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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체육공보위·국방위·재경위(국정감사 중계)

    ◎“대선후보 TV토론 과다” 개선 촉구/“재벌 CB이용 변칙증여 차단하라”/병적자료 자민련에만 전달… 항의소동 ▷국방위◁ ○…병무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병무청이 참고자료로 만든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아들 병역면제 자료’가 자민련의 한영수 의원에게만 전달된 것을 놓고 여야의원들이 김길부 병무청장에게 고함을 지르며 거세게 항의하는 등 한때 소동. 김청장은 한의원이 병무청 업무보고에 이총재의 아들의 병역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지적함에 따라 자료를 한의원에게만 건넸다고 해명하며 소동을 수습. 국민회의 정동영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이총재의 아들 수연씨의 병적기록표를 보면 입영날짜가 병무청자료에는 90년 1월8일로,서울지방병무청의 자료에는 90년 1월10일로 돼 있으며 주민등록번호도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병적기록표의 조작 의혹을 제기. 신한국당의 박세환 의원은 “병무청이 이총재 자제들에 대한 병역의혹 사항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작의혹설이 나돌고 있다”면서 병무청이 자체조사한 내용을 소상히 밝히라고 요구. 이에 대해 김청장은 “수연씨의 소집 입영날짜와 주민등록증번호가 다른 것은 서울지방병무청의 자료를 병무청으로 가져와 수작업하는 과정에서 잘못 옮겨 적으면서 생긴 착오였다”면서 “병무청이 조사한 결과,이총재 아들의 병역면제는 조작된 사실이 없다”고 답변. ▷재경위◁ ○…국세청 11층 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재경위의 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소속 의원 30명중 8명이 삼성그룹의 전환사채(CB) 등을 통한 변칙증여 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을 추궁. 신한국당 박명환,국민회의 정한용,자민련 이상만 등은 정부가 지난해말 종전의 상속세법을 상속세 및 증여세법으로 개정하면서 CB에 대해 증여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증여의제 조항을 만들었으나 시행령에서는 최초의 CB 취득자를 과세대상에서 제외,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 재용씨가 삼성전자로부터 4백50억원어치의 사모CB를 특혜 인수받았을때 증여세 부과가 이루지지 않았다고 주장. 이들은 95년말 이회장이 재용씨에게 증여한 60여억원을 토대로 비상장법인인에스원 및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확보→상장후 차익 실현→5백60여억원의 차익 실현후 매각 등의 절차를 거치는 등 변칙적인 재산 증여를 했으나 증여세는 단 16억원만 냈다고 지적.이들은 또 삼성이 지난 3월 삼성전자가 발행한 재용씨의 사모CB 90만주를 주식으로 전환,1백49억원의 차익을 얻게 했다고 주장. 재경위 소속 의원들은 △재용씨가 에스원주식과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매입 당시 편법 논란이 일었던 만큼 이에 대해 증여세를 부과하고 △주식전환과정에서 얻은 차익을 부당소득으로 인정해 과세를 해야 하며 △CB를 통한 편법 감세행위에 대해 세무당국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 ▷문화체육공보위◁ ○…공보처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대선후보 TV토론 문제,교육방송의 상업광고 허용,지역민방정책 등 현안에 대해 질의. 신한국당 박종웅 의원은 “대선후보의 TV출연이 너무 많아 토론내용의 중복 등 토론의 질이 저하되고 탤런트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돼 대통령으로서의 자질검증과는 무관하게 엉뚱한 방향으로 이목이 집중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신한국당 강용식 의원도 “대선주자 TV토론회를 무분별하게 편성,선거비용 절감이라는 본래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며 과다한 TV토론 억제를 요구. 국민회의 최희준 의원은 “대선후보 TV토론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수화방송을 도입하라”고 촉구.
  • 연 5만불이상 송금 탈세조사/개인·법인 대상

    ◎유학비·재산도비 정밀 추적 연간 해외 송금액이 5만달러를 넘는 개인 및 법인에 대해 세무당국이 하반기중 증여세 법인세 등 각종 세금의 탈루를 파악하기 위한 정밀조사에 착수한다. 국세청은 10일 해외유학생 경비 충당,국내 재산의 해외도피 등을 목적으로 한 외화 반출행위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연간 해외 송금액이 5만달러를 초과하는 개인 및 법인 등 국내 거주자의 송금자료에 대한 전산분석을 거쳐 세무조사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올 상반기분 해외송금자료에 대한 입력을 완료함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1년간 5만달러 이상을 송금한 개인·법인을 대상으로 송금자의 연령,소득 및 재산 상황,관련 법인의 업황 및 세금신고 상황,송금인과 수취인의 관계 및 수취인의 연령 직업,송금자금의 용도 등에 대해 정밀 서면분석을 실시하기로 했다.국세청은 서면분석을 통해 신고소득이 아예 없거나 적은 국내 거주자가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거액의 송금을 한 사례,송금 용도에 비해 과다한 송금을 한 경우 등 탈세혐의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 세무조사 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세무조사에서 해외 송금액에 대한 원천소득세 과세 누락,해외송금의 증여 및 상속 목적 여부,체납자의 국내 재산 유출 여부,변칙적인 외화대리 반출 여부,기업자금을 개인 명의로 처리했거나 개인적인 송금을 기업회계로 처리했는 지의 여부 등을 정밀 검증할 방침이다.
  • “증여세 대신 납부도 증여/수증자에 추가과세 마땅”/대법원 판결

