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증시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작업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졸업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제조 AI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지시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26
  • 삼성생명 지배구조 ‘걸림돌’ 지연될듯

    삼성생명 지배구조 ‘걸림돌’ 지연될듯

    생명보험사 상장은 주주, 계약자, 주식시장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있다. 주주 입장에서는 자금조달 창구가 생기고 막대한 평가차익이 생긴다. 보험 계약자는 경영구조가 투명하고 지배구조가 개선된 회사를 골라서 가입할 수 있다. 증권시장으로는 우량주가 대거 공급되게 된다. 현재 상장요건이 충족된 회사는 삼성·교보·흥국·금호·동양·동부생명 등이다. 외국계 생보사의 경우 상장 계획이 없다. 이번 상장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은 삼성생명이다. 지난 3일 현재 장외가 56만 2500원인 삼성생명 주가는 상장시 최소 70만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금액은 삼성그룹이 삼성차 채권단에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넘기면서 계산한 금액이다. 이 경우 이건희 회장 지분 4.54%(90만 7118주) 평가액은 6000억원을 웃돈다. 삼성생명 지분이 현재 가장 많은 신세계(13.57%·271만 4400주)는 1조 9000억원대다. 생보사 상장 논의가 불거지면서 신세계,CJ 등 삼성생명을 비롯해 생보사 주식을 갖고 있는 회사들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삼성으로서는 삼성차 채권단과 벌이고 있는 부채 반환 청구소송도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삼성생명 상장은 그룹 지배구조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한 회사가 가진 자회사 지분 가치가 회사 총자산의 절반을 넘으면 지주회사가 된다. 자회사 중 금융·보험이 있으면 금융지주회사다. 금융지주회사는 자회사나 손자회사로 제조업체 지분을 가질 수 없다. 삼성생명이 상장되면 삼성생명 주식 13.34%를 가진 삼성에버랜드는 금융지주회사가 된다. 따라서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의 연결고리가 불가능하다.‘금융산업구조개선법(금산법)’에서 삼성전자 지분을 5%만 보유할 수 있도록 한 것보다 더 강한 조치이다. 상장 1호로 유력시되고 있는 생보사는 교보생명과 동부생명이다. 교보생명의 현재 장외가는 13만원대다. 증권업계는 교보생명이 상장될 경우 40만원대에 거래될 것으로 본다. 지난 2000년 대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주식 300만주를 대우인터내셔널로 귀속시키면서 삼일회계법인이 평가한 금액이 34만 1833원이기 때문이다. 주가 40만원을 계산하면 신창재 회장의 평가액은 2조 7000억원대다. 교보생명은 자본금이 925억원으로 그동안 적극적으로 상장을 추진해 왔다. 단 대우인터내셔널, 재정경제부 등의 지분도 합쳐 사실상 41.48%대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자산관리공사(캠코)와의 협상이 필요할 전망이다. 동부생명은 회계연도가 끝나는 올 3월이면 상장요건을 충족해 경영진의 의지만 있으면 올해 상장할 수 있다. 금호·동양생명의 경우 자체 상장전략과 준비과정 등을 고려할 경우 2008년에 상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생명보험회사 상장논의 일지 ▲ 1989년 4월 교보생명, 기업공개 전제로 자산재평가 실시 ▲ 1990년 2월 삼성생명, 기업공개 전제로 자산재평가 실시 ▲ 〃 8월 재무부,‘생명보험회사의 잉여금 및 재평가적립금 처리지침’제정 ▲ 〃 12월 정부, 증시침체로 물량부담 우려되자 상장 유보 ▲ 1999년 6월 이건희 삼성 회장, 삼성차 채권단에 삼성생명 주식 출연 ▲ 〃 7월 이헌재 금감위원장, 상장 허용검토 발표 ▲ 〃 12월 정부, 생보사 상장 논의 유보 ▲ 2003년 5월 이정재 금감위원장,8월까지 상장안 마련키로 ▲ 〃 6월 생보사 상장자문위 구성 ▲ 2004년 1월 국세청, 삼성·교보생명 자산재평가차익에 대한 법인세 부과 ▲ 2005년 1월 국세심판원, 교보생명 법인세 중 가산세 환급 결정 ▲ 〃 12월 삼성차 채권단, 이건희 회장과 28개 계열사에 부채상환 청구소송 제기 ▲ 2006년 2월 증권선물거래소 산하 상장자문위 구성 ▲ 〃 7월 상장자문위 중간 결과 발표 ▲ 2007년 1월 상장자문위 최종 입장 발표
  • 환율 단기 지지대 930선

    노무현 대통령이 환율관련 ‘특단의 대책’을 언급한 뒤로 원·달러 환율이 3일째 상승,930원대에서 단기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상승한 934.2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엔 환율은 전날 780원 선을 회복한에 이어, 이날 9.05원이 껑충 올라 789.29원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국제국 외환시장팀은 “원·달러 환율 차트가 이틀째 930원대에서 지지대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발언이 홍콩, 싱가포르, 도쿄, 뉴욕 등 역외 세력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외환시장팀 한 관계자는 “현재 역외 세력들은 ‘특단의 대책’이 지난달 중순 태국이 추진했던 초강경 외환대책과 유사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이같은 역외 분위기가 국내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쳐 달러를 사고, 원화를 팔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태국 정부는 바트화의 절상이 가파르게 진행되자 해외 유입자금의 30%를 무조건 은행에 예치하도록 하는 고강도 대책을 내놓았다가 증시가 폭락하자 규제를 일부 완화했다. 환율상승에 대해 기업은행 김성순 과장은 “북한의 2차 핵실험설도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수출보험공사에 따르면 수출기업들의 손익분기 환율은 대기업 940원, 중소기업 950원 선이고, 수출포기 환율은 대기업 890원, 중소기업 900원이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증권사 무한경쟁시대 돌입

