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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안전 인프라 충북 음성에 다 있어요”

    “수소안전 인프라 충북 음성에 다 있어요”

    충북 음성군에 수소안전 인프라가 집적되고 있다. 충북도의 계획대로 음성이 국내 수소안전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음성군 금왕읍 성본일반산업단지에서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260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3개동(연면적 2271㎡)으로 건립됐다. 수소버스 시험평가장비, 수소충전소 밸브인증시험장비 등 총 26종의 시험설비를 갖췄다. 센터 운영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맡는다. 충북도는 수소상용차 압력용기 등 각종 부품의 국내 시험인증 기반시설 구축으로 해외 인증기관 의존도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수소안전아카데미가 음성군 맹동면에 건립된다. 교육프로그램의 산업현장 적용도 및 교육생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시설로 5개 주요 실습시설과 실습장비로 꾸며진다. 음성군 금왕읍에는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가 들어선다. 내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액화수소와 관련된 용기, 저장탱크, 안전벨브 등의 법정검사를 수행하게 된다. 수소안전뮤지엄은 음성군 맹동면에 자리를 잡고 이미 운영을 시작했다. 수소에너지 안전홍보, 가스안전체험교육, 수소안전 전문가 양성 기능 등을 수행하는 복합시설이다. 관람객들이 우주선을 타는 탑승감을 느끼며 과거·현재·미래의 수소도시를 체험할수 있는 4D영상관도 갖췄다. 도 관계자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안전이 먼저 확보돼야 한다”며 “수소안전표준화교육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충북을 수소안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33년 만에 땅값 최대치 오른 일본…경제 회복 신호탄인가

    33년 만에 땅값 최대치 오른 일본…경제 회복 신호탄인가

    일본의 땅값이 3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년 만의 금리 인상과 역대 최고치 증시에 이어 땅값까지 오르면서 일본 경제 회복의 신호탄 쏘아 올려진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26일 발표한 1월 1일 시점 2024년 공시지가에 따르면 일본 땅값은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 3년 연속 상승한 데다 거품경제 막바지인 1991년 이후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지방의 땅값 상승이 눈에 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구마모토 공장이 지난 2월 말 문을 열면서 공장과 가까운 오쓰 마을 상업지 일부 공시지가는 33.2%까지 상승했다. 상업지 상승률에서는 일본 전국 1위였다. 엔화 가치 하락 등으로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방 땅값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북부 지방인 아오모리시의 상업지는 32년 만에 플러스가 됐다. 크루즈선 재개와 지역 축제 부활 등으로 관광객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코로나19 행동 제한이 풀리면서 재택근무가 줄어들자 도쿄의 땅값도 뛰었다. 도쿄 23구 상업지 지가는 7% 상승했다. 대형 오피스 빌딩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7일 “거품경제 붕괴 후 일본 땅값은 오랫동안 마이너스였다”며 “닛케이평균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물가와 임금 인상이 이뤄지는 가운데 땅값도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지난 19일 단기금리를 -0.1%에서 0.1% 포인트 올려 0~0.1%로 유도하기로 하면서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급격한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서였지만 이후 엔화 가치가 더 하락하고 있다. 27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은 한때 151.97엔까지 오르는 등 1990년 7월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를 올려도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일본은행의 방침이 이어지면서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는 움직임이 두드러진 상황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했지만 조기에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후퇴했다”며 “엔화 매도에 대한 안심감이 커지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급격한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과도한 움직임에는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단호히 조처하겠다”라고 밝혔다.
  • 트럼프 SNS ‘트루스소셜’ 첫날 16%↑…6조원 ‘돈방석’

    트럼프 SNS ‘트루스소셜’ 첫날 16%↑…6조원 ‘돈방석’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이 우회상장을 통해 뉴욕증시에 데뷔한 첫날 주가가 10% 넘게 뛰면서 트럼프도 6조원대 돈방석에 앉게 됐다. 각종 ‘사법 리스크’에 따른 자금 고갈로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정치권으로부터 우려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계기로 재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의 주가는 전날보다 16.1% 상승한 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TMTG 주가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급등하면서 변동성 확대로 개장 초반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오전 9시 40분쯤 거래가 재개되자 전장 대비 59% 폭등한 79.38달러로까지 치솟았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을 반납했다. TMTG가 우회상장 절차를 마무리하고 나스닥에 공식적으로 거래된 것은 이날이 처음으로 종목 코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니셜을 딴 ‘DJT’로 바꿨다. TMTG의 기업가치는 뉴욕증시 공식 데뷔 전부터 이미 가파르게 치솟아왔다. TMTG를 인수한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 주가는 TMTG와의 합병 절차가 진행되면서 올해 들어서만 232% 급등했다. 앞서 DWAC은 지난 22일 주주총회를 열어 TMTG와의 합병을 승인했고 이어 TMTG는 25일 합병 관련 법적 절차를 완료했다.계속되는 적자에도 불구하고 트루스 소셜의 주가 상승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TMTG 주주 대다수를 차지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매수 공세가 자리 잡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TMTG의 주가 상승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이날 기준으로 50억 달러(약 6조 7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한편 지난해 ‘1·6 의회 난입 사태’로 네 차례 형사 기소와 별도의 민사 소송까지 진행 중인 트럼프는 모인 선거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변호사 수임료 등 법률 비용으로 사용해 대선 본선 레이스가 시작도 되기 전에 자금이 소진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법률 비용으로만 5120만 달러(약 683억원)를 사용했고, 현재 남아있는 금액은 2660만 달러로 알려졌다. 앞서 블룸버그는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는 7월쯤엔 트럼프의 자금이 모두 고갈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 트럼프, 공탁금 낮춰져 ‘생명줄’ 받았지만, ‘성추행 입막음’ 재판은 연기 못해

