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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주 3명 소환 탈세추궁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8일국민일보 조희준(趙希埈) 전 회장,한국일보 장재근(張在根) 전 사장,동아일보 김병건(金炳健) 전 부사장 등 고발된사주 및 대주주 3명을 불러 증여세 및 법인세 포탈 여부를밤늦게까지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검찰은 조 전 회장과 장 전 사장은 9일 오전 다시 소환,조사키로 했으나 김 전 부사장은 보강 조사를 거쳐 금명간다시 부를 방침이다. 조선일보 방상훈(方相勳) 사장과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 전 명예회장 등 나머지 고발된 사주 2명은 10일 불러 조사키로 했다.검찰은 방 사장과 김전 명예회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사주들을 일괄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전 회장을 상대로 아버지로부터 수십억원대의주식과 현금을 변칙적으로 증여받아 21억원의 증여세를 포탈했는지를 캐물었다.김 전 부사장에 대해서는 아들들에게주식을 증여하는 과정에서 명의신탁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수법으로 증여세 47억원을 포탈했는지를 추궁했다. 장 전 사장을 상대로는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 등으로특별부가세 9억여원을 포탈했는지와 언론노조가 고발한 내용에 대해서도 조사했다.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포착된 일부 사주들의 횡령,배임,외화도피 등 개인비리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선일보 김대중(金大中) 주필이 전날 회사에 사표를 제출하고 출두를 거부함에 따라 다시 출두하도록 통보키로 했다.김 주필은 “검찰이 나를 음해하려 하고 있어출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이 고발한 언론사 사주들의 증여세 포탈세액 규모는 조선일보 방 사장 46억원,동아일보 김 전 명예회장 48억원,김 전 부사장 47억원,국민일보 조 전 회장 21억원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
  • 언론社主 군림시대 막내리나

    언론사주의 군림시대가 이제 막을 내리는가.선출되지 않았으면서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해 온 언론사주들이탈세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데 이어 조만간 무더기로사법처리될 전망이어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언론계 주변에서는 이번 일을,편집권 독립과 경영 투명화 등 근본적인 언론 체질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그런 조짐은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검찰조사가 진행중이던지난달 27일 김병관 동아일보 명예회장이 돌연 사임한데 이어 다음날 김병건 부사장도 현직에서 물러났다.이들은 사임서에서 “경영진의 한사람으로서 현 상황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밝혔다.이들은 법인과 별도로 개인차원에서도 비리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국세청의 언론사주 고발에서는 빠졌으나 전국언론노조의 고발로 검찰조사를받은 한국일보 사주는 파업중인 노조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고 있다. 족벌언론의 사주가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돼온 것은 편집권 간섭 등 전횡을 휘둘러왔기 때문이다.지난해 10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비판한 동아일보 민병욱 논설위원의 칼럼이 김 명예회장의 한마디로 시내판에서 빠진 것이 대표적사례다. 동아일보는 지난 4월에도 국세청의 이재용씨 증여세 부과사실을 축소보도해 “사주가 삼성과 특수관계(사돈)이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지난 99년 계열사의 탈세 혐의로 사주가 구속됐던 중앙일보의 경우 그후 사외이사제 도입,노조의 편집위원회 참여 등을 통해 편집권 독립과 경영 투명화를 위한 제도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 검찰에 고발된 언론사의 사주가 재단이사장을 맡고있는 대학에서는 이번 언론사주 사법처리가 ‘사학 개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연세대·고려대 총학생회 대표들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수백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조선일보 방우영 회장과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은재단이사장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시사저널’ 최근호에 따르면,동아일보사는 고려대의 현금을 담보로 금융권의 융자를 받으려고 시도했다가 학교측의 반발로 갈등을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방 회장은지난 5월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열린한 행사에 참석하려다 학생들의 저지로 무산된 바 있다. 