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증여세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독주회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을지로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대변인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원고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24
  • “재벌 변칙상속 엄정 척결”/정 총리 국회답변

    ◎무분별 확장·사치품 수입 차단/지도층 과소비 억제대책 추궁/정치분야 질문 국회는 10일 정원식국무총리와 관계국무위원들이 출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정치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정순덕(민자)조세형(민주)백남치(민자)장석화(민주)김길홍의원(민자)이 차례로 나서 ▲현대그룹등 재벌들의 변칙상속문제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에 따른 통일정책 ▲내년도에 있을 4대선거일정 ▲과소비와 지도층비리등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과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정총리는 답변에서 『현재 주식의 변칙증여혐의로 국세청의 조사를 받고 있는 대기업은 현대를 비롯,삼미·대림등이며 기타 일부 주식이동이 빈번한 기업도 조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국세청의 조사는 편법을 통해 탈세행위를 방지하겠다는 국세행정의 기본방향에 따른 것이며 이같은 세정고유이외의 다른 어떠한 목적이 있을수 없다』며 정치적 목적이 전혀 없음을 강조했다. 정총리는 현대등 재벌의 호화사치품 수입과 관련,『대기업의 호화사치품수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대책을 강구중』이라고 말하고 『대기업의 무리한 계열확장억제와 출자총액제한을 통해 비생산적인 자금왜곡을 시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변했다. 정총리는 『여신관리제도의 개선과 함께 기업공개의 촉진및 상속·증여세를 강화하고 재벌의 계열기업군의 분산시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과소비억제와 건전사회풍토 조성을 위해 대기업의 부동산투기억제와 탈세방지를 위한 세무강화에 진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총리는 또 향후 정치일정과 관련,『내년에 실시될 연속 선거에 대한 우려가 높다』면서 『장기적으로 국가적 비용과 사회적 효율성문제등을 감안,선거일정을 신중히 재검토할 필요가 없지 않다』고 말해 내년 상반기에 실시토록 돼있는 국회의원선거와 기초·광역단체장선거일정을 재조정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정총리는 남북관계에 언급,『이번 4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불가침선언과 3통협정을 포함해 일괄 토의할 예정』이라며 『북한도 현실인정의 태도로 전환해우리측과의 합의도출에 호응해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총리는 또 『남북간 군사적 신뢰구축이 실현된다면 재래식 군사력 뿐만 아니라 한반도 핵문제에 대해서도 북한측과 협의할 용의가 있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총리는 이어 지역감정 해소방안과 관련,『서해안개발등 지역균형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경북·충청북부·강원도등 오지지역을 특정지역으로 선정,집중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한진」 조 회장 변칙상속/모두 5백96억 추징

    한진그룹 조중훈회장의 자녀들에 대한 주식 변칙증여및 상속에 따른 추징세액은 모두 5백50억원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10일 국세청에 따르면 주식을 변칙증여 받은 조회장의 장남 양호씨(대한항공부사장)등에게 증여세 3백90억원을 부과했으며 계열사인 한진관광에는 법인세 1백60억원을 추징했다. 한진그룹은 이 세금에 증여세등의 분할납부에 따른 이자세액 46억원을 포함,모두 5백96억원을 내야한다. 한진관광에 부과된 추징세액 1백60억원은 현재 국세심판소에 이의가 제기돼 계류중이다.
  • 최대 변칙상속에 최고 추징액 예상

    ◎“초미의 관심”… 현대 탈세처리 안팎/「부의 편중」 타파·「국민기업」 육성 겨냥/“재벌의 악습제거” 시범케이스 될듯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일가의 주식변칙거래에 상속·증여세 탈세사건은 우선 탈세규모와 추징액이 사상 최대라는 점에서 세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아직 세무조사가 완결되지 않아 정식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것만 보아도 변칙거래된 규모가 4천억원에 추징액만도 1천억원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이번 사건은 또 정부가 과거와는 달리 「부의 변칙적인 세습」은 근절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 첫번째 케이스란 사실이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금까지 재벌들이 비슷한 수법으로 사전상속을 하거나 이미 2세에게 상속된 경우가 많았지만 상속·증여를 근원적으로 막을 제도적 장치가 완벽하지 못한데다 그나마 엄정하게 집행되지 않아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정부가 이번 경우만은 어떤 압력이나 갖은 소문에도 불구하고 법에따라 엄정한 세무조사와 추징을 강행하고 있는 것은 경제발전을 위한 국가적 과제가 돼 있는 경제력집중완화와 기업공개를 통해 재벌기업을 보다 국민적인 기업으로 만들어나가야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주식의 변칙적인 거래를 통한 증여나 사전상속으로 부를 세습하는 악습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부의 편중을 완화할 길이 없으며 기업공개를 통해 재벌기업을 공개하지 않고 계속 1인이나 일가에 의해 독단·전횡적으로 경영돼서는 건전한 국민의 기업으로 키워나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제화시대를 맞아 경쟁력도 갖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이번 현대의 주식변칙거래사건이 어떻게 처리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우리 경제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도 있을 뿐더러 나아가 재계개편으로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정부가 경제력 집중이나 부의 편중을 완화하기 위해 이처럼 중요한 일을 이제사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 것은 그동안 추진해온 정부전산화작업이 완료돼 기업별·개인별 재산보유상태및 주식이동상황을 모두 확인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사실 그동안은 거대한 기업일 수록 다소 혐의가 있더라도 복작한 주식이동및 재산거래를 낱낱이 확인하기가 거의 불가능했었다. 국세청은 결산 법인으로부터 법인세신고를 받을 때 주식변동등을 포함한 모든 관련 자료를 입수,분석·확인 작업을 벌인다. 분석과정에서는 부의 무상이전이나 불로소득 등에 대한 상속·증여세 납세 여부를 따지고 과세 규정에 어긋나거나 탈세혐의가 짙으면 일단 조사대상으로 선정한다. 자료분석에서는 특히 ▲대재산가 또는 대주주가 자녀들에게 주식취득자금을 증여한 행위 ▲주식을 제3자에게 위장분산시켰다가 이를 자녀들이 무상 양도 받는 행위 ▲대주주가 자녀등 특수관계인에게 보유주식을 고가 또는 저가로 양도,세금없이 부를 이전하는 행위 ▲기업합병을 통한 주식평가 차익을 증여하는 행위 ▲증자하면서 대주주가 자기 지분을 포기(실권)하고 자녀에게 실권주를 넘겨주는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한다. 이 과정에서 혐의가 드러나면 계열법인인 경우 그룹내 모든 법인과 연계해 조사하고경제적 능력이 없는 미성년자 부녀자등에 대해서는 주식취득자금의 출처를 함께 조사한다. 또 합병·증자·감자를 실시한 법인중 주식을 변칙처리한 경우에도 대주주의 자녀및 특수관계인의 증여여부를 집중적으로 캔다. 국세청이 국내의 6백여개나 되는 그룹과 6만5천여개에 이르는 법인을 수작업으로 일일이 조사하기란 거의 불가능했었다.그러나 앞으로는 전산화가 완료돼 이같은 작업이 가능하게 됐다. 조사를 통해 증여·상속등에 대한 탈세사실이 밝혀지면 상속세의 경우 10억원 이상이면 55%,증여세는 5억원이 넘으면 60%의 세율을 적용,세금을 추징한다. 형사처벌은 추징액수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조세범 처벌법에 규정된 경우에 한한다. 이번 현대그룹의 경우도 지난해 12월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일상 조사에서 정회장 일가의 주식변칙증여및 상속이 드러나 지난 7월 내사단계를 거쳐 기획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정회장 일가의 주식변칙거래는 형사처벌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달말쯤 세금추징만으로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조사에서 부당이득이 확인됐다고 모두 세금을 추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특히 이번 현대사건의 경우 기업합병 물타기증자 차등감자등 교묘한 수법들이 동원돼 세금부과가 어려운 부분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부의 변칙적인 세습에 쐐기를 박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어느때보다 단호한 것으로 보아 정회장 일가에 대한 추징세액은 과세가능한 모든 부분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 「한진」에 세금 3백60억 추징/국세청,지난 8월