    대법원 특별3부(주심 송진훈 대법관)는 8일 강모군(19·서울 서초구 서초동)이 서초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수증자에게 부과된 증여세를 증여자가 대신 납부했다면 수증자가 납부하여야 할 세금을 증여한 것이므로 추가로 증여세를 물릴수 있다”며 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증여세 납부 당시 원고는 미성년자로서 증여받은 부동산 이외에는 전혀 수입원이 없었다”면서 “증여받은 부동산이 도시계획시설에 포함돼 담보 가치가 없다고 하더라도 증여자가 대신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한 상속세법의 단서 조항을 적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 최명근 교수 자유기업센터 워크숍 주제발표 요지

    ◎‘납세자 권리헌장’ 실용성 보장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자유기업센터는 26일 ‘납세자에게 권리를!’이란 주제로 전경련회관에서 제3회 자유주의워크 숍을 가졌다.최명근 서울시립대 교수의 주제발표(한국의 납세자 권리,그 문제점과 개선방안)내용을 요약한다. 납세자 권리는 ‘납세자가 조세절차상 적정성을 보장받을 권리’를 말한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납세자의 권리는 빈번히 무시되어 왔다.이를 고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정부는 96년 12월 납세자권리는 보장하기 위해 국세기본법에 납세자권리에 관련되는 규정을 마련하고 이 기본법에 근거해 97년 7월1일 납세자권리헌장을 제정,시행하기에 이르렀다.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현행 납세자권리 규정과 헌장을 상세히 살펴보면 선언적인 의미를 가질뿐 실질적인 강제력을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중요한 규정들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국세기본법상의 납세자 권리를 보완하는 작업,납세자권리헌장과 모순되는 현행 조세절차에 관한 법규정의 개정작업이 조속한 시일내에 이뤄져야 한다. ○절세권·정보접근권 인정 우선 절세권을 합법적으로 보장받을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정당한 조세액 이상을 납부하지 않을 권리는 조세법률주의에도 부합하기 때문에 미국 캐나다 호주 등과 마찬가지로 절세권을 납세자권리헌장에 명문화하여 인정해야 한다. 세무정보의 공개를 받을수 있는 권리도 확대해야 한다.조세는 국민동의의 산물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조세정책의 입안과정이 공개되어야 하고 납세자의 의견진술과 비판이 입법과정에 고려될 수 있도록 형식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현행 공청회제도와 입법예고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자신의 세무정보에 대한 접근권을 보장하고 납세자에 의한 세무정보 개정청구권을 인정해야 한다.개인의 세무정보에 대하여 납세자 본인이 그 열람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법률로서 보장해야 한다.그리고 과세관서에 의해 수집되어 이용되는 정보를 납세자가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어야 하며 정정을 거부하는 경우 납세자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길도 열려야 한다. ○조세절차 관련법 개정을 현행 조세절차에 관한법규정 중에 납세자 권리헌장에 반하거나 모순되는 모든 규정을 조속한 시일안에 개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이를 위해 각 세법에 중복규정된 절차규정을 없애고 조세절차법을 제정해야 한다.조세절차법은 첫째 조세통칙 제정과정에서 납세자측을 대표하는 조세법학자 세무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는 청문회절차를 보장해야 한다.각 세법의 기본통칙은 상급행정청이 하부기관에 대해 내리는 명령으로 현재 납세자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지 않고 상급단체의 행정편의와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운용되고 있다. 조세절차법은 둘째 세무조사가 자의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도록 합리적이고 상세한 절차가 정비되어야 한다.현재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상속세 증여세 등에 대해서 자의적인 세무조사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현행 제도는 과세관서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중복조사가 아닌 한 세무조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인정하고 있다.필요하다는 인정범위를 객관화하여 명문화함으로써 과세관청의 자의성을 배제해야 한다.셋째 세무조사종료 통지제도를 명문화해야한다.조사종료 통지제도는 납세자의 법적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이다.
  • 접대비 1인 5만원까지만 인정/세법개정안

    ◎업무용땅 99년까지 팔면 양도세 면제 기업이 금융기관 빚 상환을 위해 업무용 부동산을 99년 말까지 처분하면 양도소득세를 한푼도 내지 않는다.자산기준 30대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주요기업들은 오는 2000년부터 자기자본의 5배를 넘는 차입금 이자,내년부터 1인당 5만원을 넘는 접대비에 대해서는 각각 손비로 인정받지 못한다.2000년부터는 기밀비가 없어진다.〈관련기사 8·22면〉 오는 10월 쯤부터는 신주인수권부 사채(BW)와 교환사채(EB)등 새로운 형태의 사채를 통해 재벌들이 변칙적인 증여를 하는 경우에도 증여세를 내야한다. 재정경제원은 25일 신한국당과의 당정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97년 세법 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다음달 23일 국무회의를 거쳐 올 정기국회에 이같은 내용의 법인세법과 조세감면규제법 개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도 일부 개정해 재벌들의 변칙적인 증여를 막기로 했다. 기아 진로 대농그룹처럼 부실징후 기업들은 자구계획에 따라 올해에 처분하는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양도소득세 면제혜택을 받는다.매각대금은 1년내에 빚을 갚는데 써야 한다. 2000년부터는 30대그룹 계열사와 상장사 장외등록법인들은 차입금이 자기자본의 5배를 넘는 부분은 비용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 “부동산 명의신탁 증여세 내야”/대법,이건개 의원 빌라 관련

