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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불끄기’?… 주식담보대출 옥죈다

    ‘증시 불끄기’?… 주식담보대출 옥죈다

    증시 활황에 힘입어 금융권의 주식매입자금 대출이나 주식담보대출이 급증, 금융감독 당국이 대출 취급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대출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1일 금융회사의 주식 관련 대출이 증가하고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대출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6월말 현재 18개 저축은행의 주식매입자금 대출 잔액은 381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64.5% 증가했다. 저축은행은 증권계좌를 만든 고객에게 계좌 잔고 평가액의 3∼5배를 주식매입자금으로 빌려주고 고객이 매입한 주식을 담보로 잡는다. 대출금리는 연 15∼20%다.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제일·씨티은행 등 7개 시중은행의 주식담보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2조 5579억원으로 65.2% 늘었다. 현행법상 은행은 저축은행처럼 주식매입자금의 대출은 못하며 고객이 제공하는 주식을 담보로 가계·기업 자금을 빌려줄 수 있다. 개인이나 기업이 은행에서 주식담보대출을 받아 주식에 재투자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금감위 권혁세 감독정책1국장은 “주식 관련 대출이 단기간에 과도하게 증가할 경우 금융회사 건전성에 영향을 주고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증폭시켜 투자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증권사 신용융자에 대한 규제로 주식 관련 대출이 계속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생기고 은행과 저축은행이 최근 규제 강화로 위축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을 대체하기 위해 주식관련 대출에 영업력을 모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주식관련 대출이 크게 증가한 저축은행과 은행을 중심으로 관련 규정을 지키며 대출을 취급하는지, 고객의 대출용도외 유용 사례가 있는지 등을 점검해 과도한 대출을 억제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개로 증권업협회는 지난주부터 이달 중순까지 개인투자자 2000명을 상대로 주식투자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개인고객의 주식투자 방식과 신용융자 이용 여부, 주식투자자금 출처 등에 대해 여론조사 형태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9%(26.56포인트) 오른 1933.27을 기록, 이틀째 상승하며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1422억원 주식을 순매도, 여전히 팔자세를 이어갔다. 개인들이 133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8%(17.33포인트) 오른 811.52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는 순매수를 보였다. 문소영 전경하기자 symun@seoul.co.kr
  • 지역난방공사·한전KPS 올해안에 상장키로

    공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전KPS는 연내에, 기은캐피탈은 내년 1월 상장된다. 구주 20%를 공모하는 방식이 유력하며 이 경우 증시 공급 물량은 3개 기업을 합쳐 184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공기업 1∼2개를 추가로 상장시키는 방안도 검토된다. 정부는 30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우량 공기업 상장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12월 말에 상장될 지역난방공사는 주식분산 요건과 유통주식 물량요건(100만주 이상)을 충족시키기 위해 20% 공모와 함께 액면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상장될 한전KPS도 구주 20% 공모에 액면 분할이 추진된다. 정부는 구주 20%를 공모할 경우 총공모금액을 1842억원, 시가총액을 9212억원으로 추정했다. 공모가격은 ▲지역난방공사 3만 8930원 ▲한전KPS 1만 8960원 ▲기은캐피탈 1만 8480원으로 예상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공기업 상장’ 동상이몽