    트럼프, 공탁금 낮춰져 ‘생명줄’ 받았지만, ‘성추행 입막음’ 재판은 연기 못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부동산 사기 대출 의혹 관련 민사재판을 계속 진행하기 위해 법원에 맡겨야 하는 공탁금이 3분의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뉴욕 트럼프 빌딩 등 상징적인 자산을 압류 당하는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지만, 성추문 입막음 의혹 형사재판은 다음 달에 시작된다. 뉴욕주 항소법원은 25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탁금을 4억 5400만달러(약 6100억원)에서 1억 7500만 달러(약 2300억원)로 낮추는 대신 10일 안에 공탁금을 납부하라고 결정했다. 앞서 뉴욕주 맨해튼지방법원은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동산 가치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사기 대출을 받았다고 보고, 이자를 포함해 4억 5400만 달러의 벌금을 내라고 판결했다. 트럼프 측은 즉각 항소했지만, 항소심을 진행하려면 이날까지 벌금액에 해당하는 4억 5400만 달러를 법원에 공탁해야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탁금이 규모가 너무 커 현실적으로 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주장하며 벌금형 집행을 중단하거나 공탁금을 1억 달러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가 원래 시한이었던 이날까지 공탁금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 현금계좌와 뉴욕 트럼프 빌딩 등 주요 건물, 골프장, 전용기까지 자산 압류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재정 상태를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그가 10일 내로 해당 금액을 납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법원이 ‘생명줄’을 내려줬다”고 평가했다. 급한 불을 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공탁금 대폭 삭감 결정을 환영하며 “채권이든 증권이든 현금이든 공탁금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소법원의 감면 결정은 1심에서 벌금으로 부과한 4억 5400만 달러가 얼마나 터무니없고 충격적인지를 보여준다”며고 비난했다. 그러나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트럼프와 다른 피고인들(두 아들)에 대한 판결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담 폴록 변호사는 워싱턴포스트(WP)에 “법은 벌금 전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공탁해야 한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보기 드문 판결”이라며 “1심 판결 자체가 과하다는 (항소법원의) 우려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출석한 맨해튼지방법원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 형사재판 전 심리에서 후안 머천 판사는 본재판을 예정대로 4월15일 시작한다고 결정했다. 트럼프 측은 ‘검찰이 수만 페이지의 증거문서를 늑장 제출해 검토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90일 이상 연기하거나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허사였다. 대선 유세와 법정을 동시에 오가야 하는 트럼프 측은 모든 재판 시작을 최대한 늦추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된 형사재판 4건 중 오는 11월 대선 전 유일하게 일정이 잡힌 재판이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머천 판사의 결정은 “선거 방해”라며 “3년 반 전 사건을 끌고 와 선거운동 기간에 재판을 하려 한다. 공평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세운 ‘트루스 소셜’이 26일부터 뉴욕증시 나스닥에 상장되며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세계 500대 부자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그가 보유한 약 60%의 지분은 평가 가치가 약 30억 달러(약 4조원) 이상으로 치솟아, 전체 자산도 64억 달러(약 8조 5600억원)로 늘어나게 됐다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은 이날 미 증권당국에 26일부터 트럼프 이니셜(DJT)을 딴 종목코드로 나스닥시장에서 자사 주식이 거래될 예정이라고 신고했다. 앞서 기업인수목적회사인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은 지난 22일 주주총회를 열어 TMTG와의 합병을 승인했다.
  • 술·담배 대리구매 등 청소년 일탈 부추긴 어른들 적발

    술·담배 대리구매 등 청소년 일탈 부추긴 어른들 적발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은 청소년보호법 위반 행위 3건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도 특사경은 지난 1월 10일부터 3월 15일 청소년 비행·일탈을 조장하는 룸카페, 성인용품 판매업소 등을 점검하고 술·담배 대리구매나 제공 행위 등 청소년 일탈행위가 있었는지 살폈다. 단속 결과,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인 룸카페에 청소년 출입금지 위반 1건과 술·담배 대리구매·제공행위 2건을 적발했다.적발된 룸카페는 창문과 문을 시트지로 가린 밀폐된 실내에 매트리스, 쿠션, TV 등을 비치했다.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임에도 남녀 고등학생 2명을 출입시켰다. 특사경은 또 청소년을 대신해 술·담배를 구매해준다는 글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하거나,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청소년에게 수수료를 받고 술·담배를 대리구매하여 제공한 남성 2명도 적발했다. 현행법상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출입금지 위반과 청소년 유해약물 대리구매·제공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특사경은 도내 성인용품 판매업소 58곳을 대상으로 계도활동도 펼쳤다. 성인용품 판매업소는 인·허가와 지도·점검 규정이 미비해 행정기관 관리 사각지대에 있다. 특사경은 청소년보호법 저촉사항 시정을 사전에 권고했고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표시 이행 9곳, 출입구 성인인증시스템 신규 설치· 정상운영 4곳 등 총 15곳에서 시정을 끌어냈다. 박영준 경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청소년 비행과 일탈을 조장하는 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범죄로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수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과 수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모금 쥐어짜기·‘트루스소셜’ 상장… 파산 위기 탈출 모색하는 트럼프

    모금 쥐어짜기·‘트루스소셜’ 상장… 파산 위기 탈출 모색하는 트럼프

    자산 부풀리기 사기 의혹 재판 항소심 진행 등으로 파산 위기에 내몰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강도 높은 지지자 모금과 자신이 세운 적자투성이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상장을 통해 기사회생을 모색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사이 지지자들에게 연이어 보낸 메일에서 ‘민주당은 트럼프타워를 점유하고 싶어 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그들은 여러분 같은 지지자들이 나를 포기할 것이라고 여긴다. 그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며 모금을 요청했다. 트럼프 측이 항소 진행을 위해 25일까지 4억 5400만 달러(약 6000억원) 이상을 법원에 공탁하지 않으면 검찰이 뉴욕 트럼프타워 등 자산 압류에 들어갈 수 있는 점을 들어 위기감을 고조시킨 것이다. 그는 다음달 공화당 후보 확정 이후 처음으로 대형 모금 행사를 연다. 스티브 윈 전 윈리조트그룹 회장, 헤지펀드 억만장자 로버트 머서 부녀, 석유재벌 해럴드 햄 등 자산가들이 초청 명단에 들어가 있다. 이런 독려가 지지자들의 지갑을 더 열게 할지는 미지수다. 그의 고액 기부자 중 한 명인 켈리 레플러 전 조지아주 상원의원은 “기부 피로감이란 게 있기 마련”이라며 “우리는 모금이 아니라 두 후보(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이점을 이해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22일 특수목적법인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이 주주총회를 열고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과의 합병을 승인하면서 트루스소셜 우회상장도 가능해졌다. 이번 주부터 뉴욕 증시에 종목코드 ‘DJT’로 트루스소셜 거래가 시작되는데, 이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유 지분으로 30억 달러(4조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지분을 전량 매각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고, 주가 폭락 가능성 등 변수도 상존한다.
  • 엘리엇부터 헤르메스까지, 해외 큰손들 내일 한국 찾는다...벨류업에 보따리 풀까

