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증시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대구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작업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증상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차마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55
  • 김경신의 증시 전망/ 단기적으론 대형우량주에 관심을

    반도체가격이 약세기조를 벗어나지 못하고,미국과 이라크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넘보고 있다.8월들어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커 장세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하지만 고객예탁금이 8조 8000억원을 바닥으로 9조 5000억원선 부근까지 증가하고 있다.미국 주식시장도 지난 7월의 저점을 벗어나는 듯한 모습이어서 수급측면에서 외국인 순매도세가 강화되지 않는 한 우리 시장 역시 상승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종합주가지수는 20일선인 700선을 지지선으로 하고 60일선인 760선을 저항선으로 하는 박스권 장세를 예상해 볼수 있고,코스닥지수도 57선에서 63선까지의 움직임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물론 새로운 호재나 악재가 발생하여 이러한 지지선이나 저항선에서 이탈한다면 중요한 매매시점으로 간주해야 할 것이다. 대주주의 잦은 교체와 예약매매,델타정보통신 사건 등으로 시장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코스닥시장쪽보다는 거래소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 보인다.중기적으로는 연말을 겨냥한 배당관련 실적호전주나 우선주 또는 겨울 관련 계절주의 선취매도 유효해 보이고,단기적으로는 선물시장 움직임에 따른 시가총액이 큰 대형우량주에 대한 매매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주가 730선 회복

    미국 증시 급등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740선에 바짝 다가섰다. 20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는 전날보다 19.12포인트 오른 736.70으로 마감,지난달 23일(743.52) 이후 한달여만에 730선을 회복했다.장중 한때 740선을 넘기도 했다.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81포인트 오른 59.15를 기록,6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들은 거래소시장에서 962억원어치,선물시장에서 1만 2108계약을 사들이는 등 현·선물 양쪽에서 공격적인 매수공세를 펼쳤다.외국인들의 선물 순매수 규모는 사상 두번째를 기록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현대백화점, 2개사로 기업분할

    ㈜현대백화점은 19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오는 11월 현대백화점과 현대백화점GF(가칭)2개사로 분할키로 결정했다. 현대백화점은 종전의 백화점과 유통 관련 사업 부문을,현대백화점GF는 법인사업(특판 및 식자재 공급)·여행사업·임대사업·유니폼사업부문 등 비백화점 부문을 맡는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들의 승인을 받은 후 11월1일을 기준으로 분할될 예정이며,11월 25일께 분할된 2개 회사로 증시에 재상장될 전망이다. 최여경기자
  • 선물·옵션시장 ‘이상 열기’

    #1=지방에 사는 A씨는 얼마전 쓰라린 일을 당했다.주식투자 해보겠다고 수백만원을 들고 나간 아내 앞으로 3억 5000만원을 물어내라는 증권사 통보가 날아든 것.A씨의 아내가 뛰어든 것은 옵션을 매도한 뒤 매수하면 증거금을 예탁해야하는 조건이 상쇄돼 소액으로 수십억대까지 계좌를 부풀릴수 있는 속성을 이용한 거래.옵션 매수·매도 포지션(거래)을 함께 사들여놓고 어느 한쪽에 ‘대박’이 터지길 노리는 것으로,지난달 구속된 옵션사기단이 써먹은수법이기도 하다.온갖 증권사들과 중재에 실패하고 증권거래소로 흘러든 A씨는 “한탕 잡아보려다,유일한 재산인 과수원까지 고스란히 날리게 됐다.”고 한숨지었다. #2=일산의 B씨는 그일만 생각하면 지금도 밤잠을 설친다.잘만되면 한몫 챙길 수 있다는 주위 얘기만 믿고 옵션에 ‘몰빵’을 넣었다가 크게 물리고 말았다.분명히 고위험 가능성을 주지시켰다는 증권사 직원에게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며 핏대를 올렸다.하지만 증권사 직원이 꺼내주는 약관을 받아든 그는 입을 다물수 밖에 없었다.옵션의 리스크를 경고하는 문구가 줄줄이 적혀있는 아래 사인은 분명 그의 필체였다. 주식시장이 장기간 옆걸음치자,돈벌 곳을 물색하던 개인투자자들이 선물·옵션시장으로 대거 몰려들고 있다.증시관계자는 “한건 크게 올리고 떠나겠다는 ‘잭팟 심리’가 만연,대박기회에 뒤따르는 고위험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게 문제”라고 말한다.여기에 중소 규모 증권사들이 생존 활로찾기의 하나로 선물·옵션투자자에 대한 마케팅 공세를 강화,투기심리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개미들,선물로 옵션으로= 지난해말 거래량 기준으로 우리나라 옵션시장은 세계1위,선물은 3위다.개인투자자 비중은 꾸준히 증가,최근엔 60%를 넘나들고 있다. 미래에셋투신운용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센터 실장은 “세계 어디에도 우리만큼 개인들이 겁없이 파생상품시장에 덤벼드는 곳이 없다.”고 말한다. 주식투자 수익은 어쩔수없이 장의 흐름에 좌우되지만 선물·옵션은 장의 방향을 예측하는 싸움이기 때문에 주가의 등락과 관계없이 수익을 낼수 있다.거래대금의 15%만 증거금으로걸고 이론적으론 수천,수백배 이익도 올릴 수있다.