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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명 비용으로 북선 10명 고용/ 개성공단 경쟁력 있다

    북측과 현대아산이 1일 함께 발표한 ‘개성공업지구 세금규정 및 노동규정’에 대해 사업시행자와 진출 희망업체는 사업성이 충분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중소기업 업계에서는 당초 예상했던 최저임금이 65달러에서 57.5달러로 낮아져 기업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토지공사도 임금 부분이 낮아져 경쟁력에 있어 중국보다 나은 수준이라고 말했다.다만 전력·통신 등의 기간투자시설비를 입주자에게 부담시킬 경우 비용이 증가하는 만큼 국가에서 지원해줘야 진출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관계자는 “이 정도 임금 수준이면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면서 “남측 근로자 1명 쓸 돈이면 북측 근로자 10명은 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무리한 임금 인상 요구를 제도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연간 5%의 임금 인상상한선을 설정하면서도 보너스의 지급이 가능하도록 한 것은 생산성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 48시간의 노동 시간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세금은 이윤 발생 이후 기업소득세 5년 면제,3년 50% 면제 혜택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받아들였다. 현대아산은 개인소득세와 증여세,상속세의 세율이 남측의 절반 수준이며,이번에 발표한 세목 이외에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이중과세방지협정으로 북에서 세금을 감면받으면 남측에서도 세금이 면제된다고 현대아산측은 덧붙엿다. 류찬희기자 chani@
  • 前삼성직원 4~5명 소환/‘CB 저가발행’ 관련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28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 재용씨에 대한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고발사건과 관련,삼성그룹 전 직원 4∼5명을 최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96∼97년 에버랜드 전환사채의 저가발행의 실무를 맡은 에버랜드 전 직원과 삼성 구조조정본부에 근무했던 실무자를 조사한 데 이어 조만간 증여 과정을 총괄한 고위임원 H씨와 구조본 핵심임원 K씨를 소환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구조조정본부 직원들을 불러 조사했으나 현재 삼성에 근무하지 않는 실무자급이며 현직 임원은 소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에버랜드 CB 저가 발행과 증여과정에 개입한 삼성 임원들에 대해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사법처리 범위와 시기를 조율하는 한편 피고발인인 이 회장과 재용씨를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 2004년 예산안 / 세금 어디서 얼마 걷나

    국가가 거둬들인 총조세(국세+지방세)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조세부담률이 내년에 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조세부담률 실적치는 추정치보다 높게 나타나는 추세인 데다 경제상황에 따라 증가할 여지가 적지 않다. ●조세부담률 0.2%P 하락 23일 재정경제부가 내놓은 ‘2004년 국세세입예산안’에 따르면 조세부담률은 올해 2.8%에서 내년에 2.6%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외환위기에 따른 지난 1998년 경기침체 이후 7년만이다.재경부 관계자는 “내년에 국세 증가율(6.4%)이 경상성장률(8%)보다 낮을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조세부담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세부담률은 실적치가 추정치보다 1%포인트 가량 높게 나오는 데다 경기불황이 내년에도 이어지면 조세부담률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내년에 거둬들일 세금은 122조 3446억원(일반회계 111조 5140억원,특별회계 10조 8306억원)으로 추정됐다.올해보다 7조 3977억원(6.4%) 늘어난 규모다. ●상속·증여세 37.3% 더 걷힐듯 상속·증여세는 완전포괄주의에 따라 올해보다 37.3%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됐다.개인사업자와 근로소득자들이 내는 소득세는 22조 2652억원으로 전체 국세 증가율 6.4%보다 훨씬 높은 10.5%가 늘어난다.관계자는 “임금상승률을 감안해도 세부담 경감 규모가 1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근로소득세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경기불황 탓에 법인세는 5834억원 줄어든 23조 6081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내국세에서 가장 비중이 큰 특별소비세는 액화석유가스(LPG),등유 등의 세율이 올라 10.4%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됐다. 박정현기자
  • 최태원 SK회장 보석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박해성)는 22일 SK글로벌 분식회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태원 SK 회장에 대해 보석을 허가했다. 재판부는 “구속기간 만료일이 다음달 21일인데 심리할 사항이 많아 재판이 길어지고 있다.”면서 “공탁금 1억원을 내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22면 재판부는 “주식맞교환과 관련,검찰이 편법증여 상속 혐의를 받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남 이재용씨에 대해 일부 무혐의 결정을 내렸고,유사한 민사사건 선고가 임박해 심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대검이 손길승 SK그룹 회장의 SK해운 분식회계 및 비자금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점도 보석허가 이유로 들었다.재판부는 “SK해운 분식회계가 재판중인 사건이 동일한 시기에 발생한 만큼 항소심 병합여부 등 검찰의 수사결과·기소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결국 검찰이 손 회장을 추가기소할 경우,SK그룹 사건 항소심 선고는 상당히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SK글로벌의 1조 5000억원 분식회계를 지시하고,계열사 주식맞교환을 통해 959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으며,SK증권 주식 이면계약 과정에 개입,계열사에 1112억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정은주기자 ejung@
