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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공무원 연봉제 도입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가 공무원 연봉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5일 보도했다. 행정개혁추진 사무국이 마련 중인 공무원제도 개혁 초안에 따르면 각 성청(省廳)의 사무차관,국장,심의관 등 간부 직원에 대해 연봉제를 도입,근무 성적에 따라 급여를 가감하는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새 급여제도는 고위 간부에 대해 직위에 따른 일정액의 ‘직책 연봉’을 설정한 뒤 직무평가에 따라 급여를 연동시킨다. 한 해 3차례 지급되는 상여도 민간 기업처럼 2차례로 줄이되 직무 평가가 좋을 경우 증액하는 일종의 성과급 개념을도입한다. marry01@
  • 자금시장 ‘돈맥’ 경화 오나

    연말 자금시장이 경색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기업들의 신용위험이 높아지면서 회사채시장은 발행 물량보다 갚는 물량이 많은 순상환 기조로 돌아섰다. 기업들이 여윳돈이 있어 만기물량을 갚아서가 아니다.신규및 차환발행이 안돼 어쩔 수 없이 갚고 있는 것이다.여기에 금융기관들마저 4분기(10∼12월)에 대출을 좀 더 신중하게 취급하겠다고 밝혔다. 24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물량은 약 17조원(워크아웃및 법정관리 기업 제외).구조조정촉진법에 의해 상환이 유예된 하이닉스,현대유화,쌍용양회,현대건설 4개 사의 회사채 물량을 제외하더라도 14조5,000억원이나 된다. ◆회사채 순발행 -7,000억원=이달 15일까지 만기도래한 회사채는 1조7,118억원이다.그러나 신규및 차환발행분은 1조25억원에 불과했다.7,093억원이 순상환된 것이다.지난달에올해 처음 순상환으로 반전한 데 이어 계속 순상환 기조를이어가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기조는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 확실시된다.이중 트리플B(BBB)등급 이하 회사채가 절반(7조5,830억원)이 넘는다. ◆비우량기업 자금조달 어렵다=미국의 테러보복 전쟁양상이 아직 불확실한 데다,탄저균 공포까지 확산되면서 시장의안전자산 선호경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회사채는 외면한채 국공채만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투자부적격 등급인 BB+등급 이하는 물론이고 투자적격 등급인 트리플B등급도 거래가 거의 끊겼다.이달 들어 코오롱건설(BBB­)과 두산(BBB)이 각각 100억원과 300억원 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지만 극히 소액이다.대한항공(BBB)의 3,000억원 신규발행도 정부의 항공업체 지원약속 영향이 컸다. ◆은행들 대출태도지수 절반으로 급감=한은이 시중은행 등45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대출행태를 조사한 결과 대출태도지수(DI)는 3분기 40에서 4분기 25로 뚝 떨어졌다.0을 넘으면 대출태도를 더 완화하겠다는 뜻이고 0 미만이면 그 반대다.0을 넘어선 만큼 완화 기조는 유지되겠지만 3분기에비해서는 은행 대출 얻기가 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진다.특히 대기업 대출은 4분기에 마이너스(-5)로 떨어졌다. ◆금융당국,“큰 문제없다”=한은 김성민(金聖民) 채권시장팀장은 “소량이긴 해도 트리플B등급의 발행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연말까지 회사채순상환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기업들이 이 때를 대비해 올상반기에 선발행을 많이 했다”고 지적했다.기업들이 어느정도는 자금을 비축해두고 있다는 얘기다.또 트리플B등급회사채 만기도래 물량이 8조원에 이르지만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 편입물량이 아직 10조원 가량 여유가 있어 충분히 소화가능하다는 주장이다.금융감독원은 연말 회사채 시장 점검에 착수했고,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회사채 인수 용도로 1조원을 증액 배정했다.시장동요와 불안심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정부의 선제조치 성격이 짙다. 안미현기자 hyun@
  • 유해식품 벌금 3배 올린다

    내년부터는 유해식품 제조·판매나 무허가 영업 등 부정·불량식품 사범에 대한 벌금형이 대폭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부정·불량식품 사범에 대한 단속 효과를높이기 위해 유해식품 제조·판매 등 식품 관련 위반행위에 대한 벌금액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마련,이번 정기국회 심의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벌금액 상한액이 ▲유해식품 제조·판매및 무허가 영업은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식품기준규격 위반과 수입식품 미신고는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표시·시설기준 위반 및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은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또 표시·시설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경미한사안으로 적발됐을 때 행정처분을 과징금으로 대체하고자할 경우 과징금 상한액도 현행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증액된다. 그러나 유해식품 제조·판매,무허가 영업 등 죄질이 나쁜위반행위는 과징금 대체가 허용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안전성 검사를 받지 않거나 부적합 판정을 받은 유전자재조합 식품을 제조·판매할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김용수기자 dragon@
  • 생화학테러 대비책 강구

