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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출귀몰한 도둑이 백만장자로 변신한 내막

    “뭐,30대의 뛰어난 솜씨를 자랑하는 ‘양상군자’가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백만장자’로 변신했다구요?” 중국 대륙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날렵한 솜씨를 가진 한 양경장수가 단기간에 백만장자로 둔갑해 주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장본인’은 중국 동북부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 차오양(朝陽)구에 살고 있는 웨젠(岳建·35)씨.차량 절도로 6년형을 살고 출옥한 그는 불과 2년동안 훔친 돈 등으로 주식에 투자하고 검소하게 생활해 일약 ‘갑부’의 반열에 오른 기인(奇人)이다. 웨씨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 2월까지 2년여에 걸쳐 창춘시내 길거리에 주차하고 있는 150여대의 고급차를 털어 현금 60여만 위안(원·약 7200만원)을 후무린 혐의로 붙잡혔다고 동아무역신문(東亞貿易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특히 그는 끼니마다 찐빵 5∼6개와 콜라 1캔으로 때우는 등 검소한 생활을 하고 훔친 거액의 돈을 유흥비로 탕진하지 않고 주식에 굴려 일약 ‘백만장자’로 변신해 조사하던 경찰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2월 27일 오후 7시50분쯤,창춘시 위안성쥐(元盛居)호텔 부근에서 30대 남자 서성거리고 있다.마침 이곳을 지나가던 민경(民警)이 다가가자 궐자는 자전거를 타고 도망을 가다 뒤쫓아간 민경에게 붙잡혔다.궐자를 데리고 그가 서성거리고 있던 곳에 가보니 미쓰비시 지프차의 유리창에 깨져 있었고 차를 털기 위한 도구 등이 그대로 놓여 있었다.48시간에 걸쳐 웨씨를 집중 추궁하자 저간의 상황을 모두 털어놨다. 민경에 따르면 그는 2년여동안 창춘시내에서 털렸던 차량 절도 150여건의 범행을 저질러 모두 60만여 위안의 현금을 후무렸다.이같은 수치는 이 기간동안 발생했던 차량 절도사건의 3분의 2가 넘는 것이었다. 웨씨가 본격적으로 차량 절도를 시작한 것은 지난 199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하지만 솜씨가 일천한 탓에 샐닢이나 챙기는 좀도둑에 불과했다.이런 서툰 솜씨로 동분서주하다보니 96년 결국 덜미를 잡혀 6년형을 살았다. 하지만 그는 ‘학교(교도소)’에 있는 동안 보이지 않은 내공을 쌓았다.양경장수로서의 여유 등등.특히 출옥 후에는 인터넷을 통해 차량 절도의 솜씨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자신이 직접 제작한 쇠탄환 새총만 있으면 창춘시의 고급 차량은 자신의 것이나 다름 없었을 정도였다. 이같은 솜씨는 즉각 현실화됐다.지난해 9월 창춘시내에서 지프차를 하나 털었는데,그 지프차에는 현금이 무려 13만여 위안(약 1560만원)이나 챙겼을 정도로 ‘대도(大盜)’로 변신한 것이다. 웨씨는 그러나 생활은 매우 검소했다.‘학교’생활을 하면서 뼈저리게 느꼈다.돈이 없으면 사람 행세를 하지 못한다고….이런 까닭에 그는 한 달 생활비로 300 위안(약 4만 2000원)밖에 쓰지 않았다.식사도 조그마한 찐방 5~6개와 콜라 한 병이면 끝.특히 유흥비로는 한푼도 쓰지 않았다. 그렇다면 후무린 거액의 돈은 무엇을 했을까? 모두 주식에 투자했다.중국 증시가 상승장세라 투자하는 족족 수배∼수십배를 불어났다.이 덕분에 웨씨는 일약 백만장자로 변신한 것이다. 장리유(張力游) 차오양구 공안분국 형경(刑警)부대대장은 “웨는 차량을 훔치는데 밤이건 대낮이건 가리지 않고 대담했다.”며 “그는 특히 ‘좀도둑’이라고 부르면 시종 함구하다가,‘대도’라고 불러주자 범죄 사실을 줄줄 털어놓은 괴이한 성격의 소유자”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40만원에 산 자사주 1년 지나니 36만원”