    엘리엇부터 헤르메스까지, 해외 큰손들 내일 한국 찾는다...벨류업에 보따리 풀까

    정부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해외 기업지배구조 전문가들과 주요 투자자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의 대표부와 엘리엇·APG·골드만삭스·JP모건 등 해외 투자자들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방문 첫날 참가자들은 한국거래소를 비롯한 관계기관들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ACGA는 1999년 아시아 지역의 기업지배구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전 세계 18개 시장의 연기금,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등 101개 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1997~1998년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기업지배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는 인사 중에는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주요 펀드와 연기금의 고위 관리자들이 포함돼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한 바 있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영국계 팰리서 캐피털과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홍콩계 행동주의펀드 오아시스, 노르웨이연기금, 네덜란드연금자산운용(APG), 글로벌 IB 골드만삭스·JP모건 등이 ACGA와 함께 한국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ACGA는 한국의 기업지배구조 제도와 관행이 개선될 여지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ACGA의 보고서 ‘CG Watch 2023′에 따르면 한국의 기업지배구조 제도는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12개국 중 8위를 기록했다. 3년 전 9위 대비 지난해 한 계단 더 오른 수준이지만 같은 기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결실을 보기 시작한 일본은 5위에서 2위로 순위가 급등했다. ACGA는 주기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국내 자본시장 관계자들과 소통해왔다. 다만 정부가 최근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의지를 보이면서 이번 방한에는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트럼프 타워 팔리면 민주당만 좋아” 트럼프, 모금 쥐어짜기·트루스소셜 상장으로 ‘파산위기’ 벗어날까

    “트럼프 타워 팔리면 민주당만 좋아” 트럼프, 모금 쥐어짜기·트루스소셜 상장으로 ‘파산위기’ 벗어날까

    자산 부풀리기 사기 재판 항소심 진행 등으로 파산 위기에 내몰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강도 높은 지지자 모금과 자신이 세운 적자투성이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 상장을 통해 기사회생을 모색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사이 지지자들에게 연이어 보낸 메일에서 ‘민주당은 트럼프 타워를 점유하고 싶어한다’며 ‘그렇게 되면 그들은 여러분 같은 지지자들이 나를 포기할 것이라고 여긴다. 그들이 틀렸음을 증명해야 한다’며 모금을 요청했다. 트럼프 측이 항소 진행을 위해 25일까지 4억 5400만 달러(약 6000억원) 이상을 법원에 공탁하지 않으면, 검찰이 뉴욕 트럼프 타워 등 자산 압류에 들어갈 수 있는 점을 들어 위기감을 고조시킨 것이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3일(현지시간) ‘트럼프의 기부자 명단은 더 많은 후원자를 신속히 끌어들여아 한다는 인식이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익명을 요청한 보좌관에 따르면 그는 주말 새 비용이 많이 드는 연설 집회를 건너 뛰고 기부자들과 장시간 통화했다. 선거 캠프 측은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슈퍼 화요일’ 이후엔 TV 광고 지출도 최소화했다. 그는 다음 달 공화당 후보 확정 이후 처음으로 대형 모금 행사를 갖는다. 스티브 윈 윈리조트 그룹 전 회장, 헤지펀드 억만장자 로버트 머서 부녀, 석유 재벌 해럴드 햄 등 자산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런 독려가 지지자들의 지갑을 더 열게 할지는 미지수다. 그의 고액 기부자 중 한 명인 켈리 로플러 전 조지아주 상원의원은 “기부 피로감이란 게 있기 마련”이라며 “우리가 집중할 것은 단지 모금이 아니라 사람들이 두 후보(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이점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트루스소셜이 이번주 뉴욕 증시에 우회상장되면 그는 보유지분으로 30억 달러(약 4조원)의 이득을 얻게 돼 칼럼니스트 명예훼손 소송 항소심 등 추가 법률 비용 마련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다만 이사회의 결정, 주가 폭락 가능성 등 변수가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특수목적법인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은 앞서 22일 주주총회를 열고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과의 합병을 승인했다. 이런데도 그는 이날 트루스소셜에 “노력과 재능, 운으로 현재 거의 5억달러(약 6730억원)의 현금을 갖고 있다”고 자랑하며 “정치 판사가 이를 알고 나한테서 빼앗길 원했다”고 주장했다.
  • KF-21 올해 20대 우선 계약… “검증 시험 거쳐 내년 초 추가 20대 양산”

    KF-21 올해 20대 우선 계약… “검증 시험 거쳐 내년 초 추가 20대 양산”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최초 양산 계약 물량이 20대로 확정됐다. 방위사업청은 22일 제16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갖고 올해 6월까지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KF-21 20대 양산 계획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사청은 공대공 무장 검증시험 등을 거쳐 내년 초에 추가 20대 양산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계획했던 물량은 40대였지만 지난해 11월 한국국방연구원이 초도 양산 물량을 20대로 줄이라는 내용이 담긴 사업 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내 최초 계약 물량을 20대로 축소했다. 국방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전투기에 탑재하는 공대공 미사일과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의 연계 검증시험 등이 완료되지 않았다면서 초도 양산 물량 축소를 권고했다. 따라서 방사청은 초도 양산 물량 40대를 유지하면서 20대를 우선 계약하고 잔여 20대는 공대공 미사일 검증시험 후 계약하는 이른바 ‘20+20’ 양산계획을 마련했다. 공군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KF-21 초도 양산 물량 40대를 전력화하고, 방사청은 2032년까지 추가로 80대를 생산해 총 120대를 공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KF-21 초도 양산 물량 40대 전력화에는 7조9200억원이 투입된다. 국산 초음속 전투기인 KF-21은 공군의 노후 전투기 F-4와 F-5를 대체하는 전력이다. 방추위에서는 이날 함대지탄도유도탄 국내 개발 관련 기본계획도 심의, 의결됐다. 함정에서 지상의 주요 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함대지탄도유도탄 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한다. 방사청은 함대지탄도유도탄 개발에 성공하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조기 대응능력을 확보하게 되고, 함정 탑재용 탄도미사일 개발 역량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대지탄도유도탄 개발에는 총 6800억원이 투입되며 사업 기간은 2036년까지다. F-15K 성능개량 사업의 구매계획도 이날 방추위에서 확정됐다. F-15K 성능개량은 우리 공군이 운용 중인 F-15K 전투기의 임무능력 및 생존성 향상을 위해 레이다 등 핵심 구성품의 성능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방추위는 이 사업을 정부 간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F-15K 성능개량을 통한 신속, 정확한 표적식별 및 타격 능력 향상, 안정적 운영 여건 마련으로, F-15K가 장거리 임무 능력과 무장 탑재 능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발휘해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F-15K 성능개량 사업에는 2028년까지 총 38900억원이 투입된다.
  • ‘밸류업’ 속도낸다 … 가이드라인 초안 내달 마련

