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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물영향 완화 PR매매 감소/ 증시에 봄?

    선물을 흔드는게 현물? 증시가 장기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면서 주가지수가 선물지수의 등락에 따라 오르내린다는 ‘왝더독’(Wag-The-Dog)이란 용어가 투자자들에게도 친숙해졌다.하지만 최근들어 선물시장이 현물을 흔드는 왝더독이 완화되는 조짐이어서 주목되고 있다.현물지수가 선물지수의 급락을 막는 버팀대로 작용하는 경우도 관찰되고 있다. ●“선물의 현물 영향력 줄어들었다.” 선물지수가 떨어지면 이에 영향받은 기관투자자들의 대규모 프로그램(시장상황에 따라 컴퓨터가 기계적으로 주식을 사고파는 것) 매도물량이 쏟아져나와 주가지수를 끌어내린다는 것이 왝더독의 논리다.그렇지만 최근에는 선물시장의 현물에 대한 영향력이 눈에 띄게 주춤해지고 있다. 선물지수가 흔들려도 이에 연동돼 시장에 쏟아져나오는 프로그램 매도물량의 규모가 줄고 있다.올해 장 개장일부터 지난 9일까지 2000억∼3000억원을 넘나들던 프로그램 매물의 규모 자체가 10일 이후 1000억원대 안팎으로 축소됐다. 이처럼 현물시장이 나름의 지지력을 보여주면서장중 현·선물이 주고받는 역학관계도 달라지고 있다. SK증권 황승완 연구원은 “과거 외국인 등이 투기적 선물매도에 나서면 현물시장은 직격탄을 맞아 하염없이 추락했지만 최근엔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면서 “주가가 장중 저점을 깨고 내려가기 전 되튀어올라오면서 오히려 선물매도에 나섰던 세력의 환매(되사기)를 불러들이는 현상이 지난 15일 이후 하루걸러 되풀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왝더독 완화,반등장의 신호탄인가? 매수주체가 실종된 채 프로그램 매매만 남았다는 시장에 이같은 왝더독의 완화가 반등장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를 추세적 현상으로 꼽기 위해서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황승완 연구원은 “21일까지만 해도 이같은 현물지수의 버티기를,630선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 장세 돌파를 위한 에너지 비축으로 보는 기대심리가 컸다.”면서 “그러나 22일에는 거래량없이 지수 630선이 깨지는 ‘삼각수렴패턴’이 나타남에 따라 왝더독이 증시의 방향성을 어떻게 가를지 좀더 지켜봐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물로 쏟아져나올 수 있는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한때 7000억원 수준에 육박하던 것이 최근에는 사상 최저치 수준인 2000억원대로 내려 앉았다.”면서 “왝더독의 약화는 현물의 체력보강이라기 보다는 쏟아낼 물량 자체가 적어진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유효할것 같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올 금리안정·경기회복 됐으면…

    올해 기업 금융여건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는 경기회복과 금리안정화인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전경련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들은 올해 기업금융 3대 호전요인으로 금리안정화(16.0%)와 경기회복 기대(12.8%),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9.7%)을 꼽았다. 반면 3대 불안요인으로는 경기악화(16.1%),가계대출 불안(13.4%),국제금융시장 불안정(11.8%)을 지적했다. 기업들은 올해 정부가 기업금융 여건 개선을 위해 역점을 둬야할 최우선 정책과제로 경기진작(29.0%)을 들었다.이어 금리하향 안정화(19.0%)와 증시안정(15.0%),충분한 유동성 공급(9.0%)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정부의 기업금융시장 정책 가운데 가장 효과가 컸던 것은 금리정책이라고 답한 기업이 48.0%로 가장 많았다.가장 효과가 작았던 정책은 증시안정 대책(30.0%)이었다. 박건승기자
  • 주간증시전망/외국인 매매패턴 주시를

    지난주 주식시장은 수급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유가,환율 등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주초반 650선을 돌파하며 북핵 등 국제정세 위험에 내성을 보이는듯 했던 종합주가지수는 기업실적 불안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주말 630선대로 다시 밀렸다.코스닥지수 역시 주초반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48선이 붕괴됐다. 거래대금이 2조원대를 밑도는 수급공백이 지속되면서 프로그램 매매가 지수등락을 좌우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기관과 개인이 각각 1335억원,1019억원어치를 순매도,지수 하락압력을 가중시켰다.외국인들만이 한주동안 2354억원어치 매수우위를 보이며 장을 떠받쳤다. 미국증시는 실적 발표에 나선 IBM,인텔,MS 등 굵직한 기업들의 올해 1·4분기 전망 불투명 소식에 전주말 다우지수 8600,나스닥 1400 등 의미있는 지지선들이 잇달아 깨졌다. 미증시가 하락행진을 지속할 경우 올들어 국내시장을 홀로 떠받쳐왔던 외국인들의 매매패턴 변화 여부를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630∼660선대의 박스권 매매에 주력하되 시장의크고작은 변화에 늘 관심을 기울이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손정숙기자 jssohn@
  • 행자부, 서울 강남구 대상/인터넷 민방위교육 상반기 시범실시

