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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광장] 균형잃은 美國의 발언

    미국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최근 잇단 강경발언을 두고억측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오는 19일 방한을 앞두고 강도를 더하는 느낌이다.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8일에도2002년은 ‘전쟁의 해’가 될 것이라고 언명하면서 ‘깡패국가’에 이란, 이라크, 북한을 포함시켜 한국민을 불안케했다. 그리고 지난 주 연두교서에서 악의 축으로 이들 3개국을 규정했고 이라크에 대한 무력공격을 감행하였다. 미국에서는 미국민의 77%가 대 이라크의 테러 관련 목표물에 대한 군사행동지지,84%가 내년도 국토방위비 증액을지지했다.부시 대통령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형국이다. 지금 미국의 최고지도자와 미국인은 아프간 테러전쟁 승리이후 국수주의에 심취하여 합리적 이성과 국제협력과 평화유지라는 보편적 선에서 균형을 잃고 있는 것 같다. 정말 안타깝다. 며칠 전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국대사도한 조찬연설에서 미국은 “무조건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있다.”고 대북 포용정책 지지를 강조했다.그러면서 북한의 대량살상 무기의 생산 및 수출중단과 비무장지대에서의재래식무기 철수를 강하게 주장하는 모순을 보였다. 무조건 대화를,전제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나 대화하는 것으로이해한다면 대화도 시작하기 전에 상대방에게 명백한 사전조건을 제시하는 것이 진정으로 대화에 목적이 있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물론 반인륜적인 범죄인 테러리즘에 대해 단호히 응징하겠다는 미국의 정책에는 추호도 반대하지 않는다.그리고북한이 지금까지 핵·미사일문제 등과 관련해 미북관계나남북관계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보여온 행태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그러나 우리는 미국의 테러리즘 응징조치나 대북관계에 대한 미국의 발언수위도 국제 규범이나 예양에 합당해야 한다고 본다.그래야 미국의 진정한 선의가국제사회와 테러리즘 해당국가 및 그 비호국가들에 법적·도덕적으로 설득력을 갖는다. 그러나 9·11테러 사태 이후 미국의 일련의 테러 관련 대응조치는 UN헌장과 국제규범,그리고 국제예양에서 너무 벗어나 보복전쟁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주고 있다.미국이 진정으로 테러리즘을 응징하고 국제평화 질서를 바로 세우려는선의를 제대로 실현하려면 일관성을 유지하고 그 절차의 합법성도 갖추어야 한다.UN과 국제법을 무시한 미국의저돌적이고 일시적인 조치가 국내적으로는 국민들에게 정신적인 카타르시스를 주고 미국 군수재벌의 경제적 이익과다가오는 중간선거라는 정치적 목적에는 도움을 주었을 수도 있다.하지만 적어도 세계 지도국가로서 미국이 보여준그동안의 조치는 국제사회의 보편주의와 미국 국내의 특수성을 적절하게 조화하려는 균형감각을 잃고 있다. 미국은 UN과 국제법의 테두리 내에서 얼마든지 그 대응조치를 마련할 수가 있다.UN 안보리에서 아프간 조치와 테러리즘 문제를 지속적으로 상정하여 국제적 협력규범 기반을닦을 수 있다. 심지어 아프간에 대한 미국의 무력공격은미국 국제법학자조차도 헌장 제51조에 의한 자위권행사로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터이다.테러사태의 아픔을 넘어 그 근본 원인을 성찰하고,UN 총회나 안보리를 통해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해 국제 보편적 테러리즘 협약체결을 충실하게 강구하는 것이 미국의 책임있는자세라고 본다. 그리고 9·11테러 사태 이후 북한의 ‘테러자금조달 억제에 관한 국제협약’ 가입을 비롯한 테러리즘 억제를 위한일련의 협력조치도 인정해야 한다.미국은 그동안 미국지도자들의 무모한 대북발언 때문에 6·15남북공동선언 이후어렵게 쌓아 온 남북간의 신뢰기반이 근본적으로 흔들린점에 대해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10개월이나 소강상태에빠진 남북관계가 겨우 기지개를 켜는 이 시점에 미국의 대북 강경발언이 남북관계를 또다시 냉각시키는 경우 한반도의 누구도 우방국으로서 미국의 선의를 믿을 사람이 있겠는가.한국전쟁시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먼거리를 마다하지않고 한반도에서 피를 흘려 주었던 우방국으로서의 미국의선의가 한국민들에게 결코 왜곡되게 전해지기 않기를 충심으로 희망한다. 이장희 한국외대 법과대학장 평화통일 시민연대 공동대표
  • CIA예산도 50% 증액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행정부는 중앙정보국(CIA)이대(對) 테러전쟁을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CIA 예산을 50% 이상 늘릴 것으로 보인다. 부시 행정부가 제출한 2003년 예산에는 CIA 예산이 올해보다 15억∼20억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경우연간 예산이 50억달러를 넘게 된다.지금까지 CIA의 연간예산은 기밀이라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으나 35억달러 내외로 추정돼 왔다. 이번 예산 증가분에는 대 테러전쟁을 지지하는 많은 국가의 정보활동 능력을 증대시키는 비용은 물론 이 국가들의대 테러 부대를 훈련하고 무장하는 비용도 포함된 것으로알려졌다.
  • 美 국방예산안 의회 제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행정부는 냉전시대 이후 최대규모의 군사력 증강을 반영하는 2003 회계연도 국방 예산안을 4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아프간 전쟁을 빌미로 대 테러 전쟁 및 국토안보 예산을 대폭 늘려 국방예산안의 총규모는3790억달러에 달한다. 오는 10월1일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 전체 예산안에 포함된 국방예산 규모는 올 회계연도보다 480억달러(14.5%) 증액된 것으로 20년 만에 최대로 늘어났다.이같은 증가율은1981∼1982년 군비증강에 박차를 가했던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 정부의 국방예산 증액 폭을 뛰어넘는다. 부시 행정부는 국방예산을 매년 증액,오는 2007년까지 총 4510억달러 규모로 늘린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는 새 회계연도 국토방위비도 377억달러 늘려줄 것을의회에 요청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미국이 최근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 탈퇴를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미사일방어 개발예산을 소폭 삭감했다.국방부 감사관은 새 회계연도 미사일방어 예산을 올해의 77억 7000만달러에서 약간 줄어든 77억 6000만달러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국방예산 가운데 내년도 테러와의 전쟁에 소요될 예산은272억달러로 여기에는 전쟁 예비비 100억달러가 포함돼 있다. 미국의 대 테러 전쟁 비용은 2001 회계연도에는 52억달러에 불과했으나 9·11테러 사건 직후 137억달러나 급증했다.국방부 관계자들은 미국이 현재 전개하고 있는 아프간 전쟁에만 월평균 180억달러가 소요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연간 270억달러가 들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행정부는 또 향후 5년간 무기와 기타 군장비 현대화에 408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이는 속도와 스텔스 기술,첨단 통신장비와 정밀무기가 전쟁 승리의 관건이 되는정보시대 전쟁에 대비한 군 현대화 노력의 시작을 의미한다.국방부는 아프간 전쟁을 계기로 무인 폭격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무인 정찰기 보유 대수 및 스마트탄 재고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mip@
  • 재경부 올업무 밑그림/ 경기회복·민생안정 ‘양날개’

