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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년 예산안] 어디에 얼마나 쓰이나

    [2006년 예산안] 어디에 얼마나 쓰이나

    내년도 나라살림에는 ‘성장’과 ‘분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 미래의 한국을 이끌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연구개발(R&D)이나 인력양성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교육·의료·사회안전망 등 사회적 양극화를 줄여나갈 수 있는 부분도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반면 정부는 수송·교통·수자원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민간자본을 비롯, 다양한 재원을 활용키로 했다. ●성장동력 확충 R&D 분야는 올해보다 15% 늘어난 9조원을 편성했다.11개 분야별 예산 증감률 가운데 R&D 부문이 가장 많다. 구체적으로 과학기술진흥기금에서 국채 2700억원을 발행해 차세대 성장동력, 대형연구개발 실용화,21세기 프런티어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에 우선 지원한다. 신기술의 주도권 선점을 위해 기초·원천연구 비중을 24%로 높이고 첨단 핵심기술분야의 인력양성에 403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지방 중소기업, 지방대학, 연구소 간의 공동연구도 지원한다. 교육 예산도 올해보다 5.1% 늘렸다.2단계 BK21 사업에 착수하고 지원규모를 3000억원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밖에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도 2400억원에서 2700억원으로 늘리고 산학연 협력체제 활성화 지원사업도 4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증액했다. ●양극화 해소 빈곤층 보호 확대를 위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19만명 늘려 162만명으로 확대한다. 가구원의 사망·사고 등으로 위기에 처한 가정에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긴급복지지원 제도도 도입한다. 차상위계층에 대한 지원도 늘려 차상위계층 12∼18세 아동 8만 7000명에 대해 의료급여를 적용하고 자활근로 사업도 올해 2만명에서 내년 3만명(948억원)으로 확대한다. 보육료 지원대상을 도시평균소득의 70% 이하 계층까지 확대하고 아동건강 지원도 238억원에서 370억원으로 늘린다. 지역아동센터는 902개소로 확충한다. 노인일자리를 8만명 수준으로 늘리며 치매·중풍노인을 위한 요양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중증 장애인 장애수당을 월 7만원(127억원)으로 늘리고 장애인 생활시설도 62개소로 늘린다. 다가구 매입임대를 연간 4500호, 전세임대는 1000호 공급하고 전세자금 금리는 영세민은 2%, 근로자·서민은 4.5%로 낮춘다. 사회적 일자리 지원도 13만 4000명(2909억원)으로 늘리고 취약계층의 장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60억원,3개 기업) 및 영세자영업자 직업훈련(5000명,62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국가안전 확보 국방비는 올해보다 9.8% 늘어난 22조 9000억원을 편성했다. 국방비 역시 평균 증감률보다 높다.F-15K 전투기,AEGIS 구축함 등 핵심전력을 강화해 전력투자비 비중을 33.9%에서 34.8%로 높일 예정이다. 첨단 무기체계 자체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사병내무반 개선을 229개 부대로 확대키로 했다. 공공질서·통일·외교 부문도 올해보다 13.8% 늘렸다. 개성공단 기반시설 구축에 547억원, 새터민(탈북자) 정착지원금에 431억원을 투입한다. 개발도상국 공적개발원조(ODA) 1910억원, 유엔 등 국제기구 분담금 1847억원을 편성한 것은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국민을 위해 국선변호나 법률구조에도 각각 350억원과 23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2006년 예산안] 내년 공무원 보수 3% 올린다

    공무원들은 올해 여느해와 달리 허리띠를 졸라맸다.2000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의 공무원 기본급이 동결됐기 때문이다.하지만 내년에는 다소 여유가 생길 전망이다. 보수를 3% 인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공무원의 보수는 기본급과 각종 수당, 성과상여금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기본급은 내년에 3% 오른다. 각종 수당의 경우 교정직 공무원의 근무수당을 월 9만원에서 17만원으로 늘린 것 외에 다른 공무원들의 수당은 모두 동결했다.성과상여금은 지난해 기본급의 57%였던 것을 내년부터는 80%로 늘리기로 했다. 기본급 3%가 오르면 전체적인 보수는 2.4% 늘어난다. 또 성과상여금을 기본급 대비 57%에서 80%로 늘리면 전체적인 보수는 0.6% 증액된다. 결국 이를 합산하면 공무원의 전체적인 보수는 3% 늘어나는 셈이다. 내년도 전체 공무원의 인건비 규모는 20조 5917억원으로 올해 19조 291억원보다 8.2% 늘었다. 공무원 인건비는 공무원 정원으로 포함되지 않는 사병 등 군인의 인건비도 포함된다.공무원 인건비가 8.2% 늘어난 것은 보수증액 3%, 호봉승급·근속승진 등 자연증가분 2.2%, 사병봉급 현실화 등 국방부 특이소요 1.4%, 인력증원 소요 1.6%가 각각 늘어났기 때문이다. 공무원의 전체 정원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참여정부가 들어선 2003년 2월에는 국가공무원이 모두 57만 6223명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 7월 말 기준으로는 56만 8889명으로 모두 7334명이 줄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올해 공무원 기본급이 동결된 것을 감안할 때 내년도 공무원 전체 보수가 3% 증가한 것은 최소 범위 내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과학플러스] 내년도 정부 R&D예산 9조원

    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 부문에 올해보다 14∼15%가량 늘어난 9조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제10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과학기술 투자재원 확충 추진현황 및 향후대책’ 등을 심의·확정했다. 과학기술 투자재원 확충방안에 따르면 올해 정부의 통합재정(일반+특별+추경+기금) 규모는 194조 979억원(추경 미포함)으로, 이 중 4.02%인 7조 7996억원이 연구개발에 쓰였다. 정부가 올해보다 14∼15% 정도 증액할 경우 내년도 연구개발 투자액은 8조 9000억∼9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연구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원활하게 확보하기 위해 2000억∼3000억원을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방침.
  • [열린세상] 軍 병력수 더 줄여야/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 교수

