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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EC 새달 추가감산 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씩 줄이기로 결정했으나 국제원유가는 오히려 하락하는 등 세계경제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그러나 OPEC이 고유가 유지를 위한 추가 감산을 예고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세계경제에 커다란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셰이크 아흐마드 파드 알 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빈 회의 직후 “OPEC 회원국들이 5월 하순쯤 암스테르담에서 다시 모임을 가질 것 같다.”면서 “그때 추가감산 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산결정 불구 아직은 안정세 사우디아라비아,리비아,알제리,베네수엘라 등 OPEC 11개 회원국은 지난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석유장관 회의를 열어 4월1일부터 원유생산량을 하루 2450만배럴에서 2350만배럴로 4%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저녁 런던시장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8센트 떨어진 32.37달러를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유지했다.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도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49센트 떨어진 35.76달러를 기록했다.유가하락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비축량이 2억 9430만배럴로 200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기인한 것이다.또 OPEC의 감산결정이 시장에서 이미 예상됐던 조치였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뉴욕증시는 OPEC 감산 등의 부정적인 뉴스 때문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으나 낙폭은 크지 않았다. 경제전문 블룸버그 통신은 1일 “2·4분기 유가가 배럴당 40∼42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보도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상승할 경우 세계적으로 소비자 물가가 0.5% 상승하고,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의 생산규모가 0.5% 줄어들게 된다. ●OPEC “유가인상 달러화 약세 때문” 클로드 만딜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OPEC의 감산결정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OPEC측은 “최근 유가인상의 원인은 달러화 약세 때문에 원유선물에 투자하려는 헤지펀드들(단기투기자본)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OPEC은 감산과 관련한 공식 성명에서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으나 전통적으로 원유 수요가 줄어드는 봄철로 접어들고 있는데다 지난 2개월동안 축적된 원유재고량이 2·4분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난 2월 알제 회의에서의 감산 결정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주간 증시전망] 1분기 기업실적 주목… 반등세 예상

    이번주 주식시장은 경기 지표와 1·4분기 기업 실적에 눈길을 돌리며 상승을 다시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증시 전문가들은 대내외적 정치불안 등으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으면서 본격적인 기업 실적발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타이완·중동 불안 등 해외 악재로 인해 전주말보다 2.19% 하락한 863.95로 마쳤다.이번주에는 미국 증시가 1분기 기업 실적을 발표하는 ‘어닝 시즌’에 진입함에 따라 실적이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국내에서는 30일 발표될 2월 산업활동 동향이 수출 및 산업생산의 증가세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4월 초부터 어닝 시즌에 들어감에 따라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단기 차익 실현에 주력하기보다는 4월의 반등 장세를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정보기술(IT) 대표주 중심의 분할 매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4일만에 반등했던 코스닥시장도 저가 메리트가 부각된 데다 기업 실적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 타이완 정국 고비 넘기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지난 20일 총통선거 이후 선거 결과를 둘러싸고 파국을 향해 치닫던 타이완 정국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은 야당측의 즉각적인 재검표와 피격사건 의혹 조사 요구를 수용했고,야당연합 롄잔(連戰) 국민당 주석은 천 총통의 제의를 받아들여 회담을 갖기로 했다. 타이완 야당연합은 롄 주석이 재검표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29일 회담을 갖자는 천 총통의 제의를 받아들여 시간과 장소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야당측은 회담 전과정이 언론에 완전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양측은 재검표 장소와 판사 참석여부,유·무효표 판정 방법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천 총통이 야당측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27일 오후.총통부 앞 광장에서 야당측이 50만명을 동원해 시위를 한 직후였다.그는 이날 “중앙선거위원회 당선자 공포로 롄 후보가 선거 및 당선 무효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된 만큼 소송만 제기한다면 관련 법 개정없이 즉각 재검표를 하겠다는 동의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29일 조건없이 롄 주석과 러닝메이트인 쑹추위(宋楚瑜) 친민당 주석을 만나겠다며 적극적 공세도 취했다. ●야당 “회담은 수용,소송은 예정대로” 야당 역시 더 이상 장외투쟁을 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천 총통의 제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현지 언론들은 “재검표가 필요하다.”며 야당의 주장을 지지하는 분위기였지만 장외투쟁에 대해선 비판적 시각이었다. 증시폭락 등 경제혼란을 무시하고 무한정 가두 투쟁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야당측은 29일 투표결과 무효와 저격사건 조사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이날 소송을 제기하면 31일 재검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타이완 여야는 그동안 총통선거 투표 용지의 재검표를 위한 선거법 개정작업에 착수,총통선거에서 1% 표차로 당락이 엇갈릴 경우 재검표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데 대해서는 합의했다.