수도권 개발예정지는 판교·김포·화성·파주지역이며,뉴타운은 서울 은평·길음·왕십리 지역이다. 경기 광명·안양 일부지역 등 고속철도 역사주변지역,미군기지 이전 예정지인 평택,충남 서산시와 태안·당진군 등 대전·충청권 투기우려지역도 포함됐다. 오승호기자 osh@˝
  • 콘도·골프장 상속세 중과/회원권 현재가치로 환산 적용

    올해부터 골프장·콘도미니엄·리조트 등 회원권제로 운영되는 시설물에 대한 상속세 부담이 커진다.재벌들의 편법 탈루가 그만큼 어려워진다. 재정경제부는 25일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이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세부 시행방안(규칙)을 마련,올 1월1일 상속·증여분부터 적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시행규칙은 골프장·콘도·스키장 등의 시설물을 소유한 비상장 법인의 주식을 상속·증여할 경우,이 법인이 발급한 회원권이나 이용권은 현재가치(종전 장부가)로 환산해 상속·증여세를 물리기로 했다. 회원권은 법인 입장에서는 빚이다.따라서 미래의 이자지불 부담 등을 빼고 현재가치로 환산할 경우,장부가격보다 빚이 줄어들게 돼 해당법인의 순자산가치(자산-부채)가 높아지게 된다.상속·증여세 부담이 커지는 것이다. 김영룡(金榮龍) 세제실장은 “종전에는 고객이 반납을 요구하면 입회금을 즉각 돌려줘야 한다는 점을 들어 회원권의 경우 장부가를 기준으로 상속·증여세를 산정해왔다.” 면서 “그러나 대부분의 회원권 시세는 최초 구입가격보다 훨씬 높아 실제로는 단기 반납요구가 없는 점을 감안,현재가치를 적용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최근 재벌들이 골프장 법인 등의 주식을 편법 탈루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세금 그물망을 촘촘히 짰다.”면서 “일반 개인이 갖고 있는 골프 회원권 등은 지금처럼 국세청 기준시가에 근거해 과세하는 만큼 달라지는 게 없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 ‘미등기 전매’ 돈거래 추적

    부동산 미등기 전매자와 부동산을 직접 거래하거나 편법적으로 알선·중개하는 중개업자(떴다방),타인명의로 부동산을 거래하는 사람,분양권 전매자 등 불법적이고 투기혐의가 짙은 부동산 거래자들은 앞으로 금융거래 일괄조회를 받게 된다. 금융거래 일괄조회는 그동안 조세탈루 혐의가 있는 경우 특정 점포(금융기관의 해당 지점)에 한해 허용됐으나,부동산 투기혐의자에 대한 금융거래 일괄조회를 허용하는 ‘금융실명법’이 지난 8일 국회에서 개정돼 대통령령이 정하는 부동산거래의 경우에는 특정 점포뿐 아니라 금융기관 본점에서도 일괄조회할 수 있게 됐다.이번 조치는 대상자의 모든 금융거래 상황을 파악하기 때문에 투기사실은 물론,편법적인 상속·증여,미등기 거래 등 추가적인 불법사실들도 드러나게 돼 불법적인 부동산거래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19면 정부는 13일 과천청사에서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동산시장 안정대책반’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금융실명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금융거래 일괄조회 대상인 부동산거래의 범위는 부동산 미등기 전매,중개업자가 부동산을 직접 거래하거나 알선·중개한 경우,타인 명의로 부동산을 취득해 양도하는 경우,분양권 전매 행위 등이다.또 투기지역내 부동산 양도,다량의 토지 매입후 분할 매각,2년 이내 단기거래,양도소득세율 60% 적용 대상인 1가구 3주택 이상인 경우,1가구가 1년간 3회 이상 양도·취득하는 등의 경우 ▲기준시가가 5억원 이상이고 ▲세금탈루 혐의가 높으며 ▲거래 당사자가 실지 거래가액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제시하지 않거나 증빙서류가 허위임이 명백한 거래로 드러나면 일괄조회 대상이 된다. 정부는 또 주택거래신고제를 오는 3월부터 시행키로 했다.이에 따라 투기지역 중 건설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지역의 부동산거래 당사자는 계약체결일부터 15일 이내에 인적사항,주택규모,거래가액 등을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해야 한다.신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신고하면 취득세액(거래가액의 2%)의 5배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중개업소가 부동산을 거래할 때마다 실거래 가격을 검인계약서에 적어 인터넷을 통해 시·군·구에 신고하는 전자신고시스템도 6월부터 시범 실시하고,내년 1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한편 국세청은 올해 신행정수도 이전 예상 지역과 신도시 개발예정지 등의 토지나 상가 등 부동산거래 자료를 신속하게 수집·분석해 투기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면 즉각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오승호 주병철기자 osh@
