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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방위비 협상, 원칙적 합의로 동맹복원 ‘첫 단추’

    한미 방위비 협상, 원칙적 합의로 동맹복원 ‘첫 단추’

    바이든 정부 출범 46일만에 합의17일 미 국무·국방장관 방한 조율미 WSJ, 2025년까지 합의 관측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46일 만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가서명은 내부 보고 절차를 거친 뒤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17일 미 국무·국방장관의 방한 때 서명식 등 세레모니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8일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 결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다만 외교부는 관심 대상인 분담금 총액, 협정 유효기간, 연간 인상률 등 합의의 자세한 내역은 밝히지 않았다. 미 국무부도 합의안에 한국 측의 의미 있는 증액이 포함됐다는 성명을 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 외교관의 말을 인용, 이번 합의가 2025년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타결 소식을 전하면서 6년짜리 합의라고 했다. 공식 발표는 오는 17일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 계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블링컨·오스틴 장관은 15~17일 일본을 방문한 뒤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앞서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는 지난 5일 미 워싱턴DC를 찾아 사흘간 도나 웰튼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 협상대표가 이끄는 미측과 협상을 벌였다. 정 대사는 당초 이틀 간 회의를 하고 7일 인천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으나 협상이 하루 연장되면서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조율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외교부는 “조속한 협정 체결을 통해 1년 이상 지속돼온 공백을 해소하고,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번영의 핵심 축인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원칙적 합의” 동시 발표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원칙적 합의” 동시 발표

    외교부는 7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결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8일 새벽 보도자료를 내고 “양측은 내부보고 절차를 마무리한 후 대외 발표 및 가서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무부도 원칙적 합의에 이른 사실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폭 증액 압박 속에 장기간 표류했던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아 한미동맹 위상 확인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고 보도햇다. WSJ는 한 외교관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새 합의가 2026년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 합의엔 한국의 분담금이 얼마나 인상될지가 포함돼 있지만 이 외교관은 구체적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WSJ는 덧붙였다.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는 워싱턴DC를 찾아 5일부터 미국측과 방위비 분담 협상을 벌여왔다. 정 대사는 이틀 간 회의를 하고 당초 7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하루 미루고 협상을 벌여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돌았다. 한국 쪽에선 정 대사, 미국 쪽에선 도나 웰튼 국무부 방위비분담 협상대표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협상은 9차 회의로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달 5일 화상으로 8차 회의가 열린 이후 한 달만이다. 대면 협상으로는 지난해 3월 로스앤젤레스에서 7차 회의가 열린 이후 1년 만이다. 한미는 지난해 3월 2020년 한국 분담금을 2019년의 1조 389억원에서 13%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를 도출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올려야 한다고 버티는 바람에 결실을 보지 못했다. 앞서 CNN 방송은 지난달 논의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한미가 방위비 분담금을 기존보다 13% 인상하는 다년 계약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며 한국 국방예산의 의무적 확대와 한국의 특정 군사장비 구매 등이 합의에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한 일이 있다. 이번 합의의 공식 발표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 계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두 장관은 15∼17일 일본을 방문한 뒤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전경하의 시시콜콜] 지자체 금고

    다음달 1일부터 경기도 금고은행이 농협·신한은행에서 농협·국민은행으로 바뀐다. 4년의 금고약정기간이 이달 말로 끝남에 따라 지난해 12월 경기도가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결정한 결과다. 제1금고인 농협은행은 일반회계와 지역개발기금 등 18개 기금을, 제2금고인 국민은행은 광역교통시설특별회계 등 10개 특별회계와 재난관리기금 등 6개 기금을 맡는다. 경기도 금고는 38조원 규모로 제1금고인 농협이 30조원을 관리한다. 지자체 금고는 2개까지 가능하며 약정기간은 최대 4년이다. 지자체 금고가 되면 보통 조 단위 규모의 세입과 세출을 관리한다. 거의 무이자로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이 확보되며 우량고객으로 평가받는 공무원과 가족, 산하단체 임직원들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은행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안정적인 환경에서 상품 판매 등 공격적인 영업을 할 수 있다.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각종 사업에 우선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지자체 금고 선정이 2012년 공개입찰로 바뀌면서 결정 기준은 행정안전부의 예규로 정해져있다. 100점 만점에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25점), 자치단체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17점), 지역주민이용 편의성(18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2점), 지역사회 기여 및 자치단체와 협력사업(7점), 지역 특수성 등을 고려해 자치단체 조례 또는 규칙으로 정하는 사항(11점) 등이다. 지자체 금고를 노릴 정도의 은행들이다 보니 당락을 결정하는 변수는 지역사회 기여 항목이다. 대표적인 예가 2018년 서울시 금고 입찰이다. 서울시는 금고 운영기간이 그해 말로 끝날 예정이라 사업자 입찰 공고를 냈는데 처음으로 30조원 규모의 일반·특별회계예산 관리를 맡는 제1금고와 2조원 규모의 기금 관리를 맡는 제2금고를 나눴다. 그 결과 제1금고 운영자가 우리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104년만에 바뀌었다. 당시 신한은행은 4년간 협력사업비 3050억원, 우리은행은 1000억원을 제시했다. 3050억원이 전부가 아니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신한은행에 내린 제재안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서울시에 금고운영을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비용으로 1000억원을 제시했다. 금감원은 이 가운데 393억원은 “금고 운영 계약을 이행하는데 필요하지 않은 사항으로, 서울시에 제공한 재산상 이익에 해당한다”며 과태료 21억원을 부과했다. 지자체 금고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지방은행들이 상대적으로 경쟁에 취약해지면서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는 2019년 관련 제도를 강화했다. 협력사업비 배점을 줄이고, 특정 이용자에게 제공된 재산상 이익 뿐만 아니라 제공이 확정된 금액까지 더해 10억원이 넘으면 공시하도록 하고, 협력사업비가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을 초과하거나 전년 대비 20% 이상 증액되면 행안부에 보고하도록 했다. 전북, 강원, 충북, 대전, 경기 고양시, 경남 창원시 등의 지자체 금고 약정기간이 올해 끝난다. 기존 은행의 수성이냐 도전하는 은행의 탈환이냐가 올해도 계속된다. 은행들이 협력사업비를 얼마 제시할 지 지켜봐야겠다. 논설위원 lark3@seoul.co.kr
  • 또 미국에 ‘봉’ 취급 당할 건가…참여연대, 방위비 협상 비판

    또 미국에 ‘봉’ 취급 당할 건가…참여연대, 방위비 협상 비판

    13% 인상안 근거 어디에도 없어미군 목욕폐기물까지 우리 돈 처리“합의 말고 협상안 백지화 해야”한미 방위비분담 협상이 1년 만에 재개된 가운데 한국이 내야 할 분담금 인상액이 과도하다며 미국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협상을 백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참여연대는 5일 논평을 내고 “한미 양측이 2019년 한국 측 분담금인 1조 389억원에서 13%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고 미국의 무기 구매, 한국 국방예산의 의무적인 확대가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며 “이는 근거 없는 역대 최대 증액이고 협정의 기본 틀을 벗어난 영역에까지 우리 쪽 부담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미 양국은 미국시각으로 5일 워싱턴DC에서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9차 회의를 연다. 정은보 협상대사와 도나 웰튼 미 국무부 협상대표가 참여한다. 이번 대면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양국은 지난해 3월 2020년 분담금을 13%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의 몽니로 최종 합의하지 못했다.참여연대는 미국이 요구하는 13% 인상안의 근거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2019년 0.4%, 지난해 0.5%에 그쳤고 국방예산 증가율도 올해 5.4% 수준이다. 주한미군 총 주둔경비도 올해 0.7%만 올랐다. 이 단체는 “한국은 미국의 다른 동맹국에 비해 최고 수준의 분담금을 지출하고 있다”며 “미군이 쓰는 전기, 가스 수도 등 공공요금부터 심지어 위생, 세탁, 목욕폐기물 처리까지 우리 돈으로 해결한다”고 꼬집었다. 참여연대는 “이번 회의에서 양국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합의가 아니라 백지화”라며 “코로나 위기 대응에 써도 부족한 한정된 예산을 이미 남아도는 주한미군 주둔경비를 더 주는 데 써야 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미국에 봉으로 취급당하며 과도한 요구에 끌려다니는 모습을 더는 보고 싶지 않다”며 “바이든 정부가 한국을 존중한다면 조건 없이 전시작전통제권을 반납하고 주한미군 기지 환경오염을 책임지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부영,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 지급

