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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임명동의안 국회 제출/ 김서리 재산 5년만에 16억 늘어

    정부는 17일 오후 김석수(金碩洙) 총리서리에 대한 총리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 서리는 또 이날 국회에 제출한 재산등록신고서에서 총재산이 96년 말 대법관에서 퇴직하기 직전에 신고한 액수보다 16억 200만원이 늘어난 25억 4700만원이라고 밝혔다. 김덕봉(金德奉) 총리 공보수석은 “김 서리의 재산증액은 현재 살고 있는 59평형 강남구 개포동 현대아파트를 팔아 남은 돈 4억원에다 5년6개월간의 변호사 수임료,연금저축,삼성전자 사외이사 수당 등을 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서리는 본인 명의의 재산으로 ▲유산으로 물려받은 경남 하동군 고전면 고하리의 토지 10필지 3577만원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아파트(68평) 6억 9975만원 ▲예금 3억 598만원 ▲골프회원권 1억 3250만원 등 13억 8323만원을 신고했다. 또 부인 명의로 예금 3억 2669만원과 골프회원권 등 3억 4169만원을 신고했다. 또 장남(36)은 예금과 토지 등 1억 6643만원,차남(33) 부부는 아파트 1억 6000만원 등 3억 6381만원,세브란스병원 전문의로 일하는 차녀(32)는 예금 2억 9210만원을 신고했다. 하지만 장남의 경우 특별한 직업 없이 외국에서 어학연수 등을 하며 생활해왔다는 점에서,또 97년 결혼한 차남도 봉급생활자를 거쳐 최근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비해 재산증가 폭이 크다는 점에서 편법증여 시비가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총리실은 “장남의 경우 집안의 종손이어서 친척들이 외국에 나갈 때 조금씩 용돈을 보태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서리는 또 최근 3년간 총 5억 300만원의 소득을 올려 1억 5500만원의 종합소득세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 사외이사 수당(월 250만∼350만원),이자 수입 등을 제외할 경우 변호사수임료로 매년 1억 50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대법관까지 지낸 김 서리가 다른 변호사들보다 많지 않은 수입을 올린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총리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국회는 15일 이내에 인사청문회(기간 3일 이내)를 마쳐야 하고,임명동의안이 제출된 지 20일 이내에 본회의 표결에 회부해 처리해야 한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설] 뒷걸음질하는 상속·증여 稅政

    국민의 정부 들어 조세의 형평성이 심각히 훼손되는 징후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그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상속·증여세다.재정경제부가 어제 국회에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상속·증여세율을 높였는 데도 불구하고 거둔 세금은 절대액이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세금부담률(실효세율)도 오히려 낮아졌다.이는 세정이 허술했음을 의미한다.많은 재산들이 세법의 그물망을 피해 불법 또는 탈법으로 2세들에게 이전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2000년에 상속·증여세의 최고세율을 45%에서 50%로 올리고,과표구간도 촘촘하게 조정했다.이는 부의 세습화로 경제적 특권계층이 고착화하는 것을 막고,불로소득에 중과세함으로써 조세정의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그러나 국세청이 실제로 세금을 거둔 실적은 이와 반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우선 지난해 전체 국세수입이 전년대비 3.1%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속·증여세의 세수는 4.1%나 줄어들었다.특히 상속세의 실제 세금부담률은 지난 2000년에 평균 34.2%에서 지난해에는 31.3%로,증여세는 31.3%에서 28.8%로 3%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우리는 정책 취지와 상반되는 결과를 보면서 국세청이 법에 부여된 과세기능을 제대로 다하지 않았음을 지적코자 한다.아무리 제도를 뜯어고쳐 세율을 높이더라도 세정이 뒷받침해주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이런 세율 인상은 조세저항과 탈세만 조장하기 때문에 오히려 안한 것만 못하다.일부 부유층의 탈세는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 다수의 근로소득자들의 세금과 세정에 대한 불만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된다.국세청은 고액재산가와 근로소득자들간에 공평과세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정을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
  • 근로자 세금부담 크게 늘었다,지난 5년간…재경부 국감자료

    근로자들의 소득은 별로 늘지 않았으나 이들이 내는 근로소득세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지난해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근로자들의 실질소득은 1996년에 비해 겨우 1.9% 상승하는데 그쳤으나 근로소득세는 7% 이상 증가했다.반면 부유층을 겨냥해 상속·증여세의 법정세율을 2000년부터 크게 올렸지만 이들이 실제로 낸 세금은 오히려 줄었다.한마디로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사람이 더 세금을 내는 것이다. 16일 재정경제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자의 실질소득은 96년을 100으로 했을 때 101.9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그러나 같은 기간 근로소득세는 100에서 107.1로 7.1%가 늘어 세금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의 3.74배에 달했다.이에 대해 재경부는 “월 소득 300만원 이하 근로자의 세금부담은 줄이고,500만원 이상 고액 소득자에 대한 세율은 크게 높이면서 종전에 비해 고액 소득자에 대한 누진세율이 높아진 탓”이라면서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줄곧 소득증가율이 세금증가율을 웃돌았다.”고 해명했다. 근로자 1인당 납부세액도 크게 늘었다.96년 전국 평균 69만 5000원에서 2000년에는 102만 4000원으로 47.3%나 증가했다.또 9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5조 4154억원의 근로소득세가 당초 책정한 액수보다 더 걷힌 것으로 조사됐다.2000년에는 정부의 목표치가 4조 1791억원이었으나 실제 징수액은 6조5188억원이나 됐다.지난해에도 근로소득세 세입 목표는 5조 5332억원이었으나 실제 징수액은 7조 6766억원이었다. 반면 정부가 고액 재산가들에 대한 과세 강화를 위해 2000년 상속세와 증여세율을 대폭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세금부담(실효세율)은 오히려 낮아졌다.상속세 실효세율은 2000년 34.2%에서 2001년 31.3%로,같은 기간 증여세 실효세율은 31.3%에서 28.8%로 각각 하락했다. 이는 상속세와 증여세의 명목세율인 법정세율을 2000년 1월부터 상당폭 높인 정책 취지와는 전혀 딴판이다.상속·증여세의 법정세율은 99년까지 ▲1억원 이하 10% ▲5억원 이하 20% ▲10억원 이하 30% ▲50억원 이하 40% ▲50억원 초과 45%였으나 2000년 이후에는 ▲1억원 이하 10% ▲5억원 이하 20% ▲10억원이하 30% ▲30억원 이하 40% ▲30억원 초과 50%로 높아졌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수도권·제주땅 매입 3만명 ‘투기성’선별 국세청, 본격 자금조사