  • 주부가 2년새 아파트12채 투기/국세청 적발 사례… 기업주 비자금조성 30억대 매입도

    국세청은 지난 한해 동안 부동산투기혐의자 5338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탈루세금 3395억원을 추징했다고 13일 밝혔다.또 부동산중개업법 위반 등 관련법규 위반자 1379명을 적발해 관계기관에 통보하고,39개 업체를 검찰에 고발했다.새로 적발된 투기사례는 다음과 같다. ●가족등 명의 61억어치 사들여 서울 강남구에 사는 주부 양모(51)씨는 2001년 10월 이후 타워팰리스 등 강남 일대의 아파트와 상가,오피스텔 등 10채와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2채를 합해 모두 61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본인과 가족 명의로 취득했다.양씨는 전매차익이 적을 것으로 보이는 아파트 등 6채는 처분하고 나머지 6채는 갖고 있다. 국세청은 양씨에 대한 자금출처 및 양도소득세 조사를 통해 양씨가 남편 김모(54·회사원)씨에게서 10억 2300만원을 증여받은 사실을 적발,증여세 1억 1100만원과 과소신고한 양도세 3600만원 등 1억 4700만원을 추징했다. ●기업주가 회사 돈으로 투기 장비 임대업체를 운영하는 김모(51)씨는 2002년 타워팰리스 아파트 67평형을 15억원에,지방에있는 임야 10만평을 22억원에 각각 사들였다.조사결과 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법인의 매출액을 8억원 누락하고 13억원을 가지급금으로 계상하는 등의 수법으로 비자금 20여억원을 조성,부동산 취득자금으로 사용했다.김씨는 매출 누락 등에 따른 법인세 7억 6100만원,부가세와 소득세 1억 300만원 등 모두 8억 6400만원을 추징당했다. 강남구에 사는 홍모(44)씨도 비슷한 수법으로 부동산투기를 했다가 3억 6600만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홍씨는 부산에서 섬유업체를 운영하면서 지난해 3월 타워팰리스 아파트 49평형을 8억 5100만원에 사들였다.앞서 2001년 4월에는 강남구 대치동 상가 455평을 31억원에 각각 매입하는 등 2000년 이후 모두 53억 5100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취득했다.홍씨는 본인 소유 섬유업체의 매출액 6억 300만원을 누락시켜 비자금을 조성한 뒤 부동산 취득자금으로 사용했다. ●증여자금으로 부동산 매입 후 세금 탈루 강남구에 사는 주부 신모(42)씨는 친정 아버지에게서 5억원을 증여받아 아파트를 매입했으나 증여세 공제를 더 받기 위해남편에게서 증여받은 것으로 허위신고했다가 1억 1700만원을 추징당했다. 광진구에 사는 이모(59)씨는 부동산 양도대금 36억원을 부인 계좌에 입금시킨 뒤 부인과 자녀 명의로 정기적금 등 금융상품에 가입했다.이후 정기적금 등을 해약해 부동산 매입자금으로 활용했다가 증여세 1억 9100만원을 추징당했다. 오승호기자 osh@
  • 종신보험 이용 편법 상속·증여 내년부터 세금 부과

    내년부터 종신보험을 이용한 편법 세금 탈루가 어려워진다.최근 고소득층 사이에서 종신보험이 탈세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정부가 관련 상속·증여세 규정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는 부모 등 다른 사람에게서 돈을 먼저 받아 보험에 가입한 후 뒷날 보험금을 받았을 때도 상속·증여세를 물리는 내용의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을 마련,국회 동의를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금은 보험가입 시점과 돈을 받은 시점을 비교해 보험가입후 돈(보험료)을 받았을 때만 세금을 물리고 있다. 즉,미성년 자녀가 1억원을 사전 증여받아 종신보험에 가입한 뒤 부모의 사망으로 5억원의 보험금을 받을 경우 현재는 5억원에 대한 과세가 불가능하지만 내년부터는 세금을 내야 한다. 안미현기자
  • 10.29대책 한달 점검/대치동 선경·미도·우성 1억원선 빠져