김주언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한국언론은 그간사주의 전횡으로 공적 기능보다는 사적 이익 추구에 급급해온 면이 있다”면서 “이번 비리 언론사주 사법처리를 계기로 언론의 소유·경영 분리를 제도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사설] 언론사주 조사 엄정하게

    검찰이 8일 조희준 전 국민일보회장,장재근 전 한국일보사장,김병건 전 동아일보부사장 등 언론사 사주 및 대주주 3명을 소환,조사함으로써 언론사 세무조사가 마무리 단계에접어들었다.금명간에 방상훈 조선일보사장과 김병관 전 동아일보회장도 소환할 예정이다.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국세청이 고발한 증여세·법인세 등의 세금포탈 혐의와 공금의유용·횡령,외화도피 등 개인비리를 수사하고 있다.우리는검찰이 언론사 사주에 대한 조사와 그 처리를 엄정하고 투명하게 해,언론사 세무조사가 한국사회 발전이란 측면에서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기대한다. 그동안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싸고 우리사회는 편이 갈라지다시피 해 소모적인 논쟁을 거듭해 왔다.이 시점에서 언론사 세무조사의 성격을 다시금 되돌아 보더라도,납세는 국민 모두의 의무이며 그 성실성을 점검하는 법인 세무조사는세무행정상 당연한 절차다. 따라서 언론사가 성역이 아닌바에야 일반기업처럼 법인세에 관한 정기 세무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또 세무조사 결과적발된 탈루세액을 추징하고,의도적이고 범죄적인 세금포탈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하는 것이 지극히 일상적인 절차다. 그런데도 불필요한 논쟁이 몇달째 이어지는 까닭은 일부족벌언론사가 세무조사를 언론탄압이라고 왜곡하는 선전전을 벌여왔기 때문이다.그런 한편으로 언론사 세무조사의 당위성을 지지하는 대부분의 국민과 시민·사회단체 가운데서도 행여 정부가 조사 결과를 흥정 내지 타협의 대상으로 삼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그러므로 족벌언론의 억지주장,일부 국민과 단체의 우려를 불식하는 길은 단 하나임을 우리는 당국에 상기시키고자 한다.곧언론사 및 사주의 조세포탈 내용과 그에 따른 법 적용,필요하다면 구속·기소까지 하는 그 모든 과정을 엄정하고 투명하게 집행해야 한다는 점이다.만의 하나 언론사주들에 대한법 적용이 일반 조세포탈범의 경우와 다를 때에는 그동안유지해온 세무조사의 당위성이 한꺼번에 무너진다는 사실을명심해야 한다.
  • 749배 대박 터졌다

    착오매매가 750배의 ‘대박’을 터뜨렸다. 8일 옵션시장에서 한 계약당 75만원하는 콜옵션이 하한가인 단돈 1,000원에 8,800계약이나 팔렸다.매도한 쪽에서는 눈깜짝할 사이에 66억원을 손해봤다.매수한 외국 증권사를 포함한 개인투자자 30명에겐 1인당 749배의 ‘횡재’를 안겼다.5만원을 투자한 한 투자자는 예기치않게 3,500만원을 벌었다. 오전 동시호가때 R증권사 여직원의 순간적 실수로 벌어진일이다.증권거래소는 즉시 내사에 들어갔지만 착오매매에 의한 것으로 결론냈다. 증권거래소 이희설(李喜說)선물옵션감시팀장은 “R증권사가 8월물 행사가격 62.5짜리를 풋매도를하려다 콜매도를 한 것같다”며 “특정인을 겨냥한 증여나금전이전의 혐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옵션이란 코스피200지수를 사고(콜옵션) 팔(풋옵션)수 있는 권리다. 옵션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지수가 오를 때 매매하는 콜옵션과,지수가 내릴 때 매매하는 풋옵션에 대한 판단착오로 실수하는 일이 종종 있어왔다.하지만 이번처럼 전문투자자가 착오매매를 한 것은 처음이다. 교보증권 고영훈(高永勳)책임연구원은 “착오에 의한 매매인만큼 ‘도의적’으로는 돌려줘야 하지만,규정상 적법한 거래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 언론사주 3명 오늘 소환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7일 국민일보 조희준(趙希埈) 전 회장,동아일보 김병건(金炳健)전 부사장,한국일보 장재근(張在根) 전 사장 등 고발된 언론사 사주 및 대주주 3명에 대해 8일 오전 출두하라고 통보했다.