    국세청은 건설교통부로부터 수도권 및 제주도 등에서 지난해 이후 두 차례 이상 땅을 구입한 3만 1000여명의 명단을 넘겨받아 15일부터 투기 혐의자에 대한 선별작업에 들어갔다.투기 혐의자에 대해서는 세금탈루와 자금출처 조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건교부 자료에는 지난해부터 투기우려 지역에서 2회 이상 거래한 경우가 모두 포함된 만큼 내부기준을 세워 투기 혐의자를 가려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기혐의자에 대해서는 양도·증여·상속세 등의 통합조사인 자금출처 조사도 병행할 것”이라며 “땅투기는 전문 투기꾼들에 의해 이뤄졌을 가능성이 커 전주(錢主)조사 등을 위해 자금출처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세청은 건교부로부터 통보받은 사람 가운데 ▲미성년자 등 자금능력이 부족한 30대 미만 저연령층 ▲신고소득이 미미한 소득탈루 혐의자 ▲취득·양도 건수가 많은 투기 혐의자 ▲토지취득시 명의만 빌려준 혐의가 있는 사람등을 집중적으로 가려내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편집자에게/ 주택공급 장기대책도 마련돼야

    -기준시가·재산세 인상(9월13일자 1·4·5면)을 읽고 정부가 아파트가격이 급등한 서울·수도권 지역의 기준시가를 평균 17.1% 올렸다.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증여세·상속세 과세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기준시가가 실거래가격의 90%까지 접근했다는 것은 그만큼 세금이 늘고 해당지역 거래자들의 과세부담이 커지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일부 광역시와 서울·수도권에서 제외된 아파트에 대한 형평성 문제는 기준시가를 수시 조정고시로 바꾸게 되면서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관련 세금이 올라가면 부동산 거래에 대한 동결효과가 커진다.즉 세금을 많이 내고 팔지 않겠다는 심리가 커지면서 공급이 줄어들고,부동산을 사려는 사람들도 높은 가격에 사서 얼마나 남길 수 있겠느냐는 생각에 수요도 줄어들게 된다.이로써 가격은 상당히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그러나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공급이 줄면 장기적으로 초과수요가 발생,값이 올라갈 수 있어 정부는 다시 부양정책을 쓸 수 밖에 없다.이럴 경우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부동산 투기과열지역에 대해 재산세를 최고 50%까지 올리는 것은 조세 불평등을 해소할 수는 있겠지만 부동산가격 진정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재산세·종합토지세가 많이 걷히는 강남구·서초구 등은 재정이 늘어나는 반면,다른 구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세수 불평등도 우려된다.이에따라 서울시에서 시세(市稅)와 구세(區稅)를 적절히 조정하는 게 필요하다. 최일주/ 세무사.국민은행 세무팀장
  • 땅투기혐의 3만여명 적발

    아파트 투기에 이어 땅투기도 극에 달했다. 인천에 사는 A(45)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 6월까지 경기 시흥시에서 논밭과 산 9900여평을 23차례에 걸쳐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제주에 사는 B(61)씨 역시 23차례에 걸쳐 제주 애월읍 전답,임야 1만 6100여평을 사들였다.평균 23일마다 땅을 무차별적으로 사들인 셈이다. 자식,심지어 미성년자의 이름을 빌려 땅을 구입하는 전형적인 투기 행태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뚜렷한 직업이 없는 F(29)씨는 제주 애월·성산읍의 논과 산 15만 9000평을 6차례에 걸쳐 샀고,학생으로 보이는 G(17)군은 경기 화성에 전답·임야 1200평을 5차례에 나누어 사들였다. 심지어 H(13)군은 경기 평택 임야 3400평을 2차례에 걸쳐 샀고,I(8)군은 경기 가평군 임야 1580평을 3차례에 걸쳐 매입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1월부터 올 6월까지 수도권 및 제주도에서 나대지와 전답·임야 등의 땅을 2차례 이상 사들인 3만 1761명을 국세청에 통보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들 3만여명이 수도권과 제주에서 지난 1년6개월간 사들인 땅은4800만여평으로 여의도 면적(89만평)의 53배에 이른다. 무려 20차례 이상이나 서울과 제주에서 땅을 사들인 사람만 14명,1만평 이상을 사들인 경우는 472건에 달했다. 매입건수 가운데는 토지거래허가를 피하기 위해 100평 미만으로 쪼개 산 것이 2만 5989건으로 36.5%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100평 미만이 88.4%,50평 미만이 77.5%를 차지했다.반면 제주에서는 100평 미만 매입이 15.7%였고 1000평 이상 덩치가 큰 땅을 구입한 것이 27.6%로,임야·전답 등 대규모 개발 가능지를 중점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건교부 이재영(李宰榮) 토지정책과장은 “토지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땅값이 급등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토지감시구역을 확대하고 추가로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3만여명에 대한 직업·연령·소득·단기전매 여부 등 구체적인 조사를 실시,투기 혐의자를 가려낸 뒤 양도세나 증여세 납부 여부 등을 캘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아파트기준시가 인상/ 내용·문제점

