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증액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평론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그리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캐나다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메스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30
  • 추락하는 실물경제 떠받치기/2차 追豫案 편성배경과 전망

    ◎구조조정 가속화·실업률 완화 등 다각 포석/외상사업 부담… 통화량 늘어 인플레 우려도 정부가 2차 추경안을 편성하기로 결정한 것은 경제난 극복을 위해 재정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고육책이다. 빚을 내서라도 현재 진행 중인 금융,기업,노사,공공부문의 구조조정 재원을 마련하고 추락하는 실물경제를 떠받치겠다는 뜻이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4분기 마이너스 3.8%에 이어 연간으로는 마이너스 4∼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처럼 국내 경기가 급속하게 추락하자 정부가 6조원을 추가로 투자,성장율을 마이너스 2∼3%로 막아보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본격적인 것은 아니지만 정부가 어느 정도 경기부양의 필요성을 인정한 셈이다.SOC,지역경제,실직자 보호에 3조8,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대목에서 엿볼 수 있다. 또 극심한 경기침체로 올해 세금이 불로소득자에 대한 세원발굴을 통해 1조원을 더 걷더라도 목표치보다 5조5,000억원 덜 걷힐 것이라는 전망도 추경편성을 불가피하게 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사상 최대규모의 재정적자를감수하며 7조9,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이의 원활한 매각을 위해 산업금융채권처럼 만기 1∼3년에 실세금리인 13∼14%를 보장해 주기로 했다. 또한 현재 270조원에 달하는 채권시장 여건상 제대로 팔리지 않으면 한국은행에서 나머지를 매입토록 할 방침이다. 여기서 마련한 재원 가운데 6조원은 추경에 쓰고 나머지 1조9,000억원은 세수결함에 충당한다.특히 세출증액분 가운데 실직자 보호자금은 현재 팔고 있는 무기명장기채의 미판매 예상분 1조원으로 대체한다. 그럼으로써 정부는 구조조정의 가속화와 성장률 추락의 완화,소비심리 부축,실업률 완화 등의 다각적인 효과를 노리고 있다.그러나 정부의 재정적자 편성은 외상으로 사업을 벌이는 것이어서 결국 국민부담으로 귀결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국채발행이 민간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을 막아 민간경제가 활력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또한 한은이 떠안는 국채발행분 만큼 통화가 늘어 인플레의 우려마저 낳고있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어려운 점도 골치거리다.미국이 30년만인 올해재정적자를 벗어나고 일본이 20년간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점을 되새겨봐야 한다. 정부는 내년에도 구조조정의 마무리와 성장능력 회복을 위해서도 올 수준의 적자재정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본다. 길게는 4∼5년동안 적자재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2차 추경예산 6조 편성/올 예산 80조로 늘어

    ◎실업대책·구조조정 등 재원 마련 정부는 실업대책 등 구조조정과 성장잠재력 확충 재원 마련을 위해 올해 6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세출기준)을 편성하기로 했다. 따라서 올해 전체 예산규모는 80조1,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세출예산 증액분 6조원은 △실직자 보호대책 1조원 △중소기업 및 수출지원 1조원 △산업은행 출자 1조원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1조2,00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1조6,000억원 △국채 발행이자 2,000억원 등에 사용한다.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은 9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및 내년의 재정운용 방향을 확정하고 2차 추경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해 8월 중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올해 예상되는 세수 부족분 5조5,000억원을 합쳐 추경규모는 모두 11조5,000억원이다. 이같은 재원조달을 위해 7조9,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그만큼 일반회계에서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이같은 국채발행은 지난 83년 300억원을 발행한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내년에도 예산을 금융 구조조정과 중소기업 지원,실업대책 등에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각 부처가 요구한 내년도 재정규모는 올해보다 24.3%(18조원) 늘어난 92조원 규모이며,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13.1% 증가한 77조9,000억원이다.
  • 재정적자 최소화해야(사설)

    정부가 1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이어 2차 추경안을 편성함으로써 국가살림이 본격적인 적자시대에 접어들게 되었다.정부는 실업과 경기대책 재원 마련을 위해 6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올해 전체 예산규모를 80조1000억원으로 증액키로 했다. 예산당국은 예산증액과 세수 부족분 5조5000억원을 합쳐 총 11조5000억원의 재원조달을 위해 7조9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하고 공기업 지분매각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당국이 추경편성을 위해 국채를 발행하기는 지난 83년(300억 발행)이후 처음이다. 정부가 2차 추경을 편성키로 한 것은 현재 추진중인 대기업과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따른 금융경색,중소기업 자금난 및 연쇄도산,민간소비 위축,대량실업사태 발생 등으로 인해 실물경제 붕괴와 성장잠재력 상실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경기를 부양하자는 차원이 아니라 경기회복 능력 상실을 막기 위한 재원을 조달하자는 것이다. 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실물경제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채발행이 불가피한 실정임에 틀림없다.극심한 경기침체로 올해 세수실적이 당초 목표보다 7조∼8조원이 미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채발행을 통한 재원조달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물론 당국은 세수부족을 메우기 위해 교통세와 이자소득세를 인상했지만 이 부문의 세입증가는 1조원 내외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채발행은 정부가 빚을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나라살림이 적자가 나서 빚을 쓴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그러나 현 경제상황으로 미뤄 볼때 불가피한 정책 선택으로 보인다.정부가 이번에 국채를 발행하게 되면 국내총생산(GDP)대비 재정적자비율은 3·66% 정도가 된다. 이러한 재정적자 비율은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선진국의 재정적자 비율을 보면 독일 3.65%,프랑스 5.58%,영국 5.79%이다.우리나라가 앞으로 구조조정을 조기에 완료하고 경제가 회복되어 더 이상의 재정적자가 늘지 않는다면 염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앞으로 적자가 계속 늘면 문제는 달라진다. 따라서 재정적자가 더 늘어나지 않게 하려면 정부·금융기관·기업·근로자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등 긴축과 내핍을 생활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정부는 작은 정부를 실현하고 금융기관과 기업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조기에 끝내는 등 각 경제주체가 고통을 분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 “캉드쉬의 IMF” 궁지에

