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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상담사 첫 자격증시험 치른다

    자원봉사로 여겨지던 청소년상담분야에 처음으로 국가자격검정제도가 도입된다. 청소년상담 전문기관인 한국청소년상담원(원장 이혜성)은 19일,국내 처음으로 청소년상담사 자격제도가 도입되고 첫 필기시험이 4월27일에 치러진다고 밝혔다. 1급은 박사급,2급은 석사급으로 통칭되며 3급은 대학졸업자나 고졸이상으로 5년간 상담경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응시할 수 있다. 필기시험 합격자에게는 5만원의 최소비용으로 100시간의 연수를 거치게 한 후 문화관광부장관 명의의 자격증 1∼3급을 수여한다.6억원의 국고예산 지원을 받아 올해 3000명을 대상으로 치러질 예정인 이 검정제도는 올해 700명을 대상으로 연수혜택을 줄 계획이다. 문의는 청소년상담사자격검정·연수 홈페이지 www.youthcounselor.or.kr와 전화 02-2253-3813로 하면 된다. 허남주기자 yukyung@
  • 증권사들 부동산에 ‘눈독’

    아파트 투기열풍이 한풀 꺾인 요즘 증권사에서 부동산에 대한 뒤늦은 관심이 새록새록 솟아나고 있다.증시침체로 활로가 막힌 증권사들이 이를 보완할만한 새 수익원으로 부동산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증권사에 부동산 바람을 몰고온 원조는 메리츠증권.일찌감치 부동산투자신탁(리츠)이라는 틈새상품에 주목한 메리츠는 리츠의 개발·공모·상장을 주도하며 증권사와 부동산간의 무리없는 접점을 찾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증권은 투자분석부에 공인중개사 출신 서울대 지리학과 박사과정의 부동산전문가를 전진 배치,19일부터 부동산시장 리서치 리포트를 정례 발간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부동산 바람’은 두가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오랜 증시침체로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려는 것이 첫째 이유다.대우증권 투자분석부 김병수 팀장은 “최근 증권사들마다 새로운 돌파구로 보고 있는 종합자산관리 영업은 부동산을 모르고서는 반쪽짜리가 될 수 밖에 없다.”면서 “고객 자산 포트폴리오의 효율적 구성을 위해 증권사들마다 다양한부동산 간접투자상품 개발에 나설 것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른 하나는 어느때보다 교차분석의 필요성이 커진 자산간 상호연관성 때문이다.주식·채권·부동산 등이 긴밀하게 맞물려 대체재 역할을 하고 있는 시장에서 어느 한 쪽이라도 소홀히하면 경기는 물론,증시전망 자체를 정확하게 써내리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메리츠증권 부동산금융팀 오용헌 팀장은 “증시침체라는 시장흐름과 신상품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증권사 생존전략이 맞아떨어져 증권사들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급속히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정숙기자
  • 반전여론 확산속 유가·금값 동반하락

    |런던 AFP 연합|미국 주도의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와 집회 등으로 반전여론이 확산되면서 국제유가가 런던시장 등 국제시장에서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또 국제 금값도 미국 달러화 및 증시 강세,이라크전 지연 전망 등이 겹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6주만에 최저수준으로 급락하는 등 동반 약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17일 런던시장에서 4월 인도분 북해산 원유는 배럴당 52센트 떨어진 31.98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국제유가는 14일 폐장된 뉴욕시장에서 3월 인도분 경질유가 44센트 오른 36.80달러로 2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계속해왔다. 특히 2개월에 걸친 총파업으로 석유수급에 큰 차질을 빚었던 베네수엘라도 생산시설을 정상화,국내 원유수요를 자체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현지 국영회사의 발표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GNI-만의 금융 애널리스트 로렌스 이글스는 “전세계 도처에서 열리고 있는 대규모 반전집회가 정치인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동시다발적으로벌어지고 있는 반전시위가 국제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런던금거래소(LME)의 금 현물가는 17일 지난 주말보다 5.20달러(1.5%) 하락한 345.55달러를 기록,지난달 7일 이후 가장 낮은 시세를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데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금시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 주말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의 안전보장이사회 보고 이후 이라크전이 다소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도 금값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지적됐다.
  • 美기업 소액주주들, 3년간 불황·회계부정등으로 피해 “경영진에 책임” 무더기 주주제안권

    미국 기업들의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소액주주들의 ‘반란’이 예상된다.3년간 계속된 경기 및 증시 침체에 지난해 잇따라 터진 기업들의 회계부정 등 각종 스캔들로 피해를 본 소액주주들이 경영진에 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벼르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주주들의 대리투표를 감시하는 투자자책임리서치센터(IRRC)에 따르면 17일 현재 소액주주들의 주주제안권 제출건수가 벌써 지난 한해 제출건수를 앞섰다.IRRC가 감시하는 2000개 상장기업을 상대로 제출된 주주제안은 850건으로 지난 한해 동안 통틀어 제출됐던 802건을 넘어섰다.연금과 자선기금,노조 등이 기업지배구조와 관련된 다수의 주주제안권을 제출했다. IRRC에 따르면 지금까지 제출된 제안 850건중 절반은 경영진에 대한 과도한 보상체계의 시정이 차지한다.구체적으로 101건은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나머지도 스톡옵션을 경영실적과 연계해 행사하도록 보다 엄격하게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밖에 회장과 최고경영자(CEO)의 분리(27건)와조세 회피국으로의 회사 이전 금지 등이 포함돼있다. 기업들도 증시가 3년 연속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데다 기업스캔들까지 겹치면서 수익이 급감한 데 대한 주주들의 분노를 알고 있다.특히 지난해 휼렛패커드와 컴팩의 합병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임시 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의 힘을 목격한 만큼 지금까지처럼 무시할 수 없는 상태다.제너럴 일렉트릭(GE)과 코카콜라는 최근 경영진에 대한 특전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다우케미컬도 지난주 독립적인 이사회 의장 선임을 요구한 미국 노동총연맹 산업별회의(AFL-CIO)의 요구를 수용,이사회를 주재할 별도의 이사를 선임했다. 아말가메이티드은행의 신탁·투자서비스 담당 멜리사 모이는 주주행동주의는 침묵해온 대형 뮤추얼펀드들이 기업경영의 투명성 확보를 지지하고 나서며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기업들이 이제는 개혁을 적당히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국민銀 3000억 증시 투입