    올해 첫 업무보고인 재정경제부 업무보고는 새로운 정책제시보다는 기존 정책의 마무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10대중점과제도 이미 밝힌 정책들의 세부지침 성격이 짙다.그러나 거시경제정책 기조에서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는 점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경기인식이 낙관론에서 신중론으로 바뀌었다. 진념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3·4분기를 고비로 점차 회복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바닥을 치고회복기에 접어들었다”던 기존의 발언에서 다소 후퇴한 것이다. 그러면서 정책기조도 ‘내수진작’ 대신 ‘내수 유지’로 바뀌고 있다. 선거철을 맞아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없애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주요 정책사안을 살펴본다. ◆ 3대과제 분석. [동북아 비즈니스센터 구상] 우리나라를 동북아 물류중심지와 국제적인 금융센터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세계적인 다국적기업의 아시아지역본부를 유치하겠다는 게 대표적이다. 하지만 아시아지역본부 유치에는 넘어야할 산이 많다.우선소득세 인하문제를 놓고 정부와 외국기업간 입장이 팽팽히맞서 있다.아시아지역본부 설치를 위해 조사단을 홍콩·싱가포르·베이징·도쿄 등에 보낸 주한미국상공회의소측(암참)은 소득세 인하,외환관리법 개정,노동시장 유연성 등 3가지를 선결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최고 소득세율은 39.5%(지방세 포함)이고 홍콩은 17%,싱가포르는 28%다.적어도 싱가포르 수준은 돼야 서울 유치가 가능하다는게 암참의 입장이다. 그러나 재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소득세율은 미국(50%)이나 일본(45%)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도시국가인 홍콩과 싱가포르 수준으로 소득세율을 낮추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민간 인사교류제도] 공무원들이 평생 공직에만 안주해 ‘우물안 개구리’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인사교류를 적극 펴겠다는 것이다.정부 차원에서 7월부터 시행할 민간고용휴직제(파견이 아니라 휴직을 하고 민간쪽에서업무경험을 쌓은 뒤 복직하는 제도)를 앞당겨 실시하는 셈이다.재경부의 주도적인 시도가 공직사회에 신선한 바람을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는 서기관급을 중심으로 10명이상을 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으로 보낸다는 구상.언론기관에도 논설위원이나특별취재팀으로 보낼 계획이다.공무원들은 상반기 중에는정부에서 월급을 받는 파견형태로,7월부터는 휴직처리돼 민간기업에서 월급을 받게 된다.1∼2년동안 근무하고 나면 인사상 우대해준다는 방침이다. 민간전문가들이 공직으로 들어오는 길도 확대된다.개방형직위인 국제업무정책관,정책조정심의관,국민생활국장 등 3자리에다 과장급 1∼2자리도 추가로 개방된다.복지생활·국제조세과장과 국세심판원 조사관 등의 자리는 검토대상이다. 그러나 민간 인사교류제가 정착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있다. 첫째는 파견과정에서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민간의 업무와 공직자로서의 임무를 놓고 혼란을 겪을수 있다는 얘기다.재경부는 행동지침을 만들어 이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둘째 인사권자인 장관이 바뀌면 인사상의 우대 약속이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인사상 우대방침이 공직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설비투자·수출자금 지원 확대] 내수를 유지하면서 수출·투자를 지원하겠다는 것은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려면 2분기 연속 잠재성장률을 기록하고,수출과 투자가 살아나야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기업들의 투자활성화와 수출촉진을위해 9조 7000억원 규모의 관련자금을 국책은행을 통해 지원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지난해 8조 1000억원보다 20% 가량 늘어난 규모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해 각각 2조 7000억원과 2조 1000억원의 무역금융 및 시설자금에 대해 보증도해준다.기업별 보증상한도 확대,기존 ‘매출액의 50%’에서‘매출액의 100%’로 늘렸다.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우대보증(매출액의 50%,최고 100억원까지)기한도 올 상반기까지 연장했다. 하지만 이런 지원책들이 기업들의 투자심리를 살리는 데는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게 재계의 반응이다. 현재 기업투자가 제대로 안 이뤄지고 있는 까닭은 단지 자금이 달려서가아니라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유재준(柳在準) 경제조사팀장은 “설비투자자금 지원규모가 늘어난 것은 환영할 만하나증액자금이 어떤 항목에,어떤 방식으로 지원되느냐가 더 중요하다. ”면서 “자금 지원방법이 직접적이냐 간접적이냐,또 전 부문에 일률적으로 배분하느냐,경쟁력있는 업종(정보통신·철강·조선)에 집중 투입할 것이냐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진다.”고 말했다.한국경제연구원 이수희(李壽熙)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기업들의 설비가동률이 정상수준을 밑돌고있기 때문에 정부 자금지원이 큰 인센티브가 되지는 못할것”이라면서 “투자를 활성화하려면 설비투자액에 대한 세금감면 등 조세지원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김태균기자 jhpark@
  • 美정부 생물학테러 대비 예산 대폭 증액 요청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행정부는 생물학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앞으로 2년간 110억 달러의 막대한 예산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신문은 행정부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정부가 오는 10월 시작되는 2003년 회계연도에 세균을 무기로 사용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공공보건체계의 개선을 위해 59억달러의 예산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하고 이것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도 훨씬 큰 액수라고 평가했다. 이번 회계연도에는 14억 달러의 예산이 배정됐으나 생화학테러 대책을 위한 추경예산 37억달러가 승인됐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9 ·11테러 이후 탄저균 테러로 5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미국 행정부는 4일 국방예산이 대폭 늘어난 2조1000억원 규모의 2002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예산안에서는 올해와 2003년의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각각 0.7%와 3.8%로 예측했다. 이러한 예측치는 전문가들이 예상해 온 1.5%가량의 올해 성장률을 훨씬 밑도는 것이다. mip@
  • [사설] 거듭되는 美의 대북위협

