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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체육공보위·국방위·재경위(국정감사 중계)

    ◎“대선후보 TV토론 과다” 개선 촉구/“재벌 CB이용 변칙증여 차단하라”/병적자료 자민련에만 전달… 항의소동 ▷국방위◁ ○…병무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병무청이 참고자료로 만든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아들 병역면제 자료’가 자민련의 한영수 의원에게만 전달된 것을 놓고 여야의원들이 김길부 병무청장에게 고함을 지르며 거세게 항의하는 등 한때 소동. 김청장은 한의원이 병무청 업무보고에 이총재의 아들의 병역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지적함에 따라 자료를 한의원에게만 건넸다고 해명하며 소동을 수습. 국민회의 정동영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이총재의 아들 수연씨의 병적기록표를 보면 입영날짜가 병무청자료에는 90년 1월8일로,서울지방병무청의 자료에는 90년 1월10일로 돼 있으며 주민등록번호도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병적기록표의 조작 의혹을 제기. 신한국당의 박세환 의원은 “병무청이 이총재 자제들에 대한 병역의혹 사항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작의혹설이 나돌고 있다”면서 병무청이 자체조사한 내용을 소상히 밝히라고 요구. 이에 대해 김청장은 “수연씨의 소집 입영날짜와 주민등록증번호가 다른 것은 서울지방병무청의 자료를 병무청으로 가져와 수작업하는 과정에서 잘못 옮겨 적으면서 생긴 착오였다”면서 “병무청이 조사한 결과,이총재 아들의 병역면제는 조작된 사실이 없다”고 답변. ▷재경위◁ ○…국세청 11층 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재경위의 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소속 의원 30명중 8명이 삼성그룹의 전환사채(CB) 등을 통한 변칙증여 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을 추궁. 신한국당 박명환,국민회의 정한용,자민련 이상만 등은 정부가 지난해말 종전의 상속세법을 상속세 및 증여세법으로 개정하면서 CB에 대해 증여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증여의제 조항을 만들었으나 시행령에서는 최초의 CB 취득자를 과세대상에서 제외,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 재용씨가 삼성전자로부터 4백50억원어치의 사모CB를 특혜 인수받았을때 증여세 부과가 이루지지 않았다고 주장. 이들은 95년말 이회장이 재용씨에게 증여한 60여억원을 토대로 비상장법인인에스원 및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확보→상장후 차익 실현→5백60여억원의 차익 실현후 매각 등의 절차를 거치는 등 변칙적인 재산 증여를 했으나 증여세는 단 16억원만 냈다고 지적.이들은 또 삼성이 지난 3월 삼성전자가 발행한 재용씨의 사모CB 90만주를 주식으로 전환,1백49억원의 차익을 얻게 했다고 주장. 재경위 소속 의원들은 △재용씨가 에스원주식과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매입 당시 편법 논란이 일었던 만큼 이에 대해 증여세를 부과하고 △주식전환과정에서 얻은 차익을 부당소득으로 인정해 과세를 해야 하며 △CB를 통한 편법 감세행위에 대해 세무당국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 ▷문화체육공보위◁ ○…공보처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대선후보 TV토론 문제,교육방송의 상업광고 허용,지역민방정책 등 현안에 대해 질의. 신한국당 박종웅 의원은 “대선후보의 TV출연이 너무 많아 토론내용의 중복 등 토론의 질이 저하되고 탤런트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돼 대통령으로서의 자질검증과는 무관하게 엉뚱한 방향으로 이목이 집중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신한국당 강용식 의원도 “대선주자 TV토론회를 무분별하게 편성,선거비용 절감이라는 본래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며 과다한 TV토론 억제를 요구. 국민회의 최희준 의원은 “대선후보 TV토론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수화방송을 도입하라”고 촉구.
  • 한보 세무조사 착수/정씨 일가 재산축적/국세청장 국감답변

    국세청이 한보철강 등 한보그룹 4개 계열사와 정태수 총회장 일가에 대해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국세청은 또 김현철씨의 세금포탈 혐의에 대해 재판 결과가 나오는대로 이를 토대로 세금을 추징하는 등 적법한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임채주 국세청장은 6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한보철강과 한보건설,한보에너지,상아제약 등 한보그룹 4개 계열사에 대해 현재 세무조사를 진행중”이라면서 “세무조사 착수 시기나 결과 등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임청장은 또 “한보 관련 기업 및 정총회장 일가의 재산을 철저히 추적해 조세 채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세청은 또 현철씨의 증여세 과세 문제에 대해 “검찰이 수사결과를 통보해오거나 재판 결과 탈세 사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경우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병역면제자 사회봉사 의무화/병역청장 국감답변

