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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종현 장은행장 구속/검찰/덕산그룹 대출관련 거액 수뢰 혐의

    ◎박 회장 은닉재산 2백억 추가적발 덕산그룹계열사의 연쇄부도사건을 수사해온 대검 중앙수사부(이원성 검사장·박주선 부장검사)는 13일 덕산그룹에 시설자금을 대출해주면서 4천5백만원의 사례금을 받은 장기신용은행장 봉종현씨(57)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혐의로 구속했다. 문민정부 들어 은행장이 구속된 것은 지난 93년4월 비자금조성 및 대출비리사건의 안영모 전동화은행장에 이어 두번째다. 검찰은 이날 충북투금 주식을 덕산그룹이 불법인수하도록 중개해주고 10억원을 중개수수료로 받은 대신투자자문 전대표 김성진씨(43)와 덕산그룹에 부과된 증여세 2억4천만원을 6천만원으로 깎아주는 대가로 8천만원을 받은 국세청 직원 김영강씨(40·6급·당시 강남세무서 재산세과)등 5명도 증권거래법 위반 및 뇌물수수 등 혐의로 함께 구속했다. 검찰은 그러나 덕산그룹이 당좌수표를 발행할 때 이름을 빌려준 고려시멘트 사장 주영연씨(63)등 계열사사장 6명에 대해서는 회장의 지시에 따랐다는 정상을 참작,기소유예처분을 내리고 대출과 관련해 1백만∼3백만원씩 받은 종합금융·투자금융 등 제2금융권 사장·전무·고문 등 4명은 해당기관에 통보해 사표를 받도록 했다. 구속된 봉씨는 92년8월 덕산그룹 박성섭 회장(46·구속)으로부터 계열사인 덕산시멘트에 중장기시설자금 2백40억원을 대출해준 사례비로 2천만을 받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4천5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대신투자자문 사장 김씨는 투자자문회사 임직원은 주식의 매매를 할 수 없는데도 충북투금의 주식 1백만주를 덕산그룹에 불법으로 매매중개해주고 충북투금대표이던 전응규씨(71·구속)로부터 7억5천만원을 받는 등 모두 10억원을 받아 이 가운데 6억5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박 회장 등 박씨일가의 은닉재산을 조사한 결과 덕산그룹계열사의 명의신탁 부동산 가운데 1백70필지 14만5천8백평과 박 회장 개인명의의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석회석광산의 광권 5개(1천3백65㏊) 등 2백억원대의 재산을 추가로 찾아냈다고 밝혔다.
  • 올 7월이후 취득/종교단체 부동산/실명등기 의무화

    ◎명의신탁 적발땐 가액의 30% 과징금 부과/「부동산 실명법 시행령안」입법예고 종교단체·향교·서원 등이 오는 7월1일 이전에 다른 사람이름으로 취득한 부동산은 실명으로 등기하지 않아도 된다.그러나 7월1일 이후 새로 취득한 부동산은 반드시 단체의 실명으로 등기해야 한다. 부동산을 명의신탁한 사실이 적발된 사람에게는 적발된 날로부터 1개월안에 과징금 납부통지서가 발부되며,그로부터 3개월안에 해당 부동산 가액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 재정경제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을 입법 예고했다.주요 내용은­. ◇실명등기의 예외가 인정되는 종교단체 등의 범위=종교단체는 모두 포함되지만 오는 6월말까지 시장·군수·구청장으로부터 부동산등기 등록번호를 받아야 한다.종교단체의 수는 작년말 현재 교단이 1백64개,개별 교당이 5만6천8백89개이다.이중 문화체육부의 허가를 얻어 설립된 종교법인은 2백89개에 불과하지만 문화체육부의 허가를 얻지 않은 경우라도 실명등기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 향교의 경우 향교재산법에 따라 등록된 향교재단 및 소속향교 2백32개이며,서원의 경우에는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재로 지정된 1백41개다. ◇성업공사에 대한 부동산 매각의뢰=성업공사는 원칙적으로 명의신탁자의 매각의뢰를 승락하되 가등기·저당권 등의 설정금액이 과다해 팔기 어려운 경우에는 승락하지 않을 수 있다.감정평가액을 최초공매 예정가액으로 하고 유찰될 경우 10%씩 가격을 낮춰,팔릴 때까지 공매한다. ◇세금추징이 면제되는 실명전환 부동산의 범위=유예기간(95년 7월 1일∼96년 6월 30일)에 실명으로 전환한 부동산은 1건(5천만원 범위)에 한해 양도소득세·증여세 등을 추징하지 않는다.인접한 여러 필지의 토지는 매수 시점이 서로 다른 경우에도 1건으로 간주하며,주택은 호별(공동주택은 세대별),상가는 동별로 계산한다.부동산가액은 오는 7월1일을 기준으로 한다. ◇과징금의 물납 허용 범위=과징금이 1천만원이상인 경우 물납을 허용한다.물납대상 부동산은 명의신탁 사실이 적발된 부동산이 아니라도 가능하지만 부동산가액이 과징금을 넘어서는 안된다.
  • 아파트/고급빌라/골프회원권/기준 시가/추가 고시

    ◎아파트 29만7천가구·빌라 256가구 신규 지정/4만7천가구 9개월만에 재조정/서울 방배동 빌라트 80평형 7억원선/새달부터 양도세 등 과세기준 전국 시 단위 이상의 아파트 7백27개 단지·29만7천9백30가구와 건평 50평을 초과하는 연립주택(고급 빌라)16개 단지·2백56가구가 새로 기준시가 지정지역으로 고시됐다. 이미 지정된 지역의 17개 단지·4만7천4백47가구의 기준시가도 지난 해 7월1일 이후 9개월만에 재조정되며 많이 올랐다.새로 생긴 6개 골프장의 골프 회원권에 대한 기준시가도 고시됐다. 기준시가가 새로 고시된 아파트는 신도시 등 전국 시 지역에서 지난 해 7월 이후 지어진 것들이며 조정된 곳은 재건축이 예정돼 있어 가격이 크게 오른 곳이다. 국세청은 30일 아파트와 연립주택,골프 회원권에 대한 기준시가 신규 지정 및 조정 내역을 발표했다.오는 4월1일부터 적용,그 날 이후 부과되는 양도세와 상속세·증여세의 과세 기준으로 삼는다. 기준시가가 재조정된 전국 17개 단지 아파트의 시가 상승률은 평균 35.3%으로 서울 13개,부산 2개,울산 진주 각 1개 단지가 포함됐다.서울은 모두 강남 지역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시영아파트 10평형은 지난 해 7월 2천8백50만원에서 5천2백50만원으로 84.2%나 뛰어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새로 지정된 아파트 중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월드 빌라트 89평형이 7억6천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이리시 동산동 한성 아파트 17평형이 9백5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 실명제 유예기간중 안팔린 땅/매각 의뢰땐 과징금 면제