하지만 투표에 참여치 못한 군인,경찰 공무원의 재투표 허용 여부와 재검표 시기,재검표를 관장하고 감독할 주체 지정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천 총통,‘총풍’ 적극 해명 천 총통은 자신의 저격사건과 관련한 ‘자작극’ 의혹에 대해서 적극적인 해명을 했다.그는 “독립적인 전문 감식반의 진상 조사를 환영하며 야당이 추천한 전문가를 조사반에 합류시키는데 이미 동의했다.”고 강조했다.이어 “롄 후보측이 명사수를 고용해 똑같이 조작할 수 있다면 취임식 전에라도 총통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자작극 주장을 거듭 일축했다. 중국은 천 총통의 재선을 사실로 인정하고 타이완 정국의 조기 정상화를 지지하는 분위기다.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지난 26일 “타이완에서 통제 불능의 사회적 혼란과 정치적 불안이 야기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oilman@seoul.co.kr˝
  •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반타작’

    증권사의 증시분석가(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가 실제 달성되는 경우는 절반에 불과해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금융감독당국은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가 실제로 맞았는지 여부를 정기적으로 공시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48개 증권사가 지난해 내놓은 조사분석보고서 9499건을 점검한 결과,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목표주가에 실제 주가가 한번이라도 도달한 경우는 54.9%(3733건)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나머지 절반가량은 주가 띄우기용 ‘희망사항’에 그친 셈이다. 또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매수추천은 68.3%(6487건)인 반면,매도추천은 3.3%(314건)에 불과했다.이중 국내 증권사는 매수와 매도의견 비중이 70.1%와 1.9%로,외국 증권사 국내지점의 58.5%와 11.2%에 비해 매수의견 편중이 훨씬 심했다.브릿지증권 김경신 상무는 “애널리스트들이 매도의견을 내려고 해도 해당 기업이나 기관투자자,소액주주 등의 압력 때문에 쉽지 않다.”면서 “매도의견을 자유롭게 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를 비교할 수 있도록 분석자료에 차트형식의 주가 흐름표를 의무적으로 게재토록 하고,목표주가 도달 여부를 정기적으로 공시하는 등 사후 점검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사이버 애널리스트’간 차별화를 위해 증권업협회에 등록해야 자료를 낼 수 있는 ‘애널리스트 등록제’를 도입하고,애널리스트가 외부 압력없이 의견을 냈음을 재확인하는 ‘분석자료 책임 인증제’의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금감원 이원관 증권총괄팀장은 “애널리스트들이 자율적으로 제시한 투자의견에 대해 책임도 함께 지는 풍토를 조성,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일 것”이라면서 “증권업협회 등을 통해 세부방안을 확정,하반기중 업계에서 자율 시행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천수이볜 “재검표 수용”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은 23일 총통선거 결과에 대한 야당들의 즉각 재검표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선언했다.그는 또 선거 전날인 19일 자신의 ‘피격사건‘에 대한 여·야 합동 진상 조사 요구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2야당 “48시간내 재검표하라” 천 총통의 선언에 대해 제2야당 친민당의 쑹추위(宋楚瑜) 주석은 “48시간 내 투표함을 재검표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내 이행 여부가 주목된다.이에 따라 천 총통이 3만여표 차로 야당 연맹 롄잔(連戰)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한 뒤 야당지지자들의 부정선거 의혹 제기와 반정부 시위로 계속돼온 타이완의 정정 불안은 이번주 중반 중대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천 총통은 당초 이날 오전 집권 민진당이 법 개정 후 재검표를 제의했으나 야당측이 즉각 재검표를 주장하며 반발하자 결국 재검표를 수용했다. 천 총통은 이날 총통부로 행정원·입법원·사법원·감찰원·고시원 등 5부 요인들을 초치해 간담회를 가진 뒤 가진 TV 연설을 통해 야당측 요구 수용 의지를 밝히고 “저격사건의 발생 시점이나 장소 등에 대해 의혹을 갖는 것은 이해가 되며 조속히 진상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투·개표 부정 주장에 대해 그는 “극소한 표차로 당락이 결정된 점에서 이런 주장들을 이해하는 만큼 의혹 해소를 위해 야당의 입장을 충분히 포용하면서 조사에 협력하겠다.”고 말한 뒤 “야당의 즉각 재검표 주장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천 총통, 저격 자작극 의혹 일축 저격사건에 대해 천 총통은 “갑자기 복부에 통증을 느꼈으나 무개차의 방풍유리에 난 총알구멍을 본 뒤에야 사태가 엄중함을 깨달았다.”면서 “국가원수인데다,후보자로서 쓰러지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 병원에도 응급요원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서 들어갔다.”고 저격이 자작극이라는 의혹을 일축했다.천 총통은 또 “총통부 광장에서 나흘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야당 지지자들을 법률에 따라 해산시켜야 한다는 건의도 있었지만 역지사지의 심정에서 부드러운 방식으로 대처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타이완 사태는 국제적 이슈로 인식되고 있다.야당지지자들이 천 총통 하야를 요구하는 부정선거 규탄시위와 관련,타이완 정부측은 ▲반정부 시위보다는 미국이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 ▲중국의 침공 가능성 등 두 가지에 더욱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익명의 타이완 관계자가 이날 밝혔다. 타이완 증시의 가권지수는 이날 여야간 접점모색설이 전해지며 전날보다 낙폭이 줄어 2.94%(187.03P) 하락한 6172.89로 마감됐다. 이춘규기자 외신 taein@˝
  • ‘큰손’ 2만명이 시가총액 77% 보유

