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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 과표 변경] 서울 중소형 아파트 재산세 50% 늘 듯

    [주택 과표 변경] 서울 중소형 아파트 재산세 50% 늘 듯

    30일 발표되는 단독·다세대·다가구주택의 공시가격이 양도·상속·증여세의 과세표준으로 사용되면서 세 부담이 늘어나는 주택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재경부 “급격한 세부담은 없다” 세 부담의 증가 여부는 새로운 공시가격이 과거의 기준시가보다 높아지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 재정경제부는 모두 시가의 80% 정도이기 때문에 급격한 세 부담은 없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그동안 면적이 작고 오래됐다는 이유로 시가에 비해 과표가 낮았던 서울 강남권과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충청권 등에서는 세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예컨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2억 2000만원이고 과거방식을 적용한 토지와 건물의 합산가격이 현재 1억 8000만원, 주택 매입 당시의 가격이 1억 3000만원일 경우 새로 조정되는 취득가격은 1억 5800만원이 된다. 이는 과거 매입가격을 합산가격으로 나눈 비율인 0.72%에 공시가격 2억 2000만원을 곱한 수치다. 따라서 양도세액의 기준이 되는 양도차익은 과거에는 5000만원이었으나 새로운 방식으로는 6200만원이 돼 과표와 세 부담이 모두 커지게 된다. ●상속·증여세는 과표 오른만큼 커져 상속·증여세는 과거의 기준시가와 관계없이 새로 발표되는 개별 공시가격을 적용하기 때문에 과표가 오른 만큼 세 부담은 커지게 된다. 반면 서울 강북과 지방도시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보유세(재산·종합부동산세)와 거래세(취득·등록세) 부담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주택(1가구 1주택 소유 기준)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누진세율 체계가 단순화됐고 세율도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최근 서초구(강남권)와 성북구(강북권) 등 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뮬레이션에서도 확인됐다. 실제 서초구 방배동 공시가격 5억원짜리 낡은 단독주택은 지난해 재산세 2만원, 종토세 92만 6000원 등 보유세로 94만 6000원을 냈다. 하지만 올해에는 종부세 부과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재산세만 지난해보다 4.6% 늘어난 99만원을 내야 한다. 그러나 지역의 공시가격 53억원짜리 단독주택은 지난해 3760만원(재산세 660만원, 종합토지세 3100만원)을 냈지만 올해에는 3500만원(재산세 1300만원, 종부세 2200만원)으로 6.9% 줄어든다. 취득·등록세도 지난해 2억 5400만원에서 올해 2억 1200만원으로 16.5% 감소한다. ●취득·등록세 줄어드는 주택도 많아 또 공시가격 10억원짜리 단독주택의 보유세도 지난해 284만 8000원(재산세 23만 8000원, 종토세 261만원 등)에서 올해 249만원(재산세 224만원, 종부세 25만원)으로 12.6% 인하된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종부세 도입에 따라 세액을 전년대비 50%로 제한하는 조치는 주로 아파트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포동 46평형 아파트(기준시가 9억 6500만원)의 경우 지난해 103만 6000원(재산세 44만 6000원, 종토세 59만원)이던 보유세를 적용하면 올해 215만원이 되지만 ‘최대 50% 인상’ 상한조치를 적용받아 실제 155만 5000원을 낸다. 세 부담이 60만원 정도 준 셈이다. 취득·등록세는 지난해(4600만원)와 올해가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지역 중·소형 아파트는 대부분 재산세 증가율이 50% 이상이거나 이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동안 작은 평형 아파트의 경우 기준시가의 시가반영률이 낮아 올해 대폭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주택공시가격 단독·다세대·다가구 주택의 토지와 건물가격을 합산해 지방자치단체가 평가한 가격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지금까지는 토지분과 건물분의 가치를 따로 평가했다. 단독·다가구 주택은 표준주택을 바탕으로 감정평가법인들이, 다세대 주택은 한국감정원이 각각 평가했다. 양도·상속·증여세와 종합부동산세·재산·취득·등록세의 과세기준이 된다. ●기준시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골프회원권 등을 거래할 때 과세기준이 되는 가격이다.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의 경우 ㎡당 건축원가에 단위면적·구조·용도·위치·경과연수 등의 지수를 곱해 산정한다. 그동안 국세청이 한국감정원의 조사에 따라 매년 발표했으나 내년부터는 건설교통부가 발표한다. ●실거래가 시가(時價)를 말한다. 투기지역과 부동산 취득후 1년 이내에 팔 때,1가구 3주택자,6억원 이상 고가주택 소유자에는 투기방지를 위해 실거래가로 신고하고 세금을 매긴다. 그러나 투기지역 이외나 1년 이상 소유한 경우는 국세청의 기준시가가 과세기준이 된다. 납세자가 기준시가에 비해 실거래가로 세금을 내는 것이 유리하면 실거래가로 과세기준을 삼을 수도 있다. ●공시지가 건교부가 매년 1월1일을 기준으로 발표하는 대표성이 있는 표준토지의 ㎡당 가격이다. 양도세와 취득·등록세 등의 과세기준뿐 아니라 토지 보상금의 산정자료로 활용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세제 어떻게 달라지나 정부가 28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보유세제 개편 방안을 마련함에 따라 임대주택사업자들이 종부세 부담을 덜기가 힘들어졌다. 달라지는 주요 내용이다. ●과세표준 통합 과거 주택의 경우 토지와 건물을 분리 과세했다. 부속토지는 공시지가의 39.2%를 과세표준으로 삼았다. 건물은 ㎡당 18만원과 구조·위치 등의 지수 및 면적을 곱해 과표를 정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개별주택 공시가격의 50%가 과표가 된다. 아파트는 국세청이 발표하는 기준시가의 50%가 과표가 된다. 일반건물은 과표산정시 ㎡당 18만원이던 신축원가가 46만원으로 높아졌다. 토지는 공시지가의 39.2%를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50%로 바뀐다. ●과거에 산 주택취득가격 조정 앞으로는 부동산을 거래할 시점의 개별공시가격이 취득가액이자 양도가액이 된다. 그러나 오는 30일 이전에 산 부동산은 과거 기준시가를 적용하지 않고 새로운 취득가액으로 조정한다. 양도가격이 새로 적용되기 때문에 양도세 산정을 위한 취득가격도 새로 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강남권 종합부동산세 피하기 어렵다 종부세 시행을 앞두고 주택을 여러채 보유한 사람들은 미리 임대업자로 전환, 종부세를 면제받으려 했다. 지난 1월5일 현재 2채만 임대하는 사업자등록을 해도 종부세를 면제받는 것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종부세를 면제받은 개별임대 주택가격을 3억원 이하로 정해 주택가격이 대부분 3억원을 넘는 강남권에서는 임대주택의 혜택을 받기가 불가능해졌다. ●벤처기업 지원 7월부터 코스닥과 제3시장에서 주식양도차익이 비과세되는 소액주주의 범위가 보유지분 3% 및 100억원 미만에서 5% 및 50억원 미만으로 확대된다. 올해 코스닥에 등록한 벤처기업들은 소득금액의 30%를 적립금으로 쌓아 손금처리할 수 있다. ●사회간접자본 투자 지원 일반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의 배당소득이 2008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분리과세 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종부세 문답풀이 오는 12월 첫 부과될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종부세가 시행되면 세부담이 급증하지 않나. -올해 총보유세액이 작년 총보유세액의 50%를 넘지 않도록 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주택의 토지·건물분 세금을 합해 100만원을 냈는데 세제개편으로 올해 200만원을 내야 한다면 150만원만 내면 된다. 다만 세부담 상한제도는 개인별 납부액이 아니라 집·나대지 등 과세유형별 기준으로 각각의 세금이 전년보다 50%를 넘지 않는다는 뜻이다. 올해와 작년에 보유한 부동산이 다른데 세부담 상한제는 어떻게 적용되나. -현재 갖고 있는 집을 작년에도 갖고 있다고 가정하고 계산한 세금을 기준으로 총보유세액 50%를 정한다. 주소지와 갖고 있는 집 주소가 다르면 어느 곳에서 종부세를 내나. -주소지 관할 세무서로 신고·납부하면 된다. 예컨대 송파구에 사는 납세자가 서초구와 과천시에 각각 집 1가구를 갖고 있다면 서초구와 과천시 집값을 합한 것을 기준으로 송파세무서에 종부세를 자진신고·납부하면 된다. 기존 주택을 사서 임대하는 경우 지역에 상관없이 5가구 이상이면 종부세를 면제받나. -아니다. 동일한 시(광역시) 또는 도 안에서 5가구 이상을 가져야 한다. 임대주택 사업을 하다 집값이 올라 공시가격이 3억원을 넘으면. -증·개축을 통해 주택의 기준시가에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집값만 올랐다면 장기임대주택사업을 시작했을 당시의 가격이 기준이 된다. 따라서 계속 장기임대주택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임대주택 요건을 어떻게 판정하나. -종부세 과세기준일인 6월1일 현재 임대를 하면서 임대주택법에 의한 사업자 등록과 세법에 의한 사업자등록 두가지를 마쳐야 한다. 기존 임대사업자이지만 임대주택은 5가구가 안되면. -법시행일(2005년 1월5일) 이전부터 임대사업자로 등록됐다면 2가구 이상만 임대하더라도 종부세 대상이 되지 않는다. 다만 세법에 의한 임대사업자 등록은 12월15일까지도 가능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전낙원 상속세’ 얼마나 될까

