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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생제 연고 최소기간 써야

    가벼운 상처나 무좀, 피부염 등 피부질환에 사용하는 연고제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세균이 증식하거나 전신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따르면 상처 부위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바르는 ‘항생제 연고’는 최소 기간만 사용해야 한다. 반복 사용하거나 너무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비감수성균’이 증식할 수 있다. 또 넓게 바르면 전신 독성이 생길 수 있어 피부 손상이 광범위할 때는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바르는 것이 좋다. 항생제 연고 주요 성분은 무피로신, 퓨시드산, 겐타마이신, 바시트라신 등이다. 백선, 어루러기와 같은 곰팡이성 피부질환에 사용하는 ‘항진균제 연고’는 반대로 증상이 개선된 이후에도 정해진 치료 기간 동안 계속 사용해야 한다. ‘몸백선’ 증상으로 연고제를 사용할 때는 질환이 있는 부위보다 넓게 바르는 것이 좋다. 발에 가려움증이 있으면 무좀으로 자가 진단해 항진균제 연고를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습진, 접촉성 피부염 등 다른 피부질환에 의해 생기는 사례도 많아 반드시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부터 받아야 한다. 항진균제 연고 주요 성분은 테르비나핀, 시클로피록스, 케토코나졸 등이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습진, 피부염, 가려움증에 사용하며 주요 성분은 히드로코르티손, 프로피온산덱사메타손, 길초산프레드니솔론 등이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증상이 개선되면 사용을 중지해야 하고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가 얇아지거나 혈관 확장, 튼살, 여드름, 상처치유·성장 지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팩트 체크] “진주의료원 노조 만날 파업” “4대강 녹조는 폐수·고온 탓”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지난 2일 마지막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경남지사 시절 공공의료기관인 진주의료원을 폐원한 이유에 대해 “강성귀족노조 철폐한다고 했다. 진주의료원은 강성귀족이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TV토론에선 “도민의 세금만 축내고 만날 스트라이크(파업)만 하고 일을 안 해서 폐원했다”고 답했다. 홍 후보의 말대로 진주의료원 노조 조합원들은 파업을 일삼고 일은 안 하면서 임금만 많이 받는 ‘강성귀족노조’였을까. 홍 후보 주장과 달리 진주의료원은 2013년 강제 폐원될 때까지 1999년 단 한 차례 27일간 파업했다. 경남도가 2013년 4월 언론에 배포한 ‘진주의료원 노동조합 실상’ 자료집에도 1999년 파업만 언급돼 있다. 조합원 평균임금은 3000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경남도가 2013년 6월 배포한 ‘진주의료원, 해고근로자 퇴직금 등 전액 지급’ 보도자료를 보면 당시 경남도는 해고근로자 70명에게 해고수당으로 90일분의 평균임금을 지급했다. 한 사람에게 돌아간 해고수당은 828만여원으로 이를 월급으로 계산하면 276만원이다. 중소기업 근로자 평균 월급 수준으로 ‘귀족노조’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게다가 5년간 임금은 동결됐고 8개월치 임금이 체납됐었다. →대체로 거짓 홍 후보는 4대강 녹조 현상에 대해서도 “축산폐수와 생활하수가 고온다습한 기후와 만나 녹조가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의 주장은 일면 타당하다. 하천이나 호수로 유입되는 영양물질이 많고, 기온마저 높으면 녹조가 증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일부 사실 하지만 이런 이유만으론 4대강 사업 이후 녹조가 급증한 까닭을 명쾌히 설명할 수 없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무총리실 산하 ‘4대강사업조사평가위원회’는 녹조 현상을 조사하고 “물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것이 주요 원인이었으며 높은 기온과 일사량 증가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결론 내렸다. 4대강 사업과 녹조와의 연관성을 일부 인정한 것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보를 설치한 후 낙동강 유수 체류시간은 평균 31일에서 168일로 5.4배 증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3D프린터로 연골 제작에 성공, 퇴행성관절염 치료 기대

    스웨덴 연구팀이 3D 바이오 프린터로 줄기세포를 찍어 완전한 연골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획기적 전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살그렌스카 아카데미의 스티나 시몬손 세포생물학 교수 연구팀은 환자의 무릎에서 채취한 연골세포를 원시 세포인 유도만능줄기세포(iPS)로 되돌린 다음 연골 구조물에 넣어 3D 바이오 프린터로 찍어낸 후 줄기세포를 연골세포로 분화시켜 완벽한 연골조직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연골은 성분과 구조 등 모든 면에서 자연 연골과 차이가 없었다고 시몬손 교수는 밝혔다. 연구팀은 무릎 수술을 받은 환자로부터 연골세포를 채취, 특정 유전자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배아줄기세포와 유사한 만능 줄기세포로 역분화시킨 뒤 이 줄기세포를 증식시켜 나노섬유화 셀룰로스(nanofibrillated cellulose) 캡슐에 넣은 다음 3D 바이오 프린터를 이용, 연골 구조물로 찍어냈다. 연구팀은 줄기세포 하나하나를 나노 셀룰로스 캡슐에 넣음으로써 3D 프린팅 과정에서 살아남게 할 수 있었다고 시몬손 박사는 밝혔다. 연구팀은 이렇게 제작된 연골조직을 정형외과 전문의들에게 보여주었고, 자연 연골과 차이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연골조직은 자연 연골에 들어있는 제2형 콜라겐을 지니고 있었고 현미경 관찰에서는 자연 연골과 구조가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만들어진 인공 연골은 관절 연골이 닳아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쓰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3D 프린팅 과정에서 사용된 셀루로스가 인체에는 최적이 아닐 수도 있어 분해-흡수되고 순수한 연골만 남게 할 수 있는 다른 물질을 물색할 필요가 있다고 시몬손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암 없는 희망찬 세상] 면역 체계 치료해 암세포 공격…완치 목적 ‘3세대 면역항암제’

    [암 없는 희망찬 세상] 면역 체계 치료해 암세포 공격…완치 목적 ‘3세대 면역항암제’

