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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 청정 고사리 집단재배

    제주의 대표적 산나물인 고사리가 한라산에서 단지로 재배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서귀포시 소재 난대산림연구소 시험림에서 고사리 산지 재배시험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난대산림연구소는 한라산의 유전자원 보존과 기후변화 모니터링, 산림경영 등의 연구와 함께 제주의 자생식물을 이용한 산림소득 창출 차원에서 고사리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소는 지난해 전국에서 우량 고사리 증식용 뿌리를 도입해 제주도산 고사리와 같은 조건에 시험 재배를 진행 중이다.국내 연간 고사리 생산량은 400t 정도이나 소비량은 4000t 정도로 대부분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다. 고사리 가격은 국내산이 600g당 2만 5000~3만원선이며 수입산도 5000~7000원 정도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한라산 청정 고사리축제’가 다음달 18~19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남조로변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전북 향토음식 ‘3無 3親’ 특화 거리 만든다

    전북도는 향토음식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향토음식 ‘3무(無) 3친(親) 특화거리’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전주 한옥마을 한정식집 일대와 고창 선운산 장어집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3무는 상차림에 음식물 재사용, 원산지 허위표시, 화학조미료와 트랜스지방 등이 없다는 뜻이다 3친은 환경과 인간, 건강을 생각해 음식을 만든다는 의미다. 도는 3무 3친 특화거리가 지정되면 인증식, 요리강좌, 남은 음식 걱정 없는 요리법 등 다양한 홍보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3무 3친 특화거리가 지정되면 맛의 고장인 전북을 홍보하는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국플러스] 일반쌀보다 당도 6배 높은 쌀 개발

    일반쌀보다 당도가 6배나 높은 단맛나는 쌀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는 25일 당도가 높은 기능성 쌀 ‘단미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1994년 개발에 나선 지 14년 만이다.단미벼는 당 함량이 21.4%로 일반쌀보다 6.4배 높고, 장에서 효소분해없이 바로 흡수되는 포도당이 7.9%로 일반쌀 1%보다 훨씬 높다. 단맛을 좌우하는 자당도 9.7%로 일반쌀 1.9%보다 5배가량 높다. 장내 비피더스균 증식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소인 라피노스가 2.1%로 일반쌀보다 5배 높아 유아들의 배변을 돕는 이유식용으로도 활용이 기대된다. 밀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태안 기름띠속 가리비 어떤게 살고 죽었나

    태안 기름띠속 가리비 어떤게 살고 죽었나

    기름유출 사고지역에서 수확한 가리비는 왜 속이 비었을까? 충남 태안에서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가 일어난 지 400일. KBS1 TV 환경스페셜은 사고 후 방제작업과 작업 이후 생태계 회복 문제를 집중 조명한 ‘바다가 보내는 경고’(연출 장통우)를 25일 오후 10시에 방영한다. 지난 2월 초 태안 사고 지역 주민들은 수확한 가리비의 절반 이상이 속이 빈 채 올라왔다면서 정확한 원인조사를 요구했다. 속이 빈 가리비 뿐만 아니라 구멍갈파래가 이상증식하거나 쏙이나 갯지렁이 같은 갯벌생물이 집단 폐사하는 등의 이상증세도 계속 보고됐다. 지금까지 이런 일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주민들. 그러나 조사 결과 유류오염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제작진은 사고 당시 시행된 다양한 방제작업의 효과와 부작용을 취재했다. 당시 태안에서 빠른 기름 제거를 위해 시행한 방제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고온고압살포법. 90도가 넘는 뜨거운 물을 고압으로 분사하는 이 방법은 기름 제거에는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이 작업이 진행된 지역에서는 생물체가 발견되지 않았다. 고온에 미생물까지 모두 죽어버렸기 때문이다. 반면 손으로 하나하나 기름을 닦아낸 구름포 해변에는 고둥이 지나다닌 흔적이 발견되고 작은 게들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120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기름 제거에 나선 피해지역은 기름을 제거하는 미생물들의 자체 방제 활동이 활발하다. 태안국립공원 생태계 조사팀은 태안지역에서 유류를 분해하는 미생물 3종을 발견했다. 전남대 환경공학과팀은 미생물을 이용한 오염지역의 유류 분해 과정을 밝혀내기도 했다. 제작진은 유류분해를 위해 미생물이 활동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제작진은 또 방제 이후 생태계 복원에 대한 갖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바다속 생태계 복원을 위해 먼저 시행된 방법은 잘피이식. 잘피는 바닷물을 정화하고 물고기들의 산란처나 치어들의 생활 근거지가 되는 식물이다. 서해에 잘피를 이식하기 위한 실험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성공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서해수산연구소에서는 굴양식 실험을 통해 피해지역에 다시 굴이 자랄 수 있는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통영에서 가져온 종패를 이식해 피해지역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굴양식장을 취재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제주 감귤 암 증식·성장 억제 효과”

    “제주 감귤 암 증식·성장 억제 효과”

    제주 감귤이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암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희대 의과대학 임성빈, 안현종 교수와 약학대학 홍선표 교수팀은 지난해 8월부터 생쥐의 신장암 세포주인 ‘렌카(Renca)’를 이식한 동일 계열의 생쥐(종양 마우스)를 대상으로 제주 감귤의 항암효과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감귤 알맹이와 껍질에서 뽑은 추출물을 종양마우스에 매일 먹이면서 개체의 암 크기 변화와 면역상태를 확인한 결과, 알맹이를 먹인 무리에서는 30%, 감귤껍질 추출물을 먹인 무리에서는 68%가 암세포 증식에서 억제 반응을 보였다. 또 제주 감귤의 암세포 증식 억제에 면역계가 관여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종양 마우스의 비장세포에서 항암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cytokine)인 ‘TNF-알파’와 인터페론 감마의 생산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TNF-알파는 감귤 알맹이와 껍질 추출물을 먹인 쥐에서 먹이지 않은 쥐보다 생산량이 증가했다. 인터페론 감마의 경우도 감귤 추출물을 먹인 쥐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감귤 껍질추출물을 먹인 쥐에서는 감귤추출물을 먹이지 않은 쥐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임성빈 교수는 “그동안 귤의 여러 효능에 대한 연구가 있었으나 제주 감귤의 항암효과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감귤이 직접 암을 공격해 암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 면역 활성의 증강을 통해 이런 작용을 나타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의 자료를 바탕으로 실용화가 가능한 기능성의약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빚내서 소비 즐겼다

