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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법인세 22→25% 원상회복·고소득자 최고 41% 과세

    더민주, 법인세 22→25% 원상회복·고소득자 최고 41% 과세

    페이퍼 가족기업 추가 과세...‘우병우 방지법’ 마련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명박 정부에서 내렸던 법인세를 원상회복시키고 고소득자의 소득세율을 최고 41%까지 끌어올리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더민주는 이날 “공평 과세와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확장적 재정정책을 위한 부자 감세를 철회하면서 근로소득층의 활력을 제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세법 개정안은 증세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정부의 세법 개정안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여 향후 정기국회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우선 더민주는 법인세와 관련해 20대 총선 공약대로 과표 500억원 초과 법인의 법인세율을 현행 22%에서 25%로 원상 회복시키기로 했다. 과표 5000억원 초과 구간 기업의 최저한세율도 17%에서 19%로 올렸다. 박근혜 정부의 중점 세법인 기업소득환류세제도 개편해 임금 인상분에 대해 50%의 가중치를 부여해 임금 인상을 유도하는 한편 과세 대상이 되지 않는 항목에서 배당을 제외키로 했다. 더민주는 최근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의 가족기업 운영 의혹을 겨냥한 이른바 ‘우병우 방지법’도 내놓았다. 주주가 본인 또는 가족·특수관계인이 부동산 임대 및 자산소득 절감 목적으로 법인을 운영할 경우 법인세를 15% 포인트 추가 과세하는 조항을 마련한 것이다. 또 더민주는 과표 5억원 초과 구간에 대한 소득세율 구간을 신설해 41%의 세율을 매기는 방향으로 소득세법을 개정키로 했다. 과표 1억5000만원 이상 소득자에 대해서는 과표기준 세액공제·감면 한도제(7%)를 도입한다. 소득세법상 자본이득 과세도 강화해 대기업 대주주의 상장·비상장주식의 양도차익 세율을 현행 20%에서 5% 포인트를 인상한다. 연간 1000만원∼2000만원 이하의 금융·배당 소득에 대한 원천징수세율(분리과세)도 14%에서 17%로 올렸다. 정부가 세법 개정안에서 유예키로 한 주택 임대소득 과세제도(2주택 이상 2000만원 이상 임대소득 14% 분리과세)도 시행키로 했다. 특히 더민주는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신용카드 회사가 부가가치세를 대리 납부하는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더민주는 조세재정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연간 5조3000억원∼7조1000억원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더민주는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현실과의 괴리 등 부작용을 우려해 대형마트 및 백화점, 유흥주점업종 등 일부 업종에 대해서만 시범 운영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더민주는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기준금액도 현행 10만원에서 3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더민주는 자산가에 대한 상속·증여세를 강화하기 위해 저연령자에게 증여할 경우 증여세를 높이고, 고연령자에게 증여할 경우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가업상속공제제도는 부의 집중 문제 등을 개선하고 중소 가족기업 육성이라는 제도 취지를 살리기 위해 대상기업을 현행 매출액 3000억원 이하에서 10년 이상 경영한 중소기업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재벌 대기업의 편법적 지배력 남용을 막기위해 상속·증여세 혜택을 받는 성실공익법인을 폐지하고 자기 주식에 대한 분할신주 배정 시 양도차익을 과세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비 세액공제 및 환급을 확대한 기회균등장려금(최대 200만원)을 도입하고 근로장려금 지급 기준 완화 및 지급액 10% 인상도 추진키로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은하 세무사의 생활 속 세테크] 상속재산 많을수록 증여로 물려줘야 절세

    고액 자산가들의 문의가 가장 많은 세금은 단연코 상속·증여세다. 이달 초 국세청이 발표한 2015년 국세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속세 및 증여세 세수는 전년도에 비해 상속세는 32.5%, 증여세는 2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가 갈수록 관심이 늘어가는 상속세와 증여세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자. 상속세와 증여세의 의미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상속세와 증여세는 아무런 대가를 주지 않고 무상으로 재산을 받는 것에 대한 세금이라는 면에서는 같다. 하지만 재산 이전의 시기가 증여자가 살아 있을 때면 증여세, 피상속인이 사망하면서 재산을 받는다면 상속세로 나뉜다. 상속세와 증여세의 가장 큰 차이는 누구를 중심으로 세금이 계산되느냐다. 상속세는 사망한 피상속인을 중심으로 피상속인의 모든 재산에 대해 계산된다. 예를 들면 사망한 A씨의 상속재산이 30억원이라면 30억원에 각종 공제를 차감해 상속세를 구한 뒤 상속인들이 받은 상속재산비율로 상속세 총액을 나누게 된다. 연대납세 의무가 있기 때문에 상속인 중 한 명이 상속받은 재산 내에서 상속세를 다 내도 된다. 반면 증여세는 증여를 받은 수증자별로 세금을 계산해 각자 납세 의무를 진다. 예를 들면 A씨가 자녀 세 명에게 1억원씩 모두 3억원을 증여했다면 자녀들 각자가 증여받은 1억원에 대한 증여세를 내는 것이다. 상속세와 증여세는 재산의 크기가 커질수록 세율도 점점 높아지는 누진세율이 적용되므로 한 명에게 3억원을 증여하는 것보다 세 명에게 1억원씩 증여하면 전체 세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다른 차이는 공제의 종류와 금액이다. 상속공제의 종류로는 일괄공제, 배우자 상속공제, 금융재산 상속공제, 동거주택 상속공제 등이 있고 증여공제는 증여자와 수증자와의 관계에 따라 배우자라면 6억원, 성인자녀 5000만원(미성년 2000만원), 사위나 며느리 등 기타 친족은 1000만원이 공제된다. 증여세 과세가액을 구할 때는 10년 이내에 증여한 재산만 합산하면 되는 등 비교적 간단한 반면 상속세 과세가액 계산은 다소 복잡한 편이다. 상속세와 증여세의 세율은 동일하다. 상속 또는 증여재산에서 공제 등을 차감한 과세표준에 대해 과세표준 1억원까지는 세율 10%, 1억원 초과 5억원 이하는 20%,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는 30%가 적용된다.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는 40%, 30억원을 넘어서면 50% 세율이 적용된다. 미래에셋증권 WM본부
  • 작년 세수 200조 첫 돌파… ‘富의 대물림’ 영향 컸다