    ◎가용자금 100억∼150억달러 ‘거의 고갈’/“구체처방이 되레 亞 경제난 심화” 여론 ‘캉드쉬의 국제통화기금(IMF)’이 궁지에 몰리고 있다. 2,000억SDR(특별인출권·2,800억달러)의 가용자금이 한국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투입되면서 고갈상태에 이른데다가,구제금융지원 처방이 오히려 이 지역의 경제난을 심화시켰다는 반(反)IMF여론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위기를 탈출하려면 ‘IMF를 완전히 무시해야만 가능하다’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다. 미셸 캉드쉬 총재는 지난 1일 가용자금이 100억∼150억달러로 거의 바닥에 닿았다고 밝혔다. 외환 상황이 급격히 악화된 러시아의 구제금융(150억달러) 요구를 들어주면 IMF는 그야말로 ‘땡전 한닢 없는 국제 전당포’ 신세로 전락할 처지다. 미국에 180억 달러의 출자증액을 요청해놓고 있으나 미 하원내 공화당의 승인 거부로 당장은 빈 금고를 지켜야 할 판이다. 캉드쉬 총재는 여차하면,국제통화기금이 재정난에 처한 경우 서방선진 10개국과 스위스가 174억SDR(240억 달러)을 제공하기로 한 62년 협정에 호소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IMF의 아시아 구제 처방에 대한 비판은 요즘들어 부쩍 강도가 심해졌다. 한스 티트마이어 독일 연방은행 종재는 2일 캉드쉬와 만나 “IMF조기 개입이 아시아금융권의 도덕적 해이를 초래,역효과를 불렀다”며 위기 폭발 전에 채권 채무자들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이는 원래의 ‘촉매’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각국 언론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산하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등 전문기관들도 IMF가 메시코위기때 적용했던 구태의연한 처방을 상황이 다른 아시아에 무턱대고 적용했다며 비난하고 있다. “IMF에 고개 숙이느니 차라리 가난하게 살겠다”는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 등 아시아 지도자들의 반(反)IMF 정서도 IMF측을 궁지에 몰아넣는데 한몫한다. 최근에는 IMF스태프들의 처우에 대한 비난까지 겹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달 30일 캉드쉬 총재가 받고 있는 22만4천650달러(3억1,600만원)의 연봉,그리고 전용골프장과 장기 휴가,면세혜택 등 관리들의 호화스런 생활보장에 이의를 제기했다.
  • 美 기업 24억弗 중국 투자/클린턴 訪中맞춰 잇따라

    ◎발전소·통신시장 GE 등 참여 【베이징 AFP 연합】 클린턴 대통령의 중국방문에 맞춰 미 기업들의 중국 투자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신화통신은 제너럴 일렉트릭(GE)주도의 컨소시엄이 중국 남부 하이난(海南)성에 해저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700㎿급 발전소를 건설하는 양해각서에서 명했다고 보도했다. 15억달러 규모의 이 사업에 참가할 GE 캐피털 스트럭처드 파이낸스 그룹과 호킨스 인터내셔날은 이에 따라 발전소에 설치될 터빈들을 공급하게 된다. 또 미국의 옥스보우 파워와 사이드 에너지도 4억1,500만 달러를 들여 저장(淅江)성 동부 원저우 부근에 600㎿급 화력발전소를 건설,오는 2001년부터 20년간 저장성에 전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컴퓨터 부품회사인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도 24일 중국 선전특구에 대한 투자규모를 2억200만달러 증액하는 협정에 서명했고,이동통신업체인 모토롤라도 중국의 통신시장에 3억4,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 2단계 공공근로사업 4,064억 투입/李 노동 밝혀

    李起浩 노동부장관은 24일 “오는 8월부터 시작되는 2단계 공공근로사업에는 1단계보다 294% 증액된 4,064억원의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李장관은 이날 경기도 광주의 ‘간벌 등 나무가꾸기사업’ 현장을 찾아 이같이 밝히고 “2단계 사업에서는 건설 일용직을 고용할 수 있는 도로 및 제방보수사업 등 공공생산성 사업을 집중 발굴,하루 평균 약 15만명의 실업자에게 새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李장관은 “앞으로 노동강도,전문숙련업무 등 사업의 성격에 따라 보수를 상향 조정하고 사업기간도 1단계보다 2개월 연장된 5개월까지 인정할 계획”이라면서 “산림 간벌 등 일부 사업은 1단계 사업이 종료(8월14일)되기 이전이라도 조기에 실시하고,농촌지역에 있는 사업장의 경우 소재지역에서 지원자가 충원되지 않으면 도시 실직자를 선발해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 부실기업 퇴출 따른 손실/은행·대주주가 책임 분담/금감위

