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증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양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대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보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당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18
  • 양적완화 불확실성에 아시아 증시 동반하락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코스피가 2030선으로 주저앉았다.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지난 29~30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 이후 양적완화 축소 시행 시작 시기를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31일 전 거래일보다 29.49포인트(1.43%) 내린 2030.09를 기록했다. 이날 8.62포인트(0.42%) 내린 하락세로 출발해 결국 2030선에 턱걸이했다. 외국인은 지난 8월 23일부터 시작된 순매수 행진을 접고 4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도 매도세에 가세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전날보다 174.41포인트(1.20%) 떨어진 1만 4327.94,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8.85포인트(0.87%) 떨어진 2141.61에 각각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060.7원에 장을 마쳤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코스피 뜨니 변액보험 ‘활짝’

    코스피가 2050대를 돌파하는 등 증시가 활기를 띠면서 한동안 관심이 뜸했던 변액보험 상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가 상승 덕에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의 3개월간 펀드 수익률도 최대 9.64%까지 치솟았다.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시중에 자금을 푸는 것) 축소 연기,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연속 순매수 신기록 행진 등의 호재로 생보사들이 보유한 펀드의 수익률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인 교보생명 일반주식형펀드의 지난 25일 기준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9.64%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알리안츠생명 성장형펀드의 수익률은 7.43%였다. 삼성생명의 업종대표주식형펀드는 7.70%, AIA생명의 주식형펀드는 8.15%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생명 인덱스주식형펀드와 메트라이프생명 배당주식형펀드도 각각 7.75%와 6.4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변액보험은 고객으로부터 받는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운용 수익률에 따라 받는 보험금이 달라진다. 10년 이상 장기간 유지하면 이자 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것도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을 끄는 이유가 되고 있다. 생보협회에 따르면 변액보험 초회 수입 보험료는 지난 4월 1408억원에서 5월 3153억원, 6월 4307억원, 7월 현재 5307억원으로 올랐다. 총자산만 해도 지난 4월 79조 7051억원에서 5월 80조 5139억원으로 오르다가 6월 78조 2294억원으로 감소했지만 7월 현재 79조 7252억원으로 늘었다. 그러나 최근의 수익률 상승곡선만 바라보고 무턱대고 변액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금물이다. 증시 상황이 나빠지면 언제든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 중도 해지 때 수수료도 낸다. 이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했다가 원금마저 까먹어 보험사에 민원을 넣는 사례도 적지 않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 상품 중에는 원금 보장이 안 되는 것들이 많고 보험사가 보유한 펀드에 따라 수익률도 천차만별”이라면서 “장기투자가 아니라 그때그때 수익률을 따질 생각이라면 변액보험 가입은 다시 생각해 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증시 전망대] 가파른 상승 은행주 믿고 투자해도 될까

    [증시 전망대] 가파른 상승 은행주 믿고 투자해도 될까

    은행주가 최근 두 달간 가파르게 상승했다. 경기 회복에 따라 은행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하지만 앞으로도 은행주가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유지할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25일 코스피 은행지수는 231.79로 2개월 전인 8월 23일의 208.45에 비해 11.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시중은행이 주력인 4대 금융지주의 주가는 업체별로 16~20% 상승했다. 신한금융지주는 17.94%, KB금융지주는 20.34%, 우리금융지주는 17.51%, 하나금융지주는 16.45% 올랐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KB금융의 경우 3분기 순이익이 4629억원으로 전분기(1653억원)보다 180.0% 증가했다. 지난 18일 3분기 실적을 공개한 하나금융도 순이익이 377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2.9% 높았다. 40일간 순매수로 국내 주식 상승세를 주도했던 외국인도 은행주에 큰 관심을 보였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신한금융과 하나금융 2개 종목이 포함됐다. 하지만 앞으로도 이런 상승세가 유지될지는 불투명하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은행주는 현재까지 너무 많이 올라서 앞으로 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우리 경제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에 앞으로 6개월간 약간 오를 수 있지만 지난 두 달간 올랐던 것처럼 팍팍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이사도 “최근 은행주 주가 상승은 수급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면서 “오히려 은행의 장기적인 체력이 약화되고 있어 3분기 실적발표 전후 고점매도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외국인들이 41거래일 만에 순매수 행진이 멈춘 25일 4대 금융지주의 지수는 업체별로 전날보다 0.32~2.08%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0포인트(0.60%) 내린 2034.39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추가 상승을 내다보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은행주는 아직 저평가돼 있으며 내년의 성장세나 실적이 올해보다 좋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가가 충분히 내리고 나면 다시 올라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욱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은행들의 만족스러운 3분기 실적이 은행들의 높은 주가 상승에 대한 당위성을 제공할 것”이라면서“은행 업종의 강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中 긴축 우려에 코스피 급락… 환율 9개월 만에 최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23일 중국의 자금시장 긴축 우려 등으로 대부분 하락했다. 반면 원화의 달러화 대비 가치는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20.37포인트(0.99%) 내린 2035.75로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만의 하락이다. 6.69포인트(0.33%) 오른 2062.81로 개장했으나 낮 12시를 전후해 하락장세로 반전했다. 최근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서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짙어진 데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통화 긴축 가능성이 부각된 데 따른 것이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보다 287.20포인트(1.95%) 하락한 1만 4426.05로 마감했다. 타이완 자취안 지수는 전일보다 24.65포인트(0.29%) 낮은 8393.62로 거래를 끝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금껏 주가를 띄웠던 동력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양적완화 유지와 중국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두 가지 기대감이었는데, 중국이 조정을 받으면서 우리도 함께 조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0원 내린 달러당 1055.8원에 마감됐다. 연저점(1월 15일 1054.5원)에 바짝 다가서며 9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미국의 미곡지표 부진으로 양적완화 축소가 연내 시행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외국인은 2256억원어치를 순매수해 39일째 ‘바이코리아’ 행진을 지속했다. 그러나 연속 순매수가 시작된 지난 8월 23일 이후 39일간 평균(3336억원)에 비해서는 규모가 크게 줄었다.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사들이는 이유가 환차익과 주가 상승 등 크게 두 가지”라면서 “그동안의 과정을 보면 외환 당국의 개입을 의식해 보통 환율 1060원대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월 말부터 이미 외국인들이 15% 정도의 큰 평가이익을 실현했기 때문에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이 높다는 것은 우리 주식시장의 불안 요인일 수 있다”면서 “정부가 단기간 자본 유출입을 막는 조치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증시호황에 美 CEO들 ‘돈벼락’