삼성증권 전균(全均)과장은 “주식시장이 장기침체에 빠져들면서 원금을 거의 까먹은 개인들이 손해를 일거에 만회할 방법을 찾다보니 선물·옵션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약세장 끝머리의 전형적 징후”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주식원금 날리는 게 고작인 현물시장과 달리,선물·옵션은 한번 방향을 잘못 읽으면 원금의 몇십배,몇백배를 물어내야 하는 일도 생긴다.거래소 관계자는 “제로섬 게임인 옵션시장에서 수천 배를 건진 행운아가 있다는 건 그만큼 토해낸 피해자도 있다는 얘기”라고 경고했다. ●중소 증권사들,선물·옵션으로 틈새공략= 선물·옵션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중소 증권사들은 아예 선물·옵션의 전략상품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지난해 동양증권이 시작한 선물·옵션 수수료인하는 대형증권사로까지 번져동원·우리증권 등도 잇달아 선물·옵션 수수료 인하를 선언하고 나섰다.한증권사 관계자는 “미래에셋,키움닷컴,대신 등은 증권사 수익에서 선물옵션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20∼40%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선물·옵션전용 HTS(홈트레이딩시스템·집에서 단말기로 하는 거래) 제공,투자설명회,투자대회 등도 줄을 잇고 있다. D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선물·옵션 육성전략은 증권 업황의 악화속에 대형사들 틈바구니에서 생존하려는 중소형 증권사들의 고육지책란 것.하지만 또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개미들을 투기판으로 오라고 부추기는 양상”이라고 꼬집었다. ***시장 역행하는 투자는 금물 ●선물·옵션 투자,이것만은 주의하자= 개미들의 투자금액은 대부분 5000만원 이하로 나타났다.자금이나 정보에서 기관,외국인에 상대가 안된다.증시전문가들은 “웬만큼 한다고 해도 선물·옵션시장을 기웃거리지 않는 게 상책이지만 꼭 들어오려면 이것만은 짚어두라.”고 말한다. 첫째,선물·옵션은 ‘레버리지 효과'로 손실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날 수도 있다.자금력에서 기관들보다 뒤지는 개인들이 무모하게 시장 반대편에 서선 안된다.이상기후가 나타나면 과감하게 손절매하라. 둘째,주권은 회사가 영업을 하는한 살아있지만 선물·옵션은 3개월,1개월마다 만기가 돌아온다.1개월이면 거래일 기준으로 18일 정도.초단기이기 때문에 방향을 잘못 읽으면 그냥 망한다.시장사이클을 잘 분석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셋째,지점 직원과 반드시 상담하고 업무규정,투자설명 등을 숙지하는 것은기본.고수들은 프로그램 업데이트에 돈을 물쓰듯 한다.늘 공부하라. 넷째,HTS를 너무 믿지 마라.정보에서 소외된 ‘홀로 투자’는 패망의 지름길이다. 다섯째,증권사 직원이 아닌 이를 주의하라.객장에 나와 있는 독립 투자상담사들은 단기간에 고수익을 보여주려 위험투자를 서슴지 않는다. 손정숙기자 jssohn@ ■옵션이란 주식을 사고(콜) 팔(풋) 권리(옵션).A전자 주식이 100원이고 이 주식이 한달뒤 110원이 되는 게 예상된다(시간가치 제외)고 하자.‘콜옵션’을 사두면 한달뒤 이 주식을 현재가(100원)에 살 수 있다.110원짜리를 100원주고 사둔셈이니 ‘살 권리’(110원짜리 콜옵션)를 산 쪽(매수자)에선 10원이 이익이지만 권리를 판 쪽(콜옵션 매도자)에선 10원을 손해보는 셈이다.이때 권리를 사는 쪽에서 파는 쪽에 10원을 지불해야 하는데,이를 프리미엄 가격이라 한다.예를 들어 한달 뒤 100원짜리가 130원이 됐다면 콜옵션 매수자는 프리미엄가격(10원)을 뺀 20원의 이익을 얻게 된다. 반대로 100원짜리가 80원으로 떨어지면 콜옵션 매수자는 매매 권리 자체를 포기할 수 있다.이 때는 프리미엄가격만 손해보면 된다. ■선물이란 증권거래소 종목 가운데 200개를 골라 지수화한 KOSPI 200의 미래가치를 사고파는 거래.갑이 을에게 한달뒤 만기가 돌아오는 KOSPI 200을 90.5포인트에 팔았다고 하자.한달뒤에 지수가 100포인트까지 오르면 갑은 100을 받을수있는 상품을 90.5에 팔게되니 9.5포인트가 손해요,을은 반대로 9.5포인트 만큼 이익이다.포인트당 50만원씩이므로 갑은 475만원을 잃고 을은 475만원을 벌어들이게 된다. 손정숙기자
  • 해외 경제 브리핑/ 나스닥 “”아시아 진출 포기””, 다임러社 인종차별 도와 피소위기

    ***나스닥 “아시아 진출 포기” [도쿄 AP 연합] 미국 나스닥 증시는 19일 시장 여건이 악화된 아시아 시장에 대한 진출을 포기하고 유럽 시장 진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존 힐리 나스닥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는 “우선 독일 시장에 새로운 전자주식거래를 도입,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와 경쟁할 것”이라며 “독일시장에 도입될 새 주식거래시스템은 내년 1월쯤 출범할 것이며 3000여개 기업의 주식이 거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임러社 인종차별 도와 피소위기 [베를린 AFP 연합] 독일의 거대 자동차기업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를 강행한 남아공 백인 소수정권 유지에 도움을 준 혐의로 집단소송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의 존 응세벳샤 변호사는 이 회사가 1977년 남아공 무기금수 조치를 깨고 흑인탄압에 쓰일 것을 알면서도 남아공 군경에 다목적 군수송차량 ‘우니모그’를 인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곧 소송관련 서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아파르트헤이트 피해자들은 이미 미 시티그룹,IBM,UBS와 크레디트 스위스 등 스위스 은행,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 등 독일 은행 등을 상대로 500억∼1000억달러에 달하는 집단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해놓고 있다.