    작년 세수 200조 첫 돌파… ‘富의 대물림’ 영향 컸다

    일각 “탈세 단속 강화 영향도” 지난해 국세청이 거둬들인 국세 수입이 208조 2000억원에 달했다. 전년보다 12조 4000억원(6.0%)이나 늘어났다. 1966년 국세청이 문을 연 이후 첫 200조원 돌파다. 이렇게 된 데에는 ‘부(富)의 이전’이 큰 역할을 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속세와 증여세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5일 국세청이 공개한 ‘1차 국세통계 조기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속세 신고세액은 2조 189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368억원(3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피상속인(사망자) 수도 5452명으로 13.7% 늘었다. 상속세 신고세액은 2012년 1조 6574억원에서 2013년 1조 5755억원으로 감소했다가 2014년 1조 6528억원으로 반등한 후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증여세 신고세액도 전년보다 25.8% 늘어난 2조 3628억원, 신고 인원은 10.2% 증가한 9만 8045명이었다. 부의 대물림이 심화되는 동시에 국세청이 탈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데 따른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첨단 엔티스(NTS) 시스템 도입에 따라 일부러 세무조사를 안 해도 명확하게 세무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과거처럼 분석 자료를 들이대고 세무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성실 신고를 유도한 결과”라고 말했다. 명단 공개 대상인 고액·상습 체납자의 지난해 현금 징수액도 1667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5% 증가했다. 국세청은 매년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넘은 국세가 5억원 이상이면 이름과 상호, 나이, 직업, 체납액의 세목과 납부 기한, 체납 요지 등을 인터넷 홈페이지와 전국 세무서 게시판에 공개하고 있다. 공개 뒤에는 체납자들의 재산을 압류해 처리하거나 당사자의 자진 납부, 주변인 신고 등을 통해 세금을 징수하고 있다. 국세청은 최근 5년간 이런 방식으로 명단 공개자 5774명에 대한 징수를 강화해 5044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목별로 법인세는 2조 4000억원 증가한 45조원, 소득세는 8조 3000억원 늘어난 62조 4000억원이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거래 활성화의 영향으로 양도소득세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수입물품에 대한 부가세가 6조 4000억원 감소한 영향으로 1년 전보다 3조원 줄어든 54조 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개별소비세(8조 3000억원), 증권거래세(4조 9000억원), 주세(3조 2000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15조원) 등 소비제세의 신고세액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세수를 올린 세무서는 부산 수영세무서로 1년 전보다 8조 9000억원 늘어난 11조 5000억원의 세금을 거뒀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이은하 세무사의 생활 속 세테크] 2주택자 양도세 부담, 배우자 증여 땐 절반 이상 줄인다

    1가구 1주택인 경우 2년 이상 보유하면 양도세가 비과세된다. 단, 실거래 가액이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주택이라면 과세된다. 하지만 이때도 전체 양도가액 중 9억원을 초과하는 양도차익에 대해서만 과세되고 3년 이상 보유하면 장기보유공제 혜택을 1년에 8%씩 받을 수 있어 양도세 부담이 크지 않다. 2주택자의 양도세는 어떨까. 양도차익이 둘 다 많은 주택을 2채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활용할 수 있는 절세 전략은 여러 가지다. 이 중 배우자 증여를 통해 절세하는 방안을 살펴보자. 예를 들어 10년 이상 보유한 시가 6억원에 양도차익은 각각 4억원(A주택), 4억 5000만원(B주택)인 주택이 있다고 가정하자. 둘 중 양도차익이 작은 A주택을 먼저 판다고 해도 양도소득세가 약 9465만원(지방소득세 포함)이다. 10년간 보유해 장기보유특별공제를 30% 받아도 양도차익이 커 세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과세 표준이 1억 5000만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38%의 높은 소득세율을 적용받게 돼 세 부담을 줄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럴 때 배우자 증여를 활용해 볼 수 있다. 물론 배우자에게 증여하면 배우자는 여전히 동일 가구이므로 1가구 1주택 비과세는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증여받은 A주택을 배우자가 팔 때 취득가액이 증여받을 당시 가액인 6억원이 되기 때문에 이 가격보다 오른 금액만이 추후 양도 시 양도차익으로 과세된다. 즉 배우자에게 A주택을 증여하고 5년 뒤 7억 5000만원에 판다면 양도차익 1억 5000만원에 대한 양도세 약 3173만원만 내면 된다. 단, 증여받은 가액을 취득가액으로 인정받으려면 반드시 증여받은 날로부터 5년이 지난 후에 양도해야 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5년 이전에 양도하면 증여받을 당시 가액인 6억원이 아니라 당초 증여자가 취득했던 가액을 기준으로 양도차익이 계산된다. 증여가액 6억원에 대한 증여세는 어떨까. 배우자에게 증여하는 경우에는 10년간 6억원까지는 증여세가 없기 때문에 증여가액의 4%인 취득세 2400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당장의 취득세 부담은 크지만 향후 7억 5000만원에 팔았을 때와 비교해 보면 훨씬 절세다. 증여 없이 계속 가져갈 경우의 양도세는 약 1억 3850만원(10년 초과 보유, 장기보유공제 30% 적용)이다. 증여 후 양도할 경우엔 약 3173만원(5년 보유, 장기보유특별공제 15% 적용)의 양도세에 취득세 2400만원이 돼 약 8270만원을 아낄 수 있게 된다. 미래에셋증권 WM본부
  • 업계 상위권의 FC 생산성 ‘피플라이프’, 그 비결은?