    빚내서 소비 즐겼다

    옷은 주로 세일기간에 산다? 61%(98년)→45%(02년)→52%(08년).주 3회 이상 신용카드를 쓴다? 3%(98년)→9%(02년)→27%(08년) 대학에 가려면 과외가 필요하다? 29%(98년)→40%(02년)→59%(08년). 지난 10년 동안 자기 계발 욕구와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국인들이 실제로 늘어난 가용소득보다 소비를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207만원이던 도시 근로자 가구당 평균 월급이 2008년 399만원으로 2배에 못 미치게 증가한 데 비해, 대출·신용카드·외상구매 등의 가계 신용은 같은 기간 1321만원에서 4054만원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소비에 대한 눈높이가 계속 높아지면서 그동안 빚 내서 소비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이런 식의 소비로 인해 실질소득과 희망소득 간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지표상의 경기 부침을 과장해 받아들이고 반응하는 ‘경기 민감성 체질’로 변했다고 제일기획이 22일 분석했다. 제일기획은 이날 지난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매년 5대 도시 3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조사를 기반 삼아 ‘1998~2008 대한민국 소비자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소비의 고급화 현상을 곳곳에서 지적했다. 1998년과 2008년을 비교했을 때 양문형 냉장고 보급 비율은 10%에서 44%로, 자동차 보유 가구 중 2대 이상을 보유한 가구 비중은 6%에서 18%로, 여성용 고가 화장품인 에센스 사용률은 45%에서 75%로 늘어났다. 50만원 이상 남성정장 구매율도 1998년 3%에서 2007년 15%로 높아졌다. 아파트 구매 희망 면적을 66㎡(20평)대 이하에서 만족하는 가구도 99년 64%에서 08년 28%로 급감했다. 99㎡(30평)~132㎡(40평)대 이상 선호 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또 안정보다 수익을 중시하는 투자 패턴을 지적했다. 위험추구형 투자자는 1999년 23%에서 2008년 36%로 급증했다. ‘직업을 고를 때 급여보다 안정성을 먼저 고려한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73%에서 49%로 줄었다. 늘어난 소비수준을 따라가기 위해 ‘한 방’을 노리는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반면 ‘미리 계획을 세워 저축·투자를 한다.’는 응답률은 1999년 36%, 2008년 34%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노후를 위해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1998년 47%에서 2008년 36%로 오히려 크게 줄었다. 제일기획측은 “대량실직·청년실업·고용불안·카드대란·부동산폭등·주가폭락 등 지난 10여년간의 사회적 불안으로 인해 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믿을 수 있는 것은 ‘나 자신과 돈’이라는 생각이 팽배해졌다.”면서 “반면 재산증식을 위한 계획이나 노후대비에 대한 자신감은 크게 떨어져 있어 돈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총평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재산분할땐 임세령씨 세금 한푼도 안 낼 가능성”

    이재용(41) 삼성전자 전무 부부가 협의이혼함으로써 두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이혼에 따른 손해배상에 합의했을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최고의 자산가 중 한 명인 이 전무와 대상 가문 출신의 임세령(32)씨가 적게는 수백억원,많게는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손해배상에 대한 세금 부과를 피하기 위해 위자료보다 재산분할에 합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인터넷매체 머니투데이가 19일 보도했다.  보통 이혼하면 위자료나 재산분할을 통해 손해를 배상한다.그러나 위자료에는 세금이 부과되는 반면 재산분할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재산분할이란 부부가 결혼 이후 재산을 형성하는 과정에 기여한 노력을 평가받아 부부의 공동재산에서 자신의 몫을 찾아가는 것이다.내 재산을 찾아가는 것이니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위자료는 정신적 고통 또는 손해배상으로 받는 것이기 때문에 조세포탈의 목적이 인정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증여로 보지 않아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 전무의 재산은 대부분 삼성그룹 주식으로 1조 2000억원에 이르고 임씨는 380억원으로 평가되는 대상홀딩스 주식 지분 19.99%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이 전무의 재산은 대부분 결혼 이전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어서 재산분할의 대상이 될 수 없다.다만 결혼 이후 물려받은 삼성SDS,삼성네트웍스 등의 주식 지분이 3000억원 정도 불어나 임씨가 이에 대한 재산분할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임씨가 결혼 이후 이렇다할 대외활동을 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재산형성 기여도를 전업주부 수준인 30%로 평가받았다고 전제하면 재산증식분 3000억원의 30%인 900억원을 세금 한 푼 내지 않고 지급받았다고 추론할 수 있다.  그러나 복잡한 경우의 수는 남는다.만약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주식으로 재산분할을 받는다면 지분이 3% 이상을 넘는 대주주에게만 양도세가 부과된다.그러나 지분이 3% 미만이라면 양도세마저 피할 수 있다.  비상장 주식을 양도하는 경우에도 대주주와 소액주주 구분 없이 양도세가 부과된다.다만 2005년 7월13일 이후 프리보드(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주권의 매매거래를 위해 증권업협회가 개설하고 운영하는 증권시장)를 통해 거래되는 벤처기업 주식 등을 소액주주가 양도하는 경우에는 양도세가 면세된다.  부동산은 실질거래액을 원칙으로 양도세가 과세된다.다만 1가구1주택 비과세 요건을 갖춘 경우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위자료를 현금으로 지급하면 당연히 양도세 대상이 아니다.  위자료 양도세는 위자료를 받는 쪽이 아니라 주는 쪽이 내야 한다. 이 전무가 임씨에게 위자료로 비상장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건넸다면 양도세는 이 전무 몫이다.이혼 위자료라는 일종의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비상장주식이나 부동산을 지급하는 것은 대물변제에 해당하기 때문이다.다만 임씨가 부동산을 위자료로 받았다면 명의 이전에 따른 취등록세는 내야 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재벌가라 이혼에 따른 손해배상액이 일반인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절세 차원에서 세금을 내야 하는 위자료보다 재산분할 방식으로 손해배상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머니투데이는 전했다.  한편, 이씨 부부는 양육권과 양육비, 재산분할에 대해 일절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하고 이를 어기면 형사처벌은 물론 배상 책임까지 진다는 내용의 합의서까지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이들이 과세 회피를 위해 최대한 정교하게 이혼조건에 합의했다면 구체적인 내역은 좀처럼 드러나기 힘들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한국의 토종] (20·끝) 붕어