    암 치료를 위한 기술들은 이제 수명을 연장하는 수준에서 완치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특히 3세대 항암제라 불리는 면역항암제는 다수의 완치 환자를 발생시키며 2013년 사이언스지의 ‘올해의 연구’로 선정되는 등 2010년대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았다.기존의 화학항암제 등 1세대 암 치료 방법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반면, 2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표적항암제는 암 관련 유전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어 정상세포에 독성이 작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기대가 매우 큰 항암제로 분류돼 왔다. 그러나 현재의 표적항암제는 표적 인자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크고, 표적 인자가 없는 환자의 경우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 복용 초기에는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내성이 생길 수 있다. 반면 면역항암제는 특정 타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면역체계를 강화해 스스로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우리 몸은 외부의 침입자 및 암세포를 포함한 내부의 해로운 변화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어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이를 면역체계라고 부른다.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면역체계가 직접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활성화하기 때문에 기존의 화학요법 항암제에서 나타나는 면역세포의 사멸로 인한 면역 기능의 저하, 위장관 장애 및 탈모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면역세포 채취→유전자 변형→투여 면역항암제의 첫 번째 유형은 몸 안에 있는 면역세포를 꺼내서 유전공학적으로 변형시킨 뒤 환자에게 직접 투여해 암세포에 대한 세포성면역을 강화시키는 방법이다. T세포가 암세포의 표면 항원을 인지해 공격하도록 고안된 ‘CAR-T’가 대표적이다. 혈액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CAR-T는 60~90%의 높은 완치율을 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주력사인 노바티스사와 카이트파마사의 제품이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을 한 상태지만 아직 고형암과 관련해서는 많은 연구가 진행돼 있지 않다. ●면역력 깨워 암세포 회피하도록 두 번째 유형은 다양한 면역 체크포인트들의 기능을 저하 혹은 증진시켜 잠든 면역을 깨우는 방식이다. 최근 암 치료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다. ‘PD-1’, ‘PD-L1’, ‘CTLA-4’ 등의 면역 체크포인트들은 T세포의 정상 수준 유지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암세포가 이들과 결합함으로써 면역 시스템의 회피를 가능하게 한다. 면역항암제는 이러한 면역회피 신호를 차단하는 약물로 T세포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약물로 MSD의 키트루다와 BMS·오노약품의 옵디보, BMS의 여보이, 로슈의 티센트릭 등이 있으며, 현재 시판 허가를 받고 환자들에게 치료 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2015년 8월 당시 91세 나이에 뇌종양 수술을 받았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처방받고 12월 6일 자신이 완치됐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에는 키트루다와 옵디보가 흑색종치료제와 비소세포폐암치료제로 승인받았으며, 비싼 약가로 인해 치료받을 수 있는 환자가 제한됐으나, 현재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위한 과정이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많은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조작한 바이러스 암세포 파괴 세 번째는 감염력을 가진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암세포에서만 특이적으로 증식하게 만들어 암세포를 파괴하는 종양용해바이러스다. 2015년 10월 암젠이 헤르페스바이러스를 흑색종 치료제로 FDA에 승인받아 임리직이라는 이름으로 항암제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신라젠의 백시니아바이러스를 이용한 펙사벡이 현재 간암 대상 글로벌 임상 3상 중이다. 종양용해바이러스의 경우 직접적인 암세포 파괴 이후 노출된 암항원을 T세포가 인식한 뒤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전신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또 암 발생에 중요한 신생 혈관을 파괴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기전을 가져 항암제로서 높은 가치가 있다. ‘PD-1’, ‘PD-L1’과 같은 면역 항암제가 아직까지는 면역세포가 종양내로 침투할 수 있는 일부 환자에게만 반응하는 데 비해 최근 임상결과에 따르면 면역 항암제와 바이러스를 병용 치료했을 때 항암바이러스가 종양내로 면역세포 침투가 가능하게 하여 완치 및 반응률 면에서 눈에 띄는 개선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정준구 신라젠 연구기획팀(면역학 박사)
  • 101세 美사진작가, 6·25 사진 30점 부산 기증

    101세 美사진작가, 6·25 사진 30점 부산 기증

    미국 전쟁사진작가 데이비드 덩컨(101)이 한국전쟁 때 찍은 사진 30점이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에 영구 전시된다.부산 유엔평화기념관은 오는 26일 오후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사진 기증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기증은 덩컨과 친분이 있던 주한 영국대사 부인 파스칼 서덜랜드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덩컨을 대신해 서덜랜드가 기증식 행사에 참석한다. 기증식은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방한한 영국·호주·뉴질랜드·캐나다 등 영연방 4개국의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100여명을 환영하는 행사를 겸한다. 2014년 11월 개관한 유엔평화기념관은 지상 5층 규모로 상설 전시관 3개, 기획전시관, 4D 영상관, 컨벤션홀,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기증 사진은 그의 사진집 ‘디스 이즈 워’ 등에 실렸던 것으로 낙동강과 장진호 등 치열했던 전투 현장 곳곳에서 촬영된 것이다. 덩컨은 사진잡지 ‘라이프’의 일본 주재 기자로 일하다 한국전쟁이 터지자 종군기자로 활동했다. 이 사진들은 국가유물관리시스템에 기증 유물로 등록하고 6월 호국보훈의 달에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의왕시 관상 조류 특별 기획전…일환조 등 희귀새 보러 오세요

    세계의 희귀 관상 조류 40여종을 볼 수 있는 특별 기획전이 열린다. 경기 의왕시는 조류생태과학관에서 18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살아 있는 관상 조류 200여마리를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의왕시가 왕송호수 주변에 2012년 건립한 조류생태과학관은 어류, 조류, 화석 전시실과 생태체험관으로 구성됐다. 2층 조류전시실에서 열리는 기획전에서는 일홍조(아프리카 북동부), 일환조(뉴칼레도니아), 벽조(말레이시아) 등 우리나라에 없는 희귀 조류들을 소개한다. 일환조 중 황도색의 큰 부리를 가진 핑크부리일환조는 체모는 녹색, 얼굴은 흑청색, 머리는 밝은 청색을 띠고 있어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호금조(오스트레일리아), 벽조는 동서조류연구소에서 국내 최초로 인공증식에 성공했다. 또 야생에는 없는 종인 십자매는 십여마리를 같이 둬도 싸우지 않아 십자매라 부른다. 색깔이 예쁘고 인기 있는 애완조인 사랑앵무(오스트레일리아), 모란앵무(아프리카) 등도 선보인다. 금강앵무 등의 박제 포토존도 운영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다음달 4일부터 3일간 무료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아트페이퍼 동물모형 만들기, 예쁜 색깔 한지와 메타세쿼이아 열매로 꽃술을 붙인 앉은뱅이꽃 만들기 등이 있다. 과학관은 매주 월요일 정기휴관하며 레일바이크와 철도박물관 이용객에게는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암 없는 희망찬 세상] 수술부터 방사선·화학요법까지… 성공률 고작 5%