    코스닥 최대 갑부중 한 사람이었던 고 전낙원 ㈜파라다이스 회장의 유족이 5월초 신고할 상속세가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지 여부에 세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고 전 회장일가 및 관계사가 지난해 12월 말 현재 보유한 ㈜파라다이스,㈜파라텍(구 ㈜파라다이스산업) 등 주식 평가액이 지난 25일 시가 기준 247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 최대 상속세 납부로 화제가 된 대한전선 일가의 상장 주식 평가액인 1939억원(상속세 납부일 주가인 7300원 기준)에 비해 약 500억원이나 많은 금액이다. 고 전 회장이 기존에 증여·보유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파라다이스 건설산업, 계원학원 등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해지는 비상장 계열사 주식과 부동산 채권 등 자산에 대한 평가까지 더하면 상속세는 상당 규모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다. 더욱이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상속세는 상속 시점으로부터 10년 이내에 증여된 재산도 포함토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들인 전필립(43) 부회장 등 특수관계자들에게 이미 넘어간 재산도 상속세에 포함될 수 있다. 지난 2003년 말 고 전 회장이 소유했던 2400만주의 ㈜파라다이스 주식 중 1800만주가 아들인 전 부회장 등 특수관계자들에게 증여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고 전 회장이 일찌감치 경영에서 손을 뗀 데다 지분 정리도 대부분 끝난 상태”라면서 “재산이 많지 않아 상속세가 대한전선만큼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의 고 설원량 회장의 경우 갑자기 사망, 대부분의 대한전선 주식을 본인 명의로 갖고 있었지만 전 회장이 오랫동안 지병을 앓아 일찌감치 상당수의 주식을 계열사 및 전 부회장 등에게 증여해 왔다. 대한전선 고 설 회장은 지난 2004년 3월 별세하면서 주식 부동산 등 3339억원의 재산을 남겨 유족들이 국내 상속세 사상 최대액인 1355억원을 납부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상속세 신고일이 다가오면서 자료를 충분히 챙기고 있다.”면서 “일반인이 생각하는 금액보다 상당히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주택가격 공시 ‘민원 봇물’

    주택가격 공시 ‘민원 봇물’

    오는 30일 확정고시될 단독·다가구·연립주택에 대한 공시가격이 졸속으로 지정되면서 시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을 부과할 경우 과세 형평성 시비에 따른 납세의무자들의 조세저항이 우려되고 있다. ●졸속으로 정해진 공시 가격 24일 재정경제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단독·다가구 주택 450만 가구와 연립주택 226만 가구의 소유자들에게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개별 공시가격을 열람시킨 결과 지자체별로 접수된 불만이 수천건에 달했다. 개별 공시가격은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지금까지는 아파트와 전용면적 50평 이상의 연립주택에만 기준시가를 고시했다. 정부는 새로 확정될 공시 가격이 시가의 80% 수준이라고 발표했으나 지역에 따라 60∼70%가 상당수며 50%도 안되는 경우도 있다. 일부 지역은 공시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구청의 경우 단독·다가구 주택 1만여건 가운데 10%인 1000여건의 불만이 접수됐다. 서초구청에서는 1200여건에 이른다. 그럼에도 이같은 불만 사항을 지자체들이 재조사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무리여서 논란의 여지가 크다. 재개발 지역은 개발이익을 포함시키지 않아 공시가격이 시가의 50%에도 안된 경우도 있다. 단독·다가구 주택은 감정평가법인들이 산정한 표준주택가격을 토대로 일선 지자체들이 정했다. 연립주택은 한국감정원이 산정작업을 맡았다. 문제는 감정평가법인들이 단독·다가구 주택 450만 가구 가운데 고시가격의 기준으로 삼는 표준주택이 3%인 13만 5000 가구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감정평가법인의 한 관계자는 “3%의 표준주택만으로 나머지 97%의 주택 가격을 설정한 셈”이라며 “최소한 표준주택이 15% 정도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기간도 지난해 11월1일부터 12월9일까지 40일에 그쳐, 표준주택 가격이 제대로 산정했는지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지자체들은 개별주택의 구조와 용도, 면적, 사용승인일자, 내용연수 등을 다각적으로 따져 가격을 확정해야 함에도 인력부족 등의 이유로 실상을 반영하지 못했다. 수원시의 관계자는 “직원 30여명이 4만여건의 단독·다가구 주택을 맡다보니 1인당 1300건씩 가격을 산정했다.”고 털어놨다. ●형평성 논란 따른 조세저항 우려 과세 형평을 꾀하기 위해 도입된 주택가격 공시제가 오히려 형평성에 어긋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가는 비슷한데 장부에만 의존하다 보니 공시 가격과 부과될 세금이 천차만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이달 말부터 취득세·등록세의 과표가 공시가격으로 바뀌고 양도·상속·증여세에는 7월부터 적용된다. 지자체 관계자는 재산세의 경우 세율이 낮아졌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세부담의 증감보다 같은 가격의 부동산에 다른 세금이 나오는 게 문제”라며 “나만 세금을 많이 낸다면 누가 가만히 있겠느냐.”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보유세 분산투자로 줄여라

