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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한미, 6·25 때 부산·강릉 앞바다 추락 미군기·유해 함께 찾는다”

    [단독] “한미, 6·25 때 부산·강릉 앞바다 추락 미군기·유해 함께 찾는다”

    6·25전쟁 막바지에 부산과 강원 강릉시 앞바다에 추락한 미군 항공기 잔해와 승무원 유해를 찾는 한미 공동조사가 시작된다. 한미 국방부가 유해 발굴에 함께 나서면서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이근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정전협정 70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유해 발굴 관련 다양한 국제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단장은 “1953년 1월 13일 미군 B26 항공기가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 추락했고 항공기에 탑승했던 미군 3명은 시신을 아직 수습하지 못했다”며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공동으로 9월에 해운대 앞바다에서 수중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1952년 11월 15일에는 미군 C46D 수송기가 강릉 앞바다에 추락했고 미수습자가 8명이나 된다”며 “강릉 앞바다 역시 한미 공동조사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달에는 DPAA가 보관하고 있는 국군전사자 유해 7구가 국내로 봉환된다. 이 단장은 “미국에서 보관하는 유해 7구 중 3구는 하와이 무명용사묘지를 재개장하는 과정에서 국군전사자라는 게 확인됐다”며 “4구는 북한이 미군 전사자인 줄 알고 미국에 인계했는데 추가 확인 결과 한국군으로 드러난 경우”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국유단에서 보관하고 있는 중국군 유해 25구를 인도적 차원에서 중국으로 송환하는 논의도 진행 중”이라며 “중국과 협의를 거쳐 10월쯤 송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 단장은 “국유단으로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유해 발굴을 재개하는 게 큰 과제”라며 “남북 관계 등 고려 사항이 많지만 언젠가는 남북과 미국 3자가 공동으로 유해를 발굴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DMZ 일대는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대략 국군전사자 유해가 1만여구로 예상한다”며 “특히 강원 철원군 백마고지, 경기 연천군 111고지 등은 남북뿐 아니라 미군과 중국군 전사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DMZ 유해발굴사업은 2018년 남북 9·19 군사합의로 2019년 3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철원군 화살머리고지에서 실시됐다.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는 백마고지에서 진행했지만 올 들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이 단장은 지금까지 발굴한 전사자 유해 가운데 편귀만 하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백마고지에서 발굴할 당시 5사단 소속 강훈구 중사가 유해 발굴을 위해 조성한 주차장 옆 경사면에서 정말 우연하게 작은 뼛조각을 찾아낸 게 계기가 돼 유해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보통 유해 발굴이 끝난 곳에 주차장을 만들기 때문에 전혀 기대도 안 했던 곳이었다. 기적이나 다름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인이 생전에 쓰던 만년필에 이름을 새겨 놨고, 유가족들은 2006년부터 4차례에 걸쳐 유전자 시료 채취를 해 준 덕분에 신속하게 가족관계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이어 “최근 유족들이 고인의 만년필을 기증하기로 했다. 조만간 기증식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1월 고 최봉근 일병 신원 확인을 했다고 고인의 딸에게 연락했는데, ‘그러잖아도 어젯밤 꿈에 아빠를 만났다’며 울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난다”는 이 단장은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6·25 전사자가 12만 1879구나 된다. 하루라도 빨리 임무를 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국유단의 기술력은 미국에서도 인정해 줄 정도다. 하지만 신원 확인을 위해선 유가족들의 유전자 시료 채취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유단 전화(1577-5625)로 알려 주면 직접 방문해 시료 채취를 해드린다”고 당부했다. 국유단은 국방부 직할 기관으로 2007년 창설됐다. 현재 300여명 규모로 탐문, 발굴, 신원 확인 등의 업무를 한다. 사료 조사와 현장 탐사를 거쳐 발굴 장소를 확정하면 일선 부대와 협력해 발굴하는 데 통상 80~100명이 6주가량 참여한다. 기초 발굴을 바탕으로 현장 감독하는 국유단 관계자들이 유해를 발굴한 뒤 유전자 시료와 유해를 대조해 신원을 확인하면 ‘호국영웅 귀환 행사’를 통해 유가족에게 인계한다.
  • [단독] “한미, 6·25 때 부산·강릉 앞바다 추락 미군기·유해 함께 찾는다”

    [단독] “한미, 6·25 때 부산·강릉 앞바다 추락 미군기·유해 함께 찾는다”

    6·25전쟁 막바지에 부산과 강원 강릉시 앞바다에 추락한 미군 항공기 잔해와 승무원 유해를 찾는 한미 공동조사가 시작된다. 한미 국방부가 유해 발굴에 함께 나서면서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근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정전협정 70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유해 발굴 관련 다양한 국제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단장은 “1953년 1월 13일 미군 B26 항공기가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 추락했고 항공기에 탑승했던 미군 3명은 시신을 아직 수습하지 못했다”며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와 공동으로 9월에 해운대 앞바다에서 수중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1952년 11월 15일에는 미군 C46D 수송기가 강릉 앞바다에 추락했고 미수습자가 8명이나 된다”며 “강릉 앞바다 역시 한미 공동조사를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다음달에는 DPAA가 보관하고 있는 국군전사자 유해 7구가 국내로 봉환된다. 이 단장은 “미국에서 보관하는 유해 7구 중 3구는 하와이 무명용사묘지를 재개장하는 과정에서 국군전사자라는 게 확인됐다”며 “4구는 북한이 미군전사자인 줄 알고 미국에 인계했는데 추가 확인 결과 한국군으로 드러난 경우”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국유단에서 보관하고 있는 중국군 유해 25구를 인도적 차원에서 중국으로 송환하는 논의도 진행 중”이라며 “중국과 협의를 거쳐 10월쯤 송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 단장은 “국유단으로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유해 발굴을 재개하는 게 큰 과제”라며 “남북 관계 등 고려 사항이 많지만 언젠가는 남북과 미국 3자가 공동으로 유해를 발굴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DMZ 일대는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대략 국군전사자 유해가 1만여구로 예상한다”며 “특히 강원 철원군 백마고지, 경기 연천군 111고지 등은 남북뿐 아니라 미군과 중국군 전사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DMZ 유해발굴사업은 2018년 남북 9·19군사합의로 2019년 3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철원군 화살머리고지에서 실시됐다.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는 백마고지에서 진행했지만 올들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이 단장은 지금까지 발굴한 전사자 유해 가운데 고(故) 편귀만 하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백마고지에서 발굴할 당시 5사단 소속 강훈구 중사가 유해 발굴을 위해 조성한 주차장 옆 경사면에서 정말 우연하게 작은 뼛조각을 찾아낸 게 계기가 돼 유해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보통 유해 발굴이 끝난 곳에 주차장을 만들기 때문에 전혀 기대도 안했던 곳이었다. 기적이나 다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인이 생전에 쓰던 만년필에 이름을 새겨놨고, 유가족들은 2006년부터 4차례에 걸쳐 유전자 시료 채취를 해준 덕분에 신속하게 가족관계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이어 “최근 유족들이 고인의 만년필을 기증하기로 했다. 조만간 기증식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1월 고 최봉근 일병 신원 확인을 했다고 고인의 딸에게 연락했는데, ‘그렇잖아도 어젯밤 꿈에 아빠를 만났다’며 울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난다”는 이 단장은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6·25 전사자가 12만 1879구나 된다. 하루라도 빨리 임무를 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국유단의 기술력은 미국에서도 인정해줄 정도다. 하지만 신원 확인을 위해선 유가족들의 유전자 시료 채취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유단 전화(1577-5625)로 알려주면 직접 방문해 시료 채취를 해드린다”고 당부했다. 국유단은 국방부 직할기관으로 2007년 창설됐다. 현재 300여명 규모로 탐문, 발굴, 신원 확인 등이 업무다. 사료 조사와 현장 탐사를 거쳐 발굴 장소를 확정하면 일선 부대와 협력해 발굴하는데 통상 80~100명이 6주가량 참여한다. 기초 발굴을 바탕으로 현장 감독하는 국유단 관계자들이 유해를 발굴한 뒤 유전자 시료와 유해를 대조해 신원을 확인하면 ‘호국영웅 귀환 행사’를 통해 유가족에게 인계한다.
  • 미래에셋 변액보험 글로벌 MVP펀드 시리즈

