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증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자동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범죄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 봉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합작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18
  • [HSBC의 외환銀 인수 포기 파장]국내은행들 인수 ‘입질’… 금융 M&A 소용돌이

    [HSBC의 외환銀 인수 포기 파장]국내은행들 인수 ‘입질’… 금융 M&A 소용돌이

    외환은행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을 다시 달구고 있다.HSBC가 인수를 포기하면서 2년 넘게 끌어 왔던 외환은행 매각 건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론스타는 조속히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라 KB지주 등 국내 금융사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그러나 최근 국내외 금융위기에 따라 전반적인 주가가 하락한 상태인 데다 HSBC 인수 프리미엄이 사라진 외환은행 주가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여 인수가격은 당초 6조원에서 4조 5000억원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관측된다. ●인수가격 이견 못 좁혀 포기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HSBC가 외환은행 인수를 포기한 가장 큰 이유는 가격 문제다.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라 국내외 증시가 폭락하면서 외환은행 몸값 역시 떨어졌는데 당초 계약 가격으로 인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13일 HSBC가 론스타와 계약을 체결했을 때 외환은행 인수 가격은 60억 1800만달러(당시 약 6조원). 주당 1만 8045원으로 계산한 가격이다. 그러나 외환은행 주가는 18일 기준으로 1만 2650원까지 떨어졌다.HSBC는 주당 인수가격을 1만 2800원으로 낮춰줄 것을 요구했지만 론스타가 거부하면서 협상이 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건스탠리, 리먼 브러더스 등 굵직한 매물들이 M&A 시장에 나와 있는 점도 작용했다. LG경제연구원 진석용 책임연구원은 “‘대어’들이 시장에 헐값으로 나오면서 HSBC 입장에서는 외환은행 인수에 60억달러를 퍼부을 매력을 잃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외환은행 인수전이 소유자 중심이 아닌 투자자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론스타로서는 괜찮은 가격에 외환은행을 팔아 넘길 기회를 잃은 셈이다. 금융위원회가 그동안 보류하던 외환은행 매각 심사를 지난 달 착수했지만 승인 시점이 불투명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HSBC는 그동안 외환은행 전에도 제일, 서울, 한미은행 등 다섯 차례나 국내 은행 인수를 추진하다 발을 빼 ‘은행 정보만 빼먹고 한국 정부를 무시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지분 10%미만 단위로 쪼개 팔수도 론스타가 선택할 수 있는 외환은행 매각 방법은 금융당국의 승인이 필요 없는 10% 미만 단위의 블록세일이나 전체 지분매각 등 두가지다. 블록세일은 최근 론스타 주주들의 원금 상환 압력이 거세고, 단기간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러나 최고 2조원에 이르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단점이 크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론스타가 국내 금융사에 전체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금융위기에 따라 외국에서 매수자를 찾기 어려운 데다 KB지주 등 국내 금융사들이 외환은행 인수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후보로 오르고 있는 KB지주나 하나금융 등은 지주사 전환 등에 따라 충분한 실탄을 갖추고 있지 못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외환은행 인수 가격은 어느 정도에서 조정될까. 외환은행 주당 인수가격인 1만 7725원은 계약 체결 때 외환은행 주가 1만 4600원보다 3800원 정도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다. 19일 외환은행 주가는 1만 1350원까지 떨어졌다. 증권 전문가들은 외환은행의 2008 회계연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를 1주당 순자산액으로 나눈 값)이 1.2배로 HSBC 인수 프리미엄에 따라 시중은행 평균인 0.9보다 30∼40% 정도 고평가돼 있다고 보고 있다.HSBC가 발을 빼게 된 만큼 1만원 안팎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과거와 비슷한 수준에 맞춘다면 외환은행의 주당 인수가격은 1만 3500원 선, 전체 가격도 4조 5000억원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증시 ‘현기증’