    ◎시장·군수·성업공사에/96년6월까지 신청/명의신탁 교사 5년이내 징역/재경원 부동산실명제 보완 부동산을 다른 사람 이름으로 등기하도록 교사한 사람에 대한 형사처벌이 대폭 강화된다.명의신탁한 부동산이 안 팔릴 경우 유예기간(7월1일∼96년 6월30일) 중 관할 시장·군수 또는 성업공사에 매각을 의뢰하면 과징금을 물리지 않는다. 명의신탁한 부동산을 실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과거에 포탈한 증여세를 추징하는 방식이 공제 방식에서 비과세 방식으로 강화된다.주택건설촉진법·농지법 등 다른 법률에 의해 실명 등기가 불가능한 경우라도 본인의 귀책 사유가 있으면 실명등기법의 적용을 유예받을 수 없다. 재정경제원은 18일 지난달 말 예고한 부동산실명등기법안의 일부 내용을 이같이 보완,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보완된 내용은­. ◇교사범 처벌 강화=부동산 중개인이나 법무사 등이 명의신탁 행위를 교사한 경우 정범으로 보아 신탁자(이름을 빌린 사람)와 동일하게 5년 이내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입법예고안은교사범의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었다. ◇유예기간 중 안 팔린 부동산=96년 6월 말까지 소재지의 관할 시장·군수 또는 성업공사에 매각을 의뢰하면 과징금을 물리지 않는다.입법예고안은 유예기간에 실명으로 전환하거나 처분하지 않으면 해당 부동산 가액의 3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물리게 돼 있었다. ◇증여세 회피분 추징 방식=5천만원까지 공제하는 방식이 비과세하는 방식으로 바뀐다.따라서 주택을 아들에게 증여하면서 소득원을 입증할 수 있는 다른 사람 이름으로 등기한 경우 해당 주택이 5천만원 이하이면 차이가 없다.그러나 5천만원 이상을,예컨대 6천만원짜리를 증여한 경우 1천만원에만 과세하게 돼 있던 것을 6천만원 전액에 과세하도록 고쳤다. ◇다른 법률과의 관계=농지법 등에 의해 외지인의 농지 매입이 금지된 사실을 알면서도 현지인의 이름을 빌려 매입한 경우에는 실명법 적용을 유예받을 수 없다. ◇공유지분 등기=한 필지의 땅을 두사람 이름으로 공유지분 등기를 한 경우 해당 토지를 각각분할해 사용·수익하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으면 상호 명의신탁으로 보아 처벌한다.
  • 부의 변칙세습 차단해야(사설)

    재벌그룹 대주주의 주식위장분산과 변칙적인 상속·증여행위등 탈세를 통해 이뤄지는 부의 집중현상에 대해 정부의 철저한 응징이 가해질 것으로 전해진다.그렇지만 소유와 경영의 분리가 모범적으로 추진되고 재무구조개선에 힘을 기울이는 우량대기업집단에는 신규업종참여등의 규모확장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추게끔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침은 신재벌정책의 일환으로 취해지는 것이다.경제운용의 세계화를 위해선 우량대기업의 경제력집중이 어느 수준까지는 불가피하지만 특정대주주등 재벌개인을 위한 부의 편재 및 세습화는 용납될 수 없다는 개혁지향의 성격을 띤 것으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우리는 특히 소유 분산 우량대기업에 정부지원이 강화됨으로써 국내산업사회가 창의력과 기술혁신의지를 갖춘 전문경영인의 층을 두텁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이는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촉진시킬뿐 아니라 무한경쟁의 세계경제무대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지름길도 되는 것이다. 그러나 소유·경영분리에 대한 지원을 노려 소유주식을 위장분산하거나 형식적인 매매를 거쳐 상속·증여함으로써 탈세하는 행위는 반드시 뿌리뽑혀야 한다.특히 재벌가족 사이에 이뤄지는 상속·증여의 재산은 대표적인 불로이전소득이라 할 수 있으며 담세력이 주어졌음에도 탈세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상속·증여세는 자본주의경제체제에서 부당한 부의 세습화를 차단하고 소득을 재분배시키기 위한 기능을 부여받은 만큼 보다 빈틈 없이 운용돼야 한다.경제규모가 급격히 팽창하고 재벌이나 기타 고소득층의 경제력집중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상속·증여세가 내국세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5% 안팎으로 보잘 것 없고 수십년 전과도 차이가 없다.상당한 규모의 세금이 포탈되고 있다는 반증임을 세정당국은 깊이 인식하길 당부한다. 세정당국은 또 대부분 재벌그룹이 세무회계와 편법의 절세기법에 능숙한 전문가를 대거 고용하는 점을 고려해서 세원 적발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우리는 이처럼 상속·증여세의 포탈행위가 매우 지능적이고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는 점을 중시,세금을 추징할 수 있는 조세채권소멸시효를 미국 등 선진국과 같이 무기한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강구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더욱이 재벌그룹에서 출연하는 문화재단의 비과세범위도 현실에 맞게 조정해서 응능부담의 조세원칙에 어긋나는 세금탈루현상을 막아야 한다.과거 저명한 재벌인사가 무주택자였던 아이러니는 상속·증여세운용의 허점을 드러낸 대표적 사례다. 땀의 대가 없는 불로이전소득의 탈세는 자본주의경쟁원리를 무색케할뿐 아니라 자유경제의 윤리적 배경을 파괴한다는 사실을 모두가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 30대재벌 주식이동 집중감시/경제력 집중·변칙세습 막게 세정 강화

    ◎일부그룹 연내 세무조사/위장증여 드러나면 형사처벌/정부,주내 「신재벌 정책」 지침 시달 정부는 대규모 기업집단(30대 재벌그룹)의 주식이동을 집중 감시하는 등 세무 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몇몇 그룹에 대해서는 주식의 위장 증여 등을 가리기 위해 연내 전면 세무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빠르면 금주 중 국세청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등 관련기관과 실무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지침을 확정한다.세법을 엄격하게 적용해 재벌그룹의 경제력 집중과 변칙적인 부의 세습을 막고 소유 분산을 촉진하는 이른바 신재벌 정책의 일환이다. 또 재벌그룹의 대주주와 친인척·임원 및 계열사의 주식 보유와 그 이동 현황을 파악,증여세 등 과세대상을 가려 변칙·탈법 혐의가 드러나면 형사처벌을 전제로 한 조세범칙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관련 세법도 전면 손질할 것으로 전해졌다. 세정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12일 『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타기업 출자총액 한도를 낮추고 미공개 법인의 상장을 추진하며 내부자거래에 대한 처벌 강화 등도 논의되고 있으나 선진국의 예로 볼때 상속과 증여 등 관련 세법을 보다 엄정히 적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게 정부 내의 대체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최근 뚜렷하게 지분이 바뀐 재벌그룹의 계열사와 그 소유주에 대해 연내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나머지 재벌그룹도 2∼3년에 한번 이상 세무조사를 할 방침이다. 특히 계열사가 보유했던 주식을 소유주 일가에게 현저히 낮은 값에 양도하거나 계열사의 증자 때 고의로 실권,특수 관계자에게 배정했는 지 여부를 가릴 계획이다.문화재단에 기증해 2세가 관리하는 우회 증여도 조사한다. 국세청의 관계자는 『세무조사는 덩치가 큰 재벌그룹부터 실시할 예정』이라며 『종전에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탈루세액의 규모가 크더라도 조세범칙 조사(세무사찰)를 자제했으나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족벌체제 막아 소유·경영 분리 유도/정부 30대기업 세정강화 안팎