    미래에셋 변액보험 글로벌 MVP펀드 시리즈

    미래에셋생명이 변액보험 총자산 3년 수익률이 21.3%(지난 3월 말 기준)로 총자산 규모 30조원 이상 생명보험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자사 변액보험의 핵심으로 MVP펀드 시리즈를 꼽고 있다. 글로벌MVP시리즈는 2014년 4월 출시된 업계 최초의 일임형 자산 배분형 펀드다. 고객의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을 위해 장기적으로 자산 배분 전략을 세우고 분기별로 세계시장의 흐름에 부합하는 펀드를 선택한다. 기존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알아서 선택하는 소극적 운용의 개념이었다. 하지만 MVP펀드는 보험사가 직접 관리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활용해 변액보험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MVP시리즈는 또 미래에셋생명의 변액연금 및 퇴직연금 상품에 편입돼 고객의 추가 수익 및 노후자산 증식을 이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의 운용 전략은 공식 유튜브 채널 ‘스마트라이프’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 종근당, 연구개발 투자 확대해 신약 개발에 속도 낸다

    종근당, 연구개발 투자 확대해 신약 개발에 속도 낸다

    종근당이 연구개발 파이프라인과 연구개발비 투자를 확대하며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약 12.2%인 1814억원을 투자해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와 같은 첨단바이오의약품과 ADC 항암제 등으로 신약 개발 범위를 확대하며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과 ‘미충족 수요(Unmet needs) 의약품’을 타깃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종근당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및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이엔셀과 전략적 투자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같은해 9월에는 서울성모병원에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Gen2C’를 개소하고 기존 방법들로 치료제 개발이 어려웠던 타깃(Undruggable Target)의 희귀∙난치성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네덜란드의 시나픽스와 항체·약물 접합체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기술 3종 GlycoConnect™, HydraSpace™, toxSYN™의 사용권리를 확보해 ADC 항암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연구 및 임상시험과 관련해 산학연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외 기업들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공동개발도 추진 중이다. 바이오의약품 개발로 미래 먹거리 확보 종근당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루센비에스(CKD-701)’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루센비에스는 라니비주맙을 주성분으로 하는 고순도의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로 종근당의 순수 독자 기술인 항체절편 원료제조 기술로 양산돼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사용되는 안과질환 치료제다. 종근당은 2012년 바이오시밀러 자체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고생산성 균주를 개발하고 라니비주맙 항체 원료의약품의 제조기술을 확보했다. 천안공장에서 제조한 상용화 원료의약품을 기반으로 2018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25개 병원에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 312명을 대상으로 루센비에스의 임상 3상을 진행했다. 바이오신약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유럽종양학회에서 항암 이중항체 바이오 신약인 CKD-702의 임상 2상 권장 용량을 결정하고 약동학적 특징, 안전성 및 항종양 효과를 평가한 임상 1상 Part 1 결과를 발표하며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CKD-702는 암세포주에서 암의 성장과 증식에 필수적인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와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를 동시에 표적하는 항암 이중항체다. EGFR과 cMET에 동시에 결합해 두 수용체의 분해를 유도하고 신호를 차단하여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종근당은 현재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CKD-702의 임상 1상 Part 2를 진행 중이다. 향후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선별된 환자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여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다양한 암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 정자 난자 없이 ‘인간 배아’ 만들어냈다

    정자 난자 없이 ‘인간 배아’ 만들어냈다

    국제 연구진이 정자와 난자의 수정이 아닌, 줄기세포를 이용한 합성 ‘인간 배아’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생성된 배아는 뇌와 심장 등 기본적인 신체 장기가 생겨나기 직전인 ‘배엽형성’ 단계로 배아기 2주차 세포 분열과 증식을 거듭해 세포층을 형성하는 단계다.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와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막달레나 제르니카-괴츠 교수 연구팀은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줄기세포연구학회(ISSCR) 연례 회의에서 ‘인간 합성 배아’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제르니카-괴츠 교수는 “우리는 (배아 줄기)세포의 재프로그래밍으로 인간 배아와 유사한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다”라며 학술지 게재 승인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불임클리닉 환자가 기증한 줄기세포 배합만으로 인간 발달의 가장 초기 단계의 배아를 생성하는 데 성공한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선천적 유전 질환과 유산, 난임 등의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 생명윤리 전문가들은 정부가 이러한 과학적 연구를 규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미국·영국 및 기타 많은 국가들의 경우 합성 배아의 생성이나 분석을 감독하는 법률이 없는 실정이다. 제르니카-괴츠 교수는 연구 목적이 생명 창조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배아가 수정과 착상 후 때때로 발달하지 못하는 이유를 파악해 이로 인한 손실을 차단하고자 한다”며 “임신이 왜 실패하는지를 발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실험”이라고 강조했다.연구에 참여한 로저 스터메이 영국 맨체스터대 연구원도 “우리는 이 단계의 인간 발달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지만, 이는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수정란 착상에 가장 많이 실패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합성 배아가 단기간 내에 임상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은 없다. 발달 초기 단계를 넘어설 잠재력이 있는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현행법상 연구실에서 배아를 배양할 수 있는 기한은 최대 14일까지로 그 이후에는 기증된 배아를 연구해야 하거나 임신부 검사 촬영본을 관찰해야 한다. 현재 대부분 국가는 줄기세포로 제작된 인공 배아의 자궁 이식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가디언은 “이 연구가 진행된 영국은 물론 다른 대부분 국가에서 사실상 법의 범주를 벗어난 인공 배양 연구가 진행 중이며, 이는 심각한 법적·윤리적 문제를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의 줄기세포 생물발달유전학 책임자 로빈 러벌-배지는 “이같은 모델들이 정상 배아와 매우 비슷하게 만든다는 게 전반적인 의도라면 정상 배아와 똑같이 다뤄져야 한다”며 “현재는 법률상 그렇지 않아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전남 국회의원 최다 자산가는···김회재(여수을)· 양향자 의원(광주 서을)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중 최다 자산가는 김회재(여수을) 의원으로 나타났다. 광주 8명, 전남 10명으로 국회의원수는 18명이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30일 공고한 국회의원 재산등록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광주·전남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김회재 의원으로 63억 9343만원이다. 김 의원은 1년 전에도 재산 신고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45억 2878만원을 신고한 양향자 의원(광주 서을), 3위는 42억 7606만원의 소병철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다. 김 의원은 검사장, 소 의원은 고검장 출신으로 검사 출신들의 재력이 두드러졌다. 검사장 출신의 주철현 의원(여수갑)도 35억 2239만원을 신고해 4위를 기록했다. 행정 관료 출신으로 전남도 부지사를 역임한 이개호 의원(담양·장성·영광·함평)은 30억 7373만원으로 5위에 올랐다.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은 윤영덕 의원 2억 2491만원, 송갑석 의원 3억 1837만원, 윤재갑 의원 3억 7042만원, 신정훈 의원 4억 1029만원이다. 지난 1년 동안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람은 김회재 의원으로 7억 7474만원 늘었다. 2위는 소병철 의원 5억 4128만원, 3위는 윤재갑 의원 4억 858만원, 4위 주철현 의원 3억 9226만원, 5위는 양향자 의원으로 3억 8195만원을 신고했다. 한해 동안 2억원 이상 재산이 증식한 의원은 김원이, 서삼석, 이개호, 이병훈, 이형석, 조오섭 등 총 10명에 이른다. 이들 국회의원 18명 모두 지난 한해 재산이 늘었다.
  • 전홍재 분당차병원 교수, ‘2023년 대한간암학회 학술상’ 수상