    우리나라의 주식투자인구가 2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주식투자로 손해를 본 ‘개미’들이 시장을 대거 이탈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국인과 내국인을 모두 합해 10만주 이상 보유한 ‘큰손’은 2만명을 넘었다.이들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도 77%나 돼 ‘쏠림’현상이 가중되고 있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거래소·코스닥시장을 합한 주식투자 인구는 393만 7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 7000명이나 줄었다.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91만 423명으로 전체 99.3%를 차지했다.외국인은 1만 5335명,기관은 302명이었다.주식투자 인구는 경제활동인구의 17.2%에 해당하며,6명중 1명꼴로 주식투자를 하는 셈이다. 주식투자 인구는 1999년 418만 2000명으로 400만명을 돌파한 뒤 2000년 400만명,2001년 389만명으로 줄었다가 2002년 397만 4000명으로 늘었다. 보유주식수 기준으로는 개인투자자가 48.5%,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외국인 투자자가 37.7%를 차지했다.외국인은 지난해 국내증시에서 14조 5817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시가총액 기준 보유비중이 전년보다 4.9%포인트 올라 1992년 증시개방 이후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주식투자자는 평균 2.5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우량주 위주로 투자하는 외국인 보유주식의 지난해말 기준 평균 주가는 2만 9550원으로,저가주를 선호하는 개인 보유주식 평균 주가(5303원)의 5.6배였다.10만주 이상을 갖고 있는 ‘큰손’은 2만 1000명으로,전체 주식투자인구의 0.5%에 불과했지만 시가총액 비중은 77%나 돼 영향력이 컸다. 한편 개인투자자의 평균 나이는 46세로 전년보다 한 살이 늘었다.나이별로는 40∼44세가 17.7%로 가장 많았다.45∼49세(16.4%),35∼39세(15.2%),60세 이상(13.8%) 등이 뒤를 이었다.60세 이상 주주가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23.6%로 1위를 기록,최고령층이 우량하고 가치가 높은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성별로는 남자가 63.5%로 여성의 36.5%를 크게 웃돌았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이 우량주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 증시흐름을 좌우하면서 상대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개인의 증시이탈이 두드러져 전체 주식투자 인구가 줄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주가 내려도 수익 올려요

    증권·투신업계가 지수등락에 상관없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간접투자상품을 잇따라 출시,투자자들을 끌고 있다.증시관계자들은 주가가 빠져도 수익을 올리는 구조를 갖춘 펀드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 추가상승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현 지수대에서도 재테크를 위해 투자해 볼 만하다고 권한다. ●지수 하락률만큼 수익 내 주가가 오르면 수익을 내는 ‘인덱스펀드’와 반대 개념으로 지수가 떨어질 때 수익을 올리는 ‘리버스인덱스펀드’가 눈길을 끈다.리버스인덱스는 지수 하락률과 동일한 수익을 추구한다.리버스인덱스는 인덱스펀드,머니마켓펀드(MMF)와 함께 ‘엄브렐러펀드’를 구성,지수가 오르내릴 때 펀드간 자유롭게 갈아탐으로써 양쪽에서 수익을 낼 수 있다. 투신사 관계자는 “시장상황에 따라 펀드간 자산배분과 투자시점을 조절할 수 있고,시장마감 20∼30분 전까지 전환 및 환매가 가능해 초보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은행금리+α’ 수익 준다 주식투자의 위험을 알면서도 은행금리보다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을 올리려는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 알맞은 상품인 ‘절대수익 추구형’ 펀드가 인기다.안정성을 위해 채권 및 유동자산을 중심으로 투자,운용하고 주가전망에 따라 한시적인 주식운용을 통해 추가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다.대부분의 상품이 지수등락에 관계없이 연 6∼8%대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ELS상품 ‘업그레이드’ 채권에 주로 투자하면서 옵션 등 헤지전략을 통해 주가지수 상승만큼 추가수익을 올리는 주가지수연계증권(ELS)과 ELS형 펀드가 최근 지수 하락에도 대비,우량종목에만 집중 투자하거나 지수가 하락해도 수익을 내는 형태로 업그레이드돼 출시되고 있다. 대투증권은 삼성전자·국민은행 주식에 연동한 ELS펀드를 판매한다.삼성증권은 23일까지 주가 상승형과 하락형으로 구성된 ‘6찬스형·4찬스형 ELS’를 출시,분산투자할 경우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에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LG투자증권도 24일까지 원금 보존에다 상승시 최고 10%,하락시 최고 4.2%까지 수익을 낼 수 있는 ‘이지업 06 채권투자신탁’을 판매한다. 김미경기자˝
  • 타이완 증시 폭락

    타이완 정국이 총통선거의 후유증으로 갈수록 혼미해지는 가운데 국민당의 롄잔(連戰) 후보가 22일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에게 선거부정 및 저격사건을 둘러싼 의혹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 영수회담을 요구하고 나서 회담 성사 여부가 새 변수로 떠올랐다.천 총통측으로부터 즉각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다. 타이완의 정국 혼란은 곧바로 경제에 영향을 미쳐 타이완 증시가 이날 6.68% 급락하는 등 시장 불안도 가속화되고 있다.타이완 법원은 이날 롄잔 후보가 요청한 재검표 및 선거 결과 무효화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국민의 걱정 전달할 것” 롄잔 후보는 “타이완의 안정과 민주주의,깨끗한 정치를 위해 천 총통에게 회담을 열 것을 촉구한다.”면서 그를 만나면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롄잔 후보는 또 선거무효 소송은 사법사건이 아니라 정치적 사건인 만큼 자신과 천 총통,쑹추위(宋楚瑜) 친민당 주석 등 3인이 모여 정치적 분쟁을 끝내자고 제안했다. 총통부 앞 광장에는 이날 타이베이 현·시와 타이난,가오슝 등지에서 올라온 수만명의 국민당 지지자들이 ‘천수이볜 하야’,‘즉각 재검표’ 등을 외치며 피켓 및 나팔 시위를 벌였다.롄잔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했던 쑹추위 친민당 주석도 롄 주석이 요구한 재검표와 저격사건 진상 조사 등을 요구하며 시위대를 독려했다. 앞서 롄잔 후보는 21일 오후 총통부 앞 광장에서 열린 부정선거 규탄 항의집회에 참석,▲법원 명령으로 봉인된 투표함을 중립적 인사들이 재검표하고 ▲19일 밤 발생한 천 총통 저격사건을 인터폴 등 국내외 수사·의료 전문가들이 진상조사할 것 등 2개 항을 시위중단의 조건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여우시쿤(游錫坤) 행정원장은 “선거 관련 문제는 법원 결정에 따라야 한다.”면서 야당 지지자들에게 시위 현장을 떠나달라고 촉구했다. ●증권시장 불안 22일 타이완 증시는 이날 하루 하락 제한선인 7% 가까이 폭락했다.지난 96년 1월 이후 8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이었다.특히 타이완 최고기업인 타이완 반도체와 유나이티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주가하락을 이끌었다.반도체 관련주들은 롄잔 후보 승리 시 중국 본토 내 반도체 공장 건설을 허가할 것이란 기대로 최근 급등했었다.전문가들은 타이완 주가가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타이완 달러화도 달러당 34.96을 기록,지난 3월12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야당의 이유 있는 항변? 야당측은 천 총통과 롄잔 후보간 표차가 2만 9518표에 불과한데 33만 7000표의 무효표 대부분이 롄 후보 지지 지역에 집중됐다고 주장한다.또 선거 전날인 19일 밤 발생한 천 총통 피격 사건후 군과 경찰이 대부분 비상에 들어가 20만명의 군경이 투표에 참가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파국으로 가지는 않을 듯 롄 후보는 22일 기자들에게 “사법부의 결정이 어떤 식으로 나오든 이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현재의 법원 수뇌부는 대부분 천 총통이 임명한 인물들이다.따라서 롄 후보가 이미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도운기자 dawn@˝
