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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고속증식로/5일 본격 가동

    【도쿄 연합】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이 끝난 연료를 재처리해 만든 플루토늄을 이용해 원자력 발전을 하는 일본의 고속증식로 몬쥬가 오는 5일 상오10시쯤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일본의 에다 사쓰키(강전오월) 과학기술청장관은 1일 기자회견을 갖고 몬쥬가 임계상태(원자력발전이 가능하도록 물리적 반응이 일어남)에 들어가 오는 5일부터 운전이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몬쥬는 일본의 고속증식로로는 처음으로서 실제 발전을 하는 시설로 부대적인 실험등을 거쳐 내년 4월부터는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 원전기관들,「그린피스」 비상/14일 내한 앞두고 대책 부심

    ◎반원전 시위로 안전성시비 재연 소지/실상 알리기 홍보강화 등 맞불작전 「그린피스 비상」이 걸렸다. 세계적 반핵단체인 그린피스가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한국을 방문,삼척 등 원전건설 후보지에서 반핵시위를 할 계획이다.이들은 이달에 준공될 일본 몬쥬 고속증식로의 가동을 반대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길에 한국에 들르는 것이다.국내 환경단체들이 초청했다.초청자인 국내 단체와 손잡고 국내에서 반원전 분위기를 한껏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원자력문화재단과 원자력연구소,한전 등 관련기관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값싸고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원전을 더 지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그린피스는 위험을 무릅쓴 저돌적 반핵활동으로 세계의 관심을 끌어온 자칭 「녹색평화의 사도」이다.지난 해에도 러시아의 동해 핵폐기물 투기를 현장에서 세계에 알리고 일본의 플루토늄 운반선을 추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었다. 71년 미국의 핵실험을 반대하는 단체로 출발,30개국에 지부와 5백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위성통신 장치를 갖춘 그린피스호 등 8척의 선박은 세계 88개국으로 생중계할 정도로 기동력이 뛰어나다. 이들의 국내 활동은 ▲원전 및 폐기물 처리장의 건설 반대집회 ▲선박과 구명정을 이용한 해상시위 ▲한국지부 결성 ▲원자력 물질을 실은 함정의 부산입항 및 통과 반대시위 ▲체르노빌 원전사고 사진전 등으로 예상된다. 원자력문화재단은 그린피스 내한에 대응,4월을 「원자력사업 진흥의 달」로 정했다.맞불 작전인 셈이다.이의 일환으로 지난 23일부터 원자력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이동전시관을 마련,전국을 돌며 홍보활동을 펴고 있다.영광지역 낚시대회,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주제로 한 웅변대회,원자력 에너지와 지구환경에 관한 공개토론회도 계획 중이다. 그럼에도 그린피스의 내한으로 반원전 분위기가 고조돼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시비가 재연될 소지는 크다.원자력에 대한 일반 국민의 지지도는 높은 편이지만,원전지역과 건설 후보지의 반대가 크기 때문이다. 그린피스는 인류가 99% 이상 의존하는 화석연료와 원자력 이용을 거부하면서 대체에너지의 이용을 주장한다.그러나 대체에너지의 점유율이 1% 미만인 데다 가까운 장래에 필요한만큼의 대체에너지를 개발할 수도 없어 현재로서는 이상론에 지나지 않는다. 정부 관계자는 『그린 라운드의 발효로 앞으로 화석연료의 사용이 규제되기 때문에 현실적 대안은 원전 뿐』이라며 『UN결의에 따라 원자력을 평화적으로만 이용하는 한국에서의 반핵활동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 백두산 호랑이/200㎏ 거구… “백수의 왕” 위풍