    [암 없는 희망찬 세상] 수술부터 방사선·화학요법까지… 성공률 고작 5%

    지난해 보건복지부 통계에 의하면 남성의 암 발생 확률은 37.5%, 여성은 34.9%다. 한국 남성 5명 중 2명, 여성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리는 셈이다.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도 암이다. 75년 전 암 치료 성공률은 3~5%였으나, 과학 기술이 급격히 발달한 지금도 여전히 성공률은 5% 내외를 넘지 못하고 있다.암 치료를 위해서 외과적 수술, 방사선 요법, 화학 요법의 3가지 방법이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다. 외과적 수술은 일반적으로 고형암(몸속 장기 등에 암 종양이 자라는 경우)에 가장 먼저 시도되는 치료법이다. 암 발생 부위를 제거함으로써 암을 즉각적으로 없앨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확실한 방법으로 여겨져왔다. 만약 수술이 여의치 않거나 수술만으로 완벽한 치료를 장담할 수 없을 때 차선책으로 항암 화학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선택됐다. 수술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암이 초기 단계라 쉽게 완치가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수술은 암이 특정 부위에 국한돼 있을 경우에만 성공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일부 환자에 대한 수명 연장에만 도움을 줄 뿐 근원적인 치료는 불가능하다. 부작용 또한 심각하다. 예를 들어 복막암의 경우 수술 범위가 넓을수록 합병증의 빈도 및 중증도가 높아 특히 복강 내 장기와 관련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로 장기를 적출했으므로 장기의 기능 손상이 동반되는데 이때에는 재활훈련이 필요하다. 방사선으로 암덩어리에 충격을 줘 암세포를 죽이는 방사선 항암 치료는 1950년대 고에너지 방사선 치료기가 발명되면서 본격화됐다. 방사선에 노출됐을 경우 우리 몸의 정상 세포는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을 회복하는 반면, 암세포는 손상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는 특성을 이용해 방사선을 여러 번에 걸쳐 쪼여서 암세포를 죽이는 원리다. 방사선 치료는 한때 수술하지 않고도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기적의 치료법’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탈모, 생식기능의 변화, 구토, 식도염 등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해 환자들이 두려워하는 치료법이기도 하다. 실제로 방사선이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의학계에서 방사선 치료 자체가 여전히 논란이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방사선이 적용된 특정 부위나 범위, 쬐인 방사선의 양,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치료 후에 몇 주 내에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외과적 수술, 방사선 요법과 함께 가장 자주 쓰이는 치료법은 화학요법이다. 이 치료법은 몸 안에 있는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독성이 강해 암세포뿐 아니라, 건강한 세포도 함께 죽인다. 화학 항암제의 시작은 1차 세계대전 때 화학무기를 개발해 공격 수단으로 이용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질소 머스터드’라는 독가스가 개발됐는데, 이 독가스에 노출된 군인들은 피부가 괴사하면서 심각한 감염 증세를 보이다 사망했다. 죽은 군인들의 시체를 부검했더니 림프절이 아주 축소되거나 기능을 할 수 없도록 손상돼 있었다. 우리 몸의 중요한 면역 기관으로 알려져 있는 림프절이 손상을 받아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인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었던 것이다. 그 후 1946년 예일대 교수인 알프레드 길먼과 루이스 S 굿맨은 질소 머스터드 계열의 약제를 혈액암 중 하나인 림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처음 사용해 일부 환자들은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독약을 적절히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치료법이 개발된 것이다. 20세기 들어 독가스 성분을 시작으로 호르몬, 항대사 물질, 단백질 분해제, DNA 합성 저해제, 혈관 생성 억제제 등 여러 가지 화학 요법이 등장했다. 항암 화학요법은 암세포의 성장과 분열이 빠르다는 것을 이용해 빨리 자라는 세포들을 죽이도록 만들어졌다. 따라서 정상 세포 중에서 빨리 증식하는 일부 세포들도 영향을 받게 돼 부작용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항암치료를 멈추거나 끝낸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라지기도 하지만 항암제 종류에 따라 나타나는 부작용의 종류가 다르다. 같은 항암제를 같은 용량으로 투여하더라도 환자에 따라 부작용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최근에는 여러 종류의 다양한 항암제가 개발·시판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의 고유한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면역치료제가 최근 세계 항암제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김미경 신라젠 임상시험 샘플 분석 팀장
  • 아빠, 친구는 3D 프린터로 숙제해요… 2024년 한국의 일상

