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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위성방송]

    ●WOW 한국경제TV07:00 와우 메디컬 센터 1∼4부 13:00 창업정보센터 17:00 초보부터 고수까지 눈높이 증권 22:30 일요특급 한밤의 증시카페 24:00 직업방송 강좌●히스토리채널09:00 역사특강 숨은 그림 찾기 10:00 과학 테크놀로지 13:00 와인전쟁, 몬도비노 16:00 걸어서 세계속으로 21:00 세계의 정복자   ●앨리스TV12:00 전설의 해적 블랙비어드 14:00 못말리는 유모 19:00 극장판 건담0083 지온의 잔광 22:00 잭과 콩나무 02:00 맥브라이드:두 얼굴의 살인자   ●EBS플러스1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 과학, 사회11:10 수능열기 고2 예비과정(종합)수학Ⅰ12:50 수능열기 고3 예비과정(종합)수학Ⅱ14:30 수능열기 고3 예비과정(종합)외국어 영역(1)(2)(3)17:50 TV로 보는 박물관19:50 잊혀져 가는 것들Ⅱ(재)22:00 EBS사고와 논술(1)(2)●EBS플러스209:20 중학-사고와 논술3,410:5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13:30 EBS 중학1학년 난제공략7-나(2)14:00 초등학교 4·6학년 영어(1)(2)(재)15:00 초등 3학년 사회, 과학(재)19: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댕댕(재)20:20 천사랑21:20 모여라 딩동댕22:00 TV중학 3학년 영어(1)(2)01:50 해외다큐멘터리   ●대교어린이TV10:00 아이언키드 11:00 토끼네 집으로 오세요 12:00 뽀롱뽀롱 뽀로로 13:00 파워레인저 17:00 퀴즈 우리들 세상 20:00 해적섬●환경TV09:30 밥로스의 미술교실 12:40 사라진 여행 리포트 14:40 클로즈업 일본 16:10 이지플라워 17:30 지구를 분석한다 20:50 글로벌 환경 대탐구   ●드라맥스06:50 앙코르 스펀지 07:50 어텐션 플리즈 09:00 하늘이시여 15:30 엑스맨 18:10 앙코르 스펀지 21:40 솔로몬의 선택 22:50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MBCNET08:00 얍 활력천국 10:00 스페셜 전국시대 11:00 도전 퀴즈왕 16:00 고등어 18:00 오늘은 장날 21:00 명품다큐 22:00 TV전국기행 24:00 시네마 월드
  • 어린이대공원 눈썰매장 ‘참고서’ 기증시 3명 무료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오는 16일 어린이대공원 눈썰매장을 개장하고,‘참고서 물려주기’ 할인행사도 함께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내년 1월6일까지 계속되는 참고서 물려주기 행사에서 6학년용 헌 참고서를 가져오면 본인을 포함해 3명까지 눈썰매장 이용료(1인당 8000원)를 절반으로 깎아 준다. 공단은 이 기간동안 모은 참고서를 사회복지단체에 기증해 생활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어린이대공원내 코끼리 공연장 옆에 만들어진 눈썰매장은 길이 90m, 폭 15m 크기의 일반용과 길이 45m, 폭 12m 규모의 어린이용 슬로프를 갖추었다.내년 2월24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토·일요일은 오후 6시)에 개장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길섶에서] 시험/황성기 논설위원

    얼마 전 시험 하나를 봤다. 외국어 인증시험이다. 고1인 아이와 동행했다. 아이도 나와 같은 급수의 시험을 치렀는데, 비슷한 시기에 접수해서인지 고사장에 도착해 수험번호를 확인하니 같은 반이다. 내가 7년 전, 아이가 3년 전 본 이 시험에서는 내가 2점 높았다. 해서 진반농반으로 시험 전 내기를 하지 않겠냐고 아이에게 제의했다. 시험 1주 전 함께 푼 기출문제집 평균 점수는 내가 2점 낮았다. 그런데도 안한단다. 세 시간에 걸친 시험의 매교시가 끝날 때마다 아이와 답을 맞춰본다. 미세한 열세 혹은 우세다. 딱히 이 나이에 내게 외국어 공인 성적이 필요할 리 없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좋았다. 가끔 언어영역 공부를 같이 한다. 수십년 전 배웠던 과목이라 아이에게 가르친다기보다 함께 공부한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지 모른다. 똑같은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가 있으면 정답을 맞힌 쪽이 해설을 해주는 식이다. 이런 공부가 아이에게 도움이 될지 의문이지만 부자간 대화를 할 수 있는 통로가 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선택 2007 D-7/TV토론 중계] 대입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