    보유세 분산투자로 줄여라

    주택시장이 회복국면에 들어섰다. 서울 강남권 일부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거래량도 늘고 있다. 주택을 처분하거나 매입을 망설였던 사람들도 거래에 나서고 있다. 한때 4만∼5만건에 불과했던 전국의 월간 아파트 거래가 6만건대로 올라섰다. 주택거래때 큰 관심사는 역시 세금 문제. 올해부터는 바뀐 세제가 적용된다. 절세 전략을 알아 본다. ●다주택자는 증여·임대도 고려해봄직 거래세의 대명사인 취득·등록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5.6∼5.8%를 냈으나 올들어 개인간 거래는 3.8∼4.0%로, 법인간 거래 4.4∼4.6%로 인하됐다. 하지만 등록세율 인하로 기존 주택 거래자의 세부담이 주는 것만은 아니다. 취득·등록세는 당초 시가표준액(시세의 30∼40%)이 과세표준이었으나 올해부터 국세청 기준시가(시세의 70∼90%)로 변경됐기 때문에 과표에 따라 세금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 또 올해부터는 1가구 3주택자가 주택을 매도할 때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을 수 없다. 세율도 60%를 적용받기 때문에 주택을 팔 때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주택을 팔 때도 단순히 세금차액을 따지기보다는 보유주택의 내재가치를 보고 매도순위를 결정해야 한다. 향후 발전가능성이 적고 시세차익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주택을 먼저 처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발전성이 비슷하면 3주택 가운데 주거여건이 가장 좋고 현재 양도차익이 가장 크게 발생한 주택을 남겨둬야 한다. 매도할 여건이 안 되거나, 여유자금이 있는 다주택자들이라면 급하게 매물을 처분하기보다 장기적으로 증여·임대사업자 전환을 모색해도 좋을 것이다. 재산세 통합과 종합부동산세 신설로 보유세 부담도 상대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과거 보유세는 지방세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해 실거래가와 동떨어진 세금이 부과됐지만 이제는 국세청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과표가 정해져 실거래가 반영률이 상당히 높아졌다. 특히 종부세는 인건별로 부과되기 때문에 다주택소유자의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종부세를 아끼기 위해서는 주택과 토지는 과세 기준이 다르므로 이를 활용해야 한다. 주택은 기준시가 9억원 이상, 토지는 공시지가 6억원 이상의 소유자에게 부과되기 때문에 주택, 토지 등은 분산투자를 통해 종부세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개인별의 합산 과세이기 때문에 부부간 증여와 공동 등기가 유리하다.3가구를 가진 남편이 주택이 없는 부인에게 1가구를 양도하면 합산되는 주택의 기준시가가 낮아져 종부세를 피할 수 있다. 다만, 늘어나는 종부세에 비해 증여세 부담이 큰 경우도 있는 만큼 증여 전에 계산을 해봐야 한다. 1가구 3주택 또는 그 이상의 주택소유자라면 보유세의 증가와 3주택자 이상에게 부과되는 양도세 중과세를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에 임대사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최근 정부도 임대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어 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종부세 부과 기준일 염두에 두고 매매해야 즉, 건물을 새로 지어 임대한 주택(건설임대주택)은 최대 45.2평(149㎡) 규모의 중형 주택이라도 5년간 2가구 이상 임대하면 종부세 과세대상에서 제외시켜준다. 그러나 5년이 되기 전에 매도하면 그만큼의 차액이 추징된다. 이 경우 1가구 3주택 양도세 중과대상에서도 빠져 이점이 많다. 매입 임대사업자도 25.7평(85㎡) 이하인 기존 주택을 5가구 이상 매입해 10년 이상 임대하면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정부의 정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종부세 부과 기준일은 6월1일이다. 집을 팔 때 5월31일까지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치면 재산세,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종부세는 국세청에서 부과·징수하는 만큼 자진신고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공제세액은 납부액의 3%로 그리 크지 않지만 자진신고 기간과 납부기일이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하루라도 서두르는 것이 효율적이다. 분양권 입주지정일이 과세 기준일(6월1일) 1∼2개월 전이라면 약간의 지연등기를 통해 당해 연도의 보유세를 피할 수도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문희상 ‘자금5억 출처’ 논란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이 대통령 비서실장 재임 중인 지난 2003년 두차례에 걸쳐 출처가 불분명한 5억 3000만원을 받아 채무를 변제하는 데 사용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한 월간지가 보도해 논란이 예상된다. 신동아 5월호는 문 의장이 2003년 6월3일 1억 8500만원, 같은해 11월9일 3억 5000만원을 자신의 채권자 이모씨에게 갚았으나, 이 자금에 대해 17대 총선 후보자 등록과 국회의원 재산등록 때 공직자 재산(채무)신고를 하지 않았고, 증여세 납부절차를 밟지 않은 출처를 알 수 없는 돈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이 자금 가운데 3억 5000만원은 지난 총선 때 경기 의정부 지역 열린우리당 후보 공천을 신청한 Q변호사에 의해 채권자 이모씨에게 현금으로 전달돼 의혹을 더하고 있다고 신동아는 밝혔다. 이 보도에 의하면 문 의장은 괴자금 의혹에 대해 의원회관에서 인터뷰를 갖는 자리에서 “6월에 갚은 1억 8500만원은 장모가 돌아가시면서 나에게 쓰라고 주신 돈과 장모상 때 받은 조의금, 지인과 친척이 준 돈이 포함돼 있다.11월에 갚은 3억 5000만원은 지인, 친척 등이 마련해 준 돈으로 대가성이 전혀 없으며 문제될 게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문 의장은 지난 15일 신동아에 보낸 해명서에서 “1억 8500만원은 장모와 모친이 작고하면서 남긴 돈이다.3억 5000만원은 장모(1억 5000만원)와 모친상(1억 1500만원)때 받은 조의금에서 장례 비용을 뺀 나머지와 유산을 합한 1억 3000만원, 형제들이 준 1억 2000만원, 장남 6000만원,JC회원인 지인 홍모와 권모씨가 준 4000만원으로 마련했다.”고 일부 내용을 번복했다고 신동아는 보도했다. 이에 대해 문 의장측은 “억측과 예단으로 일관된 악의적 기사”라면서 “우리는 단돈 1만원도 소명할 수 있는 자료가 있다.”고 반박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모친·부인 명의로 땅·땅·땅

    모친·부인 명의로 땅·땅·땅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홍석현 주미대사는 14일(현지시간) 현재 보유중인 부동산 가운데 일부를 위장전입을 통해 취득했다고 시인하고 국민에게 사과했다. 홍 대사는 이날 서울에서 고위공직자 재산 내역이 발표되기에 앞서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재산 내역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홍 대사는 지금까지 세차례 위장전입을 통해 부동산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홍진기씨가 아들 부부 위장전입 첫번째 사례는 홍 대사가 워싱턴에서 세계은행에 근무하던 1979년쯤 선친이 경기도 이천군 율면 월포리의 산지 및 농지 4만 5000평을 홍 대사 명의로 구입했다는 것이다. 홍 대사는 “이 가운데 농지가 30%로 이것이 요즘 말하는 (위장)전입 사례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두번째는 홍 대사가 1983년 귀국한 뒤 앞서 구입한 월포리의 땅 한가운데에 원주인이 한동안 팔지 않았던 농지 3000평을 선친이 다시 홍 대사 부인의 명의로 구입한 것이다. 홍 대사는 당시 청와대 (강경식) 비서실장의 보좌관이었다. 위장전입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홍 대사는 “모시고 살던 아버지가 여러번 내 이름으로 돼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무관심해서 무슨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죄의식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며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는 월포리 땅 가운데 산지로 된 부분은 지난 1989년 증여세를 내고 장손인 큰아들 정도(중앙일보 기자)씨에게 상속했으며, 농지는 그렇게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자신과 부인의 명의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정주영 별장 구입땐 모친 명의로 세번째 위장전입은 2001년 5월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팔당 별장 3만평을 그의 아들 몽헌씨로부터 구입할 당시다. 별장을 구입하기로 하고 나서 보니 2000평의 지목이 농지로 돼 있어 고심 끝에 이 부분만 어머니의 명의로 샀다고 홍 대사는 밝혔다. ●“발가벗고 나서는 심정” 홍 대사는 위장전입을 고백하게 된 상황이 곤혹스러운 듯 “저를 아끼는 많은 분들이 공직 진출을 권하지 않았던 여러가지 이유도 어떤 의미에서는 발가벗고 길에 나서는 어려운 심정에 대한 이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대사는 “그러나 우리 사회가 크게 봐서는 옳은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공직에 나온 것도 사회가 이같이 움직이는 것을 긍정적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대사는 이어 700억원이 넘는 재산 규모와 관련,“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많은 국민이 공직자 재산이 왜 이렇게 많으냐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사람은 누구나 다른 출발점을 갖고 시작하는데 저는 혜택받은 삶을 살아왔다.”며 이해를 구했다. 홍 대사는 임명 당시 관계당국과 재산 문제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dawn@seoul.co.kr
  • “부의금, 상속·증여세 비과세”