    증권사 무한경쟁시대 돌입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신년사에서 올해를 “무한경쟁 시대에서 생존 방법을 찾아야 하는 해”로 정의했다. 올 상반기 국회를 통과해 내년 하반기에 시행될 전망인 ‘자본시장통합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하 자통법)’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자본시장 빅뱅 가져올 자통법 자통법의 핵심은 금융상품 개발에 많은 자율권을 부여하고 금융기관별 감독에서 금융기능별 감독으로 바꾸는 것이다. 여기에 증권사에 소액결제기능을 부여, 은행·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졌던 증권사에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줬다. 지금까지 금융상품은 투자증권·실물자산 등 투자대상이 법에 일일이 열거되던 방식이었다. 이제는 ‘재산적 가치가 있는 모든 자산’이면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 실업률이나 경제성장률 등의 거시경제지표, 날씨나 이산화탄소배출권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대상이면 투자할 수 있다. 현재는 증권거래법, 선물거래법, 자산운용업법, 신탁업법, 종금업법 등 금융기관별로 법률이 나눠져 있다. 똑같이 펀드를 팔아도 증권사면 증권거래법, 종금사면 종금업법, 자산운용사면 자산운용업법 등 금융기관별로 적용법이 달랐다. 이제는 같은 금융기능이면 같은 규제가 적용된다. 그동안 은행에서만 가능했던 공과금 납부 등의 소액결제기능이 증권사에 주어진다. 현재 증권사들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통해 자동이체가 일부 가능하지만 이는 증권사들이 은행에 수수료를 내고 별도 계약을 맺어 이뤄지는 것이다. 자산운용사도 좌불안석이다. 자산운용사는 증권사의 자회사, 독립 자산운용사, 외국계 자산운용사 등으로 나눠져 있는데 자통법 시행 전후로 증권사에 흡수·합병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 임원은 “유예기간 1년 6개월까지 합해 올해와 내년 2년은 먹고 먹히는 격변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년도 모자라” 증권사들은 자통법 시행까지 남은 2년을 마지막 기회라 보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금융의 핵심인 인재 확보.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2005년 11월말 현재 임직원 수는 3만 112명이다. 지난 2004년 10월말 이후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증시 활황기에 영업직 위주로 인력이 충원됐지만 지금은 금융상품개발, 계좌관련 신규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 충원이 이뤄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지난해 자통법 통과에 대비해 조직을 개편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구조화채권 등을 담당하는 SF본부가 미래에셋·대우증권 등에 신설됐다. 또 IB의 핵심 중 하나인 자기자본투자(PI)를 하기 위해 현대·대우증권 등이 PI팀을 만들었다. 한국·신영·굿모닝신한증권 등은 지난해 PI를 단행하기도 했다. 대우·우리투자·서울·SK증권 등은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만들어 투자를 하고 있다. 자통법의 또 다른 축인 선진국 수준의 투자자보호장치 마련에 맞춰 삼성증권은 다른 증권사보다 사전감시(컴플라이언스) 기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해외로 나가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홍콩법인을 만들 예정이다. 자회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미 홍콩,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베트남, 캄보디아에 진출한 동양종금증권은 올해 진출 예정지로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을 골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올 증시 116개 기업 신규상장 절반 우회상장… 59% 증가

    올해 주식시장 새내기 기업 중 절반 정도가 우회상장을 통해 상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회상장이란 비상장기업이 상장사와 합병 또는 포괄적 주식교환이나 영업양수도 등을 통해 주식시장에 간접 입성하는 것을 말한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상장된 기업은 116개로 지난해(113개)에 비해 2.6% 늘었다. 코스닥시장에 98개사, 유가증권시장에 18개사가 들어왔다. 이중 우회상장 기업은 51개사로 지난해 32개사에 비해 59.4%나 늘었다.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 기업이 45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유가증권시장에 우회상장한 기업은 6개사이다. 올 하반기에 우회상장 규제대책이 발표되면서 줄어들긴 했지만 상반기에 우회상장이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이다. 반면 신규 상장한 기업은 65개사로 지난해 81개사에 비해 37.0% 줄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아듀 2006년 증시”