    ◎증여세 2백60억·법인세 1백억/변칙증여 드러나 한진그룹이 지난 8월 증여세와 법인세를 포함,모두 3백60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8일 국세청에 따르면 한진그룹에 대한 주식이동 조사결과 변칙증여등 혐의가 드러나 조중훈회장의 장남 양호씨(대한항공부사장)등 자녀 5명에게 증여세 2백60억원을 추징했으며 계열사인 한진관광에 대해서는 법인세 1백억원을 추징했다. 양호씨등 자녀 5명은 2백60억원을 이미 납부했고 법인세부분은 국세심판소에 심판청구가 제기돼 현재 계류중이다. 국세청의 조사결과 한진그룹은 지난 89년 조회장 부부가 전체 주식의 51%를 소유하고 있던 계열사인 정석기업의 자본금을 대폭 줄이면서 조회장 부부의 보유주식지분을 18%로 줄이고 자녀들의 지분과 한진관광의 지분은 그대로 두는 수법으로 자녀등의 지분을 상대적으로 높여 사실상 변칙 증여를 한것으로 드러났다.
  • 525개 기업집단 2,700사/주식이동 해마다 조사

    ◎단독기업은 3년마다 한번씩/후손지분 선대보다 많을땐 세무조사 정부는 1개이상의 계열기업을 소유하고 있는 전국 5백25개 기업집단(그룹)소속 2천7백개 기업에 대해 앞으로 매년 1회씩 주식이동조사를 벌이고 나머지 모든 단독기업에 대해서도 3년에 한번씩 주식이동 내역을 조사키로 했다. 정부는 주식이동조사 결과 창업주 후손의 지분율이 선대의 지분율보다 높게 나타날 경우 상속·증여세 탈세여부를 집중 조사키로 했다. 8일 재무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의 주식위장증여사건을 계기로 부의 세습을 근원적으로 차단,재벌기업이 창업주에서 2세·3세 체제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점차 국민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행 상속·증여관련 세제의 실효성 있는 집행이 필요하다고 보고 창업주와 그 후손들간의 주식 위장증여 또는 사전상속 여부를 철저히 추적,조사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현행 세법이 5억원이상을 증여하는 경우 60%의 증여세를 물리고,10억원 이상을 상속하는 경우에는 55%의 상속세를 물리도록 규정하고 있어 상속·증여세를 엄격히 부과할 경우 창업주가 아무리 많은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2세·3세로 내려가면 고율의 상속·증여세 납부를 통해 부의 사회환원이 이루어져 부의 세습을 방지할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밖에 매년 전체법인의 5% 정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기 법인세조사에서 주식이동부분을 중점적으로 분석,변칙 주식거래 혐의가 나타날 경우 주식이동 조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 부의 세습/외국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의 주식 변칙증여·상속 사실을 계기로 재벌그룹을 중심으로 한 「부의 변칙세습」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현행 세법에 규정된 상속·증여세를 제대로 물고는 재벌그룹이 2세에게 그대로 세습되기가 어려운데도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모든 재벌기업의 세습이 어떻게 이루어져 왔으며 미국·일본·독일등 외국의 경우는 어떤지 알아본다. ◎미국/기업 경영권등 이사회전속 제도화/상속세 기초공제 초과땐 최고 55% 누진과세 미국에서는 부의 대물림이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회사경영 형태를 살펴보면 실질적 경영권이나 의사결정권은 전적으로 이사회에 속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의 석유 부호였던 록펠러 2세의 경우 1934년 부인과 자녀 6명의 장래를 위해 총1억달러를 신탁하면서 3천5백여만 달러의 증여세를 물었다.부인을 위한 신탁금이 1천8백30만달러로 가장 많았는데 석유회사 주식으로 납입했다. 그는 또 록펠러 센터등 소유재산을 처분했던 1952년 후손들에게 6천3백30만달러의 재산을 나눠주면서 3천2백20만달러의 증여세를 냈다.그의 재산 양여는 이때도 대부분 신탁으로 이뤄졌다. 록펠러가의 이같은 재산상속및 관리방식은 미국부호들의 세계에선 「전형」으로 통한다. 록펠러 2세는 「1934년 신탁기금」에 대한 통제권을 자신의 보좌관들로 구성한 피신탁인 위원회가 행사하도록 했으며,위원들에겐 후임자 임명권이 주어졌다.기금관리는 체이스 내셔널 뱅크 신탁부가 맡았다. 그는 자녀들에게 기금에서 생기는 수익은 갖게했지만 기금 자체를 소유케하지는 않았다. 미부호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의 하나는 재산관리및 상속과 관련하여 어떻게 하면 면세혜택을 많이 받고 절세를 극대화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때문에 뉴욕의 부촌에서 이같은 세무를 담당하고 있는 변호사들은 미국에서도 가장 수입이 좋은 직종으로 꼽힌다. 미국의 상속세 기초 공제액은 60만달러이며 이를 초과할 경우 최저 18%에서 최고 55%(3백만달러 이상부터)의 누질세율이 적용된다. 재산세를 배우자에게 상속하거나 자선단체에 기증하는 경우 상속세와 증여세가 면제된다.미국에서 많은 부자들이 생전에사재를 털어 문화재단을 세우거나 유산을 자선단체에 상속시키는 것은 사회적 관행이기도 하지만 이같은 세제와 무관하지 않다. 현재 미10대 재벌기업들의 계열사에 대한 지분율은 10%정도에 불과하다.록펠러가의 엑슨이 8%,US스틸 11.8%,제너럴 모터스 9.9%,제너럴 일렉트릭 9.4%등이다. 이들 재벌의 가족 지분율은 엑슨이 0.8%,US스틸 1.2%,제너럴 모터스 0.75%,제너럴 일렉트릭 0.4%등으로 나타났다. ◎일본/기업경영·소유 분리… 직계승계 없어/도요타사등 창업주 주식지분 1%도 안돼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창업자인 도요타 에이지(풍전영이)는 평생을 바쳐 도요타를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그러나 그가 현재 가지고 있는 주식은 전체주식의 0.18%에 불과하다.도요타는 자신의 기업이 아닌 것이다. 창업자의 아들인 도요타 쇼이치로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비율도 0.86%에 지나지 않는다.창업자와 그의 가족이 가지고 있는 모든 주식을 합쳐도 전체주식의 겨우 1%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비단 도요타자동차만이 그런 것은 아니다.일본의 대표적인 위스키회사 산토리의 창업자 도리씨와 그의 가족의 주식 지분역시 1%미만이다. 마쓰시타(송하)전기의 신화를 창조한 마쓰시타가 생전에 가지고 있었던 주식 지분도 2.8%에 불과했다.일본의 기업들은 이같이 창업자와 그 가족들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지분율이 매우 낮다.일본기업들은 족벌경영과 부의 세습을 위해 각종 비리를 일삼는 많은 한국의 대기업들과는 다르다. 일본 대기업의 주인은 창업자나 그의 가족이 아니다.한국의 대기업은 가족중심적이지만 일본의 대기업은 금융기관등 법인소유가 일반화되어 있다. 일본통계에 의하면 지난 89년3월 현재 일본기업의 개인지주 비율은 22.4%에 불과한 반면 법인지주비율은 73%에 이르고 있다.특히 법인인 은행,보험회사등의 투자재원이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는 점에서 일본의 대기업은 「국민기업」이라는 측면이 강하다. 일본 대기업에 있어서 자본가의 영향력은 갈수록 약화되어 가고 있다.이같은 현상의 역사적 배경은 제2차대전후 맥아더사령부에 의한 재벌해체작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맥아더사령부는 기업을 독점하고 있던 재벌가족의 기업지배를 배제하고 주식소유를 분산시켰다. 