    ◎여신 규모가 담보·支保보다 많은 기업 우선 대상/은행간 막판 선정 조율… 중복투자 부문은 유보 은행권으로부터 부실판정을 받게 될 기업들은 담보제공액이나 지급보증액이 여신 규모에 미달하는 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부실기업이라도 지급보증이 여신규모를 넘거나 계열사간 얽히고 설켜 있어 청산시 그룹과 채권은행에 연쇄적인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는 기업들은 판정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부실판정 기업들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채권은행과 대주주는 ‘여신 미회수’와 ‘채무 대지급’이라는 형태로 손실을 각각 분담하게 된다. 15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시장에서 당장 퇴출시켜도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주지 않는 기업들을 1차 부실기업으로 선정했다. 경영이 부실해도 지급보증액이 여신규모를 초과하는 기업은 7월 이후 2차 구조조정(워크 아웃)에서 정리하기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번에 퇴출되는 기업들은 모기업이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범위에서 채무를 갚을 수 있고 금융기관도 손해를 일부 감당할 수 있는 업체들로 선정될 것”이라며 “그룹해체나 금융권 부실을 가져오는 기업퇴출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위는 예컨대 A은행이 B기업에 100억원을 빌려줬는데 담보제공액이 50억원,지급보증액이 30억원인 경우 모기업이 30억원을 갚을 수 있고 은행도 20억원의 손실을 감수하는 방식으로 부실기업을 정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위는 부실판정을 받은 기업에는 신규 여신을 즉각 중단할 방침이나 모기업이 공장 등 자산을 매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여신 등 채권은 만기 전에 회수하지 않기로 했다.그러나 만기연장은 안해 줄 계획이다. 한편 14일까지 은행별 부실기업 선정은 일단락됐으나 은행간 이견이 남아 막바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삼성자동차 등 중복투자 부문에 대한 부실판정은 유보됐다.금감위는 은행간 이견이 조정되지 않은 기업은 부실판정을 내리지 않고 다음 주에 구성될 ‘금융기관간 조정기구’로 넘길 예정이다.
  • 불황 외면한 課稅/집값 폭락 불구 재산세 작년보다 증액

    ◎자동차세도 13.2%나 늘려 1조654억 정부가 올해 재산세를 부과하면서 IMF한파에 따른 부동산 경기위축 등 경제현실을 외면한 채 지난 해보다 액수를 높여 조세저항이 우려된다. 행정자치부는 15일 올해 재산세 징수규모를 전년보다 30억원 늘어난 5,958억원으로 정하고 이를 각 시 군 구에 부과했다. 이는 전년보다 0.5% 늘어난 것이다.부과 대상자는 1,100만여명에 이른다. 또 올해 1·4분기 자동차세의 부과액도 전년의 9,308억원에 비해 13.2% 증가한 1조654억원에 이르렀다.대상자는 1,000여만명이다. 행자부는 올해 재산세 부과기준인 신축건물 기준가액을 1㎡당 16만원으로 산정했다.행자부 장관 지침에 따라 각 시·도에서는 최저 14만4,000원까지 낮출 수 있으나 서울시가 15만원,다른 15개 광역 시 도는 16만원으로 고시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부과기준인 신축건물 기준가액을 지난 해 9월부터 산정하는 바람에 IMF경제난을 감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올해 재산세와 자동차세는 16일∼30일 납부해야 한다. 이의가 있으면 고지서를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이의 신청을 하면 된다.
  • 세일즈 外交로 경제회생 돛 달다/金 대통령 訪美 결산