    ■네가지 사례 분석/ 서초 56평 양도세 6배 올라 서울·수도권일대 아파트 기준시가가 대폭 상향조정됨에 따라 양도소득세·증여세 등 세금이 얼마나 올라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양도세는 아파트마다 기준시가는 물론 취득과 양도시기,보유기간 등도 다르기 때문에 개별 가구마다 확인해야 한다.상속·증여세도 기준시가와 공제액·세율에 따라 달라진다.부동산업계는 일괄적인 추정은 어렵지만 과세액이 10배 이상 오르는 아파트도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도세 얼마나 오르나- 인천시 연수구 A아파트 34평형을 2000년 9월1일 취득한 사람이 기준시가가 조정된 13일 이후 매매한다면 조정 이전에 매매했을 때보다 양도세를 868만 4100원 더 내야 한다.상승률이 180.8%나 된다.취득 당시 기준시가는 6700만원이었으나 지난 4월4일 고시와 이번 고시에 따른 기준시가는 각각 1억 2800만원과 1억 5800만원이다.이번에 기준시가가 3000만원 올랐다.양도소득을 토대로 산출된 과세표준액에 따라 4월 고시 때의 과세표준 4000만∼8000만원에 적용되는 27%인데 이번 고시에는 8000만원 초과 때 적용되는 36%의 세율이 적용된다.이에 따라 양도세가 800만원이나 더 많아진다[사례1]. 2000년 9월1일 취득한 경기도 성남시 53평형 아파트를 매매할 때도 이번 조정 고시에 따른 양도가액을 적용할 경우,조정 전보다 1578만 6000원(상승률250.9%)의 양도세를 더 내야 한다.기준시가가 5000만원 올랐기 때문이다[사례2]. 2000년 9월1일 취득한 서울 서초구 56평형 아파트도 이번에 기준시가가 2억원 올랐기 때문에 지난 4월과 비교할 때 양도세를 7082만 1000원 더 내야 한다.4월의 1356만 3000원보다 6배나 오른 것이다[사례3]. ◆증여세도 오른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68평형 아파트를 앞으로 아들에게 증여하면 9495만원의 증여세를 더 내야 한다. 이 아파트의 종전고시를 적용한 증여 재산가액은 7억 7950만원으로,직계존·비속인 경우 적용되는 공제 3000만원을 빼면 과세표준은 7억 4500만원이 된다.여기에 10억원 이하 증여에 적용되는 세율 30%를 곱하면 증여세액은 1억 6485만원이 된다. 이번 고시를 적용하면 과세표준에 30억원 이하에 적용되는 세율 40%를 곱하면 증여세는 2억 5980만원이 산출된다.결국 증여세가 1.5배 정도 늘어나는 것이다[사례4]. 김미경기자 chaplin7@ ■실거래가의 80~90%로 인상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등 부동산투기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다시 세금의 칼을 빼들고 나섰다. 부동산투기거래자나 부동산중개업자를 세무조사한 데 이어 기준시가와 재산보유세를 올리기로 한 것이다.기준시가 조정은 지난 4월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다. 5개월여만에 재차 기준시가를 올린 것은 1차 상향조정후에도 부동산투기가 제대로 잡히지 않고 더 극성을 부린 탓이다.정부 안팎에서는 부동산투기과열이 계속될 경우 자칫 물가불안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거셌다.또 부동산 가격 폭등은 서민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는 등 계층간 갈등을 초래하는 점에서 정치권에서도 강도 높은 대책을 주문하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는 강력한 수단인 금리인상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 의결로 일단 보류됐다.무엇보다금리인상은 자칫 부동산뿐 아니라 회복과정에 있는 국내 경기를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됐다.따라서 세금으로 부동산 투기를 다스리기로 한 것이다. 행정자치부가 부동산투기과열을 방치한다는 비난여론을 의식,재산세를 상향조정하기로 했으나 워낙 소폭이어서 과연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이다.또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제대로 수용할지도 관심사이다. 주병철기자 bcjoo@ ■특별세무조사 이후/ 중개업소 휴대폰·심야영업 ‘휴대폰 영업·심야영업을 아시나요.’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해 국세청이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단속반이 중개업소에 불시에 들이닥쳐 서류 등을 가져가자 11·12일 양일간 서울과 수도권의 중개업소는 대부분 문을 닫아 걸었다.문 열어 놓았다가 단속반에게 서류 등을 빼앗길 것을 우려한 때문이다. 부동산중개업협회 관계자는 “털어서 먼지 안나는 중개업소가 어디 있느냐.”며 “귀찮은 일을 피하기 위해 단속이 시작되면 문을 닫았다가 뜸해지면 다시 여는 현상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문닫았지만 영업은 지속-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실시되자 서울과 수도권 중개업소의 70% 이상이 문을 닫았다. 서울 강남의 J중개업소는 문을 닫았지만 일반전화를 휴대전화에 연결,영업중이다.외부에서 전화로 매물도 받고 매수주문도 받는다.중개업소 김모 사장은 “주변에 문을 열어 놨다가 국세청 조사반이 들이닥쳐 서류 등을 가져간 곳이 3개업소나 된다.”며 “아예 문을 닫고 ‘휴대폰 영업’을 하는게 훨씬 낫다.”고 말했다. 수도권 지역의 B공인도 휴대폰으로 영업중이다.이사철을 맞아 전세방을 찾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심야영업도 성행- 낮에는 문을 닫았다가 밤에만 문을 여는 중개업소도 있다.단속반이 밤에는 활동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이들은 밤에 잔금등을 받고,중개행위도 벌인다.중개업소 관계자는 “일단 소나기는 피하자는 생각에 밤에 문을 열어 일을 하고 있다.”면서 “여론몰이에 중개업자만 고달프다.”고 말했다. ◆세입자들은 불편- 중개업소가 문을 열지 않으면 세입자들은 불편하다.휴대폰영업이니 심야영업 등을 한다고 하지만 문을 열고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는 것과 같을 수는 없다. 세입자들은 중개업자들과 같이 세를 놓은 집을 둘러봐야 하는데 불편이 따를 수밖에 없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사는 김모씨는 “인터넷을 통해 전세 매물을 찾아 중개업소에 연락을 했더니 밤에 오거나 아니면 며칠 후에 오라고 했다.”며 “이유를 알고 보니 세무조사를 피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중개업소가 문을 닫는 것은 중개수수료 수수나 고객의 거래비밀이 노출될 것을 꺼려한 때문”이라며 “중개수수료를 현실화하고 실거래가에 근거한 세금을 부과하면 이런 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아파트기준시가 인상/ 일문일답

    국세청이 12일 발표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등에 대한 기준시가 상향조정과 관련,김보현(金輔鉉) 재산세과장은 “기준시가를 실지거래가액의 80∼90%까지 올림으로써 해당 아파트 거래자들의 세금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기준시가 조정에 따른 세부담은. 기준시가 상향은 양도가액이 올라가는 것을 의미한다.따라서 양도가액에서 취득가액을 뺀 양도소득이 늘어남으로써 양도소득세 부담이 커진다.상속·증여재산가액도 기준시가를 적용,평가하기 때문에 과세표준이 늘어나 상속·증여세 부담도 커지게 된다. ◆지난 4월처럼 전국 모든 아파트에 대해 조정하지 않은 이유는. 가격변동이 미미해 조정 필요성이 없는 곳까지 바꾸는 것은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가져올 뿐 아니라 납세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전국 모든 아파트에 대해 조정하면 작업기간이 오래 걸려 가격급등 아파트의 상승분을 적기에 반영하지 못하는 데다 오히려 세부담의 불공평을 초래할 수 있다.따라서 가격급등 아파트의 상승분만 반영,시가에 근접한새 기준시가를 적기에 조정하는 것이 과세형평성에 보다 부합된다. ◆가격산정 기준은. 부동산 감정평가 전문기관의 시세자료 등을 바탕으로 현장조사를 거쳤다.세무관서에 신고된 매매계약서 및 세무조사를 통해 확인된 실지거래가액 등 시가자료를 분석하고,부동산중개업소 등 현장에서 시세 등을 파악했다.아파트부녀회의 담합가격 등 매매호가 위주의 가액이나 급매매 이상거래가액 등은 제외됐다. ◆아파트 가격이 다시 급등하면 이번 조정에서 제외된 아파트 등에 대해 올해중 다시 조정할 것인지. 아파트 가격이 계속 큰 폭으로 오르거나 내림으로써 기준시가와 실지거래가액 등이 매우 큰 차이를 보여 이미 고시된 기준시가가 현 거래시세 등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할 경우 수시로 조정해 고시할 계획이다.전국 공동주택에 대한 연 1회 기준시가 고시도 병행된다. ◆기준시가로 계산한 양도세가 실지거래가액으로 계산한 세액보다 많을 때는. 양도세는 기준시가에 따라 과세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납세자는 증빙서류를 갖춰 실지거래가액으로 양도세를 신고할 수 있다.상속·증여세는 재산가액을 매매거래가액,2개 이상 감정기관의 감정가액 평균액,수용보상가액,경매가액,공매가액 등으로 시가를 확인할 수 있으면 우선 시가가 적용된다.그러나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울 경우 기준시가를 적용해 과세한다. 김미경기자
  • 중개업소 탈세 유형/ 분양권 대량 매입 ‘값 올리기’