    행정자치부는 19일 인터넷 민방위 교육을 올 상반기에 서울 강남구를 대상으로 시범실시하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측과 국민생활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소집에 의한 민방위교육’을 점차 인터넷 교육으로 대체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우선 올 상반기 서울 강남구를 대상으로 시범실시를 한 뒤 여러 문제점들이 보완 가능하다는 판단이 서면 정보화 교육이 가능한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터넷 민방위 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선 대원들의 정보화 능력,교육프로그램 마련,본인 확인 인증시스템 구축과 이를 가능케 하는 재정 뒷받침 등이 관건”이라면서 “정보화 교육이 가능한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더라도 전국적으로 실시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행자부가 검토하고 있는 인터넷 민방위 교육은 민방위 소집대상자가 상·하반기 각 4시간 인터넷을 통해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는 방식이다.교육기간이 1개월 정도 정해지면 그 기간 인터넷에 접속,교육을 이수하고 본인 인증 프로그램에 따라 본인임을 확인하면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원·달러 환율 급락… 희비 엇갈린 주가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떨어져내리며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해말 1200원대를 깨뜨리며 한해를 마감한 환율은 새해들어 1190원대,1180원대를 차례로 무너뜨리더니 15일에는 오전 한 때 1171.50원까지 하락,1170원대를 위협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내년초쯤에나 현재의 환율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었으나 그 시기가 1년 가량 앞당겨지면서 증시에 단기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1월효과’ 잡아먹는 환율하락 올들어 환율이 1200원대 밑에서 맴돌면서 주가도 660선 돌파에 힘겨움을 느끼는 기색이 역력하다.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각종 경기부양조치가 제대로 약발을 받지 않는데다 이라크전쟁 우려감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달러 약세행진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신후식 투자분석팀 부장은 “달러 약세가 미국시장에 투자하는 외국자본의 이탈을 불러올 경우 미 주가에 강한 동조화를 보이는 우리주가도 크게 뻗어오르기 힘들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2∼3월로 예측되는 이라크전쟁 개전 시점 이후에는 달러가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이겠지만 연말에는 달러당 1100선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본다.지난해 재정수지적자가 5000억달러에 육박한 미국 경제에 대한 불신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달러 약세가 증시에 미칠 영향력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란 의견도 만만찮다.오상훈 팀장은 “증시에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지금은 주가가 환율에 휘둘리고 있지만 2분기 이후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질 경우 주가가 펀더멘털에 좌우되는 정석 장세로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약세의 수혜주와 타격주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산업구조상 환율하락은 전통적으로 악영향을 미쳐왔다.그러나 엔화 강세가 동반되는 등 환율시장의 역학관계가 복잡해진 터여서 여러가지 변수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증시관계자들은 말한다. 대우증권 김병수 연구원은 “환율이 하락할때 수입비중이 높은 기업은 영업이익이,외화부채가 많은 기업은 경상이익이 개선된다.”며 관련 업종으로 항공업,정유업,음식료업 등을 꼽았다.반면 수출비중이 높은 전기전자 및 부품업,자동차,화학업 등에는 부정적 효과를 예측했다.한전은 외화부채가 많다는 점에서 수혜가 예측되지만 유가의 향방에 더욱 민감한 만큼 두가지 효과의 상쇄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신후식 부장은 “환율하락이 주가하락을 불러올 경우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주도 타격을 받을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리증권 김석생 연구원은 “환율수혜주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예상실적 대비 올해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관련 종목으로는 CJ,삼양사,포스코,호남석유,하이트 등을 꼽았다. 손정숙기자 jssohn@
  • 쿠웨이트 증권거래소“여성투자 허용”

    쿠웨이트 증권거래소에서도 차도르를 쓰고 주식투자를 하는 여성들을 볼 수 있게 됐다. 영국의 BBC방송은 쿠웨이트 증권거래소가 여성용 객장을 따로 마련,처음으로 여성들의 직접적인 증시 참여를 허용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와파 알라세드 증권거래소 대변인은 “이제 여성들도 증권거래소에서 시장정보를 얻고 투자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주식투자를 원하는 여성들의 요구가 높아 이같은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혔다.또 이슬람 문화권의 관습 때문에 남녀 객장을 분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녀용으로 나뉜 객장은 컴퓨터 시스템으로 연계되며 여성의 주식시장 참여가 활성화되면 여성 증권브로커도 배치될 예정이다.쿠웨이트 여성들은 그동안 증권거래소 입장이 금지돼 남자 가족을 통해서 투자를 해왔을 뿐 직접적인 증권거래에서는 철저하게 배제돼 왔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美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북핵해법’

