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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원 前한라회장 구속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朴永烈)는 24일 계열사 자금 2조 1000억원을 한라중공업에 부당 지원하고,계열사를 해외에 매각하면서 자신의 지분을 보장받은 전 한라그룹 회장 정몽원(鄭夢元·47)씨 등 전 한라그룹 임원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혐의로 구속,수감했다.그러나 같은 혐의로 전한라그룹 부회장 박성석(60)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지난 97년 한라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정씨는 자신과 형이 100%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한라중공업의 부채가 2조 5600억원에 이르자 한라시멘트와 만도기계,한라건설 등 3개 우량계열사로부터 2조 1000억원을 빼내 지급보증과 자금대여 등의 방식으로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정씨 등은 이 과정에서 한라시멘트 등 계열사 이사회 결의를 거치지도 않았고 담보 확보 등 자금 회수 계획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정씨 등은 또 97년 말 그룹이 부도난 뒤 한라시멘트의 매각을통해 빚을 갚는다는 조건으로 1조 880억원에 이르는 부채를4517억원으로 탕감받았으나 프랑스 라파즈사와 매각협상과정에서 지분을 보장받기 위해 회사 가치가 5억달러에 이른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2억달러(약 3100억원)에 매각한 뒤 30%(950억원)의 지분을 인정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정씨는 아버지로부터 주식을 물려받으면서 17억원의 증여세와 한라건설 유상증자 대금 34억원도 회사 자금으로 낸 것으로 드러났다.또 한라시멘트가 보유한 376억원 상당의 한라콘크리트 주식과 32억원 상당의 한라건설 주식도 자신이 지배하는 대아레미콘 등에 각각 3억원과 700만원에 판 것으로 확인됐다.검찰 관계자는 “한라중공업은 사실상 정씨 일가 개인 기업이나 다름 없다.”면서 “부채를 탕감받은 만큼 비싼 값에 회사를 매각해야 함에도 자신의 지분을 보장받기 위해 회사에 피해를 입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라그룹측은 “한라중공업에 대한 지원은 계열사간 지급보증 차원이고 30% 지분 보장은 프랑스 라파즈측이 합작 파트너로서 국내 영업에 대한 대가로 인정해준 것”이라고 반박했다.또 “공정위와 금융기관 등에서는 한라중공업을 개인 회사로 보지 않으며,정회장 등을 구속할 경우 회생한 기업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홍걸씨 ‘돈’ 의혹 확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가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 전의원의 소 취하 조건으로 합의한 배상금 66만달러(소 취하 합의금 55만달러,이 전의원 재판비용 11만달러) 중 이미 합의금 명목으로 제공한 10만달러의 출처를 놓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8일 “홍걸씨가 지난해 5월17일 이전의원과 합의한 뒤 5월31일 일산 땅을 1억 9000만원에 판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양도소득세로 400만원을 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관계자는 “홍걸씨가 땅을 판 돈을 이전의원측에 제공했는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이어 홍걸씨의 일산 땅 매입경위에 대해 “지난 94년 경기도 일산의 나대지 75평을 분양받았다.”면서 “분양대금은 94년 당시 장기유학 길에 오르면서 결혼 후 살고 있던 아파트 전세금 등으로 충당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 윤석중(尹晳重) 해외언론 비서관은 “이전의원측에 제공한 10만달러는 홍걸씨의 외가 친척에게서 빌린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신범 전 의원은 “윤석중씨가 올 2월‘일산 땅을 2억원 정도에 팔았다.’고 말했다.”고 전해 땅을 판 시점과 돈의 사용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에 대해 “(홍걸씨가)무슨 돈으로 땅을 구입했는지,대통령이 땅을 사주었으면 증여세 납부 여부와 그 돈의 출처를 밝혀야 한다.”며 공세의고삐를 죄었다.이어 “(홍걸씨의) 호화유학생활과 관련한 비리를 은폐하고,도와주는 데 국가공무원이 동원됐다.”면서“윤석중씨가 청와대에 들어간 배경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의 공세에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씨가 대통령 아들의 사생활을 캐고 폭로·제소하면서 거액을 뜯어내려 했다.”