  • ‘이재용씨 변칙상속’ 기소여부 새달중 결정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17일 이건희 삼성회장의 장남 재용씨에 대한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고발사건과 관련,기소 여부를 이르면 다음달 말까지 결론짓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소환자 없이 법률검토에 주력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CB 저가발행을 통해 변칙상속 의혹을 받고 있는 재용씨 소환문제까지 포함해 다각적인 수사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에는 재용씨뿐만 아니라 당시 CB 저가발행에 관여한 삼성 구조조정본부 임원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2000년 6월 곽노현 한국방송대 교수 등 법학교수 43명이 “이건희 회장이 에버랜드 CB를 저가에 발행,장남인 재용씨에게 넘겨주는 방식으로 편법 증여했다.”며 이 회장 등을 고발한 사건을 3년이 지나도록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주주 변칙상속·증여 추적강화/‘전산관리시스템’ 개발

    기업을 이용한 대주주의 변칙 상속이나 증여에 대한 국세청의 추적 조사가 한층 강화된다. 국세청은 16일 기업 대주주들의 주식 변동과 관련된 세무조사 내용을 전산관리하는 ‘주식변동조사 전산관리시스템’을 개발,최근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특정 기업 대주주의 주식 변동과 관련,세무조사 착수부터 진행,종결까지의 모든 과정이 국세통합전산망에 입력돼 추후 세금 탈루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특히 비상장주식의 실제 거래가격이나 각 세법에 의한 평가금액 등을 법인별로 누적 관리하게 된다. 오승호기자 osh@
  • [시론] 부동산보유세 올바른 이해

    며칠 전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 추진방안이 발표되었다.건물 재산세의 시가 반영도를 높이고,현행 종합토지세 구조를 둘로 쪼개 국세 항목의 종합부동산세를 신설하겠다는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여러 내용들이 복합돼 다소 혼란스러운 데다,신설되는 국세의 명칭이 기존의 종합토지세와 구분지어 ‘종합부동산세’로 하다 보니 과세 대상이 토지뿐 아니라 건물까지 포함한 것으로 오해됐다.이 때문에 ‘부유세'에 대비됐고,이중과세에 따른 법적 논란도 야기했다.그러나 전국 토지를 합산해 누진부분에 대해서만 국세로 걷는 것이고,과세 주체도 달라 이중과세의 소지는 적다. 부동산 보유세가 지방세이며 법 개정의 주무부처는 행정자치부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서,우리는 이번 개편안을 통해 다음과 같은 정책 방향을 읽을 수 있다. 첫째,그동안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발표에서 나타난 부처간 갈등 및 이견들이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다.보유세 부담을 높여야 한다는 중앙 경제부처들의 주장에 대해,지방세제 당국은 ‘해당 시군구가 원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정책세제로 활용하느냐.’며 공방전을 벌여왔다.이 공방전의 해법으로 도출된 것이 바로 종합토지세의 이원화 방안이다.정책세제적 기능은 국세로서의 보유세를 신설해 세제당국이 담당하면서,세수는 중립적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의 세입 기능에 충실한 ‘지방토지세’ 부분과 중앙정부의 정책세제 기능에 충실한 ‘종합부동산세’로의 이원화 방향은,조세의 목적 또는 기능과 수단을 일치시켜 세제 운영을 정상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둘째,건물 재산세와 토지세의 과세표준을 국세청 기준시가에 보다 근접하도록 현실화하겠다는 뜻도 담고 있다.하지만 건물과표만을 통해 토지와 건물을 합친 시가를 반영하기가 매우 어렵고,당장 내년부터 일부 지역의 세금 부담 급등으로 조세저항의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나아가 이러한 건물세 부담 증가가 세후 투자수익률을 끌어내려 얼마나 보유 수요를 낮출지는 의문스럽다.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서가 비록 지방세라도 세 부담의 전국적 형평성을원하는 만큼 과도기에 시행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정책당국은 판단한 것 같다. 이같은 정부의 개편안을 보면서 기존의 조세 틀 내에서 왜 해당 조세들이 도입 당시 기대했던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했는지 등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확인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13년간 운영되어온 공시지가가 과연 토지의 ‘정상 시장가격’(fair market value) 또는 시가를 제대로 반영하는지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보았는가.지방세 과세당국이 토지에 대한 종합토지세 과표를 개별 공시지가의 3분의1 정도를 곱한 수준으로 정한 이유가,공시지가의 시가 대비 정확도가 지역별 및 토지용도별로 들쑥날쑥하는 바람에 그랬던 것은 아닌가. 재건축 원가비용 개념의 건물과세 평가방식이 토지에 대한 과세평가와 결합하여 토지·건물 일괄 평가액과 근접하는지 등에 대한 재검토도 같은 맥락이다. 앞으로 정책세제로 운영할 종합부동산세는 어차피 경제 행위자의 행태를 바꿀 것을 염두에 두는 것이므로 경제적 효율성의 훼손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다만 사전증여를 통해 자손들에게 토지소유를 분산하면 토지 과다보유자에서 벗어나 쉽게 조세회피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과세 평가체계 개편 및 조세회피 방지라는 두 측면은 앞으로의 구체적인 추진과정에서 조세저항 극복 및 정책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선결과제인 만큼 이 문제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고민을 기대해 본다. 노 영 훈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 오피스텔·상가 양도稅 30% 인상/가업 대물림땐 분할납부 15년으로 연장

