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증언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비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후지TV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안양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파기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075
  • 日법원 “위안부 보도 아사히신문에 배상 책임 없다”

    일본 법원이 아사히신문의 위안부 보도로 인해 일본 국민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우익 인사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아사히신문에 배상 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도쿄고등재판소는 29일 대표 극우 학자인 후지오카 노부카쓰 다쿠쇼쿠대 객원교수 등 56명이 제기한 소송의 항소심 판결에서 1심 판결과 마찬가지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의 위안부 보도로 잘못된 사실이 국제사회에 퍼져 일본 국민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원고의 주장에 대해 무라타 와타루 재판장은 “일본 정부에 대한 평가가 낮아진 사실이 있다고 하더라도 개개인의 사회적 평가가 낮아졌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또 아사히신문의 보도가 사실보도의무에 반해 국민의 알 권리가 침해됐다는 원고의 주장에 대해서도 “일반 국민이 보도기관에 대해 알 권리를 근거로 사실보도를 요구하거나 오보의 수정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해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아사히신문은 1980~90년대 “전쟁 중 위안부로 삼기 위해 제주도에서 많은 여성을 무리하게 연행했다”는 일본인 요시다 세이지(2000년 사망)의 발언을 보도했지만, 2014년 8월 그의 증언이 허위라는 이유로 관련 기사를 취소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박원오“박상진, VIP가 말 사주라 시켜…세상에 알려지면 탄핵감이라 말했다”

    한때 최순실씨의 승마계 최측근이었던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으로부터 “VIP(박근혜 전 대통령)가 말을 사주라고 해서 (삼성이 지원을) 한 건데, 세상에 알려지면 탄핵감”이라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29일 밝혔다. 박 전 전무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5년 12월 5일 한국에 온 뒤 1월 말쯤 박 전 사장과 만났고, 앞으로 당신 입 조심하고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며 박 전 사장이 거듭 ‘입단속’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사장이 자신이 일정이 빡빡하지만 한 달에 한 번이라도 꼭 만나서 식사를 하자며 관리하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박 전 전무는 삼성의 정씨에 대한 독일 승마 지원 과정에서 삼성과 최씨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깊이 개입한 인물이다. 그러나 2015년 8월 최씨 소유의 ‘코어스포츠’와 삼성 사이에 승마 훈련 관련 용역 계약을 체결한 뒤 최씨가 용역 대금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알고 사이가 틀어진 뒤 귀국했다. 박 전 전무는 이 같은 내용을 알려주기 위해 박 전 사장을 만났고, 박 전 사장에게 삼성의 정씨 지원은 박 전 대통령의 뜻이었다는 취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전 전무는 “최씨가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이 VIP 만났을 때 말 사준다고 했지 언제 빌려준다고 했느냐’며 흥분하는 것을 분명히 들었다”고 강조했다. 박 전 전무의 이날 증언은 삼성 측 주장을 완전히 뒤집는 내용이다. 이 부회장 등 삼성 측에서는 독일 승마 지원이 정씨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가 최씨에 의해 변질됐다고 했고, 박 전 대통령의 승마 지원 지시도 정씨의 지원을 의미하는지 몰랐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박 전 전무는 특검팀이 “이 얘기를 수사 과정이나 지난 재판에서 안 한 이유가 있느냐”고 묻자 “(자신의) 변호사가 말하지 말라고 했고, 조사 때 그런 맥락을 이미 진술했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굳이 해서 복잡하게 만드는 건 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 전 전무의 폭로로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매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법정에 나오기 전에 검사와 만난 것 아니냐”고 따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재판부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에 대해 “증거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안종범 수첩을 증거로 채택한다”고 밝혔다. 다만 “내용의 진실성이 증거가 되는 것이 아니고 그런 기재가 있다는 자체만 증거로 삼는 것”이라며 수첩을 정황 증거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박근혜 5촌 피살사건’ 유족 “진실 밝혀질 것 같은 희망 생겨”

    ‘박근혜 5촌 피살사건’ 유족 “진실 밝혀질 것 같은 희망 생겨”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의 피해자 고(故) 박용철씨 유족이 사건 재수사와 관련해 29일 고소인 자격으로 6시간 30분가량 경찰 조사를 받았다.박 전 대통령의 5촌 조카인 박용철씨 아내와 차남은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고 나와 “재수사하는 경찰의 태도나 의지를 볼 때 지난번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느끼고,진실이 밝혀질 것 같은 기대와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박씨 아내는 “제출한 고소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경찰에 말했고,이번 재수사를 통해 범인이 색출돼 마땅히 법의 처벌을 당받아야 한다”며 “의혹 선상에 있는 분들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인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3자 개입이 언론에 언급된 핵심 인물과 관련된 부분인가’라는 질문에는 “언론 보도에서 밝혀진 것과 대동소이하다”고 답했다. 이어 새로운 증거가 무엇인지 묻자 “언론에서 충분히 보도됐다. 증거, 정황, 증인들이 있다고 본다”면서 “경찰이 고인의 지인분에 관한 보도를 한 언론인을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유족은 이날 오후 2시 10분 경찰에 출석하면서 “새로 드러난 정황,증거,증인들이 있으니 다시 재수사해 진범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차남은 “경찰이 처음부터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건에는 의문점과 의혹이 많이 있다”며 “친족 간에 일어난 단순 살인사건이나 자살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가족이 원하는 것은 진실을 밝혀 진짜 범인을 잡고,아버지와 삼촌의 명예를 찾는 것”이라며 “조사에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제3자가 살인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생각하는 분이 있기는 한데 밝히기 조심스럽다. 나중에…”라며 즉답을 피했고 “사건 관련 증인의 증언과 정황은 조사받으면서 자세하게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수사에서 진실이 밝혀지고 사건과 관계된 모든 검찰,경찰,정계 인사들이 처벌받을 만한 일이 있다면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족 측은 2011년 9월 북한산 등산로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박씨 사망사건에 대해 “진범을 찾아달라”며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건 발생 당시 수사기관은 박 전 대통령의 다른 5촌 박용수씨가 박용철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며 수사를 종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남기 유족 측, 경찰 증인신청…“사실 밝혀야 진정한 사과”