    조시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대북 강경 발언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엊그제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부시 발언은 사실상 선전 포고’라고 규정하고 강력히 반발함으로써, 북·미 관계 악화는 물론 한반도 정세가 긴장 국면을 띠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부시 대통령은 연두교서에서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지목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 플로리다에서 행한 연설에서 “북한,이란,이라크는 대량살상무기를 손에 넣지 말라.”고재차 경고 했다.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국방대학 연설에서비재래식 무기를 획득한 테러범들이 해외주둔 미군기지뿐아니라 미 도시에 대한 탄도미사일 공격도 할 수 있다면서“어떤 경우에는 유일한 최선책이 확실한 공격을 가하는 것”이라고 말해 선제공격이 이같은 테러 위협에 대한 답이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반면 북한은 어제 조선중앙방송이보도한 외무성 성명에서 “부시가 이번에 우리를 군사적으로 덮쳐보려는 무모한 기도를 드러내 놓은 것”이라며 “타격의 선택권은 미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고있다.미국의 잇단 강성 발언은 두 가지 상반된 측면에서 볼 수있을 것이다. 먼저 미국이 대북정책을 대량살상무기 문제에만 초점을 맞춰 테러전쟁 차원에서 북한을 강력하게 다루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북한이 작년에도 핵·화학무기등 개발을 계속했다는 미 중앙정보국(CIA)보고서 평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다른 하나는 미 국방비 대폭 증액을 위한 ‘테러 위협 증폭’의 대내용이라는 분석과 함께 북·미협상에 앞서 과거 클린턴 행정부가 구사한 경제 유인책 대신에 힘으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겠다는 의도라는풀이다. 그러나 일련의 미측 강성 발언은 대북 협상용이라기 보다는 미국이 9·11 연쇄 테러 이후 보여온 군사적 일방주의의연장선상에서 북한문제에 접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북한은 세계에서 첫손에 꼽히는 탄도미사일 장사꾼’이라고 지칭한 것 등을 보면 미국이 당장은 군사적 행동을 취하지 않겠지만 여차하면 실행에옮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우리는 한반도에서 어떤이유로든 전쟁이 재발되어서는 안된다고 확신한다.미측은 백악관과 국방부를 중심으로 잇따라 제기되는 대북 초강성 발언이 북·미 관계 악화는 물론한반도 정세를 불필요하게 긴장시키고,나아가 한반도를 위기 속으로 몰아 넣을 수도 있음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물론 북한도 대량살상무기 개발문제를 둘러싼 의구심을 불식하기 위해 국제기구 차원에서 투명성을 검증받아야 한다. 한·미 양국은 오는 20일 서울의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정책을 심도있게 조율,인식의 공감대를 찾고 남북한과 미국의 3자 관계를 진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 美 국방예산 480억달러 증액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대(對)테러전확전 결의를 거듭 밝히면서 480억달러의 국방예산 증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년 전 ‘별들의 전쟁’을 선언했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이후 가장 큰 증가 규모다.의회에서 증액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2003년 회계연도의 국방예산은 전년도 국방예산보다 15%가 늘어나 3800억달러에 육박하게 된다.백악관이 오는 2월4일 의회에 내놓을 2003년 예산 2조달러의 19%에 달한다. [테러전이 이유] 부시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예비역장교협회 모임에서 새해 3대 국정운영지표를 제시했다.첫째 군사력 강화,둘째 테러 위협으로부터 국가방위,셋째 경제회복이다.군사력 강화와 국가방위를 위해 의회에 증액을 요청하겠다고 밝힌 480억달러는 미 국방부 고위관리들이 이달초 밝혔던 200억달러를 훨씬 능가하는 규모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의 테러전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시작됐지만 그 곳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이제 테러전 1단계를 지나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증가된 국방예산안 중에는 테러전이 아프간이외 지역으로 확전될 때에 대비한 전쟁준비금 100억달러가있다. 부시 대통령은 테러전에서 승리를 위한 무인정찰기 등 첨단무기 개발에는 예산에 무리가 따르더라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이외에도 군인봉급 인상,미사일방어(MD) 계획 추진 등도증가된 국방예산안의 사용처다. 국가방위를 위해 올해 책정된 예산 130억달러도 두배 이상늘어날 전망이다.부시 대통령은 항공보안을 위한 연방직원 3만명 채용,연방수사국(FBI) 요원 300명 증원,우편 보안 장비 개선 등의 치안강화 대책을 내놨다. [재정적자로 반전] 문제는 야당인 민주당이 이같은 움직임을 지지할 것인가다.지난 4년간 흑자를 기록해왔던 미국 재정은 올해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국방예산이 과도하게 증가되면 실직자 지원 등 사회보장 예산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다. 이날 미첼 대니얼스 백악관 예산실장은 올해 1060억달러의적자에 이어 2003년에는 800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대니얼스 실장은 재정이 2005년에야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시사했다. 올해 적자는 2001년의 1270억달러 재정흑자와 비교하면 한국전쟁 중이던 1952년 이후 가장 급격한 반전이다. 민주당은 테러전쟁과 경기침체로 재정수입이 줄기는 했지만재정흑자의 급격한 감소는 부시 대통령의 감세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해왔다.다시 감세정책과 이를 둘러싼 경기부양책 논란이 워싱턴 정가에서 재개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정부는 급한돈 필요할때 어떻게 빌릴까