    [한국의 토종] (20·끝) 붕어

    “토종붕어 한 마리 열 잉어 안 부럽다.” 각종 낚시대회에서 크기를 측정해 순위를 정하는 것은 오로지 붕어뿐이란 말이다. 잉어는 아무리 큰 놈을 낚아도 열외다. 낚시꾼이라면 누구나 소망하는 바로 그 월척 토종붕어를 보기가 어려워졌다. 빛깔이 진한 흙빛에 눈이 큼직하게 잘생긴 우리 물고기. 과거 전국 어느 하천에서나 쉽게 잡을 수 있을 만큼 생명력이 강하고 친숙했던 토종붕어가 사라지고 있다. 덩치가 크고 난폭한 외래어종이 유입되면서부터이다. 블루길, 배스가 토종 붕어를 잡아먹고 일본산 떡붕어가 판을 치기 때문이다. 1970년대 초, 식용자원 조성 목적으로 들여온 600마리의 일본산 떡붕어가 1980년부터 증식과정을 거쳐 청평호와 소양호에 24만마리나 방류됐다. 번식력이 뛰어난 떡붕어는 토종 붕어를 작은 지류나 상류로 밀어냈다. 하천이나 저수지의 낚시터에서 잡는 붕어의 90%가 떡붕어이다. 토종붕어는 낚시가 금지된 상수원보호구역 등에서나 겨우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토종붕어가 물의 하층부에 서식하는 데 반해, 떡붕어는 중층에 서식한다. 각종 낚시제품이 떡붕어를 겨냥한 일본제품으로 바뀌면서 국내 낚시산업도 적잖은 손실을 입었다. 값싼 중국산 붕어도 골칫거리다. 1990년대에 토종붕어의 8분의1 정도의 가격으로 유료낚시터를 중심으로 들여왔다. 홍수가 나자 자연스럽게 방류되었고 이후 하천과 댐 등에서 토종 붕어와 교잡해 유전자 교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멸종될지도 모르는 토종붕어의 보존에 대해 연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선진국은 외래종을 도입해서 남는 수익금의 일부를 토종자원 유지, 보존에 할애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중부내수면연구소 이완옥 박사는 토종붕어의 유지, 보존에 대한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을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토종붕어를 연구·관리하는 기관조차 없는 실정이다. 이 박사는 “외래어종에 의한 생태계 파괴보다 무분별한 남획이 더 심각하다.”며 멸종위기를 경고했다. 실제 건강식품으로 붕어 엑기스 등이 몸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하천 등지에서는 치어조차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이 박사는 “토종붕어가 넘쳐나서 일본의 떡붕어처럼 수출은 못할지언정 우리가 씨를 말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중부내수면연구소에서는 토종 붕어를 수집해 산란시켜 매년 10만~50만마리의 치어를 방류하고 있지만 개체수를 늘리는 데 는 역부족이다. 토종붕어에 한해서만은 손맛을 본 뒤 놓아주는 ‘캐치 앤드 릴리스(Catch and release)’가 낚시동호인들 사이에 뿌리내려야 할 때다.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은 난개발은 지구 온난화 등 자연의 대재앙으로 인간에게 되돌아 온다. 이른 새벽 물안개가 자욱한 저수지에서 토종붕어가 입질을 하는, 평온한 사진을 더 많이 찍고 싶다. 우리 토종붕어가 무도한 외래어종을 물리치고 잃었던 하천과 저수지를 되찾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사진 글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중국 또 멜라민 공포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에 또다시 멜라민 분유 공포가 밀려오고 있다. 이번에는 분유 외에 우유 속 첨가제의 암세포 증식 성분 논란까지 가세해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경화시보(京華時報) 등 중국 언론들은 12일 “프랑스 다농그룹의 두어메이즈(多美滋·DUMEX) 분유를 먹은 전국의 영유아 53명이 신장 결석증을 앓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안의 중대성 때문에 이미 상하이시 질량기술감독국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시, 저장(浙江)성, 쓰촨(四川)성, 광둥(廣東)성 등에 거주하고 있는 영유아 환자의 부모들은 두어메이즈 중국법인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부모들에 의해 수입품이 아닌 중국내 생산 제품의 문제점이 지적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두어메이즈 중국법인측은 긴급성명을 통해 “국내산을 포함한 모든 제품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증한다.”며 “반복적 검사를 통해 멜라민 성분이 들어있지 않았다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감독 당국은 멜라민 파문 이후에는 식품에 대한 검사 및 규제가 충분히 강화된 만큼 지난해 9월14일 이전에 생산된 제품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공업용 화학물질인 멜라민 성분이 들어 있는 분유를 먹은 영유아 6명이 숨지고, 29만여명이 신장결석 등의 배뇨기관 질환을 앓는 등 ‘멜라민 분유’ 파문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됐었다. 네이멍구(內蒙古)에 기반을 둔 중국 최대의 유가공업체 멍뉴(蒙牛)의 고급 우유 터룬수(特侖蘇·Delux)도 첨가제의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국가질량검사총국은 “터룬수에 함유된 칼슘 보강 우유단백(OMP) 성분의 안전성 검사에 착수했으며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해당 첨가제의 사용을 중지하라고 멍뉴측에 지시했다.”고 11일 밝혔다. OMP는 우유의 지방성분 제거 과정 등을 통해 생성되는 일종의 호르몬 성분으로 멍뉴가 자체 개발했다. 하지만 지난해 중반 이후 중국내 일각에서는 OMP가 성장촉진제 등에 사용되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와 사실상 같은 성분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IGF-1은 정상 세포 증식도 돕지만 암 세포 증식 효과도 있어 암 환자에게는 치명적이다. stinger@seoul.co.kr
  • [진보에 길을 묻다 5] 장진호 “준국유화·NPO 은행 대안으로”

