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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칙증여 차단작은 승리일 뿐””

    참여연대는 17일 국세청이 삼성 이건희(李建熙) 회장의 아들 재용(在鎔)씨에게 600억원 안팎의 증여세를 추징한 것으로 밝혀지자 “재벌의 변칙증여에 대한 시민들의 심판이자골리앗에 대한 다윗의 승리”라고 자축하면서도 “이제 첫걸음을 내딛었을 뿐”이라며 전열을 재정비하는 분위기였다. 참여연대는 지난해 4월 국세청에 탈세사실을 제보한 뒤 고발 등 법적인 대응과 함께 국세청 앞에서 1인 시위로 압박을 가하는 전략을 구사한 결과,1년만에 ‘자그마한’ 승리를 쟁취했다.그러나 그 결과에 완전히 만족하는 것 같지는않다. 참여연대 납세자운동본부 홍일표(洪日杓) 간사는 “국세청의 과세결정은 재용씨의 재산증식이 탈법이었다는 사실을확인시켜준 것”이라면서 “삼성측의 집요한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국세청이 신빙성이 떨어지는 장외거래가격을기준으로 삼았다’는 삼성측의 반발에 대해 “국세청이 7∼8개월 동안의 조사 끝에 과세를 결정한 만큼 분명히 근거가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참여연대는 특히 삼성측이 삼성SDS의 신주인수권부사채가발행 당시 비상장 상태였고 세법상 가치 산정도 돼있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지난 99년 2월26일 장외거래 시가가 5만5,000원∼5만8,000원이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다.당시언론 보도와 사이트 조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그후 가격이더 올랐고 참여연대가 지난해 3월쯤 일부 주식을 샀을 때에도 17만원 정도였다는 것이다. 미래의 기대이익을 근거로 세금을 물리는 것은 자의적이라는 삼성의 주장에 대해서도 “세법 자체를 잘못 이해한 것”이라며 “소득세라면 실현이익에 따라 과세하는 것이 맞지만 시가보다 훨씬 싸게 구입했기 때문에 증여세를 부과한것이 아니냐”고 반박했다.소득세가 아닌 증여세이므로 실현이익과 비실현이익의 구분은 무의미하다는 게 참여연대의논리다. 참여연대는 국세청의 과세를 계기로 삼성을 비롯한 재벌의변칙상속문제에 대해 고삐를 더욱 바짝 죄어갈 방침이다. 우선 이번 과세 결정으로 삼성SDS 경영진들의 배임행위가사실로 확인된 만큼 지난 99년 2월 재용씨 등에게신주인수권부사채를 헐값에 살 수 있도록 해 회사와 주주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끼친 삼성SDS 이사진들을 조만간 검찰에 재고발할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이재용씨 수백억 稅추징

    이건희(李健熙)삼성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李在鎔·34) 삼성전자 상무보가 변칙적으로 물려받은 재산에 대해 수백억원의 증여세를 물게 됐다. 이 상무보는 지난해 2월 삼성SDS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헐값에 사들여 1,000억원대의 차익을 남겨 같은해 4월참여연대에 의해 세금 탈루 혐의로 국세청에 조사 의뢰됐었다.이로써 삼성은 물론 다른 재벌의 변칙·탈법 재산 상속적발시 정부가 공정하게 법 집행을 하겠다는 방침이 거듭확인돼 주목된다.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은 16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민주당 강운태(姜雲太)의원의 질문에 대해 “삼성SDS의 주식 변동 조사와 병행해 발행 당시 관련 주식의 거래실태 조사와 법적 과세요건을 면밀히 검토했다”면서 “과세 처분을 위해 지난 11일 세무조사결과 통지서를 통보했다”고 답변했다.이 상무보와 다른 일부 가족,임원들에게도 통보된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이 상무보 등이 앞으로 20일 내에 과세 전 적부심사청구를 할 수 있으며,적부심사를 청구하지 않을 경우 통지된 내용대로 과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청장은 추징세액과 관련, “구체적인 통보내역은 개별납세자에 대한 과세 관련 정보로 납세자의 비밀보호 및 과세당국과의 신뢰 유지를 위해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수백억원 규모”라고 말했으며 다른 관계자는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최근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장모가 주식매집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내년 3월 법인세 신고를 하면 주식 변동사항 등을 조사하는 것이 관례”라고 말했다. 박선화 김태균기자 pshnoq@
  • 변칙 富세습 ‘단죄의 칼’