    정부는 ‘급전’이 필요할 때 어떻게 할까.보통 때는 세금을 걷거나 국채를 발행해 조달하지만 이 방법에는 시간이걸린다.이럴 땐 정부도 일반 개인과 마찬가지로 은행에 가서 급전을 빌린다.대상이 시중은행이 아닌 한국은행이라는점만 다를 뿐이다. 그런데 갑자기 돈을 꿔달라고 하면 빌려주는 쪽이 자금용도나 차주(借主)의 신용도를 일일이 심사해야 해 제때 돈을못빌릴 위험이 있다. 기업들은 이를 대비해 거래은행들과신용한도(크레디트 라인)를 정해놓고 그 한도안에서는 언제든 자유롭게 돈을 빌려쓴다.정부도 마찬가지.한은에 일시차입금 한도,이른바 크레디트 라인을 정해놓는다. 한은은 17일 정부의 일시차입금 한도를 7조 8244억원으로늘려주기로 결정했다.지난해보다 무려 3조 5000억원이 늘었다.관계자는 “정부가 올해 경기부양을 위해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일시적인 자금부족이 생길 수 있다며 한도 증액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하지만실제 정부의 급전대출 액수는 많지 않다.▲2000년 4100억원▲2001년 5900억원에 불과하다. 이자는 연 5%.국가의 신용위험도가 제로(0)인 점에 비하면 꽤 비싼 편이다.과거에는장기대출금도 있었지만 99년 이후부터 금지됐다. 안미현기자
  • 지역의보료 부과체계 변경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체계가 1월분부터 변경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보험료 부과체계를 기존의 소득,재산및 자동차소유와 성·연령 등을 고려한 부과요소별 보험료합산 부과방식에서 소득,재산,생활수준,경제활동참가율 등을 참작한 부과표준소득(합산점수)에 점수당 일정 금액을 곱해 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하고 이달 중순쯤 전체 가입자 850만 세대에 안내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공단은 종전의 보험료 수준 유지를 위해 1월의 부과표준소득 점수당 금액을 최근 열린 재정운영위원회의 의결에 따라100원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새 보험료 부과체계에 따라소득등급표 상한선이 50등급에서 70등급으로 대폭 확대돼 고소득자들의 보험료가 가중된다.그러나 소득금액이 500만원이하이고 재산 및 자동차가 없는 세대는 최저보험료가 2,900원에서 2,000원으로 줄어든다. 공단은 그러나 소득등급표 상한선 확대 등 부과기준 변경으로 보험료가 급격히 증가된 세대의 부담완화를 위해 지난해12월의 보험료액보다 100% 이상 증액된 세대에 대해 초과금액의 50%를 올해 말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경감해 주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따라 소득이 많은 사람은 보험료가 늘어나고 소득이 없는 사람은 경감된다”면서 “합리적이고 형평성 있는 부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제일銀 호리에 前행장 퇴직금 지급 결정 연기

    제일은행은 7일 호리에 전 행장에 대한 특별퇴직금 지급결정을 위해 열기로 했던 임시 주주총회를 오는 21일 오후3시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제일은행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한도를 70억원에서 80억원으로 늘려 호리에 전 행장에게 특별퇴직금 1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제일은행 지분을 49% 갖고 있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수한도 증액과 관련,명확한 증액내역과 이유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나서자 주총을 연기했다. 김미경기자
  • 사병 식단에도 ‘꼬리곰탕’

    신세대 장병들의 식단에 꼬리곰탕이 오른다. 국방부는 병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장병들이좋아하는 돈가스,떡볶이,카레 등의 배식량을 늘리고 겨울철 내무반의 실내 온도를 공공기관 사무실만큼 따뜻하게높이기로 했다.쌀로 만든 국수·건빵·햄버거도 제공된다. 춥고 배고프던 군 생활은 이제 정말 옛말이 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우와 수입 쇠고기를 섞어 달인 꼬리곰탕의 등장.1년에 6차례 정도 장병들에게 제공된다.신세대 입맛에 맞는 ‘미트볼’과 ‘동그랑땡’도 한달에 3차례 나온다.장병들에게서 호평을 받고 있는 돈가스는 양도 30% 가량 늘고,된장국 대신 수프가 나온다.사병의 하루 급식비는 4,118원에서 4,380원으로 262원 증액됐다. 쌀 소비를 위해 밀가루로 만든 햄버거·자장면·컵라면·건빵 등 분식류의 배식이 연간 130회에서 100회로 줄고 보리 혼식률이 5%로 낮아진다.냉면은 대장균 우려 때문에 급식이 중단된다. 군복도 몸에 꼭 맞게 입을 수 있게 됐다.그동안 1·2·3호 등 신장만을 기준으로 삼았던 칫수가 일반 기성복과마찬가지로 신장 외에 허리·어깨·허벅지 크기까지 고려해호별 A·B·C형 등으로 세분화된다. 한해 5만2,000여명의 공익근무요원에게도 일반 사병과 마찬가지로 전역 때 예비군복과 전투화 등이 지급된다. 겨울철 내무반의 실내온도 기준이 섭씨 15도에서 최고 20도까지 높아지며 장병 1인당 진료비가 2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오른다.군용차량의 보험가입률이 기존 65%에서 100%로 높아진다. 국방부 소속 최병삼 이병(21)은 “최근 군 배식의 메뉴가 다양해지고 맛도 좋아져 식사량이 크게 늘었다”며 반겼다. 김경운기자 kkwoon@
  • 재계 새해 R&D 투자 증액