    ‘밸류업’ 속도낸다 … 가이드라인 초안 내달 마련

    국내 증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 초안이 내달 마련된다. 5월 중 가이드라인 확정 발표에 앞서 밸류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취지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2일 ‘자본시장 유관기관 및 경제단체 간담회’를 열고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예상보다 더 크다”면서 “시장 기대에 부응하고자 4월 중 가이드라인 초안 검토 및 기업 밸류업 통합페이지 개발 관련 점검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의 최종 발표 시기는 6월에서 5월로 앞당겨진 바 있다. 거래소는 가이드라인 확정 발표를 앞당기기 위해 4월 중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하는 등 일정을 구체화했다. 올해 상반기 개발될 예정이었던 기업 밸류업 통합페이지도 다음달까지 개발 관련 점검을 마친 뒤 5월 공개되는 것으로 앞당겨졌다. 이사회는 내달 첫째 주부터 대표기업(자산 10조 이상) 대상 간담회를 시작으로 ‘상장기업 릴레이 간담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연 뒤 5월 중 가이드라인을 최종 발표한다. 이날 회의에서 서유석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자본시장, 나아가 우리 경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대한 과업인 만큼 금융투자업계 차원에서도 기업 밸류업과 더불어 자본시장 전체의 밸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기고]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하려면

    [기고]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하려면

    최근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국내 증시를 짓눌러 온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돼 주가가 부양될 것이라는 기대가 큰 한편 정책의 내용이 밋밋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부정론도 제기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대놓고 말은 못 하지만 내심 우려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그런데 ‘밸류업’은 기업가치, 즉 시가총액을 올리자는 이야기다. 기업의 목표는 기업가치 극대화라는 재무관리 교과서의 가장 기본적인 가르침을 상기해 보면, 이는 기업의 목표를 다시 한번 재강조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 기업들은 밸류업을 꺼림칙해할까? 이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는 결국 창업주 일가의 지배권 승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승계가 완료되지 않은 기업에서는 주가가 오르는 것이 반갑지 않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주가가 오를수록 상속세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하려면 근본적으로 상장기업에서 최종적인 의사결정 주체가 주가 상승을 원해야 한다. 물론 회사법상으로는 이사회가 의사결정에 법적인 책임을 지는 주체이나 국내 기업의 소유 및 지배구조의 현실을 고려할 때 사실상 최종 의사결정 주체는 창업주 일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주가가 저평가될수록 창업주 일가에 도움이 되는 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해소는 요원하고 따라서 밸류업 프로그램도 성공하기 어렵다. 창업주 일가가 주가 상승을 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일가의 현금 흐름이 상장기업에 대한 지분비율에 비례하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창업주 일가는 상장기업과는 다른 별도의 개인회사를 세워 해당 회사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해 상장기업의 이익을 보유 지분 비율보다 더 많이 사적으로 편취해 왔다. 그동안 공정거래법이 이러한 행위들을 행정법으로 나름 규율해 왔으나 이는 본질적으로 주주 간 부의 이전 문제이며 회사법 이슈이다. 즉 일반주주들이 사익 편취를 통해 입은 손해를 민사법원에서 용이하게 보전받을 수 있어야 이러한 사익 편취 행위가 근절되고 모든 주주 간 지분에 비례한 ‘엔분의1’(1/N) 원칙이 확립된다. 이렇게 되면 일가 입장에서 유일한 현금 흐름의 원천은 상장기업으로부터 받는 배당이다. 일가에게만 주당 배당금을 더 많이 줄 수는 없으므로, 일가가 배당을 더 받기 위해서는 결국 모든 주주에게 배당을 더 많이 줘야 한다. 이렇게 돼야 비로소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근원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 지배주주 일가의 인센티브를 일반주주와 동일하게 맞추는 것이 밸류업의 가장 기본인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 ‘올 3회 금리인하’에 시장 환호… 파월 “물가 2% 가는 길 울퉁불퉁”

    ‘올 3회 금리인하’에 시장 환호… 파월 “물가 2% 가는 길 울퉁불퉁”

    한미 금리 격차 최대 2%P 유지한은과 ‘인하 신중론’ 인식 일치시장에선 “6월 인하 가능성 74%” 뉴욕 3대 지수 사상 최고로 마감日증시도 17일 만에 최고치 경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5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올해 말 기준금리는 지난해 12월과 동일하게 4.6%로 예상하며 연내 3회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6월 인하 기대감에 시장은 환호했다. 미 뉴욕 증시 3대 지수와 일본 증시 대표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한국 증시가 들끓었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간) 올해 두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끝낸 뒤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11월, 12월, 그리고 올해 1월에 이어 5회 연속 동결이다. 이로써 미국과 한국(연 3.50%)의 금리 격차는 최대 2% 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연준은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을 4.6%로 예상하며 지난해 12월 예상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해 말 FOMC 발표와 마찬가지로 연내 0.25% 포인트씩 세 차례, 총 0.75% 포인트 인하를 시사한 것이다. 이로써 연준이 올해 금리를 2회만 내리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는 상당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3회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지난 1~2월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연준 위원들이 공개 발언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한때 연내 2회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연내 ‘2회 인하’ 가능성 불식 시켜 연준이 연내 세 차례 금리인하 방침을 밝힌 만큼 6월 금리인하 돌입에 무게가 실린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연준이 오는 6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74.4%라고 분석했다. 페드워치는 전날까지 연준 6월 금리인하 확률을 59.1%로 제시했으나, 하루 만에 예상치를 15% 포인트 이상 올려 잡았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발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물가 목표치 2%에 도달은 하겠지만, 그 과정은 고될 것이라고 했다. 파월 의장은 “(매우 높았던) 1~2월 물가 지표에서 너무 많은 신호를 끄집어내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이 2%로 가는 길은 원래 울퉁불퉁하다”고 말했다. 한두 달 지표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의 시각은 한국은행의 인식과 일부 일치한다. 지난달 22일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직후 “물가가 굉장히 울퉁불퉁한 길을 내려오는 상황이다. 대부분 금통위원은 아직 금리인하 논의를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달 12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으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도 새달 금리 동결 전망 이날 연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발언에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로 마감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3% 오른 3만 9512.13에 마감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9% 오른 5224.62에, 나스닥지수는 1.25% 상승한 1만 6369.4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같은 날 각각 종가 기준 사상 최고로 마감된 것은 2021년 11월 8일 이후 2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도 21일 17일 만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2.03% 오른 4만 815에 장을 마감했다. 한때는 4만 823까지 오르며 4만 100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이달 4일 기록한 종가 최고(4만 109)와 지난 7일의 장중 최고(4만 472)를 모두 갈아치웠다. 국내 증시도 뛰었다. 같은 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1% 상승한 2754.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750선을 넘은 것은 2022년 4월 5일(2759.20) 이후 약 2년 만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44% 오른 904.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900선 위에서 마감된 것은 지난해 9월 11일(912.55)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7.4원 급락한 1322.4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4월 실적발표 등에 의한 지수 상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 다음 FOMC를 앞둔 5월을 전후해 불확실성 영향이 또 한번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인 시장의 방향성을 바꾸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 “기업가치 90%가 비재무적 요소… ESG 공시 도입 서둘러야” [전경하의 집중]

