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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문덴탈, 대구보건대학교에 고가의 디지털 치과기공 실습장비 기증

    대구보건대학교는 (주)명문덴탈로부터 고가의 디지털 치과기공 실습 장비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명문덴탈이 기증한 장비는 2000만원 상당의 헵시바D200 3D프린트다. 대구보건대학교와 명문덴탈은 최근 대학본관 총장실에서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장상문 대외부총장, 최일경 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과기공장비 기증식을 가졌다. 최일경 대표는 “치과기공분야에 디지털 장비가 급속하게 보급되고 있는 이때에 관련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명문대학인 대구보건대학교에 장비를 기증하게 됐다“ 며 ”향후 국내외 치과기공 산업을 이끌어 나갈 학생들에게 조그마한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성희 총장은 ”(주)명문덴탈은 그동안 대구보건대학교 학생들을 많이 채용하고 교수들과 공동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등 산학협력의 모범이 되어 준 기업“ 이라며 ”기증 받은 실습장비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구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 입주에 위치하고 있는 명문덴탈은 치과보철물, 델타전용 디지털 3D프린트 및 재료, 메탈디스크, 절삭공구 등을 생산하는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국내외 특허 20여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구시로부터 프리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유망 벤처기업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영, 우즈베크에 디지털피아노 2000대 기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이 우즈베키스탄에 디지털피아노 2000대를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영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있는 유니버설스포츠센터에서 신현석 그룹 고문, 우즈베키스탄의 아그리피나 신 유아교육부 장관과 세르마토프 국민교육부 장관, 김도윤 우즈베키스탄 한인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을 열었다. 부영은 “디지털피아노 기증으로 우즈베키스탄에 교육 문화 인프라가 구축되고 양국 간 문화적 교류가 활짝 꽃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영은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 각급 학교에 교육 문화 시설을 지원하고 아시아, 아프리카 등 26개국에 디지털피아노 7만여대를 기부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소백산 철쭉 복원…영주시 성과 낸다

    소백산 철쭉 복원…영주시 성과 낸다

    경북 영주시가 지역 명물인 소백산 철쭉 복원에 힘을 쏟고 있다. 16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날 국립공원소백산사무소, 영주산악연맹과 함께 순흥면 배점리 소백산 국망봉 남쪽 계곡 아래 초암사 탐방지원센터에서 초암사 구간에 4년생 철쭉 묘목 4000그루를 심었다. 시가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소백산 철쭉 복원과 보전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까지 소백산 연화봉을 비롯한 철쭉 군락지 10곳과 탐방객이 많은 관광명소 주변에 9050그루를 심었다. 이 가운데 생존율이 평균 50%로 복원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나라 고유 자생관목이며 영주 소백산을 대표하는 향토 수종인 철쭉은 3년이면 개화하는 다른 곳 철쭉과는 달리 7년 만에 꽃이 피는 낙엽성이다. 화색이 연분홍빛으로 선명하고 뿌리가 곧고 멀리 뻗어 선비 기개를 상징해 철쭉류 가운데 왕이라는 로얄 아젤레아(Royal Azalea) 라고 한다. 우리 민족 정서와 맞아 그 가치가 매우 높다. 그러나 기상환경 변화, 자연훼손 등으로 자생지 안에 소백산 철쭉 군락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철쭉 생태복원은 소백산 가치를 높이고 우리나라 토종 종자 맥을 잇는 것으로 연구와 증식,복원을 통해 철쭉 군락지로 잘 보전하겠다”고 말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인보사 주성분 2액 모두 연골세포 아닌 신장세포”

    코오롱생명과학의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주성분 2액이 허가 당시 업체가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확인됐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5일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제조·판매를 중지시키고, 업체가 제출한 자료와 식약처 자체 시험검사 결과, 미국 현지실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이날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한 식약처 관계자는 “최종 조사 결과를 보고 변경 허가나 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만약 코오롱생명과학이 처음부터 인보사 주성분 2액이 연골세포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고도 식약처에 고의로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면 허가 취소는 물론 형사고발 등 더 강력한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은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하던 중 2액에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가 들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식약처에 자진신고했다. 해당 제품을 허가받을 때 코오롱이 식약처에 제출한 자료에는 1·2액 모두 연골세포로 기재돼 있었다. 신장세포에서 세포를 빨리 증식시키는 유전자(TGF-β1)를 키우고 나중에 이 유전자만 걸러내 다시 연골세포에 주입하는 과정에서 신장세포가 섞여서 들어갔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식약처는 “주성분이 신장세포로 바뀐 경위와 이유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보사 개발사인 미국 코오롱티슈진을 현지 실사해 최초 개발 단계부터 신장세포였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식약처는 인보사를 맞은 환자를 특별 관리하고 투여 후 15년까지 장기 추적조사를 하기로 했다. 제조 과정에서 2액에 방사선을 조사하고 세포의 증식력 등이 제거되는지를 확인한 뒤 투여하도록 해 지금까진 환자에게서 종양이 발생한 사례는 없다고 식약처는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미선 후보 남편 해명 “아내, 주식거래 방법도 모른다”