    리먼브러더스 파산처리에 폭락,AIG구제금융 소식에 급반전, 실물위기 경고음 나오면서 다시 급락, 보다 못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개입하자 다시 급반등…. 완전 갈지자 행보다. 미국발 뉴스 한꼭지마다 웃고 울고를 반복한다. 일희일비라는 표현이 딱이다. 전날 32포인트나 빠져 1392.42까지 떨어졌던 코스피지수가 19일에에는 장중 한때 1460선을 뚫고 올라가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1455.78로 마감했다. 워낙 급격하게 올라서 오전 한때 코스피시장에서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어제까지 암울한 분위기가 있었나 싶었을 정도로 5%에 육박한 급격한 상승폭이었다. 호재는 물론 있었다. 미국 등 서구 선진국들 중앙은행이 1800억달러라는 거금을 유동성 확보를 위해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다. 한국 펀드가 집중되어 있는 중국 정부 역시 매수 때 거래세 면제, 국영기업·국부펀드를 동원한 주식매집 등 증시부양책을 내놨다. 그러나 이런 호재와 급등세도 그다지 반갑지 않다. 각국 정부들이 나섰다는 데서 희망을 찾을 수 있지만 아직 바닥이라는 확신은 없어 악재 하나에 금방 무너지게 마련이다.최영진 한화증권 상하이사무소장은 “중국의 경우 직접적으로 증시를 겨냥한 정책이라 중국 증시가 10%대의 반등까지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인 체질 개선이라기보다는 지지선을 만드는 과정으로 보이기 때문에 추세 자체가 바뀌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과도한 기대를 품지는 말라는 얘기다. 한국 증시도 다를 바 없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앞으로 부실 금융사들의 정체가 구체적으로 밝혀지고 이들에 대한 대안이 나올 때쯤 가야 시장이 이성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아찔한 현기증을 느낄 만큼 급등락을 반복할 것이란 얘기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SBS드라마 플러스 08:30 대송검시관 10:20 워킹맘 13:00 야심만만 예능선수촌 14:20 패밀리가 떴다 18:30 생활의 달인 21:00 미스터리 특공대 23:40 패밀리가 떴다 ●투니버스 11:30 명탐정 코난 극장판 13:30 짱구는 못말려 16:00 요절복통 수호천사 19:00 짱구는 못말려 24:00 심슨네 가족들 01:00 다이노브레이커 ●WOW 한국경제TV 07:00 대박타임 09:00 WOW메디컬 센터 13:00 창업정보센터 17:00 별난직업 별난사람 18:00 대박타임 22:00 한밤의 증시카페 ●히스토리채널 09:00 역사탐험, 한민족 생활 건강사 13:00 세상을 바꾼 사람들 15:00 맛의 달인 19:00 과학테크놀로지 20:00 고대사 03:00 엄마를 바꿔라 ●EBS플러스1 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 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과학, 사회 11:10 EBS수능특강 선택(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14:30 EBS수능특강(종합) 고3 수리영역 수학Ⅰ(1)(2), 언어영역(1)(2) 18:10 EBS수능특강 외국어영역(1)(2) 19:50 잊혀져 가는 것들Ⅱ(재) 22:00 오답노트(재) ●EBS플러스2 09:2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2) 10:40 춤추는 소녀 와와 11:10 천사랑(종합) 12:30 클래식 명곡 감상(재) 13:00 세계의 미술관 14:00 과학의 눈 15:00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3-2, 과학3-2 17:00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5-2, 과학5-2 19:00 모여라 딩동댕 21:00 매직 중학 영문법(재) ●채널CGV 05:50 코브라 07:50 할로우맨 12:00 이장과 군수 14:50 트리플X 17:10 하류인생 19:50 혹성탈출5 22:00 리딕 01:00 색, 계 ●온스타일 06:40 신데렐라 스토리 10:00 프렌즈2 11:00 섹시스트2 12:00 스타일 매거진 14:30 러브라이드 16:00 하우스2 24:00 더티 섹시 머니 ●한방건강TV 10:00 좋은사람 좋은만남 11:00 라이프 미 13:00 한방주치의 365일 15:00 생긴대로 건강법 19:20 신비한 약초의 세계 20:00 건강상담
  • 채권시장도 ‘요동’

    채권시장도 ‘요동’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송한수기자| 미국발 금융불안의 후폭풍이 본격적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파급됐다. 세계 6개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화의 유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美 등 6개국 “유동성 공동대응” 18일 한국 금융시장은 채권금리가 5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0.30% 포인트 가까이 폭등하고 환율은 37원이나 올랐으며 주가는 다시 1400선을 하회하는 등 다시 혼돈 상태에 빠졌다. 이날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29% 포인트 폭등한 5.95%로 6%에 바짝 다가섰다.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역시 0.29% 포인트 급등한 5.89%을 기록했다. 이같은 폭등은 지난 2003년 3월12일 이후 5년6개월 만에 최대 상승을 보인 것이다. 신동욱 현대증권 채권분석팀장은 “중소형 증권사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지자 보유해온 국고채를 대량 팔기 시작하면서 채권금리가 폭등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들도 금리 폭등으로 무위험 재정거래가 어려워지자 손절매성 매물들을 내놓으면서 걷잡을 수 없이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32P 폭락… 널뛰기 장세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가 4% 가까이 폭락한 여파로 하루 만에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84포인트(2.30%) 하락한 1392.42로 장을 마쳤다. 골드먼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미국 투자은행(IB)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5064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37.30원이 폭등해 115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대체적으로 폭락을 면치 못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22% 하락하며 3년3개월 전 지수로 후퇴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72% 하락하며 여전히 2000선을 하회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7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러시아 증시도 17일 주가폭락으로 거래가 중지돼 18일까지 장이 멈췄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영국 잉글랜드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캐나다은행(BOC), 스위스내셔널은행 등 세계 6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화의 유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kmkim@seoul.co.kr
  • 부시 “시장안정 방안 강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8일 금융시장 불안과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정부가 이런 도전과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가 취한 ‘예외적인 조치’에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면서 “곧 금융시장 안정과 투자자 신뢰 회복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금융시장은 심각한 도전에 계속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 회복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비롯한 6개국 중앙은행이 1800억달러까지 유동성을 확대키로 한 조치에 뒤이어 나왔다. 이를 반영해 이날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 10시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80.27포인트(1.7%) 오른 1만 789.93에 거래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8.19포인트(1.82%) 상승한 2137.0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180.27로 전날 종가보다 23.88포인트(2.07%) 올랐다. kmkim@seoul.co.kr
  • 유럽펀드 코스피유입 시간 걸릴 듯