    국세청이 11일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전격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은 중개업소들이 아파트가격 급등을 부추기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중개업소가 아파트를 전매하거나 전주(錢主)를 동원하는 등의 방식으로 투기를 조장하고 탈세하는 행위에 철퇴를 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국세청이 발표한 조사대상 중개업자들의 세금탈루 유형이다. ◇직접 분양권 전매해 세금탈루- 서울 강남에서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는 이모씨는 신규아파트나 재개발·재건축아파트 분양권을 집중 매입,전매하거나 중개하면서 영업수입의 대부분을 종업원 명의로 분산해 5억원 상당의 수입금액을 누락했다.국세청은 전매차익에 대한 양도세,중개수수료에 대한 부가가치세 등 1억 9800만원을 추징하고,중개료 초과 수취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타인명의 위장등록 후 중개수수료 탈루- 서울 서초구에서 A부동산을 운영하는 조모씨는 경매부동산을 낙찰받게 해주고 낙찰가의 20∼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수료로 받거나 경매·공매등의 경락자금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자금을 빌려주고 높은 이자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매매차익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물건을 직접 경락받아 판매한 뒤 세금을 탈루하고,처와 자녀들에게 부동산 취득자금을 증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재산과 세금부담능력이 없는 김모씨를 중개업소의 대표이사로 세우는 치밀함도 보였다. ◇기업형 중개업소 운영- 공인중개사 김모씨는 가격급등지역 및 재개발·재건축지역의 아파트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면서 전주를 끌어들여 투기를 조장,고액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그런데도 사무실 유지와 종업원 인건비에도 못미치는 금액을 당국에 신고하는 등 최근 3년간 9억원 가량의 수수료를 신고누락한 혐의다.김씨는 지난 15년간 중개업 영업망을 통해 본인과 종업원,친인척 명의로 3개의 중개업소를 운영해왔다. ◇토지 미등기 전매로 세금 탈루- 공인중개사 오모씨는 자산관리공사로부터 공장용지 5000여평을 평당 180만원에 매입했다.오씨는 계약금만 지급하고는 여러 필지로 나눠 미등기 상태에서 평당 280만원에 제3자인 실수요자에게 양도했다.이후 토지 잔금은 매수자 명의로 자산관리공사에 내게 하는 수법으로 토지를 분할매매한 수입금액 20억원을 신고누락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원주택지 미등기 전매- 제주도에서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모씨는 전원주택용지를 원소유자로부터 사들인 뒤 분할,별장식 전원주택 15동을 신축해 미등기 양도했다.이 과정에서 17억원 상당의 분양수입을 올리고도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부동산업소 153곳 세무조사, 강남·서초 56곳…금융추적 병행

    국세청이 부동산투기를 뿌리뽑기 위해 투기지역내 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11일 부동산가격 급등지역이나 투기우려지역 등에서 영업을 하거나 해당 지역의 부동산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전국 부동산중개업소 153곳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조사대상은 부동산중개업소 145곳과 분양대행사 3곳,부동산컨설팅업체 5곳이다.지역별로는 서울 83곳을 비롯해 수도권 40곳,충청 10곳,호남 5곳,대구 5곳,부산 6곳,제주 4곳 등이다.이중 서울 강남·서초구 소재 중개업소가 56곳이나 됐다. 특히 ▲서울·수도권 아파트가격 급등지역 ▲신도시·경제특구,국제자유도시 등 개발예정지역 ▲그린벨트 해제 또는 예정 지역,전원주택 개발지역 ▲기타 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지역 등에 소재한 중개업소 등이 집중대상이 됐다. 국세청은 이날 오전 11시 지방청 및 세무서 조사요원 76개반 228명을 긴급투입했으며,조사대상자들의 개인·법인세제,상속·증여,양도소득세 등을 포함한 통합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국세청은 실제부동산 거래내역 및 은닉된 소득을 파악하기 위해 금융추적조사도 병행키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稅테크 가이드/ 금융자산·부동산 부부간 따로 관리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이 큰 영향을 받게 됐다.이자·배당소득 등의 금융소득이 ‘부부합산’ 4000만원 이상일 때 금융소득을 종합과세하는 것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이 나왔기 때문이다. 정부는 4000만원 이상인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금액은 유지하되,부부간 증여세 공제 범위를 현행 10년간 5억원에서 3억원으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부부합산이 ‘부부별산’으로 바뀌기 때문에 금융소득에 대한 부부간 명의 분산과 이에 따른 세수감소를 막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부부간 5억원의 증여가 이뤄질 경우 세율에 따라 3000만원의 증여세를 내야 한다. 부부합산 과세가 없어지고 증여세 과세가 강화되면서 절세를 위한 소득자들의 자산운용 방향도 달라져야 한다.금융자산이나 부동산을 취득할 때 부부간 증여공제 및 종합과세 기준금액의 범위에서 최대한 분산해 취득하거나 예치하는 것이 좋다.이미 취득한 부동산이나 금융자산의 경우 장기 계획을 세우고 향후 10년 단위로 3억원씩 부부간 증여재산을 분산시킨다면 매년 발생하는 종합소득세를상당부문 줄일 수 있다. 예금자산이 24억원 정도인 자영업자 김모씨(45)의 이자소득은 1억 4000만원(이자율 5.8%)인데,10년을 기준으로 3억원씩 증여하면 20년간 소득세를 1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2003년 1월 1일에 아내 이모씨에게 3억원을 증여할 경우 증여하지 않을 때보다 주민세를 포함한 종합소득세를 매년 689만원 절감할 수 있어 10년간 6900만원의 절세효과가 있다.이후 2013년 1월 1일에 3억원을 추가로 증여하면 매년 516만원의 절세효과가 생겨 향후 10년간 5100만원을 절세할 수 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부부별산 방식으로 과세됨에 따라 남편과 아내가 금융자산을 절반씩 보유할 경우 세금을 가장 적게 낼 수 있다.그러나 자산을 나눌 때 부부간 증여문제가 필연적으로 생기기 때문에 소득세와 증여세를 적절히 계산해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도움말=원종훈(元鍾勳·세무사) 우리은행 PB사업팀 과장) 김미경기자
  • 주택자금 탈루 사례/ 무직 아내·아들2명 명의로 아파트 11채 23억 상당 매입