    이미선 후보 남편 해명 “아내, 주식거래 방법도 모른다”

    주식 보유와 미공개 정보 이용 투자 의혹 등의 논란에 휩싸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남편이 “주식거래는 전적으로 내가 한 일로, 불법이나 위법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의 남편인 오충진 변호사는 11일 이런 취지의 입장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오 변호사는 우선 “어제 아내가 (청문회에서) 답변하면서 명확하고 자세히 설명하지 못한 것은 사실을 숨기려는 것이 아니었다”며 “주식거래는 전적으로 제가 했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잘 모르는 상황에서 답변하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호사인 제 연봉은 세전 5억 3000만원가량”이라며 “지난 15년간 소득의 대부분을 주식에 저축해 왔고, 부동산은 빌라 한 채와 소액의 임야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5년간 소득을 합하면 보유 주식 가치보다 많고, 불법적 방식의 재산 증식은 하지 않았다”며 “부동산 투자보다 주식거래가 건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해 결과적으로 후보자에게 폐를 끼쳤다”고 설명했다. 오 변호사는 또 “후보자는 주식을 어떻게 거래하는지도 모르고,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도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며 “주식거래와 재산관리는 남편인 제게 전적으로 일임했다”고 적었다. 또 “주식 거래 과정에서 불법이나 위법은 결단코 없었다”며 “그러나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도 해명했다. 오 변호사는 “평생 재판밖에 모르고 공직자로서 업무에 매진한 후보자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길 소망한다”며 “청문회에서 아내가 약속한 주식 매각은 임명 전이라도 최대한 신속히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야권은 전날 인사청문회를 끝낸 이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강조하며 일제히 사퇴를 요구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식으로 재산을 35억원이나 만들고도 그것을 남편이 다했다고 주장하는 헌법재판관 후보는 정말 기본적인 자격이 없는 것 아닌가”라며 “즉각 사퇴하거나 지명을 철회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주식으로 얼룩진 청문회’를 보는 국민들은 하도 기가 막혀서 청와대가 검증을 과감하게 ‘생략’한 건지 의문을 제기한다”며 “조국 수석과 조현옥 수석 등 인사 검증 책임자들이 대통령에게 조금의 면구함이라도 있다면 스스로 물러남이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민주평화당은 이 후보자를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에 빗대 ‘미선 로저스’라고 명명하며 사퇴를 요구했고, 정의당은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 후보자를 이른바 정의당 ‘데스노트’에 올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식적인 판단을 유보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해찬 대표가 국립현충원 참배 후 이동 중 이 후보자와 관련해 “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남편이 주식 거래를 전담했다고 해명했고, 다소 국민 눈높이에는 맞지 않지만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이어서 도의적으로 매우 지탄받는 행위라고는 보기 어려운 것 아닌가”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에도 특별히 인사검증에 실패했다기보다는, 인사검증은 기준에 의해 정확히 한 것 같다”며 “그런데 주식 거래와 관련된 사항은 기준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넘어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 黨·靑서 김현미 국토부장관 7~8월까지 유임설 ‘솔솔’

    [단독] 黨·靑서 김현미 국토부장관 7~8월까지 유임설 ‘솔솔’

    민주 소속 국토위원들과 15일 만찬 취소 靑 “서두를 상황 아냐… 연말까진 아니다”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에서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로 김현미 현 국토부 장관이 적어도 오는 7~8월까진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낙마 사태로 국민 눈높이가 한껏 높아진 만큼 청와대가 시간을 두고 원점에서 후보군을 재검토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김 장관은 오는 15일 민주당 소속 국토교통위원들과 만찬을 하기로 했지만 일정을 취소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장관이 만찬에서 퇴임 소회 등을 밝힐 것으로 들었는데 잠정 연기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국토부는 김 장관의 하반기 해외 출장 일정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언제까지 유임이란 식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굳이 서둘러 후속 인선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아마도 7~8월쯤 이낙연 국무총리와 일부 장관 등 내년 총선 출마 대상자들이 내각에서 빠지면서 소폭 개각 수요가 있을 텐데 그때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이 좀더 장관직을 수행하다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올 여름쯤 지역구(경기 고양시 정)로 돌아가도 크게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도 “(인사검증에) ‘탈’이 났는데 굳이 서두를 상황은 아니다. 언제까지(유임이)라고 정해 둔 바는 없지만, 적임자를 찾을 때까지 가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연말까지 유임설은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4일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토부는 불법 재산 증식에 있어 플러스 알파로 현 정부 부동산 대책 이후 투기성 주택을 취득 안 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향후 장관 인사 검증을 강화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여권 내부적으로는 검증 기준에 맞는 적임자를 찾기 어렵다는 얘기도 나온다. 최근 관료 출신이 아닌 학자 출신의 후보도 새롭게 거론됐지만 논문 표절 의혹이 있어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박남춘 인천시장, “건설비 부담한 영종·청라 주민, 연륙교 무료 통행은 당연한 권리”

    박남춘 인천시장, “건설비 부담한 영종·청라 주민, 연륙교 무료 통행은 당연한 권리”