    [선택 2007 D-7/TV토론 중계] 대입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

    11일 대선 후보자의 두번째 TV토론회에서는 대학입시 정책과 양성평등, 문화·관광 현안 등을 놓고 후보자끼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쟁점별로 토론회 내용을 중계한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현재 7∼9개인 수능 과목수를 4개로 줄여야 한다. 음악 전공하는 학생이 수학 공부할 필요 없다.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고, 대학 교육에 자율권을 줘야 한다.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줄이는 게 목표다. 자사고가 6개밖에 없어 여기에 들어가려고 사교육비를 쓰는 것이 현실이다. 공급을 늘려야 한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 경쟁력 있는 교사 10만명을 양성하면 자연스럽게 사교육비도 줄어들게 된다. 대학 평준화를 하면 고교 평준화에서 보듯 하향평준화로 흐를 것이다. 이명박 후보 주장대로 고교등급제 폐지는 시기상조다. 각 학교의 학업성취도 차이를 인정할 단계가 되면 가능하다고 본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기업과 교육은 다르고, 국민은 사원이 아니다. 이명박 후보가 자립형 사립고 100개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유치원 때부터 과외하고 사교육비는 2배로 폭등할 것이다. 대학 평준화에 반대한다. 장기적으로 수능을 폐지하고 대학이 내신과 면접으로 잠재력 있는 학생을 뽑게 해 세계적 대학 15개를 만들겠다.GDP 4%인 교육예산을 6% 수준으로 늘려 중·고교를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겠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특목고 등 자사고를 늘리면 사교육비가 늘어난다. 교사수를 2배로 늘려 교사 1인당 학생수를 반으로 줄이겠다. 중소기업 2∼3%만 시행하는 평생학습 기회를 늘리겠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국공립·사립대의 단계적 통폐합 이후 대학 평준화를 통한 대입 폐지가 근본 대책이다. 인성교육이 중요한데, 위장전입·위장취업·탈세하고 거짓말하는 대통령이 있는데 “거짓말 말고 정직하라.”고 교육할 수 있을까. ●이명박 후보 인성교육이 중요하지만 그러면 인성교육을 시키도록 입시가 바뀌어야 한다. 농어촌에도 좋은 학교 300개를 만들어 없는 집 아이도 가게 해주자는 게 제 정책이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 EBS 영어인증시스템을 도입하겠다. 각 대학에 영어마을을 조성하고, 공교육을 내실화하겠다.350개까지 특성화 고교를 확대하겠다. 방과후 수업을 강화하겠다.
  • “불안한 금융시장 스스로 책임져야”

    “시장경제에서는 금리, 주가, 자금 사정 등 가격변수에 맞춰 자기 행동을 맞춰나가야 한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를 5.0%로 4개월째 동결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채권시장 개입을 채근하는 금융시장에 스스로 책임지라는 시그널을 보냈다. 한은이 개입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 총재는 “국내적으로는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은행 부분에 자금 부족 현상이 나타났고,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시장 불안이 재현됐으며 이것이 다시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을 줘서 채권가격이 상당히 변동하는 등 불안정해졌다.”고 분석한 뒤 “지난해부터 은행 여신의 팽창 속도가 빨랐기 때문에 최근처럼 증시로 자금이 이탈하는 시기에는 은행이 자금 조달을 위해 은행채와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을 늘리고, 그로 인해 채권가격이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우리가 가격변수에 대한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데 외환위기 이후 방안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이같은 변화에 맞춰 금융시장도 바뀔 것을 주문했다. 한은이 최근 외화자금 시장에 외화유동성을 공급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이 총재는 “어느 나라든지 중앙은행은 그 나라 통화로 고시된 유동성에 대해 적절히 관리하는 게 임무로, 중앙은행이 외화유동성까지 책임지려고 나서는 것은 상당히 예외적인 것”이라며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이 총재는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치솟는 등으로 서민경제가 압박을 받는 만큼 미국 정부가 서브프라임모기지 금리를 5년 동결하는 것과 비슷한 정책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금리 상승과 금융시장 불안이 은행 연체율이나 부도율 등 실물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는 징후는 현재까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내년 물가는 상반기에는 3.5% 가까운 선에서 움직이고 하반기에는 3% 쪽으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물가수준이라면 한은이 물가 상승에 대응해 과감한 선제적 콜금리 인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채권시장은 금통위를 앞두고 잠시 주춤하던 금리들이 모두 상승세로 돌아서며 급등했다. 3년물 국고채는 전날보다 0.11%포인트 상승한 6.11%, 지표금리인 5년물 국고채도 같은 폭으로 올라 6.07%, 회사채도 0.11%포인트 높은 6.81%로 올랐다. 한화증권 채권전략팀 최석원 팀장은 “이 총재가 금융시장에서 벌어진 일을 금융시장이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말해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고 평가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CNTV09:00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12:00 대하드라마 왕과 비 14:00 이야기 속으로 15:00 17:00 신 몰래카메라 20:00 토요미스테리극장 21:00 크로싱 조단 22:00 데드존●MBCNET08:00 얍 활력천국 10:00 스페셜 전국시대 11:00 도전 퀴즈왕 16:00 고등어 18:00 오늘은 장날 21:00 명품다큐 22:00 TV전국기행 24:00 시네마 월드   ●EBS플러스1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 과학, 사회11:10 수능열기 고2 예비과정(종합)수학Ⅰ12:50 수능열기 고3 예비과정(종합)수학Ⅱ14:30 수능열기 고3 예비과정(종합)외국어 영역(1)(2)(3)17:50 TV로 보는 박물관19:50 잊혀져 가는 것들Ⅱ(재)22:00 EBS사고와 논술(1)(2)●EBS플러스210:5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13:30 EBS 중학1학년 난제공략7-나(2)14:00 초등학교 4·6학년 영어(1)(2)(재)15:00 초등 3학년 사회, 과학(재)19: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댕댕(재)20:20 천사랑21:20 모여라 딩동댕22:00 TV중학 3학년(종합) 영어(1)(2)23:20 TV중학 3학년(종합) 사회, 과학   ●WOW 한국경제TV07:00 와우 메디컬 센터 1∼4부 13:00 창업정보센터 17:00 초보부터 고수까지 눈높이 증권 22:30 일요특급 한밤의 증시카페 24:00 직업방송 강좌●히스토리채널09:00 역사특강 숨은 그림 찾기 11:00 살상에서 실용으로 13:00 와인전쟁, 몬도비노 16:00 걸어서 세계속으로 21:00 세계의 정복자 23:00 밀리터리   ●시네마TV07:00 이유없는 반항 09:00 세친구 11:00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15:00 놀러와 18:00 테이크오버 20:00 비각칠3 22:00 무한도전 24:00 X파일   ●Mnet09:00 연예불변의 법칙 플러스 11:00 엠카운트다운 13:00 아찔한 소개팅 14:00 재용이의 더 순결한19 18:00 엠넷 와이드 연예뉴스 22:00 아찔한 소개팅●XPORTS08:00 월드스트롱맨컵 14:00 0708 SK테레콤 T 프로농구 오리온스:KTF 19:00 WWE스맥다운
  • 국제금리 9년만에 최고치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국제금리가 9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 치우는 등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외화차입이 많은 한국 경제에 적잖은 충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제금융시장의 중심지인 영국 런던에서 우량은행끼리 단기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리보(LIBOR)금리가 지난 3일 6.71%까지 치솟았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6.10%에 비해 0.61%포인트나 급등한 것이다.9년 만에 최고치다. 이같은 리보금리 수준은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 부도 사태로 국제금융시장이 큰 혼란을 겪었던 199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로 금융시장이 요동쳤던 지난 여름과 비교하면 불과 4개월 만에 리보금리는 1%포인트나 급등, 글로벌 신용경색이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신용경색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때문에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리보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외화를 빌리는 국내 기업들은 신규 외화차입 비용 증가뿐 아니라 기존 외채에 대한 상환부담도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국채를 비롯한 채권금리 상승이 예상돼 가계의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금도 높은 금리를 좇아 이탈이 가속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05일 TV 하이라이트]

