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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톡옵션도 내년부터 재산등록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공직자 재산등록대상에 포함된다. 정부는 6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스톡옵션은 주식을 일정 한도 내에서 액면가 또는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매입한 뒤 일정기간이 지나면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권한으로, 지금까지는 미실현 이익이라는 이유로 재산등록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행정자치부는 “스톡옵션과 관련된 이해충돌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재산등록 범위에 추가하게 됐다.”면서 “특히 스톡옵션 소유가 예외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외부영입 공무원과 공무원의 배우자, 친인척 등의 재산을 투명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에는 스톡옵션을 소유한 공직자들이 스톡옵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관련 업체에 특혜를 줄 수도 있다는 점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법안은 또 등록재산 심사결과, 부정하게 재산을 증식한 혐의가 있을 경우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법무부 등에 통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직자윤리법을 강화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본사 ‘한국을 움직이는 힘-재벌 家脈’ 발간

    올 한해는 유난히 재벌가 이야기가 화제가 됐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에 대한 주식 증여가 문제가 됐고, 두산그룹은 형제간 분란으로 4형제가 나란히 기소되는 치욕을 겪었다.LG그룹은 반세기 넘게 공생해온 허씨 일가를 공식 분리하는 큰일을 치렀다. 현대차그룹도 가족들의 활발한 경영참여와 재산증식이 화제가 됐다. 재벌가의 결혼과 경영권 승계, 형제간 암투 등은 그 어떤 뉴스보다 세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수천억원대의 재산을 가진 부호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그 자체로도 흥미를 자아내지만 이들의 행보에 따라 국내 재계의 ‘지도’가 바뀌기 때문이다. 대부분 그룹들이 20세기 초반에 창업해 사사가 반세기를 넘어섰다. 창업주시대를 지나 2세,3세,4세로 이어지면서 세가 크게 불어났다. SK를 제외한 3대그룹은 이미 몇차례 ‘세포분열’을 통해 방대한 방계그룹을 탄생시켰다. 현대그룹의 경우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55대 대기업집단에 현대차, 현대, 현대중공업, 현대백화점,KCC, 현대산업개발, 현대오일뱅크 등 무려 7개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재벌들의 세포분열은 형제간 재산분배와 직결돼 있기 때문에 재벌가의 ‘족보’를 따라가면 한국 재계의 역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다. 서울신문 산업부 기자들이 지은 ‘한국을 움직이는 힘-재벌 家脈(무한)’ 상권은 4대그룹의 발전과정과 가족사를 추적하고, 이들 그룹의 성장과 함께한 전문경영인들을 집중 조명했다. 삼성, 현대,LG,SK그룹과 분화된 그룹들을 한번에 묶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고 취재 뒷얘기도 따로 소개했다.460페이지.2만 2000원. 산업부 ukelvin@seoul.co.kr
  • [Doctor & Disease] 서울보훈병원 박승철 원장

    [Doctor & Disease] 서울보훈병원 박승철 원장

    “흔히 조류 인플루엔자(AI)를 인간의 독감과 동일시하는데, 전혀 다릅니다.AI가 오리나 철새를 숙주로 하는 데 비해 독감은 사람이나 말, 고래 등 영장포유류에만 기생합니다. 과거의 전례에서 보듯 이 바이러스가 어떤 변이를 일으키느냐가 문제지만 미리 공포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대비는 필요하지요.” 최근들어 전 세계를 옥죄고 있는 용어가 바로 AI, 즉 조류 인플루엔자이다. 인류의 공포는 이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파되면 엄청난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가설에서 시작된다. 특히 AI의 진원지 격인 중국이 우리나라와 인접해 인적·물적 교류는 물론 두 지역이 철새의 통로에 있어 우려를 더하게 한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 감염질환의 개척자로 2003년 보건복지부의 ‘SARS(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대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서울보훈병원 박승철(66) 원장은 “문제는 바이러스의 변이이고, 이런 점에서 취약한 환경조건의 중국과 인접해 있다는 사실이 위협이나 그렇다고 독감을 AI와 동일시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그와 AI를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AI란 어떤 질병인가. -닭, 오리, 야생조류 등의 독감을 말한다. 독감은 조류뿐 아니라 사람 등 영장포유류도 걸린다. 