    2006년 증시가 다양한 기록을 남기며 28일 마감됐다. 주가지수 사상 최고치, 외국인 사상 최대 순매도, 기관투자가의 사상 최대 순매수 등이 올해를 장식한 기록들이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36포인트(0.66%) 오른 1434.46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지난 5월11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1464.70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해 말(1379.37)보다 55.09포인트(4.0%) 올랐다. 외국인은 올 들어 10조 728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판 주식이 산 주식보다 많은 것)했다.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에 비해 투자수익률이 낮아 신흥시장으로서의 매력도가 떨어지지만 그렇다고 선진시장으로서의 면모는 완전히 갖추지 못한 우리 증시의 과도기적 현상으로 이해된다.반면 기관투자가가 10조 46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외국인 투자자의 빈 자리를 채웠다. 간접투자 확산이 큰 힘이 됐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적립식 펀드 잔액이 27조 7240억원이다. 지난해 연말 판매잔액(14조 330억원)을 고려하면 올 들어 13조 6910억원 늘어났다. 적립식 계좌수도 740만 6000개로 지난 연말(562만 5000개)보다 26.3%가 늘어났다. 올해 증시는 다양한 파생상품이 안착한 해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개설된 주식워런트증권(ELW)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467억원으로 1년 사이에 15.5배 늘어났다.2002년 도입됐던 상장지수펀드(ETF)가 올들어 섹터ETF가 도입되면서 기관투자가는 물론 개인들의 관심도 끌고 있다. 올 들어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써니전자로 한해 동안 378.5%가 올랐다. 이어 SK네트웍스가 145.2%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컴퓨터서비스업체인 헬리아텍이 941.7%라는 경이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中 섬유·직물업체 화펑팡즈 외국기업 첫 상장심사 청구

    중국 섬유업체인 화펑팡즈가 외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8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예비상장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홍콩거래소 상장사인 화펑팡즈가 상장심사, 유가증권신고서 수리 등 상장절차를 거쳐 내년 3월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다. 거래소가 지난 2년간 중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벌인 노력의 첫 결실이다. 이영탁 이사장은 “화펑팡즈가 우리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되면 해외상장을 추진 중인 중국 기업이 한국시장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화펑팡즈는 섬유·직물 생산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800억원, 순이익 100억원을 기록한 중견기업이다. 자본금은 880만 홍콩달러(10억원), 자기자본은 4억 9000만 홍콩달러(588억원)이다. 최대주주는 차이천룽 회장으로 48.5%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 5월 한국 증시 상장을 위해 대우증권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국내 증권사와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한 외국기업은 중국기업 11개와 미국기업 1개 등 총 12개사다. 거래소는 화펑팡즈를 기점으로 이들 기업의 국내 상장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는 중국 외에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등의 주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해당 국가 금융감독당국과 접촉중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10대 그룹 ‘몸값’ 상승률 현대重 최고

    10대 그룹 ‘몸값’ 상승률 현대重 최고

    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증시부진에도 ‘몸값’이 2배 가까이 불어났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업종이 호황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연초 이후 지난 22일까지 84.28% 급등, 최고의 주가상승률을 자랑했다. 이어 SK가 29.90% 올랐고 한진 15.29%, 삼성 12.01%,GS 10.94%, 두산 10.09%,LG 3.82%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롯데(-0.59%), 한화(-11.10%), 현대차(-18.82%) 등은 계열사들의 실적부진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중공업그룹에서는 세계 최대 조선소인 현대중공업(67.10%)과 수리조선소에서 중소형조선소로 바뀐 현대미포조선(101.47%)이 실적전환에 성공해 그룹 주가를 견인한 ‘쌍두마차’가 됐다. SK그룹은 SK네트웍스(134.19%)와 SKC(96.23%) 등 대다수 주력 계열사들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관심 속에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대한가스(-5.76%),SK증권(-13.83%), 부산가스(-15.38%), 서울음반(-28.8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에서는 삼성테크윈(95.29%), 삼성엔지니어링(50.00%), 삼성물산(39.81%) 등이 그룹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LG는 LG생활건강(125.45%),LG텔레콤(50.60%),LG데이콤(42.39%) 등 비주력사들이 급부상했으나 LG전자(-37.51%),LG필립스LCD(-36.44%),LG상사(-19.69%) 등 주력 계열사들이 부진, 소폭의 상승률에 머물렀다. 현대차그룹은 에코플라스틱(-55.39%)과 글로비스(-55.31%), 기아차(-49.15%) 등이 10대그룹 계열사 중 하락률 1∼3위에 오르는 ‘불명예’ 속에 현대오토넷(-37.03%), 현대차(-29.70%) 등도 하락폭이 깊어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그나마 현대제철이 65.87% 급등,‘효자’ 노릇을 했다. 한편 올해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10대 그룹 계열사는 SK네트웍스(4조 5461억원 증가)와 현대중공업(4조 128억원 증가)이며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각각 6조 5219억원,6조 4811억원이 증발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시론] 토공·주공도 분양가 인하 동참하라/김남근 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변호사

    [시론] 토공·주공도 분양가 인하 동참하라/김남근 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변호사