    ●TV, 책을 말하다(KBS1 밤 1시) 안정된 울타리를 박차고 나와 자신의 삶을 누리라고 말하는 책 ‘디지털 보헤미안’.21세기를 사는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자존심을 이야기하는 책 ‘자존심’. 자신들만의 색깔로 자유롭게 음악을 만들어 내는 가수 김창완, 김C, 이상은이 예술마을 헤이리에서 만나 이 두권의 책을 놓고 이야기를 나눈다.   ●다큐 여자(EBS 오후 7시45분) 순임씨의 바쁜 하루가 시작됐다. 월요일 아침, 이른 시간부터 그녀가 서두르는 이유는 병원에 친절 강의를 하러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일찍 시작한 하루지만 순임씨에게는 짧기만 하다. 강의를 마치기 무섭게 자리를 털고 일어나 ‘장애인 노래자랑’ 상품 협찬받으러 달려간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본업은 의사지만 주식투자 전문가로 통하는 사람, 그래도 본인은 의사임을 고집한다. 개미투자자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박경철씨와 함께 요즘 변동이 심한 주식시장에서 개미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들어본다. 또 올해 말, 내년 초 이후의 증시 상황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전문가의 입장을 들어본다.   ●태왕사신기(MBC 오후 9시55분) 담덕은 지금부터 수지니가 있는 곳이 자신의 궁이라고 말하고, 수지니는 눈물 흘린다. 정신을 차리고 도망치던 감동은 화천에게 제압당해 주저앉고, 대장로에게 수지니가 아이를 데리고 나타났다고 전한다. 아직을 납치한 대장로는 담덕을 기다리고, 담덕은 태왕군을 이끌고 아불란사로 향한다.   ●로비스트(SBS 오후 9시55분) 집행유예로 풀려난 김회장은 해리를 찾아와 핵잠수함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태준은 태혁이 마리아를 로비스트로 계속 기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강회장 앞에서 말다툼을 벌인다. 한편, 장태성 의원만 믿을 수 없다고 판단한 마담채는 대통령아들과 손을 잡겠다는 의사를 해리에게 전한다.   ●인순이는 예쁘다(KBS2 오후 9시55분) 상우에게 상처받고 돌아온 인순은 오기에 차서 성공을 다짐한다. 인순에 대한 사랑이 커져만 가고 있는 상우는 마음과 달리 그녀의 심사를 건드린다. 한편, 병국은 선영의 팬 카페까지 만들며 흠모의 열정을 쏟는다. 명숙은 병국이 모아둔 선영의 사진과 자료들을 발견하고 불안해 하는데….
  • 시중은행 대출잔액 > 수신잔액