    “기업가치 90%가 비재무적 요소… ESG 공시 도입 서둘러야” [전경하의 집중]

    ‘ESG 공시’ 외국 움직임탄소 배출량·산업 재해·기업 문화투자 검토 때 재무제표에 안 나와EU 내년, 美 2026년 공시 반영 강화한국 내 ESG 이해 수준국내의 환경운동가와 시민단체들ESG만 말하고 투자·경영엔 함구주객전도, 꼬리가 몸통 흔드는 격 스튜어드십 코드의 장점기업 모니터링, 1~2년 비공개 논의가치 훼손·문제 생기면 물밑대화해결책 제시하며 위험 줄여 나가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평가한국의 증시 저평가는 만성질환‘소액주주 배려’ 지배주주 일깨워기업 자율성 강조한 것은 회의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준 공시에 대한 유럽연합(EU), 미국 등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EU의 ESG 공시 기준이 내년에 한층 강화되고 미국은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 예정이다. 첨단 반도체 제조에 꼭 필요한 극자외선 노광장비 제조사인 ASML은 거래처에 탄소중립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 기준에 못 맞추면 수출도, 필수장비를 받기도 어려워지는 상황을 맞게 된다. 지난 14일 국내에서 ESG 평가를 처음 한 서스틴베스트의 류영재 대표를 만나 ESG에 대해 물었다.-ESG 투자가 뭔가. “ESG를 고려한 투자다. 재무분석에 더해 ESG도 분석하는 것이다. S&P 500 기업 시가총액에서 유형자산과 재무적 요소가 설명하는 부분은 10% 정도다. 탄소 배출량, 산업 재해, 기업문화 등은 재무제표에 없다. 비재무적 요소가 기업가치의 90%를 설명한다. 고려할 요소가 더 많아졌다. 2000년대 이전에는 사회책임투자(SRI),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라 불렸다.” -국내에서 EGS 평가를 시작한 계기는. “증권업에 회의가 들던 차에 러셀 스팍스의 책 ‘사회책임투자 세계적 혁명’을 만나 인생이 바뀌었다. 한국에 알리고 싶어 번역도 했다(번역본은 절판).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였던 아버지(류형진 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고문)가 대학원 졸업할 때 갑자기 돌아가셨다. 생계 문제로 월급 많이 주는 회사를 찾으니 증권사더라. 한진투자증권(현 메리츠증권)에서 시작해 바이코리아 펀드 열풍 당시 현대증권 지점장이었다. 그 자금이 시세조종에 쓰였다. 2000년 영국으로 떠났는데 거기서 ‘사회책임투자’란 말을 처음 들었다. ‘똑똑한 바보’처럼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었다. 공부 끝내고 영국의 기업지배구조펀드인 헤르메스펀드에서 일하다 귀국했는데 국내에 개념 자체가 없더라.” -국내의 ESG 이해도를 평가한다면. “2006년 처음 평가했을 때 안 좋게 나온 기업은 변호사를 통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할 정도로 불모지였다. 국민연금이 그해 SRI 투자 분야를 만들면서 조금씩 알려졌다. 국내는 지배구조에 관심이 많다. 일감 몰아주기, 합병·분할 등 회사가 지배주주 이익에 복무하는 구조에 대한 반감 때문이다. 최근에는 다양성(Diversity)·형평성(Equity)·포용성(Inclusion)을 뜻하는 ‘DEI’와 탄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ESG 기준 공시를 2026년 이후에 하기로 했는데 다른 나라 움직임과 비교해 봤을 때 서둘러야 한다. ESG가 널리 알려진 뒤 환경운동가나 시민단체가 ESG만 이야기하고 투자나 경영은 말하지 않곤 한다. 그건 주객이 바뀌어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아무말 대잔치에 가깝다.” -DEI는 사회와 사람 문제인데. “회사에 ‘젊은 꼰대’와 신입 직원들의 갈등이 있다. 자본을 잘 조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인력의 시너지를 내는 것도 중요하다. 청년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그들로부터 성과를 이끌어 내려면 DEI가 필요하다. 시간은 그들 편이고 베이비부머 등 우리는 퇴장할 수밖에 없다. 그들 문화 속에 들어가 어떻게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청년층을 평가한다면. “개인주의보다 극단적 이기주의로 흐르는 거 같아 안타깝다. 개인주의는 공동체 속에서 자아의 정체성을 갖는 거다. 극단적 이기주의는 자신만 안다. 조직에 들어와서는 성장시켜 달라고만 한다. 2~3년 배우면 다른 기업으로 간다. 지식컨설팅 업종에서 이런 문제를 하소연하는 대표들을 종종 만난다. 대기업 공채가 거의 사라지고 경력직 채용이 대세가 되면서 인력 육성이 외부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인력 육성 생태계가 황폐화될 수 있다.” -삼성물산의 올해 주총 안건 중 배당과 관련해 행동주의펀드 제안에 찬성했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지주사다. 삼성물산의 배당은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수익의 일정 비율을 기준으로 하고 영업활동으로 인한 이익과 현금 흐름을 배당 재원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해서 배당 성향이 낮아졌다고 판단, 소수주주 제안에 찬성했다(소수주주 제안은 23% 찬성에 그쳐 부결됐다).” -의결권 자문은 어떻게 진행되나. “기관투자가들은 200개 정도 종목에 투자한다. 주총이 3월에 몰려 있다. 회사 하나당 안건이 평균 5개다. 펀드매니저가 안건을 분석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배구조의 최상위가 주총이다. 주총 안건에 ‘깜깜이’로 찬성만 할 것이 아니라 논리적 분석에 기반한 찬반이 필요하다. 기관투자가와 계약을 맺고 분석하기도 하고, 주요 안건 분석을 유료로 제공한다. 외국계 의결권 자문기관은 우리나라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토종 회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회사가 알려진 뒤에는 기업은 물론 운용사들이 찾아서 안건에 대해 설명한다.”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원칙) 관점에서 행동주의펀드가 움직이는 건가. “많이 다르다. 행동주의펀드는 문제점을 지적해 소란을 일으키고 주가를 끌어 올려서 오르면 팔고 나간다. ‘공개적 망신주기’는 기업 치부를 드러내는 것이라 평판 위험이 커진다. 자기 발등 찍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의 주주 참여는 물밑 대화다. 모니터링하면서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 생기면 문서 보내고 만나고 해결책 제시하면서 위험을 줄여 나간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외부에서 제시한 해결책이 나을 때도 있다. 이런 비공개 논의를 1~2년 한다. 공개적 망신주기는 최후 수단이다. 국내는 주주 참여가 활발하지 않다. 국민연금이 2018년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고 기금운용본부에 수탁자책임실을 만들었다. 조직은 잘 갖춰졌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이 있거나 1대 주주인 기업이 많다. 투자 행위인데 보건복지부 산하인지라 ‘연금사회주의’라는 프레임에 갇혀 버린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사용자·지역가입자·근로자 등의 대표가 들어오는 구조라 전문성이 떨어진다.” -정부가 지난달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는 만성질환이다. 단기 처방으론 고쳐지지 않는다. 지배주주에게 소액 주주를 고려하도록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기업 자율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는 좀 회의적이다. 일본은 10년 넘게, 세계 최대 연금펀드인 일본공적연금(GPIF)을 동원했다. 일본 자산운용사들이 GPIF 요구로 2014년 유엔 책임투자원칙(UN PRI)에 대거 서명했다. 기시다 내각은 2022년 6월 ‘새로운 자본주의 실현’을 발표했고 녹색전환(GX)과 디지털전환(DX), 가계소득 증대 등의 정책을 추진했다. 지금의 일본 증시가 그 결과다.” ■류영재 대표는 ▲63세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영국 애슈리지 경영대학원 MBA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초대 회장▲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국민연금 기금운용발전위원▲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시민단체 평화의숲 이사장(현)
  • ‘영끌족’ 어쩌나… 비트코인 9000만원 무너져