조류의 장 속에서 기생하는 AI는 보통 때는 별 증세를 일으키지 않지만 이게 닭에게 전파되면 1∼2일 후 감염된 닭의 80∼100%가 죽는다. ▶AI가 위협이라고 여기는 근거는 무엇인가. -닭, 오리 등 가금류와 사람이 같이 생활하는 게 문제다.20세기 이후 재앙 수준의 독감 대유행이 3회 있었는데, 그 원인 바이러스가 바로 ‘H5N1’으로 불리는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는 직접 또는 변이를 일으켜 인간을 위협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거론되는 AI는 닭의 독감이지 결코 인간의 독감은 아니므로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AI가 실질적인 위협이라고 느낄 만한 사례가 있는가. -1918년 스페인독감,1957년 아시아독감,1968년 홍콩독감 등이 모두 AI바이러스에서 비롯됐으며 이것이 위협의 근거다. ▶왜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인가. -AI바이러스이 특성 때문이다.RNA바이러스에 속하는 이 바이러스는 구조적으로 불안정해 끊임없는 변이를 통해 새 바이러스를 만들어낸다. 바이러스가 작은 변이를 일으키면 일반 독감 정도에 그치지만 대변이를 일으키면 인간에게 면역이 돼 있지 않아 막대한 인명피해를 낸다. 사례를 통해 보면 대변이에 의한 독감이 닥칠 경우 인구의 20∼50%가 감염돼 이 가운데 10%가 입원하며 이 중 3∼4%가 사망한다. 이게 우리나라에서 생길 경우 3만∼4만명은 사망한다는 결론이다. ▶AI바이러스의 정체는 무엇인가. -AI든 인간 독감이든 기본구조는 같다. 바이러스는 H와 N항원구조로 돼 있는데,H에 15개,N에 9개의 아형이 존재해 이의 조합에 따라 ‘H5N1’도 되고 ‘H3N2’도 된다. 이렇게 변이하는 종류는 셀 수가 없다. ▶바이러스의 성격상 국지적 방역이 무의미한데, 국가별 대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겠는가. -맞는 말이다. 독감은 공기와 접촉 2방향으로 전파되는데, 글로벌시대답게 근래에는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전파되는 데 불과 4일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걸 차단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의 국가 대책은 어떤가. -다행히 우리는 WHO(세계보건기구)와 연계, 지난 97년 홍콩 AI 발생 때부터 대책을 준비해 왔으며,2001년에는 보건복지부가 독감 경보 및 대책수립 시스템인 ‘KISS’를 가동해 오고 있는데, 이게 외국에서도 모범사례로 꼽힐 만큼 잘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한 박 박사의 설명은 구체적이었다. 그는 현재의 ‘H5N1’이 변이를 통해 신종 슈퍼독감으로 돌변할 수는 있으나 놀라운 독성과 전파력을 갖고 있지는 않다며 이렇게 말한다.“이게 대변이를 일으켜야 창궐이 가능합니다. 신형 슈퍼독감은 지난 68년에 유행했고,40년 주기설에 따르면 언제든 유행할 가능성은 있으나 우려할 근거는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이보다는 이 바이러스는 인위적 생산이 가능해 이를 생물테러의 수단으로 악용할 가능성이지요.” ▶이에 대해 세계 보건의학계에서는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는가. -의학계도 WHO의 독감 대유행에 대비한 정책과 호흡을 같이하고 있다.2000년 이후 제네바에서 매년 전 세계 독감 전문가들이 모여 방역대책과 예방, 항바이러스제제 비축문제를 논의하고 있고, 각국 정부 및 의료계, 제약업계에도 새 지침을 배포했다. ▶AI백신은 개발되고 있는가. 또 그 유효성은 어느 정도로 보는가. -두가지 방향에서 생각할 수 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백신은 닭의 AI 예방용으로, 우리나라도 수의과학검역원과 중앙백신연구소에서 개발해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 모델이 나타나지 않아 신형 슈퍼독감 백신은 손도 못대고 있다. 백신은 앞서 말했듯 다른 생명체로 전파하는 기능의 H항원과, 증식된 바이러스가 기존 세포에서 이탈하도록 하는 N항원의 기능을 무력화시켜야 하는데, 이런 의미에서 현재 거론되는 타미플루나 릴렌자는 항바이러스제일 뿐 백신은 아니다. ▶일부에서는 AI가 인간에게 전이될 경우 대재앙이 올 것이라고 걱정하는데, 가능성이 있는 얘긴가. -이게 가장 우려되는 시나리오다. 바이러스는 핵탄두와 미사일에 비견된다.AI바이러스가 아무리 독해도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거나 인체에서 독성을 드러내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만약 기존 ‘H5N1’의 독성에 흔한 독감의 전파력을 갖춘 신형 슈퍼독감 바이러스가 출현한다면 대재앙이 올 것이다. ▶우리 진료체계에 문제는 없는가. -우리의 치료능력은 세계적 수준이다. 사스에도 잘 대처했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박 박사는 “걱정없다.”고 했지만 정책 문제에 대해서는 사스,AI, 신형 슈퍼독감에 대한 연구지원이 전무하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수십년 전 의료 암흑시대에 있었던 일을 두고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바이러스 변이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어 닥치기 전에 예측하고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가 적절한 지원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 박승철 박사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의학박사)▲한양대의대 교수▲미국 조지타운대 교환교수▲고려대의대 감염내과 과장 및 내과 주임교수, 고려대 신종전염병연구소 소장▲대한감염학회장▲대한내과학회 부이사장▲대한화학요법학회장▲보건복지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대책자문위원회 위원장▲아시아·태평양 독감자문위원회 이사▲한국과학기술 한림원 종신회원▲WHO 독감전문위원▲지석영 의학상, 홍조근정훈장, 대통령 표창▲질병관리본부 독감자문위원회 위원장▲현, 서울보훈병원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20&30의 세상 노트] “월급만으론 인생여전”…20대 ‘부동산테크’ 열풍