    참여정부가 추진해온 국방개혁안의 윤곽이 드러났다. 현재 68만명인 병력을 2020년까지 50만명으로 줄이는 것이 골자다. 정부가 적극적인 국방개혁안을 마련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 정권이 바뀌더라도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법제화하겠다는 것도 정부의 국방개혁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다. 우선 국방부안의 기본방향은 바람직해 보인다. 병력위주의 양적인 군대를 기술집약형의 질적인 군대로 전환하고, 군 조직과 지휘체제를 통폐합해 효율화를 기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가 제시한 국방개혁안은 여전히 미흡하다. 그 기본방향과 골자는 김대중정부 시절인 1998년에 수립한 ‘국방개혁 5개년계획안’의 복사판이라고 할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당시 국방개혁안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군병력의 감축 규모면에서 크게 후퇴했다. 당시 개혁안은 2015년을 목표연도로 군병력을 40만∼50만명으로 감축한다는 것으로 최대 30만명에 달하는 감군을 추진한 바 있다. 반면에 이번 국방부안에서는 목표연도도 늦춰졌을 뿐만 아니라 감군 규모가 18만명에 그치고 있다. 국방개혁의 핵심은 사실상 군병력의 감축 규모라는 점에서, 이번 국방부안은 개혁성과 실효성 면에서 의구심을 갖게 한다. 여전히 50만명에 달하는 ‘병력집약적인 군대’를 유지하면서, 과연 우리 군이 정예화된 정보과학군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일부에서는 100만명이 넘는 북한을 들어 대규모 감군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우선 북한의 병력수는 매우 과장된 측면이 있다. 사회주의 특유의 ‘인민전쟁론’의 전쟁관을 갖고 있는 북한의 경우 모두 남한처럼 밥 먹고 군사훈련만 하는 정예군인을 의미하지 않는다. 상당 규모의 인민군들은 대규모 건설공사와 농사일 등에 동원되는 ‘반군반민´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또 많은 수의 군인이 종신 동안 군대생활을 하는 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노령화된 군인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북한과 같은 방법으로 계산한다면, 한국의 경우도 제대한 장교와 부사관을 전부 병력수에 추가해야 한다. 이미 남북한간의 군사력 경쟁은 끝난 지 오래다. 경제력 차이가 30배 이상 나고, 국방부 통계에 의하더라도 미얀마보다 적은 연간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는 북한의 병력수를 핑계로 병력 감축에 소극적인 것은 설득력이 없다.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세계에서 가장 긴 국경선을 지니고 있는 러시아보다도 더 많은 육군을 유지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의문이다. 200만명이 넘는 중국의 대군에 맞서고 있는 타이완이 병력수를 꾸준히 감축하여 29만명의 병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패권을 추구하는 극소수의 국가를 제외하고 30만명 이상의 군대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가 없다. 독일의 병력수가 28만명인 것을 비롯해, 영국 군대는 21만명에 불과하다. 인구가 1억 2000만명이 넘는 일본 자위대의 총수는 24만명에 미치지 못한다. 현대전에서는 병력수가 더 이상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은 이라크전에서 이미 입증된 바 있다. 또 현실적으로도 병력을 대폭적으로 줄이지 않고는 첨단무기로 무장한 정보과학군으로 거듭날 수 없다. 우리의 경우 국방예산의 70% 가까이가 병력과 부대를 유지하는 운영유지비에 들어간다. 따라서 병력을 대폭적으로 줄이지 않고는 첨단무기 구매와 정보과학군으로 전환하는 데 드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 국방부안대로라면, 우리 경제가 감당하기 힘든 엄청난 국방예산의 증액만 가져오고 군개혁은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통상적으로 적정병력수는 인구의 0.3∼0.35% 수준이다. 병력을 30만명 정도로 감축하는 새로운 국방개혁안을 작성해야 한다. 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 교수
  • 한국 지원금 세계4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50만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한 미국에 전세계 90개국 이상이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한국은 현금 3000만달러와 구조대 50팀을 파견키로 해 지원금 규모에서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카트리나 복구 지원을 약속한 국가 가운데는 쿠웨이트가 4억달러의 석유와 현금 1억달러를 제공키로 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카타르도 각각 1억달러를 지원키로 해 중동의 산유국들이 지원금 규모 1∼3위를 차지했다. 세계 4위를 기록한 한국의 카트리나 지원규모는 지난해 동남아시아에 쓰나미가 덮쳤을 때 6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비난 여론이 일자 5000만달러로 증액한 것과 비교된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이 510만달러의 구호품, 일본이 100만달러의 지원을 약속했으며, 호주가 1000만달러를 미국 적십자사에 기부했다. 방글라데시도 1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은 10만달러의 기부금을 내놓았고, 스리랑카도 미국 적십자사에 2만 5000달러를 기부했다. 미국과 적대관계에 있는 쿠바는 1100명의 의사를 파견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미국 의사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자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불만을 표시했다. 부시 대통령을 ‘휴가의 왕’이라고 조롱했던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도 100만배럴의 휘발유와 원조금 500만달러,200명의 구호인력과 50t의 물과 식량 등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란은 회교국의 적십자사에 해당하는 적신월사에 필요하면 원조대를 보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프랑스가 텐트 300개, 야전침대 980개와 구조대를, 독일이 25t의 식량지원을 약속하는 등 대부분의 유럽연합 국가들은 식료품과 구조대 등 현물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SKT·KTF에 과징금

    통신위원회는 5일 금지된 단말기 보조금을 불법으로 지급한 SK텔레콤에 93억원,KTF에 53억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했다고 밝혔다. KTF는 시장혼탁을 주도하고 조사를 거부해 기준 금액 대비 50%의 과징금이 증액됐으며,SK텔레콤은 방어적인 차원에서 보조금을 지급한 점을 감안,30%를 줄였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양도세 重課 ‘1석4조’ 효과?

    정부가 다주택자에게 중과할 양도소득세의 일부를 낙후지역 개발에 쓰겠다는 것은 ‘1석4조(1石4鳥)’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한 마디로 집값 상승을 억제하면서 세제 강화라는 정책상의 명분을 살리고, 국토균형발전과 세수의 안정적 확보도 동시에 꾀한다는 취지다. 당정은 그동안 6차례의 부동산 대책협의회를 거치면서 다주택자에게 양도세를 무겁게 매기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기준 마련에는 상당히 고심한 게 사실이다. 내년부터 2주택 이상 보유자에는 양도세가 실거래가로 과세되고 2007년부터 양도세율까지 올라가면 조세저항에다 거래 위축에 따른 집값 재상승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도세를 수도권 이외의 지방개발사업에 쓰겠다고 밝히면 양도세를 무겁게 매기는 것에 대한 일부 지역과 다주택자들의 반발은 국토균형개발이라는 명분에 가려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양도세 중과는 수도권 투기지역 한정정부의 한 관계자가 “양도세 중과 지역은 대부분 수도권의 투기지역에 한정될 것”이라고 강조한 대목은 나머지 지역에서 양도세 중과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적극 이끌어 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게다가 늘어나는 양도세를 지방 낙후지역에 지원하면 참여정부가 지향하는 ‘부의 재분배’ 정책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예컨대 양도차익이 1억원일 경우 지금은 과표구간에 따라 9∼36%의 누진세율을 적용, 양도세는 2430만원이 부과된다. 그러나 2007년부터 단일세율 60%를 적용하면 내야할 양도세는 6000만원이 돼 세부담은 3570만원이나 늘어난다. 전부는 아니지만 늘어나는 양도세의 일정 비율만큼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균특회계)에 편입시키면 도시권 고소득층의 소득이 지방의 저소득층으로 이전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균특회계´ 재원 확보 큰 도움지난해 양도세 세수는 3조 8000억여원으로 집계됐다. 물론 이 가운데 다주택자들이 낸 양도세가 얼마인지 따로 구분할 수는 없지만 양도세 중과분을 활용하면 균특회계 재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균특회계 규모를 매년 8.2%씩 증액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주세 100%를 제외하곤 재원마련 방안을 확실히 세우지 못했다. 그러나 양도세 증가분을 포함시키면 주세와 함께 세금만으로도 균특회계 재원의 절반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정부로서는 ‘꿩먹고 알먹는’ 격이 된다. 문제는 내년부터 실가과세 등으로 부동산 취득에서 처분에 이르기까지, 매단계마다 세금이 일제히 올라가는 점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느냐다. 당정은 취득·등록세의 인하 방침과 양도세 중과 예외조항이 ‘8·31 종합대책’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전반적인 세부담 증가는 부인하지 않고 있다.●세제정책 치중… 효과 미지수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이 국가 전체적으로 이득을 보는 사람이 많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한 것은 조세저항을 어느 정도 감안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그 효과가 가시화할지는 불투명하다.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상황에서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세제 정책에 너무 치우쳐 ‘엇박자 카드’를 꺼낸게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정책진단] ‘공무원 정년 단일화’ 어찌되나