  • 주식투자상품 ‘新바람’

    은행과 보험사들이 주식투자 관련상품을 쉴새없이 쏟아내고 있다.저금리 시대가 이어지면서 기존 상품으로는 고객들의 발길을 붙들기 어려워서다.특히 요즘들어 많은 은행들이 종합주가지수 등 대표지수에서 벗어나 우량기업 주가나 해외 주가지수를 연동시키는 새로운 방식의 주가지수 연동예금을 선보이고 있다.보험업계도 기존 보험에 주식투자 성격을 가미한 ‘변액보험’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진화하는 주가지수 연동예금 씨티은행은 오는 26일까지 미국 다우존스지수나 일본 닛케이지수에 맞춘 주가지수 연동예금을 판매한다.다우존스지수 연동예금은 만기 때 지수가 15% 이상 올라 있으면 최고 연 10%의 이자를 쳐준다.닛케이 225지수 연동예금은 주가가 만기 때까지 단 한번도 30% 이상 오른 적이 없을 경우,최고 연 25%의 이자를 지급한다. 외환은행은 우량기업의 개별주가에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베스트 초이스 정기예금’을 오는 29일까지 판매한다.고객이 직접 삼성전자,포스코,SK텔레콤,현대자동차 주식 중 하나를 선택하면 그 종목의 주가상승률에 따라 만기 수익률이 결정된다.개별 종목의 주가상승률이 코스피200지수 상승폭보다 낮으면 여기에 수익률이 맞춰지기 때문에 적어도 코스피200지수 연동 수준의 수익은 기본으로 나온다. 신한은행은 만기까지 갖고 있으면 최소한 연 1.39%의 이자가 나오는 ‘제17차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 안정형 3호’를 24일까지 판매한다.다양한 금리결정 방식이 있는데,예를들어 주가가 기준치보다 20% 이상 오른 적은 있지만 만기 때 주가는 기준치 이하일 경우,최고금리 6.89%가 보장된다.즉 기준주가가 800일 때 예금을 해서 중간에 960(+20%) 이상으로 뛴 적은 있으나 결국 만기 때 다시 800 이하로 내려가 있을 경우다. ●변액보험 수익률 돋보인다 보험업계에서는 보험과 증권투자를 혼합한 ‘변액보험’이 증시 호조에 따라 인기를 얻고 있다.변액보험이란 고객이 내는 보험료 중 각종 보장관련 보험료를 제외한 저축 보험료를 주식이나 국공채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투자수익이 클수록 만기 또는 해약 때 돌려받는 돈이 많아진다.그러나 일부 상품은 원금손실이 있을 수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이 2001년 8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변액종신보험 혼합형은 수익률이 25%(연간 환산)를 돌파했다.푸르덴셜의 변액종신보험 혼합형도 9%대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금호생명과 동양생명의 변액연금은 10%대의 수익률을 넘어섰으며, 삼성·대한·교보생명의 혼합형 연금보험도 7∼9%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변액보험료 수익은 5265억원으로 전년동기(917억원)에 비해 다섯배 가량 늘어나는 등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올해 자산운용법이 시행되면 더욱 다양한 상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주간 증시전망] 1분기 실적 기대감… 900재돌파 관심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1·4분기 실적호전 여부와 미국 증시의 향방에 따라 900선 돌파를 시도하는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증시가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만큼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나 상승세를 타던 미국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탄핵충격에서 벗어나 20일 이동평균선(878포인트)을 돌파한 883.33으로 마감,추가 상승의 여지를 남겼다. 이번주 증시는 유가불안과 스페인 테러 등 악재가 있지만 수출호조와 반도체 D램 가격의 상승세,1분기 국내외 기업의 실적개선 기대감을 업고 900선을 넘볼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대우증권 조재훈 투자정보팀장은 “삼성전자 등 주요 종목에 대한 1분기 실적 기대감을 바탕으로 전고점이자 심리적인 저항 지수대인 900선 돌파시도가 펼쳐질 것”이라면서 “실적 호전주와 IT관련주 위주의 투자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핵사태 이전상태로 복귀한 코스닥시장도 외국인이 30일간 순매수에 나서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세계경제 ‘트리플’ 악재

    회복세가 확연해지던 세계경제가 범세계적인 테러 위협과 고유가라는 복병을 만났다.지난주 200명의 사망자를 낸 스페인 마드리드 연쇄 열차테러에 국제테러단체인 알 카에다가 관여했다는 추가 정황들이 속속 확인되면서 알 카에다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됐다.게다가 파키스탄과 그리스 등에서도 테러용으로 보이는 폭탄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움직임 여파로 고공행진을 이어갔고,미국과 유럽 증시는 급락했다.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유가 한달새 10% 급등 15일 국제유가는 테러 위협과 석유 감산 우려가 맞물리면서 급등,배럴당 37달러를 돌파했다.지난달 10일 OPEC의 감산결정 이후 한달새 10%나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 인도분은 지난 주말보다 1.25달러(3.5%) 급등한 배럴당 37.44달러를 기록했다.하루 오름폭으로는 지난 2월2일 이후 최대이며 종가 기준으로는 이라크전 발발 직전인 지난해 3월12일 이후 1년 만에 최고다.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도 5% 가까이 급등하며 배럴당 34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세계경기 회복으로 에너지 수요는 느는데 미국의 재고량은 예년 수준을 밑돌고 있고,OPEC가 4월1일부터 하루 생산량을 현재 2450만배럴에서 2350만배럴로 감산을 강행할 의사를 밝히면서 심각한 공급부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최근 이라크가 터키를 통해 원유수출을 재개했지만 이라크 정세가 불안해지면 이라크의 석유수출 전망도 다시 불투명해질 수 있다. ●미·유럽증시,반등 하루 만에 급락 스페인 열차테러의 용의자 2명이 알 카에다와 연관 있는 이라크내 이슬람 과격단체와 관련돼 있다는 소식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야당인 사회노동당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스페인 마드리드증시의 IBEX35지수는 34.03포인트(4.04%)나 떨어져 808.34로 끝났다.영국 FTSE100지수도 54.50포인트(1.22%) 떨어져 4412.90으로 마감했다.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도 각각 2.67%와 2.40%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시도 반등 하루 만에 급락했다.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34% 떨어져 1만 102.89로 마감했다.나스닥지수는 2.29% 급락해 1939.20을 기록했다. ●달러화도 불안 주요 화폐에 대한 달러화 가치가 급락했다.15일 오후 5시(현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당 1.2266달러에 거래돼 지난 주말 종가인 1.2215달러보다 떨어졌다.엔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도 110.31엔으로 떨어진데 이어 1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109.62엔을 기록,약세가 이어졌다. 김균미기자 kmkim@˝