    문상객들로부터 받은 부의금은 총액이 많더라도 상속세 및 증여세를 물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국세청은 10일 A씨가 “부의금에 대해 상속세가 부과되는지, 또 부과된다면 직장동료로부터 받은 부의금은 과세대상에서 제외되는지 여부를 알려달라.”고 질의한 데 대해 이같이 유권해석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김근호 세무사의 알기쉬운 稅테크] 부모-자녀간 금전거래는

    상속·증여는 대그룹이나 고액재산가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일상생활에서도 수많은 증여행위가 이뤄지고 있다. 생활속 행위가 증여인지를 살펴보자. 부모와 자녀간의 재산매매나 금전대여는 불가능한 것인가? -부모와 자녀간 재산을 사고 팔면 증여로 추정된다. 법률상 추정규정은 증여가 아님을 과세관청에 입증해야 증여가 아닌 매매로 변경된다. 일반적으로 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이전하고 자녀는 외상구입을 하기 때문에 과세관청은 증여로 추정하도록 상속·증여세법에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다음의 경우 매매거래로 인정한다.(1)법원의 결정으로 인한 경매절차로 처분 (2)파산선고로 처분 (3)국세징수법에 의해 공매 (4)매도인이 대가를 받고 양도한 사실이 명백히 확인되며 매수인은 그 대가를 지급할 충분한 여력이 있는 경우 등이다. 금전거래의 예를 보면 과세관청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차용증을 작성하고 금전을 빌리더라도 빌린 돈을 갚을 것인지에 의문을 갖는다. 그러므로 부모와 자녀간 금전거래는 일반적으로 증여로 추정된다. 그러나 금전을 빌린 것으로 인정된다면 무상 대부에 따른 인정이자만큼만 증여세를 부과하게 된다. 상속·증여세법에서는 1억원 이상 자금을 무상대여하면 대여이자에 대한 증여세를 과세한다. 무상대부에 따른 인정이자는 국세청장이 정한 이자율 9%가 적용돼 증여재산을 산정한다. 만약 성년 자녀에게 9000만원과 5억원을 대여 또는 증여했을 때 세금부담을 비교해 보자. 9000만원의 경우 증여시 540만원의 증여세를 내지만 대여로 간주되면 과세되지 않는다.5억원의 경우 증여로 간주되면 7560만원의 증여세를 내야 하지만 대여로 인정되면 135만원만 내면 된다. 결국 부모·자녀간 금전을 대여할 때 가급적이면 타인과 동일하게 차용증을 작성해 두는 것이 좋다. 부모가 자녀에게 부동산을 싸게 팔거나 비싸게 사주면 문제인가? -특수관계자간 재산을 양도할 때 저가로 판매하거나 재산을 매입할 때 고가로 사는 경우에는 그 가액이 크면 증여세를 과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수관계자간 거래로 시가대비 거래금액이 30% 이상 차이가 나거나 시가와 거래금액의 차이가 3억원 이상 발생하면 이익을 본 거래당사자가 증여받은 것으로 본다. 하나은행 PB사업부 세테크팀장 taxatt@hanmail.net
  • 분양권 세테크 가이드

    부동산 거래관련 세제가 올해 대폭 바뀌었다. 주로 세금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주택을 사고 팔 때 세제 개편 내용을 꼼꼼히 살펴야 손해를 덜 보게 된다. 종합부동산세 신설,1가구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 취득·등록세 과표 변경으로 보유·거래를 가릴 것 없이 세금 부담이 늘어났다. 분양권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세금 차이가 많이 난다. 분양권 관련 세금은 크게 등기(취득·등록세)와 매도(양도소득세)때 지불하는 세금으로 나뉜다. 올해 초 지방세법 개정 및 지방세법 시행령이 공포돼 법인-개인간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 등록 세율이 1% 인하됐다. 취득·등록세는 5.6∼5.8%에서 4.4∼4.6%로 낮아졌다. 등록세율이 인하됐지만 분양권을 등기한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강남권에는 분양권 가격이 분양가에도 못미치는 경우도 있다. 단순히 세금차액을 따지는 것도 좋지만 분양권의 가격상승 전망이 좋지 않으면 등기비용을 들이지 않고 입주전에 분양권을 파는 것도 유리하다. 다주택자라면 재산세 통합과 종합부동산세 신설(주택은 기준시가 9억원 이상)로 보유세 부담이 늘어나게 돼 잔금을 내기 전에 증여해 부부 공동명의로 바꾸는 것도 종부세를 피하는 방법이다. 배우자에게는 3억원까지 증여세를 내지 않고 증여할 수 있다. 일반 분양권은 양도세 계산때 언제나 실거래가로 계산해야 하고 세율은 보유기간에 따라 1년 미만 50%,1년 이상∼2년 미만 40%,2년 이상 9∼36%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입주후 일정기간 거주하거나 보유하고 있다가 기준시가(투기지역 제외)로 매도하거나 비과세 받으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주택보유기간은 입주잔금 지급일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만약 입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팔게 되면 세금을 손해볼 수도 있다. 다만, 재개발·재건축조합원 입주권은 부동산으로 전환되더라도 일반 분양권과 달리 종전의 보유기간이 인정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1가구 3주택자가 주택을 매도할 때는 장기보유 특별공제를 받을 수 없고 세율도 60%를 적용 받는다. 따라서 다주택자는 입주전 분양권 상태로 파는 게 좋다. 분양권이 조세특례제한법의 적용을 받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직후에는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시기마다 각종 양도소득세 감면제도가 마련된 적이 있었다. 조세특례제한법 99조 3항이 그것이다. 이 조항은 특정 기간내에 신축 주택을 산 경우, 팔 때 양도소득세를 면제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따라서 자신이 보유 중인 분양권이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분양권 상태에서 파는 것보다는 등기를 한 뒤에 가격 추이를 살펴본 뒤 파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국세청장 후보 인사청문회