    증시호황에 美 CEO들 ‘돈벼락’

    미국 증시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1000억원이 넘는 ‘돈 잔치’를 벌였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기업 지배구조 평가기관인 GMI는 이날 발표한 ‘2012년도 CEO 보수 조사’에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비롯해 상위 10위권의 CEO가 지난해 최소 1억 달러(약 1060억원) 이상을 번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GMI의 보고서는 북미 지역 2259개 기업 CEO의 최근 2년간 급여 내역을 조사한 것으로, 기본급에 성과급과 스톡옵션(주식매수권) 등이 포함됐다. 특히 상위 10위권에는 정보기술(IT) 기업 CEO가 다수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포브스 집계 미국 최고 부자 순위 20위를 차지한 저커버그는 지난해 22억 7800만 달러(약 2조 4060억원)를 급여로 받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에너지기업 킨더모건의 리처드 킨더는 11억 1669만 달러, 3위 시리우스 XM 라디오의 멜 카마진은 2억 5536만 달러, 4위인 리버티 미디어의 그레고리 마페이는 2억 5489만 달러를 각각 보수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티머시 쿡 CEO는 1억 4383만 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상위 10명의 총보수액은 47억 달러, 조사 대상 CEO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8.47%로 나타났다. 상위 10명의 보수가 1억 달러를 웃돌고 10억 달러 이상의 보수를 받은 CEO가 2명이 나온 것은 조사가 시행된 이래 처음이다. 통신은 “올해 미국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에는 이들 CEO의 지갑이 더 두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외국인 38일째 ‘바이 코리아’ 주식보유 비중 6년 만에 최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이 6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역대 최장 순매수 행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올 4분기 이후 경기부양 효과 감소와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어렵다는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1325조 8474억원)에서 외국인 보유액(439조 5533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33.15%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액 비중은 코스피 33.55%(427조 3440억원), 코스닥 9.87%(12조 294억원)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시장의 외국인 보유비중은 2007년 7월 25일(33.2%) 이후 6년 3개월 만에 최대다. 이는 외국인이 지난 8월 23일 이후 38일간 최장 순매수 기록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경우 올 8월 47.56%였던 외국인 보유 비중이 전날 49.30%로 커졌고 현대차는 같은 기간 44.43%에서 46.44%로 늘었다. 하지만 이런 외국인 보유 비중 확대가 장기화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주식 순매수 점검’ 보고서를 통해 순매수 기조가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2003년 주가 대세 상승기와 2009년 리먼 사태 이후 회복기 등 특별한 경우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장기에 걸쳐 지속한 적도 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외국인의 월간 순매수 규모가 전달 전체 보유액의 1% 내외로 컸던 경우는 모두 7차례였는데 대부분 2∼3개월간 진행된 후 소폭의 순매수로 전환되곤 했다. 또 경기부양 효과 감소,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한국 경제의 경기회복세가 4분기부터는 다시 약해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국제금융센터는 “국내 증시에 과도한 낙관론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면서 “대내외 변수의 빠른 움직임이나 시각 변화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주식 투자도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증시 전망대] ‘바이 코리아’ 언제까지 갈까