    ◆돈 오버도퍼 교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돈 오버도퍼 존스 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는 14일 브루킹스연구소 주최로 열린 ‘북핵 해법’에 관한 세미나에서 부시 행정부에 북한과의 협상과 대북 특사 방북을 촉구했다.다음은 오버도퍼 교수의 발표 요지.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평양을 방문한 지 한달 뒤인 지난해 11월 평양에서 강석주 외무 1부상과 만났다.그때 나는 그의 말에서 북한이 농축 우라늄 개발을 제거할 뜻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그리고 그들이 대가로 바란 것은 돈이나 어떤 종류의 물자가 아닌 안전보장이라는 느낌도 받았다. 북한은 기본적으로 자신들의 ‘체면 세우기(face-saving)’를 바란다.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는 대신 외교적 압박을 조직적으로 가해 나갔다.1994년 북·미 핵합의에 근거한 중유공급도 중단했다.북한은 폐쇄된 플루토늄 시설의 재가동 쪽으로 움직였고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했다. 지금 북한의 의중을 정확히 읽을 수는 없지만 그들이 생각한 ‘체면치레’ 해결책이실패하자 북한 군부는 안전 보장책이 핵 무기를 갖는 것뿐이라고 평양 지도부를 설득했다고 본다.때마침 미국은 이라크 전쟁에 열중하고 있던 터다.북한은 핵 무기를 직접적인 ‘옵션’으로 삼았다.그들이 당장 핵 개발을 중단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북핵 문제를 반전시키려면 미국뿐 아니라 주변국과의 ‘대화’와 ‘협상’ 등 진지한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동북아시아 국가들이 과거에는 하지 않았던,뭔가를 실행하기 위한 조직을 만들 필요도 있다.또한 1994년 북한이 미국과 핵 기본 합의서를 맺은 배경에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처럼 북한이 신뢰할 수 있는 인사의 중재가 있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이번에도 북한과 협상,그들의 진로를 바꿀만한 적절한 위치의 고위급 인사가 대북 중재자로 나서야 한다.부시 행정부는 아직 그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북한에 의해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인물이나,이같은 임무를 위해 부시 대통령에 의해 공개적으로 지명되는 사람이어야 한다.카터 전 대통령도 가능하지만 부시 행정부가 역할을 맡길것같지는 않다.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대사가 부시 행정부에 의해 임명되면 적절할 것으로 생각한다.북한과 자주 대화를 하지만 지금같은 개인 자격으로는 북한의 신뢰를 얻는 데 한계가 있다. mip@kdaily.com ◆조엘 위트 CSIS연구원 조엘 위트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연구원은 14일 미군축협회 기관지인 ‘암스 컨트롤 투데이’기고를 통해 북핵 해결을 위한 ‘7단계 조치’를 제의했다. ●한국 담당 특사 임명 고위급 인사들로 구성된 북핵관리팀을 구성해야 한다.북핵 위기의 고조는 대북정책 표류에서 비롯된 만큼 이를 시정하려면 명망과 경륜을 겸비한 정치인을 한국 담당 특사로 임명,평화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해야 한다. ●급속한 사태악화 방지 북한과 미국은 제네바 합의 무효화 과정을 중단해야 한다.미국과 한국,일본은 영변 핵발전소의 사용후 연료봉 재처리 중단 및 5㎿e급 원자로 재가동 중단,핵연료봉들의 이전 여부 확인을 위한 제한적 사찰을 허용하는 대신 북한에 경수로 건설 작업 재개라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말을 행동으로뒷받침 미국은 북한에 대해 ‘핵합의’ 실패시 국제사회의 행동이 뒤따를 것이라는 분명한 입장을 전달하는 등 ‘수사(修辭)외교’를 행동으로 뒷받침해야 하며 이의 핵심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의 지지 확보다.안보리가 북한의 잘못을 지적하는 성명이나 결의안을 채택한다. ●북한 체면 세워주기 대북 외교채널을 재가동하려면 평양의 체면을 세워주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미국의 지원 공약외에 북한 주권을 존중하고 무력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해 줘야 한다.러·중·일·남북한이 참여하는 6자회담에서 이런 입장을 재확인할 수 있다. ●농축우라늄 핵프로그램 폐기 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개발을 중단시키려면 북한과의 대화가 필요하다.미국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상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나 북한과 IAEA의 관계는 북·미 관계보다 심각해 평양이 수락할지 불투명하다. ●중유공급 재개 미국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의 우라늄 농축을 이용한 핵개발을 이유로 중유공급을 중단한 만큼 핵개발 포기를 입증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중유공급을 재개해야 한다. ●새로운 쌍무협상 돌입 새로운 북·미 포괄협상으로 양국관계를 개선시켜 나가는 것이 이상적이다.이를 위해 북한이 IAEA사찰 등을 통해 핵개발 중단을 입증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북한이 NPT체제에 복귀한다면 미국이 북한의 안전을 보장해 준다. 연합
  • 삼성전자 목표가 잇단 하향조정

    삼성전자 주가는 16일에 있을 이 회사의 2002년도 4·4분기 실적발표 이후 어떻게 움직일까.삼성전자 주가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커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성으로 인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전망한다.하지만 시장관계자들은 주가의 선행성을 감안할때 4분기 실적 불확실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실적발표일 이후 주가는 올 1분기 실적에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1분기 전망도 썩 밝지 않아 단기적으로 삼성전자는 주가 조정기를 거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다. ●실적 발표일 앞두고 증권사들 속속 목표치 하향 삼성증권은 올 1분기 반도체경기 회복 한계,미-이라크전쟁 등의 대외변수를 들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53만원에서 44만원으로 낮췄다.전문가들은 D램 가격 상승으로 인한 반도체 사업부문 선전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시장기대에 미치지 못할 이유로 ▲국내 이동통신시장 포화에 따른 휴대폰 판매 급감▲계절적 마케팅 비용 부담 등을 꼽았다. ●1분기 실적침체는 단기적 여파로 그칠듯 계절적으로 DDR D램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올 1분기에는 실적 악화가 구체화될 전망이다.현대증권 우동제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11조200억원,순이익 1조8200억원을 예상했던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예상외로 급격한 하강곡선을 그리는 D램 현물가,TFT-LCD의 적자 전환 가능성에 환율 하락 등 불투명한 대외경제환경 등이 겹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사 보고서를 취합해 분석하는 ‘fn가이드’ 고영진 연구원은 “2003년 삼성전자 실적을 전망한 14개 증권사들은 상반기 정체,하반기 강한 회복 탄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IT 및 반도체 산업 회복지연에 따라 2분기까지는 지난해 4분기 수준을 맴돌겠으나 3분기부터 가파른 회복세로 돌아서 사상최대 이익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 실적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① 한미약품 민경윤 사장