    한국 증시가 18일 FTSE 선진국지수에 공식적으로 편입됐다. 우리 증시가 그만큼 글로벌 스탠더드에 한걸음 다가섰음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징표다. 몇년간 별러왔던 일이 드디어 성사됐는데도 박수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지금 세계 증시 사정이 워낙 안 좋기 때문이다.●선진자금 낚는 FTSE FTSE는 외국 펀드 자금이 투자를 결정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참고로 하기 위해 만든 지표다. 영국이 만든 것이라 유럽시장에서 참고한다. 때문에 신흥시장 지수가 아니라 선진국 지수로 편입됐다는 것은 그만큼 우수한 유럽계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FTSE의 주고객은 영국의 연기금과 생명보험 등 장기 투자자들로 알려져 있다. 이날 편입 사실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마크 메이크피스 FTSE그룹 회장은 “3조달러의 FTSE 지수 추종 펀드자금 가운데 2% 정도가 한국 시장에 유입돼 3∼5% 정도 코스피 지수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약 600억달러의 자금이 한국 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추정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조금 보수적으로 추정해 실질 자금 유입액을 80억∼160억달러로 예상했다.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은 또 모건스탠리캐피널인터내셔널(MSCI)에서도 한국 증시가 선진국지수에 편입되는 것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MSCI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자회사가 만든 지표라 영국 증권거래소와 파이낸셜 타임스가 함께 만든 FTSE에 비하자면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어쨌든 세계 최대 자금줄이라 할 수 있는 미국계 펀드 운용이 MSCI를 기준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다.MSCI를 추종하는 펀드자금 규모는 3조 5000억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샴페인은 이르다” 그러나 이런 효과가 당장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일단 유럽계 펀드 자금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시간이 걸린다. 지수변경이 내년 9월 이뤄지는 데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포트폴리오가 조정되려면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간은 족히 걸린다는 설명이다. 중장기 효과를 봐야 한다. 또 증시 전반에 자금이 고루 뿌려지는 게 아니라 대형 우량주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다. 이기봉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FTSE 선진국지수 편입으로 수혜를 볼 종목으로 삼성전자나 포스코 같은 시가총액 상위 20위권에 속하는 종목들을 꼽았다. 이 연구위원은 “중소형주의 경우 신흥시장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외려 주가가 더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결정적으로는 최근 세계증시 사정이 너무 안 좋고 당분간 회복될 기미가 없다는 게 문제다. 금융위기로 돈줄이 막히고 있는 상황에서 자금이 쉽게 움직일 리 없다는 얘기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자금들이 빠져나갔는데 선진시장에 투자하는 자금이 한국을 외면할 경우다. 선진시장 내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에 불과하기 때문에 없는 셈 쳐도 펀드 운용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말하기 어렵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 Index) 영국의 FTSE 인터내셜사가 작성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녈(MSCI)지수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영향력이 큰 투자 지표이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대형 펀드 특히 유럽계 펀드 운용에 주요 기준으로 사용된다.FTSE는 2만개 이상의 증권, 채권관련 지수를 매일 산출하고 있다.
  • [금주의 HOT]미국 금융위기에 세계경제 ‘악!’

    ●미국 금융위기에 세계경제가 몸살 미국발 금융위기에 세계경제가 몸살을 앓은 한 주였다. 추석연휴 마지막이던 지난 15일 158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미국계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신청을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는 폭락했고 세계증시 역시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이번 금융위기에 대해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현재의 위기는 100년 만에 한 번 올 수 있는 사건”이라며 “위기가 해결되기 전까지 더 많은 대형 은행이 문을 닫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위기로 투자처를 잃은 자금이 금 등 현물시장으로 몰리고 있다고 한다. 이러다 아이들 돌잔치에 금반지를 선물하던 우리네 풍습이 사라져 버리는 것은 아닐는지 걱정이다. ●’이효리 열애설’ 보도…소속사 “사실왜곡 법적대응 하겠다” ’섹시 아이콘’ 이효리(30)의 열애설이 한 스포츠신문에 보도됐다. 지난 10일 한 호텔 수영장에서 모 그룹 재벌2세와의 다정한 모습이 공개된 것. 한 해 매출이 100억에 달해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으로 불리는 이효리와 재벌 2세의 열애설이었던 만큼 세인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그러나 이효리측은 재벌2세와의 열애설을 공식부인하면서 “이번 일로 연예계 활동에 회의를 느낀다.”고 밝혔다. 소속사 역시 “지인들과의 모임을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이라며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 ‘저질 분유’사건으로 드러난 중국의 식품안전 불감증 중국의 식품 안전 문제가 최근 터진 ‘저질 분유’ 사건으로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번 사건은 멜라민이란 공업용 화학물질이 함유된 분유를 먹은 유아들이 집단으로 신장결석에 걸리고 이중 1명이 사망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조사결과 이들 제품은 일부 낙농업자와 우유 매매상이 이윤을 높이려고 우유에 멜라민을 첨가해 분유제조업체에 납입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국가이미지를 재고에 성공했던 중국은 ‘저질 분유’사태로 인해 채 한달도 못 버티고 ‘불량식품 대국’의 오명을 뒤집어쓰고 말았다. ●민생치안 전담하는 경찰기동대 출범 서울지방경찰청은 9월 17일 오후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연경장에서 하반기 민생치안 확립을 위해 편성된 현행범 검거 전담 ‘그린포스(Green-Force)’ 부대와 불법 풍속업소 단속 전담 ‘스텔스(Stealth)’부대 출범을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두 부대를 출범시킨 이유에 대해 서울경찰청은 “그 동안 촛불집회에 투입됐던 경찰력을 경찰 고유 업무인 민생 치안으로 돌리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시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경찰 본연의 임무로 돌아온 것에 박수를 보낸다. ●우여곡절 끝에 통과한 추경예산 4조 5000억 규모의 추경예산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에는 당초 들어있지 않던 대학생 학자금 지원 2500억원, 저소득층 에너지 보조금 837억원 등 민생지원예산 4350억원이 추가됐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를 통과한 추경예산을 서민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그의 말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 글 /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국發 금융위기] 증시·환율 리스크 커져… 채권 등이 ‘대피처’