    ◎對北정책 등 韓·美 이견 말끔히 해소/‘투자협정’ 합의… 外資 유입 물꼬 터/기업 구조조정 등 국내 후속조치가 과제 【로스앤젤레스=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 방미의 가장 큰 성과의 하나는 한미 두 정상간의 신뢰구축이라고 할 수 있다.金대통령 스스로도 “양국 사이에 100%라고 할 정도로 의견이 일치됐다”고 자평했다. 특히 클린턴 대통령과 점진적인 대북(對北) 개방정책인 ‘햇볕정책’에 의견을 같이한 것도 평가할 대목이다.또 4자회담과 남북대화를 ‘균형과 조화’속에서 병행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이는 북한정책을 놓고 金泳三 전 정부와 클린턴 미정부간에 노출됐던 양국간의 이견을 완전히 해소했다는 의미다. 대북 중유 추가지원 문제를 놓고 미국이 부담하겠다는 쪽으로 결단을 내린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그러나 대북경수로 분담금의 나머지 10%에 미측이 확약하지 않고 되려 우리측에 의회 설득을 요청한 대목은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무엇보다도 실질적인 큰 성과는 미 정부의 경제지원 및 협력이다.정상회담에서 미국기업을 내국기업과 똑같이 대우하는 내용의 투자협정 체결원칙에 합의하고 해외민간투자공사(OPIC)의 한국 투자보증 재개,금융위기 재발시 미국의 ‘2선 방어 지원자금’ 제공,투자조사단 조기파견 등에 합의한 것은 괄목할만한 결실이다. 또한 캉드쉬 IMF총재와 울펀슨 IBRD총재로부터 재정적자 확대와 금리의 지속적인 인하에 합의한 것도 눈에 띄는 성과로 꼽힌다.특히 울펀슨 총재로부터 구조조정차관 20억달러를 올해중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은 실업대책 마련과 금융 구조조정에 속도와 강도를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하나의 성과는 “지금이 한국의 투자적기”라는 인식을 미국의 벤처기업과 금융권에 심어주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이는 金대통령이 실리콘 밸리의 휴렛 패커드사와 인텔사에서 보여준 ‘세일즈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킨 것과 무관치 않다. 金대통령이 방미중 기울인 총체적 노력은 미국의 금융지원 및 기업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결과를 가져왔다.구조조정차관 20억달러를 빼고도 미 수출입은행의 무역금융차관 20억달러를 비롯,투자포럼을 통한 투자유치 30억달러,그리고 투자유치가 성사단계에 있는 것까지 합치면 무려 100여억달러에 이른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결국 갚아야 할 외채의 탕감 계획 등 후속조치를 착실히 실천하는 일이다.이번 방미성과를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정치안정 등 국내적 요인은 물론 엔화폭락 등 국제적 요인도 감안하면서 어떻게 구체화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 □金 대통령 방미중 외자유치 성과 ▷세계은행◁ ­내용:구조조정 차관 연내 도입 ­금액(달러):20억 ▷미국수출입은행◁ ­내용:무역금융 차관 ­금액(달러):20억 ▷미국수출입은행◁ ­내용:단기수출 보험한도 증액 ­금액(달러):2억5,000만 ▷미국수출입은행◁ ­내용:한국전력 시설재 자금 ­금액(달러):10억 ▷제너럴모터스(GM)◁ ­내용:대우그룹과 합작사업 ­금액(달러):20억 ▷인텔◁ ­내용:컴퓨터 부품구매 ­금액(달러):10억 ▷휴렛 패커드◁ ­내용:합작 투자 ­금액(달러):2억5,000만∼3억 ▷JP모건 등◁ ­내용:수출입은행에 신디케이트론(협조융자) 제공 ­금액(달러):20억 ▷메트라이프보험◁ ­내용:대한생명의 지분 취득 ­금액(달러):10억 ▷국제금융공사◁ ­내용:하나은행에 투자 ­금액(달러):1억5,200만 ▷국제금융공사◁ ­내용:장기신용은행에 투자 ­금액(달러):2,500만 ▷국제금융공사◁ ­내용:20개 중소기업에 투자 ­금액(달러):3,000만 ▷국제금융공사◁ ­내용:한국계은행 신용장지급보증 ­금액(달러):4,000만 ▷재미사업가 김종훈씨◁ ­내용:조흥은행에 투자 ­금액(달러):2억
  • ‘민속박물관 민영화’시대역행 발상/崔雲植 한국민속학회장(발언대)

    정부의 96개 부처 민영화 대상에 국립 민속박물관이 포함됐다는 내용이 지난달 26일 주요 일간지에 일제히 보도됐다.IMF체제를 피부로 겪으며 정부가 거품을 없애고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은 국민의 입장에서 환영하는 바이다.그러나 적용 대상이 적절하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민속문화재는 국가재산 민속박물관은 민속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국가가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민속은 민족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서민들의 생활을 통해 형성·전승돼온 우리 민족문화의 주류라 할 수 있다.또한 옛날부터 민속은 민족문화의 전통을 이어오며 민족적 자부심과 긍지를 일깨우고 민족의 일체감 조성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일제시대 민족주의자 손진태·송석하선생 등은 전국을 다니며 민속을 조사하고 그 보존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정부수립 직후 송석하 선생은 일제치하에서 자신이 수집한 민속문화재를 중심으로 국내 최초의 국립 민족학박물관을 건립했다.그 박물관이 오늘날의 국립 민속박물관으로 성장했다. 선생은 방방곡곡을 뒤지며 수집한 민속문화재를 개인의 사유물이 아닌 국가와 민족의 공유자산으로 인식,개인박물관이 아닌 국립박물관으로 운영되길 원했다.이렇게 볼 때 국립 민속박물관을 민영화한다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발상으로,민속문화에 대한 무지와 오류에서 나온 것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동일 기능을 하는 중복부처 및 과다 인원을 민영화함으로써 예산을 절약하고,인원 감축을 도모할 수 있다고 했다.그러나 국내 유일의 국립 민속박물관이 국가의 중복된 부처라고 할 수 없다. 국립 민속발물관은 현재 10명 남짓한 연구인력으로 문화재 발굴 및 관리,유물 전산화,전시,조사,보고서 발간,학술세미나 개최,사회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이것을 과다 인원이라고 보고 정리해야 한다는 것은 그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때문이다. ○상업주의 논리 적용 위험 정부는 민영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그러나 민족문화를 이어가며 세계에 알려야 하는 국립 민속박물관에 그런 상업주의 논리를 적용해서는 안된다.더욱이 국립 민속박물관을 민영화함으로써 얻게 될 수익성이나 서비스 개선이 지금까지 민속박물관을 국립으로 운영하면서 제공했던 민족문화의 정통성에 관한 인식과 국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상쇄할 수 있다고는 보기 어렵다. 문화사업은 단순히 경제성과 경쟁력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이다.정부는 국립 민속박물관의 민영화가 정부나 국민 어느 쪽에도 혜택이나 이익이 돌아가지 않는 것임을 깨닫고,이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며,정책 입안이 타당한지를 재검토 해주기 바란다. 국립 민속박물관은 우리 민족의 정통성을 확립하고 민족정신의 계승을 위해 국가의 역량을 결집하여 육성해야 할 기관이다.현재 민속학 연구가 활발하지 못하기 때문에 민속학 연구를 더욱 지원해야 한다.국립 민속박물관은 한국 민속학 연구의 중추 기관으로 민속학 연구를 선도하게 해야 한다.그리고 통일된 조국의 문화에 대한 깊은 연구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민족문화 연구 터전으로 정부는 이러한 점을 깊이 생각하여 국립 민속박물관의 민영화 계획을 백지화함은 물론,오히려 예산의 증액과 연구인력의 증강을 과감하게 추진하여야 한다.민속박물관이 21세기 민족문화 연구의 근거지로서,전초기지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 부처 요구 내년 예산 올해보다 13.1% 늘어/예산청 집계