    대한매일은 한국증권분석사회(회장 오호수)와 공동으로 ‘중견기업탐방’ 시리즈를 연재합니다.증권분석사회 리서치담당 김경신 이사(브릿지증권 상무)와 본사 증권담당 기자가 상장·등록기업 가운데 내용(실적)은 좋으나 시장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중형 규모의 기업들을 골라 탐방에 나섭니다.유망기업 CEO(전문경영인)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무구조는 물론,경영 및 업황·전망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할 이 시리즈는 주식투자자들과 기업현황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입니다. 한미약품이 창립 30주년을 맞는 올해 차기 정부의 리베이트 억제 의지 등이 맞물려 제약업종 전반의 환경악화가 예상된다.한미약품 민경윤(閔庚潤·52)사장은 “고가의 오리지널(특허보유 제품) 대신 중저가 약품 사용을 장려하는 정부정책은 제네릭의약품 주력업체인 한미약품에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네릭 의약품이란? 특허 만료 직전의 오리지널 제품을 제법·제형을 달리해 다시 제조한 것으로 한미약품 제품의 95% 이상이 제네릭이다.로열티를 물지 않아 상대적으로 값이 싸지만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최근 다른 대형사들도 제네릭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나 오랜 R&D(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우리의 축적된 노하우를 뚫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른 지표에 비해 매출액 대비 차입금 비중이 높은 듯하다. 2001년 818억원이던 차입금을 지난해 연말 634억원까지 줄였기 때문에 차입금 비중은 27.5%다.이는 상장사 평균 34%를 밑도는 수치다.의약분업전 평균 7∼8개월이던 회전일이 5∼6개월까지 줄어들며 한때 50%를 초과하던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비중도 40%로 줄었다.우리는 CB(전환사채),BW(신주인수권부 사채) 등 증시에 부담을 줄만한 잠재 주식물량이 하나도 없다. ●2001년 5개 관계회사에 대한 채무보증 규모가 378억원에 이르고 있다.너무 많다고 여기지는 않나. 관계회사 채무보증은 한해동안 무려 168억원이 해소돼 지난해 연말에는 210억원에 그쳤다.(주)한미를 포함한 전계열사가 2000년부터 흑자로 돌아서 2002년 한해 지분법평가이익(계열사 이익을 지분에 비례해 자사 이익으로 잡는 것)만 15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수출비중이 20% 이상인 업체로,환율변동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수출의 절대 규모는 늘었지만 내수성장 영향으로 비중은 2001년부터 18.8%,17% 등 매년 감소세다.수출과 외화차입의 균형을 맞추고 결제외환을 달러화뿐 아니라 유로화로 다변화하는 등 다양한 환헤지(환 위험 회피)를 통해 환율하락에 따른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지난 9월 이후 매도세로 돌아선 이유는? 한때 186만주에 이르던 외국인 보유주식수가 최근 120여만주로 줄어든 것은 미국 증시하락으로 자국에서의 환매요청에 시달린 헤지펀드들의 이익실현 때문으로 본다.우리회사의 외국인 지분율은 20% 밑으로는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다.그만큼 장기투자자의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주가가 1만원 이하일 때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한 타이거펀드는 주가가 올라갈수록 지분율을 늘려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일평균 거래량이 5만∼10만주 정도에 불과하다.거래 활성화를 위해 액면분할 계획은 없는지? 거래량이 적은 것은 외국인과 대주주지분률이 각각 20% 이상인데다 장기투자하려는 기관물량이 많아서다.거래량이 적은 대신 주가 기복이 심하지 않아 어지간한 충격에도 급락하지 않는 강점이 있다.현단계에서 액면분할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23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공시했는데. 5년마다 시행하는 정기세무조사 결과 기업회계와 세무회계 차이에서 발생한 법인세 추가 납부액이다. ●주식배당을 해오다 2001년부터 현금배당으로 전환했는데. 최근엔 주식배당을 하면 물량부담으로 주가가 떨어진다.기관들도 현금배당을 선호하는 추세다.올해 역시 최소한 지난해 수준(액면대비 20%)의 현금배당을 유지할 생각이다. ●납입자본금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린데다,2002년 연말 주가가 2001년 대비 50%쯤 뛰었는데 배당률이 너무 짠게 아닌가? 우리는 제약업체 중에서도 이익대비 투자비중이 높다.또한 명목은 액면대비였지만 시가와 은행이자율,보유기간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했다.시가배당률 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무엇이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한 길인 지 고민중이다. ●2003년 계획및 추정 매출·순이익·적정주가 등은? 30여개 신약출시를 계획중인 올해 역시 매출 24% 신장 등 지난해같은 고성장 기조가 기대된다.매출과 순이익을 각각 2850억원,285억원으로 전망한다.이는 수출은 달러당 1150원,수입은 달러당 1200원 등 가장 보수적 환율을 가정해 산정한 것이다.적정주가는 주당 순이익에 제조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를 곱해 3만 3600원으로 제시한다. 손정숙기자 jssohn@
  • 김경신의 증시전망/우량주 반등 노린 단기매매를

