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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어피니티에 롯데렌탈 판다…현금 1.6조원 확보

    롯데, 어피니티에 롯데렌탈 판다…현금 1.6조원 확보

    국내 렌터카 1위 롯데렌탈이 약 1조 6000억원에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된다. 유동성 위기설로 곤욕을 치른 롯데그룹은 비핵심 계열사의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게 됐다. 지난 8월 SK렌터카를 사들인 어피니티는 롯데렌탈까지 품에 안으며 국내 렌터카 시장을 주도하게 됐다. 롯데그룹은 6일 어피니티와 롯데렌탈의 경영권 지분 매각을 위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어피니티는 롯데렌탈의 최대 주주인 호텔롯데(지분 37.8%)와 부산롯데호텔(22.83%)이 보유한 지분 중 56.2%를 인수한다. 롯데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주당 7만 7115원에 지분을 넘긴다. 매각 금액은 1조 5729억원이다. 이날 증시에서 롯데렌탈은 3만 335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2배가 넘는 수준으로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롯데렌탈의 가치는 2조 8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매각 후에도 지분 5%를 계속 보유한다. 양측은 주식매매계약을 내년 1~2월, 잔금 납부 등은 상반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롯데렌탈은 1989년 출범한 금호렌터카가 전신으로 2010년엔 KT가 인수해 KT렌탈이 됐다가 2015년 롯데그룹이 품에 안았다. 약 9년 만에 다시 주인이 바뀌게 된 것이다. 롯데렌탈 매각은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지난 8월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 롯데는 그룹의 중장기 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 정리에 나섰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매출 2조 7523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3년간 10%대 영업이익률을 낸 알짜 회사다. 이번 매각으로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재무 상황이 나아질 전망이다. 최대 주주인 호텔롯데는 면세사업의 업황 부진 등으로 지난 1~3분기 누적 영업손실 285억원을 기록했다. 1년 안에 상환해야 할 단기차입금만 지난 3분기 기준 2조 3061억원에 이른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매매대금을 차입금 상환과 글로벌 진출 및 브랜드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어피니티는 롯데렌탈 인수로 렌터카 업계에서 지배적인 사업자가 될 전망이다. 어피니티는 SK렌터카를 8200억원에 인수했다.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은 롯데렌탈이 21%, SK렌터카가 16%로 각각 1, 2위인데 어피니티는 시장을 약 40% 점유할 전망이다. 어피니티는 향후 3년간 롯데렌탈을 SK렌터카와 별도로 운영하며 롯데 브랜드도 그대로 사용한다. 롯데와 어피니티 양측은 직원의 안정적인 고용 보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로 합의했다.
  • “대통령 무난하게 임기 마쳤으면” 서울대 출신 유명 유튜버 실언?… 해명 보니

    “대통령 무난하게 임기 마쳤으면” 서울대 출신 유명 유튜버 실언?… 해명 보니

    ‘尹탄핵 반대?’ 비난 여론에 결국 해명글“의도와 반대로 기사 나… 계엄 비판해” 300만명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경제 분야 인기 유튜브 ‘슈카월드’ 운영자인 슈카(본명 전석재·45)가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언급했다가 윤석열 대통령 옹호 논란에 휩싸였다. 슈카는 “계엄을 옹호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슈카는 6일 ‘계엄과 함께 비어 가는 코스피’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방송 도중 비상계엄이 해제된 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중과부적(수가 적어서 싸울 수 없다)이었다. 수고했고 안전하게 복귀하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중과부적‘은 무리가 적으면 대적할 수 없다는 뜻으로, 계엄군의 국회 진입 작전이 시민들과 거대 야당 반발에 막혀 실패한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슈카는 그러면서 “지금 대통령이 잘하셨으면 좋겠다. 무난하게 임기를 마치고 그만두셨으면 좋겠다. 다음 대통령도 마찬가지”라며 “좌도 우도 힘 합쳐서 잘했으면 좋겠는데, ‘중과부적이었다’는 말은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슈카의 발언이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취지라고 해석하면서 비난을 쏟아냈다. 해당 발언 직전 슈가가 “솔직히 저는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니다. 지지할 생각도 없고. 어느 분이 대통령이 되든”이라고도 말했지만, “임기를 마치고”라는 한마디에만 집중해 탄핵에 반대하는 것으로 몰고 간 것이다. 슈카는 비난 여론이 들끓자 결국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몇 언론에서 제가 ‘윤, 임기 마쳤으면, 계엄 찬성 뉘앙스 논란’ 이라고 기사를 냈다. 오늘 해당 영상이 올라가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반대로 계엄에 비판적인 내용이지 전혀 찬성 뉘앙스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특정 대통령을 지칭해서 ‘윤’이라고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느 분이 대통령이 되시건 ‘이런 일 없이 누구라도’ 잘해서 임기 잘 마쳤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한 말이었다”며 “그럼에도 말 실수한 제 불찰이라고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슈카는 “영상의 의도와 전혀 반대로 기사가 나가서 당황스럽지만, 모두 라이브에 진중하지 못한 제 실수”라며 “저는 계엄을 옹호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의 해명문에는 “슈카형이 항상 걱정한 문해력 부재의 시대”, “마녀사냥할 제물만 찾아다니는 인간들이 너무 많다”, “라이브 봤는데 전혀 옹호 아니었는데 대체 왜 이런 기사가” 등 구독자들의 응원 댓글이 달렸다. 서울대 경제학과, 삼성자산운용 펀드매니저 출신인 슈카는 2018년부터 경제·시사 유튜브 방송을 하며 주목받았다.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구독자 수가 345만명에 이르는 등 경제 분야 대표 유튜버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윤 대통령이 참석한 민생토론회에 나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지적하며 주주친화적 증시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 “반드시 탄핵” 이재명株 연일 급등… “탄핵 안 된다” 한동훈株 급락