    아빠, 친구는 3D 프린터로 숙제해요… 2024년 한국의 일상

    자동차,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의료기술 등 모든 사물과 서비스는 일반에 보편화되기 전에 초기 태동 단계를 거치게 된다. 그것이 발전을 거듭해 사회 전반에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순간, 그것을 흔히 ‘티핑 포인트’라고 부른다. 티핑 포인트의 예측은 어렵다. 정교하게 예측한다고 해도 근사치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예측은 사회적·기술적으로 적절한 대응을 가능케 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펴낸 미래 전망서 ‘기술이 세상을 바꾸는 순간’을 통해 유망 기술의 티핑 포인트들을 17일 정리해 봤다.●지능형 로봇 외부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여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계획하고 동작하는 로봇을 말한다. 지능형 로봇의 한 종류인 소셜로봇의 경우 1997년 미국 MIT에서 사람의 얼굴과 목 부분을 모방해 개발한 ‘키스멧’(Kismet)이 시초다. 국내에서는 2010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네트워크 기반 휴머노이드 ‘마루’(Maru)가 가정에서 음식을 준비해 서비스하는 데 성공했고, 201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휴보’(Hubo)가 미국 국방부 로봇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2024년, 국내에서는 2028년에 티핑 포인트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때쯤이면 네트워크 기반 지능형 로봇의 일반가정 보급률이 8%를 돌파할 것으로 본 것이다. ●초고속 튜브 트레인 터널을 아진공(진공에 가까운 수준의 공간) 튜브 상태로 만들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캡슐형 차량이 공중에 뜬 채로 시속 1000㎞ 이상의 속도로 주행하는 초고속 교통기술을 말한다. 아직 시속 1000㎞ 이상의 상용화 개발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2012년 미국 스페이스엑스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진공 튜브 안에서 캡슐 형태의 고속열차가 사람이나 물건을 실어 나르는 시스템인 ‘하이퍼루프’를 제안한 바 있는데, 하이퍼루프는 지난해 5월 미국 네바다 사막에서 시험용 1㎞ 구간에서 1.1초 만에 시속 186㎞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미국에서 2028년, 국내에서 2033년에 티핑 포인트를 맞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때가 되면 시속 1000㎞ 이상으로 운행하는 상용화된 초고속 튜브 트레인의 첫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본 것이다. ●3차원(3D) 프린팅 제품 형상을 디지털로 스캔하고 설계한 뒤, 다양한 소재를 얇은 층으로 여러 겹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입체 구조물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세계적으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3D 프린팅 기술이 개발되면서 건축·제조·의료 분야의 일부 제품이 3D 프린팅 제품으로 대체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21년에, 국내에서는 2024년에 티핑 포인트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때쯤이면 3D 프린터의 일반 가정 보급률이 3%에 다다를 것이라는 점에서다. ●롤러블 디스플레이 자유롭게 휘어지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원기둥 형태로 말아서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펼쳐서 사용할 수 있는 화면장치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이 기술을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어 2023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티핑 포인트가 도래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롤러블 컬러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제품에 최초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둘둘 말아서 갖고 다니는 휴대전화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자율주행 자동차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위험을 판단하고 주행 경로를 계획해 운전자가 제동 등에 관여하지 않고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구글은 시각 장애인을 동승자 없이 단독으로 자율 주행차에 태워 시험 운행을 하는 데 성공했다. 벤츠, BMW, 도요타 등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들은 자율 주행기술을 겨루고 있다. 현대·기아차 역시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의 티핑 포인트는 미국 2023년, 국내 2028년으로 전망됐다. 이때가 되면 자율주행 자동차가 자동차 신차 판매의 12% 정도를 차지할 것이라는 것이다. ●빅데이터 활용 개인맞춤형 의료기술 개개인의 고유한 특성을 나타내는 빅데이터 정보의 분석을 통해 개인별 질환 발생 예측이 가능하고, 개인에게 특정한 질병이 발생하기 이전에 적절한 선제적 조치를 설계하고 적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미국 IBM은 2011년 인공지능 ‘왓슨’의 연구성과를 공개하며 빅데이터 활용 맞춤형 의료의 장을 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가천대 길병원에서 종양학 빅데이터를 학습한 ‘왓슨 포 온콜로지’가 최초로 도입됐다. 이 기술은 미국에서 2021년, 국내에서 2025년에 사회적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10만명 이상의 개인별 의료정보가 국가적으로 통합돼 실제 진료현장에 활용되는 시점이다. ●유전자 치료 질병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정상적인 유전자로 대체하거나 질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유전자를 이식하는 등 질병의 치료와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첨단 치료 기술이다. 유전성 희귀질환의 치료제가 2012년 최초 시판승인을 받은 이후 희귀질환은 안과질환, 혈우병, 선천성 면역질환, 일부 혈액종양, 신경질환 등 희귀질환을 대상으로 임상 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젠의 유전자 조작 바이러스 간암치료제 ‘펙사벡’에 대해 외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24년, 국내에서는 2028년에 티핑 포인트(복합질환의 치료를 위한 2가지 이상의 유전자 치료제가 미국 FDA, 유럽 EMA, 일본 PMDA 등 허가기관으로부터 의약품 범주의 시판 허가를 얻는 시점)를 맞을 것으로 예측됐다. ●줄기세포 기술 자체 증식을 통해 몸의 다양한 조직 내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줄기세포를 분리하거나 배양하고, 분화를 유도하여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파킨슨, 류머티즘, 루푸스, 노인성 황반변성, 척수손상 등 기존의 어떤 방법으로도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던 난치병 극복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6개국 이상에서 10여건의 배아 줄기세포유래 망막상피세포를 이용한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신경 질환과 당뇨질환 치료제의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다. 성체 줄기세포의 경우 세계적으로 500건 이상의 관련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 2024년, 국내에서 2028년에 티핑 포인트(특정 난치병 10종 이상에 대해 줄기세포를 활용 치료법이 개발돼 치료에 적용되는 시점)가 도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 장기 인간의 신체 장기를 대용하기 위하여 인공적으로 제작한 장기로, 줄기세포·생체조직·동물의 장기(이종장기)를 이용해 만든 바이오 인공장기와 전기 및 기계공학 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전자기기 인공장기로 구분된다. 미국은 2024년, 한국은 2029년이 티핑 포인트(인공신장 이식 건수가 전체의 16%가 되는 시점)로 예상된다. 김현철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는 “인공 장기는 턱없이 부족한 장기 수급 불균형을 바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산업인 전기·기계, 세포·바이오 분야도 동반 성장해 어마어마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은주 미래부 미래전략기획과장은 “기술의 변화 속도가 빠르게 전개되면 기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불확실한 미래를 불안해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티핑 포인트를 알면 개인뿐 아니라 기업, 연구소, 정부도 규제를 개혁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폐암 환자 62%, 전이된 3·4기에 발견

    폐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주변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된 3·4기에 뒤늦게 암을 발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6년 3차 폐암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폐암 치료 1만 350건을 분석한 결과 ‘비소세포암’ 환자의 43.7%는 뇌, 뼈, 간 등 주요 장기로 암세포가 퍼진 4기에 암을 발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흉벽, 횡격막 등 인접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된 3기 환자는 18.2%로 3·4기 환자만 61.9%에 이르렀다. 반면 폐 림프절까지만 전이된 2기는 8.4%, 암세포 전이가 없는 1기는 29.7%에 그쳤다. 폐암은 조직학적 차이에 따라 크게 ‘비소세포암’과 ‘소세포암’으로 나뉜다. 악성도가 높고 암세포 증식속도가 빠른 소세포암은 17.2%,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은 비소세포암은 82.5%로 폐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소세포암은 한쪽 폐와 림프절 일부에 전이된 ‘제한병기’가 29.7%, 다른 장기 등으로 전이된 ‘확장병기’가 70.3%였다. 폐암은 ‘조용한 암’이라고 불릴 정도로 진행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세가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생존율이 낮은 병이다. 전체 환자 5년 이상 생존율은 25.1%에 그친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69.7%로 여성(30.3%)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연령대는 60대(34.8%), 70대(33.0%), 50대(20.2%)가 대부분이었다. 폐암 환자 치료법은 수술(50.4%), 항암화학요법(34.1%), 방사선치료(15.5%) 순이었다. 한편 심평원 평가 대상인 전국 89개 기관 중 80곳(89.9%)이 폐암 진료 1등급을 받았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42곳은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수리산도립공원 연결 ‘안양 수리산 서해 그랑블’, 숲세권 단지로 인기