    [증시 전망대] ‘바이 코리아’ 언제까지 갈까

    지난 17일 외국인 순매수 최장 기록이 15년 만에 경신된 가운데 외국인이 어떤 종목을 사들였는지 대한 관심도 커졌다. 향후 종목 선택의 훌륭한 가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한국을 대표하는 종목들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종우 IM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유지되면서 외국인들이 한국 하면 떠오르는 종목들을 바스켓으로 쓸어 담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는 18일에도 전날보다 11.79포인트(0.58%) 오른 2052.40으로 마감하며 2011년 8월 3일(2066.26) 이후 2년 2개월 만에 205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은 이날도 308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연속 순매수 기록을 ‘36일’로 늘렸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23일부터 10월 17일까지 35일의 ‘바이 코리아’ 기간 중 외국인 주식 순매수액은 12조 1315억 9500만원에 달했다.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3조 2919억 5800만원어치였다. 이어 SK하이닉스(1조 5624억원), NAVER(8655억원), 현대자동차(8251억원), POSCO(6961억원), 기아자동차(3780억원), SK텔레콤(3589억원), 삼성생명(2451억원), 현대중공업(2416억원), LG화학(2254억원) 순이었다.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를 중심으로 막대한 물량을 퍼부은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5.6%에 달했고 3개 종목을 제외한 모든 종목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외국인이 사들인 종목은 한국 대표 기업이라는 점과 최근 실적 전망이 좋았다는 두 가지 특징을 가진다.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잠정)은 10조 1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메모리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 등에 따른 반도체 부문 호조가 삼성전자 어닝서프라이즈 달성의 일등공신이었다. 반도체부문의 성장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D램 가격 상승효과가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조선업 인기에는 중국의 영향이 컸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위 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 포함됐다. 박가영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등을 운반하는 벌크선운임지수(BDI)가 2000포인트 전후에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조선 업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완제품을 운반하는 컨테이너선 발주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1594억원), LG이노텍(-660억원) 등은 이 기간 동안 외국인 순매도를 기록했다. 역시 중국 영향이 컸다. 박 연구원은 “올 하반기 중국의 가전 보조금 정책 종료 이후 LCD TV용 패널 출하가 감소한 경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앞으로 외국인 투자금이 10조원 정도까지 더 들어온다는 전망도 나온다”면서 “대체로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가 활발하지만 재료가 없는 종목을 무턱대고 사는 것은 아니므로 각각의 재료를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美 훈풍에 외국인 35일 연속 순매수 신기록

    美 훈풍에 외국인 35일 연속 순매수 신기록

    외국인이 35일째 주식을 사들였다. 15년 만에 최장 순매수 기록이 깨졌다. 하지만 기관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미 정부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 소식으로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1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00포인트(0.29%) 오른 2040.61로 장을 마쳤다. 미국 여야가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 관련 협상을 사실상 타결했다는 소식에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2050을 넘어 개장했다. 하지만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기관의 대거 매도로 상승폭이 떨어졌다. 기관은 이날 22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증권가 격언을 잘 따른 셈”이라면서 “연초 주가가 많이 떨어졌을 때의 학습 효과도 작용했고, 오후 미국 여야 협상이 완전히 타결되자 오히려 매물이 쏟아져 나왔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초 미국 정부의 예산·부채 상한을 둘러싼 정치권 대립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8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8월 23일부터 이날까지 35일째로 이 기간 순매수액은 총 12조 1228억원이다. 기존 최장 순매수 기록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월 20일부터 3월 3일까지 34일이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순매수가 연말까지 계속되면서 코스피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이 다른 신흥국보다 우수한 우리나라의 기초 체력(펀더멘털)을 보고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속도 조절은 있겠지만 순매수 추세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 전망이다. 현재 외국인 순매수의 중심에는 미국계 자금이 있는데, 미국계는 유럽계보다 장기 투자를 한다는 것도 외국인 순매수의 지속을 점치는 이유다. 박세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003년 이후 한국 관련 4대 펀드의 한국 시장 비중을 살펴볼 때 외국인의 추가 매수 여력은 3조원에서 15조원 사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도 “글로벌 펀드에서 한국 비중이 평균 대비 1% 포인트가량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비중을 1% 포인트 올리려면 10조원 내외가 필요하기 때문에 외국인이 10조원 정도의 추가 매수 여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타이완 자취안 지수는 전날보다 42.50포인트(0.51%) 오른 8374.68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19.37포인트(0.83%) 상승한 1만 4586.51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더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날 종가보다 1.8원 내린 달러당 1063.7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현직 부군수 친환경 농산물 인증 사기

    지방자치단체의 현직 부군수가 브로커, 인증기관과 짜고 친환경 농산물 인증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30억원대의 보조금을 빼돌린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단속반(반장 김한수)은 인증기관을 동원해 거짓 인증을 주도한 박모(59) 전남 장성군 부군수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공무원 선모(59)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거짓 인증으로 보조금을 가로챈 인증기관 운영자와 브로커 등 10명을 사기·사문서변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1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부군수는 전남도청이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을 인사 자료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하자, 승진을 노리고 직원과 인증기관을 동원해 농가 375곳에 거짓 인증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위협해 농가가 작성해야 하는 영농일기와 생산계획서를 대신 작성하도록 했다. 또 농약을 사용하는 농가에도 친환경 인증을 신청하라고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부군수와 공모한 인증기관은 거짓 인증의 대가로 보조금 3억원을 챙겼다.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하반기 인증 실적의 86%에 이르는 8㎢를 거짓으로 채웠다. 이 때문에 장성군은 전남도에서 ‘친환경농업 우수상’을 수상하고 포상금 1억 5000만원을 받았다. 브로커와 인증기관이 결합해 거짓 인증을 주도하고 29개 지자체로부터 보조금 30억원을 받아 챙긴 사실도 드러났다. 농자재상 등 브로커 10명과 인증기관 7곳은 농자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며 전국 5700여개 농가를 끌어들여 63.8㎢에 대해 허위 인증서를 발급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美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에 코스피 연중 최고

