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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공격경영 시동

    업종 선도 기업들의 경영이 공격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예상외로 크게 호전된 1·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경영목표를 상향조정하거나 투자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자·석유화학·자동차 업종들의공격적 경영이 가시화되면서 경제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경영목표를 수정하라= LG화학은 올해 매출목표를 연초 계획보다 3.7% 늘어난 5조 220억원으로 잡았다.영업이익도 13.3% 늘어난 47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내수경기 호조와 석유화학 제품가격 상승으로 매출이 급신장하면서 1분기 실적이 예상외로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정보전자 소재가 1분기부터 흑자로 전환된 것도 한몫했다.실제 LG화학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2% 늘어난 1조 2638억원,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9% 증가한 1458억원을기록했다. 현대자동차도 올해 매출목표를 23조 5300억원에서 7000억원가량 늘려잡았다.판매목표도 당초보다 5만대 늘린 173만대로 수정했다.이는 1분기 자동차 판매실적이 전년동기보다 8.4% 증가한 40만 3000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현대차는 벌써부터 올해 매출액,영업·경상이익 등이 창사이래최대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설비투자를 늘려라= 삼성전자는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3조 500억원에서 4조 5500억원으로 늘렸다.증액규모만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삼성이 이처럼 대규모 설비투자를 감행한 것은 세계적인초우량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삼성은 이미 1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인 9조 9300억원에 달할 만큼초우량 기업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다.특히 삼성전자는 D램 가격 상승,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특수,휴대폰수출 호조 등 3박자가 맞아 들어가면서 올해 순익규모도사상 최고치인 7조∼8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설비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200억원 가량 늘린 4700억원으로 책정했다.특히 LG텔레콤은 동기식 IMT-2000의 서비스가 시작되면 추가로 1800억원을 더 투입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3% 증가한 5161억원을 기록했다.경상이익도 18.5% 증가한 609억원에 달했다.한국경제연구원 이수희(李壽熙) 기업연구센터소장은 “경기가 회복세에 있는데도 대부분 기업들은 아직도 유동성 확보 등 소극적 경영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삼성전자,현대차 등 업종을 선도하고 국제경쟁력을 갖고있는 기업들이 초우량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 공격적 경영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chungsik@
  • 부동산/ 무주택자 ‘블루칩’ 노려라

    무주택 우선 공급 대상자는 ‘블루칩’아파트를 공략하라.청약통장 1순위자가 170만명으로 늘어났다.오는 7월에는 217만명으로 증가한다. 1순위 경쟁률이 2배 이상 증가했다.인기 아파트 당첨이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진다.정부의 주택정책도 급변하고 있다.아파트 분양권 전매제도가 강화되고 서울에선 무주택자 우선공급제도가 부활한다.지금까지 믿어왔던 청약전략 궤도 수정이 필요할 때다. 정부의 ‘3.6주택시장 안정대책’발표로 가장 큰 혜택을입는 사람은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자다.정부는 이르면 다음달 공급되는 서울시 동시분양 아파트부터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35세 이상이고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 공급량의 50%를 우선 배정키로 했다.무주택 우선공급제도는 지난 99년 폐지됐다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무주택 서민들에게 내집마련 기회를 넓혀주기 위한조치다.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자는 청약을 서두르지 말고 ‘돈이되는’아파트를 골라 느긋하게 청약해도 된다는 얘기다.원하는 지역을 고른 뒤 ‘블루칩’아파트를 집중 공략하는전략을 써야 한다. 비인기 지역에 넣었다가 덜컥 당첨되면 모처럼 주어진 좋은 기회를 놓치는 셈이다.그러나 청약제도가 ‘조삼모사’인 까닭에 언제 또 변할지 모른다.인기 지역 청약기회가포착됐다 싶으면 놓치지 말고 통장을 사용하는 재치가 필요하다. 나머지 1순위자는 가능한 빨리 사용하는 것이 나을 듯 싶다.1순위자가 부쩍 늘어나면서 인기 아파트는 수백대 1의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2000년 ‘1가구 다통장’가입을 허용한 뒤 2년이 돌아왔기 때문이다.1순위자들이 너도나도 청약대열에 나설 경우 당첨 확률은그만큼 낮아진다. 서울,수도권 인기지역에 아파트가 나오면 서둘러 청약하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이는 길이다.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2∼3년 뒤에 나오는 성남 판교,서울 장지·발산지구 등을노려 통장에 다시 가입하면 된다. 청약열기가 달아오르면 자칫 부화뇌동, 청약 유혹에 빠질 수 있다.그러나 ‘묻지마 투자’시대는 지났다.분양권 전매제도 강화로 섣불리 청약했다가 자금이 묶이는 경우가발생할 수 있다.당첨 뒤 1년 이상 기다려야 분양권을 팔수 있으므로 투자 수익률이 예전보다 떨어질 수 있다.무조건 청약하는 것 보다는 주거환경이 빼어난 곳을 점찍어 두었다가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실수요자라면 굳이 인기 지역을 고집하지 말고 직장,학교 등을 고려해 청약하는것도 좋다.분양권을 넘길 생각이라면 1년 뒤 웃돈이 예상되는 아파트를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정면 공격만이 능사는 아니다.측면 공격도 생각해 볼 수있다.1순위자 증가,무주택우선공급제도 실시로 인기 지역아파트,특히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 당첨은 ‘복권’당첨만큼 어려워진다. 내집마련 실수요자라면 청약경쟁이 덜한 대신 앞으로 개발이 예정돼 있거나 주거환경이 개선되는 곳을 노리는 것도한 방법이다.무주택우선공급제도가 적용되지 않는 수도권택지지구 아파트를 노리는 것도 좋다. 원하는 지역,꼭 청약하고 싶은 아파트가 있는데 통장 가입 규모가 달라 청약을 할 수 없는 경우라면 통장 변경을고려해 볼 만하다.청약 통장을 증액해당초 계획보다 큰아파트 청약을 시도하거나,반대로 아파트 규모를 낮춰 청약해 보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청약 통장 가입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대형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가족이 여러 개의 통장을 갖고 있다면 특정 아파트에집중 청약하지 말고 분산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곳저곳에 청약,당첨기회를 높이자는 전략이다. 수익률을 따지기에 앞서 분양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청약열기를 타고 건설업체들이 분양가를 올리는 경우가 많다.재건축사업은 수익성 악화를 들어 조합원 손해를 일반 분양 아파트에 전가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당첨 뒤 입주하거나 분양권을 팔 때 수익률에 결정적인 역할을 미치는것은 분양가다. 류찬희기자 chani@
  • “철도·댐 사업비 2조 더 달라”