    ‘공기업 상장’ 동상이몽

    정부가 증시 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공기업 상장 방안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역난방공사와 한전 KPS 상장에 대해 노조와 지역주민이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대주주인 한국전력 역시 미온적이다. 그러나 기은캐피탈은 노사가 대주주인 기업은행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상장에 찬성하고 있다. 사업 확충을 위해서는 상장을 통한 자본금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상장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기업 상장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민영화 첫걸음 주민들이 ‘반대’ 지역난방공사와 한전 KPS 등은 상장 실익이 없다고 고개를 젓는다. 이들 기업 지분을 ‘상장용’으로 내놓아야 하는 한국전력은 “손해나는 장사”라며 난색이다. 해당 노조와 지역주민들의 반대 움직임도 거세지는 조짐이다. 진통이 가장 큰 곳은 지역난방공사다. 경기 성남 분당과 고양 주민들을 중심으로 상장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정부에 반대공문을 보내는 한편 일간지에 의견 광고까지 냈다. 주민들이 반대하는 것은 난방요금 인상 우려 때문이다. 공사가 상장되면 적정 수준의 이익과 배당 실현을 위해 난방요금을 인상, 비용을 조달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다.2000년 GS에 매각된 안양·부천지사가 이듬해 난방요금을 9% 정도 올린 사례를 근거로 든다. 분당·고양 지역 주민들은 2001년에도 공사 상장을 무산시켰다. 공사의 방침은 “정부 결정을 따르겠다.”는 것. 하지만 속내가 복잡하다. 지금처럼 주식시장이 과열된 상태에서 들어갔다가 자칫 주가가 꺼지기라도 하면 그 비난은 고스란히 공사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공사에 종잣돈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다. 신주 발행이 아닌 기존 지분을 파는 방식(구주 매출)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일정부분 방치하는 측면도 없지 않다. 한전KPS는 노조의 반대가 거세다. 정부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민영화 전단계’라는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 노조측은 “2∼3개 공기업의 물량을 집어넣는다고 정부 기대대로 과연 증시가 안정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실익이 없다는 주장이다. 이들 기업의 대주주인 한전도 지분 매각에 소극적이다. 상장 기업인 한전은 지역난방공사 지분 26.1%를 주당 8만 1000원으로 계산해 회계장부에 반영했다. 정부가 추산한 공사의 상장 예상가는 3만 8930원. 한전은 앉아서 주당 4만 2000원의 손실을 보게 되는 셈이다. 이는 재무제표 악화와 주가 하락으로 이어져 한전 주주들까지 손해를 보게 된다. 정부는 일단 산업자원부 등 정부 지분(46.1%)과 서울시 보유분(13.8%)을 각각 10% 안팎씩 내놓아 충당한다는 복안이지만 서울시가 모든 주주의 공평 지분매각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전KPS의 경우 한전은 주당 1만 6921원으로 장부에 반영했다. 상장 예상가(2만 2000원)보다는 높다. 한전KPS 지분은 100% 한전이 갖고 있다. ●“오히려 상장 규모 늘려야” 반면 기업을 주 대상으로 여신업을 하고 있는 기은캐피탈 상장은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은캐피털 주식의 99% 이상을 기업은행이 갖고 있고, 기업은행의 대주주는 정부다.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최근 “기은캐피탈 상장이 분위기 상으로 증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면 기업은행으로서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몇년 뒤 기업은행이 완전 민영화한 뒤 지주회사 체제로 간다면 상장한 (기은캐피탈) 주식을 다시 사들여야 한다는 번거로움은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상장에 대한 기업은행의 입장이 ‘소극적 긍정’이라면 기은캐피탈은 ‘적극적 긍정’에 가깝다. 이미 몇년 전부터 노사가 상장에 합의하고 꾸준히 추진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른 공기업과 달리 기은캐피탈이 상장에 찬성하는 것은 사업 확장에 대한 욕구가 크기 때문이다. 기은캐피탈의 자기자본은 현재 1800억원. 기업 금융을 주로 담당하다 보니 그리 많은 자본금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민영화 이후를 감안한다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비자 금융까지 영역을 넓혀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자본금을 쌓아야 한다. 상장을 통한 자본 확충이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기은캐피탈 노동조합 배지훈 위원장은 “상장의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우 현재 언급되고 있는 20%보다 10%포인트는 더 높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획예산처 위성백 제도혁신팀장은 공기업 상장에 대해 “상장규모는 10∼20% 정도로 예상되고, 연내 상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라면서 “주식 상장이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만큼, 대화를 통해 상장에 반대하고 있는 노조와 주민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미현 이두걸기자 hyun@seoul.co.kr
  • [CEO칼럼] 쩐(錢)이 일하는 사회/송진철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CEO칼럼] 쩐(錢)이 일하는 사회/송진철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우리 사회 전반에 언젠가부터 유동성이라는 단어의 쓰임이 많아지고 있다. 유동성이란 어디로 흘러갈지 모를 자금이 시중에 많이 대기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동안 전국을 들끓게 했던 부동산 열풍이나 주가 2000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힘도 유동성이라는 단어와 관련이 높다. 시중의 풍부한 돈이 투자처를 찾기가 어려워지다 보니 돈 될 만한 곳이면 너 나 할 것 없이 한쪽으로 모이는 진풍경, 일명 쏠림현상이 연출되면서 최근에는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미술품 경매 시장까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우리 경제를 뒤흔들 최대 변수로 꼽히는 요즘이다. 글로벌 유동성과 저금리, 국경 없는 자본 등은 사람이 아니라 자본이 일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촉진시키고 있다. 언젠가부터 많은 사람들이 저축보다는 투자를 선호하고, 재테크 강좌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로또와도 같은 아파트 청약 당첨에 열을 올리는 것은 일명 ‘쩐’이 일하는 사회로의 진행을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 평균수명은 늘고 직장 안정성은 떨어지고 더구나 순수한 근로를 통해 서울에 집 한 채를 사는 데 20년 가까이 걸릴 정도로 미래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이처럼 ‘쩐’을 통한 자산 축적 방법에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쩐’이 근로를 대체하는 시대가 좋기만 한 걸까.‘쩐’이 일하는 사회는 ‘쩐’을 가진 사람과 그러지 못한 사람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 놓고 있다. 우리 사회의 소득 분배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가 최근 몇년 새 꾸준히 오른 게 이를 방증한다. 이러한 ‘쩐’의 집중화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고 근로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한 나만 소외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키워 묻지마 투자, 심지어는 로또나 경마 등 일명 대박 산업을 통한 한탕주의 풍조를 낳을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 지금 우리는 과거와는 다른 방법으로 부를 축적해야 하는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살고 있다. 하지만 순수한 근로의 가치를 등한시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보다 이른 시간안에 어떻게든 ‘쩐’을 모으는 데 혈안이 되어선 곤란하다. 근로의 가치가 묻어나지 않는 ‘쩐’은 부자가 아닌 꼴사나운 졸부만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근로는 단순히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쩐’을 버는 행위가 아니다. 근로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갖게 하고 그 구성원들과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하는 등 온전한 인간으로 성숙하게 하는 중요한 삶의 과정을 내포하고 있다.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로 근로의 의무를 정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근로가 아닌 ‘쩐’이 일하는 사회는 그만큼 사회적 위험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근로는 ‘쩐’을 만들어 내는 활동이지만 ‘쩐’은 더 큰 ‘쩐’을 만들 수도, 하나도 건지지 못할 수도 있다. 버블 위험이 늘 존재하는 것이다. 부동산으로, 증시로 ‘쩐’을 벌었다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흔들리지 않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쩐’을 벌었다는 소수 뒤에는 언제나 ‘쩐’을 잃은 다수가 존재하는 제로섬의 원리를 잊어서는 안 된다. 근로를 통해 인간으로서 추구해야 할 삶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함으로써 졸부가 아닌 진정한 부자가 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건강한 우리 사회를 기대해 본다. 송진철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 [경제현장 읽기] 뒤늦게 뛰어든 ‘개미’들의 고민