면서 “이런 ‘더러운 거래’가 한나라당 총재비서실장과도 협의 됐으며,이회창(李會昌) 당시총재에게도 보고됐을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역공을 가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지난해 이미 언론에 거론됐고,마무리단계에 있는 홍걸씨와 이 전의원의 소송 관련 문제가 다시불거지고 있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신범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청와대 유선호(柳宣浩) 전 수석과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 전 총재비서실장에게팩스를 보내 합의서가 이행될 수 있도록 중재를 서줄 것을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이회창씨 가회동빌라 부인이 구입”민주 함승희의원 주장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전 총재가 살고 있는 가회동 경남빌라는 사돈에게 빌린 것이 아니라 부인 한인옥(韓仁玉)씨가 직접 구입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의원은 16일 국회 법사위에서 “한씨가 지난 97년 대선 직후 문제의 빌라를 고급주택 거래업체인 신우주택으로부터 15억원에 구입해 차명으로 관리해 왔다.”며 자금 출처에 대한 검찰수사를 요구했다. 함 의원은 또 “만약 이 전 총재의 주장대로 사돈 명의의 집을 빌려 사용한 것이라면 검찰은 당연히 증여세 포탈여부에 대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전 총재는 그동안 이 빌라는 사돈 소유로, 이를 빌려 사용해 왔다고 밝혀왔다. 같은 당 이재정(李在禎) 의원도 이날 예결위에서 “고급빌라 중개업체인 ‘신우’에 이 전 총재 부부가 빌라 구입을 의뢰, 14억원에 한 채를 구입하고 중개자에게 ‘비밀을 지켜달라.’고 요구한 뒤 3000만원의 중개수수료를 줬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총재 측근인 이병석(李秉錫) 의원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세 아들의 비리의혹에 대한 여권의 물타기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뛰는 집값에 ‘세금 방망이’

    ■기준시가 조기고시 안팎. 국세청은 3일 전국의 아파트와 연립주택에 대한 기준시가를 전격적으로 고시했다.당초 서울·수도권의 일부 투기지역이나,재건축추진에 따른 부동산 가격급등 지역에 한정해 ‘수시고시’를 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이럴 경우 다른 지역과의 과세형평 시비가 예상돼 아예 고시시기를 예년보다 3개월 앞당기고 전국지역을 동시에 조정했다. 기준시가의 ‘조기고시’로 1가구2주택 보유자 등 가수요자들의 아파트 양도에 따른 양도소득세 등 세부담이 크게늘어나게 됐다.투기성 거래는 현저히 줄고,실수요자 위주의 정상적인 거래가 자리잡게 되는 등 과열현상을 빚은 주택시장도 안정될 전망이다. ◆과천이 가장 많이 올라=과천시는 지난해보다 평균 54.5%나 올라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저층 저밀도 아파트단지가 밀집하고,재건축 추진 움직임,쾌적한 주거환경 등으로 최근 가격이 급등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인천광역시도 22.1%나 올랐다.그동안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나,인천공항 개항 및 서해안개발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전반적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서울지역에서는 소형 평형이 밀집한 강동구를 비롯,최근재건축추진이 활발한 송파구의 상승률이 높았다.강남지역에서 재건축을 추진중인 90개 단지 10만 4000여가구의 기준시가 상승률은 평균 47.4%나 된다.당초 기준시가 조정에 포함하려 했던 송파구 잠실 4단지 등 5개 단지는 재건축사업 승인이 떨어져 제외됐다.이곳은 세법상 ‘아파트’(공동주택)가 아니라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인 ‘입주권’으로 간주돼 과세때 실지거래가액을 적용받는다. ◆강남 30평 아파트 양도세 4600만원 더 낸다=기준시가의상향 조정으로 세금의 부담도 크게 늘어난다.지난해보다기준시가가 47.6% 오른 서울 강남지역의 재건축아파트(서초동 소재 30평형)를 양도할 경우를 보자.지난 99년 10월10일 취득(당시 기준시가 1억 4500만원)해 지난 1월20일(당시 기준시가 2억 7100만원) 팔았다면 양도세가 3119만 4000원이다.그러나 새 고시가 적용되는 4월20일 이를 판다면양도세는 7763만 4000원으로 두배 이상 오른다.매각시기는 3개월 차이지만 무려 4644만원의 양도세를 더 물게 된다. ◆부동산 시장 크게 위축=4일부터 새 기준시가가 시행됨에 따라 집값 상승을 부채질했던 ‘묻지마 투자’는 줄어들것으로 보인다.