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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위공직자 「맨투맨 특감」/감사원의 사정활동 방향

    ◎「기동타격대」 투입… 금융계는 주말착수/과거비리 적발 보다 기강확립에 치중 감사원이 23일부터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적발된 부정과 비위에 대해서는 「성역」을 인정치 않고 추상같은 조치를 내리겠다는 각오인 만큼 공직사회에 매서운 「사정한파」가 몰아칠 것은 분명하다.중점감사대상은 세무·금융·교육·건축·토지형질변경·공사및 물자구매·그린벨트관리·인허가등 부조리 소지가 큰 분야이다. 감사원은 특별감사와는 별도로 매년 이맘때면 실시해 오던 정부 각 부처에 대한 정기감사도 병행한다.그러나 정기감사도 과거 회계감사 위주의 방식에서 탈피,직무감찰을 강화함으로써 부정과 비리를 적발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감사원이 이날 발표한 첫번째 특별감사대상은 교육부와 안양·수원·남양주등지의 세무행정기관이다.교육부에 대해서는 대학입학 정원관리및 특례입학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캐겠다는 입장이다.세무행정기관의 경우는 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 등 재산세에 대한 부과실태를 집중적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금융비리와 관련한 특별감사는 이번 주말쯤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기감사의 첫 대상기관으로는 과학기술처와 석유개발공사,담배인삼공사,한국관광공사,근로복지공사 등이다. 특별감사에는 「기동타격대」격인 제5국이 투입된다.이회창감사원장은 취임후 암행특별감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제5국의 인원을 50명에서 77명으로 늘렸다.제5국은 비위혐의가 있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암행감찰을 곁들여 맨투맨식 조사활동에 나서게 된다. 여기에다 제1∼4국및 기술국 직원들도 특별감찰의 대상과 성격에 따라 함께 가동된다.제1국은 경제부처와 금융기관을 담당하고 있고 제2국은 교육부와 국세청,안기부 등을 맡고 있다.제3국은 내무부와 보사부등을,제4국은 교통부와 서울시등을,기술국은 건설부·주택공사 등 건축 인허가관계 등을 담당한다. 감사원은 특별감사착수에 대비,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자료수집과 분석작업을 거의 완료했다.이에따라 감사방법및 규모,일정 등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도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사원은 문제분야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특별감사에 나설 방침이다.5백여명 정도의 직원으로는 여러 분야에 손을 대는 것도 무리일 뿐더러 감사의 효율성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별감사의 첫 대상을 교육부로 정한 것은 최근 물의를 빚은 대입부정과 특례입학,과외문제 등에 대한 여론을 고려했기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감사원은 이미 교육부로부터 각 대학의 특례입학자료를 넘겨받아 정밀실사작업을 벌여왔다. 그러나 정부가 최우선과제로 내세우는 경제활성화문제가 감사의 전반적 흐름을 좌우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특별감사의 차순위로 국책은행을 결정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은행이 기업에 운영자금을 대출해 주면서 코미션을 받거나 이른바 「꺾기」를 강요하는 등 관행화되다시피한 금융부조리를 문제삼겠다는 입장이다. 감사원은 그러나 무리한 감사활동이 경제활성화에 오히려 역행할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이미 부작용도 나타났다.감사원 직원들이 금융,세무분야에 대한 직무감사를 위해 관계부처에서 자료를 수집해 갔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은행,세무서 등 피감기관직원들이 평상적인 업무마저도 떠넘기거나 미루는 등 일각에서는 업무마비현상마저 빚어지고 있다.김영삼대통령도 지난 20일 청와대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에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금융·세무분야뿐만이 아니다.중점감사대상으로 지목된 분야의 관청들도 특별감사활동과 관련한 과장된 소문으로 적지 않게 위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감사수위를 어느정도로 조절하느냐가 감사원의 최대 고민인 셈이다. 감사원은 이와관련,강경일변도의 과잉감사를 지양하여 공직사회를 위축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공무원의 보신주의야말로 비리 못지않게 해롭다는 설명이다.따라서 과거비리를 추적하는 적발감사보다는 기강확립과 행정질서확립을 위한 전향적 감사를 지향하겠다는 것이다.특히 무고로 인해 성실한 공직자가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신중히 배려하고 익명의 투서와 진정에 대해서는 일체 조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세제 개편(새 경제팀의 과제:8)

    ◎“한국병 해소” 조세공평성 역점/자영업자­부동산·재산소득 세율 높여/투자 활성화·구조조정 등 세감면 지원 세제개편은 새정부가 특히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중요과제중 하나이다.세제는 금융정책과 함께 정부가 갖고있는 가장 강력한 경제정책수단이기 때문이다.세제를 어떻게 짜서 운용하느냐에 따라 나라살림살이가 달라지고 그 결과 경제전반의 모습도 변화된다.이런 점에서 이경식부총리·홍재형재무장관,청와대 경제비서진등 새 경제팀은 세제개편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새정부가 세제개편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문은 과세의 형평성 확보문제이다. 조세형평성의 문제는 최근 박량실전보사장관의 중도하차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박전장관은 시내 중심가 빌딩에서 병원을 차린 개업의로서 소득신고액은 연 1천여만원,세금은 1백20여만원에 불과했다.이 세금은 92년 국민1인당 조세부담액 1백2만원보다 조금 많은 수준이다. 이같은 직업간·계층간 과세의 불공평성이 근로자들에게 「일할 맛」을 빼앗아 가고 한국병의 원인이 되고 있는것이다. 또하나 세제개편에서 중요한 부문은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이다. 새 정부가 추진하는 신경제의 핵심이 성장잠재력 확충에 있는 만큼 기업의 투자활성화와 구조조정에 각종 세제지원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이같은 지적들이 국민적 합의에 의한 것으로 보고 이에 맞춰 세제개편의 방향을 세우고 있다. 우선 사회간접시설확충 등에 필요한 재정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재정수입확보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날로 늘어나는 사회간접시설 확충과 복지증진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96년까지 조세부담률을 현재 19%수준에서 22%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제대로 거둘 수 없다는 점을 전제,지나치게 높게 돼있는 세율을 단계적으로 낮춰 탈세를 방지하고 전산망확충등 세정의 과학화를 통해 음성탈루소득을 철저히 찾아낸다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산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조세감면제도를 백지상태에서 전면 검토,불필요한 부분에 대한 감면혜택은 줄이는 대신 산업정책을 위해 반드시 요구되는 부문에 지원을 집중해 나갈계획이다. 지난 91년 조세감면규모는 2조1천5백43억원으로 전체 국세수입의 7%였지만 전문가들은 이 혜택이 필요한 기업에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의심하고 있다. 세번째로 조세부담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에 대한 과세표준을 현실화 하고 상속·증여등 재산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며 금융실명제를 통한 종합과세방법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소득역진적기능을 갖고 있는 간접세위주의 세수구조를 고쳐 나가고 변호사·의사등 자유직업자의 사업소득이나 음성소득에 대한 과세포착률을 최대한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개인이나 기업들에게 불편을 주는 각종 세정절차도 납세자위주로 고쳐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원칙에 따라 올 상반기까지의 세수추이와 금융실명제의 실시시기및 방법등을 고려해 세제 개편안을 마련,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당국자 의견/“제도개선외 일선세정쇄신 시급”/김영섭 재무부 세제심의관 세제개편의 줄기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수 있다. 하나는 과세형평성을 높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재정수입의 안정적 확보이다. 특히 올해는 세수전망이 불투명해 재정수입 확보문제가 중요시되고 있다.92년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국세수입이 82년이후 처음으로 1천9백3억원이 부족했으며 올해에도 경제사정이 나아지지 않는 한 세수전망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각종 조세감면대상과 수준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조세 감면의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과세형평 증진을 위해 상속·증여세제를 강화하고 특별소비세등 소비세제도 개선할 방침이다. 세제개편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제도의 개선 못지않게 행정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세제가 아무리 잘돼있다 하더라고 일선세정이 구태의연하면 개편의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
  • 자영업자과세 대폭 현실화/국세청/“깨끗한 공직” 윤리강령 제정