    부영그룹이 설립한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이 외국인 유학생에게 2021학년도 1학기 장학금 약 3억 80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베트남,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36개국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학생 95명에게 전달됐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별도의 장학금 수여식은 개최하지 않았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2010년부터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액수는 2013년부터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현재까지 유학생 1933명에게 75억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부산도 유치원 무상급식 해야...사립 유치원 의존도 전국 최고 수준

    부산지역 유치원에 대한 무상급식 지원 등 교육복지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4일 부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급식·수학여행비·교복비 등 무상복지 및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선별복지 지원금이 올해 기준 3977억 원에 달한다. 이는 2017년 2,082억 원에 비해 4년 만에 1895억 원 증액됐다. 그러나 관련 복지예산 대부분이 초·중·고?특수학교에 집중돼 있다. 지역 유치원은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지원되는 유아학비 및 방과 후 과정 예산이 전부이다. 교육청 지원 예산은 없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치원 무상급식 이 시행되지 않는 곳은 부산, 서울, 대구 등 3곳 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유치원 학교급식법이 올해 초 부터 시행을 시작한 만큼 부산시교육청도 유치원 무상급식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산지역 385개 공·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할 경우 총 241억6천만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유치원 무상급식 지원과 관련해 부산시와 협의를 추진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시의회 김진홍 의원(국민의힘, 동구1)은 이날 열린 시의회 임시회 본회에서 유치원 무상급식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김의원은 “ 부산은 사립유치원원아 비율이 80%로 사립 의존도가 높아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며 “ 유치원 무상급식을 위한 시 교육청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전국 최초 강동구에 치유농업센터 구축 관련 MOU 체결

    전국 최초 강동구에 치유농업센터 구축 관련 MOU 체결

    지난 2월 26일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와 서울강동농업협동조합간(이하 강동농협) 업무 협약’(이하 MOU)이 체결되었다. 본 MOU는 농업기술센터와 강동농협 간 치유농업센터 구축 등 업무수행의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상호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체결된 MOU는 지난해 3월 24일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법안이 제정되면서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전국 농촌진흥기관을 통해서 치유농업센터를 전국적으로 5개소를 구축하려 했으나 기획재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경상북도에 한 개의 센터만 시범운영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농진청 2021년 예산이 전년보다 7% 증액된 1조 961억원으로 확정되면서 농진청은 ‘치유농업센터 구축’ 사업에 10억원을 편성했고, 이로 인해 경상북도를 포함하여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이하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치유농업센터를 시범운영 할 수 있게 되었다. 치유농업센터 구축사업은 애초 지난 2020년 예산 신청 과정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이준형 서울시의원은 이 과정에서 국회에 찾아가 농진청 치유농업 사업의 예산 증액을 위해서 예산결산위원회 의원을 설득했고, 그 결과 전국 최초 서울시 강동구에 치유농업센터 구축예산을 확보하는 결과를 낳았다. 치유농업센터 구축은 2년차 사업으로, 사업수행을 위해서 농업기술센터는 2년 동안 10억의 예산을 투입하고 강동농협은 사업부지를 제공하기로 MOU를 체결하였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전국 최초 치유농업센터 구축에 있어서 부지확보에도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준형 의원은 이번에도 농협을 방문해 조합장을 설득했고,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친환경농업센터 부지 12,803㎡를 6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강동농협의 협력을 이끌어내 강동농협과 농업기술센터의 업무협약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 내에서 도시농업 전도사로 도시와 농촌 간의 상생관계를 늘 강조해왔으며, 특히 작년 제295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에서는 「서울특별시 사회적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상정하고, 이 조례안이 원안가결 되면서 서울시 치유농업을 포함한 사회적농업 산업 육성에 힘을 실어주었다. 시민의식이 날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은 양적성장을 위한 활동이 아니라 가치를 추구하는 활동에 대한 갈증이 생겨나고 있으며, 그에 따라서 ‘힐링’이라는 키워드가 점점 중요성을 키워나가고 있다. 치유농업센터는 서울시민들에게 농사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생명을 돌보는 주체가 된다는 ‘자존감’, ‘내가 가꾼 것이라는 성취감’, ‘생명 존중 사상’ 등 심리적 효과를 통해, ‘건강의 회복을 위한 수단’으로써의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전할 것이다. 이 의원은 “작년 발의한 조례안 제정의 결과가 ‘치유농업센터 구축’을 위한 MOU라는 첫 출발과 함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강동지역 뿐만 아니라 서울시 전체에 치유농업이 확산되는 성과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며, “농촌은 도시에 먹거리를 공급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도시에서도 농촌에 상응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치유농업센터는 농촌의 가치를 서울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이후 구조인력 2배 더 늘려… 해양 안전 위해 거듭나겠다”

    “세월호 이후 구조인력 2배 더 늘려… 해양 안전 위해 거듭나겠다”