     ●어떤 점에서 지성의 위기인가.  역사의 관성일 수 있겠다고 보고 있다.조선시대에는 명나라와 청나라,일제시대에는 일본,해방 이후는 미국으로 엘리트 재생산의 근거를 두어왔다.자기 눈으로 사태를 판단하는 게 아니라 외부의 권위를 동원할수록 우월한 지위를 얻는다는 역사로부터 배운 것이란 점에서 역사의 관성이다.  국내 학계가 미국 학위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도 문제고 미국에서 공부하면서도 학위에 필요한 것만 얻지,미국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모르고 오는 경우가 많다.미국에서 공부했으니 미국을 잘 안다고 택없는 소리를 늘어놓는다.  관료로 입신하는 데 미국에서 공부한 학위가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미국 입장에선 관료의 입지를 검열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권위를 외부에서 찾는 게 단기간에 더욱 극단적으로 신자유주의를 교조적으로 추구하게 만든 원인이 아닌가.무조건 글로벌 스탠더드에 납작 엎드린다.  우파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은행을 절대 외국인의 손에 넘길 수 없다는 얘기를 한다.우파지만 게임의 룰을 알고,만들어본 경험이 있어 두 팔을 쓴다.강만수 같은 이는 환율주권론을 얘기할 때 1980년대 미국에 가보니까 환율을 조작하더라,충격을 받았다고 하면서 우리도 환율을 컨트롤해야 한다고 말했다.한국과 미국의 경제 규모가 다르고 국제경제적 위치가 다른데 국제적 자본시장이 통합된 과정에 80년대의 일차원적인 사고를 했다는 것이다.중심부 국가들은 3차원적 사고와 행동을 하는데 우리만 1차원적으로 논다.우석훈 박사가 인문학의 위기,철학의 위기라고 말했는데 전적으로 공감한다.  한국의 지배 엘리트들이 자기 시각이 없다.국제금융기구나 선진국 지배엘리트들이 어떻게 신자유주의란 이데올로기를 만들었는지 과정에 대한 이해가 없다.얼마나 복잡한 정치적 계산과 힘이 얽혀있는지를 꼼꼼히 들여다 보지 않고 교조적으로 따른다.  초국적 신자유주의 세력과 이해관계가 닿는 것도 있다.97년 경제부처 수장들의 자제들이 초국적 금융 관련 컨설팅이나 회계법인 등에 영입된다.고위직 공무원이 GE 에너지부 부사장으로 갔다.추상적 개념 이상을 들여다보지 않으려는 데 우리 지배 엘리트의 문제가 있다.  ●국내 금융시장의 윔블던화를 주장하던데.  윔블던 효과는 1986년 영국의 금융빅뱅 이후 외국계 은행들이 영국 금융시장의 안방을 차지하게 된 상황을 가리키는 말이다.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영국에서 열리지만 다른 나라 선수들이 코트를 누비고 우승 상금을 싹쓸어가는 현상이 금융시장에서 되풀이된다는 뜻이다.국내에서도 외환위기 이후 시중 4,5대 은행에서 윔블던화가 진행됐다고 할 수 있다.은행 뿐아니라 블루칩 기업도 외국계 자본에 잠식당할 위험에 노출돼 있다.글로벌 금융위기에 동남아 어떤 나라보다 심하게 노출되게 된 측면과 무관하지 않다.  공공적 관점에서 경제가 운용되는 것이 아니라 자본시장에 연동돼 금융이나 기업이 수익성 위주로 운영되면서 대중의 겅제를 향상시키는 것보다 주식시장 참여자나 자산가들을 위한 경제구도로 가져가는 데 초국적 탈국적화가 영항을 미쳤다고 보아야 한다.  외환위기때 정부가 은행에 구제금융을 지원했는데 부채는 국민경제적으로 줄지 않았다.기업 부채는 줄어드는 대신 정부와 가계 부채가 늘었다.이 과정에서 탈국적화된 은행은 이중의 이득을 봤다.  ●반전시킬 방법은 없나.  정부가 은행에 중기 지원을 많이 하라고 압박하지만 소용이 없다.정부 말을 더이상 들을 필요가 없게 됐다.은행은 정부 지원은 받되 더 이상 공적인 역할은 안 하겠다는 것이다.이익은 주주들이 가져가고 손실은 사회화,국민들이 메워주는 기형적 구조다.  과도한 민영화 비중을 낮추는 것이 유일한 대안일 수 있다.산업은행마저 포스코처럼 됐다면 더 어려워졌을 것이다.더 이상 은행 민영화를 막아야 할 뿐아니라 국유화된 은행을 만드는 노력까지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사실은 미국도 AIG를 대마불사시키고 있다.미국이나 유럽,일본은 두 가지 카드를 갖고 있는데 위기 시에는 현실주의 정책을,보수적인 정권이 사회주의적 정책을 실행한다.한국은 한 패만 고집한다.  실제로 말레이시아도 은행 국유화로 자본거래를 통제했다.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는 외환위기때 말레이시아의 은행 국유화를 엄청 때리다가 나중에 당시로선 잘했다고 칭찬을 했다.제대로 하면 인정해주더라는 얘기다.우리는 너무 눈치를 본다.  ●금융위기의 충격이 어느 동아시아 국가보다 폭력적으로 나타나게 된 원인은.  외환위기 이후 처리 방법과 분리될 수 없는데 원인에 대한 진단이 잘못돼 구조개혁이 방향을 잘못 잡았고 그 잘못들이 쌓이고 쌓여 현재 위기가 터져나왔다.97년 위기의 진단이 잘못됐다는 것은 정실자본주의 문제,잘못된 규제,국내의 도덕적 해이 등으로 짚었는데 IMF가 주문한 내용에 재벌의 이해관계를 덧붙여 4대부문 구조조정을 실시했는데 이게 규제완화가 됐다.그 중에서도 특히 금융시장 육성 명목으로 주식투자자가 저금을 빼내 유동성이 증가했는데 국내 자본시장을 세계경제와 밀착시켰다.