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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5개 종목 하한가’ 의혹 온라인카페 운영자 출국금지

    검찰, ‘5개 종목 하한가’ 의혹 온라인카페 운영자 출국금지

    상장사 5곳 주가가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검찰이 이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한 대형 포털 사이트의 주식 카페 운영자를 15일 출국금지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네이버 주식 투자 카페 ‘바른투자연구소’ 운영자 강모(52)씨 등 관련자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강씨는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5개 종목들의 주가폭락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인물이다. 강씨가 운영한 카페에서 꾸준히 추천종목으로 거론된 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동일금속 등 총 5개 종목이 전날 낮 12시를 전후로 비슷한 시간대에 하한가를 찍었다. 지난 2012년 개설된 바른투자연구소는 증시에서 저평가된 종목들을 중심으로 소액주주운동을 표방하면서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종목을 추천하고 매매를 진행하는 투자 커뮤니티로 알려졌다. 15일 기준 해당 투자 커뮤니티에는 650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돼 있다. 강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 글을 올려 “SG사태 이후 소형주에 대한 대출을 제한하고 만기를 연장해주지 않는 증권사에 의해 촉발됐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제2의 주가조작 사태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5개 종목 하한가 사태가 지난 4월 발생한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유사하다는 지적에서다. 금융당국은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5개 종목에 대해 필요시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의심되는 종목에 대해선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 IPO 기지개… 두산로보틱스 등 대어 줄줄이 출격 예고

    IPO 기지개… 두산로보틱스 등 대어 줄줄이 출격 예고

    지난해부터 지속된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꽁꽁 얼어붙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에 서서히 온기가 감돌고 있다. 기업 가치 조 단위의 대어급 기업들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줄줄이 IPO 시장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그룹의 로봇 자회사 두산로보틱스가 오는 9일 코스피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신사업으로 낙점한 협동 로봇 제조업체로 적자기업이지만, ‘시가총액 5천억원 이상·자기자본 1500억원 이상’을 충족해 유니콘 기업 특례 요건으로 상장할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가치는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19일에는 국내 최대 종합보증업체 SGI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 상장을 위한 심사를 청구해 이르면 오는 10~11월 코스피 상장에 도전할 전망이다. 업계 관심은 서울보증보험의 적정 기업가치에 쏠려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국내 손해보험사 주가순자산비율(PBR·순자산 대비 주가)이 0.5배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서울보증보험의 기업가치가 2조~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회사가 매년 순이익의 40% 안팎을 배당으로 지급하며 주주 친화 정책을 고수해온 데다, 비교 대상 기업인 삼성화재·DB손해보험 등 보험사 주가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업가치가 더 높게 책정될 여지도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IPO 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 속에 극심한 침체를 겪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IPO 완료 기업은 총 70곳으로 전년 대비 21.3% 급감했다. 공모 금액 역시 전년 대비 20.7% 떨어진 15조 6000억원에 그쳤다.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원스토어 등이 상장 계획을 철회했고 기대를 모았던 SSG닷컴, CJ올리브영 등도 증시 불황 속에 상장 작업을 중단했다. 지난해 신규 상장사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제외하면 4개 사에 그쳤다. 올해 들어서는 아예 리츠를 제외한 코스피 신규 상장이 전혀 없었다. 컬리, 케이뱅크, 골프존카운티 등 증시 입성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소형 공모주 위주로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는 모양새다. 투자업계는 코스피 지수가 바닥을 다지고 시중 금리 역시 정점에 이르렀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올해 하반기 ‘대어’들의 증시 입성이 잇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인 LG CNS, SK에코플랜트가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비트코인 5.8% 폭락… 다른 코인들도 줄줄이 급락

    비트코인 5.8% 폭락… 다른 코인들도 줄줄이 급락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제소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해 2만 6000달러(약 3401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SEC가 ‘증권’이라고 지목한 가상자산들도 줄줄이 내림세를 보였다. 6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최근 2만 6000~2만 7000달러대를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바이낸스 제소 소식에 2만 5558.74달러까지 급락했다. 전날 2만 7123.11달러(오후 9시 기준)와 비교하면 5.8%나 떨어진 것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3500만원대에서 이날 오전 한때 3400만원대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 5000달러대로 내려온 건 지난 3월 17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지난해 말 FTX 파산 사태 등으로 1만 50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올해 4월 미국 은행발 위기가 확산하자 ‘대체 자산’으로 주목받으면서 급등해 3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최근엔 오는 13~14일(현지시간)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관망하며 2만 달러대 후반에 머물렀다. 이번 제소로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 시총 4위인 바이낸스 코인을 포함한 다른 코인의 가격도 줄줄이 급락했다. 300달러 수준이던 바이낸스 코인은 이날 순식간에 8% 가까이 하락한 275달러대로 떨어졌고, SEC가 증권이라고 주장한 솔라나, 카르다노, 폴리곤, 코디, 알고랜드, 파일코인, 코스모스, 샌드박스, 엑시인피니티, 디센트럴랜드 등도 7~9% 하락세를 보였다. 미 증시에 상장된 가상자산 관련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9% 이상 폭락했으며,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8% 이상 급락했다. 코인베이스의 경우 바이낸스에 이어 SEC의 다음 표적이 되리란 우려가 시장에 퍼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업체 얼터너티브에서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지수’는 이날 기준 44점으로 ‘공포’ 수준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의미인데, 전날까진 53점으로 ‘중립’을 기록했다.
  • ‘챗GPT’ 열풍 이어가나…AI 담은 TIGER ETF 3종 수익률 ‘훨훨’