    코스피지수가 지난 3월부터 쉬지 않고 600포인트 오르는 동안 연초 대비 17조원이 주식시장으로 몰렸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연초부터 지금까지 7조 69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국내투자자가 서로 엇갈리고 있는데, 뒤늦게 주식시장 활황에 동참한 투자자들은 안전할까? 위험분산 없이 주식에만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주식시장에 쏠린 시중자금 현황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6월까지 시중은행의 요구불 예금에서 3조 2000억원, 수시입출금예금에서 9조 3000억원 등 모두 12조 5000억원이 빠져나갔다. 반면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는 지난해 말 144만 7000계좌에서 올 6월 말 현재 292만 9000계좌로 102% 증가했다.CMA 잔액은 같은 기간 8조 7000억원에서 19조 4000억원으로 10조 7000억원 늘었다. 고객예탁금도 6개월간 6조 62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3월과 5·6·7월 주식을 계속 팔아 27일 현재 누계잔고가 마이너스 7조 6900억원이 됐다.7조 6900억원이 순유출된 것이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 대출)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가 확산된 27일 8472억원어치를 순매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여파로 이틀새 120포인트 이상 급락하자 주가지수 3000포인트로의 상승을 기대하며 뒤늦게 증시에 들어간 투자자들은 당황하고 있다. ●‘지수 3000’ 가능한가 경제전문가들은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3000선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올 2·4분기 경기가 좋았고, 내년까지 우리나라 경기는 세계경기 호황에 힘입어 상당히 좋을 것”이라며 “주식시장이 실물경제의 반영인 만큼 2000에서 더 오르는 것은 당연하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발 악재가 터졌어도 쇼크가 강하게 오랫동안 가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전세계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갈아타려는 욕구들이 적지 않지만, 일시에 청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또한 한국 기업·금융시장이 이제는 어지간한 외부 충격을 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동부증권 신상호 리서치센터장은 “가계의 자산배분이 예금에서 투자로 변화하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향후 국내 자금으로 미국의 주식시장처럼 탄탄하게 오를 가능성이 높다.”면서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지지 말고 장기적으로 적립식 펀드나 주식을 보유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수보다 돌파시점이 중요 경제전문가들은 지수 3000 돌파 여부보다 언제쯤 돌파하느냐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돌파시점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생기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도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 증권사가 전망하듯 2년 뒤인 2009년 3000을 돌파한다면 연간 수익률은 25%에 이른다. 리스크를 지더라도 증시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2011년 주가가 3000이 된다면 연간 수익률은 10%에 그친다. 현재 금리수준에서 볼 때 은행정기적금의 2배 수준이다. 금융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연 10% 수익률이라면, 상호저축은행의 연 6.2% 금리의 3년만기 정기적금 특판이 투자처로 더 나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 복리로 계산돼 3년 뒤 세전 수익율은 20.38%(세후 17.24%)가 된다.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주식시장에 투자해 3년 뒤 불확실한 30%의 가능성을 택할지, 위험부담 없이 확실한 20%의 수익을 선택할 것인지의 차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미국發 증시 쇼크 하루새 42조 증발

    미국發 증시 쇼크 하루새 42조 증발

    브레이크 없는 상승세를 달려온 주식시장에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해외시장 불안 등이 겹치면서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코스피지수는 2000선 돌파라는 기록이 무색할 정도로 돌파 이튿날부터 이틀 연속 무려 120포인트나 폭락하며 1880대로 주저앉았다. 그동안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느끼고 있던 국내 증시에 미국발 악재로 인한 외국인 매도가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1차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900선이 힘없이 무너지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돼 매도가 매도를 부르며 걷잡을 수 없는 급락장세가 연출됐다. 여기에다 프로그램 매도물량까지 쏟아져 장중 한때 100포인트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코스피, 사상 두번째 낙폭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0.32포인트(4.09%) 하락한 1883.22에 마감했다. 하락폭으로는 2000년 4월17일 93.17포인트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컸다. 하락률은 2004년 6월3일(4.27%)이후 최대이다. 코스피지수는 2001년 9·11직후인 9월12일 무려 12.02%나 폭락했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39조원이 감소했다. 코스닥시장까지 합칠 경우 42조원이 허공으로 날아간 셈이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2∼5%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 사상 최대 순매도,10일간 4조 2160억 순매도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8446억원어치를 순매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3일부터 10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펼쳐 누적 순매도 규모가 4조 2160억원으로 월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반면 이날 개인은 7136억원어치를 순매수, 사상 최대를 기록해 외국인과 개인의 매매행태가 극명하게 대비됐다.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유럽증시의 동반 하락을 불러온 직접적인 이유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급락이었다. 미 뉴욕증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 대출)로 야기된 신용시장 경색 우려가 커지고, 미국 주택시장 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요 지수가 장중 한때 3% 이상 폭락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1800∼1850선에서 진정될 듯 일단 코스피지수의 1차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900선이 무너지면서 전문가들은 2차 지지선으로 1800∼1850선을 제시한다. 고점 대비 10% 정도선에서 조정이 가능하다고 볼 때 1800선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면서도 중장기 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는 증시 격언이 있듯이 이번 조정은 지금까지 상승과정에서 보여줬던 것과는 달리 폭이 다소 깊을 수 있다.”면서 “1850선 근처까지 내려가면 낙폭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문제인데 결국 국내 주식형펀드의 자금흐름이 증시 흐름의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조 부장은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투매는 급물이라고 조언한다. 중장기적으로 상승추세가 꺾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호흡을 길게 가져가야 한다고 덧붙인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이 단기 급등을 노린 차익실현과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한 우려로 매도 공세를 펴고 있다.”면서 “당분간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갖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주가 80P 폭락