    전홍재 분당차병원 교수, ‘2023년 대한간암학회 학술상’ 수상

    경기 성남 분당차병원은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교수가 최근 The Liver Week 2023에서 개최된 제 26차 대한간암학회 정기총회에서 ‘2023년 임상연구 학술상(임상연구)’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전 교수는 지난해 10월 간암 1차 표준치료제인 티쎈트릭(성분:아테졸리주맙)의 조기 내성과 항약물항체(anti-drug antibody)의 관계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암분야 세계 최고 의학 저널인 미국의사협회 종양학 학술지 ‘JAMA Oncology(IF=33.012)’에 게재하는 등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인정 받았다. 항약물항체는 특정 약물이 우리 몸을 공격하는 항원으로 인식해 이를 제거하기 위해 인체면역계에서 생성한 단백질이다. 약물의 제거와 혈중 농도에 영향을 미쳐 약물의 효능을 감소시킬 수 있다. 전 교수팀은 항암 1차 치료제로 티쎈트릭을 투여 받은 간세포암 환자 170여명의 혈액 샘플과 임상정보를 분석했다. 티쎈트릭을 투여 받은 간세포암 환자 중 17.4%에서 항약물항체의 농도가 1000ng/ml 이상 높게 형성돼 환자 치료 효과가 저조했음을 확인했다. 또 항약물항체가 높게 형성된 환자들은 티쎈트릭의 혈중 농도가 감소되고, 면역세포인 T세포의 증식 및 활성도도 낮았다. 티쎈트릭에 항약물항체가 과도하게 높게 형성된 환자의 경우 아테졸리주맙 면역항암치료의 효과가 저해될 수 있음을 확인해 면역항암제인 티쎈트릭의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것이다. 전 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면역항암치료 임상 경험을 보유한 암 치료 전문가로, 신약 임상연구는 물론 중개연구 및 다양한 기초연구를 아우르는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면역항암치료의 선두자이다. 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암학회, 대한간암학회 등 전문학회의 연이은 수상으로 간암 항암치료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주목받고 있다.
  • 가렵고 성가신 무좀 피하려면… 구두부터 벗어야겠네

    가렵고 성가신 무좀 피하려면… 구두부터 벗어야겠네

    덥고 습한 여름마다 재발도 많아짓무르거나 가려움·물집 등 동반발 외 두피·얼굴·손톱에 생길 수도발톱 무좀은 완치까지 반년 이상통풍 안 되는 볼 좁은 신발도 원인식초 등 민간요법은 증상만 악화‘감염 우려’ 목욕탕·수영장 피하고증상 사라져도 4주 이상 치료해야 ‘신발 속 남모를 고통’ 무좀의 계절이 왔다. 덥고 습한 여름에 더 극성이다. 발가락이 짓무르거나 갈라지고 발바닥 피부가 벗겨지거나 작은 물집이 생기며 피부가 두꺼워지기도 한다. 참을 수 없이 가려워도 ‘발을 잘 안 씻는 사람’이란 오해를 받을까 봐 많은 이들이 치료를 미루다 병을 키운다. 석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무좀은 발에 땀 나도록 일하는 누구나 쉽게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부끄러워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좀균은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활발하게 활동한다. 이 조건을 충족하는 계절이 여름이고, 신체 부위 중에서는 발이다. 발은 각질층이 두꺼워 무좀균이 자라기 좋은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 늘 땀을 흘리는 운동선수들이 무좀에 특히 잘 걸리며 땀에 젖은 신발을 오래 신는 군인, 광부, 소방관의 발 무좀 유병률도 60%를 웃돈다. 땀내 나게 일하는 이들의 훈장 같은 질환인 셈이다.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통계정보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병원 진료를 받은 무좀(백선증) 환자는 440만 9313명이다. 이 중 6~9월에 발생한 환자 수가 179만 3868명으로 40.7%에 달한다. 1~5월에는 20만~30만명대를 유지하다 6월부터 40만명대로 올라서 7월과 8월에 최고치를 기록하고선 10월부터 차츰 줄어든다. 1950~1960년대에는 상대적으로 발생 빈도가 낮았지만 생활양식이 바뀌어 구두와 양말을 신고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감염률도 높아지고 있다. 무좀은 크게 지간형·구진인설형·소수포형·급성궤양형으로 나뉜다. 지간형은 가장 흔한 무좀으로, 발가락 사이 피부가 희게 짓무르고 갈라지며 하얀 껍질이 일어난다. 주로 4번째 발가락과 5번째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는데, 이 부위가 밀착돼 있어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습해서다. 감염이 심하면 지간형 무좀이 발바닥이나 발등까지 침범할 수 있다. 구진인설형은 염증은 적지만 발바닥 전체에 껍질이 일어난다. 발뿐만 아니라 손과 발톱에도 침범할 수 있다. 소수포형은 발바닥이나 발 측면에 물집이 발생하는 형태를 말한다. 작은 물집이 흩어져 생길 수도 있고, 서로 합쳐져 크기가 커질 수도 있다. 소수포는 끈적끈적한 노란 액체로 차 있으며 긁으면 짓무른다. 겨울에는 별 증상이 없다가 여름만 되면 재발해 가려움을 일으키는 무좀이다. 가장 조심해야 할 무좀은 급성 궤양형이다. 발바닥이 심하게 짓무르고 깊은 상처가 나며 악취를 동반한다. 이 경우 세균에 의한 이차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무좀은 발뿐만 아니라 각질이 존재하는 피부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피부의 표층인 각질층, 모발, 손발톱과 같이 케라틴을 포함한 조직을 침범해 증식한다. 따라서 땀이 잘 차는 습한 부위인 사타구니나 두피, 얼굴, 손, 손톱 등에도 무좀이 생길 수 있다. 고주연 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발 이외 얼굴이나 몸통, 사타구니 등에 나타나는 경우 ‘도장 부스럼’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붉은 반점이 생기고 주변부가 융기되며 각질이 벗겨지는 양상을 보인다”며 “두피에 발생하면 탈모가 동반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심하지 않은 무좀은 바르는 약으로 치료한다. 연고를 바르면 대개 1주일 내 가려움증, 물집 등이 사라지지만 증상이 없어졌다고 무좀이 완치된 것은 아니다. 의사들은 4주 이상 치료를 권한다. 정준민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바르는 약으로 치료되지 않거나 증상이 심한 무좀은 먹는 약도 함께 복용해야 하는데, 무좀약을 먹으면 속이 불편하거나 몸에 부담이 될까 봐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대부분 큰 불편감이나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으며, 전문의 판단에 따라 치료 과정에서 피검사를 통해 부작용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좀 중에서도 발톱 무좀은 치료가 쉽지 않다. 바르는 약으로는 부족하고, 먹는 약으로 치료해도 1~3개월 이상 걸린다. 완치 여부를 판단하려면 발톱이 자라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6~12개월 이상 관찰해야 한다. 정 교수는 “무좀을 적극적으로 치료해도 쉽게 낫지 않으면 다른 피부 질환을 무좀으로 오인해 잘못 치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한다”면서 “현미경 검사나 배양검사로 곰팡이균을 확인하기 전에는 접촉피부염, 한포진, 아토피 피부염, 건선 등의 피부질환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피부과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무좀은 항진균제로 치료하며, 습진은 원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주로 면역 반응을 낮추거나 가려움증을 줄이는 약물을 사용해 치료한다. 한번 무좀이 생기면 재발이 잦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고 교수는 “무좀은 목욕탕,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환자의 발에서 떨어져 나온 인설을 접촉했을 때도 감염될 수 있어 수영장이나 목욕탕을 피하는 게 좋다”며 “발을 깨끗이 하고 건조한 상태로 유지해 곰팡이가 잘 자라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료 후에도 항상 발을 깨끗이 하고 통풍이 잘되도록 한다. 가족 중 무좀 환자가 있다면 양말, 발수건, 손톱깎이 등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철저하게 예방했는데도 무좀이 생겼다면 신발을 의심해 보자. 발에 맞지 않는 볼 좁은 신발을 착용하면 발가락 사이가 과하게 밀착돼 더 습해지기 쉽고 마찰로 상처가 생겨 이차적인 세균감염까지 발생할 수 있다. 여름에는 앞이 뾰족한 구두보다 발가락 움직임이 자유롭고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는 게 좋다. 젖은 양말이나 옷을 갈아입지 않고 축축한 상태로 놔 두면 감염이 쉽게 일어날 수 있으니 양말과 속옷도 자주 갈아입는 게 좋다. 자주 무좀이 재발한다면 여름철에 곰팡이 비누를 사용해도 도움이 된다. 식초 등을 사용한 민간요법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석 교수는 “식초의 주성분인 아세트산이 균의 대사와 성장을 억제해 무좀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지만, 시중에서 많이 판매하는 일반 식초는 산도가 6~7%이고, 이보다 산도가 더 높은 2배·3배 식초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면서 “이런 식초는 피부 장벽을 파괴하고, 식초에 포함된 다른 성분이 접촉 피부염을 일으키는 등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매실 등을 이용한 다른 치료도 마찬가지”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 괜~찮아 하는 그때 딱! 여름 식중독 특별경계발령