    ◎중국의 한쌍 기증 계기로 알아본 특징/몸길이 2m… 힘세고 몸 날쌔/검은 칡무늬 온몸에 24개/백두산·만주일대에 서식 중국이 김영삼대통령의 방중선물로 백두산(장백산)에서 자란 호랑이 한쌍을 기증키로 해 국내에서는 오래전에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호랑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는 옛날부터 민첩과 용맹의 상징으로서 한국민족의 경외와 숭상의 대상이 되어온 영특한 동물이다. 백수의 왕이자 맹수중의 맹수인 한국호랑이는 88년 서울 올림픽의 마스코트였지만 70여년전 남한에서 이미 멸종되어 현재 국내의 동물원에는 벵골호랑이나 미국에서 들여온 시베리아호랑이만 있을 뿐이다. 동물분류학상 고양이과에 속하는 호랑이는 아시아지역의 특산 포유류로서 한국호랑이를 비롯,벵골호랑이·페르시아호랑이·남중국호랑이·발리호랑이·수마트라호랑이·인도차이나호랑이 등 8개 아종으로 분류된다.그러나 현재 야생하고 있는 호랑이는 한국·벵골·인도차이나·수마트라 및 남중국호랑이뿐이고 나머지 3개 지역의 호랑이는 거의 멸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이 추정한 야생 호랑이수는 벵골호랑이 4천7백마리,인도차이나호랑이 1천7백마리,수마트라호랑이 6백50마리,시베리아호랑이 2백여마리,남중국호랑이 80여마리 등 총7천3백여마리에 불과하다. 특히 한국호랑이가 분포해 있는 지역은 우리나라 최북단인 백두산일대 만주의 소흥안령과 러시아의 연해주 스베틀라야지방의 밀림지대로 국한돼 있다. 호랑이 가운데 덩치가 가장 크고 힘이 센 한국호랑이는 1920년 전까지만해도 늠름한 모습을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산림벌채로 호랑이의 서식지와 먹이가 없어지고 총이 보급되면서 마구 잡아 위정말기에는 거의 씨가 말라버렸다. 남한에서는 1921년9월13일 경주시 대덕산에서 수놈 호랑이 한마리를 잡은 것이 마지막 기록이 된다. 한편 북한은 지난 64년 함경도 북부지역에 40∼50여마리의 호랑이가 서식한다고 발표했다.그후 양강도 대홍단군과 삼지연군일대의 백두산지역에 호랑이가 야생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정확한 마릿수와 서식지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한국호랑이는 몸길이 2m내외,꼬리길이 1m,어깨높이 1m,귀길이 10㎝,앞발 긴발톱 3.7㎝,몸무게 2백㎏안팎의 뛰어난 몸집을 자랑한다. 몸빛깔은 황갈색 바탕에 24개의 검은 칡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꼬리에는 남방호랑이보다 4개가 적은 8∼9개의 검은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암호랑이는 1∼2월사이에 발정기를 갖는데 교미후 95∼1백7일만에 3∼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체중 1.3㎏정도의 새끼호랑이는 4∼5년 자라야 어미가 되고 임신이 가능하며 평균 20∼25년의 수명을 누린다. 주요먹이는 멧돼지·노루·사슴·산양·갈색곰·늑대 등인데 때로는 소·말·돼지·개 등 가축도 습격한다.어미호랑이는 대식가로 1회에 20㎏이상을 거뜬히 먹은 다음 물을 마시면 꼭 자는 습관이 있다. 평균 높이뛰기 2m,넓이뛰기 5m의 탄력을 가진 한국호랑이는 사자보다 훨씬 공격적이고 힘도 세며 먹이를 잡거나 위급할 때는 총알처럼 몸을 튕겨 찰고무 같은 탄력성 있는 몸놀림을 한다. 일반적으로 동물우리안에서 길들인 호랑이는 주위환경에 적응이 잘되므로 이번에 중국에서 들여온 한국호랑이가 10살이상의 고령만 아니면 무난히 새끼를 낳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국자연보존협회 사무총장 우한정박사는 『백두산에서 한국호랑이를 들여오다니 의의가 크다.국내에서 증식시키면 근친교배가 되니 1대새끼가 나오면 중국등에 보내 원친교배시켜 우생학적으로 우수한 형질을 가진 한국호랑이를 육성해야 한다』며 『우선 잘 자라고 번식할 수 있도록 정부와 온 국민이 보살펴주는 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호랑이는 사람을 무척 꺼리고 무더위를 싫어하며 물을 많이 먹기 때문에 광릉임업시험장안 조용한 숲속에 사육장을 만들어 적극 보호하는 것이 필요다고 주장한다.
  • “새달 가동 일 고속증식로 대폭발 가능성 매우 높다”/그린피스경고

    ◎사고땐 인접국 치명적 방사능 노출 【도쿄 AFP 연합】 일본의 원자력개발이용 장기계획에 따라 다음달부터 가동에 들어갈 고속증식로 「몬주」가 『원자폭탄 처럼 폭발,일본 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들의 수많은 사람들이 치명적 방사능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제환경감시 단체인 그린피스가 24일 경고했다. 그린피스 일본 지부의 프랭크 바너비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몬주 원자로를 식히는 데 쓰이는 나트륨이 누출돼 플루토늄과 혼합되면 핵반응을 일으켜 대규모 폭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너비는 『핵폭발 가능성은 매우 높다』면서 『사고가 일어날 경우 이는 2차 대전시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원폭의 4분의 1인 3킬로톤 정도의 위력을 발휘,일본 및 인접국 주민 수백만명이 허용 수준 이상으로 방사능에 노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일본 주무당국도 이같은 위험성을 잘 알고 있으나 이를 은폐하려고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플루토늄 8㎏·폭발기술 보유가 관건/북 핵무기 만들수 있나 없나

    ◎IAEA,“이미 확보했는지 알수없다” 핵무기 보유국이 되기 위해서는 8㎏의 플루토늄이나 25㎏의 고농축 우라늄이 필요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플루토늄은 원자로에서 『증식』될수 있다.북한은 이 기술을 갖고 있는 나라중의 하나이다. 핵폭탄 제조의 두번째 중요 요소는 폭발 기술이다.핵무기의 폭발에는 두가지의방법이 있다. 그 첫번째 방법은 수박만한 크기인 플루토늄 8㎏의 덩어리가 재래식 폭발물로싸여 있어 이 재래식 폭발물을 폭파시켜 핵의 연쇄반응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며 두번째는 둘로 나누어진 핵물질이 고속으로 충돌하게 하는 것이다. 핵무기 보유의 세번째 중요 요소는 이 폭탄을 목표에 도달하게 하는 수단이다. 핵무기를 보유한 나라는 상대방의 목표에 폭발물을 발사할수 있는 로켓이나 비행기가 필요하다. 최종적인 조치는 실험이다.이 절차가 없으면 핵무기 개발은 이를 만드는 나라자체에 매우 위험하다. 모든 핵계획에 대한 완전한 국제 사찰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는 스탈린주의의 북한이 핵무기 제조의 모든 조건을갖추고 있는지의 여부는 분명치 않다.그들은 공식적으로 몇 그램(g)의 플루토늄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비드 키드 IAEA 대변인은 『우리는 더 많이 있을 것이라는 인상을 받고 있다』면서 북한이 이미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8㎏의 플루토늄을 확보하고 있는지는 알수없다고 말했다.
  • “일 플루토늄 비축계획/북핵개발에 빌미제공”/LA타임스지

    【로스앤젤레스 교도 연합】 플루토늄을 연료로 사용하는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려는 일본의 에너지계획은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을 막으려는 전세계적 노력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강경노선의 평양정권은 자신들의 연구는 평화적인 것인 반면 일본의 목적은 무기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플루토늄을 비축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계획이 『핵무기 제조용으로 보이는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 추진에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고속증식 플루토늄 핵발전소의 원형인 「몬주」가 있는 후쿠이현 쓰루가발로 된 이 기사는 『누구든 이런 종류의 원전을 건설하는 것은 너무 위험한 일』이라고 논평했다. 이 기사는 일본정부의 에너지계획에 반대입장을 취하고 있는 핵과학자 다카기 진자부로씨의 말을 인용,『몬주와 같은 원전은 노심의 핵폭발력이 매우 높기때문에 핵폭탄처럼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다카기씨는 또한 몬주가 냉각제로 나트륨을 이용하고 있어서 나트륨폭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농민위해 뛰는 미야기현 농정부(일본농업탐방:17)