    ‘챗GPT’ 열풍 이어가나…AI 담은 TIGER ETF 3종 수익률 ‘훨훨’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최근 아이폰(iOS)용 챗GPT 앱 출시를 발표하며 전 세계에 또 한번 ‘챗GPT’ 열풍이 불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챗GPT’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자지수펀드(ETF)들이 연일 수익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연초 이후 수익률 52.36%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전체 해외주식형 ETF 중 수익률 1위다.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나스닥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하는 해당 ETF는 챗GPT의 등장과 함께 대표적인 수혜 ETF로 주목받아왔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가 투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아마존, 애플 등 미국 대표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수익률은 빠르게 치솟고 있다. 코로나19 대표 수혜주로 최근 몇 년간 미국 증시를 견인했던 이들 대형 기술주는 지난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다 연초 이후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와 메타는 올해 초 대비 약 100% 가까이 폭등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역시 챗GPT 열풍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22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연초 이후 33.95% 수익률을 올렸다. 인공지능 발전에 따라 혜택받을 산업은 다양하지만 직접적으로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는 분야는 반도체다. 고성능 반도체는 GPT 모델 작동 시 필수적으로, 현재 엔비디아의 A100GPU가 사용된다. 또한 해당 ETF는 국내 상장된 다른 반도체 ETF와 달리 분기마다 배당을 지급하면서, 일정한 현금흐름을 기대하는 연금 투자자 등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도 같은 기간 73.43% 상승하며 반도체 ETF 중 압도적인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대표지수인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역시 주가가 고공행진 하고 있다. 나스닥100지수는 2000년 벤처 열풍과 함께 성장한 실리콘밸리를 상징하는 지수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애플 등이 포함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송민규 선임매니저는 “미국 빅테크 실적 랠리가 투자심리를 견인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상쇄시키고 있다”며 “빅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을 이끌 대표 주자이며, 최근 은행권 리스크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현금흐름 창출능력이 뛰어나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처음으로 TIGER ETF를 선보인 이후 국내를 넘어 해외 ETF 시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인 박현주 회장은 ‘실패하더라도 한국 자본시장에 경험은 남는다. 내가 비록 실패하더라도 경험이 후대에 남는다”며 지난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도전했다. 4월 말 기준 한국·미국·캐나다·홍콩·일본 등 전 세계 11개국에서 운용되는 미래에셋 글로벌 ETF는 총 510여개로, 운용자산 규모는 121조 원에 달한다.
  • 상장 첫날 강세보인 기가비스 따상은 실패…하반기 대어 몰려올까

    상장 첫날 강세보인 기가비스 따상은 실패…하반기 대어 몰려올까

    상반기 IPO(기업공개) 기대주로 통했던 ‘기가비스’가 코스닥 상장 첫 날 강세를 보였으나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를 형상한 뒤 상한가 기록)에는 실패했다. 연이은 중소형 IPO 청약 흥행에 상장 시기를 조율하던 대어급들이 하반기에 출몰할지 관심이 쏠린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반도체 회로 검사 장비업체인 기가버스는 공모가(4만 3000원) 대비 65.5% 높은 7만 12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오전 장 중 시초가 대비 24.3%, 공모가 대비 105.8% 오른 8만 8500원까지 가격이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7만원대 후반과 8만원대 초반을 횡보하던 주가는 시초가 대비 10.96% 높은 7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가비스는 상반기 가장 주목받는 IPO 기대주였다. 지난 9~10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670대 1경쟁률을 보였고, 지난 15~16일 이틀 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도 8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총 9조 8215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이는 올해 최대 증거금에 해당한다. 시장은 앞서 따상에 성공한 미래반도체, 스튜디오미르, 꿈비, 오브젠, 이노진에 이어 기가비스가 6번째 따상의 주인공이 될 거란 기대감에 부풀었으나 결과적으로 따상까진 가지 못했다. IPO 시장에 대어가 사라지면서 중소형 회사들은 코스닥 상장에 열을 내고 있지만 기업들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전날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고기능성 플라스틱 시트 전문기업인 진영은 1452.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몰려든 증거금만 3조 8600억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855억원)의 45배가 넘는 가격이다. 반면 같은날 일반청약을 진행한 와인유통사 나라셀라는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며 통합경쟁률이 4.7대 1로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기가비스에서 볼 수 있듯 높은 경쟁률이 곧 ‘따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19일 증시에 입성한 모니터랩은 일반청약 통합 경쟁률이 1785대 1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한껏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되는 ‘따’에 성공한 이후엔 주가가 급락하면서 결국 이날 시초가 대비 27.55% 하락 마감했다. 증시 회복에 힘입어 상장 시기를 조율하던 대어급 기업들이 올 하반기 IPO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LG CNS와 CJ올리브영,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이르면 연내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LG CNS의 경우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고 CJ올리브영 또한 코로나19 이후인 올 1분기 좋은 실적을 보였다. 다만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경우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되면서 IPO에 나설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다음달 26일부터 신규 종목에 대한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이 공모가의 60~400%로 변경된다. 현재는 신규 종목 상장 시 개장 전 30분 동안 공모가의 90~200% 내에서 호가를 접수해 결정된 시가를 상장 첫날 기준 가격으로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이 상하한 30%로 정해져 있어 인위적인 매수 주문으로 상한가 굳히기 등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거래소는 허수성 청약을 방지하고, 상장 당일 따상했다가 주가가 급락하는 등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
  • [이필상의 경제정론] 증권시장이 투기장인가/전 고려대 총장