    괜~찮아 하는 그때 딱! 여름 식중독 특별경계발령

    ‘물이나 음식물에 들어 있는 독성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위장병과 신경장애 등의 중독 증상…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이 오염된 음식 등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면 72시간 안에 복통, 발열, 설사, 구토 등을 일으키는 증상.’ 식중독이 무엇인지 물으면 의사들은 이렇게 설명한다. 식중독으로 고생해 본 사람들은 안다. 일단 식중독에 걸리면 저렇게 긴 식중독의 원인과 증세를 읽어 낼 정신도 없을 정도로 탈진 상태가 되고 만다. ●위생불량 인식에 병원 꺼리는 건 금물 식중독에 걸린 환자가 부딪히는 가장 난감한 고민은 발병 초기 병원을 가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일단 걸리면 화장실을 들락날락해야 하고 몸에 힘이 빠지며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지경이 된다. 그럼에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대증요법으로 버텨야 할지, 항생제나 지사제를 먹으며 이겨 내야 할지, 병원에 가서 의사를 만나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식중독=위생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생기는 질환’이란 식으로 배우게 되니 식중독에 걸린 것이 마치 위생을 철저히 하지 못한 자신의 잘못처럼 여겨지면 병원에 가는 게 과한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러나 식중독을 일으키는 외부 요인은 한둘이 아니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병원 응급실이나 동네 병의원을 찾는 등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 도재혁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23일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고 12~24시간 정도 지나 식중독 증세가 발현되면 심한 복통, 설사, 구토, 발열, 오한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요즘 같은 시대엔 흔한 일이 아닐지라도 식중독 역시 ‘죽음에 이르는 병’의 범주 안에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다. ●다양한 원인… 심각한 상황 가능성 정지원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으로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이질균, 장염비브리오균 등 다양한 세균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 증상이 가장 빨리 나타나는 게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이다. 정 교수는 “포도상구균 독소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으면 1시간에서 6시간 내에 구토와 설사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다르게 장티푸스에 감염되면 1~2주 정도 잠복기를 거치게 된다. 40도 안팎의 고열과 두통, 설사에 몸이 오들오들 떨리고 머리와 팔다리 관절이 쑤시는 게 장티푸스 증세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심하면 장출혈, 뇌막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살모넬라균의 가장 흔한 감염원은 닭, 오리 등 가금류다. 달걀 역시 감염원이 될 수 있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취약해 62~65도에서 30분만 가열하면 사멸된다. 결국 달걀을 익혀 먹으면 감염을 피할 수 있다. 이질은 용변 등으로 오염된 물과 변질된 음식을 통해 감염된다. 전염성이 특히 강한 질환으로 이질균은 물속에서 2~6주, 흙에서는 몇 개월 동안 살 수 있다. 이질균은 위산으로도 죽이기 어려운 세균으로 손에 조금만 묻어 있어도 이질을 앓을 수 있다. 구역질, 구토 같은 초기 증세에 이어 3~6주 동안 하루 몇 차례 설사가 일어난다.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엔 탈수 현상을 보여 혼수상태에 빠질 우려도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치료를 하더라도 환자 절반 이상이 사망하는 무서운 병이다. 바닷물에서 서식하는 비브리오균은 해수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에 급격히 증식한다. 국내에선 주로 생선회나 생굴 등 날해산물을 먹은 만성간염, 간경변증 환자에게 비브리오 패혈증이 발생한다. 따라서 이런 지병이 있는 사람은 해산물을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여름철 쇼핑 뒤 잦은 이동 주의 콜레라는 장마 끝에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전염병이다. 분변, 구토물,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감염된다.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만들거나 밥을 먹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콜레라균에 감염되면 보통 2~4일 동안의 잠복기가 있고 이후 심한 설사와 갈증을 호소하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혈압이 떨어지면서 피부가 푸른색으로 변하고 정신 상태가 불안해질 수도 있다. 식중독만큼 예방 활동이 중요하게 취급되는 질병은 드물다. 음식을 가려 먹고 위생을 철저히 하는 만큼 식중독 걱정을 덜 수 있다. 손다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일상생활 전반에서 위생관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예를 들어 날씨가 더워졌을 때 마트에서 장을 본 뒤 자동차로 여기저기 이동하다 보면 자동차 내부 온도가 높아져 구입한 육류나 어패류, 우유, 달걀 등이 쉽게 부패할 위험이 있는데 이럴 때 아이스박스를 활용하는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름철 어패류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원산지와 유통 조건 등을 까다롭게 확인하고 신선한 것을 잘 골라 구입해야 한다. 냉동했던 어패류를 해동해 사용할 때는 필요한 만큼만 꺼내 쓰고 해동했던 어패류를 다시 냉동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칼과 도마 용도 구분해 사용해야 음식은 충분히 가열해서 먹고 남은 음식을 장기간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재료를 잘 씻어서 조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칼과 도마는 가능한 한 용도를 구분해 사용하고 세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조리하는 손의 위생도 중요하다. 손 씻기를 생활화할수록 식중독의 위험에서 멀어지는 셈이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 병원을 찾는 걸 망설이게 되는 이유는 근본적인 치료가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내 수분 손실 보충에 있기 때문이다. 즉, 대증요법과 의사의 처방에 공통점이 있어서다. 그러나 살펴봤듯이 식중독의 원인균은 다양하고 심할 경우 사망 가능성이 있는 질환이란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증상이 심하거나 장기화되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식중독 땐 끓인 물에 설탕 효과적 손 교수는 “식중독 환자는 장 점막이 손상되고 소화 흡수 기능이 감소된 상태일 수 있어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은 채 음식을 먹으면 소화흡수 장애로 인해 설사가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도당이나 전해질이 포함된 물은 그냥 물에 비해 흡수가 더 빠르기 때문에 식중독에 걸렸다면 끓인 물에 설탕이나 소금을 타서 마시거나 시중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 없는 음식부터 섭취해야 한다. 탈수가 너무 심해 쇠약해지거나 구토 때문에 물을 마실 수 없는 경우엔 의료기관에서 정맥주사를 통해 수액 공급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 혈변이나 발열이 심한 경우라면 병원을 찾아 항생제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 신성씨에스-플라인소프트, 성균관대학교에 설계소프트웨어 프로지캐드 기증