    백남기 유족 측, 경찰 증인신청…“사실 밝혀야 진정한 사과”

    고(故) 백남기 농민 유족 측이 사실을 밝히는 것이 진정한 사과라며 당시 경찰 책임자들에 대한 증인신문을 신청했다.백씨 유족 측 소송대리인은 2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김한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변론에서 “신윤균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단장(현 경찰청 성폭력대책과장)과 살수차 운전요원이던 최모·한모 경장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신 총경과 최·한 경장은 이달 26∼27일 법원에 청구인낙서를 제출한 상태다. 청구인낙서란 원고 측 청구를 모두 인정하며 승낙한다는 취지로 피고가 법원에 제출하는 문서다. 이들은 청구인낙서에서 자신의 책임을 모두 인정하고 유족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를 모두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 대리인 김인숙 변호사는 “정말 사죄할 뜻이 있다면 법정에 나와서 있는 그대로 증언함으로써 사실관계를 밝히는 것이 진정한 사과이자 도리”라며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상황에서 물대포를 쏘았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신 총경 등의 진술이 (공동 피고) 강신명 당시 경찰청장, 구은수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책임과 직접 관련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증인 신문이 필요할지 의문”이라며 채택을 보류했다. 재판부는 증인 신청서를 검토한 뒤 채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재판부는 또 유족 측이 다음 재판 전까지 신 총경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액수와 취지를 변경하면, 신 총경 등이 이를 받아들일지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족 측은 소송을 낼 때보다 손해배상금 청구 액수를 늘릴 계획이다. 이에 최·한 경정 측 대리인은 “급여 압류까지 각오하고 청구인낙서를 냈기 때문에 금액을 두고 다툴 뜻이 전혀 없다”고 의견을 냈다. 유족들은 백씨가 중태에 빠져 있던 지난해 3월 국가와 강 전 청장, 구 전 서울청장, 신 전 총경, 최·한 경장을 상대로 총 2억 4000여만 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백씨는 2015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가했다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고 중태에 빠진 뒤 소송이 진행 중이던 이듬해 9월 25일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유족 경찰 출석···“개입한 제3자 있다”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유족 경찰 출석···“개입한 제3자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 재수사와 관련해 피해자 고 박용철씨 유족이 고소인 자격으로 29일 경찰에 출석했다.박 전 대통령의 5촌 조카인 박용철씨 아내와 차남은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면서 “새로 드러난 정황, 증거, 증인들이 있으니 다시 재수사해 진범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차남은 “경찰이 처음부터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건에는 의문점과 의혹이 많이 있다”며 “친족 간에 일어난 단순 살인사건이나 자살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가족이 원하는 것은 진실을 밝혀 진짜 범인을 잡고, 아버지와 삼촌의 명예를 찾는 것”이라며 “조사에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제3자가 살인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생각하는 분이 있기는 한데 밝히기 조심스럽다. 나중에…”라며 즉답을 피했고, “사건 관련 증인의 증언과 정황은 조사받으면서 자세하게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족 측은 2011년 9월 북한산 등산로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박씨 사망사건에 대해 “진범을 찾아달라”며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 국정원 직원 “노무현 코알라 합성사진에 심리학자 동원”

    전 국정원 직원 “노무현 코알라 합성사진에 심리학자 동원”

    국정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이미지 훼손을 위해 심리학자를 동원해 ‘코알라 합성사진’을 만들어 배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전 국정원 심리전단 관계자는 28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 후 심리학 이론에 따른 3단계 전략에 따라 이미지 덧칠 공작을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모욕을 주는 3단계 방법이라는 심리학 이론을 응용했다. 1단계 ‘권위 훼손하기’ 2단계 ‘주위에 있는 사람이 떠나가게 만들기’ 마지막 3단계 ‘고립시키기’였다. ‘문성근-김여진 합성사진’은 처음에는 품질이 너무 좋으니까 전문가 티 나니까 날티나게 하라고 지시를 하더라. 일베를 통해 다 배포했다”고 말했다.또 “합성 사진을 어떻게 하면 더 모욕적으로 할 수 있는지 엄청나게 자문하는 교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더 촌스럽게 보이고 더 모욕적인 느낌일 것 같냐?’고 회의했다”면서 “당시 자문 교수에 ‘심리학 배워서 왜 그런 거 하시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심리학자는 ‘심리와 관련해 자문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자문은 아니고 옛날에 (국정원) 전 직원들 특강을 한번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심리학자의 해명에 전 심리전단 관계자는 “얼굴 보고 대면하자고 하라, 내가 거짓말 할 이유가 뭐가 있는가”라며 “북한이나 적한테 할 행동을 국민한테 하는 게 너무 화가 많이 난다”면서 노 전 대통령 영정사진과 코알라 사진을 합성한 것도 심리학자가 자문한 것이라고 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공작과 관련해서는 사적 네트워크를 활용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사적으로 접근해서 ‘저 사람 쓰면 안돼’ 이러면서 부탁하고 그런 게 바로 ‘사적 네트워크’”라고 설명했다. 또 “갑자기 발령 날 거라고 승진할 거라고 얘기해놓고 ‘한번 얼굴 보자. 밥이나 한번 먹자’ 불러내서 그때 얘기하는 것이다, 제안을 밀어넣고 ‘이렇게 해라’고 했다”며 “거부하면 승진 안 되고 계속 물 먹는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형선고’ 받은 맹견…구명운동 나선 대규모 변호인단