    [이필상의 경제정론] 증권시장이 투기장인가/전 고려대 총장

    증권시장에서 1조원이 넘는 규모의 주가조작 행위가 드러났다. 주가조작 일당이 투자자금을 모은 뒤 투자자 명의로 휴대전화를 만들어 상장주식 8종목을 자기들끼리 사고팔아 주가를 끌어올리는 수법으로 투기 이익을 거뒀다. 과거의 단기 조작과 달리 2~3년에 걸쳐 주가를 은밀하게 올리는 방식을 썼다. 주가조작의 수단으로 차액결제거래(CFD)를 이용했다. 이 거래는 투자자가 주식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주가의 40% 이상만 증거금으로 내면 가격 차액 전액을 결제하고 표면적으로 증권사가 거래해 익명성을 보장한다. 최근 금융당국의 조사가 알려지면서 해당 주식의 매도가 쏟아지고 주가가 최고 70%대까지 떨어졌다. 일반 투자자들의 손실이 막대하다. 증권시장에서 차익결제거래만 주가조작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이 아니다.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융자도 빌린 돈으로 거래량을 늘려 주가를 띄울 수 있다. 공매도 또한 주가조작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 최근 주식 투자용 빚인 신용융자가 급격히 늘어 한때 20조원을 넘었다. 공매도 대기자금으로 볼 수 있는 대차잔액은 80조원에 육박한다. 신종 수법을 이용한 주가조작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만 각종 불공정 거래가 105건 적발됐다. 배경에 과도한 위험을 무릅쓰고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문화도 작용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국내 주식의 저평가 현상이 심각하다. 지난해 국내 200개 대표 종목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1.3배로 선진국 평균 17.9배는 물론 신흥국 평균 12.5배보다도 낮다. 증권시장은 시장경제 발전의 심장으로 불린다. 산업 발전에 필요한 자본을 조성해 기업에 공급한다. 동시에 기업의 이익을 배분해 투자자의 재산을 형성한다. 기업이 발행하는 증권의 가격은 자본 조성과 이익 배분의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한다. 수익성과 성장성에 따라 증권 가격이 결정되고 이에 따라 기업의 자본 조달과 성장 및 투자자의 이익이 달라진다. 주가조작과 투기행위는 증권시장의 경제적 기능을 마비시키는 독이다. 전체적으로 기업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좋은 기업과 나쁜 기업의 투자를 바꿔 산업 발전을 거꾸로 돌린다. 일반 투자자들의 이익을 불법으로 착취하고 피땀 흘려 모은 재산을 파괴한다. 지난해만 해도 2.6%를 기록한 경제성장률이 올해 1%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제의 양 축인 수출과 내수가 모두 침체다.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세고 무역수지는 14개월째 적자다. 무역적자가 계속되자 환율이 빠르게 오른다. 이에 따라 수출 감소→환율 상승→물가 상승→다시 수출 감소의 악순환이 나타난다. 내수도 소비 위축과 투자 감소로 하락세다. 지난 1분기 민간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에 그치고 설비투자는 4%나 감소했다. 지난 3월까지 정부가 걷은 세금은 87조원으로 작년에 비해 24조원이나 적다. 정부의 재정 확장도 어렵다. 한시 바삐 소비와 투자를 확대하고 성장률을 높여야 한다. 경기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산업과 경제 발전을 이끄는 증권시장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번 주가조작 사태는 증권시장의 제도적 장치가 허점을 드러낸 것이다. 한국거래소 시스템이 당연히 이상거래로 탐지해야 했다. 금융당국은 차액결제거래의 공시 의무가 없어 이상거래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주문 내역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문투자자 자격의 요건 강화, 증거금 비율의 상향 조정, 내부자 주식 거래의 사전공시제도 도입 등도 고려할 방침이다. 정부와 여당은 주가조작 행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부당이득의 최고 2배를 과징금으로 환수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증권시장의 가격 조작과 투기는 시장경제를 망치는 범죄행위다. 차제에 뿌리를 뽑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
  • [단독] 라덕연, 체포 직전 美법인 CEO·CFO 등록… 자금 해외은닉 의혹

    [단독] 라덕연, 체포 직전 美법인 CEO·CFO 등록… 자금 해외은닉 의혹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가 체포 직전 라 대표 본인을 미국 골프 법인의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사로 등록한 사실이 확인됐다. 라 대표 일당이 체포 직전까지 자금을 해외로 은닉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14일 서울신문이 확인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한법인 ‘S골프 아메리카’의 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라 대표는 검찰에 체포되기 불과 하루 전인 지난 8일 이 법인의 경영책임자(Officer)이자 이사(Director)로 본인을 재등록했다. 또 경영책임자 업무로 CEO, CFO, 비서 등을 등기에 명시했다. 사실상 라 대표 혼자 이 회사 재무와 회계를 주무를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지난 4일에는 해외 자산 은닉 의혹이 일었던 미국 골프장 유한법인 팜밸리 컨트리클럽의 대주주 개념인 ‘관리자(Manager) 또는 구성원(Member)’으로 S골프 아메리카를, CEO로 라 대표 본인을 앉혀 두고 현지 정부에 다시 등록하기도 했다.팜밸리 컨트리클럽에서 S골프 아메리카로 이어지는 옥상옥 구조에서 라 대표 혼자 은행 계좌 개설·관리, 부동산 등의 자산 매각 등 미국 현지법인의 자금 관리를 총괄해 온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법인 강남의 김대희 미국변호사는 “미국 내 두 개 법인 사이에 자금이 왔다갔다하면서 자금이 세탁되거나 은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라 대표 일당은 국내에서도 S뷰티·S골프 등 동일한 명칭의 골프·미용업체를 운영하며 자금 세탁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해당 미용업체는 등기부등본상 주소마저 허위인 페이퍼컴퍼니로 확인됐다. SG증권발 증시 쇼크의 여파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SG증권을 통한 대량 매도로 주가가 폭락한 9개 종목(서울가스·대성홀딩스·삼천리·세방·선광·다우데이타·하림지주·다올투자증권·CJ) 대부분은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 개인투자자 덕에 다소 반등한 다올투자증권 주가 역시 폭락 이전으로 올라서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해당 9개 종목 시가총액은 지난 12일 기준 6조 2870억원으로 폭락 직전인 지난달 21일(15조 3665억원)과 비교해 59.1% 감소했다. 주가 폭락 사태의 진원지로 꼽히는 차액결제거래(CFD) 계좌 쇼크가 증시를 또다시 불안에 떨게 하기도 했다. CFD는 증거금의 2.5배까지 투자한 뒤 나중에 시세차익만 정산하는 일종의 빚투 상품인데, CFD 투자가 많은 종목 주가가 떨어지면 실시간 CFD 반대매매까지 겹쳐 주가가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매매란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떨어질 때 투자자가 증거금을 더 넣지 않으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 버리는 것을 말한다. 코스닥 상장사인 디와이피엔에프와 코스피 상장사인 신대양제지가 지난 12일 모두 하한가로 추락한 것도 CFD 대량 매도에 따른 반대매매 때문으로 추정된다. 디와이피엔에프 주가는 장 시작 5분 만에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당일 가격제한폭인 29.93% 급락한 2만 88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신대양제지는 24.6% 떨어진 62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와 관련,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1일 “CFD와 관련한 계좌 약 3400개를 전수조사해 유사한 패턴 거래가 있는지 살펴봐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공언했다.
  • [단독]라덕연, 체포 직전 美법인 CEO·CFO 재등록…자금 세탁 의혹