    신성씨에스-플라인소프트, 성균관대학교에 설계소프트웨어 프로지캐드 기증

    설계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플라인소프트는 ‘progeCAD Korea Exclusive Distributor’로 올해 상호협력 MOU를 맺은 신성씨에스와 함께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에 설계소프트웨어 프로지캐드 100 License를 지난 17일 기증했다. 이번 기증식에는 신성씨에스 이정선 대표, 김연정 전무, 강승완 상무, 김형수 부장과 플라인소프트 윤병희 대표, 문승호 이사,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장 김태성 교수, 노상도 교수, 임동준 교수가 참석했다. 프로지캐드(progeCAD)는 1985년 이탈리아 프로지소프트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전 세계적으로 55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기계, 전기, 건축, 토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설계소프트웨어로 DWG 파일을 네이티브 포맷으로 사용하고 있어 기존 캐드와 100% 데이터 호환될 뿐만 아니라 동일한 사용법으로 별도의 교육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한번 구매로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영구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라인소프트는 소프트웨어 기술지원 뿐만 아니라 고객의 니즈에 맞는 ‘3rd party’ 개발까지 제공하고 있어 세메스, 앱솔릭스, 현대무벡스,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원익머트리얼즈 등 국내 유수한 기업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 외에도 많은 중견・중소기업까지 널리 사용하고 있다. 성균관대 공과대 학장 김태성 교수는 “해당 소프트웨어는 관련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며, 엔지니어링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신성씨에스 대표는 “플라인소프트와 상호 협력하여 프로지캐드의 국내 활성화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서 전시회,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절멸 막자, 한반도 고유종 ‘좀수수치’ 전남 고흥 고읍천에 방류

    절멸 막자, 한반도 고유종 ‘좀수수치’ 전남 고흥 고읍천에 방류

    한국 남해안 일대에 제한적으로 서식하는 고유종이자 멸종위기 민물고기인 ‘좀수수치’ 복원을 위한 세번째 방류가 이뤄졌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23일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민물고기인 좀수수치 2000여 마리를 전남 고흥 고읍천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좀수수치는 미꾸리과 어류로 전남 고흥반도와 거금도, 여수 금오도 등 남해 연안으로 흐르는 작은 하천에만 서식한다. 미꾸라지처럼 가늘고 길쭉한 형태로 3쌍의 수염과 몸 옆에 13~19개의 줄무늬가 있으며, 길이는 약 5㎝ 내외다. 과거 남해 소하천에 많은 개체가 서식했으나 하천 정비공사 등으로 서식지가 감소하고 서식환경 악화되면서 멸종위기에 몰렸다. 국립생태원은 2019년 좀수수치에 대한 복원 연구에 나서 2020년 국내 최초로 인공증식에 성공했다. 이후 매년 500~1000마리를 방류한 가운데 이번 방류가 3번째다. 방류한 좀수수치는 지난해 5월 고흥 거금도 신평천에서 채집한 40개체를 인공 증식해 1년 이상 키운 준성체(몸길이 3~4㎝) 개체로 자연 적응력 및 생존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남해에서 좀수수치가 사라진다는 것은 ‘절멸’을 의미한다”며 “멸종위기 담수어류를 보전하기 위해 멸종위기종의 증식 및 방류, 서식지 개선과 보전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LH 3기 신도시 선교통·후입주 원칙… “서울 30분 내 출퇴근”

    LH 3기 신도시 선교통·후입주 원칙… “서울 30분 내 출퇴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철도 노선을 서울 지하철과 직접 연결해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계획을 조기 확정한 LH는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 18일 경남 진주시 LH 본사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환승할 때 통행자 불편 문제 때문에 설왕설래하는데, 실제로는 운영비 갈등 문제가 크다”며 “긴밀히 협의 중이라 원만히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기 신도시는 ‘선(先)교통 후(後)입주’가 원칙이다. 2기 신도시의 경우 광역교통 개선 대책이 마련되긴 했지만, 교통보다는 택지개발이나 주택공급이 우선되다 보니 현재 수도권 교통대란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3기 신도시는 이를 반면교사 삼아 지구계획 승인 전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확정해 교통대책 수립 완료 시점을 기존 사업 대비 16개월 이상 줄였다. 특히 사업 기간이 가장 긴 도시철도사업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국가철도망과 예비타당성조사 등 상위 계획을 추후 반영을 전제로 우선 수립해 사업 기간을 6년 단축했다.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은 ▲하남 교산은 지하철 3호선 연장▲고양 창릉은 고양∼은평선의 서부선 연결▲남양주 왕숙은 9호선·별내선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창릉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왕숙에는 GTX-B 노선이 지나간다. 전세사기 피해 주택 일부를 LH 매입임대제도를 활용해 우선 매입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선 기존 사업 물량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매입임대 사업은 매년 2만 6000가구, 예산은 6조 5000억원 정도 집행하기로 돼 있다. LH의 매입임대 실적을 보면 매년 목표의 60% 정도를 확보하고 있고, 나머지 40%인 1만 가구로 전국 피해 대상을 커버할 수 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추가로 정부 재정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기준 218.78%나 되는 LH의 ‘부채 공룡’ 오명은 자산 매각을 통해 해결할 생각이다. LH는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돼 2026년까지 부채 비율을 200% 이하로 낮춰야 한다. 이 사장은 올해 업무계획에서 부채 비율 207%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 사장은 “땅 가격이 고가인 곳은 무조건 집을 짓는 것보다 토지 용도에 맞게 활용하는 게 LH 자산 증식도 되고 효율적 토지 이용도 된다”고 했다. 대표적으로 서울 시내에 LH가 갖고 있는 몇몇 땅은 국토부와 협의해 매각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와 인천 영종도 땅을 사례로 들었다. 이 사장은 “현금화·효율화해 이윤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산이 15조원가량”이라고 말했다.
  • LH 사장 “전세사기 피해 주택, 매입임대 물량으로 해결 가능”

    LH 사장 “전세사기 피해 주택, 매입임대 물량으로 해결 가능”

    전세사기 피해 주택 일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임대제도를 활용해 우선 매입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이한준 LH 사장은 기존 사업 물량으로 해결 가능하다고 밝혔다. LH의 부채 리스크 해결을 위해선 ‘알짜 자산’을 매각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지난 18일 LH 진주 본사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매입임대 사업은 매년 2만 6000가구, 예산은 6조 5000억원 정도 집행하기로 돼 있다”면서 “언론에서 나오는 물량은 해결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 중에 살던 주택 매입을 꺼리는 경우 LH가 매입임대제도로 대신 사들여 저렴하게 임대로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관련 특별법은 국회에서 심사 중이다. 그러나 매입임대제도를 이용하던 기존의 주거취약계층 지원에 공백이 생길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사장은 “LH의 매입임대 실적을 보면 매년 목표의 60% 정도를 확보하고 있고, 나머지 40%인 1만 가구로 전국적 피해 대상을 커버할 수 있다”면서 “그렇지 못할 경우 추가로 정부 재정을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LH의 ‘부채 공룡’ 오명은 자산 매각을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분기 기준 LH의 부채 비율은 218.78%다. LH는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돼 2026년까지 부채 비율을 200% 이하로 낮춰야 한다. 이 사장은 올해 업무계획에서 부채 비율 207%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 사장은 “지금까지는 관행적으로 LH가 가진 땅에 무조건 주택을 짓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떤 부지는 차라리 땅을 매각하는 게 더 이익이 되는 것이 많다”면서 “땅 가격이 고가인 곳은 무조건 집을 짓는 것보다 토지 용도에 맞게 활용하는 게 LH 자산 증식도 되고 효율적 토지 이용도 된다”고 했다. 대표적으로 서울 시내에 LH가 가지고 있는 몇몇 땅은 국토부와 협의해 매각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제주와 인천 영종도 땅을 사례로 들었다. 이 사장은 “현금화·효율화해 이윤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산이 15조원가량“이라고 말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LH 오리사옥에 대해선 관할 지자체인 성남시와 협의해 부지 용도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LH는 2009년 10월 이후 13여년간 오리사옥 매각을 시도했으나 입찰자가 없어 매번 실패했다. 사옥 부지가 일반상업지역으로 건물 용도가 업무시설로 제한돼다 보니 비용 대비 낮은 활용도가 매각 실패 요인으로 꼽힌다. 이 사장은 “성남시가 도시기본계획을 할 때 긴밀히 협의해 가급적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하겠다”면서 “주어진 토지가 용도에 걸맞게 효용성을 가지면 매각이 순조로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은 지 30년 이상 지난 LH 임대주택에 대해선 전수조사를 통해 재건축 여부를 선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사장은 “용적률을 제대로 받아서 살기 좋은 임대주택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대상 지역을 선별 중”이라면서 “평형도 넓히고 질 좋은 곳에서 살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달 말 주차장 붕괴 사고가 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에 대해선 “감추면 오히려 더 문제가 된다”면서 “안전진단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사가 중지되며, 진단 결과에 따라 입주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 “오염수 안전하다면 日식수로 써라”…서울대 교수 일침