    ◎소비수준 맞춰 세금추적/탈세적발땐 5년간 특별조사 국세청은 종류간 형평과세를 위해 의사·변호사 등을 포함한 자영사업자와 유흥향락업소 등에 대한 과세를 대폭 현실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음성불로 및 탈루소득을 근원적으로 뿌리 뽑기 위해 호화사치생활자를 중심으로 세원의 정보수집활동을 강화하고 대재산가의 변칙 증여 및 상속행위를 강력히 규제해 나갈 방침이다. 추경석국세청장은 9일 전국 세무관서장회의를 주재,『봉급생활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금 부담이 고르지 못한 유흥음식업과 개인서비스업·도산매업·건설업 등 자영사업자에 대한 과세를 현실화하고 대도시와 지방의 세부담 격차도 적극 해소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추청장은 이어 『세정의 쇄신을 위해서는 음성불로 및 탈루소득을 뿌리 뽑는 것이 핵심사항』이라고 전제,『탈루 혐의자에 대해서는 특별조사관을 투입해 가족은 물론 사업자나 회사임원의 관련 기업까지 철저히 조사하라』고 시달했다. 국세청은 이에따라 주로 현금거래가 많은 의사와 변호사 등 자유직업 소득자와음식·숙박·서비스업종 등에 대해서는 납세자와 소비생활을 연계하는 세무관리를 구축하고 수시로 입회조사를 실시,매출액의 현실화를 유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세무관서장 2백11명은 결의문을 채택,깨끗한 공직생활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것을 다짐하고 이달 말까지 국세청 훈령으로 윤리강령을 제정해 실천키로 했다. 추청장은 이와관련,『앞으로 납세자와 결탁해 금품수수 등 부정을 저지른 직원은 과감히 도태시키고 세무공무원과 짜고 탈세를 한 개인과 법인도 3∼5년간 특별세무조사 및 사후관리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사정한파에 공직사회 “몸사리기”

    ◎인허가담당 공무원 민원인면담 기피/신규사업 착수 미뤄… 보신주의 경향/도장없는 서울시 행정누수 현상 새정부가 들어선뒤 신한국창조를 위한 특별감사가 실시되자 공직사회가 위축,무사안일·보신주의에 빠져들고 있다. 이는 부정비리 척결과 기강확립을 위해 「윗물 맑기」를 천명한 새정부가 성역없는 사정을 단행,「일단 눈에 띄면 손해」라는 피해의식이 공무원들사이에 팽배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뇌물수수등의 행정비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건축·위생관련 인·허가업무의 담당공무원들과 세무공무원들은 민원인들을 만나기를 꺼리며 일손을 아예 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일부관청의 행정업무가 부분적으로 차질을 빚고 있으며 기업인이나 민원인들도 행정결정이 늦어져 불편을 겪고 있다. 수장없이 5일째 표류하고 있는 서울시는 올해 주요업무에 대한 세부일정을 정하지 못한채 신임 시장이 임명되기를 기다리며 아예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새정부가 출범하기 전 부서별로 각종 신규사업을 검토하던 시는 김상철 전 서울시장의해임으로 사기가 크게 위축된데다 사정한파에 대비,건축·위생·도시계획등 이권과 관련된 각종 주요업무는 결정을 미루고 있다. 이와함께 시조례개정에 앞서 중앙부처의 승인이나 협조를 거쳐야 하는 신규업무는 휴면상태이며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일상적인 업무만 다루고 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2일 검찰이 관할구청과 군청등의 각종 인·허가업무에 대한 비리를 수사하기로 발표하자 시공무원들이 눈에 띄게 몸조심을 하고 있다』며 『법규정이나 행정관례상으로 즉각 시행할 수 있는 사업도 뚜렷한 이유없이 결정을 유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일선구청에서는 건축·위생·단속업무와 관련된 기업인·업주·민원인들의 정상적인 방문도 꺼리고 있어 행정누수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2월말 아파트 입지심의를 받기위해 C구청을 방문하려던 K건설 김모사장(59)은 아무 이유 없이 담당공무원이 만나주지 않아 주택사업계획을 다소 늦춰 잡고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 세종로동에서 광고대행업을 하는 이모씨(31)도 2일 K구청에 옥외광고물 설치허가를받으러 담당직원을 찾아갔으나 나중에 보자며 서류를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비리의 대명사처럼 비쳐지는 세무공무원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평소 양도·증여·상속·토지초과이득세등의 각종 재산세부과와 관련해 납세자들과 개별면담을 하던 세무공무원들의 모습은 최근 찾아볼 수가 없다.
  • 박 보사 부동산투기 물의/자녀명의로 땅 수천평·빌딩 등 매입