    1조원을 주식에 투자하겠다고 공언해 관심을 모았던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이 18일 우선 3000억원을 주식시장에 투입했다. 현대,삼성,대신투신운용에 각각 300억원,국민투신에 2100억원을 투자했다.국민은행은 2차분 투입시기와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SK 관련株 대폭락

    검찰의 SK그룹에 대한 수사 착수가 SK그룹주 주가를 일거에 고꾸라뜨렸다. 18일 증시에서 SK그룹주들은 동신제약을 제외하곤 주가가 모두 곤두박질했다.주식 이면계약 당사자인 SK증권,SK글로벌,불법내부거래 의혹에 휩싸인 SK텔레콤 등은 말할 것도 없다.SK,세계물산,SK케미칼,SKC,부산가스,SK가스,대한가스도 2∼9% 하락했다. SK증권은 8.52% 떨어져 낙폭이 컸다.18만원선을 목전에 뒀던 SK텔레콤은 2.84% 빠지며 17만 1000원으로 내려앉았다.증시 관계자는 “불공정거래 의혹이 터져나오면 투자자들은 1개월 가량은 해당 기업과 관련된 주식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며 SK그룹 주가가 상당기간 탄력을 잃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악재의 파급효과는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본다.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지난 92년 대선 이후 현대의 몰락을 예상한 이들도 있었지만 주가폭락은 20일도 채 이어지지 않았다.”면서 “기업지배구조의 불투명성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 구축으로 이어진다면 장기적으로 주가가 한 단계 뛰어오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수급개선 증시 상승세로 주가 600 돌파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누적 순매수세까지 가세,수급호전 기대감이 시장에 흘러넘치자 17일 종합주가지수는 26포인트 가량 뛰어올라 단숨에 600선을 회복했다.전문가들은 이달 말부터 국민연금과 국민은행 등의 대기자금들이 속속 유입될 경우 목마른 증시에 단비가 될 것만은 분명하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기관 자금의 속성상 주가바닥을 노리고 들어오는 성격이 강해 본격적 추세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단기적 수급개선,기미는 뚜렷 국민연금은 지난 주말 800억원을 필두로 이달말부터 2조5000여억원 규모를 순차적으로 푼다는 계획이다.증권유관기관들이 기관적립금 4000억원을 빠르면 24일부터 증시에 쪼개 넣을 계획이며 국민은행도 주가바닥에서 1조원 투입을 공약한 바 있다.올 한해 기관들이 투자를 공약한 종잣돈만도 4조원대에 이른다.시장에 유입되는 개인자금도 증가추세다. 한화투신 홍춘욱 투자전략팀장은 “우리 증시의 높은 회전율을 감안할 때 연기금 등의 예정 투자금액 4조원 가운데 10분의1 수준만 들어와도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하기엔 충분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중장기 추세반전 받치기엔 역부족 하지만 기관들의 거액 대기자금은 일회성 재료에 불과하다는 평가다.SK증권 김준기 투자분석팀장은 “기관들의 투자계획 발표가 나올때가 주가 바닥이란 속설이 있듯,기관자금은 증시 밑바닥에서 저가메리트에 따른 차익을 노리고 유입되는 것이지 증시를 떠받치는 견인력을 갖고 있지는 못한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분석팀 과장은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채권가격 붕괴가 필수인데 현재 경기상황은 오히려 콜금리 인하 등 또한번의 채권랠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홍춘욱 팀장은 “지난해 사상최대의 기업실적증가율을 올해에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외국인들은 우량하지만 성장률이 한계에 부닥친 우리나 타이완보다는 저가메리트가 돋보이는 동남아권의 다른 시장을 공략할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주가600선 회복