    10·29부동산 대책이 나온지 한달째를 맞고 있다.재건축 아파트는 물론 일반 아파트까지 가격 하락세가 확산되면서 이번 대책은 일단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시중 유동자금은 여전히 부동산 주변을 떠돌고 있다.게다가 각종 대책들은 정치권의 갈등으로 제대로 시행될지 미지수이다.자칫 대책이 차질을 빚을 경우 집값은 반등세로 돌아설 수 있다.10·29대책 이후 집값 동향과 정책추진 상황을 알아본다. ■강남아파트 매매가 ●거품 걷힌 재건축 하락세 멈춰 10·29대책의 위력을 여지없이 보여준 것이 재건축 아파트이다.정부의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강화와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전망 등으로 다주택자들이 대거 매물을 내놨기 때문이다.서울 강남의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가격이 10∼30% 떨어졌다.강남의 집값을 끌어올렸던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31평형이 한때 7억 4000만원을 호가했으나 이제는 20%가량 내린 5억 8000만원대로 굳어졌다.급매물은 5억 5000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서초구 반포주공3단지도 가격이 내리기는 마찬가지이다.확정지분제로 재건축을 통해 40평형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한때 7억 8000만원대까지 올랐던 16평형은 이제는 5억 4000만원대에 머물고 있다.무려 30.76%나 떨어진 것이다. . ●일반아파트로 옮겨간 하락세 대치동의 선경·미도·우성아파트는 빅3로 불린다.10·29대책 초기 은마아파트의 가격이 급락할 때에도 이들 아파트는 요지부동이었다. 최근들어 이들 아파트의 가격도 고개를 숙였다.대부분 1억∼1억 5000만원가량 떨어졌다.대부분 호가중심으로 올랐듯이 내릴 때도 호가중심으로 떨어지고 있다.호가지만 이들 아파트의 가격하락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빅3 가운데 미도아파트의 경우 46평형의 가격이 현재는 12억∼12억 5000만원대이다.이는 한달 전에 비해 1억∼1억 5000만원이 빠진 것이다.인근 학사공인 관계자는 “가구당 1억∼1억 5000만원가량 내린 것으로 보면 정확하다.”고 말했다. 인근의 선경아파트와 우성아파트도 1억원 이상 떨어졌다.그러나 매물은 많지 않은 실정이다.대신 수요는 꾸준해 거래는 제법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3에 이어 다른 지역의 일반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서초구 서초동 삼성래미안의 경우 5월에 입주한 새 아파트로 1200가구의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39평형의 가격이 7억 1000만원으로 한달 전(7억 8500만원)에 비해 6500만원가량 하락했다.이같은 내림세는 강남구 수서동·역삼동,양천구 목동 등지로 번지고 있다. ●수도권 가격도 하락세 서울의 하락세는 수도권과 지방에까지 여파가 미치고 있다.특히 수도권은 내림세가 뚜렷하다.1억원 이상 떨어진 아파트도 상당수다.최고 6억 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던 용인 성복동 LG빌리지1차 61평형은 1억원 이상이 떨어진 5억 2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왔다.풍덕천 수지2지구 성지 60평형은 호가가 한때 4억 7000만원까지 올라갔으나 이제는 3억 6000만원짜리 급매물이 등장했다. 지난 9월 중대형 평형 위주로 가격이 급등했던 분당도 최근들어 가격하락세가 뚜렷하다.한때 4억 9000만원에 달했던 수내동 푸른신성이나 야탑동 장미동부 32평형대는 4억원대 중반 매물도 나온다. 김성곤 기자 sunggone@ ■정책어떻게 돼가나 ‘10·29대책’의 양대 정책 목표는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주택 과다 보유자·투기 행위자에게 과세를 강화하는 것이다. 주택거래신고제 도입과 보유세 현실화,양도세 강화 등도 주택 투기의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조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지만 이를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아 당장 정책목표를 거둘지는 의문이다. 이번 대책의 진수는 뭐니뭐니해도 주택거래신고제다.투기지역 또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집을 사고 팔 때 산 사람은 즉시 시·군·구에 매매계약 내용을 신고토록 하는 제도다.시·군·구는 신고 내용을 검토,취득세·등록세 과세자료로 사용하고 세무서에 양도세,상속·증여세의 과세자료로 활용토록 하기로 했다. 신고를 늦추거나 허위로 신고할 경우 과태료를 물려 거래가를 제대로 신고토록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연내 제도를 마련,내년부터 주택거래신고제를 실시할 계획이다.‘단타거래’를 통한 시세차익,세금탈루,떴다방 조장 등의 부동산 투기 원인이 실거래가 은폐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뒤늦게나마 깨달은 것이다. 