외국자본이 시세차익을 얻어내고 탈출하려는 데 국가가 이들이 팔고 떠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다.  일개 헤지펀드 투기세력이 국내 자본시장에서 공매도하는 데 자금을 대준 기관투자가의 대표가 국민연금이었다.국민들이 노후 대비로 정부를 믿고 맡겨놓은 돈이 국민경제를 파괴하는 주범 역할을 하고 있다.이명박 정부 들어 국민연금의 관리 주체가 펀드매니저 등으로 바뀌면서 나타난 현상이다.노무현 정부 때는 시민단체와 노동단체 대표가 참여했는데 그마저 없어졌다.  국민연금은 공매도 세력에 돈 빌려주고 수수료 더 받았는지 모르지만 환율급등을 불러왔다.  국민연금이 해외 사모펀드(블랙스톤)와 합작투자해 헐값으로 자산관리공사(켐코)가 했던 역할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다.불량채권을 우량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론스타에게 팔아먹는 데 급급했다.경제가 회복되면서 채권의 가치가 올라 어마어마한 횡재를 챙겨 다시 외환은행에 투자했다.  외환위기 때 가계 불량채권,중기 대출 채권을 다 팔아버리고 론스타는 잘라서 매각하는 방식으로 했다.국민경제적 배려가 전혀 없는 것이 우려스럽다.국민연금을 공공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이상할 만큼 논의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국민연금은 조공이라 할만 하다.프랑스 경제학자는 ‘Imperial Tribute’라고 정의했다.주변부 자본주의 국가에서 중심부로 이전되는 잉여차익이나 노동가치를 적나라하게 짚은 것이다.  법무법인 김앤장이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보다 더 많은 납세 실적을 낼 만큼 돈을 벌고 있다.외국자본이 국내에서 돈을 벌 수 있도록 법적 일을 다 처리하면서 엘리트와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누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등을 다 알려줬다.그 대가로 지금의 부를 축적했다.일제시대 이완용이 뭐가 다른가.노무현 정부때 이런 일이 이뤄진 것을 보면 친일파 청산한다고 해놓고 뒤에선 이런 짓을 하고 있었다.  현재의 잘못은 되풀이되면서 역사는 청산되고 있다고 국민들을 속였다.  ●은행 소유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은.  새로운 국책은행을 만드는 방안과 국민연금을 활용하면서 비영리(NPO)에 기반한 지역밀착형,사회연대형 은행을 사회운동 형태로도 생각해볼 수 있다.시중은행들이 공공성과 거리가 멀거나 역행하기 때문에 그 빈자리는 남겨져 있는 것이다.지역은행조차 탈국적화에서 안전하지 않다.은행업에서 공공성 지향을 하도록 촉구하고 압박하는 노력은 필요하다.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지 않느냐.  일방적으로 민영화가 글로벌 스탠더드라고 하는 건 일차원적이다.이상이 교수가 말한 토종 의료제도처럼 우수한 제도를 금융에서는 왜 만들지 못하는가 생각하는 것이다.  ●결국 규제와 감독이 아니라 은행 소유와 통제 개혁이 논의되어야 한다는 결론이었던 것 같다.한데 정권이 바뀌거나 국가발전 모델의 틀 자체를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권이 바뀌어도 안바뀔 수 있고,정권 내에서 방향이 바뀌면 틀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국민적 합의를 통해 의제를 바꾸는 게 중요하다.물론 정치세력의 관성은 지대하지만 정권교체가 모든 것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실행 가능할 정도로 구체적인 대안을 진보진영이 보여야 한다.관료들도 납득할 수 있게 보고서를 만들어 설득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대안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고민이 더 치열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  ●제조업과 1차산업을 포괄하는 비금융업의 재편을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최근 일본의 예에서 보듯 제조업의 기반이 건실해야 장기적으로 재생의 여지가 남아있다. 여기에 더해 선진국이 우리와 다른 것은 (정부 지원을 주면서까지) 농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고용흡수의 안전판이 존재하되 보다 다양화되는것도 중요하다.  ●미네르바의 경제전망을 평가한다면.  현 정부의 환율정책 등을 구체적 수치들을 가지고 비판하는 점에서는 경청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하지만 비판의 기반으로 삼고 있는 시장원리에 대해서는 별다른 의심이 없어 보인다.현 정권을 심하게 비판하는 것이 대중적으로 어필하는 차원도 있는 것 같다.큰 그림은 맞는데 세밀한 부분에서 잘못된 부분도 있다.정치적 효과를 얻기 위한 대중적 글쓰기에 성공한 경우다.