    정부는 9일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과 관련,국내에서의테러방지를 위한 각종 법적·제도적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있다. 대표적으로 추진되는 방안이 테러방지법의 제정과 관련예산의 대폭 증액.테러 관련 국제협약에 현재 12개 중 7개에만 가입한 점을 감안,올해말까지 나머지 5개 협약에도 추가로 가입하는 등 국제적 테러방지 장치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테러방지법 제정=대(對)테러 능력을 높이기 위해 법무부,국방부,경찰청,관세청 등 관련부처의 인력 및 장비를 증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이미 반영된 대테러 관련예산 24억원을 100억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이번 정기국회에서 테러방지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이달말까지 관계부처 협의를 마칠 계획이다.특히 테러방지법에 테러지원 자금을 차단하는 내용을 포함시키고,같은 맥락에서 금융실명제도 보완하기로 했다. ◇새로운 테러에 대비=새로운 테러유형으로 등장하고 있는‘생물테러’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화학물질을 이용한 테러뿐 아니라 탄저병, 천연두 등 생물테러에도대비,국립보건원에 담당 과(課)를 신설하는 등 전담조직을편성하고 인력 및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직근무체제 개선=당분간 전 중앙행정기관을 ‘테러 대비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구체적으로 ▲전 공무원의 상시 비상연락 체제 확립 ▲장기이석 금지 등 근무기강 확립▲안전 취약시설 점검 강화 등을 각 부처에 지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2003년 경로연금 116만명 혜택

    이르면 2003년부터 경로연금 수급대상자가 116만명으로 대폭 늘어나고 경로연금 지급액도 최대 6만원으로 증액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6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노인보건복지대책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우리나라가 고령화사회로 빠르게 진입함에 따라 국가차원의노인보건복지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노인종합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정부는 ▲노인소득보장 (9개과제) ▲노인건강보장 (12개과제) ▲노인 교육·문화 활성화 (11개 과제) ▲실버산업 (13개 과제) 등 4개 분야 45개 과제를 선정하고 오는 12월까지 종합대책안을 마련한 뒤 공청회 등 여론수렴을 거쳐 내년 3월까지 최종확정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3월 기준으로 71만5,000여명인 경로연금 수급대상자를 대폭 확대,소득과 재산규모를 고려해 그동안 경로연금 대상에서 제외돼온 차상위계층 44만5,000여명에 대해서도 경로연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현재 3만∼5만원 수준인 경로연금도 특례노령연금 지급액한도인 최대 6만원까지 인상하고,부양능력이 있는 자녀가노부모 부양을 거부·방치할 경우 국가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생활비를 지원한 뒤 자녀들에게 보호비용을 청구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농업公社 통합’ 170억 낭비

    지난해 초 농업기반공사 통합과정에서 통합이전 관련기관소유였던 상당수 토지가 서류에서 누락되는 등 상당한 국고손실을 가져온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농업기반공사 본사와 21개 지부를 대상으로 통합자산 관리실태 등을 점검해 모두 53건의 부당사례를 적발,시정통보를 했다고 3일 밝혔다. ■통합자산 인계·인수소홀:농업기반공사는 지난해 1월 농어촌진흥공사·농지개량조합·농지개량조합연합회 등 3개기관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통합이전의 기관들이 소유했던토지 등을 등기이전하지 않아 공사 자산목록에서 누락시켰다. 경기지사에 대한 샘플조사 결과,농수로 등을 낸 뒤 남아있는 땅을 환수하지 않아 총 556필지를 누락,83억원의 손해를본 것으로 밝혀졌다. 환수하지 않은 이들 땅은 등기이전을하지않아 원 소유주가 이를 자의적으로 팔거나,반대로 원소유자에게 되돌려줘야 하는 땅을 돌려주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또 환지(換地)청산금 등 일부 자금을 공사 자산에서 누락한채 장부 외 예금으로 관리,운영 자금으로 전용하거나 횡령 등 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이와 함께 농민들이농지개발단위조합에 내야 하는 시설자금 채무잔액(국고에서상환)을 과다 계상하거나, 농지전용 등으로 국가지원자금회수사유가 발생했는데도 회수 조치없이 방치,국고보조금 32억원이 손실됐다. ■과잉 투자:지하 송수관 등 용수로 설치사업은 사용토지에지상권(地上權)만 설정, 추진하는 것이 경제적임에도 토지를 매입해 시행,59억원의 사업비를 낭비했다.이밖에 농업용수 시설공사 설계용역을 공사 사규를 위반하면서 특정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발주하고 특별한 사유없이 설계비를 증액,공사비 39억원을 낭비할 우려가 있었다. 한편 공사측은 “3개 기관이 통합 전에 자산관리 잘못으로 누락시켰던 자산을그동안 실사를 통해 상당수 되찾았고, 전자입찰제 도입 등을 통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정건용 産銀총재 회견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는 25일 제너럴모터스(GM) 와 대우자동차 채권단이 공동으로 설립하는 신설법인 ‘GM-대우차’(가칭)의 영업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정총재는 “채권단은 당초 GM과 협상을 벌이며 신설법인 ‘GM-대우차’의 채권단 지분을 49%까지 요구했었다”면서 “그러나 GM측이 완강히 거부해 다른 부분을 얻고 33%로 양보했다”고 밝혔다. 정총재는 “GM-대우차는 대우차의 우량자산만으로 설립되는 회사인데다 시너지효과를 내면 상당한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채권단이 대우차 관련손실을 보전할 수있을 것 같아 지분증액을 요구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GM은 대우차 인수후 가동률을 현재의 50%에서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GM은 대우차 인수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은 물론 한국시장을 공략하는데 상당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같은 관점에서 신설법인에 대한 채권단 투자분 1억9,700만달러는 채권단이 부담없이 출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채권단이 거부할 경우 전액을 산업은행이 출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M과 매각 MOU를 체결한 지난 21일 이후 대우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하루 평균 451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쌍용차 위탁판매분 제외)이 20일 591대,21일 675대,24일 1,015대로 급증했다. 주현진기자 jhj@
  • 내년 국방비 6.3% 증액