    미국 증시 반등의 여파로 종합주가지수가 단숨에 600선을 회복했다. 17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6.63포인트(4.63%) 급등,601.87로 마감했다. 지수가 600선에 오른 것은 지난 5일 이후 8거래일 만으로 올들어 상승폭과 상승률 모두 최고치다. 코스닥 주가지수도 1.74포인트(4.11%) 오른 44.12를 기록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스톡옵션 포기 속출,김정태 행장 작년 60억 챙겨 대조적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의 ‘빛’과 ‘그림자’가 뚜렷하다. 스톡옵션을 행사해 수십억원을 거머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주식시장이 장기간 침체 상태에 빠지면서 권리를 포기하는 인사들도 속출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스톡옵션의 행사 포기 및 관망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데이콤 곽치영(郭治榮) 전 사장은 최근 3만주에 대한 스톡옵션 행사를 포기했다.그는 “회사 경영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주변에선 실익이 없기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실제 곽 전 사장이 1998년 스톡옵션을 부여받을 당시 행사 가격은 주당 4만 3618원이었으나 현재 데이콤 주가는 1만 200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지금 행사한다면 주당 3만원 이상의 손해를 보는 셈이다. 데이콤 주식은 한때 40만원대까지 치솟아 곽 전 사장이 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100억원대의 차익을 올릴 것으로 점쳐졌었다.그러나 그는 2006년까지 보장된 행사권을 포기하는 것으로 스톡옵션의 ‘꿈’을 접었다. 2000년 처음으로 스톡옵션을 받은 삼성전자와SK텔레콤 임원들도 현재로서는 행사가 어려운 처지다. 당시 윤종용(尹鍾龍) 부회장(10만주) 등 150만주(행사 가격 27만 4000원)에 대한 스톡옵션을 받은 삼성전자 임원들은 올해부터 권리 행사가 가능해졌지만 최근 주가가 30만원대 이하로 떨어져 행사 여부를 고민 중이다.아직 7년간 권리가 남아 있어 ‘묻어뒀다.’고 생각하는 인사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임원들은 고민이 더 심하다.당시 주당 행사 가격이 424만원(액면분할 후 42만 4000원)에 달했지만 최근 주가는 ‘반토막’ 이하로 내려갔기 때문이다.더욱이 행사 기간이 향후 2년 이내여서 포기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이 지난해 스톡옵션을 행사,60억원대 차익을 남기는 등 일부 인사들은 스톡옵션 행사로 짭짤한 이득을 챙겼다. 증시 주변에서는 스톡옵션 부여 당시 주가가 높았던 벤처나 통신업계쪽의 ‘그림자’가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주간증시전망/ 美증시 반등영향… 600선 돌파 기대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델(Dell)컴퓨터를 비롯한 기술주들의 실적전망 호전과 경제지표의 개선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7908.80으로 마쳐 주간 기준으로 5주만에 처음으로 0.57% 올랐다.나스닥지수 역시 1310.17을 기록,6일만에 1300선을 회복했다.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주 말에 비해 5.20포인트(0.63%) 오른 834.89를 기록했다. 미국 주식시장이 5주만에 강세로 전환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무엇보다 세계 최대의 컴퓨터회사 델의 실적전망 상향조정이었다.지난 13일 장 마감 이후 애널리스트들과의 전화회의를 통해 올해 실적전망이 밝으며,지정학적인 불안으로 큰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 이라크 전쟁의 위협이 기업실적에 큰 타격을 미칠 것이라는 일반의 예상을 크게 뒤엎은 델의 긍정적인 전망은 투자심리를 한꺼번에 반전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난주 말 미 증시 반등의 영향으로 강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지만 반등이 지속될 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지난 14일 유엔 안보리에서 한스 블릭스 이라크 무기사찰 단장은 이라크가 대량살상 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확증이 없다고 밝힘으로써,프랑스 등 추가적인 사찰을 지지하는 국가들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라크 전쟁의 불확실성에 지쳐있는 주식시장 참가자들로서는 하루라도 빨리 전쟁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더욱이 지난주 미국의 주식형 뮤추얼펀드에서 자금이 대량으로 유출된 것은 아직 수급여건이 개선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 한국 주식시장은 600선 돌파 시도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하지만 시장 주변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홍춘욱 한화투신 투자전략팀장
  • 헤지펀드 ‘이라크 사태’ 덕보나

    |런던 AFP 연합|세계 주식시장이 장기 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라크전 개전이 몇주 앞으로 다가왔다는 관측이 높아지면서 그간 투자 리스크 때문에 뮤추얼펀드와 연기금들이 큰 비중을 두지 않았던 헤지펀드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이 9일 전했다. 장기적인 증시 침체로 그간 채권시장과 금을 비롯한 주요 원자재에 대한 투자관심이 높아져온 가운데 헤지펀드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전례없이 높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 피난처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다만 헤지펀드의 성격상 이런 추세가 쉽게 드러나지 않고 있을 뿐이라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런던의 헤지펀드 매니저는 AFP에 “헤지펀드가 서서히 투자의 메인 스트림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연기금과 뮤추얼펀드들이 헤지펀드에 전례없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이런 추세속에 스위스은행인 UBS 등이 헤지펀드에 대한 포트폴리오 비중을 전례없이 공격적으로 높이고 있다고귀띔했다. 헤지펀드의 성장은 전문조사기관 통계에 의해서도 뒷받침된다. 미 테네시주 내슈빌 소재 밴 헤지펀드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현재 전세계에서 7500개 이상의 헤지펀드가 운영되고 있다고 집계했다. 이들이 운영하는 자금은 대략 6500억 달러로 한해 전에 비해 500억 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헤지펀드는 10년 전 고작 1000억 달러에 불과했다.
  • 주간 증시전망/ ‘이라크 악재’ 증폭… 보수적 투자를

    참으로 실망스러운 한 주였다.실업률의 하락과 공급관리자 제조업 지수와 서비스 지수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대 이라크 전쟁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테러의 위험성이 높아진 여파로 뉴욕증시는 4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특히 지난 금요일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0.8% 하락해 7900선이 무너졌으며,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0% 각각 떨어졌다.이로써 다우지수는 한 주간 2.4%,S&P 500 지수는 3% 떨어졌고,나스닥 지수는 2.9% 하락했다. 특히 지난 금요일 미국이 발령한 제 2단계 전쟁 위험 경보는 추가적인 테러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결국 아무리 좋은 실적과 경제지표라 하더라도 전쟁의 불확실성 앞에서는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었다. 이번 주말(2월 14일) 발표될 UN 무기사찰단의 발표가 또 한번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듯 하다. 이번 주 한국 주식시장은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듯하다.주말로 예정된 UN 무기사찰단의 안보리 보고를 지켜보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워낙 강력한 악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만큼 보수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다만 목요일의 옵션 만기일은 프로그램 매수잔고가 바닥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춘욱 한화투신 투자전략팀장
  • 9.11테러와 이라크전의 부동산시장 영향 비교“이라크전 9·11보다 충격 크다”