    ■‘자산 포트폴리오’ 전문가 조언 회사원 황모(43)씨는 며칠 동안 불안에 떨었다. 집 넓힐 생각에 묵혀 뒀던 삼성그룹주펀드와 브릭스펀드 수익률이 망가지면서 속 썩이더니 이번엔 AIG가 문제라는 뉴스가 나와서다. 아버지의 4대 암보험에다 자신의 종신보험 등 4개의 보험을 AIG에 들어놓았기 때문이다. 문제없다는 설명이지만 불안한 마음에 펀드나 보험을 정리해 보려 해도 선뜻 손이 움직이지 않는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어느 정도 가시고 있다는데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금융시장 변동성 더 커진다 17일 국내외 증시의 안정은 일시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는 데다 미국의 금융기관 부실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당분간 시장이 안정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기가 실물위기로 넘어가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실물위기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중국만 해도 이날 초상은행과 중국은행이 리먼브러더스 채권을 각각 7000만달러,50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내려앉았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미국 정부가 리먼브러더스만 파산시킨 것은 밝혀지지 않은 부실 규모가 너무 커서 그랬다는 관측도 나온다. 부실 규모가 드러나고 어느 정도 정리될 때까지 당분간 개별 국가나 업종·종목별로 주가는 계속 출렁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하나씩 정리해 나가자 이런 상황에서 지금 당장 주식이나 펀드를 팔아치우는 것은 위험하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오랜 약세장으로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지금 상황에서 섣불리 움직이는 것은 더 큰 화를 불러온다.”면서 “일정 정도의 계획을 세워서 충실히 따르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50%에서 -30%에 이르는 손실률을 한꺼번에 떠안기보다는 일단 묻어두는 것이 좋다. 더는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거나 빚을 내서 투자했기 때문에 더이상 버틸 수 없다면 환매를 하되 조금씩 빼내야 한다. 주가 수준이 어느 정도 될지 예측해본 뒤에 그에 따른 환매 계획을 세워 이행하는 게 낫다는 얘기다. 보험도 ‘통합보험’으로 합치는게 좋다. 통합보험은 말 그대로 한 상품으로 모든 보장을 다 받는 것이다. 보장 내용에 따라 이것저것 가입하지 않아도 되는 데다 보험료도 따로 들 때보다 20∼30% 정도 싸다. 거기다 결혼·출산 등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보장 범위나 대상을 그때그때 조정할 수도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9월부터 시행된 생보·손보간 교차판매에 따라 통합보험 경쟁이 치열해져 소비자에게 더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 등 안전자산에 묻어 두자 이렇게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힌다면 그 돈은 안전자산에 묻어 두는 게 좋다.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 같은 데 들어가더라도 조금 넣고 결과를 지켜본 뒤 다시 조금 넣는 식으로 해야 한다고 추천했다. 어느 정도 시장이 풀려서 가격이 올라갔을 때쯤 안전하게 들어가라는 충고다. 구체적으로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채권형 펀드나 원금보장형 ELS 등 안전한 투자처로 자산의 50% 이상을 옮겨두기를 권했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고 이에 따라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인하나 동결 가능성이 높아서다. 맹성렬 국민은행 신정중앙지점 VIP센터 팀장은 아예 80퍼센트는 예금·채권형 펀드 등 안전자산에 넣고 20%는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주식 등 위험자산에 넣어두는 방법을 추천했다. 정병민 우리은행 테헤란지점 PB팀장도 50%는 정기예금,30%는 원금이 보장되는 ELD,20%는 주식시장에 넣으라고 권했다. 조태성 이두걸기자 cho1904@seoul.co.kr
  • [사설] 주목되는 강남 초등학교의 한자교육

    다음 달부터 서울 강남지역 초등학교에서 한자교육이 실시된다고 한다. 서울강남교육청은 아침자습 및 국어과목 시간을 활용하거나 방과후 과제로 제시하는 등 학교별 상황에 맞게 최소 900자 정도의 기초한자를 익히도록 할 계획이다. 성취동기 부여를 위해 한자교육 관련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것은 물론 한자검증시험을 치르게 하거나 한자경시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어능력 향상책의 하나로 꾸준히 제기돼온 한자교육의 필요성이 비로소 받아들여진 것이다. 초등학교 한자교육은 1970년 박정희 당시 대통령의 강력한 한글전용정책에 따라 금지됐다가 1990년대 중반 학교에 재량권이 주어졌다. 그러나 대부분 초등학교에서는 한글전용정책이 유지돼 왔다. 기껏 중·고교에서 기초한자를 배우고 있지만 대학입시에 반영되지 않다 보니 형식적인 교육이 이뤄질 뿐이다. 그러다 보니 서울대생 60% 이상이 한자어 기초실력평가에서 낙제점을 받거나,4년제 대학졸업생 10명 중 6∼7명이 부모 이름을 한자로 쓰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 말은 70%가 한자 조합으로 이뤄져 있다. 이런 상태에서 한자를 몰라 생기는 ‘불통’의 문제가 심각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영어몰입교육 등 영어교육이 강화되고 있는 마당에 한자교육은 또 다른 사교육을 유발시켜 학생과 학부모에게 이중부담을 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반론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한자 조기교육은 필요하지만 사교육 유발은 그 누구도 원치 않기 때문이다.
  • 금융시장 패닉 일단 진정세로

    금융시장 패닉 일단 진정세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문소영기자|세계 최대 보험회사인 AIG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자금지원으로 우리 금융시장도 하루 만에 안정을 되찾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AIG에 850억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51포인트(2.70%) 오른 1425.26, 코스닥지수는 15.64포인트(3.64%) 급등한 444.93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00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세를 이끌었다. 폭락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의 반등과 AIG 자금 지원 소식, 국제유가의 급락세가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그러나 미국 금융불안이 해소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고 또 다른 악재가 나타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상승 추세로 완전히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한나라당 최고·중진 연석회의에 참석해 “투자심리 안정과 유가증권 수요확충을 위해 장기보유 주식·채권형 펀드에 대한 세제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환율도 1110원대로 폭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4원 떨어진 111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락 폭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3월23일 82원 폭락한 이후 10년 6개월여 만에 최대치다. 아시아 각국의 주가도 상승했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40.07포인트(1.21%) 상승한 1만1749.79로 마감했고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44.28포인트(0.77%) 오른 5800.87로 장을 마쳤다. 미국 FRB는 이날 “뉴욕 연방은행이 AIG에 850억달러를 지원하도록 승인한다.”고 발표해 AIG의 파산을 일단 막았다.FRB는 “현재 상황에서 AIG가 실패(파산)할 경우 이미 위기에 빠진 금융시장에 심각한 혼란을 더해 시중 금리가 상승하고 가계 자산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FRB는 850억달러를 지원하는 대신 AIG 지분 79.9%를 인수하며 지원 조건을 24개월로 정했다. 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미국의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재의 2%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한편 영국내 자산 규모 3위 은행인 바클레이즈는 파산보호 신청을 한 미국 리먼브러더스의 투자은행(IB)부문 핵심자산을 17억 5000만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symun@seoul.co.kr
  • 한국증시 FTSE 선진국지수 편입 확정