미국에 의해 해체된 재벌들은 개별기업들의 연합체적 성격을 띤 거대한 기업집단으로 변신했다.미쓰비시,미쓰이,스미모토등이 대표적인 기업집단들이다.그러나 이들의 경영과 소유는 분리되어 있다.이들 뿐만이 아니다 거의 모든 상장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대기업들은 이같이 자본과 경영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기업의 세습승계란 거의 없다.혼다의 창업자인 혼다 소이치로(본전종일낭)는 직계가족을 자신의 회사에 입사조차 시키지 않았다.그는 스스로 젊고 유능한 후계자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기까지 했다.그러나 한국의 기업풍토는 창업자의 직계라는 이름만으로 후계자로 선택된다.한국과 일본의 기업가정신은 한일간의 기술수준 만큼이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독일/주식 2세 이전땐 증여세 80% 중과/「국민기업화」 정착… 부의 대물림 제도적 봉쇄 독일은 자본과 노동의 갈등을 오랫동안 경험해온 만큼 2차세계대전이후 기업운영의기본방향을 사회보장에 바탕을 두어왔다.또 기업 뿐만 아니라 사회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공개되어 있어 탈세나 주식의 위장공개등으로 한 기업의 부가 후계세대에게 불법적으로 이전될 수 없다. 모든 경제활동이 은행이나 공증인을 통해 이루어지도록 제도화되어 있어 불로소득이란 있을 수 없으며 기업의 주식이 은밀하게 다음세대로 인계될 수 있는 소지가 막혀있어 재벌총수의 세습은 불가능하다. 더욱이 자본과 경영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 아무리 대주주라도 경영에는 참여할 수 없으며 회사의 운영은 전문경영인들과 종업원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독일대기업의 2대 지주는 사원지주제와 사원경영참여권으로 기업이 국민기업으로 뿌리내리는데 모태가 됐다.사원지주제는 75년 법제화돼 한 기업의 주식 30%이상을 사원들에게 배당하도록 되어있다. 사원경영참여제도의 정착으로 인해 근로자들도 일정기간 근속하게 되면 회사경영에 책임을 지게되며 기업의 추가이윤을 배당받기 때문에 기업경영의 감시자로 독일 기업이 국민기업으로 정착하게 되는데 큰역할을 담당해왔다. 창업주가 생존시 기업의 주식을 2세에게 넘겨줄 경우에는 상속세·증여세가 80%이상 부과되며 사후에 인계될 경우에는 소득세가 따라붙기 때문에 한 기업의 부가 후계세대에 이전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더욱이 독일의 주식회사들은 완전히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부의 위장이전이 이루어질 수 없어 창업주는 자신의 부를 자식에게 물려주기보다는 기업에 돌려주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어 기업의 부는 기업에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이 때문에 독일의 대기업인 지멘스·메르세데스 벤츠·보쉬등의 계열기업의 경영진중에서는 창업주의 성인 지멘스·벤츠·보쉬의 성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지 많은 주주중의 한사람으로 남아있을 뿐이다. 몇년전 독일의 신문재벌인 악셀 스프링거가 사망하고 그의 부인이 이 재벌을 인계했으나 신문사 경영문제로 베르리너 모르겐포스트지등 독일 유수의 신문사종업원들과의 마찰로 주식의 대부분을 회사에 반납하고 일개 주주로 남아있는 것은 그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경우는어떤가/기업합병·물타기 증자… 변칙상속 일쑤/작년 상속세,국세의 1.5%… 일과 큰 격차/세제개선·금융실명제등 보완이 과제로 우리나라 재벌기업의 역사가 40여년에 이르면서 많은 기업들이 2세들에게 물려졌다.그러나 지금까지 세습에 의해 규모가 줄었거나 전문경영인에게 맡겨진 사례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오히려 2세에게 물려지면서 더욱 비대해진 경우가 많다.그만큼 재벌들이 부의 세습을 어렵게 하고 있는 현행 세법을 거의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현행 우리나라의 상속과 증여에 관한 세법에는 상속의 경우 10억원이상일때 55%,증여의 경우는 5억원이상일때 60%의 세율의 상속·증여세를 물도록 규정하고 있다.법을 제대로 지킨다면 기업을 세습할 경우 규모가 절반으로 줄어야 하며 3대 4대에 가면 아무것도 남지 않아야한다. 그러나 80년이후 우리나라에서 재벌기업들의 실질적 기업경영권이 2세 또는 3세에게 넘어간 경우는 모두 27개 그룹이지만 이들이 낸 상속및 증여세는 최고 2백77억원에서 최저 1억여원 정도에 지나지 않은 것은 이들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세금을 탈루해 왔는지를 쉽게 짐작케 해주고 있다.물론 이들이 탈법적 수단을 동원할 수 있었던 데는 세제의 미비와 금융실명제의 허실이 「합법」을 가장한 수법을 도왔다는 지적도 없지는 않다. 80년 이후 국내 재벌그룹중 상속·증여세를 가장 많이 낸 사람은 한국화약그룹의 김승연회장.그는 지난 81년 7월 부친 김종희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 가운데 증여세 2백8억1천2백만원,상속세 69억2천만원등 모두 2백77억4천만원의 세금을 냈다. 또 삼성그룹의 경우는 이병철회장 사망후 이건희회장이 상속세 1백76억2천9백만원,증여세 4억7천8백만원을 물었다. 또 한진그룹의 조중훈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은 아들 양호·정호·수호씨도 증여받은 재산에 대해 각각 33억4천만원,32억6천만원,20억4천만원의 세금을 냈다. 이밖에 그룹별 상속·증여세액을 보면 ▲범양상선(박승주)1백37억5천만원 ▲동아그룹(최원석)80억3천만원 ▲삼미그룹(김현철)70억6천만원 ▲현대그룹(정주영)54억7천만원 ▲한일합섬(김중원)51억3천만원 ▲럭키금성(구자경)16억5천만원 ▲금호그룹(박성용)14억3천만원 ▲쌍용그룹(김석원)12억6천만원등이다. 그러나 이같은 세액 규모는 창업주들의 유산 규모와 비교해 볼 때 턱없이 낮거나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액수에 불과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국세청 집계에 따르면 상속·증여세는 81년이후 매년 0.1%정도씩 꾸준히 증가,90년 현재 국세의 1.5%에 이르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4.1%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선진국의 상속·증여세의 납부 수준이 높은 데는 일본의 경우 상속및 피상속인들이 상속세및 증여세의 탈세는 가장 큰 불명예라는 인식이 기업인들 사이에 뿌리박혀 있고 과세 체제가 치밀한데도 원인이 있다. 일본 최대의 재벌인 마쓰시타(송하)전기그룹의 창업주 마쓰시타가 지난 89년 사망했을 때 보유재산 규모가 1조엔(한화 5조원)을 넘은 것과 우리나라 제1의 갑부였던 삼성그룹의 고 이병철회장의 사망시 재산이 3백억원이었다는 점은 우리나라재벌들의 부의 세습과 관련,많은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우리나라 창업주들이 세금을 피해 2세들에게 재산을 상속하는 수단으로는 현대그룹의 예에서 보듯이 ▲주식을 상장전에 증여대상자에게 념겨주고 상장후 차익을 챙겨주는 「물타기증자」 ▲기업의 흡수·합병과정에서의 대주주(창업주)의 실권을 위장한 합법적 변칙 증여 ▲기업합병시 감자를 통한 변칙상속등이 주로 동원되고 있다.
  • “부는 국민의 것” 의식 대전환 시급