    한반도 전 지역에 대한 조기경보 능력을 갖추기 위한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도입사업이 내년에 본격 시작된다. 국방부는 25일 올해 예산에 비해 6.3% 늘어난 16조3,640억원의 내년도 국방예산안을 발표했다. 이 중 전력투자비는 올해보다 5.0% 늘어난 5조4,756억원,경상운영비는 7% 증가된 10조8,884억원으로 책정됐다. 전력투자비 가운데 AWACS사업(200억원),해상초계기사업(58억원),고속상륙정사업(32억원) 등 15개 신규 사업에 452억원(0.8%)이 새로 배정됐다. 또 ▲차세대전투기(F-X) 2,376억원 ▲이지스급 구축함(KDX-Ⅲ) 62억원 ▲차세대유도무기(SAM-X) 851억원 ▲공격헬기(AH-X) 319억원 ▲무인정찰기(UAV) 459억원 등 올해 착수했거나 착수 예정인 사업의 중도금으로 4,778억원(8.7%)이 책정됐다. 이와 함께 K1A1 전차와 K9자주포,대구경다연장,C4I사업등 80개 기존 사업에 모두 2조4,856억원(45.4%)이 반영됐다. 정비 및 수리부속 예산으로 1조4,668억원(26.8%)이 배정됐다. 국방과학분야의 연구개발비(R&D)도 5,551억원이 책정됐다. 이밖에 장병사기복지 증진을 위해 4,834억원,스토리사격장 부지매입 및 탄약고 주변 민가 이전비 등을 포함한 환경보전 및 민원 해소를 위해 275억원이 각각 경상운영비에반영됐다. 박찬구기자 ckpark@
  • 공무원봉급 내년 6.7% 인상