    국세청이 16일 삼성 후계자인 이재용(李在鎔)삼성전자 상무보에 대한 증여세 탈루에 따른 세금추징 통보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한 것은 ‘변칙증여를 통한 부의 세습’을막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그동안 개별사안에 대해 ‘NC ND’(확인도 부인도 않는다)로 일관해온 관행에 비쳐볼 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그러나 추징세액에 대해서는 관련법령에 따라 언급을 회피하고있다. 이번 삼성가의 증여세 탈루사실과 추징세액 통보는 지난해 4월 참여연대가 삼성SDS가 탈세했다고 제보한 이래 조사에 착수한지 1년만에 이뤄진 것이다.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이 맡은 이번 사안은 그래서 당초부터 ‘재벌의 변칙상속’에 대한 당국의 처벌수위가 어느 정도일지에 관심이집중돼 왔다. 조사기간 내내 참여연대가 국세청사 앞에서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켜 왔다. 국세청은 지난 3월 이씨에 대한 증여세 탈루사실을 확인하고 과세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현행 상속세·증여세법이 포괄주의를 도입하고 있어 추징에 문제가 없다는결론을 내렸다. 현행 조항(32조)에는 “특수관계에 있는자로부터 경제적 가치를 계산할 수 있는 유형·무형의 재산이나 금전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권리를 직·간접적으로 무상이전을 받았을 경우 증여세를 과세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이상무보가 인수한 신주인수권부사채가 바로 이에 해당된다며 증여세 추징결론을 내린 것으로알려졌다. 박선화기자 psh@. ■신주인수권부채권 BW(Bond with Warrant).새로운 주식을정해진 가격에 배정받을 수 있는 권리(신주인수권)가 부여된 채권을 말한다.발행하는 기업입장에서 볼 때 자금조달이 용이하고 투자자측면에서는 주가가 오르면 시가 이하로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이번 삼성SDS의 경우신주인수 가격을 시가보다 낮게 정해 증여 또는 상속 수단으로 이용한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삼성SDS 변칙증여사건. 삼성SDS 변칙증여사건이란 삼성SDS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저가에 발행,이재용(李在鎔)씨(현 삼성전자 상무보)등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의 자녀 4명에게 배정한것을말한다. 이를 두고 시민단체는 재산의 편법증여라며 이의를 제기해왔고 삼성측은 법 테두리내에서 BW를 발행,인수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그러나 국세청은 참여연대의 고발에 따라 변칙증여 여부에 대한 세무조사를 해왔다. 삼성SDS가 BW를 발행한 것은 99년 2월.당시 삼성SDS는 BW(신주인수권 행사가격 주당 7,150원) 230억원어치를 발행하면서 재용씨 등 이 회장의 자녀 4명에게 65%(149억원어치),삼성 임원들에게 35%(89억원어치)를 배정했다.재용씨등은 이 BW로 2000년 2월 이후 신주인수권을 행사,삼성SDS주식을 1주당 7,150원에 사들였다. 문제는 당시 비상장이던 삼성SDS의 주식이 장외에서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는 점.참여연대는 당시 장외거래가격이 5만7,000원대였음을 들어 재용씨 등이 무려 1,5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이와 별도로 BW로 취득한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냈다.가처분신청은 지난해2월 1심에서 패소했지만 5월 2심에서 승소했으며 삼성의항고로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임태순기자 stslim@
  • 참여연대 “공평과세 부응” 환영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 등의 ‘변칙증여’에 대해 국세청이 전격 과세한 사실이 밝혀져 재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국세청은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장모 김문희씨에게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대거 넘긴 것과 관련해서도 자금출처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당국이 ‘세정개혁’의 칼날을 다시 들이대는 게 아닌가 우려하는 모습들이다. ■공식 대응은 자제 재계는 일단 정부와 재계의 관계악화로확대해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분위기다. 전경련 관계자는 “증여세 부과는 정부와 삼성간의 일”이라며 “이번 일로 정부와 재계간에 긴장관계가 형성되는 일은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당사자인 삼성도 이번 문제에 대해 그룹 차원의 공식대응은 자제하는 모습이다.이는 이번 사건이 이재용 상무보 등을 포함한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자녀들과 관련된 사안인데다 조용히 대처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재벌의 변칙상속에 대한 일반의 시선이 곱지 않은 마당에 굳이 여론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것. 삼성 홍보실 관계자는 “세무조사결과 통지서에 이의가 있을 경우 20일안에 과세 전 적부심사청구를 할 수 있다”면서 “내용을 확인한 뒤 관련절차를 밟지 않겠느냐”고 말해소리나지 않게 문제를 처리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참여연대는 환영 참여연대는 논평을 통해 “국세청의 과세결정은 비록 늦은 감이 있으나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지난해 4월 이재용씨 등이 삼성SDS의 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수백억원에 달하는 탈세를 했음을 제보한 지 1년만에 이뤄진 이번 과세는 ‘정도세정’에 대한 국세청의 의지를 확인한 것이며,공평과세에대한 국민적 기대와 바람에 적극 부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참여연대는 “이번 과세결정은 삼성계열 비상장주식 매입,전환사채(CB),BW 저가인수 등을 통해 이뤄진 이재용씨의 재산증식이 탈법적인 것이었음을 확인시켜줬다는 점에서 향후재벌일가의 부당한 편법증여 및 상속에 쐐기를 박는 계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참여연대는 “그러나 이재용씨 등에게 실제 얼마의 세금이부과됐는지 아직 알 수없을 뿐아니라 이에 대한 삼성측의 집요한 반발이 예상되는만큼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재용씨나 삼성은 더 이상 국민적 지탄을 받는 행위를 반복하지 않기를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1,000만원 넘는 상속·증여세 이자없이 두차례 분할납부

    자진 신고기간내 내야 할 상속세나 증여세가 1,000만원을넘을 경우 이자 부담없이 두차례 나눠 낼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4일 “상속·증여세법이 올해부터 개정돼납세자들이 상속·증여세액이 1,000만원 이상일 경우 납부일까지 1차로 세금을 내고 납부기한 경과일로부터 45일이내에2차분을 낼 수 있는 분납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세액이 1,000만원이상 2,000만원이하이면 1차에 1,000만원,2차에 나머지를 납부하면 되고 2,000만원을 넘을 때에는 납부세액의 50%씩 두차례에 걸쳐 분납하면 된다. 예를 들어 상속·증여세로 1,200만원을 과세받은 납세자는1차로 1,000만원을 내고 납부기한 경과일로부터 45일이내에200만원을 납부하면 된다.세액이 2,200만원이면 1,100만원씩나눠 내면 된다. 관계자는 “올해부터 납세자들이 상속·증여세를 3년이나 7년에 걸쳐 매년 균등분할해 내는 연부연납제와 이같은 분할납부제 가운데 선택해 세금을 낼 수 있다”면서 “연부연납제는 세액에 연 10.95%의 금리가 적용되나 분할납부제는 이자부담이 전혀 없다”고고 밝혔다. 국세청은 또 중소기업을 물려받은 상속인이 상속세 납부로회사를 처분해야 하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가업 상속에 대한 연부연납기간을 최장 7년에서 10년으로 연장했다. 박선화기자 pshnoq@
  • 행정부 재산변동 내역/사법부

    법원행정처가 27일 공개한 고등법원 부장급 이상 사법부 재산공개 대상자 112명중 지난해보다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71.4%인 80명으로 지난해(77%)에 비해 재산 증가자가 다소 줄었다. 이중 1억원 이상 증가한 사람은 4명(지난해 9명)으로 ▲토지나 아파트 매매에 의한 시세차익 ▲저축 및 이자로 인한재산 증가가 주류를 이뤘다. 지난해 1억7,000만원의 감소를 신고해 재산 감소 1위를 차지했던 이용우(李勇雨)대법관은 올해에는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보유했던 토지를 팔아 시세차액 1억원 등으로 모두 1억4,381만원이 늘어 재산 증가 1위를 기록했다.신정치(申正治)가정법원장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57평형 아파트 매매로2억7,100만원의 시세차액을 얻는 등 1억4,322만4,000원을 증식,2위에 올랐다. 이어 1억2,000만원의 증여세를 환급받은 유원규(柳元奎)부산고법 부장(1억2,930만4,000원)과 최덕수 대구고법원장(1억1,250만원)이 그뒤를 이었다. 최종영(崔鍾泳)대법원장은 본인과 가족의 저축 및 이자가늘어 지난해보다 8,633만원이 증가했다. 반면 재산공개 대상자의 28.6%인 32명은 지난해보다 재산이줄었다고 신고했다.이중 1억원 이상 감소한 사람은 7명으로주가하락으로 인한 재산감소가 대부분이었다. 8억5,705만3,000원의 감소로 재산 감소 1위를 기록한 이영애(李玲愛·여)서울고법 부장은 주가하락과 지난 총선에 출마준비했다가 포기한 남편의 생활비를 주된 원인으로 신고했다.배기원(裴淇源)대법관은 차남이 주가하락으로 5,341만여원의 손해를 입는 등 2억4,480만9,000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신명균 사법연수원장과 강철구 광주고법원장,이용웅특허법원장도 주가하락 등으로 2억여원 상당의 재산 손실을봤다. 한편 재산을 공개한 헌재 재판관 등 12명중 윤영철(尹永哲)헌재소장이 155만원 줄어드는 등 6명의 재산이 감소한 반면김효종(金曉鍾)재판관(1억2,471만원) 등 5명의 재산은 증가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현대전자, 現投 신주발행 무효訴