문제는 좋은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준비가 안됐다는 것이다.우선 주택법을 개정,실시 근거를 마련키로 했지만 국회 파행운영으로 연내 실시 약속은 물거품이 될 위기를 맞았다. 주택거래신고제의 성패는 주택거래 내역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 전산망 구축에 달려 있다.하지만 토지종합정보망은 2005년쯤에나 마무리된다. 당장 신고제를 도입한다고 해도 거래 내역을 영속적으로 보관하고 과세 자료로 이용하기 위한 전산 시스템이 없다.정부가 정책의 우선순위를 깨달았다면 당장 예산을 추가 배정,전산망 구축을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류찬희 기자 chani@
  • 강남 투기조직 적발 사례/ 주부 74채 사고팔아 의사 증여세도 꿀꺽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값을 끌어올리는 조직화된 ‘전문투기 세력’의 실체가 밝혀졌다.국세청이 강남지역 부동산 투기혐의자 448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한 결과,확인된 전문투기세력을 주도한 이는 50대 주부였다.전문투기세력중 아파트 등을 매집할 자금을 댄 전주(錢主)는 유명 건설회사 대표로 드러났다. 이들 외에 교수와 의사 등 사회지도층마저 증여세를 탈루하고,부동산투기에 가세했다. ●전문 투기꾼·전주(錢主)·중개업소와 담합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주상복합아파트에 사는 한모(50·여)씨는 이모(52)·박모(35)씨와 함께 부동산 중개업소 3개를 운영하면서 유명 건설회사 대표 한모(67)씨 등 전주들과 연계해 전문 투기세력을 조직했다. 이들은 200억∼300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투기자금을 조성,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씨 가족과 아는 사람(지인) 명의로 타워팰리스 16채를 171억원에 사들였다.그런 다음 1채씩 파는 수법으로 물량을 조절,가격을 끌어 올려 시세차익을 얻었다. 또 모 건설사가 지난해 1월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미분양분 80채를 51억원에 사들였다.이어 최근 시세가 높게 형성된 틈새를 이용,막대한 차익을 얻고 팔았다.이들은 이 과정에서 시세차익을 신고조차 하지 않아 양도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이 투기세력은 이런 수법으로 주부 한씨가 사들인 74채를 포함,모두 96채를 사들였다.매입자금으로 쓴 돈은 222억원에 이른다. 국세청 관계자는 “전문투기꾼인 한씨 남편의 직업을 밝힐 수는 없지만 뚜렷한 직업은 없는 사람”이라고 귀띔했다. 최명해 조사국장은 “448명 가운데 사회 유명인사가 포함돼 있는지에 대해 보고받은 바 없다.”면서 “투기세력이 은행과 짜고 자금을 끌어들이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개업소가 담합해 분양권 194개 매집 대전시 둔산동에 사는 서모(46·여)씨는 부동산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면서 지난 9월 대전 서구에 있는 재건축아파트 분양권 142개를 7억 5000만원에 사들였다.그런 다음 명의 변경없이 8개의 부동산중개업소 및 실입주자에게 14억원에 팔고,양도소득세를 탈루했다. 대전시 관저동에 사는 공인중개사 박모(35·여)씨도 부동산 투기자 5명과 함께 지난해 9월 대전 서구의 재건축아파트 분양권 52개를 2억 6000만원에 집중매집한 뒤 같은 수법으로 1억원의 차익을 남기고도 양도세를 탈루했다. ●‘점프통장’도 동원 서울·수도권 지역의 청약통장을 집중 매집한 다음 지방의 분양현장으로 위장전입(일명 점프통장)한 분양권 당첨자 13명도 적발됐다.국세청은 이들에 대해 건설교통부에 당첨 취소를 요청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들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서울·수도권 등 투기과열지구내 1순위 청약통장을 개당 수백만원씩 사들인 뒤 위장전입했다.이어 지방의 신규아파트 분양시 대거 청약해 당첨된 분양권을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을 붙여 전매하는 수법을 썼다. ●증여자금 이용한 투기 강남구 도곡동에 사는 모 대학 교수 나모(38)씨는 부친과 처가로부터 2000년 4월 이후 8억 200만원을 증여받은 뒤 증여세를 내지 않고 투기에 가세했다.강남구 압구정동의 54평형 아파트와 용산구 이촌동의 32평형 아파트를 취득,현재 시세를 기준으로 처분할 경우 3억원의 차익을올릴 수 있다.송파구 문정동에 사는 의사 정모(49)씨 역시 부인 명의로 강남구 도곡동에 재건축 예정 아파트 2채와 경기도 용인 소재 상가 4곳,아들 명의로 강남구 개포동 소재 재건축 예정 아파트를 17억 8000여만원에 사들이면서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현재 시가를 기준으로 하면 재건축아파트 3채를 팔때 시세차익은 7억원에 이른다. 오승호기자 osh@
