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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개성공단 北에 더 이익… 14개 더 만들라 지시”

    “김정은, 개성공단 北에 더 이익… 14개 더 만들라 지시”

    “북미 정상회담 SVID로 갈 수도” 김 위원장 성격·뒷얘기 등 담아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14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미리 예단하는 것은 아니지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가 아닌 북한의 핵 위협이 대량으로 제거되는 충분한 비핵화(SVID)의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3층 서기실의 암호-태영호 증언’(기파랑) 출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 종착적인 결론은 완전한 핵 폐기가 아닌 비핵화의 종이로 포장된 핵보유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자신의 권력구조 체제를 보강하는 과정으로 이어지는 CVID가 될 것이며 우리가 생각하는 진정한 핵 폐기와 같은 기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 전 공사는 지난달 서명한 판문점 선언에서 ‘북한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합의한 것은 미군의 전략자산 반입 중지 등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는 “판문점 선언으로 남북이 해야 할 것은 핵무기 폐기지만, 한국이 해야 할 것은 미국으로부터의 핵 자산의 반입 중지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일부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북핵 폐기로 받아들이는데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책을 집필했다고 소개한 태 전 공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성격을 “대단히 급하고 즉흥적이며 거칠다”고 평가하면서 “이 책에 대해 북한이 격노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태 전 공사는 김 위원장이 개성공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책에 소개했다. “개성공단이 조선 체제에 장기적으로 위협이 되지 않겠느냐고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다. 하지만 얻은 게 더 많다. 우선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돈을 벌었다. 개성 시민에 대한 자연스러운 통제와 관리가 용이해졌다. 다른 지역은 장마당 때문에 주민 통제가 얼마나 힘들어졌나. 개성 시민 5만명이 매일 한 곳에 모여 일하고 퇴근하는데 따로 무슨 관리가 필요한가. 총체적으로 우리가 훨씬 이익이다. 이런 경제특구를 내륙으로 확대해야 한다. 개성공단 같은 곳을 14개 더 만들라”고 말했다고 그는 전했다. 태 전 공사는 북한의 베트남식 개혁노선 채택 가능성에 대해 “핵심은 사상 개방인데 수령을 신처럼 만든 현재 상황에서 사상 해방은 북한 시스템의 붕괴로 갈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태 전 공사는 자신의 저서에서 김 위원장이 고모부인 장성택 전 노동당 중앙위원회 행정부장을 처형한 이유를 권력적 콤플렉스로 해석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태영호 “김정은 성격, 급하고 즉흥적이며 거칠다”

    태영호 “김정은 성격, 급하고 즉흥적이며 거칠다”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자서전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성격을 “대단히 급하고 즉흥적이며 거칠다”고 표현했다.태 전 공사는 14일 펴낸 저서 ‘3층 서기실의 암호-태영호 증언’(기파랑, 544쪽)에서 북한 외교관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의 대외정책 기조와 북한의 내부 모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과 일화 등을 소개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성격에 대해 태 전 공사는 “대단히 급하고 즉흥적이며 거칠다”고 소개했다. 2013년 7월 재개관을 앞둔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전쟁기념관)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보고를 받은 김 위원장은 물바다인 지하에 구둣발로 들어간 뒤 “내가 그렇게 불조심하라고 했는데 주의 안 하고 무엇을 했느냐”며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면서 욕을 했다고 저자는 소개했다. 또 2015년 5월 김 위원장이 자라양식공장을 현지지도했을 때 새끼 자라가 죽어있는 것을 보고 공장 지배인을 심하게 질책한 뒤 처형을 지시해 즉시 총살이 이뤄졌다고 저자는 전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개성공단에 대해 “개성공단이 조선 체제에 장기적으로 위협이 되지 않겠느냐고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다. 하지만 얻은 게 더 많다. 우선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돈을 벌었다”고 말한 것으로 저서에 소개됐다. 김 위원장은 또 “개성 시민에 대한 자연스러운 통제와 관리가 용이해졌다. 다른 지역은 장마당 때문에 주민 통제가 얼마나 힘들어졌나. 개성 시민 5만 명이 매일 한곳에 모여 일하고 퇴근하는데 따로 무슨 관리가 필요한가. 총체적으로 우리가 훨씬 이익이다. 이런 경제특구를 내륙으로 확대해야 한다. 개성공단 같은 곳을 14개 더 만들라”고 말했다고 태 전 공사는 전했다. 또 2014년 영국의 ‘채널4’가 북핵 문제를 다룬 연속극 ‘오퍼짓 넘버’(Opposite Number) 제작 계획을 밝히자 김영철 당시 국방위 정책총국장이 평양 주재 영국대사를 소환해 ‘영국 정부가 반북 드라마 제작을 중지하지 않으면 영국 내에서 상상할 수 없는 보복행위가 일어날 것이고 그 책임은 영국 총리가 져야 할 것’이라는 요지의 말을 전달했다고 태 전 공사는 전했다. 태 전 공사는 ‘말하자면 채널4 청사를 폭파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5년 9·19공동성명 체결 이후 북한 전력공업성 전문가들이 합의에 변전소 건설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며 ‘외무성이 합의를 잘못했다’고 비난했고, 외무성은 ‘시간을 벌기 위해 사기를 치고 있으니 모르면 가만히 있으라’고 대응했다고 태 전 공사는 주장했다. 아울러 태 전 공사는 저서에서 평양시에 위치한 3층짜리 건물인 노동당 본청사 3층 서기실의 역할에 주목했다. 노동당 본청사는 지난 3월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을 맞이한 곳으로, 당시 남측 고위인사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일반적으로 본청사가 우리 ‘청와대’ 격이라면 서기실은 ‘비서실’ 역할을 한다고 분석되는 곳이다. 태 전 공사는 “3층 서기실은 기본적으로 김정일·김정은 부자를 신격화하고 세습 통치를 유지하기 위한 조직”이라며 “북한이 개혁개방으로 나가 주민들이 김씨 부자의 실체를 알게 되면 3층 서기실은 와해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3층 서기실’은 대통령 비서실에 가깝다. 이곳은 중앙당 일꾼들도 마음대로 접근할 수 없는 완전한 금지구역으로 김정은 부자를 신격화하고 세습통치를 유지하기 위한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C “한진 이명희, 가정부도 불법 밀수...혹사시켜”

    MBC “한진 이명희, 가정부도 불법 밀수...혹사시켜”