    현장 중심 바다전문가 양성에 304억 증액개혁전담팀 꾸려 69개 개선 과제 찾아내해상사고 대응시간 단축… 인명피해 줄여민간 중심 수색구조기술위원회 구성할 것“지난 1년은 ‘현장에 강한 신뢰받는 해양경찰´을 구현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법적·제도적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는 선진 수색구조기술 개발과 교육훈련에 집중하겠습니다.”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이 오는 5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김 청장은 지난해 2월 해양경찰법이 시행되면서 완전하게 독자적인 치안기관이 된 뒤 임명된 첫 해경 출신 청장이다. 해군 장교를 거쳐 지난 28년 동안 해경에서 해양안전·경비·수사 등 다양한 보직을 경험했다. 해양법 박사학위도 취득해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발탁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안전한 우리 바다 수호는 물론 해양경찰법 시행에 따른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청장이 취임 후 지난 1년 동안 해경을 어떻게 변화·발전시켰는지 살펴보고 남은 1년 임기 동안 역점사업은 무엇인지 2일 들어봤다.●해양경찰법 시행 후 현장중심 정책수립 가능 -해양경찰법 시행 후 첫 자체 청장으로 취임 1년을 맞은 소감은. “업무와 정책의 연속성을 위해 현장을 잘 아는 사람이 청장을 하면서 현장에 강한 정책 수립이 가능해졌다고 생각한다. 해양경찰의 존재와 역할을 위해 각자 ‘공부 좀 합시다’ 하는 문화를 많이 확산시키고 있다. 속도감 있는 변화를 위해 개혁 전담팀을 운영하며 분야별 업무 개선 과제를 적극 발굴했다. 무인기, 인공위성 등 첨단기술을 현장에 접목해 해양사고 대응력과 전문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향후 해양안전 정책 방향은 근본적으로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이다.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교감하는 활동이 중요하다. 해양경찰의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이 안심하고 해양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해양안전을 강화하겠다. 항상 먼저 준비하고, 가장 앞에서 달려가는 해경이 되겠다.” -취임 당시 제시한 ‘현장에 강한, 신뢰받는 해양경찰´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 중심의 인력·예산·법률 등 업무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 현장 부서장의 직급을 상향하고 3교대였던 종합상황실을 4교대로 바꿔 상황 대처 능력이 많이 좋아졌다. 현장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적지만 업무에 꼭 필요한 필수예산이 있는데, 전년 대비 304억원 증액했다. 교육 훈련도 전면 개편해 최고의 바다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조만간 결실을 맺어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마약사범 검거 412건… 전년대비 2.4배 늘어 -취임 후 곧바로 내부 체질 개선을 위해 해양경찰 개혁 전담팀을 발족했는데 구체적 성과는. “지난해 3월 속도감 있는 조직 변화를 위해 개혁전담팀을 만들어 조직·임무·장비 등 분야별 개선이 필요한 69개 과제를 발굴했다. 국민 생활과 가장 가까운 함정, 파출소 등 현업부서가 현장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개혁을 추진한 결과 사고 대응시간을 지속적으로 단축해 해상 조난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를 전년 대비 88명에서 70명으로 줄였다. 국제범죄 수사권을 강화해 마약사범 검거 건수가 412건으로 전년 대비 약 2.4배 늘었다. 해양쓰레기 수거량도 349t에서 510t으로 늘었다. 앞으로도 인공위성과 드론 등을 활용한 입체적 해양안전 및 경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해양경찰법 시행 후 해양경찰위원회를 만든 것으로 안다. 어떻게 운영되며 일어난 변화는.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해 매월 2차례 정기회의를 연다. 지난해 20회 회의를 갖고 137개 안건을 처리했다. 주요 안건은 해양경찰청 소관 법령이나 행정규칙의 제·개정 사항과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책 등이다. 위원회 운영으로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해양경찰 내부가 아닌 외부의 시각, 즉 국민의 입장에서 정책을 점검하고 실행하면서 소통이 원활해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위원회에서 해양경찰의 양성평등 정책에 대한 제도적 보완 방안을 제기해 ‘양성평등위원회’ 출범과 관련 부서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위원회가 국민 권익 보호뿐 아니라 민주적 소통 행정의 역할도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해양경찰의 구조역량이 얼마나 강화됐는지 궁금하다. “해양사고는 예측이 어려워 비정형적이고 복잡한 사고로 전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현장 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구조전문인력을 세월호 참사 이후보다 2배 이상 지속 확충해 각 경찰서 구조대와 1000t 이상 경비함정 및 거점 파출소에 배치했다. 현재 1000여명에 이르며 올해도 34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일반 경찰관을 대상으로 긴급구조 과정도 운영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1200명이 교육을 마쳤다. 인명피해 가능성이 높은 전복선박·화재선박 등 유형별 구조 교육 훈련도 강화했다. 수중무인탐색기(ROV), 수중다방향 폐쇄회로(CC)TV 등 첨단장비의 도입도 확대하고 있다.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구조역량을 갖췄다.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수색구조를 위해 해양기상, 선체·화물, 선박화재, 수중구조 등 민간 전문가 중심의 수색구조기술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위성·무인기 활용 실시간 감지예측 능력 구축 -갯벌, 방파제 등 연안에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예방을 위해 추진한 사항은. “낚시 등 해양레저활동 증가로 2017~2019년 연평균 700여건씩 연안사고가 나 120여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지난해 현장 중심의 사고예방 및 범국민적 구명조끼 입기 운동으로 전년 대비 연안사고 사망자가 약 25%인 32명 감소했다. 5월부터는 지역주민이나 해양종사자로 ‘연안안전지킴이’를 구성해 하루 3회 위험 장소를 순찰할 예정이다.” -우리 해역에서의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한 나포 척수는 줄고, 퇴거 척수는 늘어난 배경과 효과적 단속 대책은. “지난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나포보다는 퇴거에 주력했다. 불법조업 외국어선 주요 진입로에 경비함정을 미리 배치해 우리 해역 진입 자체를 차단하는 퇴거작전에 주력해 퇴거 척수가 2019년 6348척에서 지난해 2만 997척으로 전년 대비 약 230% 상승했다. 외교적 노력도 병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불법조업 어선에 대한 분석을 통해 기동성을 높이고 선택과 집중으로 보다 더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 -중국 해경이 무기사용이 가능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하고 지난해부터 우리 관할 해역에서 중국 해군의 훈련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해양주권 수호를 위한 경비대책과 우리 어민 보호 대책은. “한중 잠정조치수역 내 입어하는 우리 어선 1350척이 중국 해경의 승선 검사·압송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양수산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준법조업을 홍보하고 보호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이 무력을 사용할 경우 국제법에 따라 동등한 수준으로 대응하는 게 원칙이며 규정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취임 2년차인 올해 역점 정책과 임기 내 이것만은 꼭 이루겠다는 각오와 계획은. “현재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이용한 순찰형 경비활동에서 탈피해 위성과 무인기 등을 활용해 우리 주변 해역을 실시간 감지 예측하는 능력을 구축하고 목적형 해양경비 체계로의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해경은 자신감, 자존감, 주인의식을 가지고 ‘내가 우리 해양의 마지막 보루’라는 철저한 사명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정신무장에 힘쓰겠다. 무엇보다 우리 모두가 세월호의 아픔을 극복하고 거듭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건설업계도 “ESG 경영은 생존 화두” 체화 노력에 속도

    건설업계도 “ESG 경영은 생존 화두” 체화 노력에 속도

    국내 건설업계가 전 세계 산업계의 생존 화두로 떠오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체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가 하면, ESG·녹색 채권 발행, 협력사들의 ESG 평가 모델 개발 등 ESG 경영을 전사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 이는 올해 주요 건설사 최고경영자들의 신년사에서도 잘 드러난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ESG 강화와 관련해 건설업에 내재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도 “ESG는 시대적 요구이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업 경영의 새로운 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협력사와 함께하는 ESG 경영 실천에 나섰다. 기업신용평가사인 이크레더블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ESG 경영 우수협력사 육성을 위한 ESG 평가 모델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건설산업을 이끌어가는 또 다른 주요 축인 중소 건설 협력사들을 위한 맞춤형 ESG 경영 평가 모델을 개발해 우리나라 건설 산업 생태계에서 ESG가 확고히 자리잡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현재의 ESG 평가 지표가 대기업 중심이라 경영 여건이 어려운 중소협력사들에게 적용하기 어려운 만큼 이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고 수용할 수 있는 평가를 마련하겠다는 배려가 자리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올 상반기 안에 평가 모델을 만들어 하반기부터 협력사 공급망 전반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SK건설은 최근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녹색채권을 발행했는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1500억원)의 8배가 넘는 1조 2000억원의 자금이 몰린 것. 이에 회사 측은 3000억원 규모의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녹색채권은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되는 것인 만큼 회사 측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태양광, 연료전지, 친환경 건축물 등 관련 신규 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임직원과 협력업체, 지역사회의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안전혁신 경영을 첫 발걸음으로 전사적인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대전 유성구 DL대덕연구소에 안전체험학교를 개관한 것이 그런 노력 가운데 하나다. 지상 2층, 연면적 1684㎡로 기존보다 40% 이상 규모를 확장해 조성된 안전체험학교에서 안전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다양한 안전 혁신 활동을 펼친다. 이를 통해 사고 없는 작업장을 만드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한화건설도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말 신설한 풍력사업실을 통한 풍력발전단지 사업 개발을 꾀하는가 하면, 한화솔루션, 한화에너지 등 그룹 계열사와 함께 다양한 그린 수소 에너지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文 “가덕신공항, 가슴 뛴다”에 심상정 “가슴 내려앉았다” (종합)

    文 “가덕신공항, 가슴 뛴다”에 심상정 “가슴 내려앉았다” (종합)