    세계 양대 투자지표 중 하나인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국지수에 한국증시의 편입이 확정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한국증시의 FTSE 선진국지수 편입이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편입절차가 완료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돼 국내 증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마이크 메이크피스 FTSE 회장은 18일 오전 8시30분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의 시장지위 변경과 관련해 이런 내용의 연례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전광우 금융위원장과 이정환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등 증권·금융계 고위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FTSE지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 소유한 FTSE인터내셔널이 작성해 발표하는 지수로, 미국 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와 더불어 세계 2대 투자지표로 꼽힌다. FTSE는 글로벌 권역을 선진시장(Developed)과 선진신흥시장(Advanced Emerging), 신흥시장(Secondary Emerging), 프런티어 시장(Frontier) 등 4개로 구분하고 있으며 한국은 지금까지 선진신흥시장에 속해 있다. 유럽계 투자자금이 벤치마크 대상으로 삼는 FTSE의 선진시장에 포함되면 4조 달러(약 443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자금의 일부를 유치할 수 있고 시장의 안정성이 높아질 수 것으로 거래소는 기대하고 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미국發 금융위기] 한숨 돌린 국내 금융시장

    ‘리먼브러더스 파산’의 여파로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졌던 한국 금융시장이 미국발 호재로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세계적인 보험회사 AIG에 8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 증시에서 매도공세를 벌였던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시장은 ‘안정모드’ 분위기로 선회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채권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는 등 금리인하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채권금리가 올랐다. 전문가들은 대외 악재에 유독 민감한 국내 금융시장은 당분간 살얼음판을 걸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AIG라는 급한 불은 껐지만 또 다른 복병이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 신용경색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실물경제마저 둔화하고 있어 금융시장이 완전한 진정세로 접어들기에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다. 따라서 증시는 반등 추세가 이어지기보다는 당분간 횡보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은 증시의 상황에 따라 1100원대를 넘나들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의 한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급등락이 있을 수 있고, 최종적으로는 워싱턴뮤추얼 등의 유동성 문제 해결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의 외환전문가는 “환율 하락은 미국발 금융불안이 빠르게 진정되면서 외국인들의 주식매수가 살아나 달러 매수요인들이 적었던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 투자은행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어 주가·채권·원화 하락 등의 트리플 약세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얘기다. 신동준 현대증권 채권분석팀장은 채권금리의 폭등에 대해 “단기급락에 대한 경계심리가 발동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9월 위기설’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5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한때 6.05%까지 상승했다가 외국인들의 채권 매수로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이날 조정됐다는 것이다. 이어 “FOMC의 금리동결로 한국은행이 빠른 시간 내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없다고 시장에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성태 한은 총재가 “미국 중앙은행이 유동성과 금리는 분리해서 보겠다는 것이 우리 금리정책에 충분히 참고가 된다.”고 말해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차단한 점도 향후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월스트리트發 국제금융 패닉] ‘죽음의 먼지’ 덮친 아시아

    ‘이제 투자를 가늠하는 지렛대는 공포다.´ `미국 대폭락 장세가 아시아를 칼자루 끝으로 내리쳤다.’ 월스트리트발 금융위기가 지구촌을 연일 강타한 16일, 이른바 ‘검은 화요일’에 대해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들은 극적인 표현으로 분위기를 말했다. 홍콩에 본부를 둔 금융투자 전문지 ‘아시안 인베스터’는 이날 인터넷 뉴스를 통해 스위스 투자은행 UBS의 마이클 벤즈 아시아·태평양 상품·서비스 담당 대표를 내세워 위기감을 전했다. 그는 “투자처로 유망했던 아시아의 매력이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위기의 영향 때문에 사라졌다.”면서 “(아시아 경제를 키운) 거시경제에 대한 관심이 오히려 불확실성을 높인 꼴”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마켓 워치(Market Watch)도 ‘혼란이 홍콩과 서울을 엄청난 손실로 물들였다.’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마켓 워치는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 증시가 연휴를 끝내자마자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신청 및 메릴린치의 매각,AIG의 위기 등 굵직하고도 어두운 소식들이 날려보낸 ‘죽음의 먼지’를 뒤집어썼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전날 700억달러 지원 발표에 이어 16일 500억달러의 유동성을 추가, 모두 1200억달러(139조 3200억원)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은(日銀)은 2조 5000억엔(27조 9500억원)을 시장에 쏟아붓기로 긴급결정을 내리는 등 초비상에 들어갔다. 시라카와 마사키 총재는 “최근 미국 금융상황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적절한 금융조치를 강화,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모으기로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유동성 공급은 지난 6월30일 이후 처음이자 3조엔(33조 9000억원)을 지원했던 지난 3월31일 이래 최대 규모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도 긴급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대책회의를 갖는 등 정부와 금융당국은 혼란 방지에 바쁜 모습이었다. 또 중국은 하루 전인 15일 위기 차단을 위해 6년 만에 7.47%에서 7.20%로 금리를 인하하는 극약처방을 단행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300억유로(427억달러·49조 7455억원)를 방출하기로 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도 단기 금융 시장에 50억파운드(90억달러·10조 4490억원)를 긴급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및 일본, 유럽에서 지금까지 국제 금융시장 불안 해소를 위해 들인 돈만 227조원을 훌쩍 넘겼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美월가 쇼크 국내 금융시장 ‘패닉’