    [20&30의 세상 노트] “월급만으론 인생여전”…20대 ‘부동산테크’ 열풍

    부동산 투자가 재력 있는 중장년층의 전유물이던 때는 갔다. 일찌감치 부동산 테크에 열을 올리는 20대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아예 기획부동산이나 대규모 개발업자를 좇는 전문적인 ‘꾼’도 없지 않다. 여기에는 전통적인 ‘개미형’으로는 재산 증식이 거의 어렵다는 인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연간 고작해야 4∼5%에 불과한 은행이자,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기관과 외국인 중심 증권시장보다는 부동산쪽이 수익성과 안정성면에서 월등하다고 믿는다. 행여 대박이라도 터지면 인생역전까지 부산물로 거머쥘 수 있다는 한탕주의도 작용한다. 올초 정부 산하 A공사에 입사한 김종만(28)씨는 전형적인 ‘기본형’ 투자자다. 매일 경제신문을 꼼꼼하게 챙겨 읽는 그는 대학생이던 2003년 청약저축을 시작했다. 김씨는 “주위에서 호들갑을 떤다고 하는데 사실 월급을 모아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집값은 떨어지는 경우가 적으며 투기수준이 아니라면 일찍 시작하는 것이 미리 배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김씨는 3년 안에 적립식 펀드와 보험, 저축 등으로 7000만원을 모은 뒤 회사와 금융권에서 1억원을 빌려 ‘내집 1호’를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면 ‘경매형’이 된다. 통신회사 직원 이인숙(27·여)씨는 지난 8월 시가보다 2000만∼3000만원 싼 빌라를 구입했다. 그는 “아무래도 경매 물건이 시세보다는 싸기 마련”이라면서 “재산증식과 부동산은 떼어놓을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해 부동산 상식은 인생에서 힘이 된다.”고 털어놨다. 아예 부동산 관련 회사에 합류한 ‘취업형’도 있다. 부동산 개발회사 직원 박혜영(27·여)씨는 “예전에는 대학 전공에 따라 직업을 선택했지만 이제는 어떤 쪽이 더 큰 돈을 벌 수 있느냐가 중요한 요소가 됐다.”면서 “부동산 분야는 나이를 먹을수록 활용도가 높아 직업으로 택했으며 아무래도 일찍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자기 회사 또는 다른 회사 직원들을 직접 만나면서 시장동향을 읽는다.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적절한 투자지역을 익히며 사기꾼을 가려내는 진단법까지 터득했다. 지인들과 함께 부업으로 펀드를 만들어 본격투자에 나선 ‘펀드형’도 병존한다. 금융회사에 다니는 임희용(29)씨는 20대 중반부터 주변 사람들의 돈 등을 끌어모아 종자돈 8000만원을 마련했다. 몇차례에 걸쳐 투자했는데 그때마다 수익률이 연 20∼30%에 달했다. 임씨는 “특히 젊은 사람들일수록 발품을 많이 팔고 갖은 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더 높다는 생각”이라고 자신했다. 부동산 관련 전문과정에서 ‘내공’을 쌓아 후일을 도모하는 ‘학술형’도 있다. 건국대 대학원 부동산학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형선(29)씨는 원래 전기공학을 전공한 공학도. 하지만 자기 사업을 할 수 있는 부동산에 흥미를 느껴 2002년 공인중개사 자격증까지 땄다. 김씨는 “석사과정 50명 가운데 대부분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라면서 “2∼3명을 빼면 학부에서 부동산을 전공한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부동산학과는 금융과 건설, 시행사 등에서 실무 경력을 쌓은 뒤 자기 사업을 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물론 부동산에 모든 것을 다 거는 ‘투기형’도 있다. 강모(29)씨는 2000년 금융권 대출과 지인들에게 빌린 돈 5억원으로 아파트 투기에 나섰다. 최대 15채까지 사들여 적잖은 시세차액을 남겼다.5년동안 10억원을 모았다. 강씨는 “주식에 비해 위험부담이 적은 부동산을 택했다.”면서 “그러나 종자돈까지 까먹은 사례도 있으며 집값이 뛰지 않으면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건국대 부동산학과 정의철 교수는 “투자 개념의 부동산은 연령에 관계 없이 나쁘지 않다.”면서 “그러나 빨리 시작하는 경우에는 경험이 부족해서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장동향 등 철저한 연구의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인터넷 동호회 ‘부동산에 미친 사람들’의 운영자 이형진(37)씨는 “부동산 투자에 수학공식같이 정해진 왕도는 없다.”면서 “재빨리 정보를 캐내는 기술과 투자할 곳을 짚는 안목에 성공과 실패 여부가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이유종 김준석기자 bell@seoul.co.kr ■ 종자돈은 꼭 저축으로 20대강점 ‘발품’활용을 대학입시, 취업대란에서 탈출한 20대들이 부동산 투자에 몰리고 있다.‘부동산=재테크’라는 공식에 20대도 편입한 것일까. 그러나 마구잡이식 ‘묻지마 투자’가 아닌 전략적인 투자라면 한번 해볼 만하다는 평가이다. 경험도 종자돈도 턱없이 부족한 새내기 20대 부동산 투자자의 성공적인 투자 비결을 살펴봤다. 꾸준히 모아 둔 적금과 은행대출 등을 통해 투자금 1억원을 확보한 ‘김투자’(28)씨. 김씨 역시 시세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나 주택을 구입해 기다리는 것을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이는 전체적인 경기상황, 정부의 부동산정책, 부동산시세 변화 등 투자기간이 긴 만큼 위험도도 적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또 다른 투자 비결은 소액으로 접근할 수 있는 재개발쪽. 재개발은 정보가 부족하면 자칫 위기에 빠지기 쉽다. 재개발에 익숙하지 않다면 상가쪽으로 눈길을 돌리는 것도 방법이다. 상가는 경기가 좋으면 꽤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투자성이 좋은 목표는 아파트단지 내부 상가이지만 용인·동백 지구 등 신흥지구에는 이미 자금이 몰릴대로 몰린 데다 입찰을 해야 하는 부담도 따른다. 근린상가나 복합상가들은 투자금액의 부담이 너무나 크고, 토지쪽을 생각한다면 1억원 안팎의 자금은 부족하다. 초보 투자자에 대한 전문가들은 조언은 무엇이 있을까. 정부 정책을 꼼꼼히 따지며 입지 가치를 따져보는 정보통이 되어야 한다. 또 상승 초기에 매입해 적당한 시기에 파는 ‘무릎선 매입 어깨선 매도’ 원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욕심이 화를 부를 수 있다. 투자성 분석이 쉬운 것부터 접근하고 현장방문을 통해 반드시 확인하는 수고도 필요하다. 부동산114 김규정(31) 차장은 “실질적인 부동산 투자를 계획해 상품 종류도 신규 분양, 재건축 및 재개발, 토지, 상가 등으로 다양화하고 투자지역도 전국으로 눈을 돌리라.”고 조언한다. 그는 “원하는 수익률을 내기 위한 투자기간, 자금계획과 상품별 자금 환금성 유무 확인 등 치밀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도 단기간에 수익을 내겠다는 자세보다는 장기간 투자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대 재테크를 위해서는 종자돈을 만드는 일이 최우선이다. 최대한의 종자돈이 여유있는 투자의 방편이 된다. 좋은 부동산 정보를 얻고서도 투자할 돈이 없어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후회를 경험할 수 있다. 부동산뱅크 길진홍(31) 팀장은 “경험 많고 자본이 충분한 다른 세대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발품을 팔면서 직접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눈으로, 몸으로 접하는 것이 20대 투자자들이 갖춰야 할 기본적 소양”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임영숙칼럼] ‘여우를 찾습니다’

    [임영숙칼럼] ‘여우를 찾습니다’