    [단독]라덕연, 체포 직전 美법인 CEO·CFO 재등록…자금 세탁 의혹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가 체포 직전 라 대표 본인을 미국 골프 법인의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사로 등록한 사실이 확인됐다. 라 대표 일당이 체포 직전까지 자금을 해외로 은닉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14일 서울신문이 확인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한법인 ‘S골프 아메리카’의 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라 대표는 검찰에 체포되기 불과 하루 전인 지난 8일 이 법인의 경영책임자(Officer)이자 이사(Director)로 본인을 재등록했다. 또 경영책임자 업무로 CEO, CFO, 비서 등을 등기에 명시했다. 사실상 라 대표 혼자 이 회사 재무와 회계를 주무를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지난 4일에는 해외 자산 은닉 의혹이 일었던 미국 골프장 유한법인 팜밸리 컨트리클럽의 대주주 개념인 ‘관리자(Manager) 또는 구성원(Member)’으로 S골프 아메리카를, CEO로 라 대표 본인을 앉혀 두고 현지 정부에 다시 등록하기도 했다. 팜밸리 컨트리클럽에서 S골프 아메리카로 이어지는 옥상옥 구조에서 라 대표 혼자 은행 계좌 개설·관리, 부동산 등의 자산 매각 등 미국 현지법인의 자금 관리를 총괄해 온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법인 강남의 김대희 미국변호사는 “미국 내 두 개 법인 사이에 자금이 왔다 갔다 하면서 자금이 세탁되거나 은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라 대표 일당은 국내에서도 S뷰티·S골프 등 동일한 명칭의 골프·미용업체를 운영하며 자금 세탁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해당 미용업체는 등기부등본상 주소마저 허위인 페이퍼컴퍼니로 확인됐다. SG증권발 증시 쇼크의 여파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SG증권을 통한 대량 매도로 주가가 폭락한 9개 종목(서울가스·대성홀딩스·삼천리·세방·선광·다우데이타·하림지주·다올투자증권·CJ) 대부분은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 개인투자자 덕에 다소 반등한 다올투자증권 주가 역시 폭락 이전으로 올라서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해당 9개 종목 시가총액은 지난 12일 기준 6조 2870억원으로 폭락 직전인 지난달 21일(15조 3665억원)과 비교해 59.1% 감소했다. 주가 폭락 사태의 진원지로 꼽히는 차액결제거래(CFD) 계좌 쇼크가 증시를 또다시 불안에 떨게 하기도 했다. CFD는 증거금의 2.5배까지 투자한 뒤 나중에 시세차익만 정산하는 일종의 빚투 상품인데, CFD 투자가 많은 종목 주가가 떨어지면 실시간 CFD 반대매매까지 겹쳐 주가가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매매란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떨어질 때 투자자가 증거금을 더 넣지 않으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 버리는 것을 말한다. 코스닥 상장사인 디와이피엔에프와 코스피 상장사인 신대양제지가 지난 12일 모두 하한가로 추락한 것도 CFD 대량 매도에 따른 반대매매 때문으로 추정된다. 디와이피엔에프 주가는 장 시작 5분 만에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당일 가격제한폭인 29.93% 급락한 2만 88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신대양제지는 24.6% 떨어진 62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와 관련,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1일 “CFD와 관련한 계좌 약 3400개를 전수조사해 유사한 패턴 거래가 있는지 살펴봐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공언했다.
  • 쿠팡, 3분기 연속 흑자… 이마트에 ‘로켓 추격’

    쿠팡, 3분기 연속 흑자… 이마트에 ‘로켓 추격’

    올해 ‘이마롯쿠’(이마트·롯데·쿠팡)란 키워드를 제시하면서 국내 유통 공룡 기업들과의 격돌을 예고한 쿠팡이 빠르게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연간 흑자 전환이란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7조 3990억원(약 58억 53만 달러)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362억원(1억 677만 달러)으로 흑자 전환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물가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호실적을 낸 것이 고무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특히 경쟁사로 꼽히는 이마트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3조 77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달 공시했다.쿠팡은 호실적 달성의 배경으로 물류 효율화를 꼽았다. 쿠팡의 핵심은 ‘로켓배송’으로 불리는 익일 배송 서비스인데, 2014년 이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면서 매해 적자를 기록해 왔다. 그러나 전국 단위 서비스망을 갖춘 후 쿠팡 이용객이 늘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1분기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물건을 구매한 적 있는 활성고객은 1901만명으로 1년 전 1811만명보다 5% 늘었다. 이 외에도 직매입을 통한 상품 가격 경쟁력 강화, 로켓배송 적용 상품 확대 등도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쿠팡은 올해 연간 흑자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사업 전개 의지를 밝혔다. 김범석(사진) 쿠팡 창업자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향후 3년 내에 약 7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거대한 유통시장에서 쿠팡의 시장 점유율은 아직 한 자릿수로 우리 여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 수년간 소비자 가격은 지속적으로 낮추는 대신 비즈니스 마진은 확대해 추가 수익성 사업과 자동화 물류 기술 투자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등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의 유통 부문 시장 점유율은 4.4%로 신세계그룹에 이어 2위권이다. 특히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유료 회원인 ‘와우 멤버십’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와우 멤버십은 현재 월 4990원에 무료배송과 할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이용권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지난달부터 음식 배달 앱 ‘쿠팡이츠’ 최대 10% 할인 혜택을 새롭게 포함했다. 쿠팡이츠에서 구매하는 와우 회원은 기존 와우 회원보다 지출액이 2배 이상 더 많다는 설명이다. 쿠팡의 유료 멤버십 회원 수는 1100만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신세계그룹이 다음달 유료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내놓기로 하면서 와우 멤버십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세계 멤버십 가입비는 연간 3만원으로 쿠팡보다 저렴하고, 할인과 적립금 혜택 등을 제공한다. 다만 무료배송 서비스는 한번에 4만원 이상 구입할 때 제공해 쿠팡보다 문턱이 높다.
  • SK온, 美 나스닥 상장사와 음극재 공동개발…“IRA 대응 가속”