  • 강남 300억 투기조직 적발/ 국세청, 448명 추적… 추징세액 114억 넘을듯

    서울 강남 일대에서 200억∼300억원대에 이르는 거액의 투기자금(펀드)을 조성,타워팰리스 등 고가 아파트 및 분양권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뒤 공급 물량을 조절하는 수법으로 가격인상을 주도하고 투기를 일삼은 전문 투기조직이 국세청에 적발됐다.국세청은 이번에 적발된 조직을 포함,아파트가격을 조작하는 전문 매집·투기세력이 3∼4개에 이를 것으로 보고 끝까지 추적해 색출키로 했다. 국세청은 또 부모와 처가로부터 증여받은 자금을 이용하거나 부인과 자녀 명의로 아파트를 여러채 사들여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리고 증여세를 탈루한 교수와 의사도 적발했다. ▶관련기사 21면 국세청은 3일 아파트 가격상승을 주도한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주상복합 및 고가아파트 취득자 448명에 대해 지난 9월18일부터 실시한 자금출처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최명해 조사국장은 “448명에 대한 추징 예상 세액은 114억원이며,오는 13일 조사가 끝나면 세액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국세청은 이들과는 별도로 부동산 매집·투기세력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189억원을 추징하고,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을 위반한 중개업자 22명은 검찰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강남구 도곡동에 사는 한모(50·여)씨는 중개업소를 운영하면서 전주(錢主)를 끌어들여 200억∼300억원의 투기자금을 조성했다.그런 다음 다른 중개업소와 담합해 강남지역 주상복합아파트 등 74채를 집중 매집,1채씩 파는 수법으로 가격을 올리는 전문적인 투기행위를 일삼았다. 국세청은 448명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를 이달중 발표하는 한편 투기가 진정될 때까지 주택취득자에 대한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우선 지난해 2월 이후 올 6월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강남지역 아파트 분양권을 양도한 사람 가운데 양도차익을 7000만원 이상 낮춰 신고한 600여명에 대해 이달중 조사에 착수한다.또 부동산중개업소 130여개,분양대행사 16개,부동산컨설팅사 9개 등 총 150여개 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도 이달중 실시된다. 아울러 서울시가 분양가격 인하 권고에 불응했다고 통보한 고가분양 건설업체 및 분양대행사에 대해서도 법인세 탈루 혐의를 분석,우선 조사대상자로 선정해 이달중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이밖에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매매 법인 5곳과 관련자 6명 ▲수도권 상가 신축 매매 법인 등 96명 ▲대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 분양권 전매자 111명 ▲창원지역 분양권 전매자 등을 대상으로 현재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승호기자 osh@
  • 대주주 변칙상속·증여 추적강화/‘전산관리시스템’ 개발

    기업을 이용한 대주주의 변칙 상속이나 증여에 대한 국세청의 추적 조사가 한층 강화된다. 국세청은 16일 기업 대주주들의 주식 변동과 관련된 세무조사 내용을 전산관리하는 ‘주식변동조사 전산관리시스템’을 개발,최근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특정 기업 대주주의 주식 변동과 관련,세무조사 착수부터 진행,종결까지의 모든 과정이 국세통합전산망에 입력돼 추후 세금 탈루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특히 비상장주식의 실제 거래가격이나 각 세법에 의한 평가금액 등을 법인별로 누적 관리하게 된다. 오승호기자 osh@
  • 부동산 보유세 논란 / 내용·문제점