    사슴가족과 마주쳤습니다. 산자락을 끼고 도는 시골길을 자동차로 달리던 중이었습니다. 사슴이 출몰하니 조심하라는 표지판이 설치된 길이었습니다. 저만큼 앞서 사슴이 길을 건너는 것을 보며 자동차를 세웠습니다. 어미 사슴을 따라 새끼 사슴 세마리가 길을 건너 해 저문 들판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다음 순간 우리 일행이 관찰 당하는 쪽이 되고 말았습니다. 새끼 사슴이 모두 길을 건넌 것을 확인한 어미 사슴이 고개를 돌려 우리 쪽을 한동안 쳐다 보는 것이었습니다. 경북 의성군 중앙고속도로에서 멧돼지 새끼 다섯마리가 자동차에 치여 숨졌다는 보도를 보고 10여년전 미국 동부 지역에서 겪은 일이 떠 올랐습니다. 멧돼지 새끼들과 충돌한 자동차 운전자는 얼마나 놀랐을까요. 차량통행이 적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만도 다행입니다. 그러나 사람과 야생동물이 그런식으로 마주치게 된 것이 안타깝습니다. 지난 1년동안 지리산 일대 4개 도로에서만 차량사고로 죽은 야생동물이 3000마리에 가깝다지요. 길을 너무 많이 만들고 야생동물이 지나갈 수 있는 생태통로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탓이랍니다. 최근 한달사이 네번씩이나 벌어진 서울의 멧돼지 출현소동도 그렇습니다. 분명 도심의 멧돼지는 문명속의 야만입니다. 아파트 주차장까지 휘젓고 다닌 멧돼지가 놀라움을 넘어 공포감을 안겨준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더라도 인간이 길 잃은 멧돼지를 잡는데 ‘이토록 서툴어서야’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10월 환경운동단체 생명의 숲이 마련한 ‘양구 생태기행’에 참여했습니다. 소양호 선착장에 내리자 ‘여우를 찾습니다’라는 플래카드가 길가에 걸려 있었습니다. 작년 봄 죽은 여우 한마리가 양구에서 발견됐답니다. 지리산에서 여우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지 26년만이었습니다. 이에 양구의 환경단체 산사모(산양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여우 찾기에 나선 것입니다. 여우가 살아 있을 것으로 확신한 양구군은 천연기념물인 산양 증식에 이어 여우 증식사업을 벌일 계획이랍니다. 양구는 자연생태계의 보물창고로 불리는 비무장지대(DMZ)와 민통선 면적이 전체의 7분의1을 차지하는 곳입니다. 역사적으로는 고통스러운 민족의 상처를 안고 있지만 생태적으로는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금강산 가는 길목에 자리한, 천연기념물 열목어의 최대서식지 두타연에서 우리 일행은 말을 잃었습니다. 인적이 드문 새벽녘 두타연 계곡에서 산양과 사향노루, 여우와 고라니가 노니는 모습도 상상해 보았습니다. 땅속에 묻힌 지뢰 때문에 50여년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숲속엔 이미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스라소니, 표범과 반달가슴곰이 살아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내금강에서 발원해 파로호로 흘러들어가는 수입천은 요즘은 보기 힘든, 하천의 원래 모습을 간직한 아름다운 강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양구군의 야생동물 피해 대책이었습니다.3년전부터 야생동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3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해서 전액 보상해주고 있답니다. 예산 범위를 넘어선 피해농가엔 전기철책선을 설치해 주고요. 양구에서처럼 사람과 야생이 공존할 수는 없을까요? 사실 멧돼지 소동은 우리 생태환경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헐벗은 민둥산을 50년만에 울창한 숲으로 바꾸었듯이 DMZ와 민통선 지역을 앞으로 50년동안 고스란히 보존할 수는 없을까요? 생물종다양성, 유전자원이 국력인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논설고문 ysi@seoul.co.kr
  • 해양부공무원 과로사

    발암물질로 알려진 ‘말라카이트 그린’ 대책업무를 맡아오던 해양수산부 직원이 과로로 숨을 거뒀다. 21일 해양부에 따르면 어업자원국 자원관리과 소속 어촌지도사 배희찬(40·7급)씨가 이날 새벽 일을 마친 뒤 해양부 청사 인근 목욕탕에서 잠을 자다 숨진 채 발견됐다. 배씨는 지난 20일 출근한 뒤 말라카이트 그린 피해 어업인의 지원금 문제를 놓고 어업인들과 협상을 벌인 뒤 21일 새벽 3시쯤 퇴근, 동료들과 청사 인근 목욕탕에서 잠을 자다 숨졌다. 배씨는 최근 말라카이트 그린 파동이 불거지자 어업인 대책팀의 실무를 맡아 어업인 지원 및 어류 폐기 지원방안 등의 업무를 담당했으며, 특히 국회 요구자료 등을 처리하느라 철야근무를 계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부는 배씨의 사망이 업무상 재해로 판명되면 해양수산부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충북 영동고와 제주대 증식학과를 졸업한 배씨는 지난 96년 어촌지도사로 해양부 공무원에 임용된 뒤 2003년부터 해양부 본부에서 일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옥(36)씨와 딸(4)·아들(1)을 뒀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노벨의학상 濠 마셜·워런…헬리코박터균 발견 공로

    호주의 배리 J 마셜(54)과 J 로빈 워런(68)이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벨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마셜과 워런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발견하고 이 균이 위염 및 소화성 궤양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공로로 올해 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마셜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의사 겸 미생물학자이며, 워런은 호주 로열 퍼스병원에서 병리학자로 일하고 있다. 마셜은 국내에서도 H사의 유산균 음료 CF에 출연해 익숙한 인물이다. 워런은 지난 79년 생체조직 현미경 검사를 실시한 환자들 중 50%에서 위 아랫부분에 기생하는 굽은 형태의 작은 박테리아를 찾아냈으며, 이 박테리아가 발견된 곳에서 가까운 위 점막에는 항상 염증이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마셜은 워런과 함께 10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몇 차례의 생체조직 검사를 실시한 끝에 당시 정체가 알려지지 않았던 박테리아의 정체를 확인, 이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고 명명했다. 이들은 대부분의 위·십이지장 궤양 등 위장관 염증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관련돼 있으며, 이 박테리아가 일련의 소화기질환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주창했다고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82년 이 박테리아의 배양에 성공해 연구를 도움으로써 병 치료를 수월하게 한 공로도 함께 인정됐다. 특히 마셜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치료법을 찾기 위해 스스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먹어 급성 위궤양이 생기게 한 뒤 항생제를 복용해 이를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일화도 의학계에는 널리 알려져 있다. 마셜과 워런은 이날 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노벨상 수상은 의학 연구 분야 종사자로서 최고의 영예”라면서 “정말 믿을 수 없으며, 매우 흥분되고 압도된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준행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들에 의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발견, 배양됨으로써 위·십이지장 궤양 등 위장관의 염증질환 치료는 물론 위암과 위림프종의 원인과 치료가 일대 전환기를 맞게 됐다.”고 평가했다. 정훈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도 “이 박테리아의 발견은 강한 위산이 분비되는 위에서는 세균이 증식할 수 없다는 기존 학설을 뒤엎은 것으로 20세기에 이룬 의학계의 위대한 업적 가운데 하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2월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1000만 스웨덴크로네(130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청계천 마케팅 경쟁’ 속뜻은

    청계천 복원 준공식을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속속 청계천에 뛰어들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29일 서울시청에서 청계천 광통교 복원공사 기증식을 갖고, 공사 비용 20억원을 서울시에 기증했다. 이날 오후 우리은행은 황영기 행장 등 임원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삼일교 준공식을 열었다. 우리은행은 45억원을 들여 삼일교를 복원, 서울시에 기증했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도 지난달 16일 모전교 건설비용 20억원을 기탁했고, 조흥은행은 15억원을 들여 제작한 정조대왕의 등행반차도 타일벽화를 서울시에 기증했다. 일반 기업체들의 후원이 거의 없는 가운데 유독 시중은행들만 거금을 내놓는 이유는 뭘까? 해당 은행들은 “사회 환원 차원에서 역사적인 청계천 복원에 동참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은행들의 진짜 속셈은 ‘서울시금고’에 있다는 게 중론이다. 서울시금고 은행으로 선택되면 연간 14조원에 이르는 시의 예산과 기금을 독점관리한다. 시금고 평균 잔액만 2조 5000억원이 넘어 은행으로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나 다름없다. 1919년부터 90년 가까이 시금고 은행을 맡아온 우리은행은 지난 7월 다시 5년간 서울시금고를 운영할 은행으로 선정됐다. 당시 조흥 신한 하나은행 등이 우리은행과 치열한 입찰경쟁을 벌였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당뇨병 치료세포 대량생산 길열려