    ‘사형선고’ 받은 맹견…구명운동 나선 대규모 변호인단

    멀리 볼리비아에서 사형선고가 내려진 맹견을 살리기 위해 변호사들이 뭉치고 있다. 맹견에게 사형은 부당하다며 무료 변론을 자처하고 나선 변호사는 벌써 18명. 지방에서도 변호사들이 맹견을 돕겠다고 나서고 있어 변호인단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죽음을 앞둔 맹견은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에 사는 판투케다. 샤페이 종인 판투케는 라파스의 한 동물보호시설에서 사형집행을 기다리고 있다. 샤페이는 지난 8월 11살 소년을 공격했다. 소년을 구하러 달려온 엄마까지 공격해 피해자는 둘이었다. 소년은 큰 부상을 당했다. 여러 곳을 물렸지만 특히 부상이 심한 곳은 팔이었다. 팔에만 23바늘을 꿰맨 소년은 1주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사법부는 맹견 판투케를 살처분하라고 명령했다. 사람으로 치면 사형선고를 받은 셈이다. 동물단체와 동물사랑이 지극한 변호사들이 들고 일어난 건 사건이 언론에 상세하게 보도되면서다. 보도에 따르면 판투케의 공격을 받은 모자는 평소 개를 짓궂게 괴롭혔다. 이웃의 반려견을 놀리고 약을 올리는 건 기본. 뾰족한 물체로 개를 찌르거나 돌을 던지기도 했다. 판투케가 모자를 공격한 것도 피해자들이 먼저 자극을 했기 때문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동물단체와 변호사들은 “가만히 있던 개를 자극해 스스로 화를 자초한 건 사람”이라며 “판투케에 대한 사형선고는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변호사 겸 활동가인 아프리카 구티에레스는 “사법부가 동물에게 정말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판투케가 모자의 공격을 받아 두 번이나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기록이 있다”며 “원인을 제공한 사람을 제쳐두고 판투케만 심판하는 건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판투케를 살리기 위해 라파스에서 변론을 자원한 변호사는 지금까지 10명. 지방에선 8명이 판투케를 돕겠다고 나섰다. 최소한 18명으로 꾸려질 변호인단은 “오히려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판투케를 괴롭히던 이웃 모자”라며 맞고발을 준비하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정유라 보쌈 증언” 이재용 항소심 시작부터 설전

    재판부, 박근혜 등 6명 증인 채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의 뇌물공여 사건 항소심에선 첫 공판준비기일부터 변호인단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날 선 신경전을 벌여 재판장에게 제지를 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이 부회장에 대한 항소심 절차가 28일 시작됐다. 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는 이날 이 부회장과 전 삼성 임원들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법리 다툼을 위한 절차 등을 정리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세 차례에 걸쳐 각 쟁점에 대한 특검팀과 변호인단의 입장을 듣는다. 이날 특검과 변호인단의 충돌은 증인 채택 문제에서 불거졌다. 일단 재판부는 양측이 공동으로 신청한 박 전 대통령과 최씨를 비롯해 6명을 항소심 증인으로 채택했다. 변호인단은 여기에 더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 등 10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특검은 김 전 차관과 박 전 전무에 대한 증인신문이 더이상 필요 없다고 주장했고, 변호인단은 이에 반박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의 증인 소환 불응과 최씨의 증언 거부 경위에 대해 공방을 벌이며 서로 감정이 격해졌다. 이 부회장 측 권순익 변호사가 “특검이 정유라를 ‘보쌈 증언’시킨 것 때문에 최씨가 증언을 거부했다”고 주장하자 양재식 특검보는 이에 대해 ‘모욕적인 언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박근혜 기치료’ 의료행위일까…‘기치료 아줌마’ 법정에서 시연

    ‘박근혜 기치료’ 의료행위일까…‘기치료 아줌마’ 법정에서 시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른바 ‘비선 진료’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의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일명 ‘기치료 아줌마’가 직접 기 치료 행위를 시연했다. 이 전 행정관은 기치료가 의료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자신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이 이를 의료행위로 보고 유죄로 인정한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윤준)는 28일 이 전 행정관의 속행 공판을 열고 ‘기치료 아줌마’ 오모(75)씨를 상대로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오씨는 이 전 행정관의 1심 재판에도 증인으로 나와 한 차례 증언했지만 재판부가 “어떤 식으로 기 치료를 하는지, 의료인이 꼭 해야 하는 정도의 치료 행위인지 궁금하다”고 해서 다시 신문이 이뤄졌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29일 이 전 행정관의 첫 공판에서 “오씨의 진술은 ‘손만 대면 기를 통해 막힌 혈이 치료된다’는 것인데, 기치료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행해지는지 재판부가 알 수 없다”면서 특검팀에 관련 증언이나 증거를 보강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씨가 법정에서 기 치료를 시연할 수 있도록 이날 간이침대를 준비했다. 특검팀은 시연 대상자까지 대동해 왔지만 변호인 측은 ‘특검 측 사람’이라며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결국 재판부의 지휘에 따라 오씨는 법정 여성 경위를 간이침대에 엎드리게 해 기 치료를 시연했다. 오씨는 여성 경위의 등과 허리 사이를 양손으로 꾹꾹 누르거나 손바닥을 펴 등 부위에 올려놓았다. 손바닥으로 등을 쓸어 내리기도 했다. 오씨는 “손과 발을 먼저 풀어준 다음에 등과 같이 근육 뭉친 곳을 풀어주고 손바닥을 대면 기가 통하면서 뭉쳤던 게 풀려나간다”고 말했다. 2007년 무렵부터 박 전 대통령에게 기 치료를 해 왔다고 말한 오씨는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일반 사람보다 몸이 약해서 손만 대도 뭉친 게 풀렸다”면서 “청와대에는 1주일에 한 번 정도 갔고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다녀올 때마다도 들어갔다”고 증언했다. 이 전 행정관은 청와대의 주치의·자문의도 아닌 민간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씨가 일명 ‘보안손님’으로 청와대에 들어가 박 전 대통령에게 성형시술을 하도록 하는 과정에 개입하고, 김 원장 외에도 ‘주사 아줌마’, ‘기치료 아줌마’ 등 무자격 의료업자들을 청와대에 들여보낸 혐의(의료법 위반 방조) 등으로 기소됐다. 오씨는 “이영선은 제가 뭘 하는지 모를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다만 박 전 대통령의 기 치료를 끝낸 후 이 전 행정관에게서 그 대금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증인으로 나와 오씨에게서 기 치료를 받은 경험을 증언했다. 장씨도 최씨를 통해 오씨를 소개받았다. 장씨는 오씨가 부항기를 이용해 피를 뽑은 적이 있다면서 “그때는 솔직히 조금 힘들어서 이모(최순실)에게 ‘어지럽다’고 하니까 ‘대통령도 그렇게 하는데 왜 너 혼자 어지럽다고 하느냐’고 혼을 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19일 이 전 행정관의 항소심 심리를 마무리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법원,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공범’ 차은택 먼저 선고하기로