    [정책진단] ‘공무원 정년 단일화’ 어찌되나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정년단일화’문제가 9월 정기국회에서 본격 논의된다. 그러나 정부측이 여전히 소극적인 데다, 여야 정치권도 아직 입장 정리를 하지 않은 탓에 결론을 내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특수경력직 포함·연장방법 등 차이 한나라당 배일도 의원과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법안이 제출됐다. 운영위원회에서 전문위원 검토까지 마친 상태에서 소속 상임위가 행정자치위원회로 바뀌는 바람에 논의가 일시 중단됐다. 이에 따라 여야는 9월 정기국회에서 논의하기로만 의견접근을 본 상태다. 그러나 이 문제를 어떻게 접근할지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입장정리가 안 돼 있다. 배 의원의 법안은 5급 이상 60세,6급 이하 57세로 돼 있는 경력직공무원(일반직 및 기능직)의 정년을 60세로 통일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반면 김 의원은 경력직에 특수경력직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법안을 제출했다. 연장 방법에 대해 배 의원은 일시에 연장을 하되 예산 증액이 없도록 호봉 및 보수체계 개편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배 의원 제안대로 하면 예산 증액 없이 정년만 늘어나 일정 계층의 보수 감액이 불가피하게 된다. 반면 김 의원은 내년부터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1년씩 연장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심각한 청년실업을 고려하자는 것이다. ●행자부, 자치단체 의견 수렴 이에 대해 정부는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 국가직 공무원을 관장하는 중앙인사위원회와 지방공무원 업무를 맡은 행정자치부 실무자들이 지난달 만나 회의를 했으나 “신중한 접근과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접근만 보았다. 또 정년문제를 다루려면 단순히 정년 단일화 문제만이 아니라 임금피크제 도입 등 보수체계 전반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용역발주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행정자치부가 최근 각 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지방공무원의 정년 연장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자부 김영선 지방공무원제도팀장은 “국회에서 정년 단일화 문제가 논의될 것에 대비해 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계급구분 없이 60세로 단일화해 즉각 시행하는 방안과 ▲60세로 단일화하되 시행시기를 2∼3년 유예하는 방안 ▲일정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방안 ▲정년연장제도 부활 등 4가지 중 선택해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직급에 따라 정년이 달랐던 것을 개선하려는 것도 전반적인 추세다. 정부산하 공기업인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이미 정년을 57세로 단일화했다. 민간기업도 대부분 개선되는 분위기다. 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민간의 경우 정년 단일화뿐만 아니라 정년 단축도 병행하는 곳이 많다. 이 때문에 공무원 정년을 60세로 통일하려는 것에 대해 논란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대기업 46% “하반기 투자 늘리겠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올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투자를 늘리겠다는 대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매출액 상위 3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내놓은 ‘하반기 대기업 투자계획’에 따르면 응답 기업 212개사 가운데 하반기 투자를 상반기보다 늘리겠다는 업체가 45.8%(10% 이상 증액 32.1%,10% 미만 증액 13.7%)에 달했다. 하반기 투자를 상반기와 비슷하게 하겠다는 기업은 28.8%, 투자를 축소하겠다는 기업은 25.4%에 그쳤다. ●제조·서비스업 투자 양극화 누그러질 듯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44.1%, 서비스업의 51%가 각각 하반기 투자를 늘리겠다고 응답, 제조업과 서비스업간의 투자 양극화 현상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투자 규모가 기업활동 등에 필요한 투자수준과 비교해 과소라는 응답이 23.5%로 과잉(6.1%)보다 많았고, 적정 규모라는 응답은 70.4%였다. 투자가 위축된 가장 큰 이유로는 내수부진 지속에 따른 향후 경제의 불확실성(44.9%)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64% “투자 추진 애로 겪었다” 또 응답 기업의 64.2%는 각종 규제와 지원제도 미흡 등으로 투자프로젝트 추진상 애로를 경험했으며, 유형별로는 수도권·토지이용 규제 등 각종 규제를 투자 저해 사례로 40.5%가 꼽았다. 특히 응답기업의 29.8%는 국내 투자환경이 개선되면 현재 계획된 해외 투자의 일부를 국내투자로 전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민간투자 촉진을 위한 과제로는 정부가 정책 일관성을 유지해 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는 응답이 27.8%로 가장 많았다. 경기부양으로 투자수요 창출(27.5%), 투자 관련 금융. 세제 지원 확대(15.3%), 고임금·고지가 등 투자환경 개선(12.9%) 등이 뒤를 이었다.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의 과제로는 신산업 등 투자처 발굴(50.0%), 매출 확대와 수익성 증진 노력 강화(34.1%), 단기업적 중심의 경영평가 지양(7.3%) 등을 꼽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지방교육재정 비상] 에어컨 ‘OFF’… 교사 월급도 꿔서 줘