    -섭외팀,분야별 전문가 등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뛰어난 FC 지원 대형 법인대리점(GA) 피플라이프는 업계 상위권의 파이낸셜컨설턴트(FC) 생산성을 자랑한다. 규모는 업계 중위권이지만, 소속 FC들의 평균 수입은 업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인더뉴스에 따르면 피플라이프 박병준 이사는 “자사 FC들의 생산성은 경쟁사 대비 최고 5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이곳의 FC들이 뛰어난 실적을 올릴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주된 요인으로는 모든 FC들이 재무설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우수한 교육 시스템과 유기적인 사내 네트워크가 거론된다. 신입 FC에게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경력 FC에게는 테마별 교육 프로그램을 각각 지원한다. 또 크게 개인영업 부문과 법인영업 부문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을 충실하게 제공한다. 개인영업 부문 교육으로는 보장설계, 세금설계, 은퇴설계, 투자설계, 상속증여설계 등이 있다. 법인영업 분야에서는 법인세법, 상법, 보험세법, 상품, 법인컨설팅 등을 상세하게 가르친다. 또 분야별로 실습 과정과 멘토링도 준비돼있다. 각 교육은 세무사, 변호사, 노무사 등 전문가들이 강의해 그 질이 우수하다. 언제든 다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동영상 강의까지 마련돼있다. 아울러 현장에서 뛰는 FC들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사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우선 200명의 섭외팀이 FC들에게 중소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한다. FC들은 이 DB를 이용해 영업을 하는 것이다. 덕분에 신입 FC들도 영업 전선에서 활동하기가 한결 편하며, 회사 차원에서도 효율성이 더 올라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FC로 일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 중 하나가 ‘누구를 찾아가 영업을 하느냐’는 점”이라며 “회사에서 DB를 제공해주면 영업과정의 고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사내에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모아 ‘R&D 네트워크 시스템’도 만들었다. 합법적인 방법을 통해 상속세, 증여세, 법인세 등을 줄이는 절세 방안을 연구하는 R&D 센터를 만든 것이다. ‘R&D 네트워크 시스템’은 이 센터에서 일하는 세무사, 변호사, 노무사들에게 FC들이 여러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R&D 네트워크 시스템’ 덕에 FC들은 언제든지 전문가들에게 컨설팅을 제공받고, 나아가 고객과의 면담 자리에 동행을 부탁할 수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고객에게 상세하고 우수한 컨설팅을 제공하기에 덩달아 FC들의 신뢰도도 올라가게 되고, 이는 곧 영업실적의 상승세로 연결된다. 최근 피플라이프는 ‘독립사업단’을 출범, 사세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립사업단은 새로운 형태의 GA로 각 지점들을 독립채산제의 사업단 형태로 운영하는 구조다. 교육, 네트워크, 수수료 테이블 등 여러 모로 본사의 지원을 받으면서도 경영 간섭은 일체 받지 않기에 각 사업단 대표들의 자유로운 경영이 가능하다. 업체관계자는 “독립사업단은 이런저런 간섭과 규제가 적은 소형 GA의 장점과 교육, 자금 지원 등이 튼실한 대형 GA의 장점을 섞어 놓은 체계다. 이를 통해 각 사업단들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삼정KPMG, 세법해설서 ‘일감 떼어주기와 몰아주기’ 발간

    삼정KPMG, 세법해설서 ‘일감 떼어주기와 몰아주기’ 발간

     삼정KPMG(대표이사 김교태)는 20일 일감 몰아주기 관련 과세규정에 대한 개선 방향 등을 제시한 세법해설 전문서 ‘일감 떼어주기와 몰아주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의 제1편에서는 현행 일감몰아주기 과세규정을 납세의무자, 과세물건, 과세표준, 세율 등 과세요건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제2편은 과거 3년간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신고과정에서 나타난 실전유형을 제시해 규정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제3편에서는 현행 일감몰아주기 과세규정의 개선 방향이 제시됐고, 제4편에선 과세규정이 상세히 설명됐다.  저자인 이성태 삼정KPMG 세무본부 상무는 ”일감 몰아주기와 떼어주기 관련 과세에 대해 납세의무자와 과세관청에 유용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3년 전에도 총수일가 ‘수상한 거래’… 증여세 등 수백억 추징

    3년 전에도 총수일가 ‘수상한 거래’… 증여세 등 수백억 추징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롯데쇼핑으로 모아지고 있다.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롯데마트 등 이른바 ‘현금 장사’로 그룹의 자금줄 역할을 한다. 2013년 롯데쇼핑에 대한 국세청 조사에서는 총수 일가에 대해 수백억원이 추징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2006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상장사지만 올 3월 말 현재 총수 일가 등 특수관계인 지분이 70.12%로 유통물량이 매우 적다. 이는 이사 해임 등 주요 안건을 좌지우지, 가족경영이 가능한 구조다. 또 롯데쇼핑은 롯데카드(93.8%), 대홍기획(34.0%) 등의 최대 주주다. 광고대행사는 업종 특성상 비자금 조성의 주요 창구로 쓰이곤 한다. 국세청은 지난해 대홍기획을 세무조사한 바 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2013년 역외탈세 의혹과 분식회계 등을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이 있다며 롯데쇼핑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다. 이 조사는 검찰 통보 없이 롯데쇼핑에 600억원을 추징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법인에 추징한 금액 외에 총수 일가에 양도소득세와 증여세 관련으로 수백억원을 추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 이후에도 롯데쇼핑의 내부 거래는 계속됐다는 것이 사정당국의 판단이다. 검찰당국은 지난해에도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롯데쇼핑 내부에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된다는 통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여러 번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내지 못했던 검찰은 지난해 벌어진 ‘형제의 난’으로 내부의 깊숙한 정보를 확보하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이 검찰 측에 제공한 자료 중에는 롯데쇼핑의 재물은닉에 대한 부분이 있다. 특히 신 전 부회장은 롯데쇼핑 회계자료에 대한 분석을 끝내고 공개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롯데면세점 특혜 로비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다. 신 이사장은 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롯데뿐만 아니라 백화점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의 사내이사다. 신 이사장에 대한 현금 흐름을 조사하면서 이와 관련된 총수 일가의 현금 흐름도 파악됐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신 이사장은 시네마통상과 시네마푸드를 통해 롯데시네마에 매점사업을 독점으로 운영해 오다 2013년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지적 등을 통해 롯데시네마에서 철수했다. 이후 두 회사는 일감이 끊겨 경영난에 시달리다가 올 1월 청산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명의신탁주식, 무분별한 회수 시 세금폭탄 맞을 수 있어