특히 기대심리가 위축되면서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세력들을 차단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곽창석 닥터아파트 이사는 “세금 부담이 커지면서 매도·매수간의 관망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집값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단기적으로 집값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기존 매물을 거둬들이고 신규 매물에 대해서는 세금 부담을 매수자에게 전가시키는 등의방법으로 호가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당분간 거래가 중단된 채 집값은 떨어지지 않는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세완 동방공인 사장은 “집주인들이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해 매물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육철수 김경두기자 ycs@ ■기준시가 문답풀이- “아파트값 큰폭 변동땐 또 조정”. 국세청이 3일 발표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기준시가에대한 주요 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기준시가로 계산한 공동주택의 양도소득세가 실제 거래가액으로 계산한 세금보다 많을 때는 어떻게 하나. 양도세는 기준시가에 따라 매기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납세자는 증빙서류를 갖춰 실지거래가액으로 양도세를 신고할 수 있다. 상속·증여세는 재산가액의 시가를 확인할수 있으면 우선 시가가 적용된다.시가 산정이 어려울 때는기준시가를 통해 과세한다.즉 기준시가가 실제 거래가보다높을 때는 실제 거래가로 세금을 신고하면 되는 만큼 억울하게 세금을 더 내는 일은 없다. ◆내가 사는 아파트의 기준시가를 알려면.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에 전국 모든 아파트 및 공동주택의 기준시가가 게시돼 있다. 전화세무상담센터(1588-0060)나 각 세무서의 납세자보험담당관 및 재산제세 세원관리담당과에 문의해도 된다. 전국 세무관서와유관단체에 홍보용 CD롬이 비치돼있다. ◆이번 상향조치로 국민들의 세부담이 한꺼번에 늘어나는것은 아닌가. 양도소득세는 1가구2주택 이상 보유자 등이 아파트 등을팔 때 그 차익에 매기는 것이다. 따라서 비과세 대상인 1가구1주택 실수요자들의 정상적인 거래에는 영향이 없다. 물론 양도소득세 부과대상은 기준시가 상승으로 세금부담이 커지는 것이 당연하다. 상속·증여세 부담액도 다소 증가하게 된다. 지방세인 재산세·취득세·등록세 등에는 국세청 기준시가가 적용되지 않는다. ◆올해중에 재고시할 가능성은. 아파트 가격이 앞으로 큰 폭으로 오르거나 내리면 기준시가와 실지거래가액간에 격차가 커지는 만큼 재고시 필요성이 대두된다.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전적으로부동산 가격 변동폭에 달렸다. ◆이번 기준시가 조사는 어떻게 이뤄졌나. 2월말부터 3월중순까지 전국 99개 세무서 직원 1524명이실지거래가액,거래시세,호가 등을 면밀히 조사했다.부동산감정평가 전문기관의 아파트 시세조사자료와 각종 부동산정보지 및 인터넷사이트도 참고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이인제후보 이념공세 가속화/ “”보혁대결 좌파 필패””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강력한 경쟁상대인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이념공세의 강도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지난주까지 노 후보에 대한 주된 공격수단이었던 음모론이증거부족 등 이유로 역풍을 맞자,새로운 공세수단인 이념 검증공세를 펴 ‘노풍(盧風)’을잠재우려는 계산이 엿보인다. 여기에는 물론 남은 경선지역의 표심(票心)을 자극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 이 후보측은 1일 후보 본인과 특보단이 나서 전방위 공세를 폈다.이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당 후보의 노선과 정책성향,이념성을 정확히 짚지 않으면 당의 정체성을해치게 되며,결국 대선구도가 ‘보혁(保革) 구도’로 가게돼 우리 당이 이길 수 없다.”며 이른바 ‘좌파 필패론’을역설했다. 김윤수(金允秀) 공보특보는 좀 더 적나라하게 공세를 폈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노 후보가 90년 11월 국회의원시절 서울 정동 한 식당에서 문익환 목사 등과 기자회견을갖고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면서,“선언문에 ▲주한미군철수 ▲특권경제구조를 해체 ▲국가보안법 등 악법철폐 등을 제시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언론보도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또 공개질의서를 통해 “노 후보의 선거운동 본부와‘노사모’에 한총련 소속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는 의혹이파다하다.”고 주장한 뒤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와 합법화에 대한 입장 ▲노 후보의 민주대연합에 한총련,민주노총,민주노동당이 포함되는지 여부 ▲노 후보가 부인에게 사준 5억원 상당 호화빌라의 돈 출처와 증여세 여부를 밝히라며 맹공을 가했다. 이에 대해 노 후보측은 “여러 인사들이 참여한 시국선언에동참했을 뿐 ”이라며 김 특보 주장 대부분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 후보측은 “시간이 흐를수록 선거인단이 이성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념공세의 수위를 계속 높여갈 것임을 예고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분양권 양도로 위장한 증여”