    “대한항공 직원에 제철 농산물 불법 반입 시켜···007작전 연상” 한진그룹 오너가의 각종 ‘갑질’ 행태로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MBC TV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13일 방송에서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의 각종 불법 행위 보도를 예고했다.제작진에 따르면 이씨는 대한항공 해외지점 직원들에게 철이 바뀔 때마다 터키 이스탄불 살구부터 미국 시애틀 체리까지 다양한 식료품과 농산물을 자기 집까지 배달하라고 지시했다. 이 식료품들은 반입이 금지되거나 검역이 필요한 것들이었다. 제작진은 “가장 맛이 좋은 식료품을 가장 싼 값에, 가장 싱싱한 형태로 이 씨 식탁에 올리려고 대한항공 국내외 직원들이 ‘007 작전’을 연상케 하는 수송작전을 펼쳤다”며 “식료품 반입 경로를 단독 추적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 이 씨가 식료품뿐만 아니라 사람까지 불법 고용했다고 했다.이 씨는 필리핀 출신 가정부들을 불법으로 국내에 체류시키며 하루 14~16시간씩 일하게 하고 한 달에 45만원을 지급했다고 한다. 한 가정부는 10년 이상 불법 체류하며 이 씨 집에서 일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필리핀 현지 취재를 통해 이씨 집에서 일하던 가정부를 단독으로 인터뷰했다”고 말했다.앞서 SBS는 12일 조 회장 일가가 필리핀 도우미를 불법 고용하고 그만두면 필리핀 현지에서 찾아내 다시 데려오고, 도망가지 못하도록 여권을 빼앗았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 가사도우미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총수 일가가 여권을 빼앗기까지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날의 진실…‘5.18 힌츠페터 스토리’ 예고편

    그날의 진실…‘5.18 힌츠페터 스토리’ 예고편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5.18 힌츠페터 스토리’가 그날의 참혹한 현장이 담긴 메인 예고편 공개했다. ‘5.18 힌츠페터 스토리’는 ‘택시운전사’에도 등장해 화제가 되었던 인물인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던 현장을 생생히 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다. 공개된 예고편은 손상된 필름 효과로 시작한다. 이어 “광주의 참상을 처음으로 알린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라는 카피는 당시 그가 삼엄한 언론 통제 속에서 어떻게 진실을 전할 수 있었는지를 궁금케 한다. 특히 광주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군부에게 맞서는 모습과 생존자의 증언은 처절했던 그날의 현장을 고스란히 예고한다. 5.18 민주화 운동 38주년을 앞두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불구속 기소와 함께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고조되는 가운데, 그날의 진실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그들의 이야기가 시선을 모은다. 다큐멘터리 영화 ‘5.18 힌츠페터 스토리’는 오는 5월 17일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94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 독립 VS 정해인 해외파견 ‘엇갈린 선택’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 독립 VS 정해인 해외파견 ‘엇갈린 선택’

    ‘예쁜 누나’ 손예진은 독립 결심을, 정해인은 해외 파견 신청을 하며 두 사람이 사랑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방향이 틀어지고 말았다. 시청률은 전국 7.3%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종전 수치보다 1.1% 높은 기록이다. 수도권 시청률은 8.3%를 나타내며, 8%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지난 1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14회 방송에서 엄마 김미연(길해연)의 요구에 독립을 결정한 윤진아(손예진). 하지만 자신 때문에 진아가 집에서 쫓겨나는 것처럼 느껴져 속상해진 서준희(정해인)는 해외 파견 근무를 신청했다. 가족들의 반대에서 벗어나고 사랑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진아가 독립할 집을 계약하며 이들의 로맨스에는 불안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진아의 이별 선언에도 오히려 “난 괜찮으니까 울지마”라고 달래준 준희. 한참을 울던 진아가 준희의 집에 찾아와 “미안해. 엄마 말에 너무 화가 났고 정신없는 상황도 빨리 정리하고 싶었어”라며 쭈뼛쭈뼛 사과를 건넸다. “아무리 상황이 힘들었어도 헤어지잔 말까진 아니지”라며 단호하게 말하던 준희 역시 진아의 귀여운 행동에 마음을 풀며 “평생 내 옆에 있어”라고 고백했다. 이에 “일단 내가 하자는 거부터 해”라고 답한 진아는 준희 아버지(김창완)의 배웅을 위해 공항에 함께 갔다. 그리고 “진아를 선택한 네가 안심이 돼. 고맙다”는 아버지의 진심 어린 말과 애틋한 포옹은 멀어졌던 부자 사이를 조금은 가깝게 만들었다. 여전히 진아와 준희가 만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김미연(길해연)은 결국 강경책을 꺼냈다. 그간 모아둔 진아의 적금 통장을 돌려주며 “갖고 나가. 더 이상 떠들 것도 없고 따질 것도 없이 깔끔하게 하자”라고 말한 것. 면전에서 미연의 무시를 받은 경선의 마음 역시 쉽게 풀리지 않았다. “무리한 부탁인 거 아는데 날 봐서 좀 참아주면 안 돼?”라는 준희의 말에도 “널 보면 더 돌아! 더 분해! 가슴이 찢어지는 거 같다는 뜻을 알겠더라. 쥐어뜯는 것처럼 아픈 게 뭔지를 알게 됐어”라며 울컥했다. 자신의 아픔보다 준희가 받을 상처를 차마 견딜 수 없는 누나의 마음이었다. 한편, 사내 성희롱 문제에 대해 정영인(서정연) 부장이 진아를 도와주고 있지만 두 사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진아가 진상위를 요구하자 조경식(김종태) 대표가 “그 전에 맞불 카드든, 해명 자료든 만드세요”라며 조용히 남호균(박혁권) 이사의 편에 선 것. 심지어 조대표와 남이사의 제안에 넘어간 강세영(정유진) 대리와 최중모(이창훈) 차장이 증언을 할 만한 여직원들을 설득하고 다니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을 짐작도 하지 못한 진아의 굳건한 의지와 대비되는 모습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가진 돈으로는 현실적으로 원하는 집을 구할 수 없게 된 진아. 이에 준희는 “같이 살자”며 동거를 제안했지만 엄마에게 흠 잡힐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에 진아는 거절했다. 깊은 이유가 있는 거절이었지만 진아의 독립이 자신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준희에겐 상처를 남겼다. 미연과 경선과 틀어진 상황에서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었던 준희는 진아와 함께 떠나려는 계획으로 미국 파견 근무를 신청했지만, 진아는 혼자 독립할 집을 계약했다. 가족들의 반대에서 멀어져 사랑을 지키고 싶은 두 사람의 마음은 같았으나 서로가 원하는 방향이 달라진 것이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양호 일가, 필리핀 가정부 도망가면 잡아오고 여권도 빼앗아”