    ◎편법 재산 대물림 등 끝까지 추적 의지/공정법과 함께 신재벌정책의 주축될듯 정부가 재벌그룹에 세정의 칼날을 곧추세웠다.시중에 유포돼 온 신 재벌정책론과 관련,관심을 끄는 시사로 받아들여진다. 재벌의 거대 선단식 운영과 부의 집중,비정상적인 족벌경영을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렵다는 판단인 듯 하다.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최근 『세정만이 부의 세습과 경제력 집중을 효율적으로 막고,국민적 형평을 이룰 수 있다는 데 관련부처간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정에 비중을 두는 것은 정당하지 않은 부의 세습을 막는 것이 국민적 정서에 맞고 경제력 집중 해소에도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사실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이나 경제력 집중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은 이제까지 많이 제시됐다.올해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되고 97년 금융종합 전산망이 본격 가동되면 가장 효과적인 재벌정책은 부의 흐름을 철저히 쫓는 세정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과 함께 신 재벌정책의 양축이 될 것 같다.분산이 잘 된 기업은 30대 기업집단에서 제외시키는 등 혜택을 주되,그렇지 않은 그룹에는 일단 공정거래법을 철저하게 적용하고 그 다음은 세정으로 다스리겠다는 의도이다. 세정개혁 조치의 핵심인 「자진신고」 이면에 깔린 세무조사 강화방침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훈·포상을 받은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예외규정을 삭제한 것도 눈여겨 봐야 한다.이 규정의 혜택을 입은 쪽은 대부분 재벌그룹들이다. 업무용 부동산에까지 예외를 인정하지 않고 실명으로 바꿀 때 모두 세금을 물리기로 한 부동산 실명제도 같은 흐름으로 보인다.국세청의 고위 관계자는 『이제는 세금밖에 없다』고 했다.되새겨 볼 만한 언급이다. 많은 재벌그룹이 세법의 그물을 교묘히 빠져나갔던 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이다.상속세가 부과되기에 앞서 편법을 동원,보유 지분을 2세에게 넘겨주었다.예컨대 1세가 보유주식을 팔고 그 대금으로 2세가 주식을 사들이도록 하면 상속세나 증여세를 물리기가 어려웠다. 세금으로 경제력 집중을 해소하려는 정부 방침은 경존리에 따라 정공법으로 재벌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보겠다는 시도라고 볼수 있다.
  • 국유지 임대료 용도별 차등화/4월부터

    ◎주거용 4%로 인하,상업용은 인상/비영리 공익법인도 부과키로 현재 주거용과 상업용의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공시지가의 5%인 국유지의 연간 임대료가 오는 4월부터 주거용은 내리고 상업용은 오른다.비영리 공익법인이 공익사업을 위해 국유지를 사용하는 경우 지금은 임대료를 받지 않지만 앞으로는 일정 수준의 임대료를 내야 한다. 1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국유지를 빌려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임대료를 현재 공시지가의 5%에서 3% 수준으로 내리는 대신 상업용에 대해서는 경쟁입찰을 실시,시중 임대료 수준으로 현실화할 방침이다. 이는 상속·증여세의 물납이나 체납국세의 강제집행 등을 통해 확보한 주택의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비싸 빈 집으로 남는 사례가 많은 반면,골프장·스키장·주차장 등 상업용의 경우에는 시세보다 싸 국유지 임대가 이권화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재경원의 관계자는 『현 임대료 체계는 임대한 국유지의 효용과 수익성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 한다』며 『국유지의 임대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수익성 등을 따져 임대료를 차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3월까지 국유재산법 시행령과 그 규칙을 개정해 오는 4월부터 새로운 임대료 기준을 적용한다.
  • “명의신탁 부동산 명의자 소유돼야”/부동산실명제 공청회

    ◎증여 간주… 수탁자에 증여세 부과를 남의 이름을 빌려 등기해 둔 명의신탁 부동산의 경우 계약 명의신탁과 등기 명의신탁의 구분 없이 수탁자(이름을 빌려준 사람)의 소유권을 모두 인정해 어떤 경우에도 신탁자(이름을 빌린 사람)가 소유권을 되찾을 수 없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8일 서울 조세연구원에서 열린 정부의 「부동산 실명법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김태동 교수(성균관대)와 서정우 변호사는 부동산 실명법안에 대해 『쟁송을 줄이고 명의신탁 금지의 실효를 거두려면 수탁자의 완전한 소유권을 인정,신탁자가 수탁자로부터 소유권을 회복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서변호사는 특히 『수탁자의 소유권을 인정하되 명의신탁을 증여로 간주,수탁자에게 증여세를 물려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우창록 변호사와 최명근 교수는 『신탁자의 재산권을 지나치게 침해하면 헌법에 위배된다』며 『입법예고안의 골격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명의신탁에는 계약 당시 매도자가 매입자의 명의신탁 사실을 알 수 있는 등기명의신탁과,그 사실을 알 수 없는 계약 명의신탁의 두 종류가 있다.재정경제원이 발표한 입법예고안은 계약 명의신탁에만 제한적으로 수탁자의 소유권을 인정하고,등기 명의신탁에는 수탁자의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따라서 등기 명의신탁의 경우 수탁자의 이름으로 등기가 되더라도 법적으로 효력이 없어 무효이며,소유권은 매도자에게 그대로 남고,그 대신 매입자는 거래대금을 돌려받도록 돼 있다.
  • 국세비리 중점/감사원 올 운영방침

    감사원은 지난해 지방세비리를 중점감사한데 이어 올해는 국세비리에 대한 정밀감사를 벌여나가기로 했다. 감사원은 6일 발표한 95년도 감사원 운영방침을 통해 『국세의 징수는 물론 부과분야의 비리까지 발본하겠다』고 밝히고 상속세와 증여세·양도소득세등 재산제세 부과비리를 우선적으로 감사해나가기로 했다.
  • 기업 부동산 명의신탁 금지/부동산실명제 예외축소/종중·부부간만허용

    ◎가액 5천만원 미만·1인1건/실명전환때 과거설 추징안해 명의신탁 재산을 실명화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당첨권이나 조합주택,주택 예금통장 등을 전매한 사실이 드러나면 관계법에 따라 처벌받고 양도소득세 등 관련 세금을 물어야 한다.실명으로 전환되는 부동산은 한 건에 한해 가액이 5천만원 이하일 때만 과거의 양도소득세나 종합토지세,증여세 누락분이 추징되지 않는다.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되는 오는 7월 1일부터 종중재산이나 부부간을 제외하고 기업이나 개인은 물론이고 교회·사찰 등에도 명의신탁이 허용되지 않는다.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3일 발표된 「부동산실명제 추진상황」을 통해 명의신탁 부동산을 실명전환할 경우 금융실명제와 형평을 맞추기 위해 한 건에 한해 부동산 가액이 5천만원 이하일 때에만 세금을 추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실명전환 부동산이 2건 이상이거나 1건이더라도 가액이 5천만원 이상이면 양도세나 종합토지세,증여세를 물어야 한다.부동산 가액은 아파트와 건물의 경우 국세청 기준시가 또는 내무부 시가표준액,토지는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한다. 도시인이 농민의 명의를 빌려 매입한 농지의 경우 실명전환 과정에서 명의대여 사실이 드러나면 이름을 빌려준 농민에게는 2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채무자가 담보를 목적으로 부동산등기를 채권자에게 넘겨주는 양도담보도 담보사실과 채무자가 등기부에 표시된 경우에만 명의신탁이 허용된다. 이밖에 3년 이상 장기간 부동산의 미등기 상태가 계속되면 명의신탁으로 간주해 처벌한다.실명전환 유예기간 종료일(96년 6월 30일) 이후에 본인명의로 등기를 회복하지 않으면 부동산 가액의 3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고,그 후에도 실명전환을 하지 않은 채 1년이 지나면 10%,2년이 지나면 20%의 이행 강제금을 더 물린다. 재경원은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실명등기법을 금주 중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 부동산 실명제 시행 최종안 내용