    대법원 특별3부(주심 지창권 대법관)는 29일 자민련 이건개 의원의 부동산을 자신의 명의로 등기한 조성일씨가 노원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등 부과처분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 가운데 91년 귀속분 증여세 등 부과취소판결 부분을 파기,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90년 12월 개정된 상속세법 32조의 2 제1항단서 규정은 조세 회피 목적없이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등기를 했을 경우 증여로 보지 않는다고 되어있다”면서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조세는 증여세뿐 아니라 종합소득세나 양도소득세 등 다른 세금도 포함되는 것으로 봐야하는 만큼 원심이 조세를 증여세로 한정해 과세처분 취소판결을 내린 것은 법리를 오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 전씨 사돈 한국제분 대표에 상속세 70억원 추징

    ◎“비자금 160억 상속받은 돈” 주장따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인 한국제분 대표 이희상씨가 70여억원의 상속세를 최근 추징당한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검찰은 전씨 비자금사건 수사과정에서 이씨가 소유한 1백60여억원의 예금과 채권을 전씨의 비자금으로 판단해 압류하려 했으나,이씨가 “상속받은 돈”이라고 주장하는데다 전씨 비자금이라는 물증이 없어 이같은 사실을 국세청에 통보해 세금을 추징토록 했다. 검찰은 한편 장세동 전 안기부장이 지난 90년 일해재단 비리로 투옥된데 대한 ‘하사금’ 명목으로 전씨로부터 증여받은 30억원에 대해서는 과세시효(5년)가 지나 증여세를 추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주식증여 “뚝”/상속세법 개정 영향/상반기중 184만여주

    ◎작년보다 62% 줄어 상속세법의 개정으로 올해부터 증여세 최고세율이 높아지면서 상반기중 상장법인 대주주들의 주식증여가 크게 감소했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주식증여는 17건,1백84만371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건,4백84만8천211주에 비해 주식수 기준으로 62.04%가 감소했다.증여일 시가로 계산한 증여액수로는 6백56억4천만원에서 3백42억9천만원으로 47.76%나 줄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올들어 개정 상속세 및 증여세법의 시행으로 증여세의 최고세율이 40%에서 45%로 높아지고 증여취소기간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돼 대주주들이 증여시점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중 주식을 가장 많이 증여한 대주주는 임대홍 미원그룹 명예회장으로 지난 6월24일 세원중공업주식 42만1천200주(82억9천7백만원 상당)를 아들인 임성욱 미원그룹 부회장에게 증여했다.이어 서흥캅셀의 양창갑 회장이 지난 6월2일 서흥캅셀 주식 5만3천257주,31억1천5백만원어치를 특수관계인인 유당장학회에 증여했고 싸니전기공업의 대주주인 중경고자 등 4명이 곽영의 사장의 아들인 곽동훈씨에게 16억7천6백만원 상당의 주식 23만6천528주를 증여했다.
  • 금융개혁 추진 3개 주요부문