    美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에 코스피 연중 최고

    코스피가 2040선을 넘어서면서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들이 3000억원 넘게 순매수를 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원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1060원대로 떨어져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69포인트(1.02%) 오른 2040.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4월 3일(2049.28)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상승폭이 커지면서 장중 2045선을 넘기도 했다. 미국 상원 여야 지도부의 국가 부채한도 협상이 거의 타결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이 고조돼 외국인들이 33일째 ‘바이코리아’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은 315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면서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 순매수가 이틀만 더 지속되면 15년 만에 외국인 최장 순매수 기록(1998년 1월 20일~3월 3일 34일간)을 경신하게 된다. 업종별로 중대형주가 주로 상승했고 소형주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32%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차 0.57%, 포스코 0.32%, SK하이닉스 1.06%, LG화학 2.22%, 현대중공업이 3.31%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46포인트(0.27%) 오른 533.12를 보였다. 외국인은 202억원 순매수하고 기관은 305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일 종가보다 4.7원 내린 달러당 1066.8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 1월 23일 1066.2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 연 저점(달러당 1054.7원)에도 바짝 다가섰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씨줄날줄] 통화 스와프의 진화?/문소영 논설위원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100억 달러 규모의 양자 통화스와프를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어제 인도네시아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를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외환 사정이 좋지 않은 인도네시아와의 이례적 통화스와프는 양날의 칼일 수도 있다. 인도네시아의 외환위기 상황에서 한국의 외환 안정성을 떨어뜨릴 위험성과 원화를 무역결제 통화로 직접 사용해 원화의 국제화를 도모할 수 있는 이점이 병존하기 때문이다. 이런 결정이 박근혜 대통령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 12일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즉 CEPA 협상을 연내에 타결하기로 합의한 직후에 나와 주목된다. 양국은 올해 수교 40주년을 맞았다. 에너지·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교역 규모는 약 300억 달러 수준. 양국 간 통화스와프 규모를 달러로 표현하니 서로 달러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원화(KRW)와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IDR)가 교환되는 것이다. 통화스와프 한도 안에서 무역대금을 양국의 화폐로 결제하면, 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의 3분의1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다. 한국은 석유 등 원자재 수입액이 2012년 3282억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62% 차지한다. 이번 합의로 인도네시아의 철, 니켈, 석유, 가스를 달러 환율 변동에 덜 영향받고 수입할 수 있다. 올여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리스크가 높아지자 인도네시아에서는 외국 자본이 순식간에 빠져나가 루피아화의 가치가 폭락하는 등 몸살을 앓았다. 내년 초로 예상되는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으로 동남아시아 신흥국들이 어떤 타격을 입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인도네시아는 한국과의 통화스와프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외환위기의 안전판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통화스와프 발표를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낀다.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로 혹여 달러 가뭄이 닥칠까 우려했던 정부와 한국은행이 한·미, 한·중·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 무사히 위기를 넘기는 과정을 지켜봤기 때문이다. 5년 전과 현재 한국의 위상은 확연히 다른 것 같다. 동남아시아 신흥국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밀물처럼 빠져나갔지만, 대체 투자처로 인식된 한국 증시에는 10조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됐다. 한국과 통화스와프를 추진하는 동남아 국가가 더 있다고 한다. 기획재정부에서는 동남아 국가와의 통화스와프로 원화의 국제화에 시동을 걸고, 지역적 경제연대를 강화할 생각인 것 같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빨라야 내년 3월 시작”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빨라야 내년 3월 시작”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빨라야 내년 3월에나 시작될 것이다.” 미 캘리포니아주립대 손성원 석좌교수는 12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차기 의장 지명, 연방정부 일시 폐쇄(셧다운) 및 국가부도(디폴트) 위기 등 최근 미국의 경제 변수들이 한꺼번에 돌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전망했다. 미 웰스파고은행 수석부행장 등을 역임한 손 교수는 경제 예측이 뛰어나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3대(大) 족집게 이코노미스트’에 뽑혔다. →신임 연준 의장 지명 등 상황이 변했는데, 언제쯤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나. -옐런은 벤 버냉키 현 연준 의장과 함께 오래 일했기 때문에 같은 정책을 계속할 것이다. 지난달 미 경제가 안 좋게 나타나 양적완화 축소를 못한 만큼 빨라야 내년 3월에나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왜 하필 3월인가. -경제가 금세 좋아질 수 없는 데다 정부 셧다운, 디폴트 위기 등으로 어수선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양적완화 축소는 힘들다. 또 내년 1월에는 옐런이 상원 인준 청문회 준비로 바쁠 때이기 때문에 축소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 2월에는 연준 회의가 없으므로 이르면 3월에야 축소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마저도 그때 경제가 좋아진다는 가정이 전제돼야 한다. →양적완화 축소를 한다면 단계적으로 하게 되나. -그렇다. 경제가 썩 좋지 않기 때문에 한꺼번에 축소할 수 없다. 현재 월 850억 달러(약 91조원)의 양적완화 규모에서 1차로 150억 달러를 줄여 700억 달러 규모를 유지하고, 이어 2차로 150억 달러를 줄여 550억 달러 규모를 유지하는 식으로 차츰 규모를 줄여나갈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한다면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하더라도 그 속도는 늘어질 것이고 내년 중반기 안에 양적완화 완전 종료는 어렵다. →양적완화가 유지되는 것은 한국 경제에 좋은가. -유동성을 안 줄인다는 얘기니까 한국과 신흥국에 전반적으로 좋은 영향을 준다. 반면 달러가 약세가 되기 때문에 한국의 수출에 불리하다는 단점은 있다. →미 정치권의 부채한도 인상 협상이 실패해 디폴트가 초래된다면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나. -다만 며칠이라도 디폴트가 현실화한다면 이자 상승과 증시 동요는 물론 미국의 장기적 채권 등급에도 영향을 주면서 전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줄 것이다. 특히 미 채권을 많이 갖고 있는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과 일본 회사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한국은 외환보유고가 많고 중국만큼 미 채권을 많이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충격을 덜 받을 것이다. →정부 셧다운은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나. -셧다운이 2~3개월 지속되면 모를까 단기간 셧다운은 경제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다. →한국 경제를 어떻게 전망하나. -지난해는 선진국 경제가 나빴고 개발도상국이 잘됐는데 올해는 선진국이 잘되고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 개도국 성장률이 나빠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 개도국에 수출을 많이 해서 괜찮았지만 올해는 개도국의 부진으로 수출이 힘들어졌다. 더욱이 한국은 지금 가계부채가 많아서 내수를 부양하기도 힘들다. 수출과 내수가 안 좋으니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3% 미만이 될 것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지루 vs 벤제마’ 프랑스 No.1 공격수 경쟁 본격화