    박남춘 인천시장은 “건설비를 부담한 영종·청라 주민의 제3연륙교 무료이용은 당연한 권리이자 요구”라며, “건설비를 부담한 주민들이 연륙교 통행시 요금부과를 한 번도 고려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5일 시민 3129명 공감을 받아 여덟 번째로 성립된 ‘제3연륙교 조기개통’ 청원에 대해 박 시장은 “제3연륙교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모든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3연륙교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에 이어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4.66km 규모 해상 교량이다. 2006년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 토지조성원가에 제3연륙교 건설비를 반영해 확보했다. 그러나 인근 유료도로인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운영 사업자 손실보전문제 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었다. 박 시장은 영상을 통해 “2017년 지역 정치권과 함께 정부에 적극적 중재를 요청해 민간 사업자를 설득한 결과 2025년 개통계획하기로 최종 확정한 것”이라며 “연륙교 조기개통을 위한 시민들의 바람을 엄중하게 받아들여 LH공사와 TF 구성해 공기단축방안을 적극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그는 “다리 길이만으로 공사기간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설명하며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돌다리를 두드리는 심정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건설비 이자 현황에 대해서는 “건설 자본금 이자 증식현황 등 재정상황과 현자 사업추진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도록 LH에 촉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청원답변 말미에 박 시장은 수도권 대체매립지 조성연구 용역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용역 결과가 공식 보고되지 않아 영종지역 포함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며 “잠정 논의되는 대체매립지 추진은 유치 공모방식이 될 것이므로, 주민이 수용하지 않는 사업은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답변 영상·내용은 ‘인천은 소통e가득’사이트(http://cool.i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사참사’에 고개숙인 靑… 조국 불출석 놓고 여야 날선 공방전

    ‘인사참사’에 고개숙인 靑… 조국 불출석 놓고 여야 날선 공방전

    “인사검증 7대 원칙에 ‘플러스 알파’해야” 노영민 실장, 국회 운영위서 첫 공식 사과 與 “민정수석 前정권선 9년동안 안 나와” 野 “조, 한 번 나왔는데 안 나올 이유없다” 진영 행안부장관 후보 청문보고서 채택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처음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2명의 장관 후보자 낙마와 관련해 “최근 인사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인사추천위원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올해 1월 임명된 노 실장은 청와대 업무보고 등을 위한 운영위 전체회의에 나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과 관련해 “부처의 특성에 따라 7대 (인사배제) 원칙에 ‘플러스 알파(+α)’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7대 인사배제 기준에는 병역기피·탈세·불법적 재산증식·위장전입·연구 부정행위·음주운전·성 관련 범죄가 있다. 노 실장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는 불법 재산증식에 있어 플러스 알파로 현 정부 부동산 대책 이후 투기성 주택을 취득 안 했는지, 실제 거주하는지와 함께 자금 출처, 부동산 보유 건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부처별로 구체적 검증 기준을 설명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특혜 대출 의혹과 관련해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 지적에 노 실장은 “현재는 은행 측에서 특혜 제공 사실이 없고 과도 대출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해명했다. 노 실장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대북 편향성’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여야는 조국 민정수석의 불출석을 둘러싸고 공방을 이어 갔다. 송석준 한국당 의원은 노 실장에게 “조국 수석은 왜 안 나오냐”며 “빨리 출석시키라”고 압박했다. 그러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간 한 번도 (민정수석이) 안 나왔으면서 이같이 억지를 부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현아 의원은 “조국 수석은 이미 한 번 나왔는데 왜 다시 안 나오냐”며 “안 나올 이유가 없다”고 맞받아쳤다. 민주당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법무부 장관 시절 불거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황 대표를 겨냥해 “장관이 차관의 성폭행 사건에 연루됐다는 것을 알면서 차관 임명에 협조하면 그 장관은 무능한 바지사장이거나, 경질 사유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도 노 실장에게 “간단하게 볼 게 아니다. 황교안 대표가 색깔론을 좋아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좌파독재 정권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정양석 한국당 의원 등이 반발하며 고성이 오갔다. 한편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해방 후 월북해 북한에서 고위직을 지낸 의열단장 김원봉 선생의 독립유공자 서훈 여부에 대해 “좀더 의견을 수렴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육위원회는 이날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로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에 우려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행정안전위원회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로써 진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의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세 번째 인사로 기록됐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간암세포 이제는 굶겨서 없앤다