    지난주 주식시장은 ‘악재는 몰려온다’는 증시격언을 입증하기라도 하듯,북한핵문제에 옵션만기 충격이 겹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의 관망세속에 기관과 개인이 각각 4500억원 가량 순매도와 순매수세로 팽팽히 맞섰으나 개인매수세만으로는 주가상승을 견인하기에 한계를 보였다. 달러약세,국제유가·금값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주 역시 뚜렷한 장세전환의 모멘텀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20일로 예정된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측의 방한이 국가신용도 평가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가 최대 관심사다. 고객예탁금 8조원대가 붕괴된 가운데 환율하락으로 수출주가 힘을 못쓰고 있다.경기침체 우려감에 내수주마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16일 삼성전자 실적발표가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하지만 각 증권사들의 예상치를 벗어나는 급격한 실적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차트상 시세분기점인 종합주가지수 630선,20일 이동평균선인 코스닥지수 49 등이 모두 붕괴돼 이를 상향 돌파하기까지는 보수적인 투자자세가 요구된다.대형주의 단기반등을 노린 매매전략이나 내재가치 우량종목의 하락을 틈탄 단기매수 등에 국한할 것을 권한다. 브릿지증권 상무
  • 주가 21P 폭락… 630 턱걸이/원·달러 환율 1178원

    미국증시 급락과 국제정세 불안 등의 여파로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하면서 630선에 턱걸이했다.원화 환율은 달러화 약세와 엔화강세 영향으로 1170원대로 내려앉았다. ?관련기사 12면 9일 증권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1.32포인트(3.26%) 떨어진 630.40으로 마감됐다.코스닥지수는 0.10포인트 떨어진 48.06을 기록했다.거래소 관계자는 “미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악화 공시로 급락하고 미국이 북핵 위기 해결을 위한 한국의 2단계 중재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8.40원 급락한 달러당 1178.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지난해 7월25일(1170.90원) 이후 5개월여 만에 1170원대로 떨어졌다.외환시장 관계자는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 데다 달러를 사려는 세력이 거의 사라지면서 원화 환율이 급락했다.”고 말했다.박정현기자
  • 옵션만기일 주가하락 외국인탓 ? 기관탓 ?

    시장을 흔드는 게 외국인이냐,기관이냐. 9일 옵션만기일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도물량 등이 2500억원어치나 쏟아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외국인투자가에 의한 ‘왝더독’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뜻의 ‘왝더독’이란 현물지수 등락이 여기서 파생된 선물거래 추이에 의해 오히려 좌우되는 현상을 일컫는 말.외국인들이 선물매도 포지션을 취하면 기관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시장을 위협하는 일이 반복되자 선물·옵션 만기일만 되면 외국인들은 시장교란의 주범으로 지목되곤 했다. 하지만 최근 외국인들의 현·선물 매매행태는 위험 회피를 위한 정상적 투자전략에 가까우며 기관들의 ‘몸사리기’가 오히려 주가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을 투기적 장세의 주범으로 보는 시각을 뜯어보면 최근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이 투기적 수익극대화를 위한 ‘스윙’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한다.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원은 “스윙전략이란 일주일에서 한달사이의 중기적 방향성을 갖고 선물매도와 매수 사이를 오가다 변동성이 극대화되면 한꺼번에 포지션을 청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6,7일 이틀 연속 7000계약,1만계약씩 선물을 매도한 외국인이 8일 급작스레 1만 1000계약 순매수로 돌아서며 매도물량을 청산,차익을 챙긴 것이 그런 사례로 꼽힌다. 선물 매도포지션을 취했던 6,7일 외국인들은 현물시장에서는 대규모 순매수 공세를 펼쳐 선물과 연계돼 쏟아져나온 기관프로그램 물량을 싼 값에 거둬들였다.반면 SK증권 황승완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옵션만기일 이후 지수상승을 노리고 현·선물 플레이를 펼쳐 주식을 입도선매했다고 보기에는 향후 증시전망이 지나치게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이 지난 연말 이후 사들인 현물주식 물량은 5000억∼6000억원 가량.8일 선물잔고 가운데 12000계약 정도는 이를 헤지하기 위한 정상적 물량으로 추정된다.기타 5000계약 정도가 투기적 매매세력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9일 청산된 선물물량 가운데 현물과 연계된 차익거래가 아닌 비차익거래 물량이 크게 늘었다는 점에주목해야 한다.”면서 “베이시스(현·선물 가격격차)가 달라지면 종전엔 인덱스펀드 등에 투자하던 기관들의 비차익거래 물량이 선물로 넘어왔으나 이젠 증시 자체를 떠나고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기관들은 9일 모처럼 선물순매수를 보였으나 이게 추세화할 지는 만기 이후 장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 황 연구원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몸사리기가 기관 투자심리를 냉각시키고 있다.”면서 “기관들의 병적인 주식 과매도 심리가 개선되지 않는 한 옵션만기일 이후의 주가 흐름 역시 낙관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얼어붙는 금융시장/국내외 경제불확실성 고조로 거래 “뚝