    ◎박 장관,“상속·증여세 모두 냈다” 아들의 호화 결혼식 취소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신임 박량실보사부장관이 자녀들 앞으로 수천평의 농지를 불법매입하고 재개발아파트를 사들이는등 부동산투기를 해온 것으로 5일 드러났다. 박장관은 장남(30)이 서울대 의대 본과 3년에 재학중이던 86년 3월14일 아들의 주소를 경기도 김포군 대곶면 대릉리 690으로 옮겨 농민이 아니면 살 수 없는 이일대 절대농지 2천2백여평을 사들였다는 것이다. 박장관은 매입당시 농지개혁법 시행규칙 51조3항에는 「농민만이 절대농지를 매입할 수 있다」고 돼 있어 아들의 주소를 옮긴뒤 86년 4월14일 농지를 매입,다음날 등기이전을 했다가 7월에 아들 주소를 다시 서울 중구 저동으로 옮긴 것으로 밝혀졌다. 박장관은 또 91년3월 딸(28)의 주소를 재개발건축 예정지인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공무원아파트로 위장 전입,시가 1억5천만원짜리 15평 아파트를 사들였다. 이 아파트는 현재 재개발될 경우 최대 42평형까지 분양받을 수 있으며 이경우 시가가 4억4천여만원대에 이른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말이다. 또 박장관은 65년 당시 3살이던 큰아들의 명의로 중구 저동2가 73의2 땅 1백50여평을 매입한뒤 91년 제일생명과 공동투자형식으로 지하4층 지상10층의 7백억원대 건물을 지었으며 장관부임전까지 이 건물 3층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해왔다. 박장관은 이밖에도 경남 거창에 임야 3천3백여평,인천등에 나대지 1백여평 등의 땅과 속초 설악프라자 리조텔의 콘도회원권등을 자녀들 명의로 사둔 것으로 드러났다. 박장관은 특히 산부인과 병원을 운영하면서 69년에 낙태금지법위반으로 입건되기도 했으며 지난 1월에는 향정신성의약품 소홀로 경찰에 입건돼 벌금 30만원을 물기도 했다는 것이다. 박장관일가족명의의 재산은 박장관이 현재 살고있는 서울 성동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67평형)와 나대지2건등 모두 3건,장남(30·전공의)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서울 중구 저동2가 지하4층,지상10층짜리 저동빌딩(제일생명보험과 공동소유)을 비롯한 농지·임야·콘도회원권등 4건,딸(28·은행원)의 재건축아파트 1채등 총8건이다. ◎주민등록 이전 시인 박장관은 이와관련,자녀 명의의 부동산소유사실과 이를 사들이기 위해 주민등록을 옮겼던 사실을 시인하고 『그러나 취득세나 증여세·상속세등은 냈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그러나 동부이촌동의 아파트는 은행원인 딸이 은행대출등으로 산것이며 자신의 전체재산은 공시지가 기준으로 약60억원(부채 25억6천만원)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자신의 부동산 취득및 소유과정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대해 『모두들 그렇게 사는것이라고 하길래 부동산중개업자의 말만 믿고 매입했다』고 밝히고 『법을 너무 몰라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던것 같다』고 말했다.
  • 변동일씨 국세청 세무주사 창안상 동상수상(아이디어맨)

    ◎부당한 기업합병 규제… 세수증대 기여 기업합병이란 2개 이상의 회사가 상법상의 특별규정에 의해 합병회사간의 계약에따라 회사의 일부 혹은 전부가 해산하고 그 재산은 청산절차를 거치지않고 잔존회사 혹은 신설회사에 이전하는 법률행위이다. 기업합병은 경영의 합리화,기업규모의 확대,제품의 다양화,기술의 획득,시장점유율의 확대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의 기업합병은 본래의 취지를 떠나 그룹기업간의 정리수단,부실기업의 구제,합병당사 법인간의 소득조정,부동산양도차익과세회피,지배주주의 증여세 및 상속세등의 조세회피 목적으로 남용되고 있다. 변동일씨는 부당한 합병거래를 개선하여 합병유형에 따른 차등과세제도를 마련함으로써 연간 약 2백59억원의 국가재정수입을 확대하게 했다. 변씨는 합병의 기본적 구비요건을 갖추지 못한 법인은 부당한 합병으로 보아 법인세법 시행규칙 제46조의 조세의 부담을 부당히 감소시킨 것으로 인정하여 과세토록 하고 부실기업의 이월결손금을 공제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기업측면으로는성실한 합병기업에 비과세의 효과를 적용할 수 있도록하고 과세측면에서는 부당한 합병거래를 규제함으로 조세권의 실현과 세수증대를 이룰수 있게 했다.
  • 「불건전기업」 상시 세무관리/사주와 연계조사

    ◎회사돈 유용·투기 등 색출 국세청은 소비성 경비를 남용하거나 회사자금을 기업주 개인이 유용하는 등 경영이 건전치 못한 기업에 대해서는 언제라도 전면 세무조사에 들어갈 수 있는 상시 세무관리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또 고액 및 사전·변칙상속과 증여행위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지하경제를 주도하는 부동산 투기자와 음성·탈루소득자,향락 과소비자 등에 대해서는 특별세무조사를 실시 하기로 했다. 추경석국세청장은 18일 국회 재무위에서 이같이 밝히고 『성실한 납세자와 탈세자를 엄격히 구분,차등 관리함으로써 세부담의 불균형을 시정하는데 세무 행정력을 총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청장은 이어 『특히 계열기업을 포함한 대기업의 경우 세무상 문제가 발견되면 즉각 조사반을 투입,해당 기업은 물론 기업주 개인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국세청은 세부담의 형평을 위해 ▲불로자산소득 ▲유통질서 문란업종 ▲신종 호황업종 ▲무자료 거래자 등에 대해서는 과세기간마다 세원 추적을 강화할 계획이다.또 변호사·한의사·학원·유명연예인 등 주요 전문직종에 대해서도 수입금액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이밖에 과세 수준이 70∼80%에 머물고 있는 사치 낭비조장업 및 향락·서비스업종의 실제 수입금액을 추적,과세 현실화를 계속 추진하고 상속증여시 전산망을 통해 부동산·금융자산 등을 철저히 가려내 탈루 재산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 기은,국민은 공개 검토/지방중기 조세감면·신보지원 확대

    ◎재무부,국회보고 정부는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사양업종을 유망업종으로 전환하거나 지방에서 중소기업을 창업할 경우 조세감면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의 담보력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출연 등을 통해 올해 신용보증기금 등의 신용보증 지원규모를 10조4천억원으로 늘리고 주식시장 여건을 감안해 중소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의 공개를 검토키로 했다. 이와함께 금융실명제의 실시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세제·세정·금융 등 각 분야에서 구체적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기업주의 상속·증여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등 경제력 집중을 완화해 나가기로 했다. 재무부는 17일 국회 재무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정책과제를 이같이 밝혔다. 이 업무보고는 또 건전재정을 유지하고 통화관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채 판매방식을 강제배정에서 입찰방식으로 전환하고 국채전문 딜러를 육성하며 유휴 국유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국유지개발신탁제를 도입키로 했다. 신용거래의 정착화를 위해서는 신용카드업법을 개정,선불카드 뿐 아니라 직불카드의 발행을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선불카드란 대금을 미리 지급한 카드이며 직불카드는 카드를 사용하면 그 즉시에 카드보유자의 계좌에서 가맹점의 계좌로 대금이 자동이체되는 제도이다. 또 토지에 대한 과세표준의 현실화,양도소득세 감면축소,토지초과이득세의 과세기준 보완 등 부동산관련 세제와 세정을 개선하기로 했으며 특별소비세제·부가가치세제의 개편작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 “쌀개방 반대 정부입장 확고”/12일 본회의(의정중계)