    [달콤한 사이언스] 간암세포 이제는 굶겨서 없앤다

    정상 세포에 돌연변이가 발생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암’세포는 주변 세포들에게서 영양분을 빼앗는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특히 간암세포의 경우는 생존을 위해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지닌을 외부에서 섭취해야 한다. 국내 연구진이 간암세포가 먹잇감인 아르지닌을 아예 섭취할 수 없도록 차단해 굶겨 제거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서울대 약대, 이화여대 약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공동연구진은 간암세포가 자신의 생존에 필수적인 아미노산을 감지하고 이를 섭취하도록 이동하는 능력을 차단해 굶겨 죽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 5일자에 발표했다. 간암세포가 아르지닌을 외부에서 섭취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연구자들은 아르지닌을 분해하는 효소를 이용해 간암세포가 아르지닌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치료법을 찾아냈지만 장기간 사용할 경우 내성이 생긴다는 문제점에 맞닥뜨리게 됐다. 연구팀은 이전처럼 아르지닌을 분해하는 것이 아니라 암세포가 단백질 합성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세포질로의 이동을 제한하는 방법을 찾아나섰다. 연구팀은 세포나 조직의 생리적 농도와 비슷한 아르지닌을 감지하고 이동시키는 것이 ‘TM4SF5’라는 막단백질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간암세포가 생체물질을 분해하면 세포소기관인 리소좀 내에 아르지닌이 만들어지는데 리소좀 내 아르지닌 농도가 높으면 TM4SF5가 이를 감지해 세포질로 이동시켜 간암세포의 생존과 증식에 활용하게 되는 원리이다. 연구팀은 TM4SF5 억제 화합물을 이용해 TM4SF5과 아르지닌 결합을 막아 간암세포의 먹잇감을 근원적으로 차단시켜버리는 것이다. 간암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도 이 같은 효과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원 서울대 약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정확히 밝혀내지 못한 세포 소기관인 리소좀 내부의 아르지닌 감지 센서를 생리학적 수준에서 찾아냈다는 점과 아르지닌의 이동성을 제어해 간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는 원리를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경남 밀양시 산외면에 수목원 조성, 관광휴양도시 도약 기대

    경남 밀양시 산외면에 수목원 조성, 관광휴양도시 도약 기대

    경남 밀양시는 3일 산외면 희곡리 산9 일원에 ‘밀양 아리랑 수목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올해 조성사업을 시작해 총 사업비 57억원을 들여 2022년 완공 예정이다. 수목원에는 재배묘포장(묘종 육모), 증식온실, 전시온실, 곤충생태원, 밀양특화테마, 화목테마, 용소 등이 설치된다. 시는 수목원이 조성되면 인근 천황산과 재약산 일원에 자생하고 있는 팥배나무도 배양 증식해 지역특산종으로 육성·보존할 계획이다. 시는 밀양아리랑 수목원이 조성되면 인근에 조성하고 있는 도래재 자연휴양림과 함께 자연친화적인 밀양지역의 대표 휴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남알프스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에 조성하는 도래재 자연휴양림은 이달중 착공해 2021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리랑수목원과 도래재 휴양림 등 산림문화휴양시설과 인근에 조성하는 농어촌관광휴양단지가 완공되면 밀양이 전국에서 손꼽히는 관광휴양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靑 “인사검증 국민 눈높이 안 맞는 것 의견 수렴”

    국토·과기부장관 후보 인선 이달 말 가닥 ‘국토부 후보’ 원점 검토, 非다주택자 관건 ‘과기부 후보’ 변재일 거론… 유임될 수도 청와대가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인사검증 시스템 개선에 본격 착수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일 “진행 상황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 현행 검증시스템은 고위공직자 인선에 앞서 후보군에게 ‘예비후보자 사전 질문서’를 보낸다. 모두 65쪽, 186개항의 질문을 담고 있으며 7대 비리(병역기피, 세금탈루, 불법 재산증식, 위장전입, 연구 부정행위, 음주운전, 성관련 범죄) 관련 19개항을 비롯해 국적 및 주민등록(13개), 재산(30개), 납세의무 이행(35개), 사생활·기타(12개) 항목 등을 담고 있다. 맨 마지막에는 논란이 될 만한 점을 추가 소명하게 돼 있다. 개선안은 문항 숫자를 늘리기보다는 이번에 불거진 논란을 감안해 부동산 거래나 위장전입, 해외 부실학회 참석 등 관련 질문을 구체화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처별 특성에 맞는 가중치를 두는 방안도 고려 대상이다. 예컨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부동산을,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위장전입이나 연구부정행위(논문표절 등)를 상세히 들여다보는 식이다. 윤 수석은 “(부처별 가중치를 두는) 그런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낙마한 국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선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대한 흠결이 없는 후보를 찾아야 하는 만큼 이번 달 말은 돼야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는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이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최정호 전 후보자가 그나마 나았던 후보였기에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밖에 없는데 다주택자가 아닌 후보를 찾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기정통부는 민주당 4선 변재일 의원이 거론된다. 정보통신부 차관과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거쳤지만 총선 불출마 여부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앞둬 장관 자리를 비우기 부담스러운 만큼 유영민 장관 유임 가능성도 비중 있게 제기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윤여준 “문 대통령, 어떤 과오 범해야 인사 책임 물을건가”

    윤여준 “문 대통령, 어떤 과오 범해야 인사 책임 물을건가”