    ‘이라크전쟁이 일어나면 주택시장에는 어떤 영향이 미칠까.’ 미국의 대 이라크 전쟁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이라크 전쟁이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라크전은 연초부터 하강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 경기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부동산전문가들은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면 부동산 시장은 지난 2001년 9·11테러 때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11때에는 어떠했나 2001년 9월 11일 미국 세계무역센터(WTC) 테러가 발생했을 때는 국내 부동산 시장이 2001년 초부터 급상승 하던 시기였다. 당시 9월에는 수도권의 최대 관심지였던 죽전,신봉,동천 등 용인 지역에서 아파트가 대거 분양예정이었다.그러나 분양이 불투명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죽전지구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0.2대 1을 기록하고 계약률도 70%를 넘었다.또 서울 9차동시분양에서는 21대 1로 테러이전보다 오히려 상승했다. 테러직후 잠시 기존 아파트값이 호가 중심으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금새 회복돼 과열양상으로 치달았다.이처럼 9·11테러의 영향이 미미했던 것은 당시 국내 부동산 시장이 활황국면이었던 데다가 9·11로 인한 증시침체와 저금리로 오히려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몰렸기 때문이다. ●미-이라크전 충격은 전쟁이 장기전이냐, 아니면 단기전이냐에 따라 달라진다.그러나 9·11테러때보다는 충격이 클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날 경우 주택 시장은 오히려 하락세 반전이 기대된다.이는 단기에 전쟁이 미국의 승리로 끝나면 미국과 서방의 경제회복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장기전 양상을 띠게 되면 부동산 시장의 약세는 길어질 전망이다.국제 유가와 대미 수출에 상당한 의존도를 가진 국내 경제가 침체돼 하강기 부동산 시장을 더욱 냉각시킬 수 있다.다만,현실적으로 외환위기 때와 같은 가격 폭락은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아파트값의 하락세는 급등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역기능이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예금 들까 펀드 들까/지수연동 상품

    “주가지수 연동상품은 우리가 원조인데….” 판매 1개월여을 맞은 은행권의 주가지수 연동예금이 1조원 가까운 수탁고를 올리며 시장을 후끈 달구자 투신권이 발을 구르며 속앓이를 하고 있다.예금의 9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해 만기에 원금을 보전해 주고 이자부분을 옵션 등 파생상품으로 운용,추가수익을 노리는 예금상품의 구조가 투신권의 원금보존형 또는 옵션 펀드들을 고스란히 베낀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은행권은 순식간에 떼돈을 끌어모으는 동안 투신권의 펀드에는 돈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예금보장이 확실한 은행에 대한 신뢰가 두 금융권의 명암을 갈라놓고 있다.투신 관계자들은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안전자산으로의 회귀심리가 투자자들을 은행으로 이끌고 있다.”면서 “경제가 되살아나고 주가가 반등하면 실적을 고스란히 고객에게 돌려주게 설계된 투신권 상품의 수익 메리트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단언한다. ●“뭐라해도 은행에 맡겨두면 안심이 된다” 주가지수연동 예금으로 고객들이 몰리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투신권 상품들이 철저한 실적배당 원칙에 따라 원금을 까먹을 수도 있는 반면 은행은 손실이 나더라도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까지는 확실히 보장해준다.은행 관계자는 “고객들마다 원금이 보장된다는데 확실한 거냐고 되묻는다.”면서 “가뜩이나 불안한 요즘 투자자들로서는 원금이 축나지 않는다는 점이 큰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투신권은 지난 90년대 이후 대우사태 등 경제파탄의 멍에를 한몸에 짊어지느라 신용이 크게 떨어져 있다. ●“정기예금금리+α는 과장이다” 그러나 지수연동형 예금에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이 항상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시장예측이 잘못되면 이자율이 예금만 못할 수도 있다.최악의 경우 이자를 한 푼도 못 건질 수 있다. 대한투자신탁증권 선물옵션담당 지승훈 연구원은 “옵션이란 주가등락에 따른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게 목적이어서 주가가 크게 오르더라도 옵션이 시장방향과 어긋나게 설정되면 수익률이 좋으리란 보장이 없다.”면서 “중도환매때에는 원금을 까먹을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신협회 관계자는 “지수연동형 예금에 한꺼번에 자금이 몰리면 은행들의 만기지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이럴 경우 은행은 신용도와 재무건전성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따라서 정부는 은행의 부실화 가능성을 감안,은행이 실적배당 성격의 상품을 취급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가상승이 예상되면 수익률을 고스란히 고객에게 돌려주는 투신 펀드로” ‘원금보존+α’ 성격의 펀드 원조는 투신권이다.투신사들은 채권으로 원금을 맞추고 일부를 파생상품에 투자해 추가수익을 노리는 펀드를 증시침체 이후 잇따라 내놨다. 펀드들은 실적배당이 원칙이기 때문에 손실이 나면 원금을 고스란히 날려야 하는 예도 있지만 원금보존형은 웬만해선 원금이 보장되도록 설계된다.게다가 주가가 오르면 지수변동형 예금을 능가하는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원금을 보장해줘야 하기 때문에 시장변동에 훨씬 더 노출된 은행들이 수익의 일부를 위험을 회피하는데 쓰는 반면 투신권은 손실이나 수익도 투자자가 다 가져가는게 원칙이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원은 “지수연동 예금 역시 투신권 상품처럼 실적배당형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실제 수익률은 은행권에서 제시하는 최고수익률보다 훨씬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현재 주가지수가 바닥권이어서 지수에 투자할 이점이 크기 때문에 인덱스펀드,지수투자신탁(ETF)에 투자하는 게 고수익을 창출할 확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국민은행장 김정태 도박/바닥 증시에 1조 투자 모험