    조선대 당뇨병연구센터 윤지원(미국 시카고의대) 석좌 교수와 전희숙(의학과) 교수가 세계 최초로 당뇨병을 치료하는 베타세포의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이 베타세포를 이식하면 인슐린 주사를 맞지 않고도 혈당치를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어 당뇨병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교수팀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베타 세포를 유전자 조작 등의 방법을 통해 대량 증식하는 데 성공했고, 이 세포를 제1형 당뇨병에 걸린 쥐에게 이식해 혈당량을 조사한 결과, 혈당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베타세포가 파괴되면서 생기는 것으로, 어린이들이 잘 걸리기 때문에 유년성 당뇨병으로 불리며 평생을 인슐린 주사에 의존해야 한다. 논문은 생명공학 분야 권위지인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러지’ 10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며, 최근 인터넷판을 통해 공개됐다. 윤 교수는 세계 최초로 소아에게 흔한 제1형 당뇨병의 원인이 바이러스임을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하는 등 30여년 동안 당뇨병의 원인 규명과 예방을 위한 기초연구를 통해 노벨 의학상 물망에도 올라 있는 당뇨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동양최대 수목원’ 문 열었다

    ‘동양최대 수목원’ 문 열었다

    동양 최대의 수목원이 경북 포항에서 선을 보였다. 경북도는 23일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경상북도수목원 현지에서 이의근 경북도지사와 조연환 산림청장을 비롯한 관계 기관장과 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했다. 평균 해발 630m의 고지대에 들어선 이 수목원은 면적이 3222㏊로 프랑스 바실리수목원(6070㏊)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가장 넓은 경기 포천의 국립수목원(1150㏊)의 2.8배나 된다. 수목 전시실을 비롯해 식물원, 온실, 연못, 잔디광장 등을 갖춘 수목원에 각종 나무와 풀, 꽃 등 1510종에 17만 9226그루를 심었다. 이 수목원은 2001년 9월 개장 당시 55㏊에 온실, 전시실, 관리사 7동, 연못 3곳, 잔디광장만 갖췄으나 이후 두 차례 확장공사로 규모가 커졌다. 특히 수목원은 동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를 비롯해 4계절 꽃을 볼 수 있는 한국형 정원, 관목원, 방향식물원, 약용식물원, 연못 및 창포원, 울릉도식물원, 활엽수원 등 다양한 테마를 두고 조성됐다. 주요 식물원의 하나로 꼽히는 고산식물원에는 희귀 및 멸종위기의 식물인 구상나무, 설앵초, 눈향나무, 종비나무, 설악눈주목, 용담 등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목원은 인근에 내연산 최고봉인 향로봉을 비롯해 매봉, 삿갓봉, 천령산 등 백두대간의 지류인 낙동정맥의 명산을 끼고 있어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도는 앞으로 수목 특성에 따라 24개 분야로 나눠 자연체험 학습장과 학술연구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수목원 내 300㏊에 수목장(樹木葬·나무 밑에 화장한 뼛가루를 묻는 장사 방식)림인 ‘추모의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수목원은 개장 이래 줄곧 산림 식물자원의 탐색 및 수집, 보존, 관리 등을 강화하고 조경, 화훼, 약용 등 경제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꾸준히 확장돼 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산림식물종의 다양성 확보와 산림 유전자원의 보존 증식은 물론 세계에서 으뜸가는 전문 수목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수목원은 그동안 ‘내연산수목원’으로 불려 오다 지난 6월 ‘경상북도 수목원’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동양최대 수목원’ 문 열었다

    ‘동양최대 수목원’ 문 열었다

    동양 최대의 수목원이 경북 포항에서 선을 보였다. 경북도는 23일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경상북도수목원 현지에서 이의근 경북도지사와 조연환 산림청장을 비롯한 관계 기관장과 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했다. 평균 해발 630m의 고지대에 들어선 이 수목원은 면적이 3222㏊로 프랑스 바실리수목원(6070㏊)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가장 넓은 경기 포천의 국립수목원(1150㏊)의 2.8배나 된다. 수목 전시실을 비롯해 식물원, 온실, 연못, 잔디광장 등을 갖춘 수목원에 각종 나무와 풀, 꽃 등 1510종에 17만 9226그루를 심었다. 이 수목원은 2001년 9월 개장 당시 55㏊에 온실, 전시실, 관리사 7동, 연못 3곳, 잔디광장만 갖췄으나 이후 두 차례 확장공사로 규모가 커졌다. 특히 수목원은 동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를 비롯해 4계절 꽃을 볼 수 있는 한국형 정원, 관목원, 방향식물원, 약용식물원, 연못 및 창포원, 울릉도식물원, 활엽수원 등 다양한 테마를 두고 조성됐다. 주요 식물원의 하나로 꼽히는 고산식물원에는 희귀 및 멸종위기의 식물인 구상나무, 설앵초, 눈향나무, 종비나무, 설악눈주목, 용담 등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목원은 인근에 내연산 최고봉인 향로봉을 비롯해 매봉, 삿갓봉, 천령산 등 백두대간의 지류인 낙동정맥의 명산을 끼고 있어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도는 앞으로 수목 특성에 따라 24개 분야로 나눠 자연체험 학습장과 학술연구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수목원 내 300㏊에 수목장(樹木葬·나무 밑에 화장한 뼛가루를 묻는 장사 방식)림인 ‘추모의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수목원은 개장 이래 줄곧 산림 식물자원의 탐색 및 수집, 보존, 관리 등을 강화하고 조경, 화훼, 약용 등 경제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꾸준히 확장돼 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산림식물종의 다양성 확보와 산림 유전자원의 보존 증식은 물론 세계에서 으뜸가는 전문 수목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수목원은 그동안 ‘내연산수목원’으로 불려 오다 지난 6월 ‘경상북도 수목원’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빌 게이츠, 11년째 ‘최고 부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11년째 미국 제1의 부호 자리를 지킨 가운데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공동 창업자들이 무려 27계단을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2일(현지시간) 선정, 발표한 올해의 미국 400대 부호 가운데 게이츠 회장이 510억달러(약 52조 200억원)로 미국 최고의 부자로 11년 연속 꼽혔다.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은 400억달러로 2위, 폴 앨런 MS 공동 창업자는 225억달러로 3위를 지켰다. 올해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구글의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로 지난해 40억달러로 43위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기업 공개에 이어 지난달 대규모 추가 신주 발행에 힘입어 두 사람 모두 재산이 110억달러로 증가,16위로 뛰어올랐다. 포브스에 따르면 두 사람의 재산 증식 속도는 MS의 기업 공개 후 게이츠 회장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델 컴퓨터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델은 180억달러로 4위에 올랐으며 그 뒤를 소프트웨어·서버 제조업체인 오라클의 CEO 로렌스 엘리슨이 차지했다.6∼10위는 월마트 창업자 샘 월턴 일가들이 모두 지켰다. 10위권 밖에는 140억달러를 보유한 스티븐 발머 MS CEO(11위),67억달러의 루퍼트 머독(32위),51억달러의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40위),48억달러의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42위) 등이 포진했다. 올해 가장 많은 재산을 불린 이는 마카오에서 85억달러를 벌어들인 카지노 재벌 셀던 애들슨이었다. 400대 부호의 총 재산은 1250억달러 늘어난 1조 1300억달러를 기록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심장병 환자에 ‘희망’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연구팀이 지금까지 재생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심장근육(心筋)을 재생할 수 있는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데 성공, 말기 심장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교토대학 연구팀은 심장병 환자 50명의 양해를 얻어 수술시 떼어낸 심장조직의 일부를 확보, 특수한 효소를 이용해 세포 한 개씩으로 나눠 배양,8000개에 한 개꼴로 세포가 증식해 덩어리가 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 덩어리를 7∼10일간 배양하자 심장근육과 혈관, 신경 등으로 변화했다. 이 줄기세포를 심근경색을 일으킨 실험쥐의 심장에 이식하자 심장근육과 혈관세포로 변화해 심장기능이 회복됐다. 심근세포로 변화하는 줄기세포는 발 등의 골격근에서도 발견됐으며 마찬가지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개와 돼지 등을 이용한 실험을 거쳐 이르면 내년 봄 심장이식이 필요한 말기 심장병 환자에게 환자 자신의 심근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임상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19일 오사카에서 시작되는 일본심장병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인간에게서 심근 줄기세포가 발견된 것은 커다란 진보이지만 인간의 심장은 크기 때문에 외부에서 심근 줄기세포를 주사해 이식하는 것만으로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taein@seoul.co.kr
  • [혁신 공기업탐방(21)] 정채융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