검찰은 또 조선일보 방상훈(方相勳) 사장과 동아일보김병관(金炳琯) 전 명예회장 등 나머지 사주 2명은 9∼10일쯤 출두하도록 통보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8일 소환된 사주 및 대주주를 상대로 조사할 내용이 많아 신병처리를 당장 결정하기는 어렵다”면서 “밤늦게까지 조사하고 돌려보낸 뒤 다음 날 다시 부르는 ‘출퇴근 조사’를 할지,밤샘조사를 할지는 조사과정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비상장 주식을 계열사와 하청업체에 비싼 값에 양도하고 매매를 위장해 주식을 증여받았는지 ▲건물에 대한 감가상각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법인세 등을 포탈했는지 등 국세청 고발 내용 전반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조선일보 김대중(金大中) 주필이 8일 오전 검찰에 출두하겠다는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김 주필을 상대로주식 명의 대여 여부와 퇴직금 가불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
  • 양도세 10%P 인하 추진

    정부와 민주당은 중산층의 세부담을 덜어주고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부동산 양도세율을 10%포인트 정도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재산세의 누진율을 강화,서민층은 현재보다 세금을 깎아주고 중산층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되 부유층은 세금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제2정조위원장은 7일 “재산세는 조세저항이 크지만 장기적으로 세율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누진세를 강화해 서민층은 세율을 낮춰주는 대신 중산층은 현행 세율을 유지하고 재산이 많은 사람들은 세금부담을 늘리는 쪽으로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말했다.강위원장은 “상속·증여세에 대해 완전포괄주의를적용하고,현재 열거주의로 돼있는 소득세를 유형별 포괄주의로 전환하는 내용 등의 세율 조정방안을 9월중 확정하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과천 청사에서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재산과세분과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세제개편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재경부는 가을 정기국회에서 비과세·감면제도를대폭 줄이고 이에 따른 세수여력을 바탕으로 양도소득세 등 일부세금의 세율을 내리는 내용의 세법개정안을 상정할 방침이다.취득·등록·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거래세는 줄이고,재산·종합토지세 등 보유세는 부담을 늘릴 계획이다.기업들이 설비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주식 등을 팔 경우 법인의 특별부가세율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현재는 법인의 경우 부동산을 팔 때 양도차액을 기준으로 28%의 법인세와 15%의 특별부가가치세가 부과돼 사실상 양도소득세율이 43%에 달한다. 김성수 홍원상기자 sskim@
  • 조선 김대중 주필 오늘 소환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5일 조선일보 김대중(金大中) 주필에 대해 6일 오후 2시까지 출두할것을 요청하는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주필을 상대로 ▲명의대여 형태로 사주의 재산우회증여 과정에 개입했는지 ▲회사로부터 장기대여금을 받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대해 김 주필은 “검찰이 이미 본사 경리 책임자들을 통해 관련 사항을 소상히 파악했을 것이므로 출석을 요구하는 이유를 납득하기어렵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금명간 사주외 피고발인과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짓고 이르면 8일부터 고발된 사주들을 순차적으로 소환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주 초까지는 지금까지 수사한 내용을 종합 정리할 계획”이라면서 “사주 소환은 이르면 중반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사주나 대주주가 아닌 피고발인 중 아직까지 조사를 받지 않은 중앙일보 모 임원을 6일 소환할 방침이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 조선일보 임원 사흘째 조사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3일 고발된조선일보 임원을 사흘째 불러 사주의 재산 우회증여 경위와 부외자금·비자금 사용처 및 출처를 집중 추궁했다 .또대한매일 사업지원단 전·현직 대표 2명을 소환,광고비 수입 누락 경위를 조사했다. 조선일보 임원은 법인 및 사주의 탈법행위나 부외자금·비자금의 조성 및 사용처 등에 대해 모두 자신의 책임하에이뤄진 일이라고 진술, 사주의 관련 여부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