    바닥 증시에 1兆투자 모험 ‘9·11' 때도 5000억 투입 2500억 수익 대박 터뜨려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이 또다시 주사위를 던졌다. 국민은행은 4일 ‘실신’ 상태인 국내 주식시장에 1조원 안팎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근 주가가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이라크전쟁 발발 가능성 등 각종 악재가 도사리고 있어 금융업계는 김 행장의 ‘또다른 도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 행장은 2001년 9·11테러 직후 남들이 외면하는 추락 증시에 5000억원을 과감하게 투자했다.여기서 무려 50%의 수익률인 2500억원을 은행에 벌어주게 만들어 ‘타고난 승부사’라는 별칭을 얻었다.특히 대부분 은행이나 생명보험사들이 거의 투자용 주식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은행의 행보는 ‘튀고’ 있다. 그러나 국민은행의 이번 1조원 주식투자가 추락증시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일각에서는 김 행장 특유의 ‘장사꾼 기질’과 정치적 감각이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대북지원 뒷거래 의혹에 경기침체까지 겹쳐 있는 상황에서 뾰족한 증시부양조치가 없어 고심중인 정부에 ‘선도 금융기관’의 면모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김 행장은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580선까지 떨어지는 등 바닥에 근접하고 있어 저가매수 기회를 살피고 있다.”면서 “투자규모는 1조원 이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주가가 더 떨어져봤자 하락률은 20% 안팎일 것”이라면서 “최악의 경우 1조원을 투자해도 손실은 2000억원이며 이 정도는 국민은행이 감내할 수 있다.”고 말했다.구체적인 주식투자 규모와 매수시기는 시장상황을 좀 더 주의깊게 살펴본 뒤 결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은 9·11테러때 1조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겠다고 발표했으나 실제 투자한 돈은 5000억원이었다.이 가운데 4000억원어치는 모두 팔아 현금화했다.현재 1000억원어치의 주식이 남아 있다.지금까지 벌어들인 돈은 약 2500억원.이 덕분에 주가가 20% 이상 떨어진 지난해에도 국민은행은 평균 40%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고수익률의 비결은 주가가 480∼550선으로 낮을 때 주식을 쪼개 사들여 지난해 3월,9월,11월 등 반짝 강세를 보일 때마다 역시 쪼개 팔았기 때문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수평사회를 만들자]제1부 이제는 수평적 리더십이다 ⑦경제개혁-여성역할 확대