    “오염수 안전하다면 日식수로 써라”…서울대 교수 일침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가 ‘후쿠시마 오염수 1ℓ를 마실 수 있다’고 주장한 웨이드 앨리슨 옥스퍼드 명예교수를 비판했다. 서 교수는 “원전이 안전하다면 방류할 게 아니라 도쿄 식수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17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삼중수소를 섭취하더라도 12~14일 정도 이후 몸 밖으로 배출돼 인체에 무해하다는 앨리슨 교수의 주장에 대해 “교과서에는 그렇게 나온다”라며 “다 없어지는 게 아니고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간이다. 또 몸에 들어가면 상황이 전체적으로 달라진다. 약한 베타선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우리 몸은 60% 이상이 물이다. 삼중수소도 물인데, 둘이 섞이게 된다”며 “생체, 유기체에 결합을 하게 되면 혈액 특히 백혈구에 붙으면 약한 전기가 나온다. 방사선으로는 약하지만 충분히 세포를 절단시키고도 남을 힘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색체가 이중나사로 연결돼있는데 그것을 충분히 끊을 수 있는 것”이라며 “배설은 되지만 그 전에 12일 동안 삼중수소가 얌전하게 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류가 항상 방사선에 노출이 돼 있기 때문에 우리 몸이나 세포 메커니즘이 복구할 수 있다는 앨리슨 교수의 주장은 맞는 말이지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하고는 다른 사례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거기(앨리슨 교수)서 말하는 것은 100만년, 1000만년, 1억년 개념이고, 이거(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갑자기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염색체 끈 얘기로 돌아가면 아까 전자 볼트라는 게 굉장히 약한데 염색체를 끊기에는 1000배나 강력하다는 것”이라며 “건강한 성인 남녀면 이게 다시 연결되지만 노약자면 사멸해버린다”고 말했다. 그는 “(염색체가) 수십, 수천, 수만 개, 수십만 개가 끊어지는데 여기에 옆에 있는 다른 엉뚱한 끈하고 연결될 수가 있다. 그게 문제”라며 “그게 증식을 또 잘한다. 우리는 인류가 태어나서 돌연변이가 생기고 증식을 무지하게 그러면서 우리가 진화했다. 그런데 이 경우는 아주 나쁜 돌연변이가 진화해서 결국은 혈액암이 되고 백혈병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앨리슨 교수를 향해 “평생을 강단에서 강의·연구만 하다 보면 어떤 숫자,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이렇게 되는 것”이라며 “빙산의 일각밖에 모르고 나머지는 숨겼든지 아니면 몰랐든지 둘 다 석학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석사의) ‘석’ 자에 ‘돌 석(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 세 사람 유전자 물려받은 아기 영국서 출산…희소질환 막는 체외수정

    세 사람 유전자 물려받은 아기 영국서 출산…희소질환 막는 체외수정

    부모 외에 한 사람의 유전자를 더 물려 받은 아기가 영국에서는 처음으로 태어났다. 미토콘드리아 질환이 있는 여성이 태어나자마자 귀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희소 질환이 대물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체외 수정에 나선 끝에 최근 출산했다고 BBC 방송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인간수정·배아관리청(HFEA)은 이런 방법으로 세상에 태어난 아기가 다섯 미만이라고 밝혔는데 영국에서만 그렇다는 것인지, 세계적으로 그렇다는 것인지 BBC 기사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렵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외모나 성격 등의 특징을 만드는 세포핵 유전자(DNA)와 별도의 DNA를 지니고 있다. 전체 유전자에서 미토콘드리아 유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0.1%에 불과하다. 미토콘드리아 DNA는 어머니로부터만 자녀에게 유전되는데, 미토콘드리아 DNA가 변이되고 이것이 자녀에게 유전되면 근이영양증, 간질, 심장병, 지적 장애, 치매, 파킨슨병, 헌팅턴병, 비만, 당뇨병, 암 등의 치명적인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토콘드리아 질환은 치료가 되지 않으며, 이 질환을 갖고 태어난 아기들은 출산 몇 시간 만이나 며칠 만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신생아 6000명에 한 명 꼴로 미토콘드리아 질환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때 영국에서는 해마다 150명 정도가 이 질환을 갖고 태어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미토콘드리아 질환의 유전을 막기 위한 미토콘드리아 기증 시술(MDT)은 아기 아버지의 정자와 정상 미토콘드리아를 지닌 난자 공여자의 핵을 제거한 난자를 수정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수정란을 어머니의 자궁에 착상시켜 아기가 태어난다. 몇몇 가족은 여러 자녀를 이 질환으로 잃는데 MDT는 이 질환을 앓는 어머니가 건강한 자녀를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선택 수단으로 여겨진다. 아기는 부모와 난자 공여자까지 세 명의 유전자를 갖게 되지만, 미토콘드리아가 전체 유전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0.1%정도이기 때문에 이 중 99.8% 이상은 부모의 유전자가 대물림된다. 물론 이 시술에도 위험이 따르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소수의 비정상 미토콘드리아가 어머니의 난자에서 공여자의 난자로 넘어가 아기가 자궁에 있을 때 증식할 수 있고 따라서 아이에게 질병이 생길 수 있다. 다만 어떤 이유로 정상이 아닌 미토콘드리아가 증식하거나 증식하지 않는지는 규명되지 않았다. 영국 뉴캐슬주는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법을 개정해 MDT 시술을 허용했으나 정작 세계 최초의 3명 유전자 아기는 멕시코에서 태어났다. 이듬해 미국 의료진이 요르단 출신 부모에게 시술해 사내아이가 태어났다. 당시 미국에서는 이 시술이 승인받지 못해 멕시코에서 시술이 이뤄졌다. 이번 시술은 뉴캐슬주 의료진이 시술했는데 의료진은 이 기술이 성공적이었는지 여부에 대해 어떤 발표도 하고 있지 않다. 프란시스 크릭 연구재단의 로빈 로벨배지 교수는 “미토콘드리아 대체 치료 기술을 써서 태어난 아기가 미토콘드리아 질환 없이 태어났는지 여부, 살아가며 건강에 문제가 생길지 여부와 관계 없이 실용 단계에서 얼마나 잘 먹혔는지 아는 일은 흥미롭다”고 말했다.
  • ‘세 사람 DNA’ 물려받은 아기, 영국서 태어나