    “회사가 주가 부양책을 마련하든지 직원들 주식을 되사주든지, 뭔가 대책을 내놓아야 하는 것 아닌가.” 롯데쇼핑 직원들은 요즘 주식 얘기만 나오면 회사에 섭섭한 속내를 드러낸다. 주가가 상장 공모가보다 떨어져 ‘본전치기’도 못하고 있는 탓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2월9일 공모가 40만원에 증시에 상장했다. 직원들에게는 총 34만주의 우리사주가 배정됐다. 공모가가 너무 높다는 주장도 많았지만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부분 직원들이 우리사주를 받았다. 하지만 20일 종가는 36만 6000원으로 상장 1년2개월 만에 3만 4000원(8.5%)이 떨어졌다. 직원들이 느끼는 실망감은 표면적인 하락폭을 뛰어넘는다. 지난해 매출 9조 5590억원, 영업이익 7489억원 등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고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도 공모가를 밑도는 것은 별로 나아질 기미가 없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 유통업의 맞수인 신세계의 주가 고공비행은 더욱 박탈감을 안긴다. 롯데쇼핑이 상장하던 날 신세계의 종가는 45만 3500원이었다. 하지만 20일 신세계의 종가는 59만 9000원으로 롯데에 23만 3000원이나 앞서 있다. 많은 롯데쇼핑 직원들은 과거 신세계가 했던 것처럼 직원들에 대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신세계는 19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주가가 떨어지자 원래 샀던 가격(95년의 경우 4만 4700원)에 우리사주를 팔 수 있도록 직원들과 펀드를 연결시켜 주는 등 조치를 취했었다. 하지만 롯데쇼핑측은 별다른 계획이 없다. 이일민 IR담당 이사는 “회사의 실적 전망과 주식시장 상승세 등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자사주 매입 등 단기부양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B·O 혈액형’ 주가상승 주도

    ‘B·O 혈액형’ 주가상승 주도

    코스피의 혈액형은 뭘까. 증시상황에 따라 변하고 결정은 주도적인 투자가의 시각과 행동에 따라 정해진다. 삼성증권 안태강 수석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코스피가 1530까지 올라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혈액형은 위험선호도가 높은 B와 O형”라고 지적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O형이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코스피가 계속 상승,1600까지 갈 것이라 보는 투자자는 ‘정열의 B형’이라고 지칭했다. 코스피가 조정을 받기는 하겠지만 계속 상승,1570까지 갈 것이라 보는 사람들은 ‘관대한 O형’이다. 특히 외국인이 많이 사고 있는 전기전자업종 주가는 많이 오르지 않았다. 다소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에도 미래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갖고 주식비중을 늘리고 있어 관대한 O형이라고 평가받았다. 현재 펀드환매 등을 통해 이익실현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은 ‘신중한 A’형이다. 짧은 시간에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이익실현 시점이 가까웠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코스피 예상지수는 1550이다.AB형은 개성이 강해 증시 방향은 알 수 없다며 안전자산으로 이동한다. 위험선호도가 낮은 이들이 보는 코스피 예상지수는 현재보다도 낮은 1500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정부 주도 ‘이색펀드’ 쏟아진다

    광물·유전·탄소·로봇펀드…. ‘이런 펀드도 있어?’ 하고 반문할 만한 이색펀드들이 잇따르고 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정부가 주도하는 펀드라는 사실이다. 세제 혜택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최소 5년 이상 돈이 묶이는 단점도 있다. 원금 손실의 위험이 따르기는 일반펀드와 마찬가지다.●정부가 머니게임 뛰어든 이유 간단하다.▲미래 산업을 위해 장(場)이 서야 하고 ▲돈도 분명히 되는데 ▲아직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아서다. 정부가 주도한다고 해서 100%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誤算)이다. 원금을 날릴 위험은 언제든 도사리고 있다. 다만 시장을 만들기 위한 초기 상품인 만큼 펀드에 따라 원금의 절반(50%)은 보장해주는 게 많은 편이다. 수출보험공사의 보험보증에 가입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공사에 5년간 총 500억원의 종자돈을 대줘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유전펀드 순항에 광물·탄소펀드 탄력 대표작은 유전펀드다. 베트남 유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해말 출시돼 증권시장에 상장됐다.17일 종가는 5300원.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측은 “환매금지형 장기투자상품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성공에 힘입어 ‘2탄 제작’(유전펀드 2호)에 들어갔다. 유전펀드의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이 최근 가장 주목하는 펀드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광산에 투자하는 광물펀드다. 니켈펀드로도 불린다. 광업진흥공사가 지난 10일 개최한 설명회에는 100여명의 기관투자가 등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유전펀드보다 변동폭이 적다는 점도 장점이다.반면 만기는 3년 더 길다. 비슷한 시점에 출시되는 탄소펀드도 눈길을 끈다. 로봇펀드는 이제 막 구상에 들어간 상태다. 연말쯤 나올 예정이다. 소득세나 법인세 면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밖에 인프라펀드(기획예산처), 선박펀드(해양수산부), 해외건설펀드(건설교통부) 등도 있다.●장단점은 세제 혜택도 짭짤하다. 투자액 3억원 이하까지는 배당소득세(15.4%)가 면제된다. 하지만 어떤 법에 근거해 만들어졌느냐에 따라 세제 혜택이 달라지는 만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유전펀드와 광물펀드는 특별법(해외자원개발사업법)에 근거하고 있어 세제 혜택이 따른다. 탄소펀드는 일반법(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에 근거해 세제 혜택이 없다. 로봇펀드는 근간법이 미정이다. 실험적인 상품인 만큼 ‘대박’은 아니어도 최대한 안정적인 수익이 나오도록 설계됐거나 된다는 점도 이점이다. 대신 돈이 오래 묶이는 것은 흠이다. 중간에 돈을 찾을 수도(중도 환매) 없다. 펀드 자체가 증시에 상장되는 만큼 만기 전에 주식처럼 사고팔 수는 있지만 대부분 ‘단타 매매’가 아닌 ‘장기보유’가 목적이라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회플러스] 연구윤리 검증시스템 가동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7일 고질적인 연구 부정행위를 예방하고 윤리를 확립하기 위해 연구윤리지침을 마련, 검증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지침은 과학기술부 ‘연구윤리확보를 위한 지침’ 시행에 따라 식약청이 별도로 마련했다. 연구윤리검증시스템은 연구 부정행위에 대한 제보가 접수되면 식약청이 용역연구기관으로부터 자체 조사 결과를 제출받아 합리성과 타당성을 심사하는 방식이다.
  • ‘환경펀드’ 성장성에 눈돌려라