    [지방교육재정 비상] 에어컨 ‘OFF’… 교사 월급도 꿔서 줘

    경기도 포천시 A중학교는 올들어 에어컨을 단 1차례밖에 켜지 않았다. 초여름부터 무더위가 이어져 학생들은 매일같이 “좀 켜달라.”고 호소했지만, 학교측은 에너지 절약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모(25) 교사는 “국민 세금과 등록금으로 운영되는 학교 살림이 넉넉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요즘에는 재정이 나빠졌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면서 “각종 학교 행사도 예산 사정 때문에 잇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B고등학교도 사정은 비슷하다. 냉방을 가동하지 못하다 보니 창문을 열어두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얼마 전에는 학교 근처에서 대형 공사가 시작되면서 극심한 소음까지 더해져 수업 분위기가 엉망이다. 이 학교 2학년에 다니는 아들을 둔 박모(45)씨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아이가 집에 돌아오면 학교가 너무 덥다는 말부터 꺼낸다.”면서 “이런 환경이라면 방학 때 학교에서 보충수업을 시키는 것보다는 시원한 동네 독서실에 보내는 게 낫겠다.”고 꼬집었다. 지방 교육재정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교육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어떻게든 예산을 아껴 보려는 교육당국과 학교의 긴축재정에 애꿎은 학생과 교사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빚내 인건비 지급… 교육사업비는 점점 줄어 교육여건 악화 민주노동당 정책연구원의 ‘16개 시도교육청 기채현황에 대한 검토보고’에 따르면 총예산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서울교육청 18.5%를 비롯해 대전 14.7%, 광주 13.0%, 울산 11.6%, 인천 11.5%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전체 교육예산의 5분의1을 빚을 내 충당하고 있는 셈이다. 연구원이 종류별 기채승인액을 분석한 결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정 이후 시·도에서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 전입금 가운데 5717억여원이 들어오지 않았고, 교육세도 1조 165억여원이 걷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도교육청들은 저마다 긴축재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정해진 예산 내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다 보니 인건비 등 반드시 집행해야 하는 경직성 경비의 비중은 높아지는 반면 실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사업비의 비중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 교육청의 경우 총예산 대비 인건비의 비중이 지난해 51.6%에서 올해 61.8%로 늘어난 데 반해 교과개발 등에 들어가는 교육사업비는 15.6%에서 7.5%로 반토막이 됐다. 때문에 경기도 교육청은 작년 말 올해 예산을 편성하면서 교사들의 봉급·수당 등 인건비 증가분은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 인건비를 다 챙기다 보면 시설정비나 교육사업 등 다른 분야에 투입할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지는 탓이었다. 결국 부족한 인건비 4000억원은 은행대출을 받아 지급하고, 빌린 돈은 추가경정예산으로 갚기로 했다. 경기도 교육청의 올해 부채 6312억여원 중 63.3%가 교사들 봉급을 위해 얻은 빚이라는 얘기다. ●교육청, 초중고 운영 모두 위기 일선 교사들 사이에서도 불안과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 C고등학교 국어교사 박모(26)씨는 지난달 봉급에서 평소의 몇배에 이르는 세금이 빠져나간 것을 발견했다. 박씨는 “연말정산금이 나오는 1월과 수당이 지급되는 6월 등 실수령액이 많은 달에 한꺼번에 세금을 공제하고, 나머지 달에서는 한푼도 떼지 않는다.”면서 “학교에서는 교육청이 목돈을 마련해 돈놀이로 이자를 불리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귀띔했다. 최근 경기도의 한 지역교육청의 평가문제 출제에 참여했던 교사는 수당을 받지 못했다. 그는 “교육청에서 주최하는 모의고사나 성취도 평가 등 문제를 출제하면 원래 수당을 지급하는데, 이번 회의에서 장학사가 ‘올해는 예산이 부족하니 나중에 조금만 주겠다. 이번에는 이해하고 수고해 달라.’고 부탁하더라.”고 전했다. 울산시 교육청은 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초과근무 수당을 30% 줄이고, 비정규직을 통합관리하는 한편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전면 재조정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일선 학교에 내려보내기도 했다. 민노당 정책연구원은 “교육청의 열악한 재정은 초·중·고등학교의 운영상태에 즉각 영향을 미친다.”면서 “각 시도교육청에서도 교육사업 전반에 걸쳐 정상적인 추진이 불가능한 데다 자체 채무상환 능력도 없어 앞으로는 빚을 얻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재정악화 이유 뭔가 지방교육재정이 만신창이가 된 배경의 중심에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이 있다. 개정법의 골자는 초·중등교육재정을 총액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중앙과 지방교육재정을 단순화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개정법은 중앙정부에서 지원하는 (교원)봉급교부금과 증액교부금을 폐지하는 대신 이를 경상교부금상 교부금에 합쳐 내국세의 19.4%로 유지하도록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항목 가운데는 의무교육기관의 교원을 제외한 나머지 교원들의 본봉을 지원하는 봉급전입금 항목은 폐지하고 그만큼 시·도세 총액으로 합쳤다. 문제는 이같은 총액 결정 방식에 대한 검토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데 있다. 서울시교육청 김홍렬 교육위원은 “교부금을 개정하려면 우리나라 초·중등교육재정의 총액으로 얼마가 적절한지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었어야 했는데 이에 대한 검토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개정안을 적용한 첫 해인 올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3조원 이상의 지방채를 발행하는 적자 살림을 꾸릴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지방교육재정의 경상교부금의 재원이 되는 내국세와 교육세에 대해 교육부가 세수 추정을 잘못한 것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민주노동당 송경원 정책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교부금법 개정 당시 교육부는 담배가격 인상에 따른 담배소비세 전입금이 늘어나고, 내국세 증가율이 봉급교부금 증가율보다 높기 때문에 재정상황이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지난해 교육세 결손액은 7091억원으로 최근 9년 동안 최고를 기록했다.”고 비판했다. 교육부 박동선 교육재정지원과장은 이에 대해 “당시에는 계속되는 불경기와 특소세 인하 등으로 세수가 줄어드는 것을 예상하기 어려웠다.”면서 “형편이 어려우면 긴축재정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교육청이 당장 급하지 않는 곳에 예산을 편성해 돈을 쓰고는 이를 교육부가 책임지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를 해결하려면 국채를 발행해야 하는데 다른 부처와의 형평성 문제가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의무교육을 둘러싼 교육부와 지자체간의 갈등도 또 다른 원인이다. 올해부터 중학교 의무교육이 전면 실시되면서 지난해까지 중학교 교원 본봉을 부담하던 지자체들이 올해부터는 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지자체가 부담하던 봉급전입금은 모두 6417억원. 지자체들은 올해부터 중학교가 의무교육기관이 됐기 때문에 정부가 이에 대한 부담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부금법상에는 봉급전입금 항목이 폐지됐지만 실제로 시·도세 총액에 합산돼 있어 결국 지난해와 똑같이 부담을 지고 있다고 항변한다. 반면 교육부는 의무교육에 대해 국가는 물론 지자체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김재천 유지혜기자 patrick@seoul.co.kr
  • 과속때 보험료할증 의무화

    이르면 오는 9월부터 과속운전을 하다 교통경찰관이나 무인단속 카메라에 적발되면 무조건 자동차보험료가 할증된다. 정부는 각종 교통범칙금을 납기일까지 내지 않으면 과태료로 전환되는 현행 교통법규 중에서 과속운전은 그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속도를 위반한 운전자가 범칙금 납기일(적발후 10일)을 일부러 넘겨 과태료를 물고, 대신에 벌점과 보험료 할증을 피하는 편법적인 범칙금 회피 사례가 불가능하게 된다. 현행법에는 지정속도를 20㎞ 이상 위반하면 범칙금 최고 7만원, 벌점 15점, 자동차보험료 할증 10% 등의 불이익이 뒤따른다. 그러나 범칙금을 내지 않고 버티면 과태료 8만 4000원만으로 해결되는 허점이 있다. 이와 함께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교통법규 위반 경력요율’ 제도를 개선하면서 한 차례만 위반해도 보험료가 10%씩 할증되는 10대 위반사항에 과속(규정속도 20㎞ 이상 위반),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을 새로 포함시켜 내년 9월 보험계약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손보협회는 과속을 하다 한 차례 적발되면 10%, 두 차례는 20%, 세 차례 이상은 30%의 할증액을 지난 5월 이후분부터 적용해 내년 9월 보험료를 낼 때부터 물도록 했다. 연간 보험료 70만원을 내는 운전자가 세 차례 범칙금을 받는다면 다음해 보험료는 91만원으로 뛴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웨딩금융·신혼 재테크 ‘한꺼번에 OK’

    웨딩금융·신혼 재테크 ‘한꺼번에 OK’