    현대전자는 지난 9일자로 현대투신증권 발행 보통주 4,394만주를 주당 5,000원씩 모두 2,197억원어치를 취득한 것과관련,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에 신주발행 무효소송을 제기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전자는 현대투신의 부실해소 담보용으로 지난해 현대정보기술 962만2,000주,현대택배 31만7,000주,현대오토넷 77만4,000주를 담보로 내놓았다. 전자측은 현재 자본잠식중인 현대투신의 주당가치는 상속세및 증여세법상 규정을 따를 경우 ‘0’원,유가증권 발행 및공시에 관한 규정을 따를 경우 237원으로 나왔기 때문에 액면가 5,000원 발행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전자는 액면가 5,000원으로 이번 출자가 이뤄지면현대투신증권에 대한 출자금이 5,925억원으로 늘게된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미성년자 주식상속·증여 급증

    지난 1월말 현재 19세이하의 미성년자가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 주식은 지난해 9월보다 10.7%가 늘어 주가 하락기에 상속·증여가 많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관리종목을 제외한상장사의 특수관계인(친·인척) 가운데 해당 회사나 상장계열사의 주식을 갖고 있다고 증권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미성년자는 205명으로 지난해 9월의 194명에 비해 5.7%가 늘었다. 보유주식은 지난해 9월의 579만6,000주보다 10.7%가 증가한 641만6,000주였다.이들 주식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9월 374억2,200만원에서 지난 5일 기준 387억9,900만원으로 3.7%가늘었다. 이들 미성년자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231개였다.미성년자는 최대주주의 자녀,손자,조카,사촌 등이며 주식을 10억원어치 이상 갖고 있는 미성년자가 9명,6억원 이상은 17명이었다.시가총액 최고는 15억9,000만원이었다. 발행주식의 지분 1% 이상을 보유한 미성년자는 20명으로 조사됐다.이 가운데 지분율 2% 이상은 5명,최고 지분율은 5.6%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보유주식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주가하락 시기에 상속·증여가 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면서“주가가 낮으면 상속·증여세 부담이 그만큼 줄어든다”고설명했다. 오승호기자 osh@
  • 언론개혁/ 社主 주식이동 상황까지 점검

    * 세무조사 어떻게 하나. 국세청의 22개 중앙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는 7년 동안 법인세 조사를 하지 않은 데따른 세간의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하고,투명하고 공정한 세정을 실현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일각의 ‘언론 길들이기’ 의혹 제기를 감안해 결과를 발표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조사내용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1∼4국 조사반원이 20개 언론사를나눠 맡는다.세계일보는 99년 특별세무조사를 해 제외됐다. 조사방식은 요원들이 직접 언론사를 방문해 회계장부는 물론 담당직원을 상대로 이뤄진다.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2월8일∼5월7일까지계속된다. 우선 조사 대상은 언론사도 상법상의 법인인 만큼 지난 95년부터 99년까지의 법인세 조사이다.지난 94년 세무조사때는 이전 5년 동안의내용을 조사했었다. 법인세 조사는 통상적으로 법인의 익금(수입)과 손금(지출)이 회계처리원칙에 따라 적절히 계상됐는지를 따진다. 익금은 신문사의 경우 광고대금과 판매수입,사업수익,이자소득 등을말하며 손금은 급료,상여금,접대비,소모품 등에 지출된 비용을 일컫는다. 예컨대 실제로 받은 광고대금보다 적게 장부에 기재하거나 기자 등개인에게 지급한 특별상여금 등에 대한 세금을 제대로 냈는지 등을조사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오너 일가의 주식 이동 조사까지 벌여 주목된다.사주(社主) 일가의 지분 변동은 물론 주식 취득자금에 대한 출처조사를 벌이는 한편 수익이전 등 자회사에 대한 편법 지원 등도 꼼꼼히 살핀다.오너 일가의 대물림에 따른 상속·증여세 등을 제대로 냈는지와 자회사에 대한 부당 지원 여부를 살피게 된다. ◆처리는 국세청은 현정부 출범 이후 중앙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에대비해 내부적으로 상당한 자료를 축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94년의 조사 자료와 증권감독원의 회계보고서,문제가 된 사안 등을집중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조사 결과 탈루 혐의가 드러나면 세금을 추징하고,정도가심할 경우에는 관련자를 검찰에 형사 고발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국세청은 문민정부 아래서이뤄진 세무조사 결과를 공표하지않아 언론 발목잡기와 길들이기란 의혹을 산 점을 거울삼아 이번에는특정 탈루 혐의가 드러나면 이를 공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있다. 박선화기자 psh@. *전문가 시각.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 발표에 대해 환영하는 의견이 쏟아지는가운데 이를 계기로 언론개혁을 더욱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언론비평 시민단체인 ‘매체비평 우리 스스로’의 조은숙(曺銀淑·30) 조직부장은 1일 “정부가 그동안 언론과 유화적 관계를 유지하기위해 5년에 한번씩 해야하는 세무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은 잘못”이라면서 “언론사들도 ‘언론탄압’이라며 반발할 게 아니라 떳떳이 세무조사를 받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부장은 “‘언론탄압’이라는 의혹을 불식시키려면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정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공정하게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부장은 “언론사는 공익적성격이 강한 만큼 시민단체 등 외부의감시활동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일장신대 신문방송학과 김동민(金東敏·46) 교수는 “언론도 기업인데 특별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전제,“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당연한 조치”라고 강조했다.사회의 빛과 소금이라고 내세우면서 세무조사를 회피한다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는게김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언론사들이 감시자로서 제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 특혜를 거부하고 세무조사에 당당히 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또 “언론개혁을 제대로 못한 것을 제도의 탓만으로 돌릴수는 없다”면서 “현행 제도로도 언론의 불공정 거래행위나 탈세 등에 대한 제재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번 세무조사가 언론개혁의 중요성을 각계각층에 전파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언론개혁시민연대(상임대표 金重培)는 이날 성명을 발표,“언론사도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므로 세무조사의 성역이 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정부가 ‘언론 길들이기’라는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도 모든 언론사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정례화하는 동시에 그 결과를 지체없이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국부 해외유출 방지 인프라 구축