    2000선을 돌파했던 주가가 폭락,1900선 아래로 떨어졌다.27일 코스피지수는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로 미국 뉴욕증시가 전날 급락한 데 따른 여파로 80포인트,4% 이상 급락했다. 이틀 동안 무려 120포인트나 폭락하며 ‘검은 금요일’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무려 8472억원어치를 순매도, 사상 최대 순매도 기록을 갈아치우며 주가 급락세를 주도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0.32포인트(4.09%) 급락한 1883.22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오후 한때 100.15포인트 폭락해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하다 막판에 낙폭을 다소 줄였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5.22포인트(3.09%) 떨어진 792.06으로 800선이 무너졌다. 이날 국내증시의 급락세를 가져온 미국 뉴욕증시는 전날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한 신용경색 우려가 커지면서 다우존스지수는 311.50포인트(2.26%) 급락,1만 3473.57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48.83포인트(1.84%) 내린 2599.34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급락 영향으로 유럽증시와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27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4%, 타이완 가권지수 4.2%, 필리핀 3.9%씩 떨어졌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코스피지수 2000 안착과 조정 사이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 돌파 하루만에 40포인트(2%)가량 급락했다. 그동안 너무 가파르게 오른 데 대한 부담과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로 1960포인트대로 내려앉았다. 하루 변동폭이 무려 50포인트가 넘었다.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를 이번에는 개인들이 받쳐주지 못했다. 시장은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순매도 배경과 지속 여부, 강도에 주목하고 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48포인트(2.03%) 급락한 1963.5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2.32포인트(0.28%) 내린 817.28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2000포인트 돌파 그 자체보다는 과연 안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조정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장기적으로 상승추세는 유효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심상찮은 외국인 매도세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심상치 않다. 차익실현과 동시에 신흥시장에서 한국의 주식비중은 줄이고 중국과 동남아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25일 6665억원어치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26일에도 5176억원 순매도했다. 이로써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9 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조 37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개인은 4056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들의 매물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장에서의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도 35%대로 떨어졌다.2004년 4월26일 44.14%에서 3년여만에 10%포인트가량 축소된 것이다. 문제는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매도 강도와 지속 여부에 따라 국내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외국인 매도 배경은 차익실현이 대부분”이라면서 “여기에서 주가가 더 오르면 계속 매도에 가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국내 주식형 펀드로 하루 평균 2500억원가량이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과거처럼 수급의 주도권을 잡기에는 역부족”이라면서 “따라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아직은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이익실현을 위한 단기매물이 계속 쏟아져 나올 경우 지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루에 4000억∼6000억원 이상씩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강세가 계속된다면 국내 증시가 주춤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00 안착의 변수들 증시 전문가들은 2000 안착은 돌파와는 다른 문제라며 과거 1000돌파 이후 안착까지 진통의 과정이 있었던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에도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배럴당 75달러까지 치솟은 국제 유가와 환율, 미국증시의 안정성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또 일본 금리 인상 가능성과 엔화 강세로 인한 엔캐리자금의 청산가능성 등도 꼽는다. 하지만 역시 열쇠는 투자심리다. 대우증권 김성주 파트장은 “투자 심리가 가장 중요하다. 너무 많이 올랐다고 판단해 차익실현에 나설 경우 매도가 매도를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보증영역 늘리고 사업 다각화 2012년 종합 부동산금융社로”

    “보증사업 영역 확대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2012년쯤 종합 부동산금융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박성표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26일 “2012년쯤 아파트 후분양제가 본격 실시되고, 주택보증시장도 은행·보험사 등에 개방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12’를 수립했다. 보증 서비스를 주거용에서 상업용 건물 등으로 다양화하고, 비보증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대한주택보증은 아파트 청약자에게 ‘보험’과 같은 역할을 한다. 아파트를 짓는 건설사가 부도가 나 공사를 할 수 없을 경우 대한주택보증이 분양 계약자가 납입한 분양대금을 돌려주거나 다른 건설회사를 시켜 공사를 계속하도록 한다. 분양 계약자들에겐 입주가 약간 늦어질 뿐 돈을 떼이는 피해를 막아준다. 박 사장은 “대한주택보증은 올해 큰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올 연말 3700억원의 순익을 내면 자본잠식 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주택보증은 1997년 외환위기의 여파로 주택시장이 붕괴되면서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다. 지난해 부실채권 2900억원 회수 등을 통해 9228억원의 순익을 올렸다.5년 연속 흑자경영을 통해 3조 200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했다. 공기업의 공신력을 다지고 새로운 도약의 토대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주택보증의 3년차 최고경영자(CEO)인 박 사장은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는 “미래경영, 윤리경영, 인재경영에 초점을 맞췄다.”며 “윤리경영은 다른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큼 정착됐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을 위해 부동산금융 전문가 과정을 개설하는 등 인재 만들기에도 적극적이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사설] 5년만에 이룬 국가신용등급 상승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가장 보수적이라는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피치 등 나머지 신용평가사의 국가신용등급 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지금까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아온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마침내 해소됐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 우리 경제는 코스피 지수 2000선을 돌파한 증시가 입증하듯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확고한 신뢰를 받고 있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도 올 2·4분기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이라는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었다. 무디스가 ‘북핵 변수 해소’ 외에 한국경제를 견실하게 지탱하고 있는 투자와 수출의 동력을 더이상 무시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이해된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기업 경영의 투명화 노력도 긍정적인 기여를 한 것 같다. 우리는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과 국내 경기의 회복세가 성장잠재력 확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거시정책의 안정적 관리와 투자 활성화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본다. 폭넓은 성장기반 구축을 통해 양극화의 그늘을 해소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래야만 양극화로 단절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회복할 수 있다. 그리고 무디스가 정책 권고한 국가채무 감소 노력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외환위기 직전보다 한 단계 아래인 국가신용등급을 얼마나 빨리 끌어올리느냐는 우리 하기에 달렸다.
  • 어학 비중 낮추고 면접은 높여