  • 언론사 피고발인 재소환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2일 전날조사한 뒤 돌려보낸 조선일보 모 임원을 재소환,법인세 포탈 내역과 사주의 주식 우회증여 등 국세청 고발 내용 전반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계속했다. 또 사주나 대주주가 아닌 피고발인 중 대한매일 국장급인사와 한번 소환조사를 받은 중앙일보 임원급 인사를 재소환,법인세 포탈 경위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한 피고발인에 대해서는 일단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고 있다”면서 “조세 포탈의 가담 정도에 따라 피고발인 외에 사법처리 대상자가 나올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피고발인이 아닌 모 언론사 고위 간부가 명의대여 형태로 사주의 재산 우회증여에 연루된 혐의를 포착,금명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언론사 광고 관련 거래처 관계자,계열사 대표,부외자금에서 빠져나가 사용된 수표의 명의인 등 30여명을 불러 조사했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
  • 언론사 비자금 불법증여 포착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31일 일부 언론사들이 장부외자금 또는 비자금의 상당액을 사주의 아들에게 불법 증여한 흔적을 포착,수사중이다. 검찰은 또 일부 언론사의 외화도피와 관련된 자료를 국세청에서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주나 대주주가 아닌 피고발인 7명중 모 언론사 사주의 핵심 측근 임원을 포함한 2명을 1일 우선 소환하고,다음주 초까지는 7명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치기로 했다. 검찰은 또 고발된 사주와 대주주 등 5명은 다음주 말부터소환키로 잠정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
  • 언론사주 다음주부터 소환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30일 피고발인 12명중 사주나 대주주가 아닌 인사 7명을 다음달 1일부터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우선 소속 언론사 및 계열사 등의 자금운용을 총괄한 모 언론사의 피고발인 1명을 다음달 1일 소환,구체적인자금흐름 및 조세포탈 과정에서의 사주지시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주 중 사주가 아닌 피고발인과 사주의 측근 인사에 대한 소환작업을 매듭짓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다음주 중에는 사주들에 대한 순차적인 소환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검찰 관계자는 “사주들에 대한 소환 일정이 이번주 중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사주 소환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이날 언론사 사주의 비서실장 및 비서실 직원,재경·자금담당 국장,경리부장 등 10여명을 불러 부외자금 사용처,증여세 포탈 내용과 증여 과정 등에 대해 조사했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
  • 검찰수사 중간 점검/ 언론사 탈세수사 ‘핵심’만 남아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수사 착수한달여 만에 반환점을 돌아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그동안국세청 고발내용을 충분히 확인한 검찰이 마지막 단계인 조세포탈 주도자와 적극 가담자를 확정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검찰은 지난주까지 사주의 아들을 소환한 것을 끝으로 기초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검찰이 사주의 아들을 사주 소환시점과 맞추지 않은 이유는 이들이 증여세 포탈에 적극가담하지 않았다는 점을 일부 확인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남은 소환예정자는 사주의 핵심 측근,언론사 고위임원,사주 핵심 친·인척과 사주 등이다.이번 사건의 하이라이트인 사주 소환은 시간문제로 남은 셈이다. 