    2005년부터 오피스텔과 상가를 팔거나 상속 또는 증여할 경우,세금이 30% 이상 오를 전망이다. 또 가업(家業)을 물려받을 경우 지금은 10년에 걸쳐 상속세를 내지만 내년부터는 15년에 걸쳐 분할 납부할 수 있어 ‘가업 대물림’이 한결 수월해진다.일용직 근로자들도 내년부터 확대되는 소득공제 혜택을 일반 근로자들과 똑같이 적용받게 되며,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농어민 부업소득에 ‘전통차’가 추가된다. 재정경제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상속·증여세법 및 소득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오피스텔과 ‘일정규모’(추후 확정) 이상의 상업용 건물도 토지와 건물을 합쳐 매년 한번씩 국세청장이 기준시가를 산정·고시하게 된다.지금은 토지에 대해서는 건설교통부 공시지가를,건물에 대해서는 국세청 기준시가를 각각 적용하고 있다. 재산세제과 김문수(金文洙) 과장은 “이들 건물은 토지를 공유하고 있는데도 토지와 건물에 대한 세금기준(과세표준)을 따로 매겨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파트나 연립주택,주상복합 건물은 이미 일괄고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당을 받는 일용직 근로자들의 세액공제율도 월급쟁이들과 마찬가지로 현행 45%에서 내년부터 55%로 10% 포인트 오른다. 안미현기자 hyun@
  • 부동산 보유세 논란 / 내용·문제점

    정부가 1일 발표한 부동산 보유과세 개편안의 핵심은 비싼 집에 살수록 세금을 많이 물리고,땅부자들에게는 거액의 세금(종합부동산세)을 별도로 물리겠다는 것이다.재테크 수단으로서의 부동산 매력을 감퇴시켜 투기바람을 잡겠다는 의도다.아울러 부동산으로 걷는 세금(1조 4000억원)이 자동차로 걷는 세금(1조 5000억원)보다도 적은,우리나라 특유의 기형적 과세 현실도 시정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전문가들은 바람직한 개선방향이라고 지지한다. 그러나 땅부자들이 조기 상속이나 증여의 방법으로 명의를 분산시킬 경우 신설세금 부담을 교묘히 피해나갈 수 있는 등 허점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지난 98년 폐지된 ‘토지초과이득세’의 재판(再版)이라는 비판도 있다.기득권층의 반발과 내년 총선 분위기 속에서 입법화 여부는 미지수이다. ●부동산 보유세 어떻게 바뀌나 우선 아파트의 경우 당장 내년부터 세금을 매기는 기준가격(과세표준)의 주요 잣대가 현행 ‘면적’에서 ‘시가’(국세청 기준시가)로 바뀐다.토지는 2006년부터 무조건 개별 공시지가의 50%(현행 36.1%) 금액에 세금이 매겨진다.자치단체장들에게 일임했던 과표 권한을 법률로 강제화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과표는 올리되 세율은 단일화 정부안대로라면 토지든,집이든 과표가 크게 올라 세금부담이 일률적으로 늘어나는 문제점이 생긴다.재경부 이종규(李鍾奎) 재산소비세심의관은 “세율을 전반적으로 인하하는 등 중산·서민층의 세금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적 보완장치를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토지의 경우 1단계 때 물리는 지방세에 대해서는 단일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물론 땅부자들에게만 물리는 국세에는 누진세율이 적용된다.1단계 지방세나 2단계 국세 가운데 어느 한쪽에만 누진세율을 매겨야 한다는 김진표(金振杓) 부총리의 주장이 관철된 대목이다.가장 낮은 세금(최저세율)을 내는 기준과표(토지 2000만원,건물 1200만원)도 상향된다.이렇게 되면 납세자의 80∼90%가 최저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법리논쟁·편법 탈루 차단이 과제 조세연구원 노영훈(盧泳熏) 연구위원은 “땅부자 산출기준이 인별(人別)로되어 있어 상속·증여 등의 방법으로 부동산 명의를 분산시키면 손쉽게 세금부담을 피해갈 수 있다.”면서 “부동산 과다보유자의 기준을 좀 더 촘촘히 짜야 한다.”고 지적했다.참여연대 하승수 변호사는 “과거의 토초세는 미실현 이익에 세금을 부과했지만 신설 국세는 부동산 보유사실에 매기는 것인 만큼 위헌 소지가 적다.”고 말했다.하지만 일본이 90년대 초 이와 유사한 세금을 도입했다가 폐지한 전례가 있어 법리논쟁이 예상된다. 안미현기자 hyun@
  • 세제 개편안 난타/ 정·재계 총선등 의식 제동

    내년도 세제 개편안이 총선 등을 의식한 정치권과 재계의 ‘제동’으로 벌써부터 삐걱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이에 앞서 민주당은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 폐지 철회 등을 요구했다.‘본선’(국회)에 가기도 전에 ‘예선전’부터 난타당하는 양상이다.정부의 세제 개편안은 국회에서 승인을 얻어야 최종 확정된다. 세제 전문가들은 정치권과 재계의 이같은 주장은 ‘세원을 넓혀 세율을 낮추자.’는 제도 개편 자체의 근본 취지를 훼손한다고 지적한다.게다가 이같은 요구를 모두 수용할 경우 1조원 이상의 세수(稅收) 차질이 생겨 내년도 균형재정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선거 의식,세제혜택 축소 반대 정부는 애초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8300억원) ▲창업 중소기업 세액감면(1300억원) ▲중·대형 아파트 관리비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1000억원) ▲농·수·신협,새마을금고 예탁금 비과세 ▲농어가 목돈마련 저축 이자 비과세 혜택 등을 내년 1월부터 폐지할 방침이었다.그러나 민주당의 반대로 ‘백지화’하기로 내부 입장을 정리했다. 한 조세 전문가는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감면 제도를 대폭 축소하겠다던 참여정부가 내년 총선 등을 의식해 소폭 축소로 물러섰는데 이마저도 정치권에서 또다시 걸러내고 있다.”면서 “이중 심의를 거치는 동안 세제개혁 의지는 사실상 실종됐다.”고 꼬집었다. ●증여세 포괄주의,미술품 과세도 험난 재벌들의 변칙 부(富) 세습을 차단하기 위한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도 재계의 반발에 부딪쳤다.전경련은 국회 논의과정에서 본격적으로 반대할 태세다.당초 제도 도입에 반대의사를 밝혔던 한나라당의 태도가 변수다.서화·골동품 등 고가(高價) 미술품에 대한 과세,가족에 대한 의료비 공제혜택 축소(3% 초과분부터 적용→5%),저축성 보험상품 비과세 기준 강화(7년→10년) 등도 일부 국회의원들의 문제 제기로 험로(險路)가 예상된다. 안미현기자 hyun@
  • 부동산 1년이내 팔면 양도세 50% 중과세