    美월가 쇼크 국내 금융시장 ‘패닉’

    미국의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과 메릴린치 매각, 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의 긴급 자금 지원 요청의 후폭풍이 국내 금융시장을 패닉 상태로 몰아넣었다.16일 주가는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환율은 1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공황상태에 빠졌다. 정부는 국내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리먼 브러더스 서울 지점 2곳의 영업을 정지시키고 긴급 금융상황점검회의 등을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90.17포인트(6.10%) 내린 1387.75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무려 8.06%(37.62포인트)나 떨어진 429.29로 끝나는 등 모든 업종에서 투매현상이 벌어졌다. 두 시장에서는 사이드카가 발동돼 거래가 일시 정지되기도 했다. 한국 증시는 4∼5% 하락한 다른 아시아 시장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한 증권주를 필두로 업종 구분 없이 급락해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3월5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의 낙폭도 올들어 가장 컸다.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 45조 7974억원, 코스닥시장 5조 6256억원 등 총 51조 4231억원이 단 하루만에 사라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071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일별 기준으로 올해들어 7번째로 많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급등하면서 4년여 만에 1160원대로 올라섰고 원·엔 환율도 4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50.90원 폭등한 11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16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04년 8월13일 1162.30원 이후 4년1개월 만에 처음이며, 상승폭이 50원을 넘어선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8월6일의 67.00원 이후 10년1개월 만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월스트리트發 국제금융 패닉] AIG ‘풍전등화’

    [월스트리트發 국제금융 패닉] AIG ‘풍전등화’

    세계 최대 보험사 AIG가 태풍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3월 베어스턴스 위기 때부터 이어진 미국 금융가의 불안이 리먼 브러더스 퇴출에 이어 AIG까지 옥죄고 있어서다.AIG 주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뉴욕증시에서 61%나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만 시가총액의 93%를 날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정부는 리먼 브러더스 파산에서 보듯이 도덕적 해이를 이유로 더 이상 시장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AIG파산설이 솔솔 흘러나온다. ●“리먼은 TNT, AIG는 핵폭탄” 문제는 AIG는 리먼 브러더스 같은 투자은행과 무게감이 다르다는 데 있다.90% 이상을 까먹었다고는 하지만 AIG의 시가총액은 326억달러다. 리먼 브러더스보다 7∼8배에 이르는 규모인데다 다우지수에도 포함되어 있다. 일단 덩치만으로도 미국 주식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다를 수밖에 없다. 여기에다 리먼 브러더스가 공격적인 투자은행이었던 반면,AIG는 보험회사다.AIG파산은 보험으로 얽히고 설킨 민간영역에 직격탄을 날린다는 얘기다. 지금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보증보험 때문에 기업은 물론, 수십년간 보험금을 부어온 보험가입자들에게도 부담을 지울 수밖에 없다. 단기적으로는 금융시장 자체가 엉망이 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미국에서 지갑을 열어 지출하려는 가계나 기업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김준기 SK증권 연구원은 “AIG같은 거대 보험사가 파산하면 개인·기업 등에 연쇄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어 부실 악순환은 더욱 늘 것”이라고 말했다. 켄 루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회장이 TV에 출연해 “AIG 파산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보다 더 위험하고 산업 전반에 심각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AIG지원 놓고 신경전 반대로, 이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든 미국 정부가 AIG살리기에 나설 수밖에 없으리라는 게 증권가의 기대감이다. 김재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사들이야 죽어도 홀로 죽지만 AIG같은 거대 보험사가 무너지면 민간 영역을 다 끌고 들어갈 수밖에 없어 금융시스템 자체가 붕괴될 위험이 크다.”면서 “정부에서 어떻게든 대책을 내놓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리먼 브러더스에 대해서는 끝내 구제금융을 거부했던 미국 정부가 메릴린치는 일정 부분 채무보증을 통해 살려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시장 불개입을 말하지만 사실상은 부실에 대해 꼬리 자르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면에 나서지 못하더라고 어떤 방식으로든 개입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은 촉박하다. 당장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자금조달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면 AIG는 파산이라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미국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은 어차피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할 것이라며 AIG의 신용등급을 이미 두단계나 내렸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亞·유럽 증시도 공황상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송한수기자|월스트리트발(發) 금융위기가 세계 금융 시장을 공황상태로 몰아넣었다. 미국 증권시장의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이틀째 하락세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0.85%포인트인 92.74포인트 상승,1만 1010.25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0.71%인 15.44포인트 올라 2195.35,S&P는 0.86%포인트인 10.20포인트 올라 1202.90을 기록하는 등 미 증시는 혼조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엔 하루새 504.48포인트 빠져 1만 917.51로 마감했다. 다우 산업지수가 4.42%포인트 하락한 것은 2001년 9·11테러 당시 ‘검은 월요일’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아시아 주식시장도 요동쳤다. 전날 ‘경로의 날’로 휴장한 일본의 닛케이225 평균 주가지수는 전 거래일인 12일보다 4.95%포인트 떨어져 1만 1609.72로 2005년 8월 이후 3년1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전날 중추절 연휴로 쉰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4.47%포인트 빠졌고, 홍콩 항셍지수는 5.48%포인트 하락했다. 유럽 주요 증권시장에서도 오름세로 출발한 노르웨이 BRIX지수를 빼곤 모두 장중 1.05∼4.62%포인트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미국에서는 지난해 12월 현재 시장규모가 57조 8940억달러에 이르는 ‘신용 부도 스와프(CDS)’로 금융위기가 더욱 확산되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위기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른 세계 최대 보험회사 AIG의 생존 여부가 72시간 안에 판가름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onekor@seoul.co.kr ■ 용어 클릭 ●신용 부도 스와프(CDS·Credit Default Swap) 어떤 금융상품의 가치가 크게 떨어졌을 때, 파산위험에 대해 보증하는 계약이다. 대출을 받는 채무자로선 부도 위험만 따로 떼어내 팔 수 있어서 자금조달이 쉬워지고, 채권자는 일정 수수료를 내고 스와프를 구입함으로써 부도에 따른 원금 손실을 피할 수 있다.
  • 국제 금융시장 미국發 쇼크