    ‘지루 vs 벤제마’ 프랑스 No.1 공격수 경쟁 본격화

    12일 새벽 치러진 프랑스와 호주의 친선경기. 지루가 이 날 경기 자신의 첫 골을 넣는 장면에서 프랑스 방송국은 바로 벤치에 앉아있는 벤제마를 비춰줬다. 프랑스 내부에서 이 두 선수의 경쟁구도에 그만큼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선발로 나선 지루가 2골, 후반 교체 투입된 벤제마가 1골. 앞으로 남은 중요일정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No.1 공격수 경쟁이 본격적으로 점화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공격수로 나선 아스날의 지루는 소속팀에서 만개한 기량을 대표팀에도 고스란히 옮겨왔다. 특히 그의 2골 중 멋진 칩샷으로 성공시킨 첫 번째 골은 ‘그래도 프랑스 No.1 공격수는 벤제마’라는 일부 시선에 대해 자신의 진가를 입증시킬 만큼 멋진 골이었다. 지루는 골을 넣는 것 이외에도 장신을 활용한 포스트플레이 및 원 터치로 동료 선수들에게 패스를 뿌려주는 연계플레이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거기에 득점포까지 가동된다면 그의 활용 가치는 더욱 다양해진다. ‘장군멍군’의 격이다. 지루가 선발로 나서 2골을 넣자, 장기간 프랑스의 No.1 공격수 자리를 지켜왔던 벤제마도 골을 기록하며 끔찍할 만큼 이어지던 대표팀 무득점 행진을 이 날 멈췄다. 후반 교체 투입돼 골을 기록하며 무려 ‘1222분’만의 기록에 성공한 것이다. 선발로 경기를 뛰는 스트라이커가 한 팀에서 20시간 넘게 골을 넣지 못했다는 것은 기이할 정도의 저조한 기록이다. 지루가 선발 출전해 2골을 넣은 상태에서 벤제마 역시 교체투입 돼 골을 기록함으로써 디디에 데샹 감독은 남은 조별리그 경기 및, 플레이오프, 월드컵 본선에서의 No.1 공격수 선발에 두 장의 카드를 손에 넣게 됐다. 현재의 폼은 지루가 낫고, 그래도 그동안 지금까지 보여줬던 클래스는 벤제마가 낫다는 것이 프랑스 언론 및 축구관계자들의 평이다. 월드컵에서 선발 공격수로 누가 출전하느냐는 앞으로 남은 중요 A매치와 각자 소속팀에서의 활약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증시 전망대] 美 불확실성 점차 해소… 국내 경기가 변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면서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주가가 크게 올랐다.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지명 등 미국발(發) 불확실성 요소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우리 증시는 본격적으로 시작될 3분기 국내기업 실적 발표와 경기 전망 등에 더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50포인트(1.17%) 오른 2024.9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크게 뛴 이유는 미국발 악재가 사라질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 간 회담에서 부채한도 증액에 합의하지는 못했지만 최악의 결과는 막아야 한다는 데 여야가 공감을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가지는 않을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정치권의 특성상 여론의 악화는 빠른 결론을 도출하게 만드는 가장 강한 촉매제”라면서 “미국발 불확실성이 진정되면 글로벌 경기 모멘텀의 상승 탄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재닛 옐런 FRB 부의장이 차기 FRB 의장으로 지명된 것도 불확실성 제거의 측면에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옐런 부의장은 버냉키 현 의장에 버금가는 양적 완화 예찬론자이자 정확한 경제분석가”라면서 “옐런 부의장의 비둘기적 성향을 감안하면 향후 FRB는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미국발 대외 변수가 하나둘 해소될 기미를 보였지만 코스피가 앞으로 더 상승할 수 있을지는 국내 경기 영향이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8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2.9%로 낮췄고 내년 성장률 전망도 3.8%에서 3.6%로 내렸다. 10일 한국은행도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에서 3.8%로 하향조정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제전망의 하향조정은 향후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어 당분간은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의 본격적인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익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 지속되면서 실적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오히려 약화되고 있다”면서 “당분간 투자자들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31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외국인의 행보를 볼 때 연말까지 3조원가량이 더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월드뉴스 Why] 부채상한 증액 협상 실패에도 세계증시 대폭 상승