    국세청은 14일 부동산투기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조사가 끝난 1785명과,거래과정에 연루된 거래상대방 518명 등 총 2303명의 탈세유형을 소개했다.양도차익을 적게 신고해세금을 탈루한 경우가 2089명으로 대부분이었다. ●떴다방이 불법매입한 청약예금통장으로 분양받은 분양권전매=‘떴다방’(이동식 중개업자) 정모씨는 99년 9월 임모씨로부터 청약예금통장을 프리미엄 800만원을 주고 불법으로 사들였다.이후 서울 삼성동 현대아이파크아파트 59평형에당첨된 뒤 지난해 9월 고모씨에게 4000만원의 프리미엄을 받고 팔았다. 고씨는 이를 민모씨에게 다시 5100만원에 양도,1100만원을남겼다.그러나 당초 청약예금 가입자인 임씨가 현 보유자 민씨에게 분양권을 700만원에 직접 판 것처럼 신고했다.국세청은 3명(임·정·고씨)의 실제 양도소득(4400만원)에 대해 1700만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아파트분양권을 양도로 위장해 어머니에게 증여=김모씨는지난해 7월 서울 서초동 한신플러스아파트 34평형을 분양받아 같은해 8월 프리미엄 300만원을 받고 이모씨에게 양도했다고 세무서에 신고했다. 그러나 조사결과 김씨와 이씨는 딸과 어머니 사이로 드러났다.국세청은 딸이 내준 분양계약금 9400만원과 분양권 프리미엄 시세가액 9800만원의 합계액인 1억 9200만원을 증여액으로 간주,증여세 2900만원을 물렸다. 육철수기자 ycs@
  • 여 ‘빌라게이트’ 공세/ “”현금 6억 쥐고 왜 월세 사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가회동 빌라 의혹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가 13일 한층 강화됐다.민주당은 특히 이총재의 현금자산 등 재산보유 현황을 집중 거론하며 이에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연말 재산신고에서 이 총재와 부인 한인옥 여사는 6억원이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면서 “돈이 없어 남의 집에 산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1년 세비 실수령액이 7000여만원인 이 총재는 지난 3일 재산공개 때 세비와 국민연금을 남겨서 8600만원이 늘었다고 밝혔다.”며 “남의 집에공짜로 살고,남이 주는 후원금과 국고보조금으로 정치를하면서 세비는 저축하는 이회창 총재식 정치는 ‘봉이 이선달식 정치’”라고 맹공을 퍼부었다.그는 또 “이 총재가 빌라의 진짜 주인과 자금출처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증여세 포탈이 드러나기 때문이 아니냐.”며 해명을 요구했다.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이 총재는 빌라 의혹이 제기되자 이사를 가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하지만 수년동안 연간 1억여원의 월세를 가로채고도 이사가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도둑질하다 잡힌 범인이 ‘장물은 돌려주고앞으로 도둑질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민주당이정치공세 차원에서 괜히 트집을 잡고 있다.”며 “대꾸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회창 총재측은 202호의 전세 계약자와 관련,“이총재 고모의 손녀딸 남편인 박모씨가 6억원을 주고 계약한것”이라고 밝혔다. 홍원상기자 wshong@
  • 돈가스·빌라 게이트 공방

    여야는 8일에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 가족의 가회동 빌라3채 집단 거주와 이 총재 손녀의 미국국적문제,또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의 최고위원 경선 자금지원 및 출처 등을 놓고 전방위 난타전을 벌였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 총재의 젊은 아들과 딸이 모두 114평에 사는 것은 지나친 호화생활이라는국민의 시각에 동의하는지 묻는다.”면서 이 총재에게 소위 ‘공짜거주’에 따른 증여세 탈루 여부 등을 해명하라고 몰아붙였다.이 총재의 유감표시 기자간담회에 대해선“이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가 분명치 않고,의혹규명에도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공격했다.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이 총재의 큰아들 내외가 거주한다는 2층 빌라에 대한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그는 “2층 빌라의 실제 전주를 밝히지 않을 경우 이 총재의 부도덕성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이명식(李明植) 부대변인은 “이 총재의 딸이 900만원짜리 월세를 살고있다.”