    법인 설립 5년 차인 의류 제조업체 K사의 김 대표는 ‘명의신탁주식 실제소유자 확인제도’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됐고, 법인 설립 시 불가피하게 발생된 명의신탁 주식의 회수가 가능한지 전문가를 통해 알아보았다. 그 결과 세무전문가는 “K사의 경우 지난 2001년 7월 23일 이후 설립 법인으로서 ‘명의신탁주식 실제소유자 확인제도’의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며, 이를 그냥 회수할 경우 자칫 현재 주식가액으로 증여세가 과세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명의신탁 주식이란 실질적 소유자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의 명의가 다른 주식으로서 실무상 차명주식으로 불린다. 명의신탁을 하는 비세무적 원인은 과거 상법상 발기인 수 제한으로 인한 차명주주 등재, 주주 개인 신용상의 문제, 사업상의 불가피한 이유 등이 있고, 세무적 원인으로는 과점주주 및 상속세,증여세 회피 등의 목적이 있다. 이렇게 명의신탁재산의 증여의제에 의해 증여세가 과세되거나 가업상속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면 가업상속 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명의만 빌려준 차명주주의 변심으로 소유권 문제 및 차명주주나 실제주주의 사망 시 재산권 분쟁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명의신탁 주식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주식의 양도제한 규정을 적용해 차명주주의 변심을 막거나 명의신탁주의 실제 소유자 확인제도를 활용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만약 일부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더라도 다른 서류로 실제 소유를 입증할 수 있다면 일반 명의신탁해지 또한 가능하다. 그러나 명의신탁 주식의 경우 단순히 명의만 변경한다고 주식을 회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명의신탁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 자료와 관련 세금을 미리 계산해 적절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에 대해 매경경영지원본부 소속 기업컨설팅 전문가는 “명의신탁주식은 신중하게 절차를 밟아야 하는 문제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회수를 진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명의신탁 자체가 부인돼 더 큰 세부담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법인 컨설팅 전문가 그룹 매경경영지원본부에서는 명의신탁주식과 관련한 전문 인력이 기업의 현 상황을 고려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공익법인 활용한 재벌 편법 경영권 승계 막겠다”

    “공익법인 활용한 재벌 편법 경영권 승계 막겠다”

    이달 기재부 세법 개정 앞두고 ‘선공’ 국민의당이 재벌의 공익법인을 활용한 편법적인 경영권 승계에 제동을 거는 법안을 추진한다.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은 6일 계열회사의 지분을 보유한 공익법인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조만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기획재정부는 이달 안에 공익법인의 주식 보유 한도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논의 결과를 세법개정안에 담을지 여부를 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채 의원은 “최근 기재부에서 그걸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보유 지분 한도를 늘려주기 위한 뜻을 담은 것 같다”면서 “재벌의 편법적인 경영권 승계에 공익법인을 활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공익법인은 내국법인이 출연한 의결권 주식 5%(성실공익재단은 10%)까지 상속증여세 혜택을 받는다. 공익법인에 기부하는 회사도 이를 기부금으로 처리해 세제 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기업 오너 일가가 공익법인에 주식을 증여해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 공익법인을 통해 경영권을 강화하거나 다른 기업 인수에 나서는 등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들도 있었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의 뒤를 이어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의 이사장에 오르자 상속이나 경영권 확보를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던 것도 이런 이유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지난해 워크아웃을 신청한 지 6년 만에 금호산업을 채권단에서 다시 사오는 과정에 공익·학교법인인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죽호학원의 출자를 받았다. 채 의원은 “기부활동을 막자는 것이 아니라 편법적인 경영권 승계 수단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진보 정당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박용진(45·서울 강북을) 의원은 지역구에 처음 도전한 2000년 이후 16년 동안 한층 유연하고 합리적인 정치인으로 변했다. 이념을 묻는 질문에는 “밥과 빵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고, ‘말보다 결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유쾌한 화법을 즐기는 그는 자신을 “진보라는 크립톤 행성에서 온 슈퍼맨”에 비유하며 “이제 더민주라는 지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Q. 이념 스팩트럼. A. 밥 먹여주는 정치. ‘~주의’, ‘~이즘’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까지 할 수 있다. 제아무리 고귀한 이념도 국민 손안의 한 줌 빵에 비하면 아무 가치 없는 얘기다. 지금까지 진보정치는 이뤄내는 것보다 주장하는 것에 그친 한계가 있었다. 진보든지 보수든지 말로 시작하더라도 결과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 나는 운동장을 넓게 쓰고 싶다. 축구에 비유하면 내가 진보니까 계속 왼쪽으로만 돌파하겠다고 하면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얼마나 쉬운 상대인가. Q. 정치를 하는 원동력. A. 즐거움. 사람을 만나고 합의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일들을 결과로 나타나게 하는 게 즐겁다. 국민이나 민족을 위해 정치를 하겠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는데, 나는 내가 즐거우니까 정치를 한다. 국회의원이라는 것이 일종의 ‘정치 면허증’이 아닐까. 이제 면허증을 얻었으니 내가 운전하는 차에 국민을 태우고 다음 행선지까지 잘 모시고 가고 싶다. Q. 1호 법안. A. 공익법인의 역할 찾기. 지난 2월 삼성생명의 공익재단이 삼성물산의 주식을 매입해 사실상 사주의 지배력이 강화된 일이 있었다. 재벌이 공익법인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활용하는 고리를 끊어야 한다. 공익법인은 공익을 위한 역할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상속증여세법 등 다른 몇 개 법안도 함께 손을 봐야 한다. Q. 희망 상임위. A. 정무위. 공익법인 바로잡기와도 연결된다. 대기업과 재벌이 타도 대상이라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고도 성장기의 대기업의 역할과 경제 침체기의 대기업의 역할은 다르다. 우리 경제는 위기 국면이자 조정 국면이다. 대기업이 어떻게 역할을 할지, 시장질서를 어떻게 공정하게 만들지가 중요하다. Q. 현재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비서실장이고, 과거 당직을 자주 맡기도 했다. 비결이 뭘까. A. 젊음과 성실함. 당이 나에게 무엇을 바라는 걸까라는 고민도 했다. 사후적으로 분석해 보면 나는 상대적으로 젊고 성실히 일하려고 했고 이런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대변인 시절에는 새벽 5시에 출근했다. 나는 발탁돼서 이 당에 온 게 아니기 때문에 계파가 없다. 얼마 전 지인과의 대화에서 “나는 진보라는 크립톤 행성에서 온 슈퍼맨”이라고 했다. 이제 더민주라는 지구의 평화를 지켜야 하지 않겠나. Q. 종편 출연 효과는. A. 덕은 봤다. 인지도를 높이는 데는 유리하다. 하지만 종편에 출연했던 후보들 대부분 당선되지 못했다. 얼굴을 많이 알리는 것과 정치적 신뢰를 받는 것은 다른 문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프로필 ▲1971년 전북 장수 ▲성균관대 사회학과 졸업 ▲민주통합당 대변인, 현 비상대책위 대표 비서실장
  • 공익법인에 주식 출연 때 비과세 기준 변경 검토