    서울 은평과 파주발 고분양가 논란에서 촉발된 2006년 11월 집값 폭등사태의 교훈으로 이제 정치권까지 환매조건부 분양, 토지임대부 분양 등 분양가를 낮춰 서민들에게 싼값에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묘안짜기에 나섰다. 정부도 뒤늦게나마 8년만에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에까지 부활하겠다며 분양가 인하행렬에 동참을 선언했다. 하지만, 어떻게 분양가를 내리겠다는 건지 구체적인 방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기반시설 비용의 20%를 정부가 지원해 분양가를 낮추겠다는 것은 분당의 기반시설 비용이 3조 5000억원에 이르렀던 점에 비춰 매년 신도시 2개의 기반시설 비용만으로도 1조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한다는 것이어서 실현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실제로 당장 2007년의 신도시개발은 실시계획이 완료되어 예산이 지원되지 않는다고 한다. 용적률이 200%만 넘어도 교통난, 학교난, 주차난 등 생활여건이 극심해지는데, 용적률을 400%로 높여 분양가를 낮추겠다는 것은 다음 세대의 삶의 질을 희생해 분양가를 낮추겠다는 것으로 묘안이 될 수 없다. 환매조건부 분양이란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낮아 분양주택이 투기의 대상이 될 때 주변시세와 분양가와의 차액이 분양받은 사람에게 이전되지 못하도록 환수하는, 일종의 투기방지 장치일 뿐 분양가 인하방안은 아니다. 열린우리당이 환매조건부 분양특별법에서 제시한 분양가 인하방안은 ‘주택공급원가’로 분양가를 책정한다는 것이다. 즉, 분양원가로 분양가를 책정한다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택지비와 건축비 원가를 투명하게 검증하는 분양가 검증시스템이 필수적으로 도입되어야 한다. 물론 표준건축비 평당 288만원과 비교해볼 때, 건축비 상한선인 ‘기본형 건축비’는 평당 372만원에 가산비용을 합치면 평당 500만원이 넘어 건축비 원가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 따라서 건축비도 원가수준으로 낮추어야 하지만, 분양가의 60∼70%를 차지하는 택지비를 낮추는 게 분양가 인하의 최대 관건이다. 원가 수준으로 택지비를 산정한다면 토지보상비에 도로, 상·하수도, 공원 등의 기반시설 비용을 더한 가격으로 택지비가 산정되어야 하지만, 택지공급 당시의 감정평가금액으로 택지비가 산정되다 보니 택지비에도 택지 조성원가에 비해 엄청난 많은 폭리가 내재되게 된다. 토지수용 당시 논·밭·임야이던 땅이 아파트용 대지로 용도변경하는 서류작업만으로 몇배 뛰고 택지개발사업으로 개발기대감으로 주변 땅값이 상승한 것을 그대로 감정평가금액에 반영하니 택지비에 폭리구조가 내재될 수밖에 없다. 경실련의 발표처럼 주공과 토공이 판교 1,2차 분양을 통해 1조 5429억원의 폭리를 취했다는 것은 이런 폭리구조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인천 삼산, 파주 교하, 고양 풍동 등에서 분양가, 택지비 조성원가를 공개하라는 법원의 판결도 있었지만 주공, 토공은 공기업인 자신들이 취한 이익을 임대아파트 건설 등 좋은 취지(?)로 사용하고 있으니 더 이상 묻지 말라는 버티기식 대응으로 일관해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서울 도시개발공사가 은평뉴타운에서 터무니없는 분양가를 제시해 주변 집값을 폭등시켰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고 철저한 분양가검증을 통해 분양가를 낮추겠다고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새해에는 공기업들도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소망에 부응하여 분양가 인하대열에 동참하기를 기대해 본다. 김남근 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변호사
  • 배당株 팔지 말고 ‘1월효과’ 노려라

    26일은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배당을 받기 위해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 날이다. 이는 증시 폐장일이 28일이고 주식을 사면 3일째에 결제되는 시스템 때문이다. 주식을 갖고 있던 사람도 이날 팔면 배당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배당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면 일정 수준 주가가 떨어진다. 주식배당은 배당가치만큼 인위적으로 주가를 떨어뜨리고, 현금배당은 배당을 전후해 주가가 흔들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익률에 만족하고 주식을 팔 것인가, 배당을 받고 주가하락을 당분간 감수할 것인가를 정하는 날이 이날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배당락 이후 주가가 빠르게 회복되므로 주식을 보유해 배당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배당락으로 주가가 내린 틈을 노려 주식을 사는 ‘역배당’ 투자에도 나서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배당을 받으려고 이날 주식을 사는 것에는 다소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대신증권 성진경 연구원은 “올해 배당 수익률이 지난해보다 낮을 전망이라 배당락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코스피200의 경우 1.5% 수준이었다. 올해는 배당지급 총액은 별 변화가 없으면서 주가는 많이 올라 배당수익률이 이보다 더 저조할 전망이다. 특히 새해에는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주가하락이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수석연구원은 “시세차익을 얻을 목적으로 투자할 경우에는 내년 1월 중순 배당 관련주들을 사는 ‘역배당’ 투자 관점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던 연말과 배당락 이후에 약세를 보였던 주가가 1월 초·중순까지도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이 때가 투자 적기라는 지적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상한제로 분양가 규제 가능”

    “상한제로 분양가 규제 가능”