    조동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최정호(국토교통부) 등 잇따른 장관 후보자의 낙마로 청와대 인사 검증 업무를 나눠 맡고 있는 조현옥 인사수석과 조국 민정수석의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는 두 수석비서관의 경질을 검토한 바 없다면서 논란을 차단하고 있다. 이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인사 검증 책임자들을 문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장관은 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당사자) 본인 스스로 ‘책임지고 물러나겠습니다’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책임을) 안 묻는다는 것은 대통령도 생각이 같다는 뜻이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러면 대통령은 (인사 검증 라인이) 어떤 과오를 범해야 책임을 물을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윤 전 장관은 “이 정부 들어서 많은 사람들은 ‘인사의 폭이 아주 좁다’, ‘사람을 널리 구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 그러니까 이걸 상스럽게 표현하면 ‘패거리 인사’를 한다는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가 고위공직자 임명 과정에서 적용하겠다고 밝힌 ‘7대 배제 원칙’(병역기피·세금탈루·불법 재산증식·위장전입·연구 부정행위·음주운전·성범죄)도 “(인사에) 말썽이 생겨서 제시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막말로 무능한 사람을 쓰라고 권고하는 건 아니지만 유능, 무능이라는 게 큰 차이가 아닐 수도 있는 거다. (도덕적으로) 좀 깨끗한 사람이라도 쓰면 능력이 모자라는 건 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서 “도덕적인 결함은 남의 도움을 받을 수가 없는 거다. 치명적인 결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허위 학술단체 학회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지명 철회됐고,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다주택 소유 논란과 꼼수증여 의혹 등으로 자진 사퇴했다. 윤 전 장관은 “인사권자의 고충은 저도 이해를 한다. 저도 과거에 청와대에서 근무하면서 개각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받고. 그런데 정말 어렵다, 사람 찾기가. 그런데 그때는 (인사)청문회라는 것도 없었다”면서 “지금은 청문회가 있으니까 웬만한 사람들이 안 하겠다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그러니까 인사권자의 고충은 이해하지만 그것이 변명은 안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항암면역요법 무턱대고 썼다가는 암 더 키운다

    항암면역요법 무턱대고 썼다가는 암 더 키운다

    암이 생기면 많은 사람들이 외과수술과 화학적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을 떠올린다. 최근에는 인체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항암 면역요법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항암 면역요법이 모든 암종(種)이나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최근 항암면역요법을 사용했다가 오히려 종양이 증식됐다는 보고까지 나왔다.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3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암학회 2019 연차회의’에서 이탈리아 국립종양연구소 마리아나 가라시노 박사팀은 이 같은 사례를 발표한다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가 보도했다. 실제로 희귀 자궁내막암을 앓던 65세 여성은 암이 간으로 전이돼 암 면역요법제 투여를 받았지만 전이암의 크기가 3주만에 커져 사망이 빨라졌다. 연구팀은 암관문억제제로 불리는 항암면역치료제가 일부 환자에게서는 종양의 증식을 확장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면역치료제 사용과 암의 초진행은 2016년 말 프랑스 구스타프 루시 연구소 연구자들이 ‘항 PD-1치료제’를 투여받은 131명의 암 환자중 12명이 3개월 내에 종양크기가 이전보다 2배 이상 커진 현상을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2017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D) 의대 연구진은 155명 환자 중 6명에게서 유사한 현상을 발견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항암 면역치료제와 종양 증식간 명확한 메커니즘이 발견되지는 않은 상태다. 가라시노 박사팀은 항암 면역치료를 받은 환자 중 종양이 초진행된 사람의 경우 비정상적인 양의 대식세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어떤 이유로 대식세포에 변이가 발생하면서 항암면역반응을 억제해 종양의 크기를 더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많은 연구자들은 “항암 면역치료를 투여하기 이전에 이미 종양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우연히 면역치료제 투입시기와 일치했을 것”이라며 “중증 암환자를 치료해본 의사들은 누구나 갑자기 암이 악화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 만큼 면역치료제 때문에 암이 커지고 전이됐다고 생각하는 것은 단순한 착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조현옥·조국 수석 경질 검토된 바 없어”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조현옥·조국 수석 경질 검토된 바 없어”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허위 학술단체 학회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지명 철회됐고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다주택 소유 논란과 꼼수증여 의혹 등으로 자진 사퇴했다. 이에 야권에서는 행정부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 업무를 나눠 맡고 있는 청와대의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두 수석비서관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경질이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고 부대변인은 1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자리를 내던지는 것만이 능사일까’라는 의문이 든다”면서 “현재 (경질을) 검토하고 있느냐 묻는다면 검토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 부대변인은 조동호 후보자의 허위 학술단체 학회 참석 사실을 청와대가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서 “과거와 다르게 검증 과정에서 국가정보원의 정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공적기록과 세평을 중심으로 검증하는데, (조동호 후보자의 허위 학술단체 학회 참석 사실이) 거기 기록돼 있지 않았다”면서 “사전에 알지는 못했지만 밝혀진 후에는 즉각 지명 철회를 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 부대변인은 ‘인사 검증 기준이 국민 눈높이와 안 맞는 것 아닌가’라는 취지의 사회자의 질문에 “저희도 인사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어려움은 공직자로서의 소양이 얼만큼 갖춰져 있는지 보기 위해 이 7대 기준(병역기피·세금탈루·불법 재산증식·위장전입·연구 부정행위·음주운전·성관련 범죄 전력이 있는 인사는 배제)을 정했다. 그리고 또 한 축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인데, 소양과 전문성 두 가지 모두 다 완벽하게 갖춰진 후보가 100점짜리겠지만 이 두 가지를 모두 완벽히 충족하는 사람을 찾는 게 쉽진 않았다”고 밝혔다.최정호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논란에 대해서는 “부동산 투기는 7대 검증 배제 기준에 들어가 있지 않는 부분”이라면서도 “다만 여기에 대해선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부 장관 후보자이기 때문에 과연 국민들께서 어떻게 판단해주실 지에 대해선 저희들도 국민들께 직접 여쭙지 못했기 때문에 알 수 없었던 부분이고, 인사청문회에서 소명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래서 (후보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을 저희 청와대가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어느 시점에 어떤 말씀을 하실지 아직은 확인해드리긴 좀 어렵다”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유통·판매 중단