    신한은행은 결혼을 앞둔 직장인들을 위한 ‘웨딩금융가이드’ 프로그램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수십조원으로 추산되는 결혼시장의 금융 수요에 주목, 다양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와 결혼 후 맞벌이 신혼부부의 재테크 가이드, 각종 금융 및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웨딩가이드’와 ‘재테크가이드’로 구분되는데 웨딩가이드는 결혼컨설팅, 혼수장만, 신혼집마련, 신혼여행 등 결혼 관련 정보로 구성된다. 재테크가이드는 목돈만들기, 내집마련, 노후설계 등 결혼 후 맞벌이 부부를 위한 금융플랜 정보로 나뉜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홈페이지(www.shinhan.com)를 통해 ‘결혼식 100일 체크리스트’, 혼수품목 리스트 및 가격, 결혼자금 예산짜기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또 결혼을 앞둔 직장여성을 대상으로 대출상품 ‘웨딩론’을 내놓았고, 신한카드로 혼수품을 구매할 때는 최고 1000만원까지 3개월 범위 내에서 카드 한도를 일시 증액해준다. 신한은행이 제공하는 웨딩금융가이드에 따르면 신혼집 마련 체크포인트로 ▲맑은날 집 보러 가기 ▲역세권 대단지 중소형 아파트에 우선순위 ▲방범시설 확인 등을 꼽고 있다. 또 소액투자로 목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예금의 일부를 주식에 투자하는 적립식펀드를 추천하고 있다. 재테크 원칙으로는 ▲저축은 가급적 빨리 시작하고, 여가생활 지출 축소 ▲가계 수입과 지출을 한통장으로 집중 ▲자녀 출산 전까지 수입의 60% 저축 ▲종자돈 및 자녀교육자금 단계별 준비 ▲구체적이고 명확한 내집마련 목표 설정 ▲빠를수록 좋은 노후 준비 등을 꼽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월드 이슈] 가난·빈곤·분쟁…눈물의 아프리카

    [월드 이슈] 가난·빈곤·분쟁…눈물의 아프리카

    검은 대륙의 눈물이 멈추지 않고 있다.8일 폐막되는 G8 정상회담에서 지난달 G7 재무장관회의에서 확인됐던 수준 이상의 빚 탕감이나 극적인 원조 증액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지난 40년 동안 대외원조만 4500억달러(450조원)가 제공됐지만 대륙의 실상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아프리카를 한숨 짓게 하는 빈곤과 기아, 에이즈, 내전과 분쟁을 돌아보고 바람직한 원조 방법을 모색해본다. 하루 60센트(630원). 아프리카 인구의 약 절반인 3억 3000만명이 하루 생계를 이어가는 돈이다. 사하라 이남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 1인당 한해 국민총소득(GNI)이 765달러를 밑돈다. 에티오피아와 브룬디 국민들은 90달러(9만 4500원)로 1년을 버텨내고 있다. 유엔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만 하는 세계 최빈 48개국 중 이 대륙에만 32개 나라가 포함돼 있다. 80년대 이후 이들 나라의 1인당 소득은 13%나 줄어들었고 극빈층 숫자는 곱절로 늘었다. 세계은행은 1990년대 10년 동안 잠비아에서 1인당 GDP가 2% 하락하는 사이 극빈 인구도 똑같은 비율로 늘어나고 우간다의 GDP가 3.7% 증가하자 빈곤층 숫자도 같은 비율로 줄어든 것에 주목한다. 원조나 지원보다는 국가의 경제성장 자체가 빈곤 해결에 더욱 결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대학살과 인종청소, 내전으로 인한 식량난도 심각해 한해 50만명 이상이 기아로 숨진다. 그리고 오염된 물을 마셔 숨지는 사람은 1년에 70만여명에 이른다. 이렇게 상황이 계속 악화되는 데는 무능하고 부패한 절대권력에 지원금을 통제할 권한을 부여해왔기 때문이다.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스와질란드 국민과 달리 국왕 일족은 벤츠승용차 구입에 88만달러 이상을 썼고 미국의 콩고민주공화국 지원금은 제트기와 궁전 건축에 전용됐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한해 아프리카에서 비밀계좌로 빼돌려지는 금액은 26억 5000만달러”라고 주장했다. 역내 국가들이 지금까지 상환한 대외원조만 5500억달러에 이른다. 아직도 상환해야 할 2950억달러가 대륙의 가슴을 짓누르고 있다. 옥스팜과 같은 구호기관들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강대국들의 광범위한 수탈, 그리고 아프리카의 농광업 자원 수출을 가로막는 부국들의 무역보호와 농업부문 보조금이 빈곤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자립기반 마련이 우선 “구걸로 아프리카의 미래를 창조할 수 없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지난 5일 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 개막연설 중 한 대목이다. 과거 식민지배와 수탈에 대해 책임이 있는 G8 국가들을 상대로 추가적인 부채 탕감이나 원조 증액을 호소하는 다른 정상들을 공박한 것이다. 이번 G8 정상회담에서 15개 아프리카 국가를 포함,18개국의 부채 400억달러를 탕감해주는 방안이 승인되겠지만 아프리카의 상황을 개선할 수 없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이들 나라의 전체 부채 2950억달러의 13%에 불과하고 부패한 관료들의 배만 불릴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우선 이번 합의를 주도한 영국조차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일이 많았다. 다른 프로그램에 쓰이는 예산을 슬쩍 돌려 새로 제공하는 것처럼 꾸미는 수법이 자주 등장했다. ●현물원조 부패관료 배만 불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도 2년 전 에이즈 치료 명목으로 150억달러를 약속했으나 의회에 예산 요청을 할 땐 지원액을 줄여버렸다. 케냐의 경제전문가 제임스 시그와티는 독일 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원조는 이익보다 해만 끼친다.”며 “제발 원조를 중단해달라.”고 주장했다. 케냐에 원조가 끊길 경우 우간다나 탄자니아와 식량 교역을 하고 이를 위해 내부 기반시설을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취지다. 앤드루 낫시오스 미 국제개발처(USAID) 처장 역시 “(선진국의) 원조가 부패를 키워 경제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동조했다. ●농산물 보조금·관세 철폐해야 파이낸셜타임스는 자그디시 바그와티 컬럼비아대 교수가 현지인 기술 교육과 아프리카에서 일할 자원봉사대의 운영에 비중을 두는 방식으로 원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강조했다. 또 설탕과 면화 등 아프리카의 대표 상품들에 대해 선진국들이 보조금과 관세를 철폐하는 것도 당장 돈 몇푼 지원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했다. 카다피 원수도 역내 국가들의 교역 증진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식민지배도 혼란의 원인 아프리카에는 왜 내전이 끊이지 않는가? BBC 인터넷판은 시에라리온 내전에 참전했던 용병을 통해 아프리카의 눈으로 바라 본 아프리카 문제를 진단했다. 코버스 클라센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군대에서 복무하다 사설 군대 회사로 옮겨 1995년부터 시에라리온 내전에 참전했다. “사람들이 산 채로 집과 함께 태워지고, 소녀들이 성당에서 강간당한 뒤 목이 잘려지는 등 아프리카에서 들려 오는 끔찍한 이야기는 실제로 모두 일어나고 있는 일들입니다.” 아프리카에는 아무 할 일도, 미래에 대한 전망도 없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이들이 쉽게 전쟁에 빠진다고 클라센스는 말했다. 수입이 두 배가 되면 내전이 일어날 확률이 절반으로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천연자원이 풍부한 나라에서도 전쟁이 일어나는 아이러니도 있다. 전쟁을 할 만한 일이 생기면, 돈은 오히려 전쟁을 진행시키는 재원이 된다. 시에라리온 장관인 오케르 아담스는 “다이아몬드가 발견됐을 때 농업은 사실상 중단됐고, 광산 지역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났으며 해외에서도 사람들이 다이아몬드를 캐려 몰려들었다.”고 설명했다. 앙골라의 반란군 지도자였던 요나스 사빔비가 살해됐을 때 그가 광물 자원으로 쌓은 부는 40억달러에 달했다. 식민통치가 끝난 뒤 발생하는 혼란도 아프리카 내전의 주요 원인이다. 앙골라 내전은 종족 생활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식민통치는 종족의 터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국경을 일방적으로 나눴다. 아프리카 내전의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성공적인 해결 사례를 통해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에서 일어난 비극은 피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남아공의 케이스는 독보적이다. 만델라의 강력한 지도력 아래서 흑인들은 과거를 용서했고, 백인들은 실용주의와 상식을 배웠기 때문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보츠와나 에이즈전쟁 성공 티없는 순백의 정장을 입은 올해의 미스 유니버스 나탈리 글레보바는 지난 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요하네스버그의 병원에서 에이즈 검사를 받았다. 그녀의 명성으로 남아공의 다른 젊은 여성도 똑같은 일을 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남아공에서는 500만명 이상이 에이즈로 고통받고 있다. 에이즈 공포도 심각해 감염사실이 알려지면 사회적으로 배척당하거나 폭력에 시달리기도 한다.2000년 남아공 사망 통계에 따르면 사망 원인의 3분의1이 에이즈였다. 스와질란드는 성인의 40%가 에이즈에 감염돼 있다. 현재 2500만명의 아프리카인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20년 후에는 그 숫자가 90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유엔이 최근 경고했다. 에이즈와의 전쟁에서 별다른 전기가 마련되지 않으면 20년 후에는 아프리카 대륙 인구의 10%가 에이즈 환자가 되는 셈이다. 현재 전세계 에이즈 환자의 64%가 아프리카인이다. 보츠와나는 정부의 적극적 노력으로 세계 최대 에이즈 감염국이란 멍에를 스와질란드에 넘겨줬다. 보츠와나 정부는 모든 에이즈 환자들에게 무료로 약을 제공했다.2만명 이상의 보츠와나 에이즈 환자는 3∼4가지 치료제를 섞어먹는 칵테일 요법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들은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것처럼 에이즈 감염 검사를 받는다. 보츠와나의 에이즈 치료법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진일보한 것이다. 보츠와나의 경우는 바다에 물 한방울 떨어지는 것에 불과하지만, 아프리카 대륙의 귀감이 될 만하다. 보츠와나의 성공 사례를 목격한 이들은 정부의 적극적 의지와 노력이 에이즈 치료의 중요한 열쇠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적립식펀드 수익률 ‘극과 극’