    “조양호 일가, 필리핀 가정부 도망가면 잡아오고 여권도 빼앗아”

    갑질 파문과 탈세, 밀수 등의 의혹으로 전방위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붙잡아두려고 여권을 빼앗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SBS는 조 회장 일가가 필리핀 도우미를 불법 고용하고 그만두면 필리핀 현지에서 찾아내 다시 데려오고, 도망가지 못하도록 여권을 빼앗았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대한항공 직원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이 알려진 뒤 인터넷 익명게시판에 “조 회장 일가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선호하는데 한국어를 알아듣지 못해 함부로 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올렸다.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 운전기사로 일했던 A씨도 대한항공 필리핀 지점에서 현지 가사도우미를 한국으로 보냈는데, 일부가 갑질을 견디지 못해 본국으로 도망치면 필리핀 지점장을 통해 다시 끌고 온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A씨는 필리핀 가사도우미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총수 일가가 여권을 빼앗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 출입국 당국은 조 회장 일가가 외국인 도우미들을 현지에서 채용한 뒤 대한항공에 연수생으로 파견해 도우미로 일하게 한 것이 아닌지 조사 중이라고 SBS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는 형님’ 위너 “‘유병재 폰케이스’ 우리것보다 더 잘 팔려”

    ‘아는 형님’ 위너 “‘유병재 폰케이스’ 우리것보다 더 잘 팔려”

    위너가 ‘예능 대세’ 유병재의 인기를 증명했다.12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유병재와 위너가 ‘아는 형님’ 전학생으로 찾아온다.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에서 유병재가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유병재 폰케이스’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AOA 설현, 에이핑크 정은지 등 많은 스타들이 유병재 얼굴이 프린트된 휴대폰 케이스를 사용한다는 사실이 화제가 됐다. 위너 멤버들은 “‘유병재 폰케이스’가 정말 잘 팔린다”고 증언하며 “덕분에 유병재의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병재는 “위너, 빅뱅 것보다 높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라고 수줍게 밝혀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한편 이날 유병재는 평소 낯가림이 심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획사에 소속되어있는 위너 멤버들 덕분에 편안하게 예능감을 뽐냈다는 후문. 그럼에도 “나의 적극적인 리액션은 감정 노동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예능 대세’ 유병재와 ‘대세 아이돌’ 위너가 함께하는 JTBC ‘아는 형님’은 12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로레알코리아 임원 갑질 논란…“발가락 때만도 못하다” 폭언

    로레알코리아 임원 갑질 논란…“발가락 때만도 못하다” 폭언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코리아의 임원이 부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갑질을 행사해 논란이 되고 있다.한국노총 산하 로레알코리아 제2노동조합인 ‘엘오케이 노동조합’은 한 간부급 인사가 여러 직원에게 수 차례에 걸쳐 언어 폭력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로레알코리아에서 16년 동안 근무한 김모씨는 최근 심한 고통을 겪었다. 극심한 괴롭힘이 시작된 것은 김씨가 올해 장기근속 휴가를 다녀온 이후부터였다. 직속상사인 A 이사는 김씨에게 “휴가를 사용할 거면 차라리 3개월치 급여를 줄 테니 퇴사하라”면서 팀원들 앞에서 압박했다. 이후 A 이사는 김씨를 여러 차례 언어적 또는 신체적으로 끊임없이 괴롭혔다. A 이사는 다른 직원들에게도 평소 인격모독성 발언을 자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직원들에게 “발가락 때만도 못 하다” “너는 존재 가치도 없다” “그런 개X 같은 말 하지 말고 사표 써라”는 등의 발언을 해 왔다. 폭언뿐만 아니라 주말근무는 기본, 밤늦게 ‘카톡근무’도 계속됐다. 노트를 찢어서 얼굴에 던지고, 노트로 뒤통수를 때리는 등의 신체적 폭력도 이어졌다는 증언이 나왔다. 10년 가까이 이어진 A 이사의 갑질로 직원들은 정신과 상담을 받거나 퇴사하는 등의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했다. 그런데도 A 이사는 회사로부터 징계를 받기는커녕 2014년 이사로 승진하는 등 오히려 승승장구했다. A 이사의 갑질은 한 직원이 퇴사 과정에서 녹취록과 이메일을 전 직원에게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그러나 로레알코리아는 해당 문제가 불거진 뒤에서야 인사위원회를 열어 중징계 방침을 밝혔다. 그렇지만 해당 간부는 감봉 6개월의 징계를 받는 데 그쳤고, 오히려 징계 상태에서도 다른 직원들에게 또 다른 언어 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8년 만에… 어제인 듯 증언한 ‘광주의 아픔’

    38년 만에… 어제인 듯 증언한 ‘광주의 아픔’

    그동안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5·18 관련 영상물이 38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됐다.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5월 단체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입수한 ‘5·18 영상기록물 상영회’를 가졌다. 이 영상은 1980년 5월 20일부터 6월 1일까지 국군통합병원과 적십자병원 환자 치료 상황, 전남도청 기자회견 등 광주 일대와 근교를 촬영한 영상기록물이다. 모두 16㎜ 네거티브(음화) 필름 형태 총 3권(롤)으로 상영시간은 72분이다. ‘광주 Part1’에는 5월 20일부터 27일까지의 기록이 담겼다. 금남로 시위대와 계엄군의 대치 상황, 적십자병원의 영안실, 시민 헌혈, 트럭·버스를 타고 다니는 시민, 도청 앞 궐기대회, 도지사 기자단 브리핑과 수습위원회 면담 모습, 전남도청 상공 촬영, 무기 회수 장면 등이다. ‘광주 Part2’에는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도청 현관 앞 회수된 무기들, 거리 청소, 도로와 기관 앞에서 경계 중인 계엄군, 헬기를 타고 도청을 방문한 소준열(당시 전남북 계엄분소장), 망월동 안장과 오열하는 유가족 모습 등도 보인다. 마지막 ‘광주 Part3’는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항쟁 이후 정리상황을 보여 주고 있다. 주로 송정리역, 화순 시외버스 정류장, 수창초등학교 주변과 거리의 사람들 모습이다. 5·18기록관은 최근 익명의 수집가로부터 5·18 영상기록물을 소장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3월 이를 구입했다. 5·18기록관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영상물은 1980년 당시 광주시민들의 항쟁과 수습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김동연 “북한, 국제기구 지원받으려면 IMF 가입해야”