    국세청이 30일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시달한 올해 업무계획은 음성 탈루세액을 찾아내 공평과세를 실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신용카드 사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신용카드 의무가입대상을 소규모 사업자까지 확대하는 한편 위장가맹점 등 신용카드 변칙거래 업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해외 조기 유학생 생활비 등 증여성 해외송금액이 39억달러로 45% 증가함에 따라 국부 해외유출 방지를 위한 과세인프라를 구축,운용한다. [대재산가의 변칙적인 상속·증여 차단] 부동산과 금융자산 자료의수집 및 활용범위를 확대,신종사채 같은 재산의 변동상황도 전산관리한다.국세통합시스템(TIS)을 활용,검증함으로써 불성실 신고혐의가있는 고액 상속자와 증여자를 집중 관리하는 것이다. 대재산가의 소득신고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상속·증여세 신고상황과 비교,분석함으로써 변칙적 상속·증여를 근원적으로 봉쇄한다. [외환거래 자유화에 철저한 대비] 국부의 해외유출방지 과세 인프라를 현행 ‘사후적·개별접근법’에서 ‘사전적·시스템접근법’으로개편한다.해외거래 관리시스템과 해외투자 자금관리시스템,역외펀드관리시스템,환어음거래 관리시스템,금융선물 관리시스템,개인 외화유출방지시스템 등 6개 시스템을 연계 분석해 적발한다. 외환거래자료를 인별·사업자별로 누적관리하고 한국은행,관세청 등외환거래 관련기관으로부터 외환정보를 주기적으로 수집해 외환관리시스템과 연계,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이 홍콩,말레이시아 라부안,버진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지역에 페이퍼 컴퍼니나 펀드 등을 설치하고 저가수출,고가수입 등이전가격거래를 통해 외화를 유출하는 행위도 추적한다.해외 현지법인과 지사가 국내 모기업이나 본사의 신용보증 하에 현지에서 자금을대출받은 뒤 국제거래과정에서 이자·수수료 등 소득을 빼돌리는 행위에 대한 조사도 강화한다. 박선화기자 psh@
  • 양도세 계산‘간단히’

    올해부터 상업용 건물이나 일반주택을 파는 일반납세자들이 양도소득세를 쉽게 계산해 납부할 수 있게 된다. 국세청 김보현(金輔鉉) 재산세과장은 8일 “1월1일부터 상속세와 증여세뿐 아니라 양도소득세에도 국세청장이 산정,고시하는 건물기준시가를 적용해 과세한다”면서 “국세청은 일반인들도 양도소득세를 쉽게 계산할 수 있는 산출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양도소득세 과세시 행정자치부 건물시가 표준액을 적용했는데 계산방식이 까다로워 세무사 등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납세자들은 앞으로 취득건물의 기준시가를 계산할 경우 국세청장이2001년 1월에 고시한 건물기준시가에 국세청 고시기준율만 곱하면 된다.고시기준율은 건물의 취득연도와 신축연도,구조,내용연수 등을 감안해 표로 체계화돼 있다. 김과장은 “지난해 1만6,000여건의 양도세 신고건수를 새로운 기준율을 적용해 양도세를 계산한 결과 70∼80%는 비과세 대상인 것으로나타났다”면서 “전체적으로 세금 감면효과는 종전과 비슷하거나 3%정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도세는 연간 납부실적이 100만여건에 이르며,납세자들이 새로운 산출기준을 이용하면 세무사 대행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세청은 이같은 양도소득세 계산시 취득 당시 기준시가 산출기준을홈페이지(www.nts.go.kr)에 게시해 일반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있도록 했다. 박선화기자 psh@
  • 참여연대 ‘100인 100일‘ 시민·네티즌 참여

    참여연대가 국세청 앞에서 벌이고 있는 ‘100인 100일 릴레이 시위’의 10번째 주자로 2일 박원순(朴元淳)사무처장이 나섰다. 박사무처장은 2일 낮 12시부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유리지갑 홍대리에게 희망을’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시간 동안 ‘나홀로 침묵 시위’를 벌였다. 지난달 18일 시작된 릴레이 시위는 ‘변칙 증여 심판 2차 국민행동’의 일환으로 5월15일까지 매일 정오부터 한 시간동안 진행된다.일반인들의 신청이 꼬리를 이어 다음주부터는 시민·대학생·네티즌들이 참여한다. 국세청 앞은 지난해 5월 온두라스 대사관이 들어서 집회 금지 구역으로 묶였다.하지만 법적으로 2인 이상이 모여야 ‘집회’로 인정되는 만큼 ‘나홀로 시위’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 참여연대는 그동안 지난해 4월 삼성 이건희(李建熙)회장의 아들 재용(在鎔)씨 등이 삼성SDS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과 인수 과정에서 718억원의 증여세를 탈루한 혐의가 있다고 제보했으나 7개월이지나도록 국세청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참여연대는 이날 올해를 ‘공평과세실현 원년’으로 선포했다. 박사무처장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세청에 대해 변칙 증여 과세를 촉구할 것”이라면서 “올해가 공평과세 실현의 진정한 원년이 될수 있도록 시민행동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 2001년 새해 무엇이 달라지나(I)