    ◎예산조기집행 등 단기부양책 마련 용의는/금융실명제 실시방법·추진일정 조속 결정 ▷답변◁ ◇현승종총리=6공초 부동산가격이 폭등세를 보였으나 토지공개념 도입,주택 2백만호건설,주택·토지정보전산화등 가수요억제 시책으로 주택가격이 91년5월이후 하향안정화됐다.또 토지가격도 지난해 2·4분기부터 하락추세로 접어들어 서민 주거생활이 크게 안정됐다고 본다. 농어촌부흥을 위한 목적세 신설은 농어촌에 대한 투자재원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으나 전반적 조세체계와 연결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클린턴행정부 출범이후 대미통상관계는 대미흑자국인 일본,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금융시장개방,지적소유권보호,외국인투자문제등을 적절히 관리하지 못할 경우 양국간 통상마찰도 발전할 소지도 있다.따라서 우리 스스로 관련 국내제도를 선진화한다는 차원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한다. 특히 미국의 반도체·철강 반덤핑 관세문제에 대해서 정부와 업계가 함께 노력해 원만한 타결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대선기간중 김대중후보에 대한 사상문제,용공성시비와 관련해 민주당이 민자당관계자를 고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발된 사건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중이므로 곧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 ◇최각규부총리=우리 경제가 침체된 원인은 대외적으로 선진국들의 경기침체,대내적으로는 과수요·과소비의 냉각등에서 찾을 수 있다.이같은 침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지나친 수요확대는 인플레를 부를 우려가 있다.이에따라 정부는 특히 물가안정에 힘을 쓰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육성책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외국상품으로부터 국내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반덤핑제소제도의 운영과 관리가 상공부와 재무부로 이원화되어 있어 신속한 피해구제가 어려운 점이 있다.정부로서도 이같은 점을 인식,산업피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제도의 마련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국제경쟁에서 이기려면 경제력 집중이 완화되어야 한다.그러나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 보다는 기업이 스스로 개혁하고 혁신해야 한다.정부는 공정거래질서확립,상속·증여세 인상,기업내부거래에 대한 벌칙강화 등과 같이 여건과 환경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이와관련,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올해 예산을 조기 방출해 지원하는등 가능한 대책을 모두 강구할 생각이다. 경부고속전철건설에 대해서는 일부 반대의견도 있지만 현재의 경부축이 교통포화 상태여서 불가피하다. ◇이용만재무장관=재정에 의한 중소기업지원을 확대해나가는 것이 필요하지만 국가가 직접보증,특별지원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현실적 어려움이 많다.또 재정증권을 발행해서 중소기업자금을 지원하는 문제나 중소기업구조조정자금의 확대는 전반적 재정사정과 관련해 검토되어야한다.현 시점에서는 인천·광주·대전지역에 중소기업 전담은행을 추가로 설립하는 것보다는 기존 은행의 중소기업지원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금융실명제는 실시방법및 파급효과를 면밀히 검토해 구체적인 추진일정을 결정해나가겠다.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금융제도개편과 관련,재벌의 은행장악은 건전한 금융자본육성을 저해한다고봐 바람직하지않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다.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서 쌀을 비롯한 몇몇 기초식량은 개방을 수용할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다.쌀은 관세화도,시장접근도 허용할수 없다.UR협상이 재개되면 일본등 쌀개방 반대국가들과 공동보조를 취하고 미국등과의 쌍무협상도 강화하겠다.통일벼 고미처분계획을 착실히 추진,3∼4년이내에 통일벼 재고정리를 끝내겠다. ▲서영택건설장관=한수 이북지역을 특정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특정지역지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그러나 이를 위해 새로운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 보다는 현행법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질문◁ ◇박제상의원(국민)=정부가 지난달 26일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금리를 1.8%에서 0.8%로 인하했는데 이외에도 ▲총통화 증가에 따른 추가공급 자금을 선택적으로 상반기에 집중공 급하고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등의 시책을 펼 용의는 없는가.종업원 20인 미만의 중소기업 가운데 약 50%가 사채에 의존하고 있는게 현실인데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을 일반회계에서 늘려 지원하는 한편 관계세법을 개정,법인세등을 감면할 용의는. ◇심정구의원(민자)=지난해 경제성장률이 3%에 불과해 80년의 마이너스 성장이래 최저를 기록할 전망인데 경제난 극복을 위한 경제종합대책은 무엇인가. 경제운용기조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정권교체기의 행정공백을 차단할 수 있는 신구정부간의 협력체제 방안은.현재 침체된 경기활성화를 위해 신축적인 통화공급의 운용과 정부예산의 조기집행,금리의 추가인하와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등 단기부양책을 마련할 용의는 없는가. ◇박정훈의원(민주)=지난 1월26일 금리인하는 대선때 대기업들로부터 받은 정치자금에 대한 반대급부라는 얘기가 있다.금리인하가 대기업만 이롭게 하고 물가인상에 상승작용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은 없는가. ◇민태구의원(민자)=대외경제정책을 지금까지의 수세적 입장에서 공세적 방향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대한 총리의 견해는. ◇박은대의원(민주)= 14대 대선이후 지역갈등과 지역경제의 불균형이 심각히노출되고 있다.5인 이상 제조업체수는 수도권과 영남에 84.3%가 분포하고 호남지역에는 7.5%에 불과하며 대불공단의 경우 4백15만평의 공단을 조성했는데도 현재 기공업체는 전무한 실정이다. ◇정필근의원(민자)=정부는 통상정책과 관련,최근 미클린턴 새정부의 파상적인 보호무역적 공세에 대비한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가. 현재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클린턴행정부의 통상정책 기조는 무엇이고 이것이 한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에 대비한 우리 대책은 과연 무엇인가.
  • 외국인투자 3개법 마련/북한