고 주장했으며,윤호중(尹昊重) 부대변인은 이 총재 손녀의미국국적 문제를 비판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날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이 이수동아태재단 전 이사의 정부고위직 인사개입 논란에 대한 특검제 도입을 촉구하고,정두언(鄭斗彦) 부대변인이 권노갑전 고문의 정치자금 규모와 출처에 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했을 뿐 대여 공세에 숨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가 강했다. ●야당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 총재의 호화빌라 게이트 문제가 가라앉으면 즉각 대여공세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동시에 민주당 장전형 부대변인도 “우리당으로서는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이고,상상을 초월한 내용의 이 총재가족의 비리의혹에 대한 제보와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고 말해 민주당도 파상적인 대야공세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처럼 여야의 치열한 난타전은 민주당 김근태(金槿泰)고문의 정치자금 고해성사가 촉발제가 됐다.하지만 최근들어서는 급류를 타는 ‘정계개편’ 정국에서의 방어와 공격 등 여야의 복잡한 정치계산법도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이총재 “집문제 물의 송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8일 호화빌라 거주 논란과 관련,“집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송구스럽게생각한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이같이 밝히고 “문제의 202호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며,딸 내외가 사는 402호 역시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해 자신이거주하는 3층을 제외하고 조만간 정리할 뜻임을 시사했다. 증여세 논란에 대해 이 총재는 “조세법상·과세관행상가옥편의를 제공하고 무상으로 사용한 것은 과세 대상이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과세 대상이라면 세금을 낼 것”이라면서 “손녀 출생관계나 증여세 등 법적 문제도 국민 걱정이 없도록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불법정치자금 의혹/ 민주 ‘이회창 공세’

    민주당은 7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가회동빌라문제와 관련,증여세 포탈 의혹을 제기하는 등 이 총재의‘도덕성’을 집중적으로 물고늘어졌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총재가 비록사돈의 집이라 하더라도 105평빌라에서 47개월간 공짜로산 것은 총 4억 7000만원의 증여를 받은 것과 같다.”며“빌라에서 줄곧 공짜로 살았다면 증여세를 포탈한 것이고,전세로 산 적이 있다면 공직자 윤리법 위반(재산신고 누락)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총재는 지난 99년 11월 잠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53평)를 얻어 이사간다고 밝혔으나,2000년 재산신고 당시 7억원에 달하는 아파트 전세금은 흔적이 없다.”고 따졌다.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9년 이후 우리나라 1인당 주거면적은 6.2평”이라면서 “이총재와 아들,딸 부부 모두가 20억짜리 105평 호화빌라에서 살고있다는 점에서 이 총재 가족의 1인당 주거면적은 52평인 셈”이라고 비난했다. 이 총재의 장남 정연씨에 대해서도 공세의 초점이 맞춰졌다.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이 총재의 장남 정연씨의 부인이 지난 1월말 하와이에서 딸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만약 손자가 태어났다면 대를 이어 병역기피를 하려는 것 아니었냐.”고 ‘원정출산’ 의혹을제기했다.이어 “이 총재의 며느리가 지난 1월15일까지도한국에 있었던 것으로 보도됐다.”며 이 총재의 며느리가언제 출국했는지 밝힐 것을 요구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불법정치자금 의혹/ 한나라 ‘X파일’ 준비

    한나라당은 7일 준비해둔 ‘비밀 파일’을 공개하지는 않았다.파일은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이 이날 당3역회의에서“이회창(李會昌) 총재를 계속 흠집내려 들면 우리도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꺼내든 서류뭉치다.여기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일가의 재산에 대한 것이 담겨 있다고한다. 공개 연기가 결정된 것은 특보단 회의에서였다.“민주당이 이 총재의 집 문제 등을 들먹이며 총공세를 하고 있으니 잠시 참는 게 낫겠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제기한 (이 총재에 대한)어떤 문제도 법적으로나 윤리상으로나 하자가 없다.”는 자세다. 다만 신경쓰고 있는 것은 국민 정서다.