    법원,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공범’ 차은택 먼저 선고하기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공모해 광고사 강탈을 시도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광고감독 차은택씨가 박 전 대통령보다 먼저 1심 판결을 선고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씨는 최씨가 실제 소유한 광고사 ‘플레이그라운드’에 KT가 광고를 수주하도록 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27일 기소됐다. 이는 박 전 대통령의 여러 혐의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28일 박 전 대통령의 속행공판을 열고 차씨를 증인으로 불러 이른 시일 내에 차씨에 대한 선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선고하려고 (기일을) 추정(추후 지정) 상태로 했지만 함께 선고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박 대통령에 대해) KT와 관련한 심리가 되는대로 차씨에 대해서도 추가 심리를 하고 선고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당초 차씨의 형사재판 심리를 끝내고 지난 5월에 선고할 예정이었지만 박 전 대통령이 동일한 공소사실로 공범 관계로 기소되면서 선고를 미뤘다. 이후 차씨는 지난 5월 26일 자신이 운영하는 광고제작업체 직원들에게 허위로 급여를 지급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 지금까지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았다. 차씨는 이날 플레이그라운드는 최씨가 실질적으로 보유한 회사가 맞고, KT 광고 담당자를 최씨에게 추천한 사실이 있다고 증언했다. 다만 KT의 광고사 선정 과정이나 입찰이 이뤄진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차씨는 또 “최씨가 추천해달라고 한 공직 자리가 있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여성가족부와 행정안전부 장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인지 위원장인지 등이 있었다”면서도 “문화계가 아니기 때문에 한 번도 추천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항소심 돌입 첫날…증인신문 ‘신경전’

    이재용 항소심 돌입 첫날…증인신문 ‘신경전’

    삼성전자 이재용(49) 부회장의 변호인단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항소심 첫 준비절차부터 증인신문 등 재판 계획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였다.특검팀은 28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변호인단의 증인 신청에 반대 의견을 냈다. 특검팀은 변호인단이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와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증인으로 신청한 데 반대했다. 특검팀 박주성 검사는 “박씨와 김 전 차관은 1심에서 장시간 신문이 이뤄졌고, 뇌물 수수자 지위인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재판에서도 이미 신문을 받았다”며 “항소심에 증인신문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인 권순익 변호사는 “특검팀이 의견서를 제때 내줬더라면 반박하는 데 도움이 됐을 텐데, (법정에서 반대 의견을 내서) 당황스럽다”며 반박 입장을 개진했다. 그는 이어 “1심에서 김 전 차관, 박씨 증인신문 당시 특검이 늦은 시간까지 주신문을 해서 변호인은 저녁 식사 시간 이후 잠깐만 신문을 했다”고 증인신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1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증인 소환에 불응하고 최순실(61)씨가 증언을 거부한 경위를 두고도 설전을 벌였다. 권 변호사는 “특검이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증인신문을 재판 후반부로 미뤘고, 그 때문에 사실상 1심에서 신문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특검이 (최씨 딸인) 정유라를 ‘보쌈 증언’시킨 것 때문에 최씨가 증언을 거부했다”고도 했다. 이에 양재식 특검보는 “박 전 대통령을 먼저 신문하려 했는데 1심 재판부가 후반부로 미루자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변호인이 모욕적인 언어를 쓰면서 ‘보쌈’ 같은 표현을 썼는데, 이는 굉장히 유감”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양측의 신경전이 20여 분 동안 계속되자 재판장은 “그만하라”고 제지했다. 재판장은 “한두 마디 의견을 개진하는 정도로 끝나야지 계속 공방이 오가는 것은 앞으로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양측에 주의해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변호인단의 신청을 받아들여 박씨와 김 전 차관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아울러 특검팀과 변호인단 양측의 신청에 따라 박 전 대통령과 최씨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의 증인신문이 실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재판부는 두 사람을 증인으로 소환하기 전에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각자 자기 재판에서 피고인 신문을 받으면, 그 내용을 증거로 쓰는 대신 증인으로 부르지 않기로 했다. 증인 소환 일정은 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1심에서 박 전 대통령을 강제 구인하려 했다가 무산된 점, 관련 사건으로 기소됐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에게 증언 거부권이 있는 점을 고려해 항소심에서도 증언 거부 의사를 밝히면 구인장을 발부하지 않고 증인신문을 취소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문희 손편지 “이 나이에도 연기 늘었다는 칭찬, 힘이 나”