    정부가 24일 민간아파트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되 분양원가는 공개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리했지만 시민단체 등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높아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가 분양원가 공개에 부정적인 것은 분양원가를 제대로 알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다. 또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에 분양가를 어느 정도 규제할 수 있다는 판단도 깔린 듯하다. 건설교통부 산하 분양가제도 개선위원회의 대부분 위원들도 분양원가 공개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명해 왔다. 이들은 분양원가 공개와 집값 안정은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박환용 분양가제도 개선위원장은 “민간아파트의 원가공개가 집값 안정으로 연결되기 어렵다는 위원회의 입장을 정리했다.”면서 “원가공개 대신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분양가 인하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도시연구원 원장인 박헌주 위원도 “분양원가를 공개하면 민간업체들은 그 가격에 맞춰 원가 항목을 구성할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고분양가를 인정해 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산업연구원 박사인 김현아 위원은 “업체의 기술개발투자비, 브랜드가치 등 유·무형의 비용을 어떻게 계량화하고 검증하겠느냐.”고 말했다.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장인 조주현 위원은 “분양가 상한제도 투기우려 지역 등 일정 지역에서 집값이 안정될 때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분양가제도 개선위의 대부분 위원들이 분양원가 공개에 반대하는 쪽으로 흘러가자 이달 초 민간위원 4명은 사퇴했다. 분양원가 공개를 주장했지만 내부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위원회를 탈퇴한 김남근 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은 “분양가 검증위를 만들어 원가를 검증하고 적정한 가격을 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분양을 못하도록 승인을 보류시키는 검증시스템을 갖추자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민노당 이영순 의원이 이미 국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역시 위원회를 탈퇴한 서순탁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교수도 “대통령도 원가 공개를 전제로 방법론을 검토하라고 했다. ”면서 “원가 공개가 시장원리에 어긋나지만 우리 현실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내년 1월 초 열린우리당에 복귀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도 “분양원가를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분양원가 공개를 놓고 당정협의 때 논란도 예상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증시 28일 폐장… 개장 1월2일

    증권거래소는 2006년 증시를 마감하는 납회일(폐장일)이 28일이라고 21일 밝혔다. 휴장일은 29일 하루이며 내년도 개장일은 1월2일이다. 개장일은 개장시간이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 태국 외환 규제책 철회… 증시 하루만에 반등

    ‘태국발 도미노는 없었다.’ ‘외환규제 쇼크’에 빠졌던 태국 증시가 다시 반등하고 주변국가 증시 및 금융시장에도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BBC가 20일 전했다. 태국 정부도 19일(현지시간) 전날 중앙은행이 발표한 외환 규제책 가운데 일부를 전격 철회하는 등 수습책을 마련했다. 프리디야손 데바쿨라 태국 재무장관은 하루 전 중앙은행이 발표한 외환 규제책 가운데 증권 투자 부문은 제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채권 등 다른 부문의 규제는 유지할 방침이다. 폭락했던 태국 증시는 급락 하루 만인 20일 오후 SET지수가 59.62포인트(9.58%) 오른 681.76을 기록했다. 외환 규제책 부분 철회로 외국인 투자 자금의 이탈이 둔화될 것이란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이날 “다른 동남아 국가들이 태국과 유사한 조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UBS의 아시아담당 수석 애널리스트 조너선 앤더슨의 말을 인용,“태국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아 자본이 유입되고 있는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다르다.”고 분석했다. 태국 증시에서 외국 투자비율은 40%나 된다. ‘금융 쿠데타’로 불리는 이번 초강수 외환규제책은 부분 철회에도 불구, 국가 신인도에 타격을 안겨줬다는 평이다. 태국 중앙은행은 상품이나 서비스 교역과 관련이 없고 2만달러가 넘는 외환 유입액은 30%를 무이자로 1년간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한다는 금융 제재 조치를 발표했었다. 중앙은행은 바트화가 최근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바트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태국 상품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 수출주도형 경제 기반을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에서 이같은 외환 규제책을 내놓았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태국사태’ 우리 경제에 호재?

    ‘태국사태’ 우리 경제에 호재?

    태국 사태가 우리나라 경제에 호재가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태국의 금융규제 조치로 우리나라 증시가 다른 이머징마켓(신흥시장)과 차별성이 부각되고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태국 중앙은행은 19일 고강도 환투기 억제책을 발표, 주가지수가 16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바트화가 폭락했다. 20일 한국투자증권 강문성 책임연구원은 “태국 정부의 조치를 계기로 보다 안전한 신흥시장인 우리 증시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태국 정부의 조치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흥시장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전 세계에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신흥시장 안에서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신영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국내 투자자들이 신흥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국내 투자자들도 인도, 베트남, 중국 등 해외에 대한 투자를 늘려왔다. 국내 운용사가 파는 해외펀드와 외국계 운용사가 국내에서 파는 역외펀드 규모가 각각 14조 1000억원과 9조 7000억원이다. 해외펀드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다면 국내 주식에 대한 수요가 훨씬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나증권 김진호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달러화 대비 아시아권 통화의 환율상승(가치하락)을 겨냥하고 있던 투기세력을 자극, 원·달러환율이 상승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1997년 외환위기 때와 같은 위험한 상황도 아니고 태국 정부가 규제를 점차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이영주 연구원은 “태국이 주식 시장에 대한 제한을 하루만에 철회하면서 단기간의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우리나라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외환운용팀 이상배 팀장도 “장기적으로도 바트화가 안정되면 태국의 규제조치도 철회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태국발 충격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경하 이두걸기자 lark3@seoul.co.kr
  • 5~7월 전국 부동산거래가 허위신고 조사 용인·파주·고양등 정밀검증