    내년부터 주택이나 토지 등 부동산을 구입한 뒤 1년 이내에 팔 경우에는 양도차익의 50%,1∼2년내는 40%로 양도소득세율이 높아진다.현재는 1년 이내 36%,1∼2년내 9∼36%의 누진세율을 각각 적용해 왔다.또 미등기 전매의 양도세율은 현행 60%에서 70%로 상향조정된다. 유·무형의 재산을 직·간접적으로 증여받은 경우 증여세를 물어야 하는 규정을 신설하는 등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가 연내 입법화돼 변칙적인 부(富)의 세습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관련기사 4면 또 이르면 내년 3·4분기부터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카드가맹점에서 현금 사용에 대한 영수증을 발급받아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 ‘현금영수증카드’ 제도가 도입된다.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 혜택을 받고 있는 대학생 교육비 소득공제 한도가 700만원으로 늘고,근로자 본인의 의료비가 총급여액의 5%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무제한으로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 근로소득세 경감조치 등으로 연 급여가 4000만원가량인 근로자(본인 및 배우자 대학생 1명 유치원생 1명 등 4인가족)는 최고 26만원가량 세금을 덜 내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28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3년 세법 개정안’을 심의하고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정부는 또 이날 당정협의에서 민주당이 촉구한 대로 부동산 미등기 전매의 양도세를 현행 60%에서 70%로 높이기로 했다. 개정안은 단기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중과세를 부과하되,주택임대소득 비과세 기준은 ‘3주택 이하’에서 ‘2주택 이하’로 바꾸기로 했다. 또 근로소득세 산출때 적용하는 기본공제 대상 가운데 부양가족의 범위를 직계존속에 계부·계모를 포함시키고 기준 연령을 남녀 모두 ‘55세 이상인 자’로 통일했다.직계비속의 범위에는 재혼한 경우 배우자의 비속도 포함시켰다.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걷기로 했던 농어촌 특별세는 2009년 6월 말까지 5년간,회사택시의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50%의 경감시한은 2006년 말까지 3년간 각각 연장된다. 장기저축성보험의 비과세 요건은 현재 7년에서 10년으로 강화되며 올해 말로 끝나는 농·수협조합 등의 예탁금 이자에대한 비과세 혜택은 2년 더 연장된다. 개정안은 또 서화·골동품의 양도차익에 대해서도 세금을 물리되 분리과세 또는 종합과세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복권당첨 소득의 원천징수세율도 금액에 상관없이 22%(주민세 포함)로 하던 것을 앞으로는 5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은 33%를 적용받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당정회의에서 ▲중소기업특별세액 감면제도 폐지 1년간 유보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 기간 3년 연장 ▲농·수산업 등의 예탁금 이자 비과세 2년 유보 등을 정부측에 건의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2003 세법 개정안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상속·증여세 완전 포괄주의는 어떤 형태가 됐든 ‘부(富)의 무상 이전’에 대해 모두 세금을 물리는 제도다.지금은 법에 열거한 14가지 유형에 해당될 때에 한해 세금을 물리고 있다.완전 포괄주의는 부자들에게는 가슴이 철렁한 얘기이지만 중산·서민층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현행법에 의해 상속재산은 최고 5억원,증여재산은 최고 3억원까지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때문에 실제 상속·증여세를 내는 사람은 극소수(전체 납세자의 0.6%)에 불과하다. 완전 포괄주의가 도입되면 세금을 매기는 기준이 ‘실질 이익이 발생했느냐.’ 여부로 단순화된다.따라서 재벌이나 부유층의 변칙적인 부(富)의 세습을 통한 탈루가 어려워진다. 예컨대 5살짜리 재벌3세가 아버지의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에서 10억원을 빌려 아버지 회사의 비상장 주식 10만주(주당 1만원)를 샀다고 하자.이 주식이 1년 뒤 상장돼 주가가 5만원으로 뛰면 재벌3세는 순식간에 40억원(50억원-10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리게 된다.그렇더라도 현행법상으로는 과세를 할 수 없다.‘빌린 돈’으로주식을 산 만큼 증여로 간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그러나 완전 포괄주의가 도입되면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 만큼’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가능해 진다. 건설업을 하는 아들이 같은 사업을 하는 아버지의 중장비를 빌려 썼을 때에도 같은 맥락에서 증여세를 내야 한다.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주식이 상장·합병 등으로 값이 뛴 경우,물려받은 토지가 형질이 바뀌어 가격이 오른 경우도 마찬가지다. 안미현기자
  • [사설] 누더기 못 벗은 세법 개정안

    정부가 어제 내년에 재정 여건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세수입 기반을 늘리는 데 역점을 둔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노무현 대통령이 공약한 상속·증여세 완전 포괄주의와,현금으로 물건을 살 때도 신용카드 구매처럼 거래내역이 국세청에 통보돼 연말정산 때 사용자에게 세금을 깎아주는 현금영수증카드제 등을 도입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그러나 ‘다(多)감면 고(高)세율’ 체제를 고치지 못한 점에서는 개혁 의지를 찾아보기 어렵다. 첫째,우리 세제는 세율은 높지만 수많은 비과세·감면 제도를 만들어 실효세율은 낮은 기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지난해의 각종 조세감면액은 14조원이나 됐다.이는 관련 국세수입 110조원의 13%로 일본(3.8%)보다 세배가 넘는 수준이다.이런 구조는 각종 감면제도의 기득권화로 세입기반이 약해져 세율 인하를 어렵게 하고 있다.따라서 현재의 ‘좁은 세원,높은 세율’ 구조를 ‘넓은 세원,낮은 세율’ 구조로 바꿔야 한다. 그러나 이번 세제개편안에는 그런 의지가 읽혀지지 않는다.올해로 시한이 끝나는 79건의 감면제도가운데 겨우 12건만 폐지하는 데 그치고 4건을 신설했다.이런 식으로는 세제의 구조를 바꾸기가 어렵다고 본다.우리는 각종 감면을 한꺼번에 대폭 정비하고,그 여력으로 세율을 낮춰주는 것이 관련 이익집단의 저항도 줄이고 구조개혁의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둘째,전체 과세 대상자 중 실제로 세금을 내는 사람의 비율이 근로자는 58%,사업자는 47%에 불과한 것도 심각한 문제다.납세자의 절반가량을 무임승차자(Free Rider)로 만드는 것은 국가는 물론이고 그 당사자를 위해서도 바람직스럽지 않다.저소득 계층 지원 문제는 세금을 안 물리는 소극적 접근보다는,세금을 물리고 그 대신 재정지출 쪽에서 지원을 늘려주는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그 것이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원칙에도 부합하고 납세자의 책임의식을 키워주는 길일 것이다.