    환경을 테마로 한 펀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물 부족, 지구 온난화 등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은 뒤집어 보면 대응책을 마련하는 기업들이 성장,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또한 사회적책임투자(SRI)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해외 `물 펀드´ 3년여만에 187% 껑충 이미 외국에서 물은 주요 투자섹터로 자리잡았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물 관련 펀드의 운용규모는 세계적으로 5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또 2003년부터는 물 관련 산업의 주요 기업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블룸버그 워터지수가 발표되고 있다.2003년 8월부터 지금까지 이 지수는 187.2%가 올랐다. 같은 기간 동안 세계 증시는 74.5%, 우리나라 증시는 97.6%가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척 높은 수익률이다. 골드만삭스가 추정하는 2006년 물 관련 시장의 규모는 3650억달러(340조원)이다. 물을 공급하고 하수처리하는 기업, 이와 관련된 시설이나 설비를 제공하는 기업, 시설의 설계·유지를 담당하는 기업 등 ‘생수’ 이외에도 물 관련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2700여개로 추산된다. 선진국은 노후된 설비를 교체하는 것이, 개발도상국은 새로운 설비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판매되는 물 펀드는 삼성투신운용의 ‘삼성글로벌워터주식펀드’와 한화투신운용의 ‘글로벌북청물장수펀드’, 산은자산운용의 ‘S&P글로벌워터펀드’가 있다. 삼성과 한화는 세계적으로 물 관련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운용사들의 펀드를 복제한 펀드이며 산은은 인덱스전문기관인 스탠더드&푸어스와 라이선스를 맺고 S&P글로벌워터인덱스를 이용해 직접 운용한다.‘삼성글로벌워터주식펀드’는 환헤지형과 환위험 노출형 두 가지가 있다. 현재 한국투신운용도 ‘월드와이드워터섹터 주식투자신탁’의 인가를 금감원에 요청한 상태다.●탄소 배출권도 머잖아 공모 전망 에너지관리공단은 16일 2000억원 규모의 국내 1호 탄소펀드 운용사로 한국운용을 발표했다.탄소펀드란 돈을 모아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해 탄소배출권을 얻은 뒤 이를 배출권 거래시장에서 팔아 얻은 투자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펀드다. 현재 이산화탄소 1t 배출권은 10∼15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지난해 3분기까지 배출권 시장이 215억달러로 추산된다.국내에서는 기관투자가들에게만 팔리는 사모펀드로 운용될 전망이나 전 세계적으로 38개 탄소펀드가 운용되고 있는 등 앞으로 공모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예 환경관련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알리안츠자산운용은 지난달 전 세계 환경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에코테크 주식투자신탁’을 내놨다. 대체에너지, 오염방지, 수질관리 등의 분야에서 첨단 환경기술을 가진 세계 우수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대체에너지 분야에서는 풍력, 바이오에너지, 태양열 등을 생산하는 기업에 투자한다.●아직은 낯선 분야… 좋은 테마도 분산투자 바람직 현재 나오고 있는 환경관련 펀드의 특징은 투자처가 전 세계라는 점이다. 또 성장가능성이 높아 전문가들은 투자해볼 만하다고 권한다. 대신 아직 낯선 분야라는 것이 흠이다. 삼성증권 조완제 연구원은 “유망 섹터를 고르는 노력을 기울여 펀드를 선택한다면 포트폴리오 수익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지만 섹터펀드는 보조적 접근이 필요한 상품”이라고 조언했다. 한화증권 홍은미 갤러리아 지점장은 “펀드의 종류와 특성, 현재 환경, 내 투자성향 등에 따라 비중을 조정하는 분산투자는 필수”라고 강조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공정위-대한상의 ‘날세운 설전’] “정부 규제가 돈·노동·토지 왜곡시켜”