    시중은행 대출잔액 > 수신잔액

    시중은행의 대출 잔액이 수신을 넘어서는 대출 수신 역전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은행들의 원화대출은 크게 늘고 있는 반면, 증시로의 예금 이탈은 꾸준히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원화대출 잔액은 지난달 29일 현재 152조 9723억원으로 전월말보다 3조 499억원(2.0%) 증가했다. 작년 말의 133조 740억원 비해 19조 8983억원(15.0%) 늘어난 수치다. 특히 중기대출이 올 들어 13조 4955억원(37.1%) 급증하면서 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국민은행의 총수신은 149조 6841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조 5315억원(1.0%) 느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처음으로 원화대출을 밑돈 총수신은 대출과의 격차가 1조 7698억원에서 3조 2882억원으로 커졌다. 올해 국민은행의 총수신 증가액은 3조 9522억원(2.7%)으로 대출 증가액의 5분의1 정도다. 우리은행 역시 이번 달 원화 대출은 전월말보다 3조 600억원(2.7%) 늘었지만 총수신 증가액은 같은 기간 2조 2472억원(2.0%)에 그쳤다. 둘의 격차는 10월 말 1조 7227억원에서 9099억원으로 좁혀졌다. 신한은 원화대출과 총수신 간 격차가 10월 5조 8355억원에서 지난달 29일 2조 6043억원으로 반감했다. 원화대출은 1조 8911억원(1.8%)이 증가했지만 총수신은 1조 3401억원(1.2%)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반면 하나은행은 정기예금 특판 호조 등으로 총수신을 3조 1389억원(3.6%)이나 늘린 덕분에 총수신과의 격차를 10월 말 10조 3650억원에서 지난달 29일 12조 7069억원으로 늘렸다. 이밖에 기업은행은 5조 9206억원에서 6조 2946억원, 외환은 19조 1975억원에서 17조 5040억원의 차이를 유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악! 8%…주택담보 대출금리 상승세

    회사원 강기호(36·가명)씨는 부인이 둘째를 임신한 뒤 “둘째가 태어나기 전에 30평대로 아파트를 옮겨가자.”고 조르자 경기도 파주 신도시나 은평 뉴타운 등 신규 분양을 알아봤다. 이 지역들의 33평대 분양가는 3억 7000만∼4억 6000만원으로 만만치 않았다. 강씨는 결국 신규 분양을 포기하고, 비교적 덜 오른 30평대 아파트를 알아봤다. 이들도 3억 4000만∼3억 5000만원대로 현재 20평대 아파트를 팔아도 1억 5000만원의 빚을 내야만 한다. 강씨는 “금리 상승기에 1억원이 넘게 빚을 지고 아파트를 넓혀 가는 것이 현명한 일인지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기존 대출은 4.8%의 고정금리지만, 신규대출은 현재 8%를 넘는 대출 금리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원 이진형(43·가명)씨는 최근 회사를 옮겼다. 그는 1년 전 분당에 33평 아파트를 사면서 3억원의 빚을 냈다. 그는 한 달 대출이자가 130만원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연봉을 더 올려주는 IT기업으로 이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좌지우지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하늘로 치솟아 주택담보대출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10월말 5.35%이던 CD금리는 지난주 말(30일) 5.60%로 한달 만에 0.25%포인트가 올랐다. 이는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한 차례 인상한 효과와 같은 수준의 급등이다. CD금리가 이렇게 치솟아도 은행은 전혀 위험 부담이 없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의 90% 이상이 CD금리와 연동된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이 없는 것이다. 때문에 시중은행들이 시중 자금이 증시로 쏠리는 데 따른 ‘돈가뭄’을 CD와 은행채 발행으로 해소하는 과정에서 주택담보대출자들에게 CD금리 상승의 부작용을 떠넘긴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은에 따르면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지난 5월 말 기준 279조 2000억원에 이르는 민간주택자금대출 관련 가계 부담이 연 2조 6000억원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외국자본 中탈출 신호탄?