    ◎「명의신탁 예외 최소화」·「과거 처벌」에 초점/위법 관대처리땐 개혁입법 의미 퇴색/기득권반발 거셀듯… 부작용 축소 필요 부동산 실명제에 관한 정부의 입장이 「강경」으로 선회했다.23일 재경원이 밝힌 부동산 실명제 시행방안은 「과거 처벌」과 「명의신탁의 예외인정 범위 최소화」가 골자이다. 「과거 처벌」 문제는 실명제 이전에 명의신탁을 통해 이뤄진 각종 부동산 관련 개별법 위반 행위의 처리에 관한 문제이다. 실명전환 과정에서 드러난 위법 행위를 모두 처벌할 경우 엄청난 충격이 예상되고,그렇다고 처벌을 면제할 경우 자칫 부동산 실명제가 과거에 대한 「사면법」이란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된다. 홍재형부총리는 당초 『가급적 미래지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이는 과거 문제를 관대하게 처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었다.그러나 최종 방침은 처벌 쪽으로 기울었다.「부동산 실명등기에 관한 법률」이 개혁입법으로서의 의미가 퇴색돼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마련해 시행하는 부동산관련 개별 법은 모두 9가지나 된다.대표적으로 농지임대차보호법·주택건설촉진법·국토이용관리법 등이며,어길 경우 강력한 처벌 조항을 두고 있다. 예컨대 국토이용관리법의 경우 토지거래 허가구역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받아 땅을 사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따라서 과거에 불법으로 취득한 토지나 농지·주택 등을 실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위법사실이 적발되면 기존의 법률에 따른 처벌을 받아야 한다. 문제는 새로 제정될 「부동산 실명등기에 관한 법률」에서도 이를 명의신탁 행위로 보아 처벌할 것인지의 여부이다.이 경우 미등기 상태가 3년이 경과하면 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결국 미등기 상태로 소유한 부동산을 지닌 사람은 3년 안에 처분해서 대금을 회수하라는 의미이다. 명의신탁의 예외 인정 범위도 종중이나 부부간으로 대폭 축소됐다.당초에는 기업이 업무용 부동산을 사는 경우와 교회·사찰 등에도 관행을 감안해 명의신탁을 허용하는 문제가 검토됐었다.법무부가 형평 문제를 제기해 허용하지 않기로 한것으로 전해졌다. 실명제의 내용이 대폭 강화됨에 따라 앞으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기득권층이 거센 반발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실명으로 거래하는 관행이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법」으로 강행할 경우 부작용이 따를 가능성도 적지 않다.이를 줄이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 ◎「실명제」 시행안 문답풀이/종중 명의신탁,오랜 관행이므로 불문/도시인 농지 3년이내 명의이전 명시/실명전환 안할땐 부동산값 30% 과징금 ­기업이 임·직원등의 명의로 업무용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는 예외를 인정치 않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조치가 아닌가. ▲부동산은 실 소유자 명의로 등기해야 한다는 예외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고 일부에만 특혜를 준다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대신 기업의 업무용 토지 매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농어촌 산업지구」를 지정하고 미분양 지방공단의 용지의 분양을 촉진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기업의 토지 취득에 대한 규제 완화도 검토하고 있다. ­종중과 부부 간의 명의신탁을유독 불문에 부치는 이유는. ▲종중의 경우 이러한 관행이 70∼80년간 계속돼 왔다.부부 간의 명의신탁도 가사 비용을 공동으로 부담하고 재산을 취득할 때는 실질 소유자를 명확히 가려 등기를 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법을 어긴다는 인식없이 관행에 따라 행동해 온 선량한 국민들을 처벌할 수는 없다. ­양도담보의 예외 인정이 부동산실명제를 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많다는 지적이 있는데. ▲양도담보는 채무자가 자기 소유의 부동산을 채권자 명의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한 뒤 채무를 이행하면 원소유자인 채무자 앞으로 등기를 환원하고,채무를 이행하지 못하면 채무변제에 갈음해 채권자 소유가 된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양도담보를 숨기고 매매 등을 원인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기 때문에 명의신탁을 양도담보로 위장할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채권자와 채무자,담보 목적물 등 양도담보 사실을 등기한 경우 예외를 인정했다. ­실명화 과정에서 발생한 세금의 징수 기준과 방법은. ▲세금을 포탈한 경우 예외없이 모두 추징한다.단순히 누락한경우에도 과세를 원칙으로 한다.다만 1건에 한하여 실명으로 전환된 부동산의 가액이 5천만원 이하인 것 중 과거 1가구 1주택 비과세와 종합토지세·증여세 누락분에 한정하여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기업의 비업무 부동산은 유예기간 중 업무용으로 전환하면 취득세를 중과하지 않는다. ­실명전환 과정에서 국토이용관리법이나 주택건설촉진법 등의 다른 법률을 위반한 사실은 처벌하는 이유는. ▲형평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종전에 적발된 경우 처벌을 받은 반면 유예기간 중에 적발된 것은 처벌치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다만 명의신탁 행위가 이중처벌되는 경우를 막기 위해 명의신탁이 처벌대상인 부동산 등기 특별조치법만 예외를 인정했다.만약에 유예기간 내에 실명전환을 하지 않다가 적발되면 모든 법의 위반사실에 대해 처벌받고 세금 추징과 함께 부동산 가액의 3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문다. ­토지거래 허가지역 내의 토지를 구입하거나 도시인이 농지를 산 뒤 명의이전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법에서는 취득일로부터 3년이 지나면 명의신탁의 약정이 있는 것으로 간주,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에 따른 처벌과 함께 실명법 상의 과징금을 물리고 처벌도 한다.이 정도의 기간 동안 그냥 둔다는 것은 투기와 탈세의 의도가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의 당첨권을 전매·취득하거나 미등기 전매로 아파트를 산 경우 처벌하지 않기로 한 배경은. ▲현행 주택건설 촉진법에서는 전매금지 기간 중에 당첨권이나 아파트를 팔면 처벌한다.이 경우 부동산 실명법을 적용해 실명등기를 강제하면 주택건설 촉진법이 금지하는 전매행위를 이 법이 인정하는 결과가 된다.또 미등기 전매를 명의신탁법에 포함시켜 유예기간 후 무효화하면 투기 목적의 중간 전매자는 적발하지 못하면서 선의의 최종 소유자의 취득만 무효가 된다.
  • 「명의신탁 해지」 자금이동 조사/토지­금융전산망 연계