검찰은 사주의 핵심 측근 및 사주와 함께 고발된 법인의행위자에 대한 소환은 이번주 중 언제든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사주가 아닌 피고발인에 대한 조사는 사법처리보다는 사주를 옭아매기 위한 보강조사 차원이라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국세청에서 넘겨받은 방대한 계좌추적 자료 외에도 검찰이 추가 조사를 통해 자금의 흐름을 계속 확인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검찰은 법인만 고발된 언론사의피고발인에 대해서도 이번주 중 소환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법인의 행위자로서 고발된 인사들은 피의자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해 사법처리 수위가그리 높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문제는 사주의 소환시기.검찰은 “이번주에는 사주 소환은 불가능하다”고 못박고 있다.하지만 사주들에 대한 소환일정이 이번주 중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언급에서 보듯소환이 임박한 것만은 사실이다. 다만 사주 소환이 곧 사법처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감안하면 소환시기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검찰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확실하게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사주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증거 부족 등의 이유로 기각되는 ‘뜻밖의’ 사태에 대비하겠다는 다짐으로도 해석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국세청, 골프장 118개 기준시가 고시

    국세청은 30일 기존 골프장 115개,신규 3개 등 118개 골프장에 대한 기준시가를 새로 고시하고 8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골프회원권 기준시가는 골프회원권을 팔거나 상속 ·증여때 과세의 기준이 된다.국세청은 해마다 2월1일과 8월1일두 차례에 걸쳐 골프장 회원권의 기준시가를 변경 고시한다. 이번 고시에서 기존 115개 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에 대해서는 평균 11.6% 올렸다.고시가격은 7월1일자 거래기준으로시세의 90%를 반영했다. 신규 고시한 3개 골프장 가운데 경기도 광주의 ‘이스트밸리’(27홀)는 기준시가가 4억3,2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이는 97년 7월1일 개장시부터 최고가를 유지해온 ‘레이크사이드’ 골프장보다 비싼 가격이다.최저가 골프장은경북 경주의 ‘경주신라’(1,300만원)다.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는 지난 2월 1억8,000만원에서 이번에 3억1,500만원으로 무려 1억3,500만원이 뛰어 상승금액이 최고였다.경기도 가평의 ‘썬힐’은 6,300만원에서 1억4,400만원으로 128.6% 올라 상승률 최고를 기록했다.국세청 김보현(金輔鉉)재산세과장은 “주식시장 침체,저금리 현상 등에 따라 시중 여유자금이 일종의 투자성격으로골프회원권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면서 “골프 애호가의꾸준한 증가로 수도권과 지방에서 전반적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골프장 회원권은 12만9,800명에게 발매돼 골프장당평균 회원은 1,100여명이었다.올 상반기 중 골프장을 이용한 회원권 소지자는 450만명이었고,골프 인구는 300만명으로 추산됐다. 전국 118개 골프장별 기준시가는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nts.co.kr)나 콜센터(1588-0060)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선화기자 psh@
  • 근로소득공제 한도 대폭 확대 검토키로

    정부는 중산·서민층의 세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육비,의료비,보험료 등의 소득공제 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각종 비과세·감면 혜택은 줄이되 중산·서민층 지원을 목적으로 도입된 비과세,세금우대저축은 계속운영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9일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계층간소득 불균형이 다소 심화됐기 때문에 소득공제 확대 등을통해 근로자의 세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교육비,의료비,보험료 등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를 높이도록 세법 개정안을 마련해 올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교육비는 유치원생 1인당 100만원,초·중·고생은 150만원,대학생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해주고 있다.의료비는 연간 급여액의 3%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300만원까지,보장성 보험료는 70만원까지 공제해 주고 있다. 관계자는 “세원을 넓히기 위해 비과세·감면 혜택은 대폭 줄이겠지만 중산·서민층의 재산형성을 돕기 위해 도입한 비과세 및 세금우대 저축 등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세법에 열거된 소득과 유사하면 세금을 매길 수있는 유형별 포괄주의 제도와,일부 유형별로 과세하는 상속·증여세제 완전 포괄주의 제도는 조세 법률주의에 어긋나 위헌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脫稅추징 상반기 1조6천억…사상 최대