    외국자본 中탈출 신호탄?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증시에서 외국자본 이탈이 본격화됐다? 싱가포르 국영 투자기관 테마섹이 최근 중국 주요은행의 지분을 대대적으로 내다 팔기 시작했다.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테마섹은 전날 건설은행 주식 2억 8000만주를 홍콩증시 시간외 거래로 처분했다. 매각분은 주당 7.09홍콩달러로 모두 19억 8500만홍콩달러(약 2억 6400만달러)어치였다. 이날 홍콩증시 종가보다 4.9%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서브프라임 관련액수 뒤늦게 실토 앞서 테마섹은 중국은행 주식 10억 800만주를 역시 홍콩증시 장외시장에서 시장가격보다 3.5% 할인된 주당 4.09홍콩달러에 팔았다. 지난해 말 현재 104억 7000만주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된 테마섹은 중국은행 2대 주주다. 앞서 중국은행은 골드만 삭스로부터 신용등급을 하향조정당하기도 했다. 신문은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인한 중국의 은행 부실규모가 예상보다 커보인다는 점을 중시했다. 중국 건설은행은 1억 3900만달러로 발표했던 서브프라임 관련 투자금액을 최근 3억 3600만달러라고 고쳐 발표했다. 중국은행도 관련 액수를 당초 12억달러라고 했다가 80억달러로 수정했다. 이런 가운데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한 달 사이 20% 넘게 추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6092까지 올랐다가 한때 480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5003.33으로 5000선을 회복하며 전날에 비해 약간 반등했다. ●유동성 억제까지 겹치면 최악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반등이 뉴욕증시의 영향과 주가 급락에 대한 일시적 조정으로 풀이했다. 최우량으로 꼽히는 중국은행과 공상은행 주가에 대한 테마섹의 투매를 일부에선 해외자본이 중국 기업주에 대해 대량이탈하기 시작한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유동성 확대 차단 조치까지 겹쳐 해외 자본의 연쇄 이탈마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jj@seoul.co.kr
  • 한은 시장개입 약발 안받네

    하루 만에 국고채 금리가 0.10∼0.25%포인트가 급등하는 등 채권시장 불안이 지속되자 29일 한국은행이 시장개입에 나섰지만, 약효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도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은 전날보다 0.10%포인트 오른 6.03%를, 지표금리인 국고채 5년물은 0.09%포인트 상승한 6.09%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좌우하는 3개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전날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5.58%로 올랐다. 이는 2001년 6월 26일(5.58%) 이후 6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한은은 이날 1조 5000억원 규모로 국고채를 30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채권시장은 발표 당시에 잠깐 보합세를 보였지만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다. 한화증권 최석원 채권전략팀장은 “한은이 지난 7월 말 정책금리를 콜금리에서 RP금리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을 때 채권금리에 반영됐기 때문에 이번 매입이 채권시장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채권시장 약세는 원천적으로 은행예금이 증시로 이탈하는 ‘뱅크런’에서 시작된 만큼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은행권은 자금조달을 위해 양도성예금증서(CD)와 은행채를 높은 금리로 발행, 단기금리가 급등했고 이는 장기금리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은행들은 또 부족한 자금을 해외에서 직접 조달하거나 보유한 원화를 달러로 일정기간 맞바꾸는 통화스와프(CRS)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왔는데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로 해외차입이 쉽지 않은 것도 원인이다. 특히 조선업체들의 선물환거래와 연결된 통화스와프 시장에서 ‘달러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채권시장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게다가 외국계 은행들이 11월 마감 결산을 위해 채권을 내다 팔고 있어 금리가 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채권애널리스트는 “자금시장 전반이 꼬여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스와프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우선 달러화 공급이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최 팀장도 “한은 등 정부측에서 막고 있는 외은지점들의 단기외채차입을 풀어줘야 한다.”고 했다. 최 팀장은 “채권금리가 이상급등했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채권투자가 11월에만 10조원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외환시장을 인위적으로 막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은은 “외은 지점들이 본점에서 달러를 들여와 국내 채권에 투자해 이익을 누리다가, 최근 파생시장이 취약해져 손실이 발생하자 투자자금을 회수하면서 채권금리가 요동을 치는 것인데, 조정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문소영 이두걸기자 symun@seoul.co.kr
  • [선택2007 D-20] 昌, “경천동지 할 일 있을 것”

    [선택2007 D-20] 昌, “경천동지 할 일 있을 것”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28일 여의도의 한 증권회사를 찾았다. 전날 서울시내 시장 7군데를 찾아 밑바닥 경제를 직접 살핀 데 이은 행보다. 피부에 와닿는 경제 현장을 돌며 경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증시는 주식거래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경제문제와 직결된다.”면서 “나라가 안정되고, 기초가 잡혀 있어야 경제가 활성화되고 주식시장도 선진화된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과 뉴욕, 런던 등을 거론하며 선진 주식시장의 강점으로 영어를 사용한다는 점과 부패를 용서하지 않는 투명성, 세계 시장과의 근접성 등을 꼽았다. 증권사를 나온 이 후보는 5호선 여의도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남대문로 단암빌딩으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만나 담소를 나눴다.“수다를 떨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시민들에게 직업과 장래희망 등 신변잡기를 서슴없이 물으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 끝에 시민들로부터 응원과 격려 메시지를 받아냈다. 오랜만에 지하철을 탔다는 그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침묵하고 앞만 보듯이 지하철도 나름의 분위기가 있어 악수를 청하기가 조금 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앞으로의 정국과 관련,“대선까지 3주가 남았는데 시기는 확실치 않지만 경천동지할 대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후 들어 이 후보는 29일의 관훈클럽 토론회에 대비,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대신 보도자료를 배포해 부패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정책발표를 했다. 탈세를 했을 때 가산세율을 현행 40%에서 100%로 인상하고, 의사와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가 탈세를 하면 형사처벌을 강화하고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코스피 급반등 하루만에 82P↑