    내년에 공무원 보수가 총액대비,6.7%로 대폭 인상된다.또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한 수당으로 보수 총액의 1%에 해당하는 예비비 2,000억원을 별도로 배정해 실제로 내년 공무원의 임금상승률은 6.7% 플러스 알파(+α)가 될 전망이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2002년도 공무원 보수인상 계획을 확정,발표했다.또 올해 보수조정 수당으로 확보한 예비비 2,000억원은 오는 11월 일괄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도 공무원의 인건비는 처우개선비와 성과상여금·예비비·교원 등 증원에 따른 증액분 등이 포함,20조8,000여억원에 달한다.올해보다 10% 정도 늘어난 수치이다. 정부의 이같은 공무원 봉급 대폭 인상에 대해 시민단체 등에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해 국회통과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2002년도 인상률은 내년 민간 기업의 임금상승률이 5%쯤될 것으로 예상하고,민간과의 임금 격차 해소분 1.7%를 더해 나온 수치이다.이에따른 내년도 공무원 보수는 민간 임금 인상수준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민간기업의 96∼97%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임금 격차 해소분은 공무원과 민간기업과의 임금수준 격차를 줄여 오는 2004년에는 같은 수준으로 해주기 위해 포함시킨 것이다. 인사위가 마련한 내년도 공무원 보수인상 계획은 전문연구기관인 한국노동연구원에 의뢰한 민·관임금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올 6월을 기준으로 공무원 보수는 민간중견기업의 93.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6월공무원 보수가 민간중견기업의 88.4%인 것과 비교하면 4.7%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올 상반기 민간기업 임금 상승률이 7.3%에 달한다는 결론을 도출,보수조정 수당(기본급의 30%)을 일괄 지급하기로했다.이렇게 되면 올 연말목표치인 95.3%에 도달할 것으로예측된다. 결국 올 한해 임금 상승률은 연초 상승분 6.7%에 수당 지급분 1.2%를 포함,모두 7.9%에 달하게 된다. 인사위는 또 내년에도 민·관임금 실태조사를 통해 목표치인 96.8%에 못미칠 경우 공무원의 추가 처우개선을 위해 예비비 2,000억원을 반영했다. 최여경기자 kid@
  • 생태계보전지역 지정뒤 ‘나몰라라’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국 11곳에 생태계 보전지역을지정해 놓았으나 관리직원은 공익요원까지 합쳐 불과 12명만 배치하는 등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하구나 희귀식물 자생지인 전남 광양 백운산,희귀곤충 및 자연림으로 유명한 명지산·청계산과 경남 거제시의 고란초 집단자생지 등 4곳은 아예 관리인력이 1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11개 생태계 보전지역(총면적은 100.21㎢)에 환경부 산하 지방환경관리청이 배치한 관리인력은 경남 창녕의 우포늪 등 2개 지역 9명이며 지자체가관리인력을 배치한 곳은 한강의 밤섬 등 2개 지역 3명 뿐이다. 창녕 우포늪은 고용감시원 4명과 공익요원 3명이 관리하고 있으며 울산 무제치늪은 환경관리청과 울산시에서 각 1명씩 고용해서 배치하고 있다. 한강 밤섬의 경우 한강관리사업소에서 2명이 순찰을 하고있고 대덕산 금태봉지역에는 모니터 요원 1명이 고용돼 있다. 이외에 지리산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이,민통선 지역인 강원인제대암산은 군대에서 환경지킴이 1명이 담당하고 있으며 서울 둔촌동 자연습지의 경우 주민자율감시단이 관리한다. 낙동강하구 등 나머지 4개 지역은 환경부나 지자체,주민감시단 등 누구도 관리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보존지역 관리인원을 18명 늘리기 위해 기획예산처에 내년도 예산증액을 신청했으나 4명을 증원시킬 수 있는 예산만 배정받았다”면서 “공익요원을 늘려 배치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美, 서남아 국가 끌어안기 나서

    테러와의 전면전 선언으로 미국의 대아시아 전략이 크게수정될 전망이다. 외교·안보적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처하려는한반도 정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서남아시아와 이 지역에서 러시아 및 중국과의 정책조율이 크게 부각될 전망이다. 군사적으로는 해외 미군기지 폐쇄와 병력감축 계획의 재검토가 불가피하며 미사일 방어(MD) 구축은 ‘핫 이슈’에서 일단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대신 냉전시대를 능가할 새로운 형태의 정보전이 서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하게 펼쳐질것으로 예측된다. 22일 인도와 파키스탄에 대한 제재가 철회된 것처럼 서남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관심과 경제적 지원은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인도에 대한 제재 해제는 지난해부터 검토됐으나 파키스탄에 대한 철회는 테러공격 이후불과 10여일만에 결정됐다. 핵확산 방지를 목표로 한 미국의 제재조치가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원점으로 돌아가고있는 셈이다. 특히 부시 행정부가 선언한 테러와의 전쟁이 대부분 아시아 회교국가들을 겨냥,경우에 따라선적대관계를 유지하던나라들과도 손을 잡아야 할 형국이다.아프간 뿐 아니라 잠재적 공격대상인 이라크와 국경을 맞댄 이란이 대표적이다. 이란은 테러공격 이후 아프간과의 국경을 폐쇄했으며 미국에 대한 지지를 선언,미국과 관계개선을 적극 꾀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에서 전통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온 러시아와중국과의 관계설정도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러시아는 소련붕괴 이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중앙아시아에 대한 간섭을 자제해 왔으나 이번 사태이후 다시 ‘남진정책’을펴고 있다.중국 또한 타이완과 티베트의 분리정책에 대해미국과 마찰을 보여온 터에 미국의 아프간 공격이 군사력측면에서 중국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티베트에병력을 증파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의 한반도 정책은 남북당사자에게 맡기고 북미대화도 서둘지 않는 것 같다”며“러시아 및 중국과의 대화에서 MD나 핵확산 방지 보다는아프간 주변의 군사활동 보장쪽에 치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새로운 군사전략을 짜면서 아시아에 대한 비중을 강조했지만 중동과 극동아시아를 염두에 둔 것이다.MD 계획의 표면적인 이유도 북한이나 이라크 등 이른바 ‘불량국가’의 위협이지만 중국을 겨냥했다는 분석이지배적이다.그러나 테러와의 전쟁은 이같은 전략을 모두무위로 돌리며 중국과 군사적 협력을 꾀해야 하는 새로운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의 일부 군기지를 폐쇄하고 병력을감축하려는 군사전략도 전면 재조정이 불가피하다.테러와의 전쟁때문에 항공모함과 전투기들이 서남아시아와 중동에 증강 배치되는 상황에서 군사기지는 오히려 부족한 상황이다. 미 의회도 삭감한 13억 달러 MD 예산을 회복시키는 등 국방예산 증액안을 전폭적으로 지지,오히려 암살 등 특수전에 필요한 정보요원이나 정예특수부대의 증강이 예상되고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정부, 對테러 통합센터 설치