    적립식펀드 수익률 ‘극과 극’

    올들어 시중은행에서 판매된 주식형 적립식펀드가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주식시장 호조를 등에 업고 독보적인 수익률을 자랑하는 몇몇 ‘스타 펀드’에 판매력을 집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에선 마이너스 수익률이 쏟아져 극단적인 대조를 이뤘다. ●미래에셋 상위권 독점 7일 자산운용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적립식펀드의 판매잔액은 국민은행 1조 8806억원, 조흥은행 6779억원, 신한은행 4212억원 등을 기록했다. 이어 우리은행 3318억원, 외환은행 2546억원, 하나은행 1950억원 등이다. 상반기에 적립식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곳은 국민은행이지만 놀라운 판매 신장력을 보인 곳은 신한과 조흥이다.6개월동안 판매고가 신한은 3703억원, 조흥은 5279억원이 각각 증가해 727.5%와 381.9%의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두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의 순증액(8982억원)은 국민(8506억원)의 순증액을 능가했다. 그렇지만 출시후 가장 인기를 끈 펀드는 국민의 ‘미래에셋3억만들기 좋은기업주식K-1’이다. 총 5091억원이 판매됐고, 인기에 걸맞게 최근 1개월 수익률이 무려 35.0%에 이르렀다. 조흥과 하나가 동시에 판매한 ‘미래에셋3억만들기 솔로몬주식1’도 41.1%의 최고 수익을 냈다. 국내 6개 시중은행들은 주로 미래에셋, 랜드마크 등 일부 펀드운용사의 몇몇 고수익 펀드의 판매를 대행해 상당한 판매수익을 챙겼을 것으로 추산된다. ●주식형이 10배 수익 고수익을 낸 적립식펀드는 거의 대부분 주식투자 비중이 71% 이상인 성장주식형 펀드다. 올해 증시호조의 혜택을 톡톡히 누린 셈이다.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는 지난해말 8조 5516억원에서 6월말 13조 133억원으로 올들어 4조 4617억원이 늘었다. 성장주식형 펀드를 주로 취급하는 자산운용사의 성적표도 화려했다. 미래에셋투신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반기 수익률은 각각 23.33%,22.16%로 업계 1,2위를 달렸다. 전체 성장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14.71%,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이 12.53% 등과 비교하면 대박 실적을 낸 셈이다. 주식에 집중투자를 하되 주로 화학, 은행 종목에 투자한 운용사들은 좋은 성적을 낸 반면 전기·전자 등의 투자비중이 높은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7.33%) 등은 한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주식이 아닌 채권에 주로 투자한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이 수두룩했다. 채권형 펀드를 취급한 운용사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낸 곳은 도이치투신운용으로 2.27%에 그쳤다. 은행 적금이자(4.0% 안팎)만도 못한 셈이다. ●중도환매 남는 게 없어 증시 호조는 주식형 펀드 뿐만 아니라 ELD(주가지수연동예금)에도 정기예금의 2배쯤 되는 고수익을 보장했다. 이 때문에 올 상반기에만 3조 8742억원이 ELD에 몰렸다. 상반기 6개 시중은행의 ELD 평균 수익률은 6.28%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증시 호조에도 불구하고 매월 급증하던 적립식펀드가 2·4분기부터는 잔고가 크게 둔화되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인기가 시들해져서가 아니라 수익이 어느 정도 발생하자 중도에 환매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펀드도 주식투자와 마찬가지로 단기매매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1개월 수익률이 41.1%에 달해도 가입후 3개월 안에 환매하면 수익의 70%를 수수료로 무는 상품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상품개발 관계자는 “펀드 거래를 할 때 단기적인 수익률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되도록 주거래은행을 이용하면 대출 이용과 수수료 등에서 많은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투기지역 담보대출 1주택자 LTV한도까진 추가대출 가능

    서울 강남 등 투기지역에 주택 1채만 보유한 1가구 1주택자라면 이전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더라도 담보인정비율(LTV) 안에서 추가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주택담보대출 제한 조치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자 5일 이같은 방침을 추가로 밝혔다.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한 네티즌은 “과천 고층 아파트 27평형을 전세를 끼고 구입하며 일부 담보대출을 받았다.12월에 추가 담보대출을 받아 전세금을 갚고 입주하려 했는데 무산됐다.”고 항의했다. 다른 네티즌도 “고정자산이 집 한 채라 돈이 급히 필요할 때는 담보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투기지역 아파트라고 무조건 대출횟수를 제한하면 어떻게 대비하느냐.”고 따졌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투기지역 1주택자들이 주택담보대출 ‘건수 제한’을 무조건 ‘횟수 제한’으로 잘못 이해한 데서 발생한 오해라고 설명했다.LTV 이내에서 언제든지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담보가액이 6억원 이상 되는 투기지역 주택의 경우 종전에 만기가 10년이 넘는 담보대출을 받았다면 1주택자라도 대출 증액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투기지역내 6억원 이상 주택,10년 초과 만기 대출의 LTV를 4일자로 60%에서 40%로 낮추면서 대출 증액분도 하향조정된 LTV를 적용하기 때문이다.즉 지난해 3억원을 담보대출받아 7억원짜리 강남 아파트를 구입한 1주택자는 종전에는 1억 2000만원을 더 대출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대출 상한선이 2억 8000만원이어서 추가 대출이 불가능하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발언대] 저소득층 의료급여 꾸준히 확대/이원희 보건복지부 의료급여과장