    ◎투기성 매매 단속/17개부처 합동 대책본부 가동 정부는 6월 말까지의 부동산 실명전환 유예기간 중 명의신탁이 해지되는 사례들을 대상으로 자금이동 여부를 조사,명의신탁 해지를 이용한 투기성 매매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정부는 18일 재경원,건설교통부,농림수산부,내무부,국세청 등 13개 부처가 참가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건교부의 부동산 대책본부(본부장 홍철 건설교통부 차관보)를 17개 부처와 기관이 참여하는 상설 기구로 확대하고 부동산 실명제의 조기 정착을 위한 각종 조사 및 단속에 들어갔다. 대책본부는 ▲제도개선반 ▲투기대책반 ▲주택수급반 ▲전산운영반 ▲세무조사반 등 5개반으로 구성됐고 관계 부처의 국장들이 반장을 맡는다. 홍본부장은 『19일부터 가동되는 토지종합전산망을 기초자료로 실명화 유예기간 중 명의신탁이 해지되는 건들에 대해 자금이동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실명제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93년 8월부터 시행된 금융실명제와 연계, 토지 종합전산망에 나타난 가구별·토지소유 변동상황 등과 금융기관 전산망에 나온 개인별 금융자산 현황을 종합해 비실명 부동산 거래를 밝혀낼 방침이다. 제도개선반은 유예기간 중 등기이전을 하지 않는 경우 공시지가의 3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입법화와 함께 취득세,종합토지세,양도소득세,증여세 등 실명제에 따른 관련제도의 개선작업을 맡는다. 투기대책반은 토지거래 전산망으로 파악한 토지거래 정보 등을 통해 투기우려 지역을 포착해 단속반을 투입하고 토지거래의 사후관리 및 부동산 실명전환 유예기간 중의 투기단속 등을 맡는다. 한편 건교부는 지난 12∼16일 땅값 상승요인이 있는 16개 시군의 토지거래 및 지가동향을 조사한 결과 거래가 뜸해지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대책본부는 2월 중순 부동산 시장 동향을 다시 조사할 계획이다.
  • 부동산 실명제 이렇게 보완해야/최명근 서울시립대 교수(기고)

    ◎「명의신탁」 허용범위 너무 넓다/기업 토지매입 조건 강화·사후관리 필요 정부가 부동산 실명제의 결행 일정표를 발표했다.이는 김영삼정부의 개혁의지가 퇴색하는 것으로 여기던 우려를 불식하기에 충분하다. 소위 한국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금융자산과 부동산에 대한 실명제의 단행은 필요적 조건이기 때문이다.이 두가지 과제의 혁신을 결단한 현정부의 용기를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반면 금융실명제는 아직도 미진하다.실효성을 담보하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부동산실명제 역시 국민의 지지를 받으면서 결행만 하고 그 실효성이 반감되어 왜소한 개혁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한다.그 이유는 치밀한 검토가 부족했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또 부동산실명제는 부동산 관련 세제와 불가분의 관계임에도 양자를 조화시키는 방안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첫째,부동산의 명의신탁을 금지하는 특별법의 제정과 민법과의 관계이다.부동산 명의신탁 금지는 본래 등기공무원에게 실질적 심사권을 부여하면서 등기에 공신력을 인정하는 제도가 가장 근본적인 해결방법이다.등기에 공신력을 주는 민법하에서는 명의신탁이라는 변태적 부동산 거래가 생성될 수 없다.그런데 우리나라의 민법은 등기에 공신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새로 제정하고자 하는 특별법에 의하여 부동산 등기에 공신력을 줄 것인가?그렇지 않으면 단속법규적 성질을 본질로 하면서 특례적으로 명의신탁계약만을 무효로 한다는 것인가?민법과 등기법을 개정하지 않는한 아무래도 양자간의 조화는 어색할 것이다.만약에 등기에 공신력을 부여하려고 한다면 금년 7월1일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은 시간적으로 무모할 수 있다. 둘째,정부발표는 명의신탁 금지에 대한 예외가 너무 광범위하다.그중 두드러진 것이 기업의 부동산 취득에 관련된 명의신탁의 허용이다.그러한 예외가 불가피할 수도 있지만 이는 악용될 소지가 크고 명의신탁 금지의 바탕을 뒤흔들 우려가 있다.그간의 부동산투기의 실태는 우월한 자금력 가진 재벌들이 그 주역이었다.그러므로 기업용 토지를 구입하기 위한 명의신탁은 매우 제한된 범위에서 엄격한 요건하에 인정하되 사후관리가 수반되어야 한다. 예컨대 명의신탁의 공정증서 구비,취득후 일정기간내 법인명의로의 실명화,취득시부터 법인장부에의 기장등을 생각할 수 있다.이러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그간 회피한 조세,특히 증여세를 추징하도록 해야한다. 셋째,종교단체,법인격없는 단체,종중 부동산의 명의신탁을 허용할 듯한 내용을 발표했다.이에는 전혀 예외가 필요없다.왜냐하면 현행 등기법에는 이러한 법인격 없는 단체들이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만약 그러한 방법이 불충분하다면 등기법을 손질할 일이다. 넷째,양도담보와 가등기의 문제이다.양도담보는 전형적인 명의신탁이고,가등기는 명의신탁과는 성질이 다르다.그러나 위 두가지 제도가 온갖 사회병폐를 조장하고 있다.가등기는 거의 대부분이 사채놀이하는 사람의 담보로 활용되고 있다.순수하게 소유권이전 보존을 위하여 필요한 극소수의 가등기를 제외하고 양도담보와 가등기 담보에는 등기에 피담보채권(빌려준 돈)을 명시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즉,사채의 이자소득이 소득세를 부담한 경우에만 이를 인정해야 한다.그렇게 하려면 최소한도 양도담보와 가등기 담보의 등기신청절차상 등기공무원에게 실질적 심사권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경과규정을 어떻게 설정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그 기준은 90년 제정된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을 활용할 수 있다.이 법에서는 이미 조세면탈 등을 위한 명의신탁이 금지되어 있는 바,이를 위반한 자에 대하여는 유예기간중의 실명전환에 대하여 조세·과태료 등을 면제할 필요가 없다.다만 조합주택의 구성원등 부득이하게 명의신탁으로 1가구 1주택의 양도소득세 비과세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 면제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토지관련법에 산재해 있는 형사처벌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큰 문제이다. 사면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국민의 상당수를 전과자로 만들게 된다.경제거래에 대한 위반을 형벌로 다스리는 것 자체도 바람직하지 않다.이에 상응하는 경제적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족하다. 그러므로 유예기간(1년간) 중의 실명전환에 대하여는 과거의 범법행위에 대한형사처벌은 사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납세자­세무공무원 접촉 원천차단/세정개혁안 세부내용