    【내외】 북한은 지난달 31일자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결정」을 통해 「외국인투자기업및 외국인세금법」「외화관리법」「자유경제무역지대법」을 새로 채택했다고 관영 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해 10월 채택한 「외국인투자법」「합작법」「외국인기업법」의 후속조치의 성격을 갖는 이들 3개 법령 가운데 「외국인투자기업및 외국인세금법」은 외국투자기업및 외국인세금법의 기본,기업소득세,재산세,상속세,거래세,지방세,제재 및 신소청원등 8개장 57조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법은 북한영역내에서 경제거래를 하거나 소득을 얻는 외국투자기업과 외국인,그리고 해외동포들에게 적용되는데 여기에는 노동보수에 의한 소득세율표,증여에 의한 소득세율표,재산세의 세율표,거래세의 세율표,지방세액표등 6건의 부록이 첨부되어 있다. 「외화관리법」은 외화거래,외화유가증권의 발행과 외화현금,유가증권및 귀금속의 반출입과 관련한 원칙과 질서를 규정하고 있으며 외화관리법의 기본,외화의 이용,외화의 반출입,제재등 4개장 31조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 실명제 없는 개혁은 허구/곽상경 고려대교수·경제학(정경문화포럼)

    새정부가 깨끗하고 정직하면서 국가운영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깨끗하고 정직하게 될 수 있는 제도를 확립해야 한다.많은 개혁조치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것이 금융실명제 실시다.속이고 감추고 탈세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한 제도로서 금융실명제는 꼭 실시되어야 한다.금융실명제를 실시하지 않고 개혁을 한다는 것은 완전히 허구다. 금융실명제를 실시해야 하는 이유는 너무나 명확하다.첫째 돈과 관련하여 감추고 속이고 탈세하며 지하에서의 불법 고리폭리를 제도적으로 막는 것은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와 책임이다.금융실명제를 실시하지 않는 정부는 직무유기를 넘어 더럽고 비겁하고 음흉하여 믿을 수가 없다.더욱이 금융실명제를 실시한다고 분명히 약속하고 실시하지 않는 것은 극심한 불신을 조성하게 된다.둘째 실보다 득이 훨씬 더 크다.금융실명제를 실시하면 지하경제가 위축되고 자금이 양성화되면서 제도금융으로 흡입되어 자금순환과 수급이 개선되고 금융부담이 줄어지는 금융정상화 효과가 클 것이다.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라 상속세,증여세,종합소득세 등 세수가 늘고 과세와 징세의 형평이 크게 높아진다.부정부패,악성투기,사기 및 범법행위 등을 추적,적발하면서 원천적인 미연의 방지에 효과가 크다.이러한 효과에 비해 부작용은 초단기적이고 미미할 것이다.극소수의 일부 기득권층의 반발,사채업자들의 활동위축에 따른 일시적 금융거래 혼란,경과조치에 따른 약간의 탈세와 부당한 혜택 등이 있을 수 있겠으나 이는 일시적 과도기 현상에 불과하고 경제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 할 것이다.백효일실이 될 것이다.셋째 대다수 국민이 원하고 약속을 했으니 꼭 실시해야 한다.실명을 사용하는 국민은 90%를 넘고 가명을 쓰는 사람의 비율은 전체의 10%미만으로 소수에 불과하다.정직한 사람은 정직한 제도를 바란다.정직한 실명금융을 바라는 대다수 국민에게 신임을 얻기 위해 정부가 약속한 금융실명제를 실시하는 것은 당연하다.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정부는 국민으로부터 불신받고 불신받는 정부는 무엇을 해도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가 없다.넷째지금이 금융실명제 실시의 적기이다. 경제가 바닥에서 상승국면으로 들어서고 있기 때문에 경제에 대한 충격과 혼란이 가장 적을 시기다.새정부가 새분위기를 조성하며 새로운 질서를 확립하는데 있어서 국민의 지지가 가장 높고 거부반응이 가장 낮은 때다.특히 소득수준이 1인당 GNP 7천달러를 넘으면서 구조적 변화와 인식의 변혁이 심한 지금,선진화에 대한 가장 필요한 역사적 사명이다.이러한 가장 좋은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역사적 과오를 범하게 된다.끝으로 국제적 위상을 위해서도 금융실명제는 실시되어야 한다.일본을 제외한 모든 선진국이 실시하고 있고 우리나라 수준의 모든 중진국과 후진국도 실시하고 있다.개방화와 국제화로 선진국이 되기 위해 발전을 갈구하는 우리가 모든 선진국이 실시하고 있는 금융실명제를 실시하지 않는다는 것은 스스로 참다운 선직국수준으로 발전하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신뢰가 구축된 사회,떳떳한 국민,존경받는 국가가 되어 선진국과 어깨를 겨루는 민족이 되기 위새서도금융실명제는 실시되어야 한다.최근 최고의 권력과 재력을 갖춘 집안이 미국에서 금융법규를 위반하여 거액을 몰수당하고 막대한 벌금을 물게된 망신은 금융실명제를 철저히 실시하고 있는 정직한 국가와 금융실명제실시를 약속했다가 팽개친 사회의 대조적인 단면을 보여 주는 것이다.국가적 망신과 민족적 수치를 드러내보인 한심한 현실이다. 금융실명제는 조건없이 망설이지 말고 즉시 실시되어야 한다.조건이 붙고 시기를 놓치면 실시가 어려워지고 대통령의 5년임기 동안에 형식적인 실시에 그칠 수 있다.따라서 대통령의 의지와 실무책임자의 사명감 그리고 정부의 일사불란한 협조가 과감하게 실시되어야 한다.금융실명제를 실시하면 다른 개혁은 더욱더 쉽게 이루어 질 수 있다.문제는 통치자가 역사적인 국가의 개혁을 단행하는데 있어서 사사로운 것을 물리치는 용단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새시대는 용기있는 지도자의 결단에 의해 창조되는 것이다.
  • 아들에 내준 아파트 반환때 증여세내나(경제살롱)

    지난해 본인 소유의 아파트를 아들에게 주기로 하고 아들 명의로 등기를 이전했다.그러나 사정이 바뀌어 아들에게 준 아파트를 다시 본인 명의로 바꾸려 한다.증여세를 물어야 하나. ○6개월이면 면제 증여받은 재산을 최초 증여자에게 다시 반환하는 경우 증여세 부과여부는 최초 증여가 이루어진 시점에서 반환까지의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최초 증여후 6개월 이내에 원소유자에게 반환하는 경우 최초 증여와 반환 두 경우에 모두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는다.최초의 증여행위 자체를 없었던 것으로 간주하는 셈이다.이는 증여세 신고기한(증여받은 날로부터 6개월)내에 증여재산의 명의를 원소유자로 환원하면 증여세를 물릴 수 없다는 재무부 예규에 따른 것이다.최초 증여일로부터 1년 이내에 반환하는 경우 최초 증여행위에 대해서는 증여세가 부과되고 반환에 대해서는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는다.상속세법(제29조의2 제4항)은 증여를 받은 사람이 1년 이내에 재산을 증여자에게 반환하는 경우에는 이를 증여로 보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최초 증여일로부터 1년을 넘겨 반환하는 경우에는 최초 증여와 반환 두 경우에 모두 증여세가 부과된다.
  • 아파트 1,734곳·연립 88개단지/기준시가 추가고시