    정부가 1일 발표한 부동산 보유과세 개편안의 핵심은 비싼 집에 살수록 세금을 많이 물리고,땅부자들에게는 거액의 세금(종합부동산세)을 별도로 물리겠다는 것이다.재테크 수단으로서의 부동산 매력을 감퇴시켜 투기바람을 잡겠다는 의도다.아울러 부동산으로 걷는 세금(1조 4000억원)이 자동차로 걷는 세금(1조 5000억원)보다도 적은,우리나라 특유의 기형적 과세 현실도 시정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전문가들은 바람직한 개선방향이라고 지지한다. 그러나 땅부자들이 조기 상속이나 증여의 방법으로 명의를 분산시킬 경우 신설세금 부담을 교묘히 피해나갈 수 있는 등 허점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지난 98년 폐지된 ‘토지초과이득세’의 재판(再版)이라는 비판도 있다.기득권층의 반발과 내년 총선 분위기 속에서 입법화 여부는 미지수이다. ●부동산 보유세 어떻게 바뀌나 우선 아파트의 경우 당장 내년부터 세금을 매기는 기준가격(과세표준)의 주요 잣대가 현행 ‘면적’에서 ‘시가’(국세청 기준시가)로 바뀐다.토지는 2006년부터 무조건 개별 공시지가의 50%(현행 36.1%) 금액에 세금이 매겨진다.자치단체장들에게 일임했던 과표 권한을 법률로 강제화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과표는 올리되 세율은 단일화 정부안대로라면 토지든,집이든 과표가 크게 올라 세금부담이 일률적으로 늘어나는 문제점이 생긴다.재경부 이종규(李鍾奎) 재산소비세심의관은 “세율을 전반적으로 인하하는 등 중산·서민층의 세금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적 보완장치를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토지의 경우 1단계 때 물리는 지방세에 대해서는 단일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물론 땅부자들에게만 물리는 국세에는 누진세율이 적용된다.1단계 지방세나 2단계 국세 가운데 어느 한쪽에만 누진세율을 매겨야 한다는 김진표(金振杓) 부총리의 주장이 관철된 대목이다.가장 낮은 세금(최저세율)을 내는 기준과표(토지 2000만원,건물 1200만원)도 상향된다.이렇게 되면 납세자의 80∼90%가 최저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법리논쟁·편법 탈루 차단이 과제 조세연구원 노영훈(盧泳熏) 연구위원은 “땅부자 산출기준이 인별(人別)로되어 있어 상속·증여 등의 방법으로 부동산 명의를 분산시키면 손쉽게 세금부담을 피해갈 수 있다.”면서 “부동산 과다보유자의 기준을 좀 더 촘촘히 짜야 한다.”고 지적했다.참여연대 하승수 변호사는 “과거의 토초세는 미실현 이익에 세금을 부과했지만 신설 국세는 부동산 보유사실에 매기는 것인 만큼 위헌 소지가 적다.”고 말했다.하지만 일본이 90년대 초 이와 유사한 세금을 도입했다가 폐지한 전례가 있어 법리논쟁이 예상된다. 안미현기자 hyun@
  • 2003 세법 개정안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상속·증여세 완전 포괄주의는 어떤 형태가 됐든 ‘부(富)의 무상 이전’에 대해 모두 세금을 물리는 제도다.지금은 법에 열거한 14가지 유형에 해당될 때에 한해 세금을 물리고 있다.완전 포괄주의는 부자들에게는 가슴이 철렁한 얘기이지만 중산·서민층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현행법에 의해 상속재산은 최고 5억원,증여재산은 최고 3억원까지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때문에 실제 상속·증여세를 내는 사람은 극소수(전체 납세자의 0.6%)에 불과하다. 완전 포괄주의가 도입되면 세금을 매기는 기준이 ‘실질 이익이 발생했느냐.’ 여부로 단순화된다.따라서 재벌이나 부유층의 변칙적인 부(富)의 세습을 통한 탈루가 어려워진다. 예컨대 5살짜리 재벌3세가 아버지의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에서 10억원을 빌려 아버지 회사의 비상장 주식 10만주(주당 1만원)를 샀다고 하자.이 주식이 1년 뒤 상장돼 주가가 5만원으로 뛰면 재벌3세는 순식간에 40억원(50억원-10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리게 된다.그렇더라도 현행법상으로는 과세를 할 수 없다.‘빌린 돈’으로주식을 산 만큼 증여로 간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그러나 완전 포괄주의가 도입되면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 만큼’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가능해 진다. 건설업을 하는 아들이 같은 사업을 하는 아버지의 중장비를 빌려 썼을 때에도 같은 맥락에서 증여세를 내야 한다.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주식이 상장·합병 등으로 값이 뛴 경우,물려받은 토지가 형질이 바뀌어 가격이 오른 경우도 마찬가지다. 안미현기자
  • 수도·충청권 땅 투기 백태 / 세살배기가 부동산갑부?