    ◎농업공무원 명함에 모두 특산물사진/고유상표 신품종 쌀·과일등 판촉/작년 광고비 1억8천만엔 투입/대규모 농업센터 지어 각종작물 개량실험… 세계최초 「발광백합」 개발 센다이시 아오하(청엽)구 중심부에 위치한 미야기(궁성)현청사는 외관상 우리의 도청청사보다 약간 크다는 것외에 별다른 것이 없었다. 농정과는 현청사10층에 있었다.총무계의 누마쿠라(소창)씨로부터 세가와(뇌천진)농정과장,사카이(주정화부)농정과기술주간,가토(가등직의)농산과기술부참사를 차례로 소개받았다.이들이 건네준 명함 속그림이 시선을 끌었다. 공무원들인 이들은 모두 명함에 현을 선전하기 위한「상징물」을 새겨두고 있었다.세가와과장 명함엔「맛의 직감 히토메보레」란 말과 함께 히토메보레를 상징하는 컬러그림이 담겨있었다.「한눈에 반해요」란 뜻의 히토메보레는 미야기현이 개발한 쌀품종이름이다. ○연구·기술직이 77% 가토부참사의 명함은 「파파(papa),맛의 본고장 미야기 사사니시키」란 문구와 함께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사사니시키 역시 미야기의특산물과도 같은 쌀이름이다.세가와과장은『직원들 모두가 미야기 풍물을 선전하기 위한 명함을 여러종류 갖고있다』면서 『만나는 상대자와의 일의 성격에 맞춰 명함을 골라준다』고 설명했다. 미야기현의 총면적은 7천2백㎦로 충청북도 크기다.그런데 농정부의 조직,인력구성은 우리와 큰 차이가 있었고 탄탄했다.농정부는 모두 10과 1실,1반 49계로 조직돼 있었다.각급 시험장등 소속 지방기관 수만해도 44개기관에 달했다.전체 일손(공무원)의 수는 현전체공무원 수의 16%인 1천2백46명이었다.반면 비슷한 규모의 우리 충북도청 농정부서에는 농어촌개발국,농수산국 소속 공무원을 합해 모두 1백35명.단순비교하면 농정을 담당한 미야기공무원의 수가 10배나 많았다. 1천2백46명중 사무직이 2백83명,기술직 8백43명,연구직 1백24명,고용인 1백20명으로 연구·기술직이 전체의 77.6%를 차지하고 있었다. UR타결에 따라 현이 우선 만든 것은 지사를 직접 위원장으로 한「농업긴급대책회의」였다.상설기관인 이곳은 현과 현사이의 각종 농업정보를 분석하고 시장개방에 따른 대차대조표를 작성하고 있다.오이즈미(대천권오)기획조정반장은『바로 이곳에서 특산품인 히토메보레와 사사니시키의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는 방안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광고힘써 쌀상표화 미야기쌀의 브랜드화와 관련,현은 지난해 1억8천만엔을 광고비용으로 책정했다.미야기특산물의 선전을 위해 신칸센열차광고,지역TV광고,도시락포장지의 광고,여성잡지광고등 선전효과가 있는 출판·인쇄물이라면 닥치는 대로 광고를 했다. 『이곳도 일본의 다른 현과 마찬가지로 농촌의 고령화등 농촌일손부족현상이 심해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90년 총농가수가 10만1천가구에 달했던 미야기현은 91년 8만4천가구,92년 8만3천가구등으로 농가수가 계속 감소추세에 있고 농가인구 역시 50만8천명(90년),50만7천명(91년),43만5천명(92년)등으로 줄어들고 있다. 농가인구 감소에 대비해 현이 한 일은 농지의 임대·판매를 중계해주는 「복덕방」이었다.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계기로 규모영농을 이루어 보자는 것이다.지사가 직접 위원장으로 있는 현농업위원회에서는 농지면적을 확대하려는 농가에 대해 농지의 임대·판매를 적극 알선했다.뿐만 아니라 농림어업금융공고자금가운데 농지취득자금을 늘려주기도 했다. ○「농토복덕방」도 운영 가토기술부참사는 미야기현내 국제공항이 있다는 점을 십분이용하고 있다고 했다.신선한 농산물의 도시간·국가간 유통경로발달에 맞춰 값이 비싸면서 무게가 덜 나가는 야채·과일을 집중개발하고 있었다.쪽파·표고버섯·시금치·포도·딸기등이 대표적이었다. 미야기현의 대민농정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취재진은 현청이 있는 센다이시로부터 50㎞쯤 떨어진 나토리시 「미야기농업센터」를 찾았다. 약1백㏊면적의 센터안에는 농업·원예·축산·잠업등 각급 시험장부터 전문대학과정의 농업실천대학교가 있었다.이 센터의 부소장은 농정부의 기획조정담당 기술부참사가 겸임하고 있었는데 이는 현청과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위해서였다. 6층본관을 비롯,연수숙박시설3개동,체육관,농산물가공연구동,식물바이오관,트랙터1등 운전연습장,휴양용삼림등을 갖춘 하나의농업종합타운이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식물바이오관.이곳에서는 최근 반딧불의 발광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분리하는데 성공,자체빛을 내고 야생가능한 백합을 개발해 곧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한다.고세키(소관의부)센터연수과장은『유전자를 이용한 식물개발은 양을 한꺼번에 많이 늘릴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라고 말하고 『난과 같이 비싼 식물을 유전자를 이용해 개발,농가소득에 도움을 주는 것이 식물바이오부의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토산물로 요리대회 뿐만아니라 돌에 열을 가해 딸기를 속성재배하는 방법,식물의 한 줄기에 여러종류의 꽃을 피우게 하는 법,일반 가정용 전구를 이용해 백합을 키우는 법,마늘·감자등 야채류를 대량 증식할 수 있는 법등을 이미 개발,일부는 이웃농가에서 실용화시켰다고 고세키과장은 자랑했다. 이밖에도 현에서는 미야기현의 농산물을 이용하는「신식생활콩쿠르대회」를 지난 92년부터 개최하고 있었다.이 대회는 특산물을 이용해 세계의 각종 요리를 개발·보급하는 것이 목적으로 미야기현이 농민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는 행사였다.
  • 인삼 연초연/국내 최대 「자원식물원」 건립