    稅 줄이고 경영권 강화 악용 늘어 “투명성 확보 위해 회계기준 통일” 정부가 공익법인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통일된 회계기준을 마련한다. 또 공익법인에 주식을 출연할 때 상속 및 증여세의 비과세 기준 변경을 검토한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익법인 결산의 기초가 되는 통일된 회계기준이 없어 자의적 회계처리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다”면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에서 표준 회계기준 초안을 마련하고, 올해 세법 개정안에 담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비영리단체 중 종교, 자선, 학술 등 기능을 수행하는 공익법인은 3만 4000여개로,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결산서류 공시, 외부회계감사(자산 100억원 이상) 등 사후관리제도가 마련돼 있다. 하지만 결산의 기초인 회계기준이 통일돼 있지 않았다. 최 차관은 “내국법인이 공익법인에 주식을 출연할 경우 5%까지 상속증여세를 비과세하는 것과 관련해 기준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라면서 “이달 중 공청회를 열고 주식보유 한도 등을 논의한 뒤 세법 개정안에 담을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상속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비영리법인에 5% 이하의 주식을 증여할 때는 증여세가 면제된다. 그러나 공익법인에 주식을 증여해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 기업 오너 일가가 재단을 통해 경영권을 강화하거나 다른 기업 인수에 나서는 등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들이 있었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의 뒤를 이어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의 이사장에 올랐을 때 상속이나 경영권 확보를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던 것도 이 때문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미술관일까 홍보관일까

    미술관일까 홍보관일까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크고 작은 전시 공간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중소기업부터 요식업체, 작가 등 운영 주체도 다양화되는 추세다. 대개의 경우 미술관을 표방하고 있지만 미술관의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곳도 있어 난립을 막을 대책이 필요하다. 핸드백브랜드 루이까또즈와 ㈜태진인터내셔널이 설립한 태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가 지난 12일 2년의 공사를 마치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문을 열었다. 첨단 소재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과 역동적인 실루엣이 특징인 건물은 건축사무소 조호(이정훈 소장)가 설계했다. 총 4개 층으로 2개의 갤러리와 라이브홀, 중정의 열린 공간, 렉처룸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하의 라이브홀은 8m 높이의 설치미술이 가능한 가변형 공간으로 설계됐다. 박만우 관장은 “아트센터는 현대미술 전시와 더불어 퍼포먼스, 영화 스크리닝과 사운드 아트, 라이브 아트 등 다양한 매체와 다원적 예술을 지향하는 모든 창작 작업을 소개하는 특별한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술관에서는 개관 기념으로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한국의 배영환과 중국 현대미술 작가 양푸동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 회화, 조각, 설치, 영상설치 등 전 장르를 넘나들며 문명론적 성찰의 주제를 이루는 묵직한 화두를 다뤄 온 배영환은 ‘새들의 나라’라는 제목으로 구성원들 간의 진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현대사회의 병리 현상과 그 치유 가능성에 대해 탐구한다. 새를 현대인의 삶과 욕망을 투영하는 은유의 도구로 사용해 만든 4채널 비디오설치 ‘추상동사’, 설치작품 ‘말, 생각, 뜻’, 조형물 ‘사각 지구본’ 등의 신작을 선보인다. 중국 동시대 미술을 대표하는 설치미술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양푸동은 ‘천공지색’이라는 제목으로 상하이 모던 스타일을 소재로 한 신여성 시리즈를 선보인다. 개관 기념전은 8월 15일까지. (02)6929-4470. 서울 이태원로에 19일 문을 연 ‘스페이스 신선’은 신선설농탕과 시·화·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외식기업 ㈜쿠드가 운영하는 곳이다. 스페이스 신선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술 작품 전시 및 관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접목함으로써 기존의 문화와 차별화된 미술관 운영을 지향한다”며 “예술, 미학, 창의성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살아 움직이는 미술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술관이라면 응당 갖춰야 할 학예사도 없다. 이곳에서는 개관 기념으로 두개의 기획전을 열고 있다. 지하에서는 신선설농탕의 ‘신선’(神仙)에서 착안된 기획전 ‘팔선의 신비로운 이야기전’을 마련했다. 창업주의 아들인 오청 이사장이 수집해 온 중국 청 시대의 도자기와 그림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사랑받아 온 8명의 신선을 소개한다. 2층에서는 이 회사가 운영하는 퓨전 레스토랑 ‘시·화·담’의 음식들을 시, 그림, 이야기와 접목하고 유명 도예가의 작품 그릇에 담아낸 ‘시와 그림, 이야기가 있는 한국 음식’전이 열린다. 전시 기획은 오 이사장의 부인인 박경원 관장이 직접 했다. 신선설농탕 건물과 나란히 위치한 스페이스 신선은 전시 공간을 지하와 2층에 두고 이태원로 보행자들의 눈에 잘 띄는 1층에는 카페와 아트숍을 뒀다. 미술관이라기보다 자사 브랜드 홍보관이라고 하는 게 더 어울릴 공간이다. 정부는 문화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등록 사립박물관·미술관에 대해 설립 시 부동산 취득세 면세, 입장료에 대한 부가세 면세, 출연 재산에 대한 상속세 및 증여세 비과세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 한국미술관협회 이명옥 관장은 “전시 공간들이 문을 열지만 미술관으로 등록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 곳은 많지 않다”며 “소장품과 지향점에 걸맞은 미술관의 정체성을 확립해 그에 따라 수준 있는 기획전을 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SK 횡령’ 김원홍 前 고문 228억 세금 취소 소송 승소