한 특보는 “어찌됐거나 대형 평수의 빌라 3채를 일가가 쓰고 있다는 점이 서민들에 위화감을 줄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한편으로는 문제가 전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남대변인은 “친척끼리 집을 빌려주고 도움을 준 데 대해 증여세를 부과한 전례가 있나.이 총재 집은 실평수 74평에방 4개짜리이다.민주당이 ‘105평형짜리 2채를 쓰고 있으니 210평’이라는 것은 국민을 자극하려는 발상”이라고치부했다. 아울러 지난달 가회동 빌라 402호에 사위인 최명석 변호사가 이사왔음을 스스로 밝히고 “선거가 임박해 집안 일을 돕겠다는 딸의 뜻에 따른 것이고,월세 900만원에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공세의 초점은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에 맞췄다.한나라당은 권 전 고문이 “나는 정거장일 뿐”이라고 한 데 대해 “그렇다면 출발역과 종착역은 김대중 대통령인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지운기자 jj@
  • 지정기부금단체 기부금 새달부터 증여세 면제

    다음달부터 종교단체와 의료법인 등 법인세법상의 지정기부금단체들은 기부받은 재산에 대해 증여세를 내지 않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24일 이런 내용의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법인세법상 지정기부금단체와 상속·증여세법상공익법인을 일원화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日정부 디플레 극복 ‘대수술’

    일본 정부가 2년째 계속되고 있는 물가하락(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한 포괄적 대책을 빠르면 이번 주말 발표한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의장을 맡고 있는 ‘경제재정자문회의’는 지난 12일 회의를 열고 디플레극복을 위한 종합대책 검토에 착수했다. 닛케이 주가,국채,엔화 등 트리플 악재가 진행되면서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의 일본 대형은행들에 대한 잇단 신용등급 하향조정,전문가들의 향후 일본 경제에 대한 경고 등이겹치면서 더이상 시장경제 논리에만 일본 경제를 맡겨둘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대책의 핵심인 부실채권 해소를 위해 은행권에 대한 공적자금 추가 투입 여부를 놓고 각 부처간에 심한 이견을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은 주말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은행 부실채권 처리와 디플레를 신속하게 타개하도록 일본을 압박하고나섰다. [다급해진 일본 정부] 고이즈미 총리가 다급해졌다.당초디플레를 극복하기 위해 중·장기적 대책을 마련하겠다던고이즈미는 최근 주가·땅값 속락과 일본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고 등이 이어지면서 일본 경제에 대한 국제신인도가 추락하자 더이상 느긋하게 버틸 수 없게 됐다. 일본은 급기야 지난 주말 캐나다에서 열린 선진 7개국(G7)재무장관회의에서 디플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언,더이상 대책 마련을 늦출 수 없게 됐다. 고이즈미 총리는 12일 경제재정자문회의를 마친 뒤 “디플레에 강력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이즈미 총리는 18일 부시 대통령과의 미·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경기부양책 내용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경기부양책 골자] 포괄적 경기부양책의 골자는 ▲은행권부실채권 해결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추가완화 ▲증시 및부동산시장 활성화 ▲정부 상환보증을 통한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등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일본은행에 국채 추가인수를 요구해왔지만일본은행은 정부가 먼저 35조 7000억엔에 이르는 은행 부실채권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증시 활성화를 위해 설립하는 ‘은행주식매입공사’의 기금을 2조엔에서 4조엔으로 늘리고 활동 개시시기도 19일에서 15일로 앞당길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보도했다.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증시의 추가하락을 막기 위해 이 기금의 가동시기를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값과 땅값 안정을 위해 증권 및 부동산 관련 세제의개편을 검토중이다.