    김동연 “북한, 국제기구 지원받으려면 IMF 가입해야”

    “WB 등 러 체제전환 때 지원 경험 북한 개방·개혁하면 참여 희망 경협은 국제사회 협의·합의 필요”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국제기구에서도 북한 지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북한 지원 프로젝트를 선점하기 위한 물밑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증언도 나온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WB, IMF, 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이 전화를 걸어와 과거 러시아 등 체제 전환국에 대한 지원 경험이 많다며 북한이 개방 또는 개혁한다면 노하우를 갖고 참여하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남북이 북핵 문제를 넘어 경제협력까지 가려면 여러 가지 국제사회의 협의와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북한이 국제기구에서 지원을 받기 위한 선행 조건은 국제통화기금(IMF) 가입”이라고 말했다. 이들 국제기구가 IMF 회원국으로 가입 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WB의 경우 설립 헌장에 IMF 가입국한테만 회원국 가입 자격을 준다고 명시했다. EBRD도 IMF 회원국이어야 역외국 가입이 가능하다. 기재부 관계자는 “북한이 IMF에 가입한다는 것은 곧 북한의 각종 경제통계를 국제사회에 공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IMF 가입은 국제경제 체제에 편입하는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IMF에 가입 신청을 할 경우 IMF는 북한을 대상으로 경제 현황을 파악하고 통계를 수집하는 등 실사 단계에 착수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존 사례를 보면 짧게는 2년, 길게는 10년까지도 걸린다”고 밝혔다. 물론 예외도 있다. WB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비회원국이었던 소련 해체 뒤 러시아, 동티모르, 코소보, 남수단 등에 정책 조언이나 정책집행 인력 교육 등을 시행한 사례가 있다. 유병희 기재부 개발금융총괄과장은 “기존 사례를 보면 지원 배경은 물론 규모나 지원 기간이 천차만별”이라고 덧붙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WB, IMF 등에서 북한 지원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북한 지원 프로젝트를 선점하기 위한 주도권 경쟁이 나타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들은 북한을 일종의 블루오션으로 생각한다”면서 “특히 WB와 IMF는 서로 자기들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윤태식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건 맞다”면서도 “유엔 대북 제재를 비롯해 비핵화에 대한 미국 동의 등 시간이 필요하다. 국제기구에서도 그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검찰 ‘해외캠프 폭행방조 혐의’ D양 무혐의 결론, 센터장도 책임 벗어

    창원지검 진주지청 무혐의 처분 ‘해외캠프서 폭행... 가해학생 부모가 센터장’ 기사(2017년 9월13일 서울신문 보도)와 관련,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여고생에게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여고생의 아버지이자 행사를 개최한 다문화센터장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9일 창원지검 진주지청에 따르면 피해자 A(14)·B(13)양 측이 D(18)양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협박 혐의와 폭행치상 방조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리고 불기소 처분했다. 또 D양의 아버지이자 행사를 개최한 E씨의 캠프 관리·감독 부실 혐의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A·B양 측은 지난해 8월 12일 오후 9시쯤 인도네시아 캠프에 참가했다가 C(17)군으로부터 뺨을 맞았고, D양이 폭행을 만류하지 않고 폭행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참가 학생들 사이에 일부 폭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D양 등의 가담 부분은 주장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D양은 폭행사건이 일어난 장소로부터 10~15m 이상 떨어진 장소에 있었고, 함께 있었던 목격자의 증언 등을 비추어볼 때 폭행을 부추겼다고 볼만한 충분한 증거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D양 등은 피해자들이 뒤에서 자신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것을 전해 듣고 공개된 장소인 버스 안에서 훈계 차원에서 경고한 것으로 판단됐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또 검찰은 “C군이 피해자를 폭행할 때 D양이 폭행을 용이하게 하는 행위가 없었다”고도 판단했다. 센터장 E씨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사회적 책임과 도덕을 가장 중요시하는 다문화센터 대표로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었으며, 제9기가 되도록 잘 운영해 온 해외 캠프도 더 이상 운영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E씨는 “특히 딸이 이 사건이 보도되면서 자신을 비난하는 부정적인 댓글들로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학교에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왕따’(집단 따돌림)를 당하는 등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울 만큼 힘들어 한다”면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가 내린 잘못된 결정도 바로잡아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만기출소’ 정호성, 박근혜 특활비 재판 증언 거부 “가장 깨끗한 분”

    ‘만기출소’ 정호성, 박근혜 특활비 재판 증언 거부 “가장 깨끗한 분”

    박근혜(66)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호성(49)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만기출소한 지 4일 만에 박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뇌물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지만 증언을 일체 거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의 심리로 8일 열린 재판에 출석한 정 전 비서관은 “관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고, (수사 및 재판) 기록 외에 더 드릴 말씀이 없다”며 검찰과 변호인 측의 신문에 모두 증언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국선 변호인들이 “증인이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힐 사회적 책임이 있다”며 거듭 촉구했지만 정 전 비서관은 답변을 거부했다. 그는 다만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증인(정 전 비서관)도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대해 모른다고 수사기관에서 진술했는데, 당사자인 피고인(박 전 대통령)도 실체적 진실을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은 제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변호인이 “검찰의 공소사실에 비춰보면 특활비의 용처가 너무 궁색하고 초라해서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증인이 아는 피고인이 기 치료나 운동치료, 의상실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국정원장들에게 돈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려고 뇌물을 수수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가만히 생각한 뒤 “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짧게 말했다.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 등과 증언을 거부하기로 모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럴 상황이 아니다”라며 발끈하기도 했다. 검찰도 “지금 변호인들의 질문은 증인이 오랫동안 모셔왔던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을 근거로 해서 대통령께서 물으시는 거라고 보면 된다”면서 “검찰은 더 이상 신문하지 않을 테니 변호인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하는 것이 대통령에 대한 의무이기도 하고 사회적인 의무로 보인다”며 재차 정 전 비서관을 설득했지만 그는 끝내 증언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이번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 저도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충격적”이라고 입을 연 뒤 “사실 박근혜 대통령 만큼 제가 아는 깨끗한 분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주도적으로 (뇌물을 달라는) 말을 했을까 하는 변호인의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 생각한다고 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께서 제가 사전에 2억원을 받아서 올려드리는 상황에 대해서 알고 계셨냐? 당연히 모르셨죠”라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선 제 기록에 사실대로 얘기를 했기 때문에 팩트와 관련해선 사실 더 드릴 말씀이 정말 없다”며 증언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정 전 비서관은 그러면서 “저의 심경과 관련해선 말씀드릴 게 많다”며 “대통령님을 너무나···그 분이 평생 사신 것과 너무나 다르게 비춰지고 있어서 안타깝고 참 그렇다”며 말을 마쳤다. 정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게 청와대 기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돼 복역하다가 지난 4일 만기 출소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구청공무원이 기간제공무원 개인 일에 동원