    ◎재벌의 행태 무엇이 문제인가/전문가 대담/재력 세습은 국민 일체감 형성 저해/재테크·마구잡이 수입으론 경제어려움 가중시킬 뿐/이윤 돌려줘야 근로정신·산업평화 살아나 현대그룹이 족벌경영과 변칙적인 기업확장,호화별장,주식의 위장거래를 통한 상속·증여세탈세등 각종 비리로 사회문제가 되고있다.국민경제에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재벌이 국민의 기대와 기업윤리를 저버리고 과연 어떤 행태를 보이고 있는지,이런 비리를 막기위한 대책과 바람직한 재벌상은 무엇인지를 중앙대 김경무교수(경영대학장)와 국민경제제도연구원의 정진성박사의 대담을 통해 들어본다. ▲김경무교수=해방직후 민족자본이 없는 상태에서 출발한 우리 기업들이 그동안 놀라운 성장을 거둔것은 사실입니다.성장의 업적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자본을 육성하는 과정에서 일부 기업가들이 권세와 유착하는등 적지않은 문제를 남긴 것도 사실입니다.정경유착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기업인이 공인으로서 가져야 할 의식이 불분명해진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이윤의 극대화에만 눈을 떳지 이윤의 사회화에는 별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이로인해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재벌=지탄의 대상」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이같은 현실은 기업의 소유와 경영이 분명하게 구분되지 못하고 있는 재벌의 전근대적인 구조에도 근본적이 원인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정진성박사=최근 일부 재벌그룹의 주식 변칙증여와 이에 수반되는 상속·증여세의 탈루 사실을 비롯한 각종 비리들이 드러나 또다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융제도와 세제의 과감한 개혁과 법의 엄정한 집행이 요구되고 있습니다.그런데 이러한 문제들이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는 것은 단지 지도적 위치에 있어야 할 재벌이 탈법행위를 했다는 사실 때문만은 아니라고 봅니다.보다 본질적인 문제는 재벌가족이 갖고 있는 거대한 독과점력이 법망을 피해서 제2세로 유지되어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재벌을 둘러싼 여러가지 문제들이 파생되는 근본 요인은 우리나라의 경제를 좌지우지할 수 있을 정도의 경제력을 집중하고 있는 재벌의 대부분이 아직도 창업자나 그 가족에 의해 배타적으로 소유되고 있다는 점입니다.일부 재벌의 주식 변칙증여는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살 깎아먹기 급급 ▲김교수=재벌들은 법을 잘 지킴으로써 균등배분(예컨대 조세)에 기여하기 보다는 성금등 준조세를 제공하고 그에 대한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국제수시적자등 우리 경제가 처한 어려움에는 아랑곳 않고 호화사치재의 무분별한 수입으로 국민들의 건전한 의식을 흔들어 놓고 있으며 기술개발을 소홀히 하고 있어 결국 제살깎아 먹기에 급급한 실정입니다. 이같은 재벌들의 행태는 그릇된 정치·사회풍토와 무관하지 않으며 이에 따른 앞날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사회적인 불안정,기업자체의 예측능력의 부족등의 요인과 노사관계에 있어 「재벌=도둑」이라는 인식이 만연된 풍토하에서는 기업의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지요.결국 재벌기업들은 건전한 생산활동을 통해국민경제에 기여하기 보다는 자기 재산에 대한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부동산투기등 재테크에 더큰 관심을 갖게되는 것입니다. ▲정박사=거대한 경제력이 재벌가족등과 같은 사적인 집단에 의해 소유되고 있는 우리나라 재벌들의 독점적 소유 구조는 사회적 위화감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이로인해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형성해 내는데 막대한 코스트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소유와 경영이 혼돈 ▲김교수=우리나라의 경우 자본주의의 역사가 짧은데다 기업도 비정상적인 성장에만 급급해 왔습니다.이 과정에서 많은 혼돈이 생기고 소유와 경영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구분조차 정립되지 못해 혼란과 부작용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재벌들은 사회적 윤리의식을 먼저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죽을 고생을 해가며 키운 기업이니 내아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는 식의 그릇된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또 『나만 살아야 한다』는 식의 생각에 몰두하다 보니 기업은 기업대로 생산활동에 투자할 생각을 하지않고 국민은 국민들대로 저축하려 들지 않는등 그 폐해는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정박사=재벌의 독점적 소유구조와 부의 세습체제가 갖는 폐해에 대해서는 일본의 예가 우리에게 귀중한 참고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일본의 재벌은 소유권이 재벌가족에게 독점되어 있었으며 이점에서 현재의 우리나라 재벌들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1930년대 초기 대공황이 밀어닥치자 빈궁에 시달려온 대부분의 일본국민들에게 사회적 불평등감이 급속히 확산됐고 당시 재벌은 부도덕한 존재로 비춰져 공격을 받는등 반재벌의 분위기가 팽배했습니다.일본의 재벌들은 사태가 이에 이르자 자선단체를 설립하거나 거액의 헌금을 내놓기도 하고 소유주식을 공개하거나 군부에 협력하는등 「재벌전향」이라고 불리는 일련의 대책을 취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재벌구조의 민주화를 통해 근본적으로 대처하지는 못했으며 그 결과로 2차 세계대전의 패배와 점령군에 의한 「재벌해체」라고 하는 가장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김교수=재벌의 비뚤어진 의식을 바로 잡는노력은 재벌뿐만 아니라 정부·기업·국민이 제각기 자기 역할을 나름대로 해 나갈때 가능하다고 봅니다.정부는 우선 정부의 시책을 따르면 손해만 본다는 인식이 더이상 없어지도록 해야 합니다.부동산투기의 문제도 결국 부동산 소유에 따른 이득이 비용보다 크다고 믿으니까 거기에 집착하는 것 아니겠습니까.또 기업은 기업대로 기술혁신과 인력양성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국민들도 근검·절약하는 정신을 생활화해야 할 것입니다. ○상호출자 엄격 규제 ▲정박사=재벌의 행태와 관련해 반드시 지적해야 할 부분은 상호출자의 문제입니다.상호출자는 「가공의 출자」에 근거해 서로 기업의 지배력을 교환·소유함으로써 출자없이 기업을 지배하는 것입니다.결국 진정한 출자자는 소외되는 반면 재벌기업은 이를 통해 외형을 키우고 계열기업의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의 경우 독과점규제및 공정거래법으로 상호출자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으나 상호출자에 의한 재벌그룹의 내부지분율은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습니다.일본의 경우 상호출자가 기업간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유지시켜 경제에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견해도 제시되고 있기는 합니다.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계열기업간의 상호출자가 무분별한 계열확장 이외에 일본과 같은 긍정적인 기능을 하고 있는 사례가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김교수=우리나라에서도 재벌의 상당수가 2세 경영체제로 들어가고 있고 점차 전문경영인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앞날이 결코 비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재벌이 올바르게 제자리를 찾아가고 그로 인해 국민경제가 다시 활기를 되찾는 것은 기업과 국민·정부 모두가 얼마만큼 빨리 의식의 대전환을 해 나가느냐에 달려 있다는 생각입니다.
  • 현대그룹/5년간 8천만주 “대이동”/증감원 제출 자료분석