    국세청장 후보 인사청문회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9일 정부 사정기관의 ‘빅 4’ 중 하나로 꼽히는 이주성 국세청장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열어 직계 존·비속의 재산상황과 병역문제에 대해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그러나 청문회는 이 후보자의 해명에 의원들이 별다른 반론을 제기하지 않는 등 큰 쟁점을 만들지 못하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는 평가다. 재경위는 10일 전체회의에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의견을 국회의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 후보자는 이날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내년부터 언론사별로 신고가 들어오면 전산분석을 거쳐서 성실도를 분석한 뒤 시차를 두고 하겠다.”고 밝혀, 빠르면 내년부터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원들 반론 제기 소극적 그는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이 “후보가 언론사도 일반기업처럼 5∼7년마다 세무조사하면 성실과세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지 않느냐. 지난 2001년에 이어 언론사의 세무조사 실시할 것이냐.”고 따지자,“언론사도 영리법인이기 때문에 세무조사 대상자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 차원에서 조사를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 후보자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정치적 외압을 버텨나갈 수 있겠느냐며 거듭 소신을 묻자 “저는 개인적 영달을 위해 이 자리에 온 것이 아니고, 국세청장이 제 마지막 자리”라는 답변을 여러차례 해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자의 장남이 만 14세로 미성년자였던 지난 96년 외조모로부터 서울 개포동의 아파트를 넘겨받은 이유와 증여 이후 편법행위가 주요 관심사였다. 이 아파트는 지난 99년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현재 기준시가는 5억 여원에 달하고, 시가는 6억 8000여만원에 이른다. 그는 “결혼 후 장모를 상당기간 모셨기 때문에 외손자에게 배려를 한 것 같다.”고 말했고,“증여세 388만원은 집사람이 대납했지만, 기초공제 미달액이기 때문에 증여세 대납에 대한 세금은 내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장남 아파트 증여·병역 논란 이 후보자가 지난해 12월 압구정동의 57평 아파트를 국세청 기준시가보다 1억원 가까이 낮은 가격에 판매한 경위를 추궁하자,“그때는 시세가 10억∼11억원 정도 했고, 집이 저층이라서 6개월 동안 집보러 오는 사람도 없었다.”며 “집사람이 팔아야 한다고 해서 알아서 하라고 했다.”고 이 후보자는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장남이 전공인 경영학과 다른 분야인 병역특례업체에서 대체복무 중인 이유에 대해서도 “정보처리능력이 뛰어나고 컴퓨터 언어인 자바(취급실력)도 월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프로그램 개발에 필수적인 영어도 잘하기 때문에 여러 군데에서 제의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문소영 박록삼기자 symun@seoul.co.kr
  • [열린세상] 대입·채용·뇌물 비리의 공통점/이만우 고려대 경영학 교수

    수능시험 응시생들의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에 이어, 고등학교 교사의 시험답안 대신 써주기, 교장이 낀 내신성적 조작, 대학 입학처장의 아들을 위한 답안지 빼돌리기 등 대학입시 관련 비리가 계속 터져나오고 있다. 기아자동차 노조 간부들이 근로자 채용시 돈을 받아먹은 비리에 인사담당 사무직원도 여러 명 끼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 부실금융기관 인수에도 뇌물이 끼어들어 검찰이 수사를 계속하고 있고, 각종 이권과 관련된 정치인과 공무원의 뇌물비리가 계속 적발되고 있다.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는 이들 비리는 대다수 국민들의 희망인 계층이동의 통로를 막고 있는 공공의 적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대학입시만큼 국민 모두의 관심대상도 드물다. 대입제도의 변화에 따라 중등교육과 초등교육이 직접 영향을 받고 사교육비의 규모와 사설학원 접근의 편의성에 따라 집값까지 결정되는 실정이다. 대학입시의 최근 추세는 전형요소를 다양화하고 대학의 재량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특히 논술과 면접점수의 비중이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과외가 등장하고 주관적 요소의 개입으로 인한 입시관리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대학입시가 이렇게 초미의 관심대상이 되는 것은 입학만 하면 졸업은 당연지사로 생각하는 사회풍토 때문이다. 대학의 학사관리가 느슨해서 입학생 대부분이 졸업하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대입경쟁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대기업 채용비리 역시 일단 입사하여 정규직이 되면 노조의 보호아래 철밥그릇이 되는 현상 때문에 발생되는 것이다. 뇌물을 주고 이권을 따내는 것도 일단 따놓고 보면 돈벌이가 되기 때문이다. 대입비리, 채용비리, 뇌물비리는 결국 진입은 어렵지만 일단 진입만 하면 편안히 살 수 있는 사회제도 때문에 발생된다. 진입과 관련된 비리는 경쟁을 제한하는 사회제도가 부추긴 것이고 진입에 있어서 유리한 위치에 놓인 계층은 유리한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비리를 척결하고 국민들의 계층이동 통로를 넓히기 위해서는 진입의 문은 보다 넓히고 경쟁을 보다 활성화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대학의 경우에는 학사관리를 철저히 하여 졸업이 쉽지 않도록 해야 한다. 눈치작전으로 자신의 학습능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의 대학에 입학할 경우 학점취득이 어려워서 졸업이 어렵게 된다면 자기 수준에 맞는 대학을 선택하게 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대학교육과 중등교육 정상화를 유도할 수 있다. 정규근로자를 과잉보호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노동관계법으로 인해 신규채용이 위축되고 청년실업이 양산되고 있다. 신규채용의 문을 넓히고 내부의 경쟁을 촉진하여 성과가 높은 근로자에게는 높은 보수를 지급한다면 기업의 생산성과 이익이 증대될 것이고 결국 고용증대로 이어질 것이다. 각종 사업의 인허가에 있어서도 진입장벽을 낮추는 대신 경쟁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전반적 생산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 정부의 부패척결 활동도 더욱 강화하여 공직사회의 투명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 최근 신용카드와 현금 영수증의 사용이 확대되면서 거래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따라서 국세 및 지방세 분야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 세제당국은 소득세 분야에 있어서도 모든 소득이 과세대상에 포함될 수 있는 포괄주의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증여세와 상속세에 이어 소득세에도 포괄주의가 도입되면 조세의 형평성이 크게 개선되고 깨끗한 부자를 존경하는 국민의식이 확산되고 국가 투명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다. 세계경제의 통합이 가속화되어 1등만 살아남는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경쟁에서 성공하는 국가는 더욱 성장하고 그러지 못한 국가는 쇠퇴의 늪에 빠져들게 된다.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내 모든 분야에서 경쟁이 촉진될 수 있도록 사회제도를 바꾸어 나가야 한다. 경쟁촉진에 의한 성장의 과실을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과 같이 나눌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 교수
  • [우수기업&우수상품] 한국투자증권 ‘부자아빠 알짜주식‘

    한국투자증권의 ‘부자아빠 알짜주식모으기’는 자녀계좌에 우량주식을 실물로 모아주는 적립식 상품이다. 자녀에게 목돈마련은 물론 조기금융교육으로 경제자립을 도와준다. 적금하듯 일정금액을 넣으면 한국투자증권에서 직접 종목을 선정·구입해 자녀계좌에 현물주식으로 넣어준다. 따라서 자녀가 미래에 필요한 교육자금이나 노후대비자금을 미리 준비하기에 적절하다. 또 어릴때부터 장기투자, 위험관리 등의 투자교육을 몸에 익힐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가입자녀에게 상해보험 가입과 문화이벤트 참가 등의 혜택을 주며 정기적으로 경제교육교실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미성년자인 자녀에게 1500만원까지 증여세없이 증여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에서 현금증여공증계약 대행서비스를 하고 있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팔 때 1500만원 이상이 되더라도 증여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적립은 월 30만원(우량주 매수를 위한 최저금액) 이상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가입기간은 3년 이상이지만 기간연장도 가능하다. 중도환매가 가능하며 만기 시 현금화해서 찾거나 주식현물을 그대로 보유하다가 매도할 수도 있다.
  • 소득세 포괄과세 추진