    지난 6월24일자 서울신문 시론 ‘의료보호제도 왜 안 고치나’에서는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이 흑자인데도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보호제의 미비점은 개선하려 들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제 의료급여(보호)제도가 저소득층에 대한 시혜적 성격에서 국민들의 권리로서 변모하고 있음을 널리 알리고 싶다. 큰 변화 중 하나는 2000년 이후 한해에 20∼30% 이상 예산을 증액하고, 약 6000억원의 추가예산을 투입하여 의료기관들의 숙원인 체불진료비를 해소하고 의료급여 환자 진료기피 현상이 줄었다는 점이다. 또한 법령과 관리 시스템의 개선으로 2003년 이후에는 의료기관이 진료비를 청구한 후 심사를 완료하고 지급하는 기간을 한달 이내로 단축해 현재는 건강보험과 비슷하거나 다소 짧은 기간인 평균 27일만에 진료비가 지급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가족 중에 질병이 생기면 의료비 부담을 감당하기에 어려움이 큰 차상위계층까지 의료급여 수급권자로 적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진료비가 비싸거나 자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차상위 가정의 희귀·난치성질환자와 6개월 이상 질병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에 대하여 의료급여를 적용하여 가계부담을 줄여 주었다. 또한 올해에는 미래 성장동력인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질병이 없는 아동이라도 차상위계층인 것이 확인되면 시·군·구청에서 의료급여증을 발급해주고 있으므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는 일에 국민 모두가 참여해 주기 바란다. 그러나 의료급여 대상자를 확대하고 급여의 수준을 올려서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작동되도록 하라는 강력한 요구가 있는 반면, 국민 각자가 내는 보험료와는 달리 세금으로 운영하는 의료급여 제도는 급여의 차이를 두는 것이 당연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정반대의 요구가 혼재되어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선한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여 국민들의 믿음에 답하면서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어안아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이원희 보건복지부 의료급여과장
  • [씨줄날줄] 라이브8/우득정 논설위원

    전체 인구의 절반인 3억 1300만명이 하루평균 60센트로 연명하고 오염된 물로 한해 70만 7000명이 숨지는 곳. 전세계 에이즈바이러스(HIV) 감염자의 3분의2가 살며 평균 수명이 40세에도 못 미치는 곳. 전세계 대외채무의 60%인 2950억달러의 부채를 짊어진 곳. 약탈당하고 내팽개쳐진 아프리카의 현주소다. 지난 10년 동안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아프리카 등지를 찾아다니며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받은 아이들을 돕는 데 앞장서온 배우 김혜자씨는 체험록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에서 아프리카를 이렇게 표현했다.“국제사회의 지원이 없으면 몇달안에 1400만명이 심각한 굶주림에 처할 것이다.10달러만 있으면 어린이 한 명에게 하루 두 끼의 음식을 한 달간 줄 수 있다. 다섯명의 가족이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옥수수 50㎏은 20달러면 살 수 있다. 세계의 부자들이 마냥 기다리기만 한다면 수천만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다.” 김씨는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호소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인간의 머리에서 가슴까지’라는 말로 인간의 양심을 자극했다. 머리와 가슴 사이에 너무나 큰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는 탓에 이동하는 데 평생이 걸리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김씨의 여망은 마침내 지구촌 전역에 울려퍼졌다.2일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4개 대륙 10개 도시에서 열린 아프리카 빈곤퇴치 촉구 대규모 콘서트 ‘라이브8’에 150만명을 웃도는 인파가 몰렸다고 한다. 오는 6∼8일 스코틀랜드의 글렌이글스에서 열리는 G8(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의를 압박하기 위한 시위성 콘서트였다. 글렌이글스 인근 에든버러에서는 각국에서 몰려든 글로벌 시위대 22만명이 흰옷을 입은 채 빈곤 퇴치를 상징하는 거대한 흰색 팔찌 모양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들의 요구는 아프리카 부채 전액 탕감과 개발원조 2배 증액 등이다.G8 정상회의에서는 아프리카 국가 부채 400억달러를 탕감하기로 사전에 합의했으나 지원 조건과 민간부채 탕감 등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등이 자국의 기준에 맞는 아프리카 국가만 지원하겠다고 고집하기 때문이다. 앞으론 지원하고 뒤로는 폭압정권에 무기를 팔아먹는 G8에겐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거리가 너무도 먼 것 같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부동산대책] 주택담보대출 제한 문답