    코오롱생명과학 사실 확인 후 자진 신고 3403건 투여…식약처 조사 뒤 사용 결정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의 주성분에 허가받은 것과 다른 성분이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1일 코오롱생명과학이 만든 해당 제품의 유통과 판매를 중단시켰다. 다른 세포가 쓰이기는 했지만 안전성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지금까지 관절염 환자들에게 3403건 투여된 이 약은 코오롱생명과학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했다. 개발 당시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세 자녀를 둔 나에게 인보사는 넷째 아들과 같다”고 격려했던 인보사의 품질에 문제가 드러나며 신인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인보사에는 사람의 동종 유래 연골세포(1액)와 이 연골세포의 성장을 돕는 2액(TGF-β1 유전자삽입 동종유래 연골세포)이 들었는데,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2액이다. 한국에서 허가받은 대로라면 2액에는 연골세포와 세포조직의 증식을 촉진하는 ‘TGF-β1’ 유전자가 들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미국에서 인보사 임상 3상을 진행하던 중 2액에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가 들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식약처에 이 사실을 자진신고했다. 국내에서 사용된 세포가 미국에서 사용된 세포와 동일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국내에서 사용된 세포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는 15일쯤 나올 예정이다. 현재 미국 임상 3상은 중단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연골세포에 ‘TGF-β1’을 넣으려면 우선 신장세포 안에서 이 유전자를 증식시킨다”면서 “유전자가 신장세포 안에서 다 자라나면 신장세포를 깨서 TGF-β1만 걸러내는데, 정제 과정에서 신장세포가 따라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허가된 의약품과 다른 성분이 혼입됐다는 점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의 신인도 하락이 예상된다. 중국, 일본, 호주, 몽골, 마카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지를 대상으로 준비하던 수출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게 됐다. 다만 신장세포가 들었지만 임상시험에서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최초 임상시험 이후 현재까지 11년간 안전성이 우려되는 부작용 보고사례도 없었다. 식약처는 “현재 시행 중인 이상 사례 수집, 유효성 평가수집 등에 대한 장기 추적조사를 전체 환자로 확대하는 등 건강영향 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한 현장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한 뒤 이 의약품의 사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조국·조현옥 감싸는 靑 “후보 검증 때 흠결보다 능력 높게 평가”

    조국·조현옥 감싸는 靑 “후보 검증 때 흠결보다 능력 높게 평가”

    윤도한 “인사 관련 책임 논의한 적 없다 지적된 문제들 靑 검증 과정서 이미 확인 ‘7대 배제 원칙’ 기준 강화 검토 시점 온 듯” 국정동력 약화 우려 서둘러 진화 나선 듯최정호 국토교통부·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조국(왼쪽) 민정수석과 조현옥(오른쪽) 인사수석의 책임론으로 번지는 상황을 막겠다는 청와대의 의지는 강하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1일 브리핑에서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가’란 질문에 대해 “그런 논의를 한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윤 수석은 “해외 부실 학회 참석을 제외하고는 (두 후보자 모두) 청문회 과정에서 지적된 흠결은 인사·검증 과정에서 확인됐다”면서도 자질과 능력을 높게 평가해 기용하려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조국·조현옥 수석의 직무수행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두 수석을 ‘문책’한다면 야권 공세에 밀려 국정동력이 약화하는 상황을 우려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국 수석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등 현안이 즐비한 데다 총선 차출이든, 청와대 내에서든 보다 중용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조현옥 수석도 청와대의 유일한 수석급이자 여권 내 희소한 여성 자원이란 점에서 청와대가 적극 방어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조 후보자 낙마로 청와대도 책임을 보였고 국회에서 여야 대화가 이뤄질 공간은 만들어진 것 아닌가”라며 “두 수석 모두 등 떠밀려 나가는 모양새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조국 수석 등에 대한 문책론과 함께 ‘7대 배제 원칙’(병역기피·세금탈루·불법 재산증식·위장전입·연구 부정행위·음주운전·성관련 범죄)을 손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수석은 “7대 기준이 국민 눈높이에 안 맞으면 (인사검증 기준 강화를) 검토할 시점이 온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우선 부동산 투기 관련 규정이 거론된다. ‘본인 또는 배우자가 관련 법률 등을 위반해 부동산 및 주식·금융거래와 관련해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하거나 타인이 이용하게 한 경우’만 불법적 재산증식으로 간주해 고위공직 후보에서 배제하도록 했다. 위장전입 기준도 불분명하다. ‘2005년 7월 이후 부동산 투기, 자녀 선호학교 배정 등의 목적으로 2회 이상 위장전입’한 경우를 배제 대상으로 삼고 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2006년 부인과 딸이 함께 부산 남천동 부모 집으로 주소를 옮겼다. 딸의 전학을 위해서였다. 그러나 전학이 불발되자 하루 만에 광안동 지인 집으로 옮겼고 지인이 이사하자 한 달 만에 주소를 바꿨다. 야권은 세 차례 위장전입으로 본다. 반면 청와대는 “주소지를 처가로 옮겼는데 전학이 될 수 있는 곳이 아니어서 하루 만에 친구 집으로 옮겨 간 것이기에 위장전입은 한 차례”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최정호·조동호 낙마…文정부 인사검증 실패