    수리산도립공원 연결 ‘안양 수리산 서해 그랑블’, 숲세권 단지로 인기

    집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재산증식의 일환으로 아파트 투자를 했다면, 현재는 삶의 질을 높이는 휴식공간의 안식처로 여기고 있다. 더욱이 투자자가 아닌 실수요자로 분양시장에 재편되면서 집에 대한 가치 등 주택 구입의 선택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는 “과거에는 역세권 아파트와 주변 공단 등 배후 수요가 있는 단지를 선호했던 반면, 최근에는 숲이나 물 등 녹지가 풍부한 자연친화적인 단지를 선호하는 모습이다”며 “미세먼지나 각종 오염물질을 피할 수 있는 숲자락, 자연공원, 호수, 바다 등 그린 프리미엄이 있는 단지가 주택구입 기준 1순위라는 말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등 계속 변화되는 환경 속에서 ‘숲세권’은 더욱 희소성이 돋보인다.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숲세권 아파트는 힐링과 레저를 중시하는 최근 주거트렌드와도 잘 부합된다. 특히 주거단지 옆 숲을 활용해 캠핑, 트레킹 등을 할 수 있다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큰 인기를 누릴 수 있다. 이런 숲세권 아파트를 수도권 인근에서 만나는 게 쉽지는 않다. 때문에 그 가치가 더욱 빛이 나는 가운데 최근 1차 조합원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친 ‘안양 수리산 서해그랑블’ 역시 숲세권 아파트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단지는 수리산을 품고 있는 뛰어난 자연환경으로 조합원 모집 전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수리산 도립공원의 산림욕장, 캠핑장, 등산로까지 단지와 바로 연결 된 특징이 부각되며 진정한 숲세권 아파트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양천 산책로, 병목안 시민공원, 삼덕공원이 인근에 있어 자연친화적인 단지로 활용도를 높인다. 특히 쾌적한 자연환경을 풍부하게 누릴 수 있도록 전 세대 남향위주로 배치됐다. 이는 일조량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며 내부 역시 탁 트인 거실을 구성함으로써 개방감과 조망(일부세대)까지 동신에 누리는 힐링단지로 평가되고 있다. 확실한 그린프리미엄으로 가치가 상승하는 단지는 생활인프라와 교통망까지 우수하다. 안양에 위치하지만 광명생활권을 공유하는 더블생활권의 아파트로써 코스트코 광명점과 이케아 광명점 등의 이용이 수월하다. 또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도 근접해 있어 생활의 편의성도 갖췄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이 반경 2km, KTX 광명역 3.7㎞, 산본IC 2.7㎞, 서울도심 20㎞, 강남역 16㎞, 서해안고속도로 군자 IC에서 12㎞ 지점에 위치한다.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사업과 제2외곽순환도로, 경수산업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다양한 교통망이 마무리되면 최적의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인근에는 대형마트, 시외버스터미널, 성모병원 등의 주거 인프라와 함께 안양 양지초, 안양서초, 안양서중학교, 안양외고, 안양예술고 등의 탄탄한 학군도 형성돼 있다. 현재 발코니 무료확장, 선착순 호수 지정 등 잔여 호수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에서 마련돼 있고, 방문 전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B형 간염 관리 ‘A급’ 간암 예방

    [메디컬 라운지] B형 간염 관리 ‘A급’ 간암 예방

    국내 간암 사망률은 2014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2.8명으로, 폐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서는 사망 원인 1위로 꼽힌다. 하지만 높은 치명도에도 불구하고 병에 대한 이해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많은 사람이 간암의 주된 원인을 ‘술’로 잘못 알고 있고, 심지어 ‘술잔을 돌리면 간암이 옮는다’는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믿기도 한다.#술잔 돌리면 간암 옮는다? 이에 대해 송도선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16일 “간경변증이나 간암과 같은 심각한 간질환을 일으키는 숨은 복병은 바로 B형 간염”이라며 “대한간암학회 분석에 따르면 간암 환자의 72%는 B형 간염이 원인이고 C형 간염이 11%, 술과 관련된 알코올성 간질환이 10% 정도”라고 설명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어머니와 신생아 사이의 수직감염, 수혈·성관계·상처를 통한 감염 등 주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된다. 가장 큰 문제는 간이 ‘침묵의 장기’라는 점이다. 바이러스성 간염과 같이 서서히 진행하는 간질환은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다. 그래서 당장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으면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라는 진단을 받고도 병을 방치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송 교수는 “본인도 자각하지 못하는 동안 간 조직이 점점 딱딱해지는 간섬유화가 누적되고, 결국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진행하고 나서야 발견할 때가 많다”며 “만약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라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증식 상태를 확인하고 간염이 활성화되는 시기에 적절히 치료해 간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항바이러스제 꾸준히 복용해야 다행히 B형 간염은 예방이 가능하다. 1995년부터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사업이 시작됐다. 덕분에 20세 미만 연령에서는 B형 간염 환자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유병률이 낮아졌다. 송 교수는 “간암 환자의 80% 이상은 B형 간염 예방접종 이전 세대인 40대 이상에서 나타나고 있어 B형 간염 관리는 여전히 중요한 이슈”라고 지적했다. B형 간염은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한번 감염되면 완치하는 사례가 드물다. 따라서 당뇨병, 고혈압 환자들이 매일 혈당과 혈압을 조절하면서 생활하듯 정기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 바이러스가 증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병 등 동반 질환 여부와 현재 복용하는 약물 등에 대한 정보도 주치의와 정기적으로 상담하는 것이 좋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월드피플+] 춤 솜씨 뽐내는 17개월 희귀암 아기가 전한 감동