    ◎양도세 산출 97년까지 자동화/상습탈세 조사강화… 형사처벌 국세청이 10일 발표한 내용은 세정개혁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국정 전반의 개혁 분위기에 맞춰 자체 개혁의 고삐를 당기겠다는 의욕이 가득하다. 자진 신고제의 전면실시로 세금을 스스로 내는 성실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고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선진 세정을 펼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세무당국에 대한 불신감을 일소,명실상부한 민원행정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도 담겨있다.가히 세정혁명이라 일컬어질 만 하다.주요 내용들을 살펴본다. ▷자율신고로의 전환◁ ◇우편신고제 실시=세금을 우편으로 신고하고 은행에 내는 것이다.공무원과 접촉할 필요가 없어져 세무비리가 차단된다.올해 대상은 소득세 납세자 20만명과 부가세 납세자 80만명이다.신고서를 본인이 직접 작성하도록 하고 서식도 간소화한다.세무사의 도움을 받도록 권장하며 세무사의 신고대리 수수료도 대폭 낮춘다. ◇신고지도 및 전년 대비 신장률 활용 폐지=개인 납세자들의 세금 신고액 등을 어느 수준에서 결정하라는 등 간섭을 아예 하지 않는다.전년 대비 신장률은 납세지도를 할 때 올해 이 만큼 경기가 좋아졌으니 더 내라는 잣대이다. ◇소득세 서면신고 기준 폐지=장부를 기재해야 하는 일정 매출액 이상의 사업자가 적정 수준 이상의 소득만 신고하면 성실하게 신고했다고 인정해주는 제도로,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분까지만 적용하고 폐지한다. ◇표준소득률 폐지=장부를 기재하지 않아도 되는 영세 사업자들에 한해 업종 별로 정한 일종의 마진율이다.바로 없앨 경우 영세 사업자들이 불편하기 때문에 97년 전면 폐지한다. ◇신고 기준율 및 표준신고율 폐지=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 중 매출액이 연3천6백만원 이하인 영세 사업자들이 소득을 신고할 때 전년보다 일정 비율 이상 올려 수입을 신고하면 세무간섭을 하지 않는 제도이다.내년부터 없애며 표준신고율은 97년에 폐지한다. ▷세무체계 확립◁ ◇탈세 정보수집 전담반 가동=일선 세무서에 8∼9명으로 구성,탈세 정보를 수집하고 조사 활동을 한다.탈세를 추적하는 암행어사이다. ◇조세 범칙조사 확대=그 동안은 상습적인 탈세자라도 일반 세무조사를 해 세금만 추징했으나 앞으로는 포탈 규모가 크고 상습적인 경우 조세범칙 조사로 전환,형사처벌까지 한다.기업 자금을 빼돌려 재산증식을 한 개인이나 2중장부·허위 계약 등으로 탈세한 경우와 무자료상 및 이들과 거래한 사람들이 대상이다. ◇대법인 세무조사 강화=매출액이 1백억원 이상인 대기업은 5년 안에 무조건 한번씩 세무조사를 한다.해당 법인은 5천4백개 정도이다. ▷세정 취약부분 보강◁ ◇무자료조사 전담반 신설=지방국세청에 5백명의 전담반을 둔다.세금계산서 추적을 의무화한다.현재 조사가 불가능한 30만원 이하의 위장 분산도 97년부터 완전히 뿌리뽑는다. ◇유흥업소 단속 강화=대도시의 1백대 호화 유흥업소를 지정,주 2회 이상 입회조사를 해 과세표준을 완전히 양성화한다.세무서 별로 유흥업소와 현급수입 업소 중 대형 호화업소를 10개씩 지정,특별 관리한다. ◇재산세 행정 자동화=자의성을 배제하기 위해 양도소득세의 산출을 97년까지 완전 자동화한다.전산으로 과세 및 비과세 여부를확인하도록 한다. ◇대자산가들의 자산 전산관리=97년부터 1백대 그룹 소유자와 그 친인척의 자산을 모두 전산관리,증여세 및 상속세의 탈루를 차단한다. ◇원천징수세 정기조사=원천세 횡령을 막기 위해 주요 원천징수 업소를 정기적으로 조사한다.업종별 징수상황을 분석,불성실 혐의 업소는 계속 세무조사한다. ▷세무비리 척결◁ ◇세무비리 특명감찰반 운영=기동성 있는 조사를 위해 국세청에 20개반·60명,지방청에 50개반·1백50명의 조직을 운영한다. ◇납세자 동시 처벌=비리 적발 때 대부분 파면등 징계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전원 고발한다.관련 납세자도 마찬가지다.
  • 삼성,제일모직 종업원 지주화/「계열사 투자조합」 만든다

    삼성그룹은 9일 제일모직의 종업원 지주화를 위해 「계열사 주식투자 조합」을 만들기로 했다. 삼성은 지난 해 11월 제일모직에 대한 이건희 그룹회장의 지분 5%와 삼성생명의 지분 8%,기타 2% 등 모두 15%의 지분을 종업원에게 매각,이 회사를 종업원 지주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었다. 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대주주의 주식을 종업원들에게 무상으로 주거나 시세보다 싼 가격으로 팔 경우 높은 증여세를 물어야 한다』며 『계열사 종업원들이 투자조합을 만들어 출자하는 형식으로 종업원 지주화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일모직의 주식을 개인에게 넘기면 주인 없는 회사가 될 수 있다』며 『이를 피하기 위해 종업원의 출자금 액수에 따라 배당해 주는 방식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삼성은 제일모직에 출자를 원하는 종업원들에게 향후 7년간 무이자로 자금을 대출해줄 방침이며 대상은 전 계열사 직원이다. 결국 매각하는 지분은 종업원 개인이 아닌 조합이 사게 되며,제일모직의 지주회사는 「주식투자조합」이라는 별도의 법인체가 된다.제일모직의 소유권이 이회장에서 그룹 명의의 이 법인으로 넘어가는 셈이다.
  • 부동산실명제/“과거투기까지 과세”초강수/「정부발표시행안」에 담긴뜻

    ◎사회정의 실현 차원 「에외」 최소화/가차명 2만∼10만건… 불로소득 추방 부동산 실명제에 관한 정부의 입장이 강성 분위기로 선회했다.9일 발표된 「부동산 실명제 실시에 관한 발표문」은 지금까지 실무선에서 검토한 방안들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엄격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투기의 발본색원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초강력 수단들이 총동원됐다고 할 수 있다.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이 『앞으로 부동산 투기와 음성 불로소득을 더이상 발붙이지 못하게 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총평한 것은 정부의 개혁의지의 강도를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부동산 실명제 준비팀은 당초 실무작업 과정에서 4가지의 핵심 사항을 놓고 고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추진 일정과 과거에 대한 문책 여부,명의신탁 금지의 예외인정 범위,그리고 위반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가 그것이다. 준비팀의 관계자는 『실무작업 과정에서는 강도가 매우 강한 방안과 중간 정도의 방안,상당히 완화된 방안 등 3개 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초기에는 명의신탁을 전면 금지한다는데 이견이 없었으나 법조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자칫 위헌시비에 휘말릴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그러나 최종 단계에서 가장 강력한 방안이 선택됐다. 시행 시기는 7월과 내년 1월,97년 이후 등 3가지 방안 가운데 7월 시행안이 채택됐다.그러나 7월에 실시하더라도 발표 후 6개월의 준비기간이 있는 데다 시행 이후에도 96년6월 말까지 1년간의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혼란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조기 시행을 선택하게 됐다. 명의신탁 금지의 예외는 불가피한 경우에 최소한의 범위로 제한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재경원은 명의신탁을 이용한 차명 부동산이 전국에 대략 2만∼10만건 정도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탁법이나 담보등에 관한 법률 등 다른 법에 근거가 있는 신탁등기,가등기,양도담보 등은 예외를 인정해줄 방침이다.중간생략 등기,미등기 등도 명의신탁에 해당되지만 「부동산 등기에 관한 특별법」 등 현행법으로도 이미 불법이기 때문에 새로 제정될 실명제 관련 법에는 금지규정을 따로 두지 않을 것으로보인다. 이밖의 예외인정 대상은 종중 땅과 기업의 업무용 토지 매입 등이며 교회나 사찰 소유 토지 등에도 명의신탁이 허용될지는 불투명하다. 명의신탁을 금지하되 이를 위반하면 최고 5년의 징역에 처하는 형사처벌 조항을 두기로 한 것은 명의신탁을 금지하더라도 신탁자와 수탁자가 짜고 끝까지 실명전환을 하지 않을 경우 막을 수단이 없는,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과거 문제는 『관련 법규 위반의 정도에 따라 과세하거나 처벌할 것』(홍부총리)으로 보인다.이 문제는 지난 93년의 금융실명제 실시 때도 논란이 많았던 부분이다.차명으로 재산을 감춰 세금을 포탈하거나 불로소득을 누린 경우 사회정의 차원에서 문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그러나 금융실명제의 경험에 비추어 위반의 정도가 가벼운 경우 불문에 부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부동산 실명제의 강력 추진 방침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개혁의지만으로 이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졸속 시행으로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합치 결정을 받은 토지초과이득세법의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실시방안 골자 ①모든 부동산은 명의신탁에 의한 타인 명의의 등기를 금지하고 「권리를 실지로 소유한 본인 명의」로만 등기하도록 「부동산 실소유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을 1·4분기 중에 제정하되 국회 통과 일정을 고려해 95년7월1일부터 시행한다.새 법 시행 이후에는 부동산의 명의신탁은 금지돼 법률적 효력이 무효화되고 기존의 명의신탁은 96년 6월30일 이내에 실소유자 명의로 변경 등기해야 한다. ②새 법에 의해 금지된 명의신탁에 의한 부동산을 등기하는 경우 형사처벌(예:5년 징역)과 과징금(예:부동산 가액의 30%)을 부과한다.과거 명의신탁에 의해 타인 명의로 보유한 부동산을 유예기간(96년 6월30일) 내에 본인 명의로 회복 등기하지 않아도 과징금을 부과한다. ③신탁법에 의한 신탁등기,가등기 담보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채무변제 목적의 양도담보,종중 재산의 경우 등에는 예외를 인정하고,기업이 다수인으로부터 사업용 토지를 매수할 때 단기간 동안 명의신탁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 ④새 법 시행 전의 명의신탁은 정상화 과정에서 과거의 법규위반이 새로이 발견되는 경우 위반의 크기나 정도를 고려해 행위시의 법률에 따라 과세하거나 처벌한다.1세대 1주택 양도소득세 감면,비업무용 토지에 대한 취득세의 중과 등 위반의 정도가 크지 않은 경우 조세의 추징이나 벌칙은 부과하지 않는다. ⑤명의신탁의 정상화 과정에서 명의신탁 해지를 가장해 실질적으로 증여 또는 매매하는 경우 형사처벌과 함께 사실에 따라 증여세 또는 양도소득세를 정상 부과한다. 구체적인 사항은 「부동산 실소유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안)에서 정한다.
  • 상위 5%가 사유지의 65% 차지/토지소유 편중실태