    ◎사상 최저… 77조9,113억 규모 정부 각 부처가 요구한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 증가율이 사상 최저치인 13.1%로 집계됐다.예산 요구액은 올해 예산 68조9,004억원에서 9조109억원이 늘어난 77조9,113억원이다.98년도 예산 증가율은 24.7%였다.그만큼 정부의 초긴축 재정편성 의지가 엿보인다. 9일 예산청에 따르면 일반회계와 재정융자 특별회계(財特)를 합친 내년도 예산 요구액은 92조532억원으로 올해의 74조804억원보다 24.3%(17조9,728억원)가 늘었다. 재정융자 특별회계가 일반회계 예산보다 요구 증가율이 높은 것은 재정경제부가 금융 구조조정 비용 8조5,000억원을 재특에 지원을 요구한 데 가장 큰 원인이 있다. 예산 요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금융 구조조정 비용 8조5,000억원으로 올해의 3조6,000억원에 비해 136.8% 증가했다.최근의 경제여건을 감안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12조9,000억원(28.8%) △실업대책비 1조4,000억원(24.7%) △농어촌지원 9조7,000억원(15.7%) △방위비 15조9,000억원(10.4%) △중소기업 지원 4조4,000억원(39.1%)등이다. 주요 신규 요구사업은 △농가에 대한 부채경감 지원금 5,000억원 △남북협력기금 지원 3,000억원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지원 2,800억원 △임금채권 보장기금 지원 1,961억원 △영구 임대주택 건설 1,800억원 △밀레니엄 버그 해결 459억원 △친환경 농업 육성 164억원 △3기 서울지하철 건설 착수 45억원 등이다. 부처 별로는 통일부가 남북협력기금 증액으로 올해의 552억원보다 561.8%(3,101억원)가 증가한 3,653억원을 요구했으며 노동부 54.2%(2,270억원),환경부 30.5%(2,615억원),건설교통부 27.6%(2조4,801억원),외교통상부가 20.1%(1,180억원)의 증액을 요청했다.반면 관세청(3.0%),조달청(4.0%),행정자치부(5.6%),대통령실과 농림부(6.1%),정보통신부(7.0%) 등은 한자리 수의 긴축예산을 편성했다. 예산청은 이같은 내용의 각 부처 예산 요구안을 토대로 오는 9월 말까지 정부 예산안을 마련한 뒤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 우량 中企에 12조원 새로 공급/금융권

    ◎하반기중… 금리도 1∼3%P 낮춰 금융권은 하반기중 우량 중소기업에 대해 10조원 이상의 자금을 새로 공급하고 금리도 지금보다 1∼3% 포인트 내린다. 상업은행 등 19개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은 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재경부와 한은,은감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활성화와 수출입지원을 위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재경부당국자는 “금융권은 우량 중소기업에 한해 10조원을 하반기중 풀기로 자율 결의했고 대출금리도 1∼3%포인트 인하여지가 있다고 밝혔다”면서 “정부는 한은 총액대출한도 증액,후순위채권매입,부실채권매입 등의 인센티브를 주어 대출과 금리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유동성 부족을 겪는 은행에 대해서는 한은 본원통화를 탄력적으로 운용,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시중 은행의 한 임원은 “건전성 감독강화와 중기대출 확대는 모순되는 정책이며 예금자보호 범위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를 내리기는 어려운 실정이지만 금리인하의 여지가 생긴 게 사실”이라고말했다.
  • “1기 합의 35개사항 처리 안돼”/金 대통령­노사정위원 대화록