    ◎공익요원 고아원에도 배치 국회는 6일 법사·재경·통일외무·국방·문체공·통산산업 등 13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에 대한 나흘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관련기사 4면〉 여야 의원들은 감사에서 ▲사회 지도층인사의 불법 병역면제 등 병무행정비리 ▲서울 지하철 균열·누수현상의 대책 ▲조순 전 서울시장 재임시의 시정 문제점 ▲미국의 통상압력에 대한 법적 대응방안 ▲미국산 쇠고기에서 병원성 대장균 검출 ▲재벌그룹의 변칙증여 ▲중소기업 지원대책 등을 집중 추궁했다. 법사위의 군사법원 감사에서 김동진 국방장관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동중인 박찬호 선수의 병역문제와 관련,“박선수가 병역 의무를 수행할 나이가 됐을때 병역의무를 수행함과 동시에 선수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길부 병무청장은 6일 “병역의무의 형성평을 둘러싼 논란을 막기 위해 앞으로 신체등급 5급 판정이나 학력미달 등으로 징집 면제되는 사람은 일정기간동안 사회봉사활동을 하도록 병역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겉으로 보기에도 신체적 결함이 두드러진 신체등위 6급 판정자(병역면제자)를 제외하고 체중과 신장의 미달 및 초과,시력미달 등으로 징집면제를 받는 사람은 일정기간 동안 군복무에 상응하는 사회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김청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의 병무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공익근무요원의 사회봉사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해 공익근무요원 복무분야를 확대,고아원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과 도시철도공사 등에도 적극 투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청장은 이와 함께 “신체등급 5급 판정 대상자 가운데 사회활동이 가능한 사람은 앞으로 4급으로 판정을 받도록 조정하는 등 징집면제 범위를 대폭 축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병무행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선거직 및 고위공직자 등은 병역사항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건강·납세문제 공개” 이 대표 속뜻 뭘까

    ◎DJ의 건강문제·납세의무 공론화 기대/국민회의 “이중적 언행”… 불쾌감 강력표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대통령후보의 건강과 세금문제를 이슈화하고 나섰다.이대표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자청,“대통령후보로서 건강한지와 납세의무를 이행했는지 여부는 나라의 운명을 맡기는데 가장 살펴야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대표는 조만간 자신부터 건강지수와 세금납부상황을 공개하겠다고 천명했다. 건강문제 제기는 다분히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를 겨냥한 인상이 짙다.김총재에게 건강은 ‘아킬레스 건’이기 때문이다.물론 이대표는 “내자신에 관해서만 말하겠다”고 더이상의 언급을 피했다.그러나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는 김총재에게 타격을 입히기 위한 카드중의 하나로 건강문제를 검토해온 것은 사실이다.다만 스스로 먼저 건강지수를 공개,인신공격성 저질공방시비에서 벗어나고 명분상 우위를 점하게 됨으로써 자연스레 김총재의 건강문제를 공론화할 수 있다는 계산인 것 같다. 세금문제는 야당후보들의 납세의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읽혀진다.야당후보들은 오랜 정치생활을 한 탓에 세금을 제대로 내는 것과는 거리가 멀지 않겠느냐는 판단에서다.재산의 형성과정보다 더 중요한 게 세금을 충실히 납부했느냐인 만큼 대통령후보로서는 당연히 이 대목에 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경우에 따라서는 김대중 총재가 지난 TV토론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20억원중 10억원을 사용했다고 밝힌 점을 중시,증여세 포탈 공방으로 확전시킬 가능성도 있다. 이에대해 국민회의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정동영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너무도 당연한 얘기”라고 평가절하한뒤 “김대중 총재도 공개할 준비가 돼있고 그렇게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정치개혁문제를 거론하면서 납세자료와 건강문제를 얘기한 것은 이대표가 항용해오던 이중적인 언행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 연 5만불이상 송금 탈세조사/개인·법인 대상

    ◎유학비·재산도비 정밀 추적 연간 해외 송금액이 5만달러를 넘는 개인 및 법인에 대해 세무당국이 하반기중 증여세 법인세 등 각종 세금의 탈루를 파악하기 위한 정밀조사에 착수한다. 국세청은 10일 해외유학생 경비 충당,국내 재산의 해외도피 등을 목적으로 한 외화 반출행위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연간 해외 송금액이 5만달러를 초과하는 개인 및 법인 등 국내 거주자의 송금자료에 대한 전산분석을 거쳐 세무조사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올 상반기분 해외송금자료에 대한 입력을 완료함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1년간 5만달러 이상을 송금한 개인·법인을 대상으로 송금자의 연령,소득 및 재산 상황,관련 법인의 업황 및 세금신고 상황,송금인과 수취인의 관계 및 수취인의 연령 직업,송금자금의 용도 등에 대해 정밀 서면분석을 실시하기로 했다.국세청은 서면분석을 통해 신고소득이 아예 없거나 적은 국내 거주자가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거액의 송금을 한 사례,송금 용도에 비해 과다한 송금을 한 경우 등 탈세혐의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 세무조사 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세무조사에서 해외 송금액에 대한 원천소득세 과세 누락,해외송금의 증여 및 상속 목적 여부,체납자의 국내 재산 유출 여부,변칙적인 외화대리 반출 여부,기업자금을 개인 명의로 처리했거나 개인적인 송금을 기업회계로 처리했는 지의 여부 등을 정밀 검증할 방침이다.
  • “증여세 대신 납부도 증여/수증자에 추가과세 마땅”/대법원 판결

    대법원 특별3부(주심 송진훈 대법관)는 8일 강모군(19·서울 서초구 서초동)이 서초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수증자에게 부과된 증여세를 증여자가 대신 납부했다면 수증자가 납부하여야 할 세금을 증여한 것이므로 추가로 증여세를 물릴수 있다”며 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증여세 납부 당시 원고는 미성년자로서 증여받은 부동산 이외에는 전혀 수입원이 없었다”면서 “증여받은 부동산이 도시계획시설에 포함돼 담보 가치가 없다고 하더라도 증여자가 대신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한 상속세법의 단서 조항을 적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 처가가 보태준 전세금은 채무(조약돌)