    지난 5∼7월 이뤄진 모든 부동산 거래 금액에 대한 허위신고 단속이 전국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경기도 용인 동백, 파주 교하, 고양 풍동에서 거래가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보다 정밀하게 허위신고 여부가 검증된다. 건설교통부는 20일 “5∼7월 중 이뤄진 전국 부동산 거래 43만건을 모두 조사해 허위신고 여부를 적발, 내년 1∼2월 중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용인 동백, 파주 교하, 고양 풍동 등 최근 입주해 전매가 성행하고 거래가 많은 지역은 더욱 눈여겨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건교부 자체 검증시스템의 검증을 통해 실거래가와 신고 가격에 차이가 있는 수상한 건수들을 적발한 뒤 토지공사와 감정원의 정밀 검증을 거쳐 다시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매수·매도자들의 금융거래 내역 등 보다 자세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부동산 거래금액에 대한 허위여부를 조사한다고 하지만 조사가 실효가 없다는 말도 없지 않다. 실제로 지난 1∼4월 중 전체 실거래된 45만건의 부동산 매매 가운데 정부가 적발한 허위신고 건수는 48건에 불과하다. 허위신고 적발은 1만건당 1건에 불과한 셈이다.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지적이 그래서 나온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태국發 ‘제2 외환위기’ 우려 증폭

    태국 중앙은행의 고강도 외환 규제책으로 19일 바트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이고, 증시마저 폭락하면서 ‘태국발(發) 제2의 아시아 외환위기’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97년 말 아시아 경제를 뒤흔든 외환위기는 바트화 폭락으로 시작됐다. 전날 태국 중앙은행은 자국 통화인 바트화의 급속한 평가절상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상품·서비스 등 교역과 관련없는 투기성 자금이 2만 달러를 넘을 경우 그 가운데 30%는 무이자로 1년간 중앙은행에 예치하도록 하고, 그 안에 인출할 경우 3분의 2만 지급한다는 ‘과격한’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서면서 이날 태국 증시는 한때 19.5%까지 빠졌다가, 소폭 회복,14.8% 하락한 622.14로 마감했다.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락치다. 또 규제책 발표전 9년래 최고치인 달러당 35.09바트까지 기록했던 바트화 가치도 이날 1.3%나 하락한 35.93바트로 2005년 4월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태국발 제2의 외환위기’ 우려감이 팽배해지면서 이날 홍콩과 인도 인도네시아의 증시도 폭락세를 보였다.방콕의 투자 분석가인 수크비르 칸조는 “외국인들은 태국 정부의 추가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에게 태국시장은 점점 매력이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바트화 추가 하락, 증시 하락, 자금 유출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97년 외환위기 때와 달리 아시아 통화간 동조화 현상이 약해져 있고, 아시아의 외환보유액이 충분하기 때문에 역내 동반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태국의 이번 조치가 오히려 금융시장에 단기적으로 불안을 보이다 결국 바트화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김수정기자 외신 종합 crystal@seoul.co.kr
  • ‘장펀드 열풍·카드사 흑자 달성’

    ‘장하성펀드(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 열풍과 원·달러환율 급락 등이 올해 증권시장 10대 뉴스에 올랐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는 출입기자단 설문을 통해 2006년 국내 증권시장에 영향을 준 주요 사건들을 중심으로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지난 5월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1464.70)를 기록했지만 올 들어 외국인들이 지금까지 11조원을 순매도(판 주식이 산 주식보다 많은 것)한 것이 주요 뉴스 중 하나로 꼽혔다. 이어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인도, 캐나다 등 주요 해외 증시가 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10대 뉴스 중 하나로 선정됐다. 주식워런트증권(ELW)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관련 상품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주식형펀드 설정잔액이 지난해 말보다 81% 늘어나는 등 간접투자 열풍이 지속된 것들도 주요 뉴스에 포함했다.이외에 ▲북한의 핵실험 강행▲칼 아이칸, 론스타 등 외국계 자본의 공격▲증권선물거래소 기업공개 추진▲국제 유가 사상 최고치 돌파 등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여신금융협회도 여신업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신용카드사들의 흑자 달성과 인수ㆍ합병(M&A) 열풍, 여신사들의 활발한 해외 진출, 할부금융사들의 담보인정비율(LTV) 50%로 강화, 연말정산 서류 제출 간소화, 여신협회의 회원사 연수 기능 강화, 신용카드 해외 이용자의 출국 여부 확인시스템 운영이 포함됐다.전경하 이두걸기자 lark3@seoul.co.kr
  • 한나라 ‘잠자는 龍들’ 깨우나