    ◎실거래가 70∼80%선 반영/국세청,새달 1일부터 과세 적용 국세청은 29일 지난해 1월1일 이후에 준공된 아파트 1천7백34개 단지와 연립주택 88개 단지를 투기억제를 위한 부동산 지정지역에 추가로 포함시키고 기준시가를 고시,오는 2월1일 이후의 양도 또는 상속·증여분부터 적용키로 했다. 또 지난해 새로 생긴 6개 골프장 등 전국 56개 골프장에 대해서도 회원권의 기준시가를 실거래 가격에 맞춰 조정했다. 기존 아파트와 대형연립주택은 최근 부동산 가격의 안정 추세에 따라 기준시가를 지난해에서 그대로 두기로 했다. 이에따라 부동산 거래시 기준시가가 적용되는 아파트는 전국 2천7백24개 단지의 1만6천1백9동으로,고급빌라는 2백87개 단지 5백31동으로 각각 늘어났다. 기준시가는 부동산을 팔거나 상속·증여시 과세기준이 되는 금액이며 실거래 가액이 이 보다 낮으면 실거래 가격에 따라 양도세를 과세한다.또 지정지역이 아닌 곳의 부동산은 내무부 시가표준액에 따라 과세된다. 이번에 추가로 고시된 기준시가는 국민주택규모(85㎡)이하 아파트는 시가의 70%,중형주택(86∼1백65㎡)은 75%,고급주택(1백65㎡ 초과)은 80% 수준으로 결정됐다. 새로 추가된 곳 가운데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가락동 예일아파트 90평형으로 기준시가가 5억6천만원(평당 6백22만2천원)이고 대형연립주택은 한남동 776의2 빌라가 10억2천4백만원(평당 1천1백37만7천원)이다.또 지금까지 지정지역 중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압구정동 한양 2차 98평형(9억3천8백만원)이며 고급빌라는 방배동 방배빌라 75평형(11억2천만원)이다. 골프장 회원권은 가장 비싼 서울 골프장이 지난해 1억4천5백만원에서 1억3천5백만원으로 내리는 등 35개 골프장 회원권의 기준시가가 인하 조정됐다.
  • 94년 방위비·교부금 소요 재점검/경제부처 업무보고

    ◎사회간접시설 확충에 전용 정부는 사회간접자본 건설등 성장잠재력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94년도 예산편성때 방위비와 지방재정교부금의 지출을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또 규제일변도의 토지이용제도를 개발과 거래를 부추기는 쪽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경제기획원등 12개 경제관련부처들은 21일 이같은 내용등을 골자로한 새해업무보고를 노태우대통령에게 서면으로 보고했다. 경제기획원은 새로운 재정여건에 부응한 예산회계제도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전제,방위비·교부금·인건비·소득보상적 지출소요를 전면 재점검해 예산의 경직도를 완화하고 성장잠재력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염출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와함께 「토지관련 규제제도 정비위원회」(가칭)를 신설,규제·보전위주의 토지이용규제제도를 개발·보전·거래를 조화시킬 수 있도록 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획원은 정부투자기관의 근원적 경영개선을 위해 특별경영진단의 실시를 검토하며 투자기관 이사회제도의 운영개선등으로 인력관리의 효율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재벌그룹이 재단등의 공익법인을 이용한 우회적이고 변칙적인 상속·증여 가능성을 원천봉쇄할 수 있도록 관련법규를 강화하며 토지초과이득세의 과세기준은 현실화,보다 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신용보증규모를 현행 8조5천억원에서 10조5천억원으로 늘리고 정책금융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기로 했다. 상공부는 제조업경쟁력 강화대책을 산업경쟁력 강화대책으로 확대하는 한편,지방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현재 3백억원인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1천억원으로 늘리고 5천억원의 은행특별자금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건설부는 수도권 집중현상 해소책의 일환으로 현재 추진중인 아산·군장·광양등 3개 임해공단을 금융·유통·교육·문화등 모든 분야에서 수도권 수준의 지역중심지로 육성하는 세부계획을 연내에 마련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 국세심판청구 급증/작년 55% 늘어… 토초세가 최다

    국세청의 과세에 불복해 국세심판을 청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특히 토지초과이득세에 대한 납세자들의 저항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재무부 국세심판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심판청구 접수는 4천3백42건으로 전년의 2천7백91건에 비해 55.6%나 증가했다.국세심판청구 건수는 지난 90년에 전년대비 14.5%가 늘어났으며 91년에는 1.7%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국세심판청구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지난 91년부터 과세되기 시작한 토지초과이득세에 대한 조세저항이 커 이에 대한 심판청구가 몰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접수된 토지초과이득세 심판청구는 1천2백41건으로 전체 심판청구의 28.6%를 차지했다. 이밖에 지난해 처리된 심판청구를 세목별로 보면 양도소득세 1천42건(24.2%),상속·증여세 7백36건(17.1%),부가가치세 6백11건(14.2%)으로 집계됐다.
  • 각종 상담소 전문화 추세/여성·청소년문제서 세금안내까지