    “반드시 탄핵” 이재명株 연일 급등… “탄핵 안 된다” 한동훈株 급락

    李 수혜주, 2거래일 연속 상한가투자자 ‘차기 대선 주도권’ 베팅계엄 직후 치솟았던 韓 관련주동력 상실… 낙폭 키우며 하락세오세훈·김동연 종목도 고꾸라져 투자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본격적인 베팅에 나섰다. 비상계엄 직후 일제히 치솟았던 여타 유력 정치인들의 테마주가 동력을 상실하고 급락한 반면 이 대표의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은 폭발적 상승세를 이어 가면서다. 금융당국은 탄핵 국면 속 급등락을 반복하는 정치 테마주 움직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5일 이 대표의 수혜주로 분류된 종목들은 전날에 이어 급등세를 이어 갔다. 이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본사가 있단 이유로 테마주로 엮인 동신건설은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인연으로 얽힌 에이텍과 에이텍의 계열사 오리엔트정공도 연속 상한가를 내달렸다. 반면 전날 함께 상승세를 기록했던 유력 정치인들의 테마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테마주로 분류된 대상홀딩스우와 덕성우는 10% 이상 떨어졌다. 역시 잠룡으로 거론되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지사와 관련이 있는 종목들도 대부분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하고 고꾸라졌다. 증권가는 투자자들이 윤 대통령의 탄핵, 그리고 차기 대선 국면에서 이 대표가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에 투자한 것으로 분석한다. 이날 개장 이후 “반드시 탄핵을 해내야 한다”는 이 대표 발언과 함께 이 대표 테마주는 상승세를 한층 공고히 했다. 반면 “탄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한 대표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개장 이후 낙폭을 조금이나마 만회하고 있던 한 대표 테마주는 다시 하락 전환했다. 증권가는 2004년과 2016년 두 차례의 탄핵 정국을 복기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한 상황에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의 상황을 주목한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 2016년 12월 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테마주로 분류됐던 대성파인텍은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이튿날에도 2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각에선 테마주 열기가 개인 투자자의 손해로 이어질 가능성은 물론 국내 증시의 건전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업의 실질적인 내재 가치와 무관하게 지연, 학연 등으로 급등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사실상 투기장이나 다름없다는 강도 높은 지적까지 나온다. 김용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정치 테마주가 기승을 부릴 공산이 크다”며 “관련주의 말로는 언제나 비참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상징후를 보이는 정책·정치테마주에 대해 정밀 분석을 실시하고 투자자 주의 환기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0.9%와 0.92% 하락한 2441.85와 670.94로 거래를 마쳤다.
  • 美 SEC 수장에 親암호화폐 인사… 비트코인 10만 달러 첫 돌파

    美 SEC 수장에 親암호화폐 인사… 비트코인 10만 달러 첫 돌파

    트럼프, 앳킨스 SEC 위원장 지명“수익 없애면 안 돼” 규제 완화론자시장선 규제 대폭 완화 기대 반영 머스크 ‘트럼프 행정부 2기’ 참여파월도 “金의 디지털 버전” 언급“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 분석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약 1억 4149만원)를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친 암호화폐’ 인사를 지명하면서 높아진 규제 완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0만 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 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38분 10만 달러를 돌파한 뒤 오후 1시 10분 사상 최고치인 10만 332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2조 달러를 넘어섰다. 전통적 자산인 금과 뉴욕증시에 상장된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에 이어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큰 투자자산으로 발돋움했다. 지난달 21일 9만 5000달러부터 9만 8000달러까지 가파르게 치솟은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 벽 앞에서 다소 주춤했다. 지난 3~4일 계엄령 사태 때는 국내 투자자들의 ‘패닉셀’(공포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해외 거래소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역 프리미엄’이 30%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 당선인이 차기 SEC 위원장에 폴 앳킨스를 지명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앳킨스는 SEC 위원으로 일하던 2007년 “(암호화폐) 시장 규제가 투자자들을 시장에서 몰아내거나, 말도 안 되는 규정들이 그들의 투자 수익을 없애버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대표적인 규제 완화론자다. 시장에서는 앳킨스가 현재 SEC를 이끄는 개리 겐슬러 위원장을 대체하면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초만 해도 7만 달러를 밑돌았지만 “친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상승세를 탔다. 미 대선 이후 상승률만 해도 45%에 이른다. 올 초 5만 달러를 밑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올랐다.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행정부 2기에 참여한 점, 공화당의 상·하원 석권 등도 암호화폐 업계엔 여전한 호재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도 이날 “비트코인은 금의 디지털 버전이자 금의 경쟁자산”이라고 언급하면서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단 분석까지 나온다. 한편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 규모는 꾸준히 늘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제공 업체 CC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현물 시장 및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암호화폐 거래 규모는 처음으로 10조 달러를 넘어섰다. 전월 대비 2배 증가한 규모다.
  • 이재명 “아내와 침대 누워있는데 계엄, 딥페이크인 줄…尹 탄핵 시간 문제”