    새해부터 부부합산 금융소득이 연간 4,000만원 초과하면 초과금액을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과세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다시 시행된다. 하반기부터 ‘꿈의 TV’로 불리는 디지털TV 본방송이 수도권을 대상으로 실시된다.현역병 입영통지서가 전자우편으로 발송되고,서울시의 혼잡통행료 대상자동차가 10인승이하 모든 자동차로 확대된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을 분야별로 알아본다. ■전화신고 도입 간이 사업자 및 단일 소득자 등 신고내용이 간단한납세자의 납세편의를 위해 전화(ARS) 신고가 허용된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금융소득이 부부 합산해 연간 4,00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금액을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 과세한다.종합과세에 따른이자·배당 소득에 대한 원천징수 세율은 15%로 인하된다. ■신 연금저축제도 시행 국민연금,공무원·군인·사립학교교직원 연금은 2001년에 불입액의 50%를,2002년부터는 100%를 소득공제 받는다. 개인연금은 내년부터 연 240만원 한도에서 100%가 공제된다. ■근로소득공제 확대 급여가 연4,500만원을 초과할 때 급여액의 5%가한도없이 추가 공제된다. ■의료비 공제범위 확대 장애자 보장구 구입비용도 의료비 공제를 받을 수 있다.의료비 공제한도가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된다. ■을근 납세조합 세액 공제율 조정 산출세액의 10%를 공제한다.근로소득세액공제가 적용돼 50만원 이하는 45%를,50만원 초과는 30%를 공제하며 한도는 60만원이다. ■세금우대 종합저축제도 시행 1인당 4,000만원 한도에서 세금우대종합저축에 가입할 수 있다.노인·장애인은 6,000만원,20세 미만은 1,500만원 한도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슬롯머신에서 얻은 소득에도 과세 슬롯머신에서 얻은 소득이 500만원 이상이면 기타 소득으로 과세된다. ■기부금 소득공제 범위확대 기부금에 대한 소득공제한도가 확대돼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기부금은 소득금액의 5%에서 전액으로,종교시설은 소득금액의 5%에서 10%로,사립학교기부금은 소득의 10%에서 전액소득공제 받게 된다. ■장애인 전용보험에 대한 증여세 비과세 매년 보험금 4,000만원이내에 대해 비과세된다. ■관광호텔의 외국인 숙박분에 영세율 적용 관광호텔의 외국인 숙박요금에 대해 2002년말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가 부과되지않는다. ■분묘권 및 납골당임대 면세 분묘권 및 납골당 임대 및 관리비 등에대해 세금이 면제된다. ■사후면세점 확대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사후면세점이 확대된다.종전에는 외국인관광객 면세판매장은 백화점,쇼핑센터,대형점등의 장소에 해당돼야 했으나 앞으로는 관련 장소요건이 폐지된다. ■벤처기업간 현물출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벤처기업 주주와 다른 벤처기업간 주식을 교환할 경우 양도소득세 50%가 내년 말까지 감면된다. ■임시투자 세액공제 부활 내년 1월부터 6개월동안 임시투자 세액공제가 실시된다.세액공제율은 기존의 7%에서 10%로 조정된다.에너지절약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기존의 5%에서 10%로 상향조정된다. ■연구개발 세제지원 대상확대 종전의 제조업 위주에서 부동산업 및소비성 서비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으로 확대된다. ■에너지세제 개편안 시행 에너지관련 세제 개편으로 내년부터 6년간에 걸쳐 석유류 세율이상승한다. ■귀금속등 특별소비세 부담 감소 보석·귀금속·사진기·모피 등에대한 특별소비세 부과기준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라간다.400만원 어치를 매입했다면 기준가액 초과분 200만원 어치에 대해서만세금을 내면 된다■국세환급금 지급체계 개선 국세환급금은 국고대리점에서 납세자의계좌에 수동입금하거나 세무서가 지정한 국고대리점을 납세자가 방문,환급금을 수령해야 했으나 내년부터는 납세자의 계좌에 자동입금하거나 납세자가 전국 모든 체신관서중 방문하기 편리한 체신관서에서환급금을 수령할 수 있다. ■소득세할 주민세 통합징수 소득세할 주민세는 소득세와 별도로 시·군·구에 신고 납부해야 했으나 지방세법 개정으로 2001년 5월 소득세 확정신고부터 소득세와 소득세할 주민세를 통합징수,납세자 편의가 증진된다. ■탁주의 공급구역 탁주의 공급구역 제한이 폐지돼 탁주제조자는 전국 어디에서나 판매를 할 수 있게 된다. ■예금부분보장제 도입 새해부터 예금자는 거래은행이 파산했을 경우 금융기관별로 원리금 5,000만원까지만 보장을 받는다.따라서 금융기관을 잘못 선택했을 경우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예금을 대지급받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가능한 금융기관별로 5,000만원 이하로 쪼개예치하는 게 좋다. ■증여성송금한도 폐지 새해부터 2단계 외환거래자유화가 실시되면증여성송금에 대한 제한이 없어진다.그러나 연간 1만달러 초과시에는국세청·관세청에 통보해야 하고 건당 5만 달러를 넘으면 한국은행의 사전확인을 받아야 한다. ■일반 해외여행경비 한도폐지 한도가 폐지되지만 1만달러 초과 반출에 대해서는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5만달러 초과 휴대반출에 대해서도 한국은행에 신고해야한다.신고내용은 모두 국세청에 통보된다. ■해외 체재 및 유학경비 한도폐지 건당 10만달러를 초과하면 한국은행의 사전확인을 받아야 한다.연간 10만달러를 넘으면 국세청에 통보된다.해외이주비 한도도 없어진다.그러나 10만달러를 초과하면 세무서가 자금출처를 확인한다. ■리콜권고제 도입 물품및 용역의 사용으로 소비자의 생명·신체·재산상에 피해를 주거나 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중앙행정기관장이 리콜명령 이전에 사업자의 자발적 리콜을 권고할 수 있다. (국회 계류중)■결함정보 보고 의무제 사업자가 자사제품의 결함사실을 알게된 경우 일정기간 이내에 그 내용을 정부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국회 계류중)■출자총액 제한시행 4월1일부터 출자총액제한제도가 시행된다.대규모기업집단에 소속된 회사는 순자산의 25%를 초과해 다른 회사의 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신주배정 또는 주식배당으로 인한 신주취득 등일부 조건에 한해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율 요건 보완 모든 상장법인(협회등록법인포함)에 대한 자회사 주식 소유한도가 30%로 완화된다.벤처기업을 자회사로 두는 벤처지주회사는 그 한도가 20%로 완화된다. ■기업결합신고 의무 면제 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 및 신기술 사업금융업자의 중소기업 창업투자,벤처투자 등에는 기업결합 신고의무가면제된다. ■금융거래정보요구권 시한연장 부당내부거래 조사와 관련한 금융거래정요구권이 내년 2월4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3년간 연장된다.?현역병 입영통지서 전자우편으로 발송 읍·면·동 병무담당이 없어짐에따라 현역병(상근예비역) 입영통지서와 병력동원훈련 소집통지서가내년부터 정보통신부의 ‘전자우편 처리센터’를 이용해 전자우편으로 자동 처리된다. ■출·퇴근 복무곤란자 상근예비역 선발취소 제도 신설 상근예비역소집대상자중 출·퇴근 복무가 곤란한 경우 본인의 요청에 의해 상근예비역 선발을 취소하고 현역병으로 입영할 수 있는 제도가 신설된다. ■공익근무요원중 장기소집 대기자 면제 제도 신설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자중 도서지역과 같이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 공익근무요원소요가 없거나 학력이 낮아 장기간 소집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병역미필로 인해 사회활동을 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학력,보충역 편입년도를 감안,소집을 면제하는 제도를 신설한다. ■국외여행 귀국 보증보험제도 도입 병역의무자가 국외여행을 하고자할 경우 지금까지는 호주(부 또는 모) 1인의 보증인과 기타 귀국을보증할 수 있는 사람을 선정,귀국을 연대보증토록 했으나,내년부터는기타 보증인 선정은 보증보험회사의 귀국보험증권으로 대신할 수 있다. ■국외이주자의 국내 영리활동 제한 국외이주자의 경우 국내에 귀국,취업 등 영리행위를 할 경우 국내 체류기간,국내 교육기관 수학을 불문하고 병역면제 또는 연기처분을 취소하고 병역의무를 부과하게 된다. ■첨단 신소재 신형 침낭 보급 첨단 신소재인 고筠?폴리에틸렌을사용해 제작,야전에서 높은 보온력을 갖추고 내무반에서 이불로도 쓸수 있는 야전침낭이 내년부터 전군에 단계적으로 지급된다. ■하사관 명칭 부사관으로 변경 군 하사관의 권위신장과 품위유지,사기진작을 위해 하사관이라는 명칭이 부(副)사관으로 바뀐다.모든 공문서와 일상생활에서 하사관 명칭이 사라진다. ■국가보훈처 기본연금·부가연금 인상 기본연금은 월 50만원에서 53만5,000원으로 7% 인상되며,개인별 공훈 및 희생정도에 따라 지급되는 부가연금은 5% 인상된다. ■6·25 유자녀 수당 지급 6·25 전몰군경 유자녀의 사기진작과 생계보조를 위해 생계곤란자 일부에게 지원하던 종전의생활조정수당을개선,6·25 유자녀 전원에게 7월부터 월 25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제대군인 응시제한 연령 연장 각종 채용시험을 볼 때 복무기간에따라 응시제한 연령을 3년까지 연장한다. ■실업급여수당 인상 1월부터 하루 3만원의 실업급여 상한선이 3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서울시 혼잡통행료 대상 자동차 확대 2월1일부터 서울 남산 1,3호터널에서 시행 중인 혼잡통행료 징수대상이 10인승 이하 모든 자동차로 확대된다.새로 통행료 징수대상에 포함되는 차량은 갤로퍼 7,9인승,산타모 7인승,산타페 7인승,카니발 7,9인승,카렌스 7인승,다마스,타우너 등이며 올 연말까지 승합차로등록하는 10인승 이하 차량도 예외없이 통행료를 내야 한다. ■서울시 부동산중개수수료 최고 100% 인상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최고100%인상 된다. ■수도요금 인상 상수도요금의 경우 수도관의 구경별 기본요금이 일률적으로 24% 인상되고 사용요금은 가정용이 1㎥당 295원에서 344원으로,대중목욕탕은 277원에서 331원,업무용은 543원에서 630원,영업용은 870원에서 974원으로 각각 인상된다.하수도요금도 월 20㎥를 배출하는 가정의 경우 요금이 1,190원에서 1,800원으로 610원이 오르는등 평균 25.2% 오른다.
  • 세법 시행령 개정안 주요내용