    ◎대덕단지안에 4만9천평… 98년 완공 목표/희귀·약용식물 등 1천5백종 재배 멸종위기에 있는 희귀식물을 보전하고 각종 질환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용식물을 증식,천연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자원식물원이 조성된다.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한국인삼연초연구원(원장 박명규)은 연구원내의 야산과 밭 4만9천평을 활용,국내에 자생하는 1천5백여종의 자원식물을 키우는 자원식물원을 지을 계획이다. 오는 98년에 완공 예정인 식물원은 특성에 따라 생약초원,산채원,버섯류 등 포자로 번식하는 식물인 은화식물원,향료식물원,희귀·특산식물원 등 5개의 소식물원으로 나뉘어 조성된다. 원료연구부의 이종철 식물자원연구실장은 『조성이 끝나면 천연 약제를 첨가해 인체에 덜 해롭게 만든 약용담배와 홍삼의 효능을 높이는 생약제 개발에 관한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식물학자와 한의학자들의 연구활동과 자원식물 학습장으로도 활용된다.
  • 「공직 치부」 방지엔 일단 성공/고위직 재산변동내역 공개의 함축

    ◎증가액 거의 적금·이자… 땅투기 안보여/“몇달새 수천만원 저축”… 말썽 소지도 28일 발표된 고위공직자들의 재산변동 내역을 살펴보면 이제 더 이상 공직을 이용한 치부가 발붙이기 힘들다는 사실이 잘 나타나 있다. 공개된 행정부공직자의 평균변동액은 9백16만원이었다.지난해 9월 첫 재산공개 평균액이 9억1천여만원이었으니 다섯달 사이 1%남짓 재산이 불어 은행이자에도 훨씬 못미쳤다. 국회의원도 1백50명이 재산을 늘린반면 1백45명은 변동이 없거나 재산이 오히려 줄었다고 신고했다. 성실한 신고가 이루어졌다고 가정한다면 공직자들 상당수가 재산을 거의 불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번에 재산이 는 공직자들의 증가분도 봉급을 적금한 예금이나 주식투자가 대부분이다.이는 부동산이 공직자들에게 더이상 매력적인 투자의 대상이 되지 않음을 분명히 시사하고 있다.비연고지에 보유했던 토지를 매각한 공직자도 이번 공개에서 여러명 나타나고 있다. 공직자의 재산공개가 금융실명제와 함께 뇌물성 자금의 수수를 근본부터 방지함으로써 권력의 청빈성을 보장하는 장치가 되고 있음이 다시 입증됐다. 지난날에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선거비용을 짧은 기간 안에 손쉽게 뽑는다는 인식이 팽배했었다.또 장차관등 고위공직을 거치면 일생 쓸 수 있는 재산을 증식하는게 상례로 여겨졌다.그러나 이제는 「권력과 부의 분리」가 서서히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말 개각 때 입각을 권유받은 일부인사가 『부동산등 재산문제로 공직에 나가기가 두렵다』고 솔직하게 실토한 케이스도 있다고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전했다. 이처럼 전체적으로 모양이 잡혀가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 문제가 있는 공직자도 더러 눈에 띄고 있다. 다섯달동안 봉급만으로 수천만원을 모았다고 하는 것은 누가 보아도 이상하다.월급을 모두 계산해도 그런 저축이 안될 때는 더욱 의혹이 인다.부동산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수억원의 차액을 얻은 것으로 신고한 것도 의심이 가기는 마찬가지이다. 또 재산에 변동이 없다고 신고한 인사가 2백32명에 이르고 오히려 줄어든사람도 2백53명이나 되는 것은 신고내용을 모두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려운 대목이다.몇몇은 실사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공직자윤리위는 오는 5월말까지 이들 변경등록 내용에 대한 실사를 벌이게 된다.지난해 첫 재산공개 때와 똑같은 실사과정이 진행되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재산공개에 따른 파장이 「태풍」이었다면 이번에는 「미풍」에 그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문제있는 재산을 늘리면 어떤 징벌을 받을 것인가를 한번 경험했기 때문에 모두가 조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큰 파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탓에 지난해 공개 때처럼 청와대와 총리실 검찰이 별도의 사정에 나서 윤리위와 함께 2원화 된 사정작업을 하지는 않으리라 전망된다. 궁극적으로는 선진국의 예에서 볼 수 있듯 공직자의 재산이 많은 것이 무조건 비난받는게 아니라 공직을 이용한 치부가 있었느냐가 판단의 잣대가 되어야 한다.지난해 첫 재산공개에 이은 공직사정은 우리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며 앞으로는 공직재임기간동안의 재산증감이 보다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 공직자 변동재산 공개/누가 얼마나 늘고 줄었나