    이재명 “아내와 침대 누워있는데 계엄, 딥페이크인 줄…尹 탄핵 시간 문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외신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 이번 주에 가결에 필요한 여당으로부터의 충분한 지지를 얻기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도 윤 대통령의 탄핵은 시간문제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윤 대통령 탄핵소추 표결에 대해 “유동적인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당장 오는 7일로 예정된 탄핵소추안 표결에서는 가결에 필요한 여당의 지원을 받기 쉽지 않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어서 재적 의원 300명을 기준으로 200명이 찬성해야 한다. 범야권 의석이 192석인 것을 고려하면 여당에서 최소 8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가결된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6당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하루 뒤인 지난 4일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5일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다. 이 대표는 “문제는 다수의 여당 의원들이 (찬성) 의사는 있지만 (그러려면 부결) 당론에 반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 그것은 그들을 다소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그(윤 대통령)는 탄핵당할 것”이라며 “유일한 문제는 그가 모레, 일주일 후에, 또는 한 달이나 석 달 후에 축출될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탄핵소추를 불러온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이런 비정상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대한민국의 평판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계엄령이 내려진 날을 회상하며 무장 군인이 국회를 봉쇄한 후 국회로 진입하기 위해 1m 높이의 울타리를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지난 3일 밤 계엄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딥페이크’(허위 영상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날 밤 퇴근하고 집에서 아내와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아내가 갑자기 유튜브 영상을 보여주면서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다’고 하더라”며 “나는 ‘저건 조작이다. 조작이 틀림없다. 진짜일 리가 없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영상을 봤을 때 대통령은 실제로 계엄을 선포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이건 조작된 날조됐고, 가짜다’라고 속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한국 증시에 현재 금지된 공매도를 허용하는 데 찬성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공매도 제도가 필요하다”며 “남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합리적으로 공정하게 허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6월 한국 증시의 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불발된 당시 공매도 금지 조치로 시장 접근성이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작년 11월 올해 6월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지난 6월 다시 내년 3월 말까지 이를 연장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해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팔았다가 주가가 내려가면 싸게 사서 갚아 이익을 내는 투자 기법이다.
  • [재테크+] “변방의 설움은 잊어다오”…비트코인 ‘10만달러’ 시대 열렸다

    [재테크+] “변방의 설움은 잊어다오”…비트코인 ‘10만달러’ 시대 열렸다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화폐 시장 규제를 담당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가상화폐 옹호론자인 폴 앳킨스를 지명해 투자자들의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진 결과인데요. 몇 주 내에 비트코인 가격이 20% 더 올라 12만 달러에 이를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으로 5일 오전 11시 40분쯤 10만 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으며, 이후 10만 2000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과 함께 시가총액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시가총액 순위 집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조 420억 달러(약 2890조원)를 기록하며 세계 자산 순위 7위에 올랐습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2조 1430억 달러)에 이은 순위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은, 테슬라, 대만의 TSMC 등을 모두 앞질렀죠.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한국 증시 전체 시가총액인 2348조원마저 웃돕니다. 가파른 상승세는 지난달 5일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 이후 본격화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친(親)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미국을 “세계의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는데, 곧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 이후 한 달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50% 넘게 상승했으며, 44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차기 미국 SEC 위원장 인선 소식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를 SEC 위원장으로 지명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앳킨스는 가상화폐 옹호론자이자 전 SEC 위원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게리 겐슬러 현 위원장보다 훨씬 완화된 규제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동안 가상화폐 산업의 미국 내 확장을 적극적으로 저지해온 겐슬러 위원장은 다음 달 20일 사임할 예정입니다. 가상화폐 투자자문사인 무드렉스의 에둘 파텔 최고경영자(CEO)는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하루 만에 6억 7600만 달러가 유입됐다”면서 “이번 이정표는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되며, 암호화폐를 주류 자산으로 더욱 밀어붙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이 향후 몇 주 안에 12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죠. 반면 가격 상승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미즈호증권의 오모리 쇼키 전략가는 “차익 실현 움직임이 있을 것이며 랠리가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여기서 더 오르려면 우선 이더리움 등 다른 코인들의 따라잡기 장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가 가상화폐 시장의 새 이정표를 세웠지만, 여전히 극심한 가격 변동성을 고려해 투자를 신중하게 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 라인페이 대만, 대만 증권거래소에 상장…시총 1.5조원