    미국 증시의 반등 이후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82포인트 급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8월20일 93.20포인트 상승한 데 이어 두번째 큰 폭의 상승이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보다 82.45포인트(4.65%) 오른 1855.33에 마감됐다. 이날 오후 1시18분쯤에는 코스피200지수 선물이 5% 이상 급등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서 올 들어 4번째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호조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치솟으며 8일째 하락 분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0억원,4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1358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중국관련 조선주와 미래에셋 투자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이 이날 10.12%,11.89% 급등했다. 미래에셋 보유 종목인 대한전선과 동양제철화학,LG, 두산이 무더기 상한가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도 12.68% 상승했다.LG전자가 실적 호전 기대로 9.04% 급반등했고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STX조선이 동반 상한가에 올랐다. 중국 기업 화펑팡즈도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 상승이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측면이 강한 만큼 적극적 매수는 자제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주보다 1.3원 하락한 923.3원으로 마감해 거래일 기준 2일 연속 하락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삼중고’ 은행 시련의 겨울

    ‘삼중고’ 은행 시련의 겨울

    90년대 후반 서울 유명 사립여대를 졸업하고 A은행에 입사한 골드미스 강모(32) 대리. 강씨는 요즘 몸담았던 은행을 떠나 증권사나 외국계 투자회사 쪽으로 자리를 옮길까 고민하고 있다. 몇 해 전 상품개발 부서에 같이 몸담았던 친한 선배가 지난 9월 증권사로 이직한 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강씨는 “안정성 면에서는 은행이 최고지만 지금이 아니면 평생 본점과 지점만 오가는 인생이 될 것 같다.”면서 “예금이 아닌 투자의 시대에 맞게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은행들이 3중고(三重苦)에 시달리고 있다. 핵심부서 직원들의 증권사행(行)이 늘고 있는 데다 특판예금, 스윙계좌 등 야심작들의 실적은 변변찮다. 충당금이 높아지면서 당장 순익 감소까지 염려해야 할 판이다. ●은행권 엑소더스 가속화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원들 사이에 ‘탈(脫)은행’ 현상이 두드러진다.‘정착지’는 주로 여의도 증권가. 특히 마케팅, 상품개발, 자산운용 등의 업무 담당자들이 최근 증시 활황에 맞춰 증권사로 옮기고 있다. 국민은행의 경우 정규직(기존 개념) 직원은 지난 3월 1만 7535명에서 10월 말 1만 7938명으로 400여명 늘었다. 그러나 6월 말 500명가량 신규로 채용한 점을 감안하면 100명 정도 떠난 셈이다. 올 상반기 110여명의 직원을 채용한 신한은행 역시 정규직 숫자가 지난 3월 말 1만 948명에서 10월 1만 945명으로 도리어 3명 줄었다. 우리은행의 9월 말 임직원 숫자는 1만 4287명으로 3월 말보다 400명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상반기 1043명을 신규 채용했기 때문에 오히려 600여명이 줄어든 수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고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은행 입행 문턱이 높아졌지만 새로 은행에 들어오는 인재들의 눈이 업그레이드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라면서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 정비 등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특판예금 효과 ‘글쎄’ 은행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최고 6% 초반의 고금리를 갖춘 특판예금을 내놓고 있지만 호응이 높지 않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8일부터 1년제 연 5.7% 금리의 ‘큰사랑 큰기쁨 고객사은 특판예금’을 1조 5000억원 한도로 팔고 있다.22일 현재 판매 잔액은 1조 4300억원. 과거에는 20영업일 지나면 동이 날 정도의 적은 규모지만 최근 들어 속도가 더디다. 국민은행의 대표 상품인 와인정기예금 잔액도 10월 말 3조 1825억원에서 22일 기준 3조 4583억원으로 2758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체 정기예금 잔액도 같은 기간 56조 9084억원에서 56조 7398억원으로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일정 금액 이상의 통장 잔액이 고금리 계좌로 이체되는 스윙계좌 상품 역시 큰 실적을 거두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우리은행이 지난 9월 초 출시한 AMA통장은 22일까지 1088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기업은행의 아이플랜통장 역시 8월13일 출시 이후 20일까지 16만 465좌 1531억원에 머물고 있다. 출시 당시 은행 자금의 증시·펀드 이탈을 막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거리가 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펀드 투자 등에서 고수익에 익숙해져 연 5∼6% 금리로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면서 “금융감독 당국이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 등에 부정적이라 당분간 대출 재원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증권사 외상거래로 ‘떼돈’