    훌륭한 리더는 대중적 인기의 유혹을 극복한다.미거릿 대처 총리가 침체된 영국경제를 살리는 구조개혁으로 민영화를 추진할 때의 일이다.역사상 최대규모였던 영국석유공사의 매각 도중에 다른 요인에 의한 주가폭락 사태를 겪게 됐다.증시안정을 위해 당장 민영화를 중단해야 한다는 당연한 반발이 거세게 일어났지만 대처 총리는 영국경제의 장기적·구조적 체질개선을 위해 이러한 반발을 일축하고 민영화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했으며 그 결과 영국경제는 제2의 전성기를 기대할 수 있었다.새 대통령은 대처 총리처럼 단기적 성과와 정치적 인기의 유혹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과 구조개혁을 주도하는 진정한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 ●과거의 오류 되풀이 말아야 새 정부가 들어서면 새로운 경제정책을 만들어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과거 우리의 경제정책이 범했던 심각한 오류들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몇 가지 원칙을 제시해 본다. 첫째,정부가 할 일을 찾는 만큼 하지 말아야 할 일도 찾기 바란다.정부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해 왔고,국민들 역시 정부에 모든 것을 요구해 왔다.그러나 정부는 선하지도 않고(not benevolent),필요한 모든 정보를 갖고 있지도 않으며(not omniscient),필요한 모든 수단을 갖고 있지도 않음을(not omnipotent) 누구보다 대통령이 먼저 겸손하게 인정해야 한다.정부가 해야 할 일만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겸손하게 포기해 주기를 바란다.정부의 겸손과 자제는 민간의 잠재력과 참여를 존중함을 의미한다.국가경쟁력을 비교하는 외국기관들이 우리나라는 민간부분의 높은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정부부문의 낮은 경쟁력 때문에 국가 전체의 경쟁력이 낮게 평가됨을 지적하는 것은 매우 사실적이라고 생각된다.새 대통령과 인수위원회는 잠시 일을 중단하고 대통령과 정부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의 목록을 작성하기 바란다. 둘째,경제정책이 국민을 분열시키는 수단이 됨을 경계해야 한다.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국민화합에 있다.그러나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면 정부가 언론을 조연으로 삼아 국민들을 분열시켜 왔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올림픽을 거친 소위 3저 호황시기를 지나자마자 우리 경제는 심각한 침체를 맞았다.당시 정부와 언론이 주도한 마녀사냥의 대상은 근로자였다.호황기에 명목임금이 매우 크게 증가한 것을 경제위기의 원인으로 지적했던 것이다.정부는 근로자들을 경제위기의 주범으로 몰아갔고 언론이 이러한 분위기를 확산시켰으며 그 결과 국민들은 근로자들을 비난했다.우리나라 고도성장의 일등공신이었던 근로자들은 졸지에 국가경제를 망친 국민의 적이 돼버리고 말았다.1997년 IMF 경제위기 때의 희생양은 과소비를 저지른 소비자들이었다. 새 대통령은 국민들을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해 서로 분열시키는 잘못된 관행을 답습하지 않기를 바란다.이제는 국민을 분열시키는 경제정책은 근절돼야 한다.노와 사,재벌과 중소기업,부자와 빈자 모두 우리 국민이다. 셋째,경제정책이 정치적 동기에 의해 결정되지 않아야 한다.삼성자동차의 시장진입은 우리나라 경제정책이 얼마나 정치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승용차시장의 인허가는 당시 주무부처의 과장에게 위임된 정도의 분권화된 사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청와대가 결정권을 행사했음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 매일 인수위원회가 새로운 경제정책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서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느낌이다.인수위원회는 말 그대로 인수과정만을 책임지는 기구인데 인수위원회에서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다 만들어버리면 곧 들어설 새로운 장관과 경제관료들은 도대체 무엇을 한다는 말인가?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가들은 결코 경제전문가가 아니다.경제정책을 추진할 적임의 경제관료를 임명하는 것은 정치권의 역할이지만 간섭은 그 선에서 멈춰야 한다. ●발표된 정책에 관해 첫째,재벌개혁은 새 정부의 색깔을 나타내는 가장 상징적인 경제정책이다.그러나 재벌개혁이란 극히 잘못된 용어인 동시에 잘못된 접근방법이다.결론적으로 개혁대상은 재벌이 아니라 재벌과 관련된 부작용들을 용인하고 있는 제도,즉 정부정책이다.소비자나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기업은 개혁의 대상이 될 수 없다.왜냐하면 기업은 다른 경제주체들과 마찬가지로 주어진 제도하에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할 뿐이기 때문이다. 재벌은 현실적으로 수출과 고용창출,투자와 연구개발에서 절대적 위치를 차지한다.재벌을 개혁한다는 것이 재벌의 수출과 고용,투자와 연구개발을 저지하겠다는 것은 아닐 것이다.재벌이 탈세를 하고 있다면 개혁대상은 재벌이 아니라 탈세를 가능케 한 현행 조세정책과 조세행정이다.재벌이 금융거래를 왜곡한다면 올바른 개혁대상은 재벌이 아니라 금융제도와 관행이며 현재와 같은 비효율적인 금융제도를 초래한 정부의 금융정책이다.이러한 이유는 새로운 행정수도 이전을 조기발표함으로써 후보도시의 부동산투기가 초래됐다면 개혁대상은 땅을 사고 판 투기꾼이 아니라 보완장치없이 공약을 발표한 정부가 돼야 함과 같다.재벌의 기획조정실을 개혁대상으로 삼은 것은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한 정부의 권력남용에 불과하며,공정거래위원회가 재벌정책에 몰두함으로써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함은 역시 우리나라 재벌정책의 남용을 드러낸다. 둘째,민영화는 정부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아니다.민영화는 정부의 한계 인정에서 출발한다.선진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민영화에 적극적이었던 이유는 바로 정부보다 민간이 더 효율적임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셋째,성장과 분배 논쟁은 극히 소모적이다.정부가 여러 경제정책들과 조세정책을 잘 운영함으로써 국가경제가 성장하고 그 잉여가 잘 분배되도록 함은 정부책임의 기본일 뿐 국민들에게 선택을 강요할 문제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노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정위원회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생각은 옳지 않다.시간이 걸리고 시행착오가 있어도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다면 결국 노와 사는 서로 이익이 되는 협상안을 찾아낼 것이며 그 후부터는 협조적 노사관계가 정착될 것이다. 경제분야에서 개혁이 절실히 요구되지만 개혁의 대상은 국민이 아니라 바로 정부 자신임을 인정하게 되기를 바란다. ★근본적 해결방안-여성차별 타파 결단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제안한 20대 기본정책 중 하나가 특권과 차별이 없는 공정한 사회를 만든다는 것이다.여성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고,남녀 불평등 요인을 해소해 성에 의한 차별을 시정하겠다는 약속이다.그동안 대선 때마다 정부 출범 때마다 여성문제는 단골메뉴로 등장했으나 특별한 성과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여성문제를 보다 더 거시적으로 보편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원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야 할 때다. 무엇보다도 여성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 최우선적인 선결과제다.여성을 인권의 주체로 사회발전의 주체로 인식해야 한다.따라서 지금까지 여성에 대한 성폭력,가정폭력,학대,희롱 등의 문제를 여성문제로부터 인권문제로 보편화해 인권국가의 기본적인 과제로 삼아야 한다. 둘째로,정부는 인력자원을 사회발전을 위해 잘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즉 사회참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장애물들을 과감히 제거해 남녀 구분없이 공정한 능력별 경쟁체계를 수립해야 한다. 구직과정에서의 불평등,직장 내에서의 불평등,가정 내에서의 불평등 등이 상호 중첩적으로 여성을 압박하고 있다.이러한 중첩적 불평등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정치적 결단이 중요하다.북구 유럽에서 시행되고 있는 남녀평등 옴부즈맨 제도를 시행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셋째,공정한 사회를 이룬다는 큰 목적 하에 여성의 문제를 별개의 독립적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분야에서 남녀 불평등을 시정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예컨대 사회적 합의를 요하는 정치분야에서는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지원하는 의미에서 할당제를 시행해야 하고,능력이 중시되는 경제분야에서는 직업능력에 따른 대우와 보수 등이 차별없이 강제돼야 한다. 남성과 여성은 확연히 구별되는 면이 있음에도 여성들의 대표성을 남성들이 독점해 정책을 결정하고 이를 남녀 모두에게 시행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정치참여를 대폭 확대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행정부의 정무직에 여성을 다수 임명하고,국회의원 및 자치단체장 선거공천에서 여성할당제를 확대실시하고 대학교수 충원에서도 여성을 일정비율 채용하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검토돼야 한다. 아울러 여성부의 역할과 기능을 다시 검토해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여성부는 국민을 위한 기관이지 여성만을 위한 기관이 아니다.그런 의미에서 여성부는 궁극적으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가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거시적인 정책수단을 마련해야 한다. 문제는 합의된 거시적 정책수단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미봉책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고 본다.여성을 위한 장기적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고 실질적·배분적인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예산배분에 있어서 성인지적 개념(Gender budget)의 도입 등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 노 대통령 당선자는 특권과 차별 없는 공정한 사회를 천명하고 있다.여성문제 해결은 공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과제다.일시적 효과를 추구하는 일과성 정책에 연연하기보다는 서두르지 말고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전략 하에 적절한 정책수단을 마련해 가야 한다.
  • 주가 바닥? … 주식 살까 말까