    국세청이 발표한 2차 자금출처조사 대상자의 유형별 탈루혐의 사례는 탈루한 사업소득을 이용한 부동산 취득이나 불법증여 등 전형적인 투기 행태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회사간부의 증여세 탈루 = 서울 성북동에 있는 70평형대의 고급아파트에 사는 연봉 2억원대의 중견기업 임원 강모(66)씨는 지난해부터 보유재산을 물려주기 위해 부인과 독립세대를 이루고 있는 자녀 3명에게 강남권 아파트 3채를 구입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6억원을 들여 부인(63)과 장남(35·회사원) 명의로 강남 아파트 1채를 구입했다.이어 둘째아들(31·회사원)과 셋째아들(29·무직) 명의로 강남아파트 13평형과 17평형 1채씩을 각각 2억원에 사줬다.국세청은 강씨가 10억원 상당의 주택구입자금을 증여했으나 증여세를 탈루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본다. ■무직 재산가의 부동산투기 = 상당한 재산을 보유한 장모(63·경기도 용인시)씨는 2000년 이후 서울 송파 등 고가 아파트 2채를 처분하고 11억원을 챙겼다. 양도자금 등 보유재산을 물려줄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부인(55·무직)에게 경기도 소재 150평형 다세대주택을 5억원에 구입해 줬다.또 30세 미만 2명 등아들 3명에게 서울 용산 소재 20∼30평형 아파트 1채씩을 총 6억원을 들여 사주는 등 모두 11억원에 이르는 주택취득자금 증여에 따른 증여세 탈루혐의를 받고 있다. ■탈루 사업소득으로 투기 = 중소 제조업체를 경영하는 고모(57·서울 강남구)씨는 98년부터 지난해까지 본인과 부인(52·무직),26세와 23세의 아들 2명의 명의로 강남·분당 등에 있는 총 23억원 상당의 아파트 11채를 취득했다.아들 2명은 직업이 없다. 고씨가 운영하는 중소업체의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억원과 1억원이었다.국세청은 고씨가 부동산 구입자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국세청은 고씨가 구입자금을 자신이 경영하는 기업체에서 빼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국세청은 법인세 및 부인과 자녀들의 주택구입자금에 대한 증여세 탈루 혐의를 조사할 계획이다. ■봉급쟁이도 전문투기꾼 = 연소득 1700만원의 봉급생활자 전모(36·경기도 남양주시)씨는 지난 99년 이후 서울 강남·송파,경기지역 아파트 등 주택 9채를 차례로 취득했다.이 가운데 아파트 6채와 다가구주택 1채를 1년 이내에 단기 양도하는 등 전형적인 투기를 일삼았다. 중소기업 직원으로 알려진 전씨는 수차례 단기 양도를 하면서 양도소득을 2100만원으로 신고했다.국세청은 그러나 양도 당시 시세에 의한 실제 양도차익은 3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따라서 과소신고된 양도차익 2억 7900만원에 대한 양도소득세 1억 2000만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직 고령자의 명의신탁 = 서울 도봉구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 안모(67·무직)씨는 7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10여년간 재산변동이 거의 없었다.안씨는 지난해부터 서울 서대문구 다가구주택 2채와 용산 소재 80평형 고급아파트 1채를 총 20억원에 공매나 법원 경매 등으로 취득했지만 대금을 지급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에게 명의를 빌려준 혐의가 있다.국세청은 안씨가 명의만 빌려줘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탈법행위를 방조한 혐의가 있다고보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투기혐의 2차 486명 자금조사/국세청,급등지역 토지거래자 곧 세무조사

    서울과 5개 신도시 등 수도권에서 고가의 아파트를 구입한 사람 가운데 투기 또는 탈세 혐의가 있는 486명에 대한 국세청의 2차 자금출처 조사가 실시된다.현재 진행중인 1차 조사의 대상자 483명과는 별도다. 신도시 개발지역과 관광특구로 지정된 제주도 등 땅값이 급등한 지역에서의 토지거래자에 대한 세무조사도 곧 실시된다. 국세청은 2001년 1월부터 지난 7월 말까지 서울 전 지역과 수도권에서 고가의 공동주택을 취득한 14만 3000명 가운데 구입자금 원천이 불확실한 486명을 대상으로 조만간 조사에 들어가 오는 12월 중순까지 2차 자금출처 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서울의 경우 1차 조사는 강남지역만 해당됐으나 2차 조사는 동부이촌동,목동,광진구 등 강북지역이 대부분이며 강남지역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수도권은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5개 신도시와 수원·부천 등이다. 2차 조사대상자가 취득한 아파트는 모두 907채다.5채 이상 구입한 경우도 27가구나 된다.조사 대상자 중에는 연간 소득이 1700만원인 봉급생활자와 중소기업 대표이사 등이 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11일부터 세무조사 사실을 대상자에게 사전통지한 뒤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금융거래확인조사 등을 통해 부동산 취득자금의 원천을 추적해 직계존속이나 배우자 등으로부터 증여받았는지 여부와 기업자금의 부당 사용 여부 등을 중점 조사한다.98년 이후 취득·양도한 부동산거래 관련 자금흐름도 함께 추적,양도소득세와 증여·상속세 등을 추징한다. 토지거래에 대한 세무조사는 △그린벨트가 해제됐거나 예정된 지역 △군사보호가 해제됐거나 그런 풍문이 도는 지역 △신도시로 개발됐거나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 등이 몰려있는 서울 및 수도권,제주도,기타 투기우려 지역에서 여러차례 토지거래를 한 사람 가운데 조사 대상자를 고르게 된다.국세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올 7월까지 토지거래자료를 토대로 토지 취득 및 양도 과정에서의 탈세 여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같은 기간 서울과 수도권,제주도 등에서 두 차례 이상 토지거래를 한 13만명의 명단을 건설교통부로부터 넘겨 받아 보완 작업을 하고 있다.앞서 국세청은 지난달 30일 강남지역 재건축아파트 구입자 등 483명을 대상으로 60일간의 1차 자금출처 조사에 착수했다. 오승호기자 osh@
  • 세제 보완 안팎/ 지출 규모따라 경감액 격차