    어학 비중 낮추고 면접은 높여

    기획예산처가 25일 발표한 ‘공공기관 채용방식 개선 추진계획안’은 사회의 소외계층을 배려하면서 공공기관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방대 출신과 여성·장애인 채용 확대, 면접 비중 강화, 어학 기준 완화 등이 골자다. ●지방이전 공공기관에만 적용 본사 이전 예정지역 출신에 대한 채용 확대 방안은 지방으로 내려가는 공공기관에만 적용된다. 해당 공공기관은 공기업 12개, 준정부기관 45개, 기타공공기관 33개 등 90개다. 대체로 내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입사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방대생 채용 확대는 공문을 보낸 시점부터 적용된다. 공공기관들이 이런 제도 개선 권고사항을 수용하지 않으면 경영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권역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강원도 ▲충청남도·대전시 ▲충청북도 ▲전라북도 ▲전라남도·광주시 ▲경상남도·부산시·울산시 ▲경상북도·대구시 등 생활권역으로 나누기로 했다. 즉, 경남으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면 같은 생활권인 부산시나 울산시 출신도 이 공공기관 취업에서 우대를 받는다. ●봉사활동·인턴십·자격증 따져 토익, 토플 등 공인 어학점수는 기본적인 자격 여부를 측정하는 수단으로만 활용된다. 공공기관들이 생각하는 최소점수는 대체로 토익기준으로 700∼800점이다. 현재는 900점 이상을 받아야 서류전형을 통과하는 경우가 적지않다.950점이 넘는 사례도 있다. 또 서류심사 기준으로 어학점수 외에 다양한 방식을 도입한다. 그 예로 사회봉사활동, 인턴십활동, 헌혈, 세분화된 자기소개서, 자격증, 제2외국어시험, 공인한자시험, 국어능력인증시험 등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면접비중은 대폭 강화된다. 이를테면 면접 비중이 현재 20%라면 30%로 높이거나, 필기시험 합격자수를 기존의 2배수에서 3배수로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했다. 면접방식도 실무진 면접과 임원진 면접으로 이원화하고 개별면접과 집단면접을 복합적으로 구성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도입된다. 전공과목 프레젠테이션을 도입하고, 영어면접을 하는 방안도 있다고 소개했다. 면접관들이 응시자들에 대한 신상정보를 모르는 상태에서 면접을 하는 ‘무자료 면접’(블라인드 면접)도 권했다. ●사회 형평적 채용 확대 기획처는 여성·장애인·이공계 채용이 늘어나고 있으나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법적 의무와 권장수준에 이르는 목표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2%이며, 국가유공자는 업종별로 4∼9% 수준이다. 여성채용은 적어도 30%에 이르러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권장사항 중 하나다. 기획처는 공공기관들의 사회형평적 채용 확대를 위해 장애인·국가유공자·여성·이공계·지방인재를 어느 정도 채용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 계획인지를 작성해 다음달 중순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코스피 2000 돌파…‘로켓’ 한국증시]자산가치 커지면 소비증가…‘부의 효과’ 올까

    [코스피 2000 돌파…‘로켓’ 한국증시]자산가치 커지면 소비증가…‘부의 효과’ 올까

    주가가 2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주가 상승으로 인한 ‘부(富)의 효과’가 나타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부의 효과’란 갖고 있는 집이나 금융자산의 가치가 상승,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을 뜻한다. 올 들어 나타난 강세장에서는 적립식 펀드 등 간접투자 문화 확산에다 5년만에 주식시장으로 돌아온 일반 투자자들이 수익을 거두면서 주가 상승이 하반기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내수가 회복되면서 선순환 구조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부동산이 전체 가계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로 여전히 매우 높고,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면 소비를 줄여 주식을 사는 역(逆) 자산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주가 올라 행복하십니까’ 코스피지수가 1000포인트를 달성한 것은 1989년,1994년,1999년 3번이다. 그러나 매번 이듬해나 몇년 뒤 반토막이 났다. 코스피지수가 1000선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2005년, 불과 2년전이다. 그러나 그해 개인투자자들은 8조원에 이르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당시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선임연구원은 ‘주가가 올라서 행복해지셨습니까’라는 보고서를 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보고서는 주가가 올라도 한국 증시에서 내국인이 향유할 수 있는 부분은 일부에 그치고, 고용불안과 평균수명 연장 등으로 인해 주가 상승에 따른 부의 증가분이 소비로 연결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조금씩 변하는 투자자 올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시장에 돌아왔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개인들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46.7%다. 기관투자가 수익률(54.4%)에 버금가고, 외국인투자가 수익률(25.8%)보다 나은 성적이다. 적립식펀드 중 주식에 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한 주식형 계좌수는 5월말 현재 728만개. 거치식을 포함,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70조원을 넘어섰다. 주식형펀드가 그동안 거둔 운용수익까지 합하면 100조원이 넘는다. 우리투자증권 박천웅 전무는 “주식시장에서 파생된 소득이 소비에 영향을 주고 다시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는 부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앞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무는 “부동산은 값이 올라도 부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사람이 적은 반면 주식은 영향계층이 넓어 보다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한국경제연구원 배상근 연구위원은 “부의 효과를 논하기에는 우리나라 가계자산의 부동산 편중이 지나치다.”며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하반기에 부의 효과 나타날 것” 몇몇 경제지표들은 긍정적으로 나타난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기대지수는 101.5다.3월 97.8,4월 100.1,5월 101.1 등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특히 6개월전과 비교해 현재의 자산가치에 대한 주관적 평가를 나타내는 자산평가지수는 주식 및 채권 분야에서 3월 96.1,4월 102.1,5월 104.6,6월 111.6으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4·5월 대형마트·백화점 매출액 증감률이 6월에는 플러스로 돌아섰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경기 회복’ 탄력 붙나