    ◎전 사위에 1천만원 반환 판결 ○…서울가정법운 이홍철 판사는 29일 김모씨가 딸과 이혼한 사위 이모씨를 상대로 낸 대여금 반환소송에서 “피고는 1천만원을 돌려주라”고 원고 승소 판결.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결혼 당시 처가로부터 돈을 받아 전셋방을 마련하는데 보탠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피고는 장인으로 부터 증여받은 것이라고 주장하나 남자는 집을,여자는 혼수를 마련하는 것이 관례인 만큼 차용증을 받지 않았더라도 처가쪽은 보태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을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설명.
  • 김종필씨 서산목장 강제헌납 무효/서울지법

    ◎명의신탁인에 소유권 반환판결 지난 80년 신군부가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충남 서산목장을 강제로 헌납받은 조치는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여훈구 판사는 28일 3백여만평(시가 3백억여원)의 충남 서산 ‘삼화축산 목장’ 가운데 8만3천여평(시가 10억원)을 김총재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알려진 강창진씨(70)가 “이 땅에 대한 소유권을 돌려달라”면서 국가를 상대로 낸 준재심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여판사는 판결문에서 “80년 8월1일 제소전 화해조서 작성 당시 강씨의 위임을 받지 않은 이모 변호사가 소송대리권을 행사해 목장부지의 국가귀속에 동의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은 이같은 화해조서의 효력은 무효”라고 밝혔다.강씨는 앞으로 별도의 ‘소유권 이전등기’ 소송을 통해 이 땅을 돌려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최명근 교수 자유기업센터 워크숍 주제발표 요지

    ◎‘납세자 권리헌장’ 실용성 보장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자유기업센터는 26일 ‘납세자에게 권리를!’이란 주제로 전경련회관에서 제3회 자유주의워크 숍을 가졌다.최명근 서울시립대 교수의 주제발표(한국의 납세자 권리,그 문제점과 개선방안)내용을 요약한다. 납세자 권리는 ‘납세자가 조세절차상 적정성을 보장받을 권리’를 말한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납세자의 권리는 빈번히 무시되어 왔다.이를 고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정부는 96년 12월 납세자권리는 보장하기 위해 국세기본법에 납세자권리에 관련되는 규정을 마련하고 이 기본법에 근거해 97년 7월1일 납세자권리헌장을 제정,시행하기에 이르렀다.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현행 납세자권리 규정과 헌장을 상세히 살펴보면 선언적인 의미를 가질뿐 실질적인 강제력을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중요한 규정들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국세기본법상의 납세자 권리를 보완하는 작업,납세자권리헌장과 모순되는 현행 조세절차에 관한 법규정의 개정작업이 조속한 시일내에 이뤄져야 한다. ○절세권·정보접근권 인정 우선 절세권을 합법적으로 보장받을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정당한 조세액 이상을 납부하지 않을 권리는 조세법률주의에도 부합하기 때문에 미국 캐나다 호주 등과 마찬가지로 절세권을 납세자권리헌장에 명문화하여 인정해야 한다. 세무정보의 공개를 받을수 있는 권리도 확대해야 한다.조세는 국민동의의 산물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조세정책의 입안과정이 공개되어야 하고 납세자의 의견진술과 비판이 입법과정에 고려될 수 있도록 형식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현행 공청회제도와 입법예고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자신의 세무정보에 대한 접근권을 보장하고 납세자에 의한 세무정보 개정청구권을 인정해야 한다.개인의 세무정보에 대하여 납세자 본인이 그 열람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법률로서 보장해야 한다.그리고 과세관서에 의해 수집되어 이용되는 정보를 납세자가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어야 하며 정정을 거부하는 경우 납세자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길도 열려야 한다. ○조세절차 관련법 개정을 현행 조세절차에 관한법규정 중에 납세자 권리헌장에 반하거나 모순되는 모든 규정을 조속한 시일안에 개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이를 위해 각 세법에 중복규정된 절차규정을 없애고 조세절차법을 제정해야 한다.조세절차법은 첫째 조세통칙 제정과정에서 납세자측을 대표하는 조세법학자 세무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는 청문회절차를 보장해야 한다.각 세법의 기본통칙은 상급행정청이 하부기관에 대해 내리는 명령으로 현재 납세자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지 않고 상급단체의 행정편의와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운용되고 있다. 조세절차법은 둘째 세무조사가 자의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도록 합리적이고 상세한 절차가 정비되어야 한다.현재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상속세 증여세 등에 대해서 자의적인 세무조사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현행 제도는 과세관서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중복조사가 아닌 한 세무조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인정하고 있다.필요하다는 인정범위를 객관화하여 명문화함으로써 과세관청의 자의성을 배제해야 한다.셋째 세무조사종료 통지제도를 명문화해야한다.조사종료 통지제도는 납세자의 법적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이다.
  • 접대비 1인 5만원까지만 인정/세법개정안