하지만 기준이 편의적이다.정부의 신자유주의 문제를 비판할 때는 공공성을 비판하고 다른 때는 시장의 원리를 근거로 비판하는 이중잣대가 없지 않았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수준에서 발빠른 데이터를 제시한 것은 공부 안하는 교수보다 훨씬 나았다고 본다. ●미네르바 박모 씨와 신동아 K가 확연히 갈리는 게 중국 경제의 전망에 대한 전망이었다.중국 경제는 어찌 될 것인지.  중국 경제는 미국의 경제상황과 분리되어 성장하기는 어렵다고 본다.중국의 내수 성장 시도가 이뤄졌지만 차이메리카라 할 정도로 양국 경제는 연동돼 있다.경제적 운명 공동체로 보는 것 같다.1980년대 니치메이라 불릴 정도로 미국과 일본 경제는 한 몸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중국 자체만으로 승승장구하기는 어렵다.단기적으로 낙관하기 어렵다.한국의 대중국 수출 감소 폭이 지난해 엄청 커 충격적이었다.별도로 중국 경제가 잘 나가기는 어렵다.  우리 경제도 수출지향적으로 간다면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내수를 진작시켜야 하겠다는 데는 절대적으로 찬성한다.위기에 처한 나라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문제는 내수 진작에 대한 고민이 정부당국에도 있지만 대운하와 도로 건설이라는 견해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장기적으로 국민경제에 안정과 장기 성장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데 비관적이다.  외환위기 10년 동안 내수가 살아나지 않은 것은 양극화에 있다.소득 재분배가 되어야 한다.미국도 양극화 문제가 심각했지만 증시 부양 등을 통해 자산 증식이 이뤄져 내수가 반짝 살아나고 대출로 내수를 떠받치고 금융기관 외채 발행 등으로 반짝 진작을 시켰지만 장기적으로는 성과가 없었다.소득재분배와 사회보장제를 확충하는 한편,교육과 사회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세로 인한 재정 폭탄으로 돌아올 것이다.정부가 취할 수 있는 것은 민영화나 소유 주식 지분을 매각하는 것인데 레이건 대처처럼 위기를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다.  ●외환위기 이후 1998년 1차 충격요법과 얼마나 다르게 이명박 정부의 2차 충격요법이 나올지에 대해선.  1차 충격요법 당시에는 그래도 미국 경제가 한국의 수출을 흡수할 여지가 있었고, 정규직에서 퇴출된 이들의 퇴직금 등 여유가 좀 남아 있던 시절이었다.하지만 이제 자영업마저 위기에 봉착하면 전망이 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정권을 교체하지 않는 한 근본적인 궤도 수정은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 같다.  정권의 주체를 바꾸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세계가 움직이는 방식에 대해 보수와 진보개혁 세력도 비슷한 사고방식을 공유하거나 무지. 단적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대한 맹종에서 벗어나야 한다.보수와 진보를 떠나 보다 정치경제의 작동방식에 천착하고 세계의 상황에 대한 ‘현실주의적’ 인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특히 한국의 보수정권은 중심부 자본주의 국가의 보수와 달리 권위의 근원을 외부에 두는 경향이 강하다. 개혁자유주의 정치세력도 수사와 달리 여기에서 그리 자유롭지 않다고 본다.(끝)  ■ 장진호씨가 걸어온 길  장진호 연구원이 누구인가를 따로 정리하지 않고 오디오 파일을 올려놓습니다.인터뷰 전과 후에 다소 느슨해진 분위기에서 오간 얘기라 장 연구원이 경제사회학에 눈을 돌리게 된 계기,공부하면서 느꼈던 고민,학계의 분위기 등에 대한 소감들이 솔직합니다.글자보다 오히려 더 정감있게 그와 고민을 공감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단 고위 인사의 실명이 나오는 점은 경칭을 붙여야 함이 마땅하지만 그냥 나가는 점 양해 바랍니다.  앞 대목이 조금 잘리면서 이게 무슨 얘기인가 싶으실 것입니다.여러 인사들 이름부터 시작되는데 장 연구원이 번역한 책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구조조정’(신장섭 장하준 공저)을 출판사쪽이 이들 인사에 전달했다는 것을 얘기한 뒤 이어진 얘기란 점을 알려드립니다.
  • [서울플러스] 소상공인 무이자 기금 융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기업인과 소상공인에게 사실상 무이자 기금 융자를 실시한다. 그동안 기금 증식을 위해 낮은 이자로 빌려줬던 것을 은행수수료를 빼고 모두 무이자로 대출하기로 했다. 무이자 융자로 결정된 기금은 중소기업육성자금(30억원)과 식품진흥기금(3억원),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기금(8억원)이다. 기획경영과 480-1317.
  • 한겨울에도 반딧불이 불빛 향연