    ◎사회·종교단체·관공서 등 개설… 자문역 충실/고부전화/좋은 시어머니·며느리사이 귀띔/금연·금주/병원부설학교서 전문의가 지도 한사람의 친구가 있을때 세상은 살아가기가 훨씬 수월해진다.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귀담아 들어주고 해결방법을 함께 모색해 주는 상담기관은 우리 사회에서 친구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현재 우리 사회에는 종교·자선단체,여성·사회단체는 물론 관공서·의료기관등에서 개설한 각종 상담기관들이 많이 있다.인간이 겪는 문제가 다양하듯이 이들 상담기관들이 다루는 문제도 가정·여성·아동·노인·청소년·법률·세무·건강등으로 세분화돼 있다.상담방법은 직접 방문하는 면접상담외에 전화·편지등이 있고 최근에는 팩시밀리나 퍼스널컴퓨터등을 이용하기도 한다.상담기관을 내용별로 분류해 알아본다. ▷여성·가정◁ ▲한국여성의 전화=가정폭력·부부갈등·고부갈등·강간등 여성들이 겪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상담한다.고발·소송제기등 법으로 해결해야 할 경우 전문가와 연계해주며 극심한 상태의 피해여성들이 임시로 머물며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쉼터」도 운영한다.708­4400,708­4399.▲한국성폭력상담소=성을 매개로 가해지는 각종폭력에 대해 상담하며 필요한 경우 법률·의료전문가와 연계해준다.서울서초우체국 사서함45호로 우편상담 가능.522­1040∼2.▲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상담실=직장내에서 여성들이 겪는 성차별,특히 사무직 여성들의 대우·승진등의 문제를 주로 다룬다.325­7057.▲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성들이 직장에서 겪는 불이익에 관해 상담해준다.794­4560.▲서울시립가정상담소=가정불화·가정법률상담.274­1626∼8.▲이화여대 사회복지관=가족상담치료및 교육사업,가족문제연구.362­6080.▲한국부인회 평등의 전화=부부관계의 갈등과 관련된 각종 상담.701­7321. ○무료 의료서비스 제공 ▷미혼모·입양◁ ▲대한사회복지회=미혼모들이 무료로 임신기간과 산후조리를 위해 묵을 수 있는 곳을 제공해준다.아이의 입양문제도 상담하며 영아일시보호소도 운영하고 있다.552­74 20∼1.552­10 18(영아일시보호소).▲동방아동복지회=미혼모·국내입양상담.영아일시보호소도 24시간 운영한다.324­80 62∼3.▲홀트아동복지회=미혼모 상담과 함께 사생아,이혼한 가정의 아이들 문제도 상담한다.324­0473.▲애란원=생활이 곤란하고 입양을 원하는 임산부나 미혼모를 상담해주며 임신6개월 이상인 극빈층 여성들의 산전·산후보호,의료서비스 및 직업보도등을 담당한다.393­4725.▲구세군 여자관=미혼모들을 위한 시설로 상담외에 타자·기계자수등 직업훈련도 제공한다.363­5722.▲서울시 부녀상담소=불우여성과 미혼모의 보호및 의료서비스제공.731­6309.▲에스더의 집=미혼모를 위한 시설로 3개월간 보호해 준다.(0333)52­2311. ○가출청소년 쉼터 마련 ▷청소년·어린이◁ ▲한국청소년연맹=청소년과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들을 상담해 준다.841­9901.▲흥사단=청소년들의 진로·학업·친구·이성문제등에 관한 상담해준다.744­2056.▲씨들의 전화=근로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학·취업·이성문제·의료문제등을 상담해 준다.784­1510.▲우리들의 전화=청소년 대상 상담전문.323­6116,324­5115.▲서울시립아동상담소=문제아동의 행동지도와 가출아동보호 및 연고자 찾아주기.813­7741,816­0264.▲YMCA 청소년쉼터=9∼24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전화·면접상담외에 잠재력개발과 스트레스해소 등을 위한 집단상담(매주 토요일)을 실시한다.가출청소년들이 임시로 머물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다.747­7419.▲신나는 전화=국민학생의 궁금증과 고민거리를 풀어준다.336­6233. ○노인재혼 등 복지사업 ▷노인◁ ▲한국노인복지회=불우노인 결연사업 및 가정방문,자원봉사자 연결,전화 말벗,노인재혼모임등을 운영한다.783­3158.▲은초록=전반적인 노인들의 문제상담과 함께 노인들에게 취업을 알선해주는 「은빛전화」를 운영하며 「며느리전화」에 이어 최근에는 「시어머니 전화」도 개설했다.588­1175∼6.▲대한노인회=노인복지사업과 함께 한방등의 할인이용을 안내해준다.715­2928.▲중부노인종합복지관=치매노인문제,노인취업,양로원입소상담,노인결혼등에 관한 상담사업을 펴고 있고 그외 취미교실,교양강좌도 개설하고 있다.712­5811. ▷장애인◁ ▲서울시정신박약자복지관=정신박약자의 의료(진단·예방등)·교육·재활·영세정신박약자 후원결연등에 관한 상담을 해준다.정신박약자들을 위해 자원봉사하고 싶은 사람들의 문의도 환영한다.833­2884.▲서울시남부장애자종합복지관=의료·교육·취업등 장애자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주고 고민을 상담해 준다.841­22 77.▲서울장애자종합복지관=직업훈련,작업치료,물리치료를 받고 싶은 장애자들을 상담해 주며 장애자 조기발견및 치료에 관한 문의도 받는다.484­3171.▲대한정신박약자애호협회=정신지체인을 대상으로 의료·직업안내·교육·결혼등에 관해 상담해 준다.833­2884. ○건강식단 전화안내 ▷건강◁ ▲한국여의사회=여성들을 대상으로 각종 건강상담을 무료로 해준다.716­1662.▲한국건강관리협회=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방법·치료방법등을 상담해준다.604­7007.▲대한영양사회=건강식단이나 식이요법이 필요한 환자들의 식단상담을 해준다.842­2466.▲세브란스 성클리닉=성기능 장애에 대해 상담과 치료를 담당한다. 393­0161(교)3358.▲국립서울정신병원=사회사업과에서는 정신질환에 관한 상담을 해준다.447­2601∼5.▲샘솟는 집=성인 정신장애자들의 사회복귀문제에 관해 상담해 준다. 362­9862.▲한국금연운동협의회=금연자료·금연학교·금연방법등에 관한 상담전화를 운영한다.794­8816.▲서울위생병원 금연학교=담배를 끊고자 하는 청소년·성인들을 대상으로 상담하며 「금연의 전화」(794­8816)도 운영한다.212­9308.▲알콜릭교육상담=알코올 상습예방과 교육을 위주로 상담하며 도움을 받고 싶은 알코올중독자 본인을 위한 단주친목과 가족을 위한 모임도 갖고 있다.533­5670.▲서울병원 알코올중독전문클리닉=본인과 가족들을 위해 상담해주며 중독정도에 따라 병원내 금주학교에 입원치료도 가능하다.718­2317,718­7575. ▷법률·세무·병무◁ ▲국세청 세무상담=자동전화를 통해 국세징수·종합소득세·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등 각종 생활관련세금상담을 한다.서울679­3200,부산 621­3200,광주368­3200.▲대한법률구조공단=전국50개 사무소에서 각종 법률상담을 무료로 해준다.558­5002∼3(공단본부).▲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족법과 관련된 상담.780­5688∼9.▲병무청=각군 지원병지원자를 대상으로 상담.773­6587. ▷일반상담◁ ▲생명의 전화=종교·인생·의료·법률등 사안에 관계없이 상담한다.763­9191∼6.▲사랑의 전화=위기의 상황에 처한 사람이나 자살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24시간 운영된다.715국∼719국­8600.▲한국산업카운셀러협회=가정·성격·인생문제를 상담해준다.704­8637.▲서울카톨릭사회복지회=부부갈등·자녀문제·정신건강문제·법률문제,장애인 취업·결혼문제,억울한 일등에 관해 전문상담원이 상담해준다.778­0606,771­7600.
  • 재벌/「독립기업형」 전환 시급/지보규제·계열사 공개로 전문화 유도