    “이달 말쯤되면 주식 한번 뜨지 않겠어?” 3일 종합주가지수가 간신히 600선을 회복했으나 언제 다시 500선대로 미끄러질지,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긴 하다.하지만 지난주 종합주가지수가 지난해의 최저점 수준을 깨고 580선대까지 밀리는 등 시장침체가 이어지자 개미들은 “이젠 정말 주식을 살때가 아닌가”하고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그런 한쪽에선 유가·환율 걱정,경기악화 전망 등이 끊임없이 흘러나와 주문 ‘엔터(enter)키’를 누르려는 조바심을 가로막는다.그냥 있자니 일년에 한두번 올까말까한 고수익 기회를 놓칠 것 같고,투자하자니 경제가 더 안좋아져 몫돈이 꽁꽁 묶일 수도 있다 하고.‘매수냐,더 기다리느냐’를 놓고 고민중인 개미들에게 증권전문가들은 “지금 사고 싶다면 초단기 대박수익을 노릴 게 아니라 장기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언제 뜨느냐가 관건 주가가 거의 바닥에 왔다는 데는 대부분 동의한다.문제는 그렇다고 금새 상승세로 돌아설 것 같지는 않다는 점이다.미래에셋투신운용 이종우투자전략센터 실장은 “지난해 중반기 이후 횡보와 하락을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증시는 단단히 골병든 상태”라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9·11테러때처럼 급락했던 주가를 확 끌어올려줄 모멘텀을 기대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신영증권 박성근 투자전략부장은 “최근 주가가 유가급등,환율하락,D램가격 폭락 등 3대 악재를 대부분 반영한 수준인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경제 불투명성이 높아 빠른 추세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SK증권 김준기 투자분석팀장은 “국내증시를 떠받쳐온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반등할 때마다 기관이나 개인매물이 쏟아져나와 주가를 끌어내리는 박스권 장세가 당분간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단타족들은 바닥 신호를 주시하라” 브릿지증권 김경신 상무는 “20일 이격도가 90%까지 내려오면 바닥권으로 보는데,기술적 차트들로는 아직 이런 단계에 못미친다.”면서 “거래량이 급작스레 따라 붙으며 지수가 치고 올라오는 등 신호가 보일 때까지 기다릴 것”을 권했다. 김준기 팀장은 “증시반등의 신호탄으로 채권혼합형 펀드에 돈이 몰리기 시작할 때를 꼽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은 초단기수익증권(MMF)에서 자금이 건너오는 뚜렷한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매수해도 좋지만 기다릴줄 알아야 한다” 매수에 손들어주는 쪽에서도 단타 고수익을 노린 접근은 곤란하다고 못박는다.삼성증권 김종국 투자전략센터장은 “단기적으론 지수가 550∼560선대까지 빠질 수 있는데 반해 시장폭발 시점은 요원해보이는 게 사실”이라면서 “5∼10% 정도 물리고도 초연할 수 있는 장기투자 마인드로 접근해야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박성근 부장 역시 “욕심을 버리고 은행금리 대비 초과수익률을 올린다는 마음으로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래에셋투신운용 이종우 투자전략센터실장은 “대내외 환경이 뚜렷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달 내내 시장은 충분한 매수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조급해 하지 말고 원하는 가격대로 내려올 때마다 조금씩 분할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하라.”고 말했다.손정숙기자 jssohn@
  • 주간 증시전망/기술적 반등 기대…美경제지표 관심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무참히 무너뜨리며 전세계 주식시장은 급락세로 한달을 마감했다.세계 증시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온 뉴욕 증시는 1월 한달간 우량 대형주 중심의 다우존스지수가 3.5%,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1% 떨어졌다.유럽 및 아시아 주식시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상승세로 시작한 1월 주식시장이 막판에 꺾인데는 역시 이라크 전쟁 위협의 탓이 컸다.0.6%에 그친 지난해 4·4분기 미국경제 성장률 발표도 기업실적 호전이라는 재료를 묻어버리는 데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이번주 주식시장은 2월5일로 예정된 파월 미국무장관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보고 등 대 이라크 관련 재료가 여전히 등락을 좌우하는 가운데 굵직굵직한 경제지표 발표들이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다.미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3일),1월 실업률(7일) 등의 발표가 잇달아 예정돼 있다. 일단 이런 경제지표들이 지난달 말과 같은 미 주가의 급락을 유발할 만큼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한국 증시는 북핵문제,국제유가 급등 등 고유한 악재에 노출돼 미 증시보다 한층 어려운 한 주를 보낼 가능성이 없지 않다.다만 전 저점 붕괴 등 하락 폭이 과다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반등 시도는 지속될 전망이다. 홍춘욱 한화투신 투자전략팀장
  • 주식투자 PER 맹신 금물