    정부 각 부처가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203개 대형투자사업에 대해 모두 3조 1218억원의 총사업비를 늘려달라고기획예산처에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기획예산처에따르면 도로·항만 건설 등 대형투자사업의 총사업비 증액요구 규모는 현재 총사업비 53조 3910억원의 5.9% 수준이다. 변경요인별로는 설계변경이나 민원반영 등에 따른 물량증가 1조 6102억원,보상비 증가 1조 1598억원,신규 설계결과 1조 1931억원,물가인상 6547억원 등이었다. 한편 최저가 낙찰제 적용에 따라 1조 5068억원의 감소요인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증액요구 내역은 철도가 1조 673억원으로 가장 많고 댐 1조 151억원,항만 7328억원,치수 등 5102억원,농업개발 4219억원,건축 2097억원,도시철도 1101억원,고속도로 62억원 등이다.도로건설은 신규공사가 다수 시작되면서낙찰차액이 대거 발생,총사업비를 오히려 9515억원 줄여달라고 요구했다. 기획예산처는 증액요구사업 중 부실공사 방지나 안전시공,물가인상 등 불가피한 경우는 인정해줄 방침이나 설계변경이나 사업불량 증가 등을 이유로 제기한 증액요구는 면밀한 검토를 거쳐 최소한으로 억제할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공영개발지구 미분양 땅 3조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벌이는 공영개발사업지구의 부지미분양 금액이 3조원을 넘는 등 지자체의 주먹구구식 사업 관행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6∼10월 행정자치부와 서울시 등 62개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재정 운용실태’ 종합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지적,시정을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천문학적인 공영개발사업 미분양 금액=지난해 6월 말 현재 전국 124개 공영개발사업지구의 미분양 금액은 3조 863억원에 이르고,분양률이 50% 미만인 사업지구도 13곳에 달했다. 특히 지자체들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지방채를 마구잡이로 발행,지방채 원리금 상환 압박을 받고 있고 이는 지방재정 운용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었다.충남 금암지구 택지개발의 경우 1650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지방채가 1208억원에 이르러 지방채 비율이 무려 73.3%였다. ◆10년 이상 미집행 사업 보상,특단의 대책 필요=대부분의 지자체가 도시계획시설의 지방비 조달방안과 국비지원 규모를 확정하지 않고 사업을 시행,앞으로 부지 소유자가 매수청구 등을 할경우 실제 보상액이 훨씬 더 들어갈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도 의정부 등 보상액을 산정한 전국 189개 지자체의경우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부지 보상액이 9조 8948억원에 이르지만 실제보상액과는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규모 투·융자사업 심사 보완 시급=감사원이 95년부터 2000년까지 500억원 이상의 133개 투·융자사업을 분석한 결과,62개 사업(47%)은 신청 당시보다 평균 3.6년이 연장되고,42개 사업(32%)은 사업비가 7조 1326억원에서 10조 5801억원으로 평균 48.3%(3조 4475억원) 증액된 것으로 밝혀졌다.따라서 대부분의 지자체는 실시설계 때 사업기간연장 또는 사업비 증액 등으로 추가 재원조달에 차질을 빚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었다. 또 1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융자사업은 단체장들이 공약 또는 선심성으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중단 및 지연되는 사례가 부지기수였다. 이와 관련,감사원이 1995∼2000년 행자부로부터 승인을받고 실시설계 중인 사업(172개)을 제외한 876개 사업의추진실태를 확인한 결과 225개 사업(26%)이 중단되거나 착수되지 못했고,393개 사업(45%)은 지연되고 있었다. 한편 29개 시·군·구는 자체 수입(지방세+세외수입)만으로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하고,146개 시·군·구는 지방세수입으로 자체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현재 지방채무액은 18조 7955억원이었으며,광역시·도의 재정자립도는 서울이 94.9%로 가장 높고,전남이14.7%로 가장 낮았다. 정기홍기자 hong@
  • 1분기 외국인투자 40% 급증

    올 1·4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40.3%나 증가했다. 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3월 외국인투자실적(신고기준)은전년 동월의 8억달러보다 19.8% 늘어난 9억 5800만달러로잠정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한 것이다. FDI는 지난해 10월 -24.6%로 감소세를 기록한 이후 11월 6.9%,12월 9.0%에 이어 올 1월 52.8%,2월 75.1% 등이었다. 이에 따라 1·4분기 외국인투자총액은 지난해보다 40.3%늘어난 21억 6700만달러를 기록했다. 3월 외국인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알리안츠생명·두루넷·비벤디 워터코리아 등의 증액 투자가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투자가 지난해보다 257.1%나 늘어 전체의 58.0%를 차지했으며 EU와 일본도 각각 21.9%,6.8% 증가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한광장] 탈북자등 인권 보호전문가 양성을

    최근 들어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인권문제,중국과 러시아에 있는 탈북자들의 난민인정 문제 및 외국인 불법체류자의 인권침해시위 등 인권문제가 우리 사회의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이들 인권문제는 해당자의 인권문제인 동시에 해당 국적국과의 외교문제,남북관계 등 복잡한 문제가 내재해 있다.이러한 인권문제들은 우리나라가 21세기 인권선진국으로서의 이미지 관리 및 평화통일 국가로 가기 위해 현명하게 처리하고 극복해야 할 것들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세계에 평화 애호국으로서의 한국 이미지와 친한감정을 심는 데 중요한 자산이다.그런데 이러한 인권문제들을 잘못 처리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오히려반한감정을 갖고 한국을 떠나게 된다면 우리는 이것을 회복하는 데 몇 배의 비용을 더 들여야 한다.그래서 세계국가로서의 통일한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인권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인권 문제들을 처리하는 기준에는 국제인권법,난민법,이민법,외국인 보호법,망명법,국제인도법 등 국제법과 국제관례 그리고 해당국의 국내법들이 있다.한국도 1991년 국제인권규약,1992년 12월 유엔난민협약에 가입했고,2000년 2월에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산하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집행이사회에 이사국으로 진출했다.그래서외국인 노동자문제와 난민 신청에 대해서도 국제적인 기준에 맞게 합리적 처리를 해야 할 책무를 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 정부에 난민신청을 한 사람 가운데 단 1명만 인정됐을 뿐이다.지난 3월14일 중국거주 탈북자 25명의 탈북에서도 보았듯이 탈북자 수는 날로 증가하고있고,탈북유형도 기획망명 등 새로운 양태로 바뀌고 있다. 서구 선진국의 대학에서는 이미 이민법·망명법·국제인도법 등의 분야를 독립과목으로 지정해 강좌를 열고 연구진을 확보하고 있다.아직 우리나라 대학에서는 그동안 국내의 인권문제에만 급급했을 뿐 세계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눈을 줄 겨를이 없었다. 중국도 비록 탈북자 문제에 관해서는 북한을 의식해 종전의 입장을 반복하고 있지만,지난해 9월5일 이탈리아 산레모에서 개최된 1951년 국제난민협약 체결 50주년국제원탁회의에 참석한 중국대표 5명의 면면을 보았을 때,난민문제 등 국제인권문제의 국제적 동향에 서서히 관심을 돌리고있다.이제 우리 정부도 인권문제와 관련해 국제규정에 맞게 국내법의 개정은 물론 새로운 입법도 세심하게 준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1988년 올림픽을 치렀고 올해는 월드컵 공동개최국으로서 월드컵 행사도 갖는다.따라서 국가위상에 맞게 외국인의인권보호와 관련해 관련 국제법 규정에 맞게 국내법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막대한 국가예산을 투입해 치르는 월드컵 개최 시기에 외국인 노동자와 탈북자가 외국 손님들이 보는 잔칫날 인권차별 시위를 했을 경우 우리의 외관적인 많은 노력은 무의미해질 것이다. 한국에서는 특히 배타적 민족정서와 외국인 기피증이 외국인 인권보호와 난민보호를 인정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있다.이것은 국제인권 규범의 지속적인 홍보와 인권교육을 통해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요구와 난민인정 및 보호가 법적 근거에 따른 적법 절차를 지킨 경우라면,국민 정서나 감정이 법치주의에 우선할 수 없다.향후 구체적이고 명시적인 국내 법규를 통해 국제인권 기준의 이행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할 것이다.뿐만 아니라 불충분한 난민관련법,난민문제전문가를 포함해 국제인권법·국제인도법 전문가의 부족,담당부처와 난민수용 시설의 부족이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대학에서도 다른 선진국처럼 난민법·이민법·외국인법·국제인권법·국제인도법 독립강좌를 더 많이개설해 국제인권법과 국제인도법 전문가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향후 우리나라도 외국인 문제와 탈북자 문제 등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예산의 증액,국제법과 국내법에 대한 철저한 정비와 대비,나아가 관련 전문가 양성을 국가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 이장희 한국외대법대 학장 평화통일시민연대 공동대표
  • 유엔 빈곤퇴치 정상회담 “富國 지갑 쫙 열어라”