    최태원 SK그룹 회장 형제로부터 선물 투자금 명목으로 수천억원을 받아 일부를 개인 용도로 썼던 김원홍(55) 전 SK해운 고문이 220억원대 증여세 취소 소송을 내 승소했다. 수원지법 행정5부(부장 박형순)는 김씨가 “증여세 228억 3700만원을 부과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경기 성남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2005∼2010년 선물 투자위탁 목적으로 최 회장으로부터 4419억원,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으로부터 1289억원 등 총 5708억원을 받아 이 중 908억여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김씨는 또 2005년 1월에는 최 회장 및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으로부터 각각 220억여원을 1년 후 이자 없이 갚는 조건으로 빌려 2010년 원금에 지연손해금률 3%를 적용해 총 252억여원을 갚았다. 성남세무서는 김씨가 거액의 돈에 지나치게 낮은 이자를 지급해 사실상 재산을 증여받았다고 보고, 2011년 12월 증여세를 부과했다.김씨는 세무당국이 상속세 및 증여세법을 잘못 적용한 것이라며 유명 로펌을 선임해 지난해 7월 세금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수원지법 “SK그룹 450억 횡령 ‘김원홍’ 200억대 증여세 취소”

    최태원 SK그룹 회장 형제로부터 선물 투자금 명목으로 수천억원을 송금받아 이중 일부를 개인적인 용도로 썼던 김원홍(55) 전 SK해운 고문이 220억원대 증여세를 부과받았으나 세금 취소 소송을 내 승소했다. 수원지법 행정5부(부장 박형순)는 김씨가 “증여세 228억 3700만원을 부과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경기 성남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2005∼2010년 선물 투자위탁 목적으로 최 회장으로부터 4419억원,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에게 1289억원 총 5708억원을 받아 이 중 908억여원을 투자목적이 아닌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김씨는 또 2005년 1월에는 최 회장 및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으로부터 각각 220억여원을 1년 후 이자없이 갚는 조건으로 빌려 2010년 원금에 지연손해금율 3% 적용해 총 252억여원을 갚았다. 김씨는 SK그룹 관계자 3명에게 125억여원을 빌렸다가 전액 갚기도 했다. 성남세무서는 김씨가 거액의 돈을 빌렸다가 갚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낮은 이자를 지급해 사실상 재산을 증여받았다고 보고, 2011년 12월 김씨에게 228억 3700만원의 증여세를 부과했다. 김씨가 받은 돈에 연 9%의 이자율을 적용해 계산한 이자와 김씨가 실제로 최 회장 등에게 지급한 이자와의 차액을 김씨가 증여받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반면, 김씨는 세무당국이 상속세 및 증여세법을 잘못 적용한 것이라며 유명 로펌을 선임해 지난해 7월 세금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김씨는 법률상 ‘특수관계가 있는 자로부터 1억원 이상의 금전을 무상·저리로 대출받은 경우’ 낮은 이자에 대한 증여세를 부과할 수 있으나, 자신과 최 회장 등은 ‘특수관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김씨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원고와 최 회장 등 6명 사이에는 특수관계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각 금액 대여에 관해 법률상 증여세를 부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대법원은 2014년 12월 SK그룹 최 회장 형제와 공모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씨는 최 회장 형제가 2008년 SK그룹 주요 계열사로 하여금 베넥스인베스트먼트 펀드에 수천억원대 출자를 하게 한 뒤 투자금 명목으로 460여억원을 횡령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중국을 거쳐 대만으로 도피했다. 2013년 7월 최 회장 형제에 대한 항소심 선고 직전 국내로 송환돼 뒤늦게 재판에 넘겨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아파트 거래 줄었지만 가격 상승 기대감에 증여는 늘어

    올해 1·4분기 들어 전국에서 부동산 증여거래가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파트 등 부동산 매매거래는 올 들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하고 있지만 증여는 오히려 늘어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18일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온나라부동산정보종합포털’의 전국 주택(아파트·다가구·다세대·단독) 증여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1~3월에 총 1만 9,26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6,501건)에 비해 16.7% 늘어난 수치다. 주목할만한 점은 올 1·4분기 전국 주택 거래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 감소했다는 점이다. 증여가 늘어난 것은 주택뿐이 아니다. 토지는 물론 상가와 빌딩 등 부동산 전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올 1~3월 전국의 아파트 증여 건수는 940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416건)보다 26.8%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19만 4615건에서 12만 7099건으로 34.7% 대폭 줄어든 것과 대조되는 현상이다.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주택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 지역의 증여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아파트 증여건수는 올 1·4분기 1428건으로 1년 사이 51.8%나 급증했으며 주택도 3273건으로 45.5% 늘었다. 1~3월 전국에서 증여가 가장 많이 이뤄진 지역은 경기도로 주택과 아파트가 각각 4004건, 2525건을 기록했다. 이밖에 경북(주택 1709건, 아파트 793건) 부산(주택 1125건, 아파트 586건) 대구(주택 773건, 아파트 543건)가 뒤를 이었다. 토지나 상가 등 비주택 부문의 증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토지는 양도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부부 간 증여물건으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부동산이다. 배우자끼리 양도할 경우 기준시가 6억원까지 세금이 붙지 않기 때문에 이를 통해 토지 취득가액을 높인 뒤 나중에 팔면 양도세를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올 1~3월 토지증여는 6만1017필지로 전년동기(5만 6690필지)보다 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3366필지에서 4423필지로 31.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상가를 포함한 건축물의 증여도 늘었다. 올 1·4분기 전국 건축물(주택과 상가·빌딩 포함) 증여건수는 2만 2727건으로 전년동기(1만 9900건) 대비 14.2% 늘었다.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을 증여하면 아파트에 비해 증여세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거래가 파악이 가능한 아파트와 달리 상가는 시세의 60~80% 수준에 불과한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증여세를 부과하기 때문에 세액이 낮아진다. 전문가들은 증여의 목적은 상속세 절세 효과를 노리는 것부터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차원까지 다양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나다 부동산 싹쓸이 나선 中…유학생이 280억 저택 구입