    SK온, 美 나스닥 상장사와 음극재 공동개발…“IRA 대응 가속”

    SK온이 미국 광물 개발 기업인 웨스트워터 리소스와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미국 현지 기업들과 연이어 음극재 개발 협력에 나서고 있는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한 해외 공급망 확대 차원의 행보다. SK온과 웨스트워터는 협약에 따라 SK온 배터리에 특화된 친환경 고성능 음극재를 공동으로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협업 기간은 3년이다. 개발이 끝나면 SK온은 웨스트워터에서 음극재를 공급받아 미국 내 공장에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1977년 설립된 웨스트워터는 미국 나스닥 증시에도 상장됐다. 초기에는 우라늄 관련 사업을 했으나, 2018년 흑연 업체를 인수하고 배터리용 음극재 개발 기업으로 거듭났다. 미국 앨라배마주에 1만 7000헥타르(ha)에 이르는 쿠사 흑연 매장 지대 탐사·채굴권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광산 근처에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흑연 정제 공장을 짓고 있다. 연간 7500t 규모의 공장으로 올해 말 시운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생산이 시작된다. 음극재는 양극재, 분리막, 전해질과 함께 전기차용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다. 배터리의 수명과 충전 속도 등을 좌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흑연이 쓰이고 있으며,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연구도 활발하다. 배터리 4대 소재 가운데서도 특히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국제에너지기구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음극재 생산의 85%를 중국이 차지한다. SK온은 앞서 지난 1월에 우르빅스와도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을 발표한 바 있다. 우르빅스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에 연간 1000t 규모의 음극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2025년까지 2만 8500t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선희영 SK온 선행연구담당은 “현지 공급망을 강화해 IRA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지 유력 원소재 기업들과의 협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렌스 크라이언 웨스트워터 회장은 “글로벌 선도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협약은 미국에서 배터리용 천연흑연 확보 옵션이 될 수 있어 향후 SK온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최대 부호였다 미운털 박혔던 마윈, 일본 대학 교수된다

    중국 최대 부호였다 미운털 박혔던 마윈, 일본 대학 교수된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그룹의 공동 창업자인 마윈(59)이 일본의 명문 도쿄 대학이 운영하는 연구소인 도쿄 칼리지의 초빙 교수가 된다. AP통신은 1일 마윈이 오는 10월 말까지 지속 가능한 농업과 식량 생산에 관한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도쿄 대학이 밝혔다고 전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자선 단체의 회장이기도 한 마윈은 “기업가 정신, 기업 경영, 혁신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선구적인 지식을 학생 및 교수진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규제 당국은 알리바바의 금융 계열사 앤트 그룹의 2020년 계획된 기업 상장에 제동을 걸었고, 최근 기술 및 인터넷 기업에 대한 단속에서 알리바바를 정밀 조사 대상으로 지목했다. 앤트 그룹의 상장 취소는 마윈이 상하이에서 한 연설에서 중국의 규제 당국과 금융 시스템을 비판한 뒤에 나왔다. 마윈은 최근 중국의 고향인 항저우로 돌아가기 전에 몇 년 동안 눈에 띄지 않고 일본, 태국 등지를 떠돌았다.마윈은 당시 중국 은행을 담보와 보증만 요구하는 ‘전당포’에 비유하며 “중국 금융의 전당포 정신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며 “중국은 규제에는 강하지만 감독하는 능력은 부족하다”고 정면 비판했다. 또 “기차역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공항을 관리할 수 없듯이, 과거의 방식으로 미래를 관리할 수 없다”며 중국 금융당국에 직격탄을 날렸다. ‘위법한 대출을 포함한 금융 활동’으로 상장이 취소됐던 앤트 그룹도 조만간 벌금 납부가 끝나면 홍콩 증시에서 다시 기업공개에 나설 전망이다. 마윈은 1999년 전자상거래 회사 알리바바를 설립했고 한때 중국 최고의 부자였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손정의 회장의 친구로 일본에서 잘 알려져 있다.
  • [씨줄날줄] 첫발 뗀 복수의결권/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첫발 뗀 복수의결권/안미현 수석논설위원

    2021년 2월 쿠팡이 미국 증시로 직행하자 국내 증시는 발칵 뒤집혔다. 재무제표로는 적자이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대기업을 미국에 빼앗겼기 때문이다. 당시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직상장 이유로 차등의결권을 꼽았다. 뉴욕 증시가 김 창업자의 지분에 대해 주식 1주당 29주의 의결권을 인정해 준 것이다. 김 창업자로서는 적자를 버틸 자금 수혈과 상장에 따른 경영권 약화를 동시에 방어할 수 있는 묘수였던 셈이다. 한국 투자자들을 외면하고 미국으로 가면서 “국내 증시를 디스(폄하)했다”는 성토도 나왔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이 디스가 국내 증시의 오랜 체증을 뚫는 데 한몫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주식에 따라 의결권을 달리 부여하자는 논의는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문재인 정권 때인 2020년에는 정부 주도로 법률 개정안까지 발의됐다. 하지만 재벌의 편법 상속에 악용될 수 있고 ‘1주 1의결권’ 원칙 파괴로 소액주주 권익이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에 막혀 진전을 보지 못했다. 쿠팡의 저격은 답보하던 논의에 물꼬를 텄다. 급기야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 정권에서 발의된 법안이 현 정권에서 결실을 맺은 이례적 사례다. 차등 내지 복수의결권으로 불리는 이 제도는 미국, 일본뿐 아니라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조차 이미 도입했다. 우리나라는 일단 비상장기업에만 허용하기로 했다. 경영권 위험에 노출돼 있는 벤처·스타트업계는 크게 환영하면서도 1주당 의결권 10개로 결정된 차등폭에 다소 아쉬워한다. 투자 유치에 따른 창업자 지분이 30%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 등 부여 조건도 여럿 뒀다. 상장하면 3년 안에 복수의결권 주식을 보통주로 전환해야 하고 상속·양도도 안 된다. 복수의결권을 반대하는 진영은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필요하다면서 상장하면 혜택을 빼앗는 모순투성이 법”이라며 비판한다. 좀더 있으면 이런 제한을 완화해 달라는 요구가 분출할 것이라는 우려도 내놓는다. 아닌 게 아니라 “상장기업에도 복수의결권을 주자”는 주장이 벌써 고개를 들고 있다. 복수의결권은 문만 연 상태다. 찬반 진영의 보완과 우려 목소리에 귀를 열어 ‘디테일’을 효율적으로 짜고 시행 과정에서 끊임없이 보완해 나가는 일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 SG증권發 매도 폭탄에 증시 휘청… 이복현 “불공정 거래 엄단”