    28일 공개된 행정·입법·사법부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변동 내역을 보면 부정축재나 투기등의 문제점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데다 재산규모면에서도 큰 증감이 없어 지난해 첫 재산공개 때와 같은 큰 파문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투기의혹을 받았던 문제의 부동산을 처분한 사례도 많아 재산공개제도가 공직자 윤리 확립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입법/1억이상 감소 21명… 9명은 증가/JP “무변동”·KT는 2천만원 “하락”/투기의혹 의원들 거의 부동산 처분 ○…국무위원 4명을 제외한 국회의원 2백95명 가운데 1백50명이 증가,84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61명은 변동이 없다고 신고. 재산규모가 1억원 이상 달라졌다고 신고한 의원은 모두 30명으로 민주당의 김상현·정기호의원과 국민당의 정주일의원,무소속의 정몽준을 빼고는 모두 민자당 소속.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9명으로 줄어든 의원 21명보다 적은 것도 주목거리. 지난번 재산공개 때 7백99억4천만원으로 랭킹 1위였던 정몽준의원은 가장 많은 30억원이 감소.현대중공업등이 현대중전기로 합병됨에 따라 주식지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지난번 6위였던 최돈웅의원은 경월소주의 주식매각으로 21억9천3백여만원이 늘어나 증가부분 1위를 기록.박재홍의원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동양철관 주식의 무상증자로 12억1천9백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해 최의원에 이어 증가액 2위를 차지.김진재의원(6백62억6천만원)은 대지및 밭등이 국가수용등으로 처분돼 11억9천8백만원이 감소했으나 재산순위 2위는 그대로 유지. 지난번 재산랭킹 4위(3백15억8천7백만원)였던 김동권의원은 은행채무증가로 14억4천만원이 감소해 이 부문 2위를 기록.김영광의원(이상 민자)은 과수원 매각으로 9억5천만원,정주일의원(국민)은 전세권 해약으로 8억5천만원,노재봉의원은 토초세부과에 대한 토지물납으로 5억6천만원이 줄어 들었다고 신고. 재산이 워낙 많다보니 이같은 증감에도 불구하고 1위부터 10까지의 재산순위는 여전.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지난번 24억5천4백만원이었으나 변동이 없는 것으로 신고했으며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예금인출로 38억9천6백만원에서 2천4백여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선거때 진 빚등으로 재산이 마이너스 7억6천8백76만원이었던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는 이번에 다시 6천4백만원의 빚을 추가로 신고. 극빈의원으로 기록됐던 김호일(민자),이윤수의원(민주)도 각각 마이너스 8백만원과 1천만원 정도의 재산을 그대로 유지. ○…1천만∼1억원이 늘어난 의원은 모두 1백명으로 지난해 의원들이 정치자금 마련에 애를 썼던 점을 감안하면 의외라는 반응.이들은 대부분 예금의 증가를 이유로 내세웠는데 상당수가 금융실명제를 의식,가·차명 예금을 실명으로 전환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대두. 지난번에 부실신고나 은폐 의혹으로 곤혹을 치렀던 여야 의원들은 성실신고를 은연중에 강조하는 등 몸조심 흔적이 역력. 재산파동으로 장기외유를 한 정동호의원(무소속)은 5천만원정도 예금재산이 늘어났고,구속된 박철언의원(국민·25억8천만원)은 예금감소로 4천9백만원이 줄어들기도. 노동위의 돈봉투사건을 폭로했던 김말용의원(민주)은 2억2천만원에서 변동이 없는반면 위원장인 장석화의원(민주)은 26억9천만원에서 일부 세금 감면으로 3천3백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해 대조.김광수의원(민자)은 골프회원권 하나를 추가로 신고,8개의 각종 회원권을 보유함으로써 이 부분에서 단독 선두.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았던 의원들가운데 상당수가 부동산을 처분해 눈길. 정호용의원(민자)은 대구시 수성구의 대지를 6억9천만원에,부인 명의의 경기도 양주군 임야 3필지를 11억7천3백만원에,차녀 명의의 양주군 임야를 8천3백만원에 처분.김종호의원(민자)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지를 매각.정영훈 김영광 김운환 김영진 이영문 양창식 이웅희(이상 민자) 신기하 이경재 정기호(이상 민주)정몽준의원등도 국가수용·매각·비영리재단출연등으로 부동산을 처분. 반면 김종완의원(민주)은 장남명의로 경기도 양평군의 전답 8필지를,박경수의원(민자)은 강원도 원주군에 전답 2필지를 각각 새로 매입. ◎행정/1백44명은 “한푼도 변동없다” 눈길/장관급은 평균 2천3백만원 증식/1억이상 4명등 1백36명 “줄었다” ○…1억원이상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한 공직자는 모두 9명으로 황우려감사원감사위원이 4억6천3백9만8천원 늘었다고 신고,수위를 차지. 2위는 4억4천59만원이 늘어난 김영삼대통령이며 다음으로 ▲김수장법무부보호국장(3억2천7백87만5천원) ▲최종욱한국토지개발공사감사(2억8천6백57만원) ▲황병호한국산업은행부총재(1억8천7백23만7천원) ▲권진호국방부국군정보사령관(1억3천3백62만6천원) ▲김무성청와대사정담당비서관(1억2천8백11만6천원) ▲한만청서울대병원장(1억1천2백40만4천원) ▲송학원외무부본부대사(1억38만1천원)의 순. 황우려 감사원 감사위원은 부인이 LG신용카드회사채등 4억여원을 상속받은 것이 재산증가의 결정적 이유로 재산총액은 첫 공개 때의 두배에 가까운 9억4백만원을 기록. 김대통령의 재산증가는 멸치어장을 하는 부친 김홍조옹의 지난해 소득이 4억2천5백38만원에 이른데 따른 것으로 본인의 재산증가는 봉급을 꼬박꼬박 예금한 1천5백21만원이라고 청와대측은 설명. 이회창국무총리는 본인과 가족의 예금증가로 2천7백23만원이 늘었다고 신고. ○…이들과 반대로 재산이 줄어든 공직자는 1백36명.이 가운데 1억원이상 줄어든 공직자는 4명으로 임선재천안공업전문대학장이 3억8천7백61만원 줄어 으뜸으로 기록됐으며 이근택한국조폐공사감사(2억2백76만6천원),구봉수청주교대학장(1억6천7백37만8천원),서상기한국기계연구원장(1억5천4백90만4천원)의 차례. ○…한편 정부공직자들의 평균증가액은 9백16만1천원으로 장관급은 2천3백26만1천원,차관급은 1천3백23만원,1급공무원은 8백2만8천원씩 늘어난 것으로 분석. 국무위원들은 대부분 1천만∼2천만원의 재산증가를 보였으며 지난해 공개액이 8억8백만원이었던 김두희법무부장관은 예금액이 3천35만6천원이 늘어 국무위원 가운데 증가액수위. 반면 19억7백만원으로 국무위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서상목보사부장관은 지출이 크게 늘어 6천8백62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판명. ○…지난 6개월동안 단 한푼의 재산도 변한 것이 없다고 신고한 공직자는 차관급 16명을 포함해 1백44명으로 전체 6백80명 가운데 21%나 돼 이번 신고에 공직자들이 무성의한 자세를 보인 것이 아니냐 하는 의문이 제기돼 눈길. 특히 첫 공개 때 3천6백여만원의 예금및 주식을 갖고 있다고 신고한 홍순영외무부차관과 1억원짜리 상가를 갖고 있는 송영대통일원차관은 이자소득등이 예상되는데도 재산변동이 없다고 신고해 눈총. 한편 일부 공직자들은 재산이 늘어나는 것을 숨기기 위해 자동차를 새것으로 바꾸거나 집수리를 한 것으로 드러나 수입의 많은 부분을 재산공개 항목이 아닌 내구소비재를 구입하거나 관광비용등으로 사용한 공직자가 많을 것이라는 지적도. ◎사법/강철구·이종욱판사 1억5천 감소/윤대법원장 순수증가분 1천6백/이철환 제주지법원장 증가액 “1위” ○…첫 재산공개 때 78억5천8백만원을 신고해 사법부 재산가 1위로 기록된 이철환제주지법원장이 국세환급금등 8천6백만원을 신고,변동신고에서도 재산증가 1위를 차지. 반면 강철구서울고법부장판사와 이종욱부산고법부장판사,김적승부산동부지원장은 1억5천여만원씩이 줄었다고 신고. 강서울고법부장판사는 첫 재산공개 때 처가에서 빌린 돈을 채무로 신고하지 않았다가 이번에 신고했으며 김지원장은 아파트 매도금 가운데 잔금 1억원을 채권으로 신고하지 않아 윤리위에 소명서를 제출했다는 후문. 윤 관대법원장은 예금과 채권등으로 7천4백만원이 늘었으나 전세보증금과 예금인출로 5천8백만원이 지출돼 순수증가분은 1천6백만원남짓. 한편 4천7백만원 증가로 신고한 조규광헌법재판소장은 전체 재산 25억5천만원 가운데 21억원을 투자금융이나 증권형식으로 예탁해 놓고 있어 재산증가분의 거의가 이자소득인 것으로 나타났다.
  • 불 고속증식로 재가동/90년중단… 연구목적으로만 사용