    ‘성장엔진의 시동만은 끌 수없다’ 대기업들이 연구개발(R&D)비를 크게 늘리는 쪽으로 새해사업계획을 마련했다.전반적인 긴축경영 기조로 설비투자를 대폭 삭감하는 것과 대조적이다.불황탓에 어쩔수없이‘외형투자’는 줄이더라도 첨단기술력 확보를 위한 ‘내실투자’는 소홀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삼성은 내년 전체 투자비를 5조원으로 책정,올해(6조8,000억원)보다 1조8,000억원 삭감했다.지난해보다는 무려 3조원이나 줄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투자규모를 올해의 4조5,000억원 수준에서 내년 3조원으로 30% 이상 축소했다.그러나 반도체등 전략사업에 대해서는 시장상황에 따라 투자를 탄력 조정할 계획이다.핵심역량 확보를 위한 R&D투자는 계속 늘리기로 했다. ‘전체 매출액의 6%투자’란 R&D투자 원칙에 따라 차세대PDA(개인정보단말기)용 복합칩과 홈네트워크 등 첨단 분야에 대한 공격적 투자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LG는 미래 승부사업의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년 R&D투자비를 올해(1조7,000억원)보다 12% 늘어난 1조9,000억원으로 잡았다. 그러나 시설투자비는 올해(4조7,000억원)보다 26% 줄어든3조5,000억원만 책정했다.총 5조4,000억원을 투자해 매출103조원,경상이익 3조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것이다.이같은 경영실적을 달성할 경우 매출과 경상이익은 올해(매출97조원,경상이익 3조원)보다 각각 6.2%,13% 늘어나게 된다.부문별 투자규모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5,500억원,차세대이동통신 6,500억원,정보전자소재 1,200억원,생명과학 800억원 등이다. SK는 내년 연구개발 투자비를 올해보다 무려 25%나 늘린5,000억원으로 잡았다.반면 시설투자 규모는 올해와 같은4조원으로 동결했다.경영환경이 어려울수록 미래 경쟁력확보 차원에서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최고경영진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차세대 비전으로 선정한 생명과학과 중국사업,모바일 비즈니스 부문에 R&D 투자역량을 집중한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전체 투자비를 올해보다 1.9% 감소한 2조1,000억원 책정했다.시설투자비가 무려 25.3%나 줄어든 것과 달리 R&D투자비는 14.1% 늘어난 1조4,600억원으로 잡았다.갈수록치열한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밖에 코오롱은 규모 확대 위주의 투자를 자제하고 질적 성장에 집중하기로 했다.전체 투자비 800억원 가운데 600억원을 자동차소재와 산업재필름 등 핵심부문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재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R&D 투자를 늘리는 것은 미래 핵심 사업 발굴에 주력함으로써 내실있는 공격경영을 펴나겠다는 뜻인 만큼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與, 健保재정 통합 고수

    국회는 27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111조 9,767억원 규모의새해 예산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또 법인세율을 1%포인트 인하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등 11개 법안을 처리했다. 이날 통과된 새해 예산규모는 올해 예산 100조2,246억원에비해 11.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는 지난 21일 예산안 처리 무산의 발단이 된 정세균(丁世均) 의원의 법인세 인하 반대발언과 관련,“국회 파행을 막지 못해 국회 운영위원장으로서 심히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그러나 건강보험재정 통합 문제와 관련,총무·정책위의장간 연석회담에서 각각 ‘1년 유예안’과 ‘2년 유예안’을 놓고 절충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여야는 재정통합 논란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합시점인 내년 1월1일을 앞두고 계속 절충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각당의 내부 반발과 명분싸움 등으로 진통이 예상된다. 하지만 민주당이 내부적으로 ‘1년6개월 유예안’을 검토하고있고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자민련도 ‘1∼2년 유예’에 긍정적인 뜻을 밝혀 여야간 절충의 여지는 남겨두고 있다. 이와 관련,민주당 김태홍(金泰弘) 의원은 이날 여야가 재정통합 유예안의 입법화를 시도하면 내년부터 예정대로 통합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본회의에 제출,민주당 김성순(金聖順)·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 등과 함께 표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통과한 예산안은 세출부문에서 정부 예산안에 비해 국고채와 예보채 이자,예비비 등 1조9,711억원을 삭감한 반면 농어촌지원비,사회간접자본투자비 등1조3,703억원을 증액했다. 법인세법 개정안이 통과함으로써과표 1억원 이하 기업의 법인세율은 현행 16%에서 15%로, 1억원 초과 기업은 28%에서 27%로 낮춰져 내년 세수가 1,500억원 가량 감소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본회의 도중 자민련 의원들은 ‘정치개혁특위활동기간 연장의 건’ 처리 직전 이만섭(李萬燮) 의장석 주변으로 몰려가 “국회법상 특위구성은 의석비율로 배정토록 규정돼 있는데,정개특위에는 자민련 몫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항의하는 바람에 한때 정회하는 소동을 빚었다. 박찬구 홍원상기자 ckpark@
  • 2001 여의도 자화상/ 대선 전초전‘난타’국회