    ‘영끌족’ 어쩌나… 비트코인 9000만원 무너져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치솟던 비트코인이 무서운 속도로 빠지며 9000만원 선이 무너졌다. 지난 11일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한 뒤 9일 만이다. 20일 오후 2시 24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3.47% 떨어진 8959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2.54% 떨어진 8987만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후 한때 8935만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6만 달러를 위협받고 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6.35% 하락한 6만 988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2000달러에서 무너진 것은 지난 6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말 6만 달러 선을 넘어선 뒤 상승세를 지속하며 14일 7만 3797.97달러까지 찍었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지난해 연말 대비로는 여전히 40% 넘게 오른 상태다.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빠지면서 다른 가상자산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6.14% 하락한 451만원을, 업비트에서는 4.03% 떨어진 453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9.13% 빠진 3082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으로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알트코인들의 하락세는 더 가파르다. 최근 비트코인 약세에도 강세를 띠었던 코인들도 폭락을 피하지 못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솔라나는 -11.28%, 아발란체는 -12.87%. 도지코인은 -6.94%, 시바이누는 -5.40%, 월드코인은 -7.51% 각각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미국 기준금리 인하 폭이 예상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이 가상화폐 가격 하락을 촉발했다고 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이 9% 가까이 떨어져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후 13%가량 떨어졌다고 전했다. 미 증시에서 가상화폐 관련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이날 3.96% 빠졌고, 비트코인 보유량이 많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전날 15.69%에 이어 이날 5.67%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의 디지털자산 부문장인 매슈 맥더못은 최근의 가상화폐 가격 급등이 개인 투자자들에 의한 것이며 기관 투자자들이 동참하기 시작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가격 움직임은 여전히 개인투자자들에 의해 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기관투자자들의 유입도 목격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4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9·극단적 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 최상목 “자사주 소각·배당 확대한 기업들 법인세 감면”

    최상목 “자사주 소각·배당 확대한 기업들 법인세 감면”