    대구 중구의 한 공무원이 수년간 기간제 근로자들을 조상 묘 벌초 등 사적인 일에 동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권운동연대와 인권실천행동, 대구경실련 3개 단체는 8일 “대구 중구청 공무원 A(59)씨가 기간제 근로자들을 가족묘 벌초와 부인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관리 등 개인적인 일에 동원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주장했다. “대부분 고령인 근로자들은 2008년부터 평일 근무시간은 물론 토요일 등 휴일에도 동원돼 수년간 사실상 강제 노역을 했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피해자 4명의 증언에 따르면 A공무원은 매년 벌초 때마다 2∼5명을, 어린이집에는 매달 3∼4차례씩 동원해 화분 옮기기, 김장하기, 이삿짐 옮기기, 페인트 칠하기 등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또 “구청 소유 관용차를 임의로 사용해 근로자들을 어린이집 등에 태우고 갔다”고 했다. 기간제 근로자는 통상 1년 미만 기간으로 고용되지만 관리자 등 의사에 따라 이듬해 다시 1년 미만 기간으로 재고용할 수 있다. A씨는 기간제 근로자 고용 업무를 담당했다. A씨는 1990년대 초 고용직 공무원으로 채용돼 기능직으로 전환한 뒤 현재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A씨는 가족 병간호를 이유로 8∼9일 연가신청을 낸 상태다. 인권운동연대 등은 “A씨의 갑질과 인권침해, 부패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문책해 해임하고 직무 관련 범죄 행위는 고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중국 다롄시 방문한 북 고위급 인사는 누구?

    중국 다롄시 방문한 북 고위급 인사는 누구?

    북미회담·첫 중국산 항모 시험운항 앞두고 방중 시진핑·김정은 회동 혹은 김여정 제1부부장 추측북한 고위급 인사가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 다롄시를 방문한 정황이 포착됐다. 아직 누구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기에 북중 고위급 접촉이 이뤄진 셈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북 소식통은 중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다롄공항에 일반인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고 전했다.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다롄공항에서 북한 고려항공기가 목격됐다는 증언도 등장했다. 다롄 공항은 고려항공이 취항하지 않는 곳이어서 북한의 특별기가 온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롄 방추이다오 영빈관 주변 도로도 7일 오후 내내 통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다롄에서 첫 자국산 항공모함의 시험 운항을 앞두고 북한 고위급 인사를 초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001A함이 8일 오전 다롄 앞바다에서 시험 운항이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시진핑 국가 주석이 다롄을 찾았으며 김정은 위원장과 회동했을 것이란 소문도 돌고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북중정상회담 이후 아직 시 주석의 답방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김여정 제1부부장 등 다른 고위급 인사의 방중일 것이란 관측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2000년간 아무도 못 본 ‘평양 신사비’…하루 만에 찾은 조선총독부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2000년간 아무도 못 본 ‘평양 신사비’…하루 만에 찾은 조선총독부