    【파리 로이터 연합】 프랑스는 22일 지난 90년 7월 기술적인 문제로 작동을 중단했던 고속 증식로를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는 이어 이 증식로는 단지 핵폐기물 처리를 위한 연구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재가동 소식에 접한 환경단체들은 강한 반발을 보였다.
  • 일,원전건설 20년 연기/NYT지 보도/국제사회 압력 굴복

    【뉴욕 연합】 일본은 국제사회의 압력에 굴복,수십억달러가 투입된 일련의 핵발전소 건설계획을 20년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일본과 미국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향후 수개월내에 발표할 일본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핵에너지 개발계획에 대해 1년간에 걸친 재평가작업끝에 내려진 것이며 특히 작년에 1t이 넘는 플루토늄을 유럽으로부터 일본으로 해상수송하는 과정에서 세계각국으로부터 제기된 반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정부의 핵발전소 건설계획 연기결정에 따라 수개의 증식형 원자로와 제2의 재처리공장을 건립하려던 일정이 차질을 빚게됐으며 유럽으로부터의 플루토늄 수입도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는 밝혔다.
  • 일,플루토늄 이용 계획 20년 연기“핵개발 의혹” 비판따라

    ◎제2폐기물처리공장 2천30년 가동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정부는 핵개발 의혹 등과 관련해 국제적인 비판을 받고 있던 플루토늄 이용 계획을 당초보다 대폭 늦춰 ▲핵폐기물 처리 제2공장의 운전 개시 ▲발전용 경수로의 이용 ▲고속증식 실증로의 착공을 수년에서 20년까지 연기하기로 했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동안 일본 정부는 세계적으로 돌출된 플루토늄 이용 정책을 내세워왔으나 국제적인 비판과 경제성 등의 관점에서 이의 대폭적인 궤도수정을 하지 않을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재 개정중인 원자력 개발 이용 장기계획에 이같은 전반적인 플루토늄 이용 연기 방침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핵폐기물 처리 제2공장은 현재 일본 아오모리(청삼)현 롯카쇼 무라(육소촌)에 건설중인 공장에 이은 시설로 일본 정부는 당초 오는 2010년까지 운전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웠었으나 이를 20년정도 늦춰 2030년께 가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의 플루토늄 이용계획 연기 배경에는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일본의 플루토늄 대량 보유 계획을 핵개발 의혹 등과 관련,비판하고 있다는 사실도 상당한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 유전자 자원/하지홍(굄돌)