    ◎업무용땅 99년까지 팔면 양도세 면제 기업이 금융기관 빚 상환을 위해 업무용 부동산을 99년 말까지 처분하면 양도소득세를 한푼도 내지 않는다.자산기준 30대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주요기업들은 오는 2000년부터 자기자본의 5배를 넘는 차입금 이자,내년부터 1인당 5만원을 넘는 접대비에 대해서는 각각 손비로 인정받지 못한다.2000년부터는 기밀비가 없어진다.〈관련기사 8·22면〉 오는 10월 쯤부터는 신주인수권부 사채(BW)와 교환사채(EB)등 새로운 형태의 사채를 통해 재벌들이 변칙적인 증여를 하는 경우에도 증여세를 내야한다. 재정경제원은 25일 신한국당과의 당정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97년 세법 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다음달 23일 국무회의를 거쳐 올 정기국회에 이같은 내용의 법인세법과 조세감면규제법 개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도 일부 개정해 재벌들의 변칙적인 증여를 막기로 했다. 기아 진로 대농그룹처럼 부실징후 기업들은 자구계획에 따라 올해에 처분하는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양도소득세 면제혜택을 받는다.매각대금은 1년내에 빚을 갚는데 써야 한다. 2000년부터는 30대그룹 계열사와 상장사 장외등록법인들은 차입금이 자기자본의 5배를 넘는 부분은 비용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 문답으로 풀어본 세법개정안

    ◎1,725개사 차입금이자 손비인정 못받아/비업무용 토지는 처분해도 면세혜택 없어/부채비율 5년내 기준보다 높으면 세 추징/신주인수권 포기로 이익보면 증여세 내야 ‘97년 세법 개정안’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빚을 갚기 위해 부동산을 팔면 모두 특별부가세가 면제되나. ▲그렇지 않다.개인사업자는 자기자본과 부채를 확정하기 힘들어 법인(기업)사업자만 적용된다.유휴토지 등 비업무용 토지는 처분해도 혜택을 받지 못한다.또 정부가 재무구조개선 지원대책을 발표했던 6월말 이전에 취득한 부동산에 대해서만 인정된다. ­특별부가세의 면제 절차는. ▲면제받으려는 기업이나 채권 금융기관이 주관 금융기관(주거래은행이나 채권이 가장 많은 은행)에 금융기관협의회 구성을 요구해야 한다.해당 기업은 주관 금융기관과 함께 국세청에 특별부가세 면제를 신청해야 한다. ­면제받고서도 1년내에 금융기관에 진 빚을 갚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은 금액에 대해서는 특별부가세를 추징한다.가령 부동산 양도차익이 1천억원일 경우 면제받는 특별부가세는 2백억원(특별부가세율은 양도차익의 20%)이다.부동산 매각대금중 4백억원을 갚지 않았다면 특별부가세율 20%를 곱한 80억원을 추징당한다. ­1년내에 모두 갚으면 추징당할 세금은 없나. ▲부동산을 처분한 뒤 5년 내에 부채비율이 기준 부채비율보다 높아지면 증가비율에 맞는 세액을 추징한다.매각때 부채비율이 400%(자기자본 1천억원,부채 4천억원)이고 매각대금 1천억원을 첫해에 모두 갚았지만 3차 연도에 부채가 5천억원으로 늘었다고 하자.기준 부채비율은 300%(자기자본 1천억원,부채 3천억원)이나 실제 부채비율은 500%이므로 면제받은 세금 200억원에다 증가비율인 3분의 2(200%÷300%)를 곱한 133억원을 추징한다. ­새로운 특별부가세 면제제도가 도입되면 현재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의 빚을 갚기 위해 부동산을 팔 경우 50%를 감면받는 제도는 없어지나. ▲그렇지 않다.현행 제도는 당초 일정대로 내년 말까지 적용된다. ­차입금의 이자를 손비로 인정받지 못하는 제도를 적용받는 기업은. ▲6월말 현재 30대그룹 계열사는 815개사,상장사는 766개사,장외등록법인은 336개사다.중복되는 법인을 빼면 1천725개사다. ­차입금의 이자를 손비로 인정하지 않는 기준과 차입금 배수는. ▲외상으로 빌린 것은 부채에는 포함되지만 차입금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부채 중에서 차입금의 비율은 절반쯤 된다.여신전문 금융업이나 건설업 등은 차입금 비중이 다른 업종에 비해 높기 때문에 조건도 처음에는 6∼7배 정도로 완화해줄 방침이다. ­적자가 누적돼 자본잠식이 된 경우는 어떻게 되나. ▲자산에서 부채를 뺀 자기자본을 기준으로 하는게 원칙이나 부채가 많아 자기자본이 자본금보다 적은 경우에는 자본금을 기준으로 해준다. ­손비로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의 얼마가 법인세에 추가되는 셈인가. ▲손비로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의 약 28% 정도를 법인세로 추가로 내는 것으로 보면 된다. ­2000년부터 기밀비의 손비인정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은. ▲접대비중 기밀비는 영업상의 기밀유지를 위해 지출에 관한 영수증이 없어도 일정 범위내에서 인정해주고는 있지만 사적인 경비로 이용할 가능성이 큰 기밀비까지도 손비로 인정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는 판단에서다. ­기부금의 손비인정 한도는. ▲기부금은 소득금액과 연결짓는게 바람직해 자기자본기준은 없애기로 했다.소득금액 기준에 의한 한도도 외국에 비해 높아 현재 소득금액의 7%에서 5%로 줄였다. ­신종사채에 대한 현행 과세제도와 과세대상을 넓힌 것은. ▲현재는 전환사채(CB)를 특수관계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취득한 경우 차액에 상당하는 이익에 증여세를 과세하지만 최근 CB와 비슷한 새로운 형태의 채권인 BW EB의 발행이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A사의 대주주인 김재벌씨가 신주를 인수할 수 있을 당시의 주당 가격은 10만원이었지만 증자후에는 8만원이 됐다.그는 자신에게 당초 배정된 3만주를 인수하지 않고 실권해 이가신씨가 대신 인수했다.이 경우의 증여세는 어떻게 되나. ▲현재에는 증자후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하지만 앞으로 이러한 경우도 증여세를 내야한다.김씨는 신주인수권을 포기해 주당 2만원의 이익(모두 6억원)을 본 셈이다.따라서 이득을 본 2억원에 대해 증여세(세율 10∼45%)를 과세하게 된다. ­결손법인을 이용한 변칙증여에 대한 보완은. ▲현재는 결손법인의 지배주주 등과 특수관계에 있는 사람이 당해 결손법인에게 부동산을 싸게 넘겨 지배주주 등의 주식가치가 오르면 증여세를 과세하지만 앞으로는 결손법인에게 주식을 싸게 넘기거나 결손법인으로부터 부동산과 주식을 비싸게 사는 경우도 과세대상이 된다.
  • 잇단 금융사고에 ‘주눅’ 지하경제(눈높이 경제교실)