    위당 정인보는 일제강점기인 1935년 1월부터 동아일보에 ‘오천년간 조선의 얼’을 연재했다. 광복 직후인 1946년 서울신문사에서 이를 ‘조선사연구’라는 단행본으로 묶어 출간했는데, 그 서문 격인 ‘부언’(附言)에서 위당은 조선총독부에서 간행한 ‘조선고적도보’와 ‘점제현 신사비’를 보고 “일본학자들의 조선사에 대한 고증이라는 것이 저들의 총독 정책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고 비판했다.●조선총독부의 낙랑군 유적·유물 조작 정인보가 말한 ‘점제현 신사비’는 1914년 조선총독부의 이마니시 류(今西龍)가 평남 용강군 해운면 운평동 평야지대에서 발견했다는 비석이다. 낙랑군 산하 점제현의 현령이 만든 비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산속도 아닌 평야지대에 2000년 동안 서 있던 신사비를 아무도 못 보았는데 이마니시가 하루 만에 발견했다는 것이다. 후지타 료사쿠(藤田亮策·1892~1960)는 ‘조선고고학연구’(1948년)에서 이마니시는 면장으로부터 ‘고비(古碑)가 하나 있는데 이를 해독(解讀)할 수 있으면 비 아래에 있는 황금을 얻을 수 있다는 설이 내려오고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았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증언을 해 준 면장의 이름도 못 대고 사진도 10살 전후의 동네 아이와 찍었다. 북한은 해방 후 이 화강암의 재질과 조성 연대를 분석한 결과 평안도가 아니라, ‘요하지방의 화강석’과 비슷하다고 발표했다. 또한 “발굴 과정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기초에는 시멘트를 썼다”(‘물성 분석을 통하여 본 점제비와 봉니의 진면모’·1995)고 발표했다. 2000년 전에 시멘트를 사용해 세운 희한한 비석이다. 그러나 남한 학계는 이런 숱한 의문은 모른 체하고 무조건 진품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가는 곳마다 한사군 유적, 유물을 발견했던 ‘신의 손’ 세키노 다다시는 1911년에 황해도 봉산군에서 대방태수 장무이의 묘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세키노는 이왕가(李王家)박물관 소장품 중 봉산군에서 채집됐다는 문자가 새겨진 벽돌 ‘전’(塼)을 ‘우연히’ 발견하고 달려갔다가 기차 안에서 또 ‘우연히’ 철로 연변의 큰 고분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①‘태세무 어양 장무이전’(太歲戊 漁陽 張撫夷塼), ②‘대세신(大歲申) 어양 장무이전’ 등의 전돌들을 발견했는데, ①전돌의 무(戊)자는 60갑자에서 무(戊)년을 뜻하고, ②전돌의 신(申)자는 신(申)년을 뜻한다면서 무신년에 만든 무덤이라고 주장했다. 서진(西晉) 무제(武帝)의 연호인 태강(太康) 9년 무신년(288년)에 만든 대방태수 장무이의 무덤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문성재 박사가 ‘한국고대사와 한·중·일의 역사왜곡’(2018)에서 중국의 황제나 태수는 대부분 외자 이름을 썼고, 특히 ‘오랑캐를 달랜다’는 뜻의 무이(撫夷)라는 두 글자 이름을 쓴 경우는 전무후무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60갑자 중 ‘갑·을·병·정…‘(甲乙丙丁…) 순서인 천간(天干) 10자 중에서 무(戊)자를 취하고, ‘자·축·인·묘…’(子丑寅卯…) 하는 지지(地支) 12자 중 신(申)자를 조합하는 경우도 전무하다는 것이다. 한 문서에 1자가 있고, 다른 문서에 8자가 있는데 이를 조합하니 18이라면서 2018년에 만든 것이라고 해석한 것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일본학계에서도 이 무덤을 둘러싸고 많은 논쟁이 벌어졌지만 정작 남한 학계는 일체의 논쟁 없이 ‘대방군=황해도설’이 ‘정설’이다. 그런데 중국의 ‘후한서’(後漢書)는 주석에 “군국지(郡國志)에는 서안평현과 대방현은 모두 요동군에 속한다”(西安平, 帶方縣, 屬遼東郡)라고 써서 대방군도 고대 요동에 있었다고 말했지 황해도에 있었다고 말하지 않았다.●답사 전에 낙랑군으로 결정된 토성 1913년 세키노 다다시 등은 평남 대동군 대동면 토성리가 낙랑군을 다스리던 낙랑군 치지(治址)라고 발표했다. 그런데 1913년 9월 이마니시 류 등은 대동강을 건너는 배 위에서 마을 사람으로부터 토성이 있다는 말을 듣고는 낙랑군 유적임을 직감하고 성공을 예감했다고 말하고 있다. 가 보기도 전에 ‘낙랑군 유적’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니 가는 곳마다 우연히 낙랑군 유적·유물을 발견한 ‘신의 손’을 넘어서는 ‘신통력’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서 ‘낙랑태수장’(樂浪太守長)이 새겨진 봉니 등을 발견했다면서 낙랑군 치지라고 우겼지만 후지타 료사쿠가 ‘조선고고학연구’에서 “이 땅을 낙랑군 치지라고 보는 데는 많은 역사학자가 의문을 가졌다”고 말한 것처럼 일본인 학자들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곳은 도시락 싸 들고 놀러 갈 장소지 도저히 한나라 5만 7000 대군과 1년 이상 맞서 싸운 자리로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키노 다다시도 ‘조선고적도보’의 ‘낙랑군 치지(治址)’에 물음표(?)를 달아 놓았는지도 모른다.●中 요령성서 ‘임둔태수장 봉니’ 발견 일제가 ‘낙랑군=평양설’의 근거로 주장한 것 중에 봉니(封泥)도 있다. 봉니란 공문을 쓴 죽간·목간 등을 끈으로 묶은 후 점토로 봉하고 인장을 찍은 것이다. 일제강점기 갑자기 봉니가 쏟아져 위조설이 팽배했지만 조선총독부 박물관은 150원 등의 거금으로 구입했다. 그런데 북한학자 박진욱은 “해방 전에 봉니가 가장 많이 나왔다는 곳을 300㎡나 발굴하여 보았는데 단 1개의 봉니도 발견되지 않았다”(‘낙랑유적에서 드러난 글자 있는 유물에 대하여’·1995)고 말한 것을 비롯해여러 토성을 다 발굴했지만 단 한 개의 봉니도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1997년 중국 요령성(遼寧省) 금서시(錦西市) 연산구(連山區) 여아가(女兒街) 옛 성터에서 ‘임둔태수장’(臨屯太守章) 봉니가 수습되었다. 조작설이 일지 않은 유일한 봉니다. 그간 남한 학계는 임둔군을 함남·강원도 등지라고 주장했는데, 요령성 서쪽에서 임둔태수장 봉니가 발견되자 일제히 침묵으로 외면하고 있다. ●남한 사학계, 北 연구결과 거꾸로 전달 조선총독부의 고고학이라는 것이 대부분 이런 식이었다. 그런데 그간 북한과 관계가 단절된 것을 이용해 남한 사학계와 일부 언론이 북한의 연구결과를 180도 거꾸로 뒤집어 발표한 사례가 적지 않다. 조선일보로부터 ‘무서운 아이들’이란 칭찬을 받은 소장 사학자 중 한 명인 안정준은 “일제 시기에 발굴한 낙랑 지역 고분의 수는 70여기에 불과한 반면, 해방 이후 북한에서 발굴한 낙랑 고분의 수는 1900년대 중반까지 무려 3000기에 달한다. 현재 우리가 아는 낙랑군 관련 유적의 대다수는 일제 시기가 아닌 해방 이후에 발굴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국고대사와 사이비역사학’·역사비평사·2017)라고 말했다. 북한도 마치 ‘낙랑군=평양설’을 주장한다는 식이었다. ‘한겨레 21’의 전 편집장 길윤형은 ‘국뽕 3각연대’라는 칼럼에서 “지금까지 북한 지역에서 진행된 고고학 발굴 결과 평안도와 황해도 일대에 2600여기의 낙랑고분이 확인됩니다. 옛 사서의 기록과 이 성과를 근거로 한국의 고대 사학자들은 대부분 낙랑군의 위치를 평양 인근으로 비정합니다”라면서 북한에서 2600여기의 낙랑군 고분을 발굴한 것처럼 말했다. 그러나 북한 학자 리순진은 ‘지난 시기 일제 어용사가들과 봉건 사대주의 사가들의 역사 위조 행위로 만들어진 것이 ‘한나라 낙랑군 재평양설’이라면서 “해방 후 우리 고고학자들은 평양 일대에서 일제가 파본 것의 30배인 근 3000기에 달하는 낙랑 무덤을 발굴 정리했다”고 말했다. 리진순은 “이것들은 한식(漢式) 유적 유물이 아니라 고조선 문화의 전통을 계승한 낙랑국의 유적 유물임을 실증해 준다”(‘평양 일대 낙랑무덤에 대한 연구’)는 것이다. 북한은 한나라 행정관청인 낙랑‘군’(郡)이 아니라 ‘삼국사기’ 고구려 대무신왕 조에 나오는 낙랑‘국’(國)의 유적·유물이라고 발표했는데, ‘나라 국(國)’ 자를 ‘고을 군(郡)’ 자로 바꿔 속인 것이다. 지난 정권 시절 간첩 조작 사건이 연상되는 역사조작 사례들인데, 왜 사료 조작까지 해 가면서 조선총독부가 날조한 ‘낙랑군=평양설’에 집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 ■평양서 발견된 ‘中낙랑목간’…메이지 일본식 한자로 기록? 1993년 평양시 정백동에서 이른바 ‘낙랑목간’을 발견했다는 발표가 나오자 남한 학계는 ‘낙랑=평양설’는 증거라고 환호했다. 그러나 정작 북한 학자들은 이를 낙랑군이 요동에 있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는데, 목간을 구경도 못한 남한 학자들은 평양에서 나왔다는 사실에만 주목해서 ‘낙랑=평양설’의 물증이라고 거꾸로 해석했다. 낙랑목간의 이름은 ‘낙랑군 초원(初元) 4년 현별(縣別) 호구부’로서 낙랑군 산하 각 현의 인구를 적은 것이다. 문성재 박사는 ‘한사군은 중국에 있었다’에서 중국은 산하 현을 표시할 때 속현(屬縣) 등의 용어를 쓰지 ‘현별’(縣別)이라고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별(別)자’는 메이지 시대 일본인들이 쓰던 일본식 한자라는 것이다. 일제가 파묻어 놓고 언젠가 써먹으려고 하다가 그전에 쫓겨 간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 ‘안녕하세요’ 이영자 벌떡 일으킨 만삭 아내 사연 ‘현장 아수라장’