    라인페이 대만, 대만 증권거래소에 상장…시총 1.5조원

    대만의 대표 모바일 결제 서비스 라인페이 대만이 대만 증권거래소(TWSE)에 상장됐다. 라인의 글로벌 서비스 중 현지 증시에 상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5일 라인에 따르면 이날 대만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라인페이 대만은 상장 첫날 공모가(주당 508대만달러·약 2만 2179원)대비 0.2% 상승한 509대만달러(약 2만 2223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46억 대만달러로 한화 약 1조 5106억원이다. 라인페이 대만은 2015년 8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여 대만 내 1위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현재 등록 사용자 수는 1270만명 이상으로 대만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 대만 내 전국적으로 57만개가 넘는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대만 최대 규모의 매입 은행(신용장 조건에 맞게 발행한 환어음, 선적 서류를 매입할 수 있는지에 대해 수익자가 의뢰하는 은행)보다 3배 이상이다. 또한 라인페이 대만은 2021년부터 매년 흑자를 기록하며, 대만 내 결제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대만 증권거래소 상장을 계기로 라인페이 대만은 결제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글로벌 결제 마케팅 플랫폼으로 성장한단 계획이다. 정웅주 라인페이 대만 회장 겸 대표이사는 “향후 전략으로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사업에서 국경 간 결제 서비스를 강화하며 라인페이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면서 “대만의 국내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씨줄날줄] 비상계엄과 증안·채안펀드

    [씨줄날줄] 비상계엄과 증안·채안펀드

    주가가 떨어질 때 정부가 주식을 사들여 주가를 부양하는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는 일본, 대만, 홍콩, 중국 등 아시아에서만 사용됐다. 일본중앙은행은 증안펀드를 통해 2010년부터 지금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고 있다. 대만은 1996년 대만해협 위기 때, 홍콩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 중국은 상하이종합지수가 급락하던 2015년에 사용했다. 국내에서는 저금리·저유가·저환율의 ‘3저(低)’가 끝나고 주가가 계속 떨어지던 1990년 처음 도입돼 1992년까지 운영됐다. 신용카드 사태와 이라크전쟁이 발생한 2003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에도 운용됐다. 코로나19 발생 당시인 2020년과 코로나 때 풀린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각국이 금리를 올리던 2022년에는 조성은 됐지만 실제 쓰이지는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6시간에 걸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이후 금융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10조원의 증안펀드와 40조원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가 준비됐다. 채안펀드는 회사채 등을 사들여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제도로 2008년 처음 도입됐다.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과 레고랜드의 기업어음 부도 사태가 터진 2022년에도 운용됐다. 증안펀드도, 채안펀드도 국내의 정치적 이유로 조성되긴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에서도 이런 경우는 드물다. 외국인들이 어제 주식시장에서 하루 만에 팔자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4%(종가 기준) 떨어졌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포스코홀딩스(-4.36%), 쿠팡(-3.74%), 한국전력(-2.10%) 등은 3일(현지시간) 폭락했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1446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1410원대에 머물고 있다. 해외 전문가들은 이번 계엄령 사태가 한국 투자에 대한 우려를 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논란은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대화와 조율을 잊은 정치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의 주범이다.
  • ‘계엄 쇼크’에 4000억원 던진 외국인… 정부, 10조 증안펀드 준비

    ‘계엄 쇼크’에 4000억원 던진 외국인… 정부, 10조 증안펀드 준비

    5600억 매수 하루 만에 팔자 행렬 계엄령 해제·유동성 언급에 선방 금융위 “시장안정조치 가동 준비”환율 1400원대 유지 땐 이탈 지속 비트코인 34% 폭락 뒤 가격 회복 비상계엄 선포·해제에 따른 혼란으로 외국인들이 주식을 내던지면서 코스피가 2400대로 떨어졌다. 전날까지만 해도 석 달 반 만에 가장 큰 매수세가 관측되며 외국인이 돌아올 것이란 기대가 커졌지만 하루 만에 물거품이 됐다. 정부는 10조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 등 시장안정 조치를 언제든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4% 떨어진 2464.0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98% 내린 677.15다. 코스피·코스닥 구성 종목 2595개 중 76%인 1960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407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전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645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8월 16일(1조 2055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매수세였던 만큼 외국인의 코스피 시장 ‘팔자’ 행렬이 14주 만에 끝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왔지만 하루 만에 순매도로 전환됐다. 한국 고유의 정치 불확실성이 증폭된 가운데 원화 가치도 약세를 보이고 있어 외국인 자금이 지속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삼성전자로 7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신한지주(-653억원), 하나금융지주(-479억원), KB금융(-471억원) 등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정책 수혜 기대를 받던 금융주도 많이 처분했다. 외국인의 투매에도 전반적인 주가 흐름은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채택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약 6시간 만에 계엄령을 해제하면서 45년 만의 계엄령 발령이라는 사태가 조기에 진화됐고, 금융당국도  시장 안정 메시지를 내놓으며 발빠르게 대처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른바 ‘트럼프 쇼크’ 때도 가동하지 않았던 증안펀드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증시는 10조원 규모의 증안펀드 등 시장안정 조치가 언제든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채권시장·자금시장은 총 4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와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을 최대한 가동해 안정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이날 회의를 열고 이날부터 비(非)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단기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2원 오른 1410.1원에 마감(주간 거래 종가)했다. 원달러 환율은 간밤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1450원선에 근접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이상의 원화 약세 기조가 이어지면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 이어져 증시가 맥을 못추는 게 일반적이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업비트에선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대비 34% 폭락하며 8800만원까지 곤두박질쳤다. 예상치 못한 소식에 투매가 있었고 가상자산 거래소 앱 접속도 지연된 탓이다. 비상계엄이 해제된 오전 4시 30분 다시 1억 3000만원선을 회복했다.
  • “장기적으로 韓 증시 진정될 것”… 향후 주가, ‘예측 가능성’에 달렸다