    건교부가 국세청에 통보한 땅 투기혐의자의 유형을 보면 원정투기와 미성년자 이름을 빌린 경우,땅 사기가 ‘직업’인 경우 등 천태만상이다.이들의 땅 구입 사례를 보면 우리 국민들이 땅에 대한 집착이 얼마나 강한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또 지난해에 이어 연거푸 투기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이 5091명이나 돼 정부의 강력한 투기조사에도 불구하고 땅 투기가 근절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239명 미성년 자녀명의로 매입 본인의 이름으로 투기하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미성년자의 이름을 빌려 투기를 한 ‘고전적인 투기혐의자’가 무려 239명에 이르렀다.이 가운데 16명의 미성년자는 두 차례 이상 땅을 사들였다가 적발됐다. 충남 보령시 임야 1만 6000여평을 사들인 I군은 서울에 사는 세 살배기다.충북 단양군 임야 3만여평을 구입한 H군은 8살,경기 용인시 일대 임야 1만 2000여평을 사들인 J군 역시 11살짜리 미성년자였다.자금출처를 피하고 증여세를 내지 않기 위한 투기 유형에 해당된다. ●주1회 ‘노른자위' 사재기 상당수 지난해 7월부터 올3월까지 9개월동안 11차례 이상 땅을 사들인 사람은 모두 65명.이 가운데 서울에 사는 E(65)씨는 6개월동안 충남 태안·서산·당진 일대 전답과 임야,강화도 일대 논밭을 무려 34차례나 사들였다.E씨가 매입한 땅은 24만여평이나 된다. F(55·서울)씨는 33회에 걸쳐 강화도 일대 전답과 임야 32만평을 사들였고,G(50·서울)씨 역시 23회에 걸쳐 강화도 땅 18만여평을 매입했다.조사기간이 9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불과 1주일에 한번씩 땅을 산 셈이다. ●땅값 폭등지역 원정투기 A(55·서울)씨는 23회에 걸쳐 충북 청주시 일대 논밭 76만 7748평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B(50·서울)씨는 한꺼번에 충남 태안의 논 50만평을 매입했고,C(53·서울)씨 역시 경기 광주 일대 임야 50만평을 사들였다.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땅값이 폭등한 충청권에서 땅을 집중 사들인 경우도 적발됐다.L(47·서울)씨는 행정수도 이전으로 땅값이 폭등한 공주시 일대 임야 17만 4000여평을 구입했고,M(48·청주)씨는 충북 청원군 임야 14만여평을,N(46·대전)씨 역시 논산일대 밭과 임야 5만 3600여평을 사들였다가 투기혐의를 받게 됐다. ●국세청 조사 통해 투기여부 결정 국세청에 통보된 사람 모두가 투기를 했다는 것은 아니다.주택사업을 하기 위해 땅을 매입했거나 세금을 제대로 낸 경우는 투기혐의에서 벗어날 수 있다. 국세청은 건교부가 통보한 투기혐의자 가운데 세금을 탈루했거나 뚜렷한 소득이 없으면서 땅을 사들인 사람 등을 대상으로 투기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 미등기 전매를 했거나 단기 전매자 등에 대해서는 고율의 양도세가 부과된다.미성년자 이름으로 땅을 매입한 사람에 대해선 증여세 탈루 여부를 조사,무거운 세금을 물릴 방침이다.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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