    최정호·조동호 낙마…文정부 인사검증 실패

    文, 趙후보 지명 철회…현 정부 처음 靑 “7대 배제 원칙 국민 눈높이 미흡” 野 “김연철·박영선 사퇴… 조국 경질을”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장관 후보자 7명 중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등 2명이 31일 낙마했다. 하지만 야당은 추가로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등의 사퇴와 함께 검증 책임자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경질을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조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현 정부 들어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는 처음이다. 최 후보자도 이날 자진사퇴했다. 지난 8일 개각 발표 이후 23일 만이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번 인선에도 ‘7대 배제 원칙’(병역기피·세금탈루·불법 재산증식·위장전입·연구 부정행위·음주운전·성관련 범죄)을 적용하고 준수했지만, 국민 눈높이를 맞추는 데 미흡했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조 후보자의 해외 부실 학회 참석은 본인이 (청와대에) 밝히지 않고 교육부와 관련 기관 조사에서도 드러나지 않아 검증에서 걸러낼 수 없었다. 사전 확인했다면 제외됐을 것”이라고 지명철회 사유를 밝혔다. 또 “최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제기된 부동산 문제 등을 무겁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청와대 인사검증은 공적 기록과 세평을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며 인사·검증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꼬리 자르기’라고 반발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비(非)코드 후보 2명에 대해 사퇴·지명철회시킨 것으로 대충 넘어갈 수 없다”며 “위선(僞善) 박영선 후보와 막말 김연철 후보의 지명철회를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모든 인사의 책임이 있는 조 수석의 사퇴를 요구한다”며 “김의겸 전 대변인의 투기를 막지 못한 책임도 있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대표도 “인사 참사에 대해 문 대통령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인사 검증자를 경질해야 한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김연철, 박영선 후보자를 살리고자 한다면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했고 김정화 대변인은 “계속되는 조국(수석)의 헛발질에 인사는 기대난망”이라고 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청와대 인사 라인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시한인 1일에도 채택되기 힘들 전망이다. 한국당 소속 한 상임위 간사 의원은 “1일에는 절대 보고서에 대한 결정을 안 할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조국 책임론에 선긋기 “최·조 낙마로 책임지는 자세 보였다”

    靑, 조국 책임론에 선긋기 “최·조 낙마로 책임지는 자세 보였다”

    최정호 국토교통부·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상황을 막겠다는 청와대의 의지는 강하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1일 브리핑에서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가’란 질문에 대해 “그런 논의를 한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윤 수석은 “해외 부실 학회 참석을 제외하고는 (두 후보자 모두)청문회 과정에서 지적된 흠결은 인사·검증 과정에서 확인됐다”며 자질과 능력을 높게 평가해 기용하려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조국·조현옥 수석의 직무수행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두 수석을 ‘문책’한다면 야권 공세에 밀려 국정동력이 약화하는 상황을 우려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조국 수석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등 현안이 즐비한 데다 대통령 신임이 두텁다. 총선 차출이든, 청와대 내에서든 중용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조현옥 수석도 청와대의 유일한 수석급이자 여권 내 희소한 여성 자원이란 점에서 청와대가 적극 방어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조 후보자 낙마로 청와대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였고 국회에서 여야 대화가 이뤄질 공간은 만들어진 것 아닌가”라며 “자유한국당이 조국·조현옥 수석에서 공세를 끝낼 리도 없고 문책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 같다. 적어도 등 떠밀려 나가는 모양새는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조국 수석 등에 대한 문책론과 함께 ‘7대 배제 원칙(병역기피·세금탈루·불법 재산증식·위장전입·연구 부정행위·음주운전·성관련 범죄)’을 손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컨대 위장전입 기준도 불분명하다. 현재 청와대는 ‘인사청문제도가 장관급까지 확대된 2005년 7월 이후 부동산 투기, 자녀 선호학교 배정 등 목적으로 2회 이상 위장전입’한 경우를 배제 대상으로 삼고 있다.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2006년 문 후보자의 부인은 딸과 함께 부산 남천동 부모 집으로 주소를 옮겼다. 중학생 딸의 전학을 위해서였다. 그러나 전학이 불발되자 하루 만에 광안동 지인 집으로 옮겼고 지인이 이사하자 한달 만에 주소를 바꿨다. 야권은 세차례 위장전입으로 본다. 반면 청와대 관계자는 “신도심에서 구도심으로 전학을 하려 했던 것”이라며 “진학률이 더 좋은 곳으로 가기 위한 위장전입과 다르다. 처음에 주소지를 처가로 옮겼는데 전학이 될 수 있는 곳이 아니어서 하루만에 친구 집으로 옮겨간 것이기에 위장전입은 한 차례”라고 주장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또 ‘흠결투성이’ 장관 후보자들… 커지는 조국·조현옥 책임론