    정부가 22일 발표한 금융개혁 단기과제 세부 추진방안 가운데 「금융 대폭발」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는 증권사의 위탁매매수수료율 자율화 등 특히 관심을 끄는 세 방안을 부문별로 점검한다. ◎채권 무권화/「채권 원부」 마련 거래내역 완전 공개/실명화 파문 엄청나 단계적 추진 검토 채권이 사라진다.물론 증서로 된 실물채권을 말한다.대신 가옥대장처럼 이른바 「채권원부」가 증권예탁원에 마련돼 장부상에서만 거래가 이뤄진다.채권을 사면 원부에 등록하고 실물대진 일종의 등록증을 받는다.타인에게 넘길때 다시 등록해야 하므로 누가 채권을 사고 팔았는지 완전히 공개된다.사실상 「채권 실명제」이다. 정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채권 무권화방침을 발표했다.채권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엄청나 「단계적인 방안을 검토한다」고 신중함을 강조했다.먼저 올 하반기중 집이나 자동차를 살때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국민주택채권이나 지하철공채 등 「첨가공채」에 대해 등록발행을 추진한다.채권물량의 80%를 차지하는 데다 금액도 작기 때문이.내년에는 은행 보험사가 갖고 있는 채권을 증권예탁원에 예치하고 99년부터는 특별법으로 완전 무권화를 실시한다.그러나 처음부터 등록증을 발부할지 아니면 실물을 발행해 유통시키다 예탁원에 돌아올때 등록제로 할지 여부는 확정짓지 못했다. 프랑스와 스칸디나비아 3국은 무권화를 실시하고 있으나 영국은 지난해부터 손을 대기 시작했다.일본은 개인의 보유성향이 높아 아예 포기했다.불법적 증여나 상속으로 악용되기도 하는 채권의 존폐 여부가 관심이다. ◎기업연금제 도입/퇴직금 연금형태 지급 보편화 될듯/재무상태는 악화… 노사안정엔 효과 정부가 내년부터 기업연금 제도를 도입키로 함에 따라 일시불로 받는 퇴직금 제도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지금은 근로자가 퇴직하면 기업은 몫돈으로 퇴직금을 줬으나 앞으로는 보험사가 연금 형태로 지급할 전망이다. 문제는 기업의 선택에 달려있다.기업 입장에서는 기업연금 상품에 가입하면 세무회계상 손비로 인정돼 법인세 감면혜택을 받겠지만 사내에 적립,자산으로 인정받는 경우보다 재무상태가 나빠진다.다만 근로자 복지확대 측면에서 노사안정을 꾀할수 있다. 근로자는 일시불로 받는 것보다 노령화 시대에 대비,퇴직전 급료의 70%를 받는 연금이 유리하다.일시불로 받을 경우 위험부담도 적지 않다.특히 기업연금은 기업이 보험료를 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근로자도 노사협의에 따라 연금 보험료 일부를 내도록 할 수 있으며 일시불 퇴직금을 받는 방안도 함께 강구되고 있다. 대기업은 기업연금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고 중소기업은 기존의 일시불 퇴직금 제도를 가미한 기업연금을 선택할 공산이 크다.이에 따라 사내에 유보된 퇴직금의 50%를 보험사에 예치하는 종업원퇴직보험은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정부가 99년부터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은행과 투자신탁회사에 5조7천억원 규모의 종업원퇴직보험 취급을 허용해준 것도 기업연금이 보편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증권업계 빅뱅?/회사간 수수료율 담합 지속땐 실효성 없어/일부사 차별화 검토… 장기적 대변혁 올수도 증권업계에 과연 지각변동이 일어날까.정부의금융개혁 세부추진 방안 가운데 유가증권 위탁매매 수수료 자율화는 한마디로 「태풍의 눈」이다.지난 86년 수수료 자유화 조치를 취한 영국은 대형 증권사 10개 가운데 9개가 주인이 바뀌는 「빅뱅」이 일어났다.미국은 70년대에 이같은 변혁을 거쳤다.일본은 내년에 시행한다. 그러나 우리 증권사가 이같은 「창조적 소용돌이」를 겪게될 지는 불투명하다.현재 위탁매매 수수료는 상한선만 거래금액의 0.6%로 제한하고 있으나 증권사간 담합에 의해 0.4∼0.55%로 고정돼 있다.증권사 수입 중 위탁수수료 비중이 36%인 점을 감안한 증권사들이 섣부른 경쟁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경원도 증권사간 담합이 계속되면 이번 방안은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고 시인한다.증권업계 종사자들도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그렇지만 D증권 등 일부 대형사들은 이미 기관투자가와 일반 투자자에 대해 수수료를 차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예컨대 주유소가 고객의 「셀프 주유」에 대해 기름값을 깎아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증권사 고객들이 직원과 상담없이 직접 주문하면 수수료를 덜 받는 식이다.이 경우 자본과 영업력이 뛰어난 대형 증권사가 유리해져 증권사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또한 지금까지 상한선 규제에 묶여 공격적 투자를 자제해 온 중형 증권사들은 고수익 예상 종목군에 투자하는 고객에 대해선 수수료를 더 받는 등 다양한 영업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투자자들도 수수료를 적게 낼 요량으로 투자자문사에 매매를 일임하는 등 투자패턴의 변화도 기대된다.수수료가 자율화되면 기관투자가에 대한 수수료는 내리고 일반투자자에 대한 수수료는 올려받는게 보통이기 때문이다.
  • 고액현금거래 「일괄조회제」 도입/재경원

    ◎금융기관 본점서 점포별 현황 합산 열람/은행간 계좌이체·주식매매 예탁금은 제외 정부는 자금세탁방지법에 의해 검찰이나 국세청이 고액현금 거래자 명단을 열람할 경우 금융기관 본점에서 각 점포의 고액거래 현황을 합산해볼수 있는 「일괄조회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또 금융기관 창구에서 현금이 오가지 않는 은행간 계좌이체나 주식매매에 따른 고객예탁금 변동 등은 고액거래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10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점포별로 자금을 분사하는 방식을 이용한 자금세탁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액이상의 고액현금 거래자는 금융기관별 각 점포에서 별도 집계한 뒤 날마다 당해 본점에 통보토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은행 증권 보험 등 각 금융기관 전산망에 고액현금 거래자 명단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그러나 다른 금융기관과의 고액 거래내역은 교환하거나 합산하지 않을 계획이다. 정부는 당초 금융실명제 대체법률에 증여나 상속을 통한 탈세의 혐의가 있을 때만 금융기관 본점에서의 일괄조회제도를 적용할 방침이었으나 불법자금 거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일괄조회제도를 자금세탁과 관련한 모든 고액현금거래로 확대키로 했다.지금은 예금자 비밀을 보장하기 위해 특정점포나 특정거래를 지정할 경우에 한해 금융거래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고액거래에 해당되도 은행간 계좌이체나 주식매매 등과 같이 금융기관 창구에서 현금의 입출금 행위가 이뤄지지 않으면 고액거래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재경원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금세탁방지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이번주 경제장·차관 회의에서 확정한 뒤 내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문답풀이/분할거래 대비 1일 입금총액으로 고액여부 판단