  • 김경신의 증시 전망/ 20일 이동평균선 안착 주시해야

    주식시장이 조심스럽게 상승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물론 시세의 분기점이라 할 수 있는 20일 이동평균선의 하향세가 완벽하게 멈춘 것은 아니다.하지 만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20일 이동평균선을 모처럼 상향 돌파해 지난주를 고비로 장세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식시장 여건을 살펴보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도체가격,9조원 밑으로 줄어든 고객예탁금,기관의 소극적 매매,미국 주식시장의 불안정성,순매수로의 전환신호가 나타나고 있지 않은 외국인 매매 등은 여전히 장세를 압박하는 요인이다. 전체 주식시장의 방향을 가늠하는 국내 경기지표들이 지난 5월을 고비로 마이너스는 아니지만 상승탄력이 줄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12월 결산법인들의 반기실적이 장세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주가를 뒷받침해주고 있다.때문에 새로운 악재가 나타나지 않는 한 주식시장은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7일 연속 오름세인 거래소시장이나 연 4일째 상승세인 코스닥시장이 차익매물을 소화해 내는 과정이 필요하다.하지만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 위에 안착할 경우 적극적인 매매전략도 구사해 봄직하다.물론 지금까지는 완벽한 상승전환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주가가 다시 2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설 경우는 관망의 자세가 필요하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美기업 659곳 재무보고 마감… 추가 회계비리 없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의 회계 스캔들이 한 고비를 넘겼다.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장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재무상태를 보증하라고 요구한 시한인 14일을 넘겼으나 추가적인 비리는 드러나지 않았다. 월가는 CEO들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으려고 회계장부를 꼼꼼히 따지는 과정에서 다른 스캔들이 불거질 것을 우려했다.때문에 14일을 하반기 증시를 가름하는 분수령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15일 SEC가 웹 사이트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942개 대상기업 중 시한이 14일인 기업은 695개.이 가운데 659개 기업이 최고경영자 등의 서명과 함께 재무보고서를 제출했으며 26개 기업은 부분적으로 보증하거나 시한 연장을 요청했다.10개 기업은 14일 시한이 잘못됐다며 연말에 재무보고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엔론과 월드컴,아델피아,퀘스트 커뮤니케이션 등 파산보호를 신청했거나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기업들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기업이 재무상태를 100% 보증했다.회계 내용을 수정한 대표적인 기업은 소비자 금융회사인 하우스홀드 인터내셔널로 지난 9년간 매출이 3억 8600만달러 부풀려졌다고 보고했다. 미 최대 미디어그룹인 AOL 타임워너는 수입 가운데 4900만달러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의약제조업체인 브리스톨 마이어와 광고그룹인 인터퍼블릭 그룹도 회계상의 잘못을 시인했으나 월가는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오히려 SEC와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AOL의 경우,더 큰 비리를 걱정했던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심시켜 주가는 9% 정도 올랐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9%와 0.8% 상승했다. 프루덴셜증권의 에드 야데니 수석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에게 채권을 팔고 주식을 사라고 권유했다.그는 형사처벌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대부분의 최고경영자들이 재무상태를 보증,회계 스캔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상당부분 해소시켰다고 말했다. SG 코웬 증권의 마이클 팰라지 나스닥 책임자는 몇주간 계속된 증시의 하향추세가 비로소 멈췄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에 대한 투자신뢰도가 회복됐다고 말하기에는 이르다.아직 247개 기업의 재무보고서가 보증되지 않았으며 재무상태가 보증됐다고 기업 회계비리가 사라졌음을 뜻하지도 않는다.관건은 SEC의 검증작업이다. 법률사무소 깁슨 던 앤 크러처의 존 올슨은 “누군가 엉터리 재무보고서에 보증을 했더라도 SEC가 이를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며 “시장에는 아직도 스캔들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고 말했다.기업 변호사들은 최고경영자들이 서명한 보고서에는 “최선을 다해 알고있는 내용에 따르면”이라는 전제조건이 포함된 것에 주목,문제가 생겼을 때 빠져나갈 구멍을 남겨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월가는 이번 SEC의 명령으로 엔론 사태 이후 무너진 미 투자자의 신뢰도를 회복하는 최소한의 발판은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mip@
  • 오피니언 중계석/ 性比불균형 국가 경제성장 더디다

    남녀 성비(性比·여아 100명당 남아의 수)가 높은 국가일수록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이 커 성비균형을 이룬 국가보다 경제성장이 더디다는 주장이 나왔다. 재미 인구경제학자인 윤용준 박사(조지 메이슨대)는 최근 여성부의 초청으로 내한,‘성비와 사회변화’(Sex Ratio and Social Changes)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유교적 남아선호 사상이 성감별 낙태를 횡행케해 1980년대 초반부터 국내에 성비 불균형 현상(100:110)이 심각해지기 시작했다는 게 윤 박사의 분석. 그는 성비가 자율교정 능력을 갖지 못한다고 전제하고 호주제 폐지 등 가족관련법 개선을 그 대안으로 제시했다. ■재미 윤용준박사 주장 자녀의 성별을 부모가 계속 통제한다면 사회·경제적으로 어떤 결과가 초래될까.20년쯤 뒤 노동 및 혼인시장에서 나타날 폐해들은 충분히 예측가능하다.한국은 1980년대 초부터 출생성비가 100:110을 넘었다.이같은 왜곡된 성비는 남아선호사상과 성별에 따른 낙태시술이 일반화됐기 때문임은 새삼 말할나위도 없다. 학계는 생물학적 균형을이루는 출생성비를 100(여아):106(남아)으로 잡는다.2000년 현재 한국의 출생성비는 출생률 감소와 함께 여아 100명당 남아 110.2명.출생률 감소는 당장 혼인시장에서의 문제부터 야기시킨다.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결혼 적령기 인구의 성비는 여자 100명당 남자가 123명이다(남성이 2∼5세 아래의 여성과 결혼한다는 전제).많은 인구통계학자들이 경고해 왔듯이 여성수의 상대적 부족은 사회적 문제들을 양산할 수밖에 없다. 우선 결혼하지 못하는 젊은 남성들이 속출해 출산과 무관한 성매매 수요를 급증시킨다.급증한 성매매 수요는 결혼으로 아이를 낳는 여성의 수를 감소시킬 것이며,결국 균형적 성비를 이룬 유사한 경제환경의 국가들보다 인구는 더 빨리 줄어들 것이다. 