    소득세에 대해서도 상속·증여세와 같은 포괄적 과세가 추진된다. 교통세와 특별소비세가 단일세목으로 통합되며 각종 비과세나 세 감면도 차차 줄어든다. 재정경제부는 2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런 방향으로 세제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를 위해 조세개혁실무기획단을 구성, 중장기 세제개혁방안을 마련하고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재경부는 경제·산업 환경이 급변하면서 새로운 수익창출 수단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소득세 과세범위를 대폭 넓히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금부과의 대상을 확대해 법령에 제시하는 ‘유형별 포괄주의’나 법률에 별도의 면세규정이 있지 않은 한 기본적으로 모든 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는 ‘완전 포괄주의’로 전환하기로 했다. 새로운 세목 신설이나 세율 인상 없이 기존 과세제도의 정상화를 통해 과세 형평성을 높이면서 늘어나는 재정 수요를 충족하고 각종 비과세, 감면 등 과세특례제도도 점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세제를 국제기준에 맞게 개선하기 위해 제2차 에너지세제 개편을 추진하고 교통세와 특별소비세를 단일 세목으로 통합, 친환경적 세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규범에 맞게 조세지원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기본관세율 체계 개편 방안도 연구하기로 했다. 차상위계층의 소득지원과 근로 동기 유발을 위해 근로소득보전세제(EITC)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퇴직연금 불입액에 대한 소득공제, 주택담보연금제 활성화, 사전상속 유도를 위한 세제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현대백화점 ‘두 얼굴’

    현대백화점이 정지선 부회장 등 오너가(家) 지원에는 ‘퍽퍽’쓰는 반면 직원들에게는 경영상의 이유로 감원을 추진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한무쇼핑 주식 32만주 매입키로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계열사인 한무쇼핑(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및 목동점 법인) 주식 32만주(10.5%)를 정 부회장으로부터 713억여원에 매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한무쇼핑 지분 34.33%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현대백화점이 매입하는 한무쇼핑 주식은 정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정몽근 회장에게서 증여받은 것으로 주당 매입가격은 22만 3000원(액면가 1만원)이다. 정 부회장은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한무쇼핑 주식을 자신이 보유할 경우 300억원가량의 증여세 납부를 위해 별도의 자금이 필요했지만 현대백화점에 이를 매각함으로써 간단히(?) 해결했다. 현대백화점이 사실상 정 부회장의 증여세(300억원)를 대신 내준 것뿐 아니라 목돈(413억원)까지 마련해준 셈이다. 여기에 정 부회장이 현대백화점의 최대주주(지분 15.72%)인 만큼 한무쇼핑의 사실상 지분 변화없이 경영권까지 확보하는 꼴이니 ‘일석삼조’의 효과를 봤다는 계산이다. LG투자증권은 이와 관련, 한무쇼핑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1만 6800원으로 가정할 경우 주당 인수가격 22만 3000원은 주가수익비율(PER)의 13.3배 수준으로 엄청난 프리미엄을 부여한 것으로 지적했다. 박진 연구위원은 “수익가치로 따지면 굉장히 비싸게 산 것”이라며 “결국 대주주의 이익을 생각한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3년 연속 인력감축 추진 반면 현대백화점은 경영상의 이유로 3년 연속 일반 사원을 대상으로 감원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동일 직급에서 7년 이상 근무한 대리급 이하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2003년 12월에는 과장급 이상 간부 사원 60여명을 명예퇴직시켰으며, 지난해 초에도 대리급 이하 사원 19명을 희망퇴직 형식으로 내보냈다. 일각에서는 오너가(家)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을 쏟아붓는 현대백화점이 직원들의 인력 감축에는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참여정부 2년] (1) 참여정부 2년 공과

    [참여정부 2년] (1) 참여정부 2년 공과

    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25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청와대와 여권은 “집권 3년차야말로 의욕적으로 일할 만한 시점”으로 꼽기도 한다. 참여정부 2년 동안 경제 등 정책의 공과 과, 인맥의 부침 그리고 참여정부에 대한 지지율로 투영된 여론의 변화 등을 차례로 짚어본다. 지난 2년간만큼 경제정책의 방향과 철학을 놓고 온 나라가 격론에 휩싸였던 적은 없었을 것 같다. 수십년간 계속돼온 ‘성장 우선’ 패러다임이 ‘분배형 성장’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생겨난 필연적 결과였다. 변화의 열풍 속에 참여정부는 재벌개혁, 조세정의 구현, 부동산시장 안정 등에 특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부동산시장 안정에도 많은 노력 외환위기 때 출범했던 ‘국민의 정부’(김대중 대통령)처럼 참여정부의 초기 경제여건도 험난했다. 소비여력 소진과 소비심리 냉각으로 내수가 침체의 길로 접어든 가운데 지난 2003년 3월 SK사태가 터지면서 금융시장이 얼어붙었다. LG카드 위기 등 카드채 사태도 발생했다. 미국·이라크 전쟁, 사스, 고유가 등 외부악재도 잇따랐다. 이런 와중에 이루어진 재벌개혁과 조세투명성 강화 등은 현 정부의 대표적 성과로 평가받는다. 재벌 소유구조 공개, 내부 부당거래 억제, 증권집단소송제 도입, 출자총액제한 유지 등의 조치가 이루어졌다. 시장을 얼어붙게 했다는 지적도 있지만 서울 강남 등지의 부동산투기를 억제하고 상속·증여세제 포괄주의의 기초를 마련한 점도 성과로 꼽힌다. 어려운 여건 속에 인위적 경기부양을 하지 않은 뚝심도 후한 평가를 받는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지난 15일 국회 대정부 질의 답변에서 최근 내수회복세와 관련,“인위적 부양책을 쓰지 않고 참고 견딘 데서 온 자생력의 발현으로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정책 속도조절 논란 지난해 1월 전국 경제학 교수 400여명은 성명을 내고 “국가경제 체제를 고민해야 할 자리에 아마추어적 열정만 있다.”고 참여정부를 비난했다. 바로 이 ‘아마추어리즘’이란 꼬리표는 지금까지도 참여정부를 따라다니는 아킬레스건이다. 실제로 지난 2년간 정책의 앞뒤 판단과 대응방식에 대한 문제점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신용불량자 문제, 국내외 자본간 역차별, 일자리 창출 등 시급한 현안을 중장기 대응의 성격이 강한 ‘로드맵’ 형태의 추진 대상으로 분류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반면 지난해말 국회를 통과한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제 개편은 너무 서둘러 추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성매매방지특별법, 접대비 실명제 시행은 경제 파급효과를 과소평가한 채 추진됐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분배정의 실현이라는 구호에도 불구하고 빈부격차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 역시 아픈 대목이다. 지난 1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저소득층의 61.8%가 생활수준이 1∼2년 전보다 더 나빠진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따로 노는 이념과 행동 참여정부 출범 때 재경부의 한 관료는 “정책 책임자 가운데 정통 자본주의 경제학을 해 본 사람이 별로 없다.”면서 “분배를 너무 강조하다 보면 기존 정책 틀에서 지나치게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386세대 등 청와대에 새로 입성한 세력들은 기존 관료들을 ‘보수세력’으로 보고 백안시했다. 이런 인식의 골은 청와대, 경제부처, 여당간 불협화음으로 수시로 현실화되곤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 올인’ 의지를 강조했다. 증시와 내수의 회복조짐이 일고 있는 시점에서 노 대통령의 경제의지가 어떻게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한나라의원들 설문조사-失政 “경제정책” 善政 “탈권위” 한나라당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대표적 실정(失政)으로 ‘경제정책 실패’를, 선정(善政)으로 ‘탈권위주의 지향’을 꼽았다. 한나라당은 20일 소속 의원 121명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조사는 ‘노 정부의 실정 3가지와 선정 2가지를 적어 달라.’라는 주문에 의원들이 주관식으로 기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0대 실정과 선정 의원 91명이 실정 1위로 경제정책 실패를 꼽았다. 국론분열 심화와 무리한 수도이전 강행에 각각 55명과 33명이 응답해 2·3위에 올랐다. 인사실패(28명)와 국책사업 표류(23명)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외교안보 실패(21), 언론장악 기도(10명), 정략적 과거사 들추기(7명), 빈번한 부적절 발언(6명), 서민부담 가중정책 남발(5명)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한편 27명이 선정 부문 1위로 탈권위주의를 꼽았으며,‘이라크 파병 및 자이툰부대 방문’(26명)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어 실용주의 전환(18명), 사회 약자 및 여성권위 신장(13명), 부동산 투기억제(12명), 행정개혁 추진(11명), 지방분권화 추진·대북유화정책 계승(각각 7명), 과학기술 중시정책 추진(5명), 국민 국정참여의식 제고(4명) 등의 순이었다. ●실정엔 적극… 선정엔 인색 한나라당은 설문조사에서 노 대통령의 ‘선정’을 포함시킨 점이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올해 초 여야 지도부가 선언한 ‘무정쟁 선언’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의도는 의원들 중 29명이 ‘야당의 본질’을 들어 선정 부문에 응답하지 않아 그 의미가 퇴색됐다. 선정으로 거론된 사례가 164개에 머물렀다. 또 일부 의원들이 ‘선정’란에 빈정거리는 내용을 적은 것도 설문조사의 취지를 반감시켰다. 예컨대 선정 항목으로 “쌍꺼풀 수술을 한 것”을 비롯해 “누구나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준 사실”,“막말 빈도수가 줄어든 것” 등을 적어냈다. 한 핵심 당직자는 “막상 선정 부문이 떠오르지 않아서 애를 먹었다.”면서 “선정 1위인 탈권위주의도 권위주의만이 아니라 권위마저 떨어뜨린 부작용도 함께 남겼다.”고 말했다. ●초선·재선의원 ‘실정 비중’ 달라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반응도 다수 의원들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박 대표는 실정으로 국민통합 실패, 경제·외교정책 실패를, 선정으로는 대통령권위주의 탈피 노력을 꼽았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민생경제 파탄과 국론분열을 실정으로, 권위주의 탈피를 선정으로 거론했다. 박세일 정책위의장과 김무성 사무총장은 ‘이라크 파병’에 후한 점수를 주었다. 한편 초선의원 62명과 재선 이상 59명의 ‘실정 비중’이 다른 것도 눈길을 끈다. 양측 모두 경제정책 실패를 으뜸으로 꼽으면서도 다음 실정으로 초선 의원들은 ‘4대악법’ 강행 등 국론분열 조장, 수도이전 강행을 지적했다. 하지만 재선 이상 의원 59명은 세대·계층간 갈등 심화와 안보정책 실패를 2,3위로 골랐다. 전여옥 대변인은 “여권 일부 인사가 ‘한나라당은 없어져야 할 당’이라고 말하는 정치 풍토에 포용의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설문조사의 더 큰 의미는 노 정권 2년이 총체적 실패임이 드러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4월 발표 공시가 과표로 활용 단독주택 상속·증여세도 늘듯