    요즘 심심찮게 활자화되는 용어중의 하나가 생물 다양성 협약이니 멸종동식물 보존이니 하는 것들이다.리우환경회담을 전후해서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이같은 용어들은 유전공학에 대한 관심과 궤를 같이하여 「유전자 자원」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내게 되었다. 유전자가 어떻게 자원이 되는가? 일례를 들어보자.해방과 더불어 한반도에 진출한 미군이 제일먼저 눈독을 들여가지고 나간 것이 다양한 대두종자라면 믿기지 않을는지 모르겠다.대두의 원산지가 한국과 만주지방이었으나 이제 주산지는 미국의 중서부가 되어버리고 우리는 역수입해서 된장·간장을 담가야 하는 처지가 되어 버린 것이다.온갖 잡동사니들에 대해 지적소유권을 주장하는 그들에게 우리는 소중한 대두종자를 단 한푼의 로열티도 받지못하고 고스란히 내줘 버린 것이다. 미국 텍사스의 축산업자들은 오래전에 이미 한우와 일본 화우의 종자를 입수하여 개량,증식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쇠고기 전면개방을 진작부터 준비하고 있는 셈인데 화우종자를 얻는데는 무척 힘이 들었는데 한우는 쉽게 손에 넣었다는 것이다. 자연의 신비로움은 오랜 세월동안 생물종만큼 다양한 염색체 설계도를 만들어 놓고 있다.이 설계도들은 지금 당장은 우리에게 유익하지 않을지라도 과학기술이 더 발달하게 될 다음 세대에서는 소중하게 쓰일 수 있는 것들이다.다양한 변종들을 많이 보유한,즉 유전자 자원을 풍부히 비축한 나라가 장래에는 생물산업에서 선진국이 되는 것이다.이제 유전자 자원은 문화재자원이나 광물자원과 같이 실질적인 자원이 된 것이다. 그동안 우리의 무관심으로 인해 방기,멸종된 우리 토착 동식물들이 많으나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우리 민물고기 전시회나 야생화 보존회의 활동등은 희망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아직도 남아있는 우리의 유전자 자원들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노력은 하잘 것 없어 보이는 들풀 한포기,한마리의 피라미를 살려내는 일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 김 대통령 가족재산/4억4천만원 증가/정부공직자 재산변경 신고마감

    ◎부친 멸치잡이 풍어로 빚 갚고도 3억 예금/각료들도 봉급 쪼개 적금… 재산 약간씩 늘어 31일 정부공직자 재산등록변경신고를 마감한 결과 김영삼대통령일가의 재산총액이 4억4천59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관을 비롯한 대부분의 공직자들이 몇백만원부터 1천만∼2천만원가량 재산이 불은 것에 비하면 다소 많은 액수다.그러나 청와대측은 김대통령의 부친 홍조옹의 멸치잡이사업이 지난해 풍어를 기록,일시적으로 재산이 증가한 것처럼 집계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공개된 김대통령과 직계존비속의 재산총액은 16억4천5백만원이며 이번에는 20억8천5백만원. 청와대측이 밝힌 김대통령 개인의 재산증가사항은 본인명의의 예금 1천5백21만원.대통령봉급의 일부를 상업은행 효자동지점에 정기적금으로 붓고 있는 것으로 그밖에는 본인재산의 변동이 없다는 설명이다. 재산총액이 많이 증가한 것은 부친 홍조옹의 재산이 4억2천5백38만원이나 늘었기 때문.수산업을 하고 있는 홍조옹은 지난해말 평소 잘 안잡히는 작은멸치가 풍어를 기록,수협부채 1억4천3백만원을 변제하고도 2억8천여만원을 더 예금할 정도로 돈을 벌었다는 것이다. 홍조옹은 이 수익금으로 경남은행에 1천74만4천원,한국투자신탁에 1억3천1백9만6천원,제일투자신탁에 1억4천54만원을 예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청와대측은 홍조옹 사업의 연간 총매출액이 10억원을 상회하며 풍어·흉어에 따라 부침이 심하다고 밝혔다.게다가 구정을 즈음해 선상예약금등이 일거에 나가므로 곧 재산총액이 상당부분 줄어들것으로 예상했다.홍조옹의 재산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김대통령이 취임후 「정치자금」을 가져다 쓰지 않기 때문인 탓도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밖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장남 은철씨의 부인이 92년형 쏘나타 중고승용차를 지난해 9월 6백만원에 구입했다고 신고했다. ○…이회창국무총리를 비롯한 각료들은 부동산의 변동은 거의 없고 예금이 조금씩 늘어난 케이스가 다수. 이총리는 본인및 가족의 예금이자및 봉급저축으로 2천7백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고 등록. 지난해 교통부장관으로 4억1천만원을 신고한 정재석경제부총리는 2천6백50만원이 늘어났으며 이는 외국어대 교수퇴직금 3천1백만원의 일부를 쓰고 남은 것이라는 것. 최형우내무부장관은 1천7백48만5천원,홍재형재무와 오린환공보처장관은 1천만원씩,황영하총무처장관은 1천4백만원,권영자정무2장관과 황길수법제처장은 3백만원남짓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이들 대다수는 금융이자수입,봉급적금등으로 재산증식이유를 설명.
  • 플루토늄 이용 핵연료 고속증식로/일,4월가동 강행

    ◎환경단체 반발 무시 【쓰루가(돈하) AFP 연합】 일본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핵연료 고속증식로 「몬주」가 많은 논란속에서 오는 4월부터 가동된다. 일본 최초의 핵연료 고속증식로인 몬주는 독성이 강하고 핵무기로도 전용될 수 있는 플루토늄을 원료로 쓰기 때문에 평화·환경단체들로부터 심한 비난을 받고 있다. 이들 단체는 그동안 플루토늄 이용이 핵무기 확산과 대기·해양 오염을 유발할것이라면서 일본정부에 플루토늄 활용 계획을 포기하라고 촉구해 왔다.
  • 농진지역/「농지소유상환」 폐지 방침