  • 2003 세법 개정안 /세제개편안 의미·특징

    재정경제부의 세제 개편안은 참여정부 5년의 조세정책 방향을 설정하고,이 틀속에서 연차적인 추진 계획안을 세부적으로 담았다. 중장기 기본 방향은 세금을 내지 않는 비과세나 세금을 깎아주는 감면은 줄이고 세입기반은 확충하는 ‘넓은 세원(稅源),낮은 세율’ 체계로 전환한다는 게 골자다.부동산 보유과세를 강화하고 현금수입이 많은 자영업자에 대한 세원 투명성 제고를 통해 조세 형평을 꾀한다는 의지도 담겼다.동북아중심국가 건설을 위해 외국인투자 및 국내 기업들에게 경쟁력있는 조세환경을 만들고,참여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지방분권화·국가균형발전에 필요한 지방재정 지원도 제시됐다. 이를 위한 세원간 적정 조세부담 원칙으로는 ▲기업투자소득·근로소득의 지속적인 인하 ▲부동산 등 재산과세 강화 ▲안정적 세입확보를 위한 소비과세 현행 수준 유지 등을 들었다.다만 복지지출의 생산성 증대효과가 체감될 때까지는 조세부담(1인당 조세부담률 22.7%)을 더 높이지 않을 방침이다. 변칙적인 부(富)의 세습을 차단하기 위한 상속·증여세완전포괄주의 과세방식 도입,단기보유 부동산에 대한 양도소득세율 인상,세원 투명성 확보를 위한 현금영수증카드제도 도입,잠재성장력 확충을 위한 여성의 출산·보육에 대한 세제지원,모회사와 자회사 소득을 합해 기업그룹 단위로 과세하는 연결납세제도 도입 등은 이같은 원칙하에 마련된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이다. 이번 개편안에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지는 않지만,지방재정 지원방식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교부세·지방양여금·국고보조금 제도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관광세 등 지방의 새로운 세원개발을 유도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근로소득세 경감 등 각종 세제혜택 규모가 1조 2000억원에 이르고,올해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아 내년도 법인세가 올해보다 3조원 가량 덜 걷힐 것으로 예상돼 적자재정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도 있다. 세입기반 확충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폭을 줄이고,장기저축성 보험에 대한 비과세 요건을 강화하는 등의 ‘역(逆)세제 경감조치’가 줄을 잇고 있는 것은 이런 빌미를 제공하지 않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상반기 국세체납액 10조 육박

    국세 체납액이 해마다 늘면서 올 상반기에는 10조원에 육박했다. 국세청이 27일 한나라당 김동욱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6월 말까지 국세 총체납액은 9조 62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조 465억원보다 6.4% 늘었다.이는 지난해 국세 총체납액 14조 8544억원의 64.8%에 해당하는 것이다. 세목별로는 부가가치세가 2조 453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그 다음은 ▲소득세 1조 2515억원 ▲법인세 6290억원 ▲상속·증여세 708억원 ▲전년도 미정리 체납액 2조 8851억원 ▲기타 2조 3335억원의 순이었다. 국세 총체납액은 해당 연도에 거두지 못한 세금과 전년도 체납액 가운데 징수하지 못한 미정리 체납액을 합한 수치다.총체납액은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에는 9조 5550억원에 불과했으나 다음해부터 급증,지난해까지 12조∼14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경기침체 영향도 있겠지만 경제규모 확대로 세금부과 규모가 커지면서 체납액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미정리 체납액을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오승호기자 osh@
  • 盧대통령 6개월 진단 / 노사대타협 경제동력 살려야

    ■경제·노동분야 이필상 고려대 교수(경영학) 경제가 심각한 불황국면에 처해 있다.소비심리는 실종되고 기업투자는 마비상태와 다름없다.여기에 청년실업은 늘고 가계부채는 쌓여 국민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다.이런 상황에서 참여정부는 3가지 경제과제를 부여받았다. 우선 정부는 시장개혁을 과감하게 추진하여 비리구조를 청산하고 건전한 시장 질서를 구축해야 한다.또 신산업을 개발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해야 한다.무엇보다도 정부는 노사대타협을 이루어내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국민적 힘을 모아야 한다. 참여정부는 이러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갖가지 정책을 내놓았다.그러나 현실적 대안의 부족으로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오히려 추경편성과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정책을 펴 투기만 확산시키고 위기를 방치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첫째,정부는 재벌개혁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고 천명하고 증권집단소송제,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총액출자제한강화 등의 개혁정책을 제시했다.효율적인 시장제도를정착시키기 위한 핵심적 시장 개혁정책이다.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은 불황이 날로 악화되자 기업의욕을 떨어뜨린다는 논리에 밀려 후퇴하고 있다. 둘째,정부는 동북아중심경제건설을 목표로 물류,금융,첨단산업의 발전 계획을 제시했다.이 계획은 미래 우리 경제의 생존수단을 찾는다는 차원에서 중요한 과제이다.그러나 문제는 논의만 많을 뿐 구체적 방안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오랜 산고 끝에 인천의 송도,영종,청라 지구를 경제특구로 지정하여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그러나 규제,노사,조세 등에 있어서 기업하기 힘든 나라인 우리나라에 외국인 투자가 얼마나 들어올지 미지수이다. 