    [월드뉴스 Why] 부채상한 증액 협상 실패에도 세계증시 대폭 상승

    미국 연방정부 부채상한 증액을 위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가 10일(현지시간) 벌인 회담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끝났다. 그럼에도 각국 증시는 크게 오르며 마감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모두 대화 의지를 강조하고 있어 11일에도 회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과거 부채한도 증액 협상에 대한 ‘학습효과’로 최소한 채무 불이행(디폴트)을 막을 임시방편이라도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공화당 중진 의원 20명은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대통령과 약 1시간 30분간 회담했다. 앞서 베이너 의장은 재정지출 삭감 협상 재개를 조건으로 6주간 연방정부 부채상한을 늘려 국가 디폴트를 일시 차단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 하지만 양측 간 입장 차가 여전해 부채상한 증액이나 연방정부 일시정지(셧다운) 종료에 관한 결론은 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세계 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3.09포인트(2.18%) 오른 1만 5126.07에서 거래를 마쳤다. 셧다운 직전인 지난달 30일 종가(1만 5129.67) 수준으로 회복돼 셧다운·디폴트 악재가 모두 소멸됐다. 영국 런던 증시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100 지수도 전날 종가보다 1.46% 오른 6430.49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 역시 2%가량 올랐다. 여기에 블룸버그는 미국 재무부가 10일(이하 현지시간) 30년 만기채 130억 달러(약 13조 9100억원)를 발행했다면서 응찰률(발행 규모 대비 청약 금액 비율)이 2.64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발행 금리도 3.758%로 전문가 예상치(3.784%)보다 낮았다. 협상 난항에도 시장에서는 디폴트를 예상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시장이 여야 간 협상 결과를 낙관적으로 내다보는 것은 미국 내 여론이 현 위기의 책임을 공화당 탓으로 돌리고 있어 공화당이 ‘버티기’를 할 동력을 잃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2년 전 성급히 매듭된 부채 증액 협상 결과에 대한 교훈을 반면교사 삼아 좀 더 정교하게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1년에도 증세 여부 등을 놓고 공화당과 대립하다 디폴트 시한을 이틀 앞둔 7월 31일 어렵사리 합의에 성공했다. 하지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합의 내용의 문제점을 이유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에너지관리공단, 전력수요 촉각… 절전 캠페인 주력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에너지관리공단, 전력수요 촉각… 절전 캠페인 주력

    에너지관리공단은 1979년 제2차 석유파동으로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이듬해 7월 설립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이용 합리화 및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단은 이를 위해 에너지수요관리 및 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산업육성, 기후변화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03년 2월 대체에너지개발보급센터(현 신재생에너지센터) 설치, 2005년 11월 청정개발체제(CDM)사업 운영기구 지정에 따른 온실가스검증원 신설, 지난해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에 따른 녹색건축센터 설치 등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공단은 산업·건물·수송 등 각 분야에서 에너지수요를 관리하며 우리 경제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또 고유가와 기후변화로 대변되는 에너지 기후변화시대에 에너지 저소비사회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명실 공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동·하절기 전력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전력수요관리를 주도적으로 하고 있으며, 시민단체와 함께 절전캠페인을 펼치고, 매스컴 홍보를 통해 전기절약 실천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시장 형성을 위해 정부 보조금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집중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관리공단은 정부 중심의 단순 보조금을 통한 보급확대 업무 대신 시장중심의 보급확대 및 산업육성을 위해 신규 시장 창출, 기존 보급사업 체제 개편, 산업 육성 기반 마련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밖에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 대형 풍력발전 인증체계 개편, 국제 설비 인증시스템 구축·운용, 성능검사기관 고도화, 테스트 베드 구축,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美연준 재닛 옐런 새 의장 ‘2대 과제’ 어떻게 풀까