    ‘경기 회복’ 탄력 붙나

    수출호조와 증시활황에 따른 금융 서비스업 등의 호조에 힘입어 2분기(4∼6월) 경제성장률이 4.9%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이 이달 초 발표한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예측치 4.7%보다 0.2%포인트가 높이 나타난 것으로 경기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은이 25일 발표한 ‘2007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민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성장했다. 이를 전분기와 비교하면 1.7% 성장한 것으로,2005년 4분기(1.7%) 이후 6분기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기대비 2분기 경제성장 전망치 1.4%를 웃돈 수치다. 2분기 실질 GDP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은 건설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한 데다 제조업이 원활하게 재고조정을 마무리하며 활발한 생산활동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또 설비투자와 재화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한 것도 원인으로 풀이됐다. 제조업은 반도체, 선박 및 승용차 등의 호조로 전기보다 3.6% 성장했다. 서비스업의 증가세는 증시활황에 힘입어 금융·보험업이 전년 동기보다 8.1%(전기 대비 3.6%)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美 다우지수 226P 급락

    美 다우지수 226P 급락

    미국 뉴욕 증시와 유럽의 주요 증시가 나란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26.47포인트 급락하며 1만 3716.95에 거래를 마쳤다. 휴대전화 칩 제조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실적이 월가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기업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졌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의 실적 부진이 신용부실 우려를 다시 고개들게 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신용도가 낮은 개인을 대상으로 한 고금리 주택 담보대출을 말한다. 다우 지수는 지난 19일 1만 4000시대를 연 이후 5일 만에 1만 3700대로 내려앉았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0.72포인트 내린 2639.86을 기록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도 30.53포인트 내린 1511.04로 거래를 끝냈다. 컨트리와이드는 이날 주가가 무려 10.5%나 급락했다. 이 회사의 분기 순이익이 4억 85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 줄었고 매출액도 25억 5000만달러로 15% 줄어 미국 증권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유럽의 주요 증시도 미국발 악재와 함께 금리 인상 전망이 겹쳐 최고 1.9% 급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25.70포인트 급락한 6498.70에 거래를 끝냈다. 독일 DAX 지수도 137.42포인트가 내린 7806.79로 장을 마감했고 프랑스의 CAC40지수도 101.69포인트 내린 5907.47로 거래를 끝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코스피 2000 돌파…‘로켓’ 한국증시] 2000 시대 열리기 까지…

    코스피지수가 1000포인트에서 2000포인트까지 오는 데 18년이 걸렸다. 코스피지수가 처음으로 1000포인트에 오른 것은 1989년 3월31일. 그러나 1992년 400포인트대까지 폭락하며 투자자들에게 많은 손실을 안겼다. 다시 상승,1994년 11월8일 1138.75를 기록했다. 역시 하락하다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1998년 6월16일 280까지 추락했다.1987년 1월1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특수한 상황에 의해 급락한 만큼 상승속도도 빨랐다.1999년 7월7일 1005.98로 1000포인트에 세번째로 올랐다. 그러나 또다시 하락,2001년 400대까지 떨어지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하지만 2005년 2월28일 네번째로 1000포인트에 올라선 뒤 꾸준히 상승세가 이어져 2000포인트를 찍었다. ●주식시장의 역사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1956년 3월3일 개장했다. 사설증권회사는 1949년 대한증권(현 교보증권)을 시작으로 당시 고려·영남·국제·동양증권 등이 있었다. 이들이 모여 1949년 대한증권업협회를 결성했고 이곳에서 증권사당 1명이 매일 공동 거래를 하다가 제도권 시장이 만들어졌다.1960년 당시 상장기업은 15개이며 순수 민간기업은 경성방직 하나였다. 국채가 주요 거래대상이었다. 지지부진한 주식시장을 살린 것은 1968년과 1972년 각각 제정된 ‘자본시장 육성에 관한 법률’과 ‘기업공개촉진법’이라고들 한다. 일반공모에 의한 주식발행이 1970년대 초반에 급격히 늘었고 1972년 금리인하와 사채 동결로 특징지어지는 ‘8·3조치’로 주식시장이 호황 국면에 접어들었다. 종합주가지수가 등장한 것은 1972년이다. 미국의 다우존스지수처럼 주가를 가중평균하는 방식으로 1972년 1월4일의 기준가가 100이다. 그러다 1980년 1월4일 현재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코스피지수가 적용됐다. 우리 거래소의 역사는 반세기이지만 코스피 역사는 27년에 불과하다. 미국의 다우지수는 1896년 만들어져 지금까지 쓰이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코스피 2000 돌파…‘로켓’ 한국증시] 예금 지고 ‘투자의 시대’로