한편 정부는 2008년까지 국민소득 2만달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술혁신,시장개혁,문화혁신,동북아 중심,지방화 등 5대 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그러나 이 역시 논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셋째,정부는 노사간 힘의 불균형을 시정하여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동 정책은 갈등의 연속이다.두산중공업 사태에서 무노동 무임금원칙이 무너졌다.철도청의 민영화는 노조의 반발로 무산되었다. 또 화물연대의 (1차)파업사태도 정부의 양보로 타결되었다.이렇게 되자 재계는 투자를 못하고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다는 극한적 반발에 나섰다.현대자동차의 노사 협상이 노조의 주장을 대폭 수용하는 선에서 이루어지자 재계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배수진을 치고 주5일 근무제의 정부안을 수용하는 등 적극적 대응에 나섰다.이 가운데 화물연대는 다시 파업에 돌입하여 곳곳에서 물류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앞으로 우리 경제는 어디로 갈 것인가? 현재 우리 경제는 개혁과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혼란과 갈등이 극심한 상태이다.여기서 정부가 중심을 잡고 노사대타협을 이루어낸 후 개혁과 동력 회복이라는 양면작전을 효과적으로 펴야 우리 경제는 새로운 희망과 질서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기업들은 기술개발과 투자의 활력을 되찾고 경제영토인 시장 확대를 위해 세계무대로 나선다.그러나 정부가 기본 기조를 잃고 우왕좌왕할 경우 우리 경제는 난파선위에서 편을갈라 싸움을 벌이는 결과를 초래한다.그리하여 경제를 구조불능의 침몰상태로 몰고간다. 출범 6개월을 맞은 참여정부에 경제현실을 직시하고 올바른 정책을 펴는 강력한 의지와 소신을 촉구한다. ■언론정책분야 김민환 한국언론학회 회장(고려대 교수) 일부신문 여론 과점 집중견제 갈등 공영방송 소유구조등 재정비 시급 새 정부가 들어서면 언론은 최소한 몇 달 동안 정부를 흔들지 않는 것이 선진국의 관행이다.우리나라에서도 이 관행이 점차 뿌리를 내리는가 싶었는데,노무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부와 신문은 정권출범 초기부터 적대의식을 숨기지 않은 채 대립하고 있다. 우리 신문은 대체로 가족소유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그런데다 몇 개의 신문이 여론형성과정을 지배하고 있다.이들 신문은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을 바탕으로 개혁세력에 대해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주요 신문이 이런 정파성을 지양하지 않는다면,그리고 정부가 언론의 소유구조나 시장구조를 바꾸어 언론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쳐 놔야 한다는 의지를 포기하지 않는다면,정부와 언론의 갈등은 앞으로 더 심화될 개연성이 있다. 노무현 정부의 언론 관련 행적을 살펴보면 몇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첫째,이른바 조·중·동이 여론형성 과정을 과점하는 시장구조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곳곳에서 드러난다.대통령이 동아일보나 조선일보가 아니라 한겨레신문을 방문한 것이나,첫 인터뷰를 인터넷 신문과 한 것에서 이런 의지를 읽을 수 있다.청와대의 기자실을 폐쇄하고 브리핑제를 도입한 데에도 주류 신문을 견제하려는 전술적 의도가 숨어있다고 볼 수 있다.오보를 내는 신문에 대한 제소도 주류 신문에 집중되고 있다. 최근 들어 노무현 정부는 일부 신문의 과점 상태를 시정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두 가지 조치를 취했다.그 하나가 공동배달제의 검토이다.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마이너신문이 판매망의 취약성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공동배달제 시행에 관한 연구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다른 하나는 신문고시의 개정이다.정부는 이 고시를 개정해 거대신문이 자전거 등 고가의 경품을 내걸고 독자를 유인하는 불공정행위에 대해 정부기구가 직접 단속할 수 있게 했다. 둘째,신문의 소유구조 개혁에 관하여는 아직까지는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이 문제는 법 개정이 따라야 하기 때문에 여소야대 상황에서는 접어둘 가능성이 크다. 셋째,방송에 관한 개혁정책 역시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있다.공영방송의 소유구조나 방송 3사의 과점 문제도 쟁점이 되기에 충분하다.통신과 방송의 융합에 관한 정책을 재정비하는 것도 시급하다. 넷째,언론에 관한 담론이나 정책이 주무부서인 문화관광부가 배제된 채 주로 대통령이나 청와대 주변에서 제기되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초에 국제문제나 경제문제 등 큰 문제에 집착하고 작은 일은 내각에 맡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언론에 관한 한 주무부서가 제자리를 찾게 해야 한다. 다섯째,언론 문제에 관한 대통령의 발언이 표현 방식이나 용어 등에 있어 적절한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빈번히 일고 있다.최근에 청와대는 일부 신문이 정부에 대해 막말 수준의 비판을 하고 있다고 불평한 바 있지만 언론계에서는 대통령이 언론에 대해 부적절한 어법을 구사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와 언론은 “건전한 긴장관계”를 벗어난 지 오래다.이런 갈등으로 언론도 신뢰도에 심대한 타격을 입었지만 정부 역시 얻은 게 없다.정부는 언론개혁을 위해 정부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원점에서 다시 생각하여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정부개혁분야 오석홍 서울대 명예교수(행정학) 정부개혁에 관한 노무현 대통령 정부의 방향 설정과 기초 작업은 건강해 보인다.개혁의 기조는 현시대의 세계화된 개혁원리에 충실한 것이다.