    [혁신 공기업탐방(21)] 정채융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

    정채융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은 공직사회가 굳건히 다질 수 있는 요인으로 연금제도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더이상 공무원들에게 사명감 하나로만 버티라고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공직사회에 능력과 성과가 중시되고 있어 더욱 그렇다고 강조한다. 정 이사장은 5일 “공무원연금이 부실해져 퇴직 이후의 생활이 불투명해지면 공직사회가 부패해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면서 “공직사회가 투명해질 수 있도록 공무원에게 종합보장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이 바로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공단혁신의 전제조건은 공무원연금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용, 공단의 고객인 전·현직 공무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데 있다고 했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정 이사장을 만나 재정운용 현황과 혁신전략을 들어봤다. ▶중장기 경영혁신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전략의 방향은 어떤 것인가. -크게 4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우선 소득심사제와 연금과세 도입 등 급변하는 연금환경에서 연금서비스 개선과 연금재정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금제도 개선 및 운영시스템 정비 등 연금제도의 안정적 운영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 두번째는 금융상품 투자만으로는 수익창출의 한계가 있어 투자상품을 다양화하는 등 기금운용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세번째는 주5일 근무시행에 따른 공무원복지수요 증가에 맞춰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복지서비스와 골프장건설, 장묘사업, 주택공동개발 등 새롭고 다양한 복지사업을 발굴·추진하는 것이다. 끝으로 경영이념과 윤리경영을 확립해 공단 조직의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다. ▶조만간 도입할 실질적 팀제 등이 혁신을 위한 조치인가. -그렇다. 공단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무늬만 팀제가 아닌 실질적 팀제 도입을 추진중이다. 팀제는 이달내로 규정개정 등 제도정비를 끝내고 전면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자금운용전문가를 영입하고, 자산배분·성과평가·위험관리업무를 시스템으로 연계하여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금융자산종합관리시스템(AMS)을 구축했다. 특히 조직원들의 객관적이고 공평한 성과평가를 할 수 있는 균형적성과관리제도(BSC)를 도입, 성과 중심의 조직구조를 갖췄다. ▶공무원연금의 자산규모와 연금기금의 운용현황을 설명해 달라.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공무원연금 자산규모는 5조 4831억원에 달한다. 기금증식 사업에 67.6%인 3조 7062억원, 후생복지사업에 22.1%인 1조 2137억원, 매월 지급되는 월연금에 대비한 현금성 자산인 지불준비금 등에 5632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연금기금의 안정성과 수익성은 양면성이 있다. 어떻게 운용하나. -기금을 운용할 때는 안정성과 수익성은 물론 공공성까지 고려해 운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기금자산 운용과 관련된 중요한 의사결정은 연금제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연금운용위원회, 자산운용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산운용위원회 및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등 투명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특히 기금자산 중 상당한 부문을 차지하는 금융자산운용의 경우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어 금융자산운용 책임자와 주식운용 담당자를 외부 전문가로 공개채용해 운용할 뿐 아니라 각종 위원회에도 외부 전문가를 과반수 이상 참여토록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단이 기금을 운용하다 손실을 봤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과거 일부 언론에서 공단이 전문지식도 없이 주식에 투자해 큰 손실을 봤고, 그로 인해 연금기금에 막대한 영향을 초래한 것으로 보도된 적이 있다. 그러나 1999년 이후 최근 6년 동안 3016억원의 주식투자 수익을 올렸다. 수익률이 연평균 16.4%에 달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다각적인 투자분석을 통해 고수익 상품을 개발함은 물론 체계적인 위험관리와 효율적인 성과분석을 한 결과다. 공단의 금융자산수익률은 유사기관에 비해서도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할 때 공단은 6.3%였고, 국민연금은 6.0%, 사학연금 5.8%였다. ▶연금업무 외에도 현재 추진중인 전·현직 공무원을 위한 복지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 -대부사업·주택사업·휴양시설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공단의 주택사업은 전체공무원 중 30% 이상이 선호할 정도로 가장 인기가 높은 복지사업이다. 공단은 지금까지 전국에 임대주택 1만 8187가구와 분양주택 2만 3471가구를 공급했다. 최근에는 충북오송지역과 전주 남악신도시로의 이전 공무원을 위한 아파트지원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 공무원을 위한 주택 및 복지시설 건립을 공단이 전담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도 천안상록리조트 등 대규모 시설사업 중심의 복지사업에서 벗어나 연금기금의 투자가 없는 제휴복지사업·맞춤형복지서비스 등 소프트웨어적인 사업쪽으로 비중을 늘려 공공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100만명에 가까운 전·현직 공무원을 상대하다 보면 민원업무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민원서비스는 어떻게 처리하나. -공단은 ‘제2의 창단’이란 슬로건 아래 고객서비스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인터넷으로 모든 연금실무를 처리할 수 있는 종합정보통신시스템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단은 전국 연금취급기관 7600여명의 연금업무 담당 공무원들이 거미줄처럼 연결돼 실시간으로 연금정보를 공유하며 모든 실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일선 공무원과 연금수급자에 대한 연금업무의 밀착 서비스를 위해 전국 8개 지방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고객과 공단 연금담당직원의 직접상담이 수월해져 전화민원의 불편이 해소되고, 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봉사활동에도 공단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공단은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공단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공단과 농촌간 자매결연을 해 상생하는 ‘1사1촌 운동’과 주 5일 근무제 시행으로 늘어난 여가시간을 자원봉사활동에 할애하는 부서별 ‘토요봉사단’, 여직원들의 봉사모임인 ‘한마음회’, 바다와 환경을 지키자는 제주사무소의 ‘1사1바다’ 등 여러 개의 봉사단체가 불우이웃돕기부터 자연환경 보호운동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정채융 이사장은 누구 정채융 이사장은 29년 동안 내무부 관리와 시장·구청장 등을 역임한 내무행정 전문가다. 