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상속세와 증여세등을 낮추는 방안과 기업들의 연구·개발비와 시설투자에대한 감세 등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반응] 13일 도교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에서 닛케이 주가와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모두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도쿄 금융가에서는 포괄적 디플레 대책에 ‘새 내용이 없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김병관 前회장 3년6월형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는 4일 탈법적인 방법으로 거액의 조세를 포탈하고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등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7년에 벌금 80억원이 구형된 전동아일보사 회장 김병관(金炳琯) 피고인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죄 등을 적용,징역 3년6월에 벌금 45억원을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종합소득세 4억 5000여만원과 증여세 44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로 징역 6년에 벌금 100억원이 구형된 전부사장 김병건(金炳健) 피고인에게 징역 3년에 벌금 50억원을 선고하고,동아일보사 법인에는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김병관 피고인은 회사자금 18억여원을 횡령하고 법인세 5억 8000여만원과 주식 증여세 37억여원을 포탈했다는 등의공소 사실이 모두 인정됐다. 재판부는 그러나 “김병관 피고인은 횡령액을 전액 변제하고,고령인데다 수사 과정에서 평생의 반려자를 잃었으며,김병건 피고인도 포탈세액을 전액 납부하고 범행을 깊이뉘우치는 점을 감안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상속받은 재산 재분할때 증여세 내지 않아도

    앞으로 후손들이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을 상속세 신고기한(6개월) 전에 재분할할 때는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된다.재정경제부는 3일 상속재산 재분할에 따른 증여세 과세 여부를 묻는 민원인의 질의에 대해 이같은 유권해석을내렸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아버지의 사망으로 1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민법상 상속 지분(어머니 1.5대 자녀 1)에 따라 어머니는 6억원,자녀 1명은 4억원을 상속받았다고 가정하자.어머니와자녀가 협의해 이를 재분할해 어머니 5억원, 자녀 5억원을상속받기로했을 때 지금까지는 자녀가 어머니로부터 1억원을 증여받은 것으로 보아 증여세 700만원을 내야 했으나앞으로는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김영렬·김현규씨 오늘 재소환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29일 서울경제신문 전사장 김영렬(金永烈)씨와 패스21 감사인 김현규(金鉉圭)전 의원을 30일 오전 재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을 상대로 패스21 제품 납품이나 주식매각 과정에서 금융기관 등에 압력을 행사했는지,주식매각 대금 64억여원중 6억원 정도의 증여세를 고의 탈루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김 전 의원에 대해서는 윤씨로부터 4·13 총선 당시 금품을 받은 경위와 돈의 성격,정·관계 로비 여부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들의 범죄 혐의가 확인되면 사법처리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전날 한나라당 이상희(李祥羲) 의원과 남궁석(南宮晳·민주당 의원) 전 정보통신부장관을 소환,각각패스21측으로부터 여행 경비를 받았는지와 윤씨에게 주식의 액면가 매입을 요청했는지 등을 추궁했으나 두 의원은모두 완강히 부인했다. 검찰은 보강 조사를 거쳐 두 의원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국세청 강남투기 대책, ‘현미경 과세’로 투기 철퇴

    국세청이 9일 내놓은 ‘아파트 투기혐의자’에 대한 종합세무대책은 사회문제화된 투기 과열현상을 세금환수로 잠재워 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아파트 양도·상속·증여에대한 과세를 현실화함으로써 부동산 가격폭등과 투기심리를억제해 보겠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로 서울 강남지역의 부동산투기 열풍이 근본적으로 치유되기는 어렵겠지만 단기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기 실태] 국세청의 정밀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 강남구강모씨의 경우 도곡동 삼성사이버아파트 35평형을 지난해분양받아 준공 전에 분양권매매를 한 뒤 600만원의 프리미엄을 받은 것으로 세무서에 신고했다.그러나 당시 시세정보에 의한 분양권 프리미엄은 1억2,500만∼1억9,500만원이어서 강씨는 최하 1억1,900만원,최고 1억8,900만원의 양도차익을 적게 신고한 것으로 국세청은 보고 있다. 