    노무현 땐 5.7% 급락, 시총 9조↓ 박근혜 땐 오히려 3%가량 올라S&P “韓제도 탄탄, 현 등급 유지”비상계엄 이후 탄핵 국면이 본격화했지만 증권가에선 장기적으로 우리 증시가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고 진정 국면에 돌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선 일찌감치 2004년과 2016년의 탄핵 국면 당시 증시 상황을 복기하고 나선 가운데 “관건은 ‘예측 가능성’에 달렸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킴엥 탄 전무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S&P글로벌·나이스신용평가 공동 세미나에서 “한국의 제도적 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사태로 한국의 현 신용등급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국내 시장 전문가들도 추가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제자리를 찾는 데까지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계엄령 해제에도 자금 이탈 우려가 상존해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겠지만, 근본적인 기초 여건 문제가 아닌 만큼 중장기적인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증권가는 2004년과 2016년의 대통령 탄핵 사례를 살피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발의되기 전날인 2004년 3월 8일 900.1로 거래를 마친 코스피는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3월 12일 848.8로 5.7% 떨어졌다. 12일 하루에만 시가총액 9조원이 증발했다. 이후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한 5월 14일엔 768.46까지 폭락했다. 2016년엔 정반대로 흘러갔다. 수개월 전부터 국정농단 논란과 촛불집회가 이어지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기정사실화했다.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12월 9일부터 헌재의 선고가 나온 이듬해 3월 10일까지 코스피는 오히려 3%가량 상승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노 전 대통령 탄핵은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기에 시장이 폭락했던 반면 2016년엔 상당 부분 예측이 가능해 증시 충격이 덜했다”면서 “이번에도 계엄 해제 이후의 상황에 대해 상당 부분 예측이 가능한 만큼 큰 충격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美 “계엄 철회 환영” 中 “한국 내정 문제” 日 “방한 정해진 바 없다” 露 “비극적”

    美 “계엄 철회 환영” 中 “한국 내정 문제” 日 “방한 정해진 바 없다” 露 “비극적”