  • “열려라 참깨” 日서 ‘음성 인식열쇠’ 개발

    |도쿄 황성기특파원| 사람의 음성을 인식해 문을 따주는 신비의 문이 머잖아 일본에서 선보인다. 홋카이도 삿포로시에 본사를 둔 ‘시스템 케이’라는 회사는 목소리를 인식,문의 잠금장치를 풀어주는 음성인증시스템을 갖춘 소형기판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현관의 인터폰 등에 이 기판을 설치하면 거주자는 열쇠 대신에 자신의 음성만으로 인증을 받아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게 된다.시스템 케이는 열쇠 제조업자를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 거주자는 자신의 목소리를 미리 등록한 뒤 현관에서 특정의 지정된 표현을 발성하게 되면 이 기판이 등록된 음성의 특징과 대조해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이 회사는 패스워드나 실제 열쇠와의 병용도 상정하고 있다. 본인 여부를 가려내는 확률은 95% 정도.인증 때 소리의 변화나 패턴을 학습하는 인공지능기능도 탑재했다.음성의 강도나 주파수 등의 특징을 분석하기 때문에 소리의 상·하 대역이 잘려나가는 녹음테이프 등을 이용한 도둑들의 ‘가짜 인증’을 막을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marry04@˝
  • “탄핵 파장 성장률 저하 우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경기회복을 지연시킬 우려가 있다고 16일 경고했다. 외국의 신용평가회사와 투자은행들도 탄핵정국이 금융시장과 경제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성장능력을 떨어뜨릴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일부 신용평가기관은 한국의 경제성장률 하락과 국가신용등급 조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증시에서는 거래소시장에서 이날 외국인들이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섰다.금통위는 이날 임시회의를 열고 불확실성의 지속은 소비 및 투자심리의 위축과 경제주체의 불안심리 가중으로 이어져 경기회복과 고용개선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통위는 은행들의 대출태도를 조사한 결과,은행들은 이번 사태에 따른 내수회복 지연을 우려해 기존의 비우량 기업에 대한 여신심사 강화책을 견지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우량기업을 중심으로 대출확대 노력을 지속한다는 것이 은행들의 전략이라고 지적했다.가계대출에 대해서는 은행들이 축소보다는 확대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도 이날 내놓은 ‘해외 기관들의 탄핵사태 반응’이라는 보고서에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탄액소추안 가결이 경제와 기업 및 정부투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피치는 탄핵소추안 가결 자체만으로는 즉각적으로 국가신용등급을 재검토할 만한 사안이 아니지만 이로 인해 기업의 투자지출이 늦어질 경우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3%대로 떨어질 수 있으며 국가신용등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한국이 정치적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탄핵소추안 의결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지는 않지만 경제심리 위축이 걱정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노무라증권은 탄핵사태로 인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곧바로 하향조정되는 일은 없겠지만 정치적 불확실성 고조에 따른 신용위험은 한국물의 가산금리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모건 스탠리는 주가하락 및 외환매도 등 시장의 부정적 반응은 4월 총선과 헌법재판소의 판결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 여파로 838선까지 후퇴했다가 개인·기관의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이 줄어 전날보다 2.13포인트(0.24%) 내린 850.13으로 장을 마쳤다.탄핵사태 여파로 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미국증시 급락과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이달 들어 최대 규모인 1421억원어치나 순매도해 이틀째 ‘팔자’를 이어갔다.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7억원과 1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등 해외증시의 조정과 탄핵정국이 맞물려 외국인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미경 김유영기자 carilips@˝
  • [주간 증시전망] 탄핵 후폭풍속 외국인 향방이 관건

    이번주 증시는 대통령 탄핵사태의 후폭풍이 외국인 등 투자자들의 매매패턴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대통령 탄핵안 가결이 악재로 작용,전주말보다 56포인트나 급락한 848.80으로 마쳤다.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조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탄핵안 가결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번주에도 증시가 탄핵정국의 영향권에 든 가운데 정치적 불안이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투자자들의 반응이 관심거리다.특히 미국 증시의 향방에 따른 외국인·개인의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지가 주목거리다. 교보증권 임송학 리서치센터장은 “이번주 증시는 탄핵정국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클 것”이라면서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 가능성도 있지만 미국 증시가 안정을 찾았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주초 외국인의 반응에 따라 시장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주초 외국인이 본격적인 투자비중 축소에 나설지,아니면 기존의 순매수 기조를 유지할지가 관건”이라면서 “외부 악재가 경기지표나 기업실적 호전 등 펀더멘털까지 흔드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830선까지 떨어지면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탄핵 쇼크’ 경제파급 차단 민생대책 ‘가속’