    국제 금융시장 미국發 쇼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문소영기자|미국 월가가 요동치며 국제 금융시장이 공황(패닉)상태로 빠져들고 있다.94년 역사의 세계 ‘최강’ 증권사 메릴린치가 간판을 내리고,158년 역사의 미국 4위 투자은행인 리먼 브러더스가 결국 파산신청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을 우려해 금융회사에 대한 대출 프로그램을 200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금융권은 700억달러의 기금을 조성하는 등 유동성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FRB가 16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 기준금리를 결정하기로 돼 있어 주목된다. ●‘블랙 먼데이´ 공포 확산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 3월 베어스턴스와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 프레디맥 때와는 달리 미 정부와 FRB가 더 이상 구제금융을 실시할 생각이 없음을 밝힘으로써 문을 닫는 금융기관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월가를 덮친 메가톤급 대혼란으로 15일 뉴욕시장과 아시아시장에서는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아시아 시장의 경우 타이완 -4.1%, 싱가포르 -3.27% 등 3∼4%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증시도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4일(현지시간) 메릴린치와 합병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BoA의 메릴린치 인수가격은 약 500억달러, 주당 29달러로 결정됐다. 메릴린치의 지난 주말 종가 17.05달러에 70%의 프리미엄을 얹어 준 것이다. 하지만 1년 전 주가에 비하면 30% 이상 떨어진 가격이다. 리먼 브러더스는 15일 새벽 BoA와 영국의 바클레이즈와의 매각 협상이 결렬된 뒤 결국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 파산보호(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최근 거액의 손실과 함께 주가 폭락으로 주요 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에 나선 미국 최대 보험사 AIG는 연준에 400억달러의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그린스펀 “금융위기 안끝났다” AIG 이외에 미국내 최대 저축대부조합인 워싱턴뮤추얼도 자금 사정이 악화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은 14일 ABC의 ‘디스 위크’ 프로그램에 출연,“지난해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시장의 붕괴로 시작된 금융 위기로 인해 다른 대형 금융사들도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 금융시장도 ‘유탄´ 맞을 듯 미 금융시장의 대혼란은 국내 금융시장에도 적잖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관련, 금융위원회는 이날 “국내 금융사가 리먼과 메릴린치에 각각 7억 2000만달러 등 14억 4000만달러(한국투자공사가 메릴린치에 투자한 20억달러는 제외)를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필요하다면 금융권에 외화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석태 씨티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금융시장은 물론 한국까지도 시장의 불안이 당분간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9월 위기설’ 이후 하락을 시도하던 환율은 급등하고, 주식시장이 재차 폭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그나마 다행은 리먼 이후 가장 파산할 위험이 큰 것으로 추정됐던 메릴린치가 BoA에 인수됐기 때문에 서프프라임의 다음 희생자를 찾으려는 시장의 불안심리는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kmkim@seoul.co.kr
  • [美 리먼 파산신청·메릴린치 합병] 美월가 ‘피의 일요일’… 다음차례는 AIG?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피의 일요일’이었다.14일(현지시간) 하루동안 미국 뉴욕 월가(街)에서는 ‘빅 5’로 꼽히는 미 투자은행 가운데 메릴린치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합병되고, 리먼브러더스가 파산신청을 하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베어스턴스-메릴린치-리먼브러더스에 이어 매물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 시작된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발 금융위기의 끝이 어디인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대형 투자은행들도 하나 둘 널브러지는 마당에 지방은행과 모기지업체의 전망은 더욱 어둡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월가의 주요 브로커들은 월요일 증시 개장을 앞두고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신청 파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갖는 등 긴박한 일요일을 보냈다. 베어스턴스와 메릴린치 매각, 패니매·프레디맥 국유화, 리먼브러더스 파산은 모두 지난해 시작된 서브프라임사태로 촉발됐다. 주택경기가 한창 좋을 때 저금리로 부동산과 서브프라임에 과도하게 투자했다가 주택경기 거품이 꺼지면서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리먼은 무려 326억달러나 되는 부동산 투자가 고스란히 부실이 되어 발목을 잡았다. 메릴린치도 예외는 아니었다. ●월가 대대적 지각변동 예고 월가에서는 다음 차례는 누구일지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서브프라임 손실이 투자은행뿐 아니라 최대 보험사인 AIG로까지 확산되고 있어 중소 은행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올들어 미 전역에서 11개 중소은행이 문을 닫았고, 앞으로 지방은행의 줄도산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증권회사 마켓전략가인 더글러스 피타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문제는 금융불안의 악순환”이라면서 “이는 주택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한 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 미국 경기 전망은 밝지 않다. ●월가 700억弗 긴급 유동성 펀드 조성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이 금융시장에 미칠 엄청난 파장을 막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증권거래위원회(SEC), 월가은행 등이 나섰다. 연준은 민간 투자은행에 대한 대출의 담보 대상을 확대키로 했고,SEC는 리먼의 파산에 대비해 리먼 고객들의 보호 조치를 발표했다. 월가 민간은행 10곳은 컨소시엄을 구성,700억달러의 긴급 유동성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은행의 단기 자금줄을 풀어 주면서 투자자 동요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美투자은행 ‘빅5´중 3곳 사라져 6개월 사이에 미 투자은행 ‘빅 5’ 가운데 3곳이 사라지고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만 남게 됐다. 그 사이를 BoA와 JP모건체이스가 채우며 월가의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월가의 무게중심이 투자은행에서 다시 상업은행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주택시장발 금융위기를 정확하게 전망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투자은행 모델의 근본적인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릴린치를 인수한 BoA의 자산은 2조 1200억달러인 시티그룹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BoA의 자산 1조 7600억달러에 메릴린치의 자산 1조 200억달러를 합치면 2조 7800억달러가 된다. 앞서 지난 1월 파산 위기에 몰렸던 미국 최대 모기지업체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을 40억달러에 사들인 BoA는 소매금융에서 주식 영업, 자산관리, 리서치 등을 아우르게 됐다. 투자은행에서는 골드만삭스의 독주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kmkim@seoul.co.kr
  • [美 리먼 파산신청·메릴린치 합병] 한국경제 ‘삼각파도’ 휩싸이나