    올해 예산안을 다루는 국회가 27일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다.이번 예산국회는 내년 지자체 선거와 대선을 앞두고여야간 정국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초전 성격을 띠는 바람에 막판까지 파란과 격돌이 이어졌다. [민생은 여전히 뒷전] 이번 예산국회에서도 여야간 정쟁에민생이 밀리는 구태가 반복됐다. 각종 게이트 등 비리의혹을 둘러싼 야당의 폭로공세와 여당의 맞불 전략으로 국회는 지루한 소모전을 되풀이했다.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는 여야간 무원칙한 ‘끼워넣기’행태를 드러내 나라살림을 다루는 국회의 본분을 무색케했다.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의원 등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이 부활하거나,상임위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은 사업이 추가되는 등 예결위의 편법 증액분이 무려 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 10·25 재·보선 결과 한나라당이 거대 야당으로몸을 불리면서 각종 주요 정책이 ‘수(數)의 정치’에 매몰되는 현상들이 속속 빚어졌다.한나라당은 국회 관련 상임위에서 교원정년 연장안과 법인세인하안,건강보험 재정분리안 등을 단독 처리함으로써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이날 예산안 처리 지연에따른 유감 발언을 통해 국회운영의 난맥상에 따른 소회를피력했다.이 총무는 “국회가 대화와 타협이 지배하는 상생의 국회,당보다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는 국민의 국회,관용과 인내가 넘치는 민주의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자”고당부했다. [돋보인 소신 행보] 이번 국회에서는 획일적 당론을 거부하는 소신파 의원들의 행보가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게됐다는 점에서 긍정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건보재정 분리 당론에 맞서 보건복지위원직을 박탈당한 뒤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이 대표적 사례다. 민주당 천정배(千正培) 의원 등도 법사위 인권법 심의 과정에서 소신 행보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기록됐다. 박찬구기자 ckpark@
  • 새해 경제운용계획 내용/ 경제살리기 ‘선택과 집중’

    정부가 24일 확정한 새해 경제운용계획은 경제정책의 마무리 작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까닭에 새로운 경제정책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진념(陳稔)경제부총리는 “경제에는 임기가 없지만 선택과집중 원칙에 따라 마무리작업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정부가 우려하는 부분은 대통령선거 등 ‘선거정국’을 맞아경제가 정치에 휘둘릴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가 경제운용계획에서 “정치일정에 흔들리지 않고 정도(正道)와 원칙에 입각한 경제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외국 언론들도 “대선을 앞두고 정부의 개혁의지가 이완될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주목하고 있다. [신(新)농정이 시급하다]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개발 아젠다(뉴라운드) 협상을 앞두고 새로운 농업정책의 방향을 제시한 점이 눈길을 끈다.물론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인 합의를 도출한다는 전제조건이 깔려 있다. 농지제도는 여건변화에 맞춰 우량농지는 적극 보전하지만농사를 짓기 어려운 한계농지의 규제는 완화하고,품질인증·브랜드화·안전성 제도 등으로 생산유통체계를 새롭게 한다는 것이다.인삼·김치 등의 수출을 늘리고 농업의 규모화·전문화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수산업도 마찬가지로 개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새로운 농어업 정책은 새해 벽두부터 뜨거운 논란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정부 관계자는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파종기 전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소득분배와 지역균형발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위권수준인 소득분배수준을 2∼3년내 상위권으로 올린다는 목표아래 소득분배율을 높이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다.심각한 상태인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15만여명에게 취업과 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중장년 실업대책으로 고령자 기준고용률을 상향 조정키로 했다. 장기실업자의 자영업 창업지원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공기업 민영화와 노사관계 개혁] 새해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등의 분할을 통한 민영화와 철도민영화를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지역난방공사의 민영화와 한통 하이텔 등 28개 공기업 자회사의 민영화도 내년중 모두마무리짓기로 했다.금융·기업구조조정은 시장의 힘에 의해마무리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 그동안 새해의 목표치였던 4%대성장이 ‘전망’으로 바뀌었다.반기별로는 상반기 3%대에 이어 하반기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5%대의 성장세를 내다봤다. 목표달성의 핵심수단이었던 ‘5조원 규모 예산증액’없이도4%대의 성장률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내포돼 있다.진 부총리는 “지금 경제상황을 놓고 볼 때 내년에 추경예산을 편성할 요인은 없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우리부처 이런일도 합니다] 공정위 내년 이색예산

    공정거래위원회의 새해 예산은 252억원이다.10조원을 넘는 공룡부처에 비하면 보잘 것없는 규모다.그나마 올해보다는 31억원(14%) 늘어난 것이다. 예산의 71%가 인건비로 들어가고 사업예산은 74억원에 불과하다.그러나 공정위는 작은 예산을 쪼개 공정거래 관련민원서비스로 불편을 겪은 국민들에게 교통비를 돌려주는등의 정책을 펴고 있다. ◆불친절에 대한 교통비 보상제 확대=같은 민원을 놓고 직원 불친절 때문에 두번 이상 전화를 걸었거나 사무실을 찾았을 때는 각각 2,000원과 5,000원을 보상해 준다.본부만대상으로 시행하던 제도를 새해부터 전국 사무소로 확대했다.보상제도는 소비자 보호를 맡은 부처로서의 자존심을내건 일로 평가된다.별도의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국·실,사무소별로 예산에서 떼내 지급할 계획이다. ◆부당공동행위 신고자 보상금 지급=날로 지능화되고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부당한 공동행위를 찾아내려면 관계자들의 신고가 결정적이다.이런 까닭에 공정위는 민간의 자율적인 협력으로 적발할 수 있도록 부당공동행위 제보자에대한보상제도를 신설했다. ◆소송비 증액=공정위가 과징금을 물리면 기업들은 행정소송 등으로 적극 대응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소송비도 늘었다.올해보다 24% 늘어난 3억4,000만원이 책정됐다.소송 건수는 지난 한햇동안 40건이었으나 올들어서는 9월까지 40건이나 됐고,계류중인 사건도 지난해 102건에서 올해 116건으로 늘었다.소송비용은 착수금 150만∼1,000만원,성공사례금 75만∼500만원에 이른다. ◆조사 비용=나날이 고도화,지능화하는 대기업집단 소속계열사간의 부당내부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조사비용은 2억2,000만원이다.올해보다 7,600만원이 줄었다.부당내부거래 조사가 진행될수록 부당행위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이와 함께 국민생활과 밀접한 업종의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고 경쟁제한적 관행을 경쟁적 시장환경에 맞게 개선하는 업종별 시장개선 조사비용으로 1억원이 별도로 마련됐다. ◆첨단분야 조사=최근 급증하는 인터넷 전자상거래와 방문·다단계판매 등 특수분야의 소비자피해 및 중요정보 공개제 운영과 관련한 자료수집·분석에 2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불공정약관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국민생활과 밀접하고 소비자 피해가 빈번한 자동차 매매,학습지 등 15개 업종의 표준약관 마련에도 1억8,000만원이 들어간다. ◆국제 공정협력 강화=경쟁정책당국간의 원활한 교류협력과 향후 경쟁정책의 국제규범화를 논의하기 위해 5,000만원을 들여 새해 서울경쟁포럼을 연다.경쟁법 경험이 부족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국가에 우리나라 경쟁법 및 집행경험을 전수하기 위한 비용으로도 5,000만원이들어간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사설] 한심한 국회의 생색용 삭감