    전세계 12억명의 극빈층을 돕기 위한 유엔 빈곤퇴치 정상회담이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21일 개막됐다. 회담에 참석한 59개국 정상들은 빈곤 퇴치가 테러리즘을 뿌리뽑는 길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몬테레이 합의안’을 승인했다. 지난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현 100억달러인 대외원조를 2004년부터 150억달러로 증액할 것이라고 밝혔다.유럽도 뒤질세라 2006년까지 한해 70억달러씩늘리겠다고 발표,회담 전망을 밝게 했다. 그러나 유엔은 2015년까지 전세계 극빈층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려면 부국들의 연간 대외원조액이 현재보다 두배 많은 1000억달러는 돼야 한다며 실망을 표시했다.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개막연설을 통해 기부국들의 원조 증액 여부가 “몬테레이 정신을 가장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시험하는 것”이라며 선진국들에게 더 많은 아량을 베풀 것을 촉구했다. 회담에 앞서 노르웨이,덴마크,스웨덴 등 선진 5개국 정상들은 각국 지도자들에게 유엔의 요구를 받아들일 것을 촉구,유엔에 힘을 실어줬다.핀란드는 재원 마련을 위해 국제복권 발행을 검토하자는 제안까지 내놓았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중요한 것은 원조 규모가 아니라 원조 정책의 효용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미국과 세계은행,유럽연합(EU)은 빈국들에 대한무상원조를 놓고 여전히 마찰을 빚고 있다.미국은 보조금 형태로 빈국에 제공되는 무상원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라고요구하고 있으며 유엔의 대외원조 증액에도 부정적이다.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은 “과거 돈이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 보라.당시 (세계은행이 지원국을)선별했다는 증거가 없다. ”고 주장하며 느슨한 조건의 무상원조가 오히려 빈국을 “도랑 속으로” 몰아넣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에 EU는 대외원조를 전략적으로 사용해온 미국이 원조정책의 효율성을 따질 자격이 없다는 입장이다.전체 원조액 중 빈국에 대한 대외원조 할당 비율이 다른 선진국들은 60%에달하는데 비해 미국은 40% 수준이다.또 최근 유럽 국가들은국민총생산(GNP)의 개발원조 배정비율을 0.39%로 올리겠다고 한 반면 미국은 0.1%를 고수,‘짠돌이’라는 비난을 샀다.2000년 밀레니엄 정상회담에서 각국은 GNP의 0.7%를 개발원조로 배정할 것을 약속했었다. 이번 ‘몬테레이 합의안’으로 전세계 빈곤·문맹·질병을 퇴치할 전기가 마련됐다는 분위기다.합의안은 부국들에게 빈국들에 대한 지원 및 민간 투자를 확대하고 무역장벽을 완화하도록 촉구하는 한편 빈국들에겐 시장을 개방하고 민주주의를 확립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재정지원 방안이 분명치 않고 합의 내용에 대한 이행시기도 명시되지 않아 말잔치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합의 내용이 충분치 않다고 불만을 표시했으며,피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은 국제경제시스템이 “거대한 도박장”으로 전락했다며 강대국 위주의 원조운용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상숙기자 alex@
  • 지역관련 증액예산 85% ‘지역구 사업’

    여야 국회의원들의 나눠먹기식 선심성 예산배정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 말 국회 예결위가 증액한 올해 예산 가운데 36%는 당초 정부가 제출하거나 각 상임위가요구한 예산안에 포함돼 있지 않은 선심성 사업예산이었다. 지역사업을 위해 증액한 예산 가운데 85%는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 참여한 여야 의원들의 지역구와 관련된 것이었다. 경실련 예산감시위원회는 21일 ‘국회 예결위 증액사업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경실련은 “예결위는 정부가 제출한 111조원 규모의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126개 항목을 새로 배정,5064억 6000만원을 증액했다.”면서 “이 가운데 36%인 62개 항목 1819억원은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거나 해당 상임위에서 타당성이 논의되지 않은 신규사업용 예산”이라고 밝혔다.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서 지역사업용으로 추가 증액된 79건 2877억원 가운데 67건 2456억 5000만원은 주로 영·호남과 충청 지역에 집중 배정됐다.이는 계수조정소위 소속 여야 의원 11명 가운데 9명이 이들 지역 출신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실련은 “광주 무역종합전시장 등 5개 사업은 타당성 조사를 거치기도 전에 예산부터 투입됐다.”며 절차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광주 무역종합전시장과 여수∼고흥 연도·연륙교 건설 사업에는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예산이 배정됐다.대덕 과학기술창조의 전당과 전주 실내수영장 사업은 기본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사업 규모를 정확히 알 수 없는데도 예산이 반영됐다. 예결위에서 12억 7600만원을 늘린 광주 김치종합센터 사업관련 예산은 해당 상임위인 농림해양수산위에서 사업성을문제삼아 삭감됐으나 계수조정소위에서 다시 증액됐다.경실련은 “이들 사업을 면밀하게 재검토할 때까지 예산집행을유보할 것을 기획예산처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모든 기금 국회 심의

    올해부터 정부 부처에서 운용하는 각종 기금에 대해 소관 부처장이 국회의 의결을 얻지 않고 자율적으로 운용계획을 변경할 수 있는 범위가 종전 50%에서 30%로 축소된다. 또 모든 기금에 대해서 예산과 동일하게 국회의 심의가 이뤄진다. 정부는 5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기금관리기본법 시행령개정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기금수가 62개에서 55개로 줄어들며 2004년에는 52개로 통폐합된다. 500억원 이상의 신규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가 실시되고 기금사업 중 사업기간이 2년 이상이고 사업비가 일정규모(건축 200억원,토목 500억원) 이상인 경우 총사업비에 대한 관리가 강화돼 사업비 증액이 억제된다. 아울러 기금운용계획의 내용이 임의로 변질되지 않도록주요 항목 지출금액의 10분의3 범위 안에서 변경할 경우기획예산처와 협의를 거치도록 했다.이와 함께 기금의 월별수입 및 지출계획서와 분기별 집행계획을 수립해 집행실적을 점검하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이달 말까지 이런 내용을 반영한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관계부처에 통보하고 각 부처는 5월말까지 기금운용계획안을 기획예산처에 제출하게 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국제사회 군비경쟁 불붙나