    정부의 각종 규제 등으로 돈·땅·인간의 3대 자원이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발표한 ‘한국경제의 자원배분상 문제점과 정책대응 과제’ 보고서를 통해 “샌드위치 위기론이나 저성장 함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3대 자원의 왜곡 문제를 정상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먼저 돈(자본)의 경우, 증권시장과 은행 등을 통해 가계부문에서 기업으로 흘러가야 정상인데 증시 조달 자금보다 환원액이 더 많은 역류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업공개 및 유상증자를 통해 기업들이 증시에서 신규 조달한 자금은 30조 7000억원이다. 반면 자사주 취득(22조 2000억원)과 현금배당(47조 4000억원) 등으로 증시에 되돌려준 금액은 69조 6000억원이다. 주식시장이 기업의 자금 조달 통로가 아니라 자금 유출 통로로 변질된 셈이다. 인력(노동) 자원에도 난기류가 형성되기는 마찬가지다. 의사·변호사 등을 계속 선호하는 반면 이공계는 기피하는 풍조로 효율적인 청년 인력 활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석사과정 이공계 비중은 2000년 30.2%에서 20005년 21.3%로 줄었다. 땅(토지)도 마찬가지다. 기업의 토지수요는 계속 늘고 있는데 개발 가능한 토지는 전체 국토의 5.6%에 불과하다. 영국(13.0%), 일본(7.0%)보다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보고서는 그 이유로 수도권 규제·환경 규제 등을 꼽았다. 그로 인해 그나마 얼마 안되는 가용 토지마저 땅값이 크게 올라 기업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규제 개혁과 신용대출 활성화, 산업용 신규토지 공급 등을 통해 자원 배분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재테크 칼럼] 펀드 갈아타기

    지난해 초 중국·인도 펀드에 1억원을 가입한 김모씨는 나름대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급격히 하락했던 중국·인도의 주가도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이쯤에서 해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의견과 해지한 뒤 국내 펀드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상반된 의견을 접하고 있다. 펀드 가입자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가입한 펀드를 언제 환매할 것인지, 그리고 수익실현을 한다면 그 자금으로 어디에 다시 투자해야 하는가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접하지 못하는 펀드 가입자들은 추가상승 여력이 높다고 환매를 만류하는 상품 운용사의 자료와 시장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펀드분석가의 의견을 비교하며 망설이다 수익실현 시기를 놓치기 십상이다. 그러나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펀드는 일정기간 내에서 대부분 한계수익을 가진다. 따라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 환매를 통해 수익실현을 도모하고 투자대상을 전환하는 테크닉이 필요하다. 최근 많은 투자자들은 지난해 한국과 일본, 중동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증시가 급등했기 때문에 그동안 소외되던 한국과 일본이 올해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 증시는 증시 평가의 잣대 중 하나인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할 때 세계 주요증시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것은 분명하다. 국내 증시는 미국의 모기지회사 부실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 중국의 추가긴축정책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 등 대외적 요인으로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올해의 국내 증시는 글로벌 시장보다 상승폭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1년 동안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매각을 통해 확보한 15조원 정도의 자금이 중국 등 다른 이머징 마켓으로 이동했으나 중국시장 등의 침체 예상으로 다시 국내로 일부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또한 넘치는 달러의 해소방안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보는 한국과 일본 시장에 투자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국내의 수급구조 또한 수요우위를 예측하고 있어 수급구조 면에서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은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또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원인이었던 북핵문제가 최근 해소되면서 국가신용등급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가격 상승폭이 컸던 원자재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더욱이 2·4분기 이후 반도체가격 회복이 예상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국내 증시의 본격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수익실현을 통해 확보한 자금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분산투자 전략이 절실하다. 투자가능 자금의 40% 정도는 주식시장 조정장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ELS 등 원금보전추구형 상품을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나머지 60%는 미국 모기지 부실화 등 대형 글로벌 리스크가 국내 증시에도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시점을 분산해 나가는 게 좋다. 우선 단기 고수익상품인 단기특정신탁(MMT)이나 CMA 등에 예치해 둔 뒤, 불확실 요소가 해소되는 시점에서 본격 투자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국내 주식형 펀드 중 유망 펀드는 인덱스 펀드와 IT 관련 기업, 조선, 금융업종의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다.
  • 주가 또 최고치