정 이사장은 관직에 있을 때 현장위주의 행정을 중시한 것처럼 공단 이사장으로서도 현장위주의 경영을 강조한다. 그는 “리더가 마음을 열고 조직원에게 다가가 마음을 보듬어 줄 때 그 조직은 비전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때문에 그는 공단 경영상의 문제점이 생기면 모든 직원과 자유토론으로 해결한다. 그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불우한 이웃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 매월 정기적으로 장애인 시설과 아동센터에도 개인적으로 헌금을 보내고 있다. 정 이사장의 추진력을 말해 주는 일화 한 토막.1990년대 초반 해운대구청장으로 있을 때 모 방송국에서 설치한 해운대 백사장의 야외무대 세트장이 수년 동안 흉물스럽게 남아 있었다. 그러나 방송국과의 마찰을 우려해 누구도 철거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정 이사장은 소신있는 행정력을 발휘, 이를 과감히 철거했다. 이 일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으나 해운대 백사장이 제대로 관리되는 기틀을 마련했다. ▲경남 남해(57) ▲부산대 행정학과·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석사 ▲행정고시 14회 ▲행정자치부 차관보 ▲중앙공무원교육원장 글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실질적 팀제 내용은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전면적인 팀제를 도입한다. 종전 조직을 팀으로만 바꿔 대다수 간부에게 보직을 주는 ‘무늬만 팀제’가 아닌 실질적인 팀제다. 공단측은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받는 대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단은 종전의 8실·2처·1단의 조직을 2실(경영기획실·감사실)·2센터(정보지원센터·공무원연금연구센터)·1단(자금운용단)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전면적인 팀제가 도입되면 1급이 맡았던 보직이 11개 자리에서 5개로 줄어들게 된다. 대신 공단은 종전 31개팀을 38개팀으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팀장은 1∼3급이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새로 도입되는 2실·2센터·1단을 맡지 못하는 1급 간부는 119명의 2∼3급 간부와 팀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경우에 따라서는 2∼3급이 팀장을 맡는 곳에 1급이 팀원으로 배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팀장은 공모제로 뽑는다. 희망자가 팀장에 지원하면 해당 임원이 발탁하는 방식이다. 팀장의 직급은 1∼3급으로 다르지만 해당 임원에게서 같은 기준으로 평가를 받게 된다. 상사로서의 지위를 인정받는 다른 공조직 인사평가와 다른 점이다. 팀제로 인해 공단의 계층구조 및 결재단계는 5단계에서 3단계로 줄어든다. 의사결정 과정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공단은 이번 팀제 도입에 앞서 지난 2월부터 7개월 동안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노사간 대화·협상을 통해 타협점을 이끌어 냈다. 전격적인 팀제 도입에 따른 임직원의 동요를 없애기 위해서다. 정채융 이사장은 “상사라고 과거처럼 결재만 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팀제를 도입한 것은 궁극적으로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려는데 있고, 이를 위해 능력과 실적에 따른 성과평가시스템이 작동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팀제 시행 결과와 성과평가 결과를 보직 및 승진 심사 자료로 활용하고, 성과연봉과 성과상여금을 연계해 보상시스템을 체계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독도서도 위성DMB 본다

    독도서도 위성DMB 본다

    독도에서도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를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5월 휴대용 위성DMB를 세계 최초로 서비스한 TU미디어는 30일 독도에서 서정표 독도경비대장과 홍성규 TU미디어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경비대에 위성DMB 단말기를 기증했다. 기증식에서는 중앙시스템의 7인치 차량용 단말기(하이온 HN-3000) 5대와 평생 이용권이 독도경비대에 전달됐으며 단말기는 경비대원 내무반을 포함, 대원들이 위성DMB 방송을 볼 수 있는 장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TU미디어는 “영토 수호에 여념이 없는 독도경비대 대원들의 여가 활용과 정보 이용을 돕기 위해 기증하게 됐다.”면서 “위성DMB는 위성에서 전파를 쏘기 때문에 시청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홍성규 부사장은 “10만 가입자 돌파 등을 기념해 독도에서 뜻깊은 기증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독도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항암치료물질 생산 가능 형질전환 복제돼지 탄생

    충남대 형질전환복제돼지연구센터와 ㈜엠젠바이오 공동연구팀은 항암치료보조제인 ‘백혈구 증식인자(GM-CSF)’를 젖에서 얻을 수 있는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에 성공했다. 24일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생산된 돼지는 ‘랜드 레이스’ 종(種) 돼지의 체세포에 사람 GM-CSF유전자를 주입한 뒤 체세포 복제과정을 거친 것으로 유전자 검사를 통해 GM-CSF가 돼지 몸 속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GM-CSF(Granulocyte-macrophage colony stimulating factor)는 사람 몸 속의 백혈구 생성 촉진 단백질로 빈혈, 백혈병 치료와 항암치료보조제 등으로 사용된다. 이번에 생산된 형질전환 돼지는 체세포 복제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의약품 생산용 형질전환 돼지의 산업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005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웅진코웨이 정수기