    ◎실업기금 직업훈련에도 사용/정부 지원 일자리 창출 위주로/자기이익 집착땐 시간만 간다 金大中 대통령이 3일 제2기 노사정위의 출범에 맞춰 위원 1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자리는 긴장감이 감돌았다는 게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의 전언이다.출범에 앞선 진통과 민주노총의 참여 여부,앞으로의 논의과정과 역할 등이 분위기를 무겁게 한 것 같다는 것이다.金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강한 어조로 희망을 표시했고,노사정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金대통령=제1기 노사정위가 합의한 90개 항목중 71개항은 정부가 이행해야 할 사항으로 36개는 이미 처리됐다.35개는 아직 이행되지 않았다.2기는 이 문제를 주로 다루고 거기에 따르는 문제들도 다루어 나가야 할 것이다.또 고금리로 인한 기업도산과 경기악화에 따른 실업자 증가 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자발적으로 7조9,000억원을 증액했지만,금액면으로 18%만을 집행했다.60만명이 혜택을 보고 있다.외형만 크고 흑자가 안나면 국민부담이 된다.은행은 신용있는 기업만 대출할 것이다. ▲朴仁相 위원장=실업대책이 범정부적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처별로 발표하면 난맥상이 올 수도 있다.최근 열린 ILO(국제노동기구)회의에서 IMF와 회의를 했는데,한국이 잘한다고 평가했다.정부의 실업기금을 실업자에게 직접 주지 말고 기업에 주어 부도를 막으면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을까 한다. ▲金대통령=7조9,000억원중 실업자에게 직접 주는 것도 있지만,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직업훈련,사회안전망 구축 등에도 사용하고 있다. ▲金昌星 경총회장=국민의식 속에 외국기업의 국내진출을 폐쇄적으로 보는 사고방식이 있다. ▲金대통령=최근 여론조사에서는 70∼80%의 국민이 외국투자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李世中 공익위원=노사정이 총론에서는 같지만,각론으로 들어가면 제각각 달라진다.무엇보다 기업은 투명성을 확보해야 되고,노동자는 불법파업과 폭력시위를 안해야 한다.정부의 과감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다.당장의 고통을 감내한 영국과 멕시코 등은 IMF극복에 성공했다.자기 이익에 집착하다 보면 시간만 간다.
  • 南아시아 ‘세계의 화약고’로/中·印·파키스탄 경쟁적 군비증감

    ◎국경분쟁 등 과것 악연도 작용 인도와 파키스탄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남아시아가 세계의 화약고가 될 것같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핵실험을 강행한데 이어 중국마저 핵실험 재개를 공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때맞춰 인도는 98∼99 회계년도 예산안에서 국방비를 12억달러나 늘린 100억달러로 잡았다. 인도의 국방비는 파키스탄을 자극했다.파키스탄의 국방비는 연간 40억달러 정도로 인도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재래식 무기로 따져본 국방력도 인도에 크게 뒤졌다. 때문에 파키스탄이 일찍부터 핵무기 개발에 관심을 가져왔고 비록 핵실험은 인도보다 며칠 늦었지만 이미 많게는 20개까지 핵무기를 제조할 능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도는 이제부터 재래식 무기는 물론 핵무기 개발에 더 적극적일 수 밖에 없다.인도는 파키스탄과 캐시미어지역을 중심으로 국경분쟁을 빚었고 47년 독립이후 세차례나 전쟁을 하기도 했다. 인도의 군비확충은 자연스레 중국을 부추긴다.중국은 62년 악사이친 지역과 부탄 부근의 동북부 국경지역에서 인도와 치열한국경분쟁을 치렀다. 인도의 핵실험과 국방비 증액에 때맞춰 중국이 핵확산포괄금지조약(CTBT) 탈퇴와 함께 핵실험 재개를 시사한 것은 인도를 겨냥한 것이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실험에 이은 관심은 미사일 개발.인도는 장거리 미사일 ‘아그니’를,그리고 파키스탄은 중거리 미사일 ‘가우리’를 자기네 사정에 맞게 개량하려 한다. 미사일뿐만 아니라 핵폭탄을 투하 하거나 발사시키는 항공기,전함의 신규구입이나 개발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 뻔해 군비증강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미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17기,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이 무려 80기가 가지고 있는 중국은 대응차원에서 핵무기를 드러내놓고 배치하려는 의도를 보일 것이다.남아시아가 세계의 화약고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대목이다.
  • 印 국방예산 대폭 늘려

    【뉴델리 AP AFP 연합】 인도는 1일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로 경제사정이 악화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국방예산을 대폭 증액한다고 발표했다. 야시완트 신하 인도 재무장관은 이날 총규모 653억달러의 98∼99 회계연도예산안을 발표하면서 국방비가 12억달러 증가한 100억달러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신하 장관은 또“국방을 대비하는데 있어 양보는 있을 수 없다”면서 필요하다면 국방예산을 더 늘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예산안에는 원자력분야에 대한 예산이 68%나 증액됐으며 우주개발 분야도 62% 늘었다.
  • 증자때 외자 유치 검토/가스공 자본 2배 증액 방침

    정부는 한국가스공사의 자본금을 지금의 2배 정도 늘리는 대규모 증자를 통해 외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25일 오는 2003년 민영화될 한국가스공사의 재무구조가 취약해 제 값을 받기 어렵다고 보고 현재 2,664억원인 납입자본금을 오는 2000년까지 5천억원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이 중 절반을 외국인에게 배정해 외국 자본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 金光植 중기청 경영지원국장(폴리시 메이커)