    상속·양도·증여세도 오는 4월30일 발표될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과세표준으로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지역에 따라 세금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19일 단독주택 공시 가격을 국세인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의 과세표준으로 사용하기 위해 상반기중 소득세법 및 상속·증여세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3일 단독주택 중 표준주택 13만 5000채의 가격을 시·군·구를 거쳐 공시한 데 이어 4월30일 단독주택 450만채와 165㎡(50평) 미만 중·소형 연립주택, 다세대 주택 226만채 가격을 제시할 예정이다.670여만채의 공시가격은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거래세인 취득·등록세는 물론 상속·양도·증여세의 과세표준으로 쓰이게 된다. 현재 아파트는 시가의 70∼90%인 국세청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양도·상속·증여세가 부과되고 있다. 단독·다세대·연립 주택은 토지부문은 공시지가, 건물부문은 국세청 기준 산식에 의해 각각 계산, 과표를 정하고 있다. 이 경우 과세표준액은 시가의 30∼40%에 그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이기준 교육부총리 사퇴] 사퇴 ‘분수령’된 본보 보도

    이기준 교육부총리의 전격 사의 표명에는 언론의 추적 보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4일 개각이 단행되자 이 부총리의 서울대 총장시절 도덕성 논란이 재연됐다. 시민·교육단체는 유감을 표명했고, 네티즌과 일선 교사도 실망과 비난을 토해냈다. 이때까지만 해도 도덕성 시비는 총장시절 이미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임명권자인 청와대와 이 부총리 본인의 기류도 사퇴와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6일 저녁 서울신문의 7일자 가판이 나오면서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다. 이 부총리의 장남 동주(38)씨가 국적을 포기한지 한달도 되지 않아 이 부총리 명의의 18억원대 수원 땅에 건물을 신축, 등기한 사실을 단독보도했기 때문이다. 세계일보·경향신문과 인터넷 언론, 방송사는 7일 오전부터 일제히 ‘장남 건물등기’ 기사를 다뤘고, 청와대는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신문은 8일자에도 1면 톱으로 이 부총리의 부도덕성을 고발하는 기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 부총리가 총장 시절 비리 의혹으로 퇴임 압력을 받을 당시 부인 장성자(61)씨 명의의 시가 5억원짜리 서빙고동 아파트를 미국 국적을 지닌 장씨의 남동생 성인(55)씨에게 넘긴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는 내용이었다. 이 아파트에는 현재 장씨의 친정 부모가 살고 있는 사실도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증여세 회피와 재산 은닉 등의 의혹이 있다며 실제 매매가 이뤄졌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이 부총리가 7일 오후 6시30분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지면에 반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아파트 명의 이전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성인씨 가족 등 주변인물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부총리 부부가 심한 압박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부인 장씨는 서울신문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에는 내 동생에 관해 취재를 한다는데….”라며 초조해했다. 결국 이 부총리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기자회견을 자청, 사의를 밝혔다. 서울신문이 ‘장남 건물등기’ 기사를 보도한지 꼭 24시간 만이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사설] 교육부총리 도중하차가 남긴 것

    이기준 교육부총리가 취임 이틀만에 사퇴의사를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은 사의 수용 여부를 오늘 결정할 예정이지만, 수리하는 게 당연하다. 새로운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본다. 도덕적 흠결이 해소되지 않는 교육수장을 고집한다면 정부정책의 추진력이 떨어지고 교육현장의 혼란이 가중될 것이다. 이번 파문은 고위공직에 나서려는 인사에게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는 오랜 교훈을 다시 주고 있다. 이 부총리에게 제기된 추가 의혹은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장남이 2001년 9월 한국국적을 포기했는데 그것을 최근 알았다는 해명이 석연찮았다. 이 부총리 소유 시가 18억원 상당의 대지에 장남 명의 건물이 그해 10월 등기되었기에 더욱 그러했다. 건물신축 비용과 관련해 증여세 포탈 및 부동산실명제 위반 의혹이 일었다. 특히 장남이 미국 국적을 가졌으면서 국내에서 대기업에 근무하는 것도 드러났으나 이 부총리는 국내체류 사실을 숨겼다. 이 부총리는 교육·시민단체, 야당은 물론 여당 의원까지 자진사퇴를 촉구했던 상황에서 각종 의혹이 국민이 용납할 수준을 넘어섰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총리가 시간을 끌면서 비판이 잠잠해지길 기다리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노 대통령이 새해들어 실용주의 기조를 내걸고 한 인사의 결과가 이렇듯 결말이 난 것은 안타깝다. 사의 수리후 후임 인선에서도 실용주의 원칙이 유지되길 기대한다. 개혁성· 전문성과 함께 도덕적으로 깨끗한 인사를 선임해 또다시 시행착오가 없도록 해야 한다. 언론과 시민단체가 바로 찾아내는 의혹들을 청와대가 미리 걸러내지 못했던 점은 심각하다. 며칠동안 청와대 참모들이 땜질식 해명에 급급했던 것도 비판받아 마땅하다.“총장 재직시절에는 사외이사 겸직이 허용됐다.”,“이 부총리 재산은 집 한채 정도”,“아들 부동산은 체크 안 했다.”는 등 사실과 다르거나, 무책임한 발언을 거듭했다. 책임을 묻고 인사검증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
  • 이기준부총리 국적포기 한달뒤 장남 건물등기