    나문희 손편지 “이 나이에도 연기 늘었다는 칭찬, 힘이 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옥분’ 역을 맡은 나문희가 정성이 깃든 손편지를 공개했다. 28일 공개된 손편지는 나문희가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계기와 남다른 마음 가짐을 말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나문희는 “실제로 2007년에 미국 청문회장에서 연설하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뜻을 제대로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다”며 영화를 대하는 특별했던 태도를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나문희는 공인된 연기 내공에도 불구하고 실제 미 의회 영어 연설 장면 촬영 전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며 극심한 긴장을 해야했다고 밝혔다. 편지의 말미 “이 나이에도 다시금 연기가 늘었다고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어서 힘이 나고 행복하다”는 말로 진심을 전했다. <이하 나문희 손편지 전문> ‘아이 캔 스피크’라는 좋은 영화를 하게 되어서 많이 행복합니다. 역사적으로 의미 있고, 우리가 겪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고 실제로 2007년에 미국 청문회장에서 연설하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뜻을 제대로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더라구요. 처음 강지연 대표한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우리의 아픈 역사를 참 무겁지 않고 재미있게 또 희망적으로 그렸다고 생각이 들어 정말 잘 해보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영어연설을 준비하면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겁도 나고 실제로 미국 의회에 가서 증언하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 누가 될까봐 죽기 살기로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국 촬영을 끝냈고, 미국에 갔더니 김현석 감독님, 이하영 피디, 또 미국에 먼저 간 피디 등 오디숀으로 뽑은 미국 연기자, 스탭들 한 호텔에 묵으면서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첫날엔 미국 배우들과 엑스트라 분들이 별 교감이 안 되더라구요. 그런데 둘째 날부터는 새벽 7시부터 만반의 준비를 해서 저녁 7시까지 꼭꼭 채워서 촬영을 했는데 진심으로 하나가 되어 하는 바람에 나의 뤼액숀도 나온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 7시면 완벽한 준비가 되어야 하고, 꼬박 오후 7시까지 채워서 촬영을 했는데 맨 끝 날에는 옥분이 미국 동생하고 상봉하는 장면을 미처 못해 그냥 우리 스탭만으로 마무리를 하려고 했는데 오후 7시가 넘어서도 미국 팀이 싸놓았던 짐을 풀어 마무리를 해줬습니다. 연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준 제작팀, 그리고 카메라 앞에서 마냥 자유롭고 싶은 제 욕심을 다 들어준 김현석 감독님, 유억 촬영 감독님, 진민경 실장님, 끝으로 우리 배우 이제훈씨, 박철민씨, 성유빈, 염혜란, 김소진, 이상희, 정연주, 이지훈, 그리고 손숙 배우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이 나이에도 다시금 연기가 늘었다고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힘이 나고 행복합니다. ‘아이 캔 스피크’는 정말 좋은 영화이고 진실하게 만든, 진짜배기 좋은 영화입니다. 추석에 온 가족이 오셔서 좋은 마음 보여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많이 와주세요. ‘나옥분’ 역을 맡은 나문희 올림.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러시아 식인부부’ 사건 충격…30명 살해 후 인육 먹은 혐의

    ‘러시아 식인부부’ 사건 충격…30명 살해 후 인육 먹은 혐의

    러시아 식인부부가 20여년 동안 수십 명을 살해하고 인육을 먹은 것으로 드러나 러시아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인테르팍스 통신 등 현지 언론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도시 크라스노다르에 거주하는 드미트리 박셰예프(35)와 사실혼 관계에 있는 그의 부인 나탈리야 박셰예바(42)가 지난 1999년부터 약 30명을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절단하고 인육을 먹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엽기적 범행은 이달 11일 크라스노다르의 한 거리에서 도로 수리공사를 하던 기술자들이 분실된 핸드폰을 발견한 것이 계기가 돼 세상에 알려졌다. 핸드폰에는 절단된 사람의 손을 자신의 입에 넣고 포즈를 취한 한 남성의 셀카 사진과 여성의 절단된 머리, 머릿가죽 등의 사진이 보관돼 있었다. 기겁한 기술자들은 곧바로 문제의 핸드폰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핸드폰 소유주를 추적한 결과 박셰예프로 확인됐다. 박셰예프는 경찰 조사에서 숲에서 산책하다 우연히 절단된 여성 시신 잔해들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셀카 사진을 찍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거듭된 심문에 이달 초 우연히 만난 한 30대 여성을 자신의 부인과 함께 살해해 시신을 훼손한 사실을 실토했다. 이후 크라스노다르 공군조종사양성학교 기숙사에 살고 있던 박셰예프의 집을 급습한 경찰은 집안에서 8명의 시신 잔해와 인육 조리법 동영상 자료 등을 찾아냈다. 냉장고에서는 냉동된 여성 신체 일부와 벗겨진 머릿가죽 등이 발견됐다. 저장된 신체 일부에는 1999년 12월 28일 날짜가 적혀 있었다. 부부에 대한 교차 심문 결과 박셰예프는 17세 때인 지난 1999년부터 사람들을 살해해 인육을 먹었으며 일부는 소금에 저장해두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그동안 살해한 사람이 모두 30명에 이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현지 경찰에 행방불명자로 등록된 사람들이었다. 이웃 주민들은 이 부부의 집에서 항상 기분 나쁜 냄새가 났지만, 조종사양성학교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부인이 성격이 괴팍해 항의하거나 집안을 확인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현지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은 희대의 ‘식인 부부’ 소식으로 들끓고 있다. 일부 언론은 이들 부부가 인육을 식용 고기로 속여 대중식당에 판매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등학교 여교사, 장애 학생에 “X신이냐”…“너희 엄마 고아네” 등 막말