    ◎정부/「이외지역」 한도 대폭 늘리기로 정부는 우루과이 라운드 타결에 따라 영농의 기계화와 규모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농업진흥지역에 한해 농지소유 상한제를 폐지할 방침이다.그러나 농업진흥지역이외의 농지는 소유상한제를 계속 유지시키되 소유한도를 현행 3㏊보다 크게 늘리기로 했다. 농림수산부의 고위 관계자는 13일 『일부에서 농업진흥지역의 농지소유 상한선을 현행 20㏊에서 30㏊로 늘리는 방안을 제기하고 있으나 현재 이보다는 상한선을 아예 없애는데 부처간 또는 당정간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농업진흥지역이외의 농지는 앞으로 전용규제를 대폭 풀어 각종 산업과 시설 등이 유치되는 만큼 투기 및 재산증식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상한선만 늘리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밝혔다.지난 92년말 현재 우리나라 농지는 진흥지역 1백3만㏊,진흥지역이외지역 1백4만㏊ 등 2백7만㏊이다.
  • 플루토늄이용 관련/일본,국제회의 개최

    【도쿄 연합】 일본 과학기술청은 2월 14일부터 이틀간 도쿄에서 플루토늄 국제전문가 원탁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과학기술청 당국자에 따르면 이번 원탁회의에는 일본의 플루토늄 이용에 대해 비판적인 해외의 오피니언 리더를 비롯해 미국과 프랑스,러시아등에서 모두 12명이 참석한다. 일본 정부는 고속증식로 몬주의 가동을 앞두고 국제적인 이해를 얻기 위해 이번에 원탁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핵폐기물재처리·연료가공 겸용/일,「일체형원자로」 구체화

    ◎2천15년 실용화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과학기술청과 동력로·핵연료개발사업단은 오는4월쯤 본격 가동될 플루토늄 연료의 고속증식 원형로 「몬주」에 이어 건설할 실증로(2호기)는 세계 최초로 핵폐기물 재처리 시설과 연료가공 시설을 한데 합친 「1체형원자로」로 할 계획이라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의 이같은 계획은 일본의 플루토늄 이용에 따른 세계의 핵확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과학 기술청은 오는 여름쯤 마련될 「원자력개발이용 장기계획」에 구체적인 1체형 원자로 건설 방침을 담아 늦어도 오는 2015년까지 실용화를 목적으로 사업을 구체화 하기로 했다.
  • 이런 공무원이 청렴공무원/감사원,품위유지 기준·덕목 제시

    ◎직무관련땐 융자혜택·선물도 받지말아야/특강 사례비는 시간당 5만∼15만원이 적당/공직정보 이용 토지매입·주식투자는 금물/전관예우 요구말고 자녀용돈도 적당하게 공무원은 어느 정도까지 청렴해야 하나.또 어떤 방식으로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가. 새해 들어서도 공직자의 의식개혁이 계속 국가적인 과제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의 자문기구인 부정방지위원회가 5일 이러한 의문에 대답하는 「공무원의 청렴과 품위유지」라는 보고서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 보고서는 국가공무원법과 공직자윤리법,대법원의 판례와 함께 미국·독일·대만·싱가포르등 각국의 관련법규를 참조해 공무원의 청렴도와 품위유지에 필요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제일 먼저 청렴이야말로 공직자가 가져야 할 최소한의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우선 직무와 관련,금품을 받거나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또 회원권이나 할인권·사우나입장료,그리고 금융기관의 융자혜택을 받아서도 안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보고서는공무원 스스로가 아니라 그 가족이 선물을 받았을 때도 윤리적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직무와 관련이 없다면 선물이 허용될 수도 있다.문제는 선물의 「정도」인데 여기에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이는 사회적 통념을 따라야 하며 각 부처가 이에 대한 자체기준을 마련하는 게 좋다고 보고서는 권고한다. 예를 들어 공무원은 대학·연구소·기업등의 특별강좌나 세미나에 참석,「정당한」 사례비와 원고료를 받을 수 있다.보고서가 제시한 사례비의 기준은 시간당 5만∼15만원선. 공무원은 부서의 장으로서 선물이나 성금을 받을 수가 있다.다만 이를 사적으로 소유해서는 안되며 공공재산으로 관리해야 한다. 남으로부터 금품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공직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도 윤리적 비난의 대상이 된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특히 직무관계로 발생하는 상하관계가 순수한 사적영역에까지 연장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부하직원은 상관이 사적인 봉사를 요구할 때 이를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보고서는 청렴도와 함께 개인및 공적 생활에서의 품위유지에 대해서도 상술하고 있다. 우선 재산증식과 관련,보고서는 시장경제를 기본원리로 택하고 있는 우리사회에서 공무원도 재산증식을 위해 부동산·증권·예술품·증여및 상속등과 관련된 여러가지 경제활동을 자유로이 할 수 있다고 허용한다.그러나 공직에서 얻은 정보를 이용해 개발지역의 토지를 구입하거나 주식에 투자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또 차명이나 배우자·자녀의 이름으로 자산을 구입하지 말아야 하며 투기의혹이 있는 5백만원이상의 값비싼 예술품이나 골동품도 사지 말도록 권유한다. 특히 자신의 직위나 급여에 비추어 많은 금융자산이나 부동산등을 보유하고 있을 때는 이에 대한 분명하고 명확한 설명자료를 항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가까운 거리는 될수록 걸어다니고 승용차를 살 때는 가능한 소형을 고르도록 권하기도 한다. 자녀에게 주는 용돈의 액수도 적정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주문하고 있다.중학생은 한달 2만원,고등학생은 3만원,대학생은 10만원선을 그기준으로 제시했다. 민원인이나 타부서 공무원과 통화를 하면서 『잘 봐주고 있다』 『인수인계 잘 받았다』는 말을 하지 말 것도 충고하고 있다.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공무원이 퇴직한 뒤에도 재직시의 비밀이나 정보를 함부로 누설하거나 재산축적을 위해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밝히고 있다.또 재임시의 직위에 해당하는 전관예우를 요구하거나 기대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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