    ◎사채시장 한보사태 충격 딛고 ‘꿈틀’ 한보 삼미 기아사태 등 대형 사건들이 잇따라 터지면서 지하경제의 대표격인 사채시장에도 새로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사채시장이 위축되는 것은 물론,금융서비스의 행태에도 시중 자금난이 반영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위축됐던 사채시장은 연초에 터진 한보사태를 계기로 또 한차례 된서리를 맞았다.여기에다 제4단계 금리자유화 조치 등으로 묶였던 금리가 거의 다 풀리면서 종전처럼 사금융에 대한 초과자금수요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또 전주나 사채업자들은 신용도를 감안,우량업체가 발행한 어음이 아니면 할인해 주기를 꺼려하거나 금리를 올리는 등 할인요건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서는 사채시장이 한보사태가 터진 연초만큼 위축되지는 않았다는게 금융당국의 분석이다.한보에 이어 삼미 진로 대농 기아그룹 등 대형사건들이 이어지면서 사채업자들도 면역이 생긴듯 “가릴 것은 가려야 하지만 그래도 장사는 해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즉 30대 재벌 가운데 좋지 않은 소문이 나도는 업체가 아닌 A급 우량업체들은 사채시장에서 별 무리없이 어음할인으로 자금을 조달해쓰고 있다.금리도 일반인의 생각과 달리 변동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채시장에서의 어음할인금리는 월초보다는 자금수요가 많은 월말이 높은게 보통이다.한은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A급 업체의 할인금리는 월 1.18%.반면 그 이외의 B급 업체들은 사채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가 쉽지 않다.사채업자들이 A급 업체에 비해 금리를 더 붙이는 등 어음할인 요건을 강화하거나 할인 자체를 기피하기 때문이다.중소기업이나 일반인의 경우도 긴급자금을 사채시장에서 빌리기가 쉽지 않다. 한은 자금부 정희전 시장조사과장은 “사채시장은 종전에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하는 융통어음 할인시장으로 융성했으나 요즘에는 물품대금 지급을 위한 진성어음을 할인해주는 구멍가게식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은행이나 종합금융사에서 할인받지 못하는 진성어음을 사채시장에서 할인받아야 할 정도로 최근의 심각한 자금난을 반증하는 현상이다. ◎ 햇볕이 들지 않는 땅속을 가리키는 ‘지하’라는 단어는 무언가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지하조직 지하공작 지하신문과 같이 ‘지하’라는 단어와 결합된 용어들은 대체로 떳떳치 못하고 그래서 어둠 속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진다는 뉘앙스를 풍긴다.지하경제도 예외는 아니다. ○국민소득통계에 안잡힌 모든 경제활동 지하경제는 일반적으로 세무당국에 신고되지 않거나 국민소득 통계에 잡히지 않는 일체의 경제활동을 지칭한다.즉 지하경제는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불법적인 경제활동은 물론 세무 당국에 신고되지 않는 합법적인 경제활동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이다.이 때문에 지하경제는 대개의 경우 탈세행위를 수반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지하경제의 상당부분은 탈세를 통한 부당이익의 획득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 지하경제의 형태로는 사채시장을 들 수 있다.전주나 사채업자는 비싼 이자를 받으면서도 세금 한푼 내지 않기 때문이다.우리나라의 사채시장은 지난 1972년의 8·3조치와 1993년의 금융실명제 도입을 계기로 위축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성업중이다.신문광고란에서 매일 만나게 되는 ‘싼 이자,급전 대출’운운하는 광고문구는 사채시장의 건재를 입증해주고 있다. ○사채시장 대표적… 팁·촌지도 포함 불법적인 사교육 시장,특히 개인과외시장 역시 지하경제의 범주에 들어간다.불법 과외학원이나 개인과외 교사들은 고액의 소득을 올리고 있지만 징세의 사각지대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일반 가정에서 파출부가 받는 노임이나 술집에서 접대부가 받는 팁 수입도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점에서 지하경제의 일부분이라 할 수 있다. 뇌물이나 촌지라는 명목으로 이루어지는 음성적 자금거래 또한 지하경제에 속한다.이러한 자금은 증여소득으로서 세무당국에 신고되지 않을뿐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 매출액의 고의누락이나 경비의 과다계상 등 불법행위를 통해 마련되기 때문이다.밀수,마약의 제조나 판매,매춘 사설도박장 개설 등 불법적인 경제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소득도 지하경제의 한 형태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우리나라 규모 어느정도/GNP의 10∼30% 40조∼115조 추정/계산법따라 ‘들쭉날쭉’… 선진국 비슷 지하경제는 유형이나 형태가 워낙 다양하고 잘 드러나지 않는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따라서 지하경제의 규모는 지하경제활동이 남기는 흔적을 통해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 밖에 없다.지하경제의 규모를 추정하는 방법으로는 사채업자 등 지하경제 종사자들에 대한 설문조사 방법,국민소득계정의 소득액과 과세자료에 나타난 소득액을 비교하는 방법,세무조사 및 납세조사에 의한 방법 등이 이용되고 있다.따라서 지하경제 규모는 추정방법에 따라 백인백색이라 할 정도로 다양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우리나라의 지하경제에 관한 연구는 그동안 단편적으로 이루어져 왔는데 지하경제 규모는 그때마다 서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몇몇 연구기관이 사채시장에서의 이자소득과 세무당국에 보고되지 않는 탈루사업소득을 중심으로 추정한 우리나라의 지하경제 규모는 GNP의 10∼30% 정도에이르고 있다.1996년중 GNP가 약 3백87조원이므로 우리나라의 지하경제 규모는 대략 40조∼1백15조원이나 되는 셈이다.여기에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과외시장의 강사수입이나 각종 불법경제활동을 통한 불법소득까지를 포함한다면 그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지하경제 규모는 외국과 비교할 때 어느 정도일까.나라에 따라 지하경제의 성격이나 유형이 다르고 추정결과도 추정방법에 따라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를 일률적으로 비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그러나 대체적으로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남부유럽 국가들의 지하경제 규모는 GNP의 25% 내외,여타 선진국들도 GNP의 10∼20% 정도로 나타나고 있어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소득과의 함수/사채 수입·촌지·뇌물 상관관계없어/생산활동과 무관… 영향력도 미미 우리나라의 지하경제 규모가 GNP의 10∼30%라는 사실은 곧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그만큼 과소평가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일까.꼭 그렇다고는 할 수 없다.국민소득이란 한 나라의 국민이 일정기간 동안 만들어 낸 부가가치의 합계를 가리킨다.그러나 지하경제에서 이루어지는 수입 중 사채시장에서의 이자수입,뇌물이나 촌지 등은 생산활동과는 관계가 없는 단순한 소득의 이전에 불과하다.그러므로 이러한 지하경제 활동은 그 규모가 아무리 크다고 하더라도 국민소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그러나 과외강사나 파출부 수입은 서비스 생산활동에 참여한 대가로서 얻은 소득이므로 당연히 국민소득에 포함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료미비 등으로 누락되고 있다.따라서 이러한 유형의 지하경제는 그만큼 국민소득을 과소평가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한편 도박 매춘 밀수 등 불법경제활동의 경우 세계 어느 나라도 이를 국민소득에서 제외하고 있다.따라서 이러한 지하경제 활동은 국민소득 규모에 따라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그러나 불법경제활동은 관련자들에게 부와 소득을 가져다 준다는 점에서 역시 국민소득을 실제보다 낮게 나타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지하경제활동중 국민소득에 포함시켜야할 생산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자료미비 등으로공식통계에 포함되지 않고 있는 부분은 대다수 선진국의 경우 GNP의 5%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어떤 영향 끼치나 ○납세부담의 형평성·공정성 헤쳐 지하경제는 제도권 경제에서 나타나는 시장실패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긍정적 평가도 나오고 있다.제도적 금융기관에서 담보부족으로 차입할 수 없거나 어음을 할인받지 못하는 영세사업자가 사채시장에서 급전을 빌려 급한 불을 끌수도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지하경제는 나름대로 경제활동에 활력을 준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설사 지하경제의 순기능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경제 전체적으로는 폐해가 훨씬 크다는 점에 대해서 이론의 여지가 없다.우선 지하경제는 출발부터 탈세행위와 표리관계에 있는 만큼 지하경제가 성행할수록 납세부담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잃게 된다.임금근로자는 근로소득이 원천징수되기 때문에 탈세에 의한 이득을 취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따라서 지하경제활동을 통해 세금 한푼 내지 않고 고액소득을 올리는 사람이 많을수록 성실한 근로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커질 수 밖에 없다.지하경제로 인한 소득분배의 왜곡과 불평등은 근로의욕을 감퇴시킬 뿐만 아니라 국민들로 하여금 사회제도를 불신하게 만들수도 있다. ○소득분배 왜곡·국민경제 효율성 낮춰 또한 지하경제에서 나오는 소득 중 상당부분은 정당한 노력으로 땀흘려 번 돈이 아니라 불법적이고 반사회적인 활동을 통해 손쉽게 번 돈이기 때문에 생산적인 용도보다는 과시적인 소비에 쓰이는 경향이 강하다.이는 결국 근검·절약하는 사회기풍을 해치고 자원의 비효율적인 배분을 조장함으로써 경제의 효율성을 저하시킨다.뿐만 아니라 지하경제는 경제정책 수립·집행의 기초자료가 되는 국민 소득 등 각종 경제관련 통계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게 된다.부정확한 통계에 바탕을 둔 정책이 제대로 실효를 거둘수 없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 여 “병역시비 정책대결로 압도”/신한국당의 야 공세 대응방안