    ◎상장·비상장기업간 총1조2천억대/공개 직전 무상증자,2세에 변칙 증여 최근 5년간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의 일가및 현대그룹 계열사간에 소유권이 바뀐 주식 수는 모두 8천만주로 시가가 약1조2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유권이 바뀐 주식은 현대상선 1천만주,현대중공업 2천만주등을 포함한 비상장계열사의 주식이 4천만주(액면가 2천억원)이다.상장기업으로는 정명예회장이 현대건설주식 2천8백여만주를 판것을 비롯,인천제철·금강개발·현대강관·현대자동차등의 주식을 포함하여 4천만주에 이른다.5일 현대그룹이 증권감독원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경우 정회장의 5남인 정몽헌 현대전자사장의 지분이 지난 87년5월 4.95%에서 최근 5백37만8천주를 매입,지난 7월말 23.26%로 높아졌다.또 정세영현대그룹회장도 최근 현대상선주식 27만3천3백주를 매입,지분율을 0.03%에서 0.94%로 높였다. 87년 현대상선의 지분이 전혀 없던 정회장의 차남 정몽구현대정공회장과 현대차써비스는 최근 41만1천주와 37만4천주를 각각 사들여 1.37%및 1.24%의 지분율을 차지했다. 한편 금강개발의 현대상선지분율은 87년 5월 18.2%였으나 최근 2백24만주를 팔아 지분율이 12.16%로 낮아졌으며 현대정공도 46만2천주를 팔아 8.02%에서 7.10%로 떨어졌다.이들 법인이 매각한 주식은 정명예회장의 2세들이 취득했다. 증권당국의 관계자들은 현대상선의 공개를 앞두고 1천만주에 이르는 주식의 소유권이 바뀐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비상장기업인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83년 지분이 52·86%이던 현대건설이 지난해 2월 45.86%로 낮아지면서 정몽구회장이 4백35만2천8백48주를 매입해 30.23%의 지분율을 확보,새로운 대주주로 등장해 변칙증여가 대규모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또 이 기간동안 1백53만주 5.1%씩의 지분을 각각 갖고있던 정순영씨와 정상영씨의 지분이 없어지고 정몽근 금강개발회장 정몽헌 현대전자사장등 두 아들도 각각 8.2%,0.48%의 새로운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회장 일가는 지난 89년 현대목재,현대정공,금강개발,현대화재해상보험,현대강관등을 공개하면서 공개직전에 대규모 무상증자를 실시,2천억원의 부당이득을 본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중공의 경우 정명예회장은 지난 76년에는 1백%의 주식을 보유했으나 최근 정몽구 현대정공회장과 정몽헌 현대전자사장에게 각각 3백44만2천97주를 넘겼으며 또 6남인 정몽준의원(민자당)에게도 6백53만6천1백40주,정세영 현대그룹회장에게 28만9천4백48주를 넘겼다. 이밖에 현대중전기의 경우 80년대 중반까지 주식을 갖고 있지 않았던 정몽준씨가 최근 59만9천2백16주를 사들여 7월말현재 7.5%의 지분율을 보이고 있다. 국세청은 특히 이와같은 비상장계열사의 대규모 주식변동 과정에서 거액의 상속세나 증여세를 탈루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 “부의 무단세습 척결”/현대 세무조사 탈세 근절차원 단행

    ◎서영택 국세청장 특별 인터뷰/세금없는 상속 철저히 추적/“8∼10그룹 조사”는 사실무근/정 회장 일가 변칙증여 확인… 정치적 해석은 안될말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의 주식변칙거래를 통한 상속·증여세 탈루와 현대계열사의 법인세 탈루사실 조사로 요즘 온 국민의 관심이 국세청에 쏠리고 있다.더욱이 탈세혐의가 밝혀져 법절차에 따른 당연한 조사를 하고 있는데도 조사대상이 우리나라 최대 재벌그룹 인데다 말썽많은 정주영명예회장인지라 정치적 의미를 갖다붙인 온갖 소문마저 분분하다.세무행정의 총책임자인 서영택국세청장마저 『정부가 국민경제발전과 경제정의 실현을 위해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면서도 터무니없는 소문에 곤혹스러울 정도』라고 한다.서청장은 그러나 세금을 제대로 내지않고 부를 상속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5일 여러가지 일로 바쁜 서국세청장을 만나 현대 정회장 일가의 주식변칙거래와 계열사의 탈세에 대한 조사착수 경위와 진전상황등을 들어봤다.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및 현대전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항간에 정치적 목적의 사찰이라는 소문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이번 정회장 일가및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와 관련해서도 별의별 소문이 무성하게 나돌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습니다.혹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지요. 그러나 세무행정의 총책임자로서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현대그룹에 대한 이번 조사는 그동안 국세청이 재산의 변칙상속과 증여에 따른 탈세행위를 근절하려는 역점사업의 하나로 추진해온 세정차원의 조치일 뿐 그외의 다른 뜻은 전혀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정회장을 포함한 그 일가의 주식이동에 따른 변칙 증여와 상속에 대한 조사처럼 그룹차원의 대규모 집중 세무조사를 한 일은 과거에는 없었습니다.이번에 처음 한 것이지요.우리 사회에서는 개인이든 기업이든 납세자가 특별한 위치에 있는 경우 세무조사를 받으면 으레 오해부터 하는 것이 상례인듯 합니다. ­현대이외의 다른 그룹도 세무조사를 받고있다는 얘기가 많은데 사실입니까. ▲현재로선 그룹차원의 기획조사는 현대만하고 있습니다.일부 언론에서는 국세청이 8∼10개 그룹을 조사하고 있다며 명단까지 보도하고있지만 사실이 아닙니다.다만 국세청이 주식이동이 많은 기업에 대해 상례적으로 세정 고유의 일상 조사를 하고 있는 곳은 늘상 10여곳이 있으나 그것도 보도된 명단과는 다릅니다. 정부가 하는 일은 순수하게 보고 믿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최소한 저는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그렇게 일해왔습니다.세무조사란 항상 국민들의 개인 경제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원칙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입니다.모든 것을 정치적으로만 보려는 시각은 정말 곤혹스럽습니다.만의 하나 특정기업의 잘못이,변칙적 위장 증여행위의 상당부분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데도 그런 잘못이 정치적 시각으로 해석되거나 잘못이 없는 것처럼 희석될까봐 정말 염려스럽습니다. ­국정감사에서 현대그룹을 지칭해 조사 진행사실을 밝힌데 대해 일부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만. ▲그동안 국세청의 세무조사 진행사실을 외부에 발표하지 않는 것이 관례였습니다.그러나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이 특정기업을 거명하고 구체적 내용으로 질의를 했기 때문에 조사진행 사실을 답변했을 뿐입니다.제 개인적으로는 이례적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해말부터 착수했는데 그동안 조사결과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은 어떤 것들입니까. ▲정회장 일가및 현대그룹에 대한 조사는 하루아침에 갑작스레 조치한 것이 아닙니다.대통령께서도 누누이 말씀하셨듯이 탈세를 막고 공정한 세무행정을 펴는 것은 국정의 기본입니다.주식의 변칙거래등을 통한 세금없는 부의 세습이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물론 우리나라 기업들이 경제발전에 공헌을 많이 했고 열심히 일해온 것도 사실입니다.그렇다고 해서 그 기업을 세금없이 2·3세에게 넘겨주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현대의 경우는 작년 12월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일상 주식이동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주식을 통한 정회장 일가의 변칙 탈세행위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그래서 별도로 조사에 착수하게 된것입니다.본격적 조사는 법인조사가 종료된 지난 5월 이후 변칙 증여에 대한 내사를 사전에 거쳐 7월부터 들어갔습니다.그동안 조사결과 국세청도 미처 생각지 못한 탈세수법이 드러났습니다.그런데도 엉뚱한 의미를 붙이는 잘못된 시각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그런 시각이 과연 누구한테 득이 되겠습니까.그 사람들에게 잘못이 분명히 있는데 「정부가 일부러 죽이려는 구나」하는 인식을 주어서는 안됩니다.그런일은 결코 있을수 없으며 현재 엄정하게 조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결과를 지켜봐 주십시오.이번 일만은 철저하게 조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재벌기업의 주식및 부동산을 통한 변칙 상속과 증여행위에 대해 계속 조사를 할 계획입니까.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세금없는 부의 상속만은 철저히 막아야 합니다.기업의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우선 주식이동상황의 변칙 거래가 심한 것부터 시정해 나가겠습니다.비단 현대 뿐만 아니라 다른기업도 변칙 증여등의 사실이 밝혀지면 세정차원에서 단호히 조치해 나가겠습니다.
  • 경제집중 억제 최우선/계열사간 거래신고 의무화