국세청이 지난 한달간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권전매 및 재건축아파트 단기매매 실태(2000년 1월∼2001년 9월 거래분)를 알아본 결과,지난해 9월에 분양한 삼성동 현대아이파크의 경우 분양받은 사람 중 51%가 단기전매한 것으로 확인됐다.또 이 기간 중 이 지역의 인기아파트로 9개단지 4,699가구가 분양됐는데 797명(17%)이 분양권을 중간에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팔아치웠다. [조치와 대책] 국세청은 부동산 정보전문지나 언론 보도자료 등에 나타난 거래당시 시세자료와 당사자들이 세무서에신고한 내역을 일일이 대조,세무신고의 성실성 여부를 분석중이다. 정밀분석작업은 마무리단계이며,불성실신고혐의자를 상당수 파악했다고 밝혔다. 아파트재건축·재개발을 이용한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강남의 재건축추진 95개 단지의 ‘공동주택 기준시가’에 대해 수시고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양도 및 상속·증여세의과세기준으로 적용하는 공동주택기준시가는 해마다 7월1일자로 연중 한차례만 고시해 왔다. 또 국세통합시스템(TIS)이 서울 21개 전 등기소의 부동산등기정보화시스템(AROS)과 연계돼 실시간 부동산 매매 정보의 수집이 가능하고,전국 210개 등기관서 중 157개 등기소(서울포함)와도 연결돼 이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가액도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파악해전산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육철수기자 ycs@
  • 비상장주식 時價과세 정당

    비상장주식이라도 장외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시장가격등을 근거로 과세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이용한 재벌가의 증여와 상속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국세청은 지난해 4월 “비상장사인 삼성 SDS가 삼성 이건희회장의 장남 이재용씨 등에게 BW를 헐값에 팔아넘겼다”며 인터넷상 장외가격을 시가로 보아 증여세를 부과해 삼성측의 반발을 샀었다. 서울 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韓渭洙)는 3일 종합유선방송사인 K사가 “일회적인 매매로 형성된 비상장 주식의 거래가를 근거로 과세한 것은 부당하다”며 강남세무서를 상대로 낸 법인세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K사는 주주와 대표이사 등 특수관계자 등에게 LG텔레콤의 비상장주식을 매입가로 양도했다고 하지만,양도 전후 장외시장에서 이 주식에 대한 거래가 계속돼 왔고 거래가도 상승세였던 점에 비춰 양도 직전의 거래가를 시가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K사가 특수관계자들에게시세에 현저히 미달하는 취득가로 주식을 양도한 것은 회사 자산을 낮은 값에 넘겨 회사 소득에 대한 조세 부담을 부당하게 감소시킨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미기자 eyes@
  • 건물 기준시가 2~3% 인상

    내년 1월부터 일반주택이나 건물(아파트,연립주택 제외)에 대한 양도소득세 및 상속·증여세의 과세기준시가가 지금보다 평균 2∼3%정도 오른다. 국세청은 30일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건물기준시가를고시했다.이에 따르면 건물기준시가 산정요소 중 하나인건물신축 가격기준액이 ㎡당 40만원에서 42만원으로 오른다.주택 등 매매가 상승률,경제성장률 전망,세부담의 적정성 등을 고려했다.그러나 건물기준시가를 산정하는 다른요소인 감가상각률 등을 감안하면 내년도 국세청 건물기준시가 실제 상승률은 2∼3%정도 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양도소득세의 경우,내년 1월 이후 양도분부터양도소득세의 세율이 내리는 만큼 실제적인 세부담 증가는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증여·상속세는 어느 정도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육철수기자 ycs@
  • 해외출입 잦은 국세체납자 세금 282억 징수

    국세청은 해외 출입이 잦은 고액 국세 체납자 등에 대한재산추적 결과,117명으로부터 은닉재산을 찾아내 282억원의 체납세금을 징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적발된 체납자는 현금징수가 35명(37억원)인 것을 비롯해 ▲은닉재산 압류 42명(126억원) ▲사해행위(체납자가 압류를 피하려고 고의로 재산을 팔고 이를 산 사람도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경우) 취소소송 제기 23명(68억원) ▲증여세 징수 17명(51억원) 등이다. 국세청은 체납자에 대한 은닉재산 추적 전담반을 지난해10월부터 본격 가동해 5,000만원 이상 세금 체납자중 지난 98년부터 2000년까지 세 차례 이상 해외여행을 한 사람을 중심으로 재산현황을 집중 조사했다.앞으로 신용카드 과다 사용자중 고액 체납자도 가려내 은닉재산을 추적할 방침이다. 육철수기자 y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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