    ◎“어음발행 부담금제 도입 모색”/중기 부도방지·신용 지원 대책 찾기 골몰 “금융경색(梗塞)으로 실물경제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습니다.생산 소비 투자가 위축되면서 부도업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1·4분기 중 9천449개 업체가 부도로 쓰러졌습니다” 金光植 중소기업청 경영지원국장(56)은 요즘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부도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골몰해 있다.어음 남발을 막고,금융기관의 꺾기관행을 없애야 하며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우선 어음의 남발과 이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음발행요건을 강화할 계획이다. 어음발행부담금제를 도입하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일본에서는 어음액면가의 0.02∼0.03%를 부담금으로 물리고 있어 제도가 도입될 경우 이범위에서 부담금률이 정해질 전망이다.金국장은 “징수되는 부담금은 어음보험기금(현재 1천5백억원)에 출연해 어음 부도에 따른 어음소지자의 연쇄부도를 막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어음 결제일의 장기화를 막는 장치는 이미 마련됐다.만기가 60일 이상의 어음을 끊어주는 대기업의 경우 어음만기 90일까지는 60일을 초과하는 일수에 대해 액면가의 17%(종전 12.5%)를 할인료로 부담케 하는 등 어음할인료를 올렸다. 지난 달 28일 중소기업특별위원회의 첫 회의에서 검토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2일 고시로 확정,시행 중이다. 지금은 상업어음 할인이 가장 큰 숙제다.정부는 한국은행의 총액대출 한도를 5조6천억원으로 늘려 상업어음 할인과 무역금융에 지원토록 했다.그러나 실제지원 규모는 4조7천억원에 그치고 있다.이 중 84%가 상업어음 할인에 쓰였다. 金국장은 특별보증을 통한 대출로 이 문제를 풀려고 한다.신용보증기금 등 보증기관의 일반보증재원 1조3천억원이 6월 말이면 소진될 것으로 보여 이 방법을 택했다. 특별보증재원으로 아시아개발은행(ADB)차관 10억달러가 확보돼 있다. 金국장은 “신용보증대출은 원칙적으로 담보를 받고 이뤄지지만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담보를 받지 않고 대출한다”면서 “그러나 신용보증을 받고 갚지 않아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주는 대위변제금을 줄여 중소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막겠다”고 말했다.金국장은 보증기관에 대위변제 전담팀을 구성,자금회수율을 높인다는 복안을 세워두고 있다. 이밖에 꺾기의 예대상계(預貸相計) 유도,중소기협중앙회가 운영하고 있는 공제기금의 재원 증액을 통한 흑자부도 방지,금융기관 대출담당자의 심사능력 제고,회생특례자금지원 확대도 추진키로 했다. 행시 11회로 73년 대통령 민정비서실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상공부 전자부품과장·무역정책과장,중기청 산업1국장·지원총괄국장 등을 지냈다.취미는 등산.
  • 기아自 9월 국제 경쟁입찰/산업銀 방침

    ◎減資뒤 국내외업체 증자참여 방식/포드사 지분 51% 인수의사 밝혀 주목 기아자동차가 오는 9월 국제 경쟁입찰에 부쳐진다.이와 관련,기아자동차와 자본제휴를 하고 있는 미국 포드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기아자동차 지분을 51% 가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기아채권단을 대표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지난 20일 기아자동차에 대한 채권신고가 끝났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기아자동차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국제경쟁 입찰 뿐이며,오는 9월 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입찰에 앞서 기아자동차에 대해 감자(減資)를 한 뒤 국내외 업체가 증자(增資)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기아자동차를 매각할 계획이다.그러나 채권금융기관들이 기아자동차의 부채규모가 커 매각에 걸림돌이 된다고 여길 경우 대출금 일부를 출자로 전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들은 다음 달 10일 ‘제1차 관계인 집회’를 갖고 기아자동차에 대한 채권액을 확정할 예정이다.기아자동차는 산업은행과 협의를 거쳐 오는 8월말까지 정리계획안을 법원에 내야 한다. 채권자들이 법원에 신고한 채권 규모는 기아자동차가 다른 계열사에 선 보증액을 포함해 11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드의 웨인 부커 부회장은 최근 포드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만들어 기아자동차 주식지분 51% 정도를 인수하겠다는 입장을 기아측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포드는 기아의 최대 지배주주 자리를 확보하되,경영은 직접 맡지 않고 기아의 경영인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미국식 경영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라는 것이다.포드는 일본에 있는 자회사인 마쓰다 지분을 포함해 기아자동차 주식지분 16.9%를 갖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포드나 기아측의 생각일 수 있다”며 “그러나 국제경쟁 입찰에서 포드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거평 대출금 6,000억/채권단 만기 1년 연장

    조흥은행 등 거평그룹의 19개 채권 금융기관들은 21일 거평그룹의 주력 3사에 대한 만기 대출금 상환을 1년 연장해 주기로 합의했다. 이들 금융기관은 이날 조흥은행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거평시그네틱스,거평제철화학,거평화학 등 3개사의 만기도래 대출금 상환 문제를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이들 3개사가 다른 계열사에 지급보증한 채무에 대해서도 상환을 독촉하지 않기로 했다. 거평그룹 3개사의 대출금은 3천3백99억원이며 계열사에 대한 채무보증액은 2천4백77억원에 달한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이들 3개사는 수출주도형 제조업체로 현재 정상 영업중이고 금리 인하 또는 추가 여신 제공 등을 요구하지 않아 대출금 및 보증채무에 대한 상환을 연기해 줬다”고 말했다.
  • 대안성 정책·실현 가능한 사업이 주류/국민회의 지방선거 정책공약