    미국-이라크전쟁 분위기 고조 등으로 주가와 환율이 연일 급락하면서 금융시장 불안감이 깊어지고 있다.증권거래소에서는 지난해 12조원대를 웃돌기도 했던 고객예탁금이 7조원대로 줄어 자금이탈 조짐마저 빚고 있어 시중자금 부동화현상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급락하면서 달러를 사려는 사람들은 자취를 감췄다.주가와 환율이 출렁거리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증시자금이 떠나나 고객예탁금은 지난 7일 7조원대로 감소했다.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줄어들어 뚜렷한 거래둔화 징후를 보였다.반면 초단기수익증권(MMF) 수탁고는 연일 상승곡선을 보이면서 채권금리는 급락하고 있다.MMF 수탁고는 지난 연말 5조원을 밑돌다가 2일 5조 3019억원,6일 5조 5605억원,7일 5조 6328억원 등으로 올들어 가파른 상승세다.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5%벽을 연일 위협받고 있다.투신사들이 회사채로 몰리면서 회사채 수익률은 하락하고 있다.증시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이라크전쟁이 터질 때까지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급락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메리츠증권 조익재 연구위원은 “북핵문제와 미-이라크전쟁 등 경제외적 위험 요인이 산재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조바심을 내고 있는 상황이어서 펀더멘털상 호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이라크전쟁이 발발할 때까지 변동폭이 큰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환율거래 ‘뚝’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이날 원화 환율이 117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달러를 사려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한 외환딜러) 원화 환율이 급락하자 외환당국은 외국환 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구두개입에 나서는 등 긴밀한 움직임을 보였다.미-이라크전이 일어나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는 달러화 약세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엔화 환율이 달러당 118엔대가 무너질 지 여부가 향후 환율변동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118엔대가 무너지면 일본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이아닌 시장개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엔화환율도 마찬가지지만 원화 환율도 하락 추세가 멈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118엔대가 무너지면 끝없이 붕괴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이 우리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데 적정 수준이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손정숙기자 jhpark@
  • 부시 경기부양책 내용과 문제점/배당세 폐지 “부자들의 잔치”

    稅收줄어 재정적자 확대·성장저해 비판 ‘재선용' 분석속 저소득층정책 필요 지적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장기침체를 겪어온 경제를 살리기 위해 7일(현지시간) 향후 10년간 6740억달러(약 800조원)를 투입하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경기부양책은 주식 배당세 폐지와 개인소득세 감면,실업수당 확대 등 소비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를 통해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고용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감세혜택이 부자들에게만 집중돼 있고,줄어든 세금은 결국 재정적자를 늘려 성장을 방해할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핵심은 배당세 폐지 이번 경기부양책의 핵심은 배당세 폐지다.앞으로 10년간 주식 배당금에 대한 세금을 완전히 없애는 것으로,그 규모는 3000억달러로 전체 감세 규모의 절반을 차지한다.이와 함께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개인 소득세 감면을 올해로 앞당겨 실시하고,맞벌이 부부의 세금 감면조치도 올해부터 실시된다. 실업수당 지급기간을 연장하며 장기실업자에 대해 1인당 3000달러의 직업훈련비를 지급한다.자녀 세액공제액도 1인당 현행 600달러에서 1000달러로 확대된다. 기업투자 촉진을 위해 중소기업의 신규설비 도입시 공제액 한도가 연간 2만 5000달러에서 7만 5000달러로 확대됐다.이렇게 되면 중소기업은 향후 10년간 16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 ●재선 겨냥 경제회생 절박 부시 대통령이 막대한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내놓은 것은 침체에 허덕이는 경제를 되살리는 것은 물론 2004년 대선에서의 재선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논란이 되는 배당세 철폐는 원래 절반으로 줄이려 했으나,투자자들의 지지 확보 차원에서 막판에 완전 폐지로 돌아섰다. 이같은 세금 감면으로 9200만명의 납세자가 올해 1인당 평균 1083달러의 소득증대 혜택을 보게 된다.부시 행정부는 이를 통해 약 1000억달러의 공공자금이 개인에게 분배돼 소비를 촉진,경제 성장과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렌 허바드 백악관 경제자문회의 의장은 배당세 철폐만으로 올해 주가가 1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향후 3년간 21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자신했다.아울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0.4%포인트,내년에는 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부자들만 혜택’ 비난 부담 전문가들은 일단 이번 부양책의 단기적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일반적으로 저소득층은 소비성향이 높아 세금 환급으로 발생한 추가 수입을 곧바로 소비하지만 고소득층은 추가 수입이 발생하더라도 지출을 늘리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주당과 경제계 일각에서 부유층에 초점을 맞춘 부시의 감세안이 경기진작은커녕 재정적자 확대로 금리가 상승,경제전반에 주름살만 늘게 할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프린스턴대 폴 크루그먼 교수도 7일자 뉴욕 타임스 칼럼을 통해 이번 대책이 “먼 미래와 부자들을 겨냥한 지각없는 계획”이라고 꼬집었다.배당세 철폐로 연봉 2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자들만이 혜택을 보며,그 효과 또한 내년에나 나타나기 때문에 현재의 경기 부양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의 재정적자를 감안할 때 세금감면 정책은 한시적으로 시행돼야 하며,특히 중·저소득층에 혜택이 돌아가야 진정한 경기진작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상숙기자 alex@kdaily.com ★우리경제 미치는 영향은 미국의 경기부양책 발표는 우리 경제에 적잖은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 등 세계경제의 회복 여부에 크게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미국의 경기부양책 발표로 올 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초 우리나라는 미국 등 세계경제가 올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제 아래 올해 경제 운영계획의 틀을 짜왔다. 따라서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에 이어 유럽 등 선진국들이 조만간 경기부양책을 잇따라 내놓을 경우 우리나라는 당초 예상한 5%대의 경제성장률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경기부양책으로 미국내의 소비가 진작되면 우리나라 수출도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미국경기 기대감 고조→주가상승→가처분소득 증가→소비진작→국내수출 호조 등의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미국의 경기부양책이 배당소득세 폐지 등 조세정책에만 치중돼 있어 큰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 경기부양책이 발표된 이날 미국 증시는 나스닥지수만 약간 올랐을 뿐 다우지수는 오히려 떨어졌다.국내 증시도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하락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미국 경기부양책 발표는 세계경기 회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긍정적인 면이 적지 않다.”면서 “그러나 심리적 기대감만으로 국내경기의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도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내부의 소비 진작효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주병철기자 bcjoo@
  • 박스권증시 우량株로 승부