    정부가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의 법인세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배당받은 주주에게도 배당소득 분리과세 또는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현상) 꼬리표를 떼고 한국 증시를 도약시키기 위한 ‘기업 밸류업(가치 상승) 정책’의 일환이다. 주주환원에 대한 법인세 감면은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선례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본시장 선진화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세제 지원책’을 골자로 한 밸류업 지원 방안을 추가 발표했다. 지난달 26일 금융위원회의 지원 방안에 세제 혜택이 빠졌다는 지적이 나오자 22일 만에 세제 지원 방침을 밝힌 것이다. 다만 경감 세율 등 세부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 부총리는 “많은 기업의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주주환원 증가액 일정 부분에 대해 법인세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보유한 자사주를 소각해 주식 유통량을 줄여 주가를 높이고, 주주 배당을 늘리는 기업에 늘어난 환원 액수만큼 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최 부총리는 “주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더 돌아가도록 배당 확대 기업 주주의 높은 배당소득세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했다.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다만 기재부는 “배당소득에 대해 종합과세되는 경우에 있어 분리과세로 전환이 되더라도 분리과세 세율은 별도 결정될 사항”이라고 밝혔다. 현행 2000만원 이하 배당 원천세율(15.4% 지방소득세 포함)을 적용하는 건 아니라는 의미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분리과세를 적용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분리과세, 세액공제, 소득공제 등 다양한 방식을 놓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세수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하는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세제 지원책은 소득세법 등 법 개정 사안이다. 기재부는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5월까지 확정하고, 7월 세법 개정안에 시행 시기와 방식, 세율 등 구체 방안을 담을 계획이다. 기재부는 “기업 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하는 기업의 법인세와 배당소득세를 덜어 주면 기업 성장에 유리한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고 소액 투자자도 혜택을 볼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자본시장이 활성화되면 세수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 AI 합종연횡 본격화… ‘MS·오픈AI’ 동맹 맞서 애플·구글도 손잡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오픈AI’ 진영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과 구글이 전략적 제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아이폰에 구글의 AI ‘제미나이’를 탑재하려는 시도다. 세계 AI 업계의 합종연횡이 본격화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조만간 출시할 아이폰 운영체제 iOS18에 자체 AI 모델을 탑재할 예정인 가운데 생성형 AI 기능을 강화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초부터 ‘아약스’라는 코드명으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시험하고 있다. 일부 직원은 ‘애플GPT’로 불리는 챗봇을 훈련시킨다. 그러나 자사 AI 기술이 ‘MS·오픈AI’ 동맹에 크게 뒤진다는 지적을 받자 결국 경쟁자와의 협력을 택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현재 애플은 구글과 라이선스 계약을 논의 중이며 오픈AI와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월가는 애플이 오픈AI보다 구글과 손잡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시장 선두인 MS에 맞서려면 두 회사가 힘을 모을 수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계산을 반영하듯 이날 뉴욕증시에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애플 주가는 장중 각각 6%, 2% 넘게 올랐다. 두 기업은 10년 넘게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와 iOS로 세계를 양분해 왔다. 그러나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MS와 오픈AI 진영과의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구글은 2016년 ‘알파고’를 내놓고 이세돌과 바둑 대결을 벌일 때만 해도 AI 기술의 선두로 인정받았지만 챗GPT를 내놓은 오픈AI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애플도 아이폰 판매가 줄어드는 가운데 생성형 AI 투자마저 늦어져 MS에 시가총액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에 따라 애플과 구글의 파트너십은 서로에게 ‘윈윈’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일종의 ‘오월동주’(적대적 상황에서도 서로 협력함)다. 구글로서는 아이폰에 제미나이를 탑재하면 전 세계 20억대가 넘는 애플 기기로 자사 AI를 확장할 수 있다. 이미 구글은 삼성전자의 ‘AI폰’에도 제미나이를 장착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2위 업체에 모두 AI 서비스를 제공하면 차기 검색시장에서도 MS에 밀리지 않을 수 있다. 앞서 구글과 애플은 검색 엔진 분야에서 수년간 협력해 왔다. 애플은 자사 웹브라우저 사파리에서 구글을 기본 검색엔진으로 사용하는데 구글은 검색 독점권을 유지하고자 애플에 해마다 수십억 달러를 지불한다. 이번 제휴로 구글은 애플에 제미나이 사용료를 받을 수 있다. 애플 입장에서도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AI에서 뒤처졌다’는 시장의 우려를 어느 정도 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MS에 내준 시가총액 1위 자리도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다만 일각에서는 초대형 기술기업 간 파트너십이기에 전 세계 규제 당국의 반독점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근 제미나이가 이미지 생성에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등 문제가 드러나 ‘아직 MS의 경쟁자가 되지 못한다’는 비판도 있다.
  • 엔화 오르면 韓수출엔 호재… 금융 불확실성에 증시는 술렁

    엔화 오르면 韓수출엔 호재… 금융 불확실성에 증시는 술렁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한 것이 향후 점진적인 엔화 가치 반등으로 이어져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우리 수출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일본의 금리 인상이 제한적이며 점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수출과 증시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날 코스피는 1%대 하락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본은행의 정책 전환 속도가 점진적이더라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라 달러 가치가 하락하며 엔화 가치는 상승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국제금융센터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글로벌 투자은행(IB) 12개사가 내다본 엔·달러 환율 전망치 평균은 3개월 뒤 144.6엔에서 1년 뒤 138.6엔이 될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 엔화 가치의 상승은 일본의 수출 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해 일본과 경쟁하는 국내 수출 기업엔 호재로 여겨진다. 실제 지난해 엔화 가치가 떨어지자 국내 수출 기업은 악재를 맞았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0% 하락하면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0.1%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수산물 수출액이 3.5%나 감소했다. 그러나 글로벌 무역 시장에서 한국과 일본의 경쟁 구도가 완화되고 있어 엔화 상승에 따른 우리나라 수출 기업의 반사이익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무역협회의 설명이다.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의 한일 수출경합도는 2022년 기준 0.456으로 2012년 대비 0.022포인트 하락했다. 엔저 속 일본 증시가 빨아들였던 외국인 투자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될 것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크다. 한국은행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원엔 환율이 1000원선에서 860원선까지 급락했던 지난해 4월부터 11월 17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870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이후 원·엔 환율이 919원까지 오른 올해 1월 2일까지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액은 54조 9000억원에 달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외국인 투자 자금이 유입된 것을 제외하면 엔화 대비 원화가 약세일 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수 우위를 보이며 주가도 일본 대비 강했다”면서 “일본과의 경합 관계가 남아 있는 자동차와 조선 업종에 호재”라고 설명했다. 반면 초저금리를 기반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투자한 일본 투자자들의 자금을 회수한다면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금리가 낮은 엔화로 미국 채권 등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가능성이다. 일본은행이 긴축으로 돌아서면 엔화 투자자들이 미국과 프랑스, 호주 등 주요국의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하고, 이는 주요국의 채권 금리를 끌어올려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만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현실화하려면 일본은행이 급격한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하는데 이런 급격한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도 이날 금융시장에는 20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등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 위축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0%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으며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1원 오른 1339.8원에 마감했다.
  • 日, 17년 만에 금리인상… 금융완화 정책 대전환