    ◎범죄행위·탈세 등 관련없으면 차명예금 처벌안해/실명전환때 과징금 40%·30세미만은 국세청 통보 자금세탁방지법과 금융실명제 대체입법의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고액 현금거래의 기준은. ▲확정되지 않았다.1천만원,3천만원,5천만원에서 최고 2억3천만원까지도 거론되고 있다. ­금액을 쪼개 거래하면 괜찮은 가. ▲그럴 경우에 대비,하루 거래를 합산해 고액 여부가 가려진다.예컨대 1천만원이 고액기준일 경우 하루 3백만원씩 4차례 입금했다면 고액현금거래 대상이 된다.수표거래 금액은 물론 제외된다. ­고액 현금거래의 경우 별도의 조사를 받는가. ▲검찰이나 국세청에 통보하지는 않기로 했다.다만 일정금액 이상일 경우 5년간 자료를 보관하며 검찰이나 국세청이 업무상 필요에 따라 열람 및 복사할 수 있다.이 경우 영장은 필요없다. ­차명거래도 처벌되나. ▲불법자금과 관련되지 않으면 처벌되지 않는다.예컨대 배우자 이름으로 예금하더라도 범죄행위나 조세포탈과 무관하다면 처벌받지 않는다. ­아버지가 아들 이름으로 적금(차명거래)을 들면. ▲세법에서 정한 상속·증여세 대상이 아니라면 문제가 없다. ­남의 이름으로 증권투자를 할 수 있나. ▲불법 자금이 아니면 관계없다.그러나 불법 비자금임을 알고 예금하거나 증권투자를 하면 특정범죄로 간주,이름을 빌린 사람과 빌려준 사람 모두가 가중 처벌된다. ­정치인에게 떡값 명목으로 자금을 주면. ▲떡값의 불법여부는 정치자금법에 따라 판단한다.다만 남의 이름을 빌려 금융기관을 통해 정치자금을 줄 경우 이름을 빌려준 사람은 처벌된다.예컨대 정태수한보그룹 총회장이 직원 이름으로 정치인에게 돈을 준 것과 관련 지금은 법 근거가 없어 회사직원을 처벌하지 못했으나 앞으로는 차명을 통한 불법거래로 간주 처벌된다. ­중소기업에 출자하면 자금출저 조사를 받지 않나. ▲중소기업에 출자한 자금,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등에 투자한 벤처자금,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에 출자하면 자금출처조사를 받지 않는다.그러나 만 30세 미만 사람 명의로 출자하면 조사받는다. ­실명전환시 과징금은. ▲무조건 40%다.당초 1년마다 과징금을 10%씩 올려 오는 8월 12일부터는 50%,내년 8월 12일부터는 60%를 부과할 예정이었다. ­무통장 입금시 실명을 확인하나. ▲일정금액 이상만 확인한다.아직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50만원 80만원 1백만원 등이 검토되고 있다.지금은 30만원 이상일때만 확인한다. ­실명전환시 국세청에 통보되는가. ▲실명 전환자가 30세 미만이면 금액에 관계없이 모두 통보된다.지금은 20세 미만 1천5백만원 이상,20∼30세 3천만원 이상,30세 이상 5천만원 이상으로 구분하고 있다. ­국세청에 이미 통보된 30세 이상의 실명전환자는 어떻게 되나. ▲특별한 탈세혐의가 없다면 더이상의 세무조사를 받지 않는다.
  • “돈세탁 방지법 등 제도보완 필요”/신한국당 주최 실명제 공청회

    ◎최고세율 따라 분리과세 탈세조장할 우려/대출 쉽게 출처 따지지않고 돈 끌어들여야 신한국당이 29일 주최한 「금융실명제 보완을 위한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실명제보완은 경제정의실현이라는 금융실명제의 근본취지는 훼손시키지 않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곽태원 서강대교수=사채자금 등 지하자금을 제도권으로 충분히 끌어올릴수 있을 지도 의문이지만 한시적으로 1차례 양성화할 경우 지하자금이 계속 남으면서 돈 세탁의 기회만 줄 우려가 있다.아예 자금조성의 잘잘못을 가리지 않겠다는 조세사면제도가 고려돼야 한다.특히 미성년자 명의를 제외한 비실명자금에 대해서 자금출처자료제출의무를 면제한다고 했으나 이는 실효가 없을 것으로 본다.아예 30세를 기준으로 액수를 정해 국세청 통보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본다.자본소득 과세에 대해서는 세부담을 완화쪽으로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본다.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최고세율에 따라 분리과세를 허용하는 방안은 상속·증여세 탈루에 이용할 우려가 있으므로 보완장치가 필요할 것 같다.실명전환 금융자산에 세무조사 특례를 인정하는 방안도 문제가 있다.새로운 음성소득이 생길 때는 어떤 식으로 처리한다하는 방법이 제시돼 있지 않다.오히려 세무조사 특례를 인정하려면 대상금액을 조정하는게 낫다고 본다.중소기업 지원금 자금출처조사 제외방안은 중산층에는 거의 해당되지 않는다.아주 큰 비실명 구좌보다는 중산층의 저축심리를 고양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조세사면제도를 한번 생각해볼 때이다.과거 세금 빼먹은 사람도 이제 제도권으로 끌어들이고 납세헌장이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재승 한국일보논설위원=법무부나 재경원이 돈 세탁법을 제정할 의사가 없는 것 같다.법도 없는 상태에서 실명계좌를 통한 입출금거래의 실명확인을 생략하는 방안은 위험한 발상이다.실명확인 대상금액은 3천달러가 기준인 미국의 수준이 적당하다.금융실명거래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한다고 모든 금융소득을 분리과세하는 것도 문제다.현행 종합소득세 최고한계세율 40%만 내면 나머지 금융소득은 분리과세되면 실명제의 종합소득과세조항이 사문화될 수 있다.차라리 종합소득세 하한선을 높여주는게 합리적이다.중소기업에 대한 의무출자기간도 10년으로 늘리는게 좋을 것 같다. ◇남궁훈 재정경제원세제실장=과거에 어떻게 돈을 만들었는지를 문제 삼아서 밝혀내는데 집착하다보니 미래지향적인 금융운영이 안됐다고 본다.실명,비실명을 가리지 않고 일단 금융기관에 들어오면 동일하게 취급하는 접근방법도 생각해볼 만하다.다만 출저자료에 대해서는 일정 기준하에 세무조사를 하면 될 것이다.실명전환 과징금이 60%이지만 40%로 내려봐야 지금까지 실명전환 하지 않은 자금은 어떤 압박을 가해도 기대효과가 없다고 본다. ◇최배진 선일옵트론 대표=많은 중소기업인들은 처음 실명제에 적극 찬성했지만 이제는 반대분위기다.기업하는 입장에서 검은 돈이든 흰 돈이든 어떤 형태로든 기업으로 들어와 경제활동 활성화하는 돈이라면 상관없다.신용보증기금 같은 곳은 사실 재원이 없어서 대출해주고 싶어도 못해주는게 실정이다.중소기업진흥공단도 마찬가지다.중소기업 일하다 보면 은행문턱 높다.담보없이 1원 한장 주지 않는다.많은 돈을 갖고 있는 사람이 투자할 수 있도록 고리대금업도 생각해봐야 한다. ◇엄기웅 대한상공회의소 이사=실명제는 관행화해야 한다.실명거래는 차명거래에 젖은 우리 사회에서 무리가 따른다.신용사회를 정착시키려면 실명제에 대한 인식과 문화가 같이 병행되어야 한다.선진국처럼 돈 세탁방지법이 법제화해야 한다.현행 종합과세의 경우 1억원 이상은 분리과세 하고 종합과세제는 폐지하는게 낫다.1억원이하에 대해서는 납세자가 종합과세와 분리과세를 선택하도록 하면 된다.
  • 상용건물도 기준시가 고시/국세청