    ◎민생정치 강조… DJ·JP와 차별화/폭로전 계속땐 맞불작전 불사 태세 야권의 병역면제 시비에 대한 신한국당의 입장은 비교적 분명하다.이회창 대표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유감을 표명,법적 차원에서의 의혹이 모두 해소된 만큼 야당측의 공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되 향후 정국을 정책대결로 유도,두 야당총재와의 차별화를 시도해 나간다는 것이다.야권이 산적한 민생현안을 해결하는데 응해오면 이대표가 정국을 주도할 힘이 생기게 되고 야권이 이를 거부하면 민생을 외면한다는 비난을 받을수 밖에 없는 정치현실을 감안한 조치다. 다만 국민여론이 이대표의 유감표명을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문제이나 이대표의 신상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야권의 공세에 국민들도 식상해할 것이라는 기대속에 병역공방도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한다.“야당의 소모적인 시비행위와 개인비방차원의 구태는 이제 중단돼야 한다”는 이윤성 대변인의 대야충고도 같은 맥락이다. 문제는 야권이 추가폭로전을 계속할 경우다.이대표의 형인 회정씨의 이중국적시비처럼 ‘저질 인신공격’을 지속한다면 맞불작전을 구사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군경력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쿠데타경력을 문제삼아 “군통수권자로서 하자가 있다”는 역공을 취하는 것은 물론 국민회의 김총재가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20억원의 실체,주변인물의 문제점 등을 조목조목 짚어나가겠다는 것이다.이대변인은 “야권이 저질로 나올 경우 우리도 단단한 각오가 돼 있다”고 정면대응 불사방침을 천명했다. 그는 “국민회의 박지원 총재특보도 15대 총선 출마직전까지 이중국적을 갖고 있은 것으로 안다”고 공개 거론했다.김대중 총재의 20억원에 대해서는 증여세 문제까지 지적했다.또 두 야당총재의 가족도 대상에 들어갈 것임을 시사했다.이에 앞서 이대변인은 “국민회의 김총재가 6·25 당시 자신이 근무했다는 해상방위대나 해안청년방위대의 소속이 불분명하다”면서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한뒤 “그런 사람이 과연 군을 지휘하고 명령할 수 있느냐”고 역공을 취했다.자민련 김총재에 대해서도 “쿠데타전력을 가진 사람이군통수권자가 될 자격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 “부동산 명의신탁 증여세 내야”/대법,이건개 의원 빌라 관련