    국제사회의 군비경쟁이 심상치 않다. 미국이 2003 회계연도 국방예산을 올 회계연도보다 14.5%늘린다고 발표한 데 이어 중국도 올해 국방비를 지난해보다17.6% 증액한다고 밝히면서 군비경쟁에 대한 우려가 가시회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미사일방어(MD)계획 강행 방침에 이어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 탈퇴로 예고됐던 군비경쟁은 9·11테러로 ‘반대 목소리’가 힘을 잃은 틈을 타고 가열되고있다.미국이 포문을 열고,미국의 MD 추진과 ABM탈퇴로 조급해진 중국이 가세했다.이어 9·11테러를 계기로 자위대의영역을 확장하려는 일본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이 뛰어들고 있다.미국의 국방비가 나머지 전세계 국가들의 국방비를합친 것보다 많아 다른 나라와의 군사력 경쟁 자체는 무의미해지고 있다.하지만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의 전략군 현대화와 인도·파키스탄 핵무기 보유 등이 긴장을 고조시키고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부시 행정부는 지난달 4일 의회에 제출한 2003 회계연도 국방예산안에서 올 회계연도보다 480억달러(14.5%) 늘어난 3793억달러를 배정했다.2007 회계연도까지 연간 국방예산을 4514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다.MD체제구축에 78억달러,향후 5년간 무기와 군장비 현대화에 4080억달러를 배정했다. [중국] 샹화이청(項懷誠) 중국 재정부장은 5일 개막되는 제9기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올해 국방비를 지난해보다 17.6%(252억위안·30억달러) 증액한 1660억위안(200억달러)을 책정했다고 밝힐 계획이다.중국은 지난해에도 국방비를 전년(2000년) 대비 17.7% 늘렸다. 중국은 ▲군의 방위력과 전투력을 향상시키고 ▲첨단기술의 변화에 대처하며 ▲군인들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고 ▲두뇌 유출을 막기 위해 예산을 늘렸다고 밝혔다.타이완 국제관계연구소의 인민해방군 전문가 아서 딩은 중국의 국방비가 2001∼2005년도에 연간 15∼17%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2002년도 국방예산은 5조 278억엔으로 전년도보다 1.8% 늘었다.방위청은 공중급유기 도입,정보통신 기능 통합및 강화,탄도미사일 연구 등을 이유로 들었다.‘중기 방위력 정비계획’에 따라 지난해부터 5년간 약 25조원을 국방력 증강에 투자한다.5개년 중기계획에 따라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육상자위대를 1만 2000명 증강할 계획이다.9·11테러 이후 대 테러전에 가세하면서 자위대 위상을 높이는 데주력하고 있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강한 러시아’를 표방하면서 국방비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하지만 인건비 등경직성 경비가 대부분이고 미국 주도의 군비경쟁에 가세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기타] 아시아의 핵보유국인 인도는 지난달 28일 올해 국방예산안을 전년도보다 14% 늘어난 133억달러 책정한다고 밝혔다.경쟁관계에 있는 파키스탄은 무분별한 군비경쟁을 지양하겠다고 밝혔지만 실행 여부는 미지수다.파키스탄은 매년 30억달러 이상을 국방비로 지출하고 있다. 지난달 말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안보회의에 참석한 전세계 군사전문가들은 아시아에서는 한 국가의 무기구입이 인접국의무기구입을 부추기기 때문에 군비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우려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中 국방비 17.6% 증액

    중국의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제5차 회의가 5일 개막된다.11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올 가을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제3세대 지도부에서 제4세대 지도부로 세대교체가 예상되는 제16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열려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전인대에 참석할 대표들은 3일 중국이 무기 현대화에보조를 맞추기 위해 올해 국방비를 지난해보다 17.6%나 증액한 1660억위안(약 200억달러)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주목된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1.6%에 해당하는 규모다.중국의 지난해 국방예산은 1041억위안으로 GDP 대비 1.37%였다. 이들은 “군의 방위 및 전투력을 향상하고 현대기술의 변화에 따른 세계적 상황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적절히 비용을늘리고 있다.”며 “샹화이청(項懷誠) 재정부장이 6일 올해예산 초안 및 지난해 예산 집행 상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올해 국방비의 252억위안(약 30억달러) 증액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룽지(朱鎔基) 총리는 개막 첫날인 5일 정부 공작보고를통해 ‘7%의 경제성장 지속’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채 발행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실시함으로써 내수를진작하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해 당초 목표(7%)를 웃도는 7.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9·11 미국 테러사건 이후인 4·4분기에는 6.6%로성장률이 크게 떨어졌다. 장쩌민 주석의 ‘삼개대표’(三個代表·공산당이 선진적인생산력과 문화,인민의 이익을 대표한다)론을 공산당 규약에포함시키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장 주석은 사영기업인의 공산당 가입의 근거가 되는 ‘삼개대표’론을 당대회를 통해 당규약에 포함시킴으로써,일선에서 물러나더라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복안인 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전인대가 삼개대표론을 ‘인민의 의사’라고 추인하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사유재산보호 개헌 추진 작업도 이번 전인대에서 논의될 게 확실하다.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일중국 기업가들을 대표하는 경제단체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中華全國工商業聯合會)가 헌법상의 사유재산 보호 명문화를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가 사유재산 보호 명문화를 위한 헌법 개정을 제안했으며,3일 개막되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에서 사유재산 보호 문제를 발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日 디플레 대책 발표…“구체성 없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가 27일 경제재정자문회의를 열고 디플레이션 종합 대책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종합대책은 ▲금융권의 부실채권 처리 ▲주가부양 ▲중앙은행에 의한 추가 금융완화 촉구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공적자금 투입 가능성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경제위기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부실채권 처리에 대해서는 정리회수기구(RCC)에 의한 부실채권 매입을촉진하기 위해 ‘채권매수추진본부(가칭)’를 설치하기로했다. 또 주식의 투기적인 매도를 막기 위해 공매도에 대한 규제와 감시를 강화하고 일본은행에 대해 과감한 추가 금융완화를 요청키로 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와 관련,“하야미 마사루(速水優) 일본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재무상 등과 가진 회담에서 추가 금융 완화 조치에 긍정적인반응을 보였다.”며 금융정책 결정 회의의 결과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대책이 당장 효과를 나타낼지에 대해서는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대책안이 시장을 회생시킬 만한 획기적인내용을 담고 있지 못하고 계획에 구체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적자금 재투입 문제와 관련,“자본 증액도 포함한 모든조치를 강구한다.”는 표현 외에 세부 대책이 없는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도 이를 의식한듯 이날 저녁 경제자문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디플레 대책에 즉효성은 없다.필요할 경우 앞으로도 추가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해 2차 디플레 대책 수립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일본 정부의 ‘디플레 퇴치전’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보이는 대목이다. 한편 종합대책이 발표된 뒤에도 도쿄 외환시장은 정부의대책이 부족하다는 지적 등에 영향을 받은 탓인지 전날보다 0.40엔가량 떨어진 달러당 134.44∼47엔에 거래됐다. marry01@
  • 주택 청약통장 ‘복권’시대 온다