    SG증권發 매도 폭탄에 증시 휘청… 이복현 “불공정 거래 엄단”

    최근 주식시장에서 상한가를 그리던 일부 종목들이 일명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의 매물 폭탄 사태로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해당 종목들을 신용대출 대상에서 빼거나 증거금률을 높이는 조치에 나섰다. 금융감독원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나섰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500선이 붕괴됐고 코스닥지수는 2% 가까이 급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10곳이 프랑스계 증권사 SG증권에서 나온 대규모 매도 물량으로 주가가 일제히 하한가 혹은 두 자릿수 이상 주저앉으며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날 선광(-29.98%), 세방(-29.85%), 삼천리(-29.99%), 대성홀딩스(-29.97%), 서울가스(-29.92%), 다우테이타(-30%)는 전날에 이어 가격제한폭(±30%)까지 떨어지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9.92% 떨어졌고, 하림지주는 13.13% 급락했다. 이 8개 종목은 전날에도 갑작스러운 매도 공세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한 바 있다. 이날 주가가 12% 넘게 빠진 CJ와 국동 역시 SG증권발 매도 물량이 3위와 4위에 이를 정도로 SG증권발 매도 물량에 주가가 단단히 발목을 잡힌 모습이었다. 이 종목들의 공통점은 SG증권 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 물량이 나왔다는 것이다. 최근 몇 달 동안 주가가 우상향을 그리며 신고가를 써 왔고, 일부 종목의 신용잔고비율이 10% 이상 높았다는 것도 비슷하다. 이 종목들이 빚을 내 투자하는 신용거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과도한 차입 투자가 주가 하락의 원인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이날 하한가를 기록한 삼천리·대성홀딩스·서울가스·세방 등은 SG증권 등 특정 외국계 증권사가 아니라 국내 증권사에서도 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사들은 SG증권발 폭락 사태에 포함된 종목들을 잇따라 신용대출 종목군에서 제외하거나 해당 종목의 증거금 비율을 높였다. 키움증권은 이날부터 선광 등 8개 종목을 모두 신용융자와 담보대출 가능 종목에서 제외했다. 위탁증거금도 100% 징수로 상향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주가가 급락해 미결제 위험이 있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KB증권도 이 8개 종목과 이차전지 관련주 금양에 대해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 조정하고 신용대출 종목군에서 제외했다. 이 종목들의 증거금률이 기존 30∼40%에서 100%로 조정되면서 차입을 통한 종목 매수가 어려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NH투자증권 역시 선광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종목과 애경케미칼에 대한 신용대출을 중단했으며, 증거금률도 100%로 올렸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다올투자증권, 서울가스, 선광 3개 종목을 소수 계좌 거래가 집중됐다는 이유 등으로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주식시장이 이상 과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테마주 투자심리를 악용한 불공정거래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면서 “불공정거래 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엄단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 “이차전지야 고맙다”… 코스닥 급등에 증권사도 활짝

    지난해 약세장에 시달렸던 증권사들이 올 1분기 코스닥시장 이차전지주 급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요 증권사 5곳(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삼성증권·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합계는 1조 1149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2384억원) 대비 5배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추정치 합계 역시 8674억원으로 직전 분기(3741억원)와 비교해 배 이상 늘었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증권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2395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269억원) 대비 9배 가까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증권은 같은 기간 799억원에서 1915억원으로, 한국금융지주는 2562억원으로 1400억원 적자였던 전 분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가 제시되지 않은 다른 증권사도 지난 1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코스닥시장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크게 늘면서 증권사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됐을 거란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17조 6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5.3% 늘었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 6000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8조원)을 앞질렀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증권사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채권 금리가 올 1분기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채권 운용 부문에서 대규모 평가이익이 인식됐다.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 가격은 상승한다. 기업금융(IB) 부문도 지난해보다 분위기가 나아졌는데, 연초 회사채 발행이 이어지면서 채권발행시장(DCM) 수익이 늘었고, 코스닥시장 강세로 중소형주 중심의 기업공개(IPO)도 활기를 띠었다. 다만 증권 업황 자체가 반등했다고 단언하긴 시기상조라는 관측도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국·업계의 유동성 지원으로 대규모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지만 올 상반기까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잔존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올 상장기업 시총 341조 급증… 코스닥 ‘빚투’ 주의보

    올 상장기업 시총 341조 급증… 코스닥 ‘빚투’ 주의보

    국내 증시가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해 상장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341조원 넘게 불었다. 특히 이차전지주의 급부상으로 시총이 급증한 코스닥시장에서는 투자경고·투자위험 종목이 빠르게 늘어나는 등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시가총액은 지난 21일 기준 각각 2011조 3959억원과 408조 8587억원으로 총 2420조 254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2079조 1362억원보다 341조 1184억원 증가한 것이다. 코스피 시총은 같은 기간 13.85% 늘어난 데 비해 코스닥 시총은 코스피의 두 배를 웃도는 30.79%나 증가했다. 두 지수는 같은 날 각각 2544.40, 868.82로 마감되면서 올해 들어 13.77%, 27.90%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주의 자리바꿈도 있었다. 코스피 시총 1위 자리는 삼성전자가 지켰지만 SK하이닉스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3위에 올랐고, 기아는 9위에서 8위로, 포스코홀딩스는 11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코스닥 시총 순위는 1·2위에 이차전지 대표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자리하면서 기존 1위였던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3위로 밀려났다. 최근 과열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큰 코스닥시장에서는 매매 집중이나 주가 급등으로 인해 시장경보(1단계 투자주의, 2단계 투자경고, 3단계 투자위험) 조치를 받은 종목이 크게 늘었다.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투자경고 종목 지정은 53건(48종목) 발생했는데, 특히 이달 발생 건수가 24건으로 지난달(15건) 대비 60% 많아졌다. 투자위험 종목 지정도 올해 4건(3종목) 중 3건이 4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이른바 ‘빚투’로 불리는 신용거래융자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에 20조원을 넘어서면서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장 수급이 이차전지로 흘러간 만큼 수급이 유출될 경우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 “욕실만 9개”… 방시혁, LA 부촌에 350억 대저택 매입