    이기준부총리 국적포기 한달뒤 장남 건물등기

    이기준 교육부총리의 부적격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 부총리의 장남 동주(38)씨가 한국국적을 포기한지 한달도 되지 않아 경기 수원의 노른자위 땅에 신축된 건물의 소유주로 등록된 사실이 6일 확인됐다. 이 건물은 시가 20억원에 가까운 이 부총리 명의의 대지에 지어졌다. 이 부총리가 소유한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42의 2 대지는 156평으로, 이 대지내 연면적 81평 규모의 단층 건물이 장남 소유이다. 일반건축물대장에 따르면 이 건물의 등록 시점은 2001년 10월 10일이다.9월 17일 동주씨가 한국 국적을 포기한 직후다. 제2종 근린생활시설이 주용도인 이 건물은 동주씨가 군복무를 마칠 시점인 같은 해 7월 착공됐다. 하지만 이 부총리는 같은해 12월 재산변동사항 신고에서 ‘고지 거부’로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부총리는 “1998년 재산을 처음 등록하면서 직계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경우에는 재산을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는 공직자 재산등록법에 따라 신고하지 않았고 이후에도 쭉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땅은 1981년 11월 이 부총리가 사들였으며,1998년 12월 서울대 총장 취임 당시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공시지가 5억 489만 6000원으로 신고했다.2004년 공시지가는 8억 7550만원으로 크게 뛰었다. 현재 평당 1100만∼1200만원인 이 땅은 18억원을 호가한다. 인근 부동산업자 심모(53)씨는 “양방향으로 차가 다닐 수 있는 비교적 넓은 도로 옆이라 주변에서는 노른자위”라면서 “건물은 자체 값어치보다는 대지 위에 지상권을 갖는 프리미엄 때문에 권리금조의 가격이 매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부동산 중개업자는 “건물의 임대료를 추정한다면 최근 시세로 보증금 1억원에 월세 500만원 정도는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장남 소유의 건물에서는 현재 장모(42)씨가 삼겹살집을 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허허벌판이던 이 곳이 상업지구로 바뀌어 10년 전쯤부터 먹자골목이 형성되면서 땅값이 엄청나게 뛰었다.”면서 “땅 주인은 외지 사람이 대부분이라 서로 쉬쉬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당시 건물은 아들이 자신의 돈으로 지었으며, 등기도 아들 명의로 직접했다.”면서 “내 명의로 된 땅에 건물을 짓겠다고 해서 허락했다. 당시 아들이 우리나라 국적을 포기했는지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서울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전모(55)씨는 “일반적으로 대지에 건물을 지어 자식에게 ‘증여’를 하는 방법일 수 있다.”면서 “안정적인 임대 수입을 넘겨주기 위해 그러는 사례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식당 주인 장씨는 “이씨와 친분이 두터워 임대료는 시세보다 훨씬 싸게 내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아버지 이름으로 된 대지에 아들이 건물을 지으면 ‘무상사용에 대한 증여세’가 부과된다. 세무사 강은수씨는 “취득한 뒤 5년 동안 매년 공시지가의 5%를 합해 한 차례 부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법적으로 직계존속의 재산 신고가 의무규정은 아니다.”면서 “고지 거부를 한 사람에 대해서는 왜 거부했는지,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추궁하거나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 김재천 유영규·수원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종부세 자진신고땐 3% 공제

    시행시기 논란을 빚었던 종합부동산세법과 지방세법이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기준시가가 9억원 이상인 고가주택 보유자는 종부세를 물어야 한다. 반면 등록세는 인하됐지만 과세 표준이 바뀌어 오히려 세금이 늘어나는 경우도 생긴다. 부동산 세금체계가 달라진 만큼 세(稅)테크 전략을 달리 세워야 한다. ●어떻게 달라졌나 보유세는 크게 늘었다. 특히 새로 도입된 종부세의 경우 주택은 기준시가가 9억원, 토지는 공시지가 6억원, 사업용 부동산은 합산해 공시지가가 40억원을 각각 넘으면 부과된다. 이와 함께 재산세는 과표가 지방세 과세표준에서 국세청 기준시가의 50%로 바뀌었다. 이 경우에도 국세청 기준시가가 시가에 훨씬 가까워 재산세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팔 때 내는 세금도 크게 늘었다. 특히 양도소득세는 투기지역에서는 실거래가로 부과된다.1가구 3주택자에게는 무려 60%의 세금이 중과된다. 거래세의 경우는 좀 복잡하다. 등록세는 개인과 개인간 거래는 1.8%, 법인과 개인간 거래는 1.2% 내렸다. 이렇게 되면 집을 팔 때 내는 등록세 부담은 개인대 개인은 4%로, 법인대 개인은 4.6%로 낮아진다. 문제는 과세표준이 시세의 30∼40%였던 시가표준액에서 시가의 70∼80%인 기준시가로 바뀌면서 세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세금은 오히려 2배 가까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김포 장기동 청송현대3단지 65평형은 621만 7245원에서 1368만원으로 746만 2755만원(2.2배) 오른다. 반면, 실거래가액으로 신고하는 주택거래신고제 실시 지역에서는 세금이 낮아진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우성1차 31평형은 종전 4648만원에서 3154만원으로 1494만원이 낮아진다. ●모르면 더 낸다 종부세는 개인별 합산과세다. 따라서 부부간 증여와 공동등기가 유리하다. 현행 증여세는 부부간 증여는 10년간 증여한 금액이 3억원 이하이면 공제를 해주기 때문에 주택수를 줄이지 않고도 증여를 통해 보유세를 낮출 수 있다. 다주택자라면 임대업으로 전환하는 것도 괜찮다.1가구 2주택자라면 기준시가가 9억원 이하로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3주택 이상자라면 양도세 중과세를 피하기 쉽지 않다. 이 경우에는 임대주택업 등록을 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세금이 부과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주택을 팔아야 한다. 종부세 과세 기준일이 6월1일인 만큼 그 이전에 소유권을 넘기면 된다. 이는 5월31일까지는 매도 후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진납세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종부세는 국세청에서 징수하는 만큼 자진신고하면 납부액의 3%를 공제받을 수 있다. 등록세는 세율인하를 염두에 두고 지난해부터 등기를 미룬 경우가 많다. 신규 아파트의 경우 이번에 등록세 인하로 분양가의 1.2%가량 세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개정법이 바뀌어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만큼 등기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 만약 잔금을 일부 내지 않은 채 등기를 미루면 건설업체에 연체이자를 무는 것은 물론 자치단체에 과태료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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