    초등학교 여교사, 장애 학생에 “X신이냐”…“너희 엄마 고아네” 등 막말

    서울의 한 초등학교 50대 담임 여교사가 장애가 있는 학생에게 “너 X신이냐”는 막말을 하는 등 학생들에게 언어폭력과 학대 수준의 훈육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26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의 A초등학교 학부모들에 따르면 B교사가 2015년부터 최근까지 학생들에게 막말과 학대 수준의 훈육을 계속해왔다. 이 학교는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해도 묵살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민원이 정식 접수되고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B교사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국민일보는 보도했다. B교사는 지난해 5월 경계성 지능장애 이모(11)군이 국어 시간 책상 서랍에 있던 교과서를 잘 찾지 못하자 5∼10분 동안 “너 X신이냐. 이럴 거면 학교 왜 다니냐”며 아이들 앞에서 다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엔 미술시간 도중 쓰레기를 버리려고 움직인 홍모(12)군에게 “너 이렇게 X신 짓하는 거 부모님이 아시니”라고 말했고, 5월에는 외할아버지 장례 치르고 돌아온 홍모(12)양에게 “이제 너희 엄마 고아네”라고 막말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국민일보는 밝혔다. 지난해 음악 시간에 아이들이 서로 장난쳤다는 이유로 남학생의 뺨을 때리고 여자 아이 가슴팍을 밀쳤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학대 수준의 훈육을 일삼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년 전 2학년의 한 학생이 숫자 ‘5’ 순서를 다르게 썼다는 이유로 계속 다시 쓰라고 지시해 칠판에 빽빽하게 ‘5’만을 채우게 했다. 수학 문제를 제대로 안 풀거나 반성문에 원하는 내용을 안 썼다는 이유로 오후 5시까지 교실에 혼자 남긴 일도 수차례 있었다고 국민일보는 전했다. 학부모들은 지난 학기 3차례나 학교 측에 서명서를 전달하는 등 담임 교체를 요구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모(45·여)씨는 “학부모들이 항의하면 B교사가 잠잠해지는 것은 그때뿐 시간이 지나면 다시 막말을 일삼았다”고 국민일보를 통해 밝혔다. 다른 학부모는 “교장이 ‘다른 선생님이었으면 이렇게 학부모들이 항의하면 휴직하거나 병가 냈을 텐데 오히려 멘탈이 강한 B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B교사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지금 시점에선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이 학교의 교장은 “지난 학기 일부 학부모의 문제제기가 있었으나 대화를 통해 갈등이 잘 봉합됐고 이후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A학교는 B교사를 교체한 뒤 휴직 조치키로 했다. B교사는 내년 3월 복직되며 교장의 판단에 따라 담임을 맡을지 결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김기춘 항소심 직권으로 진행…다음 달 17일 첫 재판

    법원, 김기춘 항소심 직권으로 진행…다음 달 17일 첫 재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법’에 정해진 제출 기간을 넘겨 항소이유서를 제출했다. 항소인이나 변호인이 정해진 기간 안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법원은 항소 기각 결정을 해야 한다. 단 직권조사 사유 등이 있을 때에는 예외다.이에 법원이 직권조사 사유 범위 내에서 심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김 전 실장의 항소심을 직권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는 26일 김 전 실장의 항소심 및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김 전 실장의 항소심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항소이유서는 제출 기한이 지나서 제출돼 적법하지 않다는 입장”이라면서도 “이 사건은 특검 측도 항소한 만큼 변론을 열어서 본안을 심리하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다만 본안 심리의 내용과 방향은 특검 측은 항소 이유를 중심으로, 피고인 측은 직권조사 사유 중심으로 하는 게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직권조사 범위에 대해선 향후 재판을 진행하면서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형사소송법상 항소이유서는 당사자나 변호인이 ‘소송 기록 접수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현행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은 이 기간을 7일로 규정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지난달 29일 밤 12시까지는 고등법원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김 전 실장의 변호인은 지난달 30일 새벽 3시쯤 항소이유서를 냈다. 형사소송법은 정해진 기간 내에 항소이유서를 내지 않는 때에는 재판부가 항소를 기각하도록 한다. 다만 ‘직권조사 사유가 있거나 항소장에 항소 이유의 기재가 있는 때’에는 예외로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항소이유서 효력 논란을 마무리 지은 만큼 이날로 공판준비절차를 끝내고 다음 달 17일 정식 재판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김 전 실장 측은 항소이유서를 늦게 제출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국회 위증 사건은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종료돼서 고발할 수 없는데도 고발이 이뤄졌고, 공소사실이 구체적으로 특정돼 있지 않다”면서 직권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지난달 31일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는 ‘최순실 주치의’로 알려진 이임순 순천향대병원 교수의 공소제기 절차에 문제가 있다면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공소를 기각한 적이 있다. 이 교수는 지난해 12월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에 의한 고발은 (국정조사 위원회) 위원장의 명의 또는 재적위원 3분의1 이상의 연서로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더이상 존속하지 않는 때 고발이 이뤄져 소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항소심 재판부의 논리를 김 전 실장 측도 제기한 셈이다. 앞서 김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 집권기에 이른바 ‘블랙리스트’(지원 배제 명단)를 만들어 특정 문화·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을 배제하고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7월 27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해순 인터뷰, 시민들 “손석희는 극한직업”…손석희 동정론까지