    한겨울에도 반딧불이 불빛 향연

    “한겨울에도 반딧불이의 불빛 향연은 계속된다.”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서울대공원 곤충관에서 멸종 위기의 희귀곤충인 애반딧불이의 발광(發光) 모습을 공개하기로 했다. 시는 30일 “그동안 서울대공원 곤충관 인공증식실에서 6개월간의 연구 끝에 애반딧불이를 대량으로 인공증식하는 데 성공했다.”며 “한여름에만 볼 수 있었던 ‘반딧불 축제’를 국내 처음으로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반딧불이 인공증식을 시작한 연구진은 현재 약 1만마리의 애반딧불이를 보유, 곤충관 내 특별전시장에서 하루 2시간(오후 1~3시)씩 일반에 공개한다. 특히 시는 반딧불이 인공 증식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2월 한 달 동안 서울대공원 곤충관에서 ‘한겨울 반디의 불빛 향연’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반딧불이 생태사진 특별전’, ‘반짝반짝 반딧불이 종이접기 체험’, ‘물방개 레이싱’, ‘곤충! 골든벨!’, ‘소망 메시지 달기’, ‘곤충 해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테마의 곤충체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겨울에도 반딧불이 불빛 향연

    한겨울에도 반딧불이 불빛 향연

    “한겨울에도 반딧불이의 불빛 향연은 계속된다.”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서울대공원 곤충관에서 멸종 위기의 희귀곤충인 애반딧불이의 발광(發光) 모습을 공개하기로 했다. 시는 30일 “그동안 서울대공원 곤충관 인공증식실에서 6개월간의 연구 끝에 애반딧불이를 대량으로 인공증식하는 데 성공했다.”며 “한여름에만 볼 수 있었던 ‘반딧불 축제’를 국내 처음으로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반딧불이 인공증식을 시작한 연구진은 현재 약 1만마리의 애반딧불이를 보유, 곤충관 내 특별전시장에서 하루 2시간(오후 1~3시)씩 일반에 공개한다. 특히 시는 반딧불이 인공 증식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2월 한 달 동안 서울대공원 곤충관에서 ‘한겨울 반디의 불빛 향연’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반딧불이 생태사진 특별전’, ‘반짝반짝 반딧불이 종이접기 체험’, ‘물방개 레이싱’, ‘곤충! 골든벨!’, ‘소망 메시지 달기’, ‘곤충 해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테마의 곤충체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줄기세포로 암치료 가능성 제시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성체줄기세포연구소 이교원 교수와 조정아 박사팀이 몸속 중간엽줄기세포에 의한 암세포의 증식 및 전이를 막는 데 ‘고온열치료법(Hyperthermia)’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29일 제시했다. 고온열치료법은 항암치료의 보조요법으로, 인공적으로 신체의 중심 온도를 43도까지 올려 치료하는 방식이다. 암 조직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암세포’ 외에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하는 ‘기질세포’로 이뤄진다. 지금까지 암 치료는 암세포의 생장을 억제하거나 사멸을 유도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암 조직 내 기질세포의 중간엽줄기세포를 억제하는 방식이 암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서 발행되는 암 연구 분야 권위지인 ‘암(Cancer)’ 최신호에 발표됐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대전시청 ‘장애물 없는 건축물’ 1호로

    대전시청 청사가 정부가 인증하는 ‘장애물이 없는 건축물’(BF) 1호로 선정됐다.보건복지가족부는 장애인, 노인, 임신부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설된 대전시청을 장애물이 없는 건축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장애물이 없는 건축물은 보도와 건축물 1층의 높이 차이가 없어야 되고 보행안전구역이 화단 등과 확연하게 구분돼야 한다. 장애인 주차구역부터 건물까지 안전한 이동로를 확보하는 것도 필수다. 건축물과 시설은 복지부에서, 도시는 국토해양부가 각각 인증한다.대전시청은 BF 인증을 받기 위해 지난해 장애인 주차장, 경사로, 접근로, 미끄럼 위험구역 등 18개 분야에 대해 대대적인 시설정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전시청 외에 계획 단계의 건축물이나 도시개발사업이 대상인 예비인증 1호는 한국수자원공사 소유의 ‘효 나눔복지센터’로 결정됐다. 올해 안에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서평리에 완공될 예정인 노인복지시설이다. 이밖에 성북구청 신청사, 양평장애인종합복지관, 문정 도시개발 사업 등도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식은 23일 과천 국토부 청사에서 열린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디컬 팁]

    ●전직원 ‘금연 지킴이’ 발대식 국립암센터는 최근 전직원 ‘금연지킴이’ 발대식을 갖고,모든 근무자가 금연운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들은 발대식에서 ▲금연 권고메일 보내기 ▲간접흡연 ‘say-no’하기 ▲금연배지 나눠주기 ▲금연식당 애용하기 ▲금연시도 격려하기 등의 ‘실천강령’을 채택, 실천을 다짐했다. ●생리통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부인과에서는 생리통에 대한 침치료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만18세 이상 30세 이하의 여성으로, 생리주기는 일정하나 생리통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어 최소 3개월 이상 진통제를 복용한 여성이다. 문의 (02)010-8277-5117. ●새 항생제 후보물질 특허 등록 일동제약은 항생제 내성균에 효과를 발휘하는 새로운 항생제 후보물질의 특허를 등록, 내년부터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 물질은 단백질 합성 효소인 ‘펩티드 디포르밀라제(PDF)’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며, 현재까지 개발된 가장 강력한 항생제인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보이는 세균에 대해서도 효과를 발휘해 ‘슈퍼박테리아’ 치료제로의 활용이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재산 신고 누락 1억까지 징계 면제 추진