    정부는 앞으로 미국의 테러참사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가칭 ‘테러방지법’ 제정을 추진하기로했다. 또 경제 안정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고 1조9,882억원의 교부세 증액분을 수출기업 지원,SOC 사업 등 내수효과가 큰 사업에 중점 편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주재로 ‘미 테러사건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현재의 ‘국가 대(對)테러 활동지침’만으로는 대테러 대응조직의 법적 근거가 미약하고 체계적 대처에 한계가 있다며이같이 결정했다. 또 여객기 납치에 대비,무장보안요원을 기내에 탑승시키는방안과 중동지역 원유공급을 위한 해상교통로 안전확보 차원에서 해군함정 파견의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테러사건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 미국의 CIA처럼 국방·행자·국정원 등 유관기관 합동의 ‘대테러 센터’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테러도 유형별로 주무 부처를 지정,임무를 수행하고 테러 전담부대와 재난구조부대 및 경찰조직을 지정,평시에도 출동준비태세를 유지하도록 할 방침이다.이어대규모 테러사태를 전쟁에 준하는 상황으로 규정,한반도에서 전쟁상황을 전제로 한 비상계획인 ‘충무계획’에 이를 반영,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테러사건 대응 조치가 우리 나라에 미칠영향을 분석,향후 사태진전을 3단계로 구분,상황에 따라 대응 수위를 높여 나가기로 하는 등 대비책을 논의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복지부, 연기금 주식투자 2조 증액

    보건복지부는 20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주식 관련 운용자금을 올해보다 2조원 증액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자금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이에따라 주식 관련 운용자금으로 내년에 2조원이 추가 투입되나 기존에 투자한일부 실적상품의 만기 도래에 따라 실제 주식관련 운용액은 올 연말 기준 4조5,000억원에서 내년 말에 6조1,000억원으로 1조6,000억원 가량 늘어난다. 2조원을 세부 항목별로 보면 직접투자가 거래소 5,000억원,코스닥 1,000억원 등 6,000억원이고,간접투자가 ▲국내 6,000억원 ▲해외 5,000억원 ▲벤처 1,000억원 ▲실적상품 2,000억원 등 1조4,000억원이다. 이 계획대로 되면 내년 말 국민연기금의 주식관련 운용자금은 직접투자 3조1,000억원,간접투자 2조8,000억원,수익증권 등 실적상품 2,000억원으로 배분된다.또 내년 말 기준으로 전체 연기금은 90조원으로 늘어난다. 김용수기자
  • 中企신용보증 대폭 확대

    정부는 내년에 중소기업 신용보증 지원을 위해 8,400억원의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다.또 벤처투자조합에는 1,5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20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내년의 중소기업지원대책을 발표했다.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예산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한 것이다. 담보력이 약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원활히 해 주기 위해 내년의 중소기업 신용보증 지원을 8,400억원으로 올해보다 20%(1,400억원) 증액하기로 했다.올해보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각각 700억원씩 증액해 지원한다. 또 올해에는 벤처투자조합에 1,000억원을 출자했으나 내년에는 50% 늘어난 1,5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정부가벤처투자조합에 출자하는 것을 늘려 전반적으로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보통 창업투자회사가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할 때 정부의출자를 받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최대 30%를,민간쪽이 나머지를 출자하고 있다.벤처투자조합에 대한 정부 지원이늘어 코스닥시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산처는보고 있다. 예산처는 중소 유통상인을 위해 재래시장 활성화 예산으로 215억원을 신규로 배정했다.160억원은 재래시장 시설현대화에,55억원은 중소 유통인 교육과 중소유통 활성화를 위한 용역비로 주로 사용된다.또 세계일류상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3,430억원을 배정했다.200개의 일류상품을 개발할 연구비 등으로 활용된다.올해 세계일류상품 개발 지원 규모는 2,757억원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3분기 0.5% 성장 추정