    캐나다 부동산 싹쓸이 나선 中…유학생이 280억 저택 구입

    최근 캐나다 벤쿠버의 3110만 캐나다달러(약 284억원·이하 달러) 짜리 초호화저택이 중국 유학생에게 팔려 눈길을 끌고 있다. 캐나다 현지 언론은 “중국 유학생이 올해 벤쿠버 호화저택의 최고 거래가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중국과 캐나다 언론은 “학생이 무슨 돈으로 이 거액의 저택을 사들였을까?”며 그 배경과 자금의 출처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포인트그레이(Point Grey)에 위치한 이 저택은 1.7에이커(6879㎡,2080평) 규모의 토지 위에 건축면적은 1356㎡(410평)에 달한다. 5개 룸, 8개 욕실, 극장, 수영장이 딸린 호화 인테리어의 3층 건물로 노스쇼어의 산과 바다를 접해 있다. 부동산 매매기록에 따르면, 이 저택의 매입자는 저우(周) 성을 가진 중국 학생이다. 그가 99%의 부동산 토지소유권을 가졌고, 나머지 1%는 여성 사업가 소유다. 이들은 선수금 1억1000만 위안(약 198억원)을 일시불로 지불하고, 990만 달러(약 90억원)를 은행에서 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주마다 1만7080만 달러를 상환, 매달 상환액은 3만5000달러(한화 32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토지세로 매년 8만 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즉 대출상환액과 토지세로 매년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300만 위안(한화 5억4000만원)이다. 주변에서는 학생신분으로 이 저택을 소유하기는 불가능하니, 분명히 부모가 집을 사주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그러나 자녀에게 집을 사주는 경우가 드문 캐나다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 현지인들의 놀라움은 크다. 현지 전문가들은 “캐나다는 미국과 달리 증여세와 상속세가 없어 부모들이 자녀 명의로 집을 사거나 명의변경을 하는 것이 합법이다. 이번 경우에도 부모가 자녀 명의로 주택을 구입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저택의 기존 집주인은 캐나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 투자회사의 창시자인 피터 브라운이다.그는 1983년 이 저택을 250만 달러에 사들여, 지난해 6월 2200만 달러에 매물로 내놓았다. 올초 캐나다정부의 예상가는 2550만 달러였으나, 최종 3110만 달러에 거래가 성사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마일린 천이라는 중국 사업가가 동일한 지역(Point Grey)에서 호화저택을 5188만 달러(약 473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사실상 최근 중국인들이 캐나다 벤쿠버와 토론토 등지에서 고가의 저택을 사들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중국 ‘큰손’들이 캐나다 부동산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캐나다는 주거 및 교육 여건이 훌륭해 집을 구입해 직접 거주하거나, 별장처럼 이용하기도 하고, 자녀유학용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외국인의 부동산 구매 제한이 없어 현지인과 마찬가지로 낮은 모기지 이율을 활용할 수 있다. 중국 ‘큰손’들의 영향으로 캐나다 호화주택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캐나다의 호화주택 1/4을 중국인들이 사들이고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한편 캐나다 부동산평론가들은 “학생 신분으로 이처럼 고가의 저택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캐나다 정부가 부동산시장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사진=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조재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10억 한번에 주면 증여세 2억…신탁으로 주면 1억 2000만원

    최근 금융자산의 증여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05년 2조 5196억원이던 금융자산 증여금액은 2013년 7조 2340억원으로 8년간 1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동산 증여금액이 5조 680억원에서 6조 5721억원으로 30%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여자산으로서의 금융자산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급증했음을 알 수 있다. 금융자산은 부동산자산에 비해 절세하기가 까다롭다. 금융자산가액이 그대로 세법상 과세가액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올해 초까지는 미래에 발생할 연금자산을 상속 또는 증여할 때 적용되는 상속 및 증여세법상 정기금평가(미래에 정기적으로 발생할 현금흐름에 할인율을 적용해 현재가치로 평가하는 것)의 현가할인율이 금리보다 상당히 높은 연 6.5%였기 때문에 20~30%가량 절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정기금평가의 현가할인율이 연 3.5%로 하향 조정되면서 절세효과가 거의 사라졌다. 하지만 증여신탁을 통한 절세 방법은 아직 활용할 수 있다. 신탁계약은 재산을 맡기는 ‘위탁자’, 재산을 맡아 운용하는 ‘수탁자’, 재산이익을 지급받는 ‘수익자’로 구성된다. 신탁을 통해 위탁자가 타인을 수익자로 지정해 이익을 지급하는 것을 타익신탁이라고 한다. 증여신탁은 위탁자로부터 일시금을 받아 안전하게 운용하면서 수익자에게 6개월 또는 1년마다 나누어 지급하는 구조다. 이렇게 타인에게 이익을 지급하게 되면 당연히 증여세가 발생하게 되는데 타인에게 주는 이익에 대해 상속 및 증여세법상 평가에 따라 신고해야 한다. 즉 미래에 타인에게 넘어갈 신탁이익을 현재가치로 평가해야 하는데 그때의 현가 할인율은 연 10.0%다. 이렇게 평가해 증여세를 계산하면 현금으로 한꺼번에 증여할 때보다 40%가량 절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부모가 자녀에게 10억원을 현금으로 일시 증여한다면 2억 800만원의 증여세가 산출된다. 반면 10억원을 10년간 6개월마다 나눠 지급하는 증여신탁을 하게 되면 1억 2000만원의 증여세만 나온다. 42%가량의 증여세가 절감되는 것이다. 증여신탁을 다루는 신탁금융기관인 신탁회사에서는 위탁자의 지시에 따라 자금을 운용하게 되는데 주로 국공채, 지방채 등 신용도가 높은 안정적인 채권으로 자산을 운용한다. 이런 자산을 활용해 증여하는 사례를 보면 단순히 절세를 노린 증여 외에도 일시에 큰 자금을 증여하는 것보다 장기간에 걸쳐 나누어 주려는 목적인 경우도 많다. 혹시 자녀가 큰 자금을 한꺼번에 손에 쥐었을 때 경험 미숙이나 투자 실패를 겪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장기간에 걸친 안정적인 증여 계획에도 증여신탁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NH투자증권 강남센터 PB부장
  • 해외소득·재산 미신고 세원 5129억 발굴