    한나라 ‘잠자는 龍들’ 깨우나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구도에 변화조짐이 일고 있다.17일 원희룡 의원이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서다.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빅3’구도에서 ‘빅3+잠룡’이라는 다자 구도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정계 복귀설이 강하게 제기되는 이회창 전 총재에다 홍준표·권오을·김영선(이상 3선)·권영세·박진·임태희(이상 2선) 의원과 김진선 강원지사, 김태호 경남지사 등 다른 잠룡들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원 의원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대선후보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중도개혁세력에 대한 지지율을 폭증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각오와 확신을 가지고 출마하려 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당내 중도개혁세력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지지율이 겹칠 것이라는 우려에 “5% 이하에 묶여 있는 지지율은 손 전 지사의 잠재력과 중도개혁을 열망하는 시민들의 두터움에 비쳐볼 때 너무 작다.”면서 “손 전 지사와는 큰 틀에서 지향하는 바가 같고,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근로소득세와 재산세 폐지를 제1공약으로 제시하고, 기존 대권주자들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원 의원의 대선 출마가 ‘빅3’ 중심의 경선구도를 당장 바꾸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유력 후보들에겐 상당한 자극제가 될 것 같다. 특히 원 의원의 출마선언을 기폭제로 다른 잠룡들도 조만간 거취를 표명할 것 같다. 이처럼 자천, 타천으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인사가 속출하면서 경선구도가 1997년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 때의 ‘9룡(龍)’처럼 다자간 혼전양상으로 변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 경우 현재의 ‘3강’ 체제가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 중심의 ‘2강 다약(多弱)’의 구도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이 전 총재의 경우는 정계 복귀를 기정사실화하긴 했지만 확실한 명분과 당내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면 경선 출마를 선언하기는 어려운 형국이다. 하지만 2강 구도에 균열이 생길 경우, 전격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상장지수 펀드 ‘ETF’ 대해부

    상장지수 펀드 ‘ETF’ 대해부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ETF는 수익률이 코스피200 지수 등 특정 지수를 따라가도록 만든 인덱스펀드의 일종이다. 즉, 해당 지수가 5% 오르면 ETF도 5% 수익을 내도록 만들어졌다. 하지만 증시에 상장돼 있어 개별 종목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일종의 주식투자인 셈이다. 결제는 주식 매매처럼 거래성립일로부터 2일째 되는 날 이뤄지며 가격제한폭도 상하 15%다. 반면 주식을 사고 팔 때 내는 거래세(매매대금의 0.3%)를 내지 않는다. ●해외주식투자도 가능 ETF가 국내에 첫선을 보인 것은 2002년 10월이다. 한때 거래가 부진했으나 지난 6월 업종별 ETF가 등장하면서부터 거래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현재 12개 ETF가 상장돼 있고 이중 코스피 200,KRX 100 등 시장대표지수에 투자하는 ETF가 5개, 특정 업종에 투자하는 섹터지수 ETF가 7개다. 예컨대 KODEX반도체나 TIGER반도체 ETF를 샀다면 이 ETF가 따라가는 KRX반도체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다.KRX반도체 지수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신성이엔지 등 20개 종목을 포함하고 있어 20개 종목에 분산투자한 셈이 된다. ETF에 투자하면 주식과 똑같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추종하는 지수에 편입된 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은 신탁보수 및 운용에 필요한 경비를 공제한 뒤 분기별로 투자자에게 지급된다. 단, 일부 ETF의 경우 거래량이 적어 가격 왜곡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투자시 거래량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동안의 수익률을 보면 KODEX반도체는 지난 8일 현재 1만 30원이다. 상장일인 6월27일 종가는 8665원이었다. 이 기간동안 수익률이 15.8%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6월27일 주가가 58만 3000원이었고 지난 8일에는 61만 1000원이었다. 기간 수익률은 4%로 KODEX반도체에는 다소 못미친다. 과거 4년간 코스피200을 따라가는 KOSEF와 대형 우량주의 수익률을 비교해도 현대차만이 KOSEF보다 수익률이 높고 포스코, 삼성전자, 한국전력, 국민은행,SK텔레콤의 수익률은 KOSEF보다 낮게 나왔다. 해외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도 ETF로 할 수 있다. 해외 ETF도 최근 수년간 급성장해 채권·외환·상품 관련 ETF도 있다.6월말 현재 ETF 상품수는 596개, 자산규모는 4871억달러(450조원)이다. 지난 연말보다 각각 31.6%,16.9% 늘어났다. ●직접투자시는 싼 수수료 주식형 펀드의 수수료는 보통 매년 2% 정도다. 반면 환매수수료나 거래세를 내지 않는 ETF 투자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0.52% 수준이다. 장기 투자의 경우 수수료를 매기는 원금이 매년 커지기 때문에 수수료 차이가 큰 수익률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이 점에서 장기 투자자에게 ETF가 적합할 수 있다. 우리CS자산운용의 유승덕 AI(대안투자) 본부장은 “투자기간이 장기화되고 시장이 효율화될수록 지수를 웃돌 성장형 펀드를 고르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ETF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그래도 ETF에 직접 투자하기가 꺼려진다면 간접투자도 가능하다. 간접투자의 경우 판매·운용수수료가 부과돼 직접 투자보다는 비용이 많이 든다. 현재 푸르덴셜자산운용이 G7(선진 7개국) 증시에 상장된 주가지수 ETF에 투자하는 ‘프루 G7 ETFs’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8개국 주가지수 ETF에 분산투자하는 ‘푸르덴셜 아시아 ETF재간접’을 팔고 있다.ETF에 투자하는 전용 랩 상품도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히트 앤드 런’, 현대증권은 ‘유퍼스트 스탁 랩ETF적립식’을 팔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씨줄날줄] 초고층빌딩과 경제/ 육철수 논설위원