    정부가 며칠 만에 세법 개정안을 보완한 것은 지난주에 발표한 세제개편안이 근로소득자들에 대한 배려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당초 개편안은 공적자금 상환재원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비과세·절세 상품을 대폭 축소하는 등 근로자에 대한 세제혜택은 지로를 이용한 학원비를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한 것이 전부였다. 재정경제부가 근로자의 세금부담 경감 방안으로 세율인하 등은 활용하지 않고 의료·교육비 등의 특별공제를 택한 것은 30∼50대 근로자의 필요경비 지출 수준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큰 폭의 세수 감소는 피하기 위한 차원이다. 재경부는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세율인하 및 근로소득공제 확대 등을 통해 4조 1000억원의 근로소득세 경감 혜택을 줬다. 그 여파로 올들어 지난 7월까지 거둬들인 근로소득세는 4조 2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05억원이나 줄었다.취업자가 증가하고 임금이 상승했음에도 세수가 줄고 있는 것이다. 재경부는 이에 따라 특별공제 확대로 예상되는 2000억원가량의 근로소득세 세수 경감을 상속·증여세제 보완,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따라 늘어날 세수로 메운다는 복안이다. 특별공제 가운데 의료비와 보험료는 금액이,교육비는 부양가족 수가 경감액기준이 되기 때문에 개인별로 특별공제액의 차이는 클 전망이다. 특히 자산소득 부부합산 과세제도를 ‘개인별 4000만원’으로 정한 것은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금액을 낮추면 금융소득에 매력을 못느껴 부동산 등으로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고려됐다.그렇게 되면 잇따라 내놓는 주택시장 안정대책 효과도 반감될 수 있다. 그러나 보완대책은 내년부터 시작되는 공적자금 원리금 상환부담을 감안,각종 비과세와 세금감면 제도를 축소해 세수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당초 세제개편안의 취지와 크게 배치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근로자들의 세금부담을 덜어준다는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의 압력을 의식한 ‘선심성 정책’이란 지적도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세제 문답풀이 ●연봉 3600만원을 받는 4인가족의 가장 A씨가 1년 동안 의료비 200만원,보험료 100만원,자녀 2명 유치원비 360만원(1인당 180만원)을 썼다고 치면 실제로 세금이 얼마나 줄게 되나. 우선 ①보험료는 100만원인 소득공제한도와 같기 때문에 전액이 공제대상이다.②교육비는 유치원생 이하는 자녀 1인당 150만원까지 공제가 되기 때문에 2명 합계 300만원을 인정받는다.③의료비는 실제 지출액 중 연봉의 3% 초과분만 갖고 따지기 때문에 92만원(지출액 200만원-연봉의 3%인 108만원)이 공제대상이다.세 가지를 합하면 공제액은 492만원(100만+300만+92만)이 된다.이를 바탕으로 국세청은 A씨가 한해동안 그만큼 돈을 적게 번 것으로 과세표준을 잡아준다. 소득이 적으니 세금도 줄어든다.공제액을 일반적으로 쓰는 4인가족 평균 세금부담 산출공식에 대입해 계산해 보면 A씨가 연간 내야 할 돈은 107만원이된다. ●현행 소득공제 기준과 비교하면. A씨의 지출내역을 현행 기준으로 계산하면 공제액은 362만원밖에 안 된다.이에 따른 결정세액은 130만원으로 바뀌는 제도에 비해 23만원이 더 높게 나온다. ●급여가 같아도 지출 내용에 따라 세금부담이 꽤 차이난다는데. 연봉 6000만원인 A씨와 B씨를 놓고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그림 참조). 보험료는 공제한도가 100만원밖에 안되기 때문에 100만원을 낸 사람이나 500만원을 낸 사람이나 대상금액이 똑같이 100만원이다.그러나 의료비와 대학생 교육비는 500만원까지 인정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폭이 커질 수 있다.일반적으로 소득이 같으면 지출액이 많을수록,지출액이 같으면 소득이 적을수록 세금부담 경감효과가 크다. ●의료비 소득공제는 모든 의료분야에 다 적용되나. 아니다.소득세법 시행령에 규정돼 있는 질병의 예방·치료·요양 등 목적을 위한 것 또는 장애인 보장구,안경·콘택트렌즈(1인당 50만원 한도),보청기구입 등의 경우만 해당된다.미용성형수술이나 보약·건강식품 등 건강증진을 위한 것들은 제외된다. ●교육비 공제는 자녀 몇 명까지 적용되나. 인원 수에 제한이 없다. ●부부간에 재산을 주고받을 때의 증여재산 공제기준이 ‘10년간 3억원’으로 줄었는데. 지금은 남편→부인,부인→남편의 금융·부동산 이동에 대해5억원까지는 증여세를 안 물리고 있다.첫 증여시점으로부터 10년간 증여횟수가 1번이든,10번이든 상관없이 재산의 총합이 5억원이 넘지 않는 한 증여세를 물지 않아왔다.그러나 이번에 기준을 3억원으로 높여 증여세 부과대상의 폭을 넓혔다.헌법재판소의 자산소득 부부합산과세 위헌결정에 따라 많은 자산가들이 소득세 누진율을 낮추기 위해 부부간에 마구잡이로 재산을 나누려고 시도할 것이 뻔해 이를 막기 위해서다. ●95년부터 올 초까지 남편으로부터 4억원의 재산을 증여받았는데 과거의 증여분은 어떻게 되나. 과거의 증여분에 대해서도 ‘10년간 3억원’ 규정이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내년부터 단 한푼이라도 추가로 증여받으면 증여세를 물어야 한다.그러나 올 연말 국회에서 법 개정안이 통과되기 전에 하면 상관없다. ●5억원의 부동산을 남편이 부인에게 줄 경우 실제 납부세액은. 3000만원의 증여세를 내야 한다.바뀌는 규정에 따라 3억원까지는 세금이 붙지 않지만 이를 초과하는 액수(2억원)에 대해서는 누진율이 적용된다.초과분 2억원중 1억원에는 1000만원(시가의 10%),나머지 1억원에는 2000만원(20%)이 붙는다.3억원 초과분이 1억원 이하이면 10%,5억원 이하 20%,10억원 이하 30%,30억원 이하 40%,30억원 초과 50%를 부과하는 세율규정에 따른 것이다.만일 부부간 증여재산이 10억원일 경우는 현재 9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커진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연봉 3천만원 근소세 9만원 경감, 세법개정안 확정…내년 시행