    오는 4월부터 청약통장 1순위자가 300만명으로 늘어난다. 수도권에만 200만명이 된다.1순위 경쟁자가 지금보다 2배이상 증가한다.청약통장 ‘복권’시대가 온 것이다.3월에공급되는 아파트를 노리면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있다.또 ‘1가구 다통장’시대인 만큼 통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청약전략이 필요하다. ①서둘러라=4월부터 인기 있는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수백대 1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1가구 다통장 가입을 허용한 뒤 2년이 되는 때라서 1순위자가 부쩍 늘어나기 때문이다.1순위자들이 너도나도 청약대열에 참여할 경우 당첨확률은 그만큼 낮아진다.청약제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지금 갖고 있는 통장은 서울,수도권 인기 지역 아파트 청약에서둘러 사용하고 당첨되면 웃돈을 붙여 팔거나 입주하면된다.당첨 뒤에는 2∼3년 뒤에 나오는 성남 판교,서울 장지·발산지구 등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청약을 노리고다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②원하는 지역 미리 골라두라=묻지마 투자시대는 지났다. 웃돈이 예상되고 주거환경이 빼어난 입지를 미리꼽고 있다가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청약열기가 달아오르면 자칫 부화뇌동 청약 유혹에 빠져들 수 있다.직장,학교 등을고려해 청약 대상 지역을 미리 생각해 두는 것이 좋다. ③청약통장 변경도 한 방법=아파트 규모별 공급 추이를 살펴 당첨 가능성이 큰 아파트로 청약하는 것도 지혜.청약통장을 증액해 당초 계획보다 큰 아파트 청약을 시도하거나,반대로 아파트 규모를 줄여 청약해 보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당분간 청약 통장 가입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대형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④웃돈 붙을 아파트 골라라=프리미엄 형성은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한정돼 있다.분양권 전매를 통한 수익률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한번 사용하고 나면 2년을 기다려야 한다. ⑤분산 청약하라=한 가족이 여러 개의 통장을 들어두되 한곳에 집중 청약하지 말고 분산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곳 저곳에 청약,당첨기회를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⑥분양가 꼼꼼히 살펴라=당첨 뒤 입주하거나 분양권을 팔때 수익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분양가이다.청약열기를 타고 건설업체들이 슬그머니 분양가를 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재건축사업은 수익성 악화를 들어 조합원 손해를 일반 분양 아파트에 전가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분양가를 주변 시세와 비교하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따져보아야 한다. ⑦웃돈 오를 아파트 따로 있다=잘 알려진 대형 건설업체가 짓고 규모가 큰 아파트를 골라야 한다.서울 강남권 아파트라는 입지까지 갖췄다면 금상첨화.강북의 경우 웃돈이붙는 아파트는 도심 접근이 쉬운 대단지 아파트에 한정돼있다. ⑧한 템포 늦추는 것도 고려해 볼만=강남 재건축 아파트사업이 아직 본격적으로 불붙지 않았다.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노린다면 조금 기다리는 것도 좋을 듯하다.지역 우선청약자 등은 천천히 원하는 지역에 청약하라. 판교 신도시우선 청약 자격을 갖춘 성남 시민이라면 시간을 늦춰 판교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류찬희 김경두기자 chani@ ■지금이라도 청약통장 가입하라. 그래도 청약통장은 필요하다.청약통장 희소가치가 크게감소했지만 장차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에는 미리 가입해 둔 통장이 빛을 발휘한다. 1순위 자격을 얻기까지는 청약 기회가 없어 쓸모없어 보이지만 2년 뒤 서울,수도권에서 쏟아지는 쓸만한 아파트를 분양받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청약통장을 들어두는 것이유리하다.통장 가입 자체가 미래설계인 셈이다. ◆ 알짜 아파트 분양에는 청약통장 필수. 주택보급률이 높아지더라도 수도권 인기 아파트 청약은여전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성남 판교 신도시아파트 분양에 줄을 서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앞으로2∼3년 뒤에 쏟아지는 서울·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를 분양받는데 한발 다가서는 길은 먼저 청약통장에 가입하는일이다. 임대주택이나 소형 아파트 청약을 원하는 서민들이나 예비 신혼부부들은 매달 일정액을 불입하는 청약저축·청약부금을 들어두는 것이 좋다.청약부금은 소형 아파트 뿐 아니라 25.7평이하 민영아파트 청약도 가능하다.청약저축 가입자가 형편이 좋아져 민영 아파트를 분양받으려 할 때에는 가입 기간은 그대로 인정되면서 청약예금통장으로 전환이가능하다. ◆ 주택구입자금 지원. 청약 자격 뿐 아니라 주택 구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처음 아파트를 구입하는 젊은층의 경우 한꺼번에 목돈을마련하는데 어려움이 크다. 따라서 통장을 마련해 두면 주택구입 자금을 지원받을 수있어 목돈 마련에 애를 먹지 않는다. ◆ 1가구 다통장을 만들어라.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청약통장 가입 요건이 되는사람의 이름으로 여러 개의 통장을 만들어 놓는 것도 한방법이다.
  • 反개혁적 ‘정치개혁특위’/ 회의록도 없는 ‘그들만의 흥정’