    정부가 ‘탄핵 쇼크’의 전방위 차단에 나섰다.그동안 선심성 논란을 의식해 조심스럽게 추진해왔던 영세기업 및 서민생활 안정대책 추진과 한투·대투증권 매각 등 구조조정의 속도를 빨리 하기로 했다.해외투자자의 신뢰확보를 위해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직접 대규모 국가투자설명회(IR)에 나선다.이렇듯 ‘탄핵’이라는 정치불안이 경제로 전이되지 않도록 정부가 전방위 차단전을 벌이는 가운데,경제주체들은 일단 쇼크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주말을 보낸 금융시장이 15일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관건이긴 하나 해외투자자들의 반응이 비교적 차분해,국내시장도 조기에 안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하지만 국제금융시장에서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외화차입 및 기존 빚 만기연장은 차질이 염려된다. ●이 부총리 “총선용 비판 의식않고 민생대책 서두를 터” 이 부총리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신용불량자 대책 등 그동안 총선용 선심대책이라는 비판을 받을까봐 조심스럽게 추진하거나 시기를 미뤄왔던 대책들을 앞당길 방침”이라고 밝혔다.탄핵사태라는 국가적 위기를 맞아 더 이상 정치권의 비난이나 압력에 신경쓰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을 15일 이례적으로 과천 집무실에서 공개 면담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에 따라 오는 6월로 예정된 배드뱅크(부실채권을 한데 모아 처리하는 기관)출범이 앞당겨져 신용불량자들의 구제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부총리는 한·대투 매각과 관련해서도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이 (인수에)아주 적극적”이라면서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며 최소한 기존 발표일정보다 늦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이어 “기업은행이 영세 상공인 및 지방 상공인에 대한 특별여신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혀 조만간 영세기업 및 서민생활 안정대책 발표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경제관료들,“해외로 해외로” 재경부 관료들의 해외출국도 잇따르고 있다.권태신(權泰信)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은 투자은행 JP모건이 주최하는 ‘국제투자자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14일 스위스로 출국했다.김광림(金光琳) 차관도 ‘제2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 증권화 및 신용보증시장 발전 고위정책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홍콩으로 떠난다. 이 부총리는 4월말이나 5월 초쯤 미국 뉴욕·홍콩·영국 런던으로 이어지는 대대적인 국가IR에 나선다.탄핵이라는 돌발사태를 맞아 모든 일정을 취소하는 방안도 한때 검토했으나 “그럴 경우 해외투자자들이 더 불안하게 볼 수 있으며,오히려 탄핵사태와 경제정책은 무관함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판단에 따라 강행키로 했다. ●주가·환율 조기정상 되찾을까 재경부·한국은행·금융감독위원회로 구성된 ‘금융시장 종합대책반’은 15일 금융시장의 반응을 주시하면서도 조기 안정을 되찾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우선 탄핵안 소식이 전달된 이후에 열린 국제금융시장의 반응을 근거로 든다.대외신인도를 가늠하는 지표인 외평채(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산금리는 아시아시장에서 탄핵 전보다 0.1%포인트 오른 0.75%포인트까지 갔으나 13일(한국시간) 새벽 마감한 미국 뉴욕시장에서는 0.72%포인트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같은 시간대에 끝난 뉴욕 NDF(역외선물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도 전일보다 3원 떨어진 달러당 1180.5원을 기록했다.NDF환율은 이어 열리는 현물시장에서의 환율 움직임을 앞서 반영한다는 점에서,15일 서울 외환시장의 환율하락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엔-달러 환율이 하락세인 것도 원화 약세(원화환율 상승)를 저지하는 요인이다.문제는 주식시장인데,이 부총리는 “금융기관장들이 적극적으로 주식매수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해 연·기금과 금융기관들을 동원한 ‘주가 방어’ 의지를 분명히 했다.주가가 15일 반등하거나 떨어지더라도 낙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정부의 기대감은 여기에 근거한다. ●기업체 외화차입 차질 우려도 그러나 탄핵사태 여파로 한국기업의 채권가격 등 한국물 가산금리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면서 기업체들의 외화차입 및 해외빚 만기연장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조만간 외화차입에 나설 예정이었던 공기업들은 일단 일정을 보류한 채 사태추이를 살피고 있다.공기업 한 외화차입 담당자는 “이번 탄핵사태를 국내 정치적 문제로 보는 외국인들의 시각이 많아 지난해 북한핵문제나 SK글로벌 사태때처럼 외화차입이 전면 중단되는 현상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국가리스크가 부각돼있고 테러사태까지 겹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어서 차입시기 조절 여부를 고심중”이라고 밝혔다. 안미현 김유영기자 hyun@˝
  • 금융 ‘탄핵쇼크’

    간신히 기력을 회복해가던 경제가 ‘탄핵 악재’를 맞아 휘청거리고 있다.증시는 폭락하고,환율은 치솟았다.투자와 소비회복도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다행히 외국인들의 ‘셀 코리아’(한국주식 매도)나 국가신용등급 강등 움직임은 아직 감지되고 있지 않다.따라서 당국이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패닉(공황)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한다면,이번 악재가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탄핵 증시,‘검은 금요일’ 종합주가지수는 12일 탄핵안 가결 여파로 전날보다 21.13포인트(2.43%)나 급락한 848.80을 기록했다.미국증시 하락 등으로 출발부터 약세를 보이던 증권거래소 시장은 오전 11시30분쯤 탄핵안 표결이 시작되면서 공황상태에 빠져들었다.무려 47.88포인트가 떨어진 822.05까지 밀렸다.선물시장에서는 지수선물이 5% 이상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매 호가가 5분간 정지(사이드카 발동)됐다.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투매양상이 진정되고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 우위로 돌아선 데 힘입어 가까스로 840선을 회복했다.‘9·11테러’때와 마찬가지로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앞장서 주식을 팔아치워 눈총을 사기도 했다.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눈을 돌리면서 채권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연 4.57%로,전일보다 소폭(0.03% 포인트) 하락했다.금리 하락은 채권값 상승을 의미한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1.8원 치솟은 1180.8원에 마감됐다.