    ‘세 사람 DNA’ 물려받은 아기, 영국서 태어나

    세 사람의 유전자를 지닌 아기가 영국에서 태어났다. 아기에게 심각한 질환이 유전되지 않게 하려고 특별한 기술을 사용해 나타난 결과다. 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BBC 방송에 따르면, 미토콘드리아 질환이 있는 여성이 특정 체외수정 기술로 자신과 남편 그리고 난자 공여자 등 3명의 유전자를 가진 아기를 출산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관인데, 외모나 성격 등 특징을 만드는 세포핵 유전자(DNA)와 다른 DNA를 갖는다. 비중은 전체 유전자 중 0.1%에 불과하다. 특히 미토콘드리아 DNA는 어머니에게서만 자녀에게 유전된다. 확률은 6000명 중 1명, 약 0.016%에 불과하지만 변이된 미토콘드리아 DNA가 자녀에게 유전되면 심각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여기엔 근이영양증과 간질, 심장병, 지적장애, 치매, 파킨슨병, 헌팅턴병, 비만, 당뇨병, 암 등이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를 막기 위해 개발된 ‘미토콘드리아 기증 시술’(MDT)은 많은 부모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이 기술은 아기 아버지의 정자와 정상 미토콘드리아를 지닌 난자 공여자의 핵을 제거한 난자를 수정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수정란을 어머니의 자궁에 착상시킨 뒤 아기가 태어나는 것이다. 이 경우 아기는 부모와 난자 공여자까지 세 명의 유전자를 갖게 되지만, 미토콘드리아가 전체 유전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0.1% 정도이기에 이 중 99.8% 이상이 부모의 유전자가 된다. 물론 이 시술도 위험이 있다. 때에 따라서 소수의 비정상 미토콘드리아가 어머니의 난자에서 공여자의 난자로 넘어가 아기가 자궁에 있을 때 증식할 수 있고 따라서 아이에게 질병이 생길 수 있다. 다만 어느 경우에는 비정상 미토콘드리아가 증식하고 또는 증식하지 않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영국은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법을 개정해 MDT 시술을 허가했으나 정작 세계 최초의 3명 유전자 아기는 멕시코에서 태어났다. 지난 2016년 요르단 출신 부모 사이에서 미국 의료진에 의해 이 시술이 시행됐고 남자아이가 태어났다. 다만 당시 미국에서는 이 시술이 승인받지 못한 상태라 멕시코에서 시술이 이뤄졌다. 영국 인간수정·배아관리국은 가디언에 영국에서 MDT로 태어난 아이의 수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5명 미만이라고 전했다.
  • 한국인 간암 원인 80% 차지하는 간염… 합병증을 조심하라

    한국인 간암 원인 80% 차지하는 간염… 합병증을 조심하라

    술·약물·바이러스 등에 의해 감염B형, 대부분 출생 중 모체서 옮아환자 50% 이상이 가족 중 보균자수직감염 유아는 90% 이상 만성화A형은 급성만, 70%가 간 기능 이상회복 빠르고 평생 동안 재감염 면역C형은 70% 이상 만성, 간경변 위험8~12주 경구용 약물 치료하면 완치 간염은 소리 없이 찾아와 치명적인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술이나 약물 등에 의해 간염에 걸릴 수도 있으나 가장 흔한 요인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다. A형, B형, C형, D형, E형 등 5가지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며 A형과 E형은 급성 간염만 일으키지만 B형과 C형은 만성으로 진행돼 간경변증, 간암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 B형과 C형 간염은 우리나라 암 사망 원인 2위인 간암 발생 원인의 80%를 차지한다. ●B형 감염자의 면도기·칫솔 사용 금물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심주현 교수는 9일 “보통 A형 간염으로 인한 증상은 몸살처럼 급성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성인에게는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B형과 C형 간염은 만성화되면 간암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가지 유형의 간염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것은 B형 간염이다. B형 간염은 혈액이나 체액으로 감염된다. 유병률(양성률)은 감소 추세이지만 2021년 기준으로 40~60세 4~6% 내외를 유지하고 있으며 50~60대 사망률이 특히 높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자신을 복제해 새로운 바이러스를 만들기 위해 사람의 간세포를 이용, 결국 간에 치명적인 손상을 준다. B형 간염 바이러스가 간세포에서 자신을 복제하고 있을 때 우리 면역계는 체내에 이상이 생긴 것을 감지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를 공격한다. 이런 상태가 바로 간염이다. 환자 대부분은 출생 중 모체로부터 수직 감염된다. 병원체는 태반을 직접 통과하지 못해 임신 중에 태아가 감염되는 일은 많지 않지만 출산 과정이나 직후에 산모의 혈액이나 체액에 다량 노출돼 감염된다. 임상 조사에서도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50% 이상이 가족 중에 B형 간염 환자나 간염바이러스 보유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기에는 면역체계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바이러스가 제거되지 않고 간에서 오래 증식할 수 있다. 반면 성인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주사를 맞거나 B형 간염 환자와 면도기, 칫솔 등을 함께 사용했을 때 감염된다. A형 간염처럼 음식물 섭취로는 감염되지 않으며 기침이나 재채기, 포옹 등의 일상생활로는 감염되지 않아 전파 위험이 거의 없다. 가족 중 B형 간염 환자가 있더라도 구강 내에 상처가 없다면 함께 식사해도 된다. 이현웅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B형 간염은 만성으로 진행되는 것이 문제인데, 성인기에 감염됐을 때는 대부분 자연 회복되고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5% 미만이나 유아기에 수직 감염된 경우 90% 이상이 만성 간염바이러스 보유자가 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많은 간염바이러스 보유자가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되면서 만성 간염 증상이나 징후가 나타나며 오래 앓다 보면 만성 활동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악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미리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임신부가 B형 간염 보유자라면 먼저 다니는 병원에 보유자라는 사실을 알리고, 출산 12시간 이내에 신생아에게 면역글로불린과 예방접종을 하면 된다. 수직 감염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더라도 간염이 진행되지 않았다면 바로 치료하지 않고 건강관리와 정기검진을 하면서 관찰한다. B형 간염은 완치될 수는 없지만 적절히 치료하면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A형은 위생 철저, 잘 조리된 음식 섭취 A형 간염은 간염 중에서 증상이 가장 가벼운 편이다. 다른 간염과 달리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 또는 감염자의 분변과 직접 접촉했을 때 감염된다. B형 간염이 급성과 만성 간염을 모두 일으킬 수 있는 것과 달리 A형 간염은 급성 간염만을 일으킨다. 어린이는 감기처럼 앓고 성인은 식욕 감퇴, 구역, 구토, 전신 쇠약, 고열, 복통, 설사 등의 심한 몸살감기 증상을 보인다. 또 10명 중 7명은 황달 등 간 기능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윤아일린 교수는 “A형 간염에 걸린 환자들은 회복력이 빠르고 일생 재감염에 대한 면역성을 지닌다”며 “다행히 만성이 되지 않아 간경화증이나 간세포암까지 진행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평균 28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증상 발현 2주 전부터 증상 발현 후 8일까지 전염력이 있어 증상이 나타나기 전 환자가 감염 여부를 인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최성호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A형 간염 예방법에 대해 “손을 자주 씻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물은 끓이고 음식은 잘 조리된 것을 먹어야 한다”며 “주위에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나도 이미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니 빨리 병원을 방문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성 C형 환자 30% 간경변·간암으로 C형 간염은 B형 간염처럼 혈액과 체액을 통해 감염된다. 급성으로 앓고 난 후 자연 회복되는 비율이 30~40%에 불과하고 70~80% 이상이 만성으로 진행돼 간경변증을 일으킬 확률이 매우 높은 질병이다. 김형준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만성 C형 간염 환자의 약 30%가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되므로 B형 간염보다는 향후 C형 간염이 일본이나 일부 서구 국가처럼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C형 간염은 감염 초기에 대부분 증상이 없다. 만성 간염이 돼도 약간의 피로감, 소화불량, 우상복부 불쾌감 이외에 특별한 증세가 없어 병에 걸린 것을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심 교수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C형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치료가 어려웠지만 최근 효과적인 경구용 치료제들이 개발돼 8~12주 약물치료를 받으면 완치된다”며 “적극적으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C형은 금주, 혈액 묻은 기구 공용 금지 C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환자의 혈액이 묻을 수 있는 생활기구를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C형 간염 환자는 꼭 금주를 해야 하는데, 다른 간질환보다 음주가 간 기능을 악화시키고 간암 발생을 더욱 촉진하기 때문이다. 간염에 걸렸을 때는 저지방식, 고단백 식사를 하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부족하지 않도록 잘 챙겨 먹는 게 좋다. 만성 간염 환자나 보유자에게 헛개나무, 인진쑥, 돌미나리, 신선초, 민물고둥, 한약재를 섞은 붕어즙 등을 민간요법으로 권장하는 일이 많은데, 의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데다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김남국, ‘코인 논란’ 나흘만에 사과…“책임 있는 자세 보이지 못했다”