    우리 정치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출범한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의 운영 방식이 ‘반 개혁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특위 활동의 근간이 되는 특위내 소위원회가 회의록도 없이 회의진행이 이뤄지고 시민단체의 방청은 물론 언론의 취재도 허용되지 않는 등 지나치게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일부에서는 특위 운영 스타일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도 ‘헛수고’라는 비판마저 제기되고 있다.정개 특위 운영의실태와 문제점 등을 알아본다. ■실태와 문제점. ♠어떻게 운영되나=지난해부터 운영돼 온 정개특위는 민주당과 한나라당 소속 의원 8명씩에 자민련 의원 1명을 합쳐 총 17명이 참여하고 있다.국회·선거·정당 관계법을 각각 심사하는 3개의 소위에다 법안심사 소위까지 모두 4개의 소위원회가 가동 중이다.심사 대상은 통합선거법과 국회법 등 정치 관련 9개의 법률.당초엔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등 빡빡한 올해 정치일정을 감안,지난해 말까지 특위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여야 협상이 늦어져이달말까지 시한을 연장한 상태이다. ♠회의록조차 없다=현재 운영 중인 각종 법률에 대한 심사는 1차적으로 정개 특위내 소위원회에서 논의된다.그런데이 회의에는 속기사가 배석하지 않는다.속기록을 작성하는 국회의 여타 회의와는 달리 그동안 10여 차례 열린 정개특위의 소위원회에는 회의록이 아예 없다.타결이 이뤄진경우에 한해 그 결과만 간단히 관리한다는 설명이다.강재섭(姜在涉·한나라당 부총재) 특위위원장은 “정치 협상의 특성상 회의록을 작성하면 위원들이 발언을 제대로 하지못해 협상력이 크게 떨어진다.”면서 “회의록을 작성하면 소위에 앞서 속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별도의 간담회자리가 또 필요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회의운영의 폐쇄성=특위의 소위원회에는 시민단체는 물론 기자들의 참석도 불가능하다.결국 회의가 끝난 뒤 회의 참석자들을 통한 간접취재를 할 수밖에 없다.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는 의원들의 보좌관들도 회의장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다.회의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국회사무처 직원들만 출입이 가능하다.선거관리위원회 등 해당 법률개정과밀접한 기관의 관계자들 역시 특위측의 요청이 있을 때만참석할 수 있다.이런 운영실태에 대해 일부 의원들조차 불만을 제기한다. ♠늑장 심의,막판 몰아치기 타결=특위가동 중반엔 한없이늑장을 부리다가 정치일정에 쫓겨 막판에 몰아치기로 타결을 하는 경우가 많다.이번에도 특위시한을 몇 차례 연기했다가 지방선거 일정 등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러서야 타협하는 구태를 그대로 드러냈다.나눠먹기식이나 부실심의란지적도 이런 연유에서 나온다. 지구당과 시군구 연락사무소의 유급 사무원 부활,지방의원감축 최소화 등이 그 예다. ♠선수끼리 모여 경기규칙 개정하는 꼴=현재 특위의 구성원은 모두 ‘국회의원’.그러다 보니 ‘개혁’과는 무관한 논의도 이뤄진다.특위는 이달 초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에 대한 처벌규정 중 ‘500만원 이상’으로 된 하한 규정을 없애려 했다가 ‘개악’이란 여론의 반발에 부닥쳐결국 철회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국회법 자유투표제 명문화. 국회 정치개혁특위(위원장 姜在涉)가 마련,26일 법사위로 넘긴 선거법·국회법·정당법 등 정치관계법이 이르면 28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다.선거법 등은 당장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부터 적용된다.다음은 법안의 주요 내용. ◆선거법=광역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에 각각 1표씩 투표하는 ‘1인2표제’를 도입한다.광역·기초의원 선거의 의원정수를 조정한다(광역의원은 9명,기초의원은 40명 감소 예상).지방의원 선거기간은 현행 14일에서 국회의원 선거와 동일하게 17일로 늘린다. 후보등록 때 소득·재산세 외에 종합토지세 납부실적을추가로 제출해야 한다.기탁금은 시·도의원 출마자는 4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기초단체장 출마자는 1500만원에서1000만원으로 각각 내린다. 광역의원 선거의 비례대표에 여성을 50%이상 공천하고 이를 어길 때는 등록신청을 거부한다.지역구도 30%이상 여성 공천을 권장한다.20세 이상 장기거주 외국인,즉 영주권자에게는 지방선거 투표권을 부여한다. 지방의원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의원·장선거 입후보 때 현재 선거일전 60일까지 사직토록 한 것을 ‘후보자 등록신청 전까지’로 완화한다.선거운동을 하는 단체 등의 명의 또는 그 대표의 명의로 공명선거추진활동을 할 수 없도록 한다.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선거에영향을 미치는 행위의 금지대상은 공무원 기준을 준용한다.후보자나 그 소속정당은 선거기간 개시일 전 30일부터 전과기록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그 회보서를 후보자 등록시 제출토록 한다. ◆국회법=‘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기속됨 없이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는 조항을 신설,자유투표제를 명문화한다. 의장의 당적보유를 금지하며 당적 탈피는 의장 당선 다음날에 하되,다만 다음 선거에 정당공천으로 출마를 할 때는 의장 임기만료 90일 전에 당적을 가질 수 있다.여성특위를 상임위로 한다.상임위가 삭감한 예산을 증액할 때 예결위원장은 소관 상임위와 상의해야 한다. ◆정당법=읍·면·동 연락소를 폐지한다.정당 유급사무원을 재도입,지구당에는 2명 이내,구·시·군 연락소에는 1명을 둘 수있다.광역의원 여성 공천비율을 지킬 경우 해당 정당에 국고보조금을 추가 지급한다. 타인의 당비부담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1년간 당원자격을 정지한다. 이지운기자 jj@ ■정치개혁특위, 주요의제들 손도 못대. 국회 정치개혁 특위가 지난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방선거일 현행 유지 등 몇몇 쟁점에 대해 여야간 합의를 이끌어냈다.하지만 정치문화의 큰 틀을 바꿀 주요 의제와 관련해서는 손도 대지 못한 사안이 상당수다. 특위 관계자는 미타결 주요 쟁점은 추후 논의하겠다고 밝혔으나 지방선거 관련 조항이 이번 6월 선거에 반영되기는 정치 일정상 어려울 전망이다.미타결 주요 의제는 다음과 같다. ▲지방의원 유급제=민주당은 신진들의 지방의회 진출을 위해 무보수 명예직 규정을 삭제하고 지방의원 유급제를 도입하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무보수 명예직 삭제는곤란하다며 수당 현실화를 주장했다. ▲주민소환제=양당 모두 문제가 있는 단체장에 대해 주민들의 징계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이 제도의 도입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찬성하는 입장이나 소환 대상과 방법등 세부 사항을 둘러싼 입장 차이로 합의에 실패했다. ▲선거권 연령=민주당은 조기교육과 민법의 성년규정 등을 감안해 선거권 연령을 현행 20세에서 19세로 낮추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현행 유지를 고수했다. ▲인사청문회=인사청문 특위 활동기간과 청문기간을 다소늘리기로 했지만 검찰총장과 국정원장 등 주요 권력기관의 장을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자는 문제는 민주당의반대로 합의하지 못했다.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지난해까지 각 당의 지방선거 관련 기구에서는 이 문제가 상당히 논의되기도 했으나국회의원의 권한 축소를 꺼려서인지 정개 특위에서는 공식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조승진기자. ■전문가 제언 “학계등 중립인사들 특위에 참여시켜야”. 학계에서는 현재처럼 회의록도 없이 비공개로 일관하는정치개혁 특위의 운영 방식에 대해 한마디로 ‘엉터리’라고 진단한다. 공주대 행정학과 박종흡(朴鍾恰·전 국회사무처 입법차장) 교수는 “상임위 소위에서도 회의록을 남겨야 한다는 국회법 규정을 ‘여야 합의’란 명분을 내세워 어기는 것은법을 만드는 당사자들에 의해 법 정신이 심하게 훼손 되는 것”이라면서 “회의록이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다음 회의를 진행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또한 소위원회의 비공개와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여망에 따라 구성된 정치개혁 특위가 각종 현안을 논의하면서 회의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라고 지적했다.경기대 김재홍(金在洪·정치학) 교수도 “국회 안에서 이뤄지는 공식적인 회의에 기록이 없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정개 특위의 중요성을 감안해서라도 회의 내용은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회의록도 없이 비공개 상태로 회의를 진행하다 보니 일반 유권자 의사와는 동떨어진 ‘국회의원의,국회의원에 의한,국회의원을 위한’ 정치관련 법률이 만들어진다고 비판했다. 한편 시민단체들의 입장은 더욱 강경하다.참여연대 이강준(李康俊) 간사는 “국회의원들만 참여하는 현재의 특위구성 방식으로는 국민들의 뜻과는 달리 밀실야합으로 흐를 가능성이 매우 짙다.”면서 “국민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학계와 종교계, 시민단체 등 중립적인인사들을 특위에 참여시켜 전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야한다.”고 지적했다. 조승진기자
  • [정부 이런일도 합니다] 식약청 올해 이색예산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청 예산은 월드컵대회 및 부산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국제대회를 앞두고 식품 및 의약품을 국민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하는 데 집중됐다.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사업과 각종 시험검사 및 부정불량식품 단속활동 등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2002년도 식약청 예산 872억원 중 인건비 293억원을 제외한 579억원이 식품 및 의약품 등의 안전관리에 쓰여진다. ◆식품·의약품 안전성 확보=식품 및 의약품 중의 각종 유해물질을 조사연구하고,첨단분석기법 등을 개발하기 위한R&D(연구개발)예산이 지난해 110억원에서 올해 23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또 58억원을 들여 각종 첨단 시험분석장비를 보강,식품·의약품 등의 품질 및 안전관리수준을 크게 향상시킨다. ◆부정불량식품 단속 및 집단 식중독 관리=대형 국제행사에 대비하기 위해 약 10억원의 예산을 투입,전국 위생감시 공무원 1400명과 명예식품위생감시원 등 연인원 4500여명을 동원,부정불량식품의 제조·유통·판매행위를 집중 단속한다.또 대형식당·집단급식소 및 도시락 제조업체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집단 식중독 사고를 예방해 나갈계획이다. ◆수입식품 검사 철저=중국 등과의 식품교역 증가에 따라불량수입식품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20억원의 예산을 확보,수입식품에 대한 통관검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잔류농약 등 인체위해 물질과 비아그라 함유 여부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강화한다.수입량이 많은 중국 등에 해외 주재관를 파견,정보수집 및 현지조사활동을 벌인다. ◆마약류 중독자 지원=국내에서도 마약류의 불법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마약류 예방을 위한 홍보를 실시하고,전국 23개 지정병원에서 마약류 중독자를 무상 치료해 주는 한편,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를 통해 마약류 중독자들이 치료 후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복귀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6억원 증액,17억원을 편성했다. ◆희귀 의약품 공급=혈우병,고셔병,파킨슨병 등 희귀 질환자들이 의약품을 구입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한국희귀의약품센터에 6억원을 지원,희귀 의약품의 구입및 공급,희귀 질환에 대한 상담 및 정보제공 등의 사업도펼친다. ◆전자상거래 감시=최근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가 보편화되면서 내용을 잘 모르는 일반 국민들을 현혹시키는 무분별한 허위 과대광고가 성행함에 따라 불법 사이트 및 허위 과대광고 내용을 자동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광고검색 프로그램’을 개발,올해부터 본격 운영한다. ◆식품제조업소 위생등급제=식품제조·가공업소를 위생관리 및 품질관리 능력별로 4등급으로 분류,상위 등급업소는 홍보를 유도하고,하위 등급업소는 집중적인 지도점검을통하여 위생 및 품질관리수준을 높여 나가는 위생등급제를 도입 시행한다.이를 위해 지난해에 총 200여개의 평가항목을 입력하면 등급이 자동으로 부여되는 위생등급제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신도시·택지지구 분양시기 미리 챙겨라, 내집마련 쉬워진다