    주가가 1530선에 올라섰다.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26포인트(0.74%) 오른 1532.04를 기록했다. 지난 12일의 사상 최고치 1525.61을 거래일 이틀만에 다시 넘어섰다. 일본·중국 증시 등 세계 증시가 함께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코스닥지수는 11.87포인트(1.73%) 오른 697.09에 마감됐다. 코스닥은 13일째 올라 장기 저항선인 70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이날 개인과 기관투자가들은 매도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투자가는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00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15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순환매가 진행되면서 은행주와 전기전자업종이 주춤한 사이 유통업(3.79%), 의약품(1.90%)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내수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다.전문가들은 주가를 끌어내릴 만한 요소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설] 입시·입사에도 꼭 토플이어야 하나

    미국 교육평가원(ETS)의 인터넷 방식 토플(IBT) 접수가 먹통되는 바람에 지원자들이 며칠째 애태우고 있다. 더구나 ETS측은 접수 사흘째인 그제 새벽, 인터넷에 7월 시험의 접수기간조차 알리지 않은 채 “나중에 확인해 보라.”는 공지문을 실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유학을 준비중인 대학생 등 한국 지원자들의 피해가 컸다고 한다.ETS가 어제 일부 등록을 받긴 했지만 그동안 보인 무성의와 지원자 우롱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 응시자 폭주로 ‘토플대란’이 되풀이되는 것은 심히 유감이다.ETS가 응시 기회를 늘리고 대학 컴퓨터실로 한정된 시험장소를 대폭 확대하면 좋겠으나, 그럴 의향은 없는 모양이다. 그렇다고 마냥 가만히 앉아서 혼란을 지켜볼 수는 없는 일이다. 토플시험에 응시자가 몰리는 것은 기업 입사시험과 대학·특목고 입시 등에 토플성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그러다 보니 최근에는 초·중·고등학생들까지 토플에 매달리는 실정이다. 토플은 외국대학에 입학하려는 사람들의 영어실력을 측정하려고 만들어 놓은 시험이다. 그렇다면 유학 수요를 제외한 입사·입시에서는 국내 개발 영어 공인시험으로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이나 대학들이 관행적으로 토플·토익성적을 요구하니까 이런 혼란이 자꾸 생기는 것이다. 언제까지 프리미엄 붙은 토플응시권을 매매하고, 한해에 1000억원 가까운 응시료를 지불하며, 해외로 원정시험을 치러 다녀야 하는가. 토플대란을 막으려면 일본과 중국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 일본은 1963년 영어인증시험(STEP)을 개발해 시행 중이고, 중국도 자체 영어능력평가시험(CET)을 20년째 시행해 오고 있다. 한국에도 토셀·텝스를 비롯해 기업·대학별 수준높은 영어평가시험이 많다. 기업과 대학들이 이를 잘만 활용하면 토플과잉을 자연스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 단기 조정뒤 1700선 ‘하이킥’

