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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통일외무위 대북정책 토론(정가 초점)

    ◎권 부총리/“「평화정착」 대북정책 변함없다”/“감상주의 벗고 안기부 기능 강화하라”­여/“국민감정에 휩싸이지 말고 냉철하라”­야 24일 통일원을 상대로 한 국회 통일외무위 전체회의에서 관심은 무장공비침투사건 이후 정부의 대북 정책기조에 쏠렸다. 여야의원들의 상황인식과 주문은 다양했다.대북정책을 안보태세 강화 위주로 바꾸자는 의견과 종전의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섰다. 「공안통」이라 할 수 있는 신한국당 유흥수의원과 자민련 이건개의원은 강경한 대북정책을 요구했다.이의원은 『지난해 우리가 쌀 15만t을 실어 보낸 뱃길로 북한은 무장공비를 내려 보냈다』며 『이번 기회에 정부는 북한에 대한 감상적 자세를 버리라』고 요구했다.유의원도 『정부의 「민족우선주의」가 지나치게 순진하고 감상적이지 않느냐』고 지적한 뒤 경수로 지원 속도를 늦추고 안기부등 대공기관의 기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국민회의 의원들의 시각은 달랐다.『대북정책이 갈팡질팡해 왔다』고 정부를 비난하면서도 막상 대북기조의 변화는원치 않았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부의 대북정책이 강경해 지는 것을 우려했다. 정희경의원은 『장관이 바뀔 때마다 북한에 대한 정부의 태도가 달라졌다.하다못해 대통령의 기분이나 말에 따라 극단적으로 좌충우돌했다』고 주장했다.정의원은 『사건이 날 때마다 국가 예산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새해 국방비 예산의 증액을 반대했다.김상우·양성철 의원도 『국민감정과 별개로 정부는 냉철히 대응해야 한다』며 대북정책기조의 변화를 반대했다. 6공때 비밀리에 평양을 방문했던 자민련 박철언 의원은 색다른 의견을 냈다.『자유민주체제 수호는 엄격히 하되 통일정책은 대승적 차원에서,대북정책은 공작적 차원에서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자민련 이동복 의원은 관련법규를 들어 『지난해 정부가 북한에 쌀을 지원하면서 남북협력기금을 사용한 것은 명백한 탈법행위』라고 지적한 뒤 감사원의 감사를 요구했다.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대북정책은 상대가 있는만큼 우리가 선택하는 부분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적응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전제,『겉으로 드러난 모습만으로 정책에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권부총리는 『지금까지 대북정책도 북한이 우리 생각대로 움직이리라는 전제아래 추진하지는 않았다』며 향후 대북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권부총리는 이어 『정부는 통일보다 한반도 평화정착이 더욱 중요하다는 인식에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 새해 예산안 71조6천억/1인 세부담 206만원

    ◎방위비 12%­SOC 24% 증액/공무원봉급 평균 5.7% 인상/철도·우편 등 공공요금 동결/휘발유값은 12.3% 오를듯 새해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13.7% 늘어난 71조6천억원(재특 포함)으로 짜여졌다.일반회계가 67조7천8백억원으로 올해보다 12.8%,재정융자 특별회계는 3조8천2백억원으로 33.9%가 각각 늘어난다. 정부는 24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97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확정,김영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오는 10월 2일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최근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경상경비 증가율을 5% 수준에서 억제하는 등 인건비 등의 경직성경비 증가를 억제한 대신 경제체질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및 환경·문화부문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SOC 부문의 경우 올해보다 24.4%가 늘어난 10조1천3백79억원을 투자,▲대구∼포항 ▲군산∼무안 ▲충주∼상주 ▲진주∼충무 ▲안중∼평택 등 5개 고속도로(총 연장 3백47.9㎞)를 착공토록 했다.대전 둔산 정부제3청사와 외국인 전용공단 및 무안∼목포 고속도로 등이 내년에 완공된다. 물관리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환경부문에 36.3%가 늘어난 2조1천1백15억원,문화예술 부문에는 43.4%가 증가한 5천4백8억원이 각각 투입된다.교육예산은 17.6%가 늘어난 18조6천억원으로 GNP 대비 교육비 비중은 올해의 4.53%에서 4.75%로 높아진다. 공무원 봉급의 경우 정부가 근검절약을 솔선수범하기 위해 기본급만 5% 인상(2급 이상은 동결)했으며 하후상박의 원칙 아래 6급 이하 하위직 교통비를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높인 것을 포함,전체 평균 증가율은 올해의 9%보다 낮은 5.7%로 책정했다. 방위비는 최근의 안보상황 등을 감안,문민정부 들어 가장 높은 12%가 증가한 14조2천7백5억원을 책정,방위력 개선 분야에 중점 투입된다.철도·우편요금·비료·석탄가격 등의 내년도 공공요금은 동결되며 이에 따른 자체수입 부족분은 정부재정에서 지원된다. 정부는 내년예산과 별도로 올해 1조2천7백58억원의 추가경정(추경) 예산을 편성,3천억원은 재해복구 예비비로,7천8백97억원은 공기업 주식매각수입 감소 보전에,나머지 1천8백61억원은 지자체에 대한 법정교부금 정산에 각각 쓰기로 했다. ◎담세율 21.6%로 내년에 국민 한사람당 담세액은 지방세를 포함,2백6만3천원으로 올해 전망치 1백81만7천원보다 13.5% 늘어난다.이에 따라 조세부담률은 올해 21.2%에서 21.6%로 높아지게 된다. 24일 재정경제원이 발표한 내년 예산안의 세입부문 (재특 제외)에 따르면 국세가 올해 예산대비 14.6% 증가한 64조2천3백19억원,주식매각수입 등 세외수입이 12.5% 감소한 3조5천4백81억원 등 모두 67조7천8백억원으로 책정됐다. 세수 가운데 주행세 성격의 휘발유 탄력세율을 20% 인상,내년중 휘발유가격이 ℓ당 7백10원에서 7백97원으로 12.3% 오를 전망이다.
  • 클린턴 국방예산안 서명/110억불 증액된 2,656억불