    ◎연말부터 증여·상속때 과세 현실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부 지역과 부산 등 광역시에 있는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가 올 연말 처음으로 고시된다. 국세청은 25일 『상업용 건물의 증여·상속때 세부담의 현실화를 위해 대도시 상업용건물에 기준시가를 고시,이를 토대로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현재의 기준시가 고시 대상인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고급빌라 이외에 서울과 인근 도시,5대 광역시의 상업용건물에 기준시가가 첫 고시된다. 현재 상업용 건물을 증여 또는 상속받는 경우 토지는 건설교통부의 개별공시지가를,건물은 내무부 과세시가표준액을 토대로 과세표준액을 정하고 있다. 기준시가는 실제거래값의 70∼80% 선에서 고시하기 때문에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가 고시되면 세금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국세청은 밝혔다.
  • 서울 강남·수도권 신도시아파트/기준시가 대폭 인상

    ◎목동 신시가지 35평 45% 올려 최고/서초동 트라움하우스 90평형 16억/경기 20.1%·대전 19.9%·서울 17.3%순 국세청은 15일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서울 강남지역과 수도권 신도시의 아파트(주상복합건물,고급빌라 포함)기준시가를 대폭 상향조정,오는 5월1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전국 3백7만7천606 가구의 아파트 기준시가가 전면 조정된 이번 고시에서 서울 목동 신시가지 2차 아파트 35평형이 94년 7월 고시의 1억6천만원에서 2억3천2백50만원으로 45.3%로 최고로 인상됐고 45평형이 2억2천만원에서 3억1천5백만원으로 43.1% 올랐다.분당 수내동 양지마을 청구아파트 32평형이 94년 당시의 1억1천5백50만원에서 1억6천1백만원으로 39.3%,50평형이 2억2천5백만원에서 3억원으로 33.3% 인상됐다.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와 증여세,상속세 과세 기준이 되는 가격으로 전용면적 50평이 넘는 집은 실제 거래값의 80%,25.7평 초과는 75%,25.7평 미만은 70% 수준에서 결정됐다.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2차 90평형으로 16억원으로 고시됐으며 시세는 무려 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10억원을 넘는 아파트는 서초동 월드빌라트 145평형(복층형 12억8천만원),압구정동 현대 7차아파트 80평형(12억원),도곡동 현대향목빌라트 110평형(10억4천만원) 등 3곳이다.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전용면적 50평 이상의 고급빌라는 서초동 신동아빌라 A지구 89평형 13억2천만원. 평균 기준시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분당으로 평균 40.6% 올랐고 평촌 36.5%,양천구 32.8%,구리 29.8%,강동구 28.8%,부천 중동 28.2%,산본 25.9%,강남 24.7% 순이었다.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0.1%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전 19.9%,서울 17.3%,경남 11.8% 등으로 나타났으며 부산은 0.5%로 가장 낮았다.
  • 실명제보완 쟁점사항 “가닥”