탄핵안이 가결된 뒤 상승폭이 커져 한때 1181.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정부,“대외신인도 하락을 막아라” 정부는 ‘탄핵 파문’이 경제에 악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9·11테러’ 만큼이나 대형악재는 아닐 것으로 관측하면서도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체제에 착수했다.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부분은 국가신용등급 하락 여부와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패닉이다. 정부는 일단 대외신인도에 직접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재정경제부 권태신(權泰信)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은 “국내보다 외국에서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이 더 차분하고 긍정적”이라면서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낮추려는 움직임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한국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불안정도를 나타내는 외평채(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산금리도 인상폭이 0.05%포인트 안팎으로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국제금융시장과의 시차를 감안할 때,13일에나 해외투자자들의 반응이 외평채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안심하기는 이르다. 이날 나온 국제신용평가사들의 반응도 미묘하게 엇갈린다.무디스와 S&P(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탄핵사건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존 등급(A3,A-)을 유지한다고 밝힌 반면 피치사는 “경제정책의 일관성이 바뀌거나 투자활동 등 경기동향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면 신용등급을 조정할 계획이 없다.”며 단서를 달았다.일단 우호적이지만 신용등급 조정의 여지도 열어놓은 셈이다. 이에 따라 권 차관보 등 정부 국제·외교라인은 국제신용평가기관들과 외국인투자자들을 ‘맨투맨’으로 접촉하며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다.김창록 국제금융센터 소장은 “군사적 위험을 수반하는 북핵 악재보다는 파장이 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주체 패닉심리 차단도 관건 탄핵 악재가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과 관계없이,‘막연한 불안심리’로 경제가 급격히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금융당국은 주식·외환시장이 충격에서 다소 벗어나는 모습으로 장(場)을 마감한 데다 주말 휴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재경부 김석동(金錫東) 금융정책국장은 “12일 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한 결과,증시에서는 기관들이 집중적으로 주식을 팔았을 뿐,개인과 외국인은 견조한 매수세를 이어갔다.”면서 “주가낙폭과 환율 급등폭도 장 마감 직전 어느 정도 좁혀졌다.”고 지적했다.김 국장은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 신호”라면서 “이번 악재가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뜩이나 냉랭한 설비투자와 소비는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이 탄핵안이 의결되자마자 신속하게 대국민성명을 발표하고,금융기관장 및 경제5단체장을 잇따라 만난 것도 불안심리가 불필요하게 증폭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정부가 13일 오전부터 경제장관회의(8시)→금융정책협의회(8시30분)→국제금융시장동향 점검회의(9시30분)→민주노총·한국노총 위원장 간담회(10시) 등을 숨가쁘게 열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부총리는 금융기관장 간담회에서 “손절매 등 지나친 단기대응을 통해 시장불안을 확산시키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은행장들은 별도 모임을 갖고 금융시장 안정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불안이 확산될 경우,한국은행은 긴급자금을 시중에 공급하는 한편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월요일이 고비”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탄핵이 장기 대형악재로 번지기 보다는 단기 쇼크로 그칠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두면서도 “일단 월요일(15일)이 중대고비”라고 입을 모았다.브릿지증권 김경신 상무는 “탄핵사태가 미증유의 일이긴 하지만 정변 수준의 사건은 아니기 때문에 증시에 오래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외환은행 하종수 외환딜러는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의지가 강하고 달러공급 우위가 지속되고 있어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금융연구원 손상호 연구원은 “불확실성 증대로 모든 경제주체가 투자 계획을 유보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월요일 금융시장의 반응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교보증권 임송학 이사는 “최근 스페인 테러 등으로 해외증시가 불안해 외국인들이 매도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경계했다. 안미현 김태균 김미경 기자 hyun@˝
  • “투자심리 안정 급선무”

    경제전문가들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 초유의 사태가 국가 경제 위기로 비화하는 것을 막으려면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이 리더십을 확보해 국정의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요로 금융시장의 불안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참여정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경제의 충격이 단기에 그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재하 금융연구원 거시금융팀장 불안정이 지속되면 경제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정치적으로는 탄핵 이후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정부가 중심을 잡고 그동안 제시한 정책 방향대로 경제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급선무다.국민도 당장은 충격에 휩싸이겠지만 빨리 평상심을 회복해 정치 불안이 경제까지 멍들게 하는 일을 막아야 한다.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박사 대통령이 탄핵됨으로써 투자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가중되게 됐다.또 정부의 주요 정책 사업 추진이 동력을 잃고 지체될 우려도 있다.