    【워싱턴 AFP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천6백56억달러에 달하는 97 회계연도의 국방예산 지출안에 23일 서명했다. 이같은 규모는 의회의 요구를 수용,클린턴 대통령이 당초 제시한 안보다 1백10억달러가 증액된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이 예산은 우리에게 내일의 전쟁터에서 승리할 기술적 강점을 준다』고 말했다. 이 예산안은 러시아 핵무기 해체 지원 그리고 F22,F/A18E/F 전투기,코만치 헬기를 비롯 수직이륙 V22 오스프리 비행기 등 무기체제의 현대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 정부부문 긴축… SOC·복지투자 확대/새해 예산안­특징과 의미

    ◎인건비 등 절감… 올보다 13.7% 증액 편성/SOC투자 10조원대로… 저소득층 배려 새해 일반회계 예산증가율(12.8%)은 내년의 경상성장률 전망치(11.3%)를 초과했다.규모만으로는 팽창예산의 성격을 띠고 있다.그러나 올해에 비해서는 증가율이 3.4%포인트(재특 포함시 1.1%포인트) 낮아졌다.불황때는 재정을 확대해 경기부양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긴축적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때문에 새해 예산안의 성격을 한마디로 팽창이나 긴축으로 단정짓기 어렵다. 정부는 새해예산을 「절약예산」이라고 말한다.『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 꼭 필요한 부문에 대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인건비 등의 경상경비를 절감한 것이 특징』(재경원 김정국 예산실장),『적은 예산으로 알차게 운용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윤영대 예산총괄심의관) 등이 예산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새해예산은 정부부문의 긴축과 국가경쟁력 강화 및 삶의 질 향상에 대한 투자확대가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공무원 봉급의 경우를 보자.인상률을 1%포인트 낮추면 8백억원이 절약된다.당초 계획(7∼9%)보다 낮은 5.7%로 책정함으로써 1천40억∼2천6백40억원을 절약한 셈이다.정부출연·보조기관의 임금을 총액기준 5% 이내에서 억제하고 임원급 이상은 동결키로 한 것은 임금안정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 일반행정경비 증액을 5%에서 묶음으로써 전체 예산에서 경직성 경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56.1%로 줄였다.94년에는 61.8%,95년 59.4%,96년 57.7%였다. 물류비 절감 등을 위한 SOC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30% 범위에서 탄력세율을 적용할 수 있는 규정을 이용,휘발유 교통세를 20% 올리기로 한 점도 특징적이다.전체 예산증가율은 1·1%포인트가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SOC 부문은 올 증가율보다 1·4%포인트가 높은 24·4%를 증액,SOC투자가 10조원대에 진입하게 됐다. 삶의 질 부문에서는 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지원액을 최저생계비의 80%에서 93%로 높이고 노령수당 지급대상을 70세에서 65세로 낮추는 등 저소득층에 대한 정책배려가 두드러진다.문화예술부문 예산을 43.4%나 증액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방위비 증가율을12%로 높인 점도 주목되는 대목이다.정부는 당초 올해 증가율(10.7%)과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할 계획이었으나 최근의 안보상황을 감안한 대통령의 특별지시를 반영했다.하사관의 경우 처우개선을 통한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전방근무자는 수당을 월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후방근무자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그러나 올해의 40억원보다 1백25%가 많은 1백10억원을 관변단체에 지원키로 한 것은 정부가 솔선수범해 허리띠를 졸라매겠다는 의지를 퇴색시켰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 예산의 생산성 높혀야(사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정부지출 억제를 통한 안정지향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경제안정을 위해 공무원 봉급인상률을 5%선에서 억제한 것은 정부가 내년도 기업의 임금안정을 유도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내년도 사회간접자본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린 것(24.4%)은 경제의 구조적 문제인 고물류비의 해소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으로 시의적절한 선택이다.또 내년도 세수확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교육개혁과 농어촌 구조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저소득층 지원확대와 환경개선 및 국민문화생활 향상을 위해 세출예산을 늘린 것은 특기할 만하다. 방위비 증가율을 12% 증액한 것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비,방위력 증강과 장병의 사기 및 근무여건 개선을 감안한 불가피한 증액으로 이해된다.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우리 경제가 하강국면에 있지 않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그러나 경기침체와 재정간의 함수관계를 고려한다면 몇가지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내년도 우리 경제는 저성장속의 물가상승 우려가 있다.이런 시점에서 경제 안정을 위해 예산규모를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내년도 예산증가율 13.7%는 예상 경제성장률 11.3%를 상회하고 있어 경기에 걸맞은 내핍성 예산으로 보기는 어렵다. 또 방위비를 늘리면서 방위력개선사업에 대한 세출증가는 미미한 채 인건비와 복지비 등 경직성 경비의 증액으로 끝난 것은 현행예산의 과제인 경직성 경비 축소와 거리감이 있다.전반적으로 보아도 내년 예산에서 방위비뿐 아니라 인건비·교부금·예비비 등 경직성 경비가 전체의 56.1%에 달한다. 이처럼 오랜 숙제인 경직성 경비 축소와 공공부문의 생산성향상은 내년 예산에서도 크게 개선된 것 같지가 않다.국회는 앞으로 재정의 효율성과 생산성에 역점을 두고 예산안을 심의해야 할 것이다.선거공약을 염두에 둔 선심성 심의나 당리당략적 증액이 있어서는 곤란하다.
  • 임대주택 지원금 확대/가구당 5백만원 늘려

    ◎「18평 초과」도 포함 추진 정부는 내년부터 공공 임대주택에 대한 국민주택기금 지원규모를 가구당 5백만원 늘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현재 전용면적 18평 이하 소형 임대아파트에만 지원되는 국민주택기금을 18평 초과 중형 평수의 임대아파트에도 지원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20일 임대주택산업 활성화와 주택건설업계의 자금난 완화 등을 위해 재정경제원과 협의를 거쳐 올해안에 이같은 방안을 마련,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에 운용할 국민주택기금 규모를 올해의 1조2천4백억원보다 2천억원 이상 증액한 1조4천5백억원 이상으로 확정키로 했다. 지원금이 확대되면 전용면적 18평 이하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가구당 국민주택기금 지원액이 현재의 1천5백만∼1천7백만원에서 2천만∼2천2백만원으로 늘어나고 주택건설업체들도 소형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비용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 막오른 예산전쟁/여야 내년 대선 대비 실속챙기기 “총력”