    정부가 22일 발표한 세법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액면가 이하 주식거래도 증권거래세 부과=현재는 액면가·공모가이하의 주식거래를 할 때는 증권거래세를 물지 않아도 되지만,내년 7월1일부터는 다른 주식거래와 똑같이 증권거래세 0.3%를 내야 한다.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 1주면 15원(0.3%)이다. 초저가주를 주로 노리는 데이트레이딩(단타매매)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양도신고 대상 축소 내년 1월1일부터 소규모 부동산을 양도할 때 소유권 이전 등기 절차가 간소화된다.검인 계약서상의 거래대금이 토지와 건물을 함께 양도시 5,000만원,토지 또는 건물만 양도시 2,000만원 이하이면 관할 세무서장이 확인한 부동산양도신고확인서를 첨부하지 않아도 등기 신청을 할 수 있다.현재는 3년 이상 보유주택(고급 주택 제외) 또는 8년 이상 보유 농지를 양도할 때만 부동산양도신고확인서가 면제된다. ◆영수증에 물건값과 세금 구분=내년 7월부터 사업자들은 영수증에물건값과 여기에 붙는 부가가치세를 별도로 구분해 표시해야 한다.백화점,대형점,쇼핑센터 내 사업자,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 도입 사업자가 대상이다. ◆특별소비세 과세 기준가격 2배 상향 조정=밀수나 음성 무자료거래등을 양성화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기준 가격 초과액의 30%를 특별소비세로 물리는 과세 기준 가격이 상향 조정된다.보석·귀금속·모피·융단·사진기·시계는 기준가격이 현행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높아진다.고급 가구의 기준가격은 개당 300만원,세트당 500만원에서 각각 개당 500만원,세트당 8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사업자등록 신청때 임대차계약서 첨부 의무화=내년 1월부터 사업자등록 신청을 할 때 임대차계약서를 받드시 내야 한다.신용카드 위장가맹점의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사업자등록 단계에서 실제 사업자인지를 확인하고,부동산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원 관리도 강화하기 위해서다. ◆관광호텔 외국인 숙박요금에 영세율 적용=내년 한국 방문의 해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맞아 2001∼2002년 2년간 한시적으로 관광호텔의 외국인 숙박요금에 한해 부가가치세를 매기지않는다. 또 2002년 1월부터는 영세율 적용 대상 사업자에서 미군부대 주변목욕탕,음식점 등은 제외된다.영세율 대상 사업자는 조세특례제한법에 의해 주세가 면제되는 외국인 전용유흥음식점,특별소비세법의 의해 지정된 외국인 전용 판매장으로 축소된다. ◆장애인 보험금 증여세 비과세 한도 연간 4,000만원=내년 1월부터장애인 전용 보험상품의 보험금에 대한 증여세 비과세 한도가 연간 4,000만원으로 적용된다.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애인은 장애인복지법에 의해 등록한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 예우에 관한 법률에 의해 등록한 상이자이다. ◆분양권 양도차익 산정법 보완=내년 1월부터 주택을 조합에 제공하고 취득한 분양권(이른바 ‘딱지’)의 양도차익은 분양권 프레미엄과 부동산 양도차익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이를 구분하여 산정한다.지금까지는 양도가액에서 취득가액을 뺀 양도차익에 대해 산정해왔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요지