    또 ‘흠결투성이’ 장관 후보자들… 커지는 조국·조현옥 책임론

    두 달여간 검증 불구 도덕성 결함 드러나 靑서 만든 ‘7대 인사 배제 기준’ 무색 與 일각·진보진영도 “책임추궁 불가피” 인사·검증시스템 개선 인적 쇄신 지적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이 인사청문회를 거친 장관 후보자 7명의 ‘자격 미달’이 드러났다며 청와대를 향해 “반복되는 인사 검증 실패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하면서 청와대 ‘인사·검증라인’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각각 검증과 인사추천 과정을 책임지는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이 도마에 오른 양상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인사검증 실패’ 논란이 처음이 아닌 데다 이번 개각은 지난 연말부터 기초작업이 시작돼 지난 8일 발표까지 두 달여간 인사추천 및 검증이 이뤄졌음에도 후보자 다수의 흠결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일단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돼서 저희에게 넘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권 일각과 진보진영에서도 비판이 제기된다. 여권 관계자는 “인수위 없이 출범했기 때문이라는 건 유효기간이 끝났고 국가정보원 연락관(IO) 폐지로 검증 정보가 이전 정부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도 국민 눈높이에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검증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만약 파악을 했는데도 후보로 올렸다면 명백한 판단 오류라는 점에서 책임 추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도 “갈수록 높아진 기준으로 역량과 도덕성을 두루 갖춘 적임자를 찾기 어렵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인사·검증에서 어느 정도 한계에 봉착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2017년 ‘낙마’가 집중된 것은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탓에 단기간 검증이 쉽지 않았고 국민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기존 검증기준을 넘어서는 새로운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그 결과 청와대는 2017년 11월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7대 기준(병역기피·세금탈루·불법 재산증식·위장전입·연구 부정행위·음주운전·성관련 범죄)’을 새롭게 만들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2기를 이끌 이번 개각에서 또다시 부동산 투기 의혹과 위장전입 등 ‘고정 레퍼토리’가 불거지면서 인사·검증시스템에 대한 복기와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집 3채 보유,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국가연구비로 아들이 유학 중인 미국 도시에 수차례 출장 간 점 등이 논란이 됐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도 투기 의혹이 제기됐으며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위장전입 사실로 사과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의겸 ‘투기’… 인사검증 실패… 여론 뭇매 맞는 3년차 文정부

    김의겸 ‘투기’… 인사검증 실패… 여론 뭇매 맞는 3년차 文정부

    金, 11억 대출받아 25억 복합건물 매입 장관 후보자들 투기·황제유학 등 결함 野 “모두 부적격… 김연철·박영선 사퇴를” 부실 검증 인사·민정수석실 책임론 제기청와대 인사 검증이 또다시 실패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토교통부 등 7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지난 27일까지 모두 끝났지만 부동산 투기, 자녀 황제유학 등 심각한 도덕적 결함을 보인 후보들에 대해 야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림에 따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어려워졌다. 여기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투기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3년차를 맞는 문재인 정부가 총체적 난맥상에 빠졌다는 여론의 비판이 일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28일 장관 후보자 7명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면서 특히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국회 교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야당의 반대로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보고서 채택 안건을 다루지 못했다. 국회에서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 임명을 강행할 수 있지만 7명 전원을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어서 문 대통령으로서는 정치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청와대는 부실한 인사검증으로 낙마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인사검증 기준을 7가지(병역 기피, 세금 탈루, 불법적 재산 증식, 위장 전입, 연구 부정, 음주 운전, 성 관련 범죄)로 확대하며 꼼꼼하게 살펴보겠다고 했지만 이번에도 이를 비켜 나간 후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반복되는 인사 실패와 부실 검증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인사수석실 책임론이 제기되는 이유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두 아들에게 2억원이 넘는 유학 비용을 지원해 황제 유학이라는 지적을 받은 데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아들 특혜취업 의혹을,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자녀 증여세 탈루 의혹을 받았다. 이에 따라 여권 일각에서조차 부동산 투기, 자녀 꼼수 증여, 논문 표절 등 온갖 의혹을 받는 최 후보자만큼은 낙마시켜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국토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투기를 잡아야 하는 국토부 장관이 투기에 앞장섰는데 장관이 되고 나서 과연 영(令)이 서겠느냐”고 했다. 청와대도 최 후보자에 대해 고민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와중에 김 대변인은 정부가 폭등하는 집값을 잡으려고 대출을 옥죄고 다주택자에게 경고를 보내던 지난해 7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구역 복합건물을 10억원 넘는 대출을 끼고 25억 7000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28일 알려져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김 대변인은 노후 목적이라고 해명했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은 “누가 봐도 투기”라며 비판을 쏟아 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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