    ‘코스피지수 2000시대’가 열렸다.25일 코스피지수는 2000포인트를 앞두고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을 거칠 것이란 예상을 보기 좋게 깨고 2000포인트를 넘어섰다. 코스피지수는 11.96%포인트 상승한 2004.22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인상과 2·4분기 경기성장률 상향 조정 등이 시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돌려놨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2000은 투자 시대의 개막을 의미한다고 말한다.1980년대 개인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면서 주가가 급등하며 투자시대를 연 미국 뉴욕증시를 근거로 든다. 우리 증시 주변 상황이 당시 미국과 비슷해 대세 상승기에 들어섰다는 지적이 많다. 투자시점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다우,20년전 무슨 일이 미국 다우지수가 1000포인트를 처음 돌파한 것은 1972년이다.10년 뒤인 1982년 10월에도 1000에 머물렀다. 그러다 1987년 1월 2000을 넘어선 뒤 1995년 11월 5000,1999년 3월에 1만에 올라서는 등 가속도가 붙었다. 당시 미국 퇴직연금의 대명사인 401K가 도입됐다.1973년과 1978년 1·2차 석유파동을 겪으면서 10%까지 치솟았던 미국 국고채 금리는 1980년대 들면서 떨어졌다. 금리가 떨어지자 자금이 은행권에서 주식시장으로 이동했다. 유가가 안정되면서 기업이익의 변동성이 줄어들었다.●무엇이 국내 증시 달궜나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 12월 퇴직연금이 도입됐다. 아직까지 도입한 기업이 적지만 2010년부터 의무화된다.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은 의무화 시기를 전후해 자산운용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고수익을 찾아 여유자금도 증시로 몰려오고 있다. 투자 기준이 ‘안전한 자산’에서 ‘수익률이 높은 자산’으로 바뀐 것이다. 증권사의 자산관리계좌(CMA)가 4%대 금리를 제공하자 은행의 보통예금에 잠겨 있던 자금이 대거 이동한 것과 같은 예다. 특히 2000포인트 돌파에 있어 외국인들은 ‘팔자’ 우위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억눌러 왔다. 이 때마다 개인과 기관투자가가 번갈아 선방했다. 내국인인 개인·기관투자가들이 우리나라 주식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 이익의 변동성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줄었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선임연구원은 “기업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거친 데다 제조업 전체 비중에서 시황에 따라 매출액이 변하는 반도체에 의존하는 비중이 줄어들어 기업 전반의 이익이 급변하는 경우가 감소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길게 보자” 교보증권 김종민 강남PB센터장은 “우량주를 꾸준히 갖고 있으면 시장 작전주 정도의 수익이 난다.”면서 장기 보유를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자신이 갖고 있는 주식이 다른 주식만큼 오르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저평가된 주식이 되기 때문에 다른 주가가 올라간 만큼은 따라 잡는다.”며 단기적인 수익률에 연연해 주식 매매를 하지 말라고 충고했다.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분석부장은 “기업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중론도 있다. 하나대투증권 김대열 투자전략팀장은 “다우지수가 2000포인트 안착을 앞두고 등락을 거듭했다는 점에서 성급한 추격매수보다는 투자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해외여행서 씀씀이 줄이려면… ‘체크카드’ 꼭 챙겨라