    단기 조정뒤 1700선 ‘하이킥’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돌파하면서 주가전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조정을 거쳐 지난해 연말 전망했던 1700정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본다.1500선 돌파는 외풍(外風)의 덕이 크고,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이뤄졌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은 FTA 타결, 북핵회담 등 외적 요인에 의한 것이고 기업 실적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당분간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A타결 등 외풍 덕 단기간에 1500돌파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조정을 받는다 해도 그 폭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가 한꺼번에 많이 올라 스스로 부담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주가를 끌어내릴 만한 요소가 없다고 진단했다. 조정을 거친 증시는 기업실적 개선, 중국·유럽 등의 양호한 해외 경제, 안정된 증시 수급 등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퇴직연금이나 변액보험 등 장기 상품의 주식시장 참여가 꾸준한 편이며 베이비부머의 은퇴 등으로 시장참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영향 등으로 동양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국내 증시의 완충장치가 강해졌다.”고 진단했다. 이 점에서 동양증권은 올해 주가 전망에서 하한치를 기존 1300에서 1380으로 올렸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선임 연구원은 “기업 이익이 안정됨에 따라 지수 변동성이 줄어들고 투자위험도 줄어들어 주가가 오를 요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5년간 주가가 오르긴 했지만 그 속도가 기업 이익의 증가속도보다 낮은 점도 주가 상승을 점치는 요인이다. 지난해 해외증시는 크게 상승,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시장이라는 인식이 퍼져 외국인들이 올 들어서는 순매수로 돌아설 것이라는 희망도 많다. 미국 경기의 둔화 가능성이 자주 거론되긴 하나 세계 경제성장의 축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이외 지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된다. 중국 정부가 계속 긴축정책을 실행하고 있지만 올해도 10%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해외 시장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국내주식-해외주식-채권-부동산 順 자산배분 김학균 연구원은 국내주식-해외주식-채권-부동산 등의 순서로 자산을 배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김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금 가입해도 시기가 늦지 않으며 해외 펀드는 국내 자산과, 그 안에서는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비중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교보증권 박석현 수석 연구원은 “추격 매수보다는 조정받을 때 사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김주형 연구위원은 “반도체, 자동차, 기계·조선, 통신서비스 업종 등에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고 조언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주가 14P 올라 사상 최고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계속 바꾸고 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26포인트(0.95%) 오른 1513.42를 기록했다. 지난 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1501.06을 이틀 만에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는 2.29포인트(0.34%) 오른 676.70에 마감됐다. 이날 증시의 특징은 최근 상승장에서 제외됐던 전기전자 업종이 3.4% 상승,2.81% 오른 건설업과 함께 상승을 주도했다는 점이다. 특히 13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가 3.63%(2만 1000원) 오른 59만 9000원으로 60만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또 외국인만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투자가들은 펀드 환매 등의 여파로 612억원어치를, 개인들은 차익실현에 나서 161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을 중심으로 210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앞으로 주식시장에 대해 일단 1500대 중반까지 오른 뒤 한 차례 조정을 겪고 기업실적이 개선되는 하반기에 다시 오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은 “짧은 기간에 많이 올라왔으니까 상승세는 둔화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한 차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유럽 증시 강세… 경기 청신호

    유럽 경기에 청신호가 켜졌다. 증시가 6년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엔·달러에 대한 유로 환율이 강세를 나타내는가 하면 채권시장도 활황을 누리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부활절 연휴 이래 처음 개장한 10일(현지시간) FTSE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전일(5일) 대비 8.2포인트(0.5%) 오른 1548.3으로 마감했다. 이는 연중 최고치인 1552.5(2월22일)에 근접한 수치다. 독일 스포츠 브랜드인 푸마의 프랑스 PPR 인수 제안 등 인수합병 이슈와 금속가격 상승에 따른 광산 주식의 강세가 이날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박근혜 “4월 수도권서 역전 발판”

    박근혜 “4월 수도권서 역전 발판”

    “4월 수도권 대공습으로 역전의 발판을 만들겠다.”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당내 라이벌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비해 상대적 열세지역으로 꼽히는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11일 여의도 증권업협회에서 13개 증권사 지점장 22명과 간담회를 갖고 “지금의 증시 활황과 높은 주가지수는 정부가 정책을 잘해서가 아니라 간접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한 금융권 여러분의 노고와 시장의 힘 때문”이라고 격려한 뒤 “각종 규제를 풀어 세계의 사람과 자본이 한국으로 몰려들도록 하면 (코스피) 주가 3000시대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는 주식시장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30∼40대 중년층 공략의 일환이다. 오후에는 노원구와 종로구 대의원 간담회에 잇따라 참석, 서울지역 ‘당심잡기’에 주력했다. 을박 전 대표는 이달 말까지 23차례에 걸쳐 대의원·당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한편 30∼40대 기업인·직장인·주부 등과 집중적으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수도권에서의 열세를 만회하지 않고는 경선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캠프 관계자는 “4월 한달 동안 재보선 지원유세지역을 제외하곤 수도권에 전력을 쏟아부을 계획”이라며 “이미 수도권 곳곳에서 박 전 대표의 지원세력이 확대되고 있고, 분위기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당원협의회 48곳 가운데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5곳을 제외한 18곳, 인천 12곳 가운데 7곳, 경기 49곳 가운데 당협위원장이 없는 5곳을 제외한 20곳의 당협위원장들이 박 전 대표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증시 ‘2막’ 열렸다