    “욕실만 9개”… 방시혁, LA 부촌에 350억 대저택 매입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부촌의 350억원에 달하는 대저택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더 리얼 딜’, ‘더트’ 등 부동산 전문 매체들은 방 의장이 지난해 미국 LA 최고 부촌인 벨에어 스트라델라 로드에 위치한 맨션을 2640만 달러(약 350억원)에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벨에어는 웨스트LA에 위치한 단지로 할리우드 셀럽과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거주하는 최고급 단지로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산등성이 꼭대기에 자리 잡은 이 저택은 건축가 마크 리오스가 거주 목적으로 2017년 완공한 곳이다. 2020년 말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가 리오스로부터 2750만 달러(약 365억원)에 사서 1년간 머물렀다. 노아는 이후 지난해 방 의장에게 저택을 판 것으로 전해졌다. 저택은 ‘5성급 호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상 3층 규모에 약 1020㎡(309평) 이상의 생활 공간을 갖췄다. 침실 6개, 욕실 9개, 도서관, 체육관, 라운지, 별도의 와인 룸을 구비하고 있으며 마사지 시설, 사우나, 옥상 테라스, 인피니티 풀도 갖췄다. 방 의장의 저택 매입은 미국 내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체류하는 기간이 많아진 때문이라고 매체들은 전했다. 방 의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다목적홀에서 진행한 하이브 제18기 주주총회에서도 올해 미국, 일본, 유럽 지역의 사업 확장을 알린 바 있다. 방 의장은 2005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2012년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데뷔시켜 글로벌 그룹으로 키워냈다. 2020년 10월 증시 상장 후 이듬해 사명을 하이브로 바꾸고 사업 영역을 넓혔다. 방 의장은 지난해 5월 포브스코리아가 공개한 한국 50대 부자 1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방 의장의 재산 가치는 33억 달러(약 4조 3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순매수한 4.7조 중 절반 ‘빚투’… 코스닥 과열 주의보

    순매수한 4.7조 중 절반 ‘빚투’… 코스닥 과열 주의보

    코스닥이 11개월 만에 90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 과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인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서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66포인트(0.63%) 오른 909.5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4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5월 4일(900.06) 이후 11개월 만에 900선을 넘어선 후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 갔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33.8% 급등한 수치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7% 오른 2575.91로 마쳤다. 지난 7일부터 7거래일째 오름세다. 코스닥이 단기 급등한 만큼 급격히 불어난 신용융자 잔고에 대한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11일 10조원을 넘어선 이후 13일 기준 10조 142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대비 5배 이상 큰 유가증권시장의 신용융자 잔고(9조 4510억원)를 앞지른 상황이다.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코스닥 누적 순매수 규모는 약 4조 70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신용융자 증가액이 2조 4000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볼 때 순매수 대금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이 빚투라는 얘기다. 이는 2020년과 2021년 코스닥 시장의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가 각각 16조 3000억원, 10조 9000억원이었으나, 신용융자 증가액은 4조 4000억원(순매수대금의 27%), 1조 4000억원(12.8%)에 불과했던 것과 대비된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무엇보다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가 단기간 빠르게 늘어났다는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문제는 주식이 갑자기 하락할 때다. 빚투가 아니라면 주가가 내려가더라도 다시 오를 때까지 버티는 선택을 할 수 있지만 신용융자는 그럴 수 없다. 투자자가 매수한 주식 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져 최소 담보비율을 유지하지 못하면 강제로 처분당한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비교해 주가 변동성이 높고 시총 대비 신용융자 잔고 비율도 높아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 위험성이 더 크다. 특히 최근 코스닥 투자 열기가 이차전지 관련주 일부 종목에 쏠려 있어 우려를 더한다. 이차전지 대표주로 꼽히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들어서만 263%, 113% 폭등했다. 이들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경우 전체 코스닥에 미치는 영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현재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코스닥 상장사의 실적 개선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현재 미 금융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다음달 또는 6월을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을 끝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1974년 이후 미국 증시가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중단 이후 하락한 적이 세 차례 있었다”면서 “공통점은 경기가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경남 2조원 투자유치...진해구에 경남 최대규모 첨단복합물류센터 건립