    [월드피플+] 춤 솜씨 뽐내는 17개월 희귀암 아기가 전한 감동

    희귀병에 걸린 생후 17개월 아이가 카메라 앞에서 흥겹게 춤추는 모습의 동영상이 공개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생후 17개월의 소피아 로마오 부에노는 브라질 동남부 히베이랑 프레투의 한 병원 종양학과에 입원해 있는 희귀암 환자다. 소피아가 앓고 있는 병은 혈액암의 일종인 랑게르한스 세포조직구증(LCH)으로, 소아 발병률이 높은 이 병은 본래에 피부에만 있는 랑게르한스(Langerhans) 세포가 다른 장기에 침윤하면서 증식하는 질환이다. 세포가 침윤하는 장기에 따라 증상이 다른데, 가장 많은 환자들이 뼈에 침윤 증상을 보이며, 이 경우 골절이 잦고 뼈에 구멍이 뚫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소피아가 머물고 있는 병동에는 소피아와 마찬가지로 희귀병이나 암을 앓고 있는 소아들이 모여 있는데, 소피아는 이들 사이에서도 성격이 가장 밝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것을 좋아하는 활발한 아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팔에 주사바늘을 꽂고 있는 소피아가 카메라를 응시하며 발을 구르고 손을 휘젓는 등 귀여운 동작을 선보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지난달 이를 찍은 담당 의사는 “어느 날 병실에 갔는데, 아이들(환자들) 몇 명이 보이지 않았다. 다 어디에 갔느냐고 물었더니 한 아이가 내 손을 잡고 병실 옆 복도로 데려갔다. 그 곳에서 다른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채 노래하고 춤출 준비하고 있는 소피아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얼마 전 환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우쿨렐레를 가지고 와 연주한 적이 있는데, 이를 눈여겨봤던 소피아가 내 연주에 춤을 추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사는 우쿨렐레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불렀고, 소피아는 이에 맞춰 그 어떤 또래 아이보다도 밝고 귀여운 춤동작을 선보였다. 병마와 힘겹게 싸우면서도 사랑스러움을 잃지 않은 생후 17개월 환자의 동영상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론] 시끄럽고 부딪치고 소란스러운 사회/문상현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시론] 시끄럽고 부딪치고 소란스러운 사회/문상현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조용한 숲은 불타버린 숲이다/조용한 강은 댐에 갇혀 썩어가는 강이다/하나의 꽃만 질서정연한 대지는 인공의 대지다/민주사회는 늘 시끄럽고 부딪치고 소란스러운 것/그것이 지속 가능한 최고의 효율인 것” 박노해의 시 ‘민주주의는 시끄러운 것’의 구절이다. 광장의 대립에 지쳐 가는 사람들에게 시인이 건네는 위로처럼 느껴진다. 장미 대선이란 이름이 무색하게 날 선 증오의 말들이 오가는 선거판을 보면 이게 무슨 순진한 얘기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하지만 시인의 말처럼 민주주의는 서로 다른 견해와 말이 시끄럽게 부딪치고 소란을 일으킬 때 비로소 꽃처럼 만개한다. 획일적 사고와 침묵이 지배하는 사회가 어떤 결말을 맞는지 충분히 경험하지 않았는가. 그러니 말의 전쟁을 두려워하고 피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 최근 가짜뉴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가짜뉴스란 상업적 또는 정치적 목적으로 허위임을 알면서도 기사형식을 차용해 작성한 뉴스를 말한다. 뉴스의 고전적 정의를 생각하면 이런 모순형용이 없다. 가짜뉴스는 편 가르기와 거짓 선동으로 견해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증오심을 부추긴다. 또 자신의 견해와 일치하는 정보에만 귀 기울이고 동질집단의 구성원들끼리만 대화하게 만든다. 가짜뉴스가 숙주를 만들고 증식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적이다. 선거까지 앞둔 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각종 세미나가 열리고, 언론사들끼리 혹은 언론사와 대학이 힘을 합쳐 가짜뉴스를 걸러낼 묘안을 찾고 있다. 검찰과 선거관리위원회 등도 가짜뉴스 색출을 다짐하고 나섰다. 가짜뉴스의 해악에 동의하면서도 한편으론 걱정이 앞선다. 디지털 시대에 가짜뉴스를 걸러내는 것이 과연 가능할지 의구심이 들어서다. 훈련받은 저널리스트들이 제한된 양의 뉴스를 생산하던 인쇄신문의 시대에는 팩트체크라는 방법이 가능할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든지 원하면 뉴스를 생산하여 유통할 뿐 아니라 손쉽게 언론사를 설립할 수 있는 시대다. 쏟아지는 뉴스를 검증할 충분한 자원과 기술적 방법이 있을지 의문이다. 메신저를 통해서 유통되는 거짓 정보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국내에서는 뉴스형식을 띠지 않는 이들의 해악이 훨씬 크다. 가짜뉴스를 검증하겠다는 언론사들의 태도 또한 마뜩잖다. 가짜뉴스 확산과 뉴스에 대한 불신은 동전의 양면이다. 우리에게 “좋은” 저널리즘이 있다면 가짜뉴스를 겁낼 필요가 없다. 여론 시장에서 버림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파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붕어빵 찍듯이 어뷰징 기사를 쏟아내는 언론사들이 뉴스에 대한 불신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가짜뉴스를 발본색원하겠다는 검찰 등의 의지 역시 불안하기만 하다. 넘치는 의욕이 의견과 견해에 대한 재단으로 변질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 때문이다. 손 놓고 있자는 얘기가 아니다. 팩트체크는 중요하고 자율 규제와 법적 처벌도 필요하다. 하지만 시민성을 복원하려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백약이 무효일 것이다. 가짜뉴스의 거짓 선동에 넘어가지 않는 비판적 시민의식이 필요하단 얘기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신념과 말에 검증의 잣대를 들이대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자기성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의문을 품으며 적극적으로 질문해야 한다. 이로부터 시끄럽고 부딪치며 소란스러운 민주주의가 시작된다. 나와 다른 견해와 동의할 수 없는 말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를지도 모른다. 굳이 얼굴 붉히며 말의 전쟁 속으로 끌려들어 가야 하나 회의가 들 수도 있다. 그래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정말 두려운 일은 가짜뉴스의 범람이 아니라 가짜뉴스가 우리 사회를 귀 막고 상대방을 향해 증오의 말만 내지르는 사람들 천지로 만드는 것이다. 철학자 한병철은 ‘타자의 추방’에서 우리 시대를 “모든 다름과 낯섦이 제거되고 에고만이 창궐하는 사회, 타자의 음성과 경청이 사라진 같은 것의 투명한 지옥”이라고 비판한다. 안락한 지옥도 지옥일 뿐이다.
  • 토종 황근(노랑 무궁화) 제주 전역 물들인다.

    제주도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12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도립공원에서 ‘생물자원관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인 ‘황근’ 식재 행사를 가졌다. 황근은 우리나라의 무궁화속 식물 중 유일한 자생종 낙엽 관목이다. 6∼8월 옅은 노란색의 꽃을 피워 일명 ‘노랑무궁화’로 불린다. 제주도와 전남 일부 섬 지역의 해변에서 자란다. 해안도로 건설 탓에 자생지 파괴에 직면해 있다. 제주 일부 지역에서 황근 복원사업을 진행한 바 있으나, 아직 1500그루 미만에 불과해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주도 자생지에서 직접 채종한 종자를 이용해 2014년부터 3년 동안 증식한 4000여 그루의 황근을 이날 제주도에 기증했다. 송악산 도립공원에 2000그루, 제주도 자연생태공원에 1500그루, 한림읍 올레길 14코스 일대에 500그루가 각각 심어질 예정이다. 제주도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식재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매년 4000그루 이상의 황근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증식 사업을 계기로 제주도 생물종의 다양성을 보전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황근 개체 수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kkhwang@seoul.co.kr
  • 썩는 듯한 악취…세월호 수색 앞서 외부 세척과 내부 방역