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외국인을 포함한 투자자들의 동요를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수출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해외 바이어들의 불안감도 해소해야 한다.정부는 국가 정책의 흔들림없는 추진과 함께 재정을 제때 집행해 경기가 가라앉는 것을 막아야 한다. ●오문석 LG경제연구원 상무 세계경제 여건은 좋지만 우리 경제는 회복 국면에 들어서지 못해 내수 회복이 관건인 상황이나 탄핵안 가결로 내수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소비심리도 위축될 것이다.기업도 불확실성의 증가로 인해 급한 부문 이외의 투자를 꺼릴 가능성이 있다.금융시장도 연쇄적으로 불안해질 우려가 있다.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가 당장 악화하지는 않겠지만 정치적 불안 요인이 추가되면서 신인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에도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 테러 우려와 대통령 탄핵이라는 ‘외우내환’에 증시가 쇼크를 먹었다.대통령 탄핵이 불안요소로 작용하겠지만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며,해외 증시의 향방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김휘석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소장 산업정책은 금융정책이나 외국인투자유치 정책 등과 달리 장기적 발전과제이기 때문에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다.현안인 산업정책 가운데 차세대성장산업 등은 정부와 업계가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정권이 바뀌어도 흔들릴 일이 없지만 국가균형발전계획이나 행정수도 이전계획 등은 정치적 요소도 담겨있는 국가정책인 만큼 차질 또는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경제·산업부˝
  • [盧탄핵안가결] 高대행 집무 시작“국정 차질없이 추진”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12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노무현 대통령의 권한이 정지됨에 따라 이날 오후 반기문 외교·정세현 통일부 장관을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 집무실로 불러 대외·대북정책의 차질없는 진행을 당부하는 등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에 들어갔다. 고 대행은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탄핵소추안 가결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사태해결의 협조를 당부했다. 고 대행은 13일 오전 9시 탄핵소추에 따른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경제안정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밝히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 뒤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경제·외교·안보장관회의를 잇따라 소집해 안보와 경제문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이어 오후에는 방한중인 톰 리지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을 접견한다.이에 앞서 고 대행은 12일 오후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긴급 국무회의를 소집해 국정혼란 방지를 위해 시급히 처리돼야 할 외교·국방·경제·사회 분야의 10개 현안을 선정,차질없이 추진하도록 했다. 고 대행은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집무실로 불러 증시와 외환시장의 움직임 등 경제상황 전반을 보고받은 뒤 이번 사태로 한국의 대외신인도에 악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경제 정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美 본토 공격 임박했다”

    알카에다가 영국 런던에서 발행되는 아랍어 일간지 알 쿠드스 알 아라비에 11일 보도된 성명을 통해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가 임박했다고 경고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알카에다의 하부조직이라고 주장하는 ‘아부 하프스 알 마스리 여단’ 명의로 서명된 이 성명은 “미국에 대한 예상 공격인 ‘흑사병 바람 작전’ 준비가 최종 단계에 있다.준비가 90% 끝났다는 기쁜 소식을 전세계 무슬림들에게 보낸다.”고 밝혔다. 미 본토에 대한 알카에다의 대형 후속 테러 임박설은 올들어 계속 확산되고 있다.지난 1월4일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를 통해 방영된 육성테이프에서 오사마 빈 라덴은 이슬람 신도들에게 지하드(성전)에 나설 것을 촉구했으며 1월24일 예멘내 알카에다 조직은 성명에서 제2의 9·11테러 공격이 미국에서 곧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는 장 후반 알카에다가 마드리드 열차 폭탄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하고 미 본토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다고 경고하면서 급락했다.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68.51포인트(1.6%) 떨어진 1만 128.28로 마감,1만선을 위협했다.나스닥지수도 20.26포인트(1%) 하락해 1943.89로 2000선이 무너졌다.S&P500지수도 17.11포인트(1.5%) 떨어져 1106.78을 기록했다.유럽 각국 증시는 11일에 이어 12일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 삼성證 보고서에 조흥株 폭락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투자자를 상대로 내는 분석자료가 ‘매수’일변도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매도’의견을 담은 보고서가 잇따라 나와 증시를 흔들고 있다.무조건 사라는 ‘매수’보고서보다 ‘매도’의견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조흥은행의 실적개선 지연 및 자산건전성 문제를 지적하며 투자의견을 ‘매도’로 내놨다. 삼성증권은 또 조흥은행 대주주인 신한지주의 지분이 80% 이상으로 추정된다며,규정상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삼성증권 리포트의 영향으로 조흥은행은 이날 개장하자 마자 폭락,결국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3435원으로 마쳤다. 앞서 메릴린치증권도 8일 SK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조정하고,적정 주가도 현재보다 낮은 3만 8000원을 제시했다.보고서 내용이 알려지자 SK는 이날 1800원(4.21%)이나 떨어졌으며 9일에도 하락세가 지속돼 3만 9200원으로 마감,10일만에 3만원대로 떨어졌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최근 애널리스트들이 작성한 조사분석자료의 투자의견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점검,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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