    정부가 공직자 재산 신고시 1억원 미만까지는 재산을 누락해도 징계를 면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나친 ‘봐주기’라는 지적과 함께 공직자 재산 불성실 신고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9일 올해부터 공직자 재산심사 과정에서 공무원들의 신고내역 조사시 누락금액별 처분 기준을 현행 6000만원 미만에서 1억원 미만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직자 재산심사기준’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현재 공직자들이 재산을 신고하면서 6000만원 미만을 누락하면 징계 없이 보완명령만 내리고, 6000만원 초과 누락자에겐 경고 등 징계 또는 시정조치, 1000만원 미만의 과태료를 물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이 확정되면 누락 금액이 1억원 이상이어야 징계나 처벌이 가능하다. 행안부는 이번 주 각급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말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3월부터 개정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같은 기준 완화는 공직자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재산공개제도의 입법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지적이다. 편법적인 재산증식과 직위 등을 이용한 불투명한 재산 축적을 예방하기 위해선 오히려 누락금액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 고계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장은 “재산공개제의 본래 취지에 정반대되는 정책이며 사실상 신고액을 축소·은닉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염색체 응축 조절 단백질 구조 밝혔다

    염색체 응축 조절 단백질 구조 밝혔다

    국내 연구진이 세포가 분열하기 전에 일어나는 염색체 응축과정을 담당하는 단백질의 분자구조를 밝혀냈다. 세포가 정상적으로 증식하지 못하는 원리를 밝혀냈다는 점에서 항생제나 새로운 항암물질 개발에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텍 생명과학과 오병하 교수와 고등과학원 이주영 교수, 부산대 하남출 교수팀은 9일 생명과학 저널 ‘셀’에 발표한 논문에서 박테리아 실험을 통해 단백질 복합체(MukBEF Condensin)가 고리 모양의 분자구조라는 점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염색체는 생명체에 필요한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긴 DNA 분자로, 길이가 일반 세포 크기보다 수백~수만 배 길다. 이런 큰 분자가 세포 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과 세포 복제 때 어떻게 정확하게 2개로 나뉘는지는 여전히 생명과학의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연구진은 포항가속기연구소 빔라인을 활용해 원핵생물인 박테리아에서 염색체의 응축을 담당하는 콘덴신 단백질 복합체가 고리모양 분자 구조를 가졌다는 사실과 이 복합체가 응축에 관여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오 교수는 “이번 성과는 염색체 응축 분야 연구의 시작에 불과하지만 새로운 항암물질과 항생제 응용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전국플러스] 서귀포에 제주 흑우 명품관 조성

    ‘제주 흑우 맛보세요.’ 제주도가 소띠 해를 맞아 올해 서귀포 지역에 제주 흑우 명품관을 조성, 제주흑우 전문식당과 판매장 등을 갖춘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를 찾는 연간 600여만명의 관광객에게 흑우를 맛보여 전국 명품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현재 730마리인 제주 흑우를 2017년까지 3만마리로 늘리기로 하고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등과 함께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대량증식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영훈 축산진흥원 가축유전자담당은 “흑우 수정란 이식은 처음에는 송아지 출산성공률이 30%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50%까지 높아져 흑우 사육두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한국의 토종] (18) 선인장 천년초

    [한국의 토종] (18) 선인장 천년초

    ‘선인장’ 하면 흔히 ‘OK목장의 결투’와 같은 서부영화에 나오는 사막을 떠올리게 된다. 군데군데 덤불만이 눈에 들어오는 허허벌판에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는 선인장. 메마른 사막에만 살 것 같은 바로 그 선인장이 한반도에도 오래 전부터 있었다. 바로 순수토종 선인장인 ‘천년초’다. 천년초(千年草)는 추운 겨울 혹한을 이겨내고, 한여름 불볕더위를 견디는 강인한 생명력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뿌리에 사포닌 성분이 많고 인삼냄새가 나서 ‘태삼(太蔘)’이라고도 한다. ●뿌리에 사포닌 성분 많아 ‘태삼(太蔘)’이라 불려 선인장(仙人掌)을 풀이하면 ‘신선(神仙)의 손바닥’이라는 뜻이다. 신선의 손으로 환자를 치료하듯 선인장을 짓찧어 화상이나 각종 피부병 등 환부에 붙이면 크게 효과를 봤다. 예로부터 집집마다 상비약초로 한두 그루씩 기르던 토종선인장의 탁월한 효과가 알려지면서 마구잡이로 채취돼 한때 멸종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유전자원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 동식물을 증식하려는 연구가 진행되면서 천년초가 되살아나고 있다. 전북 익산시는 지난해 2800여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전북대와 공동으로 천년초재배와 가공 사업을 시작했다. 익산 농업기술센타 진선섭(51) 연구개발과장은 “천년초를 지역의 최대 특화작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효능에 비해 아직 판매가 저조하다.”며 지역축제와 연관시킨 홍보물을 만들어 판매증진을 꾀하고 있다. 전북대 생명공학부 김명곤(50) 박사는 피부미용과 선인장의 섬유질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그는 “천년초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며 피부 보습 및 피로 회복에 대한 효능을 강조했다. ●식이섬유·비타민C 풍부… 피로회복 탁월 익산시 성당면의 천년초 재배농가들로 구성된 ‘천년초 마을(대표 김정국)’에서는 최근 천년초의 줄기와 열매를 가공한 액상차를 만들어 특허를 받았다. 김 대표는 “한여름에도 우비를 입고 가시를 피해가며 제초작업을 했다.”며 익산의 천년초가 무공해농산물임을 강조한다. 올해부터는 화장품, 음료수, 고추장 등 식품소재 첨가물로 가공해 유명 식품회사에 납품할 계획이다. “이놈이 얼마나 단단한 놈인 줄 알아요? 잎을 잘라 지붕이나 아무 데나 던져도 살아남는 놈이여.” 김씨의 말처럼 토종 선인장 ‘천년초’는 지구상에서 몇 되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고도로 진화한 식물종이다. 우리 민족의 끈질긴 속성을 닮은 천년초. 새해에는 국민 모두가 천년초처럼 생명력이 넘치는 항구불변의 강인한 한 해가 되시기를…. 사진ㆍ글 익산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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