    썩는 듯한 악취…세월호 수색 앞서 외부 세척과 내부 방역

    3년 만에 완전히 육지로 올라온 세월호는 바닷속에 잠겨져 있던 기간을 증명하듯 심한 악취가 풍기고 있다. 현장 관계자들은 세월호 안팎에 붙은 따개비와 해초, 수많은 해양 미생물이 썩으면서 악취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러한 악취가 그저 코를 괴롭히는 수준을 넘어 세균과 벌레를 증식시키고 황화수소 등 유해 가스를 생성할 수도 있어서 해양수산부는 수색에 앞서 상당한 시간을 할애, 선체 외부 세척과 내부 방역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세월호 철판 곳곳에 녹이 슬고 뭉개져 선체 부식 속도를 늦추고 작업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인양의 궁극적 목적인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넘어야 하는 큰 산이다. 선체 정리 용역 업체인 코리아쌀베지는 12일 세척 장비 설치 등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고압 세척기로 세월호 표면에 붙은 소금기와 녹·조개류·진흙 등을 씻어낸다. 선체 부식 속도를 늦추고 작업자들의 미끄러짐 등을 막기 위함이다. 이어 15일 하루 동안 연막소독 방식을 활용해 선체 내부에 대한 방역 작업을 할 예정이다. 내부 방역을 마치고 나면 16일과 17일 이틀간 선체 위해도 및 안전도 검사를 통해 가연성 가스의 존재 여부나 붕괴 위험성 등을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해 본격적인 수색을 진행하게 된다. 연막소독은 휘발성 경유나 등유에 살충제를 섞어 가열한 후 연소하는 방식이다. 연소 시 발생하는 흰 연기로 넓은 면적을 소독할 수 있다. 다만 약효의 지속성이 짧아 소독 효과가 떨어지고 대기오염, 피부질환 유발 가능성도 있어 실효성을 담보하기는 어렵다. 해양수산부와 코리아쌀베지 측은 “연막 소독기로 배 안을 전체적으로 소독하고 연기가 충분히 스며들지 못하는 밀폐 공간에는 다른 약재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암 없는 희망찬 세상] ‘암 = 죽음’ 등식 깨는 신약 개발 중요성

    [암 없는 희망찬 세상] ‘암 = 죽음’ 등식 깨는 신약 개발 중요성

    해가 갈수록 친숙해지는 단어 중 하나가 ‘암’이다. 학창 시절에는 교과서에서 보거나 암으로 죽은 사람 이야기를 많아야 일 년에 서너 번 접했는데 세월이 가면서 이 단어를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된다.친숙하다고 해도 친근하지는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암이란 단어에서 고통과 죽음을 먼저 떠올린다. 중년에 접어들어 실제로 암을 경험하거나 주변 지인들을 암으로 잃는 사례도 많다. 전 세계적으로 5명 중 2명은 암에 걸리고 그중 1명은 암 때문에 죽는다. 암은 가까이 있지만 멀리하고 싶은 무서운 존재다. 암은 비유적으로도 쓰인다. 흔히 조직을 서서히 망가뜨리는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암적인 존재’라고 표현하듯 암은 없애야 하는 존재의 대명사가 된 지 오래다. 암이란 무엇일까? 무섭고 공포스러운 암을 극복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우리는 공포스럽고 불쾌한 기분 때문에 암에 대해 알아보는 걸 꺼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불쾌하더라도 일단 적을 알아야 극복도 가능하다. 암에 대한 정의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통상적으로는 ‘과잉 성장하고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무질서한 세포 덩어리’를 말한다. 정상세포는 새로 생기기도 하고 죽어 없어지면서 그 수가 일정하게 유지되지만 암세포는 쉽게 사라지지 않고 무한하게 증식한다. 암은 ‘죽음’의 유의어로 인식되기도 한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중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7만 6855명으로 수십년째 사망원인 1위다. 암은 사망원인 2위인 심장질환(2만 8326명), 3위 뇌혈관 질환(2만 4455명), 4위 폐렴(1만 4718명)을 다 합친 것보다도 많은 압도적인 1위다. 최근에는 의학기술의 발달 덕분에 암에 걸린다고 꼭 죽는 것은 아니다. 그 원인을 알면 어느 정도 예방도 가능하다. 암의 가장 큰 원인은 세포 증식의 질서가 파괴되는 것이다. 질서가 파괴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 노화로 인한 이유가 가장 크다. 오래된 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오래 쓴 기계가 녹이 슬고 오작동이 많듯 우리의 몸도 나이가 들면 많은 질병에 노출되기 마련이다. 몸안의 질서를 파괴한다는 점에서 흡연, 만성 감염, 음식, 음주 등도 암의 주요 원인이다. 담배는 많은 발암물질을 갖고 있어 암의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만성 감염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암 발병이다. 간암의 큰 원인은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병 진행이고 자궁경부암도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주원인이다. 헬리코박터가 위암 발병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 다행스럽게도 암에 대한 진단기술이 발달하고, 말기에 발견되더라도 치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암이 말기에 발견되거나 전이가 되면 삶을 정리하는 단계라고 생각했으나 지금은 전이된 암도 치료 가능성이 있는 좋은 약들이 개발되고 있다. 우리나라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990년대에는 50%대 수준이었으나, 2010년 이후에는 75% 이상으로 높아졌다. 과거 인류를 공포로 몰고 간 질병 중 하나는 천연두다. 천연두처럼 인류를 위협하던 많은 질병이 사라져가듯 암도 언젠가는 없어질 것이다. 천연두 박멸을 상기하면서 암에 관해 말하는 이유는 신라젠㈜이 천연두 백신으로 사용한 바이러스를 간암 치료 방법으로 사용해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간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 단계에서 신약개발 회사는 암을 치료 대상으로 연구하고 있다. 언젠가는 암도 치료를 넘어 예방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기를 희망하며 신약개발에 힘을 쏟아야 한다. 그날이 아직은 오지 않았기에 매일 암 예방을 위해 금연과 금주, 건강한 식단과 운동을 실천해 보자.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2세)까지 살 경우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될 정도로 암은 흔한 질병이 됐다. 하지만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암 환자 5년 생존율이 70%를 넘어서는 등 더이상 불치병이 아닌 시대가 됐다. 서울신문은 ‘암 없는 희망찬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신약개발 벤처업체인 신라젠 연구진과 함께 암 발병 원인을 쉽게 소개하고 암 진단 및 치료법과 암 환자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항암치료제 임상시험 등을 10회에 걸쳐 소개한다. 최지원 신라젠 연구소장
  • 보험료 확 낮춘 새 실손보험 새달 출시… 갈아타야 하나