    ◎7차5개년계획 10대 과제 확정 정부는 7차 5개년계획 기간(92∼96년)중 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고 전문경영체제를 유도하기 위해 기업들이 법인세를 신고할 때 계열기업간 내부거래 내역을 의무적으로 신고토록 하고 신규보증 금지등을 통해 상호지급보증도 단계적으로 축소키로 했다. 또 소유분산을 위해 현재 47% 수준인 대기업의 내부지분율을 경영권안정이 가능한 범위내에서 축소토록 유도하고 상속·증여세제의 운용강화를 통해 과다한 주식지분의 세습화를 방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사립이공대의 경우 설치기준이 충족되면 입학정원을 완전 자율화하고 국립대학도 각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특수법인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4일 하오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국가경제운영의 중장기 과제」라는 제목의 7차 5개년계획의 기본골격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 현대 전계열사 세무조사/서 국세청장

    ◎“법인세 탈세 혐의 포착”/5월부터 내사… 변칙증여 확인/주력기업대출금 「신문」 투자도 조사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에 대한 주식변칙거래및 상속·증여세 탈루를 정밀조사하고 있는 국세청은 조사과정에서 일부계열사의 법인세 탈세혐의도 포착,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영택국세청장은 4일 『현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국세청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교묘한 방법으로 주식을 증여해온 사실이 밝혀졌다』며 『현대그룹에 대한 조사는 현재 진행중에 있지만 탈법·변태적 상속을 일삼는 일부 기업의 풍토를 바로잡고 경각심을 주기위해 조사가 끝나면 결과를 모두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서청장은 『현대그룹 정회장 일가및 그룹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국세청이 그동안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변칙 상속·증여에 대한 일제조사차원에서 다루는 것이지 항간에 떠도는 정치적 의미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상속세등을 성실히 납부하는 기업풍토 조성을 위해 어느 기업이든 탈세혐의가드러나면 성역없이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것이 변함없는 국세청의 기본방침』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의 한 고위 관계자도 이날 『현대그룹 정회장 일가에 대한 주식변칙상속및 증여 부문에 대한 조사는 지난 5월부터 2개월간의 내사 단계를 거쳐 7월초부터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주식의 변칙거래량이나 액수는 아직 구체적으로 집계되지 않았으나 10월 중으로 모든 조사를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현재 정세영회장을 포함한 현대그룹 정회장 일가및 계열사에 조사반을 대거 투입,86년부터 지난 9월까지의 주식 거래실태와 그룹계열기업의 법인세 탈세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이 계열 전 법인을 대상으로 주식이동 상황을 조사하는 것은 이번 정회장 일가에 대한 것이 처음이다. ◎자금유입 밝혀지면/주력기업 선정 취소 은행감독원은 현대그룹의 주력업체로 여신관리대상에서 제외되는 현대자동차에 대한 대출금이 현대문화신문으로 흘러들어 갔는지를 조사,유입사실이 밝혀지면 현대자동차의 주력업체 선정을 취소키로 했다. 4일 은행감독원의 관계자는 『현대문화신문 전체주식지분의 12.5%(12억원)를 출자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주력업체로 선정된 지난 6월 이후에 은행대출금을 문화신문에 투자한 사실이 밝혀지면 주력업체 선정을 즉시 취소하고 추가대출금을 전액 회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은행감독원과 주거래은행은 지난 6월이후 현대자동차의 대출금중 현대문화신문으로의 자금유용 여부를 정밀조사 중이다.
  • 수서지구 토지매도/증여세 취소 청구소/한보철강

    주식회사 한보철강(대표 정보근)은 2일 개포세무서를 상대로 수서지구일대의 땅 1만5천여㎡를 주택조합에 넘긴 매매계약에 대해 27억4천여만원의 증여세를 부과한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서울고법에 냈다.
  • 호화별장 월말까지 조사/청와대 수석회의

    ◎농지등 불법전용 형사처벌/호화생활자 특별세무조사 정부는 불법호화별장 건축등 일부 계층의 호화사치를 근절하기 위해 이달말까지 전국의 호화별장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농지불법전용에 대해서는 원상회복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가하고 미성년자나 부인명의등의 별장에 대해서는 증여세 상속세 탈루여부를 추적,의법조치키로 했다. 청와대의 김영일사정수석비서관은 2일 상오 노태우대통령주재의 수석비서관회의에서 「9·17 사정장관회의」의 대통령 지시사항에 대한 세부실천계획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국세청은 현재 탈세혐의 호화생활자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기업의 소비성경비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석은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그린벨트 훼손이나 불법농지전용으로 호화별장을 건축하는등의 탈법행위에 대해서는 각 시·도지사책임아래 시·군·구별로 이달말까지 일제히 조사,형사처벌은 물론 원상회복토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보고했다. 김수석은 이와함께 사회지도층의 비리척결및 공직기강확립을 위해 호화사치해외여행자와 공무원의 사적해외여행에 대해서도 감시를 철저히 하고 해외여행에서 과다하게 물품을 반입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관계부처는 농지보전및 이용에 관한 법,도시계획법,건축법,외환관리법,도로교통법,소방법등의 개정안을 마련중이다.
  • “재벌들 생선사재기 폭리”/2일(국감중계)