    ◎소득세 최고세율 적용때 분리과세·100만원 송금까지 실명확인 생략 □재경원 방침 ­증여·상속세 면제 저축상품 신설계획 철회 ­출자부담금 부과율 20%보다 10%쪽 유력 ­실명전환 과징금 45%안 선택 가능성 많아 금융실명제 보완 쟁점사항들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정부는 모든 금융상품에 대해 소득세 최고세율(40%)을 적용할 경우 분리과세 선택을 허용키로 한 당초 방침을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과 상관없이 그대로 시행키로 했다.그러나 증여·상속세가 면제되는 저축상품 신설 계획은 철회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금융거래시 실명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송금 범위는 현행 30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29일 『금융상품에 대해 소득세 최고 세율에 의한 분리과세 선택을 허용할 경우 차명거래를 합법화시키는 등의 부작용을 감안,종합소득세율 자체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있으나 이는 본말이 전도된 것으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지난 2월에 발표했던 증여·상속세 면제 저축상품 신설방안은 정부 차원의 실명제 보완론이 거론되기 이전 단계에서 취한 조치로 현재 전반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실명제 보완작업으로 인해 신설할 실익이 없는 점을 감안,이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재경원은 당초 정치권에서 실명제를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이를 방어하기 위한 선제공격 차원에서 20세 미만을 대상으로 1자녀 1통장에 한해 5천만∼1억원 한도에서 증여·상속세가 면제되는 저축상품을 신설키로 했었다. 한편 세무조사가 면제되는 대신 부과하게 될 도강세 성격의 출자부담금 부과율은 20% 보다는 10%를 택할 공산이 크다.예컨대 증여액이 5억원일 경우 증여세 실효세율이 18%로 출자부담금 부과율을 20%로 할 경우 지하자금 양성화 유인효과가 적다고 재경원은 설명하고 있다.또 10억원 이하분은 10%,초과분은 20%를 부과하는 방안은 금액을 쪼개 분산출자할 경우 의미가 없는 점이 감안돼 검토 대상에서 제외됐다. 실명전환시 부과되는 과징금 최고율(60%)의 하향 조정치는 40% 및 45% 등 두 가지 대안 중에서 향후 실명전환증대 효과를 감안,45%를 택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긴급명령 시행 4년 째인 97년의 과징금 세율이 40%이기 때문에 최고세율을 60%에서 40%로 낮출 경우 실명전환을 서두를 시급성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 공시가 1억대 땅 12억 대출받아/박태중씨 재산축적·탈세 의혹

    ◎사들인 땅 주변 도로확장… 땅값 2배로 뛰어/일식집 상속세 등 43억원 세금포탈 혐의도 김현철씨의 자금관리인으로 알려진 (주)심우 대표 박태중씨(38)는 증여세와 부가가치세 등 43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1일 압수수색영장에서 박씨가 지난 93년 3월 양아버지 윤부환씨로부터 증여받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고급 일식집 「아사도」(시가 16억원),청담동의 「카사두손빌라」 301호(시가 8억원),현금 25억원 등 모두 49억원 상당에 대한 증여세 42억3천1백50만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또 지난 94년 7월 3차례에 걸쳐 원목수입업체로 알려진 (주)심우의 판매금액을 누락시키는 수법으로 부가가치세 5천8백만원을 탈세한 의혹도 있다고 검찰은 말했다. 검찰은 박씨가 지난 94년 7월 한보철강(주)의 대리인 자격으로 독일 SMS사로부터 열연설비를 수입하면서 실제 수입가보다 50% 높은 가격으로 계약서를 작성한 뒤 리베이트 명목으로 2천억원을 받아 현철씨에게 전달했다는 단서도 잡고 있다.오스트리아 베스트알핀사,일본 고베철강과도 국제시세보다 50% 비싼 가격으로 설비 수입계약을 체결,차액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박씨는 또 지난 93년 3월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에서 경매를 통해 경기 파주시 광탄면 분수리 286의 12 등 3필지의 준농림지 1천200여평과 공장을 7억6천만원에 사들였다.공시지가 1억7천여만원(평당 8만원)인 땅을 담보로 93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모은행으로부터 4차례에 걸려 공시지가의 10배가 넘는 12억여원을 대출받아 특혜 의혹도 받고 있다.박씨가 공장을 매입한 뒤 분수리∼용미리간 4.7㎞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되고 있어 공사가 끝나는 내년 말쯤에는 시가 4억원대의 땅이 2배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새 정부 출범 뒤에는 의류업체 「파라오」,일식집 「아사도」,우편발송대행업체(주)한국DM 등 6개를 운영했으나 지금은(주)심우만 갖고 있다.검찰은 그러나 최종원 명의의 즉석복권 제조·인쇄업체인(주)로토텍인터내셔널,박남은 명의의 전자제품 생산 및 판매업체인 우보전자도 박태중씨가 위장 경영하는 회사로 파악하고 있다.대통령선거 전 경기 성남시의 아파트 한 채가 재산의 전부였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차이가 난다. 박씨는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93년에는 가명으로 돼 있던 출처 불명의 30억원을 차명으로 전환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 실명제보완 이종성 재경원 심의관 일문일답