    증시 ‘2막’ 열렸다

    주가지수가 1500선을 넘어 ‘한국 증시의 2막’을 열었다. 앞으로 1500선 안착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전문가들 사이에는 긍정론과 신중론이 혼재한다.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91포인트(1.14%) 오른 1501.06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4.54포인트(0.68%) 오른 670.54에 마감됐다. 이로써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820조원에 이르렀다. 코스피지수는 2005년 2월 1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1∼5개월마다 100포인트씩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1400포인트를 넘어선 후로는 15개월이 지나서야 1500 고지에 올라섰다. ●외국인·개인 투자가 상승 주도 코스피지수는 과거 3차례(1989·1994·1999년) 1000선을 돌파하기는 했으나 안착에 실패했었다.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팀장은 “1500선은 1989년과 1994년의 고점을 잇는 장기저항선으로 이번 돌파가 제 2막을 여는 기준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과 개인이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07억원, 개인은 5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들은 2062억원을 순매도했다. 현재 지속되고 있는 펀드 환매 정도가 앞으로 지수 상승의 열쇠를 쥐고 있는 셈이다. 외국인들은 거래일 5일 연속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만 23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대형주는 1.01%, 소형주는 1.21% 오른데 반해 중형주는 2.21% 올랐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주인 삼성전자는 0.51%, 현대자동차는 0.15% 내렸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과장은 “주가가 심리적 요인보다는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나 실적에 따라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던 중형주에 대한 가격 재평가가 실시되고 있다는 얘기다. 앞으로 주가가 더욱 오르기 위해서는 이들 ‘대장’주의 선전이 필요한 셈이다. ●안착 여부 긍정·신중론 혼재 앞으로 주가는 조정을 거치겠지만 장기적으로 강세장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많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1500을 돌파했지만 한국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11로 아직 저평가 수준”이라면서 앞으로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1∼3월에 조정을 거치면서 높은 주가에 대한 부담이 사라졌기 때문에 당분간 투자심리 호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 FTA 타결과 북·미관계 개선 등에 따른 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 대선과 관련해 쏟아져 나올 각종 정책 등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中 지준율 0.5%P 인상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일 저축성 금융기관인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오는 16일부터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인민은행의 지준율 인상조치는 올들어서만 세번째로 이번 조치로 16일 이후 중국 저축성 은행들의 지준율은 10.5%포인트로 높아지게 됐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 및 부동산시장 등에 대한 영향이 주목된다. 인민은행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가 은행의 유동성 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신용대출의 과도한 증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인민은행은 지난해 7월5일,8월15일,11월3일에 이어 올해 1월15일과 2월16일에도 지준율을 각각 0.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만기가 도래한 통화안정채권과 무역흑자로 인한 유동성 과잉 문제를 놓고 대책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jj@seoul.co.kr
  • 주가 사상최고