    “대통령, 가덕도까지 가서 입도선매식입법 압박, 사전 선거운동 논란 자처”“가덕도 신공항, 文정부의 4대강 사업”국토부 “안전 문제 등 반대 안하면 직무유기”文, 25일 부산행 “가덕신공항 반드시 실현”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6일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에 내려가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를 둘러보며 “가슴이 뛴다”고 말한 데 대해 “가슴이 내려앉았다”면서 “가덕도 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4대강 사업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추진된 4대강 사업은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2조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보 설치 등을 통해 물 흐름이 막히면서 녹조 현상이 심해지는 등 환경 훼손 문제가 불거지고 사회적 논란을 빚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초 국회 제출한 보고서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는 4대강 사업보다 더 많은 28조원의 예산이 투입되지만 절차상 하자로 인한 안전성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었다. “18년간 논의 과정 파쇄기에 넣어버려”“입지 선정 법으로 ‘알박기’ 전례 없어” 심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처리를 앞두고 반대 토론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 때 꼼수를 동원해 예비타당성(예타) 제도를 훼손했는데 이번 특별법은 예타 제도의 명줄을 아예 끊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정부에서 반대 의견이 지배적이라면 대통령은 선거에 혈안이 된 여당 지도부에 신중한 입법을 주문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대통령은 가덕도까지 가서 장관들을 질책하고 입도선매식 입법을 압박하고 사전 선거운동 논란을 자처했다”면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또 “지난 18년간의 논의 과정은 파쇄기에 넣어버리고 절차도 생략하고 어떤 공항인지도 모르고 입지 선정을 법으로 알박기하는 일은 입법사에 전례가 없던 일”이라면서 “법이 통과된다면 집권여당이 주도하고 제1야당이 야합해 자행된 입법농단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文, 가덕도 해상서 “국토부 의지 가져야”변창흠 “송구, 신공항 추진 최선 다할 것”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가덕도 인근해상 선상에서 신공항 예정지를 둘러보며 “신공항 예정지를 눈으로 보고, 메가시티 구상을 들으니 가슴이 뛴다”면서 “계획에서 그치지 않고, 반드시 실현시키도록 하자”며 국토교통부의 의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가덕신공항은 기재부부터 여러 부처가 협력해야겠지만, 국토교통부가 ‘역할 의지’를 가져야 한다”면서 “사업 방향이 바뀌어 국토부 실무진의 곤혹스러움이 있을 것이다. 그 곤혹스러움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토부가 의지를 갖지 못하면, 원활한 사업 진행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면서 “2030년 이전에 완공시키려면 속도가 필요하다. 국토부가 책임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가덕신공항의 필요성에 대해 그 논의는 2002년 129명이 사망한 김해공항 돗대산 민항기 추락 사고가 출발이라고 설명했다. 신공항 논의의 근본은 안전성에 있으며, 사업을 키워 동남권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제2 관문공항의 필요성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또 인천공항을 지방의 1000만명이 이용하는 불편함을 그대로 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철도 종착지인 부산에 관문공항을 갖추면 세계적인 물류거점이 될 수 있고, 국가균형발전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문 대통령은 부연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일부 언론에서 마치 국토부가 가덕신공항을 반대한 것처럼 비춰져 송구하다”면서 “법안이 통과되면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국토부 “가덕도 예산 28조 대폭 증가”“안전사고 위험성 크게 증가” 반대 표명 앞서 가덕도 신공항 사업의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이달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이번 사업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담은 분석보고서를 전달한 것으로 지난 24일 알려졌다. 국토부는 16쪽가량의 보고서 안의 ‘부산시 가덕도 신공항 타당성 검토’ 항목에서 안정성, 시공성, 운영성, 경제성 등 7가지 항목을 들며 신공항 안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가덕신공항의 안전성과 관련, 국토부는 “진해 비행장 공역 중첩, 김해공항 관제업무 복잡 등으로 항공 안전사고 위험성이 크게 증가한다”고 우려했다. 또 “복수 공항의 운영으로 현재 김해공항 국내선 항공기의 돗대산 추락 위험성 해소가 불가능해, 영남권 신공항 건설 목적과 배치된다”라고 적시했다. 국토부는 시공성 차원에서도 “가덕도는 외해에 위치해 난공사, 대규모 매립, 부등침하 등이 우려된다”고 적었다. 운영성 측면에서는 “항공사는 국제선만 이전할 경우, 항공기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고 환승객 이동동선 등이 증가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다”고 썼다.그러면서 “국제선만 도심 외곽으로 이전했던 도쿄, 몬트리올 등 공항이 운영 실패로 결국 통합 운영으로 전환했다”면서 “환승 체계가 열악하면 관문 공항으로서 위상이 저하된다”고 명시했다. 부산시가 발표한 가덕신공항 안은 활주로 1본의 국제선만 개항하고 국내선은 김해공항만 개항하도록 했는데, 이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국토부의 지적이다. 국토부는 그러면서 가덕도 신공항이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듯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제선과 국내선, 군 시설 등을 갖추어야 하고, 이 경우 사업비가 28조 7000억원에 이른다는 추산을 담았다. 부산시가 추산한 7조 5000억원 가량의 예산보다 대폭 늘어난다는 지적이다. 국토부는 이 부산시안조차도 “예산 역시 공사비 증액분 누락, 단가 오류 등 문제가 있다”면서 “공항공사·전문가 등이 재산정하면 약 12조 8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적었다. 국토부 “절차상 문제 있는 가덕신공항특별법 반대하지 않는 건 직무유기” 국토부는 보고서 뒷부분 참고자료로 ‘공무원의 법적 의무’를 적시하기도 했다. 국토부는 “절차상 문제를 인지한 상황에서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반대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할 수 있고, 성실 의무 위반(공공의 이익을 도모하고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성실히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의무) 우려도 있다”며 사실상 반대입장을 표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산서 “가슴이 뛴다” 文에 주호영 “직권남용, 선거법 위반 법적조치”(종합)

    부산서 “가슴이 뛴다” 文에 주호영 “직권남용, 선거법 위반 법적조치”(종합)