    ◎3당 예산 13.9­11­9% 증액 방침 15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심정구)가 17일 첫 전체회의를 갖고 위원장·간사 선임의 건을 처리했다.신한국당 김영진,국민회의 이해찬,자민련 이인구의원이 각당 간사로 선임됐다. 여야간 「예산전쟁」이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셈이다.특히 이번 국회에서는 어느 때보다 예산안을 둘러싼 「밀고 당기기」가 치열할 전망이다.여야 모두 내년 대선을 앞두고 예산편성에 신경이 곤두서 있기 때문이다. 여야 3당의 견해는 우선 전체 예산안 규모에서부터 크게 엇갈리고 있다.신한국당은 당정협의를 거쳐 13.8∼13.9% 증액안을 확정한 반면 국민회의는 11%,자민련은 한자리수인 9% 증액을 주장하고 있다. 신한국당으로서는 각종 공약사업과 문민정부의 개혁과제를 내년 예산안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게다가 사회간접자본(SOC)부문과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투자확대의 필요성을 고려하면 『예산을 더 늘렸으면 늘렸지,줄일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야권은 이에 대해 『지나친 팽창예산』이라며 일축하고있다.공략의 초점은 조금씩 다르지만 두 야당 모두 오는 30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부터 예산문제를 물고 늘어지겠다는 태세다. 국민회의측은 지역의 균형적 개발을 도모하는 예산운영에 무게를 둘 작정이다.이해찬 정책위의장은 『96년도 예산기준으로 볼때 영남권과 호남권의 예산배정이 신규사업투자비는 4.5대1이며 총사업비는 12.6대1이나 됐다』면서 『각부처의 사업·지방교부금·지방양여금·국고보조금 사업의 구체적인 배분 내역등을 철저히 추궁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자민련 허남훈 정책위의장은 당정의 예산안 증액규모를 『내년 대선을 앞둔 방만한 경제운영』이라고 규정했다.그는 특히 『25조원의 막대한 재원을 투자하고 있는 경부고속철도,인천 신국제공항,부산 가덕도 신항만,아산항,광양항 등 5대 국책사업의 투자비 대비 공사진척도,부실공사여부,설계변경 등 초기계획 미비로 인한 예산낭비등을 철저히 따지겠다』면서 사업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통한 긴축예산기조를 강조했다. 신한국당은 『경제회복 차원에서도 중장기적인 경쟁력제고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더이상 늦출 수 없다』는 논리로 「맞불」을 놓고 있다.이강두 제2정조위원장은 『당의 방침은 뚜렷하다』면서 『14%미만으로 끌어내린 것만 해도 긴축분위기를 최대한 반영한 것』이라고 야당측 공세를 일축했다.
  • 여·야 경제영수회담 제의/김대중 총재/“위기타개 대책위 구성”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6일 최근 경제위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간 「경제영수회담」을 열 것을 제의했다. 김총재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제의하고 『영수회담에서 상호협력 원칙에 합의하면 여야 3당 정책위의장과 경제부총리 등 4자가 참여하는 경제위기타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경제 위기를 타결하기 위해 정부가 먼저 절약과 개혁에 대한 모범을 보여야 한다』면서 ▲97년 예산증액 11%로 억제 ▲내무부,총무처,공보처,정무장관실 폐지 또는 축소 ▲국영기업 민영화 등 일대 개혁 ▲내년 말까지 공공요금 인상 억제 등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 중 대대적 빈곤추방 운동/예산 해마다 40%씩 증액/2천년까지

    【북경 신화 연합】 중국은 빈곤을 추방하기 위한 연간 예산을 내년부터 2000년까지 매년 40%씩 늘려 나갈 계획이다. 중국 정부의 한 관리는 이같은 조치는 빈곤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빈곤을 추방하기 위한 그밖의 조치로 구호기금설치,정부관리들의 책임제도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정부는 예산을 증액하는 외에도 지방정부에 대해 중앙예산의 30∼50%에 해당하는 재정을 할당해 빈곤추방운동을 전개하도록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매년 빈곤추방예산으로 1백8억위안 정도를 책정해놓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국민 한사람이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최소한 1천5백위안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정부 생산성 향상(경제를 살리자:6·끝)