    ◎도강세부과 45%­10%­절충안 등 3가지 검토/중기출자 자금출처 면제기간 최대한 짧게 설정 재정경제원 이종성 세제총괄심의관은 18일 금융실명제 보완방침에 대해 보충설명을 가졌다.보충설명의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한다. ­실명전환 자금에 대한 과징금과 중소기업 출자 등 산업자금화되는 돈에 물리는 과징금은 같은 개념인가. ▲아니다.실명전환 자금에 대한 과징금은 현행 법에 연차적으로 최고 60%까지 물게 돼 있다.그러나 중소기업 창업 및 증자자금,창업투자조합 등 벤처자금,중소기업지원 금융기관에의 출자자금 등 산업자금화되는 돈에 대한 과징금은 일종의 도강세로 출처조사 면제조건으로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이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전자를 실명전환과징금,후자를 출자부담금으로 용어를 구분하겠다. ­출자부담금은 어느 정도로 물릴 것인가. ▲내부적으로 3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다.현행 증여세 최고세율 45%를 부담금으로 물리는 것은 지나치다고 본다.반대로 강경식 부총리가 거론한 도강세 10%는 너무 낮아 형평에 문제가 있다.조세연구원에서 우리 안을 검토한뒤 선별작업을 벌여 여론수렴과정에서 확정될 것으로 본다. ­만약 미성년자가 산업자금으로 거액을 출자해도 출처조사가 면제되나. ▲증여가 명백해 보이는 자금까지 출처조사를 제외할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공론에 부치겠다. ­중소기업 등에 출자시 자금출처가 면제되는 기간은 얼마로 할 것인가. ▲내부적으로 3가지 안이 있다.역시 조세연구원의 검토와 공론화과정에서 결정될 것이다.그러나 자금출처 면제기간은 최대한도로 짧게 할 생각이다. ­중소기업 출자가 자금출처 회피수단으로 악용될수도 있지 않나. ▲편법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출자부담금에 대한 자금출처면제는 비리 등과 관련된 것에 대한 면죄부로 해석해도 되나. ▲아니다.도강세로 상속·증여세 등 세금을 대신한다는 것이다.자금이 마약 등 비리와 관련됐다면 개별법의 적용을 받을 것으로 본다.이것 역시 공론화과정에서 확정될 것으로 본다.
  • 재경위/실명제 보완 “백인이 백약 처방”(의정중계)

    ◎장기산업채 발행… 차명계좌 처벌 강화를/상속·증여세 없는 미성년저축 집중 성토 7일 국회 재경위에서는 강경식 신임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던진 금융실명제 보완문제가 뜨거운 현안으로 부각됐다.여야 의원들은 「한보」로 상징되는 경제난 해소 방안의 하나로 제시된 이 문제를 놓고 백가쟁명식의 진단과 처방을 쏟아냈다. 먼저 시행 3년째의 금융실명제에 대한 반성과 질타가 쏟아졌다.3조6천억원의 비실명예금,31조원(95년 기준)의 지하자금 등 수치가 제시됐다.국민회의 김상현 의원(서울 서대문갑)은 『일부 고소득층의 과소비 풍조 만연,부동산투기 재연 등만을 낳았다』고 질타했다. 의원들은 실명제 보완의 필요성에는 대체로 공감했다.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은 『지하자금이 산업 자본화될 때 경제난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가 추진중인 몇몇 보완대책의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잇따랐다.김상현 의원은 금융종합과세 완화문제와 『금융실명제를 훼손하는 조치』라고 반대했다. 특히 상속·증여세가 면제되는 미성년자저축 도입문제에 대한 성토도 제기됐다.국민회의 정세균 의원(전북 진안·무주·장성)은 『첫 시행을 두달 앞둔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무력화시키려는 처사』라고 규정했다.신한국당 김재천 의원(경남 진주갑)도 『부익부 빈익빈을 조장하고 위화감을 조성하는 것으로 철회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의원들은 나름대로 다양한 보완 방안을 제시했다.김원길 의원은 『소수의 거액음성 자금 소유자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 면제,실명전환 위반자에 대한 과징금 면제 등이 강구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산업채권 발행을 위한 법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상현 의원은 『차명계좌 처벌규정이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처벌강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특히 김원길 의원 등 야당의원들은 『대체입법 없이는 보완이 실효성도 없고,근본 취지만 퇴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신임부총리는 인사말에서 『취임때 밝힌 보완의사는 실명제가 취지대로 뿌리 내리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되 보완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원론적 입장을 피력했다.
  • “세금 우대저축 실효없다”/최 조세연구원장 주장

    ◎저축 안하면 사람 유인책으론 부적절/세수감소·세부담 불공정문제만 발생 정부가 저축증대를 위해 상속·증여세 면제상품을 도입키로 하는 등 세제우대 저축상품과 관련,국책연구기관장이 실효성이 없다는 점을 들어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서 화제다. 최광 한국조세연구원장은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축증대를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목적달성 여부를 따져봐야 하는 등 수단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증여·상속세 면제상품의 경우 세수감수 효과 및 세부담의 불공평 문제만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속·증여세 면제상품은 예컨대 소득이 할아버지에서 손자 계정으로 이체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세금부과저축에서 비과세 저축상품으로 수평이동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세제혜택 저축상품이 저축률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 의해 나왔다』고 밝혔다.대가만 지급하면서 목적은 달성하지 못하는 정책을 펼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따졌다. 그는 예컨대 연간 5천만원의 여유자금이있는 사람이 4천만원은 소비하고 1천만원을 저축하고 있을때 세제우대저축상품이 도입된다고 해도 포트폴리오 구성에만 영향을 미칠뿐 4천만원은 그대로 소비하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주변에서 세제우대 저축상품이 도입됐다고 해서 저축을 하지 않던 사람이 저축하는 것을 쉽게 본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사회간접자본(SOC) 채권 발행 등도 저축증대에 도움이 안된다며 음성자금을 양성화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묻지않고 실명화시키되 최고세율로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을 쓰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증여·상속세 면제저축 이자소득은 과세/재경원 결정

    정부는 증여·상속세가 면제되는 저축상품을 신설하되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우대조치하지 않고 15%(주민세를 합할 경우 16.5%)의 세율로 분리과세하기로 했다.따라서 부모가 자녀 명의로 이 저축상품에 들 경우 상속·증여세만 면제되며 자녀는 이자소득분에 대한 소득세를 내야한다. 2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저축증대를 위한 세제지원 강화방안으로 도입키로 한 증여·상속세 면제 저축상품과 관련,이자소득에 대한 세금경감 방안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물론 자녀의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종합과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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