    김남국, ‘코인 논란’ 나흘만에 사과…“책임 있는 자세 보이지 못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0억 코인 보유’와 관련해 논란 나흘 만에 사과했다. 김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며칠 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민생 위기 속에 공직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께 더 일찍 사과드렸어야 했는데 억울한 마음에 소명에만 집중하다 보니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언론 보도를 통해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했던 사실이 밝혀지고 여권이 집중 공세를 퍼붓자 “국민의힘 대변인들은 정말 하나같이 다 바보인 척하는 것인가”라면서 강력하게 반발해 왔다. 그러나 갈수록 여론이 나빠지고 민주당 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들끓자 결국 나흘 만에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의원이 본질에서 벗어난 발언과 불충분한 해명으로 당에 대한 국민 신뢰를 갉아먹고 있다”면서 “이 같은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서민의 아픔을 대변하겠다는 민주당 의원이 사적 이익을 위해 수십억원 코인을 사고팔고 있었다는 사실이 정말 아무 문제가 없는 일이라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투기성 위험 자산에 쏠리는 청년들의 현실을 개선하고 코인 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게 국회의원의 임무”라며 “이를 제쳐 두고 재산 증식에 나서는 것은 공직자의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조응천 의원도 “어쨌거나 공직자가 주식이나 코인, 특히 잡코인 등으로 재산을 증식하는 데 뛰어들었다는 것은 입이 열 개라도 적절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박홍근 전 원내대표는 라디오 방송에서 “의정활동에 집중하지 못하고 코인 투자를 했다는 데 국민 질타가 있는 것”이라면서 “겸손하게 사과할 것은 사과하면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어제(8일) 입장문을 통해 자세히 소명했지만 모든 거래는 실명 인증된 계좌를 통해서 제 지갑으로만 투명하게 거래했다”면서 “아울러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거나 상속·증여받았다는 것 역시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다시 한번 해명했다. 이어 “당에도 충실하게 근거자료 일체를 모두 제출했다”면서 “당분간은 당의 조사에 적극 임하고 혹시 추가로 요구하는 자료가 더 있다면 성실히 제출하겠다”고 했다.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가상자산의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최고 60억원어치(당시 가치 기준) 보유했던 사실이 확인돼 비판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세 만기가 도래해서 가지고 있는 전세자금 6억원을 투자해 LG디스플레이(주식)를 산 것”이라며 가상자산 투자 자금 출처를 설명했다.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 발의에 참여한 것이 이해충돌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집 가진 국회의원은 부동산 관련 법을 발의 못 하고 차 가진 사람은 자동차와 관련된 법을 발의 못 하는 그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관련 법에 의해서도 이 경우에는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코인 자산을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 시행(3월 25일)을 앞둔 지난해 2월 말~3월 초 인출해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2021년 7월에 가상자산 거래에 따른 소득세 부과를 1년 유예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한 바 있다. 전날 발표한 입장문에서는 2021년 1월 LG디스플레이 주식 전량을 매도한 대금 9억 8574만원을 가상자산 초기 투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날 당 지도부에 가상자산 일부를 매도해 투자 원금을 회수했고 안산 아파트(6억원), 여의도 오피스텔(2억원) 등 전세보증금으로 썼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고든 정의 TECH+] 현미경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항생제 내성 몇 시간 안에 판단 가능?

    [고든 정의 TECH+] 현미경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항생제 내성 몇 시간 안에 판단 가능?

    코로나19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신종 전염병이 얼마나 파괴적일 수 있는지 우리에게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사실 보건 위생 수준이 지금처럼 높아지고 항생제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세균 감염도 코로나19 이상으로 무서운 전염성 질병이었습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균은 그래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세균 감염에 취약한 만성 질환자나 고령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세균이 자꾸 늘어나 이로 인한 사망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것입니다.  이미 2019년에 항생제 내성균 관련 사망자는 127만 명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반전이 없는 한 이 숫자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생제 내성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항생제 남용을 막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마지막 단계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면 세균이 자꾸 항생제에 노출되어 내성을 획득할 기회가 늘어납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일차 항생제를 먼저 사용하면서 세균을 배양해 항생제 감수성 테스트를 합니다.  하지만 세균 배양 및 동정, 항생제 감수성 검사에는 수일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중환자인 경우 생사가 갈릴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의료진으로서는 그때까지 기다리기보다 항생제를 교체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항생제 감수성을 모르는 상태에서 마지막 단계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은 효과도 장담할 수 없고 항생제 내성만 키울 수 있습니다.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 대학(EPFL)의 산도르 카사스 박사와 벨기에 브뤼셀 자유 대학의 로니 윌라어트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인터넷 검색이나 게임만 하기엔 넘치는 성능을 지닌 최신 스마트폰과 특수 현미경을 이용해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냈습니다.  연구팀이 주목한 부분은 항생제에 노출된 세균의 미세한 움직입니다. 한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 같은 세균도 사실 주변에서 물질을 교환하고 더 살기 좋은 곳으로 이동하게 위해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만약 이 움직임이 없다면 세균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죽기 직전, 혹은 이미 죽은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연구팀은 저렴한 현미경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연결하고 앱을 설치해 이런 미세 움직임을 감지하는 광학 나노모션 감지 (optical nanomotion detection, ONMD)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기존의 항생제 내성 확인 방법은 항생제를 주고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방식이라 아무리 빨라도 24시간이 걸렸고 결핵균처럼 증식 속도가 느린 세균의 경우 한 달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광학 나노모션 감지 방법은 2-4시간 정도면 해당 항생제에 대한 내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효과가 없는 항생제를 쓰면서 기다리거나 혹은 처음부터 마지막 단계에 가까운 항생제를 남용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더구나 스마트폰이나 현미경 모두 고가의 의료 장비가 아니고 이미 널리 쓰이는 기기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쉽고 저렴하게 도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주장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진단 정확도가 매우 높아야 합니다. 환자의 생명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구하기 쉽고 비용이 저렴한 것만으로 도입하기는 어렵습니다. 앞으로 임상 시험을 통해 실제 임상에서 진단 정확도와 효과를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창녕, 멸종위기 따오기 30마리 방사

    창녕, 멸종위기 따오기 30마리 방사

    경남 창녕군 우포늪 인근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키운 따오기 30마리가 4일 자연으로 나갔다. 경남도와 환경부, 문화재청, 창녕군은 이날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방사 행사를 열어 따오기 암컷 16마리와 수컷 14마리를 야생으로 날려 보냈다. 따오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며 천연기념물 198호다. 우리나라에서 1979년 비무장지대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정부와 경남도는 멸종된 따오기를 되살리기 위해 2008년 중국에서 네 마리를 기증받아 자연환경이 깨끗한 우포늪 인근에 따오기복원센터를 조성해 복원·증식사업을 하고 있다. 2019년부터 야생 방사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여섯 차례 모두 240마리를 내보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조류 전문가(4명)와 따오기 시민모니터링단(17명)을 활용해 방사 따오기 서식지 상태와 생존 여부, 활동 지역, 이동 형태 등을 지속적으로 조사·분석한다. 이를 통해 따오기 서식지를 발굴하고 위협요인을 제거한다. 지난해까지 방사한 따오기 가운데 현재 100여 마리(생존율 42%)가 살아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야생으로 내보낸 따오기는 최근 부산 해운대와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목격됐고 경남 사천·하동·밀양과 전북 남원, 강원도 강릉 경포대 해변까지 이동해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따오기가 야생에서 자연 번식해 안정적으로 개체수를 불릴 수 있을 때까지 자연 방사를 계속하고 다른 지역에서의 방사도 검토한다. 정석원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야생으로 돌아간 따오기가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서식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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