    우리나라의 3·4분기(7∼9월) 경제성장률이 0.5%로 낮아질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테러사태로 인한 무역손실 규모를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성장률은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이에 따라 올해 연간 성장률 목표 3%대 달성은 불가능해졌다. 한국은행은 19일 긴급 소집된 임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3·4분기 경제성장률이 0.5%로 급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금통위는 이날 콜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다. 전철환(全哲煥) 한은 총재 겸 금통위 의장은 “미국 테러사태로 국내경기의 추락 속도가 가속화될 우려가 있어 콜금리를 현행 4.5%에서 4.0%로 0.5%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콜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인하한 것은 사상처음이며 임시금통위를 소집한 것도 전례가 드물다.관계자는 “미국 테러사태와 무관하게 3·4분기 경제성장률 예측치가 0%대로 나왔다”면서 “테러 파장을 어느 정도 감안하기는 했지만 제대로 반영될 경우 실제 성장률은 예측치보다더 나빠질 수도 있다”고 말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돌아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통위는 콜금리 인하와 함께 한은이 시중은행에 저렴하게빌려주는 자금인 총액대출한도를 2조원 증액하고 대출금리도 3%에서 2.5%로 3년만에 0.5%포인트 인하했다.한편 한은의 콜금리 인하 영향으로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4.67%를 기록,전날보다 0.23%포인트 하락했다.회사채 3년물은 0.18%포인트 떨어진 6.16%를 기록했다.모두사상 최저치다. 안미현기자 hyun@
  • 美 테러전쟁/ 비상 경제장관간담회

    정부는 미국의 반(反)테러전쟁이 벌어지면 기업 ·개인의세금을 깎아주고 원유에 할당관세를 도입하는 등의 추가 세제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내수 진작책을 마련키로 했다.한국은행은 금융시장 여건이 악화될 것에 대비해 총액대출한도를 2조원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비상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어 반(反)테러전쟁이 우리 경제에 미칠 충격을 줄이기 위한 긴급대책을논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테러전쟁이 일어나면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구체적인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수입원유 가격 상승분의 일부를 관세 인하로 흡수해 국내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할당관세 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수입원유에는 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정부는 증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자총액제한 제도를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9조6,000억원 수준인 한국은행의 총액대출한도를 2조원 이상 증액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금리를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우리사주신탁제(ESOP)를 내년에 도입하기로 했다.서울보증보험 대지급금 4조6,000억원을 이달 중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자사주 취득제한을 완화하는 등의 단기적인 금융시장 안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전쟁추이따라 예산수정