    ‘수도권 지역에 건설되는 미니신도시 등의 아파트는 언제쯤 분양받을 수 있을까.’ 지난해 말부터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쏟아낸 택지지구및 신도시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수도권에서 개발중인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쏟아지는 아파트는 19곳 40만7600여 가구에 이른다.그러나 이들신도시나 택지지구의 아파트 분양은 대략 2∼3년은 기다려야 한다.일반분양을 하기까지 많은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분양 시기를 알아야만 내집마련 전략이나 투자전략을 짤수 있는만큼 수요자들은 택지지구의 분양일정을 미리 챙기는 지혜가 필요하다. [신도시] 신도시라고 부를 만한 곳은 판교와 화성, 교하 등몇 곳에 지나지 않는다.다른 곳은 미니신도시라고 할 수 있다. 판교는 서울·수도권 주민들에게 가장 관심이 높은 곳.282만평에 19만7000여가구가 들어선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2005년 12월 분양한다는 목표아래 사업을 추진중이나 서울의 집값 안정을 위해 이를 당기자는 의견도 있어 유동적이다. 화성 동탄 신도시는 내년 9월부터 아파트분양이 시작된다. 4만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택지지구] 신도시처럼 대규모는 아니지만 기반시설 등을고루 갖춘 계획주거지이다.그만큼 준농림지 등에 비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 이런 택지지구는 용인에만 5곳으로 4만여가구가 지어진다. 이 가운데 동백지구 아파트 1만6660가구가 올 하반기부터본격 공급된다.죽전은 이미 지난해부터 공급되기 시작했다. 서울에서는 장지와 발산지역이 택지지구로 지정될 예정이지만 분양은 2006년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청약전략] 택지지구 아파트는 대부분 지구지정에서 분양까지 5년,분양 이후 입주까지 2년 등 모두 7년 남짓 걸린다. 물론 이 가운데 사업추진이 빠른 곳은 1∼2년이 단축되는경우도 있지만 흔하지 않다. 따라서 이들 아파트에 청약을 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가장 쉬운 방법은 그 지역으로 이주해 지역우선 분양혜택을 받는 것이다. 지역우선에 청약을 해서 떨어지더라도 자동으로 기타 수도권 1순위로 편입돼 다시 청약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그러나 이것도 미분양이 나와야 헤택을받을 수 있다.분양이끝나면 2차례의 청약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 또 판교 신도시는 지금 이주하면 지역우선 혜택을 받을 수 없다.지구지정일인 지난해 12월 21일 이전에 이주한 사람에게만 지역우선 청약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또 자신이 노리는 택지지구 등의 평형구성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원하는 평형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을 만들거나,통장을 증액해두는 것도 좋다. 이밖에 굳이 자신이 목표로 하는 지역이 분양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중간에 다른 아파트를 분양받은 후 다시 통장에 가입,목표지역의 아파트에 청약하는 길도 있다. 부동산 114 김희선 상무는 “신도시나 택지지구 아파트를분양받기 위해서는 이주를 하거나 적당한 청약통장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대형투자사업비 관리 깐깐해진다

    앞으로 지방자치단체나 지역 주민의 민원에 따른 투자사업비 증액요구에 대해서는 철저한 심사를 거쳐 증액여부가 결정된다. 또 대형투자사업의 설계용역을 부실하게 하거나 사전조사를 소홀히 해 재정낭비를 초래한 회사에 대해서는 입찰참가 자격제한과 업무정지 등의 제재가 내려진다. 기획예산처는 대형 투자사업의 무분별한 사업비 증액을방지하고 사업추진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골자로 하는 2002년도 총사업비 관리지침을 마련,관련부처에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총사업비 관리대상은 사업기간 2년 이상에 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인 토목사업과 200억원 이상인 건축사업으로 올해 관리대상은 도로 364개,고속도로 37개,철도·지하철 44개 등 602개 사업 185조원 규모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업비 2조 659억원 규모의 8개 대규모기금 투자사업도 총사업비 관리대상에 포함되며 조달청 검토기간이 15일 이내에서 7일 이내로 줄어드는 등 발주관련사업의 협의기간이 대폭 단축된다.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르면 대형 투자사업의 경우 기본설계,실시설계,공사착공 후 설계변경 등 단계별로 사업규모 및 총사업비를 기획예산처장관과 협의해야 한다.실시설계에서 제시된 총사업비가 기본설계보다 20% 이상(물가인상분 제외) 증가한 경우 사업타당성을 재검증한 후 총사업비 변경협의를 하도록 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부실공사 방지,안전관련,물가인상 등 사업시행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설계변경에의한 총사업비 변경은 원칙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사업량 증가 및 지자체나 지역주민의 민원사항등은 민간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등 철저한 검토를 거쳐 증액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99년 이후 총사업비 관리를 강화해 왔으며그 결과 사업비 증액 요구액과 조정액(괄호안 숫자)이 99년 15조 4000억원(6조 9000억원),2000년 5조 5000억원(2조 6000억원),2001년 1조 8000억원(1000억원)으로 매년 현저하게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함혜리기자 lotus@
  • 부시 ‘온실가스’ 자율감축안 마련