    내년부터 근로소득세를 산출할 때 적용하는 교육비·의료비·보험료 등의 특별공제가 확대돼 근로소득자의 세금 부담이 한결 가벼워진다. 부부간 재산증여가 이뤄졌을 때 재산가액에서 제외하는 공제액은 현행 ‘10년간 5억원’에서 ‘10년간 3억원’으로 줄어든다. 누진세율이 적용돼 세금이 분리과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겁게 부과되는 이자·배당소득 등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부부합산 4000만원 이상’에서 ‘개인별 4000만원 이상’으로 바뀐다. ▶관련기사 3면 근로소득 특별공제가 확대됨에 따라 연급여가 3000만원인 30대 도시근로자(본인 및 배우자 포함 4인 가족)의 경우 지금까지는 연간 50만원의 세금을 냈으나 내년부터는 41만원만 내면 돼 18%(9만원)의 세금경감 효과를 얻는다.각각 유치원과 영유아보육시설에 다니는 두 자녀를 둔 가장이 연간 교육비 330만원과 보험료 100만원,의료비 200만원을 지출했을 때의 사례다. 또 연급여 3600만원인 봉급생활자가 유치원생 자녀 두 명의 연간 교육비로 360만원,의료비로 200만원,보험료로 100만원을 지출했다면 근로소득세는 130만원에서 107만원으로 23만원(17.7%)이 줄어든다. 재정경제부는 6일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한 부부합산 과세제도의 위헌 판결을 반영하고,근로자의 세부담을 덜기 위해 소득세법과 상속·증여세법을 이같이 개정해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은 소득세 특별공제 가운데 의료비 공제 한도를 연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렸다.의료비 지출액이 총급여액의 3%를 넘어야 공제 혜택을 받는 것은 지금과 변화가 없다. 또 부양가족 교육비는 자녀 수에 관계없이 대학생은 연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초·중·고교생은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유치원생 이하는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공제 한도가 각각 확대된다.보험료 공제한도도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근로자의 세금부담을 덜어주는 방법은 ▲세율인하 ▲과세표준구간 조정 ▲근로소득공제 확대 ▲기초공제·부양가족공제 등의 인적공제 확대 ▲의료비·교육비·보험료 등의 특별공제 확대 등이 있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세율인하 등의 방법을 택할 경우 세수감소가 커지기 때문에 세수감소폭이 크지 않으면서도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지원혜택을 주기 위해 특별공제 확대 방안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근로자 특별공제 확대로 근로소득세 경감 규모는 연간 20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세제개편안에 이미 반영된 직불카드 소득공제,장기주택자금 소득공제 등을 합하면 세법 개정에 따른 세수 경감 규모는 2500억원가량이다. 재경부는 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금액을 4000만원 이하로 낮출 경우 종합과세 대상 인원이 크게 늘어 금융시장의 불안을 초래하고 부동산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할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부부합산 4000만원’에서 금액은 그대로 두고 ‘개인별 4000만원’으로 조정했다. 일부에서는 주로 고액재산가 계층인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들의 세금부담이 줄지 않도록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부가 부부간 재산증여에 따른 공제액을 5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기로 한 것은 부부간 명의이전에 따른 세금부담 경감 혜택을 줄이기 위해서다. 주병철기자 bcjoo@
  • 國稅 신용카드로 낸다

    지방세에 이어 국세도 신용카드 결제를 통해 일시불이나 할부로 낼 수 있는 제도가 이르면 연내 도입된다.이에 따라 국세청 홈페이지 등 인터넷을 통한 국세 카드결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4일 “납세자들이 소득세와 법인세·상속세·증여세 등 모든 국세를 신용카드로 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재정경제부와 구체적인 방법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연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카드사들과 가맹점 수수료 문제 등이 있었기 때문에 도입이 늦어졌다.”면서 “그러나 최근 일부 카드사들이 고객 확보차원에서 가맹점 수수료를 받지 않고 이 제도 시행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혀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신용카드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했지만 국세 신용카드 납부제를 도입하지 않아 납세자들로부터 불만을 샀다.카드 가맹점에 따라 1∼3%를 내야하는 수수료 문제가 큰 걸림돌이었다.국세청 관계자는 “수수료 1.5%를 적용할 경우 국세 10조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해도 1500억원 가량을 수수료로 부담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수수료 부담은 결국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드사들이 지방자치단체를 시작으로 최근 서울시와 수납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지방세 카드결제를 시작하면서 수수료 문제가 해결됐다.그동안 대부분의 지자체와 카드론 또는 할부결제를 해왔기 때문에 납세자로부터 할부수수료를 받고 가맹점 수수료는 받지 않기로 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서울시와 일시불로 결제할 때도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으며,국세 카드결제도 같은 방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세를 카드로 징수할 경우 국고로 들어오는데 시간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국고 집중시기를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카드결제의 경우카드사가 시중은행으로 보낸 뒤 한국은행으로 다시 보내게 돼 시간이 걸린다.또 카드사 특성상 고객의 돈을 받기 전에 징수한 국세만큼 은행에 보내야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커 유예기간이 필요하다. 국세청 관계자는 “서울시는 카드결제때 7일내 카드사가 은행으로 지방세를 보내게 돼 있다.”면서 “국세는 이보다 짧겠지만 수수료를 받지 않는 만큼 유예기간을 두는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주택시장 안정대책/ 전망·문제점/재산세 강화 부처간 이견 지자체-조세저항도 예상