    요즘 주식투자자들 가운데 PER(주가수익비율)란 용어 한번 안 들어본 이들은 없을 것이다.국내 주식시장이 미국·유럽·일본 증시에 비해 저평가(저PER)돼 있기 때문에 상승잠재력이 훨씬 크며,.따라서 주가가 반등할 때 추가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끊임없이 흘러 나왔다.리서치센터들의 이같은 희망섞인 관측과는 달리 국내 지수는 별로 달라진 게 없다. 새해들어서는 PER가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돼 있다는 미국시장에 비해 오히려 낙폭의 기울기마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PER라는 변수만으로는 증시의 펀더멘털을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온다. ●“PER란 상대적 지표일 뿐” 주가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설명하는 PER란 항상 적정수준과 비교돼야 하는 지표다.그런데 그 비교의 대상은 상대적일 수밖에 없다. 미래에셋투신운용 이종우 투자전략센터 실장은 “최근 8정도까지 떨어진 국내시장의 단순 PER를 지난 15년 동안의 평균치인 14.3과 비교,저평가됐다고 말하는 게 시장의 분위기”라면서 “하지만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지난해보다 낮게 설정돼 기업의 이익증가율에 대한 기대치가 뚜렷하게 낮아진 최근의 PER 수준을 고도성장기를 포함한 지난 15년치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1990년대초 100에 육박하던 일본의 PER는 현재 23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일본 증시는 여전히 비틀거리고 있다. 이종우 실장은 “과거 5년에서 최근들어 3년으로 짧아진 경기순환주기를 기준으로 PER를 비교할 경우 지난 3년간 우리나라의 PER 평균은 9∼10 정도”라면서 “여기에 견주면 최근의 PER 수준이 결코 낮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성장성,위험 프리미엄 등을 반영 못한다”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분석부 과장은 “벤처 업종들의 PER가 굴뚝기업들의 PER보다 높지만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벤처쪽이 더 큰 현상을 PER라는 잣대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PER의 논리로만 보면 굴뚝기업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데도 주가상승률은 벤처기업쪽이 더 높다는 것이다.이는 벤처업종의 이익성장률 자체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수익과 주가와의 관계만 단순 비교하는 PER로는 이같은 성장잠재력은 물론,한 시장의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계측할 수가 없다. 김 과장은 “성장잠재력이 큰 벤처업종이나 이머징마켓(신흥시장) 등의 주가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PEG(이익성장 전망치) 등의 지표가 나왔지만 아직 정교하지 못하다.”면서 “투자에 PER 등을 참고하는 것은 좋지만 맹신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PER란? 1주당 주가를 주당 순이익(EPS)으로 나눈 수치로,이익이 커지면 커질수록,주가가 낮으면 낮을수록 PER의 수치는 작아진다.이익에 비해 주가가 과소평가됐을때 ‘저(低)PER’가 되는 셈이다. 손정숙기자
  • 세계경제 발목잡는 ‘이라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이라크 사태가 침체에서 벗어나려는 세계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증시,유가,국제환율 등이 안정세를 찾지 못하고 이라크 변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28일 국정연설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전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출렁이는 세계 증시 부시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이라크와의 전쟁을 기정 사실화하자 유럽과 아시아 증시는 29일 하락했다.단기적인 유가급등과 달러화 하락 등을 우려해서다.뉴욕증시도 하락하다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유지 발표로 간신히 강보합을 유지했다.그러나 미국뿐 아니라 주요 동맹국들이 성급한 전쟁에 제동을 걸자 세계 주요 증시는 30일 다시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증시의 최우선적 변수로 이라크 사태의 불확실성을 꼽는다.전쟁이 터지면 단기적인 악재에도 불구,오히려 투자심리는 살아날 것으로 본다.기업들이 향후 일정을 예측하게 돼 투자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에서다.그러나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남아있으면 기업들은 투자를 꺼리고 고용도 늘리지 않게 된다.소비심리는 미래의 가계소득을 우려해 위축되고 경기 회복은 더뎌질 수밖에 없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이라크 사태의 불확실성을 ‘지정학적 위험’이라고 거듭 표현했다.전쟁을 바라는 미국의 입장에도 불구, 유엔은 이라크에 대한 추가사찰을 허용하자는 분위기다. ●하락세 예상되는 달러화 이라크 전쟁이 끝날 때까지 달러화는 약세가 예상된다.기업투자와 소비자 신뢰도가 개선되기 어렵고 전쟁의 위협이 지속되는 한 미국으로의 국제 투자자금 유입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미 통화당국은 부족한 자금을 어떠한 형태로든 시장에 풀어야 경상수지 균형을 유지한다.FRB가 금리유지를 발표하면서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해 30일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다소 올랐으나 전쟁의 불확실성은 이보다 더 큰 악재임에 틀림없다. ●불안정한 유가 이라크가 28일 미국의 공격시 쿠웨이트를 공격할 수 있다고 밝히자 런던에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렌트유의 3월분 가격은 배럴당 30.27달러를 기록했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정작 이라크를공격할 의사가 있다고 천명한 날의 국제유가는 30달러로 떨어졌다.유가가 전쟁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 높아지다가 가능성이 높아지면 떨어지는 등 일관성을 잃고 있다.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의 파업으로 원유 생산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이라크 전쟁이 터지면 하루 200만배럴의 원유공급이 중단돼 단기간에 유가가 배럴당 40달러까지 뛸 것으로 분석한다.그러나 석유수출국(OPEC) 등 산유국이 증산에 나서고 전쟁이 장기전으로 가지 않으면 유가는 곧 30달러 미만으로 안정될 것으로 내다본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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