    한·미 FTA 훈풍으로 주가가 5주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 시가총액 800조원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코스피지수 1500포인트를 넘어서 우리나라 증시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66포인트(1.34%) 오른 1483.41을 기록했다. 기존 최고치는 지난 2월26일 기록한 1470.03이었다. 코스닥지수도 5.59포인트(0.85%) 오른 660.81을 기록했다. 이로써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이 729조 110억원,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이 98조 7040억원으로 우리 증시의 총 시가총액은 810조 2170억원에 달했다.2005년 12월12일 시가총액 700조를 돌파한 지 1년 4개월만이다. 이날 증시는 한·미 FTA 체결에다 나라 밖의 각종 호재들이 이끌었다. 북핵을 둘러싼 긴장이 줄어들고, 영국과 이란의 긴장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떨어졌다. 미국의 주택판매가 예상을 넘어서는 성장을 기록하면서 미국발 부동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FTA 타결로 한국이 선진국 기준에 맞는 무역시스템 적용을 받게 돼 우리나라가 저평가됐다는 점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선임연구원은 “독일, 타이완, 멕시코 등도 최근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 경제성장의 축이 다변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中 ‘경기과열 예방’ 긴축책 예고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중국 정부가 올 들어 또 다시 경기 과열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선제적인 긴축정책 단행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3일 웹사이트에 올린 보고서에서 “최근 2007년도 1분기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선제적인 금융정책을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중 통화량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물가가 오르는 등 과열 조짐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금융당국은 콜금리 인상을 비롯한 시중 금리 인상, 대출 회수 확대 등의 조치를 강도높게 취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부동산투자 등 고정자산 투자억제를 위한 행정조치 등도 예상된다. 이 경우 고전중인 중국내 한국의 중소 투자기업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올들어 지난 3월 말까지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이 26%를 기록하고 초단기 유동성 증가율은 20.6%,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에 달해 사실상 과열국면에 들어섰다. 인민은행은 “은행부문의 유동성 과잉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며 “투자 증가율을 억제하고 시중 자금 및 신용 공급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국내 및 해외 통화정책 간의 협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물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은행부문의 유동성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우샤오링(吳曉靈) 인민은행 부행장도 2일 무역흑자가 확대되고 물가가 올라 유동성 흡수와 인플레 억제를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 “무역흑자가 지금처럼 수 개월 동안 계속 확대된다면 중앙은행은 거시정책 조정을 위한 선제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1775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중국은 올 들어 2월 말까지 396억 40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 전년 동기에 비해 배 가까이 늘어났다. 한편 중국 위안화 환율은 처음으로 달러당 7.72위안대로 내려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3291.30으로 전날에 비해 1.19%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선전 성분지수도 8963.47로 2.02% 올랐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식계좌 개설이 급증하는 등 주식시장으로 내·외자 유입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jj@seoul.co.kr
  • ‘FTA 랠리’ 기대감… 車·섬유 ‘맑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된 2일 주식시장에서는 FTA 수혜주에 대한 계산이 한창이다. 증시 전반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미미하거나 중립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FTA가 이미 증시에 일부 반영됐기 때문이다. 반면 자유경쟁과 대외교역 확대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굿모닝신한증권 박효진 연구원은 “농업과 제조업 이슈에 함몰돼 별 주목을 끌지 못한 서비스 분야의 경우 앞으로 증시에 영향력이 큰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이같은 전망을 반영,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98포인트(0.48%) 오른 1459.53를 기록했다. 코스닥의 오름폭도 비슷해 전날보다 2.79포인트(0.43%) 오른 651.78에 마감됐다.●단기 영향 미미… 장기적 호재전문가들은 첫번째 수혜주로 자동차와 자동차 관련주를 꼽는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한·미 FTA타결로 기아차가 가장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미국 매출 비중이 지난해 판매대수 기준으로 14.9%이고 기아차가 29.1%이기 때문이다. 미국 자동차 관세가 2008년부터 철폐된다면 관세 인하폭은 2.5%다. 이로 인한 이익개선 효과는 현대차가 0.33%, 기아차는 0.54%라고 서 연구원은 지적했다. 현대차는 지난 주말보다 2200원(3.33%) 오른 6만 8300원, 기아차는 700원(5.51%) 오른 1만 3400원을 기록했다.우리투자증권 안수웅 연구원은 자동차 관세 폐지가 중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 자동차 업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관세가 철폐되고 특별소비세가 내려가면서 미국 차 값이 내려가고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일본 차의 수입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 자동차 제조사와 거래 관계에 있는 부품이나 타이어 제조업체들은 가격경쟁력을 얻을 뿐만 아니라 FTA 타결로 인지도가 높아져 자동차 업종보다는 혜택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금호·한국타이어, 한라공조, 평화정공 등을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았다. 코스닥상장사인 평화정공의 경우 2일 상한가를 기록했다.●해운·항공업도 간접 혜택 전망다음 수혜주로는 섬유업종이다. 그동안 섬유업체는 중국기업의 빠른 성장, 국내 시장의 성장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FTA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원, 한세실업 등이 수혜주로 꼽힌다. 해운·항공업의 경우 FTA 체결로 인해 교역량이 15∼28% 늘어남에 따라 간접적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문예아카데미(www.myacademy.org)는 이달 31일부터 시작하는 청소년 강좌 ‘토론 속에 논술이 쏙쏙’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강의는 학원 방식을 지양하고 깊이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소는 서울 인사동 문예아카데미 강의실.6월9일까지 10주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수강료는 25만원. 인터넷이나 전화(02-739-6854∼6)로 신청할 수 있다.●한국언어문화연구원은 천재교육 등과 함께 다음달 8일 우리말을 모국어로 하는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제1회 기초국어능력 인증시험’을 실시하기로 하고, 이달 30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시험은 1교시 읽기·어문규정·어휘 영역,2교시 듣기·어법·읽기·쓰기 영역으로 나눠 치르며, 시험 시간은 90분이다. 국어 지식과 사고력을 절대평가한다. 응시료는 2만원.●해커스토익(www.hackers.co.kr)은 최근 취업철을 맞아 취업 섹션을 대폭 개편하고 영어면접 가이드와 영문이력서 작성 등 다양한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영어면접의 기초부터 예상질문, 유의사항은 물론 영문 자기소개서 작서요령도 알려준다. 대기업과 공기업 등 취업 선호도가 높은 국내 120여곳의 정보를 담은 ‘취업 족보’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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