나는 성비 불균형이 스스로 자동교정된다는 심슨(Simpson)식 학설(1979년)에 동의하지 않는다.심슨은 높은 성비의 환경에서 결혼하지 못하는 아들을 안타깝게 여기고 결혼이 확실시되는 딸을 낳길 원하는 부모가 늘면서 성비가 균형을 되찾는다는 ‘성비 자동교정 이론’을 폈다.그러나 그건 각 가정이 최소한 일정수준의 출산율을 유지해줄 때나 가능한 이론이라고 생각한다.(한국처럼)각 가정이 하나 혹은 많아야 둘을 낳는 출산율 감소추세 상황에서는 자율교정은 불가능하다.설령 자동교정이 가능해지더라도 정상적인 성비가 확립되면 아들 선호풍조가 다시 고개를 들 게 분명하다.(‘성비 자동교정 이론’을 반박하는 복잡한 수학적 모델을 제시했으나 편의상 생략하기로 한다.)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경제에서 더욱 효과적인 전문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절한 인구성장이 뒷받침돼야 한다.한정된 자원에서 인구증가가 일인당 복지수준을 떨어뜨린다는 논리로 전개되는 최근의 공공정책들은 위험하다.예컨대,청나라 전성기에도 적절한 인구성장이 경제성장과 성비균형을 가능케 했다. 인구감소가 사회복지 체계를 약화시킨다는 논리는 복잡하게 설명할 것도 없다.(인구가 줄면서)수적으로 줄어든 남성 노동자들의 세금으로 그보다 많은 연장자들을 원조해야 한다면 복지수준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한편 높은 성비는 젊은 독신남성들을 급격히 양산하는 것 이외에도 심각한 부차적 문제를 일으킨다.여성에게 더 많은 결혼기회가 열려 있으므로 이혼율이 급증할 것이다.그에 따른 사회자본의 잠식 또한 불가피하다. 높은 성비를 바로잡는 방법은 두가지다.출산을 장려하거나,남아선호에 제동을 거는 공공정책과 법률을 제정하는 것이다.한국에서는 법적 호주의 개념을 없애는 방향으로 가족법을 개정해야 한다.일본처럼 결혼한 여성도 가계를 계승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정부가 출산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도 고려해봄직한 정책이다.출산시 남아에게는 세금을 물리고 여아에게는 보조금을 주는 것도 유효할 것이다. 정리 황수정기자 sjh@
  • 이기호 특보 인터뷰-“수출둔화땐 내수 유지 검토”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복지노동특보는 14일 “수출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지면 내수유지 방안을 검토해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경기회복이 늦어진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과 관련 이 특보는 이날 본지와의 전화인터뷰를 갖고 “미국 경기회복은 불투명하다.”고 전제한 뒤 “세계 경기의 비관적인 상황에 대비해 비상대책(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적극적인 개념의 ‘내수촉진’보다 ‘소극적인 개념의 ‘내수유지’란 말을 사용했다. ◆내수유지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은 경기중립 정책이 경기진작으로 바뀐다는 얘기인가. 현재로서는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수출증가율이 둔화되거나 미국경기가 하강한다면 재정흑자 범위내에서 재정을 적극적으로 운영해야 할 것이다. ◆7월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9. 9%의 증가율을 보였는데 수출이 얼마나 나빠지면 내수유지방안을 쓰게되나. 한자릿수로 내려가면 내수유지방안을 펴야할 것이다.하지만 수출은 두자릿수 증가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동결했는데 미국경제는 어떻게 보나. 불투명하다.재정적자가 계속되고 있지만 미국 행정부는 어느 정도 증시와 환율문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우리는 낙관론보다는 비관론에 대비해 비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미국 금융불안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심리적인 요인이 있다.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을 당초 6.5%에서 6%대로 하향조정했는데 하반기경제 전망은. 전체로 보면 6% 수준의 성장은 가능할 것이다.물가는 3%,경상수지 흑자는 50억달러 정도를 기록할 것이다. 지난해 성장률 3%는 절대적으로 보면 낮은 수준이지만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 좋은 편이다.6%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괜찮은 수준이라고 본다.산업생산활동은 6월에 둔화됐으나 7월 들어 나아질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사설] 외국증권사 정보유출 놀음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증권사 가운데 주식거래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UBS워버그증권과 메릴린치증권이 특정 종목 분석자료와 고객의 주문정보를 ‘우호 세력’에 미리 빼돌렸다가 금융감독당국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이들은 한국 증시에 대한 이해 부족과 내부 통제시스템의 미흡 탓으로 돌리고 있으나 정보의 유출 경위를 보면 고의성이 짙은 것으로 판단된다.특히 UBS워버그증권의 경우 지난 5월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에서 3일만에‘보유’로 낮추면서 외국계 기관투자가 등 특정 투자자들에게만 미리 통보해 대거 처분토록 했다.그 결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4조원이나 폭락했다.사전에 정보를 입수하지 못한 일반투자자 등은 그만큼 손해를 본 셈이다. 이들은 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주문 정보를 실시간으로 유출하는가 하면,고객거래에 앞서 자신의 주식거래에 이같은 정보를 활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매도 종목과 물량이 증시 거래지표가 될 정도로 주식거래액의 35%를 차지하는 외국계 자본의 영향력은절대적이다.특히 IMF 이후 외국계 증권사들은 선진 금융기법이라는 무기 외에도 투명·준법 경영이라는 도덕성을 앞세워 국내 증권사보다 우월적인 지위를 누려왔다.이들의 불공정 게임이 분노를 사는 이유이기도 하다.이들은 지난 5월 증권당국이 조사에 들어가자 외신을 동원,“한국 기업은 불리한 보고서를 내는 애널리스트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험담을 일삼았다. 금융당국은 두 증권사의 정보 유출 적발을 계기로 23개 국내외 증권사에 대해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고 한다.한국 증시가 외국계 자본의 ‘사냥터’가 되지 않으려면 철저한 점검 못지 않게 엄격한 제재도 뒤따라야 한다.증시의 생명은 투명성과 공정성에 있다는 사실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FRB 금리유지 결정/ 美 “경기 더 불안땐 금리인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3일 단기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되 경기약세 기조를 분명히 밝혔다. 경기가 나빠지면 즉각 인하하겠다는 사인을 보내 금리를 내리지 않고도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묘수’를 내놓았다.그러나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기대했던 월가는 실망물을 쏟아냈다.