    대법원 특별3부(주심 지창권 대법관)는 29일 자민련 이건개 의원의 부동산을 자신의 명의로 등기한 조성일씨가 노원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등 부과처분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 가운데 91년 귀속분 증여세 등 부과취소판결 부분을 파기,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90년 12월 개정된 상속세법 32조의 2 제1항단서 규정은 조세 회피 목적없이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등기를 했을 경우 증여로 보지 않는다고 되어있다”면서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조세는 증여세뿐 아니라 종합소득세나 양도소득세 등 다른 세금도 포함되는 것으로 봐야하는 만큼 원심이 조세를 증여세로 한정해 과세처분 취소판결을 내린 것은 법리를 오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 구두 급여약속 구속력 없다/대법원,원심확정 판결

    ◎서면합의 없을땐 일방해제 가능 대법원 민사1부(주심 이임수 대법관)는 23일 윤병철씨가 신한국당 김형오 의원(부산 영도)을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소송에서 “말로써 금전 증여를 약속했다면 이행해야 할 구속력이 없다”고 판시,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민법 제555조는 증여의 의사가 서면으로 표시되지 않은 경우에는 합의없이도 해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이 사건은 구두로 이뤄진 증여 계약이므로 피고가 일방적으로 해제 의사표시를 함으로써 법적 구속력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 “여론조사비 50억 사용”/현철씨 2차공판

    ◎받은돈 대가성 거듭 부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와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현철 피고인에 대한 2차 공판이 21일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심리로 열려 변호인측 반대신문이 진행됐다. 김피고인은 변호인 신문을 통해 대호건설 이성호 전 사장과 두양그룹 김덕영 회장 등 6명의 기업인에게 66억1천만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으나 활동자금 명목이었을뿐 대가성과 청탁은 없었다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관련기사 22·23면〉 김피고인은 “이 전 사장에게 서초유선방송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사실이 없을 뿐 아니라 방송 사업을 신청한 사실 조차 몰랐다” “김회장으로부터는 신한종금 주식 반환 소송이 빨리 끝나도록 도와달라는 추상적인 말만 들었을뿐”이라고 주장했다. 김피고인은 “대통령의 아들로서 돈의 출처 등이 노출돼 말썽이 생길 것을 우려해 차명계좌에 입금했을뿐”이라며 증여세 포탈 의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피고인은 66억1천만원 가운데 선거 여론조사비 50억5천만원,사무실 유지비 5억8천1백만원,직원 급여 9천3백60만원,나사본 산하 청년사업단 운영비 5억8천5백만원,경조사비 2억4천만원 등 65억4천9백60만원의 사용처도 함께 진술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전 안기부 운영차장 김기섭 피고인은 “대호건설 이 전 사장으로부터 서초유선방송 사업자 선정 청탁과 함께 1억5천만원을 받았다”고 공소사실을 시인했다.
  • 박태준씨 아들 증여세 부과/적법절차 어겨 세무서 패소