    ◎공무원도 실적급 개념 도입 필요/정부 독점기능 과감히 민간 이양/일반행정비용 증액 5%내 억제 정부가 경제의 짐이 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부는 김영삼 대통령 취임후 3차례 조직개편을 통해 정원을 1천여명 감축하는 등 공공부문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왔다. 그러나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소(IMD)의 평가로는 경제규모 세계 11위인 우리나라 정부부문의 생산성이 95년 24위에서 올해는 33위로 떨어졌다.독일 국제청렴기구의 부패국 순위 보고서에는 우리정부의 청렴도가 41개국중 27위로 나타나 있다. 정부는 93년 이후 지난해까지 경제행정규제 1천3백42건을 완화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재계 등이 요청한 규제완화중 1백18건을 수용했다. 그러나 지난 5일 신한국당 정책위원회가 개최한 규제완화 여론수렴 간담회에서는 「중앙부처에서 규제완화 시책을 하달해도 일선공무원들이 또다른 교묘한 규제를 만든다」,「일선공무원들이 규제조항을 경직되게 적용,운용의 묘가 전혀 없다」는 등 불만이 쏟아졌다. 우리나라의 공공부문은 정부주도의 경제개발이 시작된 이후 효율적인 자원배분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에 크게 기여해온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여건변화에 따른 시대적 요구에 신속,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역할 재정립과 생산성 향상이란 무거운 과제를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이계식 선임연구위원은 『정부가 생산성 제고 노력을 끊임 없이 해나가고는 있으나 근본적인 접근을 하는 것 같지는 않고,지엽적인 접근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한다.이연구위원은 『정부의 생산성이 낮은 이유는 기본적으로 정부부문의 독점체제 때문』이라면서 『정부가 외부전문가를 과감하게 기용하고,정부부문과 민간부문간,또는 정부부문끼리 경쟁을 시키면서 공무원들에게도 실적급 개념을 도입하는 등 정부 독점체제를 깨고 경쟁개념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달 23일 한국조세연구원 주최로 열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공부문의 생산성 제고 심포지엄에서 마크 홀저 미국 럿거스대교수는 『경쟁개념의 도입이 공공부문의 생산성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비토 탄지 IMF(국제통화기금) 재정국장은 『혈연·지연이 중시되는 사회에서는 국가의 역할이 클수록 부패가 발생할 가능성은 커지기 때문에 부패를 줄이려면 정부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부패를 감안한 공무원 월급 인하정책은 부패를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성공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뉴질랜드정부는 경기침체가 심각해지자 85년부터 94년까지 10년간 중앙핵심부처의 인원을 절반으로 감축하는 강도높은 정부개혁을 추진했다.세계에서 유일하게 발생주의 회계제도를 도입해 정부부문의 재무제표를 작성,계획단계에서부터 책임의식을 높였다. 84년 뉴질랜드 노동당정부의 재무장관으로서 개혁전략을 수립하고 처음 4년여동안 실제적으로 개혁추진을 주도했던 로저 더글러스는 『개혁프로그램을 일단 추진하기 시작하면 완전히 종결할 때까지는 멈추지 말라.반대자들의 방해사격은 목적물이 신속하게 진행될 경우 그 명중률이 현저히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수 부총리 겸재정경제원장관은 지난 3일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하면서 정부부문부터 생산성 향상과 절약에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그 구체적 대안도 제시했다.교원과 경찰을 제외한 공무원수를 동결하고,일반행정비 증액을 5%이내로 억제하는 것이 그 골자다.정부담당기능중 민간이 수행하는 것이 효율적인 업무는 민간에 이양하고,정부투자기관의 경영혁신과 공기업 민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재정사업에 대한 성과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기득권을 포기하고 변화를 달가워하는 조직은 없다.매년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정치논리가 경제논리를 지배한다는 지적이 사라지지 않는 한 근본적인 정부혁신은 기대하기 쉽지 않다.시간도 그리 많지않아 보인다.
  • “허리띠 더 조르자” 「긴축」 합의/당정,새해 예산안 최종 협의

    ◎복지­낙후지역 투자는 대폭 늘려/1백억 규모 여성발전기금 출연 97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정부와 신한국당의 줄다리기는 정부의 「판정승」으로 일단락됐다. 신한국당은 9일 상오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예산안 최종 당정회의에서 재경원측의 13.8∼13.9% 증액안을 수용했다.금액으로는 71조7천억원 안팎이다. 상대적으로 긴축보다는 건전재정에 무게를 싣던 당측이 경제난을 이유로 「허리띠 죄기」를 호소한 정부측의 경제 논리를 전격 수용한 셈이다.당초 당측안은 14.1∼14.2%선이었다. 긴축재정의 원칙에 합의한 당정은 대신 경직성경비와 경상경비를 대폭 삭감,당측 요구 사업에 충당하는 선에서 절충점을 찾았다는 후문이다. 당측은 그러나 이날 확정된 7천5백92억원의 추가반영 규모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만족하는 분위기다. 이는 계수조정작업 과정에서 당측이 요구한 2조4천억원보다는 훨씬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5천6백억원과 비교하면 1천9백억여원이 늘어난 수치로 사상최대 규모다.이강두 제2정조위원장도 『예년보다는 당의 목소리를 훨씬 많이 반영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날 당정 조정안의 두드러진 특징은 복지분야와 낙후지역 균형개발에 대한 투자가 대폭 늘었다는 점이다. 당측은 노인복지와 여성활동 지원 사업의 반영을 최대 성과로 꼽고 있다.이위원장은 『노령수당 지급대상 범위의 확대는 노인복지 부문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조치』라고 말했다.「기금축소」라는 정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1백억원 규모의 여성발전기금을 새로 출연키로 합의한 대목도 당의 강력한 목소리가 반영된 부분이다. 특히 지역안배 차원에서 호남,충청 등 「취약지역」의 사회간접자본(SOC)을 추가 확충한 것도 눈에 띈다. 오는 16일 김영삼 대통령 귀국이후 최종 결정될 하위직 공무원의 봉급 인상률에 대해서는 당측이 『긴축 분위기 속에서도 최소한의 복지예산은 계상되야 한다』며 7%선 인상안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정이 최종 조율한 예산증액 규모에 대해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대선을 겨냥한 팽창예산』이라며 한자리수 증액을 거듭 요구하고 있어 정기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진통이 예상된다.
  • 새해예산 71조7천억선 합의/예산 고위당정회의

    ◎올 보다 13.9% 증액/SOC 확충·중기 경쟁력 강화 중점 정부와 신한국당은 9일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3.8∼13.9% 늘어난 71조7천억원 안팎 규모로 조정키로 최종 합의했다. 이같은 방침은 당초 「14%선 증액,72조원」 규모의 예산편성을 주장한 신한국당이 정부측의 긴축재정 방침을 전격 수용함으로써 이뤄졌다. 당정은 이날 상오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한승수 경제부총리와 이상득 정책위의장,심정구 예결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97년도 예산안 편성을 위한 최종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정책위의장은 당정회의에 이어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당정이 합의한 예산안 증액 규모를 보고한뒤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긴축재정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고비용 구조타개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 ▲교육,농어촌구조개선사업 등의 차질없는 추진 ▲복지·환경·문화부문 투자 강화를 위해 모두 7천5백92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추가계상키로 했다. 당정은 특히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양여금 지원을 확대키로 하고 주세의 지방양여율을 현행 80%에서 1백%로 상향 조정,4천1백억원 안팎의 재원을 지방으로 추가 양여키로 했다. 당정은 긴축예산 편성을 위해 2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임금을 동결하고 정부의 경직성경비와 경상경비를 대폭 삭감한다는데도 의견일치를 보았다. 당정이 이날 최종 결정한 추가 반영 분야는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자유총연맹 등 「국민운동단체」의 사회교육 홍보활동 지원 ▲영농·영어·양축자금 ▲중소기업 신용보증기관에 대한 출연 ▲낙동강 수질개선 ▲근로자 주택구입과 전세자금 지원 ▲노령수당 지급대상 범위 확대 ▲여성발전기금 출연 등 모두 15개 항목이다.
  • 정기국회 상임위별 쟁점과 전망(정가 초점)