개혁의 청사진은 행정개혁학 원론처럼 평이하고 친근하다. 노무현 정부 출범기의 정부개혁 또는 그 계획을 긍적적으로 평가하게 하는 여러 징상(徵狀)들이 있다.참여와 대화의 강조는 소비자시대·국민중심주의 시대의 요청에 부응한다.탈권위주의적 변화는 이미 체감되는 성과이다. 공직자들을 개혁세력화하려는 노력도 돋보인다.지방화의 결의도 주목할 만하다.인사행정의 투명화,그리고 지역주의 타파에도 희망이 보인다.공직임용에서의 여성차별·이공계 차별을 없애려는 정책 역점도 한층 강해 보인다.공직에 비혜택 집단을 대표시키려는 의지가 분명하다. 반부패시책의 효력도 앞으로 현저히 커질 것 같은 조짐이 보인다.어둠 속에서의 ‘짜고 해먹기’는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노무현 정부가 하지 않은 것들의 가치를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된다.집권 초기에 으레 해오던 공무원 숙청과 기구 개편을 하지 않았다. 민심을 얻고 개혁하는 것 같이 보일 수 있는 아주 뚜렷한 호재를 버린 용기는 대단한 것이다.장관을 자주 바꾸지 않기로 한 방침도 같은 줄거리의 이야기이다. 민심수습·국면전환·희생양 지목·감투배분 등을 위해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장관경질은 통치지도자에게 너무 큰 유혹이다.이를 뿌리친 것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 노무현 정부는 개혁정책을 뒷받침해 줄 중요한 자산들을 가지고 있다.기성제도들의 피로 또는 파탄,신세대·비혜택계층의 조직화,세계화된 개혁물결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정치적 흠결이 적은 사람들이 정부를 주도하는 것도 큰 자산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갈 길이 수월한 것은 물론 아니다.신질서의 추진은 다수에 대한 소수의 싸움이다.거대한 저항이 기다리고 있다. 논리가 아니라 감정 때문에 저항하는 감정적 저항자들과의 화해는 아주 어려울 것이다.말과 생각이 다른 문화지체자들과의 논쟁도 힘들 것이다.변동이 몰고 올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불안 때문에 떠는 많은 인구를 달래는 것도 난제이다. 개혁추진세력은 개혁을 향한 강한 신념과 의지 그리고 탁월한 창의력을 가지고 의표를 찌르는 모험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무릇 모든 인간사에서 처럼 개혁에도 숙성기간이 필요하다.졸속이나 건너뛰기는 금물이다.개혁을 하려면 기성 질서를 해체하는 혼돈의 단계를 피할 수 없다. 혼돈이 없으면 개혁은 기회를 얻지 못한다.개혁의 전주(前奏)인 혼돈은 완전한 무질서가 아니라 질서 있는 무질서이다.무질서의 측면밖에 못 보는 많은 사람들의 불평에 대응하는 방책이 있어야 한다. 무엇을 개혁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도대체 예전 같지가 않다,총체적 위기다 등등의 불만을 늘어놓는 사람들을 위무하는 방책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숙성기간을 거쳐 급진적 개혁을 성공시키려면 개혁추진자들은 상당기간 ‘관리된 혼돈’을 이끌어가야 할 것이다.그에 이어 개혁실현 그리고 개혁정착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거기까지 가면 대체로 임기 말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증여세 1억 2천만원까지 비과세”포괄주의 도입 공청회 재경부 내달 국회상정

    상속·증여의 형태와 상관없이 경제적 이익이 발생하면 무조건 세금을 포괄적으로 물리되,부과세액 1억 2000만원(잠정 기준)까지는 비과세하자는 ‘상속·증여세 포괄주의’ 구체안이 제시됐다.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도입과 관련해 재정경제부로부터 연구용역을 의뢰받은 서울대 법학연구소는 21일 서울 가락동 조세연구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이같은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재경부는 용역보고서와 공청회 토론 내용 등을 토대로 정부안을 확정,오는 28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 정기국회에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지만 공청회에서도 난상토론이 벌어졌듯 추진과정에서 위헌시비 등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대안1 ‘완전포괄주의+비과세’ 상속·증여의 유형에 관계없이 일단 경제적 실질관계가 발생하면 무조건 증여세를 물리자는 것이다.예컨대 ▲유·무형(현금이나 부동산 등 재산을 증여하든,그 재산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증여하든) ▲직·간접(본인이 직접 증여받든,제3자를 통해간접적으로 수혜를 받든) ▲유·무상(대가를 치르고 증여받든,공짜이든) ▲법적 형태(민법에 규정한 증여이든 아니든) 등을 따지지 않고 재산가치가 증가하면 세금을 내야 한다. 대신 ‘너무 많은’ 과세요건 발생으로 행정력 낭비와 불필요한 과세사태를 막기 위해 일정금액까지는 비과세 조항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미국·독일 등이 채택하고 있는 형태다.주제발표를 한 서울대 성낙인(成樂寅) 교수는 “미국 기준을 원용할 경우 비과세 금액은 세액기준 1억 2000만원이 적당하다.”고 제안했다.과세기준이 단순 명쾌해져 변칙증여를 차단할 수 있는 반면 위헌시비와 사생활 침해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대안2 ‘유형별 포괄주의’ 현재 우리나라는 증자(增資)·합병 등 14가지 유형을 열거해 놓고,이에 해당될 때에 한해 상속·증여세를 부과하고 있다.이같은 14가지 과세유형을 ‘예시’로 전환한 뒤 각각의 유형에 대해 포괄주의를 적용하자는 것이 용역팀이 제시한 두번째 대안이다.첫번째 대안에 비해 위헌소지가 덜하다.하지만 지금의 복잡한 법 조문을대부분 물려받아야 하는 데다 변칙증여 ‘구멍’이 많아 제도 개선의 실효성이 떨어진다. ●변호사가 자녀의 무상변론을 서도 증여세 포괄과세? 포괄 과세가 이뤄지면 ‘재벌들의 변칙적인 부(富) 세습 차단’이라는 주된 취지와 무관하게 여러 문제점을 낳는다.가령 자녀가 부모의 콘도미니엄이나 골프회원권을 빌려 썼을 때는 어떻게 될까.결혼식때 받은 축의금은? 물론 이 두가지 경우는 포괄주의가 도입되더라도 ‘사생활 보호’ 별도 규정에 따라 세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건설업을 하는 부모가 똑같은 사업을 하는 자녀에게 건설 중장비를 빌려줬다면 이때는 증여세를 물어야 한다.경제적 실질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이다.그렇다면 변호사가 자식을 위해 무상변론을 섰을 때는 어떻게 될까.이렇듯 판단이 애매한 사안들에 대해 최대한 시비 소지를 줄여 개선안을 마련하는 몫은 정부로 넘겨졌다. 안미현기자 hyun@