    해외여행서 씀씀이 줄이려면… ‘체크카드’ 꼭 챙겨라

    가족, 연인과 함께 휴양지에서의 여유로운 일상. 혹은 배낭을 메고 이국적인 밤 거리를 거닐거나 고즈넉한 미술관에서 거장의 숨결을 만나는 것. 여름휴가 하면 으레 떠올리는 ‘로망’이다. 올해는 뜨겁게 달아오른 증시 덕에 지갑도 두둑하다. 그러나 휴가철 들뜬 마음에 카드를 긁다 보면 나중에 날아 오는 명세표를 보고 울상을 짓기 마련이다. 그것도 ‘돈 감각’이 둔해지는 외국에서는 과소비 가능성이 높아지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해외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건 어떨까. 최근 은행계 카드사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외 체크카드가 출시돼 있어 씀씀이 관리를 돕고 있다. 해외로 유학이나 연수를 떠나는 자녀에게 건네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해외 휴가지 계획적 소비 체크카드가 제격 해외 체크카드는 국내에서 사용되는 체크카드와 마찬가지로 예금 통장의 잔액 범위 내에서 결제된다는 게 가장 큰 장점. 현지 통화가 똑 떨어지는 사태에 부딪혔을 때도 수수료가 비싼 현금서비스 대신 예금 통장에서 인출해 쓸 수 있다. 더구나 일반 상점에서도 신용카드처럼 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상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수수료도 일반 신용카드보다 훨씬 저렴하다. 연회비 부담도 없다. 장기간 해외에 머무는 유학생이나 연수생들에게도 해외 체크카드는 ‘필수품’이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발급받기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은행 해외 체크카드는 만 14세 이상이면 발급에 큰 무리가 없다. 국내에 등장한 최초의 해외 체크카드는 하나은행 ‘하나비바카드’.2005년 4월 출시된 뒤 지난 19일 기준으로 6만 8857좌가 나갔다.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이 카드를 제시하면 환전수수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고, 국제선 항공권 역시 5%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신용카드 못지않은 혜택까지 KB카드 ‘스타체크카드’ 역시 해외 체크카드의 베스트셀러다. 지난 3월 출시 이후 현재 42만 1000좌,281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스타체크카드는 해외에서 ‘Cirrus’ 표시가 있는 자동화기기(ATM)을 통해 현지 통화로 인출이 가능하다. 전 세계 1000만여곳의 Maestro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주말 GS칼텍스 주유소 ℓ당 50원 할인,CGV 등 영화관 연 12회 한도 2000원 할인, 체크카드 월 1회 이상 사용 때 문자알림서비스(SMS) 무료 제공 등 기존 KB체크카드의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LG카드의 ‘WIDE PASS 체크카드’는 사용금액의 0.5%가 매달 현금으로 캐시백된다는 게 돋보인다. 전세계 2400만 비자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결제금액의 1.5%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상품은 외환은행 ‘더원체크카드’. 업종에 상관 없이 전세계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이 두드러진다.GS칼텍스 ℓ당 최고 60원 할인을 비롯해 ▲롯데 등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 5% 할인(월 최대 할인액 1만원) ▲아웃백,TGIF 등 20% 할인 ▲인터넷 영화예매시 최고 4000원 할인 ▲면세점 5∼10% 할인 ▲항공권, 여행상품 5∼8% 할인 등 신용카드와 다름 없는 혜택도 주어진다. 이밖에 신한 ‘탑스파워카드’, 우리은행 ‘U Cash카드’, 농협 ‘농촌사랑클럽체크카드’ 등도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체크카드에 대한 국내 수요가 늘어나고, 계획적인 투자를 강조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국내 고객들의 해외 체크카드 시장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코스피지수 2000시대 ‘눈앞’

    코스피지수 2000시대 ‘눈앞’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2000선 돌파를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9.51포인트(0.48%) 오른 1993.05로 마감했다. 지수 2000까지 겨우 6.95포인트(0.35%) 남겨 놓았다. 뉴욕증시의 하락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1968.55까지 떨어졌다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2692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43억원,79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56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5%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은행과 보험, 철강·금속, 전기가스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전자와 기계, 유통, 건설,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등은 하락했다. 국민은행(1.86%)과 신한지주(1.56%), 우리금융(0.41%) 등 대형 은행주가 오름세를 주도했으며 전북은행과 부산은행, 대구은행, 기업은행 등도 4∼7%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증권주도 인수·합병(M&A) 재료에 힘입어 초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6.54포인트(0.79%) 내린 818.79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0.30원 오른 915.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저축銀 예금금리 연6%대로

    저축銀 예금금리 연6%대로

    최근 저축은행들이 연 6% 금리대의 예·적금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콜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금리를 높이고 있는 시중은행 상품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저축은행들이 6월 결산을 끝내고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는 점도 요인이 되고 있다. 최대 저축은행인 솔로몬저축은행은 이번 주부터 정기예·적금 금리를 0.1∼0.3%포인트 인상한다. 이에 따라 6개월 짜리 정기예금은 5.0%로 0.2%포인트,1년짜리는 5.8%로 0.1%포인트 올린다. 정기적금의 경우 1년짜리는 6.0%,2년짜리는 6.1%로 0.2%포인트씩,3년 이상은 6.2%로 0.3%포인트 상향 조정한다. 앞서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 16일 13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5.8%에서 연 6.0%로 올렸다.18개월 만기예금은 연 5.9%에서 연 6.05%로,2년 이상 정기예금은 연 6.0%에서 연 6.1%로,1년 만기 정기적금 금리도 연 5.2%에서 연 5.5%로 올렸다. HK저축은행도 2000억원 한도로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연 6.1%의 금리를 적용하는 특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장기주택마련저축 금리를 최고 6.4%,1년 만기 정기적금 금리를 최고 6.2% 적용하고 있다. 업계 상위권인 제일저축은행 역시 이번 주 중 예금금리를 0.2∼0.5%포인트 가량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이 보통 6월 결산이다 보니 7월부터 영업을 적극적으로 시작하곤 한다.”면서 “여기에 콜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과 저축은행과의 예금 금리 격차가 줄어들고, 증시 호황에 따라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금리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제10회 청소년 영상 페스티벌 서울YMCA(www.yvf.or.kr)가 작품 및 제작지원작을 공모하고 있다. 기간은 다음달 17일까지이며, 대상은 초·중·고교생 또래 청소년이다. 내용은 영상부문은 자유 주제, 제작지원 부문은 ‘청소년의 권리’이며, 분량은 20분 이내다.(02)735-1618.●국가청소년위원회 여름방학 동안 전국 16개 시·도 청소년활동 진흥센터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자원봉사 활동 프로그램 현황을 최근 발표했다. 농촌 체험봉사와 직업·문화체험 등 다양한 주제로 100여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지역별 시·도 청소년활동 진흥센터나 전국청소년 봉사활동 지원사이트(www.dovol.net)에서 검색, 신청할 수 있다.●천재교육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체 영어능력 인증시험인 ‘2007 GEPT’를 다음달 26일 실시한다. 접수는 다음달 17일까지이며, 천재교육의 영어 전문학원인 GGE(www.ggenglish.co.kr) 전국 가맹 학원 및 지역별 지정 접수처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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