    ◎여·야/공정거래법 치열한 고앙 예고/법사위­검·경 중립화/재경위­OECD 마찰 클듯/건교위­전세값 대책/내무위­한총련사태 이슈로 10일 개회되는 제181회 정기국회에서는 내년 대통령선거를 위해 고지를 선점하려는 여야의 공방으로 크고 작은 대립과 파행이 잇따를 전망이다.특히 법률제정안 43건을 비롯해 이번 국회에 상정될 1백59건의 법률안중 상당수가 여야의 이해를 달리하고 있어 오는 30일부터 시작될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상임위마다 여야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쟁점상임위로 꼽히는 법사위에서는 우선 검찰과 경찰등 선거관련 공직자의 중립화를 요구하는 야당의 요구가 거셀 전망이다.특히 야권은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처분을 이와 연계,강도 높은 공세를 펼 자세다.신한국당이 검토하고 있는 안기부법 개정문제도 첨예한 대립이 점쳐진다.범죄신고자를 적극 보호하기 위한 법안의 제정이 주목된다. 행정위에서는 정부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둘러싼 재계의 반대움직임이 여야의 공방으로 발전할 공산이 크다.정보공개법제정안의 정보공개범위도 여야의 쟁점이다. 재정경제위는 최근의 경제난에 대한 야당의 파상공세 속에 조세감면규제법과 소득세법·상속세법 등 각종 세법개정안에 대한 공방이 점쳐진다.특히 정부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내 가입방침에 대해 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가입비준안의 국회동의여부가 주목된다.이밖에 야당은 정부의 내년도 사회간접시설 확충예산의 상당수를 대선용 선심성 예산으로 규정하고 있어 예결위와 맞물려 마찰이 예상된다. 통일외무위는 북한 나진·선봉 투자포럼 불발에 따른 향후대책과 북한경수로 건설비용의 한·미·일 3개국의 분담률,탈북자 대책 등의 현안을 안고 있다. 내무위에서는 최근의 한총련사태에 따른 정부의 학원폭력시위대책과 집회시위법·화염병사용처벌법 개정등이 공방대상이다.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경찰중립화문제도 마찰요인이다.정부의 부동산관련정보의 전산화를 위한 지적재조사법제정안과 지역주민의 조례제정및 개폐청구제도를 도입하는 지방자치법개정안,현행 재난관리대책을 보완하는 재난관리법개정안이 주요입법과제로 꼽힌다. 국방위는 내년도 국방예산 12% 증액방침이 쟁점사항으로 꼽힌다.야권은 대규모 국방사업에 따른 국방부와 특정재벌의 유착가능성과 방위산업체비리등을 따진다는 방침이다. 교육위에서는 한총련사태에 따른 향후 학원대책과 한의대생 학사관리대책,교육감선거비리 등이 현안으로 꼽힌다.한총련시위 가담학생 학사징계조치와 통일교육강화문제,학생생활기록부의 문제점,한의대생 집단유급사태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공보위는 야권의 방송위원회 독립성 강화요구와 맞물린 방송법 제정과 이른바 「관변단체」예산지원을 둘러싼 공방이 점쳐진다.지역간 과열경쟁이 우려되는 월드컵개최도시 선정문제와 지역민방 추가선정문제도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농립해양수산위에서는 정부의 식용쌀 수입과 약정수매제도 시행을 놓고 여야의 대립이 예상된다.야당은 특히 직접지불제도 등 세계무역기구(WTO)특별법에 근거한 농어민지원대책의 조속한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통신과학기술위에서는 21세기 과학입국을 위한 정부의 기초연구투자확대와 민간기술개발지원을 골자로 하는 과학기술혁신특별법제정안,우편시장개방에 따른 우정사업운영특례법제정안등의 처리가 주목된다. 노동환경위는 여천공단 환경오염및 시화호 수질오염개선대책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속에 민간기구에도 공신력 있는 자격증발행권한을 부여하는 자격기본법제정안과 건설근로자의 퇴직금제도를 도입하는 건설근로자고용개선법제정안을 처리한다. 보건복지위에선 의료사고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각 시·도에 중앙 및 지방의료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의료분쟁조정법제정안 처리가 주요과제로 꼽힌다.한·약분쟁도 현안이다. 건설교통위는 대형국책사업과 각종 사회간접자본확충과 관련해 적지 않은 몸살을 앓을 것 같다.지난 임시국회때 보류된 수도권신공항건설촉진법개정안 처리와 경부고속전철 노선문제,위천국가공단 지정을 놓고 여와 야,각 지역간 충돌이 예상된다.이밖에 폭등하고 있는 전세값 안정대책도 중점논의될 전망이다. 정보위에서는 신한국당이 검토하고 있는 안기부법개정문제를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이 점쳐진다.
  • 노령수당 지급 65세로 확대

    ◎당정 내년부터 1인 월3만5천원으로 인상 정부와 신한국당은 노인에 대한 복지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노령수당 지급대상을 현행 70살 이상에서 65살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또 노령수당 지급단가도 1명당 월 3만원에서 내년에는 3만5천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재정경제원 김정국 예산실장은 8일 『정부는 당초 노령수당 지급대상을 현행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었으나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당정협의 과정에서 대상을 65살로 낮춰야 한다는 요구가 강력히 제기됨에 따라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이에 따른 재원조정 작업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노령수당은 생활보호 대상자인 노인을 대상으로 생계보조비와는 별도로 지급된다.올해의 경우 70살 이상인 노령수당 지급 대상자는 17만4천명이다. 한편 당정은 9일 상오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이상득 신한국당 정책위의장과 한승수 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령수당 지급대상 확대를 포함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기 위한 최종 당정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방위비의 경우 대통령 지시에 따라 12%선에서 증액하기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당·정/「새해 예산 교통정리」 막판 진통(정가 초점)