    ◎하위 50% 게층의 땅은 2%에 불과 「1인당 국토는 6백90평,대지는 13평.산지와 농지를 빼고 실제 쓸 수 있는 토지는 전 국토의 4%(일본 7%)」. 우리나라의 부동산 백서이다.공급이 이처럼 모자라다 보니 부동산투기 역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조세포탈 등을 통해 재산증식을 목적으로 하는 투기는 「가진 자」들에 의해 이루어질 수밖에 없고 이는 곧 부동산 소유의 불평등을 초래하게 마련이다. 부동산 실명제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토지 소유실태를 짚어본다. 토지공개념 도입에 앞서 지난 89년 국토개발연구원이 조사한 우리나라 토지소유의 지니계수는 0.849.지니계수는 불평등 정도를 말해주는 지수로 1에 가까울수록 편중도가 심함을 뜻한다.0.37∼0.38에 불과한 소득의 편중도에 비교할 때 토지의 소유구조가 훨씬 더 왜곡·편중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토지 소유자의 상위 4%가 전체 사유지의 23.4%를 보유하고 있고,상위 5%가 전체의 65.2%의 땅을 갖고 있다. 상위 5%는 전체 대지의 59.7%,공장용지는 35.1%,논 31.9%,밭은 29.5%를갖고 있다.임야의 경우는 84.1%나 된다. 반면 하위 50%의 계층이 보유한 땅은 전체의 2%에 불과하다.한 평의 땅도 갖지 않은 국민까지 포함하면 편중은 더욱 심할 것이다. 성남시와 경남 양산군 등에서는 상위 10%가 70% 이상의 사유지를 보유하는 등 대도시 주변의 편중은 더욱 심하다.대도시 주변에 불어닥쳤던 투기열풍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특히 서울 시민은 지방 곳곳의 땅을 보유하고 있다.경기도의 28.2%,제주도 21.7%,강원 17%,충남·북 12.2% 등이다.현지인의 이름으로 보유한 땅까지 감안하면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이다. 90년부터 택지소유 상한제 등 토지공개념이 도입되면서 불평등한 구조는 다소 개선됐지만 93년의 토지소유 지니계수는 0.73으로 편중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조세연구원 이성욱박사가 조사한 93년 종합토지세 세액부담 분포현황을 보면 납세자의 상위 1.6%(15만명)가 전체 세액의 71%를,상위 7.8%(70만명)가 83.5%를 차지하고 있다. 부동산 실명제는 투기의 원천 봉쇄는 물론 이같은 토지소유의 편중현상을 개선,궁극적으로 경제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행 토지취득 절차/농지 「자격증명」 받아야 등기가능/6대도시 2백평 초과 택지는 개발계획 첨부 타인의 명의를 빌려 등기하는 명의신탁은 등기와 명의신탁자·수탁자 간의 약정이 요건이다.구체적으로는 ▲부동산을 매수하면서 타인의 명의로 등기하거나 ▲자기의 부동산을 매매에 관계없이 타인의 명의로 등기하는 경우이다. 부동산 명의신탁을 하게 되면 대외적으로는 명의 수탁자가,대내적으로는 명의 신탁자가 권리를 보유한다. 부동산 등기 특별조치법(90년 8월 제정)은 탈세·탈법·투기 목적의 명의신탁을 형사처벌하게 돼 있으나 처벌실적은 별로 없다.상속세법에서 명의신탁을 「조세탈루 목적」의 경우 증여세를 물리지만 이를 제한적으로 해석,과세가 취소되는 경우가 상당히 있다.명의신탁에 대한 사법적 효력이 인정돼 형사처벌과 과세 등 공법적 방식의 실효성이 적다. 현행 각종 토지취득의 인·허가 절차는 다음과 같다. ◇농지=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새 농지법에 따라 매수인은 농지위원회(2인 이상)의 확인을 거쳐 시·군·구에서 농지취득 자격증명을 발급받아야 등기할 수 있다.농업인(영농 의사 및 부분위탁) 및 농업법인(총 출자액의 2분의 1 이상)만이 취득할 수 있으며 통작(통작)거리(20㎞)가 폐지된다.소유상한은 진흥지역 내는 완전히 폐지하고 진흥지역 밖은 3㏊(시장·군수 인정시 5㏊)까지 허용한다.단 상속·이농의 경우에는 1㏊이다. ◇임야 및 토지거래 허가·신고지역 내 토지=매수인이 시·군·구에서 임야 매매증명 또는 허가·신고필증을 발급받아 등기할 수 있다.명의신탁 해지의 경우에는 증명없이 등기이전이 가능하다. ◇외국인 토지=허가대상은 ▲업무에 쓰기 위한 기준면적 이내의 토지 ▲제조업을 영위하는 외국 법인이 취득하는 주 사무소 ▲외국인 임직원 사택지(1가구 1주택에 한함) 등이다.신고대상은 ▲외국인이 취득하는 2백평 이하의 주택용지(1가구 1주택에 한함) 50평 이하의 상업용지 ▲제조업을 영위하는 외국법인이 취득하는 기준면적 이내의 공장용지 등이다. ◇택지=서울 등 6대 도시에서 가구당 2백평을 넘을 경우 매수인이 택지 이용 및 개발계획서를 첨부해 시·군·구에서 허가증을 발급받아야 등기할 수 있다.
  • 부동산실명제 7월 시행/정부발표/명의신탁자 1년내 실명전환해야