    [워싱턴 AP 연합]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교토의정서를대체할 온실가스 감축 대안으로 각종 세제혜택과 환경친화적 에너지 장려,업계의 자율규제 등을 주축으로 하는 80여 항목의 종합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은 목표연도인 2012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온실가스 방출량을 현재보다 18%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같은 대책을 14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이다. 대안의 골자는 현재 주로 전력회사 등 222개사를 대상으로하는 온실가스 감축 대상 업체 범위를 대폭 확대하되,강제적 방출 규제보다는 방출량 신고 및 방출 ‘크레디트’의 상호교환·거래 등을 통한 자율규제를 적극 유도하는 방향으로돼 있다. 부시 행정부는 아직 어느 정도 규모의 업체까지 이 시스템에 포함시킬지 목표치를 설정하지는 않았으나 온실가스 방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한 업체는 감축 규모에 따라 ‘크레디트’를 부여,향후 각종 정책에서 상응하는 혜택을 줄 방침이다.이 ‘크레디트’는 타업체에 양도도 가능하다. 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작물을 경작하는 농민,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연료전지자동차,태양열온수기를 구매하는 가정,매립지 메탄 채취업체,풍력 및 바이오에너지 생산업체에는각종 세제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부시 행정부는 이를 위해 기후변화 대책예산을 7억달러 증액,총 45억달러를 배정할 방침이며,목표연도인 2012년 성과를 분석해서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더욱 강력한 대책을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산화황,산화질소,수은 등 유독성 가스를 대기중에대량 방출하고 있는 전력업계에 대해서는 업계 전체가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설정,규제하고 그 한도 내에서 업체끼리 가스방출 ‘크레디트’를 상호교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스방출량이 늘지 않도록 억제할 방침이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부시 행정부의 이같은 자율규제 방안이 실제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우려했다.
  • 신용금고 연말까지 자본금 20% 증액

    앞으로 합병하는 신용금고는 다른 금고보다 신규업무를우선 다룰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7일 “3월부터 신용금고 명칭을 ‘상호저축은행’으로 바꾸는 것을 계기로 금고의 경영건전성을높이기 위해 개별금고와 경영개선약정을 맺어 자본금을 늘리고 부실채권 비율도 낮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위는 우선 연말까지 각 금고에 최소 20% 이상 자본금을 늘리도록 했다.특히 은행·종금에서 취급하는 업무 가운데 금고가 하지 못하는 업무 일부를 합병금고에 우선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금고간 합병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현재 합병유인책으로는 지점 추가설치가있다. 또 전국 121개 금고와 부실채권비율을 낮추는 경영개선약정을 맺되 업계 전체로는 부실채권비율을 10% 이내로 낮추도록 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한광장] 균형잃은 美國의 발언

    미국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최근 잇단 강경발언을 두고억측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오는 19일 방한을 앞두고 강도를 더하는 느낌이다.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8일에도2002년은 ‘전쟁의 해’가 될 것이라고 언명하면서 ‘깡패국가’에 이란, 이라크, 북한을 포함시켜 한국민을 불안케했다. 그리고 지난 주 연두교서에서 악의 축으로 이들 3개국을 규정했고 이라크에 대한 무력공격을 감행하였다. 미국에서는 미국민의 77%가 대 이라크의 테러 관련 목표물에 대한 군사행동지지,84%가 내년도 국토방위비 증액을지지했다.부시 대통령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형국이다. 지금 미국의 최고지도자와 미국인은 아프간 테러전쟁 승리이후 국수주의에 심취하여 합리적 이성과 국제협력과 평화유지라는 보편적 선에서 균형을 잃고 있는 것 같다. 정말 안타깝다. 며칠 전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국대사도한 조찬연설에서 미국은 “무조건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있다.”고 대북 포용정책 지지를 강조했다.그러면서 북한의 대량살상 무기의 생산 및 수출중단과 비무장지대에서의재래식무기 철수를 강하게 주장하는 모순을 보였다. 무조건 대화를,전제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나 대화하는 것으로이해한다면 대화도 시작하기 전에 상대방에게 명백한 사전조건을 제시하는 것이 진정으로 대화에 목적이 있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물론 반인륜적인 범죄인 테러리즘에 대해 단호히 응징하겠다는 미국의 정책에는 추호도 반대하지 않는다.그리고북한이 지금까지 핵·미사일문제 등과 관련해 미북관계나남북관계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보여온 행태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그러나 우리는 미국의 테러리즘 응징조치나 대북관계에 대한 미국의 발언수위도 국제 규범이나 예양에 합당해야 한다고 본다.그래야 미국의 진정한 선의가국제사회와 테러리즘 해당국가 및 그 비호국가들에 법적·도덕적으로 설득력을 갖는다. 그러나 9·11테러 사태 이후 미국의 일련의 테러 관련 대응조치는 UN헌장과 국제규범,그리고 국제예양에서 너무 벗어나 보복전쟁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주고 있다.미국이 진정으로 테러리즘을 응징하고 국제평화 질서를 바로 세우려는선의를 제대로 실현하려면 일관성을 유지하고 그 절차의 합법성도 갖추어야 한다.UN과 국제법을 무시한 미국의저돌적이고 일시적인 조치가 국내적으로는 국민들에게 정신적인 카타르시스를 주고 미국 군수재벌의 경제적 이익과다가오는 중간선거라는 정치적 목적에는 도움을 주었을 수도 있다.하지만 적어도 세계 지도국가로서 미국이 보여준그동안의 조치는 국제사회의 보편주의와 미국 국내의 특수성을 적절하게 조화하려는 균형감각을 잃고 있다. 미국은 UN과 국제법의 테두리 내에서 얼마든지 그 대응조치를 마련할 수가 있다.UN 안보리에서 아프간 조치와 테러리즘 문제를 지속적으로 상정하여 국제적 협력규범 기반을닦을 수 있다. 심지어 아프간에 대한 미국의 무력공격은미국 국제법학자조차도 헌장 제51조에 의한 자위권행사로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터이다.테러사태의 아픔을 넘어 그 근본 원인을 성찰하고,UN 총회나 안보리를 통해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해 국제 보편적 테러리즘 협약체결을 충실하게 강구하는 것이 미국의 책임있는자세라고 본다. 그리고 9·11테러 사태 이후 북한의 ‘테러자금조달 억제에 관한 국제협약’ 가입을 비롯한 테러리즘 억제를 위한일련의 협력조치도 인정해야 한다.미국은 그동안 미국지도자들의 무모한 대북발언 때문에 6·15남북공동선언 이후어렵게 쌓아 온 남북간의 신뢰기반이 근본적으로 흔들린점에 대해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10개월이나 소강상태에빠진 남북관계가 겨우 기지개를 켜는 이 시점에 미국의 대북 강경발언이 남북관계를 또다시 냉각시키는 경우 한반도의 누구도 우방국으로서 미국의 선의를 믿을 사람이 있겠는가.한국전쟁시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먼거리를 마다하지않고 한반도에서 피를 흘려 주었던 우방국으로서의 미국의선의가 한국민들에게 결코 왜곡되게 전해지기 않기를 충심으로 희망한다. 이장희 한국외대 법과대학장 평화통일 시민연대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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