    ‘쌀때 사서 비쌀때 팔기’는 주식투자의 정석이다.하지만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이같은 ‘박스권 매수·매도 투자법’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주가가 쌀때와 비쌀때를 구분하는 눈썰미를 갖추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시장엔 예상을 뒤엎는 불확실성 변수가 어디서 튀어나올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럴땐 박스권 투자법의 유효성이 널리 검증된 주식을 잡는 것이 방법이다.대표주자로는 삼성전자를 빼놓을 수 없다.지난해 삼성전자 주가는 27만∼33만원의 저점대와 35만∼43만원대의 고점대를 쳇바퀴돌듯 오가며 ‘저점매도 고점매수’전략을 구사한 삼성전자 추종자들에 쏠쏠한 이익을 안겨줬다. 전문가들은 SK텔레콤(20만원∼30만원),POSCO(10만원∼14만원) 등 업종대표주도 동일한 박스권 매매도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삼성전자,마음놓고 좇아라” 주식투자의 ‘주’자도 모르던 커리어우먼 김모씨(36·미디어관련업 종사)를 객장으로 인도한 종목은 삼성전자.한때의 속앓이를 거쳐 김씨는 현재 삼성전자 신봉자가 돼 있다.2000년 7월 종잣돈 3000여만원으로 30만원대에 사들인 삼성전자 주가가 석달만에 14만원까지 밀렸을때만해도 ‘왜 이 바닥에 발을 들였나’하고 한숨지었다.하지만 1년간의 인고 끝에 지난 3월 36만원대에 삼성전자를 팔아치운 그는 ‘3월,6월,11월 30∼33만원대 매수,36∼40만원대 매도전략’으로 1000만원 이상의 투자수익을 올리고 있다. 대우증권 정창원 연구원은 “D램,휴대폰,LCD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있어 한 분야의 시장위험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삼성전자의 ‘멀티테마’적 특성이 안정적 주가흐름의 힘”이라고 분석했다.미래에셋 이종우 투자전략센터 실장은 “한국시장 대표주,거래량의 안정성 등이 입증된 삼성전자는 일정 수위까지 주가가 떨어지면 저가메리트만으로도 수요가 몰리는 인기주”라면서 “이처럼 밴드권 매매도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업종대표주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저점매수 고점매도,이런 주식에 구사하라 전문가들은 일정한 가격밴드내에서 사고파는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잘 아는 주식을 골라야 한다고 말한다.대우증권홍성국 투자분석팀장은 “기업내용,재무구조 등을 연구하는 것은 기본이고 각종 일정,분기실적 발표일 등을 꼼꼼히 챙겨야 주가흐름을 읽을 수 있고 사고팔 타이밍을 고르는데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종합주가지수의 흐름과 대체로 일치하되,이보다는 플러스 알파의 상승탄력이 있어야 한다.홍성국 부장은 “삼성전자가 좋은 종목인 것도 지수상승률보다 탄력을 더 받으면서 지수하락때에는 상대적으로 덜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스권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되거나 그 반대일 경우에 대비,한꺼번에 샀다 팔았다 하지말고 분할매매 하는 것이 위험을 낮춘다는 지적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美 경기부양책 오늘 발표/납세자 1人당 1083弗 減稅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7일 오후(현지시간) 발표할 2003년 경기부양책의 골자가 드러났다.향후 10년간 6700억달러(약 795조원)가 투입될 포괄적 경기부양책은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고 중소기업과 실업자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오는 2004년 재선 고지를 위해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기 위한 전략을 구사한 셈이다. 소비와 투자 촉진의 촉매제는 감세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6일 “이번 경기부양책에 따른 감세효과로 9200만명 납세자의 1인당 납세액이 올해 평균 1083달러(128만원) 줄어든다.”고 밝혔다.플라이셔 대변인은 4600만쌍 부부는 1716달러,자녀를 가진 3400만가구는 1473달러의 세금을 절약하게 된다고 덧붙였다.미 경제의 60% 이상을 지탱하는 소비가 늘어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 감세안에는 주식배당세 철폐도 포함됐다.향후 10년간 3800억달러의 주식배당세를 없애 기업투자를 활성화하고 증시의 건전화를 유도한다는 의도다.이와 함께 기업 설비투자비의 감가상각 한도를 3배로 늘리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에힘입어 6일 미 증시는 폭등세를 보였다.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97%(169.77포인트) 오른 8771.46,나스닥지수도 2.46%(34.18포인트) 오른 1421.26을 기록했다. 물론 반대의 목소리도 크다.일단 감세가 가져올 재정적자의 확대다.이에 대해 플라이셔 대변인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것이 우선 과제”라며 “성장을 이룬 후 (재정적자)문제를 해결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또 이번 경기부양책이 중하위층보다는 고소득층을 위한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특히 배당세 철폐의 경우 조세 감면 혜택의 42%가 상위 1% 고소득층에 돌아갈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추정했다. 이같은 비난에 부시 행정부는 실업수당 지급 연장,재정이 취약한 주정부 지원액 할당 등의 조치를 마련했다. 특히 민주당은 “부시의 정책은 부자를 겨냥한 것”이라며 이날 1년짜리 경기부양 대책을 내놨다.부시 행정부의 감세안은 10년에 걸쳐 진행되며 초기 효과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
  • 김경신의 증시 전망/이라크·北核등 외부변수 점검을