    美연준 재닛 옐런 새 의장 ‘2대 과제’ 어떻게 풀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 새 의장에 재닛 옐런(67) 현 부의장을 공식 지명하면서 미국의 ‘첫 여성 경제 대통령’ 시대가 열리게 됐다. 벤 버냉키 현 의장이 추진해 온 양적완화(QE)의 대표 지지자인 옐런 부의장이 내년 2월 임기가 시작되는 차기 의장으로 지명되자 주요국 증시가 상승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이 일제히 환영했다. 그러나 옐런호가 넘어야 할 산도 많아 어깨가 무겁다는 평가도 나온다. CNN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옐런 부의장을 차기 의장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옐런 후보자는 물가 안정과 고용 창출이라는 두 가지 정책 의무를 지닌 연준의 의장직을 넘겨받기에 강인하고 검증된 지도자”라고 소개했다. 옐런 후보자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리세션(경기 후퇴)에서 벗어나 경기 회복력을 강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며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옐런 후보자의 가장 큰 과제는 현행 850억 달러(약 91조원) 규모의 양적완화 조치를 점차 축소해 종료하는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어떻게 연착륙시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옐런 후보자가 양적완화 시행을 주도했기 때문에 연준의 현행 금융·통화 정책 기조에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이날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내 양적완화 출구 전략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연준이 성급하게 출구 전략을 단행하면 채권시장에서 2조 3000억 달러가 증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미국 연방정부 일시폐쇄(셧다운)와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 속에 옐런 후보자의 낙점으로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등 불확실성이 계속될 전망이다. 연준의 양대 정책 목표 가운데 물가보다 고용에 더 신경 쓰는 ‘비둘기파’로 알려진 옐런 후보자는 실업률 해결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지난 8월 실업률은 7.3%로, 전달보다 0.1% 포인트 하락했지만 비농업 부문의 새 일자리는 16만 9000개에 그치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였다. 옐런 후보자는 이를 의식한 듯 이날 회견에서 “너무나 많은 국민이 아직 일자리를 찾지 못해 생계를 어떻게 꾸려 나갈지 걱정하고 있다”며 “연준이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면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런 후보자에 대한 미 의회 인준은 민주당의 지지로 무난할 것으로 보이지만 양적완화 정책이 자산 버블(거품)에 인플레이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비판해 온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를 넘어야 하는 것이 숙제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美 첫 여성 경제대통령은 ‘날카로운 비둘기’

    “비둘기의 예측력이 매보다 훨씬 정확하다.” 미국의 첫 여성 ‘경제대통령’ 재닛 옐런(67)에 대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근 평가다. 1946년 뉴욕 브루클린의 유대인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난 옐런은 어려서부터 자타가 공인한 똑똑한 학생이었다. 포트해밀턴 고등학교에 재학시절 영문학 최우수상, 수학 최우수상, 과학 최우수상 등 상이란 상은 모두 싹쓸이했다. 1971년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하버드대에서 조교수를 지낸 옐런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 이코노미스트로 일하던 1977년 같은 연준에서 일하던 지금의 남편 조지 애커로프를 만나 결혼했다.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 교수인 남편 애커로프는 ‘정보비대칭이론’으로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으며, 아들 로버트 애커로프도 영국 워릭대에서 경제학 조교수로 재직 중인 ‘경제학 가족’이다. 옐런이 벤 버냉키 의장의 후임으로 최종 임명되면 연준 최초의 여성 의장이 탄생하게 되는 것과 동시에 부의장에서 의장으로 ‘승진’하는 첫 사례가 된다. 미국 연방정부 일시 폐쇄(셧다운)와 채무 불이행(디폴트) 위기로 금융시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옐런의 등장은 ‘낭보’로 받아들여졌다. 디폴트 위기로 급락하던 뉴욕 증시는 9일(현지시간) 반등하며 출발했다. 향후 금융정책의 기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현재 미 경제는 셧다운과 부채 한도 증액 협상 결렬 우려 뿐 아니라 내년 초로 예상되고 있는 연준의 양적완화(채권 매입 프로그램) 축소라는 불확실성에도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점진적 이행’을 주문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정책 기조를 그대로 물려받을 수 있는 후임자가 낙점됐다는 것 자체로도 시장참여자들의 불안거리를 덜어줬다는 평가다. 특히 옐런의 예측력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다. WSJ는 지난 7월 자체 분석을 토대로 옐런이 연준의 정책 결정자 가운데 가장 정확하게 경제 동향을 예측했다고 평가했다. 2007년 12월 연준 회의록을 보면 대다수 이사는 경기후퇴(리세션)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옐런은 “신용경색 심화와 경기후퇴의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비관론을 내놨고 다음 해 세계 경제는 금융위기를 맞았다. 투자운용사 ‘컴버랜드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데이비드 코톡은 “옐런은 (특출한 예측력을 바탕으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정책을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연준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WSJ는 버냉키 의장이 내년 1월 퇴임하기 전에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하더라도 옐런이 2월 취임한 뒤 속도를 다시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옐런의 과거 발언 등을 감안하면 출구전략을 아주 신중하게 구사할 것이란 설명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몰려든 外人 증시 힘될까