    서해순 인터뷰, 시민들 “손석희는 극한직업”…손석희 동정론까지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가 지난 25일 JTBC ‘뉴스룸’에 나와 딸 서연씨의 죽음을 함구한 이유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서씨는 “경황이 없었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여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이날 서씨의 인터뷰를 본 시청자들 중 상당수는 온라인 상에서 그녀의 답변 내용과 태도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드시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시민도 있었다. 또 인터뷰를 진행한 JTBC 손석희 앵커에 대한 동정론까지 나왔다. 온라인 아이디 ‘lily****’는 “어제 손석희 진짜 극한직업이었음. 횡설수설하며 돈, 재판 얘기만 하는 여자랑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자괴감들었을 듯”이라는 댓글을 올렸다. ‘ssam****’는 “손석희는 왜 이런 것까지 내가 뉴스에서 해야하나는 자괴감이 들었을 거야”라고 했다. ‘life****’는 “손 사장 반응만 봐도 답 나옴. 인터뷰 내내 턱괴고 고개 갸웃거리는 행동 많이 함. 눈에서 레이저도 계속 쏨. 답답해하는게 눈에 보임. 그리고 뉴스엔딩 하자마자 물 벌컥벌컥 마심. 손사장 그런 모습 처음봄”이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서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2007년 12월 23일 경기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숨진 딸 서연씨의 생전과 사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서씨는 “자다가 갑자기 물을 달라고 하면서 쓰러졌다. 병원에 데려갔다. 사망이라고 했다. 놀라고 황당했다. 아버지가 4월에 돌아가시면서 형제들과 사이도 좋지 않았다. 소송도 끝나지 않아 어려웠다”고 말했다. 서씨는 “경제적으로 힘들 때였다. 애가 죽은 사실을 알리는 게 겁도 났고, 기회가 되면 알리려 했지만 장애아동 엄마들에게 전화해 어떡하겠는가. 방학 때였다. 곧 크리스마스였다. 조용히 보내는 수준으로 장례식을 치렀다”고 덧붙였다. 손 앵커가 “서연씨의 죽음을 언젠가는 밝혔어야 하지 않았나”라고 묻자 서씨는 “재판과 별개로 너무 충격을 받았다. 힘든 상황이어서 미국에 갔다. 5년가량 지내다 한국에 돌아왔는데 딸에게 특별히 관심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연씨는 김씨의 인접저작권과 관련한 서씨와 시댁의 항소심 도중 사망했다. 서연씨의 생존 여부가 판결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사망신고를 의도적으로 지연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서씨는 횡설수설했다. 그는 “변호사가 이야기했다. 서연이가 미성년자였고, 상관이 없다는 것이었다. 제가 피고가 되는 것이었다. 서연이가 미성년자라서… 아버님(김씨 부친)이 2004년 돌아가시면서 판권 4개를 주기로 했을 때 끝났어야 했다”고 말했다. 서씨는 김광석씨의 사망 당시에 대해 119 신고가 늦어진 이유, 그간 증언이 달라진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석연치 않은 대답을 쏟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에 알려지지 않은 2차대전 보여 주고 싶었다”

    “프랑스에 알려지지 않은 2차대전 보여 주고 싶었다”

    2차대전 배워도 한국 피해 몰라 알고 난 후 대학 졸업작품 주제로 “프랑스인들에게 그들이 모르는 2차대전의 한 부분을 보여 주고, 한국인들에게는 외국인으로서의 시각을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서울시가 개최한 위안부 콘텐츠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프랑스인 아나벨 고도(27)는 25일 이같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는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2017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두 달여간 콘텐츠공모전을 개최했다. 이 기간 영상과 만화 등 총 74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지난 23일 위안부 콘텐츠공모전 우수작 15점을 선정해 시상했다. 대상을 받은 고도의 작품 ‘위안부’는 실존 인물들의 증언을 종합해 재구성한 총 18장의 만화다. 주제 이해도, 창의력, 작품 완성도 등에서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프랑스 소도시 블루아에서 자란 고도는 리옹의 예술학교에서 일러스트와 만화를 전공했다. 고등학생 때 인터넷 영상을 통해 한국 문화를 처음 접한 뒤 2012년부터 3차례에 걸쳐 한국을 찾았다. 처음에는 여행을 왔다가 이후 애플리케이션 회사 인턴으로 3개월간 일했고, 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수업을 듣기도 했다. 이번 공모전엔 한국인 친구의 제안을 받아 참가했다.고도는 “프랑스의 중·고등학교 과정에서 2차대전에 대해 많이 배우지만 한국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는 모른다”며 “한국에 머물면서 처음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알게 됐고, 이후 대학교 졸업 작품으로 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선정해 다룰 정도로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안부 문제는 내게 매우 중요한 일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피해 여성분들께서 이 사실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가능한 한 그녀들을 돕고 싶다”면서 “만화가 그러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전 최우수상으로는 대학생 단체 ‘400㎞ Family’의 영상물 ‘오늘의 기록, 내일의 기억’과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정해지씨의 만화 ‘눈물’이 선정됐다. 한국·중국 등 8개국 1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제연대위원회는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유네스코에 위안부 관련 2744건의 기록물을 신청했으며 다음달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일본군 위안부 콘텐츠공모전이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적 여론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고 김광석 장모 “사위, 우울증 앓아” VS 형 “사실 무근”

    고 김광석 장모 “사위, 우울증 앓아” VS 형 “사실 무근”

    가수 고 김광석 씨의 딸 서연 양의 사망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1996년 김씨가 숨진 경위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씨의 장모는 “사위의 죽음은 자살이며 딸은 사위의 죽음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는 한편, 김씨의 형 등은 타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25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씨의 장모인 주모(84)씨는 “사위인 광석이의 죽음은 자살”이라며 “딸(서씨)은 광석이의 죽음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주씨는 김씨가 사망하기 전부터 심리적으로 불안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경찰은 김씨의 사망에 대해 “우울증 증세를 보이던 김씨가 집에서 자살한 것”이라고 결론 지은 바 있다. 주씨는 “광석이가 죽기 몇 달 전부터 밤마다 부엌에 있던 식기를 자주 깨뜨려 가정부가 아침마다 치우느라 곤욕을 치른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씨의 형인 김광복씨와 변호인은 이에 대해 동아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김씨는 “광석이가 사망 전 우울증을 앓은 적이 없고 우울증 약을 복용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평소 메모하는 습관이 있었던 김광석씨가 유서를 남기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한다. 변호인은 “사망 전날 장모에게 전화해 이혼 결심을 통보하려 했다는 게 당시 매니저의 증언”이라고 말했다. 또 김씨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뒤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1시간 반가량 걸린 점에 의혹을 제기했다. 김씨의 사망 경위 수사 여부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설사 타살이라고 하더라도 공소시효가 지나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사 대상이 안 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백진 서울시의원 “망우리묘지공원에 웰컴센터 건립 추진”