    주호영 “관권선거 끝판왕” 文 맹렬 비판탄핵 언급에는 “탄핵하겠다는 것은 아냐”靑 “가덕신공항, 선거용 아닌 국가의 대계”국토부 “안전 문제 등 반대 안하면 직무유기”文, 25일 부산행 “가덕신공항 반드시 실현”변창흠 “국토부 반대 송구, 최선 다하겠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7 부산시장 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부산에 내려가 가덕도 신공항 예정부지를 돌아보며 “가슴이 뛴다”고 말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관권 선거의 끝판왕”이라면서 “대통령의 선거 개입을 좌시하지 않고 단호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핵심 인사들이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에 총집결한 것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대구·경북(TK)와 부산·울산·경남(PK)을 기반으로 한 국민의힘은 민심이 엇갈리는 복잡한 속내 속에 ‘관권 선거’로 공격의 초점을 맞췄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신공항은 선거용이 아닌 국가의 대계”라면서 “문 대통령이 언급했듯 동남권 메가시티는 대한민국의 성공전략”이라며 선거용 행보가 아니라고 거듭 반박했다.주호영 “文과 靑이 선거운동본부 역할” “공무원이 법에 따라 신공항 의견 냈는대통령이 무조건 하라는 식, 선거 개입” 주 원내대표는 26일 의원총회에서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에 대해 “오로지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위해선 선거 개입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하고, 드루킹 대선 공작을 한 정권다운 태도”라면서 “(두 사건의 당사자인) 송철호 울산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도 (문 대통령과) 동행해서 볼 만했다”고 비꼬았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부산 일정을 놓고 민주당과 청와대가 대변인을 내세워 변명을 넘어 적반하장으로 야당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대통령과 청와대가 선거운동본부 역할에 충실한 것을 국민은 다 안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이 직권남용이나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지 검토하고, 필요하면 선관위에 의견을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장관이나 공무원들이 법에 따라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의견을 낸 것이 있는데도, 대통령이 무조건 하라는 식으로 했다”면서 “민주당의 부산 공약 발표에 바로 이어 부산을 방문해 누가 봐도 선거개입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행위를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회의에서 탄핵을 언급한 데 대해선 “도를 넘는 심한 선거개입이 탄핵 사유가 된다는 것이지 탄핵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野 “가슴 뛰어? 국민은 가슴이 답답해”변창흠 국토에는 “비겁함의 정수 과시”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논평을 내고 문 대통령의 부산행을 맹비난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도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해 “국민은 가슴이 답답하다”면서 “국가 공무의 핵심들이 부산에 대놓고 표를 구걸하는 모습에 아연할 수밖에 없다. 요란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 조항을 들어 “정책이라는 탈을 쓰고 공무원들이 대놓고 공직선거법,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있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나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에서 “가슴이 뛴다”고 한 문 대통령과 “반대한 것처럼 비쳐 송구하다”고 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윤희숙 의원은 문 대통령을 향해 “여당이 법에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조항을 넣어줬으니 책임질 일은 없다며 마음이 편하신가 보다”고 했고, 변 장관을 향해서는 “비겁함의 정수를 과시했다”고 평했다. 김현아 비대위원도 “대통령의 뛰는 가슴을 미처 헤아리지 못한 공무원을 질책하는 자리로 손색이 없어 보였다”면서 “조만간 대통령에게 송구했던 국토부 장관이 국민께 송구하다며 머리를 숙여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형준 후보도 부산시의회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선거를 40여일 앞둔 시점에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과 동남권 메가시티와 관련된 행사를 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으로 분명 적절하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文, 가덕도 해상서 “국토부 의지 가져야”변창흠 “송구, 신공항 추진 최선 다할 것”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가덕도 인근해상 선상에서 신공항 예정지를 둘러보며 “신공항 예정지를 눈으로 보고, 메가시티 구상을 들으니 가슴이 뛴다”면서 “계획에서 그치지 않고, 반드시 실현시키도록 하자”며 국토교통부의 의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가덕신공항은 기재부부터 여러 부처가 협력해야겠지만, 국토교통부가 ‘역할 의지’를 가져야 한다”면서 “사업 방향이 바뀌어 국토부 실무진의 곤혹스러움이 있을 것이다. 그 곤혹스러움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토부가 의지를 갖지 못하면, 원활한 사업 진행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면서 “2030년 이전에 완공시키려면 속도가 필요하다. 국토부가 책임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가덕신공항의 필요성에 대해 그 논의는 2002년 129명이 사망한 김해공항 돗대산 민항기 추락 사고가 출발이라고 설명했다. 신공항 논의의 근본은 안전성에 있으며, 사업을 키워 동남권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제2 관문공항의 필요성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또 인천공항을 지방의 1000만명이 이용하는 불편함을 그대로 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철도 종착지인 부산에 관문공항을 갖추면 세계적인 물류거점이 될 수 있고, 국가균형발전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문 대통령은 부연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일부 언론에서 마치 국토부가 가덕신공항을 반대한 것처럼 비춰져 송구하다”면서 “법안이 통과되면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국토부 “가덕도 예산 28조 대폭 증가”“안전사고 위험성 크게 증가” 반대 표명 앞서 가덕도 신공항 사업의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이달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이번 사업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담은 분석보고서를 전달한 것으로 지난 24일 알려졌다. 국토부는 16쪽가량의 보고서 안의 ‘부산시 가덕도 신공항 타당성 검토’ 항목에서 안정성, 시공성, 운영성, 경제성 등 7가지 항목을 들며 신공항 안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가덕신공항의 안전성과 관련, 국토부는 “진해 비행장 공역 중첩, 김해공항 관제업무 복잡 등으로 항공 안전사고 위험성이 크게 증가한다”고 우려했다. 또 “복수 공항의 운영으로 현재 김해공항 국내선 항공기의 돗대산 추락 위험성 해소가 불가능해, 영남권 신공항 건설 목적과 배치된다”라고 적시했다. 국토부는 시공성 차원에서도 “가덕도는 외해에 위치해 난공사, 대규모 매립, 부등침하 등이 우려된다”고 적었다. 운영성 측면에서는 “항공사는 국제선만 이전할 경우, 항공기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고 환승객 이동동선 등이 증가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다”고 썼다.그러면서 “국제선만 도심 외곽으로 이전했던 도쿄, 몬트리올 등 공항이 운영 실패로 결국 통합 운영으로 전환했다”면서 “환승 체계가 열악하면 관문 공항으로서 위상이 저하된다”고 명시했다. 부산시가 발표한 가덕신공항 안은 활주로 1본의 국제선만 개항하고 국내선은 김해공항만 개항하도록 했는데, 이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국토부의 지적이다. 국토부는 그러면서 가덕도 신공항이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듯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제선과 국내선, 군 시설 등을 갖추어야 하고, 이 경우 사업비가 28조 7000억원에 이른다는 추산을 담았다. 부산시가 추산한 7조 5000억원 가량의 예산보다 대폭 늘어난다는 지적이다. 국토부는 이 부산시안조차도 “예산 역시 공사비 증액분 누락, 단가 오류 등 문제가 있다”면서 “공항공사·전문가 등이 재산정하면 약 12조 8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적었다. 국토부 “절차상 문제 있는 가덕신공항 특별법 반대하지 않는 건 직무유기” 국토부는 보고서 뒷부분 참고자료로 ‘공무원의 법적 의무’를 적시하기도 했다. 국토부는 “절차상 문제를 인지한 상황에서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반대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할 수 있고, 성실 의무 위반(공공의 이익을 도모하고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성실히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의무) 우려도 있다”며 사실상 반대입장을 표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와시 불루트 한 타에 133만원짜리샷 쳤다 ‥ PBA 투어 첫 ‘퍼펙트 큐’ 주인공으로 우뚝

    사와시 불루트 한 타에 133만원짜리샷 쳤다 ‥ PBA 투어 첫 ‘퍼펙트 큐’ 주인공으로 우뚝

    터키의 사와시 불루트(47)가 1타에 133만원짜리 프로당구(PBA) 투어 ‘퍼펙트 큐’의 첫 주인공이 됐다.불루트는 2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호텔 워커홀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PBA 투어 최종 6차전인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32강 조별리그(5세트3선승제) 첫 경기 두 번째 세트 0-1로 뒤진 두 번째 이닝에서 15점 연속 득점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TS샴푸가 후원하는 ‘TS샴푸 퍼펙트 큐’는 한 이닝(타구 순서)에서 연속해서 15점을 내 상대 선수에게 세트승을 거두는 것으로, 출범 2년째인 PBA-LPBA 투어에서 처음 나온 기록이다. 다만, 지난 주 TS·JDX의 우승으로 끝난 팀리그에서는 TS·JDX의 이미래(25)와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 조가 18일 SK렌터카와의 플레이오프 첫 경기 혼합복식에서 퍼펙트 큐를 합작한 적이 있다. 지난 4차대회까지는 상대방에게 영봉승을 거둬야만 퍼펙트 큐가 인정됐지만 5차 대회부터 상대방의 점수와 관계없이 15점 연속득점으로 이기기만 하면 기록을 인정해 준다.이전까지 ‘퍼펙트 큐’에 가장 근접한 점수를 냈던 선수는 오성욱(43)이다. 그는 올 시즌 개막전 정성윤과의 결승전 첫 이닝에서 잇달아 14득점 했지만 마지막 1포인트를 남기고 아쉽게 공타로 돌아섰다. 불루트는 왕중왕 격인 이 대회 규정에 따라 기존 투어 때보다 갑절 많은 2000만원의 상금을 챙기게 됐다. 15개 샷을 잇달아 성공기킨 그의 샷 한 개 당 가치는 133만원이 조금 넘는 셈이다. PBA는 이번 시즌까지 퍼펙트 큐 상금을 1000만원으로 책정했지만 두 시즌 만에 투어 챔피언을 뽑는 이번 대회 무게를 감안해 상금을 갑절인 2000만원으로 증액했다. 불루트는 또 이번 대회 신설된 ‘한 큐맨(한 큐에 15점을 기록한 선수)’이 되면서 싯가 1200만원짜리 고급 전기차 1년 렌트권을 부상으로 받게 될 가능성도 커졌다.남도열 경기위원장은 “퍼펙트 큐를 기록하는 선수가 또 나올 경우 한 큐맨은 두 선수 중 두 번째 하이런을 비교해 순위를 따지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한 큐맨’까지 블루트가 차지하게게 된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불루트는 경기를 마친 뒤 “매우 행복하다. 꼭 하고 싶던 기록이었다”면서 “지난해 12월 한국에 입국하기 직전 돌아가신 아버지께 이 기록을 바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터키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며 투잡을 하고 있는 그는 또 “단일 대회에서 이만큼 큰 상금을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상금을 당구 경력을 이어가는 데만 쓰겠다”고 기뻐했다. “시즌 개막전 프레데릭 쿠드롱과의 32강전에서 9연속 득점했을 때 내심 퍼펙트 큐를 떠올렸다”는 블루트는 “지난 4차전이 크라운해태 4강전이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번 대회 목표는 역시 우승”이라면서 “퍼펙트 큐 달성 뒤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바람에 첫 경기를 졌지만 조별리그 2차전에서 다시 힘을 바짝 내겠다”고 다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해 5도를 다시 보다 6] 국민과 인천시 그리고 정부의 자세