    ◎현대만 3천t… 세무조사등 제재 마땅/불법호화별장 소유자 체형위주로 처벌 ▷재무위◁ 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상장기업 대주주들의 증여·상속세 탈루여부,대기업의 호화사치품 수입에 대한 세정상의 억제대책,토지초과이득세의 원만한 시행대책등을 추궁. 김덕용의원(민자)은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 일가는 지난해 계열법인 주식 1백50여만주를 매각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8월말 현재 1백10여만주(2백억원)이상을 매각하는등 1년8개월동안 모두 3백90만주로 추정되는 지분을 매각했다』면서 『이는 창업2세들간 현대그룹계열사의 재산분배를 앞두고 그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계열사의 지분이동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 김의원은 이어 『현대그룹의 주식분산이 대주주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법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이 과정에서 증여세를 탈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국세청은 현대그룹의 주식위장 분산혐의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 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밝혀라』고 요구. 김의원은 또 『수산청에 따르면 현재 10대 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수산물은 현대 3천5백55t등 2만2백여t으로 재벌들이 생선사재기에 열중해 폭리를 취하고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면서 『재벌들의 부당하고 파렴치한 시세차익을 막기 위해서는 세무조사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 서청원의원(민자)은 『국내 재벌회사들이 호화·사치품 수입에 앞장서 승용차·모피의류·골프·스키용품·대리석등 16개 사치품목의 경우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현대종합상사 51억2천9백만원,대우 26억5천만원,럭키금성상사 23억3백만원어치를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망국적 작태」라고 비난한뒤 『이들 대기업체들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 유돈우의원(민자)은 『90년도에 전체법인이 지출한 접대비 총액이 무려 1조1천억원으로 89년에 비해 2천억원이 증가했고 광고선전비는 3천억원이 늘어난 1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적,『사회적 과소비 조장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이들 소비성 경비를 억제할 대책이 무엇이냐』고 추궁. 이날 의원들은 『토지초과이득세의 납부실적이 납부마감일인 9월말 현재 20%에 불과하다』면서 원인을 캐묻고 납세불만해소 대책을 집중적으로 질문. ▷건설위◁ 건설부에 대한 이틀째 감사에서 민자당의원들은 「단독감사」에 대한 비난여론을 의식한 듯 7명의 의원들이 호화별장 불법건축 경위등을 따지며 정부측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진지한 국감자세를 보여주기위해 안간힘쓰는 모습. 특히 김운환·이재연·장경우의원등은 정부측의 제출자료와 답변태도가 불성실하다고 목청을 높이며 이진설건설부장관을 맹공. 이장관은 답변에서 『8월말 현재 개발제한구역내 호화별장은 경기도에 73동,경남 양산군에 1동등 74동』이라고 밝히고 『호화별장의 건립을 막기 위해 기존별장의 증·개축을 금지시키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장이 별도의 관리대장을 작성,별장에 대해서는 특별관리하고 있다』고 답변. 이장관은 또 『10년이상 도시계획에 묶여 있는 시설은 모두 2억1천3백만평』이라고 말하고 『재산권행사가 제한되는 시설부지에 대해서는 일정 구조의 건축물을 건립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법을 개정하고 현재 50%로 돼 있는 재산세 감면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약속. ▷농림수산위◁ 축협중앙회에 대한 감사에서 정동호의원(민자)은 『외국산 수입쇠고기가 물가안정책의 악용으로 무제한으로 수입돼 쇠고기의 수입의존도가 지난해말 46.3%에서 지난 7월말 54.5%로 늘어나 한우사육기반을 붕괴시키고 있다』고 주장. 정의원은 또 『값싼 수입쇠고기는 국내산 돼지·닭고기 수요까지 잠식,국내 양돈·양계의 생산기반까지 교란시키고 있다』면서 이에대한 대책을 촉구. 답변에 나선 명의식축협중앙회장은 『축산물의 유통구조개선을 위해 현재 2백83억원을 들여 나주·제주등 4개 권역별로 공판장의 신설을 추진중이며 전북김제와 평택에도 6백33억원을 투입,육가공공장과 비축창고를 건설할 방침』이라고 설명. ▷내무위◁ 내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강우혁의원(민자)은 재벌들의 호화별장소유와 관련,『별장자체가 나쁜것은 아니나 이같은 호화별장이 불법으로 지어지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며 현대그룹등 관련 재벌회사를 일일이 거명해가며 내무부의 미흡한 제재를 추궁. 또 김홍만의원등 대부분의 의원들도 이부분을 집중추궁하며 다른 사안과는 달리 답변중인 이상연내무장관의 말을 중간에 가로막고 추가질의를 하는등 정부측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 답변에 나선 이장관은 이와관련,『지금까지는 처벌규정이 경미하고 불법행위가 단속의 눈을 피해 행해졌기 때문에 단속이 미비했다』면서 『이달말까지 실시되는 토지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에서 적발될 경우 관련법규 범위내에서 고발조치하고 특별세무조사도 의뢰하겠다』고 답변. 이장관은 이어 『아울러 관련부처와 협의,현행제도상의 문제점을 보완,고질적인 불법행위자는 체형위주로 처벌하는등 규제강화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피력.
  • 현대 정주영회장 일가/증여·상속세 탈세혐의 포착

    ◎장외거래로 2세들이 주식 대량 취득/곧 본격 세무조사 착수/서 국세청장 국감서 답변 국세청은 최근 현대그룹의 정주영명예회장과 일가가 변칙적으로 주식을 증여하거나 상속했다는 혐의를 잡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영택국세청장은 2일 국회 재무위 감사에서 『최근 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한 일반법인 조사과정에서 정명예회장과 그 일가의 계열기업에 대한 소유주식거래가 빈번하고 특히 증권거래소가 아닌 장외거래를 이용해 정회장의 2세들이 대량의 주식을 취득하는등 변칙적인 사전재산상속 또는 재산증여혐의가 나타났다』면서 『따라서 국세청은 현대그룹의 관련 계열기업을 대상으로 정회장 일가에 대한 주식이동조사에 착수하여 현재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번 주식이동조사를 통해 변칙상속과 증여혐의가 입증되면 곧바로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청장은 그러나 정명예회장과 일가의 주식거래의 규모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민자당의 김덕용의원은 이날 국세청에대한 감사에서 『정주영명예회장 일가는 지난해 계열법인 주식 1백50여만주를 매각한데 이어 올들어서만도 8월말 현재까지 모두 1백10여만주(2백억원 추정) 이상을 매각하는등 지난 1년8개월동안 모두 3백90만주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지분을 매각했다』면서 『이는 창업2세들이 현대그룹 계열사의 재산분배를 하기에 앞서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계열사의 지분이동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이어 『현대그룹의 주식분산이 대주주지분 매각이라는 방법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고 이 과정에서 증여세를 탈세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면서 국세청의 구체적인 대처내역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 종토세 인하와 과표 완화(사설)

    재무부가 발표한 7차 5개년 계획기간중 재산관련 세제개편방향은 이 조세의 두가지 기능면에서 볼때 상당히 완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재산관련 세제에서 종합토지세와 양도소득세등은 부동산투기 억제기능을 갖고 있고 상속세와 증여세는 부의 세습방지및 소득재분배의 기능을 갖고 있다. 몇해전 부동산투기가 만연되자 정부는 토지공개념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부동산관련 세제를 신설 또는 보강한 바 있다.종합토지세제는 바로 토지공개념도입의 핵심적인 법률로 89년에 입법되어 90년부터 시행에 들어 갔었다.이 세제의 근간인 과표를 94년까지 60%수준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이번 재산관련 세제개편과정에서 부동산투기억제를 위해 제정된 종토세의 과표현실화율이 당초의 60%에서 40% 수준으로 현실화속도가 늦추어 지고 그 최고세율 또한 현행 5%에서 2∼3% 수준으로 낮추어지고 있다.재무부는 이처럼 종토세를 전면 손질하는 이유로 조세저항을 꼽고있다. 재무부는 지난해의 경우 토지과표를 당초 인상계획(23.2%)의 두배가 넘는 51%나 인상했지만그동안 땅값이 이보다 훨씬 올라 결과적으로 현실화율(내무부시가기준액/공시지가)은 15.1%에 머물렀으며 올해는 다시 작년 보다 27%를 올렸으나 현실화율은 16%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땅값 상승속도를 무시한채 과표현실화 계획을 당초계획대로 추진할 경우 국민들의 세부담이 96년에는 지금보다 6∼7배까지 무거워진다는 것이다.그래서 2배정도 부담 증가를 전제로 종토세를 개정하겠다는 것이다.재무부는 조세저항 뿐만 아니라 땅값이 안정되고 있으니 종토세를 완화해도 된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결국 이 법은 시행된지 2년 남짓만에 크게 완화될 처지에 있다. 부동산투기 때문에 나라경제가 위태롭다던 때가 어제 같은데 투기억제를 위한 법률이 크게 후퇴되고 있는 것이다.과표현실화에 문제가 있다면 그 부문만 손질하면 될일이지 세률까지 대폭 인하할 필요가 있을까. 다른 한가지는 소득재분배의 관점이다.과표현실화율이 늦추어지면 질수록 부동산을 가진 사람들이 내는 세금이 적어진다.지난해 재산세와 종토세를 합친 금액이 전체 조세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에 불과하다.일본은 7.8%,미국은 3.7%나 된다.이처럼 재산세부문의 세수비중이 낮은 데도 종토세를 완화한다는데 납득이 가지 않는다. 조세문제는 그 세금자체가 갖고 있는 조세저항 못지 않게 그것이 갖고 있는 궁극적 기능이 중시되어야 한다.많은 국민들의 소득불균형에 대한 불만이나 불평의 주요 원인이 자산소득에 있다.부동산투기 등 불로소득을 얻는 계층과 근로소득계층간의 소득격차가 날로 커지고 있는데 문제가 있다.그러므로 종토세·상속세·증여세 등 재산관련 세제의 개편은 어느 세제의 개편보다 신중해야 한다.
  • 1가구 다주택 재산세 중과/정부