    ‘안녕하세요’ 이영자 벌떡 일으킨 만삭 아내 사연 ‘현장 아수라장’

    이영자를 앉은 자리에서 벌떡 일으킨 역대급 반전이 시작된다. 오늘(7일) 밤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MC 이영자를 깜짝 놀래키고 김연경의 강스파이크(?)를 부를 뻔한 고민이 등장한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 이영자는 앉은자리에서 멍하니 그대로 굳어진 모습이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뭔가를 방청석에 던지려는 듯한 자세까지 취하고 있어 어떤 상황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이날 소개된 ‘마지막 경고’ 사연의 주인공은 만삭의 몸을 이끌고 스튜디오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각각 8, 6, 4세인 세 아들의 엄마이자 임신 9개월 차인 그녀는 새벽 두 시까지 일을 하면서 아이들까지 돌봐야 해,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극한 상황. 이에 남편은 “제 여자, 제 아내이기 때문에 세상에서 제일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식당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을 당연시해 방청객들의 서슬퍼런 눈길을 받아야만 했다. 뿐만 아니라 푸드트럭 일을 하고 있는 남편은 일이 빨리 끝나면 고생하는 아내 몰래 실내골프나 볼링을 치는 등 자신만의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철없고 염치없는 사실도 폭로됐다. “저도 스트레스를 풀어야한다”, “손님들이 가자고 해서 뿌리치기 힘들다”는 이해할 수 없는 남편의 답변에 김연경은 “계속 핑계를 대시는 것 같다”며 욱해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려 해 옆자리의 최정원이 이를 말리는 진땀나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는 후문. 하지만 이날 이영자를 비롯한 출연진과 방청객들을 깜짝 놀래킨 것은 세상 무심한 남편의 변명이 아니라 함께 출연한 의문의 단골손님이었다. 본인을 사연 주인공이 운영하는 식당의 단골손님이라고 밝힌 그는 “임신 9개월인데 일 시키는 것 보고 안쓰러워서”라며 본인이 사연을 보냈다고 밝혔다. 오죽하면 손님이 사연을 보냈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가운데 이어진 그의 증언은 충격적이었다. “새벽 2시, 3시까지 애들이 (가게에서)놀고 있다.”, “제가 기저귀를 갈아준 적도 있다”, “(남편이) 욱하는 성격이 엄청 심해 가게를 엎기도 했다”는 등의 증언을 이어갔다. 하지만 사연 주인공인 아내를 걱정해주고 남편을 맹비난하던 단골손님의 놀라운 정체가 밝혀지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고 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영자를 앉은채로 굳어지게 만든 역대급 반전과 김연경의 강스파이크를 부를 뻔한 고민은 오늘 밤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 밖에도 오늘 방송에서는 10년 간 대화가 없어 못 견디겠다는 ‘남매 평화협정’, 세상 착한 친구 때문에 못 살겠다는 ‘강스파이크 날려주세요’ 고민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공감을 불러모을 예정이다. 이영자를 멘붕에 빠뜨린 추리소설급 반전을 품은 ‘마지막 경고’ 사연은 오늘(7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전격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페이스북 이용자, 정보유출 파문에도 ‘충성도’ 큰 변화 없다