    정부와 여당은 미국 테러사태에 따른 경제적인 영향이 심각할 경우 내년도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수정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수정예산이 편성되면 실제로 2003년에 국채를 발행하지 않는 균형재정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는 지킬 수 없게 된다. 정부와 여당은 또 내년에 테러진압 헬기 구입에 63억원,X선 투시장비 구입에 26억원을 배정하는 등 테러방지를 위한 장비보강 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16일 “112조원대의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일단 제출하되 미국 테러사태에 따른 악(惡)영향이 심각하면 내년 예산을 늘리는 것을 검토중”이라고밝혔다. 강운태(姜雲太)민주당 제2정조위원장도 “수정예산을 편성한다면 균형재정 목표는 늦출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말했다.강 위원장은 “현 시점에서는 기존틀 범위 내에서편성된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되 미국 테러사태에 따른영향을 분석해 다음달 중 수정예산을 편성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민주당·민국당은 지난 15일 당정협의를 갖고 국회에 제출할 112조원대의 내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정부가 국회 제출 예산안을 거둬들여 다시 예산안을 국회에 내는 방법보다는 국회에서 정부의 동의를 얻어 예산을증액하는 방식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수정예산이 편성되면 내년도 예산은 당초보다 5조∼6조원 증액된 117조∼118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美테러전쟁/ “21세기 첫 전쟁”부시 선전포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워싱턴이 전시체제에 돌입했다.미국의 정·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적의 공격에 대비해 집무를 따로 보는가 하면 국무·국방·법무 등 핵심 부처의 장관들은 대규모의 군사공격을 전제로 발언수위를 한단계씩높여가는 등 긴박감을 더하고 있다. 딕 체니 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후 국가안보회의에 불참한 채 백악관 집무실을 비우고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 대통령 별장으로 거처를 옮겼다.국내·외 출장이나 휴가철을 제외하고 정·부통령 중 한사람이 안전상의 이유로 백악관을 떠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줄리애나 글로버 부통령실 대변인은 ‘단순한 예방적 조치’라며 주말에는 백악관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미국의 보복공격을 전후한 테러공격에 대비,군 통수권자인대통령과 부통령을 분리시키려는 ‘의도된 조치’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테러를 ‘전쟁행위’로 규정한 데이어 이날 오전에는 테러세력과 은신처를 제공한 나라에 대한 ‘21세기 첫 전쟁의 시작’을 선언하고 “모든 수단을동원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다짐했다.부시 대통령은 테러공격을 받은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대국민성명을통해 보복공격의 다짐을 ‘선전포고’의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공격의 대상은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제시했다.파월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테러를 꾸밀 만한 능력을 갖춘테러조직들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오사마 빈 라덴을 지목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거침없이 말해최고위 당국자로서는 처음 빈 라덴을 테러 배후자로 단정했다.파키스탄 정부에 군사행동을 전제로 영공통과까지 요청,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을 기정사실화했다.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은 “공격이 한차례로 끝나는게 아니라 상당한 시간에 걸쳐 전개될 것”이라고 밝혀 과거 대(對)테러 작전과는 다른 대규모 군사조치임을 시사했다.‘사전경고없는 응징’을 천명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합참의장과 유럽·중동 지역사령부와의 회동을 통해 전투기 긴급발진 전략 등을 논의한 뒤 걸프전 이후 11년만의 예비군 소집도 검토했다.비상사태 발생시 최고 100만명의 예비군을 24개월까지 현역으로 동원할 수 있으며 91년걸프전 당시에는 26만3,322명의 예비군과 국가방위군이 소집됐다. 전쟁의 징후는 백악관 주변에서도 감지됐다.자동소총으로중무장한 보안요원들이 경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백악관으로 이어지는 주요도로들은 다시 폐쇄됐다.관광명소인링컨기념관과 제퍼슨기념관은 두번째로 문을 닫았다.주요도시에서의 정찰기 임무는 중단됐으나 워싱턴 상공에는 전투기들이 밤새 5분 단위로 초계비행을 계속했다. 의회는 백악관의 요청에 따라 긴급자금 규모를 200억달러에서 400억달러까지 높였다.부시 행정부의 국방비지출에 인색하던 의회가 하루만에 200억달러나 증액한 것은 전시체제가 아니고선 불가능하다.의회는 부시 대통령에게 군사적 보복공격 재가권도 허용,군사공격에 대한 책임논란도 차단시켰다. mip@. ◎D데이 언제 어떻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테러와의 전쟁은 선포됐고 공격대상도 정해졌다.언제,어떻게,얼마동안 ‘새로운 형태’의 전쟁을 수행하느냐만 남았다. ◆공격시기= 두가지 방안이 거론되지만 조기대응에 무게가실리고 있다.국내외 여론이 보복조치를 강력히 지지하고 테러수사 결과도 오사마 빈 라덴을 배후자로 지목한 이상 공격을 늦출 필요가 없다는 시각이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해외에 주둔한 미 장병들에게 “수일내 군사영웅이 될 수 있으며 야전군의 역할이 특히요구된다”고 강조,조기 군사작전을 시사했다. 따라서 빠르면 이번 주말,늦어도 다음주에는 공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군사분석가들은 점친다. ◆군사작전= 펜타곤은 최소한 6가지 작전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델타포스’와 같은 소규모 특수부대의침투에서부터 지상군의 침공,나토와의 합동공습,미주리 휘트먼 공군기지로부터의 전략적 폭격,함대에서 발사된 미사일 공격,그리고 이들을 혼합시킨 총체적 공격 등 다양하다. 전직 국방관리는 “인간에게 알려진 모든 비상계획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군사전문가들은 인도양의 항모나 파키스탄의 군기지에서발진한 폭격기의 공습이 지상군에 앞선 테러세력과 아프간등에 대한 공격의 서곡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미사일 공격이 병행되는 방안도 거론된다.이어 비밀특수부대나 육군정예부대,보병전투부대 등 지상군 공격이 이뤄질 것이라고12일 가동된 국방부 ‘위기대응팀’이 전했다. ◆작전기간=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은 “군사보복은 테러의 뿌리를 뽑을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공격은 테러 배후자의 체포뿐 아니라 테러의 성역과 그들을 돕는 시스템,나아가 테러리즘을 지원하는 국가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이는 빈 라덴뿐 아니라 아프간 탈레반 정권 등을 겨냥,공격이 감행되면 최소한 수주일에서 수개월간 지속될 것을 예고한다.
  • 美 테러전쟁/ 청와대 경제간담회 대화록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장관 및 경제단체장 합동간담회에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미국 테러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진단한 뒤 향후 대응책을 심도있게 논의했다.대화내용을 요약한다. [김 대통령] 지금은 예측 불가능한 사태로 외부의 영향을 받도록 돼 있다.그러나 국민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어려울 때는 노사가 함께 하는 모습을 통해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정부는 노,사 어느 편도 아니다.민관합동의 공동 비상대책반이 만들어져 가동됐으면 좋겠다.IMF 금 모으기 때의 초심으로 뭉치자. [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 회장] 과감한 규제 개혁,투자심리 안정 및 시장불안요인 해소,신용보증제도 확충 등을 통해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 [진념(陳稔) 경제부총리] 기업 경영환경개선을 위해 30대 그룹 지정제도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하반기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재정집행 활성화 방안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다. [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 회장] 수출대금 회수 등 금융면에서 애로가 많다.긴급 금융지원이이루어져야 겠다. [김창성(金昌星) 경총 회장] 노사 안정이 오늘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중요한 요체다.노사정 모두의 각별한 결의가 필요하다. [이남순(李南淳) 한국노총 위원장] 국민과의 공감대 형성이아주 중요한 때이다.투명성과 파트너십이 강조돼야 한다. [유시열(柳時烈) 은행연합회장] 이번 사태에 따른 수출결제대금,신용장 통지,수출업체의 일시 유동성 문제 등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강구해 조치토록 하겠다. [정대근(鄭大根) 농협중앙회장] 대미 농산물 수출입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이런 문제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 [김영수(金榮洙) 중소기협중앙회장] 추경을 편성해서라도 중소기업에 정책자금을 공급해 주고,금리도 추가적으로 인하해 주기 바란다.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 은행 기업대출 한도를 1조원 추가 증액하겠다.각 은행에 대해 연 3% 저리로 1조원을대출하겠다. [장재식(張在植) 산자부장관] 중소기업에 대한 특례보증이 10억원인데 15억원으로 확대하겠다. [안정남(安正男) 건교장관] 금년중 공공임대주택 15만호를포함,50만호의 주택을 건설하겠다.임대주택 리츠(부동산 투자전문 펀드)에 대한 법인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발언대] 정부 쌀대책 적극 나서야 한다