    ◎서울­한강 전교량 10∼16차선 확장… 교통난 해소/부산­선물거래소 신설… 국제금융·무역 중심지로/강원­원주∼강릉 복선 건설·폐광지역 관광지 개발/제주­‘세계 평화의 섬’ 지정·비자 면제지역 검토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회의 지방자치위원회(위원장 金玉斗 의원)가 14일 확정·발표한 정책 공약안은 서울을 비롯한 16개 시·도의 굵직 굵직한 현안 사업과 함께 군단위의 민생문제에 이르기까지 각종 대안을 담고 있다. 지난 연말 대선때의 당 공약집을 보완한 이번 안은 광역자치단체의 정책대안 제시와 함께 기초자치단체의 현안을 두루 포함하고 있어 후보들의 구체적인 공약 개발의 지침서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국민회의가 제시하고 있는 각종 지역 정책은 현재 자치단체에서 진행중이거나 앞으로 추진할 내용들도 포함돼 있어 실현 가능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의 뒷받침이 필요한 공약도 일부 담겨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지역별 주요 정책을 정리한다. ◇서울=민선 1기에서 이루지 못한 서울특별시 행정특례에관한 법률을 개정,수도 서울의 위상과 법적 지위향상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한다.김포·마곡지구에 무공해 고부가가치 서울형산업을 유치하는 등 첨단테크노단지로 조성한다.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한강의 전교량을 10∼16차선으로 확장하고 올림픽대로를 확장한다.2·3기 지하철을 조기에 완공한다. ◇부산=선물거래소,제2증권거래소를 신설해 부산을 국제 금융 무역 정보중심도시로 육성한다.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자유항설치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한다. ◇대구=섬유산업 및 관련인력을 육성,세계적인 섬유 패션도시로 만든다.대도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철 운영비와 2호선 건설비를 증액 지원한다. ◇인천=영동도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세계와 연결하는 복합수송망을 구축한다.아울러 제3 경인고속도로,경인선 복복선화,경인운하 등을 건설,내륙과의 연계수송망을 높여 환태평양의 물류중심지로 육성한다. ◇광주=아시아자동차 경영정상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쓴다.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 만들기 위해 첨단과학산업단지를 활성화하고 지하철 1호선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을 대폭 확충한다. ◇대전=특허법원을 대전에 유치하고 대전과학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한다.대전과 청주시민의 젖줄인 대청호의 수질을 대폭 개선한다. ◇울산=현대 등 대기업의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각종 세금을 감면해 주는 내용의 ‘대기업 본사 이전 촉진법’을 제정한다.국립대학을 설립,교육도시로 육성하고 가족 휴양지를 건설하는 등 환경친화적 도시로 만든다. ◇경기=서울·인천 및 위성도시를 연결하는 경량전철을 건설하고 2천만 수도권 주민의 젖줄인 팔당상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법을 제정한다.통일에 대비,북부거점도시를 건설한다. ◇강원=교통망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원주에서 강릉까지 복선철도를 건설하고 폐광지역을 관광지로 개발한다.강원대에 의과대 및 부속병원을 건립한다. ◇충남=아산만권을 멀티미디어 산업단지로 특화하고 백제문화권사업을 적극 지원한다.장항선 복선화 등 사회간접자본확충에 힘쓴다. ◇충북=낙후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오창과학단지 등 산업단지 4개를만들고 충북선을 복선화한다.청주공항을 국제공항으로 확장하고 충주호 주변을 관광지로 개발한다. ◇전북=새만금지역을 개발,아태·환황해 경제권의 생산·교역·물류기지를 구축한다.전주 신공항과 전주 민속촌을 건설한다. ◇전남=농도의 특성을 살려 농산물 수출 전문단지를 육성하고 무안∼순천간 고속도로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경북=경쟁력 있는 복지농어촌 건설에 힘쓴다.첨단 과학 영농을 지원하고 지역을 4대권역별로 나눠 개발한다.북부권의 안동은 전기 전자 광물,환동해권인 포항·영일만은 세계화 전진기지로 가꾼다.또 중서부 내륙지역인 김천구미 등은 기존단지와 연계,반도체 첨단단지로 육성한다. ◇경남=낙후된 서부경남 개발에 역점을 둔다.진주를 광양만과 연계개발하고 진주∼사천∼통영을 잇는 신 산업벨트를 조성한다.하동 갈사에 광양제철과 연계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창원국립대에 산업의과대학을 신설하고 진주 경상대와 마산 창원대에 한의대를 신설한다. ◇제주=제주도를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하는 등 세게적인 관광지로 만든다.외국인에 한해 도 전역을 면세지역으로 지정하는 특레법을 제정하고 비자면제지역 지정을 적극 검토한다.국회차원의 4.3특위를 설치,문제를 해결하고 피해자와 유가족 들의 명예회복과 배상을 추진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