  • 서울 인구 줄고 家口는 늘어/이혼·독신 급증여파… 올 9만여가구 증가

    서울시 인구가 감소 추세이나 가구 수는 갈수록 늘고 있다.이혼·독신자들이 많아지고 핵가족의 가속화,노후 대비를 위한 인근 수도권 신도시로의 전출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특히 14세이하 유소년 인구가 10년 전보다 무려 27% 가까이 줄어 뚜렷한 출산율 저하를 보여주고 있다.15일 서울시가 발표한 ‘2003년 상반기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인구는 1028만 390명으로 지난해 6월 말에 비해 0.33%인 2만 9636명이 줄었다. 서울시 인구는 ▲2000년 1037만 3234명 ▲2001년 1033만 1244명 ▲2002년 1028만 523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반면 가구 수는 6월말 현재 368만 2939가구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2.56%인 9만 1905가구나 늘었다.인구가 줄어드는 데도 가구 수는 오히려 증가하는 주원인은 이혼율 증가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2000년 2만 5477건이었던 이혼건수는 2001년 2만 8962건,2002년 2만 9351건으로 증가했다.올 상반기에는 1만 8117건을 기록,이같은 추세라면 올 한해 이혼은 3만 6000건을 웃돌 전망이다. 남녀 성비는 40대 이후 남성의 사망률 증가로 여성 100명당 남성은 93년 101.25명,98년 100.50명,6월 말 현재 100.05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또 유년·청장년 인구가 10년 전보다 각각 26.67%,2.66% 줄어든 반면 고령인구는 42.1% 증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김홍걸 집유·최규선 구속/체육복표 ‘비리’ 항소심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전효숙)는 12일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 관련,금품을 받고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로 기소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추징금 1억 6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최규선씨에 대해서는 추징금 4억 5610만원과 함께 징역 2년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추징금 8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홍걸 피고인은 대통령의 자제로서 높은 도덕성을 갖춰야 함에도 국민들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겨줬다.”면서 “그러나 성장과정의 특수성과 일부 공소사실이 무죄로 입증된 것을 고려,형을 낮춘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
  • “법인세 연내인하 불가능”김진표 부총리, 대북사업 정부참여 검토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6일 “우리 경제는 현재 바닥을 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회복기미가 나타나고 있어 4·4분기로 가면서 빠르게 회복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그러나 시기와 폭은 노사분규 등 사회적 분위기가 안정되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필리핀에서 열리는 ASEAN(동남아국가연합)+3 재무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남북경협과 관련,김부총리는 “개성공단사업은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정부 각 부처에서 다각도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정부의 대북사업 참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경제가 회복되고 있나.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의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미국은 주가 등 금융지표뿐 아니라 실물지표도 좋아지고 있다.2·4분기 경제성장률이 2.4%를 기록했으며,실업률도 떨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사 협상 결과가 노조의 경영 간섭을 허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타결안에 담긴 내용은 노조의 경영간섭 등 새로운 것을 담은 것이 아니라 이미 시행되던 내용이라고 들었다.기본적으로 노사협상은 당사자들의 결정사항이며,정부 당국자가 평가를 내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다만 국가 전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관심을 가질 뿐이다.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노사관계 로드맵이 연내 마련해 사회적 불안과 불확실성이 제거되도록 하겠다. 한나라당이 법인세 인하를 연내에 추진하겠다고 하는데. -지난달 추경예산을 편성할 때 세수감소 등을 감안해 근로소득세경감,임시투자세액공제 등을 일괄 처리했다.정부로서는 연내에 법인세를 인하할 수 없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여야 협상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야당이 법인세 인하를 추진하려 한다면 내년에는 적자재정을 감수해야 한다. 다만 상속·증여세의 완전포괄주의 입법은 기술상의 문제만 남아 있어 올 가을 정기국회에 반드시 제출할 것이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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