    ■개정안[상속세 및 증여세법] 합병·분할·증자·감자 등의 자본거래를 이용해 특수관계에 있는 자가 이익을 얻은 경우,그 이익이 이 법에서 열거하고 있는 증여의 각 조항에서 정하고 있는 이익과 유사한 경우에는 증여세를 과세할 수 있도록 함. [소득세법] 4,500만원을 초과하는 근로소득에 대해서도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소득공제함. [증권거래세법] 납세자가 다수의 사업장을 갖고 있는 경우 본점 또는주 사무소의 소재지에서 일괄해 증권거래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함. [특별소비세법] 부탄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율을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함. [관세법] 신고납부한 세액이 과다한 경우 경정청구를 할 수 있는 기간을 최초 납세신고일부터 1년 이내에서 2년 이내로 연장함. [국민경제자문회의법] 당연직 위원 수를 종전 7인에서 2인으로,위촉위원 수를 10인에서 30인으로 조정.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법] 농업협동조합중앙회의 업무를 기금의 관리,신용보증,신용조사업무 등으로 정함. [신용보증기금법]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금융기관의 출연시한을 삭제함. [수산업협동조합법] 신용사업부문 대표이사를 총회에서 선출·해임함. [수산업법] 보호수면 안에서의 어로행위 등 가벼운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토록 함. [선박직원법] 외국으로부터 해기사 면허를 받은 자가 국내에서 해기사 면허를 받고자 하는 경우 면허요건 일부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함. [국세기본법] 납세자가 신고한 과세표준 및 세액이 과다하거나 결손금액 및 환급세액이 과소하게 신고된 때 오류를 정정하기 위한 경정청구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림. [법인세법] 2001년 7월1일부터 내국법인이 지급받는 이자소득에 대한원천징수세율을 100분의 20에서 100분의 15로 인하함.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납세자가 국제거래명세서를 부득이한 사유로 법인세 신고기한내에 제출할 수 없는 경우 제출기한을 6월까지연장함. [농어촌특별세법] 장기보유 우리사주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조합 등출자금의 이자·배당 소득에 대한 비과세와 창업벤처기업의 법인세등의 감면세액을 농어촌특별세 비과세에 포함함. [교통세법] 경유에 부과되는 교통세율을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함. [국세와 지방세의 조정 등에 관한 법률] 2001년 9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는 교통세의 2.4%를,2002년부터는 매년 교통세의 14.2%를 지방자치단체에 양여하도록 함. [교육세법] 일부 교육세의 과세기간을 2000년말까지에서 2005년말까지로 5년간 연장함.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교육세를 지방교육세로 전환함에 따라 특별시·광역시·도의 일반회계 예산편성시 지방교육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교육비 특별회계전출금으로 계상하도록 함. [사립학교법]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를 설치·경영하는 학교법인이해산하는 경우 적용되는 잔여재산의 처분에 관한 특례규정의 시한이2000년 12월말로 종료됨에 따라 이를 2003년 12월31일까지 3년 연장함. [노동자의 주거안정과 목돈마련 지원에 관한 법률] 담보능력이 미약한 주택사업자와 주택수요자에 대한 안정적인 보증지원을 위해 금융기관 출연시한을 삭제하여 보증재원을 확충함. [조세특례제한법] 근로자가 2001년 12월31일까지 근로자주식저축에가입하는 경우 5%의 세액공제와 이자·배당소득세를 비과세함. [산림법] 대체조림비·전용부담금을 납입하지 않고는 산림의 입목 벌채·형질 변경을 할 수 없도록 하고 분할 납입하고자 하는 경우 그이행을 담보할 수 있는 이행보증금을 예치함. [축산법] 송아지 생산 안정자금 지급기준가격 등의 심의를 위해 송아지생산 안정사업 심의위원회를 설치함. [환경농업육성법] 농림부장관 등으로부터 친환경농산물의 인증을 받아야만 이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함. [항만법] 해양수산부장관에 대한 현행 예선사용료 신고제도를 폐지함. [한국해운조합법] 사업목적을 위해 다른 기업에 출자할 수 있도록 함. [주민등록법] 무인민원발급기에 의해 본인의 주민등록표 등·초본을교부받을 수 있도록 함. [어항법] 어항정책심의회를 폐지함. [항로표지법] 사설항로표지의 관리업무를 위탁하고자 하는 경우 승인을 얻도록 하던 것을 신고제로 완화함. ■제정안[농작물재해보험법]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적정하게 보전함. ■폐지안[전화세법] 2001년 9월1일부터전화세법에 의한 전화세를 폐지함.
  • “삼성SDS BW 헐값에 매수 李재용씨 증여세 탈루조사”

    국세청은 17일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아들 재용(在鎔)씨 등 네자녀가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싸게 사들이는 방법으로 거액의 증여세를 탈루했는 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증여세 탈루 여부를 조사 중이나 주식이동조사를 병행하고 있어 시일이 다소 지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부의 다른 관계자도 “국세청 조사와 함께 참여연대가 제기한 BW발행 원인무효 확인소송 판결 결과를 기다려봐야 탈루 및 세금추징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종합과세-증여·상속세면제 非실명 금융채권 발행 검토”

    정부는 기업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금융채권과 중소기업금융채권을 비실명으로 발행하는 것을 포함한 세제지원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비실명으로 발행하면 금융소득 종합과세에서 제외되고 자금출처 조사를 받지 않게 돼 증여세와 상속세가 면제된다. 진념(陳稔) 재정경제부장관은 8일 오전 국회귀빈식당에서 열린 ‘경제비전 21토론회’에 참석,“산업금융채권,중소기업금융채권에 대한세제지원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의원 등은 앞서 이날 토론회에서 “내년부터 실시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와 예금부분보장제,2단계 외환자유화조치로 자금의 해외유출이 우려된다”면서 “시중 여유자금을 끌어들이고 산업금융채권,중소기업금융채권 발행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이들 채권에 대해 세제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건의했다. 진장관은 이에 대해 “정부로서는 금융실명제와 조세형평 등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답변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산금채·중금채를 비실명으로 발행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이자소득세는 정상적으로 내야 한다”면서 “그러나,최종소지자는 증여세,상속세등이 면제되기 때문에 시중자금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비실명채권은 지난 97년 12월말부터 98년말까지 증권안정기금채권,중소기업구조조정채권,고용안정채권,외국환평형기금 채권 등 4가지 종류 약4조원이 발행된 적이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이영수 재이손대표 일간지 광고

    이영수(李永守) 재이손산업 대표가 또 다시 ‘계란으로 바위치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27일자 한 일간신문에 “국세청장,재경부장관!,기업을괴롭히지 말라!’는 제목의 광고를 냈다.그는 지난 97년 기업과 공직사회간의 부패사례를 폭로,부패사슬 단절을 촉구해 정·관계를 긴장시켰던 인물. 이씨는 광고에서 ‘거친 표현’을 섞어가며 국세청장 등을 맹공했다. “지난 90년부터 중국과 미국에 공장과 판매회사를 설립할 당시 200만달러를 대표이사 개인 명의로,차후 증액한 70만달러는 차입으로 신고,양국 국세청의 합법적인 인정을 받아왔다.그러나 돌연 지난해 국세청 조사를 받게 되고 국세청은 200만달러에 대해 증여세 5억원,70만달러에 대해 이자소득세로 9,000만원 등의 세금 추징부과를 통고해왔다. 내가 묻고 싶은 것은 지난 10년간 정직하게 작성해 매년 정부에 제출한 세무보고서에 대해 무엇을 검사했으며,만약 잘못이 있었다면 왜바로 지적하지 않고 10년을 기다렸다가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세금을 추징하느냐”그는 “도끼든,총이든 무엇을 들고라도 국세청장이든재경부장관이든 최고 책임자와 결투를 하여 분을 풀고 싶은 것이 지금의 심정”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박대출기자
  • [사설] 지금 경제를 볼모 잡을 때인가