    최악의 가뭄과 폭우를 이겨내고 지은 올해의 쌀농사는 풍년이 예감된다.더욱이 올해 벼농사는 모내기후 일조량이많고 평균기온이 높아 병충해 발생이 거의 없어 현재까지는 농약을 뿌리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올해전 국토에서 생산된 쌀은 그야말로 ‘친환경쌀’‘무공해쌀’이다.그런데 이렇게 힘들여 생산한 쌀이 자칫 길거리에 버려질 위기에 놓여있다.지난 60∼80년대까지도 쌀은국가경제발전의 원동력이요 국민생명유지의 근간이었다.하지만 국민소득 향상과 식생활의 서구화로 1인당 쌀소비량이 95년 106.5㎏이던 것이 2000년에는 93.6㎏으로,6년동안13㎏이나 줄어들었다. 이로인해 정부의 적정재고량 550만섬의 2배나 되는 쌀이 창고에 쌓여있는 형편이다.피땀흘려농사를 지어 풍년이 들어도 걱정을 해야하는 농민들의 현실을 감안해 정부에 몇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공산물 수출 소득의 일부를 기금화하여 쌀 재배농가에 환원시켜야한다. 둘째 우리나라 쌀가공 식품은 전체 쌀생산량의 3%에 불과하므로 쌀을 주재료로 하는 가공식품을 적극 개발하여 10%까지는 소비가 되도록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쌀식품 제조업체에 대해 세제지원을 해야할 것이다. 셋째 군대나 공공기관의 급식,행사때 쌀을 원료로 하는 식품을 적극 권장하는 등 쌀소비에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필요하다. 넷째 논 면적 감소를 막기위해 휴경하는 농민에게 해당지역 10a당 쌀 소득금액을 지급하여 쌀 생산농가의 안정된수입을 보장해야 한다. 다섯째 쌀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림부가 추진하고있는 쌀전업농 10만호 육성을 위해서는 영농규모화 사업비증액이 절실히 요구된다. 쌀산업은 비단 농민,농촌만의 일이 아니다.농촌이 잘살아야 도시의 경기가 활성화된다. 농민, 생산자단체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정부가 쌀소비 촉진및 대책마련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때 국가의 국제경쟁력은더욱 강화될 것이다. 박종석 [전업농중앙연합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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