    올 상반기 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 국세청의 세금 추징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국세청은 중소기업 가운데 수출·제조업과 모범적 구조조정기업,벤처,생산적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 세무조사를 유예하기로 했다. 오재구(吳在鉤) 국세청 조사1과장은 26일 “올 들어 음성·탈루소득자 3,156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모두 1조6,194억원의 탈루세액을 추징했다”고 발표했다.지난해 같은기간의 1조1,785억원(1,959명)에 비해 37.1% 늘었다. 이중 572명에 대해서는 조세범처벌법 위반혐의로 검찰에고발했다. 추징대상자를 유형별로 보면 ▲호화·사치생활자 99명(추징세액 190억원) ▲변칙상속·증여자 387명(2,636억원) ▲호화·사치조장업소 운영자 222명(650억원) ▲외화유출·기업자금 변칙유출자 1,109명(4,756억원) ▲거래질서 문란행위자 796명(5,902억원) ▲사채업자·의사 등 기타 543명(2,060억원) 등이다. 검찰에 고발된 사채업자 A씨(35·서울)는 사업자 등록없이전국에 타인명의로 사무실을 임대한 뒤 100명 가까운 전주로부터 월 3%의 이자를 주고 103억원을 차입,이를 월 13%의이자로 대출해주고 얻은 이자수입을 빼돌려 소득세 등 98억원을 추징당했다. 해외 유명브랜드의 국내 자회사인 B사는설립시 부동산가액을 낮게 신고하고 자회사의 매출을 누락시키는 수법으로 적발돼 법인세 등 282억원을 추징받았다. 박선화기자 pshnoq@
  • 언론사주 아들 2명 추가소환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26일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장남과 조선일보 사장의 장남 등 사주 아들2명을 소환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해당 언론사와 계열사의 주식 등을 보유하게 된 경위 ▲주식 보유과정에 사용된 현금의 출처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이날 언론사의 경리담당 국장,거래업체 대표,부외자금 입출금 명의자,주식 명의대여자,주식이동 및 우회증여에 관련된 사주 친·인척,비서실 직원 등20여명을 소환, ▲주식 편법증여 경위 ▲부외자금 또는 비자금 사용처 등을 조사했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
  • 동아·조선 사주 아들 2명 소환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25일 조선일보 회장의 아들과 동아일보 부사장의 아들 등 2명을 불러 주식과 현금 등의 우회 증여 등에 관여했는지를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검찰은 26일에도 고발된 언론사 사주의 아들 1∼2명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동아일보 부사장의 아들을 상대로 ▲주식을 증여받으면서 명의신탁 계약서 허위 작성 등의 방법을 사용했는지 여부 ▲이를 통한 증여세 수십억원의 누락 여부 ▲이런 과정에 관여하지는 않았더라도 변칙적으로 증여받은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추궁했다. 조선일보 회장의 아들에 대해서도 재산이나 현금의 우회증여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일부 언론사 사주들이 차명계좌를 이용,현금을 증여하면서 법인세와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가 상당부분 확인됨에 따라 사법처리 여부에 대한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
  • 동아일보회장 아들 소환배경