    서울고법 특별9부(재판장 이강국 부장판사)는 19일 포항제철 박태준 전 회장의 아들 성빈씨가 서울 역삼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등 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세무서측은 박씨에 대한 증여세 16억2천만원과 방위세 7천만원의 부과처분을 모두 취소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씨가 실제로 증여를 받았는지 여부를 떠나 세무서측이 박씨에게 납세고지서를 보내면서 세금 산출 근거를 적시한 명세서 등 세부자료를 첨부하지 않은 것은 국세징수법 제9조 등 적법절차를 무시한 세금징수행위로 취소돼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 전씨 사돈 한국제분 대표에 상속세 70억원 추징

    ◎“비자금 160억 상속받은 돈” 주장따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인 한국제분 대표 이희상씨가 70여억원의 상속세를 최근 추징당한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검찰은 전씨 비자금사건 수사과정에서 이씨가 소유한 1백60여억원의 예금과 채권을 전씨의 비자금으로 판단해 압류하려 했으나,이씨가 “상속받은 돈”이라고 주장하는데다 전씨 비자금이라는 물증이 없어 이같은 사실을 국세청에 통보해 세금을 추징토록 했다. 검찰은 한편 장세동 전 안기부장이 지난 90년 일해재단 비리로 투옥된데 대한 ‘하사금’ 명목으로 전씨로부터 증여받은 30억원에 대해서는 과세시효(5년)가 지나 증여세를 추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주식증여 “뚝”/상속세법 개정 영향/상반기중 184만여주

    ◎작년보다 62% 줄어 상속세법의 개정으로 올해부터 증여세 최고세율이 높아지면서 상반기중 상장법인 대주주들의 주식증여가 크게 감소했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주식증여는 17건,1백84만371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건,4백84만8천211주에 비해 주식수 기준으로 62.04%가 감소했다.증여일 시가로 계산한 증여액수로는 6백56억4천만원에서 3백42억9천만원으로 47.76%나 줄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올들어 개정 상속세 및 증여세법의 시행으로 증여세의 최고세율이 40%에서 45%로 높아지고 증여취소기간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돼 대주주들이 증여시점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중 주식을 가장 많이 증여한 대주주는 임대홍 미원그룹 명예회장으로 지난 6월24일 세원중공업주식 42만1천200주(82억9천7백만원 상당)를 아들인 임성욱 미원그룹 부회장에게 증여했다.이어 서흥캅셀의 양창갑 회장이 지난 6월2일 서흥캅셀 주식 5만3천257주,31억1천5백만원어치를 특수관계인인 유당장학회에 증여했고 싸니전기공업의 대주주인 중경고자 등 4명이 곽영의 사장의 아들인 곽동훈씨에게 16억7천6백만원 상당의 주식 23만6천528주를 증여했다.
  • 기업서 받은돈 ‘세금포탈’ 공방/쟁점·재판전망

    ◎현철씨­신분 노출꺼려 계좌차명… 포탈 의도없어/검찰­‘검은거래’ 막기위해 법적용선례 남길것 7일 첫 공판에 나선 김현철 피고인은 동문 기업인 등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과 결과적으로 탈세에 이른 점은 시인하면서도 대가성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부인했다. 그는 ‘구체적인 사항까지는 모른다’ ‘개념이 없다’ ‘기억하지 못한다’는 등의 진술로 맞섰다. 검찰 신문의 초점은 김덕영 두양그룹 회장과 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 등에게 받은 32억2천만원의 대가성(알선수재)과 신영환 신성그룹 회장 등 동문 기업인들로부터 받은 33억9천만원에 대한 증여세 포탈 의도에 맞춰졌다.이번 재판 과정에서 현철씨가 조성한 비자금 1백20억원의 출처가 규명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공소 사실에 포함돼 있지 않은데다 검찰과 현철씨 양측 모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일단 알선수재죄의 입증은 비교적 쉬울 것으로 보고 있다.돈을 준 김덕영 회장 등의 진술과 김회장이 신한종금 주식반환 소송건을 청탁하기 위해 현철씨에게보냈던 소송관계 서류 등 상당한 증거를 확보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현철씨는 “소송 관계는 직접 들은 적이 없어 잘 모른다”며 부인했지만 재판부가 지적한대로 김회장과 가까운 사이라면서 당시 언론에 대서특필된 신한종금 주식반환 소송건을 몰랐다는 주장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과 현철씨가 ‘승부처’로 삼고 있는 부분은 사법 사상 처음으로 적용된 조세포탈 혐의이다. 현철씨로서는 이 부분에 대해 유죄가 인정되면 재판부의 작량감경 없이는 5년이상의 실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반면 검찰도 ‘검은 돈’의 거래를 막기 위해서는 이번 기회에 조세 포탈죄 적용의 선례를 남겨야 한다는 각오다. 현철씨는 이날 대통령 아들이라는 신분이 노출될까봐 차명계좌를 이용했을 뿐 세금을 포탈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여론조사기관을 운영할 만큼 시사문제에 민감한 현철씨가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중과세 규정을 모른채 차명계좌를 이용했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진술의 모순점을 물고 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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