    ◎지역별·분야별 민원성 많아 걸림돌로/재정난속 공무원봉급 인상폭도 이견/야권 “대폭 삭감” 별러 심의대 격전 예상 정부와 신한국당이 97년도 예산안을 둘러싸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3일까지 엿새동안 97년도 부처별 예산심의를 거쳤지만 일부 항목에 대한 「교통정리」를 마무리짓지 못했다. 때문에 당초 4일부터로 예정된 계수조정작업이 2∼3일 정도 연기됐다.대신 쟁점사안에 대한 내부조율을 위해 모처에서 분야별 비공식 토론에 들어갔다. 당정협의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부분은 지역구별,분야별 민원성 사업으로 알려졌다. 예산실무작업을 총괄하는 이강두 제2정조위원장은 『각 지역에서 요구한 사업비가 워낙 많아 조정작업이 필요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위원장은 이날부터 『자칫 특정지역이나 부문을 옹호하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당분간 기자들과의 접촉을 가급적 피하기로 했다. 민원성 사업 가운데는 당의 「특별주문」도 한몫하고 있다.예산팀으로서는 피하기 어려운 부담이다. 여당으로서는 지난 총선때「적진」에서 살아남은 이완구(충남 청양·홍성) 강현욱 의원(전북 군산을)이 요구한 지역사업비를 우선 배정했으면 하는 눈치다. 그러나 정부측은 긴축예산의 편성을 위해서는 민원성 사업비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방침이어서 절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위직 공무원 봉급의 인상폭도 여전히 당정간 불씨로 남아 있다. 재경원측은 인상폭을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그러나 『최종 결심은 대통령의 몫』이라고 전제하면서도 『2급이상 공무원의 자발적인 봉급 동결 움직임때문에 하위직 공무원들이 희생을 강요당해서는 안된다』고 반론을 제기했다.「97년말까지 공무원보수를 국영기업체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4·11총선 공약도 감안해야 할 처지다. 현재 당 내부적으로는 5%,7%,9% 등 세가지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7%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세가지 인상안 가운데 긴축분위기와 실질 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할때 9%나 5% 인상안보다는 7%안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환경분야에서도 재원부족을 호소하는 재경원측과 민생개혁을 내세우는 당측이 의견조정에 애를 먹고 있다. 당정간 신경전이 막바지로 치닫자 야권은 조정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그러면서도 당정의 14% 증액 방침에 맞서 선심·공약성 예산의 대폭 삭감을 통한 한자릿수 증액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민원성 사업비를 선심성 예산으로 간주해 대폭 삭감한다는 방침이어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여야간 「격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산관련 당정 및 국회일정 ▲8.27∼9.3 당정간 분과별 예산심의 ▲9.2 국회 예결위원회 구성(매년 결산의 국회제출시한에 자동 구성) ▲9.4∼9.9 당정간 일부사업별 조정 및 계수 조정 작업 ▲9.10 당 예결위원회 전체회의 당무회의 심의·확정 정기국회 개회 ∼10.2 정부예산안 국회제출(회계연도 개시 90일전까지) ▲10월하순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11.1∼11.30 국회예결위원회 종합심사 ▲ ∼12.2 본회의 심사·확정
  • 신한국당의 경제 진단과 처방(정가 초점)

    ◎고임금·고지가·고금리/3고 해소… 저비용 체제로/SOC투자 늘려 물류비용 줄이기 주력/기업규제 대폭 완화… 국민 소비절약 유도 현경제상황을 보는 신한국당의 시각도 야권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국면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새해 예산안편성을 위해 30일 가진 고위당정협의에서 이홍구 대표와 이상득 정책위의장이 최근의 경제동향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건전예산편성을 주문한 것도 이러한 방증의 하나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기업의 투자위축과 수출부진·무역적자 등 현경제동향이 위기의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는 않다.일부 의원은 구조적인 문제로 파악하고 있지만,대부분 국제경기순환적 측면에서 파생한 일시적 어려움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수출 1천억달러 규모의 국가로서 이제 이 정도의 충격은 흡수할 수 있는 자생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진단인 셈이다. 이대표는 최근 열린 당무회의에서 이민섭 위원이 『현경제위기에 대한 당의 처방이 느슨한 것 같다』고 얘기하자 『위기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정책위의장도 『경기가 하강국면인 것은 사실이지만 내년 중반이후부터는 회복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며 현상황을 경기순환적 흐름의 하나로 파악한다.다시 말해 국제경제가 불황에 직면해 있고,이에 따른 반도체수출 부진 등으로 무역역조의 폭이 커진 데다 고임금·과소비·물가불안 등 국내 소비패턴의 이상현상까지 겹쳐 위기처럼 보일 뿐이라는 시각이다. 신한국당은 현재의 고비용체제가 5∼6공때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소홀이 한 데서 비롯됐다고 여기고 있다.당시의 경제성장은 독자적 역량에 의한 게 아니고 3공때 투자해놓은 국가기간산업의 기반 위에 편승한 「반사적 업적」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신한국당이 우리 경제의 최대문제점인 「고비용저효율」체제를 뜯어고치기 위해 기업의 경제활동여건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도 이에 근거한다.정책팀에서는 현재 우리 경제의 최대과제인 고임금·고지가·고금리에 대한 각각의 처방을 구상중이다.이 가운데 고임금부분에 대해서는 한번 오른 임금을 다시 낮출 수는 없기 때문에 정책적 대처방안을 모색하기 어렵다고판단,소비절약과 저축 등으로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고지가와 고금리문제는 정책적 개입이 가능하다고 보고 보완책을 마련중이다.내년도 예산을 14%가량 증액,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를 늘려 물류비용 등을 줄여나가고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함으로써 기업활동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것이 주요골자다.특히 공정거래법 등 기업규제를 골자로 하는 재벌정책을 보완한다는 생각이다.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 실시이후 파생되고 있는 경제활동위축현상을 보완하는 조치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여지껏 당론을 모으지 못한 OECD 가입문제에서 보듯 정책팀의 진단과 처방은 구조적 위기로 보는 의원의 반발에 부딪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정부내핍」담긴 예산안을(사설)