    2차례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 서울 강남 등의 아파트를 담보로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기존 대출금을 모두 상환해야 한다. 금융감독 당국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주택담보대출 제한 조치의 적용을 두고 금융권 등에서 혼란이 빚어지자 3일 구체적인 적용사례를 담은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금감원 인터넷 홈페이지(f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부 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주택담보대출 제한 조치는 아파트 담보대출에만 적용되나. -투기·비투기 지역을 불문하고 아파트, 주상복합아파트, 단독주택,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을 담보로 1차 대출을 받은 뒤 새로 전국 45개 주택투기지역의 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을 때 적용된다. 기존 대출이 있어도 투기지역의 단독주택, 연립주택에 대해선 신규 대출이 가능하다. 비투기지역이라면 아파트 담보대출도 허용된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뒤에는 모두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없나. -한차례 대출받은 사람이 서울 강남 등의 아파트를 담보로 신규 대출을 받으려 한다면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1년 안에 상환하겠다고 은행측과 약속한 뒤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2주택 이상인 경우엔 상환 약속으로는 안되고 기존 대출금을 모두 갚아야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중도금 대출에도 적용되나. -거의 동일하다. 중도금 대출도 모두 갚아야 신규 담보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거꾸로 기존 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이고 투기지역에서 새로 받을 대출이 중도금 대출이라면 기존 담보대출을 모두 갚거나, 신설 아파트의 소유권 이전 등기가 이뤄진 뒤 1년 안에 기존 대출을 모두 상환한다는 약속을 하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주비 대출도 마찬가지인가. -이주비 대출은 대출한도가 낮아 이번 제한 조치와 무관하다. ▶투기지역 아파트를 담보로 받은 주택담보대출이 담보인정비율(LTV) 범위에서 잔액이 남아 있고, 추가로 비투기지역의 아파트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 먼저 받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증액 대출을 신청한다면. -투기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에 비투기지역의 주택담보대출을 모두 갚아야 증액이 가능하다. ▶타인 명의의 주택을 제3자담보로 대출받은 사람이 투기지역의 아파트로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있나. -배우자·자녀 등 제3자 담보 형식으로 이뤄지는 대출에 대해서도 본인에 준한 규정을 모두 적용한다. 다만 한 세대 안의 타인 명의 대출 여부는 현재 금융전산망으로 확인할 수 없어 국세청 등의 추가 협조가 필요하다. ▶투기지역 아파트를 담보로 기업자금 대출은 가능한가. -지난 1일 이전에 취득한 투기지역 아파트를 담보로 한 기업자금 대출은 가능했다. 그러나 이것도 자금 용도를 점검해 다른 용도로 전용된 사실이 드러나면 대출금을 회수한다.2일 이후에 취득한 투기지역 아파트를 담보로 한 기업자금 대출은 불허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열린세상] 尹국방 유임을 지지한다/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 교수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윤 장관의 유임으로 국방개혁작업이 지속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윤 장관 사임에 대한 여론은 양분돼 있었다. 한 여론조사에서 윤 장관의 유임을 지지하는 의견이 사임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높게 나오기도 했다. 또 9·11 테러와 이라크전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럼즈펠드에 비하면 그만한 일로 국방장관까지 바꿀 필요가 있느냐는 주장도 설득력 있게 들렸다. 그런가 하면 윤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보수언론들은 말할 것도 없고 대부분의 진보언론들도 윤 장관의 해임을 지지하는 입장이었다. 심지어 한 진보성향의 일간지는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표결되는 날에도, 사설을 통해 윤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윤광웅 장관의 해임과 국방장관 교체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현 시점에서 윤 장관의 거취는 정국주도권 싸움이나 단순히 국방장관의 교체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윤 장관의 거취는 현재 참여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국방개혁과 매우 큰 함수관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국방개혁에 꼭 특정인물이 있어야 하느냐, 윤 장관 아니면 국방개혁이 안 되느냐.”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 윤 장관이 물러날 경우 현재 진행중인 국방개혁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의 경우 국방개혁은 단순히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인물이 중요하다는 것을 과거의 경험이 일깨워주었기 때문이다. 군의 반발과 기득권세력의 저항을 물리칠 수 있는 대통령의 확고한 신념과 이를 강력하게 실행할 수 있는 국방장관의 의지가 뒷받침되지 않고는 국방개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동안 역대정권들은 여러차례에 걸쳐 국방개혁을 추진했지만, 군의 저항으로 무산된 바 있다. 김대중정권에서도 군병력을 20만∼30여만명 감축하고 군조직을 개편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참여정부 출범 후에도, 노 대통령의 국방개혁에 대한 의지가 제대로 실행되지 못했다. 국방부 문민화에 대한 노 대통령의 지시조차도 먹혀들지 않았다. 윤 장관 이전에는 군의 눈치를 보면서 형식적으로 단지 몇 명을 교체하는데 그쳤다. 심지어 대통령에 대한 군의 항명성 사건들도 잇달았다.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월경사건 당시에도 보고 누락과 항명성 정보유출 사건이 일어났고, 장성 진급을 둘러싼 비리 의혹도 서둘러 덮어져야 했다. 국방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저항과 반발은 상상 이상으로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비리로 얼룩져온 무기획득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위사업청 신설안이 간신히 국회를 통과하기는 했다. 그러나 지금처럼 비효율적이고 방만한 군구조와 조직으로는 군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 개혁의 무풍지대로 남아있고 시대의 흐름에 뒤처진 군을 이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군 개혁은 한시라도 미룰 수 없고 멈출 수도 없다. 군병력 규모를 적정수준으로 감축하고, 육해공군 3군의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하고, 국방부의 문민화 등을 통해 군의 문민통제도 강화해야 한다. 국방정책과 관련해 윤 장관을 지지하지는 않는다. 이라크 파병과 방향성 없는 국방예산의 대규모 증액에 반대한다.‘협력적 자주국방론’과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동북아 균형자 역할’을 하겠다는 그의 주장에도 동의할 수 없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그가 국방개혁을 위해 필요한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나는 대통령 직속 국방발전자문위원으로서 회의에서 몇 차례 윤 장관을 볼 기회가 있었다. 윤 장관에 대한 인상은 역대 국방장관들에 비해 군출신답지 않게 매우 열린 생각을 지니고 있고, 국방개혁과 민주주의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현재 추진중인 국방개혁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문민 국방장관이 탄생하기까지는 윤광웅 장관이 필요하다. 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 교수
  • “청약저축 ‘예금’전환 유보하라”

    “청약저축 ‘예금’전환 유보하라”

    판교 신도시 분양을 놓고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공영개발 방식을 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용면적 25.7평 이상 중대형 아파트 물량을 줄이고 임대 아파트 중심의 신도시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공영개발땐 임대 늘어 ‘저축´ 가입자 유리 부동산 전문가들은 개발 방식이나 평형별 배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단 오는 11월 일괄 분양이 물건너간 만큼 청약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고 조언한다. 공영개발 도입으로 임대주택이 늘어나는 것을 가정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청약 기회는 확대된다. 반면 청약예금 가입자들에게 돌아갈 몫은 그만큼 작아진다. 따라서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예금통장으로 전환하거나 서둘러 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차분히 기다려야 판교 청약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부금·예금 예치금 증액 신중히 청약부금이나 청약예금 300만원(서울 기준) 가입자 중 전용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 청약을 위해 예치금 증액을 실행한 사람은 피해가 불가피하다. 통장 예치금을 변경하면 2년 동안 예치금 증액이나 감액이 금지된다. 불입 횟수가 적은 청약저축 가입자가 중대형 민영 아파트에 청약하기 위해 예금통장으로 변경한 경우도 손해를 본다. 청약저축은 동일순위라 할지라도 당첨자를 결정하는 방법이 무주택세대주 연수, 납입총액, 납입횟수 등에 따라 우선 당첨이 결정된다. 또 한번 청약저축에서 청약예금으로 통장을 바꿨다면 다시 예금에서 저축으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중대형 아파트 분양 일정은 일단 내년 상반기 이후로 넘어갔다. 공영개발 방식으로 임대 아파트를 늘린다면 신도시 개발계획 자체를 다시 짜야 하기 때문에 더 늦어질 수도 있다. ●분양 늦어져 예금 1순위 증가도 감안해야 중대형 민영 아파트 물량이 줄어들지 않더라도 분양 시기가 당초 11월에서 내년으로 지연되기 때문에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로 청약 자격자가 늘어나 경쟁률은 예상보다 치열해질 수 있다. 한편으로는 청약예금 예치금을 증액하는 경우는 분양이 연기돼 청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다만 통장을 갈아탈 경우 1년을 기다려야 원하는 평형에 청약할 수 있고, 그 전에는 종전 청약통장 자격을 유지한다.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형 공공임대 아파트를 확대 공급하고 청약저축과 청약부금 가입자에게도 청약자격을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기 때문에 저축가입자는 예금으로 성급하게 청약통장을 변경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일단은 정책의 변화를 지켜본 뒤 청약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판교만 노릴 것이 아니라 주변 국민임대주택단지 아파트 청약도 생각해볼 수 있다. 치열한 청약전략을 피하고 입지가 빼어난 단지를 고를 수 있다. 성남 도촌·의왕 청계·고양 행신2지구 등이 대표적인 국민임대단지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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