    성백진 서울시의원 “망우리묘지공원에 웰컴센터 건립 추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성백진 의원(중랑1, 더불어민주당)은 망우리묘지공원에 설치된 노후 안내소를 철거하고 현대화된 웰컴시설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웰컴시설이 건립되면 묘지공원이 역사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중랑구민의 생활문화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977년 묘지공원으로 지정된 망우리묘지공원에는 만해 한용운 선생과 소파 방정환 선생, 정치인 조봉암 선생, 예술가 이중섭 님, 종두법의 아버지 지석영 선생을 비롯한 근·/현대사 선구자(50여명)들의 묘소가 모셔져 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성백진 의원 망우리묘지 지역 일대를 메모리얼 파크(Memorial Park) 형태로 조성하여 중랑구 주민과 서울시민에게 여가와 취미활동 공간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제안을 제시해 왔다. 서울시는 망우리묘지공원에 안장된 유명인사 묘역을 근현대사 교육장소로 활용하고, 서울둘레길 이용자와 외국 관광객을 위해 역사의 가치를 느끼며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편안한 쉼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원화할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에 따라 망우리묘지공원이 시대적 증언과 문화적 다양성이 현존하는 등 교육적 가치가 높은 역사·문화 및 관광자원으로서 의미가 새롭게 다루어져서 ‘망우리 공원 웰컴센터 건립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성백진 의원은 밝혔다. 망우리 공원 웰컴센터가 건립되면 ‘인문학적 길 조성 사업’과 ‘사색의 길 가로등 설치 사업’과 연계되어 망우리묘지공원은 역사문화공원으로 그 기능이 대폭 변경된다. 웰컴센터는 연면적 2,137㎡의 지상 3층 규모로서 사업비는 78억 3천 9백만원에 이른다. 웰컴센터에는 카페테리아와 매점 같은 이용자 편익시설과 휴게공간 그리고 사이버 추모관과 세미나실과 같은 다목적홀이 마련될 예정이다. 성백진 의원은 망무리묘지공원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미래를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메모리얼 파크(Memorial Park) 기능을 가진 역사문화공원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한국 근․현대사의 유명인사 묘역과 그 인문학적 가치를 알리며, 연간 36만명의 이용자에게 힐링하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웰컴센터사업은 망우리역사문화공원사업의 중추라고 할 수 있다. 방문객과 시민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게시설과 카페시설 등 편익시설을 보다 확보할 수 있도록 서울시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구체적인 의정활동 계획을 밝혔다. 서울시는 망우리묘지의 안내소를 대신할 망우리묘지공원 웰컴센터를 2018년 10월까지 실시설계를 끝내고 12월부터 공사에 착공하여 2020년 1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방송 장악 리스트’ 조사 시작…최승호 전 MBC PD 소환

    檢, ‘방송 장악 리스트’ 조사 시작…최승호 전 MBC PD 소환

    검찰이 최승호 전 PD를 소환해 MB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주요 공영방송에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프로듀서(PD), 기자 등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한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를 시작한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번 주부터 국정원이 만든 방송사 인사 개입 관련 문건에 등장한 PD, 기자, 작가 등을 출석시켜 조사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검찰은 우선 MBC ‘PD수첩’에 몸 담았다 해직된 최 전 PD를 26일 오전 10시 출석시켜 조사할 방침이다. 최 전 PD는 이후 독립언론 뉴스타파로 옮겨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을 제작·개봉하기도 했다. 검찰은 또 MBC PD수첩 출신인 다른 PD와 작가들, KBS 기자 등도 부르기로 하고 조사 일정을조율 중이다. 국정원 적폐청산TF 등에 따르면 원세훈 전 원장 시절 국정원은 방송사 간부와 프로그램 제작 일선 PD 등의 성향을 광범위하게 파악하고 정부 비판 성향이 있다고 판단한 이들의 교체 등 구체적인 인사 개입 방향을 담은 다수의 문건을 생산했다. 국정원이 2010년 6월 작성한 ‘KBS 조직개편 이후 인적 쇄신 추진방안’ 보고서는 “KBS가 6월 4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곧바로 후속 인사에 착수할 계획인데, 면밀한 인사검증을 통해 부적격자를 퇴출할 필요가 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국정원은 퇴출 대상으로 ▲ 좌편향 간부 ▲ 무능·무소신 간부 ▲ 비리연루 간부로 분류했으며, 특히 좌편향 간부에 대해선 ‘반드시 퇴출, 좌파세력의 재기 음모 분쇄’라고 적었다. KBS 노조는 최근 파업뉴스를 통해 보고서의 세부 내용을 보도하고 명단에 오른 관련자들의 증언을 공개했다. 국정원은 2010년 2월 16일 원 전 원장이 ‘MBC 신임사장 취임을 계기로 근본적인 체질개선 추진’이라고 지시한 데 따라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향’이란 문건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 문건은 ▲ 노영(勞營)방송 잔재 청산 ▲ 고강도 인적 쇄신 ▲ 편파 프로 퇴출에 초점을 맞춰 근본적 체질개선 추진 등의 내용이 뼈대다. 국정원은 지난 14일 공영방송 장악 관련 문건을 검찰에 넘기고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피해자 조사 등을 통해 국정원 고위층과 방송사 경영진 또는 방송사 담당 정보관과 간부들 간에 부적절한 의사 교환이 있었는지, 국정원의 언론장악 계획이 실제 실행됐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검찰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사이버 외곽팀 운영 의혹과 관련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