    [서해 5도를 다시 보다 6] 국민과 인천시 그리고 정부의 자세

    서해 5도는 평화로운가 중국과 북한에 맞선 국경이자 최북단 경계선이다. 자유로운 관광 지역도 아니다. 만선의 기쁨을 누리는 바다도 아니다. 남북관계가 악화할 때만 언론들이 찾는다. 이 섬 주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왜 중요한지 평소에는 눈길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이곳이 없으면 인천 앞바다도 없다. 여기가 평화로워야 국민이 편안히 잠든다. 경제도 요동 치지 않는다. 그러나 옹진군은 소멸 위기에 몰려 있다. 옹진군민 2만 455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5485명으로 고령 비율은 26.8%이다. 정부는 정주 생활 지원금으로 매월 5만-10만원을 지급한다. 국토안보 차원에서 서해 5도 8700여 명에 대해 더 큰 지원을 해야 한다. 배를 타던 주민들도 어업을 접고 있다. 고령화로 섬의 보건업무가 더 중요해졌다. 주민들에게 일자리가 생겨도 육체적으로 일할 여건이 안된다. 섬의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 서해 5도가 모두 같지 않다. 농업 중심의 백령도, 어업 중심의 대청도, 꽃게 중심의 연평도 등에 맞춰 지원 방식도 다양해져야 한다. 인천시의 평화 정책은 인천시는 서해 5도에 대한 평화정책을 얼마나 주도하고 있을까. 인천은 2021년 평화시정을 ‘인천 주도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추진, 평화통일 범시민공감대형성, 접경지역협력방안 및 평화기반 마련’으로 제시했다. 인천시는 평화도시 조례를 제정하여 평화도시 조성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정을 위한 법적 고찰’도 실시하였다. 인천시는 서해5도 운동본부·시민단체·인하대 로스쿨 등과 함께 서해5도의 평화수역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였다. 교동의 평화학교는 교육청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신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구상안’도 준비 중이다. 과거보다 의지는 분명하다. 하지만 크지 않고, 그래서 가시적이지는 못하다. 경기도의 DMZ과 한강하구 사업, 강원도 고성 UN평화특별도시 정책과 비교하면 차이가 나타난다. 인천이 서해5도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박 시장의 1호 공약답게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 남북 관계는 국내외적 변수에 좌우된다. 지방자치단체로서는 평화정책 수립과 추진에 한계가 있다. 변함없는 이데올로기 대립과 정치적 견해 차이도 해소해야 할 과제이다. 그나마 평화시정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 가운데 하나가 남북협력기금이다. 정권이나 자치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평화정책과 남북협력기금은 냉탕과 온탕을 반복한다. 남북협력기금은 조성 시점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경기도 732억원, 서울시 344억원, 강원도 240억원, 인천시는 100억원, 옹진군은 10억원이다. 그나마 텅빈 곳간을 채운 것은 장정민 옹진군수와 박남춘 인천시장이다. 지난 3년간 장 군수는 10억원, 박 시장은 공약을 앞당겨 90억원을 조성하였다.옹진군은 기초 자치단체로서 남북평화교류 사업에 필요하다. 그러나 서해 평화협력 정책은 물론 남북교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천시 100억 원 기금으로는 할 수 있는 사업은 많지 않다. 기금은 상황에 따라 증액이 가능하다. 하지만 축소된 조직은 복원이 쉽지 않다. 경기도가 평화부시장을 중심으로 72명, 강원도가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을 중심으로 64명이다. 인천은 남북협력담당관에 14명이다. 인천시가 주도하는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예산 확대와 함께 조직 강화가 필수적이다. 평화는 남북협력에서 시작한다 ‘접경지역지원 특별법’에 따른 사업으로 남북평화도로의 상징인 영종~신도 연륙교 건설이 지난달 착공되었다. 사업비 1245억원이다. 앞으로 강화와 해주, 개성과 연계할 예정이다. 하지만 백령 공항, 대형선박 투입, 교동산업단지와 해주 산단, 강화와 해주 연결 도로 등은 지지부진하다. 남북평화사업이 선거 공약에 그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원래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은 2011~2020년 78개 사업에 9109억원(국비 4599억, 지방비 2068억, 민자 등 2442억원), 10개의 부·처·청이 관련된 사업이었다. 그러나 계획은 완료되지 못하였다. 예산도 남았다. 그러자 지난해 7월 사업비 7585억원(국비 5557억, 지방비 1866억, 민자 162억원)에 2025년까지 계획을 연장하였다. 그리고 민자 유치사업은 2280억원으로 감축했다. 5년 동안 행정안전부, 교육부, 문체부, 농식품부, 복지부, 환경부, 국토부, 해수부, 산림청, 과기정통부가 99개 사업을 추진한다. 99개 사업에 서해평화수역 조성이나 서해 5도 주민들의 요구가 얼마나 반영되었을까. 서해5도지원특별법에 의한 종합개발계획은 2010년 국토연구원 보고서에 기초하고 있다. 5년 연장할 때 지난 10년의 변화를 반영하고, 미래를 예측해 설계했어야 한다. 기존 사업들에 대한 평가도 진행했어야 했다. 지난 10년 동안 78개 사업이 왜 완료되지 못했는지, 주민보다 공무원이나 군의 시각이 앞선 것은 아닌지, . 어떻게 해야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올해부터 추진되는 99개 사업이 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검증과 수정을 하면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서해 5도는 평화와 통일의 출발점 서해 5도의 평화수역 설치를 위해서는 다양한 측면에서의 남북한 실태조사와 자료 축적이 중요하다. 2007~2015년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에 50억원의 남북협력기금이 지원되었다. 대표적인 남북협력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최근 3년간 접경지역에서 ‘한강하구 공동조사 지원 사업, DMZ 국제평화지대화를 위한 통합적 재난관리체계 구축 기반 마련 연구용역 추진 사업, 한반도 통일미래센터 운영경비 지원’ 등에 남북협력기금이 지원되었다.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2020년 전략별 사업계획도 참고할 만하다. 정부는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면 생활 SOC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LPG 배관망 구축사업(사업비 2035억원, 지난해 3.1억원), 주민문화센터 조성(사업비 1000억원, 지난해 270억원), 생태·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DMZ 평화의 길(사업비 286억원, 지난해 102억원), 한탄강 주상절리 길 조성(사업비 611억원, 지난해 94억원), 해양 및 수상레저 시설 조성(사업비 101억원, 지난해 46억원) 등이다. 서해5도의 평화수역 설치를 위한 실태조사와 사업 등에 서해5도 지원사업과 접경지역 지원사업 그리고 남북협력기금에 의한 추진을 할 필요가 있다. 과거 해주 바닷모래 채취가 꽃게 등 어족 자원의 고갈로 이어졌는지, 서해5도 바닷속은 과연 어떤 상태인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 황사를 막기 위해 사막에 나무를 심으러 가는 우리나라다. 산란지 보호를 위해 해주 지역을 비롯한 해안지역 생태와 간척 사업 등에 대한 공동조사도 필요하다. 정작 남북한 공동어로구역을 설치했는데 물고기가 없다면 황당한 일일 수밖에 없다. 인천시는 백령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업비 1740억원에 2026년 개항 목표다. 국방부도 조건부로 동의하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따져 본다. 백령공항을 관광이나 경제성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옳은가. 중국은 인공섬에 비행장까지 만들어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백령공항은 유사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길이다. 서해를 중국의 내해로 삼으려는 시도를 막기 위한 것이다. 최북단 국토 보전과 국가안보의 징표다. 한편 중국 위해시와 백령도, 인천을 잇는 항로 개설을 위한 옹진군의 용역이 실시되었다. 중국의 협력이 필요한 사업이다.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백령도와 북한 남포를 잇는 항로 개설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 기재부의 예타 기준이 과연 서해 평화에 도움이 되는가. 서해 평화를 원한다면 서해 5도를 돈벌이 대상이나 경제적 논리로만 접근해서는 안된다. 서해 평화를 원한다면 경제적 논리보다 주민의 생명과 안보의 논리를 우선해야 한다. 남북의 본격적인 교류가 이뤄지면 서해 5도를 북한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가. 항로, 항공노선, 육로 접근, 통신, 인터넷 등에 대한 준비를 남북한의 시각에서 재정립해야 한다. 서해 5도의 평화는 중국과 남북한이 함께 협력하고 준수해야만 지속 가능하다는 사실을 직시할 때다. 문화 인류사적 차원에서도 서해5도를 조사해야 한다. 남북한의 과거와 현재 어업 형태, 민속, 생활권, 경제공동체의 복원 등 역사적 유산과 현황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실향민들에 대해 생전에 기록하고, 그분들의 자료를 보존해야 한다. 건물을 짓는 것보다 그 안에 어떤 내용을 담아 기억하고, 통일 후 후세에 전할 것인가 답해야 한다. 평화는 조직과 사업으로 표현된다 서해평화를 원한다면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서해 5도 지원 특별법에서 나타나듯이 중앙 행정기관 내 업무와 기능이 산재해 있다. 서해 5도에 대한 지원사업은 행안부, 평화수역은 해수부와 국방부, 남북협력기금은 통일부가 주무 부서다. 한강하구 공동이용과 마찬가지로 서해 5도 공동어로 구역 설정은 북한 뿐만 아니라 중국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점에서 외교부까지 포괄해 범부처가 협력해야 할 사안이다. DMZ와 한강하구 사업에 대한 정부, 경기, 인천, 강원도의 노력만큼 서해 5도에 관련 부처와 인천의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서해5도를 평화의 바다로 만드는 일은 남북한 충돌과 중국의 불법 어업방지에 일차적인 목표가 있다. 그것은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정과 남북 공동 서해 수산물 가공 및 유통 등을 통해 달성된다. 북한과 협상을 위해 평화수역의 해상경계 설정과 생태 자원 보호구역 등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북한과 평화수역의 운영을 위한 협약도 필요하다. 서해 5도의 평화수역은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과 접경지역지원사업 그리고 통일부의 남북협력기금이 접목되어야만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서해 5도의 평화수역을 향한 과제는 산적해 있다. 평화의 바다는 예산과 조직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된다. 서해평화 기본법의 제정이나 서해평화청의 설치가 필요한 이유다. 북한의 태도나 유엔제재를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주도할 수 있는 정책과 과제를 차분하게 검토해야 할 때다. 사안별로 북한과 합의를 전제로 한 경우, 합의가 되지 않는 경우, 합의가 된 후 등으로 나눠 로드맵을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할 때다. 평화정책 추진 의지가 있다면 실현 가능한 것은 많다. 서해 5도 평화수역은 전쟁을 막고 평화로 가는 지름길이다. 서해평화정책이 바로 국가안보다. 한반도에 평화보다 우선하는 정책은 없다.
  • 부산항만공사·IBK기업은행 ...해운·항만 동반성장 상생펀드 140억 원 조성