    페이스북 이용자, 정보유출 파문에도 ‘충성도’ 큰 변화 없다

    미국의 페이스북 이용자 대부분은 개인 정보 대량 유출 파문에도 페이스북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3월, 페이스북은 데이터 회사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를 통해 8700만명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폭로가 나온 바 있다. 이 중 7100만명이 미국인이다. 이러한 파문에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보호 관행에 대한 비판론이 고조되면서 지난달 10일과 11일 마크 저커버그 CEO가 직접 미 상·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기도 했다. 로이터는 조사회사인 입소스와의 공동 여론조사를 한 결과,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 후에도 미국 이용자의 49%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페이스북을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보도했다. 오히려 이용자의 26%는 이전보다 더 많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8%는 ‘이전 보다 덜 사용한다’고 답했고, 4%는 ‘계정을 갖고 있지만 사용을 중단했다’고 답했으며, ‘계정을 삭제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였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파문이 터진 후 한달 여 뒤인 4월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성인 21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64%는 ‘하루에 최소 한 번 페이스북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3월 말의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68%보다는 다소 떨어진 수치다. 또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응답자의 74%는 현재의 사생활 설정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고, 78%는 설정을 변경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최근 정보유출 파문 이후 사생활 설정을 변경했는지에 대해 페이스북 이용자의 39%가 ‘그렇다’고 답했다. 페이스북은 사건 이후 이용자에 인터넷 검색 기록 삭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이용자들은 페이스북에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 검색한 상품이, 인터넷 사용 기록을 바탕으로 페이스북 광고에 뜨는 것을 직접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페이스북 광고 매출과 직결된 파격척인 조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악재에도 페이스북의 비즈니스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페이스북은 1분기(1월∼3월) 실적 발표에서 3월 31일 현재 미국과 캐나다의 월간 이용자 수는 2억 4100만명으로 지난해 12월 31일의 2억 3900만명보다 소폭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은 3월 16일에 터졌다. 로이터 통신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파문 이후 페이스북은 규제 당국, 개인정보 보호 옹호론자, 주주들의 압력에 직면해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비즈니스 자체는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버이연합 후원한 삼성”…MBC ‘스트레이트’ 의혹 제기

    “어버이연합 후원한 삼성”…MBC ‘스트레이트’ 의혹 제기

    MBC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6일 방송에서 삼성이 보수단체를 후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제작진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하던 2009년, 국가정보원이 어버이연합에 국정원 사업에 협조하라는 은밀하게 제안했고, 이후 어버이연합은 국정원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으며 진보 진영 공역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버이연합에 돈을 댄 곳은 국정원뿐만이 아니었다. 제작진은 취재한 결과 삼성이 2013년 11월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해 어버이연합에 8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보수단체에 뭉칫돈을 댄 사실을 통장내역을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미래전략실은 국정원, 청와대 담당자, 전경련 간부의 비밀회의를 수차례에 걸쳐 주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경련이 보수단체 자금 지원에 난색을 보일 때마다 삼성은 전경련을 움직여 자금 지원을 하게 했고, 결국 삼성 돈이 전경련을 통해 우회 지원된 것이라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취재 과정에서는 보수단체 브레인 역할을 한 단체를 사실상 삼성이 만들었다는 보수단체 원로 증언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삼성은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휴전선 도발과 철책

    [그때의 사회면] 휴전선 도발과 철책

    1960년대 초반까지 휴전선에는 철책이 없었다. 남방·북방한계선을 경계로 남북군이 경계를 서고 있었을 뿐이다. 철책이 없었기에 북한군이나 공비가 남방한계선을 넘어 우리 지역으로 침투해 도발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휴전선을 넘어 북한군이 귀순하거나 반대로 월북하는 일도 자주 발생했다.군대에 다녀온 장년층이 군복무 중 들었던 “북한군이 내려와 우리 병사들을 죽이고 귀를 베어 갔다”는 증언도 틀린 게 아니다. 신문에 전부는 아니겠지만 북한군의 도발 사실이 보도됐다. 1976년 8월 18일 발생한 북한군의 판문점 도끼 만행은 철책선 설치 이후에 발생한 사건이지만 철책선이 없을 때는 휴전선은 전장과 큰 차이가 없었다. 북한의 도발은 소위 4대 군사노선을 채택한 후인 1960년대 들어 본격화됐다. 1962년 7월 14일 북한의 정찰부장이 직접 북한군을 지휘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내려와 장병 4명을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해 11월 20일 밤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유엔군 감시 초소에 북한군이 수류탄을 던쳐 미군 병사 1명이 사망했다. 유엔군 초소를 공격한 최초의 사건이었다. 이듬해 7월 29일에도 미군 2명이 북한군의 기습을 받고 사망했다(동아일보 1963년 7월 31일자). 우리 쪽에서 응사는 당연했고 비무장지대 주변에서 교전이 수시로 벌어져 전쟁을 방불케 하는 살벌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휴전선에 목책을 설치하기 시작한 때는 1964년이다. 당시 6군단장 한신 중장이 남방한계선 일반전초(GOP)에 목책을 설치했다. 휴전선 철책의 효시다. 그러나 전 전선에 설치되지는 못해 침투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었다. 북한군의 도발은 더 격화됐다. 1966년 11월 2일 서부전선에서 한ㆍ미 장병 6명이 북한군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존슨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고 떠난 직후였다. 1967년 4월 12일에는 중동부전선에 북한군 소대 병력이 침입한, 휴전 이후 최대의 침입 사건이 일어났다. 같은 해 육군 21사단에 북한군이 침투해 모 연대 부연대장 홍두표 중령의 목을 베어 갔다고 전해지고 있다. 북한군 소행이 확실하지만 목을 베어 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도발이 심해지자 휴전선 155마일 전 전선에 철책 설치 계획이 세워졌다. 1967년 1야전군사령관 서종철 대장이 주도했다. 미군 지원으로 난공사 끝에 2중·3중 철책이 설치됐다. 그러나 초기의 철책은 몹시 허술해 1968년 1월 21일 북한 124군부대 무장 게릴라 31명이 철책을 자르고 침투했다. 붙잡힌 김신조씨가 현장검증에서 발로 철책을 찼더니 뻥 뚫렸다. 철망을 자르고 표시나지 않게 붙여 놓은 줄 군이 몰랐던 것이다. 사진은 1970년 1월 휴전선 철책 근무를 보도한 기사(경향신문 1970년 1월 7일자).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北 사망설’ 마오쩌둥 손자, 공식석상서 인증샷

    북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았던 마오쩌둥(毛澤東)의 친손자 마오신위(毛新宇)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 홍콩 명보는 마오신위가 중국의 국영 조선업체인 중국선박공업집단(CSSC)에 지난 4일 방문해 시스템 공정 연구소 등을 둘러봤다고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마오신위는 단체 사진에서 군복을 입은 모습으로 맨 왼쪽에 섰다.지난달 22일 북한에서 32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사망한 대형 교통사고로 마오도 사망했다는 소문이 홍콩 언론과 중국의 인터넷을 중심으로 급격히 퍼졌다. 중국과 북한 당국이 사망자 명단을 발표하지 않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속죄’한다는 표현을 쓰며 직접 사고 처리에 나선 것이 결정적이었다. 사망설이 보도되자 마오신위의 친척들이 그가 교통사고가 일어날 당시 베이징에 있었다고 증언했는데 이번 사진으로 사망설이 일단락됐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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