    검찰이 24일 일부 언론사 사주의 아들을 소환,언론 비리의핵심으로 진입하고 있다. 사주 아들은 다른 현직 임원이나 친·인척과 달리 국세청고발 내용의 중심축이다. 고발에 따르면 일부 사주의 아들들은 주식 및 현금의 우회증여 등을 통해 수십억원대의 증여세 등을 포탈했다.검찰이사주의 아들을 소환한 것은 그동안 수사를 통해 이같은 변칙 증여를 상당 부분 확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검찰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원칙론임을 전제로 “설사 사주의 아들들이 변칙적인 방법으로 주식 및 현금을 증여받았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해서 처벌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었다.증여세를 내는 주체가 증여받은 사람임을 전제하더라도 아버지가 변칙 증여를 주도했다면 수혜자를 소환해 처벌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뜻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달라졌다. 검찰 관계자는 “사주 아들의소환은 언제든지 가능성이 있다”,“소환 대상자인 핵심 측근 인사 중에는 아들이 포함될 수 있다”는 식으로 설명해왔다. 또 검찰로서는 사법처리 여부와 관계없이 사주 아들들을소환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가는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검찰은 공식적으로는 아들 등 핵심 측근의 소환 배경에 대해 “이들의 비리를 캐는 것은 아니고 고발 내용을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그러나 사주 아들의 소환은 사주 소환에 앞서 비리의 핵심으로 접근하는 수순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사법처리 수위와 범위는 최종적으로 사주 소환 이후 결정되겠지만 사주 아들의 소환을 계기로 향후 사법처리 대상및 범위가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언론사주 아들 첫 소환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24일 동아일보 김병관 명예회장의 아들 재열씨(33)를 소환,주식과 현금 등을 넘겨받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검찰은 동아일보 김병건 부사장의 아들 재혁씨와 조선일보방우영 고문의 아들 방성훈씨 등 2명에 대해서도 25일 출두토록 통보하는 등 고위 임원과 함께 언론사 핵심 관계자 소환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재열씨를 상대로 주식을 증여받으면서 주식명의신탁계약서 등을 허위로 작성했는지와 계열사 출자자금을넘겨받고 증여세신고를 누락한 경위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사주 아들과 친인척,고위 임원들의 경우 피고발인이나 피의자 신분이 아니지만 탈세 등혐의와 관련해 사주와 공모한 부분이 드러나면 원칙대로 사법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언론사 대표 이사급 인사를 포함,일부 핵심 측근인사들에 대해서는 피고발인인 사주와 함께 다음달 중순쯤소환,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설] 재계의 책임 떠넘기기

    재벌총수들이 최근 전경련의 ‘최고경영자포럼’에서 어려운 경제여건과 위협적인 중국경제 부상을 강조했다.사실 국내제조업은 가격경쟁력이 약화된 데 이어 정보통신산업마저조만간 중국에 추월당할지 모르는 실정이다. 따라서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뛰고 틈새시장을 파고 들어야 한다”는재계의 다짐은 귀담아 들을 만하다. 그러나 재계의 일부 인식에는 문제가 있다. 재벌총수들은출자총액제한,30대기업집단지정,부채비율 200% 규제,집단소송제 도입추진 등과 관련,“정부가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부채비율은 업종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기업규제는 재계의 잇따른 건의로 완화됐지만 여전히껄끄러운 규제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재벌들은 먼저 규제 배경이 차입금에 의한 문어발 사업확장과 부실화라는 점을 간과했다.여기에다 재벌 소유주들의편법적인 재산 상속·증여,고질적인 소비자와 주주 경시태도,빚을 잔뜩 끌어다 쓰고 부실화됐는데도 구조조정에 늑장을 부리는 ‘배 째라’식의 행동이 타율규제를 불러온 것을알아야 한다. 정보통신 분야만 해도 재벌기업들은 물론 그소유주들까지 나서 지난 수년간 마구잡이로 투자해 손해를입지 않았는가.대기업들은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모한투자를 개선하고 선진 기업관행을 정착시켜야 한다. 한 그룹총수가 “정부가 기업에 부담을 자꾸 주면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겠는가”며 협박성 발언을 한 것은 한심하다.선진국의 주주·소비자 보호 규정은 우리보다 훨씬 까다로우며 앞으로 주주와 소비자를 의식하지 않는 대기업은 어디서건 생존하기 어렵다.국내 규제를 못견디는 기업이 외국에진출해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 기업의 해외진출은국제화를 위해 바람직하며 정부에 으름장을 놓을 사안은 못된다.국제여건상 정부가 과거처럼 대기업에 특혜를 주기도힘들어지고 있다.재벌 역시 정부에 손벌리다 안되면 정부탓을 하는 나쁜 습관을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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