    해외소득·재산 미신고 세원 5129억 발굴

    총 642건… 납부 세액은 1538억 82%가 기한 한 달 남기고 신고해외금융계좌 신고액 2조 1342억 # A씨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이자, 배당, 부동산 임대소득을 합산해 종합소득세를 신고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해외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와 해외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소득은 신고하지 않았다. 과세당국이 미신고 해외 소득을 적발하면 A씨는 일체의 세금은 물론 가산세로 산출세액의 최대 40%와 외국환거래법상 건당 최대 5000만원의 과태료까지 물어야 했다. 그러나 A씨는 미신고 역외소득·재산 자진 신고 기간에 해외 소득과 해외 상속·증여 재산까지 신고함으로써 가산세와 과태료 폭탄, 형사처벌까지 피할 수 있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과세 당국에 파악되지 않은 해외 소득과 재산을 신고하면 과태료와 형사처분을 감경해 주는 자진신고제도의 운영 결과 5000억원이 넘는 세원이 드러났다. 자진신고를 통해 거두게 된 세금 규모도 1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기획단은 ‘미신고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제’를 통해 모두 642건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세금신고가 422건으로 가장 많았고 해외금융계좌신고는 123건, 현지법인명세신고는 97건이었다. 특히 소득세와 상속·증여세를 함께 자진 신고한 사람도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된 소득금액은 5129억원에 달했고 납부된 세액은 1538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득세가 920억원, 법인세 63억원, 상속·증여세 555억원 등이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액은 무려 2조 1342억원이었다. 이 중 개인은 1조 1274억원, 법인은 1조 68억원으로 법인보다 개인이 많았다. 자진 신고자 10명 중 8명(82%)이 신고서를 마감 직전인 지난달에 냈고 86%가 서울 및 중부지방국세청으로 접수됐다. 이번 자진신고제의 실적은 우리와 경제 규모가 비슷한 호주와 유사한 수준이다. 2014년에 9개월 동안 자진신고제를 시행한 호주는 소득금액 6억 호주달러(약 5142억원)를 확보했고 세액 1억 2700만 호주달러(약 1088억원)를 징수했다. 기재부는 향후 해외금융계좌 관련 이자·배당 등 과세 정보가 확보되고 양도·증여·상속 시 세원관리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외이자·배당소득의 경우 소액도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는 만큼 지속적인 세입기반 확충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희 기재부 역외소득재산자진신고기획 부단장은 “자진신고제를 통해 지하경제 양성화, 역외소득·재산에 대한 성실납세 문화 확산 등의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적발되는 해외 은닉 소득과 재산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엄정한 과세와 처벌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세테크] “증여세 2번 매긴다고?”…이중과세 피하는 조세불복제도

    [세테크] “증여세 2번 매긴다고?”…이중과세 피하는 조세불복제도

    최근 과세당국이 자녀 등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증여 행위’에 세금을 철저히 매기고 있다. 과세당국은 2003년부터 증여세를 매길 때 완전포괄주의를 적용해왔다. 즉 세법에서 규정한 증여 행위 외에도 증여와 유사한 행위라면 모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이 원칙을 깨는 판례들이 나오면서 법조계와 세무업계는 물론 증여를 계획하고 있는 납세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 2심은 물론 대법원에서도 과세당국이 주식의 시세 차익에 증여세를 매긴 사례에 “증여세를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려 납세자의 손을 들어줬다. A씨가 자녀들과 함께 지분을 나눠 회사를 세운 뒤 예금채권을 증여하자 세무서에서 증여세 완전포괄주의를 내세워 주식의 가치 상승분에 증여세를 부과했지만 취소된 것이다. 이처럼 과세당국이 증여세를 부당하게 부과했다면 납세자는 조세불복제도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다. 20일 조세불복 전문가인 법무법인 명율의 정필규 변호사를 만나 증여세 이중과세를 피하는 조세불복제도에 대해 알아봤다. -최근 증여세와 관련된 소송이 많은가.→과세당국의 증여세 부과에 대해 완전포괄주의가 불합리하다고 지적하는 사례들이 많아지고 있다. 올해 초에도 한 대기업 그룹 2세들이 증여세 부과 취소 소송을 제기해 화제가 됐다. 법인세를 낸 증여 행위에 대해 추가로 증여세를 매기자 고등법원이 증여세 부과를 취소했다. -증여세가 부당하게 부과되는 경우가 많은가.→세금 부과는 과세당국에서 사실 관계를 엄밀히 조사하고 판단해 이뤄지지만 복잡한 사실 관계나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부당하게 부과되기도 한다. -납세자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조세불복제도를 이용하면 된다. 국세청에 이의신청이나 심사청구,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 감사원에 심사청구를 하면 부당하게 매겨진 세금을 취소할 수 있다. -심판청구 등에서 납세자가 진다면 세금을 내야 하나.→납세자는 조세행정소송도 제기할 수 있다. 심판청구 등 행정심판에서 납세자가 지면 90일 안에 조세행정소송을 걸 수 있다. 해당 소송에는 부과처분취소소송, 무효등확인청구소송, 부작위위법확인소송, 조세환급청구소송, 국가배상청구소송 등이 있다. -조세소송에서 이기려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조세소송은 조문해석의 논리성 싸움이다. 법적인 판단과 사실적 판단을 정확히 따져서 과세당국의 오류를 바로잡아야 한다. 하지만 세법은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렵고, 전문가 집단인 과세당국과 법률적으로 싸워서 이기기도 쉽지 않다. 다른 사건보다 조세소송은 법률 내용을 명확하고 폭넓게 아는 전문가로부터 법률적 조력을 받는 게 필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세 납세자 ‘국선 대리인제’ 전국 확대

    국무총리실 조세심판원은 6일 소액·영세 납세자를 위한 ‘국선 심판청구 대리인’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세법 지식이나 증빙서류가 부족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세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심판청구인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1년간 시범 운영돼 왔다. 이에 따라 청구세액 1000만원 이하의 부당한 세금 부과에 대해 심판청구를 제기한 개인은 무료로 정부에서 지정한 심판청구 대리인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법인사업자와 상속세·증여세·종합부동산세·관세·지방세에 관한 심판 청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같은 세금은 소액·영세 납세자의 몫이 아니라는 취지에서다. 이로써 광주·전라권, 대구·경북권, 대전·충청권, 부산·경남·제주권에서 활동하게 될 변호사와 세무사, 공인회계사 등 조세 전문가 4명이 국선 심판청구 대리인으로 추가 선임됐다. 국선 대리인은 그동안 수도권에서 활동해 온 기존 9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정부 지원을 원하는 납세자는 ‘불복청구서’를 해당 세무 기관에 제출한 뒤 국선 대리인의 지원 여부에 대한 심사를 받아야 한다. 지난해 세무와 관련해 대리인 없이 사건을 인용(부당성 인정)받은 비율은 6.5%에 불과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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