    냉온정수기 ‘CHP-03AR/L´은 6단계 정수 시스템을 갖췄다. 기존의 침전 필터와 선카본 필터를 하나의 기능으로 묶은 네오센스필터가 설치됐다. 이 필터는 미세한 입자와 녹 찌꺼기, 염소의 제거 능력이 탁월하다. 미분진 제거 필터는 미생물 증식을 최소화한다. 전면 배수가 가능해 제품을 청소할 때 이동할 필요없다. 단수로 물탱크의 수위가 내려갔을 때에는 자동으로 냉각기의 운전이 정지된다. 물넘침 방지기능과 야간 절전기능도 있다. 웅진코웨이는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한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1위(정수기부문)에 4년 연속 뽑힌 바 있다. 렌털전용으로만 판매되며 요금은 한달에 3만 1000~5만 2500원. 1588-5200.
  • 반기문 외교 “김정일 핵폐기 전략적 결정한듯”

    반기문 외교 “김정일 핵폐기 전략적 결정한듯”

    북핵 해법을 조율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핵문제 해결에 대한 전략적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은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기로 결단한 것 같다.”고 언급,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 장관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핵 6자회담 전망 및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신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실질적 합의를 이루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more or less)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반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지난 주말 “9월 말이나 10월엔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낙관론을 편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 14∼17일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 축전 기간 중 북측 대표단이 노무현 대통령,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만나 모종의 다른 언질을 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반 장관은 인터뷰에서 “북한은 평양(지난 6월17일 정동영 장관 방북시)과 서울(8·15 민족 대축전)에서 핵폐기가 김일성 주석의 유훈임을 강조하고, 최고 수뇌부의 결단임을 강조했다.”고 근거를 들었다. 반 장관은 이어 북한의 평화적 핵활동에 대해 “미국의 입장도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위치(on the same page)에 있다.”면서 “한국의 입장은 북한이 모든 핵을 폐기하고 핵비확산조약(NPT)에 복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모든 보장조치를 이행함으로써 신뢰가 회복된다면 북한에 평화적 핵이용 가능성이 부여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핵폐기 범위와 관련해서 “핵폐기가 선행된 이후에나 논의되고 북한의 의학, 농업 관련 핵프로그램엔 문제가 없지만 핵연료가 추출되거나 증식이 이뤄지는 등의 모든 핵프로그램은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반 장관과 힐 차관보의 낙관론이 실제 근거가 있는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북한으로 하여금 뒷걸음치지 않게 하려는 또 다른 압박용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AFP통신 등 외신들은 북한 전문가들이 힐 차관보의 잇단 낙관론에 대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엘 위트 전략국제연구센터 연구원은 북핵 위기 돌파구가 곧 열릴 것이라는 징조가 거의 없고, 북한이 실제로 핵을 폐기하기까지 수많은 조건과 단계들을 거쳐야 하는 상황을 지적하면서 “(낙관론이)놀랍고 영문을 알 수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회담이 난항을 겪을 경우 미측이 “우리는 할 만큼 다 했다.”고 말하기 위한 명분용이라는 시각도 있다. 김수정기자crystal@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똘레랑스 차이 혹은 다름〈도시개발 그늘­철거민〉(EBS 오후 11시40분) 대한민국에서 땅과 집은 오로지 부의 축적과 가치증식만을 위한 상품인가? 또 주거빈곤층을 위한 주택정책은 기대할 수 없는 것인가?‘개발’의 그늘에서 자신의 터전을 잃고, 주거권을 되묻는 철거민들의 삶을 통해 우리 시대 주택정책의 빛과 그림자를 재조명해 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시험관아기 시술로 호주가 시끄럽다. 얼마 전까지 부모가 원할 경우 남자와 여자를 가려서 날 수 있었던 것이 윤리적인 이유로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런 시험관 시술로 지금까지 100여명이 태어났다. 어떻게 낳든 자식을 얻는 건 부모의 권리라는 주장과 자식 이전에 윤리를 강조하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굳세어라 금순아(MBC 오후 8시20분) 금순은 자신을 싸늘하게 외면하고 쫓아버린 재희의 태도를 믿을 수 없어 다시 병실로 찾아가지만 아니나 다를까 재희에게 쫓겨난 뒤 멍한 표정으로 벤치에 앉아 있다. 성란은 가족들에게 일년간 아들과 함께 살고 싶다고 말하고, 정심과 노 소장은 놀란다. 한편 잠을 못 이룬 금순은 할머니를 찾아간다.   ●도전! 하이 & 로(SBS 오후 7시5분) 집에서 살림만 하던 아줌마들이 취직 전선에 뛰어든다. 자본금, 기술, 자격증도 없는 대한민국 아줌마들이 자신들의 끼와 장점을 살려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 건강한 아줌마 대표 청원경찰 장경한 주부, 데이트 코치 유재정 주부, 돌잔치 전문 진행자 이유경 주부의 화려한 컴백 노하우를 체험한다.   ●생로병사의 비밀-향기의 비밀, 후각(KBS1 오후 10시) 탤런트 전원주씨와 일반 참여자들의 후각 점막을 잠시 동안 막고 ‘1일 후각박탈 실험’을 통해 그들의 생활을 취재했다. 과연 그들의 삶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삶의 질과 건강의 전초 감각인 후각의 실체를 밝히고, 다양한 건강법을 통해 향기로 내몸을 지키는 비밀을 알아본다.   ●웨딩(KBS2 오후 9시55분) 외교부 비서로 근무하고 있는 승우는 어쩔 수 없이 나간 맞선 현장에서 세나와 만난다. 세나는 어린 시절의 풋풋한 첫사랑과 어딘지 모르게 닮은 승우에게 끌리지만, 승우는 세나와의 맞선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세나로부터 전화를 받고 다시 만나게 되면서 승우는 세나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 버섯서 에이즈 억제 신물질 추출

    바이오 벤처 업체인 RNL생명과학은 16일 “버섯에서 에이즈 바이러스(HIV)와 헤르페스바이러스(HSV)를 억제하는 신물질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RNL생명과학은 “자작나무에 기생하는 버섯의 일종인 차가버섯에서 천연 물질을 추출해 한국화학연구원에 세포 실험을 의뢰한 결과 이 물질이 에이즈와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이 물질이 에이즈와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수준을 넘어 실질적으로 이런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치료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후속 연구를 통해 확인해야 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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