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4%,나스닥종합지수는 2.9% 각각 떨어졌다. FRB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 금리를 1.75%로 결정한 뒤 성명을 통해 “지금 같은 금리 수준은 기업 환경을 점차 개선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하다(낮다).”고 말했다. 성명은 그러나 기업의 회계 스캔들과 증시 불안으로 총수요 증가율이 둔화하기 시작했으며 결국 경기 약세가 확대될 위험이 가중됐다고 지적했다.FRB는 지난 6월 회의에서 경기 약세를 거론하지 않고 기업 스캔들과 증시 침체에 따른 미 경제의 불확실성만 강조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FRB의 중립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경기 약세에 대한 우려로 반전된 것으로 해석한다.다시 말해 증시 침체가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를 위축시키고 있음을 FRB가 처음으로 시인한 셈이다. 금리를 내리지 않은 것은 최근 증시가 폭락세에서 벗어난 데다 경기 지표마저 들쭉날쭉이어서 9월24일 FOMC가 열릴 때까지 경기를 예의주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4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당초 예상치 2.3%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1%에 그쳤고 7월 신규 채용 근로자 수도 6000명에 불과,경기가 재하강하는 ‘더블 딥’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7월 중 소매지출은 1.2% 증가,미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가 건재함을 과시함으로써 ‘더블 딥’ 논란은 쏙 들어갔다. 다만 이같은 증가가 자동차 회사의 무이자 할부판매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 신뢰도가 개선됐는지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하다.자동차 부문을 제외하면 소매지출 증가율은 0.2%다. 때문에 FRB는 최근 경기 지표가 일회성 결과인지 아니면 경기침체의 추세를 반영하는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을 가능성이 높다. 섣불리 금리를 인하했다가 경기가 당장 침체에 빠졌다는 잘못된 인식을 시장에 심어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FRB가 경기 약세 기조를 천명한 만큼 연내 추가금리 인하는 확실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리먼 브러더스는 FRB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 포인트인하,단기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1%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와코비아 은행의 선임 경제학자 존 실비아는 “FRB가 연내 추가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높였다.”며 “경기 지표가 다음달에도 나쁘게 나오면 금리인하 조치는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해 1월3일 기습적인 금리인하처럼 9월24일 이전에 FRB가 금리를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mip@
  • 워버그증권 중징계, 삼성전자 분석보고서 유출…외국계사 첫 제재

    지난 5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전격 하향조정해 국내 증시를 패닉(공황)상태에 빠트렸던 UBS워버그증권이 자사 고객들과 직원에게 이 정보를 사전 유출하고도 공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았다.지난해 5월 증권사의 ‘조사·분석자료 사전제공 공시의무’가 도입된 이래 관련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기는 국내외 증권사를 막론하고 처음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UBS워버그와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에 대해 부문 검사를 한 결과,기업보고서를 불법으로 사전유출하고 고객 주문정보를 빼돌린 혐의 등이 드러나 오는 16일 금융감독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각각 문책 기관경고와 주의적 기관경고를 내리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리처드 사무엘슨 전 UBS워버그증권 서울지점장 등 외국인 3명을 포함해 관련 임직원 21명에 대해서도 정직·감봉·견책 등의 제재조치를 내렸다. UBS워버그와 메릴린치는 국내 외국계 증권사 1,2위로 외국증권사가 국내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기는 처음이다.UBS워버그의 경우 부당 내부행위를적발해야 할 준법감시인이 오히려 불법 주식거래를 하다 적발돼 선진 외국증권사의 허술한 내부통제 장치를 드러냈다. 안미현기자 hyun@
  • 700대 매물벽 넘어야 상승탄력

    종합주가지수가 언제 700 고지를 돌파할 수 있을까? 하락장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왔던 주가 700선이 무너진 이후 잇단 호재를 무력화하는 요인들이 등장하면서 700 능선이 저항선으로 돌변했다.지수는 지난 9일,12일 이틀 연속 700선 고지에 발을 걸쳤다가 뒷심 부족으로 미끄러져내렸다. 하지만 이번주 700 고지 탈환 여건은 어느 때보다 무르익었다는 관측도 있다.미국시장의 회복 조짐이 뚜렷해지고 중남미가 금융불안에서 벗어나는 기미를 보이는 등 대외변수가 안정을 되찾고 있기 때문이다. 700대에 포진한 매물벽,13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조정 여부 등 변수는 많다.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700선을 뚫고 최소한 730선에 안착해야 상당기간 상승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700선대 두꺼운 매물벽 돌파가 관건- 증권거래소는 12일 발표한 올해 종합주가지수대별 거래현황에서 700∼750대에서 가장 많은 거래(매매비중 22.71%)가 이뤄져 매물벽이 가장 두껍다고 추정했다.반면 850 이상에서 매수된 물량은 800선대에서 대거 손절매됐다.거래소 관계자는 “700대 초반의 매물벽만 돌파하면 추가상승에 큰 부담이 없는 수급구조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올초부터 지수 연중고점일(4월 18일 937.16)까지는 850∼900선 매매비중이 25.16%로 컸던 반면 지난 9일까지 지수하락기에는 800∼850선 매매비중이 30.45%나 됐다.투자자들이 900선대까지 사들였던 물량을 800선 언저리에서 대량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은 지수 900 이하에선 무조건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750 이상 지수대에서 순매수를 기록,외국인들이 던진 물량을 떠안는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 금리·회계투명성 발표 이번주 등락추세 가를 듯- 연준리 회의(13일)와 회계서약 보고(14일) 등 굵직한 발표를 앞두고 있는 미국시장으로 온통 눈길이 쏠리고 있다.연준리가 금리인하를 하지 않거나,투명 회계관행 정착을 다짐하는 회계서약에 최고경영자들의 참여가 저조할 경우 700선 돌파 시도가다시 좌절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SK증권 김준기 투자분석팀장은 “금리인하가 한달 더 미뤄질 것이라는 예상이나 회계관행에 대한 불신 등은 이미 지수에 어느 정도 반영된 상태”라면서 “악재의 여파가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릎매수’ 전략으로- 주가가 무릎까지 왔다는 확신이 서기 이전까지는 낙폭과대 등 단기 틈새 테마 공략이 유효하다.