    미국 등 세계 각국이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한국의 내부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령 철회 결정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정치적 의견 불일치가 평화롭게 그리고 법치주의에 따라 해결되기를 계속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정치적 이견이 평화적이고 법치에 따라 해결되기를 계속 기대한다”면서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과 민주주의 및 법치라는 공동의 원칙에 기반한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한국의 비상계엄 해제 발표는 법치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commitment)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나토의 중요한 파트너국이므로 우리는 상황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겠다”며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원국이며 앞으로도 그러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한국은 한국전쟁(1950~1953년)의 유산으로 약 2만 8500명의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면서 “밤새도록 이어진 혼란으로 인해 외교적 파장이 커지자 두 동맹국 사이에서 계획된 방위회담과 합동 군사훈련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AP통신은 “1950~53년 한국전쟁 이후 국가를 재건하던 독재 정권 동안, 지도자들은 가끔 계엄령을 선포하여 반정부 시위를 막기 위해 거리나 공공장소에 전투병, 탱크, 장갑차를 주둔시킬 수 있었지만 오늘날 한국을 사는 시민들에게 이러한 장면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고 전했다.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의 대니 러셀 부사장은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1980년 5월 18일 이후 처음 한국에서 계엄령이 선포된 것에 대해 “한국은 국가적으로 총알을 피했지만, 윤 대통령은 스스로 발에 총을 맞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기자들에게 전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한국의 내부 정치(내정) 문제”라고 일축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관련 상황을 주목하고 있으나 한국 내정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는다”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 입장은 변함없다”고만 답했다. 그는 “한국에 있는 중국 교민들에게 안전 대비를 강화하라고 이미 당부했으며, 한국 정부가 중국 국민과 기관의 안전을 효과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크렘린은 “한국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국영 인테르팍스 통신에 “한국의 계엄령 선포 이후 상황이 우려스러우며 우리는 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윤 대통령이 6시간만에 철회한 계엄령 선포 결정에 대해 “예외적이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한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시바 총리는 내년 1월로 예정된 방한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한국 방문은 아직 무엇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대변인은 “한국에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 대변인 역시 “한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영국 국민은 영국 정부의 여행 권고사항 업데이트를 살펴보고 현지 당국의 조언을 따르도록 권고한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독일 외무부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우리는 한국에서의 상황을 큰 우려를 가지고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민주주의는 승리해야 한다”고 썼다. 이시바 장관은 그의 정부가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부상자 보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아직 한국의 정치적 혼란에 공개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윤 대통령을 탄핵하려면 국회의원 3분의 2 찬성을 얻은 뒤 헌법재판소 판사 9명 중 최소 6명의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윤의 정당인 국민의힘은 300석 중 108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날 밤 18명의 의원이 비상 계엄령 해제에 동의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윤 대통령의 계엄령 도박이 한국 금융 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인식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이번 사건이 이미 저평가되고 있는 한국의 주식 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벗어나는 데에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계엄 여파로 선진 증시 지수에 편입되고 재벌들의 기업 지배를 개선하려던 당국의 시도가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고, 또 T경쟁 상대인 대만과 비교해 한국의 상대적 매력이 더 약해질 수 있다면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 등을 보유한 대만이 이미 인공지능(AI) 붐에서는 삼성전자를 위시한 한국의 반도체 업체에 비해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래스호퍼 자산운용의 대니얼 탄은 “장기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두드러질 것”이라면서 “한국 관련 자산과 주식·통화·채권을 거래하는 데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웃돈)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그룹 홀딩스의 브라이언 마틴 애널리스트 등은 “시장은 이를 (한국) 국내 정치적 문제로 해석한다”면서도 “(프랑스 정국 불안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정치적 위험을 상기시켜줬다”고 봤다. 블룸버그의 노어 알 알리 전략가는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자동적 반응은 대체로 (한국) 국내 자산에 국한됐다”면서도 한국의 광범위한 무역 관계를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여전히 세계적 여파를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계엄 쇼크’에 4000억원 던진 외국인…정부, 10조 증안펀드 준비

    ‘계엄 쇼크’에 4000억원 던진 외국인…정부, 10조 증안펀드 준비

    비상계엄 선포·해제에 따른 혼란으로 외국인들이 주식을 내던지면서 코스피가 2400대로 떨어졌다. 전날까지만 해도 석 달 반 만에 가장 큰 매수세가 관측되며 외국인이 돌아올 것이란 기대가 커졌지만 하루 만에 물거품이 됐다. 정부는 10조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 등 시장안정 조치를 언제든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4% 떨어진 2464.0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98% 내린 677.15다. 코스피·코스닥 구성 종목 2595개 중 76%인 1960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407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4억원, 3380억원 순매수했다. 전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645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8월 16일(1조 2055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매수세였던 만큼 외국인의 코스피 시장 ‘팔자’ 행렬이 14주 만에 끝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왔지만 하루 만에 순매도로 전환됐다. 한국 고유의 정치 불확실성이 증폭된 가운데 원화 가치도 약세를 보이고 있어 외국인 자금이 지속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삼성전자로 7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신한지주(-653억원), 하나금융지주(-479억원), KB금융(-471억원) 등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정책 수혜 기대를 받던 금융주도 많이 처분했다. 현대차도 332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정부와 마찰을 빚던 카카오는 전날보다 8.50% 오른 4만 66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의 투매에도 전반적인 주가 흐름은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채택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약 6시간 만에 계엄령을 해제하면서 45년 만의 계엄령 발령이라는 사태가 조기에 진화됐고, 금융당국도 단기 유동성 공급 확대 조치 등 시장 안정 메시지를 내놓으며 발빠르게 대처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른바 ‘트럼프 쇼크’ 때도 가동하지 않았던 증안펀드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증시는 10조원 규모의 증안펀드 등 시장안정 조치가 언제든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채권시장·자금시장은 총 4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와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을 최대한 가동해 안정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이날 회의를 열고 이날부터 비(非)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단기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2원 오른 1410.1원에 마감(주간 거래 종가)했다. 원달러 환율은 간밤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1450원선에 근접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이상의 원화 약세 기조가 이어지면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 이어져 증시가 맥을 못추는 게 일반적이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업비트에선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대비 34% 폭락하며 8800만원까지 곤두박질쳤다. 예상치 못한 소식에 투매가 있었고 가상자산 거래소 앱 접속도 지연된 탓이다. 비상계엄이 해제된 오전 4시 30분 다시 1억 3000만원선을 회복했다.
  • “尹 정치적 미래 의문”… 이재명 테마주 ‘줄상한가’