    국회는 지난 21일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법인세율 인하에 따른 여야의 정치공방과 감정싸움으로 실패했다.여야가 법인세율 인하에 합의하고도 민주당 정세균(丁世均)의원이 한나라당을 자극하는 반대토론을한 것도 모양새는 좋지 않았다.그렇더라도 이를 이유로 한나라당 의원들이 집단퇴장한 것도 나은 점은 없다.선거만의식하는 정략적 행태는 이제 신물이 난다. 올해에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는 생색용 삭감,나눠먹기,늑장처리 등의 고질적인 병폐가 여전했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1조9,992억원을 삭감하고1조 3,959억원을 증액해 6,033억원을 순(純)삭감했다는 자화자찬을 하지만 따지고보면 그렇지도 않다.금리하락에 따라 국채 및 금융구조조정 채권이자 부담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데다,세율 인하로 감소하는 지방교부금 등 당연한 부분의 삭감이 대부분이다. 여야가 삭감하지 않았어도 어차피 줄어들거나,불용으로 남을 부분 등 별로 의미없는 삭감규모가 1조3,000억원을 넘는다.이러한 ‘눈 가리고아웅하는 식’의 예산심의로 사실상정부가 제출한 안보다도 7,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늘어 국민 부담만 심해진 셈이다. 여야의 선심성 나눠먹기 행태도 전혀 나아진 게 없다.정부안보다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가 7,410억원 늘어난게 대표적이다. 예결위원 등 영향력있는 국회의원 지역의 SOC 예산이 주로 늘어났다.대학시설 투자,문화예술공연 지원,복지시설 지원 등 민원성 예산이 걸러지지 않고 늘어난 것도 심각한 문제다.여야는 사상 처음으로 국가정보원 예산을80억원 삭감하고, 남북협력기금도 100억원 줄였다는 데 의미를 두지만 정치적인 타협의 산물로 생색내기용에 불과하다. 여야가 예산안 통과의 법정시한인 12월2일을 밥먹듯 넘기는 것도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예산 외의 정략적인 사안에대한 다툼으로 제 때 예산안 처리를 하지 못하다보니 부작용도 많다.예산안이 빨리 처리되지 않아 새해 연초의 사업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러잖아도 연말에 업무를 정리할 일이 많은 공무원들의 발목만 잡는 꼴이 되기때문이다.국가적인 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닌 셈이다. 여야는 되풀이되는 나눠먹기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예산안조정소위 활동의 공개 등 보다 투명하게 예산을 심의해야한다.예결위원들이 지역구의 민원성 사업이나 챙기려하기때문에 아예 지역 민원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비례대표(전국구)의원들로 예결위를 구성하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국회가 마땅히 해야할 중요한 일인 예산심의를 제대로 하지못하는 것은 직무유기와 다를 게 없다. 정치권은 언제쯤이나 정략과 자기몫 챙기기에서 탈피할 수 있을지 국민들의마음은 무겁고 답답하다.
  • 여야 법인세 논란 예산안 처리 지연, 새해예산 111조9,792억 합의

    국회는 22일 본회의를 열어 총 111조9,792억원 규모(일반회계)의 새해 예산안과 법인세율을 1%로 낮춘 법인세법 개정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의원이 법인세율 인하를 놓고 한나라당을 비판하는 반대토론을 하는 바람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퇴장하는 등 새벽까지 진통을 겪었다. 여야는 오후 2시에 예정된 본회의를 열지 못하다 가까스로 밤10시40분에 개회했지만 1시간 만에 다시 중단되는 파행을 겪었다. 한나라당은 긴급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법인세율 인하를 약속해놓고 정 의원을 내세워 우리 당이 재벌을 옹호하고 있는 것처럼 몰고 가고 있다””며 본회의 참석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이다 민주당측의 사과를 전제로 거수투표로 본회의 참석을 결정했으나 민주당측이 사과를 거부, 예산안 처리가 늦춰졌다. 한나라당은 의총 뒤 본회의 재개의 전제조건으로 ▲민주당 의원의 사과발언 ▲한나라당의 찬성토론과 민주당의 재반대토론 포기 ▲법인세법 개정안에 대한 문구수정 등을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 이상수 총무는 “”여야가합의한 수정안에 대해 확실히 찬성을 해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그러나 당을 대표해 사과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한나라당 이재오총무와 절충을 벌였다. 그러나 민주당 이상수 총무는 정 의원의 반대토론 내용을 사과할 수 없다고 버텨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날 새벽 2시쯤 귀가했다. 이날 여야가 합의한 예산안은 정부 원안인 112조5,800억원에서 1조9,992억원을 삭감하고 1조3,959억원을 증액함으로써 6,033억원이 순삭감된 것이다. 국회는 또 재정융자 등 내년도 특별회계 예산은 68조3,941억원 규모의 정부 원안에서 1,516억원을 삭감,68조2,425억원으로 확정함으로써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친 총 삭감규모는 8,549억원에 달했다. 한나라당이 당초 1,000억원 삭감을 주장,논란을 빚었던 남북협력기금(5천억원)의 경우 100억원만 삭감하는 쪽으로 결정됐다. 여야는 이날 법인세법 개정안 문제로 진동을 겪다 민주당 이상수·한나라당 이재오 총무가 긴급 회동을 갖고 법인세 1% 포인트 인하에 일단 합의했었다. 여야 총무들은 건강보험 재정 통합을 유보하는 절충안에 대해 논의,‘통합은 하되 시행은 2년 유보’에 잠정 합의했으나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이 “”보건복지위 소속 여야의원들이 합의한 것이 아니다””며 총무간 합의사항을 뒤엎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밤 의원총회에서 건보재정 분리에 반대하는 김홍신(金洪信) 의원을 교체해서라도 재정분리 당론을 관철키로 결의했지만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내년 1월 1일로부터 재정통합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내년 2월까지 활동을 연장키로 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새해 예산안 항목별 분석/ 선거민원 의식 ‘여야 나눠먹기’