    ◎토지과표 현실화계획 늦추기로 정부는 토지과표(내무부기준시가)를 오는 94년까지 공시지가대비 60%까지 올리기로 한 토지과표현실화 계획을 대폭 늦추기로 했다. 또 주택·자동차 등을 살때 내는 등록세·취득세를 하나의 세목으로 통합하고 대형주택에 대한 기본세율 할증폭을 확대하며 1가구 다주택보유자의 건물분 재산세를 합산,중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23일 강현욱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재무·내무·건설부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제부문 7차계획(92∼96년)조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재산과세및 상속·증여세제의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당초 부동산투기 억제차원에서 토지에 대한 보유과세를 강화키로 하고 이를 위해 토지과표를 매년 23∼25%씩 올려 오는 94년까지 시가(공시지가)의 60%수준까지 현실화할 계획이었으나 지난2년간 실제 과표인상속도보다 땅값이 훨씬 빠른 속도로 치솟아 토지과표현실화율 목표를 현실에 맞게 재조정키로 했다. 내무부는 지난해와 올해 토지과표를 각각 51%와 27%씩올렸으나 과표현실화율은 15.1%와 16% 수준에 그쳐 오는94년까지 과표현실화율을 당초 목표대로 공시지가의 60% 수준까지 높이는 것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정부는 이에따라 과표현실화율은 7차 5개년계획이 끝나는 오는 96년까지 공시지가의 40∼50%수준으로 낮추고 현재 5%인 종합토지세 최고세율도 2∼3%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양도소득세 최고세율도 현재 60%에서 50%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 공시지가 재심청구 5,100건/토초세 부과 대상자의 18.6%

    ◎서울·경기서만 2천2백건/96%가 “너무 높게 책정” 시정요구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토지초과이득세의 부과대상및 세액산정의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가 잘못돼 있다고 7월 한달동안 재심사를 청구한 건수가 모두 5천1백여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토초세부과대상자 2만7천4백41명의 18.6%에 이르는 것이다. 17일 내무부와 건설부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재심사 청구자 5천1백여명중 96%인 4천9백여명은 올해의 공시지가가 실제시세보다 지나치게 높게 고시돼 있다고 주장했고 나머지 2백여명은 지난해의 공시지가가 실제 거래가격보다 너무 낮게 책정됐었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토초세부과와 함께 공시지가에 대한 재심사청구가 이처럼 많아진것은 토초세가 올해의 공시지가와 지난해 공시지가를 비교,땅값이 30.87%이상 오른 토지에만 부과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 재심청구는 서울이 전체의 43%인 2천2백여명,경기도가 20%인 1천여명으로 전체의 63%나 됐고 이밖에 인천이 7백여명,경남 3백여명,부산과 대구가 각각 2백여명등이다. 공시지가는 한국감정원과 12개 감정평가법인이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2월말까지 전국 2천5백여만필지중 30만 필지를 표준으로 선정,조사하여 이 지가를 기준으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행정구역·용도지역·지목별·도로및 편의시설과의 거리등 32개항목에 이르는 비준표를 적용,결정고시하고 있다. 지난 89년부터 도입된 공시지가는 토초세뿐만 아니라 개발부담금,택지초과부담금,양도세,상속세,증여세,종합토지세등 각종 세금과 보상금의 기준으로 수용토지보상금의 기준이 되고 있다. 정부는 매년 5월 공시지가를 발표한 뒤 이의 신청을 받아 재심을 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토초세 실시에 따른 이의신청이 이처럼 늘어나자 재심신청이 들어온 모든 토지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로하여금 실제거래가격을 다시 조사토록하여 잘못된 공시지가는 고쳐줄 방침이다. 토초세가 부과되기까지 올해 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은 전국 2천4백96만6천9백30필지중 0.11%인 2만7천61건이었다. 재심의 결과 이중 4천9백19건의 지가가 상향 조정되고 9천1백4건은 하향 조정됐으며 나머지1만3천38명은 기각됐다.
  • 은행돈 빌려 부동산을 매입/미성년자등 7백62명 적발/국세청

    ◎“불법 드러나면 대출금 전액 회수”/은감원 국세청은 15일 올 상반기중 은행등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려 주택·토지등 부동산 매입자금으로 사용한 7백62명의 명단을 파악,은행감독원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은행감독원은 이들의 대출목적과 용도를 확인,용도가 다를 경우 대출금 전액을 회수하기로 했다. 이번에 명단이 통보된 사람은 은행등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취득한 사람들중 ▲미성년자 ▲대출금 1천만원이상인 부녀자 ▲대출금 2천만원이상인 성인남자들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7월부터 국무총리 훈령에 의해 매분기마다 은행돈을 빌려 부동산을 매입한 사람들의 명단을 파악,은행감독원에 통보해오고 있다.국세청은 명단통보와 함께 대출금액이 투기등 다른 용도로 쓰였을 경우 세무조사도 실시,증여세 등을 추징할 방침이다.
  • 상반기/세금 13조 걷혔다/국세청 집계

    ◎작년보다 13% 늘어/이자소득세 2배로 증가/공제액 인상/근소세는 10.5% 줄어 봉급생활자들이 내는 근로소득세 세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다. 15일 국세청이 집계한 올 상반기 내국세 세수실적에 따르면 근로소득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천9백82억원보다 10.5%가 줄어든 7천1백47억원이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소득세가 이처럼 줄어든 것은 정부가 근로자의 세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7월 봉급생활자의 근로소득공제액을 대폭 올렸기 때문이다. 국세청이 밝힌 상반기 세수는 모두 13조1천7백63억원으로 올해 세수목표액 26조3천6백6억원의 50%였다. 세목별 징수액을 보면 교육세와 종합소득세·부가가치세·이자소득세 등이 전년동기에 비해 급증했다. 교육세는 6월현재 6천5백39억원이 걷혀 지난해 같은 기간 2천4백82억원보다 무려 1백63.4%가 증가했다.이는 세법개정으로 과세대상이 확대된데다 특별소비세분·지방세분 교육세의 신설에 따른 것이다. 종합소득세는 전년 동기에 비해 62.4%,부가가치세는 20.3%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자소득세는 1백10%가 늘었다. 그러나 상속·증여세는 올들어 부동산가격의 안정추세로 지난해 1천6백14억원에서 17.2%가 감소한 1천3백37억원이 걷혔을 뿐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