    병원 잘 안가면 月 1만원대 기본형기존 가입자도 심사 없이 바꿔 줘요 새달 1일 월 보험료가 1만 1000원대인 기본형 실손보험이 나온다. 도수 치료(맨손 치료) 등 각종 비급여 진료를 선택형 특약으로 분류하는 대신 보험료를 최대 3분의1까지 낮춘 상품이다. 금융위원회는 30일 다음달부터 24개 보험회사에서 새로운 실손의료보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 실손보험은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비급여 주사 ▲비급여 자기공명영상검사인 MRI 등 3가지를 특약으로 분류해 필요에 따라 선택하도록 했다. 특약 없이 기본형만 가입하면 이전보다 보험료가 많이 줄어든다. 기본형 상품의 월평균 보험료(40세 기준)는 남자 1만 1275원, 여자 1만 3854원이다. 판매 중인 상품과 비교해 남자는 약 35%, 여자는 36% 이상 저렴하다. 대신 특약 가입자의 자기부담률이 20%에서 30%로 높아진다. 또 도수치료는 연간 350만원(최대 50회), 비급여 주사제는 250만원(최대 50회), 비급여 MRI는 300만원까지로 제한된다. 다만 비급여 주사제 중 항암제, 항생제(항진균제 포함), 희귀의약품을 위해 사용된 주사제는 기본형에서도 보장받는다. 새 실손보험에 가입한 후 2년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으면 다음 1년간 보험료가 10% 할인된다. 병원의 과잉진료와 보험가입자의 의료쇼핑을 막기 위해서다. 최근 2년 사이 의료비를 지출했어도 급여 본인부담금 및 4대 중증질환(암·뇌혈관·심장·희귀난치성 질환) 관련 비급여 의료비라면 역시 할인 대상이다. 기존 가입자가 원하면 심사 없이 새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새로 추가되는 보장 항목만 심사한다. 사망보험이나 암보험을 주계약으로 하는 상품에 실손보험을 특약으로 가입해 둔 경우라면 해당 특약만 해지하고 새 실손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온라인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www.e-insmarket.or.kr)에서 보험사별 상품 비교가 가능하다.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동부화재는 보험다모아에서 즉석 가입이 가능하다. 다른 회사들도 올 상반기 안에 온라인 전용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실상 상품별 보장 내용이 같아 가급적 보험료가 싼 상품을 고르는 게 낫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넥스젠바이오텍, ‘부동화 단백질’ 하이브리드 대량생산 성공

    넥스젠바이오텍, ‘부동화 단백질’ 하이브리드 대량생산 성공

    (주)넥스젠바이오텍이 국내 최초로 부동화 단백질 (Anti-Freeze Protein, AFP)과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 (Epidermal growth factor, EGF) 이종 간의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 및 대량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넥스젠바이오텍이 개발한 신소재 부동화 단백질 하이브리드는 최근 국제 화장품 원료집(Trade name: NEX-EAFPSR, INCI name: sh-Oligopeptide-1 sr-Sea Raven Polypeptide-1과 Trade name: NEX-EAFPOP, INCI name: sh-Oligopeptide-1 sr-Ocean Pout Oligopeptide-1 Dipeptide-39)과 피부 주름 개선 및 항노화 기능이 우수한 신소재 화장품 원료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국내 특허 제 10-1678392호). 극지에 생식하는 어류나 절지 동물에서 발견되는 부동화 단백질은 체액의 빙점을 저하시키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얼음의 결정의 표면에 결합해 결정의 성장을 저해하는 원리로, 세포 내 삼투압 유지, 호르몬, 지방산 운반 및 pH 완충제 작용을 해 영하에서도 생물을 보호할 수 있다. 넥스젠바이오텍은 이러한 부동화 단백질의 특성을 바탕으로 이종 생물간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 기술을 활용해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를 융합, 피부 세포 보호 및 세포 증식 효과가 우수한 부동화 단백질 하이브리드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부동화 단백질 하이브리드의 새로운 기능인 자유라디칼 소거능이 항산화, 항노화, 미백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넥스젠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개발 성공이 향후 인간 상피세포성장인자의 피부 재생 기능과 함께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 및 화장품 산업에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현재 화장품 업계 신소재 부재에 대한 획기적인 문제점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무방부제 멸균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인 바 있는 ㈜넥스젠바이오텍은 매년 약 50여가지 이상의 재조합 하이브리드 단백질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의약품 개발을 위한 임상을 준비 중에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세계 최초로 해파리-인간 이종간의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과 거미독 단백질의 대량 생산에 성공해 특허를 취득했으며, ‘2016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우수기업 우수상품] 한국분자력연구소 하이진큐, 필터 필요없는 무균수기…가정에 하나쯤 들여볼까

    [2017 우수기업 우수상품] 한국분자력연구소 하이진큐, 필터 필요없는 무균수기…가정에 하나쯤 들여볼까

    ‘하이진큐’는 직수형의 무필터 무균수기다.정수 필터 없이 무균수를 만드는 이 제품은 KOLAS 인증업체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기기 성능테스트(오염수 실시간 살균시험)에서 녹농균, 살모넬라,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제거율이 높게 나타났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제품은 RO필터 없이 살균력을 갖게 하기 위해 특수설계된 멸균장치를 나노분해장치와 연동했다. 이 시스템으로 물속 세균이 사라진다고. 또한 실시간 살균 외에 물이 통과하는 관로에 산화피막을 형성해 관 내부의 스케일이나 세균증식을 억제한다. 한국분자력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하이진큐는 핵자기공명장치(MRI)에 쓰이는 초강자기를 층층이 쌓아 물의 순간 분해율을 높인 물 분자 분해 장치라고 한다. 산소와 수소의 결합각을 좁혀 이온화를 형성하고 그 결합을 느슨하게 함에 따라 각각의 물 분자들의 결속력을 깨뜨려 물 클러스터의 나노분해를 이룬 최첨단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고유의 물성을 변화시키지 않아 각종 미네랄과 물의 다양한 영양성분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한다. 한국분자력연구소 관계자는 “하이진큐는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무균수이기 때문에 식수 외에 조리수나 세척수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샤워용 위생수로 바로 쓸 수 있어 가정 위생 전반에 걸쳐 도움을 주는 명품 물처리 장치”라고 설명했다.
  • [과학계는 지금]

    ●IBS, 암흑물질 후보 검출 실패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김두철) 지하실험연구단과 중앙대, 전남대, 세종대, 경북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공동연구진은 우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암흑물질의 새로운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비활성 중성미자’ 검출실험 수행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전남 영광 한빛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를 이용해 단거리 중성미자 진동 실험을 수개월간 진행한 결과 기존에 예측됐던 비활성 중성미자 발견 예상영역에서는 암흑물질의 후보인 비활성 중성미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물리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 21일자로 발표했다. ●국내 연구진 암 전이 메커니즘 규명 육종인 연세대 치대 교수, 황금숙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책임연구원 공동연구팀이 암이 다른 조직으로 퍼져가는 전이 과정에 대한 자세한 메커니즘을 밝혀내고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암세포가 주변 조직을 공격하거나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다른 조직으로 확산되는 전이 암세포는 스스로 커지는 증식 암세포와는 달리 ‘스네일’이라는 단백질을 이용하면서 대사를 조절해 이뤄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글로벌 멘토링 이공계 여대생 모집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소장 한화진)는 블룸버그 코리아, 듀폰 코리아와 함께 ‘글로벌 멘토링’에 참여할 이공계 여대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 멘토링은 글로벌 기업에 근무하는 여성과학기술인과 이공계 여대생이 정기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이공계 취업준비생에게 실질적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과 참가신청은 WISET 홈페이지(www.wiset.or.kr)를 참고하면 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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