    새해 예산안이 20여일간의 산고(産苦)끝에 당초 정부가제출한 112조5,800억원에서 6,033억원을 삭감한 111조9,79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순삭감액 6,033억원은 지난해 삭감액 8,054억원에 비해선 많이 줄어들었지만,지난 10년간 연평균 삭감 규모인 2,880억원보다는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삭감 내역] 국채 및 금융구조조정채권 이자 6,943억원과사회간접자본(SOC) 민자유치·출자·융자금 3,000억원,농어촌 지원 1,108억원 등 모두 1조9,992억원이 삭감됐다. 여야간 최대쟁점이었던 남북협력기금도 정부안인 5,000억원 가운데 100억원을 삭감하는 수준에서 결론을 맺었다.‘대북 퍼주기’를 견제해야 한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쓰일지 모르는 만큼 원안대로 5,000억원이 유지돼야 나머지 다른 항목의 삭감에 동의해 줄 수 있다”고 제안,상징적인 차원의 소액 삭감으로 마무리지었다. 국가정보원 예산은 지난 94년 정보위 창설 이후 처음으로 80억원이 깎였다.그동안 민주당은 “국가 안보를 고려해국정원 예산을 한번도 삭감한 적이 없다”는 주장을 편 반면,한나라당은 “정치적 중립을 저해하는 특수활동비 등을 깎아야 한다”고 입장을 고수,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여야는 막바지에 접어들자 국정원 기본예산에서 80억원을 삭감하는 대신 기획조정대상 부처 예산은 원안대로 통과시킨다는 절충점을 도출해 냈다. [증액 내역] 논농업 직불제 단가 인상분 1,251억원을 비롯,고속도로 및 일반국도 공사비 2,020억원,항만 및 공항 건설비 1,085억원 등 SOC를 중심으로 1조3,959억원이 늘어났다. 하지만 여야는 모두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의식,SOC 투자의 대부분을 지역 민원사업으로 배정하는 등 나눠먹기식 예산편성을 해 동료의원들로부터도 빈축을 샀다. 홍원상기자 wshong@
  • 금융특집/ 카드大戰 불붙었다

    은행계 카드의 ‘창’과 전문계 카드의 ‘방패’,어느 쪽이 이길까. 연말 이후 은행계와 전문계 카드사 사이의 전면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비씨카드 회원사를 비롯한 국민·외환카드는 ‘실지회복’을 선언,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LG·삼성 등전문계 카드사는 20%대의 시장점유율을 지키는 ‘수성전략’에 골몰하고 있다. [급성장하는 카드시장] 신용카드업계는 정부의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올해도 지난해에 비해 76.9%가 증가한 400조원대로 급성장했다.카드업계의 전망에 따르면 향후 2∼3년간 연 평균 30∼40%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정부 정책의 최대 수혜자는 전문계 카드사다.비씨·국민·외환카드가 보수적인 카드 발급 등으로 제자리 걸음을 할때LG·삼성카드는 IMF 이후 공격적 마케팅으로 회원 수를 1,600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그 결과 LG·삼성의 순이익은 지난해 3,500억원에 이어 올해 6,000억원 이상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은행계 카드사의 반격] 가장 눈에 띄는 마케팅은 광고 확대다.은행계는 내년 광고예산을 올해에비해 최고 2배 이상 증액할 예정이다.국민카드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박찬호 선수에게 8억원을 주고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등 내년 광고 예산을 300억원으로 잡았다.올해의 2배 규모다.비씨카드는 260억원(올해 150억원),외환카드는 250억원(올해 12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국민카드는 12월부터 400만∼500만원이던 카드 이용한도를전문계 수준인 1,500만원까지 최고 3배를 늘렸다.“더 이상은행식의 보수적인 경영은 없다”고 선언한 셈이다.은행에서 앉아서 회원을 받던 국민카드는 내년부터 회원유치를 위해전국 4곳에 영업본부를 신설하고 영업지점을 10여개 확충,54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외환카드도 “시장 쟁탈전에서 더 이상 밀리지 않겠다”는입장이다.비자(VISA)카드를 독점하던 91년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나섰다.오는 21일 상장으로 외환은행으로부터 독립하는만큼 시장점유율을 현 5.1%에서 1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내년 초에 ‘X파일’이라고 불리는 신규 카드상품도 내놓는다. 10개 은행 회원사의 연합체인 비씨카드는 ‘연말까지 전 가맹점에서 6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로 포문을 열었다.또 회원 은행들은 독자카드를 내놓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한빛모아카드(한빛),아이니드카드(국민),제일셀렉트카드(제일),기업케이원카드(기업),서울애드퍼카드(서울) 등이 대표적이다. [전문계 카드사,“맞불은 피하겠다”] 삼성카드 이경우(李庚雨)사장은 “내년 경기전망이 어두운만큼 회원확대 보다는수익성 위주의 보수적인 경영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LG카드도 “기존 고객을 빼앗기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출혈경쟁’을 피하겠다는 의도다.그러나 광고비는여전히 LG·삼성카드가 은행계를 압도한다.LG·삼성은 내년광고료로 350억∼4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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