    정부와 신한국당이 내년도 일반회계와 재정투융자특별회계를 합친 총예산규모를 올해(63조원)보다 14% 증가한 72조원으로 잠정결정한 한 것은 국가경제규모를 감안할 때 일응 타당성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정부와 여당은 정부지출억제·산업경쟁력배양·기존정책사업(교육투자·농어촌구조개선)일관성 유지 등을 내년도 예산편성의 중점과제로 정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이같은 방향은 재정운용의 효율성 증대와 정부정책의 신뢰성 증진을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또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내년도 방위비증가율을 올해보다 12% 증액시키기로 한 것은 재정운용의 효율성에 앞서 분단국가로서의 특수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이해된다.정부와 여당이 전체예산증가율을 14%로 잠정결정한 만큼 앞으로 부처별 및 사업별 예산안의 계수조정과정에서 어느해보다 밀도 있는 협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예산당국은 당초 내년도 예산안편성과정에서 방위비증가율을 올해의 10.7%보다 다소 낮아진 9%선으로 전제,예산증가율을 14%로 계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정부와 여당은 앞으로 계수조정과정에서 국방과 경찰예산의 증액분만큼을 다른 부문예산에서 삭감해야 하므로 과거 어느해보다 밀도 있는 조정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 예산당국이 내년도 예산편성작업을 착수할 때에 비해 현재의 경제상황이 많이 달라지고 있으므로 경제동향에 대한 적절한 반영이 필요하다.내년도 경제성장률은 6%대로 떨어지고 경상수지와 물가가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와 여당은 이 두 가지의 변화를 충분히 감안하여 불요불급한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동시에 재정의 효률성을 높이는 데 슬기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내년에는 예산증가율에 걸맞는 공공부문의 생산성 증가와 정부지출의 내핍이 요구되는 해다.그러므로 여당은 우선순위가 낮은 선거공약사업 시행을 위한 예산요구를 자제해야 할 것이다.정부와 여당은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예산편성과 집행에 있어 생산성개념을 도입할 것을 제의한다.
  • 클린턴 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 수락 연설