    미국의 ‘경제대통령’으로 불린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겐 묘한 버릇이 하나 있었다. 그는 금리결정 회의 직전에 브래지어 판매현황을 꼭 체크하고, 출근길에 동네 세탁소 몇군데를 둘러보거나 택시승객을 유심히 살핀 것으로 유명하다. 경기흐름을 알아보는데 이만큼 좋은 ‘지표’가 없다는 게 그 이유였다. 흔히 브래지어가 잘 팔리면 경기가 후퇴한다는 징조란다. 여성들은 경기가 어려우면 비싼 겉옷 구입을 포기하고, 값이 싼 속옷만이라도 화려한 걸로 사입어 위안삼는다는 것이다. 또 세탁소에 옷 맡기는 사람이 늘면 경기가 좋아질 조짐이라고 한다. 브래지어 판매량이나 세탁소의 영업실적은 사실 경제의 큰 흐름에서 보면 사소한 부분이다. 어찌보면 속설일 수도 있는데,‘경제의 신(神)’ 그린스펀이 이런 걸 다 믿었다는 게 의아하다. 하지만 그가 FRB 의장을 4차례 연임한 비결은 경제의 작은 흐름도 놓치지 않는 섬세함과, 나무를 보고 숲을 아는 통찰력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여성의 치마길이도 체감지표로 자주 등장한다.1971년 미국 경제학자 마브리는 뉴욕증시와 치마길이의 상관관계를 밝혔는데, 치마가 짧아질수록 주가가 오르더란 얘기다. 불황에는 여성이 빨간 립스틱을 많이 바르고, 핑크·노랑 등 원색 옷이 잘 팔리며, 부부관계가 좋아져 콘돔이 잘 팔린다고 한다. 반면 남성이 멋을 부리고 콘돔판매가 줄면 경기회복 신호라고들 한다. 믿거나 말거나 한 속설들이지만 나름대로 일리는 있다. 미국의 경제 칼럼니스트 윌리엄 페섹이 최근 “초고층빌딩이 건설되면 불황이 온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그는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타워(1997년), 미국 시카고의 시어스타워(1974년),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1930년)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 빌딩 건설에 자본유입이 커지면서 주변의 경제를 어렵게 만든다는 게 그의 논리다. 비공식 경기지표 하나가 더 생긴 셈인데, 속설로 넘겨버리기엔 어쩐지 찜찜하다. 서울 잠실에도 내년쯤 112층짜리 ‘제2롯데월드-슈퍼타워’(가칭)의 건설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어서다. 우리 경제가 혹시라도 페섹의 주장처럼 될까봐 은근히 걱정된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내년 증시 1700 찍는다”

    “내년 증시 1700 찍는다”

    증권사들이 내년 주가지수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대체적으로 올해보다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최고 1780에 이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둔화되지만 기업실적이 좋아지고 연·기금의 주식투자 한도가 늘어난다는 점 등이 이같은 분석의 근거다. 체감경기와 주가가 따로 움직이는 현상이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경제성장률은 둔화되지만 우리투자증권 김승현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 최고점을 1710으로 전망했다. 수출뿐 아니라 내수가 늘어나면서 2007년에는 내수기업의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성향이 높은 인구가 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수요 등이 소비를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한 곳은 교보증권으로 코스피지수 1780이다.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신흥시장과 함께 국내 증시의 재평가과정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최고점을 증권사 중에서 가장 낮은 1580으로 제시한 현대증권 한동욱 연구원도 올해 부진했던 정보기술(IT)업종이나 건설업이 내년에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기금과 적립식 펀드로 인한 투신권의 매수세가 주식시장의 큰 버팀목이라는 인식은 재차 확인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의 박효진 연구원은 “적립식 펀드로 인한 구조적 수급변화와 아시아 국가의 내수 성장에 따른 세계 성장축의 다변화로 우리나라 증시가 장기적 성장시대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대우증권 김성주 연구원은 “2007년 주요 연·기금의 주식투자한도액은 12조 4000억원으로 올해보다 5조 7000억원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가 올라 행복하십니까” 한 증권사 연구원은 “주가 전망은 연말연시에 다소 낙관적으로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즉 연말연시에는 덕담이 많다가 분기별 각종 지표가 나오면 하향 조정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증권사의 주가지수 전망은 체감경기와 다소 겉도는 형태다. 각 연구기관들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0∼4.4%로 올해보다 낮고 정부도 내년 경제가 올해보다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힌 상태이다. 신규고용 창출이 올해 30만명으로 정부 목표치인 40만명에 크게 밑돌고 있다. 이에 따라 소득이 늘지 않아 대규모 소비 진작이 어렵다는 이유에서이다. 주가가 더 이상 국가 경제의 온도계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주가는 체감경기와 무관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증시의 외국인 지분율이 50%에 육박, 주가가 오른다 해도 우리가 향유할 수 있는 부분은 전체 상승분의 절반을 조금 넘을 뿐이다. 또 고용에 대한 불안이 지속되면서 주가 상승으로 인한 부의 증가분이 그대로 소비로 연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수출 대기업의 실적이 끌어올린다. 내년에는 반도체 업종이 활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우리나라 수출 주요 품목이다. 한국경제연구원 배상근 박사는 “기업의 이익증가율이 가구의 소득증가율을 웃돌면서 국민들의 체감경기는 좋지 않은데 기업 이익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가는 좋은 구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