    ◎위반땐 5년이하 징역·과징금/신탁등기·종중재산등엔 「예외」 인정 오는 7월1일부터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돼,부동산을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등기하는 명의신탁이 전면 금지된다.이를 위반하면 최고 5년의 징역에 처하고 부동산 가액의 3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물린다.기존의 명의신탁자는 해당 부동산을 오는 96년6월 말까지 1년의 유예기간 안에 실명으로 전환해야 한다.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과 안우만 법무부장관은 9일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부동산을 실제 소유자의 명의로 등기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부동산 실소유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을 1·4분기에 제정해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법의 시행 이후에 부동산을 명의신탁하면 효력이 무효화돼 소유권을 보호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형사처벌과 과징금 부과 등의 가혹한 조치를 당하게 된다. 이미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명의신탁이 돼있는 부동산은 오는 96년 6월30일까지 1년동안의 유예기간 중에 실소유자 이름으로 등기명의를 바꿔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때는 과징금을 물게 된다. 과거에 명의신탁했던 재산을 본인 명의로 되돌리는 과정에서 법규를 위반한 사실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관련 법에 따라 처벌을 받아야 하며 탈루한 세금을 추징한다.실명 전환으로 1가구 2주택자임이 드러나거나 법인의 비업무용 토지 보유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라도 법규 위반의 정도가 가벼우면 양도소득세 추징이나 취득세 중과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러나 실명 전환 과정에서 명의신탁 해지를 가장해 실질적으로 증여 또는 매매하는 경우에는 형사처벌과 함께 증여세나 상속세·양도세 등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되더라도 신탁법에 의한 신탁등기나 가등기·담보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채무변제 목적의 양도담보와,종중 재산의 경우 등에는 예외를 인정해 명의신탁을 계속 허용하기로 했다. 특히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들이 사업용 토지를 여러 사람으로부터 매입할 때 임직원의 이름으로 명의신탁한뒤 일정 기간에 법인명의로 환원하는 경우 명의신탁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부동산 실소유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안을 이달중 입법예고한 뒤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늦어도 3월 말까지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부동산 실명제 준비에 만전을” 김영삼대통령은 9일 상오 청와대에서 재정경제원 등 8개 경제부처로부터 새해 첫 업무보고를 받고 올해를 노사분규가 없는 원년으로 만들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부동산실명제와 관련,「불로소득자들이 부동산투기를 저질러 그동안 우리물가에 결정적 악영향을 끼쳤지만 이제 부동산실명제가 이같은 불로소득게층을 없애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개혁중의 개혁인 부동산실명제가 국회를 상반기 안에 통과하고 7월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관게부처들이 총력을 기울이라」로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한동안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협력관게가 잘됐으나 최근 잘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이 잘 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우리 기업이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노사분규에 휘말려서는 안된다」면서 「노·사를 막론하고 법을 어기는 사람은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 갑부들 「세금 피난」 러시(현장 세계경제)

    ◎증여세·상속세 피해 해외로… 해외로…/300만 달러 상속때 55%가 국고로/“차라리 시민권 포기… 소득세 없는 데서 살겠다”/과세 강화 영향… 93년 306명 탈출 최근 미국에서는 과중한 상속·증여세를 피하기 위해 시민권을 포기하고 국외로 탈출하는 재력가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세금피난민인 이들은 미국이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준 동시에 거의 「몰수」 수준인 세금으로 알토란 같은 돈을 빼앗아가 매력이 없는 곳으로 생각하고 탈미국행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이들에게는 각종 「혜택」의 동의어인 시민권도 가면을 씌운 납세의 부담과 하등의 다를 바 없다. 현재의 세법에 따르면 3백만달러(한화 약 24억원)를 유산으로 자식에게 물려줄 경우 55%는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60만달러(4억8천만원 상당)를 증여할 때부터 세금이 부과되는데 최저율인 이때의 증여세율이 37%나 된다.최고 60%까지 세율이 누진돼 자식에게 가는 몫보다 국고에 들어가는 부분이 더 많다.이와같은 높은 세금은 거부들에게는 당연히 알레르기적 반응을 낳고 있어 시민권포기자는 늘 수 밖에 없다.지난 83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감세정책을 발표한 다음해 한 명도 없다가 부유층에 대한 과세를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클린턴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93년에만 무려 3백6명으로 늘어난 피난민들은 반응의 민감도를 반증한다. 이같은 피난행렬에 오른 재력가중에는 포드자동차 이사 마이컬 딩맨과 켐벨수프의 상속자 존 도런스 3세,독일계 투자가 J 마크 모비우스,다트 컨테이너 상속자로 10억달러대의 자산가인 케네스 다트,유람선 회사인 카니발 크루스 설립자 테드 아리슨 등이 거론되고 있다. 마이컬 딩맨은 「탐욕스런」 미국세청(IRS)의 손아귀를 벗어나 바하마 시민권을 취득했고 존 도런스 3세는 아일랜드 시민이 됐다.모비우스는 독일을,테드 아리슨은 이스라엘을,그리고 케네스 다트는 벨리즈 공화국을 새로운 보금자리로 선택했다. 특히 알부자 사회에서는 세인트 키츠­네비스,바하마,케이만군도등 카리브해 섬나라가 피난처로 매력만점인 후보지며 아일랜드,스위스도 빼놓을 수 없다.세인트 키츠­네비스에서는 15만달러짜리부동산을 소유하고 5만달러의 수수료만 내면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다.이곳에선 소득세란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일랜드는 카리브해 섬나라보다는 훨씬 더 매력적이지만 돈이 좀 더 든다는게 흠이다.정치적인 이유로 재검토 중이지만 아일랜드 법무부가 추진중인 더블린 사업이민법에 따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예컨대 육림이나 조선 등에 1백60만달러를 투자하면 아일랜드는 두말않고 시민권을 발급해준다.아일랜드 여권은 또한 유럽연합(EU) 회원국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는 이점도 있다. 세계적인 자금피난처로 손색이 없는 스위스도 무시할 수 없는 곳이다.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아시아,아프리카,라틴 아메리카 등지의 정·재계 인사들이 각종 비밀자금을 은밀히 보관해두고 있는 스위스에서는 캔턴(주) 당국과 협상만 잘하면 연간 소득세도 줄일 수 있는 곳인데다 취리히의 역외금융시장과 인접해 얻는게 많은 곳이다. 시민권을 포기할 경우 얻는 이득은 대단하다.존 도런스 3세가 「새 조국」 아일랜드 덕분에 켐벨 수프사 주식 2백67만주에 대한 최고 55%의 세금을 면제받게 됐다는 사실은 가히 압권이다. 미국시민권을 포기하면 무거운 세금부담에서 벗어나는 것과 함께 국제금융시장에 투자해도 국세청이 보는 앞에서 돈을 주머니에 넣을 수 있다.이들은 소득세가 없는 나라에 안착해서는 싱가포르,홍콩,취리히로 돌아다니며 연간 2조달러 규모의 역외금융시장에서 재미를 보기도 한다.케이만군도 메릴 린치의 트러스 뱅크 자산은 월 1억달러씩 불어나 은행예금보유고가 50억달러에 육박하게 된 것도 난민들의 재력 덕임을 아무도 부인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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