    정부가 4일 밝힌 부동산안정대책은 세제·금융대책 등 단기적인 처방과 신도시 건설에 따른 주택공급 물량 확대 등 중장기적인 것으로 요약된다. 서울 강남지역의 부동산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 ‘제2의 강남’같은 지역을 건설하고,발등의 불을 끄는 데는 세제·금융 등의 단기적인 처방으로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단기대책 가운데 ‘3주택 이상 보유자’(약 50만명 추정)의 거래행위에 대해서는 실거래 가격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등 양도소득세를 대폭 강화함으로써 부동산 투기억제의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그러나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재산세·종합토지세 등 보유과세의 현실화 방안이 부처간의 이견으로 사실상 수포로 돌아간 것은 부동산 투기억제의 실효성에 의문을 갖게 한다.부동산거래행위에 대해서는 중과세하기로 하고,보유과세는 ‘단계적인 상향 조정’수준에 그쳐 정부부처간 박자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재정경제부와 행정자치부가 비록 재산세의 과세표준액을 산정할 때 국세청의 기준시가(실거래가의 70∼80%)를 반영한 가산율을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고는 하지만,조세저항을 이유로 보유과세 현실화에 미온적인 행자부가 이를 적극적으로 조정할 가능성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특히 행자부가 수도권의 투기과열지구에 대해서는 지방세법을 개정해 내년 상반기분부터 재산세를 중과세한다고 돼 있지만,이 과정에서 해당 지방자치단체와의 조율이 불가피해 법개정을 통해 적용하기까지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대책도 적지 않다.‘1가구 1주택’비과세요건에 ‘1년 이상 거주’ 조항을 넣었지만,실질적인 거주 여부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금융정책 가운데 ‘부동산 담보대출 축소 유도’도 그렇다.부동산업자들은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 투기꾼들의 경우 은행대출이 아닌 자신들이 보유한 자금으로 아파트매매에 뛰어든다.따라서 투기과열지구내의 기존 주택에 대해 주택담보비율을 70∼80%에서 10∼20% 가량 내릴 경우 금융부담을 느끼는 측은 투기꾼이 아니라 서민이나 중산층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국세청의 기준시가 수시고시제 운영은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정부는 거래시세 등의 70∼90%를 적용하는 시가반영률을 최대한 시가에 근접한 가액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했다.국민주택(25.7평 이하)이든 아니든 무조건 값이 오르면 기준시가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양도가액이 높아져 양도세를 더 물어야 하며,상속·증여 때도 시가가 높아진 만큼 상속·증여세를 더 내야 한다.그러나 재산세 등 보유세는 기준시가를 적용하지 않고 행자부 과세표준액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국세는 더 내야 하는데 지방세는 내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신도시 건설을 통해 수요와 공급을 맞춰나가겠다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바람직하다.하지만 신도시 부지선정·개발 등을 둘러싸고 또 다른 부동산투기 붐을 조장할 우려가 적지 않고,부처간 또는 부처·지자체간의 조율과정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
  • 이재용씨 510억 증여세 분쟁 법정다툼으로 가나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아들 재용(在鎔·삼성전자 상무보)씨에 대한 증여세 과세처분 분쟁이 법정으로 갈 지 주목된다. 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재용씨 등이 국세청의 증여세 510억원 부과처분에 반발해 재경부 국세심판원에 냈던 심판청구가 지난달 말 결정시한을 넘겼다.국세심판원은 청구일로부터 90일 안에 결정을 내리게 돼 있으며 이 시한이 지나면 청구인은 심판원 결정에 상관없이 법원에 소송을 낼 수 있게 된다.이에따라 재용씨측은 법원에 증여세 부과취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됐으며,법원으로 갈 경우 행정법원과 고등법원·대법원까지 3심 심리절차를 밟게 된다. 재용씨 등 이 회장의 자녀 4명과 삼성 구조조정본부 임원 2명 등 6명은 지난해 국세청으로부터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및 인수와 관련,모두 510억원의 증여세를 부과받아 올 1월 납부한 뒤 국세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심판을 청구했다. 심판원은 “다른 사건들이 많아서 재용씨 심판청구건 결정이 늦어진 것일 뿐,특별한 의미는 없다.”면서 “삼성측의 움직임에 상관없이 정해진 순서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대해 삼성측은 “법원으로 갈지 여부에 대해 결정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두산 창업주 생가 단돈 1원에 재매입

    두산그룹이 박승직(1950년 작고) 창업주 한옥 생가(사진·장부가 2억 3000만원)를 단돈 ‘1원’에 매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두산그룹은 2일 박용오(朴容旿) 회장의 지시에 따라 벨기에 인터부르사 소유의 경기도 이천 OB맥주 공장안에 있던 창업주 생가를 광주시 탄벌리 선산으로 옮기면서 1원에 재매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생가는 1920년쯤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 지어졌으나 91년 두산 그룹사옥(연강빌딩)을 신축하면서 이천공장 내로 옮겨졌다.이후 98년 OB맥주 경영권을 매각하면서 이천공장과 함께 인터부르측으로 넘어갔다. 당시 두산은 나중에 이 생가를 되살 때 무상증여나 세금문제를 피하기 위해 인터부르측과 ‘1원에 재매입한다.’는 내용의 구두약속을 했다.관계자는 “이달초부터 해체작업에 들어가 연말까지 2억원을 들여 생가 복원을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편집자에게/ 부부간 증여 과세 강화해야

    -‘부부자산소득 합산과세 위헌’기사(대한매일 8월 30일자 1면)를 읽고 부부의 자산소득 합산과세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최근 판결은 민법과 세법의 기본이 되는 부부별산제 및 개인단위 과세원칙을 우선시한 것으로,다른 과세와 형평성을 맞췄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동안 학계 및 조세업계에서는 근로·사업소득세 등과 달리 이자·배당·부동산 등 자산소득에 대해 부부 합산과세를 하는 것이 불공평하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제기해 왔다.결혼을 했다고 해서 부부의 소득을 합산해 누진율에 따라 세금을 더 내는 것은 미혼자 등 개인과 비교할 때 불리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따라서 헌재의 이번 판결은 모든 자산소득에 대해 개별과세를 하게됨으로써 다른 과세와의 형평성을 유지하고,세법이 ‘결혼’이라는 기본권을 간섭할 수 없다는 의미를 일깨워 줬다. 자산소득 합산과세가 위헌으로 결정되면서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부부합산도 의미를 잃게 됐다.정부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관련 조항을 ‘부부합산 4000만원 이상’에서‘개인별 4000만원 이상’으로 바꾸는 개정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개인이 4000만원 이상 이자소득을 올리려면 8억원이상 은행예금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상 및 세원이 대폭 줄어들 것이다.따라서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기준을 개인별 2000만원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일리가 있다. 자산소득을 분리해서 개별과세를 하게 되면 이를 ‘악용’할 수 있는 납세자들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그러나 부부간 증여가 이뤄진다면 증여세를 부과하게 되기 때문에 누락되는 세금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이런 점에서 국세청이 이들에 대한 증여세 부과를 강화해야 한다. 박상근 /한국세무사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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