    경남 2조원 투자유치...진해구에 경남 최대규모 첨단복합물류센터 건립

    경남도가 창원시 진해구 남양동 와성지구에 사업비 2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첨단물류복합단지 건설 투자유치를 했다.경남도는 17일 도정회의실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ESR켄달스퀘어㈜, 경남신항만㈜과 함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와성지구 개발 및 첨단복합물류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투자 규모는 2조원이다. 경남도는 투자가 진행되면 1만 8000여명(간접고용)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경남신항만은 2027년까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와성지구에 3000억원을 들여 공유수면을 매립해 79만 200㎡ 부지를 조성한다. ESR켄달스퀘어는 조성 부지에 1조 7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첨단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첨단복합물류센터는 첨단 물류시설·장비·설비를 갖추고, 출고·재고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자동화 운영 시스템을 도입한 시설이다. 저비용, 고효율, 안전성, 친환경성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물류창고 기능뿐만 아니라 물류가공, 택배, 컨테이너 등 고부가가치 복합 물류 기능을 한다. ESR켄달스퀘어는 2014년 글로벌 물류부동산 투자사인 ESR과 합작투자로 설립됐으며 국내계열사로는 켄달스퀘어자산운용㈜과 켄달스퀘어리츠운용㈜을 통해 투자활동을 한다. ESR은 홍콩증시에 상장된 글로벌 투자기업으로서 전 세계에 190조원 규모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37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ESR켄달스퀘어는 연면적 363만㎡(110만평), 투자규모 4조원의 물류센터 투자와 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물류센터 투자 및 운영 실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에도 진해 두동지구와 김해 상동지구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쿠팡, GS리테일 등이 입주해 있다. 이번 와성지구 투자는 경남에서 3번째 투자하는 곳으로 경남최대 규모 첨단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특히 ESR켄달스퀘어는 물류센터 개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자산 생애주기에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요소를 적극 반영해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한다. 앞으로 진해 와성지구 첨단복합물류센터 개발 사업도 환경·사회·투명 경영 가치를 반영해 지역 경제발전 및 지역주민과 상생 관계를 도모한다. 경남은 김해공항을 포함해 2029년 가덕도 신공항 개항, 2035년 남부내륙철도 부산 신항 연결, 2040년 진해 신항 완공 등 항공, 해상, 육상을 아우르는 메가 트라이포트 구축 사업이 추진중이다. 12조원이 투입되는 21선석 대규모 스마트 항만인 진해 신항이 완공되면 부산항 신항과 진해신항은 총 60선석을 보유한 세계 3위 항만으로 성장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남선우 ESR켄달스퀘어 대표이사, 문용웅 켄달스퀘어자산운용 대표이사, 정호상 경남신항만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과 강남훈 코트라 선임위원이 참석했다. 남선우 ESR켄달스퀘어 대표는 “창원에 대규모 최첨단 글로벌 복합물류센터 건립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물류 플랫폼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대규모 투자가 민선 8기 경남도 최우선 공약과제인 투자유치 성과에 큰 역동성을 주었다”며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KT 대표·이사회 ‘대행체제’… 사외이사 최대 7명 급선무

    KT 대표·이사회 ‘대행체제’… 사외이사 최대 7명 급선무

    KT가 약 5개월간 대표이사와 이사회가 모두 ‘대행’인 체제에 들어갔다.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이 기간 임직원 인사, 투자, 신규사업 발굴 등은 사실상 ‘올스톱’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당장 새 대표 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할 사외이사진을 꾸리는 게 급선무다.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은 주주총회에서 “새 대표 선임까지 뉴욕증시 상장 법인으로서 모든 절차를 마치는 데 약 5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대표대행으로서 이끄는 비상경영위원회가 서둘러 경영을 정상화하고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해야 한다. 문제는 비상경영위원회의 의사결정과 위원회 산하 TF가 도출한 지배구조 개선안을 승인할 이사회가 정족수(3명)를 충족하지 못하는 데 있다. 이에 KT는 늦어도 다음달 중 임시 주총을 열고 최대 7명에 달하는 사외이사를 포함해 이사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정치권 외풍을 차단하기 위해 현 정권과 교감할 수 있는 인사들을 다수 새 사외이사진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새 이사진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사퇴한 세 사외이사가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법 제386조는 ‘법률 또는 정관에서 정한 이사의 원수(3명 이상)를 갖추지 못할 경우 임기의 만료 또는 사임으로 인해 퇴임한 이사는 새로 선임된 이사가 취임할 때까지 이사의 권리·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새 이사회는 TF가 제시한 지배구조 개선안을 바탕으로 변경된 정관과 관련 규정에 따라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추진, 추가로 임시 주총을 열어 주주의 승인을 받게 된다. 현 정권과 교감이 되는 이사회가 후보를 선정하는 데다 후보 선정엔 최대주주인 국민연금 등 주요 주주의 의사도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최근과 같은 진통이 되풀이될 가능성은 낮다. 대표이사가 선임된 뒤에야 KT는 경영 정상화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11명(사내 3명, 사외 8명)의 이사를 둘 수 있는 KT에 이사가 한 명밖에 남지 않은 것은 대표이사 선임 국면에서 정치권 외풍이 강하게 불면서 이사들이 잇달아 사퇴했기 때문이다. 앞서 사내이사였던 구현모 대표가 사임했고, 윤경림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대표이사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사내이사직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이강철·김대유·유희열 등 친문 성향 사외이사들이 잇달아 사퇴했으며, 논란 속에 대표이사 최종 후보 발표를 하루 앞두고 벤자민 홍 이사도 사임했다. KT는 서둘러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 출신인 임승태 KDB생명 대표이사(당시 법무법인 화우 고문)를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했지만, 임 대표가 이틀 만에 후보에서 사퇴하기도 했다.
  • 시진핑 ‘깐부’ 빈살만, 中에 이틀새 9조원대 ‘통큰’ 투자

    시진핑 ‘깐부’ 빈살만, 中에 이틀새 9조원대 ‘통큰’ 투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과의 경제적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는 중국 석유화학 회사들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쏟아내고 있다. 아람코는 27일(현지시간) “중국 룽쉥(荣盛)석유화학 지분 10%를 36억 달러(약 4조 7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룽쉥에 20년간 하루 48만 배럴(bpd)의 원유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무함마드 알카흐타니 아람코 부회장은 “이번 발표는 중국에 대한 아람코의 장기적인 약속”이라며 “우리는 중국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지분 인수는 핵심 시장 성장 계획에 부합한 결정이다. 중국에 장기간 안정적 원유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룽쉥이 중국 저장석유화학(ZPC)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향후 사우디가 ZPC에도 원유 공급을 늘릴 수 있다는 뜻이다. AFP통신은 “이번 계약으로 사우디는 ‘중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 지위를 더 공고히 할 것”이라며 “양국의 정치적 밀착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앞서 아람코는 지난 26일 중국 회사들과 합작해 랴오닝성에 120억 달러 규모의 정유 시설 건설 계획도 발표했다. 아람코는 36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30%를 확보한다. 이를 통해 2026년 가동 예정인 정유시설에 21만 bdp의 원유를 제공한다. 아람코가 불과 이틀 만에 중국에 우리 돈 9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사우디는 세계 최대 석유 공급국이자 중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다. 그런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국가들로부터 원유 수출 제재를 받자 가격을 낮춰 팔기 시작했고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크게 늘렸다. 사우디의 이번 투자는 러시아에 빼앗긴 중국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는 동시에 최근 관계가 소원해진 미국에 대한 경제·안보 의존도 낮추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과 사우디는 지난해 12월 시진핑 국가주석의 리야드 방문 이후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람코가 홍콩증시에 2차 상장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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