    “尹 정치적 미래 의문”… 이재명 테마주 ‘줄상한가’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퇴진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4일 증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오리엔트정공은 전 거래일보다 29.97% 오른 1470원에 거래됐다. 오리엔트정공은 계열사인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이재명 대표가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과거 해당 공장에서 이 대표가 대선 공식 출마를 한 바 있어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 꼽힌다. 대표이사가 이 대표 캠프 후원회 공동회장을 맡았던 이력이 있는 수산아이앤티도 상한가(29.99%)까지 올랐다. 에이텍(29.99%), 에이텍모빌리티(29.95%), 이스타코(29.88%) 등 다른 이재명 테마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오리엔트바이오(27.43%), 프리엠스(22.18%), 비비안(12.78%) 등도 급등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테마주로 분류되는 한일화학(6.51%), 진양폴리(5.68%), 진양산업(3.97%), 진양화학(2.86%)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비상계엄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전날 오후 10시 25분쯤 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여 만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며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에서의 계엄 선포와 즉각적인 국회 해제에 대해 “윤 대통령이 밤늦게 충격적인 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그의 정치적 미래에 의문이 제기됐다”고 평가했다.
  • [속보] 국내 증시 ‘비상계엄 사태’ 진정에 오전 9시 정상 개장

    [속보] 국내 증시 ‘비상계엄 사태’ 진정에 오전 9시 정상 개장

    한국거래소는 4일 국내 증시를 정상적으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해외에 상장된 한국물의 가격 및 거래 상황, 환율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날 증권 시장 및 파생 상품 시장 등을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정부와 거래소는 이날 국내 증시 개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간밤 두 차례의 비상시장점검회의를 열어 증시 개장 여부를 논의했다. 간밤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되고, 이후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열어 이를 의결하며 계엄이 해제되자 증시 개장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 미 상장된 韓 주식 급락, 펀드 ‘52주 최저치’…비상계엄 여파

    미 상장된 韓 주식 급락, 펀드 ‘52주 최저치’…비상계엄 여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의 여파로 미 증시에 상장된 우리나라 주식들이 급락하고 관련 펀드 역시 52주 최저치로 떨어졌다. 3일(현지시간)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된 포스코와 쿠팡의 주가는 각각 6% 하락했으며, KT는 3% 떨어졌다. 이로 인해 90개 이상 한국 기업의 주식을 추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상장지수펀드(ETF)는 6% 급락하며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긴급 브리핑을 통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시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이날 새벽 본회의를 열고 재석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헌법에 따르면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할 경우 대통령은 이를 해제해야 한다. 국회의장실은 “계엄령 선포는 무효”라고 밝혔다.
  • 비상계엄 선포에 환율 급등·가상자산 폭락… 정부 “시장 안정 수단 총동원”

    비상계엄 선포에 환율 급등·가상자산 폭락… 정부 “시장 안정 수단 총동원”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혼란 상황에 대응하는 데 가용한 모든 조치를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3일 오후 11시 40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회의에는 최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시장 안정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이후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매일 개최해 위기관리 체계를 상시화할 예정”이라면서 “보다 구체적인 추가 시장안정 조치는 기관별로 점검한 뒤 이날 오전부터 신속히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원달러 환율은 1446.50원까지 치솟았다. 2022년 10월 25일 장중 1444.2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내 가상자산 가격도 급락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0시 16분 기준 1억 2800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4.14% 떨어졌다. 국내 증시 야간선물옵션 지수도 3% 이상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오후 11시 30분 기준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4% 하락한 319.60을 나타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물 상장지수펀드(ETF)도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0시 20분(한국시간) 기준 뉴욕 증시에 상장된 ‘MSCI South Korea ETF’는 7% 가까이 떨어졌다. 비상계엄 선포는 증시를 뒤흔들 악재인 만큼 이날 국내 증시가 개장하면 충격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0시 기준으로 “4일 증시 개장 여부는 현재까지 미정”이라고 밝혔다.
  • 비상계엄에 환율 1446원까지...경제수장 F4회의 긴급소집

    비상계엄에 환율 1446원까지...경제수장 F4회의 긴급소집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선물옵션 등이 급격하게 출렁이면서 경제 수장들이 긴급회의에 나섰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11시 40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모이는 F4회의를 소집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급격하게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최 부총리는 F4회의에 이어 기재부 1급 이상 간부회의를 열어 경제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4일 서울외환시장 야간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1446원대를 찍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지수는 5%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1억 3000만원 수준에서 8800만원대로 30% 이상 급락한 이후 다시 1억 3000만원대로 회복하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다. 시세 급락으로 코인 거래소 접속자가 갑자기 늘면서 업비트, 빗썸 등에서 접속 장애 현상까지 빚어졌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4일 증시 개장 여부를 여전히 논의 중이다. 한국거래소의 휴장 규정에 따르면 공휴일, 근로자의날, 토요일, 12월31일(공휴일이나 토요일인 경우 직전의 매매거래일)에는 매매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 다만 경제 사정의 급변 또는 급변이 예상되거나 거래소가 시장 관리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날에는 휴장을 할 수 있다.
  • [속보] 비상계엄 선포에 원·달러 환율 1440원 돌파