    부산항만공사 (BPA)는 25일 부산·경남지역 해운항만물류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해 IBK기업은행과 함께 ‘동반성장 협력대출 협약’을 연장체결했다고 밝혔다. BPA는 2014년 항만공사 최초로 25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대출 재원(이하 상생펀드)을 조성했다. 이후 증액을 통해 2019년에 펀드규모를 60억 원으로 확대했다. 또 지난해는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12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135개의 중소기업에 저리 융자 혜택을 제공했다. 올해도 두 기관은 협약을 연장하고 각 10억 원씩 펀드를 증액해 상생펀드 규모를 기존 120억 원에서 140억원으로 증액했다.다음달 3일부터 중소기업들이 저리 융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부산 및 경남지역 해운·항만물류 중소기업으로 지원방법은 IBK기업은행의 대출심사를 거쳐 진행된다. 대출한도는 개별 기업 당 최대 5억 원으로 시중금리에서 0.63%포인트 감면된 금리를 적용받는다.신청 기업의 거래기여도 및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4%포인트까지 추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PA는 해운·항만 경기불황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경영안정화를 위한 자금 유동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3월 3일부터 부산 및 경남도 내 가까운 IBK기업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상담문의를 통해 신청하면된다. 남기찬 BPA는 사장은 “상생펀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항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에 조금이마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상생협업 활동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3040 꽃피면 동대문에 봄이 옵니다”

    “3040 꽃피면 동대문에 봄이 옵니다”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되고 발전하려면 30~40대가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면 됩니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19일 구청 집무실에서 ‘동대문구의 미래 발전은 청량리 일대로 대표되는 서울 구도심의 활성화에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30~40대가 유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 구청장은 “앞으로 경제활동의 주 소비층이면서 아이들을 키우는 세대인 ‘3040’을 위한 정책에 올인하겠다”면서 “지역의 미래를 위해선 보육·교육환경의 내실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대문구에서 민선 2기 4년과 민선 5~7기 12년, 모두 16년을 구청장으로 지내는 유 구청장은 구도심권이 살아나려면 일단 젊은 사람이 많아져야 하는데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국가가 보육과 교육에 대해 신경을 써 주면 아이들을 안 낳을 이유가 없다”며 “동대문구의 재정자립도가 서울 전체 자치구 25개 가운데 15위임에도 보육·교육 예산을 2~3위권 이내로 많이 쓰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 구청장은 올해 관련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14억원 증액된 141억원을 편성해 초·중·고교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뒷받침하고 교육시설을 개선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입학준비금 지원사업에 2억 7000만원을 신규 편성해 중·고등학교 입학생에게 교복과 온라인 학습 기기 등의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등 교육 사각지대 없는 평등한 기회 보장을 위해 한 발짝 더 다가설 예정이다. 구도심을 ‘젊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은 재래시장을 현대화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다. 그는 “우리 구에는 20여개의 다양한 전통시장이 있다”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려면 결국 이 전통시장들이 살아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올해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보행환경 개선과 주차장 정비 등 시장의 인프라를 먼저 확충하고, 3040세대도 전통시장에서 소비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청량리종합시장 및 청량리청과물시장을 비롯한 지역 내 전통시장엔 비·햇빛가리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아케이드, 증발냉방기 등이 설치됐고, 경동시장 인근의 낡은 차도, 노상 주차장도 깔끔하게 정비됐다. 경동시장 신관엔 270평 규모의 청년몰도 들어섰다. 올해는 100억원을 투입해 제기동 일대 시장의 보행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그는 “임기를 마치고 나면 주민들과 시장에서 편하게 차 한잔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며 “동대문구가 좀더 살기 좋은 도시, 사람 냄새 나는 희망 도시로 남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신발끈을 동여매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아파트 공용시설 개선에 5000만원 ‘따봉! 도봉’