바닥모를 추락 끝에 지난주 안정세를 찾은 미국 IT주 동향을 예의주시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동양증권 이문한 애널리스트는 “지난 한달여 순환강세를 보인 제약·바이오,건설,네트워크 업종처럼 ‘낙폭과대 장기소외’ 테마가 먹히는 장세”라면서 “지난주 후반부터 뜨고 있는 IT관련 수출주를 주목하라.”고 말했다.현대투신증권 김성민 애널리스트는 게임관련 테마주를 추천했다.관련 종목은 한빛소프트,소프트맥스,액토즈소프트,타프시스템,엔씨소프트 등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월가 “美금리 동결 유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12번째 금리인하가 단행될까.13일 오전에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월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FOMC는 13일 오후 2시(한국시간 14일 새벽 3시) 금리 인하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해 경기부양책으로 11차례 금리인하를 단행,연방기금 금리를 41년만의 최저치인 1.75%로 낮췄다.전문가들은 증시가 불안하지만 FRB가 이번 회의에서도 현행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 67명 가운데 2명만이 금리인하를 점쳤다.무엇보다도 증시가 지난주 폭락세에서 벗어나 FRB의 부담감을 덜어줬다는 분석이다.지난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500대 기업의 지수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은 각각 5.2% 및 5.1% 올랐다.이는지난해 9·11 테러 이후 한주간 상승폭으로는 가장 큰 수치다. 게다가 7월 중 소비자 지출과 주택판매 실적이 크게 좋아져 경기가 재하강하는 이른바 ‘더블 딥’의 우려도 다소 식혀줬다.제너럴 모터스(GM)의자동차 무이자 할부판매에 힘입어 7월 중 소매지출은 1.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주택판매는 연간 기준으로 6월 중 167만 2000가구에서 7월 중 167만 8000가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1971년 이래 가장 낮은 6.31%로 떨어져 기존대출을 싼 이자로 대환하는 소비자들의 실질 소득을 높여주는 ‘부의 효과’를 가져왔다.캘리포니아의 금융서비스 업체인 파이낸셜옥시전의 스티븐 우드 선임 경제학자는 “주택담보대출 이자의 하락으로 주택 수요가 늘었을 뿐아니라 소비자들의 실질 소득도 증가,미 경제의 3분의 2를 받쳐주는 소비지출이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이르면 8월 중 금리인하를 예측했던 월가의 분석가들은 FRB가 금리를 현행수준에 묶어둔 채 경기 움직임을 지켜볼 것으로 진단했다.다만 경기약세의 위협이 상존하고 있음을 시인,경기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 언제라도 금리를 내리겠다는 여지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소비자 물가는 6월중 연간 기준으로 1.1% 오른데 그쳐 금리인하에 부담이 없다.리먼 브라더스,골드만 삭스,도이체 방크 증권 등은 연내에 금리가 추가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모건 스탠리의 리처드 베르너와 데이비드 그린로 두 연구원은 FRB가 이번에 0.5% 포인트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러나 웰스 파고 은행의 손성원 수석 연구원 등은 금리를 다시 내리면 경기가 좋지 않다는 잘못된 신호를 시장에 보낼 수 있다며 이번에는 통화운용 기조만 바꿀 것으로 지적했다. mip@
  • 김경신의 증시 전망/ 수익 뚜렷한 종목 제한적 접근을

    지난 주 주식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은 지난 4월 이후 20일 이동평균선이 계속 하향세를 보이는 약세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낙폭과대에 따른 단기반등만이 간간이나타났다. 현재 주식시장 여건을 살펴보면 미국의 다우지수는 7700선,나스닥지수는 1200선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이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추가적인 급락세만 없다면 우리 시장이 차별화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순매도세가 개인의 순매수세를 압박해 좀처럼 장세전환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고객예탁금은 올 3월 최고 12조 7000억원에서 현재 9조원 선까지 줄어들었다.주식형 간접금융상품으로의 자금 유입도 원활치 않아 시장 에너지 측면에서 장세에 활력을 불어넣지 못하고 있다.지난 5월을 고비로 경기회복의 탄력이 둔화되고 있는 점도 장세에 부담을 준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금리 인하 여부와 국내 12월 결산법인들의 반기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장세전환에 대한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대체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올 상반기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주식시장에서는 상반기 실적 호전과 하반기 실적 우려가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며 주가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하향중인 20일 이동평균선이 종합주가지수 720선,코스닥지수 60선을 돌파할 지 여부가 시세의 분기점에서 중요하다.성장성과수익성이 뚜렷한 종목으로의 제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편집자에게/ 선물시장은 증시 종속변수 아니다

    -‘증권·선물거래소 통합해야 한다’(대한매일 8월9일자 10면)를 읽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용역 보고서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기능과 메커니즘이 전혀 다른 선물시장을 증권시장의 종속변수로 취급하고 있다는 점이다.이질적인 증권,선물의 통합으로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인지 의문이다. 이 보고서는 시장원리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개편이 필요하다 해도 경쟁을 통해 시장자율에 맡기는 것이 최적의 체제를 이루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이다.보고서가 정부 주도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예로 든 것으로 알려진 홍콩·싱가포르 등은 도시국가라는 특성상 특수한 경우이다.대부분 시장원리에 따라 모든 것이 이뤄지고 있다. 시장의 경쟁력은 적절한 경쟁환경에서 달성될 수 있는 것인데,치밀한 검증과정도 없이 인위적인 통합에 의해 독점체제가 형성된다면 그야말로 국가경제에 큰 ‘독’이 될 것이다. 거래소만 하나로 합쳐 놓으면 시장이 효율적으로 돌아가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리라는 기대는 진지한 고민이 결여된 단편적인 인식일 뿐만아니라 심한 논리적 비약이다.이러한 문제점들은 대부분의 주장과 논리가 거래소의 통합을 전제로 아전인수격으로 끼워 맞춘 데서 비롯된 적절치 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이러한 의견은 해당 용역의 발주처가 증권거래소라는 점을 굳이 지적하지 않더라도 다수 거래소의 존폐가 달려 있는 문제에 대해 너무나 한 쪽의 입장에 치우쳐 있다.또한 코스피200선물의 선물거래소 이관을 눈앞에 두고 있고,이에 대해 증권거래소가 강하게 반대해온 그간의 사정을 감안해 볼 때 더더욱 의혹을 감출 수 없다. 윤병삼/ 한국선물협회 기획조사팀장·경제학 박사