    국내 10대 증권사들이 신용거래나 미수거래 이자로 최근 6개월 동안 벌어들인 수익이 15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상거래인 신용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막대한 이자수익을 챙겼다. 10대 증권사들이 26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3월 결산)에 따르면 이 증권사들이 상반기(4∼9월) 중 거둬들인 신용융자 이자수익은 모두 139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20억원에 비해 10배 이상 급증했다. 미수거래 이자수익 159억원을 포함하면 외상거래(신용거래+미수거래) 이자수익은 모두 15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8.5% 늘어났다. 주식 외상거래의 주된 수요층이 개인투자자들인 점을 감안할 때 증권사들이 챙긴 이자수익은 대부분 ‘개미’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셈이며 일부 차입비용을 제외하면 고스란히 증권사들의 이익으로 남게 된다. 특히 최근 시중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증권사마다 신용융자 금리를 줄줄이 인상하고 있어 신용거래 이용자들의 이자 부담은 커지는 반면 증권사들의 이자수익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자수익 규모가 가장 큰 증권사는 대우증권(202억원)이며 그 다음으로 키움증권(198억원), 한국투자증권(184억원), 현대증권(156억원), 대신증권(154억원), 삼성증권(151억원) 등의 순이다. 미수까지 포함한 이자수익 규모는 온라인 증권사인 키움증권(233억원)이 가장 컸고, 대우증권(220억원), 한국투자증권(195억원)이 뒤를 이었다. 증권사들의 외상거래 이자수익이 급증한 것은 증시 활황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늘어난 데다 정책 변화와 맞물린 증권사들의 적극적인 영업으로 신용거래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초까지 5000억원을 밑돌던 증권사들의 전체 신용융자 잔고는 2월부터 급증해 6월 한때 7조원을 넘어섰다가 당국의 규제로 현재 4조∼5조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잘나가는 증권사 명과 암] 금융권 인재 다 빨아들이는데

    증권사로 금융권 인력이 쏠리고 있다. 내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자산관리영업을 강화하는 데다 급여도 금융권 최고를 주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증권사를 무차별적으로 인재를 흡수하는 ‘블랙홀’로 부른다. 25일 증권사들이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대우·삼성·SK·미래에셋·동양종금·한화 등 20개 증권사의 직원 수는 2만 3570명이다. 지난 3월 말 2만 1731명보다 1839명(8.4%) 늘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같은 기간 1186명에서 1810명으로 급증했다.6개월 사이 직원 수가 과반인 624명이나 늘었다. 신규 채용뿐 아니라 경력직원 스카우트에도 열을 올렸다. 한 증권사의 영업직 사원들이 무더기로 옮겨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동양종금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367명과 151명을 새로 뽑아 삼성·대우·현대·우리투자증권 등에 이어 직원 수 2000명대 증권사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사 관계자는 “자산관리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점을 늘리면서 인력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보증권과 신흥증권 등은 인력이 각각 15명 안팎 줄었다. 증권사로 인력이 쏠리는 것은 고액 연봉과 무관치 않다.20개 증권사의 남자 직원 1인당 평균 월급은 752만원이다. 대우·현대·서울·신흥 등 4개 증권사는 3∼9월 월평균 급여가 1000만원을 넘었다. 삼성·동부·한양 등 3개 증권사도 월 850만원을 줬다. 이 7개 증권사는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남자 직원의 연봉이 1억원을 넘는다는 뜻이다. 그동안 영업 수수료 때문에 억대연봉에 오른 증권맨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증시 활황에다 자통법 시행을 겨냥한 스카우트 전쟁까지 가세, 증권사 일반 직원의 연봉이 1억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 우리투자·대신·SK·동양종금·메리츠 등의 증권사도 연봉 8000만원대를 받고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잘나가는 증권사 명과 암] 펀드 수익률은 은행에 뒤졌다?

    최근 특정금전신탁(MMT)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바닥을 기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형 펀드들은 증권사 리서치센터에 영향력을 행사, 업계의 신뢰성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20일 현재 은행권의 특정금전신탁 잔액은 55조 14억원. 이달 들어 1조 8062억원이나 급증했다. 은행간 콜론이나 발행어음으로 운용돼 연 5%대인 MMT 금리가 한 달 동안 거의 변동없이 적용되는 안정성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증시 하락에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이 잠시 ‘피난처’를 찾아 특정금전신탁에 몰린다는 분석이다. 반면 주식형이나 채권형 펀드는 은행 이자에도 못 미치는 부진한 수익률을 보이며 천덕꾸러기로 전락하고 있다.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2일 기준 설정액 100억원, 운용기간 1년 이상 채권형 펀드들의 최근 1년 수익률은 평균 3.49% 수준이다. 단기 상품은 수익률이 마이너스다. 주식형 펀드는 더욱 심각하다.23일 기준 국내 주식성장형 펀드의 1주일 수익률은 -7.55%, 코스피 200지수 추종 인덱스펀드는 -7.7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2일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44조 5346억원으로 지난해 말 50조 4155억원보다 11.7% 감소했다. 채권혼합형 수탁고도 같은 기간 39조여원에서 34조원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대형 펀드들은 증권사 리서치센터에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종목분석 보고서에 영향을 미치거나 주식을 매집한 뒤 우호적인 보고서를 내는 일이 적지 않다는 것.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보유한 16개 종목의 투자의견은 90% 이상이 매수였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다음달 미래에셋 종합검사에서 보유 주식을 우호적으로 평가했는지와 계열사 밀어주기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트리플 약세’ 장기화 될수도