    나라 경제의 앞날을 좌우할 경제개혁이 국회 파행으로 좌초 위기를맞은 것은 개탄스럽다.툭하면 경제가 여야 정쟁에 희생양이 되는 현실을 접하면서 분노와 서글픔이 앞선다.국회의원이라면 으레 ‘정치는 정치,경제는 경제’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터인데도 틈만 나면 정치논리를 앞세워 경제를 볼모 잡는 구태에 신물이 날 지경이다.이른바 선량(選良)이란 사람들에게는 민생 현안쯤이야 안중에도없다는 것인가. 여야는 당초 40조원의 추가 공적자금 조성안을 23일 통과시키기로잠정 합의했지만,검찰탄핵안을 둘러싼 가파른 대치로 정상 처리가 상당 기간 힘들 것이란 소식이다.국회가 이달 말까지 공적자금 추가 조성안에 동의해 주지 않으면 2차 기업·금융구조조정이 차질을 빚을것이란 점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기업·금융구조조정이 늦어질경우 대외신인도 하락은 물론이고 회사채 시장 경색으로 기업들이 엄청난 자금난에 빠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구조조정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하면 기업의 줄도산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정부는 다음달 중 부실금융기관에 공적자금을 투입한 뒤 내년부터시행하는 예금부분보장제에 대비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국회 파행으로이마저도 물거품 위기에 놓여 있다.뿐만 아니라 재벌의 부당 내부거래 차단을 위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좌추적권 시한연장 관련 법안과변칙적인 상속·증여 과세 강화에 관한 상속·증여세법 개정안 등 30여개 경제관련 법안의 국회처리도 늦어질 전망이다.이번 사태로 인한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고스란히 떠넘겨질 수밖에 없을 것이니 참으로딱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거듭 강조하지만 정치적인 문제는 정치적으로 풀고 경제는 경제대로푸는 것이 백번 옳다고 본다. 따라서 국회는 정경(政經)분리 원칙에입각해서 공적자금 추가 투입과 예산안 심의·처리 등 민생현안 처리를 위한 경제분야의 부분 정상화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그것이 나라경제의 파탄을 막고 더 많은 실업자가 길거리로 내몰리는 것을 예방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원내 제1당으로서 경제현안을 풀려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경제회생을 위한 구조조정이나 민생문제까지 정치적 인질로 삼는다면 이는 차기를 노리는 수권정당의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 공적자금 조성안에 대한 동의가 늦어져 경제위기가 현실화할 경우한나라당이 상당부분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경제현안을 내팽개치고 매사를 정치이슈화 하는인기몰이식 정치가 언젠가 부메랑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민주당도 한나라당이 공적자금 추가 조성안과 새해 예산안 처리에 협조하도록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 [대한광장] 사립학교의 명예회복

    사립학교는 누구의 것인가.토지와 건물을 출연하였으니 설립자의 것인가,사립중고등학교운영비의 60% 가량을 지원하고 있는 정부 또는세금을 낸 국민의 것인가.사립대와 초등학교 운영비의 95% 가량과 사립중·고교 운영비의 35% 가량을 등록금으로 담당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것인가. 사립학교 소유주를 따지는 것은 마땅한가.소유주를 가려낸다면 배타적인 사유재산권을 보장해야 하는 것일까.그것은 아닐 것이다.헌법상에 보장된 사유재산권은 다른 기본권과는 달리 그 내용과 한계를 법률로 규정하도록 한정하고 있으며,나아가 ‘재산권의 행사는 공공복리에 적합하도록 하여야 한다’라고 그 한계를 헌법 자체에 명시하고 있다.사립학교는 공공복리의 대표격인 ‘교육기능’을 위하여 만들어진 만큼 재산권 행사는 교육목적 달성 범위 내에서만 가능하게 됨은 지극히 당연하다. 사립학교의 법률적인 소유주는 재단법인의 일종인 학교법인이다.재단법인이라는 것은 독지가 출연에 의하여 설립된 비영리 법인격체로서 출연자와는 완전히 별개의 존재다.재단법인이출연자와는 완전히다른 독립적인 재산인격체라는 바로 그 점 때문에 재단법인에 출연한 재산에 대해서는 상속세나 증여세를 면제해주고,재단법인 수익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면제해주며,정부예산에서 엄청난 금액을 운영비로지원해주는 것이다.만약 출연자가 재단법인을 좌지우지 마음대로 하고 사실상 사유재산처럼 운용한다면 결코 세금을 면제해주어서도,국민이 낸 세금으로 지원을 해주어서도 아니될 것이다. 이러한 이치는,재단법인이 아닌 개인·단체가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거나 아무리 좋은 일을 하고,아무리 신뢰할 만하더라도 ‘법인이아니어서 사유재산과 혼동될 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정부지원이 원칙적으로 차단된다는 점을 보아도 잘 알 수 있다.이러한 개인·단체는 재단법인과 같은 일을 하면서도 연말에 영수증 처리되는 그야말로 몇푼의 지원을 어쩌다 한번씩 받을 수 있음에 비해서,재단법인만은 ‘설립자의 사사로운 소유와 단절되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국민이 낸 세금에서 운영비의 60%라는 뭉칫돈을 지원받는 것이다. 이러한 까닭으로 재단법인에 대해서는 ‘비영리성과 설립자와의 단절’을 담보하기 위하여 법인의 설립과 운영 전반에 대해서 주무관청의 감독을 받도록 하는 것을 포함하여 여러가지 법적인 제동장치를두게 되어 있다.법인이 설립허가 조건에 위배하거나 공익을 해하는행위를 한 때에는 주무관청이 법인설립 허가를 취소할 수 있으며,공익법인의 경우에는 설립자의 친인척 관련자는 이사 정수의 5분의 1을 넘지 못하고,해산시에 잔여재산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 귀속되어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유사한 공익목적으로 사용하도록 되어있다. 그런데 현행 사립학교법에서는 설립자의 친인척 관련자가 이사정수의 3분의 1까지 들어올 수 있게 하고 잔여재산은 정관에 지정하는 자에게 귀속하도록 완화해 ‘설립자 가족의 재단장악과 재단법인의 매매’라는 비정상적인 모습이 자주 보이게 되었다. 후진양성을 위해서 사심없이 애쓰는 사학들이 있는데도 이러한 비정상적인 모습이 자주 눈에 띄게 됨으로써 사학의 자존심과 명예는 여지없이 무너지게 되었다.이제는 사학 장려를 위해 설립자에게 지나친 권한을 부여하던 것을 공익법인의 원칙으로 되돌아감으로써 사학이진정 ‘교육을 위해 사회에 기부된 재산’이라는 본래의 목적과 자존심을 회복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 다행히도 사회 전반에 민주화가 진행되어 국공립학교에서도 교육감이나 교장이 전권을 행사하던 것이 학교운영위라는 실질적인 토론과정을 통해 교육주체들이 함께 모여 지혜를 모으도록 제도가 안착되고 있다.사립학교에서도 설립자 중심의 이사회가 전권을 행사하던 것을 공익이사와 학교운영위에 교육주체들이 참여하여 견제하고 또한 협조하며 함께 책임을 져나가도록 바뀌어야 한다.사립학교는 관련된 교육주체들 중 그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니며,동시에 그 모두의 것이기도 하다. △ 박주현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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