  • 공기업 민영화·건강보험 개선 지지부진/업무평가 개선사항 비교

    정책평가위원회(위원장 趙完圭)가 올 상반기 정부업무를 평가한 결과 지난해 정부업무 평가에서 개선사항으로 지적됐던 공기업 구조조정,건강보험 제도보완,인적자원정책 종합조정기능 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지속적인 경제성장세가 이어졌으며,청년실업의 구조적인 문제 등은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지적사항= 비교 평가위는 경제분야의 개선사항으로 미국증시 및 환율불안에 따른 대응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적했다.또 한전·담배인삼공사·지역난방공사 등 공기업 민영화에 따른 사전 대비책 마련과 민영화의 적극 추진을 요구했다. 이는 평가위가 지난 1월 발표한 지난해 정부업무평가에서도 지적된 사항으로 지난 6개월동안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가시적인 진전이 없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정치권의 이해관계로 법제정이 지연된 측면도 있지만 정부도 법제정의 필요성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 책임을 면키 어렵다는 지적이다. 첨단산업 육성과 관련,‘정부 부처간 이기주의가 첨단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난해 업무평가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생명윤리 관련 입법지연 및 지원체계 완비가 필요하다.’는 표현으로 바뀌었지만 이는 별다른 진전이 없다는 지적과 같다. 안보분야에서는 지난 6월 서해교전을 계기로 ‘국지도발과 침투’에 대한 대비태세강화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추가됐다.지난해에는 9·11테러와 월드컵을 앞두고 한·미 안보협력체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반 행정분야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인터넷 범죄에 대한 대응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조완규 위원장은 특히 “늘어나는 인터넷 범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사회·문화분야의 경우 국민건강보험 재정안정과 의약분업 정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제도보완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지난해 평가에서도 “사회보험 보건의료의 실질적 성과에 대한 체감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개선사항= 지난해 경제분야에서 개선사항으로 지적됐던 청년실업의 구조적인 문제는 ‘청·장년 실업대책 등으로 실업률 안정화’라는 호평으로 바뀌는 등 개선사항도상당수 있다. 월드컵 전략적 이용 우려 및 지방자치단체의 참여 미흡이라는 지적은 ‘월드컵 성공’으로,‘여성정책위 실효성 미흡’은 ‘여성인적자원개발 활용기반 강화’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평가방식= 정부업무 평가는 학계·경제계·시민단체 등 민간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국무총리 심의기구인 정책평가위원회가 43개 중앙행정기관의 64개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 위원장은 “정책목표의 적합성,계획 내용의 충실성,시행상 문제점과 대처노력이중점 평가대상”이라고 밝혔다.이어 “미흡한 것도 있고,미흡하지 않아도 대비하자는 취지에서 개선사항으로 지적하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부처이기주의를 통합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평가의 어려움을 토로했다.그는 또 “임기말이라고 해서 공직자들이 놀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됐고,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강동형기자
  • 중남미경제 응급조치 ‘약발’

    연쇄 금융위기로 ‘중환자실’에서 신음하던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 등 중남미 경제가 ‘회복실’로 옮겨졌다.이에 따라 잔뜩 긴장했던 세계경제도 한시름 놓게됐다.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이 8일(현지시간) 브라질에 300억달러의 파격적인 차관을 긴급 제공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브라질 등의 각종 경제지표가 정상을 되찾고 있다.우루과이도 이날 IMF와 세계은행이 10억달러를 즉각 지원해 주기로 결정함에 따라 회생 기대에 부풀어 있다. 금융위기 파문의 진원지인 아르헨티나도 이에 고무돼 국제사회의 지원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브라질,급속 안정=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8일 달러당 3헤알 밑으로 떨어졌다.전날보다 3.76% 떨어진 달러당 2.93헤알에 마감됐는데,이는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달25일 달러당 3헤알선을 넘은 이래 처음으로 3헤알 미만으로 떨어진 것이다. 신용평가업체인 미국 JP모건은행이 매일 발표하는 브라질 정부공채에 대한 가산금리(국가위험지수)도 전날보다 200 베이스포인트(bp) 이상 낮아진 1770bp를 기록했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장기외환표시 채권 기준)을 기존의 ‘B+’ 로 유지한다고 확인했다.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 지수도 외국 기관투자가들의 활발한 거래에 힘입어 전날보다 4.52% 오른 1만 315.68 포인트로 마감됐다.브라질 및 우루과이와는 달리 미국과 IMF가 내건 까다로운 구조조정안을 수용치 못해아직 긴급차관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증시의 메르발 지수 역시 인접국 사정이 개선되면서 전날에 비해 2.82% 오른 366.63 포인트를 기록했다. ●대선 악영향 없을 듯= 브라질 등 중남미 경제가 회복 단계에 들어섰으며,국가 파산 등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무엇보다 ‘중남미 경제의기둥’인 브라질이 정상을 되찾은 게 결정적이다. 사실 이번 브라질 금융시장 불안은 국내 경제의 구조적 문제라기보다는 10월6일 대선을 앞두고 차기 정권에서의 정책변화 가능성을 우려한 국제금융계의 과민반응이 촉발했다는 지적이 많다.실제 지난달 좌파야당인 노동당(PT)의 룰라 다 실바 후보의 지지율이 치솟자 시장경제 후퇴 가능성을 걱정한 금융시장은 동요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설령 실바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더라도 이번 금융위기로 혼쭐이 난경험 때문에 급격한 정책변화는 추진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 실바는 최근“IMF와의 협약을 성실히 준수하겠다.”고 공언했다.따라서 브라질은 대선이 끝난 뒤에도 별다른 동요 없이 IMF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행해 나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규모 예금 인출사태로 위기를 맞았던 우루과이도 IMF의 지원확대로 일단 한숨을돌렸다.