    코스피지수가 6일째 하락하면서 3개월 만에 1800선이 무너졌다.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97포인트 떨어진 1799.02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5.29포인트 하락,722.04로 끝났다. 원·달러 환율은 930원대로 껑충 뛰었고 채권을 사려는 세력이 없어 금리는 8일째 상승세를 탔다. 이른바 증시·환율·채권의 ‘트리플 약세’가 지속됐다. 증시가 빠지면 채권시장이 강세라는 ‘정설’도 통하지 않는다. 국내 금융시장 불안은 국제금융시장에서 시작돼 증폭됐지만 최근에는 국내 수급 붕괴의 측면도 강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빠른 시간내에 안정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평가했다.●코스피지수 2500 간다더니… 이종우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00년 이후 8년 동안 저금리와 저물가로 세계경제가 고속성장을 해 온 ‘슈퍼 사이클’이 끝나고 있어 주식시장의 약세는 불가피하다.”면서 “반등이 있을 때마다 현금보유 비중을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12월이나 내년 1월 중 한차례 반등이 있으면 기회로 이용하라는 것이다. 반면 박재훈 새마을금고연합회 투자전략팀장은 “내년에 세계 경제가 4% 후반, 국내 경제는 5%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주식시장도 2009년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즉 외국인 매도는 11월 말에 정리되는 만큼 주식 가격이 쌀 때 사두라고 정반대의 조언을 했다.●수요 사라진 채권시장 박원제 신한은행 채권팀장은 “채권을 사자는 세력이 없다.”면서 “수급이 완전히 깨졌다.”고 말했다. 채권 수요자인 채권형 펀드의 수익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또한 연기금이나 기업, 학교기관 등의 기관투자가들도 채권을 사지 않는다고 했다. 박 팀장은 “주식시장이 6개월 이상 약세를 보이지 않는 한 채권 수요는 살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원 한화증권 채권팀장은 “채권 약세는 은행들이 양도성예금증서(CD)와 은행채를 마구 발행한 데다 앞으로도 대출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더 발행할 것이 예상돼 당분간 매수 세력은 없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이 단기외채를 관리하기 위해 외국계 은행 지점이 본점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하려는 것을 막은 것도 채권수요 감소의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최 팀장은 “채권 금리가 경기에 연동하지 않고 수급에 연동해 상승하기 때문에 조만간 경제에 주름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CD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5.49%를 기록했다. 다만 채권금리가 너무 급격히 올라 상승 압력은 약화될 전망이라고 했다.●주식 약세에 환율도 약세 원·달러 환율은 거래일 기준으로 6일째 상승하면서 933.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엔 환율은 3일간 급등세를 이어가며 856.75원으로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환율 하락은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아 시장에서 달러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심리적으로 외환 스와프시장의 불안에 따른 선물환 매도의 감소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엔화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초강세를 보였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수익성 뚝뚝… 고개 떨군 은행들

    국내 은행들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반면 자산건전성은 비교적 양호하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18개 은행의 올해 1∼9월 순이익은 13조 9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1조 6081억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그러나 LG카드와 하이닉스, 현대건설 등의 출자 전환 주식을 매각해 생긴 특수 이익을 제외하고 나면 사실상 순이익은 9조 884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6%(6945억원)감소했다. 이자 이익은 22조 8729억원으로 4.6% 늘어나는 데 그쳤다. 비이자 이익은 방카슈랑스 상품과 펀드 판매 수수료에 힘입어 9조 3653억원으로 75.6% 급증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A)은 1.3%로 지난해 동기와 똑같았지만 출자 전환 주식의 매각 이익을 빼면 0.98%에 불과했다. 은행의 본질적인 수익창출능력을 나타내는 구조적이익률은 1.39%로 전년 동기 1.57%보다 하락했다. 이는 은행간 경쟁및 저원가성 예금비중의 감소로 순이자마진(NIM)이 2.44%로 지난해보다 0.23%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는 자산 100억 달러 이상인 미국 상업은행의 상반기 NIM 3.18%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은행들이 외형 확대를 위한 대출 경쟁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시중자금이 증시로 몰리면서 저원가성 예금이 줄어들고 있고 이를 메우기 위해 비용이 많이 드는 양도성 예금증서(CD)와 은행채를 발행하는 바람에 수익성이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들의 조달 자금에서 원가가 싼 요구불예금과 저축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14.3%에서 2006년 13.5%, 올 1∼9월 12.2%로 낮아졌다. 여기에 금감원이 국내외 경제 여건이 나빠질 경우 은행의 자산 건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연말 결산 때부터 기업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더 많이 쌓도록 하고, 적정한 배당도 유도하기로 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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