    몰려든 外人 증시 힘될까

    지난달 외국인이 사들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가 8조원을 넘어서며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양적 완화(시중에 돈을 푸는 것) 축소 움직임으로 신흥국 증시가 휘청거리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탄탄하다는 평을 받는 한국으로 돈이 몰려든 결과다. 과거 외국인들의 ‘치고 빠지기’에 여러 번 당했던 적이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경계를 할 법한 상황이긴 한데, 당분간 외국인 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금융감독원은 외국인이 지난 한 달 동안 결제일 기준으로 국내 상장주식을 8조 3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계 자금이 2조원 유입돼 단일 국가 최대 순매수를 나타냈다. 영국(1조 4000억원), 싱가포르(1조 2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유럽계 자금은 영국, 프랑스 등의 매수세에 힘입어 3조 7000억원이 들어왔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417조 4000억원어치로 전체 시가총액의 31.9%에 달한다. 전월 말보다는 20조 1000억원 늘었다. 미국(163조원)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9%를 보유했고 그 뒤로 영국(38조원·9.1%), 룩셈부르크(26조원·6.3%) 순이었다. 외국인이 이처럼 국내 주식을 많이 사들인 것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여건) 매력이 크게 부각됐기 때문이다. 당분간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 현상은 계속되겠지만 불시에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한꺼번에 돈을 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도 잠잠해졌고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던 만큼 앞으로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살 여력은 충분히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박연채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외환시장과 자본시장의 개방이 외국인들의 자금을 끌어들이면서 생기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한꺼번에 돈이 빠져나갈 경우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리는 단점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과거처럼 단점만 보고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면서 “신흥국 증시가 폭락했을 때도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털이 튼튼하다며 투자 매력이 부각된 만큼 당분간은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이탈 가능성은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증시 전망대] 기업 실적부진에 美 악재…이달 코스피 박스권 등락

    [증시 전망대] 기업 실적부진에 美 악재…이달 코스피 박스권 등락

    삼성전자의 4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개막됐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과 대외 악재인 미국 연방정부 폐쇄, 양적 완화 축소 우려 등 위험 요소가 산재해 이달 증시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연결기준)은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 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 2분기보다 매출은 2.68%, 영업이익은 5.98%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기대치 이상의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141만 8000원으로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연방정부 폐쇄 장기화 우려로 전 거래일보다 2.49포인트 떨어진 1996.98에 장을 끝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미 정치권 갈등에 대한 우려가 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도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 등이 조정의 폭을 완화시켜 줄 수 있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전망은 어두운 편이다. NH농협증권에 따르면 253개 기업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 증가한 35조 9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7월 초 전망치보다 5.9% 하향 조정된 것이다.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들이 각자 맡은 기업의 3분기 실적 추정치를 살펴본 결과 57개 기업에서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은 5개, 하회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은 25개, 실제 발표와 비슷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은 27개였다.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보는 비율이 44%로 약 절반에 달했다. 양해정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가 건설 실적 쇼크로 인한 충격기라면 2분기는 최악의 국면은 벗어났다는 안도기며 3분기는 나머지 기간을 어떻게 마무리할 수 있는가를 판단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3분기와 4분기, 올해 연간 추정치는 하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투자 전략보다는 3분기를 넘어 4분기, 내년에 이어 점차 좋아질 수 있는 종목을 찾아 개별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달은 약화된 실적 장세 기대로 코스피 1920~2080포인트의 박스권 내 움직임이 예상되기 때문에 지수 관련주보다 실적 개선 개별주 중심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구재상 케이클라비스 투자자문사 대표는 “앞으로 투자는 현 상황을 볼 것이 아니라 내년에 좋아질 수 있는 종목 중심으로 가는 것이 좋다”면서 미국 경기가 좋아지면서 주가가 오를 수 있는 조선이나 화학 업종, 가격대가 낮았던 은행 업종 등을 관심 있게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은행 업종의 경우 상반기까지 최악의 실적을 보였지만 곧 발표될 3분기 실적은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은행들의 3분기 실적을 들여다본 결과 예상보다 실적이 나아졌다”면서 “워낙 상반기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에 더 좋아진 것으로도 보인다”고 말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순이자마진(NIM) 하락이 둔화되면서 이자 이익도 전분기에 비해 늘어나는 은행들이 많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대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 시즌과 함께 글로벌 경기 회복,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 등을 감안해 매력적인 업종으로 에너지, 철강, 건설, 유통, 은행, 보험, 정보기술(IT) 하드웨어 등을 꼽았다. 양 연구원은 “지금과 같은 글로벌 경기 회복 초기 국면에서 주목해야 할 투자지표는 불안정한 이익 지표보다 경기회복과 더불어 자기자본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는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위로