    외국인들의 순매도세가 주춤하고 미국국 주식시장도 반등세를 보여 투자심리 완화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배럴당 33달러를 넘어선 국제유가,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국제 금값,달러당 120엔 밑으로 내려앉은 달러 약세 등은 여전히 미국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기업들의 장미빛 청사진이 주가에 반영되는 1월효과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다만 이라크전 발발가능성과 북한 핵문제 등 외부 변수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주식시장 여건은 고객예탁금이 8조원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라 기관의 프로그램 매매를 촉발시켜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기술적 분석상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이 종합주가지수 690선,코스닥지수 50선에 걸려있다. 투자자들은 올 한 해 주가가 크게 상승하여 높은 투자수익률을 얻고 싶은 마음 굴뚝 같지만 경기는 수급과 재료에 우선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감안할 때 지난해 6%선의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이 올해에는 5%선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주가에 썩 긍정적이지만은 못하다.홈런보다는 안타를 노리는 투자자세가 요구된다. 브릿지증권 상무
  • 국제증시 작년 5천조원 날려

    지난해 세계 9대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무려 4조 6000억달러(약 5500조원)의 증시투자금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아시아 등 세계 9대 증시의 주식 시가총액은 지난해말 현재 17조 7000억달러로 집계돼 전년도말의 22조 3000억달러에 비해 무려 20.6%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세계적인 증시 호황기였던 2000년 3월의 약 30조달러에 비해서는 무려 40% 줄어든 것으로 한해 시가총액 감소액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 주가 25.9P 급등

    미 증시 급등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660선대로 급등했다.3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25.93포인트(4.08%) 뛰어오른 661.10,코스닥지수는 1.74포인트(3.73%) 오른 48.34로 마감해 각각 이틀째 큰 폭으로 뛰었다. 새해 첫 개장일 뉴욕 및 유럽증시가 일제히 폭등세로 마감한 것이 1월 랠리 기대감으로 이어져 대규모 외국인 매수세를 불러들였다. 손정숙기자 jssohn@
  • 美증시 상승·기업신뢰도 회복

    각국의 전문가들은 올해 세계 경제의 화두로 이라크전쟁 위협과 지구촌 테러를 꼽았다.이라크 사태가 빨리 해결된다면 유가는 안정되고 증시는 상승하며 기업 신뢰도는 회복해 세계경제는 침체의 터널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외신과 투자은행들이 밝힌 새해 부문별 전망을 살펴본다. ●증시 침체에서 벗어날까 증시 전망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틀릴 확률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3년 연속 하락한 것은 1939∼1941년 이후 60여년만에 처음이라며 올해에는 하락세의 고리가 끊어질 것으로 희망섞인 기대를 해보지만 불안은 여전하다. 증시 전문 사이트 CBS마켓워치 닷컴은 분석가들의 전망을 인용해 올해 미국 증시는 8.5∼2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월스트리트저널의 설문조사에 응한 경제전문가 55명 가운데 17명은 올 연말 미국 다우지수가 1만포인트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고,29명은 9000∼1만포인트 사이에서 마감할 것으로 낙관했다.다우지수는 지난해 8341로 마감했다. ●달러 약세 지속될 듯 지난해 15년만에 최악의 한해를 보냈던 미 달러화는 올해에도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파이낸셜 타임스(FT)는 2일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고 이라크 등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미국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미 달러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약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올해 엔-달러 환율이 115엔을 기록,지난해 종가인 118.77엔보다 3.17%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고,달러-유로 환율도 1.12달러로 지난해 종가보다 7.4% 급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후세인의 운명은 FT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올 봄 아니면 늦어도 가을에는 미국의 군사공격으로 실각할 것으로 예상했다.2월 이라크 공격설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의 설문조사에서도 이라크 문제는 1·4분기 말이나 2·4분기 초까지는 해결될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매우 신속하고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게 마무리지을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 있다. ●미국경제 성장은 기업투자에 달려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미국의성장 엔진은 소비가 아닌 기업들의 투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설문 응답자 55명중 36명이 2년간 단행된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올해 기업이익이 최소 7% 늘 것으로 전망했다.기업 부패스캔들이 잠잠해져 경영자들이 성장에 주력할 수 있게 됐고 지난해 미뤘던 신규 설비투자가 올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브라질경제,파산은 면할 듯 브라질 경제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지는 않을 것으로 FT는 보고 있다.루이스 이냐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의 개혁 의지에 따라 다급한 위기는 피할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연금제도 개정과 공공부문에 대한 개혁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대형은행 국유화될까 FT는 일본 정부가 금융위기를 해결하려는 진지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일본의 4대 은행 가운데 최소한 1개는 국유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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