    ◎“미국의 위대함 21세기로 가져가자”/“「평화의 염원」 모든 세계인에 실현돼야”/국익 앞세운 통상외교 강화 다시 강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29일 저녁(한국시간 30일 상오) 후보지명 수락연설에서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 될 수는 없지만 미국의 이해와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해외에서 행동을 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클린턴이 이날 밝힌 자신의 신념과 비전,외교정책 등을 요약한 것이다. 저를 지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우리는 21세기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그러나 우리의 일은 끝나지 않았습니다.문제는 누구를 비난할 것이냐가 아니라 무엇을 해야할 것이냐입니다.우리는 과거로의 다리를 놓을 필요가 없습니다.우리는 미래로의 다리를 놓을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그것이 제가 여러분들에게 하기로 약속하는 것입니다. ○세금 감면 강력 추구 우리는 소수의 몇사람이 아니라 모든 미국인이 누릴 수 있는 기회와 짊어져야할 책임에 대한 기초적인 약속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그것은 민주당의 약속이며미국의 약속입니다. 저는 우리가 균형예산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들에게 선언합니다.또한 우리가 노인의료보장제도(Medicare),빈민의료보호제도(Medicaid),교육,환경,연금 등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그것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선언합니다.저는 우리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을 망치는 예산감축이나 우리의 환경을 파괴하는 예산축소를 결단코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또한 메디케어의 혜택을 받고있는 우리 부모들에 대한 의무를 저버리는 예산절감도 메디케이드 서비스를 받고있는 사람들에 대한 예산감소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제가 대통령인 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낙태,여성에 맡겨야 제가 오늘밤 여러분들에게 요청한 모든 세금 감면은 우리의 목표로 정해진 것입니다.그것은 책임질 수 있는 것이며 본인의 균형예산계획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저의 세금감면은 우리의 경제를 해치지 않을 것입니다.저의 세금감면계획은 경제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입니다.우리는 가족이 자녀를 대학에 보낸데 대해서나 노동자들이 대학으로 되돌아가 재충전하는데 대해 세금을 줄이려 하는 것입니다.또한 집을 사거나 장기간의 의학적 치료에 대해,중산층 가정이 자신들의 자녀들을 잘 양육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세금을 감면하려는 것입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우리가 21세기로 가는 다리를 건설하려면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이 총과 마약과 갱들의 사슬에서 벗어나 희망의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해야할 것입니다.저는 강력한 가족으로부터 시작해서 강력한 미국이라는 공동체를 건설하고 싶습니다.그곳에서 모든 어린이들은 파괴적인 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고 또 그러한 공동체속에서 부모들은 가정과 일터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우리는 우리의 일상적 삶에서 범죄가 흔한 것이 아닌 예외적인 것이 될때까지 쉴 수가 없습니다.여러분 그와 같은 좋은 날이 올때까지 저와 함께 하시지 않으렵니까. 우리는 논쟁이 되고 있는 낙태문제에 대해 모든 미국인 개개인의 양심을 존중합니다.그러나 우리는 낙태에 관한 결정은 여성과 그녀의 양심,의사와 신에게 맡겨져야한다고 믿습니다. ○동유럽 민주화 지원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세계최강의 방위력을 가진 국가가 되는 21세기로의 연결다리를 건설하기를 원합니다.즉 우리의 외교정책은 앞으로도 계속 국가들의 공동체속에서 우리 미국이라는 공동체의 가치를 더욱 진전시킬 수 있는 것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우리의 미래로의 가교는 다른 나라와의 연결다리를 포함하는 것이어야 합니다.우리가 세계속에서 필수불가결한 국가로 남아있기때문에 우리는 번영과 평화와 자유를 진전시키고 우리의 어린이들이 테러와 대량살상무기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도록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이티에는 민주주의를,보스니아에는 평화를 가져오는 일을 도왔습니다.백악관 잔디밭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맺어진 평화협정은 이스라엘의 보다 많은 이웃들을 포용해야 합니다.저의 아내 힐러리와 제가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를 거닐며 느꼈던 평화에의 염원은 북아일랜드의 모든 사람들에게 실현되어야 합니다.쿠바 또한 민주공동체에 가담해야 합니다.지난 4년간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동결시켰습니다.나는 오늘밤 단 한개의 러시아 핵미사일도 우리 미국의 어린이를 겨누지않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습니다.우리는 군사방위력에 새로운 투자를 해왔습니다.오는 2000년까지 우리는 무기체계를 현대화하기 위한 군비지출을 40% 증액할 것입니다.그같은 약속은 우리의 군사력이 전세계에서 가장 잘 훈련되고 가장 좋은 장비를 갖춘 전투력으로 남아있는 것을 확실하게 보장할 것입니다. 우리 미국의 수출은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다음 4년간 우리는 남미와 아프리카 및 아시아의 국가들을 대상으로 무역장벽을 철폐하도록 해야합니다.그래서 세계 최고의 우리 노동자와 상품들이 자유스럽고 공정한 무역의 수혜자가 되도록 해야합니다.우리의 생애에서 옛 소련과 중부유럽인들이 공산주의 사슬에서 벗어났을때보다 더 감동적인 것은 없었습니다.우리는 그들의 진보를 도울 것이며 민주적인 러시아와의 강한 유대관계를 지속할 것입니다.우리는 중부유럽의 민주국가들을 나토에 가입시켜 그들이 자신들의 미래의 자유를 결코 의심하지 않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체없이 핵무기를 감축시키고 독가스를 추방하며 핵실험을 영구히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테러는 조직범죄만큼이나,아니 그보다 더 클지 모르는 위협입니다.단지 미국만이 전쟁과 평화,자유와 억압,삶과 죽음사이에서 의미있는 차이를 가져올 때가 있을 것입니다.우리는 세계의 모든 어린이를 구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어린이를 구할 수는 있습니다.우리는 세계의 경찰이 될 수는 없습니다.그러나 우리의 가치와 이해가 걸려있는 곳에서 우리는 행동해야만 하고 이끌어 나가야만 합니다.그것이 우리의 일입니다.우리가 그것을 하고있기에 우리는 더 나아지고 더 강해지고 더 안전해지고 있습니다. ○희망의 미국 만들자 오늘밤부터 68일 밤이 남았습니다.미국인들은 다시 중요한 결정의 순간을 맞이할 것입니다.우리는 20세기의 마지막 대통령,21세기의 첫 대통령을 선출할 것입니다.우리 모두 미국의 위대함을 뒤처지게 하지않을 것이라는 신념을 가집시다.우리 모두 미국의 위대함을 새로운 세기,즉 새 도전과 무한한 약속의 세기로 가져갑시다.또한 우리앞에 높여있는 일들을 합시다.그래서 이곳에서 우리의 시대가 끝났을때 우리 모두는 태양이 지는 것을 볼것입니다.그리고 우리가 밝아오는 새벽을 맞아 진실하게 우리들의 자식들을 준비시켰다고 말합시다.국민 여러분,어려웠지만 좋았던 4년간의 임기가 끝나가는 지금에도 저는 여전히 「희망」이라 불리는 곳,미국이라 불리는 곳의 가치를 믿습니다.
  • 일 방위청/97 국방예산 대폭 증액

    ◎5년래 최대/중·북한 위협대처 4조9천억엔 편성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 방위청은 중국,러시아,북한으로부터의 잠재적 위협에 대처한다는 이유로 최신예 함정,탱크,비행기 구입 등을 위해 내년도 국방예산을 지난 5년간 최대 규모로 증액 편성했다. 방위청대변인은 내년 4월부터 시작되는 97회계연도 국방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2.88% 늘어난 4조9천8백억엔(36조8천8백억원)으로 편성해 정부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본의 국방예산은 규모면에서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제3위이나 경기침체로 인한 국방예산 긴축정책에 따라 지난 5년동안 0.9∼2.58%의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방위청은 이번 국방예산증액이 기동성있는 군사력 양성을 겨냥하고 있는 「방위대강」의 장기목표를 완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당수 의원들과 대장상관리들은 경기침체를 이유로 국방예산삭감 주장을 공개적으로 펴고 있다.
  • 새해예산 72조원 규모/올해보다 14% 증액/당정 합의

    ◎재벌정책 완화 검토/금리인하·땅값­전세값 안정 유도/경제난 타개시책 3일 발표 정부와 신한국당은 30일 기업 경제활동의 활성화를 통한 경제난 타개책의 일환으로 그동안 정부가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완화를 위해 추진한 「신대기업정책」을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법개정안과 경영투명성제고방안 등 「신대기업정책」의 일부 조항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당정은 이날 이수성 국무총리,한승수 경제부총리,이홍구 대표위원,이상득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1단계 경제정책」을 다음달 3일 정식 발표키로 했다. 이정책위의장은 회의를 마친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기하강국면을 맞아 고전하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신대기업정책의 기본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부 조항의 완급을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콜금리등 단기금리를 16%선으로 낮추고 가용토지의 공급과 세제혜택 방안을통해 토지가격을 안정시킨다는데 합의했다. 당정은 이와함께 수도권일원 미분양토지의 공급을 통해 주택가격과 전세가격 폭등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당정은 그러나 증시대책과 관련,『직접적인 부양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이의장은 전했다. 당정은 특히 97년도 예산규모와 관련,올해보다 14% 증가한 72조원 규모로 책정,건전재정을 꾸려나간다는데 잠정적으로 의견을 모았다.이와함께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확충을 위해 정치색을 띤 민원성 예산배정은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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