    日, 17년 만에 금리인상… 금융완화 정책 대전환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9일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다. 이례적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서 8년 만에 탈출하면서 일본 경제를 오랫동안 지배해 온 금융완화 정책의 대전환을 시작했다. 일본은행은 이틀 동안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금리를 기존 -0.1%에서 0.1% 포인트 올려 0~0.1%로 유도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2007년 2월부터 금리를 인하했고 2016년 1월부터 단기금리를 -0.1%로 하는 이례적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유지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을 확인했고 2% 물가안정 목표의 지속적·안정적 실현을 전망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불확실성 해소에 일본 증시도 약 2주 만에 4만대로 회복했다. 이날 금리 인상으로 ‘물가도 임금도 오르지 않는 정체된 국가’로 알려진 일본이 저성장에서 벗어나는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디플레이션 탈피 선언을 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가 기조나 배경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아직 디플레이션 탈피에 이르지 못했다”며 일본 정부의 입장을 되풀이했다.일본은행은 아울러 장기물 국채 금리 조절 수단으로 2016년 9월 도입한 수익률곡선 제어(YCC)를 폐지했다. 1%로 정했던 장기금리 변동 폭 상한선을 없애고 금리 변동을 용인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금융시장에 대규모 자금 공급을 목적으로 2012년 말 아베 신조 내각 재집권 후 본격적으로 실시해 온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 매입도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일본은행의 결정은 특히 10여년간 이어져 온 일본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의 출구전략을 마련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012년 12월 재집권한 아베 전 총리 시절 등장한 아베노믹스는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에서 탈출하기 위해 엔화 가치를 떨어뜨려 수출 이익을 높이고 소득과 소비를 끌어올리는 선순환을 일으키겠다는 의도로 시작됐다. 아베노믹스의 핵심은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이었다. 문제는 약 2년간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이로 엔화 가치가 급속도로 하락하면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부작용이 드러났다. 엔저화로 수입 물가가 오르면서 일본에서 유례없는 고물가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대비 3.1% 상승했는데 이는 1982년 이후 4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의 조건으로 삼은 2%대 물가상승률이 이어진 데다 임금까지 맞물려 상승하면서 마이너스 금리를 고수하기는 어려웠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인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가 지난 15일 집계한 평균 임금 상승률은 5.28%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1.48% 포인트 높았다. 33년 만의 최대 임금 상승폭이었다.금리 인상 발표 후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크게 상승하면서 4만 3.6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금리가 상승하면 증시가 하락하는 게 보통이지만 금리 인상으로 오히려 일본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판단한 게 증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과 임금 상승, 금리 인상과 증시 호황 등 일본 경제에 긍정적 지표들이 나타났지만 일본 내에서는 저성장 국면을 완전히 탈출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은행이 이날 마이너스 금리를 접었지만 당분간 금리를 추가로 올리지 않기로 한 것도 경제 선순환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에다 총재는 “단기금리 조작을 주된 정책 수단으로 삼아 경제·물가·금융 정세에 따라 적절히 금융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며 “현시점의 경제·물가 전망을 전제로 하면 당분간 완화적인 금융 환경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기준금리가 오르긴 했지만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큰 틀이 유지되는 분위기 속에 달러 매수 움직임이 커져 달러 대비 엔화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150엔대 초반대까지 오르며 엔저가 계속됐다. 일본은행이 정책 전환을 꾀한 결정적 지표인 임금 인상이 대기업 중심에서 벗어나 일본 내 일자리의 7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까지 이뤄지지 않는 한 경제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도 하다. 또 급격한 임금 인상에 따른 기업의 부담이 제품 가격 상승으로 전가되면 임금 인상 효과는 없다는 우려도 있다. 그동안 금리 없는 세상에 살아왔던 일본 국민을 위한 속도조절론도 나온 상태다. 김명중 닛세이기초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서울신문에 “지금까지 일본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금리 인상으로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또 수출 감소로 이익이 줄어들면 신규 투자를 줄여 이익이 감소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가 대량으로 국채를 발행해 일본은행이 매입해 왔는데 금리 인상으로 부담이 커졌다는 전망도 있다. 오쓰키 나나 금융애널리스트는 NHK에 “미국처럼 일본도 중장기 금리가 상승하면 국채 이자 지급 부담의 증가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 日 ‘마이너스 금리’ 끝…증시 조정·엔화 강세 전망

    日 ‘마이너스 금리’ 끝…증시 조정·엔화 강세 전망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대규모 금융완화’의 핵심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를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2016년 2월에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통해 은행이 돈을 맡기면 -0.1%의 단기 정책금리(당좌예금 정책잔고 금리)를 적용해 왔다. 2016년 이후 줄곧 이어져 온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종료되면 엔화 가치가 상승하고 일본 증시는 조정을 받을 전망이다.
  • 기아 시총 쾌속 질주… ‘형님’ 현대차 넘었다

    기아 시총 쾌속 질주… ‘형님’ 현대차 넘었다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발표 후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기아가 18일 소위 ‘형님’인 현대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5위(삼우선주 제외)에 올라섰다. 기아와 현대차가 올 들어 시총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친 기아가 시장에서 더 매력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2.40% 오른 12만 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51조 4616억원으로 상위 5위까지 뛰어올랐다. 현대차는 0.41% 하락한 24만 2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면서 시가총액 51조 2963억원으로 6위를 차지했다. 전 거래일까지만 해도 현대차가 5위, 기아가 6위였으나 양사가 자리를 맞바꾼 셈이다. 두 종목은 실적이 뒷받침되면서도 주주환원 기대가 높은 종목으로 손꼽히며 연초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왔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1월 24일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의 저평가) 해소를 위해 PBR 비교 공시를 골자로 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공식화했다. 이 중에서도 특히 기아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말에는 시가총액 39조원가량으로 시총 7위였던 기아는 올해 들어 꾸준한 주가 상승으로 시총을 12조원 넘게 불렸다.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된 지난 1월에도 현대차를 추월한 적이 있다. 기아의 주가 상승은 현대차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알찬 실적을 내면서 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을 보면 현대차는 9.3%, 기아는 11.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현대차와 기아는 결산 배당금으로 각각 8400원, 5400원을 책정했는데, 결산 배당만 놓고 보면 주가 대비 기아의 배당률이 더 높다. 여기에 기아는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겠다고 밝힌 반면 현대차는 이미 보유 중인 지분 중 4% 수준의 자사주를 매년 1%씩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현대차그룹 중에서 주주환원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폭은 이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도 두 종목은 비슷한 모양의 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저평가 국면”이라면서 “다만 두 회사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글로벌 경쟁사 중 가장 낮은 축에 속하고 도요타 다음으로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속도 조절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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