    [속보] 비상계엄 선포에 원·달러 환율 1440원 돌파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2년여만에 1440원까지 치솟았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2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9.7원 급등한 1441.0원을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에 ‘강달러’ 현상이 극에 달했던 2022년 10월 25일 이후 약 2년 1개월만의 최고 수준이다. 환율은 이날 장중 1400원대에 머물렀으나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10시 30분부터 급등했다. 국내 증시 야간선물옵션 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지수는 전날 밤 10시 30분부터 하락 전환해 4%대까지 급락했다. 금융시장이 요동칠 우려가 커지자 금융당국은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오후 10시 40분 한국은행 총재와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시장을 점검했다.
  • 비상계엄 선포에 4일 증시 개장 여부 ‘미정’…코스피 야간 선물옵션 급락

    비상계엄 선포에 4일 증시 개장 여부 ‘미정’…코스피 야간 선물옵션 급락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국내 증시 야간선물옵션 지수가 급락하며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0분 기준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4% 하락한 319.60을 나타냈다. 이 지수는 비상계엄 선포 전까지 상승세를 보이다가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직후인 오후 10시 30분을 기점으로 급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은 한국거래소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제휴에 따른 거래시스템 연계를 통해 오후 6시부터 오전 5시까지 야간시간에 이뤄진다. 비상계염 선포로 4일 국내 증시 개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한국거래소 측은 “개장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비상계엄 선포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도 급등해 이날 밤 거래에서 달러당 1430원에 육박했다. 비상계엄 소식이 전해진 이후 원화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는 의미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인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24시간 전보다 약 9.72% 급락했으며, 글로벌 코인 시장에서도 2% 약세를 보이고 있다.
  • “더 안심할 수 있는 세상”… 어린이 용품 안전 인증 돕는 서울시

    “더 안심할 수 있는 세상”… 어린이 용품 안전 인증 돕는 서울시

    최대 300만원씩… 올해 212곳 혜택2016년 첫 시작 후 모두 3000여건 내년 지정 품목에 100% 지원 추진업계 “KC인증 벽 넘는 데 큰 도움” “아동복을 만드는 입장에선 알레르기 반응은 없을지, 위험하진 않을지 항상 걱정되죠. 제품 안전성 검사를 꼭 거치는 이유입니다.” 8년째 어린이용 모피 제품과 수영복을 만들어 온 ‘르 모티프’의 허재원 상무는 2일 “올해는 서울시의 소상공인 검사비 지원 덕분에 더 많은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신청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상무는 “아이를 키우며 아동복을 만들다 보니 지퍼, 수영복 끈, 비즈 등 새롭게 디자인하는 사소한 요소 하나하나 문의하는 편”이라며 “수영복 샘플 한 벌 검사에도 60만원이 드는데 서울시가 더 많이 지원해 준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검사에 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서울시는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같이 어린이 제품과 생활용품을 제조·수입·유통하는 소상공인에게 안전성 검사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0월 기준으로 212개 업체에 대해 477건, 2억 400만원이 지원됐다. 유아용 섬유 제품과 완구 등 안전 확인이 필요한 어린이 제품이 251건(52.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섬유 제품, 장신구 등 공급자 적합성 확인이 필요한 어린이 제품이 157건, 안전기준 준수 제도가 적용되는 생활용품이 69건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슬리퍼, 휴대전화 케이스 등 신체 접촉 빈도가 높은 제품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결과 많은 소상공인이 지원을 신청했다”며 “처음 시작한 2016년 이후 3000여건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신청 기간은 상하반기로 운영해 계절에 따라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제품안전인증제도에는 인증시험이 필수인 ▲안전 인증 ▲안전 확인, 판매자가 스스로 검사하는 공급자 적합성 품목, 사전 인증 의무가 없는 안전기준 준수 품목이 있다. 안전성 검사는 포름알데히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 물질의 포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대 20여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품목에 따라 100만원도 훌쩍 넘어 소상공인에게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서울시 소상공인 안전성 검사 비용 지원 협약 시험기관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KATRI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3곳이다. 검사비 지원 항목은 신체 접촉이 많은 영유아, 어린이용 제품이 대부분이다. 안전 확인 대상 중 유아용 섬유 제품과 완구는 서울시가 비용의 80%를 지원하고 소상공인이 20%를 부담한다. 공급자 적합성 품목 중 아동용 섬유 제품, 장신구, 가구 등은 공인시험기관이 50%를 할인하고 서울시와 소상공인이 각각 30%, 20%씩 비용을 지불한다. 안전기준 준수 대상인 생활용품은 서울시와 공인시험기관이 절반씩 댄다. 지원 규모는 업체당 최대 300만원 수준이다. 내년에는 서울시가 지정한 품목에 한해 안전 확인 대상 등 모든 품목에 대해 소상공인 자부담 없이 서울시가 100%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영유아 패브릭 제품을 생산하는 ‘몬 에떼’의 박영현 대표는 “소규모 사업체 입장에서 KC 인증의 장벽은 굉장히 높은 편이라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서울시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예산이 확대돼서 지원 규모가 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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