    [美 리먼 파산신청·메릴린치 합병] 한국경제 ‘삼각파도’ 휩싸이나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발(發) 쓰나미’가 ‘9월 위기설’ 이후 다시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할 것으로 우려된다. 15일 아시아와 유럽 증시가 동반 급락한 점을 감안하면 16일 개장하는 국내 증시 역시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센터장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될 것으로 보였던 리먼 브러더스에 대해 미국 정부가 공적자금 투입을 거절했다는 점을 유의해서 봐야 한다.”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흔들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서준혁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결국 관건은 이번 퇴출과 합병이 미국 금융위기가 정리되어 가는 마지막 단계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느냐다.”면서 “공감대가 없다면 연기금 투입으로 겨우 유지했던 1400선도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악재라도 장기적으로 호재라는 반론도 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증시에 가장 나쁜 것은 불확실성을 계속 끌고 가는 것”이라면서 “퇴출·합병에 물린 곳이 나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금융위기 문제가 어쨌든 가닥을 잡아간다는 점에서 보자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가계부채, 금융권 PF대출도 발등의 불 금융감독 당국은 최근까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관련해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을 주시해 왔다. 저축은행의 PF대출은 12조 2000억원으로 연체율이 약 14.3%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침체로 이들 저축은행의 PF부실이 한국경제 위기의 방아쇠 역할을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탓이다. 민주당 이광재 의원실의 국정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제 1금융권인 은행들의 PF대출 부실도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강원도와 경북의 PF대출 연체율은 각각 8.65%,8.31%다. 은행권의 PF대출잔액은 강원도가 5501억원, 경북이 9860억원으로 모두 1조 5361억원이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정책의 경우 서울 강남 중심으로 혜택이 돌아가고, 미분양이 발생하고 있는 지방·수도권에는 큰 도움이 안된다는 것도 문제다. 지역 중소건설사들이 무너지면, 지방발 금융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지난 6월말 현재 660조 3000억원의 가계부채도 골칫거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 부실과 같은 형태로 한국에서 닮은꼴 금융부실이 발생할 경우 이것을 해결할 때까지 시간이 적잖이 걸린다. ●환율상승에 따른 물가불안 지속 내수활성화가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에서 환율상승에 따른 물가부담도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유가·고환율 탓에 7·8월 평균 소비자물가는 5.7%. 여기에 미국의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 신청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이 타격을 입으면, 원·달러 환율은 폭등하게 된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추락하고 있는 데도 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는 이유는 환율 탓이다. 물가상승은 가계의 실질소득 감소→내수위축→경기둔화의 경로를 통해 한국경제에 큰 부담을 준다. ●수출둔화 우려도 현재까지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전세계적인 경기둔화가 나타날 경우 수출도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경제는 이미 침체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문제는 선진국의 경기둔화가 본격적으로 아시아 지역에 파급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아시아경제는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다. 아시아경제의 둔화는 한국의 수출에 큰 타격이다. 지난해 수출액(본선인도 조건)에서 중국과 동남아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2.3%,18.4%로 미국(12.5%)이나 유럽(16.3%), 일본(7.7%) 등 선진시장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소영 조태성기자 symun@seoul.co.kr
  • 반토막난 中펀드 팔까 묻어둘까

    #1 일산에 사는 권모(45)씨는 서울 잠실 전입 문제 때문에 계좌를 점검했다가 중국 펀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원금이 반토막나서다. 펀드 해약을 문의하니까 증권사에서는 “지금은 세월에 투자할 때”라며 말렸다. 그러나 권씨는 아들 전학 문제 때문에 반등이 조금이라도 난다면 환매할 작정이다.#2 회사원 전모(30)씨는 요즘 미래에셋의 적립식 중국 펀드에 다시 돈을 붓는다. 올해 증시가 고꾸라지면서 원금 120만원이 70만원대로 뚝 떨어져 한동안 쳐다보지도 않았던 계좌다. 이 계좌를 다시 꺼낸 이유는 간단하다. 이제 들어가서 2∼3년 묻어두면 좋지 않겠느냐는 바람이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펀드시장에서 10월 대량 환매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불었던 ‘묻지마 펀드 가입’의 주역들이었던 중국펀드 투자자들의 발길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가입 1년이 지난 이 시점에 계속 투자 여부를 결정하리라는 관측이 많다. 전조도 있다. 지난 6월말 22조 8641억원에 이르렀던 중국펀드 설정잔액은 22조 449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줄었다는 것 자체보다는 줄어드는 폭이 더 문제다.7월엔 656억원이 환매되더니 8월엔 2648억원이 빠져나가 환매액수가 4배 이상 늘었고,9월 들어서는 이미 845억원(8일 기준)이 환매됐다. 이 추세가 계속되면 단순계산으로 9월 환매액수는 30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증권사들은 이대로 환매하지 말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라고 권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증권업계는 그래도 대량환매 사태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해외펀드 투자자들이 돈을 빼긴 하지만 국내펀드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적립식 투자인데다, 저가매수 움직임도 여전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