물론 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 경제에 대한 예속도가 심하기 때문에 회복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을 전망이다.그러나 우루과이는 인구 330만의 경제소국이란 점에서 전체 중남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올 1월 에두아르도 두알데 대통령 취임 이후 IMF와 7개월째 자금 지원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타결될 듯 말 듯한 감질나는 상황만 지속되고 있다.폴오닐 미 재무장관은 지난 6일 아르헨티나를방문했지만,결국 아무런 ‘선물’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워싱턴 카토연구소의 이반 바스케스 연구원은 “브라질에 대한 IMF의 지원 예에 비쳐볼 때,아르헨티나에 대한 지원 재개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심은 이르다= 최근 중남미 금융불안이 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털) 약화에서비롯된 것은 아니지만,중남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아직 견고하지 않다는 점에서 내부요인,즉 돌발상황에 따라 스스로 위기를 만들어낼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국제투자자들이 특정한 불안조짐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어느 한쪽에서 투매를 시작할 경우 시장에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유동성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아시아 금융중심지 실현위해 증시 단일시장으로 통합해야”

    우리나라를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실현하려면 증권거래소·코스닥시장·선물거래소 등 세 곳으로 나눠져 있는 증권시장을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제적 컨설팅업체인 보스턴 컨설팅그룹(BCG)은 8일 증권거래소에 제출한‘선진형 자본시장 구축을 위한 최우선 과제’란 용역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증시의 효율성과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단일거래소 구축,주식회사로 전환,증권·선물거래법 통합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느슨한 지주회사 형태의 통합보다는 단일회사로 완전통합하고,통합에 정부가 적극 개입하는 방안이 바람직스럽다고 밝혔다. 손정숙기자 jssohn@
  • 위기의 월스트리트 세사람에 시선 집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월가의 시선은 지금 세 사람에게 집중됐다.경제 대통령으로 통하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코카콜라의 이사로서 스톡옵션의 비용처리를 관철시킨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회계개혁을 주도하는 하비 피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다. ◇경제 대통령- 늘 붙어다니는 애칭이지만 증시가 폭락하면서 그에 못지 않은 비판을 들었다.1999년 초부터 이자율을 올렸다면 2000년 신경제의 거품 붕괴를 최소화했을 것이고 지난해 경기침체의 골도 덜 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월가에서는 그의 사임설마저 솔솔 나온다.76세라는 고령에다 경기가 재하강하는 ‘더블 딥’ 논란속에도 그의 입김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회계 스캔들로 증시가 폭락할 때 월가는 투자자들을 진정시키기 위한 ‘그린스펀식 조언’을 고대했다.그러나 의회 증언에서 그는 경영자들의 ‘전염성 짙은 탐욕(infectious greed)’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기업비리를 질타,투자심리를 더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러나 FRB의 관계자들은 그린스펀이 2004년 6월까지 임기를 채울 것으로 믿는다.건강에 문제없고 본인 스스로도 중도사퇴할 뜻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워싱턴 포스트도 상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공화계 후계자를 승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의장으로서의 임기가 끝난 뒤 후계자가 지명되지 않으면 FRB 이사로서 2006년 1월까지 계속 FRB를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에 대한 환상은 많이 가셨지만 월가의 기대는 아직도 크다.당장 13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그린스펀이 경기 약세기조를 시인하고 단기금리를 재인하할 지 월가는 벌써부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투자의 귀재- 버핏의 투자전략은 간단하다.현금이 많은 기업에 투자하라,그리고 남들이 움추릴 때 사고 사려고 할 때 팔라는 것이다.버핏은 그동안 텔레콤과 같은 첨단 기술주는 쳐다보지도 않았다.신경제의 붐으로 주가가 치솟을 때도 코카콜라나 질레트,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과 같은 기업이나 부동산에 투자했다.기술주는 돈되는 장사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버핏은 텔레콤과 에너지 분야에 거액을쏟아붓고 있다.지난주 자신이 운영하는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천연가스 공급업체 다이너지의 파이프라인 사업을 9억 2800만달러에 사들였다.투자사실이 전해지자 이 업체의 주가는 즉각 50% 이상 뛰었다.자금난을 겪고 있는 통신업체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의 채권을 사려 한다는 소문도 무성하다. 회계 스캔들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손을 빼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버핏은 최근 매수에 적극적이다.게다가 수익성이 불투명한 텔레콤주와 에너지 관련주에 집중하고 있다.이유는 너무 싸다는 것.주가가 90%까지 폭락한 경우도 허다하다.그러나 월가의 분석가들은 버핏을 따라하지 말라고 경고한다.350억달러의 재산을 지녀 빌 게이츠에 이은 세계 제 2의 갑부에게 수억달러의 투자는 결코 ‘위험한 도박’이 아니라는 것. ◇기업 집행자- 피트 위원장은 스스로를 ‘거친 경찰관(tough cop)’이라고 지칭했다.회계개혁법안의 통과로 기업들의 ‘저승사자’로 군림하게 된 그는 민주당의 사임 요구에도 아랑곳 않는다.부시 대통령의 신임을 바탕으로 FRB 의장처럼의회에 장관급으로의 승진을 요구할 만큼 뱃심이 두둑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14일까지 상장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와 재무담당 대표(CFO)에게 회사의 재무상태를 보증하라고 명령하면서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회계비리에 연루되면 형사처벌을 받기 때문에 회계장부에 서명한 CEO들은 현재까지 일부에 불과하다. 과거의 회계관행까지 꼼꼼히 따지게 마련이며 그러다 보면 잘못된 비리가나올 수 있기 때문에 월가는 14일을 전후해 회계 스캔들이 더 불거질 것으로 본다.때문에 피트 위원장의 말 한마디에 관심을 기울이며 SEC의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mip@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