    ◎산업연 보고서 대기업집단의 전문화를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현재의 복합기업집단형인 재벌이 전문기업집단형 또는 독립대기업형으로 바꿔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산업연구원은 15일 「90년대 산업정책방향과 정부의 역할」이란 보고서를 통해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책과제로 대기업집단의 전문화 유도 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산업연구원은 대기업집단의 전문기업집단형 또는 독립대기업형으로의 변신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주력업종의 비주력업종에 대한 출자 및 지급보증한도를 더욱 강화해 비주력업종의 탈그룹화를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연구원은 재벌의 업종전문화는 중·장기적으로는 소유분산에 의해 촉진되기 때문에 기업공개의 확대와 상속세 및 증여세의 엄정한 과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계열기업군의 소속기업을 우선 공개하고 이를 위해 공개요건을 완화하며 증자가 차입보다 유리해지도록 증자소득공제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속세와 증여세는 세법개정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세정의 공정하고 정확한집행을 통해 과세돼야 하며 특히 일정규모 이상의 대규모 기업집단에 대해서는 별도의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재산이동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분석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산업연구원은 재벌의 소유분산 형태는 주식이 주로 개인 또는 연금 및 기금 등수익목적의 투자기관에 의해 보유됨으로써 기업경영이 미국형인 단기적 이익실현위주로 치우치는 폐단을 막기위해 다른 법인·금융기관 등이 주로 보유케해 경영권의 안정과 장기목표추구형인 일본형의 기업경영이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현대 정 회장 등 4명/증여세 96억 취소소

    정세영 현대그룹회장·정몽구 현대정공회장·정몽근 금강개발산업회장·정몽규 현대자동차부사장등 4명은 11일 현대그룹계열사의 비상장주식양도와 관련,국세청이 91년에 부과한 96억5천여만원의 증여세및 소득세는 부당하다며 이의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고법에 냈다. 정세영회장등은 소장에서『86·88년등에 현대중공업·현대산업개발등 비상장계열사들로부터 넘겨받은 주식은 비상장기업의 주가평가기준을 정한 상속세법시행령 5조5항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넘겨받은 것임에도 국세청이 근거없이 주가를 높게 평가,70여억원의 초과세금을 물린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 종합과세제 적극 추진/차기정부/각종 소득 합산… 담세형평화 유도

    ◎경제개혁 6대원칙 확정/금융제도 개편,중기 집중육성 □차기정부 경제개혁 구상 상속·증여세 대폭 인상 재벌사 상호지보 축소 금융실명제 조기 도입 종합과세제 적극 추진 중기여신 정부가 관리 한은의 완전독립 보장 농지매매 제한을 완화 추곡수매제 적극 개선 김영삼차기대통령은10일 경제자문팀으로부터 경제개혁구상에 관한 보고를 받고 6가지의 기본원칙을 잠정확정,임기초 또는 임기안에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잠정확정된 원칙은 선거운동기간동안 제시된 30개가 넘는 경제 공약등을 포괄하는 것으로 김영삼차기정부가 5년임기동안 추진할 경제정책의 근간을 이룰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6가지 원칙은 세제개혁등을 통한 산업계구조개편,금융통화관리방식등의 개선,UR협상등에 대비한 농업회생정책,경제규모및 국민소득수준 확대에 따른 경제부처의 조정,통상외교를 통한 대외경쟁력강화,남북통합과정에 대비한 경제체제의 수립등이다. 이가운데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세제개혁을 통한 산업게구조개편과 금융통화방식등의 개선이다. 이는 그동안의 우리 세제가 국민세금으로 재벌만 도와준 부정적 결과를 가져왔다는 판단에 따라 상속·증여세등을 대폭 올리는등 세제를 개혁함으로써 가급적 오너의 가족이 승계하는 것을 막는다는 취지이다. 또한 그룹계열사간의 상호지급보증제도를 대폭 축소해 국제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하고 계열사 가운데에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기업에만 금융·세제상의 혜택을 준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부의 편중과 불로소득을 완전차단하기 위해 1단계로 금융실명제와 토지공개념제도를 조기에 도입하고 2단계로 종합과세제도를 적극 추진하기로했다. 종합과세제도는 분리과세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이제도가 도입될 경우 특정인에게 귀속되는 각종 소득을 합산해 과세함으로써 담세력에 따른 공평과세의 실현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 경제질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45년동안 존치된 대기업위주의 금융제도와 관행을 중소기업위주로 개선하기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등은 정부가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기관의 인사는 자율권을 확대하도록 하되 그동안 인사구조가 지나치게 왜곡돼 있는 점을 감안,초기에는 정부가 인사에 관여함으써 잘못을 바로잡고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독립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농업회생을 위해 UR협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농지매매의 제한 완화등 토지제도의 개혁,농지활용방식의 개선,그동안 많은 문제점을 노정한 추곡수매제도도 개선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 투기조사 토지거래에 중점/변칙거래 철저 추적… 탈세 추징/국세청

    국세청은 앞으로 부동산 투기조사때 주택이나 상가보다는 토지거래에 중점을 두어 실시하기로 했다. 또 지난 91년 4월을 기점으로 부동산경기가 전반적인 침체 현상을 보임에 따라 종전의 부동산 투기조사반을 음성·불로소득자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상당 부분 투입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9일 과거에 심한 부동산투기 대상이었던 주택이나 상가·점포·오피스텔등 건축물이 지난해 이후 공급이 대량으로 이루어지고 가격도 안정되고 있는데다 주택전산화 완료로 구조적인 투기가 어렵게 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신개발지역 주변의 토지거래를 집중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개발예정지역에 대해서는 토지거래 동향과 가격등을 수시로 파악하고 토지거래 허가규정을 회피하기 위한 변칙거래등은 철저히 추적해 탈세액을 추징할 방침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부동산투기에 대한 조사가 과거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고 3백70여명에 이르는 투기조사 요원중 상당 부분을 음성·불로소득자에 대한 특별세무조사 요원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음성·불로소득자에는 특별한 직업 없이 호화사치생활을 하는 사람을 비롯,직업이 있더라도 신고소득에 비해 과소비를 일삼는 사람,고액 상속·증여자등을 반드시 포함시켜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수입및 재산상황까지 정밀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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