    아파트 공용시설 개선에 5000만원 ‘따봉! 도봉’

    노후 시설물을 개선해 주민들이 보다 살기 좋은 공동주택을 만들기 위해 서울 도봉구가 나섰다. 22일 구에 따르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공동주택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2021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공동주택의 쾌적한 주거여건 조성을 위해 낡고 위험한 공용시설물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유지관리 비용 일부를 구 예산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공동주택관리법상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이다. 주 도로와 보안등의 보수, 옥외 하수도의 보수와 준설, 실외 운동시설 보수, 공동 실내체육시설의 설치·개선 등 ‘서울시 도봉구 공동주택관리 조례’에 규정된 사항을 지원한다. 희망자는 4월 2일 이전에 신청서 등을 갖춰 주택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접수된 사업에 대해 희망 공동주택 사업비의 50~60%, 최대 5000만원 이내에서 공동주택 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여부, 지원액을 결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입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예산을 지난해보다 1억원 증액해 총 5억원을 편성했다. 화재 사고에 대비한 옥상 비상문 자동 개폐장치, 정전 사고 방지를 위한 노후 전기시설 보수·보강 사업 등 주민 안전과 직결된 시설 개선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 증진을 위해 근무시설 환경 개선 지원도 포함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주거시설의 60% 이상이 아파트인 우리 구에서 특히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춘 살기 좋은 공동주택을 만들기 위해 정책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강동 “어르신들 활력 돕자”… 여가문화 적극 장려

    강동 “어르신들 활력 돕자”… 여가문화 적극 장려

    강동구가 올해를 ‘어르신 활력 회복의 해’로 정하고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활동을 적극 장려한다고 22일 밝혔다. 강동구는 올해 어르신 여가문화 활동 사업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11% 증액해 1100만원을 지원한다.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한글·한문서예, 한국화 등 어르신 취미·여가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새롭게 추진하는 ‘어르신 문화즐김 사업’의 하나로 ‘찾아가는 화요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찾아가는 화요무대는 그간 외출조차 쉽지 않아 문화 활동이나 여가생활을 즐기지 못한 어르신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소규모 문화공연이다. 공연은 어르신들이 쉽게 오실 수 있는 동네 공원을 활용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공연이 어려울 경우에는 어르신들에게 치매예방용 놀이용품, 트로트CD 등으로 구성되는 문화즐김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어르신들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채로운 여가문화 활동을 준비했다”며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여 어르신들이 다시 활기를 되찾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미일 주둔비 협상 1년 연장... 2조 1000억원 현행 수준 분담금 합의

    미일 주둔비 협상 1년 연장... 2조 1000억원 현행 수준 분담금 합의

    일본 정부가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에 부담하는 주일미군 주둔비 분담금이 전년보다 1.2% 늘어난 2017억엔(약 2조 1000억원)으로 결정됐다고 교도통신이 17일 전했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2일 주일미군 분담금 실무 협의를 재개한 지 약 2주 만에 방위비 관련 협정을 마무리 지었다. 일본 측 주일미군 분담금이 사실상 현행 수준으로 책정된 이유는 미일 양국이 주둔비 분담 근거로 5년마다 갱신되는 미일 방위비 특별협정을 1년 연장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즉, 2021회계연도까지는 당초 다음달 만료 예정이던 기존 협정에 준해 분담금이 정해졌다. 양국은 2022회계연도 주일미군 분담금부터 5년 단위로 적용될 새로운 특별협정 체결 협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미일 양국의 주일미군 주둔비 실무 협상은 지난해 11월 시작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증액 요구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일본은 미국 대선 이후로 합의를 미뤘다. 역시 지난해 협상을 시작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과도한 인상 요구 때문에 중단됐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도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순풍을 맞고 있다.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미관계 강화와 양국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한 뒤 곧바로 양국 당국자들 간 협상이 재개됐다. 지난해 3월 실무진 단계에서 잠정 합의를 이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짜를 놨던 ‘전년 대비 13% 인상안’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명원 경기도의원, 범박·옥길-강남 노선 광역버스 신설 촉구

    김명원 경기도의원, 범박·옥길-강남 노선 광역버스 신설 촉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명원 위원장(더불어민주당·부천6)은 17일 제350회 임시회 2021년 교통국 주요업무보고에서 부천 범박·옥길동에서 서울 강남으로 가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명원 위원장은 지난 3일 건설교통위원회의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만나 광역버스 준공영제 국고부담 50% 증액 및 법제화 건의문 전달을 위한 국회 방문을 언급하며 “중앙부처 어디에 공문을 보냈는지 그리고 광역버스의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지, 범박·옥길에서 강남으로 가는 노선 신설을 많은 주민들이 요구하고 있으니 반드시 성사돼야 할 것”이라며 교통국장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박태환 교통국장은 “중앙부처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공문을 보냈으며, 광역버스의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니 부천시를 통해서 신설안을 경기도로 올려주면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김위원장은 “내달 4일 경기도 출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정책간담회가 있으니 국비 50% 상향 법제화를 잘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넓게” 20조 주자는 與 vs 10조 못 넘는다는 기재부

    “폭넓게” 20조 주자는 與 vs 10조 못 넘는다는 기재부

    4차 재난지원금은 선별 지원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지급 대상과 규모 등을 놓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가 2라운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두텁고,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최대 20조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기재부는 재난지원금 몫으로 10조원 이상은 재정 여건상 힘들다는 게 내부 분위기다. 양측이 생각하는 격차가 워낙 커 협의에 이르기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4차 재난지원금 추경에 고용 위기 상황을 타개할 일자리 예산도 충분히 포함해 달라고 주문했다. 15일 정치권과 정부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4차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자는 기재부 의견을 받아들이되 3차 재난지원금보다 지급 대상을 넓혀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제도의 망에 들어와 있지 않는 분, 이른바 사각지대를 얼마나 최소화할지 숙제를 정부에 드렸다”며 “예를 들어 노점상이나 플랫폼 노동자, 신규 상인 이런 분들은 처지는 더 어려운데 지원 대상이 안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선 기재부도 어느 정도 동의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0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피해 계층의 고통에 대해 정부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그간 지원 효과 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토대로 사각지대 보강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면서 편성한 예산은 총 9조 3000억원이다. 이 중 방역예산 8000억원을 빼면 8조 5000억원(580만명)이 실제 지원액이다. 주된 지원 계층인 자영업자의 경우 280만명에게 100만~300만원씩 총 4조 1000억원이 지급됐다. 민주당은 연 매출 4억원 이하나 종업원 5인 미만 같은 지급 대상 규정 완화를 요구하고 있어 적게는 수십만명에서 많게는 200만명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 여기에 민주당은 사업장당 지원액도 3차 재난지원금보다 늘어나야 한다며 기재부 압박에 나섰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원 규모가 2, 3차 지원 때처럼 위로금 수준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피해 보상에 준하는 수준으로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경우 4차 재난지원금 소요 재원은 3차에 비해 대폭 증액이 불가피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치권과 협의를 거쳐 다음달 초에는 추경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4차 재난지원금 추경에도 고용 위기 상황을 타개할 일자리 예산을 충분히 포함시켜 주기 바란다”면서 “청년들과 여성들의 고용 상황을 개선할 특단의 고용 대책도 신속하게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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